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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7개 기관 힘모아 해외 플랫폼 소비자 피해 막는다

공정거래위원회가 7개 정부 기관과 손잡고 해외 온라인 플랫폼 관련 소비자 대책을 마련했다. 공정위는 13일 경제부총리 주재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해외 온라인 플랫폼 소비자 보호대책을 발표했다. 최근 해외 직구 규모 증가와 함께 단기간에 해외 온라인 플랫폼 이용이 급증하면서, 소비자 불만·분쟁 건수도 함께 증가해 정부의 적극적 대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통계청에 따르면, 해외 직구액은 2021년 5.1조원에서 2022년 5.3조원, 지난해 6.8조원으로 증가했다. 국내 플랫폼 역차별 우려를 해소하고, 해외 사업자의 국내법상 의무 준수를 강화하기 위해 신속한 대책 마련이 필요해졌으며, 소비자 피해가 다양한 이슈와 연계돼 발생함에 따라 부처간 칸막이 없는 피해 상황의 점검·대응 필요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전자상거래법 개정 추진…"해외 온라인 플랫폼도 국내법 차별없이 적용" 해외 온라인 플랫폼 소비자 보호 대책은 소비자·사업자 측면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한 정부 종합대책으로, 3대 추진전략·4대 주요항목으로 구성됐다. 먼저 공정위는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 대해 국내법이 차별없이 집행될 수 있도록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해외 온라인 플랫폼 전자상거래법 위반 행위 감시를 강화하고 법 위반 적발시 신속히 처리할 예정이며, 이 밖에 독과점 지위 형성 등을 위한 해외 온라인 플랫폼의 경쟁제한 행위·국내 입점업체 대상 거래상 지위 남용 행위 등 공정거래법 위반 행위에 대해서도 지속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공정위는 "해외 온라인 플랫폼의 경우 국내법 적용 대상임에도 물리적 한계 등으로 국내법 준수 여부에 대한 조사·제재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나,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고 공정한 거래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법 위반에 대한 조사·제재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공정위는 소비자 보호 의무 이행을 위해 일정 규모 이상 해외 사업자에게 국내대리인 지정을 의무화하도록 전자상거래법 개정을 추진한다. 현재 국내에 주소·영업소가 없는 해외 사업자의 경우, 소비자가 불만이 있거나 피해를 입더라도 이를 해결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었다. 앞으로는 법 개정을 통해 일정 규모 이상 해외사업자에게 국내대리인을 지정토록 해 국내에 주소·영업소 등 보유 여부와 상관없이 전자상거래법상 소비자 보호 의무 등을 철저히 이행하도록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해외 사업자의 국내대리인은 ▲소비자 피해구제·분쟁해결 업무를 담당하고, 국내 전자상거래법 집행과 관련된 ▲문서송달 ▲조사대상이 된다. 식약처·특허청·관세청·여가부·방통위·개보위·방심위 협업…가품·개인정보 유출 등 대응 소비자 피해 우려가 큰 4대 주요항목에 대해서는 부처간 공동 대응도 이뤄질 예정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위해 식·의약품 관련 불법유통·부당광고에 대응하기 위해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광고 차단 요청, 특별점검 등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특허청과 ▲관세청은 가품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해외직구 통관단계에서 가품 적발을 강화하고, 정부가 가품 모니터링 내역 제공시 해외 온라인 플랫폼이 후속 조치 후 결과를 회신하는 자정 시스템 도입을 추진·확대할 예정이다. ▲여성가족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청소년 유해매체물 차단을 위해 해외 온라인 플랫폼이 성인용품 등 판매시 나이·본인 확인 여부 등 청소년 보호조치를 이행했는지에 대한 점검을 강화할 예정이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주요 해외 직구 사업자 개인정보보호법 준수 여부를 조사하고, ▲방송통신위원회는 해외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가 스마트폰 앱 접근 권한에 대해 이용자에게 고지했는지 등을 점검해 해외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개인정보 해외 유출이 이뤄지지 않도록 대응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공정위가 주관하는 해외 위해물품 관리 실무협의체 활동도 강화한다. 해외 직구 활성화로 인한 위해물품 국내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2020년 2월 설립된 협의체는 해외 위해물품에 대한 공동 감시·대응을 위한 실무 기구로, 향후 해외 온라인 플랫폼 관련 위해물품 차단을 전담해 실무자간 상시 소통, 공동 대응방안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다음으로, 통관 과정에서 위해물품을 차단하고 반입이 금지되는 항목 등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통관 관련 위험관리체계를 고도화한다. 관세청은 해외직구 물품에 대한 협업검사 범위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며 스마트 통관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 발생하는 소비자 피해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피해 구제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먼저 다수에게 발생하거나 빈발하는 소비자 불만·분쟁의 경우 해외 온라인 플랫폼과 소비자원간 핫라인을 구축하여 긴밀하게 대응하고, 해외 온라인 플랫폼 소비자 불만 관련 전담창구를 확대 운영해 상담 접수·분쟁조정을 위한 일원화된 대응이 가능토록 할 예정이다. 또한 소비자가 해외 온라인 플랫폼 관련 정보를 사전에 알고 거래할수 있도록 '소비자 24' 등을 통해 정보 제공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국제거래 관련 소비자 상담 데이터 분석을 거쳐 해외 온라인 플랫폼 관련 피해 사례·피해 예방 정보 등을 제공하는 한편, 소비자가 개별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외국어 환불 양식과 같은 소비자 툴킷도 제공한다. 다수 소비자에게 빠르게 확산될 우려가 있는 등 심각한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거나 발생이 우려될 경우에는 신속히 피해주의보를 발령함으로써 관련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힘쓸 계획이다. 아울러 공정위는 소비자 보호 의무 이행 여부 등에 대한 점검을 위해 국내외 온라인 플랫폼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추진한다. 현재 국내외 온라인 플랫폼 소비자 보호 의무 이행 여부에 대한 실태 파악이 미흡한 점을 고려해,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소비자 인식조사, 사업자 전자상거래법상 소비자 보호 의무 이행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향후 이를 바탕으로 향후 제도 개선사항을 도출할 예정이다. 국민 안전에 위협이 되는 등 피해확산 우려가 큰 위해물품 등의 국내 유입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해외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와 자율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공정위와 한국소비자원은 2021년 4월 네이버·쿠팡·11번가 등 7개 오픈마켓, 당근·번개장터·세컨웨어·중고나라 등 4대 중고거래 플랫폼과 자율협약을 체결해 위해물품의 온라인 유통을 차단 중에 있으나, 최근 위해물품 유통 주요 통로가 되는 해외 온라인 플랫폼은 협약 대상에서 제외됐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공정위와 소비자원이 위해물품의 유입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주요 해외 온라인 별도의 자율협약을 추진해 위해물품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 소비자의 시각에서 피해 발생 우려가 있는 분야 등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기 위해 소비자단체를 통한 해외 온라인 플랫폼 모니터링도 함께 실시할 계획이다. 정부는 해외 온라인 플랫폼 관련 소비자 이슈가 다양한 영역에서 발생하고, 단일 부처 대응으로는 복잡한 현안에 대응하기 어렵다는 점을 인식하고, 범정부 대응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에 이번 대책은 향후 '해외직구 종합대책 TF'(팀장: 국무2차장)을 통해 이행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아울러 해외 위해 물품 효과적 대응·권한 범위 등을 확대하기 위해 소비자안전기본법 제정안을 발의하는 등 현행 해외 위해물품 실무협의체 활동 법적 근거를 마련할 예정이다. 공정위는 “해외 온라인 플랫폼 이용과 관련된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고, 해외 사업자가 국내법상 소비자 보호 의무를 충실히 이행할 수 있도록 전부처 차원에서 관련 이슈를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관련 대책을 추진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2024.03.13 08:00최다래

"게임중독 질병코드 도입해도 될까"

국민생활과학자문단(단장 정진호 서울대 명예교수, 이하 자문단)이 오는 14일 '청소년 게임중독의 해결 방안은?'을 주제로 '제19회 국민생활과학 토크라운지'를 개최한다. 이 자문단에는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회장 이태식, 이하 과총)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한국과학기술한림원, 한국과학창의재단, 한국과학기자협회가 공동으로 참여한다. 이 토크라운지에서는 청소년시기 게임중독이 왜 위험한지, 청소년 게임중독의 정의와 진단 기준 및 해결 방안은 무엇인지에 대해 다각도로 짚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2019년 세계보건기구(WHO)는 '게임이용장애'를 질병으로 인정, 정식 질병코드를 부여했다. 우리나라에서도 게임이용장애 질병 코드의 2025년 도입 여부를 논의 중이다. 이번 토크라운지에서는 손미현 서울대 미래혁신연구원의 진행으로 이영조 단국대 석좌교수, 최정석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방수영 을지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의 강연 이후 토론을 이어가게 된다. 이 토크라운지는 유튜브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다. 사전질문을 통해 국민이 궁금해하고 있는 부분 등을 중심으로 Q&A도 준비했다. 게임은 흥미 유발, 스트레스 해소, 그리고 도전에 대한 성취감 제공과 같은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 하지만, 청소년기 게임에 과노출 될 경우 뇌 발달은 물론 신체적, 정신적으로도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발간한 '2023 아동청소년 게임행동 종합 실태조사' 보고서에 의하면 조사에 참여한 청소년의 86.4%가 게임을 이용했다. 아동의 경우 74.9%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3.7%, 6.1% 증가한 수치이다. 조사 대상은 청소년의 경우 전국 초등학교 4학년~고등학교 3학년 학생 약 10만 명, 아동은 전국 초등학교 2~3학년 약 1만 3천명이다.

2024.03.12 22:09박희범

그린워싱이 뭐길래…대기업들 고발당할라 '긴장'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앞장서는 국내외 기업들이 '그린워싱' 논란에 직면했다. 그린워싱이란 '그린'과 '화이트 워싱'의 합성어로 기업이 경제적 이윤을 목적으로 친환경적 특성을 허위 과장해 광고·홍보·포장하는 행위를 의미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환경단체 기후솔루션은 어제 SK 계열사와 포스코 등 8개 기업을 표시광고법과 환경기술산업법 위반으로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 신고했다. 신고 대상은 SK 주식회사, SK실트론 주식회사, SKC 주식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 주식회사, SK텔레콤 주식회사, SK하이닉스 주식회사, 주식회사 포스코, 포스코홀딩스 주식회사다. 기후솔루션은 재생에너지 조달 방법으로 녹색프리미엄을 활용해온 포스코와 SK가 온실가스를 감축했다고 홍보했다고 주장한다. 녹색프리미엄은 기업들이 전기요금 외 추가금을 납부하고 재생에너지 전기 사용을 확인받는 제도다. 기후솔루션에 따르면 포스코는 '국내 최초 탄소저감 브랜드 제품 출시'를 홍보하며, 그 일환으로 녹색프리미엄을 납부한 후 탄소저감 강재를 제조했다고 광고했다. 또 SK 계열사들은 탄소감축과 관련해 그린워싱 광고로 수차례 행정지도를 받은 바 있는데, 또 다른 계열사들이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없는 녹색프리미엄을 구매한 후 온실가스를 저감했다고 광고했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포스코 측은 다소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녹색프리미엄을 활용해 탄소감축을 한다는 광고를 한 적이 없다"며 이같은 주장에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탄소배출권 거래제를 하고 있는데 녹색프리미엄 구매를 한 기업은 어차피 인증을 하지 않기 때문에, 고객사 대상으로도 녹색프리미엄 인증 자체가 탄소 감축 실적은 아니라는 점을 안내하고 있어 기후솔루션 주장과 상충되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SK그룹 측은 일단 부인도 긍정도 하지 않았다. SK그룹 관계자는 "SK그룹 및 계열사는 RE100 이행을 위해 녹색프리미엄뿐만 아니라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전력구매계약(PPA)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재생 에너지를 조달 중"이라며 "기후솔루션에서 제기한 내용은 면밀히 살펴 보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그린워싱 관련 법적 소송이 점차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실제로 유엔환경계획(UNEP)에서 지난해 7월 발간한 '국제 기후소송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대비 2022년에 기후와 관련된 소송은 4배 넘게 증가했다. 문성후 법무법인 원 ESG센터장(변호사)는 "AI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등을 검토하는 것이 가능해졌기 때문에 그린워싱 관련 소송은 앞으로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제는 데이터를 읽고 규제에 맞춰 틀린지 맞는지 검증하는 탄소감축 검증의 시대가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녹색프리미엄제도는 넓게 보면 ESG 활동에 포함될 수 있기 때문에, 소송으로 갔을 때 온실가스 감축에 해당 되느냐 안되느냐를 놓고 법적으로 구분하기 애매할 수 있다"며 "그린워싱의 모호한 구분은 자칫 기업의 ESG 활동에 오히려 제약이 될 수있기기 때문에 분류의 문제인지 기만이나 허위의 문제인지 구분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4.03.12 17:45류은주

쿠로게임즈, 오픈월드 액션 RPG '명조' 오프라인 FGT 참가자 모집

쿠로게임즈는 자사가 개발 및 서비스하는 PC, 모바일 오픈월드 액션 RPG '명조: 워더링 웨이브(명조)' 오프라인 FGT 참가자 모집을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테스트는 오는 22일 서울 강남역 인근에서 진행된다. 테스트에 참여를 원하는 게이머는 오는 16일까지 진행되는 참가자 모집 기간 내에 명조 공식 커뮤니티(네이버 라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FGT에서는 쿠로게임즈의 한국 현지화 담당자를 비롯한 한국 서비스 주요 담당자들이 직접 참여하여 국내 게이머들과 소통의 자리를 만든다. 게이머들과의 긴밀한 교류를 통해 게임에 대한 다양한 피드백을 수렴하고, 더욱 완벽한 현지화를 위해 힘을 쏟겠다는 목적이다. 테스트 참가자는 비공개테스트 버전 게임 플레이를 비롯해 다양한 현장 이벤트에 참여하고, 게임 관련 굿즈 보상까지 받아볼 수 있다. 연내 출시 계획인 명조는 지난 2월 19일부터 비공개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비공개테스트 버전임에도 테스터들은 호쾌한 액션, 자유도 높은 오픈월드, 잔상이라 불리는 적을 흡수해 그 능력을 사용할 수 있는 에코 시스템 등에 호평을 보내고 있어, 많은 이들의 기대감을 끌어 올리고 있다. 기나긴 잠에서 깨어난 방랑자가 되어 새로운 환경, 새로운 기술로 이루어진 드넓은 세상 속에서 모험을 떠나게 된다는 설정의 명조는 리얼한 전투액션을 앞세운 몰입감, 고퀄리티 그래픽, 특색있는 캐릭터가 돋보이는 게임으로, 이용자가 흡수한 몬스터를 전투에 활용할 수 있는 에코 시스템을 통한 차별화된 액션이 특징이다.

2024.03.12 16:18김한준

프로야구 개막 D-11...티빙 "새로운 디지털 시청경험 선사"

티빙이 'KBO 스페셜관'을 운영해 앱에서 생중계와 하이라이트 시청까지 한 번에 볼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다. 타임머신, 동시시청 멀티뷰, 오디오 모드, 디지털 응원 등 새로운 시청 환경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경험도 제공하기로 했다. 티빙은 12일 KBO 리그 중계를 기념헤 '티빙 K-볼 서비스 설명회'를 열고, 프로야구 뉴미디어 중계를 통해 디지털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재미 요소를 구현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우선 안정적인 프로야구 중계 시스템을 갖추고 야구 관련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해 투자를 늘려나가며 관련 업무 인력도 늘려나갈 계획이다. 티빙은 모바일, 태블릿, PC, 스마트TV 등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시청할 수 있다. 특히 스페셜관을 열고 앱에서 생중계와 하이라이트 시청을 단 한번의 터치로 진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로 했다. 응원하는 구단을 '마이팀'으로 구독해 주요 경기를 미리 알려주는 앱 푸시 알람 기능도 설정할 수 있다. 대진 일정, 전력, 득점 등 다양한 서비스를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PIP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최저가 요금제인 광고형 스탠다드 요금제는 실시간 라이브 채널에 한해 PIP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콘서트 생중계에서 인기를 끈 타임머신 기능을 야구팬 눈높이에도 맞춘다는 계획이다. 다양한 시청행태를 반영해 멀티뷰 시청 모드로 하루 4개 경기를 동시에 볼 수 있고, 향후에는 중계 사운드만 청취 가능한 오디오 모드도 도입한다. 야구팬의 디지털 응원 문화를 독려하기 위해 단체 채팅 기능인 '티빙 톡'은 구단 홈 팬끼리 최대 접속 50만명까지 가능하다. 빠르고 정확한 문자 그래픽 중계에 국내 최초로 투구타율 예측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디지털 중계 퀄리티를 업그레이드한다. 보는 야구에서 함께 노는 문화로 프로야구 디지털 재미 더한다. 티빙은 일반인들이 경기장에서 영상이나 사진을 촬영하여 개인 SNS 계정 업로드를 저작권 충돌이 발생하지 않는 선에서 허용할 방침이다. 또 40초 미만의 쇼츠 영상도 일반인이 가공해 SNS를 통해 공유하는 놀이 문화를 권장한다. 티빙은 KBO 리그와 상생의 일환으로 야구 문화 친화적 저작권 개방 정책을 지속 고민할 예정이다. 신규 프로야구 팬의 관심을 높이기 위한 전략도 마련했다. 경기가 있는 날 인터뷰 클립, 득점 장면 몰아보기, 주요선수 주요장면과 새롭게 기획할 야구 용어와 룰 소개, 야구장 진기 명기 클립 영상을 선보일 계획이다. KBO 약 40년 역사를 담은 아카이브 활용 영상도 선보인다. 티빙 관계자는 “KBO 리그 중계 시스템과 콘텐츠 제작을 위해 투자를 확대했다”며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었던 모든 노하우를 집결해 KBO 리그 중계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주희 티빙 대표는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본 시즌 개막에 앞서서는 반드시 제대로 된 중계 서비스를 가지고 찾아뵐 것을 팬들분들께 약속드리겠다”고 말했다.

2024.03.12 13:56박수형

중기부, 3년간 8400억 투입 '레전드50+' 사업 공고

중기부가 17개 광역자치단체와 협업으로 추진하는 21개 '레전드50+' 프로젝트가 11일 지원사업 통합공고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지역중소기업 지원에 돌입했다. 올해 2780억원을 시작으로 2026년까지 3년간 총 8400억원을 지원한다. 10일 중기부는 지역중소기업의 혁신성장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17개 광역자치단체와 함께 추진하는 '지역특화 프로젝트 '레전드 50+'의 6개 지원사업에 대한 통합공고를 냈다고 밝혔다. 그간 수도권을 포함한 17개 광역자치단체는 자체 기획한 21개 지역특화 프로젝트에 참여할 지역중소기업을 온·오프라인 설명회(1월), 참여기업 공고 및 평가(1.12~2.20) 등을 거쳐 지난달 23일 1354개사를 선정했고, 또 전국 13개 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서는 '지역중소기업 지원협의회'를 2월말 개최해 지자체에서 선정한 참여기업의 적정성 등을 검토한 후 원안대로 확정했다. 이번 지원사업 통합공고는 '레전드50+'에 참여기업으로 선정된 1354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것으로, 6개 지원사업의 예산규모('24년 2780억원, 3년간 약 8400억원), 지원사업별 공고 추진 일정 및 신청 방법 등을 종합적으로 안내한다. 특히 '레전드50+'참여기업에게는 다양한 우대사항이 적용된다. 일례로 혁신바우처 사업에 신청하면 현장평가 등의 '진단·평가'가 생략되고, 신청자격도 완화돼 매출액 기준(3년 평균 120억원 이하 소기업)을 적용받지 않는다. 정책자금 경우 선정평가 시 가장 높은 허들로 여겨졌던 정책우선도 평가를 면제받고, 기업심사 단계에서 제출서류도 29개에서 15개로 대폭 간소화된다. 이 외에도 창업중심대학, 스마트공장, 지역주력산업육성 등에서 서류평가가 생략돼 '레전드50+'참여기업들이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지원사업을 신청할 수 있다. 6개 지원사업 추진 일정은 사업별로 다소 상이하나 지원사업 개별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원사업 신청은 지원사업별 전담기관 관리시스템에 접속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지원사업 통합공고의 세부 내용은 중소벤처기업부 누리집과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원사업별 신청·평가 및 지원 등에 관한 세부 사항은 지원사업 전담기관에 문의하면 된다. 또 프로젝트 참여기업(1354개사)들은 주관기관을 통해서도 지원사업 내용 및 일정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김우중 지역기업정책관은 “중소벤처기업부의 새로운 지역중소기업 성장모델인 레전드 50+에 17개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지역중소기업이 높은 관심과 호응을 보여줬다"면서 "레전드 50+프로젝트에 참여하는 1354개사가 3년 후 지역경제를 견인할 선도기업으로 튼실히 성장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4.03.10 23:17방은주

네이버·카카오·SK컴즈, 딥페이크 악용 막는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회장 박성호) 회원사인 네이버·카카오·SK커뮤니케이션즈(가나다 순)는 올해 치러지는 선거 과정에서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위한 '악의적 선거 딥페이크 사용 방지를 위한 공동선언'을 채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공동선언은 주요 IT 기업들이 악의적 선거 딥페이크에 대응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구성한 자율협의체 활동의 일환이다. 제 22대 국회의원 선거 기간 동안 참여 기업 간 긴밀한 협력 기조를 세우기 위해 마련됐다. 공동선언문은 ▲악의적 선거 딥페이크의 위험을 낮추기 위한 탐지 및 신속한 조치 노력을 기울이고 ▲대응 정책 공개 등을 통해 대응 투명성을 높이며 ▲확산 방지를 위한 지속적 논의와 정보 및 의견 교류 활성화의 내용을 담고 있다. 또 ▲다양한 시민단체, 학계 등 외부 전문가와의 지속적 교류 및 논의 ▲악의적 선거 딥페이크에 대한 대중들의 인식을 높이기 위한 노력 등의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이번 공동선언문 채택 기업들은 이를 계기로 인공지능(AI) 생성 콘텐츠에 대한 플랫폼 운영 기조와 자율규제의 중요성을 공고히 하고, 선거 관련 허위 정보 신고 채널 운영, 딥페이크 주의 안내 문구 표시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또 기업별로 제공하는 서비스의 형태가 다양하기 때문에 각각의 특성에 따른 추가적 조치 방안도 준비하고 있다. 네이버는 콘텐츠의 출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글로벌 기술 표준(C2PA) 채택 추진'과 '비가시성 메타 정보 피처 반영 및 생성 콘텐츠를 탐지하는 기술' 확보를 중장기적 목표로 연구개발하고 있다. 카카오는 생성형 AI로 작성한 기사에 대해 AI 기술 적용 사실을 표시하고, 생성형 AI 이미지 생성 모델 '칼로'에 '비가시성 워터마크를 부착하는 기술'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AI를 이용한 이미지 생성 시 주요 정치인의 성명에 관한 '검색어 제한 조치'를 통해 선거 관련 딥페이크 제작을 방지한다. 끝으로 앞서 뮌헨협약을 통해 기만적 AI 선거 콘텐츠 대응 방침을 밝혔던 구글코리아, 메타(페이스북코리아), X(구 트위터코리아) 등 해외 기업들은 기술협정에 따라 이번 선언문을 채택한 국내 기업들과의 자율협의체 활동에 참여하면서 제 22대 국회의원 선거 기간 동안 적극 동참하고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2024.03.08 18:47백봉삼

BAT로스만스, '세계 여성의 날' 임직원 기부 캠페인

글로벌 담배 제조사 BAT로스만스는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해 임직원들과 기부 캠페인을 실시하고 사회적 지원이 필요한 취약 계층 여성들에게 위생용품을 후원했다고 8일 밝혔다. 던힐, 글로, 뷰즈 등의 브랜드를 소유한 글로벌 담배기업의 한국 계열사인 BAT로스만스는 매년 세계 여성의 날 캠페인에 동참하며 여성의 경제적, 정치적, 사회적 업적을 기리고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등의 활동을 벌이고 있다. 올해는 세계 여성의 날 주제인 '포용성을 고취하라'에 맞춰, 세계 여성의 날의 취지를 널리 알리고 다양성과 포용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사내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 캠페인은 포용의 상징인 두 손으로 하트 모양을 만들어 촬영한 뒤, 사내 플랫폼에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과정에서 회사는 참여자 당 일정 수량의 여성 위생용품 상자를 자선 단체에 기부하기로 약속했다. 이를 통해 임직원들이 모두 함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다양성과 포용성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모인 여성 위생용품은 사회복지법인 대한사회복지회를 통해 한부모 가정 및 여성 청소년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송영재 BAT로스만스 대표는 "BAT그룹은 성별, 나이, 국적 등을 아우르는 다양성을 포용하고, 구성원 간 가치 존중의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가치를 바탕으로 여성 리더의 발굴과 육성에 주력하고, 모든 구성원이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3.08 18:38신영빈

쿠첸, '2024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상' 받아

주방가전기업 쿠첸이 '2024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상'에서 TV 방송 부문 좋은 광고상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상'은 한국광고주협회와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광고제로 1993년부터 시작해 올해 32회차를 맞았다. 소비자가 직접 심사하는 광고제로 창의성을 비롯해 유익한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했는지,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했는지 등을 기준으로 우수한 광고를 선정한다. 쿠첸은 지난해 신제품 브레인 밥솥을 출시하고 제일기획과 함께 제작한 '쿠첸 브레인' 광고로 상을 받았다. 해당 광고는 정형화된 밥솥 광고에서 탈피하여 제품의 특장점을 참신한 방식으로 표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쿠첸 브레인' 광고는 의인화 기법으로 밥솥이 사람처럼 행동하고 생각하는 모습을 연출해 예쁜 오브제 디자인과 함께 제품 외관에 재활용 소재를 활용한 점을 시사했다. 브레인 밥솥의 핵심 기능인 국내 대표 10개 쌀 품종 및 기능성 잡곡 전용 맞춤형 취사 알고리즘은 '미(米)식 지능' 콘셉트 아래 효과적으로 풀어내며 독보적인 제품 이미지를 구축했다. 쿠첸은 브랜드 모델인 '피겨여왕' 김연아와 함께 티저와 본편 광고 시리즈를 선보이며 브레인 밥솥의 존재감을 부각했다. 기존 공식을 벗어난 감각적이고 재치 있는 광고 캠페인은 제품 판매량 상승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8월 광고 방영 이후 쿠첸 브레인 밥솥 판매량은 전월 대비 약 262% 증가했고 매출도 약 3.5배 뛰었다. 쿠첸 관계자는 "기존 광고 공식에서 벗어나 신제품의 특징을 색다르게 선보였다"며 "앞으로도 쿠첸의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마케팅 캠페인을 진행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4.03.08 18:17신영빈

간호계, 국회‧정부에 '정부 의료개혁 뒷받침'하는 새 간호법안 추진 요청

간호계가 윤석열 정부의 의료개혁 지지와 함께 새로운 간호법안 추진을 공식 요청하고 나섰다. 대한간호협회는 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65만 간호인은 새로운 간호법 제정으로 누구나 안전하고 올바르게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불합리함에 맞서 국민의 권익을 지켜나가겠다”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날 대한간호협회는 “지난 6일 중대본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대통령이 '간호사가 숙련된 의료인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간호사들의 경력 발전체계 개발과 지원에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는 의지 표현에 65만 간호인은 환영함과 동시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그간 간호사의 업무 범위는 법으로 정해지지 않아 법의 사각지대에 있었다. 이제라도 정부가 간호사의 업무 범위를 명확히 하고 법적 보호를 해 주겠다고 한 것은 대한민국 의료체계를 한층 발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대한민국의 의료법은 1951년 제정되어 70여년이 지난 낡은 법체계를 가지고, 수차례에 걸쳐 의사의 기득권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개정되어 온 결과물이라면서 그 결과로 대한민국의 지금 초유의 의료대란이라는 위기를 맞게 됐다”며 “이제 의료계는 의사 권한을 강화시키는 방향이 아니고서는 한 발짝도 나갈 수 없었던 그간의 과오를 딛고, 대통령의 말처럼 '독점적 권한은 그에 상응하는 책임과 함께 부여되는 것'임을 기억하고 근본적인 개혁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추진했던 간호법은 '국민의 권익을 지키고 의료의 안정성을 만드는 법'임에도 이익단체들의 '의료계를 분열시키는 악법'이라는 프레임 속에 결국 좌초되고 말았다. 이제 간호계는 국민이 더 안정적인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논란의 여지를 없앤 새로운 간호법을 추진할 것”이라며 “새로운 간호법은 정부가 추진하는 지역의료를 강화하고, 의료사고 안전망을 구축하는 의료개혁을 뒷받침하는 법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3.08 16:42조민규

의사협회 비대위, '의협 내부 문건 폭로' 글 게시자 형사 고소 진행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의사 집단행동 불참자에 대한 명단을 작성토록 하는 대한의사협회장 명의의 공문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확산하며 진위여부 논란도 커지고 있다.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지난 3월 7일 저녁 DC 인사이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소위 '의협 내부 문건 폭로' 글이 게시됐고, 이후 폭발적인 조회수와 댓글과 함께 다른 사이트의 게시판에도 옮겨지고, SNS등의 공유 기능을 통해 다수의 국민들에게 노출이 됐다”라며 “사문서위조 및 허위사실 유포,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형사 고소를 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특히 논란이 된 부분은 '집단행동 불참 인원 명단 작성 및 유포, 개인이 특정되는 정보는 블러처리함. 불참인원들에 대한 압박이 목적이므로 블러처리된 정보만으로 충분함. (특정되는 정보는 모두 블러처리되므로 위법소지 없음.) 명단 작성과 유포에 대한 자세한 방법은 텔레그램을 통해 개별 고지하므로 참조 바람.'의 내용이다. 집단행동을 놓고 의사들의 내분 소지가 크기 때문이다. 비대위는 “해당 게시자는 이후 후속 글을 통해 자신의 문건의 신뢰도를 높이고자 몇 가지 해명을 하기도 했다”며 “본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해당 글에 게시된 문건은 명백히 허위이며, 사용된 대한의사협회 회장 직인이 위조된 것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문서 위조 및 허위 사실 유포 혐의로 형사 고소를 진행하고, 범죄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요구할 것”이라며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비정상적인 경로나 방법을 통해 여론 조작을 하거나 회원들의 조직적 불법 행동 교사를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주수호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 역시 8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의협이 병원에 남아있는 전공의 리스트를 만들라는 지시는 명백한 거짓말”이라며 “의협은 그렇게 허술하거나 무식한 단체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2024.03.08 15:04조민규

삼성전자, '세계 여성의 날' 기념 다양한 캠페인 열어

삼성전자는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해 올해 여성의 날 슬로건인 #InspireInclusion(포용성 촉진)과 관련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DX부문에서는 여성의 날 공식 포즈(손하트) 사진 촬영 캠페인이 진행돼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캠페인에 참여한 차석녕 MX사업부 프로는 "여성의 날을 맞이해 재미있고 의미 있는 행사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며 "편견, 고정관념, 차별을 줄일 수 있도록 다 같이 고민하고 행동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한 여성 동료와 가족에게 감사와 응원을 전하는 이벤트에도 약 700여명의 임직원이 참여하며 큰 호응을 받았다. 2021년부터 실시한 DX부문 여성임원 워크샵에서는 여성임원들이 최고경영자(CEO)와 격의 없는 대화를 하며 회사의 비전과 여성리더 육성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또한 여성 개발자를 대상으로 한 여성 멘토링도 2024년 처음 신설되어 진행될 예정이다. DS부문에서는 올해 3월부터 DEI에 대한 구성원 간 공감대 형성을 위한 '공감의 달(Awareness month)' 활동을 진행한다. 여성, 장애인, Caregiver(누군가를 돌보는 책임을 맡은 사람), 외국인 등 월별 DEI 주제와 대상을 선정해 서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응원을 전하는 공모전∙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3월은 여성의 달을 맞아 여성 리더 인터뷰를 진행해 여성 리더십, 후배들의 성장에 대한 조언 등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는 미국, 캐나다, 멕시코 3개국에서는 Dress For Success(실업, 불완전 취업 여성을 대상으로 경제적 자립을 돕는 단체)와 협업해 의류 기부활동을 실시하여 경제적 자립이 필요한 취업 준비 여성들을 도울 예정이다. 또 DEI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웨비나 세미나 등도 진행한다. 또한 삼성전자 DX부문은 지난해 11월 'DEI 사무국'을 신설하며 포용적인 조직문화 조성에 박차를 가했다. DEI 사무국은 사업 전반에 DEI 가치를 반영하고 개선점을 발굴하는 역할을 한다. 이를 위해 회사의 제도와 조직문화 전반에서 차별적인 요소가 없는지 점검하고, 다양성과 포용에 대한 임직원들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교육과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또 임직원의 DEI에 대한 자발적 참여 모임인 ERG을 지원하고, 경영진이 참여하는 DEI 위원회(DEI Council)를 통해 회사의 다양성 현황과 개선 목표가 원활히 논의되도록 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남진희 DEI 사무국장은 “다양성을 포용하고 형평성 있는 제도를 운영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며, DEI가 존중받는 문화에서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가 나올 수 있다고 믿고 있다”며 “DEI사무국에서는 글로벌 DEI 정책을 수립하고, 조직내 다양성을 높이고 포용적인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과 경계현 대표이사 사장도 여성의 날을 기념해 양성평등과 DEI의 중요성을 당부하는 메시지를 직원들에게 전달했다. 경 사장은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여성을 비롯한 모든 DS 구성원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한 부회장은 “여성을 포함한 임직원 모두가 자신의 역량과 능력을 충분히 발휘하여 개인과 회사의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2024.03.08 10:02장경윤

LGU+ 유쓰 청년요금제,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상

LG유플러스는 인공지능(AI)이 만든 소스로 제작한 유쓰(Uth) 청년요금제 광고가 2024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상 디지털 부문에서 좋은 광고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1993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32회차를 맞은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상은 소비자가 직접 심사에 참여하는 광고상이다. 한국광고주협회와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다. 이번에 디지털 부문에서 수상한 유쓰 청년요금제 광고는 시나리오부터 이미지, 음성, 영상까지 LG유플러스가 개발한 AI 기술 익시가 활용된 것이 특징이다. 익시가 광고 제작에 필요한 소스를 만드는 방식이다. 광고는 20대 배우 주현영이 빠른 퇴근을 꿈꾸는 마케터가 돼 AI에게 광고 제작을 맡긴다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주현영이 다양한 아이디어를 생성형 AI에 주문하면 AI가 이를 광고 텍스트 시나리오로 제작한 뒤 장면별 이미지와 영상을 시각 AI로 생성, 편집한다. 유쓰 요금제 광고가 유튜브에서 1천200만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며 이용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자, LG유플러스는 생애주기 요금제와 아이폰15, 갤럭시 S24 광고도 익시를 활용했다. 제작비와 제작 기간은 일반적인 광고 제작 방식 대비 각각 4분의 1, 3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챗GPT, AI 등이 화두였을뿐 아니라 20대 이용자가 새로운 기술을 경험하는 데 거부감이 없다는 점을 반영해 AI를 활용한 광고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향후에도 익시 기술을 활용한 광고 제작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전형적인 광고 기획 방식에서 벗어나 영상과 음성에 다양한 AI 기술을 적용해 광고에서도 차별화된 이용자 가치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유쓰 청년요금제는 만 19~29세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20대 전용 요금제로, 일반 5G 요금제보다 최대 60GB의 데이터를 추가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김희진 LG유플러스 통합브랜드마케팅팀장은 “익시로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를 제작, 이용자들 관심을 받으며 소비자가 뽑은 광고상까지 받게 돼 기쁘다”며 “영상, 이미지, 메시지 등 AI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차별화된 이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08 09:08김성현

AI에 드라이브 건 SAP, 최고 AI 책임자 직책 신설

세계 최대 기업용 소프트웨어(SW) 기업 SAP가 최고 인공지능 책임자(Chief AI Officer) 직책을 신설하는 한편, 향후 2년간 AI 사업에 1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할 것이란 계획을 밝혔다. 8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SAP는 올해 1월 CAO로 필립 헤르치히 수석 부사장을 임명했다. 필립 헤르치히는 SAP 그간 제품 엔지니어링 및 경험 부문 총괄을 맡아왔다. SAP는 최근 차세대 전사적자원관리(ERP)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 구축형(온프레미스) ERP 버전에 대한 지원 서비스를 점차 종료하고 클라우드 ERP 버전을 제공해 관련 사업을 키운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SAP는 구축형 ECC 6.0 EHP6~8에 대한 지원·유지보수를 3년 후인 2027년에 종료한다. 추가비용 지불 시에만 2030년까지 연장한다. EHP5 이하 버전은 내년인 2025년에 지원 기한이 만료된다. 대신 SAP는 최신 버전의 클라우드 'S/4 하나(HANA)'로 업그레이드할 경우 2040년까지 유지보수를 약속하며 전환을 유도하고 있다. SAP는 이 과정에서 AI가 클라우드 ERP 관련 매출을 더 빠르게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SAP는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데 늦게 뛰어들었지만 최근 강력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AI 서비스를 사용해 사용자들이 빠르게 클라우드로 전환할 수 있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두 가지 SAP 비즈니스 AI 서비스는 클라우드 고객만 이용할 수 있다"며 "온프레미스 사용자들에게는 지원할 여력이 없다"고 덧붙였다. SAP에 따르면 현재 2만4천 명 이상의 고객이 AI 도구를 채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온프레미스 시스템을 사용하는 고객은 아직 1% 미만으로 파악됐다. 이에 SAP는 클라우드 사용자를 위해 '즉시 사용 가능한' AI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이 더 쉽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일부 온프레미스 고객들은 SAP의 이같은 운영 방식에 불만을 제기했다.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에서 3천800여 SAP 고객을 대표하는 이익 단체인 DSAG는 "물론 AI와 이러한 모델을 학습하는 방식은 클라우드에서 이뤄져야 한다"면서도 "하지만 이 모델은 온프레미스 시스템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SAP의 기업용 AI 생태계 구축 움직임은 더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 SAP는 지난해 7월 알레프 알파(Aleph Alpha), 앤트로픽(Anthropic), 코히어(Cohere) 등에 직접 투자했다. 같은 해 5월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클라우드, IBM과 파트너십을 포함한 제3자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이 외에 SAP는 글로벌 소프트웨어 벤처캐피털(VC) 기업 사파이어 벤처스(Sapphire Ventures)도 후원하고 있다. 사파이어 벤처스는 AI 기술 스타트업에 현재 10억 달러 상당 투자를 진행 중이다. 또 지난해 10월에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코파일럿 솔루션 '쥴(Joule)'을 공개했다. SAP는 쥴을 기업 내 인사부터 재무, 공급망, 조달, 고객 경험 및 SAP 비즈니스 테크노롤지 플랫폼(SAP BTP) 등 다양한 SAP 애플리케이션에 탑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늘 명석한 해답을 제시하는 동료와 대화를 나누듯이 SAP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SAP는 향후 2년간 10억 달러 이상을 AI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난 1월 AI 분야에 대한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약 8천 개의 일자리를 감축하는 혁신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 영향으로 올 들어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 지수가 27% 이상 상승하며 가장 높은 가치를 지닌 기업으로 주목 받고 있다. SAP는 "내부적으로도 AI를 적용하고 있다"며 "이는 모두 재교육과 SAP 자체의 생산성 향상에 관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블룸버그는 "SAP는 방대한 기업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기업들의 생성형 AI 투자의 주요 수혜자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2024.03.08 09:02장유미

[미래의료] 죽어야 끝나는 간병을 바꾸고 싶어서

정보통신 기술에 힘입어 보건의료 영역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전 세계는 디지털 헬스케어(Digital Healthcare)를 통한 신종 감염병, 초고령화 시대, 지역 간 건강격차 해소 등 우리 앞에 놓인 적대적 환경을 극복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디넷코리아는 국내·외 디지털헬스산업의 가장 정확한 전망을 제시할 것이다. [편집자 주] 우리나라에도 시니어 돌봄으로 매출 1조원을 버는 기업이 나와야 한다. 그게 케어닥(Caredoc)이었으면 좋겠다.” 박재병(35) 케어닥 대표의 말이다. 스타트업 대표의 객기라고 치부하기에는 5년만에 급성장한 케어닥의 역량이 나름대로 무시무시하다. 지난 달 28일 서울 강남 케어닥 사무실에서 박 대표를 만났다. 다짜고짜 케어닥은 디지털헬스케어 기업인지, 부동산 스타트업인지를 물어보았다. 처음부터 해온 병원 및 자택 간병 서비스나 간병인 매칭 서비스 등은 디지털헬스 분야로 보이고, 시니어 하우징(Senior housing) 사업은 헬스케어 영역이면서도 부동산 사업으로 분류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박 대표는 “모두 맞다”고 했다. 그는 “우리의 고객은 어르신이고, 우린 그들의 의식주를 돌본다. 하나만 하면 산업이 안 되고, 고객의 선택을 받을 수 없다. 둘 모두를 해야 한다”고 했다. 시니어 하우징이란, 개별적인 독립 주거공간을 뜻하는 주택의 개념에서 벗어나 특정 공간이나 거주 시스템을 공유하면서도 개개인의 독립된 생활공간을 소유하며 생활하는 주거단지를 말한다. “끝없는 간병, 바꾸고 싶어 분노적 창업” -간병살인을 바라보는 심정이 남다를 것 같다. “치매 걸린 부모나 자식을 돌보면서 돈도 벌어야 하니 진퇴양난의 상황이 벌어진다. 최소한의 시간조차 주어지지 않는 상황에서 '다 같이 죽는 수밖에 없다'는 극단적인 생각이 들지 않을 수가 없다. 간병이 힘든 이유는 끝이 없기 때문이다. 육아는 자녀가 커 갈수록 덜해지는데, 간병은 시간이 갈수록 상태가 점점 더 안 좋아지기 때문에 자괴감과 우울감에 빠지게 된다. 초고령화 사회의 필연적인 숙제다.” 국회입법조사처의 '발달장애인 지워 정책과 개선 방향'에 따르면, 2006년부터 2018년 사이에 213명이 간병살인으로 사망했다. 연평균 16.4명에, 월평균 1.4명꼴이다. 매달 한 가정마다 간병살인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말마따나 간병살인이 '죽어야 끝나는 전쟁'으로 불리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체감 가능한 대책이 없기 때문이다. 박 대표는 가족 간병을 한 모친의 영향으로 돌봄 산업의 필요성에 눈을 떴다고 말한다. 지난 2016년 독거노인 봉사단체 '쪽방 나들이' 운영은 케어닥 창업의 직접적인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 -676일 동안 전 세계를 무전 여행했다. “배낭여행은 내게 '순례'였다. 수중에 2000만원을 들고 떠나서 한 달 반만에 다 써버렸고, 이후 생존여행이 됐다. 스위스의 안락사 병원을 방문하는 등 많은 사람을 만났다. 귀국 후 여행사를 운영하고 강연과 책도 썼다. 오랜 기간 간병으로 고생한 모친에 대한 그리움과 죄책감은 쪽방촌 봉사활동으로 이어졌다. 일 년을 그야말로 쏟아 부으며 노력했지만 아무것도 바뀌지 않더라. 케어닥은 변화를 위한 분노적 창업이었다.” -분노적 창업이라니, 어쨌든 어렵게 창업을 하긴 했다. “머리를 빡빡 민 채로 티셔츠 한 벌 밖에 없었다. 보증금 500만원을 빼서 창업 자금을 마련해 직원 두 명에게 150만원의 월급을 줬다. 내 생활비는 일용직 노동과 강의로 근근이 버텼다.” -여기까지는 스타트업 창업 스토리답다(웃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표는 회사를 반드시 성장시켜야 한다. “성장에 대한 부담감은 당연하다. 회사가 망하면 최저점은 어딜지 이미 앞선 무전여행으로 익히 경험을 했다. 정작 창업을 해보니 밥을 굶진 않고, 훨씬 나았다. 아직은 견딜 수 있다. 힘들지는 않지만, 체력이 힘에 부친 것은 사실이다.” 케어닥은 설립 5년 만에 누적 거래액 1천500억 원을 돌파했다. 매달 1만여 명이 시니어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 및 광역시 대상 131여개 요양병원과 간병인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케어닥 케어홈'은 연내 30호점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케어닥 방문요양돌봄센터 직영점은 전국 10곳, 파트너점은 15곳을 운영 중이다. 파트너 기관 및 기업은 ▲한국노인인력개발원 ▲태화기독교사회복지관 ▲성북노인종합복지관 ▲강북삼성병원 ▲강남베드로 병원 ▲더베스트그룹 ▲에데나 ▲KB헬스케어 ▲현대해상 ▲부산가톨릭대 ▲SKT ▲KT ▲에스씨티 ▲롯데호텔 ▲HDC아이앤콘스 ▲코레이트자산운용 ▲선엔지니어링 ▲에스티에스개발 ▲제로투엔 ▲동백스프링카운티자이 ▲전국노인주거복지시설협회 등이다. 지난해 11월 17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를 성공했다. 케어닥의 누적 투자 금액은 315억 원에 달한다. -직원들과의 소통은 어떤가. “창업했을 때 직원들이 나보다 나이가 많았다. 내가 공부를 더 많이 해 전문성으로 승부하려고 했다. 지금은 뒤에서 서포트하자는 입장이다.” -사업 초기 시장의 견제도 적지 않았을 텐데. “신고와 고소·고발이 엄청났다. 품질개선을 하려고 할 때 설명 문구 하나라도 잘 못 쓰면 즉각 시정명령이 수시로 날라왔다. 창업 초기 성장 프로그램의 도움에도 시니어 돌봄 체질 개선을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은 아쉬운 측면이 있다.” -고령층의 보건복지에 대해 민간의 사업을 바라보는 시선은 기대와 우려다. 정부의 조율이 필요할 것 같다. “정부가 명확히 선을 그어줬으면 한다. 산업적으로 어떻게 서비스를 운영하라는 기준이나 가이드라인을 설정해야 한다. 현재는 민관의 영역이 모호한 측면이 존재한다. 향후 영역이 분명해지면 정부 지원으로 이용자의 자기부담을 덜어주는 형태가 이뤄질 텐데 이때에도 정부 통제보다는 민관의 상생으로 방향이 되길 바란다. 오래 가는 기업이 나와야 하는데 지뢰밭을 건너면서 안 터지길 기대하는 분위기는 바뀌어야 한다.” -해외 협업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고 들었다. “그렇다. 미국·유럽·일본·싱가포르 등의 선도 업체와는 정기적으로 교류하고 있다. 특히 우리보다 먼저 고령화를 겪은 일본 업체들의 사업 방향은 우리에게 시사 하는 바가 많다고 본다.” 박 대표는 “병원 영역에서 확실한 1등으로 성장한 것 같다”고 했다. 사업별 성장과 흑자 전환도 고무적이다. 그는 “홈케어 및 방문형 사업 모두 유의미한 성장을 기록하고 있고, 인력매칭은 흑자 매출을 앞두고 있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시니어 하우징 사업을 확대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시니어 케어 시장을 주도하고 싶다. 때문에 그에게는 올해가 중요하다. 후발업체와의 격차를 둬야하기 때문이다. 그는 “새로운 경쟁자가 시장에 들어오는 동안 우린 확장으로 진입장벽을 쌓을 것”이라며 “파트너와 함께 시니어 돌봄 시장이 성장하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2024.03.07 17:40김양균

6년간 개점 휴업 SD 익스프레스 규격, 올해 다시 빛 보나

2018년 첫 등장 이후 6년 가까이 잠들어 있었던 메모리카드용 고속 전송 규격, SD 익스프레스(SD Express)가 올해 다시 주목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그간 웨스턴디지털, 렉사 등 주요 메모리카드 제조사가 제품 개발을 밝혔지만 실제 양산까지 이어지지는 못했다. 그러나 삼성전자가 규격 제정 6년만인 지난 달 SD 익스프레스 기반 256GB 마이크로SD 제품을 올해 안에 국내 포함 전세계 시장에 출시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그러나 주 수요처로 꼽히는 카메라 등에는 이미 다른 규격인 CF 익스프레스가 널리 보급된데다 스마트폰·태블릿은 메모리카드를 추가할 수 없는 일체형 설계가 주류로 자리잡아 도입률 확보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 2018년 SD 익스프레스 규격 초안 등장 SD 익스프레스는 SD카드 표준화 단체인 SD협회(SD Association)가 2018년부터 추진한 차세대 전송 규격이다. 데이터 전송 통로에 PCI 익스프레스 3.0, 데이터 전송 규격에 SSD에 쓰이던 NVMe 인터페이스를 적용했다. 최초 발표된 규격은 PCI 익스프레스 3.0 레인(lane, 데이터 전송 통로) 1개를 활용해 최대 전송속도 1GB/s를 냈다. 컴퓨텍스 2019 당시 웨스턴디지털이 공개한 마이크로SD 익스프레스 시제품 최대 속도는 읽기 818.8MB/s, 쓰기 496.5MB/s다. 이는 현재 시중에 나온 SATA3 SSD 대비 최대 1.6배 빠른 수준이다. 또 기존 고성능 SD카드에 적용된 UHS-Ⅱ(312MB/s) 대비 최대 두 배 빠르다. 이후 2020년에는 PCI 익스프레스 4.0 레인 2개를 활용해 초당 최대 4GB/s를 전송할 수 있는 새 규격이 나왔다. ■ 주요 제조사 상품화 실패...삼성전자는 '양산' 기존 메모리카드 제조사는 SD 익스프레스 규격이 처음 등장한 2018년부터 현재까지 계속해서 상품화를 시도했다. 그러나 소모 전력이나 발열 등 문제로 실제 출시된 제품은 없다. 웨스턴디지털과 에이데이터를 포함해 2021년에는 렉사가 256/512GB 제품을 개발했다고 밝혔지만 실제 제품은 출시되지 않았다. 이후 3년만인 지난 2월 말, 삼성전자가 SD 익스프레스 기반 256GB 마이크로SD 제품 개발을 알린 것이다. 삼성전자 제품은 초당 최대 읽기 속도가 800MB/s로 2019년 당시 웨스턴디지털이 개발한 시제품과 동일한 수준이다. 그러나 저전력 설계, 온도에 따라 성능을 최적화하는 DTG(동적 열보호) 기술을 적용해 상당 부분 문제를 해결했다는 것이 삼성전자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256GB SD 익스프레스 마이크로SD 카드 시제품을 주요 고객사에 공급하기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을 이달부터 양산에 들어가 B2B 시장에 우선 공급하며 일반 소비자용으로도 출시할 예정이다. ■ SDA "SD 익스프레스, AI 향상·수리할 권리 보장 도울 것" 사카모토 히로유키 SD협회 회장은 지난 1월 말 기고문을 통해 "SD 익스프레스 기반 메모리카드는 거대언어모델(LLM) 등 AI 처리 시간을 향상시키며 교체 가능한 고성능 저장장치를 제공해 최근 대두되는 '수리할 권리' 향상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SD 익스프레스 규격의 주된 수요처로 꼽히는 카메라에는 이미 2018년부터 니콘 Z7을 시작으로 올해 국내 출시된 소니 알파9Ⅲ까지 CF 익스프레스 규격이 널리 적용되고 있다. 소니와 렉사, 샌디스크(웨스턴디지털) 등 다양한 업체가 실제 제품을 출시했고 국내 포함 전세계 시장에서 지금 당장 구매할 수 있다. ■ 일부 노트북에 적용...실제 제품 통한 검증 사례 전무 레노버, MSI, 에이수스, HP 등 PC 제조사가 출시한 일부 노트북 제품은 마이크로SD 리더에 SD 익스프레스 규격을 적용해 출시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실제 양산된 제품으로 전송 속도나 안정성을 검증한 적이 없다. '수리할 권리'의 대표적인 예로 꼽히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에 SD 익스프레스 규격이 채용될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주요 제조사가 방진·방수 구현 편의성, 보안 강화와 수익 증대를 위해 공간 확장이 불가능한 일체형 구조를 채택하는 추세가 일반화 됐기 때문이다.

2024.03.07 16:38권봉석

이해민 "과학기술IT 분야 정치 세력의 구심이 되겠습니다"

과학기술 없이 미래를 말하는 건 허망하다. 과학기술이 세상을 바꾸기 때문이다. 정치가 미래를 지향하려면 정치인도 과학기술 이해도를 더 높여야 한다. 과학기술을 이해하려는 정치인이 더 필요하다. 글로벌 IT 전문매체 지디넷코리아는 4.10 총선을 맞아 과학기술IT 출신 후보를 소개하는 인터뷰 시리즈를 마련했다.[편집자주] 대담=이균성 논설위원, 정리=김성현 기자 이해민 조국혁신당 '모두의 미래, 과학과 기술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IT 업계에서 일 잘하기로 정평이 난 전문가다. 미국 실리콘밸리 혁신의 대명사인 구글에서 프로젝트 매니저(PM)로 15년간 일하며 그 능력을 입증했기 때문이다. 지금은 누구나 사용하는 구글 플레이 한국 출시를 총괄한 사람이 이 위원장이다. 그가 며칠전 전격적으로 정치 참여를 선언했을 때 IT 업계는 적잖게 술렁거렸다. 과학기술과 IT 출신으로서 정치에 참여했다가 큰 성과없이 물러난 경우가 많아 또 한 명의 아까운 인재가 '정치 수렁'에 빠지는 거 아니냐는 우려와 이번엔 '찐 IT인'이 진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가 교차하는 모습이었다. 이 위원장의 정치 참여 이유는 간명하면서도 단호했다. "조국혁신당에서 제 직함이 '모두의 미래, 과학과 기술 특별위원회' 위원장입니다. 특별위원회 이름은 '모두의 미래'를 위해 과학기술과 IT가 그만큼 중요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두의 미래를 위해 그렇게 중요한 과학기술과 IT가 정치 영역에서는 '소수자'에 불과합니다. 힘이 없습니다. 정치에서 과학기술과 IT의 역할이 소수자에 그치면 미래 담론 또한 허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 현실을 바꾸고 싶습니다. 이를 위해 과학기술IT 분야 정치 세력의 구심이 되겠습니다." 이 위원장은 구글에 근무하면서도 다양한 사회활동으로 다양성상을 수상했으며 워킹맘의 현실적 어려움을 개선하기 위해 여성 개발자 모임을 이끌어왔다. 지난 4일 조국혁신당의 인재영입 2호로 영입됐다. 첫 여성인재 영입이다. 다음은 이해민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지금 우리 사회의 시대정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시대정신을 말할 때 당대 청년의 관점을 담는 게 중요하다고 봐요. 그 관점으로 생각하면, 조금 추상적이지만, '나도 행복할 수 있다'는 사회적 비전과 희망을 되살리는 게 이 시대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봐요. 행복을 느낄 수 없게 만드는 원인은 너무 많고 그래서 해결하기 쉽지 않지만 구성원 모두가 '나도 행복할 수 있는 사회'라는 인식을 갖게 하려는 사회적 노력이 필요합니다." -IT 전문가인데 왜 정치를 하시려고 합니까? “저는 대학 이후 매우 독립적인 사람이었어요. 그러다 결혼을 하고 다시 책임져야 할 가족이 생겼지요. 그러니 혼자만 행복해질 수는 없는 거잖아요. 점차 행복해져야 할 범위가 넓어지더군요. 주로 가족 친구로 확장되다 나중에는 사회 동료와 장애인 단체 등으로 계속해서 넓어졌어요. 우연한 기회에 만나게 된 그분들도 행복해졌으면 하는 생각이 들고 제 나름으로 할 수 있는 일을 하게 된 거죠. 그것이 봉사 활동이 되고 어느 새 현실 정치 참여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왜 조국혁신당을 택하셨습니까? "활동이 늘어가면서 사회를 변화시키는 일에 관심이 많았어요. 하지만 정치는 아니었죠. 버려야 할 게 많다고 생각됐기 때문이죠. 그런데 조국혁신당에서 제안이 들어왔을 때는 느낌이 달랐습니다. 조국혁신당은 스타트업처럼 메시지가 분명한 정당이고 제가 하려는 일과도 잘 어울린다고 판단했어요. 그래도 해오던 일이 있고 가정도 살펴야 해서 남편과 상의하니 흔쾌하게 도와줬습니다. 본인이라면 하겠다고 그러더군요. 제안 받고 며칠 안돼 편도 비행기표를 구매했어요. 조국혁신당은 빠르게 움직일 거고, 그중에서도 저는 민생과 복지를 위해 과학기술과 IT가 어떤 기능을 해야 할 지에 대해 정책적으로 고민하는 핵심 역할을 맡게 된 거죠. 정책 스타트업이라고 표현해야 할까요?" -우리 사회에서 과학기술과 IT의 존재가치는 어느 정도일까요? "'모두의 미래'에 직결되는 존재지요. 얼마전까지만해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란 말이 대세였어요. 하지만 지금은 인공지능(AI)이죠. 인공지능은 단순한 트렌드가 아니에요. 산업은 물론이고 일자리 교육 등 모든 면에서 패러다임이 완전히 바뀌게 될 상황이죠. 그야말로 토마스 쿤이 말한 '과학혁명'입니다. AI와 같이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아느냐 모르느냐에 따라 사람의 삶은 크게 달라질 게 분명하죠. 세상이 급변하고 삶도 크게 바뀔 거예요. 그 변화 방향을 잘 살피고 그 과정의 소란스러움을 잘 중재할 필요가 있지요. 그게 정치일 거구요. 과학기술과 IT를 이해하는 정치인이 더 필요해진 상황이 됐다고 봅니다." -글로벌 빅테크에서 오래 일하셨습니다. 그 경험으로 봤을 때 국내 과학기술과 IT 산업의 수준은 어떤 상태라고 보십니까. "핵심은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한국 사람이 결코 미국 사람한테 뒤진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미국 실리콘밸리에만 해도 좋은 성과를 내는 유능한 한국인들이 아주 많이 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일 때 대한민국이 상대적으로 대응을 잘 했잖아요. 그래서 그 때 실리콘밸리에 있던 많은 분들이 한국으로 들어오셨는데 그 이후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신 분이 많아요. 대우와 환경 때문이라고 봐요. 특히 환경이 중요하죠. 미국 빅테크는 회사 내부가 전쟁터죠. 생존 싸움이 치열하다는 뜻이에요. 하지만 일을 잘 할 수 있는 환경은 제공하죠. 회사는 직원에게 잘 할 수 있는 일을 선택하게 하고 그 일을 잘 할 수 있게 하도록 필요한 자원을 제공하는 거죠. 엉뚱한 일을 시켜 힘들게 하지는 않죠. 이점이 보완되면 한국 기업도 더 잘 할 거라고 봅니다." -과학기술과 IT 산업의 발전을 가로 막는 장애는 어떤 것들일까요? "규제 개선이 필요하다고 봐요. 과학기술과 IT는 늘 새롭고 혁신적인 거잖아요. 과거에 없던 것들이 새롭게 나타나는 분야가 여기 잖아요. 그런데 규제는 대개 과거를 기반으로 만든 것이어서 여기하고는 잘 안 맞아요. 그래서 이쪽은 할 수 있는 것을 규정하기보다, 해서는 안 되는 것만 규정하고 그외 나머지는 다 할 수 있게 하는 방식으로 법과 제도를 개선하는 게 꼭 필요해요. 법과 제도의 올가미에 대해서는 저도 현장에서 직접 목격했고 이 분야 사람이면 공감하지 않은 분이 거의 없을 거예요. 정치를 하기로 하면서 찾아보고 있는데 고쳐야 할 문제가 이미 산더미처럼 쌓였더군요." -개선해야 할 법제도가 산더미처럼 쌓였다면 선배 정치인들이 대부분 풀지 못한 숙제였다는 뜻일 텐데 소수 정당에서 어떻게 해결하실 생각입니까? "쉽지는 않을 거예요. 다만 두 가지 방법론을 생각하고 있어요. 하나는 산더미처럼 쌓인 작업을 잘 분류해 우선 순위를 정하고 중간중간 목표를 정해서 그걸 달성해나가며 효능감을 높이는 방식으로 일하겠다는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모두의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과학기술과 IT 분야 전문가를 더 세력화해내고 싶어요. 과학기술과 IT는 분야가 아주 다양하고 곳곳에 전문가가 계시잖아요. 일단은 그런 전문가들이 국회에 더 많이 들어가셨으면 좋겠고, 그분들과 연합할 것이며, 민간 전문가와도 끊임없이 소통할 생각이에요. 이 분야는 특히 전문가 정치인 필요하다고 봐요. 과학기술과 IT는 일반인과 대화할 때 통역이 필요할 정도로 특수하잖아요. 정치인이 전문가가 아니면 현실을 알아듣기 쉽지 않을 수 있다는 뜻이어요. 아니면 이용당하거나. 정치인이 잘 알아야 민간 전문가들과 제대로 된 소통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미래를 위해 정부가 어떤 점을 고치면 좋을까요? "교육은 진짜 많이 바뀌어야 해요. 문제가 너무 많아요. 초중고는 물론이고 대학까지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죠. 그러나 '10만 AI 인재 양성' 같은 이상한 소리는 안 했으면 좋겠어요. 개발자 입장에서 보면 이것도 그림 음악 등 예술이나 체육처럼 타고난 재능이라고 봐요. 어거지로 시켜서 되는 일이 아니죠. 10만 가수 양성이란 말은 있을 수 없잖아요. 수단과 목적을 혼동하지 않으면 좋겠어요. 학생들의 재능을 발견하고 이를 키울 수 있게 도와주는 사회가 되면 좋겠어요. AI 시대 정부의 책임을 더 고민했으면 해요. 미국 백악관이 펴낸 '안전하고 측정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로 가는 길' 리포트를 보면 개인정보나 데이터와 관련해 기업의 자유도를 높이고 정부의 책임을 더 확대해야 한다는 내용이 나와요. 왜 이런 내용이 담겨있는지 같이 더 많이 토론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이해민 위원장 주요 경력]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연구원 △구글코리아 프로덕트매니저(PM) △구글 시니어 PM △오픈서베이 최고제품책임자(CPO)

2024.03.07 14:45김성현

삼성 '비스포크 러그' 캠페인, 2024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상 '대상' 수상

삼성 신혼가전 캠페인 '비스포크 러그'가 7일 개최된 '2024년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비스포크 러그' 캠페인은 신혼집 가전 배치가 고민인 예비 신혼부부를 위해 가전제품의 실제 바닥과 동일한 사이즈의 러그를 제작해 바닥에 미리 가전을 깔아보고 배치를 가늠해볼 수 있도록 기획한 캠페인이다. 이 캠페인은 삼성 신혼가전과 예비 신혼부부를 연결하는 새로운 미디어로 '비스포크 러그'를 제안해 소비자들의 일상에서 '삼성 신혼가전'을 떠올릴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 생애 처음으로 가전을 구매하는 신혼부부들의 가장 큰 고민인 '우리 집에 잘 맞을지'에 대해 '비스포크 러그'라는 기존에 없던 새로운 방식의 솔루션을 제시했고, 판매까지 연계한 D2C TAG로 소비자 접점 채널을 한층 확장했다는 점에서도 호평을 얻었다. 비스포크 러그는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TV, 공기청정기, 에어드레서 등 대표 신혼가전 제품 중 7개 품목을 선정해 총 10종으로 제작됐다. 러그는 ▲'912/697'(BESPOKE 냉장고 4도어 키친핏) ▲'380/406(BESPOKE 큐브 에어)' ▲'445/595'(BESPOKE 에어드레서) 등과 같이 제품의 상세 규격이 적혀 있어 실제 공간에 가전을 배치했을 때의 동선이나 구조를 고려해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비스포크 디자인을 반영한 러그 디자인으로 인테리어 효과를 높이며 신혼집 꾸미기에 진심인 예비 부부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받았다. 비스포크 러그를 인테리어 소품으로 사용하다가 제품 구입을 원할 경우, 러그에 부착된 'D2C(Direct to Consumer) TAG'를 통해 제품을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판매를 연계한 점도 특징이다. D2C TAG에 있는 QR코드를 스마트 기기로 인식하면 삼성전자의 자사몰인 삼성닷컴으로 연결돼 해당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한편, 올해로 32회째를 맞는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상'은 지난해 출시된 광고들 가운데 창의성이 뛰어나고 소비자에게 유익한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한 우수 광고를 선정하는 행사다. 학계는 물론 소비자단체, 소비자심사단 등 소비자가 직접 심사에 참여하는 국내 유일의 광고상이다. 한국광고주협회와 한국소비자단체협회가 주최한 이번 시상식은 오후 2시 잠실 한국광고문화회관 2층 대회의장에서 진행됐다.

2024.03.07 14:10이나리

고속道 버스전용차로 경부선 안성나들목까지 연장…영동선 폐지

평일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구간이 오산나들목까지 연장하고 주말 영동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구간은 폐지된다. 국토교통부와 경찰청은 평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고시 개정안을 7일 행정예고 한다고 밝혔다. 현행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구간은 평일 경부선의 경우 양재나들목부터 오산나들목(39.7km)까지, 토요일·공휴일 경부선은 양재나들목부터 신탄진나들목(134.1km), 영동선은 신갈분기점부터 호법분기점(26.9km)까지다. 한남대교 남단~양재나들목 구간은 고속도로가 아닌 자동차전용도로로 통계에 포함하지 않았다. 국토부 관계자는 “2008년 10월 수도권 남부지역 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행한 평일 경부선 버스전용차로는 최근 경기남부·세종·충청권까지 출퇴근 버스 이용 등이 증가함에 따라 확대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고 설명했다. 반면에 2017년 8월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시행 중인 영동선(신갈~여주)은 일반 차로 정체를 가중한다는 지적이 많아 2021년 2월 일부 구간(호법~여주)을 제외해 축소했음에도, 최근 3년간 3천여 건에 달하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경찰청은 국토부·한국도로공사·버스 단체·시민단체로 구성된 협의체를 운영해 버스 교통량과 민원현황 등을 바탕으로 개선방안을 논의, 고속버스 전용차로 운영 개정안을 마련했다. 최근 6년간 일반 차량과 버스 교통량 비율은 경부선이 안성나들목까지 버스전용차로 설치기준인 5.6%를 넘긴 7.1~11.8%로 대부분 충족한 것으로 나타난 반면에 영동선은 유지기준인 8.0% 보다 낮은 4.2~7.7%에 그쳤다. 경찰청은 고시 개정안을 7일부터 행정예고하고 관련 절차를 거쳐 확정한 후, 안내표지와 차선재도색 등을 담당하는 도로공사와 협의해 시행할 예정이다. 국토부와 경찰청 측은 “국민 불편은 최소화하면서도 대중교통을 활성화할 방안을 모색했고 앞으로 민·관 협의체를 정례화해 주기적으로 교통량 변화를 포함한 버스전용차로의 효과성 등을 분석하고 합리적인 운영방안을 찾아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07 07:39주문정

넷마블문화재단, '2024 넷마블견학프로그램' 참가자 모집

넷마블문화재단(이사장 방준혁)은 6일 '2024 넷마블견학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넷마블견학프로그램은 게임 진로에 관심 있는 중학생 이상의 청소년(대학생 포함)을 대상으로 게임산업 현장 방문을 통해 게임직군에 대한 이해를 돕고 미래 설계에 밑바탕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6년부터 9년째 진행해오고 있다. 올해 견학프로그램은 4월부터 11월까지 월 1회 넷마블 사옥에서 진행되며, 게임 진로에 관심 있는 청소년(최소 20인 이상의 단체만 신청 가능)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넷마블은 사내 전문가들의 강의를 통해 학생들에게 게임업계 및 실무 관련 정보를 전달하고 보드게임 등으로 간접적인 직업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참여 신청은 20일까지 넷마블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받으며, 결과는 개별 안내한다. 넷마블문화재단 이나영 사무국장은 “'넷마블견학프로그램'은 연간 신청이 이틀 만에 마감되는 등 게임 산업과 진로에 관심 있는 청소년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며 “올해는 자체 개발한 경영 게임을 통해 게임산업 현장에 대한 이해를 보다 높일 수 있는 기회를 확장할 예정인 만큼 지속적인 기대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건강한 게임문화의 가치 확대 및 미래 창의 인재 양성, 나눔 문화 확산 등을 위해 지난 2018년 출범한 넷마블문화재단은 '문화 만들기', '인재 키우기', '마음 나누기' 등 3가지 영역을 중심으로 다양하고 전문화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2024.03.06 14:37강한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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