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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료 반환 분쟁 많아"…드론 교육기관 환불기준 미흡

드론 교육기관에서 불분명한 거래 조건으로 인한 소비자 분쟁이 발생하고 있다. 대금 결제 후에 교육이 제공되지 않거나 계약서가 작성되지 않는 식이다. 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드론 교육기관 별로 수강료 반환기준에 편차가 있었고, 결제수단에 따른 가격차별, 사실과 다른 표시·광고를 하는 경우가 있었다. 현재 드론 교육기관과 관련한 분쟁의 다수가 수강료 반환과 관련돼 있으나, 수강료 반환에 대한 법적 기준이 없어 분쟁해결 시 교육기관이 정한 기준에만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4년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피해구제 35건 중 28건(80%)은 수강료 반환 관련 사건이었다. 전문교육기관 중 자체 홈페이지를 가지고 있는 133곳을 확인한 결과 101곳(75.9%)은 수강료 반환기준을 게재하지 않았다. 수강료 반환기준을 게재한 32곳도 서로 다른 반환기준을 사용하고 있었다. 특히 3곳은 '학원법'이 정한 기준을 준용한다고 표시하면서도 중도해지 시 수강료를 반환하지 않거나 수강 전 해지 시 위약금을 청구한다고 명시했다. 여신전문금융업법과 소득세법에 따르면 신용카드로 거래한다는 이유로 신용카드 회원을 불리하게 대우하거나, 현금영수증 발급을 이유로 추가요금을 소비자에게 부담하게 해선 안 된다. 교육기관을 통한 교육 이수 경험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500명)의 6.6%(33명)는 결제 수단별 수강료 차이가 있었다고 답해 일부 교육기관에서 결제 수단별 수강료 차이를 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온라인 모니터링 133곳 중 1곳은 카드 결제나 현금영수증 발행 시 추가요금을 청구한다는 표시가 있었다. 최근 4년간 소비자원에 접수된 피해구제 사례 35건 중에서도 실제 추가요금을 청구하는 경우가 1건 있었다. 표시광고법에 따르면 사업자가 소비자를 속이거나 소비자로 하여금 잘못 알게 할 우려가 있는 표시·광고 행위는 금지되며, 사실과 관련한 사항은 사업자가 입증할 수 있어야 한다. 온라인 모니터링 결과 133곳 중 1곳은 객관적 기준이나 근거 제시 없이 '최고 합격률'이라는 표현으로 광고하고 있었다. 또한 작년 접수된 피해구제 사례에서도 구체적 근거 없이 '유일하게 비행장을 구비'하고 있다거나 '선착순 O명 국비지원 할인'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여 광고한 경우가 2건 있었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유관기관에 ▲교육기관이 유의해야 할 사항 ▲계약 시 사용할 수 있는 계약서 서식을 제공하고, 분쟁 예방을 위해 이를 활용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소비자에게는 수강 전 거래조건이나 교육 일정 등을 충분히 살펴보고 신중하게 결정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드론을 운용하기 위해선 조종자 증명이 필요한데, 이를 취득하려면 교육기관에서 조종교육을 받으며 비행경력을 충족하고, 학과·실기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는 국가자격으로 2021년~2023년 연평균 취득 인원은 약 2만7천명에 이르렀다.

2025.06.05 10:25신영빈

1분기 실질GDP 잠정치 설비투자·수출 상향 수정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잠정치가 속보치와 동일한 전기 대비 0.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설비투자와 수출·수입의 증가폭이 상향 조정됐다. 5일 한국은행은 이 같이 발표하며, 설비투자는 속보치서 전기 대비 2.1% 감소한 것에서 1.7%p 상향 조정된 0.4% 감소했고, 수출은 속보치 1.1% 감소서 0.5%p 오른 0.6% 감소했다고 밝혔다. 한은 측은 "속보치 추계시 이용하지 못했던 분기 최종월의 일부 실적치 자료를 반영한 결과"라며 "수입도 속보치 2.0% 전기 대비 감소에서 0.9%p 오른 1.1%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정부 지출은 전분기와 동일했으나 민간 소비 지출이 전분기 대비 0.1% 감소하면서 최종 소비 지출도 전분기 대비 0.1% 줄었다. 민간 소비 지출은 오락문화 등 서비스 부문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총 저축률은 34.9%로 전기대비 0.4%p 하락했다. 한은 조사국이 올해 2분기 0.5% 성장을 전망한 가운데, 내수는 약간의 개선세를 보이지만 수출은 미국 관세정책의 영향을 많이 받을 것으로 한은 측은 내다봤다. 한은 강창구 경제통계2국 국민소득부장은 "내수의 경우 4월에 통계청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건설업과 음식·숙박이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최근 신용카드 사용액도 4월은 1분기와 비슷한 수준이었다"면서 "5월 후반기로 갈 수록 나쁘진 않았고, 경기종합지수의 순환변동치 데이터를 보면 내수가 1월 저ㅈ머을 찍은 후 조금씩 올라가 내수가 개선되는 조짐이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 부장은 "수·출입은 4~5월을 봤을 때 플러스 수준이지만 미국 관세 정책 영향이 본격화되고 일부 자동차·철강서 확대될 조짐이 있어 부정적인 모습을 고려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2025.06.05 09:57손희연

"AI 때문에 망했다" vs "AI로 대박났다"... 성패를 가르는 이것

65% 기업이 채택한 생성형 AI, 성공의 열쇠는 '책임감' 생성형 인공지능(Generative AI, genAI)의 도입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24년 맥킨지 조사에 따르면 65%의 조직이 정기적으로 생성형 AI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는 불과 10개월 전보다 거의 두 배 증가한 수치다. 또한 미국 성인의 39.4%가 생성형 AI를 사용하고 있으며, 24%의 근로자가 최소 주 1회 이상 사용하고 있다고 보고됐다. 이러한 급속한 도입 속에서 주목할 점은 책임감 있는 AI 사용이 성공을 좌우하는 핵심 요인으로 부상했다는 것이다. 캘리포니아 대학교 버클리 캠퍼스의 'BAIR 책임감 있는 AI 이니셔티브(BAIR Responsible AI Initiative)'가 발표한 플레이북에 따르면, 생성형 AI를 성공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조직들은 모두 AI 위험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는 반면, 위험 대응에 뒤처진 조직들은 혜택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챗GPT에서 신용카드 정보 추출 성공... 5가지 치명적 위험 요소 플레이북은 제품 관리자들이 특히 주의해야 할 5가지 주요 위험을 제시했다. 첫째는 데이터 프라이버시 문제로, 생성형 AI 모델이 사용자 데이터를 보유하거나 훈련 데이터에서 개인정보나 저작권 자료를 노출할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연구진들은 대형 언어 모델에서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 심지어 신용카드 번호까지 추출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둘째, 투명성 부족이다. 생성형 AI 모델의 "블랙박스" 특성으로 인해 의사결정 과정을 이해하기 어렵고, AI 시스템을 개발하는 기업들도 훈련 데이터나 모델 아키텍처에 대한 세부사항을 공개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스탠포드 재단 모델 개방성 지수(Stanford Foundation Model Openness Index)에 따르면 개발자들의 평균 점수는 100점 만점에 58점에 불과했다. 셋째, 환각(Hallucination)과 부정확성 문제다. 생성형 AI 도구들은 거짓 정보를 확신에 차서 제시하는 것으로 악명이 높다. 2024년 스탠포드 연구에서는 법률 분야에서 환각 비율이 69-88%에 달한다고 밝혔으며, 의료 분야에서도 ChatGPT가 생성한 115개 참고문헌 중 47%가 조작된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편향성 문제로, 생성형 AI는 훈련 데이터에 기반한 편향을 보일 수 있다. 이는 특정 인구집단에 대한 성능 저하나 유해한 고정관념의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 다섯째, 안전성과 보안 취약점으로, 프롬프트 인젝션 공격과 같은 보안 위협이 데이터 유출이나 위험한 정보 제공으로 이어질 수 있다. 리더십용 5전략 vs 제품관리자용 5전략... 총 10가지 실행 가이드 플레이북은 조직 리더십과 제품 관리자를 위한 총 10가지 실행 전략을 제시했다. 조직 리더십을 위한 5가지 전략은 다음과 같다. 먼저 리더십이 책임감 있는 생성형 AI 사용의 가치를 인식하고, 책임감 있는 AI 원칙을 개발하며, 모든 직원에게 조직의 책임에 대한 의지를 전달해야 한다. 또한 생성형 AI의 책임감 있는 사용을 보장하기 위한 정책과 기준을 구현하고, 핵심 역할을 정의하고 조직 구조를 확립하며 공동 책임 문화를 조성하는 포괄적인 책임감 있는 AI 거버넌스 프레임워크를 구축해야 한다. 아울러 성과, 제품 개발, 지표를 책임과 일치시키도록 인센티브를 업데이트하고, 격차를 해결하고 생성형 AI의 책임감 있는 사용을 지원하기 위한 맞춤형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 제품 관리자를 위한 5가지 전략도 마련됐다. 업무 사용 사례와 제품 개발에서 책임 위험을 평가하기 위한 "직감 점검(gut check)"을 수행하고, 필요와 잠재적 위험을 평가하여 생성형 AI 제품용 모델을 선택해야 한다. 이때 모델, 파인튜닝 데이터, 주요 고려사항을 문서화하여 투명성을 보장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교차 기능 팀, 전문가 감독, 조직 원칙 및 핵심 위험과 일치하는 도구를 포함하여 생성형 AI 제품에 대한 위험 평가와 감사를 수행하고, 취약점을 발견하기 위한 레드팀 공격과 적대적 테스트를 구현하면서 시간 경과에 따른 사용자 피드백을 포착하고 대응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책임감 있는 의사결정을 보여주는 간단하고 영향력 있는 행동인 책임 마이크로 모멘트를 추적하고 성과 검토에서 이를 보여줘야 한다. 세일즈포스·마이크로소프트·구글의 책임감 있는 AI 도입 성공 사례 여러 기업들이 이미 책임감 있는 생성형 AI 사용을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 세일즈포스(Salesforce)는 자체 생성형 AI 모델군인 파이어플라이(Firefly)를 개발하면서 투명성과 책임감 있는 사용에 중점을 두었다. 저작권 침해 위험을 인식하고 공개 도메인 콘텐츠와 라이선스가 있는 콘텐츠로만 모델을 훈련시켜 법적 위험을 완화했다.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는 2022년 업데이트된 책임감 있는 AI 표준을 출시했으며, 이는 6가지 AI 원칙과 연결되어 제품 개발 요구사항을 설명한다.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팀들은 개발 라이프사이클 전반에 걸쳐 위험을 매핑, 측정, 관리해야 한다. 구글(Google)은 Bard 출시 전에 다양한 배경을 가진 수백 명의 구글러를 모집하여 의도적으로 사용 정책을 위반하고 서비스를 테스트했다. 또한 MLCommons 및 Kaggle과 파트너십을 맺어 "Adversarial Nibbler"라는 공개 AI 경쟁을 만들어 텍스트-이미지 모델을 스트레스 테스트하기 위한 적대적 프롬프트를 크라우드소싱했다. FAQ Q: 생성형 AI를 책임감 있게 사용하는 것이 왜 중요한가요? A: 생성형 AI의 책임감 있는 사용은 브랜드 신뢰도와 평판을 구축하고, 규제 준수를 유지하며, 위험을 완화하여 지속 가능한 성장을 촉진합니다. 특히 57%의 소비자가 기업의 개인정보 사용 방식에 불편함을 느끼고 있어, 책임감 있는 AI 관행은 고객 신뢰 확보에 필수적입니다. Q: 생성형 AI 사용 시 가장 주의해야 할 위험은 무엇인가요? A: 5가지 핵심 위험으로 데이터 프라이버시 침해, 투명성 부족, 환각과 부정확성, 편향성, 안전성과 보안 취약점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부정확성은 2024년 글로벌 경영진의 63%가 관련 위험으로 인식하고 있는 최고 위험 요소입니다. Q: 중소기업도 생성형 AI를 책임감 있게 사용할 수 있나요? A: 네, 가능합니다. 플레이북에서 제시하는 '직감 점검' 같은 간단한 방법부터 시작하여 점진적으로 정책과 교육을 확대할 수 있습니다. 조직의 규모와 상관없이 AI 사용 전 기본적인 위험 평가와 투명한 소통만으로도 책임감 있는 사용의 첫걸음을 뗄 수 있습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6.04 20:04AI 에디터

자동차등록 민원, 스마트폰·태블릿으로 가능해진다

그동안 PC로만 가능했던 자동차등록 민원이 스마트폰·태블릿 등 모바일로도 가능해진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TS·이사장 정용식)은 자동차등록 통합 민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 편리해진 '차세대 자동차관리정보시스템'을 9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차세대 시스템은 기존 '자동차365'와 '대국민포털'을 통해 제공된 민원서비스를 '자동차 365'로 일원화하고, 클라우드 기반으로 새롭게 구축해 서비스 이용 안정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신규·이전 등 자동차등록 민원을 서류 없이 전자서식으로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고, 자동차등록증 등 10종의 민원서류를 전자문서지갑으로 발급받을 수 있다. 발급받을 수 있는 민원서류는 자동차등록증 외에 자동차등록원부(갑), 자동차등록원부(을), 자동차말소등록사실증명서, 이륜자동차사용신고필증, 이륜자동차사용폐지증명서, 건설기계등록증, 건설기계(타워크레인) 등록증, 건설기계등록원부(갑), 건설기계등록원부(을) 등이다. PC에서만 가능했던 민원 서비스가 웹 기반으로 전환돼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 모바일에서도 손쉽게 '자동차365' 서비스를 통해 차량 등록 민원을 처리할 수 있다. 또 공동인증서 외에도 간편인증·휴대폰 본인인증을 거쳐 누구나 편리하게 접속할 수 있고, 전자결제 시스템을 통해 차량 등록 시 발생하는 각종 비용을 신용카드·휴대폰 등 다양한 방식으로 납부할 수 있다. 전자서식을 도입해 위임장·양도증명서 등 종이서류 작성 절차를 없애고 행정정보를 자동으로 연계해 불필요한 서류 제출을 줄였다. 국토부는 TS와 함께 차세대 시스템의 정식 운영에 앞서 지난 4월 28일부터 지자체 공무원을 대상으로 시범서비스 운영과 사전 교육을 하는 등 차질 없는 시스템 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배소명 국토부 자동차운영보험과장은 “이번 차세대 자동차관리정보시스템은 국토부의 디지털 서비스 혁신 노력의 일환으로, 국민 여러분이 자동차 관련 업무를 더욱 쉽고 빠르게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국민 만족도를 높여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6.04 07:55주문정

"90억 달러 피해 막아"…애플, 앱스토어 안전성 강화 '앞장'

애플이 앱스토어에서 발생하는 부정 의심 거래를 대대적으로 차단해 플랫폼 안전성을 높였다. 애플은 부정 방지 인프라를 통해 지난해 20억 달러(약 2조7천500억원) 넘는 부정 의심 거래를 막았다고 28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 5년간 누적 차단 규모는 90억 달러(약 12조3천800억원)를 넘겼다. 애플의 부정 방지 인프라는 부정 개발자 계정을 빠르게 탐지해 차단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2024년에는 14만6천 개 이상의 개발자 계정을 정지했고 13만9천 건 개발자 등록을 거부했다. 같은 기간 애플은 7억1천100만 개 넘는 소비자 계정 생성 요청을 거부했다. 위험 계정으로 판단된 1억2천900만 개 소비자 계정은 비활성화했다. 애플은 불법 복제 스토어를 통해 유포되는 위험 소프트웨어(SW)도 차단했다고 밝혔다. 2024년 1만 건 넘는 불법 앱이 사용자에게 접근하는 시도를 탐지해 막았다. 최근 한 달간 앱스토어 외부에서 불법 배포된 앱 설치와 실행 시도 460만 건을 차단했다. 현재 모든 앱은 출시 전 앱 리뷰 팀의 검토를 거친다. 팀은 주간 평균 15만 개의 앱을 심사한다. 2024년에는 770만 건이 넘는 승인 요청 중 190만 건 이상을 보안과 안정성 기준 미충족 이유로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은 앱스토어 무결성을 위해 평점과 리뷰 조작에도 대처한다. 지난해 12억 건이 넘는 평점과 리뷰를 처리했고 1억4천300만 건 넘는 부정 평점과 리뷰를 삭제했다. 또 7천400개 이상의 기만적 앱을 검색 결과에서 제거했다. 결제 사기로부터 사용자를 보호 정책도 활성화하고 있다. 2024년에는 애플페이 거래에서 20억 달러(약 2조7천500억원) 이상의 부정 의심 거래를 막았다. 도난 신용카드 470만 건을 적발했고 160만 개 이상의 계정을 차단했다. 애플 관계자는 "앱스토어가 사용자에게 가장 안전한 경험을 선사하고 개발자에게 도구와 리소스를 제공하기 위해 꾸준히 투자하고 있음을 시사한다"라며 "전 세계 175개 지역에서 소비자가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는 강력한 상거래 시스템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2025.05.28 15:21김미정

"'신용인플레' 시대…통신데이터 적시성·실효성 뒷받침"

최근 금융권에서 '신용인플레이션'은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과거에는 신용 점수만으로 개인의 신뢰도를 평가하고 대출 심사를 진행할 수 있었다. 그러나 현재는 전체 금융소비자의 절반 가까이가 신용점수 900점 이상을 기록하는 상황에서, 신용점수가 더 이상 효율적으로 리스크를 판단하는 기준이 되지 못하고 있다. 그 결과 고신용자도 대출을 거절당하는 사례가 속출하는 등, 기존 신용평가 시스템의 변별력이 한계에 부딪혔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다. 신용점수의 상향 평준화는 금융사에게도 큰 고민을 안겨준다. 이제는 단순히 신용점수가 높은 개인을 우량 고객으로 판단할 수 없기에, 기존 평가지표로는 신용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예측하기 어려워졌다. 반면, 변별력 없는 신용평가 체계로 인해 고신용자 일부마저 은행 대출을 거절당하며 카드론이나 현금서비스 같은 고금리 상품으로 내몰리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금융권은 개인의 신용도를 보다 더 세밀히 분석할 수 있는 새로운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바로 대안신용평가다. 대안신용평가는 기존 금융 데이터 중심의 신용평가 체계에 비금융 데이터를 추가해 신용점수를 산정한다. 기존의 대출 이력, 신용카드 사용 내역 등으로 신용도를 평가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통신비 납부 이력, 쇼핑 패턴, 공공요금 납부 내역 등 비금융 데이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국내 핀테크 기업들이 비금융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대안신용평가 모델을 활발히 개발하고 있는데, 대표적인 사례가 네이버파이낸셜과 나이스평가정보가 공동 개발한 '네이버페이 스코어'다. 이 모델은 네이버페이의 결제 내역, 스마트스토어 거래 데이터, 리뷰 및 응답 속도 등을 평가 지표로 활용하며, 주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대상으로 보다 정교한 신용평가를 가능하게 한다. 네이버페이 스코어는 기존 신용평가 모델과 결합했을 때 평가 변별력이 13.57% 개선됐음이 증명되었다. 예를 들어,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들의 경우 매출액뿐 아니라, 고객 응대 속도, 리뷰 평점, 배송 이력 등이 평가에 반영된다. 이를 통해 기존 신용평가 체계의 한계로 인해 높은 점수를 받지 못했던 소상공인들이 새로운 신용평가의 혜택을 볼 수 있다. 특히 최근 주목받는 데이터는 통신 데이터다. 통신비 연체 여부, 데이터 사용량 및 통화 패턴, 결합 할인 이용 내역 등은 개인의 상환 능력과 상환 의지를 판단하는 데 상당히 유용하다. 특히 통신비 연체가 금융 연체보다 선행되는 경향이 있다는 점은 통신 데이터 기반 신용평가의 적시성과 실효성을 뒷받침한다. 통신 데이터를 활용한 대표적인 대안신용평가 모델은 통신 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가 합작 설립한 통신대안평가와 그 서비스 '이퀄(EQUAL)'이다. 이퀄은 통신 3사의 데이터를 표준화해 고객의 신용도를 세밀히 분석하여 기존 신용평가모형의 변별력을 개선했다. 대안신용평가를 기존 신용평가와 결합할 경우 중저신용자의 신용점수 변별력이 약 20% 상승했으며, 기존 평가 시스템에서 놓쳤던 금융소외계층의 리스크를 명확히 식별할 수 있어 신용평가 효율성이 크게 개선됐다. 통신대안평가의 시뮬레이션 결과 대출 불량률은 절반 수준으로 감소하고, 중저소득층 고객들의 장기 연체 가능성은 8분의 1 수준으로 크게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안신용평가는 신파일러(금융거래 이력이 부족한 개인)뿐 아니라 기존 신용 점수 보유자들의 리스크를 세분화한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현재 금융시장에는 신용점수 900점 이상의 고신용자들이 비중이 높아 신용 위험도의 차등이 어렵다는 한계가 존재하는데, 비금융 데이터를 결합하여 활용함으로써 같은 수준의 신용점수를 가진 고객들 사이에서도 우량 고객을 선별해낼 수 있다. 예를 들어, 신용점수 950점 이상의 고신용자들 중에서도 통신비를 꾸준히 납부하며 자동이체, 결합 할인 등을 활용하는 고객은 보다 안정적인 상환 여력이 있다고 판단된다. 반면, 비싼 요금제를 자주 변경하거나 통신비를 연체하는 고객은 리스크 신호로 간주된다. 이러한 평가 체계의 도입은 금융기관의 손실을 줄이고 우량 고객을 선별하는 데 있어 중요한 도구가 된다. 즉, 대안신용평가는 단순히 신파일러의 신용을 평가하기 위한 보완책에 머무르지 않는다. 신용점수의 상향 평준화로 인해 발생한 기존 평가 시스템의 한계를 보완하며, 금융시장에서 신뢰와 변별력을 되찾는 핵심적인 도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더불어 금융소외계층에게는 진정으로 공정한 신용판단 기회를 제공하고, 새로운 금융상품 설계의 기회를 열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전 세계적으로도 대안신용평가의 도입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영국의 '에이레(Aire)'는 머신러닝을 활용해 청년, 자영업자 등을 대상으로 성향 및 능력을 점수화하며, 미국의 '언스트(Earnest)'는 기존 금융 정보보 외에 교육 수준, 고용 상태 등을 분석해 신용 리스크를 평가한다. 이러한 움직임은 단순히 신용 점수 산정만의 문제가 아니라, 신용사회를 재구성해 금융 포용성을 확대하려는 더 큰 목표와 직결되어 있다. 국내에서도 대안신용평가 도입은 금융기관들이 리스크를 더 정밀히 판단하고 위험을 효과적으로 관리하여 시장 신뢰를 높이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되고 있다. 통신 데이터뿐만 아니라 쇼핑 기록, 공공요금 납부 이력 등 다양한 비금융 데이터를 활용한 평가 모델들이 활발히 도입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고객의 리스크를 보다 정확하게 분석함으로써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궁극적으로 대안신용평가는 금융 생태계 변화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금융기관이 과거의 신용평가 기준을 넘어 새로운 데이터와 기술을 적극적으로 수용한다면, 신용평가의 변별력을 높이고 보다 효율적이며 안정적인 금융사회를 만드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대안신용평가가 금융시장 전반에 가져올 긍정적 변화가 기대된다.

2025.05.23 10:38김상우

유심 부족 사태, e심은 왜 제 역할 못했나

“약 100만 명에 안내 문자를 발송했고 3만 명 정도가 셀프 개통을 마쳤다.” SK텔레콤의 사이버 침해사고 이후, 약 한 달이 지난 시점에 회사 측이 밝힌 이심(eSIM) 교체 수치 얘기다. 국내서 스마트폰 이심 이용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은 3년 정도다. 하지만 최근 해외여행객 대상 이심 기반 데이터 서비스인 '로밍도깨비' 누적 이용자가 300만 명을 넘어섰다는 점을 고려하면 3만 명에 불과한 SK텔레콤 이심 교체 누적 수치는 고개를 갸웃할 수밖에 없다. 미국에서는 애플이 아이폰14 시리즈부터 유심 트레이를 탑재하지 않은, 즉 '이심 온리' 아이폰만 판매하고 있다. 즉, 현지 이통사인 버라이즌이나 AT&T에서 유사한 침해사고가 발생해 유심 정보를 바꿔야 하는 결정을 내렸다면 한국과 같이 유심 카드 물량 부족이 고민은 아니었을 가능성이 크다. 왜 국내에서는 이심이 제 역할을 못하고 있는 것일까. 이심? 디지털심? 이심은 가입자 인증 모듈(SIM, Subscriber Identity Module)이라고 일컫는 기술 방식의 일종이다. 칩이 붙어있는 플라스틱 카드를 휴대폰에 끼워두는 형태의 유심 카드에서 발전된 것으로, 최근에는 단말 제조사가 가입자 식별 정보를 담을 수 있는 장치를 스마트폰 내부에 탑재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내장형 심카드(eSIM, embedded SIM)를 이심이라고 부르고, 애플은 '디지털 SIM'이라고 표현한다. 이심은 휴대폰과 같은 단말 내부 부품 구조의 효율화를 꾀하는 과정에서 탄생했다. 기존 유심은 심 카드를 얹을 수 있는 유심 트레이를 단말 외부에서 삽입할 수 있는 슬롯이 있어야만 한다. 예컨대 과거 배터리 교체형 휴대폰은 배터리 커버를 뜯어 기판과 연결된 슬롯에 유심을 끼우고, 방수 기능이 최적화된 스마트폰에서는 뾰족한 핀으로 눌러야만 유심 트레이를 꺼낼 수 있는 형태로 쓰인다. 스마트폰 컴퓨팅, 카메라, 배터리 등의 사양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면서 더욱 작은 크기의 유심이 쓰이게 됐다. 이를테면 과거 미니 유심은 마이크로 유심을 거쳐 크기를 더욱 줄여 수년 전부터는 나노 유심이 일반적으로 쓰이고 있다. 나아가 유심 슬롯이 필요 없는 내장 형태의 이심이 나오게 됐다. 이심은 스마트폰에 앞서 크기가 훨씬 작은 IoT 단말에 적용됐다. 대표적인 소비자용 단말 사례는 애플워치가 꼽힌다. 애플워치의 이심 활용은 글로벌 통신업계의 화두가 되기도 했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는 MWC 바르셀로나를 개최할 때마다 정책개발그룹(PG) 논의를 활발하게 진행하는데, 망 이용대가가 MWC 핵심 의제로 떠오르기 이전에 애플의 이심을 두고 격론이 벌어지기도 했다. 유심을 통해 가입자 유치와 해지 등의 주도권을 갖고 있던 통신사들이 이를 제조사에 내어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제대로 자리 잡지 못한 K-이심 이심의 쓰임새는 전 세계적으로 가속화됐다. 이심을 선호하는 단말 제조사뿐만 아니라 글로벌 통신업계 역시 5G 통신에 대한 청사진을 그릴 때, 휴대폰을 통한 기존 이동통신 서비스 외에 이심을 기반으로 한 IoT 서비스의 확산을 점쳤다. 실제 이심 활용에 대한 표준으로 GSMA가 지난 2018년 발간한 '이심 백서'가 꼽히는데, M2M 분야 솔루션에 대한 시스템 구성이 구체적으로 다뤄졌다. 국내서 이심 도입이 제도적으로 본격 논의된 시점은 2021년이다. 이전에도 알뜰폰 회사 KCT가 이심 서비스를 선보였고, 통신 3사도 스마트워치에 이심 서비스를 이미 내놨는데 정부가 이심 활성화를 위해 산업계, 유관기관과 함께 이심협의체를 꾸려 제도적인 뒷받침에 나섰다. 당시 법제도에 이심을 명문화하기 위해 상호접속과 무선설비기술 등에 대한 고시 개정이 필요했는데, 동시에 분실 휴대폰을 통한 개통이나 단통법에 따른 선택약정 요금할인 기준도 함께 논의됐다. 2022년 9월부터 제도적으로 한국에서도 이심 개통이 가능해졌지만 이심의 활용은 더디게 확산됐다. 당시 통신사들은 이심의 본래 목적보다는 유심 활용은 유지하면서 이심은 듀얼번호 서비스로 안착시켰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통신사들이 유심 판매를 통한 수익 감소를 우려해 이심 확산에 소극적이라는 주장이 제기됐으며,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이 같은 문제가 지적됐다. 하지만 이보다는 이심 프로파일 다운로드에서 발생하는 비용이 근본적 원인이라는 게 업계의 목소리다. 상당수의 국가에서 개통 수수료는 있지만 프로파일 다운로드는 무료인데, 국내에서는 다운로드 비용이 발생하면서 이심을 통한 자유로운 통신사 이동이 제한된다는 것이다. 아울러 확정기변 형태의 이심 활용이 기존 유심의 의존도를 높였다는 게 유통가와 통신업계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확정기변은 통신사 전산망에 단말 소유권을 등록하는 방식으로, 휴대폰 분실과 도난에 이점이 있지만 개통 과정이나 기기변경 과정에서 유심만 바꿔 끼우면 되는 유심기변보다 복잡하고 불편하다는 점이 단점으로 꼽힌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다른 나라와 비교해 통신사에 종속된 유통 구조에서 자유로운 통신사 전환이 강점인 이심 개통이 활성화되지 못했고, 프로파일 다운로드 비용이나 확정기변의 번거로움의 벽을 넘어서기 어렵게 된 측면이 크다”고 말했다. 이심 진화 필요한데...유심 기반 서비스가 발목잡나 이심의 도입과 확산 과정을 살펴볼 때 제도적 개선이 필요한 점은 분명하다. 기술 발전에 따른 이심 활성화가 필요하다. 다만 유심을 기반으로 하는 서비스가 곳곳에 자리잡아 이심 이용을 막고 있어 이를 해결할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이 유심 교체 과정에서 개별적으로 이심 셀프 개통에 대한 문자를 발송했는데, 이는 아이폰 이용자 중심으로 이뤄졌다. T머니 등의 이슈를 고려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T머니 모바일 교통카드는 유심 카드에 탑재된 보안 모듈과 근거리무선통신(NFC)을 활용한다. 애플의 폐쇄적인 정책으로 애플페이 외에 써드파티 서비스는 별도의 계약이 없으면 아이폰에서는 NFC 기능 활용이 제한된다. 즉 아이폰 이용자는 유심 기반의 T머니 서비스를 사용하지 못해 상대적으로 이심 전환이 쉬운 편이다. SK텔레콤이 아이폰 이용자에만 이심 개통을 권장하게 된 이유다. T머니 같은 모바일 교통카드 외에 금융인증서, 모바일 신분증, 삼성페이 등이 유심의 보안 모듈 기반으로 활용되는 서비스다. 이를 유심 외에 다른 방법으로도 쓸 수 있지만 여전히 유심을 활용하는 방식이 대다수다. SK텔레콤이 유심교체 과정에서 T머니 환불을 받지 못했다거나 금융인증서를 다시 설치해야 한다는 민원이 빗발친 것도 유심 기반 서비스가 보편화된 국내 환경의 단면으로 볼 수 있다. 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중국에서 실물 신용카드 사용이 어려운 대신 알리페이와 같은 QR 기반 모바일 결제가 발전한 것처럼 유심을 통한 서비스의 발전이 이심으로 진화를 막고 있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2025.05.20 17:23박수형

LGU+, 스미싱·피싱 피해 예방 '유플위크' 운영

LG유플러스가 고객 스미싱·피싱 피해 예방을 위한 '유플위크' 프로모션과 무료 보험 서비스를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증가하는 스미싱·피싱 범죄로부터 고객을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따르면 올 1분기 보이스피싱 범죄는 5천878건, 피해금액은 3천1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범죄 건수 17%, 피해금액 2.2배 증가했다. 특히 50대 이상 이용자가 피해의 53%를 차지해 중장년층 대상 예방 안내가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LG유플러스는 5월 한달간 전국 매장에서 '유플위크'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매장 방문 이용자에게 스마트폰 보안 수준 점검과 스미싱·피싱 예방법을 안내한다. 사전 예약 후 방문한 이용자는 고객센터 앱으로 자신의 스마트폰 보안 점수를 확인하고 개선 방법을 제공받을 수 있다. 방문 이용자는 LG유플러스의 AI 에이전트 서비스 '익시오(ixi-O)'의 보이스피싱 탐지기능도 체험할 수 있다. 이 기능은 통화 내용을 AI가 실시간 분석해 보이스피싱 의심 시 알림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참여 이용자에게는 다이소 상품교환권, 컴포즈 커피교환권, 온누리상품권, 교보문고 기프트카드 중 선택할 수 있는 경품이 제공된다. 익시오 체험까지 완료한 이용자는 추가로 하나의 상품을 더 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피해 예방과 함께 실제 피해 보상을 위한 무료 보험 서비스도 제공한다. 7월까지 진행되는 프로모션 기간 중 신청 이용자는 KB손해보험의 피싱·해킹 보험 서비스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무료 보험 신청 대상은 2년 이상 LG유플러스 이용 장기고객(4개월), 익시오 신규 및 기존 가입자(4개월), 너겟 후불 요금제 신규 가입자(24개월)다. 해당 이용자는 멤버십 앱 '당신의 U+'나 익시오 앱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가입 신청할 수 있다. 가입 이용자는 피싱·해킹·스미싱·파밍으로 인한 예금 출금이나 신용카드 결제 피해 시 최대 300만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 정혜윤 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장(상무)은 "최근 증가하는 스미싱·피싱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 보호 활동을 통해 누구나 안심할 수 있는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18 09:21최이담

명품 '디올', 해킹돼 고객정보 유출…100일 지나 알려

프랑스 사치품 브랜드 크리스챤 디올이 해킹 당해 고객 정보가 유출됐다. 사건이 터진 지 100일 지나서야 고객에게 공지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디올은 지난 1월 26일 제3자가 일부 고객 정보에 접근한 사실을 지난 7일 알아챘다고 최근 고객에게 이메일을 보냈다. 디올은 고객 이름과 경칭, 휴대전화 번호, 이메일 주소, 우편 주소, 구매 정보, 선호 정보 등이 유출됐다고 밝혔다. 은행 정보, 신용카드 정보 등 금융 정보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고객 정보 기밀을 지키고 보안하는 게 디올의 최우선 순위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당국에 이 사실을 통보해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5.05.14 11:35유혜진

"이제는 인간이 '진짜 사람'임을 증명해야할 때"

“이제는 AI와 구별되는 '진짜 사람'임을 증명할 방법이 필요하다.” 알렉스 블라니아 툴스포휴머니티(TFH) CEO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포트메이슨 센터에서 30일(현지시간) 열린 'At Last' 간담회 질의응답에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과거에는 인간증명(Proof of Human) 개념이 공상처럼 여겨졌지만 지금은 AI가 인간을 흉내 내는 수준까지 발전하면서 플랫폼들이 위협을 실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알렉스 블라니아는 신형 디바이스 '오브 미니'와 월드카드 출시 일정, 미국 내 정식 서비스 개시에 대한 질문에 답했다. 먼저 미국에서 규제 환경 변화와 함께 본격적인 월드 프로젝트 확산이 이뤄질 것이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 알렉스 블라니아 CEO는 “그동안 미국은 높은 주목도와 복잡한 규제 이슈로 보수적으로 접근했지만, 최근 규제 명확성이 높아지며 본격 출시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VISA(비자) 카드와 협력해 발행 예정인 월드카드는 미국에서 올 여름 첫 출시되며 이후 라틴아메리카 지역으로 확대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카드는 기본적으로는 체크카드로 제공되며 향후 신용카드 기능도 선택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사용자들은 월드 월렛에 보유 중인 월드코인을 포함한 다양한 가상자산을 결제에 사용할 수 있다. 홍채 인증으로 인한 프라이버시 침해 우려에 대한 질문에는 “바이오메트릭 데이터를 분산 처리하는 익명 멀티파티 컴퓨팅(AMPC) 방식을 채택해 보안성을 극대화했다”며 “오브 기기는 홍체 이미지 자체를 저장하지 않으며 암호화된 IRIS 코드만 일부 조각화해 다수 기관에 분산 저장된다”고 설명했다. 사업 모델에 대해서는 “당장은 네트워크 확장이 우선이며 향후 소셜 네트워크나 데이팅 앱 등에서 인간증명 기술을 사용할 때 발생하는 수수료가 주요 수익원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꼐 월드앱 자체에서는 금융 거래에 따른 수수료 등을 통한 수익화 가능성도 언급했다. 한국 시장에 대해서는 “지난해 두세 차례 직접 방문할 정도로 중요하게 보고 있으며, 특히 게임 분야는 한국이 매우 강한 국가이기 때문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유럽, 중남미, 아시아 등 각국의 규제 당국과의 협력 상황도 공유됐다. 알렉스 블라니아 CO는 “모든 국가에서 동일한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려 하며, 유럽에서는 독일 기관과 2년 이상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5.01 14:11김한준

5월 연휴에 금융거래 중단됩니다

5월 3일부터 이어지는 연휴에 일부 금융사에서 전산시스템 이전 작업으로 금융거래를 일시적으로 전면 중단한다. 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IBK기업은행과 한국투자증권이 전산시스템 이전 작업으로 금융거래를 일시 중단한다. 기업은행의 경우 5월 3일 0시부터 5월 5일 24시까지 중단되는데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다르기 때문에 사전에 필요한 작업을 해두는 게 좋다. 기업은행에 따르면 3일 0시부터 12시까지는 ▲뱅킹 ▲자동화기기(ATM) ▲체크카드 사용 등 모든 금융 거래가 불가능하다. 신용카드 결제와 IBK고객센터를 통한 사고 신고는 가능하다. 카드 분실 신고는 BC카드 고객센터에서 할 수 있다. 같은 날 낮 12시 이후부터는 ▲스마트뱅킹·인터넷뱅킹 ▲신용·체크카드 결제, 신용카드 현금서비스 ▲카드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한 결제·승인 내역 조회, 마케팅 알림 등 ▲자동화기기(ATM, CD기)를 통한 입출금, 계좌이체 및 조회 등 일부 서비스가 재개된다. 작업이 완료되는 다음 달 6일 0시부터는 모든 금융거래가 정상 운영될 예정이다 한국투자증권의 경우 3일 오전 10시부터 5일 새벽 5시까지 금융서비스가 중단된다. 입출금을 포함한 모든 금융서비스가 되지 않는다. IC카드와 체크카드 사용도 안된다. 이밖에 국민연금공단도 전산시스템 개편 작업으로 5월 2일 오후 6시부터 5월 7일 오전 8시까지 홈페이지, 모바일, 국민연금EDI를 통한 모든 온라인 서비스(증명서 발급, 조회, 신고·신청 등)를 중단한다.

2025.05.01 09:30손희연

탈취된 개인정보, 다크웹서 15달러에 팔린다

"귀하의 개인정보가 외부로 유출됐습니다." 최근 몇 년 사이 기업 및 기관 대상 해킹공격이 급증하고 있다. 통신사, 병원, 대기업, 쇼핑몰, 공공기관까지 개인정보를 다루는 거의 모든 조직에서 보안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실질적인 문제는 통보 이후다.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어떤 정보가 유출됐고 그 정보가 어디에서 유통되고 있는지에 대해 충분한 정보를 제공받기 어렵다. 이로 인해 남은 채 막연한 불안 속에 노출된 정보를 방치하는 등 잠재적이 위협이 지속되고 있다. 30일 보안 전문가들에 따르면 유출된 개인정보 상당수가 다크웹을 통해 공유되거나 거래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다크웹에서 거래되는 유출된 개인정보 다크웹은 일반적인 검색엔진에 노출되지 않는 토르 등 특수 브라우저를 통해서만 접근 가능한 익명 네트워크 공간이다. 높은 익명성과 보안성을 확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마련됐지만 불법 정보 거래 등에도 악용되고 있다. 해커는 데이터 유출 사고 이후 이 정보를 다크웹의 마켓플레이스에 올린다. 유출된 정보는 비트코인, 모네로 등 암호화폐를 통해 거래되며, 판매자는 익명성을 유지한 채 대량의 개인정보를 가공한 '패키지 상품' 형태로 판매한다. 다크웹에서 판매되는 개인정보 패키지는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주소 휴대전화 번호 또는 이메일과 비밀번호, 가입 서비스 목록 등이 하나로 묶여 판매된다. 또한 신용카드 정보와 유효기간, 보안코드(CVV)를 비롯해 직장명, 직급, 회사 이메일, 조직도까지도 매물로 올라오는 상황이다. 이 정보들은 '풀즈(Fullz)'라고 불리며 대출 사기, 보험금 허위 청구, 스피어 피싱, 협박, 계정 탈취 등 다양한 범죄에 악용된다. 1명의 개인정보 패키지는 15 달러에서 65 달러 선에서 거래되며 신용카드, 신분증 사진, 의료 기록 등은 더욱 높은 가격이 매겨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다크웹에서는 정보가 한번 거래된 뒤에도 여러 번 복제되어 유통된다. 한 명의 해커가 올린 정보가 수많은 범죄자의 손을 거치며 재판매되고 재활용된다는 의미다. 특히 병원에서 탈취된 의료 기록은 신원 도용보다도 더 높은 가격에 거래되며 불법 보험 청구에 활용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확인 어려운 개인정보 유출…능동적 피해 대응 체계 필요 문제는 기관이나 기업에서 유출 내용이나 경로 등을 사용자에게 공유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피해자는 자신의 정보가 유출됐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동안 그 정보를 기반으로 한 범죄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보안전문가들은 이한 모든 위험 속에서 개인정보를 지키기 위한 방안으로 '사이버 위생(cyber hygiene)'의 개념을 강조하고 있다. 사이버 위생은 개인과 기업이 보안을 유지하기 위해 일상적으로 실천해야 하는 기본적인 보안 조치들을 의미한다. 특히 다크웹 유출 피해를 막기 위한 최소한의 보안 수칙으로 ▲비밀번호 관리자 사용 및 주기적 변경 ▲소프트웨어 및 OS 업데이트 최신화 ▲의심스러운 링크나 첨부파일 확인 후 클릭 ▲이중 인증(2FA) 활성화 ▲공용 와이파이 사용 시 VPN 적용을 권했다. 특히 단순히 '해킹을 막는다'는 기술적 접근을 넘어서 유출 이후의 위험 경로를 추적하고, 피해 확산을 최소화하는 능동적인 대처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더불어 노드VPN, 구글원 등에서 제공하는 다크웹 모니터링 서비스를 활용해 개인정보가 유출됐는지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필요하다. 만약 다크웹에서 이메일 등 유출 사례가 확인된다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개인정보침해 신고센터에 신고하거나 개인정보보호포털에서 제공하는 다크웹에 유출된 내정보찾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행정안전부 '본인정보 노출 차단 서비스를 통해 카드사, 은행, 통신사, 보험사에 명의도용 방지 등록 요청할 수 있다. 한 보안 전문가는 "우리는 지금 해킹의 시대를 살고 있다"며 "이제는 유출 이후 2차 피해를 대비한 방안을 준비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와 기업에서 보다 치밀한 보안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우선이지만 이와 함께 사용자들도 보안에 대해 민감하게 생각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5.04.30 14:21남혁우

SKT 유심 정보유출 불안하다면…"4천여 금융사 대출 한번에 차단"

SK텔레콤 유심(USIM) 정보 유출로 인해 나도 모르는 새 만들어진 단말기로 금융사 대출 등이 신청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29일 금융업계에서는 한 번의 신청으로 여신 거래와 비대면 계좌 개설 신청을 막을 수 있는 '여신 안심 차단'·'비대면 계좌 개설 안심 차단' 서비스에 가입할 것을 권유했다. 여신 안심 차단 서비스는 은행·금융투자·보험·여신전문·저축은행·상호금융 및 우정사업본부 등 4천12개 금융사의 신규 대출 거래를 차단할 수 있는 서비스다. 자신이 사용하는 은행 모바일 뱅킹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한 회사에서 신청하더라도 4천12개 금융사의 대출 신청을 막을 수 있다는 점이 편리하다. 적용되는 대출은 신용대출·카드론·주식담보대출·할부금융·보험계약대출·예적금 담보대출 등 개인 명의의 여신 거래이며, 신용카드 발급도 금지된다. 다만, 지방자치단체 등록 대부업자의 대출은 제외된다. 비대면 계좌 개설 안심 차단 서비스의 경우 전 금융사의 입출금통장은 물론이고 개인사업자통장, 증권사 주식 계좌 개설이 차단된다. 만약 이 서비스를 이용하다가 대출이 필요하거나 비대면 계좌 개설이 필요할 경우에는 직접 금융사 영업점을 방문해 안심 차단 서비스를 해제해야 한다. 한국신용정보원 홈페이지를 통해 여신 거래 안심 차단 신청 상태를 확인할 수 있으며, 안심 차단 신청을 접수한 금융사에서는 반기 1회 이용자에게 통보해준다. 이밖에 우리은행에서는 해외 IP로 접속하는 경우 금융 거래를 막는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2025.04.29 09:21손희연

쿠콘, 핀테크 기업에 '선정산 API' 공급…정산 자동화 속도

쿠콘이 핀테크 기업 대상으로 '선정산 API'를 제공해 자금 정산 자동화 시장 공략에 나섰다. 쿠콘은 선정산 서비스를 운영하는 핀테크 기업에 선정산 API를 공급해 신속하고 안정적인 정산 프로세스를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API 제공은 선정산 서비스를 운영하는 핀테크 기업이 가맹점에 보다 빠르고 체계적인 자금 지급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다. 신용카드 정산까지 평균 2~3일 소요되는 점을 고려해 소상공인의 조기 자금 확보 수요에 대응한 것이다. 선정산 서비스는 정산일보다 앞서 자금을 지급받을 수 있도록 하는 금융 서비스다. 이를 통해 이커머스 셀러나 요식업자 등은 재료비, 급여 등 운영 자금을 빠르게 마련할 수 있다. 쿠콘은 매출 예정액 선지급과 관련된 모든 API도 제공해 가맹점과 선정산 서비스 운영 기업 간 자금 흐름을 안전하고 간단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가맹점은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고, 서비스 기업은 카드사 대금 회수 과정까지 자동화할 수 있다. 최근 핀테크 업계 중심으로 현금 유동성 개선을 위한 다양한 API 기반 솔루션 도입이 활발해지는 추세다. API 기반 정산 구조는 미수금 발생 가능성을 줄이고 정산 프로세스를 체계화를 돕는다. 쿠콘은 이번 API 제공을 계기로 핀테크 기업과의 협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금융 서비스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기술 지원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현재 쿠콘은 전 은행, 카드사, 증권사 등과의 연계를 바탕으로 간편결제 API, 입출금 이체 API, 편의점 ATM 출금 서비스(COATM) 등 다양한 페이먼트 API를 운영하고 있다. 지역화폐 플랫폼에도 금융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는 글로벌 결제 정산 인프라를 본격 구축할 계획이다. 김종현 쿠콘 대표는 "앞으로 여러 기업과 협력해 선정산 서비스 안정성을 높일 것"이라며 "신규 서비스 개발을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4.23 10:30김미정

SKT, 지구의 날 맞아 '에코레터' 출시

SK텔레콤은 탄소중립포인트 획득을 지원하는 '에코레터' 서비스를 공식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빌레터 앱 내에서 이용 가능한 서비스로, 녹색생활 실천을 통해 정부가 제공하는 탄소중립포인트를 효과적으로 획득할 수 있도록 돕는다. 월 이용료는 3천300원이다. 에코레터는 위치 기반으로 개인 활동 정보를 분석해 포인트 적립이 가능한 매장 정보를 안내한다. 구체적인 포인트 획득 행동 가이드와 함께 구매 즉시 포인트 적립이 가능한 제품 리스트와 판매처 정보도 제공한다. 이용자들은 에너지 절약 목표 달성을 위한 '녹색생활 실천 챌린지'도 활용할 수 있다. 가구별 전기·수도·가스 사용량을 확인하고 각 항목별 절약 목표를 설정해 최대 포인트 적립량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에코레터 이용자에게 추가 서비스도 제공한다. 친환경 제품 구매를 위한 대형마트 3천원 할인 쿠폰과 녹색생활 행동 10회 실천 보상으로 편의점 3천원 쿠폰을 지급한다. 또한 자전거 이용 중 사고 발생 시 진단 기준에 따라 최대 100만원까지 보험 서비스를 제공한다. SK텔레콤은 에코레터 출시를 기념해 가입 후 다음달 21일까지 서비스를 유지한 이용자 중 300명을 추첨해 스타벅스 에코 텀블러 구매 쿠폰을 증정할 예정이다. 빌레터는 2012년 출시된 서비스로 약 1천500만명의 회원에게 통신요금, 신용카드, 지방세, 도시가스 등의 청구서를 발송하는 모바일 앱이다. SK텔레콤은 이미 빌레터를 통해 종이 청구서를 전자화하여 나무 11만 그루에 해당하는 종이 소비를 줄인 바 있다. 김경덕 SK텔레콤 엔터프라이즈사업부장은 "SK텔레콤은 지구의 날을 맞아 회사 빌딩 소등 등 탄소 배출 감축을 위한 노력을 이어왔다"며 "이번 에코레터 서비스 도입을 비롯해 고객을 위한 녹색생활 실천으로 ESG 경영의 보폭을 넓히겠다"고 밝혔다.

2025.04.22 10:00최이담

서클, USDC 활용 본격화...신용카드 겨냥한 차세대 결제·송금 네트워크 출범

스테이블코인 USDC 발행사 서클이 새로운 글로벌 결제 및 해외 송금 네트워크를 출범했다고 미국 가상자산 매체 코인데스크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서클은 뉴욕 원 월드 트레이드 센터 87층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로운 결제 및 송금 인프라 네트워크를 공개했다. 이 행사에는 은행, 핀테크 기업, 결제 서비스 제공업체, 해외 송금 업체, 그리고 USDC 전략 파트너들이 초청됐다. 제레미 알레어 서클 CEO는 행사에서 "이번 발표는 서클의 다음 성장 단계를 여는 중요한 순간"이라며 "우리는 결제 기술 회사로서의 정체성을 되찾고 글로벌 금융 인프라를 혁신하는 데 집중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코인데스크는 내부 관계자 코멘트를 인용해 이번 송금 네트워크가 장기적으로는 비자와 마스터카드를 경쟁 대상으로 삼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서클은 최근 미국 내 기업공개를 추진 중이었으나, 시장 불확실성으로 인해 일정을 잠정 연기한 바 있다. 코인데스크는 이번 결제 네트워크 출범은 불확실한 자본시장 대신 실질 수익 기반 사업 확장에 주력하겠다는 전략 변화로 해석했다. 서클은 이번 발표에 대해 공식적인 추가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2025.04.22 09:35김한준

NH농협은행, 본인확인기관 신규 지정

NH농협은행은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본인확인기관으로 신규 지정됐다고 14일 밝혔다. 본인확인기관은 주민등록번호를 사용하지 않고 인증서·휴대폰·신용카드 등 대체 수단을 이용해 본인 여부를 확인해주는 기관으로 방송통신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지정된다. 농협은행은 본인확인기관 지정에 따라 'NH인증서'를 통해 다양한 금융·공공·민간 제휴 온라인서비스에서 회원가입 등 본인확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NH인증서를 여러 앱과 다양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시스템을 구축하여 활용성을 높일 계획이다. 강태영 농협은행장은 “고객들이 NH인증서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인증서 사용처 확대에 힘쓰겠다”며, “고객 편의성과 보안성을 더욱 높이고 차별화된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5.04.14 14:06손희연

음식점 사장님의 절세 비결?…"의제매입세액공제 주목"

인공지능(AI) 기반 종합 세무 관리 플랫폼 '비즈넵'에서 업종마다 다른 절세 가이드를 제시한다. 지디넷코리아는 비즈넵 정성훈 회계사가 제시하는 절세 방법을 매주 한 편씩 소개한다.[편집자주] 비즈넵에서 각종 세금 문제로 고민을 겪고 있는 사장님들을 많이 뵙고 있다. 같은 자영업자, 소상공인이라고 하더라도 이미용업, 카페 등 세부 업종에 따라 세금 신고를 위한 서류 및 절세를 위한 방법도 다르다. 따라서 각 업종에 종사하는 사장님에게 직접 도움이 될 수 있는 구체적인 절세 팁을 알려드리고자 한다. 이번 절세가이드 시리즈는 ▲미용업 ▲음식점업 ▲카페 ▲학원 ▲해외직구대행 순으로 진행하고자 한다. ① 미용업 ② 음식점업 ③ 카페 ④ 학원 ⑤ 해외직구대행 음식점을 운영하면서 모르고 지나치기 쉬운 절세 방법이 있다. 바로 '의제매입세액공제'다. 간단히 말하면, 음식점이나 카페에서 면세 농산물(쌀, 야채, 과일 등), 축산물(고기, 계란 등), 수산물(생선, 해산물 등)을 원재료로 사용해 음식을 만들어 판매할 경우, 해당 원재료 구매액의 일부를 세액 공제받을 수 있는 제도다. 의제매입세액공제를 받기 위해서는 부가가치세 신고 시, 계산서 등 적격증빙을 수취하고, 의제매입세액공제 신고서를 함께 제출해야 한다. 일반 과세자의 경우 매입금액의 8/108(약 7.4%), 과세표준 2억원 이하 소규모 사업자는 9/109(약 8.3%)의 높은 공제율을 적용 받을 수 있어 상당한 절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의제매입세액공제로 적용받기 위해서는 아래 사항을 꼭 준비해야 한다. 원재료인 농산물, 축산물, 수산물, 임산물에 대한 적격증빙 자료를 확보해야 한다. 적격증빙으로는 계산서, 신용카드 매출전표(카드 영수증), 현금영수증이 인정된다. 단 간이영수증은 적격증빙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또한 원재료 구매 내역은 사업과 직접 관련된 것임을 증명할 수 있어야 한다. 음식점 운영에 필수적인 전기요금, 도시가스 요금 등의 공과금도 세금계산서로 발급받을 수 있다. 홈페이지나 고객센터에 요청하면 세금계산서 발급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부가가치세 신고 시 매입세액 공제 적용이 가능하다. 또한, 국세청 홈택스에 사업용 신용카드를 등록해 놓으면 별도 증빙자료 제출 없이 자동으로 매입내역이 반영된다. 세금신고 시 누락되기 쉬운 소액 지출도 자동으로 집계되어 세금 부담을 줄일 수 있다. ◇ 체크리스트 ✔ 면세 농작물 원재료에 대한 '의제매입세액공제' 신청 잊지 않기 ✔ 원재료 구매 시 적격증빙(계산서, 카드영수증, 현금영수증) 확보하기 ✔ 전기, 가스 등 공과금은 세금계산서로 발급받아 매입세액공제 받기 ✔ 홈택스에 사업용 카드를 등록해 자동으로 매입내역 관리하기

2025.04.14 11:15정성훈

[기고] AI 혁신 속 개인정보 보호

챗GPT 등장 이후 인공지능(AI)과 신기술, 혁신적인 서비스의 개발을 해하지 않으면서도 이용자의 권리와 개인정보를 보호하려면 어떤 것을 고려해야 할 지에 대한 논의가 최근 활발해진 분위기다. 급변하는 정보사회에서 AI와 개인정보 보호에 있어 우리 사회가 취해야 할 균형 잡힌 자세가 어떤 것인지에 대해 법무법인 태평양 AI팀에서 [AI 컨택]을 통해 2주 마다 다뤄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이제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는 인공지능(AI)이 깊숙이 자리잡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 3월 발표한 '2024년 인터넷이용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0.3%가 AI 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2021년 동일한 질문에 대해 32.4%가 AI 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것과 비교하면 불과 3년 사이에 거의 두 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단편적인 조사 결과지만 AI가 얼마나 빠르게 우리의 삶 속으로 스며들었는지 짐작할 수 있다. AI가 단순한 기술의 범주를 넘어 삶의 필수 요소로 자리 잡게 된 배경에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 학습 및 활용이 있다. 이러한 데이터에는 당연히 개인정보가 포함돼 있다. 신기술 분야의 발전은 필연적으로 데이터에 대한 높은 의존도를 수반하기에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 맞춰 법과 제도를 정비할 필요가 있다. 또 정보주체의 권리를 보호하면서 개인정보를 안전하고 가치 있게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AI 응용서비스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개인정보 보호 취약점을 사전에 점검하고자 '사전 실태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이는 AI 서비스의 개인정보 처리에 있어 투명성과 책임성을 확보하고 정보주체의 권리 보장 및 서비스의 안정적 운영에 기여하기 위한 조치라 할 수 있다. 기업 입장에서는 실태점검의 내용을 검토함으로써 AI에서의 개인정보 활용 및 보호를 위한 준수사항 등을 명확히 확인하고 실천할 수 있다. 일례로, 공개된 데이터를 활용해 AI 모델을 학습시키는 과정에서 주민등록번호나 여타 고유식별정보, 신용카드 번호와 같이 유출 시 피해가 클 수 있는 개인정보가 포함될 수 있다. 이 경우 사전 삭제 또는 비식별화 조치 등을 통해 유출 위험을 방지하는 등 개인정보를 안전하기 관리하기 위한 조치가 수반돼야 한다. 또 이용자 입력 데이터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사람이 직접 해당 데이터에 접근하거나 검토를 수행하는 경우에는 이용자가 이를 인지하기 어렵다. 이에 따라 이용자로부터 미리 동의를 받는 것에는 어려움이 있고 이러한 사실을 명확하게 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울러, 이용자가 입력한 데이터를 손쉽게 삭제하거나 처리 중단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도 함께 제공돼야 한다. 이에 더해 AI 서비스와 관련된 개인정보 처리의 전반에 있어 개인정보처리방침 등을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관련 법령에 따른 안전조치의무를 준수해야 한다. 또 개인정보의 적법 처리 근거도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 AI 모델 학습 등 연구 개발의 특성을 고려할 때 정보주체의 동의에만 의존하기보다는 개인정보처리자인 AI 서비스 사업자의 정당한 이익 등 다른 법적 근거를 함께 검토하는 것이 적절하다. 이러한 접근은 기술혁신을 위축시키지 않으면서도 정보주체의 자기결정권 등 권리를 보호하고 개인정보를 보다 안전하고 책임 있게 활용할 수 있는 토대가 된다. AI 서비스를 위한 데이터의 처리는 기술 발전의 핵심이자 경쟁력의 원천이지만 그 이면에 존재하는 개인정보 보호 문제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AI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기술의 발전과 함께 신뢰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2025.04.11 16:46법무법인 태평양 이강혜

한국소비자원 "발란 반품·구매 취소 시 주의 해야"

한국소비자원이 발란의 기업회생절차 개시 결정 이후 절차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는 사례가 있어 소비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11일 소비자원은 “발란은 반품 및 환급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으나, 단순 변심 또는 제품 하자로 인한 반품 시 제품만 받고 환불 절차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는 사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발란을 통해 반품 절차를 진행할 경우, 구매대금 환불에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다며 기업회생절차 진행 상황을 지켜보며 신중히 대응할 것을 당부했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물품을 배송받지 못하고 환불도 받지 못한 소비자는 회생 절차에 따라 이달 19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서울회생법원에 채권신고가 가능하고, 신용카드 할부로 결제한 경우 20만원 이상, 할부기간 3개월 이상 충족 시 카드사에 할부대금 청구 중단 등을 요구할 수 있다. 이에 발란 측은 "반품 환불 건에 대해선 정상적으로 가동 중이며, 판매자와 소통해 절차에 따라 PG사에 넘긴 상태"라며 "PG사 심사를 거쳐 순차적으로 지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2025.04.11 10:48류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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