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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작' 페라리 "차세대 모델은 삼성디스플레이로 비스포크 제공"

페라리가 삼성디스플레이와 손잡고 차세대 모델을 위한 혁신적인 디스플레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페라리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차량용 OLED 패널이 페라리 향후 모델에 필요한 혁신적인 디자인과 형태를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을 인정받아 최종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초슬림 베젤과 완벽에 가까운 블랙 색상 구현, 그리고 깊이감 있는 명암비를 갖춘 이 패널은 차량 인테리어의 심미적 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한 차원 높은 수준의 주행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는 부연이다. 페라리는 삼성의 OLED 기술을 활용함으로써 더 유연한 맞춤형 디스플레이를 제공할 수 있게 됐으며, 이를 통해 독창적인 레이아웃과 고도로 개인화된 운전자/동승자 인터페이스를 구현함으로써 차량의 미학과 기능을 모두 향상시킬 수 있게 됐다. 에르네스토 라살란드라 페라리 연구개발 총괄은 "얇고 가벼운 OLED 패널 설계 및 제조 분야에서 삼성디스플레이가 보유한 전문성은 페라리 차세대 모델 내 디지털 환경을 발전시키는 데 있어 플러스 요인"이라며 "업계에서 전례 없는 맞춤형(Bespoke) 최첨단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도입하는 데 있어 삼성의 지원은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박진우 삼성디스플레이 유럽비즈니스팀장 상무는 "세계에서 가장 상징적인 고성능 스포츠카를 떠올릴 때 제일 먼저 생각나는 브랜드인 페라리와 기술 협력이 삼성디스플레이의 기술적 리더십을 보여줄 기회가 될 것"이라며 "페라리의 열정, 끊임없는 혁신, 그리고 최고가 되겠다는 의지를 구현하고 있으며, 이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추구하는 가치와도 일맥상통한다"고 전했다. 한편 페라리는 한국 배터리 제조사 SK온과 차세대 전기차를 개발하고 있다. 앞서 SK온을 핵심 배터리 공급사로 발표하기도 했다.

2025.12.16 14:38김재성

신일전자, '세이예스 페르모 캐리어' 출시

종합가전기업 신일전자는 프리미엄 캐리어 브랜드 '세이예스'의 새로운 라인업으로 '세이예스 페르모 캐리어'를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세이예스 페르모 캐리어는 이동성과 편의 기능을 강화하고 원터치 개폐와 전면 오픈형 구조를 적용했다. 색상은 실버와 다크그레이 2가지다. 크기는 20인치와 28인치로 구성했다. 캐리어 외부는 강화유리 대비 약 150배 강한 폴리카보네이트(PC) 소재로 제작했다. 360도 회전이 가능한 우레탄 휠을 채용했다. 원터치 바퀴 고정 버튼을 지원한다. 지퍼가 아닌 원터치 개폐 구조를 통해 한 손으로도 조작이 가능하다. TSA 인증 잠금장치를 탑재했다. 전면 오픈형 수납공간과 USB 충전 포트도 갖췄다. 후면에는 컵홀더와 스마트폰 거치대를, 측면에는 가방이나 쇼핑백을 걸 수 있는 홀더를 더했다. 상단 손잡이에는 일체형 전자저울을 내장했다. 이상용 신일전자 상품개발사업부 상무는 "이동의 순간마다 사용자가 겪을 수 있는 번거로움을 기술과 설계로 해소했다"며 "이동 경험 전반을 개선하는 제품을 통해 여행과 일상을 잇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16 14:31신영빈

'쿠팡 사태' 후 더 교묘해졌다…연말 배송 조회 노린 스미싱 '빨간불'

연말 쇼핑 시즌을 앞두고 배송 조회를 노린 사이버 공격이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노드VPN의 '스레트 프로텍션 프로(Threat Protection Pro™)' 분석에 따르면, 지난 한 달간 우편·배송 서비스를 사칭한 악성 웹사이트가 전월 대비 8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이버 범죄자들은 배송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를 노려 사칭 방식과 공격 수법을 더욱 정교하게 발전시키고 있다. 최근에는 AI를 활용해 실제 배송 안내 메시지와 거의 구분되지 않는 문구를 자동 생성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소비자가 위협을 식별하기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노드VPN이 수집한 글로벌 브랜드 사칭 데이터를 보면 DHL이 가장 많이 사칭된 브랜드로 나타났다. 관련 악성 사이트는 불과 한 달 만에 206% 증가했다. 이어 DPD 그룹을 사칭한 사이트는 16% 증가했으며, 미국 우정공사(USPS)는 850%로 가장 가파른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러한 사이트는 ▲관세 미납 ▲주소 오류 ▲배송 보류 등 긴급 상황을 위장해 소비자의 불안감을 자극하고 링크 클릭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 문자 기반 피싱인 '스미싱(Smishing)'도 빠르게 확산되는 모습이다. 노드VPN 조사에서 응답자의 38%가 배송 사기를 경험했다고 답했으며, 대부분 문자메시지를 통해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자메시지는 이메일보다 열람률이 월등히 높아 사이버범죄자에게 유리한 공격 경로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 자료에 따르면 문자 사기 피해 규모는 꾸준히 증가해 2024년 피해액은 총 4억7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 대비 5배 이상 급증한 수치다. 한국 역시 글로벌 추세에서 예외가 아니다. 최근 약 3천370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쿠팡 사례는 ▲이름 ▲주소 ▲전화번호 등 실사용 정보를 기반으로 더욱 정교한 스미싱(Smishing)·피싱(Phishing) 공격이 구성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한국은 문자메시지와 메신저 기반 배송 알림 이용률이 높아 사칭 공격에 취약하다. 실제로 국내에서 유통되는 스미싱(Smishing) 메시지도 한국어 표현과 이용 행태에 맞게 빠르게 현지화되고 있다. 이에 노드VPN은 배송 알림을 받았을 때 메시지에 포함된 링크를 클릭하기보다 배송사의 공식 웹사이트나 앱에서 주문 정보를 직접 조회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조언했다. 최근 발신 번호나 URL을 실제와 유사하게 조작하는 스푸핑(Spoofing) 기법이 증가하고 있어 단순한 발신자 정보만으로 진위를 판별하기 어렵다는 점도 강조했다. 노드VPN 최고기술책임자(CTO) 마리우스 브리에디스는 "연말 쇼핑 성수기에 스미싱(Smishing)과 스푸핑(Spoofing) 기반의 배송 사기가 급증하는 가운데, 최근 쿠팡에서 수천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례는 기본 정보만으로도 정교한 피싱이 가능해졌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보여준다"며 "의심스러운 메시지의 링크를 클릭하지 않는 것은 물론 ▲강력한 비밀번호 설정 ▲2단계 인증 사용 ▲VPN 활용 등 기본적인 보안 수칙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5.12.16 14:22장유미

리얼월드, 네비우스 어워즈서 '파운데이션 모델 1위'

피지컬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리얼월드는 미국 실리콘밸리 마운틴뷰에서 진행된로보틱스 및 피지컬 AI 경연 대회인 '네비우스 로보틱스 & 피지컬 AI 어워즈'에서 파운데이션 모델 부문 최고상인 1위에 올랐다고 16일 밝혔다. 어워즈는 AI 인프라 기업 네비우스가 주최하고, 엔비디아가 인프라 파트너로 협력하는 글로벌 로봇 AI 시상식이다. 차세대 피지컬 AI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올해 처음 열렸다. 세계 60여 개국에서 250개 이상 혁신 기업이 참가했다. 심사에는 엔비디아 로보틱스 프로덕트 리드 스펜서 황을 비롯해, 네비우스와 오픈AI, 피지컬 인텔리전스, 글로벌 로봇 기업 ABB, 실리콘밸리 유력 벤처캐피털인 코슬라 벤처스, 액셀 등 주요 인사들이 참여했다. 1위 수상팀에게는 15만 달러(약 2억원) 상당 네비우스 AI 클라우드 컴퓨팅 크레딧이 부상으로 수여됐다. 엔비디아 최신 AI 인프라를 통해 가속화된다. 이번 대회는 총 150만 달러(약 21억원) 규모 인프라 지원이 걸렸다. 류중희 리얼월드 대표는 "물리적 AI 혁신 가치와 기술력을 세계 무대에서 증명한 결과"라며 "동아시아에서 출발한 신생 기업으로서 이룩한 이번 성과가 향후 전 세계 제조·물류 산업의 미래를 밝히는 데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리얼월드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장하고, 개발된 파운데이션 모델을 다양한 산업 현장에 도입될 휴머노이드에 적용하는 상용화 단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2025.12.16 14:18신영빈

에누리 가격비교, 크리스마스 선물 특수...완구 매출액 111%↑

이커머스 전문기업 커넥트웨이브가 운영하는 가격비교 서비스 '에누리 가격비교'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지난 1일부터 8일까지 유아·완구 카테고리를 분석한 결과 전월 동기 대비 매출액이 111% 성장했다고 16일 밝혔다. 에누리 자료에 따르면 캐릭터, 역할놀이, 학습 중심 제품들이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세부 카테고리별로는 역할놀이가 같은 기간 대비 366% 급증했으며 인형/피규어/공룡은 217%, 자연/과학완구는 72% 증가했다. 역할놀이 카테고리에서는 주방, 병원, 미용 놀이 등 여러 품목에서 고른 판매가 일어난 반면 인형/피규어/공룡의 경우 최근 몇 년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캐치! 티니핑' 제품 강세가 돋보였다. 특히 지난 10월 첫 방영을 시작한 시즌6 '프린세스 캐치! 티니핑'의 다이아나핑 피규어 매출은 235% 상승하며 같은 기간 에누리의 유아·완구 카테고리 매출 순위 1위에 올랐다. 이와 함께 코딩로봇, 조립블록 등 단순한 놀이 형식을 넘어 교육적 가치를 더한 자연/과학연구 카테고리 제품도 주목받았다. 주요 품목으로는 ▲마우스로 클릭 뽀로로 코딩컴퓨터, ▲산리오캐릭터즈 노트북, ▲라이티드 세트 등이 높은 인기를 얻으며 주문량 또한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에누리닷컴 관계자는 “일부 인기 제품의 경우 품절 우려로 미리 선물을 구매하려는 수요가 집중되면서 12월 초부터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크리스마스에는 자녀가 좋아하는 캐릭터 완구와 함께 놀면서 학습과 창의력을 동시에 자극하는 제품의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5.12.16 14:16안희정

'국정 생중계' 시대, 언론은 어떻게 보도해야 할까

요즘 '국정 생중계'가 화제다. 국무회의에 이어 정부 부처 업무 보고까지 유튜브와 KTV를 통해 날 것 그대로 중계되고 있다. 파격적인 만큼 다양한 얘기들이 쏟아지고 있다. 유전자변형식품(GMO) 관련 질문에 명쾌한 답변을 내놓은 변상문 농식품부 식량정책국장은 '콩GPT'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반면 외화 밀반출 관련 질문에 제대로 답변하지 못한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공개 질책을 면치 못했다. 반응도 천차만별이다. 지지층에선 “역시 행정의 달인답다”고 열광하고 있다. 대통령의 질문에 제대로 답하지 못하는 일부 관료들을 질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또 다른 한 켠에선 “공개적 망신주기 아니냐”는 비판도 고개를 들고 있다. “전 정부 때 임명된 기관장을 타깃으로 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들린다. 나 역시도 국정 생중계를 관심 있게 봤다. 보면서 “대통령의 업무 파악 능력은 참 대단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더불어 “저런 상사 모시려면 쉽지 않겠다”는 생각도 했다. 그렇다고 '정부 부처 업무보고 생중계'를 평가할 생각은 없다. 그건 각자 판단할 몫이라고 생각한다. 국민 입장에선 파격적인 회의 진행이 어떤 결과로 이어지는 지 지켜보는 것도 한 가지 관전법이 될 것 같다. 전국민에게 공개된 사안, 기자는 뭘 보도해야 하나 이번 논란을 지켜보면서 “국정 생중계 시대에 저널리즘의 역할은 무엇일까”란 생각을 하게 됐다. 그동안 국무회의와 주요 부처 회의는 요약 브리핑을 통해 공개됐다. 정부가 '알리고 싶은 것'만 알렸다. 실제 어떤 논의와 설전이 오고 갔는지, 그 과정에서 대통령은 어떤 역할을 했는지는 드러 나지 않았다. 기자들의 역할은 명확했다. '공식 브리핑'을 전달해주기도 하지만, 다각적인 취재를 통해 공개되지 않은 것들을 알아내려고 노력했다. 그 역할을 충실하게 하는 기자들이 단독 기사를 쓸 수 있었다. 그런데 '생중계 시대'가 되면서 이런 역할의 가치가 현저하게 줄어들었다. 국민들이 회의 장면을 '날 것 그대로' 바로 볼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런 질문을 던져 봤다. “모든 장면이 공개된 시대에 기자는 무엇을 해야 할까.” 생중계 됐으니 굳이 기사 쓸 필요가 없는 걸까? 아니면 안 본 사람도 많으니, 잘 요약해주는 것도 의미가 있는 걸까? 다 공개됐으니, 단순 전달 보도의 가치가 반감된 건 분명하다. 많은 국민이 지켜 본 회의 내용을 '받아쓰기' 하느라 소중한 시간을 다 흘려보내는 건 '가성비' 떨어지는 일이다. 그 동안 해 왔던 보도와는 완전히 다른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회의 석상에서 논란이 됐던 내용을 집중적으로 다룰 수도 있다. 지난 회의 때 나왔던 '환빠 논쟁'이 대표적이다. 실제로 이재명 대통령이 '환단고기'를 거론한 이후 논란이 계속 커지고 있다. 하지만 그 문제 또한 지엽적인 주제다. “국정 생중계를 어떻게 보도할 것인가”란 근본적인 질문에 대한 답은 아니다. 그렇다면 '국정 생중계 시대' 저널리즘은 어느 쪽을 지향해야 할까? 분석과 해석에 초점 맞춘 지혜의 저널리즘이 필요한 것 아닐까 이런 질문을 던지면서 미국 언론학자 미첼 스티븐스가 제기했던 '지혜의 저널리즘(wisdom journalism)'을 떠올리게 됐다. '지혜의 저널리즘'은 스티븐스가 '비욘드 뉴스'에서 제기한 이론이다. 지혜의 저널리즘을 '세계를 이해하는 우리의 능력을 한층 강화해주는 저널리즘'이라고 스티븐스는 설명하고 있다. 단순한 사실보다는 분석과 해석 쪽에 초점을 맞추는 보도라는 의미다. 이를테면 이런 설명이다. “이제 '누가' '무엇을' '언제' 그리고 '어디서'가 인터넷에 과다 노출되면서 싸구려로 전락함에 따라 '왜'가 더 많은 가치를 갖게 됐다. 그것을 위해선 생각을 해야만 한다. 때론 전문 지식도 필요하다. 하지만 그것은 전통 저널리즘에서 자주 실종되는 요소, 즉 설명을 해 준다. 취재원에 적용하게 되면 동의하건 혹은 반대하건 간에 '왜'는 저널리스트로 하여금 누가 어떤 주장을 했다는 단순한 속기술 보도 이상을 얻도록 해 준다. 더 깊은 이해를 향해 갈 수 있도록 해 준다.” ( , 137쪽) 육하원칙이 싸구려로 전락했다는 저자의 설명에는 동의하지 않는다.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했는지는 여전히 중요하다. 모든 저널리즘의 출발점이나 다름 없다. 하지만 '생중계 시대' 언론은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건 부인하기 어렵다. 그렇다면 기자의 역할을 '발언의 정책적 함의'부터 분석하고, 회의에서 나온 얘기들의 실행 가능성을 검증하는 쪽에 좀 더 힘을 기울여야 하는 것 아닐까? 말하지 않은 것은 무엇이며, 말한 것들 중 이전 발언과 일치하지 않는 부분은 없는 지 검증하는 역할도 필요한 것이 아닐까? '정부 부처 업무보고 생중계'는 보는 관점에 따라 여러 해석이 가능한 사안이다. 하지만 한 가지는 공통적으로 지적할 수 있을 것 같다. 적어도 지금까지 계속해 왔던 보도로는 달라진 회의 방식을 제대로 담아내지 못할 가능성이 많다는 점이다. 결국 기자들은 '전통적인 사실보도'만으론 더 이상 부가가치를 갖기 힘든 현실에 직면한 것은 분명하다. 따라서 사실 뒤에 숨어 있는 '의미'와 '배경'을 분석하고 해석하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는 뼈아픈 자기 각성이 뒤따라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2025.12.16 14:15김익현

팅크웨어, 겨울철 차량용 보조배터리 무상점검

팅크웨어는 업계 최초로 겨울철 보조배터리 성능 저하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아이나비 보조배터리 무상 점검 캠페인'을 오는 내달 31일까지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기존 아이볼트 BAB-120Q, BAB-115Q 보조배터리를 사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겨울철 온도 변화에 따른 보조베터리 성능과 안전 문제를 예방하기 위한 무상 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보조배터리 전원 상태 및 연결 점검, 충전 상태 점검, 펌웨어 버전 확인 및 업데이트 등 보조배터리 전반을 한 번에 확인하는 올인원 진단 서비스로 구성됐다. 특히 주행 및 주차 환경에서 안정적 전원을 유지하도록 전반적 상태를 세밀하게 체크해 겨울철 전원 관련 이슈를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점검 서비스는 전국 7개 아이나비 서비스센터와 7개의 서비스 지정점 등 총 14개 거점에서 제공되며, 예약 없이 방문 접수만으로 이용 가능하다. 팅크웨어 관계자는 "겨울철 고객들이 안심하고 차량을 이용할 수 있도록 무상 점검 캠페인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아이나비만의 프리미엄 서비스를 통해 고객 경험을 꾸준히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5.12.16 14:10신영빈

메가존소프트, 구글 클라우드 손잡고 클라우드·AI 전문성 강화 가속

메가존클라우드의 관계사인 메가존소프트가 구글 클라우드와 함께 추진한 기술 역량 강화 프로그램에서 괄목할 성과를 내며 사내 클라우드·인공지능(AI) 전문성 강화에 한층 속도를 내고 있다. 메가존소프트는 올해 구글 클라우드와 협력해 구글 클라우드 자격증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며 200건의 프로페셔널 자격증을 포함해 220여 건의 구글 클라우드 신규 자격증 취득을 이끌어 냈다고 16일 밝혔다. 이를 통해 회사의 구글 클라우드 공인 자격증 누적 보유 수는 340건을 넘어섰다. 구글 클라우드 프로페셔널 자격증은 클라우드 데이터 분석, 머신러닝, 보안, 데브옵스 등 주요 기술 분야에서의 실무 역량을 검증해 부여하는 인증이다. 최근 기업들의 AI·데이터 활용이 확대되면서 관련 자격에 대한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메가존소프트는 이러한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클라우드·AI 교육 강화 ▲실습 중심의 교육 과정 개설 ▲자격시험 비용 지원 등 직원들의 전문성 강화 프로그램을 가동했다. 특히 6~10월까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아키텍트·데이터·AI 세 분야에서 기초부터 심화까지 총 20여 회의 구글 클라우드 교육을 운영했다. 이를 통해 AI 기초 과정은 물론 아키텍트, 데이터 엔지니어링, 머신러닝 등 실습 기반의 직무 전문 교육을 제공하며 현업 중심의 역량을 강화했다. 특히 이번 교육을 통해 구글 클라우드가 생성형 AI 실무 역량을 입증하는 전문 자격증인 '생성형 AI 테크니컬 전문가 배지(Gen AI Technical Expert Badge)' 취득자도 10여 명 배출했다. 이 자격증은 생성형 AI 모델, 프롬프트 설계, 버텍스(Vertex) AI 활용 등 실습 기반 평가를 통과한 개인만 취득할 수 있다. 이번 성과로 메가존소프트는 총 15명의 생성형 AI 기술 전문가 배지 보유 인력을 확보하게 됐다. 메가존소프트는 이 같은 역량 강화를 통해 구글 클라우드 기반 AI 다국어 번역 서비스, 교육용 AI 챗봇 서비스 구축 등 다양한 AI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기술 전문성을 확대하고 있다. 메가존소프트 진건 구글 클라우드 사업 총괄은 "AI·데이터·클라우드 기술이 기업 비즈니스 경쟁력의 핵심이 되면서 내부 전문 인재 확보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며 "구글 클라우드와의 협업을 더욱 강화해 고객 비즈니스 성과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기술 인재를 육성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16 14:09장유미

SK인텔릭스,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대상 '금상'

SK인텔릭스가 지난 11일 세빛섬 가빛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대상'에서 브랜드 콘텐츠 '원코크 플러스, 얼음공장의 비밀'로 통합 마케팅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대상은 한국디지털광고협회(KODAA)가 주관·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디지털 광고 시상식이다. 기획력·창의력·브랜드 메시지 전달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한 해 동안 가장 우수한 디지털 광고를 선정해 시상한다. 헬스 플랫폼 브랜드 SK매직 '원코크 플러스 얼음물 정수기'를 소재로 한 '원코크 플러스, 얼음공장의 비밀'은 얼음 정수기 주요 기능과 성능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AI 기반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디지털 콘텐츠다. 조회수 200만회 이상을 기록했다. 정보 전달에 재미 요소를 더한 '펀포메이션' 콘셉트를 적용한 것이 특징으로,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내용을 구성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원코크 플러스 얼음물 정수기의 위생 관리와 제빙 성능 등 기술적 차별성을 감성적인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냈다. 정수기 내부를 의인화한 독창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제품 핵심 기술을 흥미롭게 전달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위생에 엄격한 '얼음 공장장'과 다양한 얼음을 만들어보고자 하는 조수 '원코크'의 캐릭터 대결 구도에 AI 기술을 접목한 애니메이션 구성은 친근함과 높은 몰입감을 동시에 확보하며 소비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했다. 이동석 SK인텔릭스 브랜드마케팅팀 매니저는 "기술 중심 제품 메시지를 소비자 눈높이에 맞춰 보다 창의적이고 이해하기 쉬운 방식으로 전달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AI·디지털 기반의 혁신적인 커뮤니케이션으로 고객과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16 14:06신영빈

인텔, 정부 대외협력·마케팅·기술 전략 임원 선임

인텔은 16일 정부 대외협력,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첨단 기술 전략 등 3개 핵심 부문의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정부 대외협력 부문 책임자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부보좌관 겸 미국 국가경제위원회 부국장으로 재직했던 로빈 콜웰 부사장이 선임됐다. 로빈 콜웰 부사장은 백악관이 위치한 워싱턴 D.C.에서 근무할 예정이다. 인텔은 "로빈 콜웰 신임 부사장은 전 세계 정책 결정자와 규제 기관, 업계 리더들을 대상으로 한 대외 협력 및 소통을 총괄하며 공공 정책·기술·제조 산업이 맞닿는 분야에서 인텔의 역할과 위상을 강화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립부 탄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로빈 콜웰 부사장은 복잡한 법·정책 환경에 대한 깊은 이해와 폭넓은 경험을 갖춘 리더로, 인텔에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텔은 로빈 콜웰 부사장과 함께 인텔 정부기술 부문 신임 부사장으로 제임스 츄를 선임했다. 제임스 츄 부사장은 로빈 콜웰과 긴밀히 협력하며 인텔의 대정부 협력 조직을 강화할 예정이다. 인텔 최고마케팅·커뮤니케이션책임(CMCO) 부사장으로 NIO, 시스코 등을 거친 애니 셰이 웨케서가 임명됐다. 애니 셰이 웨케서 신임 부사장은 캘리포니아 주 산타클라라 소재 인텔 본사에서 새롭게 통합된 글로벌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조직을 총괄한다. 립부 탄 CEO는 "애니 셰이 웨케서 부사장의 리더십은 메시지를 더욱 명확히 하고, 인텔의 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입지를 다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사친 카티 전 인텔 최고 기술 및 AI 책임자(CTO)의 오픈AI 이적으로 공석이 된 CTO의 자리에는 현재 CEO 비서실장을 맡은 푸시카르 라나데가 임시 선임됐다. 그는 첨단 기술 전략 수립을 담당하며, 새롭게 출범하는 CTO 오피스 내에서 양자 컴퓨팅, 첨단 인터커넥트, 차세대 소재 등 핵심 신기술을 통합·육성하는 역할을 맡는다. 립부 탄 CEO는 "푸시카르 라나데 임시 CTO는 제품 전략과 파운드리 전략 모두에 정통한 인물로, 그와 긴밀히 협력해 인텔의 첨단 기술 전략과 로드맵을 수립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설명했다.

2025.12.16 14:00권봉석

SK그룹, 연말 성금 200억원 기부…전년비 80억원 증액

SK그룹이 연말을 맞아 이웃사랑 성금 20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SK는 16일 지동섭 SK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이 서울 중구 정동에 있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병준)를 찾아 성금 200억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SK는 지난 1999년 이후 매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사랑 성금을 기부해왔다. 특히 올해는 지속가능한 지역사회를 위한 모금회 취지에 동감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측면에서 전년대비 80억원을 늘렸다. 올해까지 희망나눔 캠페인 누적 기부액은 총 2천665억 원에 이른다. SK는 올해 그룹 차원의 성금 200억원 외에도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SK실트론, SK AX 등 계열사 임직원들의 자발적 기부를 통해 약 60억원 임직원 기금을 추가로 조성했다. 이를 희망나눔 캠페인 성금과 합산 시 연간 기부 규모는 약 260억원에 달한다. SK는 올해에도 사회문제 해결 및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행복 추구를 위해 폭 넓은 활동을 펼쳐왔다. 각 계열사들은 결식우려아동 도시락 지원(행복두끼) 및 사별 맞춤형 사회공헌 사업 등을 꾸준히 전개해왔다. 한편 SK는 올 7월 전국적인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겪은 주민들을 위해 23억 원 규모를 지원했다. 또 3월에는 경남·경북·울산 등지의 대형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20억 원 상당을 지원하며 재난 피해 지역의 복구·구호 활동에도 적극 나서왔다. 지동섭 SK수펙스추구협의회 SV위원장은 “불확실한 대내외 경제 상황으로 힘든 겨울을 보내고 있는 이웃들에게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면서 “SK는 앞으로도 우리 이웃 및 사회와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는 행복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16 14:00류은주

대한상의, 기후부와 불합리한 환경규제 손질

정부와 산업계가 환경 규제의 실측 기반 현실화와 저탄소 전환 지원 확대를 동시에 추진하기로 하며 민관 협의 채널의 실질적 진전이 이뤄졌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6일 상의회관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와 공동으로 새정부 첫 '기업환경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기업환경정책협의회는 환경정책 방향과 업계 현안을 정부와 기업이 함께 논의하는 소통창구로 1998년 이후 정례적으로 개최되고 있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폐가스 소각설비의 배출량 산정방식과 유해화학물질 영업허가 제도 등 현장규제가 개선되는 성과를 거뒀다. 양 기관은 기후에너지환경부(이후 '기후부')가 지난 10월 출범함에 따라 내년부터 본 협의회를 '기업기후·에너지·환경정책협의회'로 확대 개편해 운영하기로 했다. 화학업체 A사는 폐가스 소각설비 배출량 산정방식을 현실화해달라고 요청했다. 현행 규정상 연간 질소산화물(NOx) 배출량이 3톤 이상인 축열식 소각로는 굴뚝 자동측정기기(TMS) 설치대상이 된다. 이론상 배출계수를 적용해 배출량을 계산하면 3톤을 초과해 TMS 설치대상이 되는데, TMS 설치 후 실측해보면 3톤 미만이 돼 다시 설치대상에서 제외되는 경우가 있다. 이에 대해 기후부는 국립환경과학원과 함께 실측 기반의 기체연료 배출계수를 개발 중이며, 시설별 특성을 반영한 배출계수 연구를 통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개선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기후부는 기업의 운영 여건을 고려해 허가(제조업, 사용업) 사업장에서 동일 법인의 다른 사업장으로 유해화학물질을 무상 이동하는 경우에 대해서도 유해화학물질 영업 허가 제도를 검토해 현장 불편을 줄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한편 기업들은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이행을 위해 정부에 적극적인 지원정책을 요청했다. 철강업체 B사는 “2035 NDC 이행을 위해서는 저탄소 설비투자가 필수적이지만, 막상 저탄소 제품을 만들어도 높은 원가 탓에 시장 경쟁력을 갖기 어렵다”고 호소했다. 이와 함께 기업들은 ▲감축기술 개발 및 상용화 지원 ▲전환금융·세제지원 확대 등 종합적인 지원책을 건의했고, 기후부는 기업 지원책을 담은 'K-GX(그린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을 준비 중이라고 답했다. 이호현 기후부 제2차관은 “기후위기 대응과 NDC 이행 과정에서 우리 기업이 경쟁력을 잃지 않도록 전방위적인 지원을 다할 것”이라며 “산업계도 시대적 흐름에 맞춰 능동적인 체질 개선과 신시장 창출에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최근 국내 기업들은 글로벌 경제의 저성장 흐름 속에서 원자재와 에너지 비용 상승, 글로벌 공급망의 불확실성과 리스크 증대, 경쟁국과의 경쟁 심화 등으로 경영 여건이 악화되고 있다”며 “기업들이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이행할 수 있도록 규제보다 기술개발 중심의 통합적인 지원정책을 마련해달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공동위원장인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이호현 기후부 제2차관을 비롯해 조재현 SK하이닉스 부사장, 추대영 쌍용C&E 전무, 권기환 현대자동차 상무, 이윤호 LG화학 상무, 박인철 롯데케미칼 상무, 심정은 HD한국조선해양 상무, 정용식 포스코 상무 등 주요기업 임원들과 기후부 담당 과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2025.12.16 14:00류은주

CJ온스타일, 코스메카코리아와 K뷰티 유망주 육성 맞손

CJ온스타일은 글로벌 화장품 OGM(글로벌 규격 생산) 전문기업 코스메카코리아와 함께 K뷰티 브랜드의 발굴부터 투자, 글로벌 진출까지 전 단계를 아우르는 '투자형 K뷰티 글로벌 성장 모델'을 업계 최초로 구축한다고 16일 밝혔다. 양사는 이달 초 경기도 성남시 코스메카코리아 중앙연구원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선영 CJ ENM 커머스부문 대표와 조임래 코스메카코리아 회장을 비롯한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코스메카코리아가 체결해온 다수의 MOU 가운데 전략적 '투자'가 결합된 협력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제조사와 유통사가 신진 브랜드를 공동 발굴하고, 육성은 물론 직접 투자까지 하나의 성장 축으로 연결한 사례는 CJ온스타일이 처음이다. CJ온스타일은 앞서 에이피알, 비나우 등 선제적 K뷰티 기업 투자를 통해 초기 브랜드의 성장성을 읽어내는 선구안과 콘텐츠 커머스를 기반으로 브랜드 스케일업을 견인하는 역량을 입증해왔다. 여기에 코스메카코리아의 R&D·생산 기술력이 결합되며, 브랜드 기획 단계부터 글로벌 확장까지 이어지는 '완결형 성장 구조'가 완성됐다. 양사는 각사의 브랜드 육성 경험 및 인프라를 결합해 성장 잠재력이 높은 브랜드를 함께 발굴하고, 코스메카코리아의 인디 브랜드 풀과 CJ온스타일의 온큐베이팅 프로그램(헬스앤뷰티 중소 브랜드 육성)을 연계해 발굴–검증–육성 과정을 체계화한다. 또한 공동으로 조성하는 뷰티 전용 펀드를 통해 제품 개발, 마케팅, 콘텐츠 제작, 글로벌 진출까지 브랜드 성장 단계별 맞춤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K뷰티 신진 브랜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더 빠르고 크게 성장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발판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K뷰티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발굴·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2.16 13:54안희정

"정체된 국내 석유산업 돌파구는 AI"

국내 정유 산업의 전략적 전환을 위해 신기술 도입이 시급하다는 전문가들의 제언이 나왔다. 산업통상부는 16일 '정유산업의 전략적 전환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주제로 제7차 '2025 석유 컨퍼런스'를 개최했으며,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석유산업의 미래 발전 방향을 함께 논의했다. 이날 컨퍼런스에서 에너지경제연구원 김태환 실장은 '석유 수요는 2035년까지도 현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석유 생산 투자가 10년째 정체되는 등 공급 여건은 약화되고 있어 국내 석유정책은 공급 안정성 확보에도 힘써야 한다'고 발언했다. 법무법인 율촌 최준영 수석전문위원은 '글로벌 정유사들이 인공지능(AI)으로 효율을 개선해 비용을 줄이고 있는만큼, 국내 정유사들도 공정 데이터를 통합·표준화해 AI 활용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KAIST 배충식 교수는 '2035 NDC 달성을 위해 전기차 보급뿐만 아니라, 하이브리드, E-Fuel 등 다양한 동력원을 활용한 균형 잡힌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발표 후에는 단국대 조홍종 교수 사회로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토론이 진행되었으며, 석유 유통질서 확립 유공자(총 10명)에 대한 장관 표창도 이뤄졌다. 산업부 관계자는 "주요국의 정제설비 증설 등에 맞서 정유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해야 하고,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적 과제까지 더해져 석유 산업은 어느 때보다 치밀한 대응이 중요한 상황"이라며 "정부는 ▲제조 AI 도입 확산, ▲설비 효율화 투자 지원 확대, ▲친환경 원료 활용을 위한 제도 개선 등을 집중 추진해 나갈 계획으로, 민간에서도 선제적 투자 및 신기술 도입 등에 앞장서 달라"고 언급했다.

2025.12.16 13:33류은주

SK브로드밴드 B tv, '에이닷' 누적 이용 1억 돌파

SK브로드밴드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에이닷' 누적 이용 건수가 1억건을 넘어섰다고 16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해 9월 SK텔레콤의 생성형 AI '에이닷'을 B tv에 적용했다. 올해는 B tv 홈 화면 상단에 에이닷을 별도 구성하는 사용자환경·사용자경험(UI·UX) 개편으로 이용자별 시청 환경을 분석해 맞춤형 콘텐츠를 추천하는 기능을 강화했다. AI 기반의 B tv 서비스 품질 고도화는 이용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올해 1월 대비 에이닷 월간 사용자 수가 2배 이상 늘었고, 실제 대화 건수는 6배 이상 증가했다. 시청 이력·선호 장르·실시간 방송 시청 패턴 등 다양한 데이터를 AI가 분석해 최적화된 콘텐츠를 제안한 결과, 추천 콘텐츠 시청 비율도 2배 이상 상승했다. B tv는 이달에도 AI를 통한 개인화 경험 강화에 나선다. 셋톱박스 기종별 최신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자 프로필·취향·시청 흐름을 파악해 유용한 기능과 콘텐츠를 직관적으로 제안한다. 신규 작품과 쿠폰 등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고, 특정 작품의 시놉시스 등 안내 문구를 확인하면 AI가 관련성 높은 콘텐츠들을 추천한다. B tv+ 작품들만 모아볼 수 있는 탐색 기능도 신설한다. 이에 영화·방송·애니메이션·키즈·다큐멘터리 등 약 20만편의 전 장르 콘텐츠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게 됐다. B tv의 AI 활용은 개인화 확장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이용자의 불편사항을 미리 찾아내 해결하는 새로운 품질관리 시스템(AQUA)도 올해 10월에 도입했다. 시청 중 이상 현상이 발생하면 AI가 먼저 감지해 빠르게 조치하는 똑똑한 고객경험지표(CEI) 시스템을 지향한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사업본부장은 “B tv 에이닷을 활용하는 고객들의 만족도가 크게 높아졌다”며 “B tv는 고객들이 더욱 체감할 수 있는 AI 기반 개인화 서비스를 강화해 새로운 미디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6 13:16진성우

우주 태양광 현실로..."5km 상공서 지상에 전력 전송 성공" [우주로 간다]

한 미국 에너지 스타트업이 우주 궤도에서 태양광 에너지를 지구로 전송하는 사업을 구체화하고 있다. 뉴아틀라스와 테크크런치 등 외신들은 이 같은 야심 찬 계획을 추진 중인 기업으로 미국 버지니아주 기반 스타트업 '오버뷰 에너지(Overview Energy)'를 최근 소개했다. 오버뷰 에너지는 지구 상공 약 3만6,000㎞ 정지궤도에 대형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태양 에너지를 모은 후 적외선 레이저로 지상에 있는 태양광 발전소로 전송하는 방식을 구상 중이다. 이를 통해 태양광 발전소는 낮과 밤의 제약없이 거의 24시간 내내 전력을 전력망에 공급할 수 있게 된다. 회사는 현재까지 약 2,000만 달러(약 264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이 가운데 일부는 전력 전송 기술을 검증하기 위한 공중 시연에 투입됐다. 지난 달 오버뷰 에너지는 경비행기에서 레이저를 이용해 약 5㎞ 거리에 있는 지상 수신기로 전력을 전송하는 것을 시연했다. 지상 수신기에는 일반 태양광 패널이 사용됐다. 회사 측은 이번 시연이 이동 중인 플랫폼에서 고출력 무선 전력을 전송한 최초의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번 시연는 향후 우주 환경에서 사용할 예정인 오버뷰의 자체 광학 장치와 레이저 시스템, 그리고 상용 태양광 패널이 모두 활용됐다. 회사는 이를 통해 본격적인 규모 확장에 앞서 기술적·사업적 타당성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오버뷰는 다음 단계로 2028년경 저궤도에 위성을 발사하는 시범 프로젝트를 추진한 뒤, 2030년까지 정지궤도에서 전력을 공급하는 상용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10여 년간 우주 발사 비용이 큰 폭으로 낮아지면서, 우주 기반 태양광 발전은 과거보다 훨씬 현실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다만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현재로서는 태양광 패널을 우주로 보내는 것보다 지상에 설치하는 것이 훨씬 저렴하며, 우주에서 지구로 무선 전력을 안정적으로 전송하는 기술 역시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주 기반 태양광 에너지 시장에 도전하는 기업들은 꾸준히 늘고 있다. 에테르플럭스(Aetherflux)는 레이저 기반 태양광 에너지 전송 기술을 개발 중이며, 뉴질랜드 엠로드(Emrod)와 오비탈 컴커자이트(Orbital Composites), 버투스 솔리스(Virtus Solis) 등은 이와 유사한 개념의 마이크로파 기반 전력 전송 기술을 연구 중이다.

2025.12.16 13:12이정현

SKT e스포츠팀 'T1', 월즈 우승 기념 팬미팅

SK텔레콤은 15일 자사 플래그십 스토어 T팩토리 성수에서 T1 선수단 팬미팅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팬미팅 행사는 SK텔레콤이 준비한 'SKT x T1 우승 기념 팬 감사 이벤트'의 일환으로, 대한민국 대표 e스포츠팀 T1의 '2025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월즈)' 우승을 기념해 마련됐다. T1은 이번 우승을 통해 월즈 통산 6회, 월즈 최초 3연속 우승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달성했다. SK텔레콤은 2004년 청년 세대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위해 T1을 창단한 이래, T1의 적극적인 조력자로서 다방면의 지원을 지속해왔다. 이날 행사는 사전 행사를 통해 참석자를 선정했다. T멤버십과 SK텔레콤 자급제 전용 서비스 '에어' 앱에서 행사를 진행했고, 약 27만명이 응모했다. SK텔레콤은 많은 팬들이 이벤트에 응모한 것을 감안, 아쉽게 선정되지 않은 팬들을 위해 T팩토리 성수 공간을 활용해 현장 이원 생중계를 진행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사전 접수된 팬들의 질문을 바탕으로, 팬들이 T1 선수들에게 직접 궁금한 점을 묻고 이에 대한 답변을 듣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상혁(페이커) 선수는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을 만나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기쁘다”며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팬미팅 소감을 밝혔다. 김석원 SK텔레콤 브랜드담당은 “항상 T1을 응원해주시는 팬들과 함께 T1의 월즈 통산 6회 우승을 축하하기 위해 이번 팬미팅을 마련했다”며 “다양한 행사를 통해 e스포츠와 T1을 사랑하는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6 13:07진성우

암호화,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경영 의사결정

올해 국내외에서 발생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는 사이버 보안이 곧 경영 위기임을 여실히 드러냈다. 국내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쿠팡에서는 약 3370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고, 이름, 주소, 전화번호는 물론 아파트 동호수와 공동현관 비밀번호, 구매 이력까지 암호화되지 않은 채 저장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전 국민 3분의 2에 해당하는 정보가 무단으로 노출되자 고객 신뢰는 빠르게 무너졌고, 쿠팡은 징벌적 손해배상 적용 논의라는 불명예를 안게 될 위기에 처했다. 피해는 단순히 기술적 문제에 그치지 않는다. 유출된 정보는 보이스피싱, 스미싱 등 2차 범죄에 악용될 우려가 크며,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쿠팡 사고 이후 3개월간 다크웹을 포함한 인터넷상 개인정보 유출 및 불법유통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쿠팡은 최대 1조 2000억 원에 이를 수 있는 과징금과 천문학적인 민사 배상 비용, 그리고 무너진 고객 신뢰를 회복하는 데 드는 보이지 않는 비용까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이와 유사한 사례는 가까운 일본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2024년 일본 대형 음료 기업 아사히그룹은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고객 150만 명과 직원 등 약 200만 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공격으로 물류 시스템이 마비되며 일부 제품 출하가 중단됐고, 매출은 전년 대비 40% 급감했다. 데이터를 탈취당한 순간, 사업이 멈춘 것이다. 역설적이게도 랜섬웨어 공격을 방어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암호화'다. 최근 랜섬웨어 공격자들은 복구를 불가능하게 만들기 위해 백업 데이터까지 암호화하거나 삭제한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조사에 따르면 국내 랜섬웨어 피해 사고 중 43%가 백업파일까지 감염됐다. 하지만 기업이 백업 데이터를 사전에 암호화하고 네트워크에서 분리해 보관한다면, 공격자가 접근하더라도 복호화 키 없이는 백업을 파괴할 수 없다. 이러한 사건들은 데이터 자체의 보호, 즉 암호화가 필수적임을 시사한다. 쿠팡 사례처럼 암호화되지 않은 데이터는 유출 즉시 악용 가능한 상태가 되지만, 암호화된 데이터는 탈취되더라도 복호화 키 없이는 무용지물이다. 개인정보보호법과 정보통신망법은 주민등록번호 등 고유식별정보, 비밀번호, 신용카드번호를 안전한 암호 알고리즘으로 암호화해 저장하도록 의무화하고 있으며, 개정법은 암호화 등 안전조치 기준을 위반한 경우 대표이사나 임원의 형사처벌을 강화했다. 그러나 암호화는 법적 의무를 넘어 경영 전략으로 접근해야 한다. 해킹을 100% 막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유출되더라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만약 유출된 쿠팡 고객 정보의 암호화와 키 관리가 정상적으로 돼 있었다면, 유출로 인한 실질적인 피해와 고객 신뢰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 이것이 바로 '사업 연속성 확보'다. 데이터 보안은 더 이상 IT 부서만의 기술적 과제가 아니며, 사이버 공격은 기업의 주가와 매출, 브랜드 가치를 직격하는 중대한 경영 리스크다. 따라서 이제 모든 기업의 경영진은 암호화를 비용이 아닌 투자로 봐야 한다. 고객 이탈, 법적 책임, 금전적 손실, 브랜드 신뢰 복구 비용 등을 고려하면, 이는 그 어떤 사후 대응보다 경제적인 방어책이다. 더구나 각국의 개인정보보호 규제는 점점 강화되고 있다. 암호화는 이제 규제 준수 차원을 넘어, 고객 신뢰를 지키고 브랜드 가치를 보호하는 필수 경영 의사결정이며, 위기 상황에서 기업 회복 속도를 결정하는 핵심 변수다. 암호화가 핵심 경영 전략으로 부상하면서, 기업들은 단순히 '암호화 기술'만이 아니라 '검증된 적용 경험'을 찾기 시작했다. 암호화 도입 시 가장 큰 우려는 "시스템 성능이 떨어지지 않을까"인데, 실제로는 구축 노하우에 따라 결과가 완전히 달라진다. 오랜 기간 다양한 환경에 적용된 제품일수록 최적화 경험이 축적돼 오히려 성능이 개선되는 경우도 많다. 이런 관점에서 펜타시큐리티의 암호플랫폼 '디아모(D.AMO)'는 주목할 만하다. 2004년 국내 최초로 데이터 암호기술을 상용화한 이래 21년간 다양한 산업과 시스템에 적용되며 노하우를 쌓아왔다. 2025년 현재까지 18년간 누적 조달 점유율 55%를 기록하며 한국 시장에서 신뢰를 입증했고, 2004년 일본 진출 이후 20년 넘게 현지에서도 입지를 구축했다. 일본 법인과 파트너 네트워크를 통해 양국의 규제와 비즈니스 환경을 모두 이해하는 현지화된 대응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한일 크로스보더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기업에게는 실질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유독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많았던 2025년, 데이터가 곧 기업의 핵심 자산인 지금 사이버 공격은 '언제 닥칠지 모르는 현실'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공격을 받았을 때 사업을 지속할 수 있느냐다. 암호화는 그 질문에 실질적인 답을 제시한다. 사고 이후 복구 비용을 감당할 것인지 아니면 지금 암호화에 투자해 회복 탄력성을 확보할 것인지에 대한 선택은 경영진의 몫이다. 그 결정이 기업의 미래를 좌우한다.

2025.12.16 12:50방은주

오늘의집 북촌, 크리스마스 맞이 '산타의 집' 특별 전시

오늘의집은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오프라인 쇼룸 '오늘의집 북촌'에서 오는 28일까지 '산타의 집' 전시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잠시 자리를 비운 산타의 집'을 컨셉으로 1층 공간 전체를 산타의 거실, 다이닝룸 등으로 꾸몄다. 방문객들은 산타의 취향이 담긴 공간을 자유롭게 둘러보며 크리스마스 무드를 즐기고 인테리어 영감을 얻을 수 있다. '산타의 집'에서는 크리스마스 인테리어와 홈파티를 위한 다양한 상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다양한 종류의 ▲크리스마스 트리 뿐만 아니라 ▲오너먼트 ▲조명 ▲캔들 ▲와인잔 ▲커트러리 ▲쿠션, 담요 등 고감도 인테리어 소품들을 준비했다. 크리스마스 선물을 고민하는 이들을 위한 감각적인 아이템도 함께 제안한다. 방문객을 위한 즐길 거리도 준비했다.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크리스마스 추억을 남길 수 있으며, 직접 소원을 적어 걸 수 있는 '소원트리'도 진행된다. 또한 인증샷 업로드 시 할인 쿠폰 제공, 오르골 증정 행사 등 다양한 혜택도 마련했다. 오프라인 전시와 함께 온라인에서도 특별 기획전이 열린다. 오는 28일까지 진행되는 기획전에서는 ▲홈데코 ▲조명 ▲주방 ▲패브릭 등 '산타의 집'에서 선보인 단독 상품들을 특별 할인가에 판매한다. 오늘의집 관계자는 “올겨울 오늘의집 북촌에서 고객들이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이번 전시를 정성껏 준비했다”며 “'산타의 집' 전시를 통해 소중한 연말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12.16 12:42박서린

AX 전문 아크릴 코스닥 데뷔...공모가 3배 급등

국내 인공지능 전환(AX) 인프라전문 기업 아크릴(대표 박외진)이 16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상장 첫날부터 공모가 대비 3배 넘게 급등하며 강세를 보였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0분 기준 아크릴은 공모가(1만9500원) 대비 105.90%(2만650원) 오른 4만150원에 거래됐고, 장중 한때 6만6600원까지 치솟았다. 아크릴은 2011년 설립 이후, 자체 개발한 통합 AX 플랫폼 '조나단(Jonathan)'을 기반으로 공공, 의료, 보험 등 다양한 산업군의 AI 전환(AX)을 이끌어왔다. 특히, 단순한 AI 모델 개발을 넘어 데이터 전처리부터 모델 학습, 배포, 운영(MLOps)까지 AI 도입의 전 과정을 지원하는 '엔드투엔드(End-to-End)' 기술력을 인정받아 기술특례상장으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아크릴의 가장 큰 경쟁력은 '실질적인 수익화가 가능한 도메인 특화 AX 솔루션'이다. 아크릴은 삼성서울병원, 카톨릭 성모 병원, 연세의료원, 경북대 병원 등 국내 주요 대학 병원들과 협력해 식약처로부터 품목 허가를 받은 의료 인공지능 기반 소프트웨어 의료 기기 개발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조기 검진부터 예후 예측 및 관리까지 이어지는 '인공지능 병원' 실현을 위한 특화형 AX 인프라 시장을 선점, 견인하고 있다. 최근 세계적 이슈로 떠오른 'AI 인프라 비용 절감' 기술도 아크릴의 핵심 성장 동력이다. 아크릴의 '조나단'에 탑재된 GPU 운영 최적화 기술은 고가의 GPU 자원 활용률을 극대화, 기업들의 AI 운영 비용을 크게 낮춰준다. 이는 엔비디아(NVIDIA) 중심의 AI 하드웨어 시장이 경쟁력을 갖춘 AX 인프라 기술 보유 기업으로서 아크릴을 주목받고 있는 이유다.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된 공모 자금은 ▲차세대 LLM(거대언어모델) 기반 AX 인프라 고도화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 진출 ▲우수 AI 인력 확보에 집중 투자된다. 아크릴 박외진 대표는 "아크릴은 지난 14년간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AX 솔루션'을 목표로 기술의 깊이를 다져왔다"며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투명한 경영과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통해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AX 인프라 기업으로 자리 매김하겠다"고 밝혔다.

2025.12.16 12:39방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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