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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 점령한 핑크빈…넥슨 '메이플 아일랜드' 가보니

본격적인 벚꽃 시즌을 맞은 서울 잠실 롯데월드에 특별한 공간이 모습을 드러냈다. 넥슨이 롯데월드와 협업해 약 600평 규모로 조성한 상설 테마파크 '메이플 아일랜드'다. 오는 3일 정식 개장을 앞두고 사전 공개된 현장은 '메이플스토리' IP 세계관을 오프라인에 그대로 구현해 눈길을 끌었다. 1일 방문한 현장에는 신규 어트랙션 3종과 리뉴얼 어트랙션 1종 등 총 4종의 놀이기구가 마련됐다. 헤네시스, 루디브리엄 등 인기 지역을 묘사한 조형물들은 IP 특유의 아기자기한 매력을 담아냈다. 가장 눈에 띄는 '에오스 타워'는 장난감 병정과 함께 타워를 오르내리는 콘셉트로 꾸며졌다. 빠른 속도로 상승과 하강을 반복하다 정상에 도달하면 롯데월드 야외 경관과 메이플 아일랜드 전체를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이와 함께 롤러코스터 '스톤 익스프레스', '아르카나 라이드', 기존 시설을 개편한 '자이로 스핀'이 몰입감을 더했다. 이들 어트랙션 난이도는 과도한 공포감 대신 패밀리형에 걸맞은 적당한 스릴을 제공해 폭넓은 연령층이 즐기기 적합할 것으로 보였다. 다채로운 굿즈와 식음료도 발길을 멈추기 충분했다. 식음료 매장 '메이플 스위츠'는 핑크빈 와플 등 '메이플스토리' IP를 활용한 메뉴를 선보였다. 굿즈샵 '메이플 스토어'는 에오스타워 드링크보틀 등 독특한 상품을 진열해 '메이플스토리' 팬들의 '굿즈 성지'가 될 것으로 관측됐다. 이번 '메이플 아일랜드'는 팬들에게 새로운 야외 활동의 재미를, 놀이공원을 찾은 일반 방문객에게는 메이플 IP를 쉽게 접할 기회를 제공할 전망이다. 벚꽃을 즐기기 위해 롯데월드를 찾은 김재희(21)씨는 "벚꽃을 즐기러 롯데월드를 들렀다가 우연히 메이플 아일랜드를 발견했지만 못들어가봐서 아쉽다"며 "정식 개장 이후에 한번 더 찾아 꼭 즐겨보도록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넥슨과 롯데월드는 지난달 14일부터 롯데월드 전역을 메이플스토리 IP로 꾸미는 시즌 페스티벌 '메이플스토리 인 롯데월드'를 동시 진행 중이다. 실내 어드벤처 체험존, 야간 매직캐슬 맵핑 상영 등으로 구성된 이번 행사는 오는 6월 14일까지 이어진다.

2026.04.01 15:51정진성 기자

알티베이스 DB, 베트남서 글로벌 경쟁력 입증

국내 대표 데이터베이스 업체 알티베이스(ALTIBASE)가 베트남 국가 핵심 교통 인프라 시스템 구축 사업을 통해 글로벌 공공 시장에서 기술력과 안정성을 입증했다. 1일 알티베이스는 베트남 현지 파트너 ETC Vietnam과 함께 베트남 건설부 산하 고속도로 통행료 관리 시스템(Highway Toll Management system) 구축 사업을 공동 수행, 국가 단위 교통 인프라 운영을 위한 핵심 데이터베이스(DBMS)로 채택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베트남 정부가 추진 중인 남북 고속도로를 포함한 주요 구간의 통행료 징수 및 관리 체계를 통합 운영하는 대형 공공 프로젝트다. 특히 최근 베트남 건설부는 남북 고속도로 5개 구간(Mai Son-National Highway 45, National Highway 45-Nghi Son, Nghi Son-Dien Chau, Vinh Hao-Phan Thiet, Phan Thiet-Dau Giay)에 대해 통행료 정책을 최종 확정하고 본격적인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 확정된 정책에 따르면 차량 유형과 구간별로 차등 요금이 적용된다. 예를 들어 Phan Thiet-Dau Giay 구간(약 99km)의 경우 대형 화물차와 소형 승용차 간 요금 차이가 크며, 전체적으로 구간별로 km당 약 900~1300동 수준의 요금 체계가 마련됐다. 해당 5개 고속도로는 약 7년간 유료 운영될 예정이며, 무정차 통행료 수납(ETC) 시스템도 시범 운영을 거쳐 본격 도입된다. 특히 구간별 요금은 변동될 수 있고, 향후 정책 변화 시에도 즉시 반영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알티베이스는 성능 검증 과정에서 기존 상용 DBMS 대비 두 배 이상의 처리 성능을 기록하며 최종 데이터베이스로 선정됐다. 차량 통행량이 급증하는 상황에서도 일관된 성능을 유지하며 국가 기간 시스템에 필요한 신뢰성을 입증했다. 해당 시스템은 단순한 요금 징수를 넘어 국가 교통 인프라 운영의 핵심 플랫폼 역할을 수행한다. 다수 고속도로 구간에서 발생하는 통행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처리하고, 통행량이 집중되는 피크 시간대에도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야 하며, 24시간 365일 무중단 운영이 필수적이다. 또한 정책 변경 시 즉시 반영이 가능한 높은 수준의 유연성과 안정성이 요구된다. 이번 구축에서 알티베이스의 하이브리드 DBMS 아키텍처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메모리와 디스크 기반을 결합한 구조로 실시간 데이터 처리와 대규모 이력 관리 요구를 동시에 충족했으며, 정책 변경 시에도 시스템 중단 없이 즉각 반영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표준 SQL 기반의 높은 호환성을 바탕으로 기존 시스템과의 연계를 용이하게 하고, 애플리케이션 수정 부담을 최소화해 장기 운영 환경에 적합한 구조를 제공했다. 이는 성능과 비용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하려는 베트남 정부의 요구에 부합하는 요소로 평가됐다고 회사는 밝혔다. 프로젝트의 현지 수행을 맡은 ETC Vietnam은 교통 및 공공 IT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시스템 통합과 운영을 담당했다. 알티베이스는 DBMS 공급과 기술 지원을 맡아 안정적인 구축을 완성했으며, 이번 사업은 글로벌 DBMS 기술과 현지 SI 역량이 결합된 성공적인 협업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알티베이스가 베트남 공공 시장에 직영 방식으로 진출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알티베이스는 이를 계기로 베트남 내 공공 및 인프라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있으며, 현재 추가적인 정부 및 공공기관 프로젝트에 대한 시험테스트(POC)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후속 사업 수주 가능성을 높이고, 베트남 내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한 확장 전략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남서우 알티베이스 이사는 "이번 고속도로 통행료 관리 시스템 구축은 단순한 해외 레퍼런스를 넘어 국가 핵심 인프라 환경에서 알티베이스의 성능과 안정성을 실제로 검증한 사례"라며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공공, 교통, 금융 인프라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01 15:46방은주 기자

시프트업, 일본 게임 개발사 '언바운드' 인수

시프트업은 일본 게임 개발사 '언바운드' 지분 전량을 취득하며 인수를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언바운드는 '바이오하자드' 시리즈를 비롯해 '데빌 메이 크라이', '사이코 브레이크' 시리즈, '오카미' 등 세계적인 히트작 개발 경험을 보유한 미카미 신지를 중심으로 베테랑 개발진이 참여한 PC·콘솔 게임 개발 스튜디오다. 현재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PC·콘솔 기반 오리지널 지식재산권(IP)을 개발 중이다. 시프트업은 이번 인수를 통해 글로벌 최정상급 개발 인력을 내재화하고, PC·콘솔 기반의 신규 파이프라인 확충에 성공했다. 또 향후 언바운드 신작 퍼블리싱을 직접 담당하고, 시프트업만의 글로벌 서비스 역량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는 "미카미 신지 대표를 비롯한 세계 최고 수준의 개발진이 모인 언바운드와 함께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인수는 전 세계 이용자들에게 최고의 게임 경험을 선사하고, 시프트업의 글로벌 개발 경쟁력을 한층 더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카미 신지 언바운드 대표는 "시프트업의 김형태 대표, 그리고 임직원 여러분과 함께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현역 크리에이터이기도 한 김 대표와의 강한 시너지를 느끼고 있으며, 크리에이티브에 집중할 수 있는 이상적인 파트너십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양사가 한마음으로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재미있는 게임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시프트업은 이번 인수와 관련된 내용을 담은 브랜딩 영상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 세계에 공개했다. 영상에는 미카미 신지 대표의 개발 철학과 김형태 대표의 협업 비전이 담겨 있다.

2026.04.01 15:40진성우 기자

디지털자산 거래소 비단, 작년 영업익 약 28억원…흑자전환

실물연계자산(RWA) 거래소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의 자회사 비단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비단은 지난해 연간기준 28억20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9월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는 디지털에셋이 운영하던 귀금속 거래 플랫폼 비단을 인수했다. 인수 전인 지난 2024년에는 약 4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나,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인수 이후 수익구조 변경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 기간 동안 영업이익률은 –510.4%에서 58.2%로 약 570%p 상승했다. 전체 거래액은 2536억원에서 4822억원으로 90% 이상 늘었다. 이번 실적 개선은 김상민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대표의 경영 효율화 전략이 견인했다. 구조조정 없이 비즈니스 구조 개선과 수익 극대화,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강화 전략을 구사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비단은 디지털 실물자산의 접근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물 은 기반 상품인 'e은'의 경우 월별 거래액이 지난해 1월 27억원에서 같은 해 12월 504억원으로 약 20배 성장했다. 회사는 올해 상반기 중 커피원두, 보이차, 위스키 등 신규 실물자산 상품을 다양화하고, 정기구독형 적립 서비스 '차곡차곡' 확대, 공식 캐릭터 '비바부(VIVABU)'를 활용한 IP사업, 후불결제 서비스 도입 등 수익 모델 다각화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김상민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대표는 “이번 실적 개선은 비단의 무한한 잠재력을 시장이 증명한 결과”라며 “실물자산의 디지털화는 부의 이동을 통해 자산을 증식하는 가장 강력한 흐름이자 시장의 핵심 트렌드”라고 말했다.

2026.04.01 15:33홍하나 기자

[유미's 픽] 독파모 탈락 오명 지울까...'KT 수장' 박윤영, LG AI 성공 방정식 이식 총력

박윤영 대표 체제로 본격 전환된 KT가 대대적인 조직 개편과 외부 인재 영입을 통해 인공지능(AI) 전략 재정비에 나섰다. 지난해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프로젝트 탈락 이후 AI 사업에 난항을 겪던 KT가 'AX(AI 전환)'를 전면에 내세운 박 대표의 리더십을 통해 시장에서 다시 존재감을 키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기존 조직을 AX사업부문, AX미래기술원, IT부문으로 재편해 사업·기술·운영 기능을 분리했다. 임원 조직은 약 30% 축소하고 전체 임원의 20%도 외부 인재로 채웠다. 특히 AX사업부문장으로 삼정KPMG컨설팅 대표 출신 박상원 전무를, AX미래기술원장에는 LG AI연구원 에이전틱 AI그룹장을 맡았던 최정규 상무를 내정해 주목된다. 또 AX미래기술원 산하 에이전틱AI 랩장으로 네이버 AI 기반 통·번역 서비스 '파파고' 개발 주역인 김준석 한화생명 AI실장을 영입했고, AX데이터랩장도 외부 출신인 이상봉 상무를 수장으로 발탁했다. 이처럼 KT가 외부 전문가를 대거 수혈한 배경에는 과거 AI 전략이 체계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이어져왔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정부가 추진한 독파모 프로젝트에서 KT는 초기 단계에서 탈락하며 경쟁사 대비 기술력과 실행력 모두에서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당시에는 조직 간 역할이 모호하고 책임 구조가 불명확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후 내부 혼선도 이어졌다. 특히 자체 AI 모델 '믿:음K 2.0' 개발을 주도했던 신동훈 최고AI책임자(CAIO)는 올 초 회사를 떠나 NC AI로 복귀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인사에선 유서봉 AX사업본부장(상무)과 배순민 AI 퓨처랩장(상무), 윤경아 에이전틱 AI랩장(상무), 김훈동 AXD 본부장(상무) 등 AI 관련 임원들이 잇따라 이탈했다. '믿:음K 2.0' 데모 서비스 역시 공개 약 3개월 만인 올해 3월 종료돼 전략 지속성에 의문도 제기됐다. 또 KT는 자체 모델을 강조했지만 주요 서비스에서는 외부 기술 의존도가 높았다. 실제 '지니 TV AI 에이전트'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애저 오픈AI 서비스가 적용됐고 자체 모델은 일부 콜센터 등에 제한적으로 활용되는 수준에 그쳤다. 이 같은 상황에서 KT는 박 대표 체제에서 AI 사업 전략 대수술에 돌입했다. 특히 최정규 AX미래기술원장 내정자를 중심으로 LG AI연구원이 구축한 '초거대 모델 개발–서비스 확산' 구조를 내부에 이식해 기술과 사업 간 연결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LG는 정부가 추진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자로 선정되며 기술력을 입증한 데 이어 초거대 AI '엑사원(EXAONE)'을 계열사 전반에 확산시키며 연구 성과를 실제 사업으로 연결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업계 관계자는 "최정규 내정자는 LG AI 연구원의 사업 구조를 설계·운영해온 인물"이라며 "KT가 최 내정자를 영입해 해당 성공 방정식을 빠르게 내재화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업계에선 KT가 이번 조직 개편을 기점으로 앞으로 범용 대형언어모델(LLM) 경쟁보다 산업별 특화 AI와 에이전틱 AI 중심으로 AI 전략을 재편할 것으로 예상했다. 금융, 공공, 통신 등 특정 산업에 최적화된 모델을 통해 기업 고객 대상 AX 사업을 확대하고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실행형 AI' 구현에도 더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했다. 이를 위해 자체 모델과 외부 협력을 병행하는 '멀티 AI 전략'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마이크로소프트(MS), 팔란티어 등과의 협업을 기반으로 단기간 서비스 경쟁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자체 모델 '믿:음'을 고도화해 차별화 포인트를 확보할 것이란 기대감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KT가 글로벌 빅테크와의 정면 경쟁보다는 통신 인프라와 데이터 강점을 활용한 산업형 AI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개편은 독파모 탈락 이후 드러난 문제를 외부 인재 영입과 구조 재설계를 통해 보완하려는 시도란 점에서 단순 조직 개편이 아닌 '전략 리셋'으로 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일각에선 외부 인재 중심 조직이 내부와 충돌할 가능성이 있고 자체 모델과 외부 플랫폼을 병행하는 전략이 기술적 복잡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도 나타냈다. 특히 AI 투자가 실제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향후 전략의 지속 가능성을 좌우할 핵심 요소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KT의 승부는 AI를 얼마나 빠르게 사업화하느냐에 성패가 달려 있다"며 "조직 개편과 인재 영입을 통해 마련한 구조적 기반이 실제 AX 사업 성과로 이어질 지는 미지수"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KT는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AI 전략의 방향성을 다시 세운 만큼 이제는 결과로 증명해야 하는 단계"라며 "향후 1~2년 내 의미 있는 사업 성과가 나오지 않을 경우 전략 자체가 다시 시험대에 오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6.04.01 15:33장유미 기자

[현장] 데이터브릭스, 한국서 3년 연속 100% 성장…"플랫폼 대체 불가"

한국 진출 4년 차를 맞은 데이터브릭스가 지난 3년간 매년 100% 이상 비즈니스 성장을 이어온 가운데, 전문 인력 1만명 양성 계획과 국내 신제품을 공개하며 한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강형준 데이터브릭스코리아 지사장은 1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열린 'AI 데이즈'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시장은 고객 실사용량을 기반으로 매년 100% 이상 성장해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데이터브릭스의 매출 지표는 달러 데이터브릭스유닛(DBU) 기준으로 선제적 계약이 아닌 고객이 실제 사용한 만큼을 매출로 산정하는 방식이다. 회사의 글로벌 연간반복매출(ARR)은 54억 달러, 기업가치는 1000억 달러 이상으로 평가받는데 글로벌 연간 성장률 65% 이상을 웃도는 수준이 한국에서 지속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강 지사장은 한국 시장의 고성장 배경으로 "탄탄한 디지털 인프라를 바탕으로 한 기술 준비성과 엔터프라이즈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하는 기업용 AI 도입 속도, 글로벌 AI 3위 강국을 목표로 한 정부의 정책 지원이 주효했다"고 제시했다. 데이터브릭스는 향후 3년 내 국내 전문 인력 1만명 이상 양성을 목표로 한국어 공인 트레이너를 공식 채용해 온라인 일반 과정과 기업 맞춤형 트레이닝을 병행 운영 중이다. 국내 공인 파트너사 40개 이상이 마이그레이션·최적화 등 실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생태계를 뒷받침하고 있다. 시스템통합(SI)·프로페셔널 서비스는 직접 수행하지 않고 파트너사를 통해 이뤄지는 구조다. 강 지사장은 "전문 인력 양성과 파트너 생태계 확장을 함께 키우는 것이 지향점"이라고 말했다. 데이터브릭스는 스노우플레이크 등 경쟁사 대비 AI·머신러닝(ML) 분야 경험이 업계 최상위 수준이라는 점을 차별화 근거로 꼽았다. 아파치스파크와 ML플로우 창시자들이 비정형·정형 데이터 모두를 오픈 포맷 기반으로 처리하는 데서 회사가 출발한 만큼, 데이터 처리·AI 모델링 전반에 걸친 기술력 경험이 압도적이란 이유에서다. 기업 고객이 최신 파운데이션 모델을 데이터브릭스 플랫폼 안에서 직접 구동하는 구조로, 오픈AI·구글·앤트로픽 등 외부 모델로의 데이터 유출 우려를 원천 차단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내세웠다. 조성현 데이터브릭스코리아 기술총괄은 "기업이 자체적으로 바이브코딩 환경을 구축할 경우 거대언어모델(LLM) 토큰 사용량 통제나 데이터 외부 유출 방지 등 거버넌스 문제가 반드시 따라온다"고 설명했다. 조 총괄은 올해 국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는 제품 세 가지도 소개했다. 운영 데이터베이스와 분석을 통합한 '레이크베이스'는 오는 5월 국내 배포 예정이다. 포스트그레SQL 기반 오픈 기술로 설계됐으며 컴퓨팅과 스토리지를 완전 분리해 요청 시 1초 이내 기동이 가능하다. 에이전트 히스토리·개인화 데이터 저장에 최적화돼 AI 에이전트 앱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자연어 데이터 분석 기능 '지니'와 개발자용 자율 에이전트 '지니코드', 에이전트 구축·평가·최적화 플랫폼 '에이전트브릭스'는 올해 1분기 국내 배포를 완료했다. 최근 AI가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시장을 잠식할 것이란 '사스포칼립스' 공포가 업계 전반에 확산됐지만, 데이터브릭스는 직접적인 영향권 밖이라고 일축했다. 세일즈포스 같은 SaaS 기업이 아니라 AI 레디 데이터 기반의 데이터 처리·저장 인프라를 제공하는 플랫폼 기업인 만큼 동일 선상에서 볼 수 없다는 입장이다. 강 지사장은 "클로드코드로 자체 AI를 구축하더라도 데이터브릭스 플랫폼을 대체할 수는 없다"고 자신했다. 실제로 데이터브릭스의 자연어 코드 생성 기능 지니코드는 백엔드가 앤트로픽의 클로드코드 기반으로 구현됐다. 경쟁 관계로 비칠 수 있는 AI 코딩 도구를 플랫폼 안에 통합해 활용하는 방식으로, 대체가 아닌 연동·흡수의 관점에서 접근한다는 의미다. 조 총괄은 "고객이 원하면 커서나 클로드코드 등 외부 환경에서 데이터브릭스와 인터페이스하는 가이드를 제공하고 사용자인터페이스(UI) 내 개발은 지니코드로 안내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데이터브릭스코리아는 올해도 한국 시장에서 글로벌 평균을 웃도는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 신제품 3종의 국내 출시와 인재 양성 생태계 구축이 맞물리면서 성장 모멘텀이 가속할 것이란 판단이다. 강 지사장은 "한국은 글로벌 성장률을 상회하는 시장"이라며 "올해도 최소 100% 이상 성장을 목표로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피력했다.

2026.04.01 15:28이나연 기자

구글, 차세대 '픽셀11 프로' 렌더링 공개

올 여름 출시가 예상되는 구글 플래그십 스마트폰 '픽셀11 프로'의 디자인을 엿볼 수 있는 렌더링이 공개됐다. IT매체 안드로이드헤드라인은 31일(현지시간) IT팁스터 온리크스와 함께 케이스 제조업체에 제공된 CAD 도면을 기반으로 구글 픽셀11 프로의 렌더링을 제작해 보도했다. 공개된 렌더링에서 픽셀11 프로의 후면 카메라 바는 그대로 유지되나 이전 모델과 달리 카메라 바 전체가 검은 색으로 바뀌고 모듈을 둘러싼 프레임에만 본체 색상이 적용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화면 베젤은 여전히 비교적 얇지만, 경쟁사 제품들과 비교하면 두꺼운 편이다. 최근 내년에 출시될 20주년 기념 아이폰이 1.1㎜ 화면 베젤을 채택할 것이라는 소문이 있는 점을 고려하면 더욱 그렇다. 크기는 152.7 x 71.8 x 8.4㎜로 픽셀10 프로와 동일하며 두께만 아주 약간 얇다. 7코어 칩셋으로 예상되는 구글 텐서 G6 프로세서가 탑재될 것으로 보이나 미디어텍 M90으로 변경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디스플레이도 이전 모델과 동일한 6.3인치 LTPO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예정이다. 구글은 치솟는 램 가격에도 불구하고 픽셀11 프로에 16GB 램, 128GB 저장 용량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안드로이드헤드라인은 전했다. 현재 램 가격 상황을 고려할 때, 가격 인상 효과를 상쇄하기 위해 램 용량을 12GB로 낮추는 방안도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다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브랜드들도 가격 상승 여력을 감안하면 램 용량을 줄이는 추세다. 하지만, 프로 모델은 128GB 저장 용량을 없애고 작년에 출시된 픽셀 10 프로 XL 처럼 256GB부터 시작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구글 픽셀 11 시리즈는 올해도 8월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6.04.01 15:27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로드컴플릿, '크루세이더 퀘스트: 히어로 타운' 스팀 정식 출시

로드컴플릿은 산하 스튜디오 CQ LABS에서 개발한 방치형 RPG '크루세이더 퀘스트: 히어로 타운'(이하 히어로 타운)이 글로벌 플랫폼 스팀에 정식 출시됐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31일 출시된 히어로 타운은 출시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스팀 '인기 출시 예정 게임'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으며, 릴리즈 트레일러는 공개 3일 만에 유튜브 조회수 5만 회를 돌파했다. 아울러 출시 직후에는 '주목받는 신규 게임' 1위에 올랐다. 히어로 타운은 모바일 RPG 크루세이더 퀘스트의 세계관을 기반으로 제작된 데스크톱 방치형 RPG이다. PC 화면 하단에 작은 마을이 배치되며, 원작의 인기 영웅 100여 종을 수집·육성할 수 있다. 이용자는 영웅들이 자동으로 전투를 진행하고 마을이 성장해가는 모습을 부담 없이 지켜볼 수 있다. 특히 파티 편성에 따른 패시브 시너지 시스템, 보스 전투, 마을 꾸미기, PvP 콘텐츠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방치형 게임의 편의성과 함께 다양한 콘텐츠를 동시에 갖춘 것이 특징이다. 로드컴플릿은 지난해 오토배틀러 '크루세이더 퀘스트: 머지체스' 데모 공개와, 스팀 유저 평가 '매우 긍정적(84%)'을 기록한 무료 클리커 게임 '크루세이더 퀘스트: MINI' 출시를 통해 크루세이더 퀘스트 IP의 PC 확장 가능성을 단계적으로 검증해 왔다. 히어로 타운은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탄생한 작품으로, 전투와 육성의 깊이를 대폭 강화한 크루세이더 퀘스트 IP 최초 유료 PC 게임이다. 윈도우와 맥OS 플랫폼에서 플레이할 수 있으며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간체·번체) 등 5개 언어를 지원한다. 향후 다운로드 가능한 콘텐츠(DLC)를 통해 추가 영웅과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 확장할 계획이다. CQ LABS 개발팀 관계자는 "크루세이더 퀘스트가 가진 세계관과 자산을 바탕으로, 다양한 매력의 게임들을 선보여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6.04.01 15:25진성우 기자

"스펙 대신 데이터, 면접 대신 커피챗"…마이다스인이 바꾸는 채용 AX

프롬프트 창에 조건 몇 줄을 입력하자 인공지능(AI)이 채용 공고를 설계하고, 지원자의 역량 데이터를 분석해 기업에 최적화된 고성과자를 가려냈다. 합격 당락을 가르던 압박 면접은 서로의 방향성과 동기를 확인하는 커피챗으로 진화 중이다. 1일 이정호 마이다스인 고객가치TF PD는 '에이치닷(H.) 채용 에이전트' 시연을 통해 채용 업무의 새로운 방식을 제시했다. 단순한 자동화를 넘어 데이터 기반으로 기업에 가장 적합한 인재를 선별하며 기업 혁신을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조건 몇 줄이면 끝"…능동형 AI 비서가 주도하는 채용 플로우 이정호 PD는 프롬프트 창에 '상반기 마케팅 기술지원 영업 직무 채용해 줘'라고 에이치닷 채용 에이전트에 입력했다. AI는 해당 직무에 맞는 인재상과 평가 기준을 자동으로 설정하고, 짧은 시간 안에 서류부터 면접까지 이어지는 전체 채용 프로세스를 구성해냈다. 과거 인사담당자가 엑셀로 일정을 관리하며 수십 명의 지원자와 면접관 시간을 맞추던 업무도 자동화됐다. 에이전트는 각 참여자의 가능 일정을 기반으로 충돌 없는 면접 일정을 확정하고, 안내 문자와 메일을 설정된 시간에 맞춰 자동으로 발송했다. 반복 업무는 시스템이 대신 처리하는 구조였다. 대화형 인터페이스도 인상적이었다. 별도의 메뉴를 찾을 필요 없이 '현재 진행 현황 요약해 줘'라고 입력하면 AI가 즉시 데이터를 분석해 결과를 보여준다. 화면 하단에는 에이전트가 상시 대기하며 질문에 답했다. '지원자 응시 독려가 필요하다'며 다음 조치를 먼저 제안하기도 했다. 단순한 도구를 넘어 업무를 주도하는 '능동형 비서'에 가까운 모습이었다. 이정호 PD는 "에이치닷 채용 에이전트는 채용 전 과정을 자동화하면서도, 역량 데이터 기반 분석을 통해 고성과자 선별 정확도를 높인 것이 핵심"이라며 "반복 업무는 줄이고, 기업이 실제 성과로 이어질 인재를 더 빠르고 일관되게 선발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인적성검사 한계 넘어선다…고성과자 짚어내는 '역량검사'로 채용 혁신 채용의 핵심인 인재 검증 단계는 '역량검사'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역량검사는 자기보고식 검사, 전략 게임, 영상면접으로 구성된다. 게임 기반 평가는 단순 점수보다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 전략 선택, 반응 패턴을 분석하는 데 초점을 둔다. 지원자의 이러한 패턴을 실제 고성과자 데이터와 비교해 직무 적합도를 도출하는 방식이다. 이정호 PD는 "기존 인적성 검사는 정답을 맞히는 결과 중심 평가에 머물러 실제 업무 성과와의 연관성이 낮거나 오히려 마이너스 상관관계를 보이기도 했다"며 "반면 역량검사는 뇌신경과학 기반 설계를 통해 지원자의 문제 해결 과정과 행동 패턴을 분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역량검사 결과와 실제 업무 성과 간 상관계수가 0.51 수준으로 이를 확률적으로 환산하면 약 80% 수준의 예측 정확도를 보인다"고 강조했다. 스펙 중심 평가로는 드러나지 않던 '실무 역량'과 '조직 적합도'를 데이터로 확인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정교한 데이터는 면접관의 편향도 줄였다. AI가 제공하는 맞춤형 질문과 평가 기준 가이드를 활용한 결과, 동일 지원자에 대한 평가자 간 일치도가 기존 37%에서 81%로 크게 상승했다. 면접이 개인의 직관이 아닌 데이터 기반 판단으로 전환된 셈이다. 데이터를 통한 1차 검증이 정교해지면서 대면 면접의 역할도 달라졌다. 스펙을 기반으로 탈락자를 가려내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데이터로 검증된 인재와 조직이 서로의 방향성과 동기를 확인하는 단계로 재편됐다. 이정호 PD는 "기업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미 검증된 인재를 만나고, 지원자는 자신의 역량과 방향성을 보다 명확히 설명하는 과정으로 바뀌고 있다"며 "앞으로 채용은 선별이 아닌 매칭의 과정으로 재편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규모 공채 3주 만에 완료…대기업 도입 문의 증가 마이다스 내부 사례도 공개됐다. 마이다스그룹은 지난해 말 하반기 공채에서 1만3000명이 지원한 전형을 3주 만에 마무리했다. AI 에이전트를 도입해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면서, 운영 인력을 기존 3명에서 2명으로 줄이고도 더 높은 효율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변화는 채용 시장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채용 규모가 줄어드는 상황에서도 솔루션 도입 문의는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 박가영 마이다스아이티 프로는 "채용 인원이 줄어드는 '소수 정예' 기조에서는 단 한 번의 채용 실패가 조직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며 "검증된 인재를 선발하려는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기아(KIA) 등 대기업들도 마이다스인의 솔루션을 전사적으로 도입하며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이정호 PD는 "AI 채용 에이전트는 수만 건의 반복 업무를 줄여 HR 담당자가 핵심 의사결정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파트너"라며 "입사 후 성과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학습하며 스스로 진화하는 구조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01 15:22남혁우 기자

"이제 매주 즐긴다”… '문화가 있는 날' 전면 확대, 뭐가 달라지나

문화체육관광부가 4월 1일부터 '문화가 있는 날'을 기존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서 매주 수요일로 확대 시행한다. 월 1회 운영되던 대표 문화향유 정책을 주 1회 체계로 넓히면서, 문화 혜택을 특정일 이벤트가 아니라 일상 속에서 더 자주 접할 수 있는 생활형 정책으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문체부는 지난 3월 3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문화기본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문화가 있는 날'은 4월부터 매주 수요일 운영을 기본으로 하게 됐다. 문체부는 이를 통해 국민이 평일 저녁과 주중 일상 속에서 보다 자주 문화시설과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이번 개편의 의미는 단순히 횟수가 늘어나는 데만 있지 않다. 그동안 '문화가 있는 날'이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 맞춰 집중 운영되는 월간 행사형 성격이 강했다면, 앞으로는 매주 반복되는 주간 단위 문화 향유 체계로 바뀌게 된다. 문체부는 2014년에 제도를 도입한 이후 입증된 영화와 공연 관람객 증가 등의 성과를 바탕으로 전 국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보편화하고 '케이-컬처 300조원 시대'의 문화소비 기반을 공고히 다질 계획이다. 또한 농어촌과 산간 등 문화 소외 지역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연간 450여 회 집중적으로 운영한다. 가평 잣고을시장, 구례오일장 등 전통시장과 강원 철원군 뚜르문화예술의거리, 태백시 황지연못 등, 문화환경 취약지역에서 공연 등을 개최해 지역 간 문화 향유 격차를 해소하고 상생의 의미를 더한다. 문화 소비를 특정한 날의 상징적 행사에 머물게 하지 않고, 생활 리듬 안으로 끌어들이겠다는 점에서 정책 성격 자체가 달라지는 셈이다. 혜택 구조도 일부 달라진다. 영화 할인과 박물관·미술관 입장 혜택, 야간 개방 등 기존 '문화가 있는 날' 대표 프로그램의 운영 폭은 매주 수요일 체계로 넓어지게 된다. 특히 영화관은 문체부의 이런 행보에 발맞춰 자율적으로 매월 마지막 수요일에 시행하던 할인 혜택을 월 2회로 확대하기로 했다. 앞으로 배급사 의견 수렴과 시스템 개발을 위한 준비 기간을 거친 후에 5월부터는 매월 두 번째와 마지막 수요일 오후 5시부터 9시 사이에 성인은 1만원, 청소년은 8000원에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문화가 있는 날' 확대 시행의 초점은 일괄적인 할인 품목 확대보다는, 운영 주기를 넓히고 지역과 기관별 특성을 반영한 프로그램을 다양화하는 데 있다다. 실제 문체부는 이번 확대 시행과 함께 지역별·기관별 여건에 맞는 프로그램 구성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같은 수요일이라도 지역 문화시설과 참여 기관이 어떤 프로그램을 얼마나 촘촘하게 채우느냐에 따라 체감도는 달라질 수밖에 없다. 결국 제도 변화의 성패는 시행 첫날의 상징성보다, 매주 수요일이 국민에게 실제 문화 이용의 고정된 리듬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느냐에 달린 셈이다. 최휘영 장관은 “'문화가 있는 날'의 확대가 국민의 문화적 삶의 질을 한 단계 높이고, 문화예술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며 “모든 국민이 매주 수요일마다 다채로운 문화를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관계 부처, 민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2026.04.01 15:20김한준 기자

"도수 렌즈부터 식사 기록까지"…메타, AI 스마트 안경 출시

메타가 도수 렌즈 착용자를 위한 레이밴 스마트 안경 신제품 2종을 출시한다. 테크크런치 등 외신은 31일(현지시간) 메타가 다양한 시력 교정을 지원하는 스마트 안경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보도했다. 메타는 이번 제품이 대부분의 도수를 지원하며, 하루 종일 안경을 착용하는 사용자에게 적합하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신제품은 착용 편의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유연한 오버익스텐션 힌지와 교체 가능한 코받침을 적용했으며, 얼굴형에 맞게 조절 가능한 안경 다리 끝부분인 '템플 팁(temple tip)'을 통해 안정적인 착용감을 제공한다. 가격은 499달러(약 75만원)부터 시작되며, 오는 4월 14일부터 미국을 비롯한 일부 해외 안경 소매점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디자인은 사각형 프레임의 '블레이저(Blayzer)'와 원형 프레임의 '스크라이버(Scriber)' 두 가지로 출시되며, 블레이저 모델은 표준과 대형 두 가지 사이즈로 제공된다. 메타는 이번 스마트 안경에 다양한 인공지능(AI) 기능도 탑재했다. 사용자는 음성 명령이나 간단한 사진 촬영을 통해 식사를 기록할 수 있으며, AI가 주요 영양 정보를 자동으로 추출해 기록에 반영한다. 축적된 데이터는 개인 맞춤형 분석 정보로 제공된다. 또한 얼리 액세스 프로그램(EAP)을 통해 왓츠앱 메시지 요약 및 검색 기능도 도입됐다. 사용자는 “메타, 내 메시지 요약해줘”와 같은 음성 명령으로 대화 내용을 확인하거나, 특정 메시지를 질문 형태로 조회할 수 있다. 메타는 이러한 기능이 기기 내에서 처리되며, 종단 간 암호화를 통해 개인정보를 보호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기존 '레이밴 디스플레이' 모델에 적용됐던 '뉴럴 핸드라이트' 기능도 향후 몇 주 내 전체 사용자에게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이 기능은 손가락으로 표면에 글씨를 쓰는 방식으로 메시지에 답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인스타그램, 왓츠앱, 메신저는 물론 안드로이드 및 iOS 기본 메시지 앱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2026.04.01 15:20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위버스브레인, 이용국 공동대표 선임...AI 기술 더 키운다

AI 교육 기업 위버스브레인(대표 조세원)은 이용국 신임 공동대표를 선임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선임은 3월 31일 정기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확정됐다. 본 선임으로 위버스브레인은 이용국, 조세원 2인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이 대표는 서울대 경영학과 및 동 대학원 졸업 후 1993년 데이콤(현 LG유플러스)을 시작으로, 이커머스 기업 이네트를 거쳐 게임빌의CFO와 경영전략부문장, 컴투스홀딩스의 대표를 역임했다. 통신, 이커머스, 게임 등 IT·콘텐츠 분야의 전략·재무·경영을 총괄하며 상장과 M&A를 이끈 전문가다. 이번 공동대표 선임은 사업 확장 국면에서 경영 전략과 관리 전문성을 보강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위버스브레인은 누적 회원 120만 명의 영어 학습 서비스 '스피킹맥스'와 행동과학 기반 학습 몰입 서비스 '돈버는영어·일본어'를 운영 중이다. 다국어 특화 발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자체 AI 엔진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한 대화형 AI 학습 솔루션 '맥스AI'로 개인 학습 시장을 넘어 국내 주요 대기업 100여 곳과 일본·베트남 해외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AI 기술 기반의 실질적 수익 구조를 갖추며 5년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이용국 공동대표는 "누구나 AI를 외치는 시대를 마주했지만, 위버스브레인은 AI로 수익을 창출하는 몇 안 되는 차별적 경쟁력을 갖춘 회사”라며,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성장 동력을 더 강화하고 기업 가치를 제고해 나가겠다”고 했다. 조세원 공동대표는 "대화형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신사업 확장과 경영 내실화를 동시에 추진할 수 있는 체제가 갖춰졌다"며 "기술 실행력과 경영 전략이 결합한 이번 공동대표 체제를 통해 성장의 속도와 안정성을 함께 높여나가겠다"라고 밝혔다.

2026.04.01 15:12안희정 기자

유니젯, 상장주관사에 한국투자증권 추가 선임

잉크젯 프린팅 업체 유니젯이 한국투자증권을 상장주관사로 추가 선임했다고 1일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은 기존 단독 상장주관사였던 신영증권과 함께 유니젯 상장 업무를 맡는다. 유니젯은 "한국투자증권의 브랜드 파워와 신영증권의 기술특례상장 노하우를 결합해 상장 성공 가능성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유니젯은 "한국투자증권은 국내 상장 시장 '빅3'로 꼽히고, 강력한 기관투자자 네트워크와 공모금 동원력을 보유했다"며 "대규모 상장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상장 후 적정 기업가치를 인정받고 시장 신뢰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신영증권은 전통적으로 상장 성공률이 높고, 기술 기업 실사 역량이 뛰어나다"며 "기술성 평가 단계부터 탄탄한 가이드를 제공하며 상장 기초체력을 다져왔다"고 덧붙였다. 유니젯은 "스몰캡 소부장 기업이 대형·중견 증권사의 공동 주관체제를 구축하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자평했다. 이어 "두 기관이 기업 사정과 기술, 성장 잠재력을 파악하고 있다"며 "상장 예비심사와 기업설명회에서 투자자 신뢰를 높일 것"이라고 기대했다. 유니젯의 시리즈B 투자 라운드도 신영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공동 주관했다. 두 기관은 해당 라운드에 직접 투자자로 참여했다. 유니젯은 DoD(Drop on Demand) 고정밀 잉크젯 프린팅 제어 기술을 기반으로 마이크로디스플레이, 휴대폰,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등에서 실적을 확보했다. 반도체 후공정 부문에서도 수요처와 선행 기술을 개발 중이다. 유니젯은 "기술특례상장은 기술 우수성을 시장에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신영증권 상장 노하우와 한국투자증권 브랜드를 결합해 상장 준비가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01 14:59이기종 기자

우버택시, 프리미어밴 출시...단체 여행객 공략

글로벌 택시 호출 플랫폼 '우버 택시(Uber Taxi)'가 프리미엄 이동 서비스 '프리미어밴(Premier Van)'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공항 이동과 여행, 골프 등 증가하는 가족·단체 이동 수요를 반영해 기획됐다. 프리미어밴은 넉넉한 공간과 편의성을 기반으로 여러 명이 함께 이동하거나 짐이 많은 상황에서도 프리미엄한 이동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최대 5인까지 탑승 가능하며, 30인치 캐리어 기준 최대 4개까지 적재할 수 있다. 이용자는 우버 앱 내 차량 옵션에서 '프리미어밴'을 선택해 간편하게 호출할 수 있다. 이용자 편의를 위해 '사전확정요금제'로 운영된다. 탑승 전 앱에서 확인한 요금이 그대로 결제되는 방식으로, 교통 체증이나 경로 변경에 따른 요금 변동 불안을 해소했다. 또한, 우버 택시의 멤버십 서비스 '우버 원(Uber One)' 회원에게는 결제 금액의 최대 5%를 '우버 원 크레딧'으로 적립해 주는 혜택을 제공한다. 프리미어밴은 서울을 시작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탑승 시간을 미리 설정할 수 있는 예약 기능도 순차적으로 도입해 공항 이동 등 사전 예약이 필요한 경우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우버 택시 관계자는 “국내외 이용자들의 이동 패턴이 다양해지고 특히 관광객을 중심으로 단체 이동과 넉넉한 적재 공간에 대한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프리미어밴을 출시하게 됐다”며 “전 세계 70여 개국에서 서비스되는 우버 앱의 높은 접근성을 바탕으로 외국인 관광객에게 최적의 이동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국내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 승객과 기사 모두에게 더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우버 택시는 우버 앱 하나로 국내외에서 동일한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는 '글로벌 원 앱(Global One App)'의 강점을 바탕으로 다양한 글로벌 프로모션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일본을 방문하는 국내 이용자를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며, 우버 택시를 처음 이용하는 국내 이용자는 프로모션 코드 'SAKURASKRFT'를 입력하면 일본에서 50% 혜택(최대 1,500엔 X 1회)이 제공된다. 기존 이용자는 'SAKURASKER'를 입력하면 15% 혜택(최대 500엔 X 2회)을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해외에서도 익숙한 앱으로 간편하게 이동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혜택까지 누릴 수 있어 이용자 편의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2026.04.01 14:54안희정 기자

에이전틱 AI 얼라이언스 출범…류제명 차관 "민관 힘 모아 주도권 확보"

정부가 에이전틱 인공지능(AI) 시대 주도권 확보를 위해 민·관 협력체를 출범시키며 생태계 경쟁 대응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단순 기술 경쟁을 넘어 산업 적용과 안전·신뢰까지 포함한 전주기 전략을 통해 글로벌 AI 패권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은 1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개최한 '에이전틱 AI 얼라이언스 출범식'에서 "지금 우리는 AI 기술 경쟁을 넘어 누가 AI 생태계를 주도할 것인지 경쟁하는 시기에 처했다"며 "이번 얼라이언스는 기술 개발과 산업 적용, 생태계 조성, 안전·신뢰 확보까지 아우르는 국가 차원의 전략적 협력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국가 에이전틱 AI 생태계 발전을 위한 민·관 협의체 에이전틱 AI 얼라이언스를 공식 출범했다. 최근 AI가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에이전틱 AI로 진화하면서, 경쟁 역시 기술을 넘어 생태계 전반의 주도권 경쟁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얼라이언스는 ▲산업 ▲기술 ▲생태계 ▲안전·신뢰 등 4개 분과 중심으로 운영되며 산·학·연·관이 참여하는 국가 차원의 협력 구조다. 산업 분과는 NC AI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맡아 수요·공급 기업 간 매칭과 실증 확산을, LG AI연구원과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가 담당하는 기술 분과는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과 에이전트 투 에이전트(A2A) 등 상호운용성 확보에 나선다. 또 카카오와 한국지능정보사회원(NIA)이 맡는 생태계 분과는 AI 에이전트 유통 및 사업화 기반 구축을, 숭실대 AI안전성연구센터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인공지능안전연구소(AISI)가 운영하는 안전·신뢰 분과는 평가·검증 체계 마련을 각각 담당한다. 과기정통부는 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기술 개발뿐 아니라 산업 실증, 인프라 구축, 민간 주도 마켓플레이스 조성 등 전방위 정책을 병행해 추진할 방침이다. 류 차관은 "산학연관 협력을 강화해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에이전틱 AI 역량을 확보하고 국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조준희 국가AI전략위원회 산업 AX·생태계 분과장은 축사를 통해 산업 현장에서의 변화 속도를 강조했다. 그는 "이제는 실무자가 자연어로 지시하면 AI 에이전트가 코딩을 대신하고 업무를 수행하는 시대"라며 "AI는 더 이상 미래 기술이 아니라 산업 현장을 바꾸는 실질적인 도구"라고 말했다. 아울러 조 분과장은 해외 빅테크 중심 AI 생태계 구조 속에서도 에이전틱 AI 분야는 국내 산업이 충분히 성장 가능한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이런 상황 속 국가AI전략위원회는 산업 현장에 실제 적용되는 사례 발굴, 소프트웨어 교육 혁신, AI 접근성 격차 해소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끝으로 그는 "이번에 출범한 얼라이언스가 대한민국 AI 주권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이끄는 핵심 협력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01 14:53한정호 기자

크리스피크림 도넛, 첫 브랜드 앰버서더로 문상훈 발탁

크리스피크림 도넛이 브랜드 첫 앰버서더로 코미디언 문상훈을 발탁했다. 브랜드는 문상훈과 함께 대표 서비스인 '핫나우(Hot Now)' 인지도 확대에 나선다. 롯데GRS가 운영하는 크리스피크림 도넛은 문상훈을 브랜드 앰버서더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문상훈은 유튜브 채널 '빠더너스(BDNS)' 활동과 예능, 드라마 출연으로 인지도를 쌓아온 인물이다. 회사는 문상훈의 친밀하고 유쾌한 이미지가 브랜드 방향성과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7월 진행한 '픽앤딥 도넛' 협업 광고 콘텐츠도 300만 조회수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광고 캠페인에서 문상훈은 가정적인 아빠 역할로 등장한다. 크리스피크림 도넛은 이를 통해 오리지널 글레이즈드를 따뜻하게 제공하는 '핫나우' 서비스를 알릴 계획이다. 캠페인은 이날 공개된 디지털 광고를 시작으로 본격 전개된다. 크리스피크림 도넛 공식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 SNS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브랜드 콘텐츠를 공개하고, 빠더너스와 협업한 굿즈와 의류도 선보일 예정이다. 관련 마케팅은 오는 10월까지 이어진다. 고객 대상 행사도 진행한다. 6일부터 30일까지 핫나우 운영 매장을 방문해 서비스를 이용한 뒤 롯데잇츠 이벤트 페이지에서 스탬프 5개를 모으면 추첨을 통해 장바구니와 키링을 증정한다. 빠더너스 채널에서 캠페인 영상을 본 1만5천명에게는 오리지널 글레이즈드 하프더즌 1+1 쿠폰을 선착순 제공한다. 롯데GRS 관계자는 “문상훈이 보여주는 트렌디하면서도 공감력 높은 콘텐츠가 전 세대와의 접점을 넓히는데 긍정적인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브랜드 경험을 더욱 새롭고 재미있게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01 14:48류승현 기자

HS효성, 첫 비오너 출신 회장 선임…김규영 취임

HS효성이 효성 60년 역사상 처음으로 오너 일가가 아닌 전문경영인을 그룹 회장으로 선임했다. HS효성은 1일 김규영 회장 취임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인사는 지주사 체제 안착 이후 전문경영인 중심의 경영 체제를 강화하려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김 회장은 1972년 효성의 전신인 동양나이론에 입사한 뒤 50년 넘게 효성에서 근무한 엔지니어 출신 경영인이다. 한양대 섬유공학과를 졸업한 뒤 생산 현장에서 경력을 시작해 울산, 언양, 안양 등 주요 사업장에서 공장장을 지냈고, 이후 섬유PG 최고기수책임자(CTO)와 효성기술원장 등을 맡으며 기술 및 사업 경쟁력 강화에 관여했다. 중국 총괄 사장을 지내며 해외 생산·판매 조직을 이끈 경험도 있다. 2017년부터는 효성 대표이사를 맡아 약 8년간 그룹 경영 전반을 총괄했고, 2022년 부회장으로 승진한 뒤 중장기 전략 수립과 경영 체질 개선을 주도해왔다. HS효성은 이번 인사를 통해 보다 전문적인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하고 책임경영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강조해온 성과와 역량 중심 인사 기조도 이번 선임에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조 부회장은 앞으로 그룹 포트폴리오 최적화와 HS효성첨단소재 중장기 전략 수립에 집중할 예정이다. HS효성첨단소재는 임진달 대표, 성낙양 대표와 함께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와 신사업 발굴, 투자 확대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HS효성은 LG화학 기술원장 출신인 노기수 부회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하며 안성훈 대표 2기 체제가 출범했다. 김 회장, 노 대표 선임은 故 조석래 명예회장의 기술DNA와 함께 조 부회장의 경영철학을 반영한 것으로 기술과 품질을 중시하는 HS효성그룹의 이념을 반영하고 기술과 가치경영을 견고히 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재계 관계자는 “효성 60년 역사상 최초의 비(非)오너 출신 회장 선임은 재계에서도 드문 케이스”라며, “견제와 균형에 기반한 새로운 거버넌스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2026.04.01 14:46류은주 기자

삼성·SK 반도체 슈퍼사이클인데…소재·부품 업계 '시름', 왜?

글로벌 반도체 빅2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전례 없는 메모리 슈퍼사이클 효과로 올해 역대 최대 수익성을 거둘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이들과 협력 관계인 국내 소재·부품 협력사들의 시름은 오히려 깊어지고 있어 주목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연말연초 성과급 잔치를 벌였지만 이들 기업이 반도체 호황에도 웃지 못하는 가장 큰 원인은 최근 진행된 공급 협상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단가가 인하됐기 때문이다. 동시에 중동 전쟁 등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환율이 상승하는 등 제조 비용에 대한 부담도 커지고 있다. 소재·부품 업계는 국내 반도체 공급망의 '뿌리' 역할을 담당한다. 단기적으로는 개별 기업들의 실적 악화에 그치겠으나, 중장기적으로 국내 소재·부품 업계의 경쟁력 약화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올 1분기까지 주요 반도체 소재·부품 기업과의 단가 협상을 완료했다. 통상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연말연시께 소재·부품 기업들과 당해년도 제품 공급에 대한 단가 협상을 진행한다. 각 기업별로 차이는 있지만,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주력으로 양산하는 메모리반도체용 소재·부품은 올해 전반적으로 단가가 인하됐다. 복수의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하락폭은 한 자릿수 수준이다. 지디넷코리아 취재에 따르면 전공정과 후공정 분야 모두 단가 인하가 결정된 기업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앞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초에도 복수의 협력사와 소재·부품 단가를 10% 이상 인하하기로 한 바 있다. 이를 고려하면 소재·부품 단가 인하폭은 다소 축소됐다는 평가다. 그러나 지난해와 올해 국내 반도체 업계의 환경은 크게 변화했다. 전세계 IT 기업들이 공격적인 AI 인프라 투자를 진행하면서, 메모리반도체 가격은 지난해 상반기부터 고부가 및 범용 제품을 가리지 않고 크게 상승했다. 이에 삼성전자(43조6000억원), SK하이닉스(47조2063억원)는 나란히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역시 양사 영업이익이 도합 400조원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될 정도로 업황이 초호황이다. 반면 소재·부품 단가는 오히려 인하되면서, 국내 기업들은 반도체 슈퍼사이클 속에서도 낙수 효과를 제대로 누리기 힘들어졌다. 설상가상으로 대외적 불확실성은 높아졌다. 지속적인 환율 상승과 더불어, 최근 불거진 이란 전쟁의 여파로 금·은·구리·알루미늄·쿼츠 등 핵심 원자재 가격이 전반적으로 급등했기 때문이다. 물류비 역시 크게 오르고 있다. 익명을 요청한 국내 한 반도체 소재·부품 업계 임원은 "올해 단가 인하율이 전년 대비 줄어들기는 했으나, 최근 물가 및 원자재 비용의 상승 현상을 반영하면 국내 소재·부품의 실질적인 이익은 감소하는 것과 다름없다"며 "제도적으로 완충 장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매년 비용 효율화를 실현해야 하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구매 부서 입장에서는 단가 인하가 핵심 과업에 속한다. 그러나 소재·부품의 수익성 하락 압박이 커질 경우, 중견 협력사들의 연구개발(R&D)에 투입되는 비용이 줄어드는 등 중장기적으로 국내 반도체 생태계가 약화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또 다른 업계 임원은 "원가 압박을 탈피하기 위해서는 결국 제품 개발이나 설비 투자에 필요한 재원을 줄이는 방향으로 나아가게 될 것"이라며 "중국 기업들의 추격이 거센 가운데, 국내 소재·부품 기업들이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수요기업과 공급기업 간 균형 잡인 이익 분배가 실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4.01 14:46장경윤 기자

고광헌 "방미심위, 외부권력서 독립해 자의적 심의 끝내겠다"

고광헌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 후보자가 과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정치 심의' 과오를 벗고 합의제 기반 공정 심의를 시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고 후보자는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3회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바이든-날리면' 보도 등 과거 방심위의 정치적 편향성이 제기된 심의에 대해 “소수가 자의적 잣대로 심의했기에 그런 결과(심의)가 나온 것”이라며 “충분한 논의를 거쳐 심의가 이루어졌다면 그렇게 심의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방미심위는 독립된 기구여야 하고 합의제 정신을 살려 다양하게 토론하고, 숙의 과정에서 결론을 도출해야 가장 이상적인 환경”이라며 “모든 외부 권력, 시장, 자본으로부터 독립된 구조로써 자율성 기반으로 심의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방 선거가 두 달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선거방송심의위원회에 대한 이정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가 나오자 “오늘 첫 방미심위 선거위 회의가 열리고 있다”며 “과거 선방위는 여러 문제가 있었지만 제가 이끌어 나가는 선방위는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과거 방심위에서 해결되지 않은 문제에 대한 조사 가능성도 언급했다. 고 후보자는 과거 방심위 심의 내부 고발에 대한 보복으로 인사 제도가 활용된 것에 대해 “조사를 통해 '인사 신원 회복 조치'를 시행하고, 잘못한 직원은 합당한 징계를 하겠다”며 “위원장으로 취임하는 대로 인사 문제를 최우선적으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류희림 전 방통위 위원장 '봐주기 감사'에 대한 처사를 묻는 질의에서도 고 후보자는 “부실 감사에 대해 조사하고 살펴볼 것이고, 철저한 조사를 하겠다”며 “지금은 후보자 입장이기에 그 부분에 대해선 선을 그어서 행동하고 있는 것”이라고 답했다. 방심위의 김건희 씨 명품백 수수 영상 보도 차단 시도 의혹과 관련해서도 “위원장으로 취임하면 자세하게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2026.04.01 14:44홍지후 기자

고광헌, 청문회서 정치적 편향성 논란 정면 반박

고광헌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 후보자가 1일 국회에서 열린 제433회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자신을 둘러싼 '정치적 편향성' 의혹을 일축했다. 고 후보자는 “2017년 문재인 전 대통령 지지 선언과 2020년 검찰 권력 해체 촉구 등 정치적 편향성이 있는데 방미심위의 공정성을 보장할 수 있냐”는 신성범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당시로서는 한 개인이자 시민으로서 한 행동”이라며 “지금은 공익을 수행할 공인의 신분으로 철저하게 나눠서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부분을 성찰해서 제대로 (방미심위 위원장)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부정선거 의혹, 영화 '천안함 프로젝트' 관련 SNS 게시물을 작성, 공유한 것과 관련한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 질의엔 “당시 그런 게시물을 정부 발표에 의혹을 제기한 게 아니라 기사 신분으로 중립적으로 쓴 기사의 문장”이라며 “개인적으로는 잘못이나 반성문까지 쓸 일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진 질의에서도 고 후보자는 일관된 입장을 견지했다. 박정훈 국민의원 의원이 “조국혁신당을 지지하냐”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보자 고 후보자는 “조국혁신당을 지지하고, 국민의힘도 지지한다”고 답했다. '정치 성향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진 이상휘 국민의힘 의원에겐 “여성, 소수자 문제에 대해선 진보적이고 도덕, 윤리적 가치가 사라지는 것에 대해선 보수적 시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2026.04.01 14:42홍지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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