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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 강남쩜오:: 강남역 쩜오❤️O1O-747O-3211❤️이쁜하늘실장 '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69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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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로,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 실제 개선사례 제시

엠로는 기획재정부 초청으로 참여한 행사에서 불안정한 공급망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엠로(대표 송재민)가 '대한민국 경제공급망 안정화 정책 포럼'에 참여해 기업 공급망관리의 디지털 전환 선도 사례를 공유했다고 28일 밝혔다. 대한민국 경제공급망 안정화 정책 포럼은 기획재정부가 주최로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열렸다. 정부부처 및 공공기관, 경제단체, 기업 관계자가 참석해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에 따른 국내 경제공급망을 안정시키기 위해 정부와 기업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할 것인지 논의했다. 엠로 영업본부 천길웅 상무는 시장 불확실성 증가로 인한 생산 차질 및 배송 지연, 재고 부족에 따른 판매 기회 상실, 과잉 재고로 인한 관리 비용 증가 등 다양한 공급망 리스크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급망관리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정확한 수요예측 ▲판매 및 구매 가격 최적화 ▲공급망 가시성 확보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공급망 운영 자동화 등을 통해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AI 소프트웨어를 제조, 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군의 국내 대표 기업에 적용한 사례도 소개했다. 최적 견적 분석 및 추천, 신규모델 부품 원가 추천, 시황성 자재 가격 변동 추이 예측 등 AI 기반의 다양한 솔루션을 통해 공급망관리와 관련된 업무를 자동화하고 데이터 기반 인사이트를 제공해 기업들이 공급망 위기 대응력을 높이고 있다. 엠로 관계자는 “점점 더 복잡해지는 공급망관리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이제 디지털 전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AI, 빅데이터와 같은 디지털 기술을 통해 기업들의 공급망관리 혁신을 선도하며 공급망 안정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2.28 09:39남혁우

부족한 의사 수, 의대 정원 확대는 궁극적 해법이 될까

정부가 2025학년부터 의과대학교 정원을 2천명 증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전공의는 물론이고 의대생도 반대하고 나서면서, 의대 정원 확대는 '누군가'의 일방통행으로 해결되거나 아니면 없던 일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26일 저녁 7시 기준으로 99개 수련병원에 대한 점검 자료를 취합한 결과, 소속 전공의의 80.6%인 9천909명이 사직서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습니다. 병원을 떠난 전공의는 8천900여명으로, 전체의 72.7%에 달했습니다. 영상을 찍은 지난 19일 23개 병원 751명의 전공의가 사직서를 제출한 것과 비교하면 8일 새 121.9%(9천158명)이 늘어난 것인데요, 정부와 의사 간의 이견이 아주 많이 엇갈리는 모양새입니다. 이번 의대 정원 확대는 필수 의료과(외과·흉부외과·산부인과·소아청년과 등)에 대한 의사 부족, 지역 의료 확충, 고령화 등에 대한 내놓은 대책입니다. 사실 역대 정권마다 의대정원 확대를 추진해왔지만 성공한 적이 없죠. 정부는 의대 정원을 늘리는 것뿐만 아니라 필수 의료 패키지(▲ 지역의료 강화 ▲ 의료사고 안전망 구축 ▲ 보상체계 공정성 제고) 등을 제시했습니다. 이에 대해 의사들의 이익단체인 대한의사협회와 의사, 의대생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필수의료 붕괴의 원인을 의사 수 부족으로 본 정부의 진단이 '오진'이라고 말합니다. 의사 수는 생각보다 부족하지 않고, 현재 내놓은 정책들은 의료현장과 동떨어져 있어 실효성이 의심된다는 거죠. 당장 필수진료과에 재직 중인 전공의의 분노는 더욱 큽니다. 전공의들의 처우 개선이 없는 상태선 하나마나한 정책이라는 주장이 거셉니다. 의사들의 삶은 드라마에서도 잘 그려지는데요, 밤낮없는 수술 일정과 환자 진료로 인한 과로. 그러나 돌봐야할 환자는 많지만 의사들의 처우는 개선되지 않고, 연차가 쌓일 수록 직장 내 생존을 고민해야 하는 의사들 말이죠. 정부 정책 수립자들은 필수 의료가 중요하겠지만 그것을 실행하는 사람에 대한 고민이 빠져있어 보입니다. 사실 이번 의대 정원 확대 논의는 시민들에게 '또 이게 왜 문제?'라는 식의 반응이 주를 이룹니다. 갑작스럽게 수술이 취소되거나 연기된 환자들은 발을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선택한 길로 가기 전까지 무엇이 옳았는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렇지만 가장 중요한 건 바로 의료서비스를 이용하는 '환자(시민)'가 논의 과정서 빠져있다는 겁니다. 논의서 과연 이들의 목소리가 충분히 포함되었는지는 의문이 듭니다. 지디넷코리아는 의학기자와 함께 이번 의대 정원 확대 논란을 이야기하면서 정부와 의료계가 간과한 지점이 바로 이것이 아니었을지 반문해봅니다. 결국 환자 없는 의사는 없고, 시민없는 정부는 없습니다. 시민들은 정부와 의사 간 갈등서 실질적인 피해를 입고 있고, 향후 정책 결과를 감내해야 합니다. 논의의 장에 더 많은 목소리가 담기길, 정책에 더 많은 상상력이 들어가길 기대해봅니다. *의대 정원 확대와 관련한 더 많은 이야기는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24.02.28 08:48손희연

SW저작권협회 유병한 회장 연임···"SW가치 제고 매진"

한국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SPC)는 27일 오전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제25회 정기총회를 개최, 인공지능 트랜스포메이션(AI Transformation) 시대를 맞아 SW 저작권 가치 제고와 역할 강화를 위한 담론 형성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유병한 현 10대 회장은 11대 회장으로 연임됐다. 2021년에 이은 연임으로 유 회장 임기는 오는 2027년 2월까지다. 협회는 이날 회원사 및 관계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해 주요 성과를 설명하고 올해 중점 사업 방향과 계획을 설명했다. 특히, 이날 협회는 지난 25년간 일관적으로 추진해 온 핵심 가치인 SW 불법복제율을 선진국 수준인 10%대로 진입시키는 것과 SW와 SW 자산의 가치를 높이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또 AI기술 혁신으로 산업계와 기술환경의 질적 양적 변화가 큰 시기인 만큼 SPC가 다시 한번 도전과 혁신을 이룰 때이며, SW 저작권 보호와 SW 가치를 높이기 위해 정부 지원과 정책에 기민히 대응하는 한편 산업의 수요와 목소리를 정부에 전달하는 등 민‧관 사이 가교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한 올해 주요 실천 과제로 ▲AX(인공지능 전환) 시대 새로운 SW 저작권 이슈 적극 대응 ▲SW 및 데이터 가치평가센터 구축 ▲AP 기술지원 패러다임 변화 대응 ▲SW 저작권 보호 공적 지원 강화 ▲SW 정품사용 사회적 인식 제고 홍보 활동 ▲신규 비즈니스와 서비스 창출 ▲기술혁신 환경 대응 등 협회 역할을 확대 및 강화하기 위한 여러 계획을 발표했다. 한편 유병한 회장은 수락 연설에서 "AX의 핵심 요소이자 글로벌 기술개발 원동력인 SW 가치와 보호 문제는 무엇보다 중요한 이슈"라면서 "재임동안 SW 가치 인정과 저작권 보호, 정품의 효율적인 활용 확대를 위한 새로운 시스템 마련에 협회가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SPC(Software·Property-right·Council)는 국내 소프트웨어산업 육성을 위해 설립된 국내 최초의 민간 단체다. 소프트웨어 저작권 보호와 관련한 소프트웨어 불법복제 방지 활동과 소프트웨어 가치 인식 제고, 소프트웨어 정품 사용 환경을 정착, 국내 소프트웨어산업 발전의 기반 조성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됐다. 현재 한컴, 이스트소프트 등 국내업체 100여 개와 마이크로소프트, 어도비 등 외국계 업체 30여 개를 포함 총 130여 개의 소프트웨어 개발사 및 유통사를 회원사로 두고 있다.

2024.02.27 18:18방은주

지난해 공공데이터 제공 우수기관 252곳

중앙행정기관을 비롯해 공공기관 696개 기관 가운데 252개 기간이 공공데이터 제공 우수기관으로 집계됐다. 우수기관 비율도 평가를 실시한 지난 2018년 이래로 증가추세다. 행정안전부는 이 같은 결과를 담은 '2023년 공공데이터 제공 운영실태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지방공기업, 시도교육청 등 총 696개를 대상으로, 지난해 10월부터 12월에 걸쳐 실시됐다. 이번 평가는 관리체계, 개방, 활용, 품질, 기타 5개 영역의 16개 세부지표에 대해 진행됐다. 평가의 객관성·공정성을 위해 정보통신기술·경영·행정 분야 민간전문가(25명)가 참여했다. 평가 등급은 80점 이상은 '우수', 70점 이상에서 80점 미만은 '보통', 60점 미만은 '미흡' 등 3개다. 평가 결과 전체 696개 기관 중 252개 기관(36.2%)은 '우수' 162개 기관(23.3%)은 '보통', 282개 기관(40.5%)은 '미흡' 등급을 받았다. 평가가 도입된 2018년부터 우수기관 비율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우수기관 비율은 2018년 9.1%, 2019년 23.1%, 2020년 32.0%, 2021년 33.9%, 2022년 36.0%, 2023년 36.2%다. 평가결과를 기관 유형별로 살펴보면 중앙행정기관을 제외한 모든 유형의 기관에서 지난해와 비교해 점수가 향상됐다. 중앙행정기관 평가 점수는 81.4점, 공기업·준정부기관은 82.5점으로 평균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기업·준정부기관은 3년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가장 높은 성과를 거뒀다. 중앙행정기관은 타 기관 유형에 비해 평균 대비 18.3점이 높은 수준이지만 전년(82.9점) 대비 점수가 하락했다. 지방공기업은 65.4점으로 전년(55.4점) 대비 대폭 향상됐다. 공공데이터 담당 인력·조직 배치, 교육 시행·참여 등 기반 조성을 적극 이행한 점이 전체 점수 향상에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기초자치단체는 58.8점으로 전년(56.0)보다 점수가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타 기관에 비해서는 미흡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역별 평가결과에서는 2022년과 동일한 대상기관을 기준으로 비교할 때, 모든 영역의 점수가 작년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안부는 우수기관에 대해 정부표창, 인센티브 등을 지원한다. 미흡 기관을 대상으로 맞춤형 컨설팅 지원과 교육 등 개선 지원 시책을 강화해 전체 기관의 공공데이터 운영 수준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고기동 차관은 "공공데이터는 국민·기업·정부가 함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중요한 발판"이라며 "디지털플랫폼정부를 성공적으로 구축해 투명한 정부를 실현하고 국민과 기업이 원하는 양질의 공공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2.27 15:36이한얼

네이버 뉴스, 총선 기간 지역언론사 기사 제공

네이버는 다음 달 오픈 예정인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특별 페이지에 지역 언론사 뉴스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총선 특집 페이지에서 지역별로 선거 뉴스를 최신순으로 볼 수 있는 '지역 언론사 뉴스'는 지난 21일 '뉴스혁신포럼' 회의를 통해 나온 첫 개선 권고책이다. '뉴스혁신포럼'은 네이버 뉴스서비스의 투명성, 공정성을 높일 수 있는 종합적인 개선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 7인으로 구성된 독립기구로 지난 1월 발족했다. 권고책에 따라 네이버는 총선 특집페이지 내 '최신뉴스' 코너에서 시·도 지역별로 기사를 구분해 노출해, 각 지역 유권자들에게 더욱 밀접한 선거 정보를 제공하고 다양성을 높일 예정이다. '지역 언론사 뉴스'는 서울 이외의 부산, 대구, 인천 등 16개 시,도 110여 개 검색 제휴 지역 언론사가 대상이며, 각 지역 기사는 해당 지역의 언론사가 선거 섹션으로 분류한 기사들로 한시적으로 서비스된다. 이와 함께 네이버 통합검색 영역에서도 지역 분류 기반으로 지역 언론사의 기사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지역언론사별' 검색 상세 옵션이 추가된다. '지역언론사별'에서 특정 지역을 선택하면 해당 지역에 위치한 콘텐츠 제휴 지역지 최대 12곳을 포함해 총 120여 개 지역 언론사의 기사로 뉴스 검색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뉴스혁신포럼은 활동 잠정 중단 상태인 뉴스제휴평가위원회가 조속히 재개될 수 있도록 관련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뉴스혁신포럼은 ▲참여 단체 및 위원 구성 ▲기제휴매체 재평가 여부 ▲지역매체 쿼터제 보완 등을 주요 안건으로 다룰 예정이다. 뉴스혁신포럼 최성준 위원장은 "선거특집페이지 중심의 한시적 변경이지만, 각 지역 유권자로 하여금 더 다양한 선거 관련 정보를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하리라 기대한다"고 변경 취지에 대해 설명했다.

2024.02.27 09:13안희정

헥토그룹, 임직원 헌혈 동참..."ESG 경영"

헥토그룹이 ESG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임직원 헌혈 캠페인 '헥토&(앤드)'를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5회차를 맞이한 헥토앤드는 헥토그룹의 대표 사회 공헌 활동으로 연 2회 정기적으로 진행되는 헌혈 캠페인이다. 지난 2022년 처음 시작한 이래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3년째 이어지고 있다. 캠페인 이름인 '헥토&'는 헥토그룹과 혈액을 필요로 하는 환자들과의 연대감을 &(앤드)로 나타냈다.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2일간 진행된 이번 헥토앤드 캠페인에는 마이데이터 기업 '헥토이노베이션', 테크핀 기업 '헥토파이낸셜', 데이터 중개 및 가공 전문 기업 '헥토데이터', IT헬스케어 기업 '헥토헬스케어'를 비롯 헥토그룹 계열사 임직원 100여 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 헥토그룹은 건강기능식품 '김석진LAB 릴렉스 또박한팩', '배달의 민족' 3만원 상품권, 초콜릿 등을 지원하며 임직원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헥토그룹은 임직원이 기증한 헌혈증 전량을 재단법인 한국소아암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다. 한국소아암재단은 백혈병, 소아암 등을 앓는 어린이 환자를 돕는 비영리 사회복지 단체다. 헥토그룹 관계자는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진행되고 있는 헌혈 캠페인 헥토앤드는 헥토그룹을 대표하는 사회공헌활동으로 자리잡았다"며 "앞으로도 헥토그룹은 ESG 경영과 이웃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헌혈, 기부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27 09:04백봉삼

직장인들이 선호하는 사무실 지역 2위 '마포'...1위는?

직장인들이 선호하는 공유오피스 지역으로 '강남'이 꼽혔다. 그 다음은 마포구, 중구, 성동구, 구로구 순이었다. 공유오피스 기업 패스트파이브(대표 김대일)는 2024 오피스 선호 지점을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결과는 2023년 한 해 동안 인입된 신규 고객 중 특정 선호 지역이 있는 고객만을 집계하여 산출된 값이다. 가장 선호하는 오피스 지역으로는 강남구가 43.6%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강남구 내에서도 교통이 편리하고 경기도 거주 직원들이 선호하는 테헤란로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국내 대표 업무 지구인 테헤란로는 대로변 고층 빌딩뿐 아니라 이면 도로의 합리적인 금액대 오피스까지 다양한 수요를 충족할 수 있어 다수가 입주를 희망하는 오피스 상권으로 평가받고 있다. 강남구 다음으로는 마포구(10.3%), 중구(8.4%), 성동구(8.2%), 구로구(5.5%)가 뒤를 이었고 패스트파이브 판교점이 위치한 판교의 경우 3.5%의 선호도를 보였다. 반면 패스트파이브 44개 지점에 대한 선호도는 비강남 지역에 대해서도 고르게 나타났다. 패스트파이브 44개 지점 중 가장 선호하는 지점은 강남역 3번 출구 인근의 강남 5호점으로 나타났다. 강남5호점은 강남역과 신분당선 더블 역세권에 위치해 있고 강남역에 위치한 패스트파이브 5개 지점 중에서도 비교적 큰 규모인 1천450평을 자랑한다. 또 펫 프렌들리 지점으로 반려동물 동반 출근이 가능해 반려동물 양육 고객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두 번째 선호 지점인 구로점은 대형 공유오피스로는 최초이자 유일한 출점 사례로 구로디지털단지 내 대표적인 프라임급 빌딩에 위치한 점이 인기 요인이다. 또 크로마키, 삼각대, 조명판이 모두 포함된 스튜디오가 있어 언제든지 촬영이 가능한 점도 구로점의 특장점이다. 상위 10곳에 이름을 올린 합정점과 마곡점 역시 다른 공유오피스가 출점하지 않은 지역에 패스트파이브가 진출한 사례다. 특히 마곡점은 공항과의 접근성이 중요한 기업의 수요가 많다. 김대일 패스트파이브 대표는 "패스트파이브가 최초이자 유일하게 진출한 구로, 합정, 마곡 등 비강남 지역에 대한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어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다양한 요를 충족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며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27 08:50백봉삼

식신, 프리IPO 투자 유치..."상반기 내 코스닥 상장 추진"

식신(대표 안병익)이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 투자 유치를 마무리하고 2월 내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 상반기 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프리IPO투자에는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등이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했다. CJ프레시웨이는 식신의 모바일식권 비즈니스인 '식신e식권'과 긴밀한 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만큼 마그나XCJ프레시웨이 시너지펀드를 통해 전략적 투자자로 투자를 단행했다. 식신이 이번 투자 유치한 금액은 총 30억원이다. 이로써 전년 말 기술성평가 통과에 이어 프리IPO까지 진행하며 기업공개(IPO) 절차를 밟게 됐다. 2010년 설립된 식신은 맛집 평가 및 추천 서비스 '식신'으로 시작해 2015년 모바일식권인 '식신e식권'을 선보였다. 식대 장부나 종이식권, 영수증 관리가 필요없는 편리함을 장점으로 다양한 유형의 기업 식대 정산 및 관리 자동화 솔루션을 갖추고 있다. 현재 모바일식권 서비스는 하루 약 23만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올해 거래액은 약 2천50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맛집 추천서비스 식신의 월간 활성사용자수(MAU)도 약 350만명에 달한다. 특히 캐시카우로 손꼽히는 식신e식권은 단체급식 및 식자재 유통 전문기업인 'CJ프레시웨이'와 손을 잡고 윈윈 전략을 펼치고 있다. 식신은 CJ프레시웨이가 운영하는 케이터링 및 식자재를 공급하는 급식사업자를 대상으로 앱·신용카드·사원증 등 다양한 종류의 결제수단 이용이 가능한 '식신e식권'과 케이터링 운영관리에 필수적인 FS 솔루션을 함께 제공 중이다. 양사는 전체 급식사업자를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우리나라 전체 근로자의 중식대 시장규모는 약 30조원에 달하고 그 중 약 30% 정도가 급식사업자가 운영하는 구내식당에서 소비되고 있다. 또 식신과 CJ프레시웨이는 폐쇄형 복지몰인 '프레시마켓'을 만들고, 식신은 식신e식권을 사용하는 1천여 개 고객사로 프레시마켓을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또 식신이 보유한 외식업 가맹점 2만여 개를 대상으로 식자재 공급 비즈니스도 진행할 계획이다. 안병익 식신 대표는 "식신의 기술력과 모바일식권 시장의 성장성을 토대로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며 "디지털 식권 기업인 이든레드와 소덱소가 유럽과 북미에서 연 거래액 25조에 달하는 만큼, 상장을 통해 고성장의 발판으로 삼아 아시아 최고의 디지털식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식신은 2월 내에 코스닥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하고 상반기 내에 코스닥에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2024.02.26 18:40백봉삼

정부 "전공의, 29일까지 복귀 땐 정상참작"…의협 "사법조치해도 안 물러서"

정부가 전공의에게 오는 29일로 병원 복귀 '디데이'를 공개했다. 미복귀시 사법조치를 예고한 것으로, 의사단체는 투쟁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26일 오후 이상민 제2차장(행정안전부장관) 주재로 회의를 열고, 근무지 이탈 전공의의 복귀 요청 등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23일 오후 7시 기준 보건복지부의 주요 100개 수련병원 서면점검 결과 소속 전공의 1만34명(약 80.5%)이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직서가 수리된 곳은 아직 없다. 또 소속 전공의의 9천6명(72.3%)이 근무지를 이탈했다. 이에 대해 복지부는 29일까지 복귀하는 전공의에 대해 현행법 위반을 정상 참작하겠다고 밝혔다. 또 23일 오후 6시 기준 '의사 집단행동 피해신고·지원센터'에 신규 접수된 피해사례는 총 38건이다. 수술 지연이 31건으로 가장 많고, ▲진료거절 3건 ▲진료예약 취소 2건 ▲입원 지연 2건 순이다. 관련해 법무부 법률지원단은 환자와 보호자에게 소송상담 등 법률지원을 실시 중이다. 이와 함께 23일~25일 교육부가 전국 40개 의대 중 14개 대학에서 847명이 휴학을 신청했다. 3개 학교 64명은 휴학을 철회했다. 수업거부가 확인된 곳은 11개 대학이다. 총 2개 대학 2명에 대해 유급과 군 복무로 인한 휴학 허가가 있었다. 중대본은 '동맹휴학' 허가는 없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법무부는 의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업무방해 선동 글 게시 행위' 등이 발생하고 있다며, 관련자들에 대한 사법처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 진료지원인력 시범사업 추진 중대본은 27일부터 전국 종합병원과 수련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를 대상으로 '진료지원인력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해당 시범사업의 골자는 간호사가 수행할 수 있는 업무의 범위는 의료기관의 장이 내부 위원회를 구성하거나 간호부서장과 협의하여 결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사업은 이는 보건의료위기 '심각'단계 발령에 따른 진료공백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근거법은 '보건의료기본법 제44조'로, 시범사업 기관 내에서 이뤄지는 의료행위는 법으로 보호받는다. 다만, 대법원 판례로 명시적으로 금지된 행위는 수행할 수 없다. 아울러 교육부는 이날 사회부총리 주재로 국립대병원장을 만나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한 비상진료체계를 점검하고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다. 이상민 제2차장은 “전공의는 집단행동을 멈추고 의료현장으로 복귀해 정부와 소통하길 바란다”라면서 “의료계는 전체 의견을 모을 수 있는 대표성 있는 구성원을 제안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주수호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은 “정부의 사법조치에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며 “의협 법률지원팀이 현재 상담을 지속하고 있고, 시·도 의사회와 각 병원도 보호를 위한 활동을 개별적으로 하고 있다. 소환조사 시 변호사를 대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정부가 의료계의 대표성있는 구성원을 제안한 것과 관련, “의협 대의원회에는 전공의 단체와 의대 교수협의회 등이 모두 소속되어 있고, 대의원회 의결로 투쟁을 위한 비대위가 구성된 것”이라며 “일부 강경파 의사들이 비대위를 끌고가는 것처럼 의사들을 갈라놓는 것은 치졸한 짓”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2024.02.26 15:20김양균

국내 금융사 AI 인정받았다

현대캐피탈이 지난 24일(현지시간) '국제인공지능학회'가 선정하는 '혁신적 인공지능 응용상'을 2년 연속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1979년 설립된 국제인공지능학회는 전 세계 인공지능 연구 성과를 담은 논문을 발표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인공지능 학술단체다. 1989년 제정돼 올해로 36회째를 맞는 혁신적 인공지능 응용상은 인공지능 기술을 실제 상품과 서비스에 적용해 우수한 성과를 거둔 프로젝트에 수여하는 상이다. 현대캐피탈이 이번에 수상한 논문은 '설명 가능한 인공지능(AI) 대출심사 모델링을 위한 최적화 방법론 연구 및 적용사례'다. 이 논문에는 대출 심사 시 연체율을 높이지 않으면서 최대한의 고객에게 대출을 제공할 수 있는 조건을 자동으로 설정해주는 알고리즘이 담겨있다. 이 알고리즘에는 의사결정 단계마다 최선의 답을 선택하는 '탐욕적 탐색 알고리즘'이 적용됐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3개월 간의 테스트 기간 동안 대출 심사 최적화 모델을 적용한 결과, 기존의 대출심사 대비 연체율을 유지하면서 대출 취급액을 14% 늘리는 효과를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캐피탈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김재철AI대학원 김기응 교수의 자문을 받아 매년 학계의 새로운 AI 기술을 도입하고, 실제 사업 분야에 적용하고 있다. 이번에 수상한 '대출 심사 최적화 모델'은 2022년부터 현대캐피탈의 모든 대출 심사에 활용되고 있으며, 이 밖에도 ▲중고차 시세 예측 ▲보이스피싱 예방 ▲사기 감지 시스템 등 현대캐피탈은 다양한 사업 분야에 앞선 AI 기술을 적용해 업무 정확성과 효율을 향상시키고 있다. 시상식에 참석한 현대캐피탈 리스크모델링팀 담당자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현대캐피탈은 마케팅, 해외 사업 등 더욱 광범위한 영역에 적용할 수 있는 고도화된 AI 모델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2024.02.26 13:49손희연

"단통법 시행령 개정, 어르신 정보 취약계층 소외 우려”

단말기 유통법 시행령 개정을 두고 시민단체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왔다. 이용자 차별을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서울YMCA 시민중계실은 26일 의견서를 내고 “방송통신위원회의 단통법 시행령 개정은 기기변경 가입자에 대한 역차별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시민중계실은 “차별지급에 대한 예외 기준 신설은 통신사 간 보조금 지급 경쟁을 부추겨 번호이동 경쟁을 유발하겠다는 의미”라며 “단통법 시행 이전의 버스폰이나 새벽 줄서기 등과 같은 대란 발생으로 이용자 차별행위가 다시 벌어지고 특히 어르신, 장애인 과 같은 상대적 정보 취약계층은 소외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이어, “정부의 번호이동 맞춤 정책은 소비자의 선택권을 제한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자연스럽게 기기변경 가입자에 대한 혜택은 축소될 것이며 장기가입 고객은 다시 소위 '호갱'이 되는 과거로의 회귀”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보조금 중심의 번호이동 시장으로의 회귀는 통신사의 요금 서비스 혜택 축소의 핑계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시민중계실은 “시행령 개정의 졸속 처리가 아니라 단통법이 필요했던 이유, 단통법 폐지가 소비자 편익과 시장에 미칠 영향, 단통법의 대안 등을 면밀하게 검토해야 한다”며 “소비자단체와 통신사 등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협의체 구성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2024.02.26 13:12박수형

KCA, 전자파 시민참여단 시민위원 공개 모집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은 전자파 측정업무를 국민 참여형 사업으로 수행하기 위해 '제7기 KCA 전자파 시민참여단'을 공개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민참여단은 지난 2018년 처음 발족해 매년 새롭게 위원을 구성하고 있다. 위원은 학계 전문가, 시민단체, 일반시민 등 10명으로 구성된다. 공개모집을 통해 시민위원 6명을 새롭게 위촉하며 올 연말까지 시민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시민위원은 만 18세 이상이며 전자파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3월8일까지 KCA 전자파 안전 정보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KCA 전자파 시민참여단 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선정하며, 선정 결과는 내달 홈페이지 공개와 함께 개별 통지될 예정이다. 공모로 선정 및 위촉되는 시민위원은 KCA에서 추진 중인 생활 산업환경 전자파 측정 사업에 대해 전자파 안전진단 대상선정, 측정절차 및 측정결과 검증, 측정절차와 방법 개선 의견 제시, 측정결과 검증, 개선사항 발굴 등 사업 전반에 대한 자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상훈 KCA 원장은 “전자파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서 국민 눈높이에 맞춘 이해소통을 할 수 있도록 시민참여단의 적극적인 활동이 필요하다”며 “시민 관점에서 발굴된 의견을 전자파 안심 서비스에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4.02.26 13:01박수형

공정위, 온라인-모바일게임 표준 약관 개정...확률형아이템 정보 공개 의무 명시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한기정, 공정위)는 게임 시장에서의 공정한 거래질서 확산 및 소비자피해 예방을 위해 온라인게임 표준약관과 모바일게임 표준약관을 각각 개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 1월 30일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일곱 번째, 상생의 디지털, 국민권익 보호'에서 발표한 게임이용자 권익 보호 대책의 일환으로서 신속하게 추진한 결과이다. 공정위는 민생토론회에서, 표준약관 개정을 통한 ▲사업자의 확률형 아이템 관련 정보 표시의무 명시 ▲게임서비스 종료 후 30일 이상 유료아이템에 대한 환불 전담 창구 등 고객 대응 수단 운영을 추진하고, 전자상거래법 개정을 통하여 ▲해외게임사업자에 대한 국내법 집행을 용이하게 하기 위한 국내대리인 지정제 도입 ▲게임이용자가 별도 소송제기 없이 게임사로부터 직접 보상받을 수 있는 동의의결제 도입을 추진하기로 발표했다. 이번에 개정된 표준약관은 '확률형 아이템 표시의무 명시' 및 '게임서비스 종료 후 30일 이상의 환불 전담 창구 등 고객 대응 수단 운영'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그동안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게임사의 일방적인 확률 조작 내지 확률정보 미공개 등으로 인한 이용자 피해가 큰 문제로 지적됐다. 이에 공정위는 그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하여 확률형 아이템 관련 정보(아이템 종류, 종류별 공급 확률정보 등)를 게임사가 의무적으로 표시하도록 표준약관을 개정했다.(온라인게임 표준약관 제16조 제7호, 모바일게임 표준약관 제14조 신설) 이는 게임 사업자(유통·제작·배급·제공 포함)로 하여금 게임물 내에서 사용되는 확률형 아이템의 관련 정보를 의무적으로 표시하도록 하는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및 동법 시행령 규정을 반영한 것이다. 또한, 사용하지 않았거나 사용기간이 남아 있는 유료아이템·유료서비스(이하 '유료아이템'으로 통칭)는 종전의 표준약관에 따르더라도 환불이 가능했지만, 실제로는 게임서비스 종료와 동시에 게임사의 모든 연락이 두절되어 게임이용자 입장에서는 정당한 환불요청권 행사를 시도조차 할 수 없는, 이른바 '먹튀 게임'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공정위는 이를 개선하기 위하여, 게임사로 하여금 서비스 종료 이후 최소 30일 이상의 기간을 정하여 유료아이템 환불절차 이행을 위한 전담 창구 등 고객 대응 수단을 마련하여 운영하도록 표준약관을 개정했다.(온라인게임 표준약관 제15조 제9항, 모바일게임 표준약관 제13조 제4항 신설) 금번 표준약관 개정은 게임산업법령의 개정, 업계를 대표하는 사업자단체의 요청 및 애로사항 등을 반영하였을 뿐 아니라, 소비자단체・유관기관・법률전문가의 의견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따라서 향후 사업자들의 표준약관 사용 확대 및 이를 통한 공정한 거래질서 확산이 기대된다. 이번 개정으로, 게임이용자들이 게임 내 확률형 아이템 정보를 투명하게 확인하고 공정하게 구매할 수 있게 됨으로써 게임산업 내 대표적 불공정 사례였던 확률정보 조작 등이 개선되고, 이른바 '먹튀 게임'으로 인하여 정당하게 환불받을 권리를 행사하지 못하는 게임이용자들의 피해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정위는 개정된 표준약관을 누리집에 게시하고, 사업자단체, 소비자단체 등에 통보하여 사업자들의 개정 표준약관 사용을 적극 권장할 계획이다. 개정된 온라인게임 표준약관과 모바일게임 표준약관은 2월 27일 자로 배포됨과 동시에 적용할 것이 권장된다. 한편 게임이용자 보호와 관련하여 전자상거래법 개정이 필요한 해외사업자 국내대리인 지정제도 및 동의의결제 도입을 위해, 공정위는 3월 중에 전자상거래법 입법예고를 실시할 계획이다.

2024.02.26 12:01김한준

남부발전, 지역사회 돌봄 노력으로 적십자사 명예대장 수상

한국남부발전(대표 이승우)은 대한적십자사(회장 김철수)로부터 그동안 지역사회와 나눈 이웃사랑과 봉사의 노력을 인정받아 '적십자 회원유공장 명예대장'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적십자 회원유공장'은 적십자 회원으로서 숭고한 사랑과 봉사의 정신을 발휘해 기여한 공이 큰 단체 및 개인에게 수상하는 상이다. 남부발전은 창사 이래 ▲에너지 ▲사랑 ▲나눔이라는 3가지 사회공헌 추진방향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다양한 사회공헌을 추진해 왔다. 지난해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참사와 관련, 1월에 전력그룹사와 합동 구호 성금(남부발전 1억원 /전력그룹사 총 10억원)을 적십자사에 후원한 데 이어, 2월에는 임직원이 십시일반 모금한 성금과 매칭그랜트액을 더한 5천600만원을 기부해 이재민을 위한 식량과 피해 아동 구호, 부상자 치료를 위한 의료보건을 지원했다. 남부발전은 지속적인 에너지 빈곤층 대상 에너지 주거환경 개선, 저소득 아동을 위한 장학지원, 미래세대 주역인 어린이들을 위한 탄소중립 교육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상대 남부발전 기획관리부사장은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돌봄 사업을 지속해서 전개해 지역사회로부터 존경받는 기업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2.26 11:59주문정

신세계 정용진, '인재 경영'…신입 면접부터 교육까지 꼼꼼히 챙겨

신세계그룹은 정용진 부회장이 그룹 미래를 이끌어갈 신입사원 선발과 교육 과정을 꼼꼼히 챙기며 '인재 경영'에 힘을 싣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정 부회장은 23일 신세계그룹 도심 인재개발원인 '신세계 남산'에서 열린 신입사원 그룹 입문교육 수료식에 참석했다. 정 부회장은 이날 신입사원들이 연수 기간 조별로 나눠 진행한 프로젝트 과제 결과물을 보고 받은 뒤신입사원들에게 그룹 CEO로서 앞으로 현업에 배치돼 업무에 임하는 자세에 대해 당부했다. 세 가지 키워드 '고객'·'태도'·'덕후' 강조 먼저 정 부회장은 “항상 고객의 입장에서 한 단계 더 깊이 분석하는 자세, 고객의 불편을 줄이려는 노력을 가슴에 품고 업무에 임해달라”고 신입사원들에게 주문했다. 정 부회장은 “과거에는 고객을 친절하게 모시는 것만으로도 우리를 (경쟁사와) 차별화할 수 있었지만 지금 고객들은 친절한 말을 듣는 것보다 니즈를 충족시켜주길 원한다”면서 “친절이라는 개념이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정 부회장의 이 같은 당부는 올해 신년사에서 강조한 '원 레스 클릭 원 모어 스텝(One less click, One more step')와도 맞닿아 있으며, 하루가 다르게 바뀌는 고객의 니즈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것이 곧 친절이며, 고객제일 가치를 실현하는 것임을 강조한 것이다. 정 부회장은 또 “계속 성장하는 사람과 지금 자리에 머무르는 사람, 오히려 후퇴하는 사람의 차이는 결국 일을 대하는 태도에서 비롯된다”면서 “각자 업무에 걸맞은 인성과 태도를 갖추고 치열하게 임해달라”고 주문했다. 정 부회장은 마지막으로 “자신의 업무 분야에서 덕후, 즉 전문가가 되어달라”고 신입사원들에게 당부했다. 정 부회장은 “제가 입사할 때만 해도 회사가 전문가보다는 제너럴리스트를 키우는 데 집중했지만 이제 인재상이 바뀌었다”면서 “한가지 분야에 미친 듯 파고들어 전문가 수준의 식견을 가진 사람, 덕후처럼 자신의 분야에서 최대한 깊이 파고들 수 있을 만큼 파고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적극적인 태도로 자신이 맡은 분야에서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경쟁력을 갖출 때, 회사의 경쟁력이 함께 올라가는 동시에 스스로의 입지도 더욱 강화된다는 평범하지만 중요한 회사 생활의 진리를 CEO이자 선배로서 조언해준 것이다. 정 부회장의 당부는 미리 예정된 시간인 10분을 훌쩍 넘겨 20분 가까이 이어졌고, 신입사원들도 정 부회장의 말에 끝까지 집중하며 박수와 우렁찬 대답으로 호응했다. 신세계면세점에 입사한 장승인 신입사원은 “직접 시간을 내셔서 신입사원들과 소통하고 진심이 가득 담긴 조언을 해주시는 부회장님의 모습을 통해 신세계가 얼마나 우리의 성장을 응원하는지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슈퍼스타보단 팀워크”…동료들과의 협업 중요성도 강조 정 부회장은 신입사원들과 자유로운 질의응답의 시간도 가졌다. 신세계백화점 홍성우 신입사원은 정 부회장에게 “얼마 전 류현진 선수가 KBO로 복귀했는데, SSG 랜더스 구단주로서 우수 선수 영입과 우승을 위해 어떤 구상을 하고 있으시냐”고 물었다. 이에 정 부회장은 “어느 한 사람이 특출나게 잘한다고 해도 안될 땐 안되는 게 야구”라면서 “(우승은) 슈퍼스타 한 명으로 되는게 아니라, 팀원들과의 팀워크, 우정, 교감 등이 더욱 중요하다”고 답했다. 신입사원들이 업무에 임할 때에도 탁월한 능력을 가진 슈퍼 스타에 기대려 하지 말고 각 분야 전문가인 동료들을 믿고 함께 도전하며 문제를 풀어나가길 바라는 뜻이 담겼다. 정 부회장은 이어 신입사원들에게 직접 사원증을 걸어주고 입문교육 수료 기념 단체사진도 함께 찍었다. 또 공식 행사를 모두 마친 뒤에도 한참 동안 신입사원들의 셀카 요청에 응하는 등 자유롭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소통을 이어갔다. 이마트 배원준 신입사원은 “부회장님이 사원증을 걸어주실 때 너무 따뜻하게 안아주셔서 직원들에 대한 애정이 깊으시다는 것을 느꼈다. 셀카도 함께 찍어주셔서 '가문의 영광'이라고 동기들에게 자랑했다”고 말했다. 신입사원 최종 면접에도 면접관으로 나서…매년 인재 발굴에 깊은 관심 정 부회장은 지난해 12월 진행된 신세계그룹 신입사원 공개채용 전형에도 최종면접관으로 나서 100여 명 신입사원들의 자질과 역량을 직접 평가했다. 당시 정 부회장은 면접에 온 모든 지원자 자기 소개서와 1,2차 전형 평가 자료 등을 꼼꼼히 확인하고 지원자들의 대답을 바탕으로 세심한 평가를 내려 깊은 인상을 남겼다. 최종면접에 참여한 한 지원자는 “정용진 부회장이 신입사원을 뽑기 위한 자리에까지 관심을 가져줄 거라 생각을 못했는데 면접관으로 와 있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말했고, 또 다른 지원자는 “자기소개서까지 꼼꼼히 읽고 관심을 가져준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 부회장은 매년 신입사원 공채마다 직접 최종 면접관으로 참여해왔다. 20년 넘는 기간 동안 한 차례도 거르지 않고 그룹의 미래를 이끌어갈 신입사원들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뽑아온 것이다. 신입사원 입문교육에도 지속 참석…'인재 경영' 중요성 강조 정 부회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집합교육이 어려웠던 시기 외엔 신입사원들을 대상으로 한 그룹 입문교육에도 거의 매년 참석하고, 이 자리에서 신입 사원 그룹 안팎 현안을 놓고 격의 없이 질의응답을 하는 등 그룹 미래 인재들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소통해왔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정용진 부회장이 최종 면접은 물론 그룹 입문교육 수료식에도 직접 참여해 신입사원들을 격려한 것은 치열한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선 인재 확보와 양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인식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정 부회장은 인재제일을 경영의 핵심 원칙으로 제시했던 故 이병철 선대회장의 가르침을 상기하며, 유능한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것이 경쟁력 확보의 첫 단추임을 강조해왔다. 정 부회장은 이번에 현업에 배치되는 신입사원들이 당부한대로 자신의 직무 분야에서 전문가로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지원해달라고 경영진에게 당부했다. 신세계그룹의 올해 신입사원들은 각 사별 인터십을 거쳐 3월부터 현업에 배치될 예정이다.

2024.02.26 11:24최다래

[고삼석 칼럼] 가짜뉴스 '규제'는 왜 실패하는가?

가짜뉴스(Fakenews) 문제가 정치권은 물론, 사회 영역, 심지어 테크(Tech) 영역에서 핫이슈로 다시 부상하고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각국, 그리고 국제기구에서도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다. '민주주의의 꽃'이라는 선거가 전 세계적으로 치러지는 가운데 첨단 인공지능(AI) 기술을 악용하여 만들어진 '진짜 같은 가짜뉴스'가 쏟아져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올 한 해 동안 전 세계 50개 국가에서 40억명의 유권자가 투표에 참여한다고 한다. 권위주의 국가에서도 선거가 치러지는 만큼 가짜뉴스의 영향으로부터 자유로운 나라는 없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선거는 차치하더라도 정치 공간에서 가짜뉴스로 인해 골머리를 앓는 것은 민주주의 국가나 권위주의 국가나 '동병상련'이다. 서양과 동양이 크게 다르지 않다. 여러 국가에서 가짜뉴스에 대한 '자율규제론'이 힘을 잃으면서 정부만큼이나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고민도 깊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안보회의(MSC)에서 구글, 메타, 아마존, 틱톡, 오픈AI 등 20여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AI를 이용해 만든 가짜뉴스가 선거에 악용되거나, 선거를 방해하는 것을 막기 위해 공동 대응한다는 내용의 협정문에 서명했다. '선거에서 AI의 기만적 활용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 협정'이란 제목의 협정문 골자를 보면,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선거 관련 인공지능(AI) 생성 콘텐츠의 위험성을 최소화하기 위한 기술을 개발하는데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대표적으로 이용자들이 AI로 만든 콘텐츠임을 알아볼 수 있도록 워터마크(Watermark)를 넣거나 라벨을 붙이는 기술 개발, AI로 만든 콘텐츠 여부를 판별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기로 했다. 또한 개발 중인 각 사 AI 모델의 위험성을 평가하거나 이용자 대상 정보공개 및 교육 지원도 함께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그러나 협정문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이번 뮌헨협정은 강제력 있는 합의가 아니라 일종의 '상징적 합의'이자, 자율 규제 선언이라고 할 수 있다. 협정문에 서명한 빅테크 기업들은 딥페이크 콘텐츠를 금지하거나 제거하겠다고 약속하지는 않았다. 그것은 이 기업들이 딥페이크 콘텐츠를 근절하는 것이 불가능한 일이거나 기술의 진보 트렌드 또는 기업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 일이라고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메타의 닉 끌레그(Nick Clegg) 글로벌 담당 사장은 “어떤 기업, 정부, 시민단체도 AI의 출현과 그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악의적인 사용에 스스로 대처할 수 없다는 점을 모두 인식하고 있다”는 말로 딥페이크를 활용한 가짜뉴스 생산과 유통, 이용을 규제하는 일이 결코 쉽지 않다는 점을 고백하였다. 베라 요우로바(Vera Jourava) EU집행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번 협정문 도출에 대해 “(이번 합의가 모든 문제를 해결할 정도로 충분히) 포괄적일 수는 없지만 매우 영향력 있고 긍정적인 요소를 포함하고 있다”고 평가하는 한편, “AI로 만든 허위정보가 EU회원국 뿐만 아니라 민주주의의 종말을 가져올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국내에서도 가짜뉴스 규제는 '뜨거운 감자'이자, 해법 마련이 쉽지 않은 오래된 골칫거리이다. 지금은 헌법재판소의 위헌 판정으로 사라졌지만, '공익을 해칠 목적으로 인터넷에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전기통신기본법 제47조 제1항 위반)'로 정부가 인터넷 논객의 처벌을 시도한 이명박정부 당시 소위 '미네르바 사건'은 온라인 상의 가짜뉴스 규제를 둘러싼 사회적 논란을 촉발시켰다. 박근혜정부 때도 가짜뉴스에 해당하는 유언비어, 허위조작정보에 대한 정부 차원의 대책은 꾸준히 나왔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직접 '유언비어 단속'을 주문하기도 했다. 박 대통령의 유언비어 단속 발언은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한층 강경해졌다. 박 전 대통령은 같은 해 4월 21일 세월호 참사 대책을 논의한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 모두 발언에서 "지금 SNS와 인터넷을 통해 온갖 유언비어와 루머가 많다"면서 "이런 거짓말과 유언비어의 진원지를 끝까지 추적해서 그들의 행동에 대해 책임을 지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강력한 대응을 지시했다. 몇 년 후 박근혜 대통령은 가짜뉴스라고 부인했던 '국정농단사건'으로 인해 탄핵되었다. 박근혜정부를 무너뜨린 '촛불혁명'으로 출범했다는 문재인정부는 어떠했는가? 문재인 대통령은 2018년 10월 8일 국무회의에서 '가짜뉴스 근절을 위한 범부처 종합대책'을 보고 받고 “허위조작정보는 보호받아야 할 영역이 아니다”라며 강력한 대책을 주문하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당시 방송통신위원회가 보고한 ▲법에 근거한 규제와 ▲업계의 자율 규제, 그리고 ▲이용자 미디어 리터러시 증진 등을 골자로 하는 가짜뉴스 대책을 수용하지 않았다. 대신 중장기 대책보다는 규제 일변도의 강력하고 즉각적인 효과를 발생시키는 대책을 주문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가짜뉴스 규제 이슈는 2018년 10월 국무회의를 계기로 언론의 이목을 집중시키면서 공론화되었다. 그러나 정부 내에서의 논의는 이보다 훨씬 빠른 2018년 연초부터 본격 시작되었다. 이 당시 집권 세력 내부 논쟁은 언론의 자유를 보장하면서 업계의 자율 규제를 중심으로 가짜뉴스에 대응하자는 주장(자율 규제론)과 법률을 폭넓게 해석하여 강력하게 행정 규제를 해야 한다는 주장(강경 규제론)이 첨예하게 충돌하면서 상당 기간 진행되었다. 결과는 '강경 규제론'이 완승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그들의 손을 들어줬기 때문이다. 그로 인해 문재인정부의 가짜뉴스 대책은 주무기관인 방송통신위원회보다는 대통령비서실이 주도권을 행사했다. 대통령비서실이 직접 여당(민주당)과의 협의를 통해 허위조작정보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과 같은 입법을 주도했고, 자율 규제론은 설 자리를 잃었다. 진보적인 언론시민단체들이 “문재인정부에서 가짜뉴스 대책 이외에 미디어 정책은 실종되었다”고 평가할 만큼 가짜뉴스 규제에 모든 역량을 집중했다. 그러나 2022년 대통령선거에서 문재인정부와 민주당은 정권 재창출에 실패했다. 짧게 살펴보았지만 역대 정부에서 가짜뉴스는 '목에 걸린 가시'처럼 권력을 매우 불편하게 만드는 존재였다. 때로는 정당한 비판도 가짜뉴스로 규정하고 억압하였다. 이를 위해 다양한 행정 및 입법 규제 수단을 동원했지만, 정부에 의한 가짜뉴스 규제는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실패했다. 4월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가짜뉴스 규제가 민생만큼 중요한 현안으로 다뤄지고 있는 것이 한국 정치의 현실이다. 최근 가짜뉴스 규제에 속도를 내고 있는 윤석열정부가 역대 정부의 가짜뉴스 규제 시도를 '반면교사' 삼아서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몇 가지 조언을 하고자 한다. 열린 마음으로 참고하기 바란다. 첫째, 정부가 법 집행의 주체라고 하더라도 가짜뉴스 여부를 판단하는 주체가 돼서는 안 되고, 특히 행정력을 동원한 자의적인 규제를 해서는 안 된다. 가짜뉴스 규제와 관련하여 현재 가장 논란이 되는 것은 가짜뉴스의 범위를 규정하는 일, 즉 개념을 정의하는 일이다. 그동안 치열한 논쟁을 통해 가짜뉴스에 대한 개념 정의는 어느 정도 공통분모를 찾아가고 있다. 여·야가 국회에 제출한 입법안을 중심으로 살펴보면, 가짜뉴스는 ▲정치·경제적 이익을 목적으로 ▲의도적으로 왜곡 혹은 날조하고 ▲언론 보도의 형태를 가장한 거짓 정보로 정의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가짜뉴스가 양적·질적으로 폭증 및 확장하면서 언론 보도 형태를 띠지 않더라도 앞서 설명한 일정한 조건을 충족한 콘텐츠라면 가짜뉴스 혹은 허위조작정보로 정의하고 있다. 물론 입법과정에서 가짜뉴스의 범위를 확장하는 것은 매우 신중해야 한다. 최소 규제의 원칙이 맞다. 여러 정권을 거친 수 년 간의 사회적·정치적 논란에도 불구하고 가짜뉴스와 관련된 입법은 진전이 없다. 정권교체로 여야 간 위치가 바뀔 때마다 여야는 가짜뉴스 규제 찬성과 반대를 오가며 입장을 수시로 바꿨다. 이것은 정치권의 무능이거나 직무유기이다. 총선을 앞둔 지금은 어렵다고 하더라도 총선 이후 구성될 제22대 국회는 가짜뉴스 관련 규제에 대한 사회적 타협을 전제로 정치적 합의, 즉 입법을 마무리해야 한다. 정부는 그 범위 내에서 법을 엄격하게 집행해야 한다. 둘째, AI와 같은 첨단 기술 발전의 트렌드를 무시하거나 규제 일변도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 지난 1월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월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AI 기반 딥페이크 음향, 이미지, 영상을 이용한 선거운동을 전면 금지시켰다. 선관위는 “누구든지 선거일 전 90일부터 선거일까지 선거운동을 위하여 딥페이크 영상 등을 제작·편집·유포·상영·게시할 수 없다”는 운용 기준을 발표하였다. 이 운용 기준에 따라서 기존에 인터넷상 게시된 딥페이크 영상 등은 선거일 전 90일 전까지 삭제하도록 하였다. 다만, 선관위는 포토샵이나 그림판처럼 사용자가 직접 조작을 해야 하는 프로그램을 이용한 결과물은 금지 대상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그렇더라도 포괄적 금지로 인한 첨단 기술의 선거 이용 원천 봉쇄, 인공지능 기술 기준의 명확성을 놓고 논란이 없는 것은 아니다. 딥페이크 영상 등이 문제가 된다고 선거운동 이용에 원천적으로 금지하는 것은 기술의 발전을 도외시한 “너무 단순한 접근”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셋째, 가짜뉴스 규제를 빌미로 시민들의 인터넷 이용을 통제하거나 인터넷을 활용한 표현의 자유를 억압해서는 안 된다. 다양한 정치 관련 콘텐츠 제작과 유통을 통해 정치에 참여하려는 시민들의 욕구를 억제해서도 안 된다. 인터넷과 정치참여의 관계를 연구한 다수의 논문들을 보면, 온라인 공간에서 정보의 홍수로 인해 오히려 정치적 무관심이 증가하거나 양극화가 심화되는 등 부작용도 적지 않다. 또한 유튜브 등에서 작동하는 추천 알고리즘은 가짜뉴스를 통한 확증편향을 강화하여 진영 간 극단적인 정치적·이념적 대립을 조장한다. 그렇더라도 인터넷 공간에 대한 정치적·행정적 규제는 최소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인터넷 공간은 정치참여의 유력한 수단이자 민주적 학습과 공론의 장인 만큼 이용자들의 자율 규제를 근간으로 작동되도록 보장하는 것이 맞다. 인터넷 공간에서 가짜뉴스 생산과 유통 등 일탈 행위는 입법을 전제로 엄격하게 규제하되 정치참여는 장려하고, 사회적 공론장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정부는 정책을 정교하게 추진해야 한다. 넷째, 온라인상의 가짜뉴스를 규제하는 효율적인 방법은 바로 팩트체크(Fact Check) 기능을 활성화하는 것이다. 물론 온라인상의 가짜뉴스를 그대로 믿는 사람들 중 일부는 사실을 바로잡는 팩트체크에도 불구하고 이를 의도적으로 피하는 경향이 있다는 일본의 연구결과도 있다. 그럼에도 뉴스의 진위 여부를 검증하고, 객관적인 팩트 판단 기준을 제시해 주는 일은 가장 강력한 가짜뉴스 대응책이 될 것이다. 허위정보 대응 노력을 인정받아 2021년 노벨평화상 후보에 오른 국제팩트체크네트워크(IFCN)의 앤지 홀란(Angie Holan) 디렉터는 국내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인터넷과 SNS에서 떠도는 허위정보를 줄이기 위해서는 정부의 역할도 필요하다. 그러나 허위정보로 인해 자유로운 발언들까지 제한받는 일이 없어야 하기 때문에 팩트체커와 같은 독립적인 사람들이 (허위정보를 가리는 일을) 하는 것이 옳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정부는 정치적 편향성을 이유로 팩트체크 플랫폼에 대한 각종 지원을 중단하였다. 그런데 가짜뉴스 규제기관인 방송통신위원회는 “온라인을 타고 확산되어 사회 안전을 위협하는 가짜뉴스에 대한 대응 기반을 마련”한다는 명분으로 중단되었던 팩트체크 플랫폼 사업을 올해부터 재개하기로 했다. 정부가 제시한 명분이나 배경과 별개로 팩트체크 사업 지원을 재개한 것은 일단 잘한 일로 평가할만하다. 다만 팩트체크 사업 수행 사업자 선정 및 운영과 관련하여 또 다른 편향성 문제나 정치적 악용 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부는 각별하게 조심하여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테크 업계의 자율 규제 노력을 권장하고, 시민들의 미디어 이용역량(Media Literacy) 증진과 같은 근본적이고 중장기적인 대응책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AI를 악용한 가짜뉴스 근절을 위해 공동 대응한다는 뮌헨협약은 여러 필요조건 중 하나에 불과하다. 가짜뉴스의 생산과 확산을 막기 위한 충분조건은 아니다. 그럼에도 구글(유튜브)이나 메타(페이스북·인스타그램), 틱톡 같은 소셜미디어 플랫폼이 가짜뉴스 유통과 소비의 주된 플랫폼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이들이 뮌헨협약을 충실히 이행한다면 적지 않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빅테크 기업들이 자율 규제를 이행한다면 기업 활동에 대한 정부의 불필요한 개입과 간섭, 그리고 가짜뉴스 규제를 둘러싼 편향성 논란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 가짜뉴스 대책 가운데 가장 근본적인 처방은 미디어 이용자들의 미디어 이용역량을 증진하는 것이다. 미디어 교육을 통해 가짜뉴스 생산과 유통이 범죄 혹은 최소한 공동체를 파괴하는 윤리 위반 행위라는 점을 이용자들에게 확실하게 인식시켜 주어야 한다. 또한 가짜뉴스를 판별할 수 있는 능력(비판적 해석)을 길러주어서 인터넷상에서 범람하고 있는 가짜뉴스에 스스로 대응하도록 하는 것은 효과가 확실한 근본 요법 중 하나이다. 이를 위해 이용자들의 미디어 접근 및 이용을 책임지고 있는 시청자미디어재단을 비롯하여 광역지자체별로 설치되어 있는 시청자미디어센터가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부는 충분한 예산 지원을 해야 할 것이다. 공동체 내부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고, 민주적 공론장을 파괴하는 가짜뉴스는 '민주주의 최대의 적'이다. 가짜뉴스는 법으로 보호할 어떠한 가치도 갖고 있지 않다. 그렇다 하더라도 정부가 무소불위의 규제 권한을 행사하는 것은 이용자들에 대한 '위축 효과'에 따른 표현의 자유 제약 등 다양한 부작용을 발생시키는 만큼 공권력의 행사는 매우 신중하고 절제되어야 한다는 점을 재차 당부한다.

2024.02.26 07:30고삼석

[ZD브리핑] 이번에 이긴다는 '정부' 일터 떠난다는 '의사'…'국민' 없는 의대정원 갈등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 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편집자주] 이번에 이긴다는 '정부' 일터 떠난다는 '의사'...'국민'은 없는 의대정원 갈등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 필수의료 대책에 대해 반발한 의사들의 집단행동이 이어지며 국민 피해가 우려되자 각계에서 갈등을 중단하고 대화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환자단체와 시민사회단체는 국민 생명이 위협받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으며, 한 식당은 의사들을 응원한다며 주류 무제한 제공을 내걸기도 했습니다. 또 다른 쪽에서는 정부가 의사들의 집단행동을 이유로 PA 활용, 비대면진료 등 현재 시범사업중이거나 불법인 제도를 본격화하려 한다며 반발하고도 있습니다. 현재 가장 큰 문제는 빠진 의사들의 공백을 메우고 있는 의사, 간호사 등 의료인들의 업무 부담입니다. 때문에 2주 이상 현 갈등 상황이 지속될 경우 의료현장에서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보건의료노조가 오는 26일 조속한 진료의 정상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합니다. 이 자리에서는 ▲의사 진료 거부로 인한 의료현장의 진료 파행과 환자 피해 사례 ▲의사 진료 거부로 인한 의사업무 전가 및 불법의료행위로 내몰리는 실태 ▲전공의 7대 요구에 대한 보건의료노조 입장 ▲올바른 의사인력 배치방안 ▲조속한 진료 정상화를 위한 대화 ▲조속한 진료 정상화를 위한 긴급 국민행동 등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강대강 대립구도로 인한 피해는 국민에게 향할 뿐입니다. 정부는 왜 의사들이 지금처럼 강하게 반발하는지, 반대로 의사는 정부가 내놓은 정책에 무조건 반대하는 모습이 아닌 정책이 올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논의에 적극 참여하는 모습이 필요해 보입니다. 저커버그, 짐 켈러 등 글로벌 기업 CEO, 반도체 수급 위해 방한...대한상의 최태원 회장 재추대 캐나다 토론토에 위치한 AI반도체 스타트업 텐스토렌트 짐 켈러 최고경영자(CEO)가 오는 28~29일 방한해 한국 지사 설립을 공식화할 예정입니다. 텐스토렌트는 실리콘밸리·텍사스주 오스틴,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인도 방갈로르, 일본 도쿄 등에 이어 한국에 6번째 지사를 설립합니다. 또 짐 켈러 CEO는 삼성전자와 반도체 협력 논의도 진행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텐스토렌트는 현재 삼성전자가 미국 테일러시에 짓고 있는 파운드리에 공장에서 4나노 공정 칩을 생산할 계획입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도 다음주 10년 만에 방한해 삼성전자를 만나 사업 협력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메타는 맞춤형 AI 반도체 개발을 위해 삼성전자와 협력을 강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상공회의소는 오는 29일 의원총회를 열고 최태원 회장을 재추대할 예정입니다. 그동안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서울상의 회장이 맡는 것이 관례였던 만큼 사실상 최 회장의 대한상의 회장 연임이 확정되는 셈입니다. 대한상의는 내달 하순 임시 의원총회를 열고 최 회장 연임 안건을 올릴 예정입니다. 한국로봇산업협회가 오는 28일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 회장 선임과 취임식을 진행합니다. 협회는 앞서 회장추천위원회에서 김진오 로봇앤드디자인 회장을 제11대 협회장으로 내정한 바 있습니다. 현대자동차가 2월 전기차 구매를 하는 고객들을 위해 혜택을 제공합니다.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6는 현대차 구매 혜택 최대 700만원(차량 가격 할인 120만원·전기차 충전 크레딧 80만원·월별 재고할인 최대 500만원), 정부 국고 보조금 650만원, 가격 할인 비례 추가 보조금 40만원 등 구매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도 최대 380만원(전기차 충전 크레딧 80만원·월별 재고할인 최대 300만원)과 정부 보조금 617만원, 가격 할인 비례 추가 보조금 16만원 등 구매 혜택이 제공됩니다. 지자체 지원금을 받으면 더 저렴합니다. 제주도 최대 혜택 기준으로는 아이오닉5를 3천731만원에 살 수 있습니다. MWC24 개막…160여개 한국 기업 참여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6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열립니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SK텔레콤, KT 등 160여개 한국 기업이 참여합니다. 통신 3사 CEO와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MWC24를 직접 참관할 예정입니다. 올해 MWC는 단연 AI가 화두입니다. 알파고의 아버지로 불리는 데미스 하사비스 CEO가 MWC 개막 첫날 AI 주제 키노트를 맡을 예정입니다. 오버워치 챔피언스 시리즈 코리아 3월 1일 개최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코리아는 '오버워치2'로 진행되는 '오버워치 챔피언스 시리즈 코리아(OWCS Korea)'의 본선을 다음 달 1일부터 개최합니다. 본선에 진출한 9개 팀은 매주 금, 토, 일 저녁 5시에 다음 라운드 진출권을 두고 격돌합니다. 약 3주간 총 경기수는 53경기입니다. 이번 대회는 한국어 생중계를 지원합니다. 유튜브, 아프리카TV, 네이버 이스포츠, 그리고 치지직을 통해 대회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유튜브에서는 4K 고해상도, 아프리카TV에서는 1440p 화질로 송출됩니다. 바이낸스 비대면 라운드테이블 마련 바이낸스는 오는 27일 오후 4시에 2월 월간 라운드테이블을 비대면 방식으로 실시합니다. 이번 비대면 세션에는 바이낸스 일본 대표인 타케시 치노가 호스트로 나섭니다. 주제는 바이낸스 재팬 출시 이후 6개월, 일본 가상자산 규제 프레임워크, 일본 주요 규제적 도전, 일본 가상자산 추세입니다. 세션은 발표와 질의응답 세션으로 구성됩니다. 프레젠테이션 내용은 별도로 명시되지 않는 한 향후 참고 및 보도에 사용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쿠팡 지난해 실적발표...첫 연간 흑자 기록할까 쿠팡이 한국 시간으로 28일 오전에 지난해 실적을 발표합니다. 창사 처음으로 연간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돼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쿠팡은 지난해 3분기까지 5개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당시 실적발표에서 상품군과 이용자 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고, 와우 멤버십과 같은 소비자 혜택으로 실적이 상승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황태현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 신임 회장 취임...개보위, 미래포럼 개최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KACI)는 29일 서울 양재동에서 제 17차 정기총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총회에서는 황태현 KT클라우드 대표가 공석인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장으로 취임할 예정입니다. 이번 취임은 협회 회장사가 회장을 맡는 관례를 따라 진행되는 것입니다. 정기총회에서는 신임 회장 선출과 함께 지난해 사업예산을 결산하고 올해 사업 계획과 예산도 심의해 의결할 예정입니다. 개인정보호위원회는 오는 27일 서울 광화문 HJ에서 가명정보 활용 활성화를 위한 정책 설명회를 개최합니다. 가명정보 활용 활성화를 위해 변경된 정책과 제도 개선사항을 유관기관 대상으로 설명하고, 현장에서의 건의사항을 수렴하는 자리가 될 전망입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오는 29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제 1차 '개인정보 미래포럼'도 개최합니다. 이날 포럼에서는 인공지능과 개인정보 아젠다가 논의될 예정입니다. 빅썬시스템즈가 이달 27일 양재 엘타워에서 '2024 빅썬시스템즈 파트너 데이'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무선 기술 현황과 미래 트랜드를 공유하는 자리입니다. 빅썬시스템즈는 무선 기술 트랜드로 '와이파이 7'를 소개합니다. 이후 무선 이더넷 솔루션 'PTP'와 PMP' 기능에 대해 알릴 예정입니다. 이번 행사에 빅썬시스템즈 파트너사도 행사에 참여해 솔루션 구축 사례를 공유합니다. 그동안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받았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베일이 26일 공개됩니다. 정부는 '코리안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 해당 프로그램을 마련한다는 방침이었는데요, 어떤 세부안이 담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배당을 확대하는 기업에 대한 세제 혜택과 주주가치의 제고를 가져올 여러가지안이 포함될 것으로 업계는 예측합니다.

2024.02.25 12:44안희정

과기정통부, 비면허 주파수 활용 기술 실증사업 공모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월26일까지 비면허 주파수 활용 유망기술 실증사업 과제를 공모한다. 실증사업은 비면허 주파수 제도 기반 기술과 서비스가 시장에 조기 정착하고 확산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에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울산정보산업진흥원과 중소업체 등 14개 기관 기업이 참여해 'ICT융합 스마트 안전 서비스 실증', '와이파이 기반 도서 산간 지역 안전 안심 서비스', '와이파이 활용 광대역 해상통신 서비스' 등 총 7개 과제를 지원했다. 올해는 지난해 연속지원 우수과제 1건과 함께 디지털 심화시대 진입에 대응하고 산업 생활 분야 혁신을 가속할 수 있는 신규과제 4건을 선정해 총 5개의 과제에 약 14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정부의 주요 디지털 정책과 연계된 과제를 중점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과제공모는 실증 난이도, 지자체 연계 등에 따라 기술 검증형과 서비스 선도형 과제로 구분해 진행된다. 기술 검증형 과제는 최근 비면허 주파수 공급으로 새롭게 기술 검증이 필요하거나 기술적 혁신성, 난이도 등이 높은 서비스를 대상으로 한다. 서비스 선도형 과제는 지자체 전략 산업 또는 지역 공공 서비스와 연계하여 비면허 주파수 기술 기반의 지역 문제 해결 및 공공서비스 선진화에 기여할 수 있는 서비스와 시장 조기 확산이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들이 과제로서 참여할 수 있다. 공모에는 비면허 주파수를 활용한 기술, 서비스 실증이 가능한 국내기업 기관 또는 단체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2024.02.25 12:00박수형

하렉스인포텍-경희대 연구팀, 세계인공지능학회서 수상

하렉스인포텍(대표 박경양)은 캐나다 벤쿠버에서 열리는 제38회 세계인공지능학회(AAAI)에서 경희대 이경전 교수 연구팀과 함께 '혁신적 인공지능 응용상(이하 IAAI Award)'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로써 연구를 이끈 이경전 교수는 IAAI Award 4회 수상을 기록하게 됐다. AAAI는 인공지능 분야에서 가장 역사가 깊은 단체로, 전 세계 인공지능 연구의 성과를 발표하는 국제적인 학술대회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AAAI는 매년 혁신적 인공지능 응용상을 수여하는데, AI 시스템을 실제 현장에 적용하여 성과를 창출한 혁신적인 인공지능 연구에 수여한다. 이번에 연구팀이 수상한 논문은 '일반 상거래 지능: 다수의 상인의 정보를 보호하여 지속가능한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글로컬하게 연합하는 자연어처리 기반 엔진'이다. 이는 이경전 교수가 주도하는 하렉스인포텍의 '사용자중심 인공지능 연구소'가 개발했다. 하렉스인포텍은 사용자 중심 인공지능 공유플랫폼 '유비 플랫폼(UB 플랫폼)'을 통해 취합된 영수증 데이터를 활용해 소비자의 다음 소비를 예측할 수 있는 'GCI(General Commerce Intelligence)엔진'을 제시했다. 하렉스인포텍은 2020년 9월부터 GCI 엔진을 개발해 왔으며, 울산 지역 배달 플랫폼 '울산 페달', 'BBQ' 등 다수의 프랜차이즈 회사에 공급하면서 인공지능의 성능을 고도화해왔다. 특히 소비자와 소상공인의 정보를 보호하면서도 고성능의 AI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챗GPT의 근간이 된 트랜스포머 기술에 연합 학습(Federated Learning) 기술을 적용했다. 연합 학습은 개별 기업과 개인의 자산인 데이터는 안전하게 보호하면서 여러 기관 사이의 데이터를 학습하여 인공지능을 만드는 방법이다. 하렉스인포텍은 연합 학습을 기초로 GCI엔진을 고도화함으로써, 빅테크 플랫폼에 데이터를 주지 않고도, 소상공인이나 소규모 프랜차이즈, 중소기업에서 ▲타깃 마케팅 ▲제품 추천 및 번들링 ▲신제품 개발 아이디어 ▲이벤트 프로모션 등 각종 AI 기반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시스템을 개발했다. 박경양 하렉스인포텍 대표는 "빅테크의 AI와 데이터 독점으로 인한 디지털 격차는 경제적 격차로 귀결된다"며 "데이터 소유권을 개인과 소상공인, 중소기업 등 데이터의 주체에게 부여하는 동시에, AI 성능 강화 및 경제격차 악화 해소에도 일조하는 혁신적 방법임을 인정받아 기쁘다"고 말했다. 연구 책임자 경희대학교 빅데이터 응용학과 이경전 교수는 "인공지능의 민주화가 전세계적인 화두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AI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한 것이라 더 의미가 있다"면서 "소비자-생산자-판매자에 이르는 모든 경제 주체가 AI에이전트를 소유하는 이른바 AI 에이전트 경제체제가 도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02.25 10:03백봉삼

허율 대표 "사포닌의 과학화, 명품화, 세계화 알릴 것"

“자신 없으면 시작도 안했죠” 22일 서울 명동에 오픈한 플래그십 스토어 H.사피엔스의 사업 성공 여부에 대한 허율 대표의 첫마디다. 비티진은 건강기능식품 및 기능성 화장품 등 자사 제품 판매 및 브랜드 마케팅 강화를 목적으로 명동에 지상 1층, 지하 1층 포함 총 130여평 규모의 단독 매장을 오픈했다. 매장 운영 방식이 독특하다. 지상 1층은 일반 소비자와 외국인 개별 관광객 대상의 플래그십 스토어로 운영되고, 지하 1층은 외국인 단체 관광객 대상의 사후면세점으로 특화 운영된다. 허율 대표는 “명동 상권의 소비 패턴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타깃 마케팅'을 강조했다. 그는 “명동이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다시 활기를 찾고 있고, 상권이 완전히 회복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지금이 타이밍이라 생각했다”며 “기존에는 외국인 단체 관광객이 일정에 따라 남는 시간에 잠시 들러 제품을 구매하는 형태였다면, 최근에는 관광객 여행 형태가 단체에서 개별로 바뀌는 소비 패턴 변화가 그 이유”라고 말했다. 즉, 단체 관광객 대상의 사후면세점과 개별 관광객 대상의 매장을 특화해 타깃에 맞게 운영해야 시너지를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허 대표는 “H.사피엔스는 외국인 고객의 편의성을 높인 글로벌 특화 매장으로 오픈했다”며 “명동이 여전히 관광 1번지의 명성과 가치가 있는 만큼 비티진 영업 마케팅의 지리적, 전략적 요충지이자, K-사포닌 과학의 세계화, 명품화를 알리는 중요한 채널 역할을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수년 전부터 플래그십 스토어와 사후면세점을 계속 고민해 왔다고 전했다. 비티진의 주력 제품인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의 판로 확대 채널로 외국인 관광객 대상의 사후면세점이 답을 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했기 때문이라는 것인데. 오래전부터 면세점, 밴더사, 여행사, 랜더사 등 수많은 시장 관계자들을 만나며 타이밍을 지켜봐 왔다고 한다. 허 대표는 “한국 관광 시장에서 외국인이 가장 많이 찾고 경쟁우위를 가져갈 수 있는 제품을 찾는다면 단연 K-헬스푸드로 대표되는 홍삼이다. 인삼을 비롯해 한국 홍삼 가공식품 및 건강기능식품은 비교적 높은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엄 및 웰빙 이미지로 특별한 효능과 경험을 제공하며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며 “20년이 넘는 사포닌 연구한 역량, 또 제일 잘할 수 있는 아이템이기에 자신감이 컸다”라고 밝혔다. 이어 “과거 명동에 사후면세점을 가장한 건강기능식품 매장이 우후죽순 쏟아지며 과도한 경쟁과 저품질 제품으로 한국의 이미지가 손상되는 것을 보며 안타깝게 생각했다”면서 “H.사피엔스는 사후면세점이 나아가야 할 바람직한 방향성과, 건강기능식품을 포함하는 K-헬스푸드, K-뷰티 시장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IPO를 추진 중…비티진 상장은 내년으로 허 대표는 “올해는 선택과 집중으로 기존사업(국내외 거래처 확대)의 강화와 신규사업(오프라인, 플랫폼)의 안정적인 연착륙에 집중하고, 실적과 펀더멘탈을 더욱 강화해 내년에 합리적인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내년도 IPO 추진과 관련해 “회사 설립 후 22년도 기다려 왔는데, 1년 더 못 기다리겠느냐. 지켜봐 달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2024.02.24 05:00조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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