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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칩-아야랩스, TSMC 기반 실리콘 포토닉스 솔루션 첫 공개

알칩(Alchip)과 아야랩스(Ayar Labs)가 TSMC의 실리콘 포토닉스 플랫폼 '쿠페(COUPE)'를 기반으로 한 광(光) 인터커넥트 솔루션을 처음 공개했다. 미국 IT매체 톰스하드웨어는 차세대 AI칩을 위한 고대역폭·저전력 연결 기술이 실물 데모 형태로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솔루션은 아야랩스의 광 I/O(입출력) 칩 'TeraPHY'와 알칩의 전기 인터페이스 다이를 패키지 수준에서 결합한 구조다. 외부에는 광섬유 커넥터가 직접 연결되며, 업계 표준 UCIe 인터페이스를 지원해 다양한 칩과 호환될 수 있다. 대역폭은 최대 100Tb/s까지 확장 가능해 AI 가속기 간 통신 병목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TSMC는 지난해 쿠페를 통해 실리콘 포토닉스 기반 광통신을 패키지 내에 통합하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그동안 기술 난도가 높아 대형 업체 중심으로만 구현됐지만, 이번 데모는 중소·신생 AI 반도체 기업도 실리콘 포토닉스를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한 '모듈형 접근'이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다만 이번 제품은 아직 초기 목업 단계로, 상용화까지는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 그럼에도 업계에서는 데이터센터 내 전력 효율 개선과 고대역폭 통신 확보 등 실리콘 포토닉스의 활용 가능성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5.12.02 16:24전화평

넥슨, '퍼스트 디센던트' 2026년 상반기 로드맵 공개

넥슨코리아(공동 대표 강대현∙김정욱)는 2일 자회사 넥슨게임즈(대표 박용현)에서 개발한 루트슈터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The First Descendant)'의 2026년 상반기 로드맵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퍼스트 디센던트'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개발진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였으며, 넥슨게임즈 이범준 총괄PD, 주민석 디렉터가 출연해 2026년 상반기 로드맵을 발표하고 오는 오는 4일 업데이트 예정인 신규 콘텐츠도 소개했다. 먼저 신규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추가해 플레이 경험을 확장한다. 내년 1월에는 게임 내 재화를 수급할 수 있는 신규 필드 '균열 추적'을 업데이트해 새로운 플레이 동기를 제공한다. 2월에는 신규 계승자(캐릭터) '다이아'를 비롯해 신규 던전 '해저 기지', '군단 실험실'을 선보이며, 5월에는 신규 모드 '격돌 모드'를 추가한다. '격돌 모드'는 4인이 팀을 이뤄 계속해서 강력해지는 적들과 싸우는 엔드 콘텐츠로, 자원을 활용해 터렛 등을 배치하는 등 색다른 전투를 경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다양한 개선사항을 적용해 게임 완성도를 강화한다. 2월에는 필요한 아이템을 선정하고 주어지는 미션을 완료하면 보상을 얻을 수 있는 '작전 지령 시스템'과 콘텐츠 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계승자 임무 현황판'을 도입하고, 성장 시스템인 '아르케 조율'에서 추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변이세포 시스템'도 개선한다. 5월에는 '어려움' 구간 아이템 획득 경험 전반을 개편해 새로운 플레이 순환 구조를 정립할 예정이다. 시즌3 네 번째 에피소드 후반에는 '어려움 요격전'을 개편해 다양한 난도의 엔드 콘텐츠도 새롭게 선보인다. 내년 여름 예정된 시즌4에서는 침략자 '카렐'과 맞서는 최종 스토리와 이에 어울리는 '메가던전' 선보이며, 신규 던전 시스템을 적용해 도전의 재미를 제공한다. 또한 무기 시스템을 직관적으로 개선하고 아이템 획득 중심으로 재편한 초월 등급 신규 무기를 출시해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한편, 오는 4일에는 신규 계승자로 '얼티밋 유진'과 '유진'의 계승자 스토리를 추가한다. '얼티밋 유진'은 지원가 '유진'의 고성능 버전으로, 자신의 체력을 소모해 적에게 피해를 주고, 능력치를 강화하거나 적을 약화시키며 체력을 회복하는 새로운 전투 스타일의 '전투 프로토콜', 지원 역할을 수행할수록 공격 성능이 강화되는 '전쟁의 군위관' 모듈이 특징이다. 같은 날 신규 던전 '금지된 성소'도 추가한다. '금지된 성소'는 초대형 필드 '엑시온'에 위치해 다양한 몬스터들이 동시에 등장하는 것이 특징으로, '침투 작전' 메뉴를 통해 진입할 수 있다. 독성 스킬을 구사하는 신규 보스 '남겨진 융합체'가 등장하며, 처치 시 '얼티밋 유진 도면'과 신규 '트리거 모듈', '선각자 모듈'을 획득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방어 능력에 특화된 계승자 '에이잭스'를 개선한다. 방어와 공격 플레이를 동시에 강화하며, 스킬 '모듈' 개편을 통해 다채로운 플레이가 가능해진다. 무기 3종의 개편도 진행된다. '진짜 끝내주는 방화'는 화염 속성과 지속 피해 스킬 사용 시 스킬 위력을 높여주는 효과가 추가되고, '떨어진 희망'은 독 속성과 지면 지속 스킬을 사용하는 계승자가 사용 시 더욱 높은 성능이 발휘될 수 있도록 고유 효과를 수정하며, '군락지배자'도 고유 효과와 성능을 개선한다. 이 외에도 계승자 능력치를 향상시키는 '선각자 모듈'의 개인간 거래도 가능해진다.

2025.12.02 16:20이도원

HBM에 밀린 DDR…"내년 PC 출하량 줄고 가격은 오른다"

글로벌 거대 IT 기업이 AI 관련 투자를 이어가며 D램과 플래시 메모리 등 반도체 제품을 흡수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규모가 적은 PC용 메모리와 SSD 등은 우선 순위에서 제외되는 데다 단가 상승, 수량 부족에 직면했다. 현재 메모리 가격 상승은 AI 관련 모든 업체들이 주도하고 있다. 주요 업체들이 향후 3년간 매년 용량과 처리량을 두 배씩 늘려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앞다퉈 발표한 바 있다. 주요 공급 업체 역시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PC 제조사들은 10월부터 시작된 메모리 공급 단가 인상으로 원가 대비 손해를 감수하고 있다. 그러나 내년 출시되는 신제품은 오른 단가를 반영해 올해 대비 최소 20% 이상 가격 인상을 검토중이다. AI 위주 대형 고객사로 공급 물량 쏠림 현상 심화 5월 말에서 6월 초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주요 D램 공급업체가 PC 제조사에 DDR4 제품 단종 일정을 통보하면서 기존 제품 가격 인상을 통보하기도 했다. 익명을 요구한 해외 PC 제조사 구매·공급망 담당자 M씨는 2일 오전 기자와 영상통화에서 "올해 9월 말부터 시작된 메모리 가격 상승은 지난 6월 경 메모리 가격 상승과 완전히 양상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M씨는 "PC용 메모리 제품 가격은 4분기 초(10월)부터 가격 변동 폭이 더 커지기 시작했다. 열흘 주기로 가격이 두 배씩 뛰어오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메모리와 SSD 공급 단가가 오른데다 그 값에 산다고 주문을 넣어도 원하는 만큼 물량을 받지 못한다. 내년에는 아무리 큰 업체라 해도 주문 물량의 절반 가량을 받는 것이 고작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10월 이후 생산 제품은 이미 적자 상태" 주요 PC 제조사들은 메모리와 SSD 등 원가 상승분을 제품 가격에 반영하지 못한 채 손해를 감수하고 있다. M씨는 "PC 제조사들은 원가 1센트(0.01달러, 약 14원)만 올라도 민감하게 반응한다. 단 몇 센트라도 줄이기 위해 노력해도 한 번에 수십 달러가 오르면 당연히 적자를 본다"고 설명했다. 10월 이후 생산된 PC 제품은 생산 단계에서 이미 적자 상태인 셈이다. 그러나 이렇게 오른 원가를 제품 가격에 실시간으로 반영할 수 없다. M씨는 "특히 메모리와 SSD 뿐만 아니라 노트북 핵심 부품인 프로세서(CPU), 배터리 공급 단가도 올랐다. 내년 출시되는 신제품은 최소 20% 이상 가격을 올리고 기존 제품들은 빨리 단종하는 것 외에 방법이 없다"고 털어놨다. 주요 메모리 공급사, HBM 증산에 무게 이런 상황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은 주요 메모리 제조사가 일반 PC용 DDR5/노트북용 LPDDR5 등 메모리 생산량을 늘리거나 새 공급업체가 등장하는 것 뿐이다. 그러나 주요 메모리 제조사는 기존 메모리 대신 수요처가 확실하고 단가가 비싼 HBM 등 고부가가치 제품 증산에 무게를 두고 있다. 메모리는 PC를 구성하는 핵심 부품 중 하나이며 대체가 불가능하다. 메모리 공급이 줄어들면 PC 생산 대수를 줄이거나 생산 자체가 멈추는 상황도 벌어질 수 있다. M씨는 "IDC와 가트너 등 글로벌 시장조사업체가 내년 PC 출하량을 일부 낮춰잡은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메모리 공급량 제약 때문에 출하량은 더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제조사도 속수무책... PC 제품, 올해가 가장 쌀 것" PC 제조사가 DDR5/LPDDR5 D램과 플래시 메모리 원가 상승에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은 거의 없다. M씨는 "CXMT 등 중국산 DDR5 메모리 도입도 추가 검토할 수 있지만 지금 당장 쓸 수 있는 제품이 생산되는 것도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PC 유통 패턴도 바뀔 것이다. 재고 제품을 싸게 판다는 발상은 적어도 2028년까지는 나오기 어렵다. 당장 필요한 제품도 못 만드는 상황에 재고가 남을 수가 없다. 사정이 허락한다면 노트북 등 PC 제품은 올해 안에 사는 것이 최선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5.12.02 16:17권봉석

워터, 제주에 급속 충전소 10곳 동시 개소

전기차 급속 충전 네트워크 워터가 국내 전기차(EV) 전환의 최전선인 제주도에 신규 충전소 10곳을 동시에 개소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연 충전소는 ▲워터 제주 노루생태관찰원(200kW 급속 4기) ▲워터 제주 광역해상교통관제센터주차장(200kW 급속 2기, 7kW 완속 4기) ▲워터 제주 김녕리공영주차장(200kW 급속 2기, 7kW 완속 2기) ▲워터 제주 서귀포강정크루즈터미널(200kW 급속 2기, 7kW 완속 1기) ▲워터 제주 농업기술원 밭작물연구단지(200kW 급속 2기, 7kW 완속 1기) ▲워터 제주 애월읍사무소(200kW 급속 2기) ▲워터 제주 우도면사무소(200kW 급속 2기) ▲워터 제주 동백동산탐방안내소(200kW 급속 2기) ▲워터 제주 대정농공단지 복합문화센터(200kW 급속 2기) ▲워터 제주 해양수산연구원 수산종자연구센터(200kW 급속 2기) 등 총 10개소다. 제주도는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높은 전기차 보급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 전환 속도가 빠른 '탄소 없는 섬(Carbon Free Island)' 선도 도시다. 관광 수요가 높은 지역 특성상 충전 인프라 접근성과 가동률이 특히 중요한 곳이기도 하다. 워터는 고속도로 주행축을 잇는 '워터스루(Water Thru)'와 도심 및 관광 거점을 연결하는 '워터벨트(Water Belt)' 투트랙 전략을 바탕으로 전국적인 충전망을 구축하고 있다. 이번 제주 10개소 동시 오픈은 이러한 '워터벨트' 확장의 일환으로, 제주 전역의 생활권·관광권을 촘촘하게 연결하는 네트워크를 완성했다. 특히 이번 신규 충전소들은 제주를 찾는 전기차 이용자들이 여행 중 배터리 방전 걱정 없이 이동할 수 있도록 주요 접근 축과 관광 동선 중심에 전략적으로 배치됐다. 렌터카 이용 비중이 높은 제주 관광객에게는 커넥터만 꽂으면 바로 충전이 시작되는 '3초 충전'의 간편한 경험을 제공해 체류 중 충전 스트레스를 크게 줄일 전망이다. 이는 정부가 추진 중인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과도 궤를 같이한다. 정부는 2030년까지 전체 신차 중 수소·전기차 비중을 40%로, 2035년까지 70%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워터는 민간 사업자 중에서도 가장 적극적으로 급속 충전 인프라를 확장하며 이러한 국가적 목표 실현을 뒷받침하고 있다. 유대원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전기차충전사업부문(워터) 대표는 “제주는 재생에너지와 전기차가 공존하는 글로벌 수준의 친환경 모델 도시”라며 “워터는 고속도로에서 시작된 충전 네트워크를 제주와 같은 주요 관광 및 생활 거점으로 확장해, 전기차 운전자가 전국 어디서나 '물 흐르듯 편안한' 충전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인프라 투자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2.02 16:15백봉삼

KT엠모바일, 생활밀착형 요금제 가입자 50만 돌파

KT엠모바일은 5대 생활밀착형 제휴 요금제 가입자가 50만명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요금제(오대장)는 밀리의서재·네이버페이·CU·다이소·올리브영 등 브랜드가 제휴사로 있다. 올해 KT엠모바일은 통신비 절감을 넘어 가입자가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용적인 구성을 강화하는 것에 주력해 제휴 요금제를 지속 확대해 왔다. 특히 다양한 연령층의 이용 패턴을 고려해 중저가 라인업을 보강한 점이 합리적인 가격대의 선택지를 넓히면서 가입자 성장을 이끌었다. 이에 전체 제휴 요금제 이용자는 올해 1월 대비 약 33% 증가했으며, 전체 가입자 수도 190만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KT엠모바일은 내년에도 가입자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생활밀착형 제휴 요금제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방침이다. 이광규 KT엠모바일 사업운영본부장은 “합리적인 통신 요금을 넘어 가입자의 일상에 실질적인 편익을 더하는 상품과 서비스로 알뜰폰 1위 사업자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02 16:14진성우

엇갈린 AI 시장…구글은 확 뜨고, 오픈AI는 주춤

미국 경제방송 CNBC의 '매드 머니' 진행자 짐 크레이머가 인공지능(AI) 관련 주식에 대한 자신의 전망을 내놨다고 CNBC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크레이머는 그 동안 AI 및 데이터센터 관련 종목들이 대체로 같은 방향으로 움직였지만, 최근 들어 흐름이 갈리기 시작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구글 중심 그룹은 강세를 보였지만, 오픈AI 중심 그룹은 큰 타격을 입었다”며 “재무 구조가 탄탄한 하이퍼스케일러들은 재무 여건이 취약한 기업들보다 훨씬 더 잘 버텼다”고 말했다. 그는 오픈AI와 연관된 엔비디아, 오라클, 마이크로소프트, AMD 등의 기업들과 구글과 연관된 브로드컴, 셀레스티카 등의 주가 흐름이 서로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일부 투자자들이 챗GPT보다 구글 제미나이 최신 버전을 선호하기 시작하면서 구글 관련 투자가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또, 월가 전반에서도 오픈AI의 막대한 지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강력한 재무 상태를 갖춘 하이퍼스케일러가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며, 알파벳, 메타, 아마존 같은 기업들은 AI에 막대한 투자를 계속할 여력이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하지만, 오라클, 코어위브, 네비우스는 재무 구조가 더 빠듯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크레이머는 “AI 분야가 불안정하다”고 경고하며, 다른 플랫폼이 제미나이를 넘어서는 상황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경고했다. 그는 AI 투자 흐름의 다변화가 오히려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크레이머는 “투자자들이 어떤 기업이 진정한 승자가 될 자격이 있는 지 더 비판적으로 판단하기 시작한 것은 긍정적”이라며, ″전반적으로 보면 꽤 건강한 상황이다. 주가 상승에 반대할 생각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다만, ”AI 종목 전체가 일제히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은 항상 불안한 면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2025.12.02 16:14이정현

토요타, 美 하이브리드 현지화 승부수…수출 의존 현대차의 '고민'

토요타가 2026년형 '라브4'를 하이브리드 중심으로 재편하고 북미 생산을 강화하면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장 경쟁 구도가 흔들리고 있다. 현대자동차·기아는 동일 차급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전량 국내 생산해 수출하고 있어 가격경쟁력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토요타는 2026년형 라브4의 내연기관 모델을 완전히 단종하고 하이브리드(H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만 판매할 예정이다. HEV 모델은 이달 12월부터 미국 딜러망으로 공급되며, PHEV는 2026년 1분기 중 판매가 시작된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라브4는 2019년 출시된 5세대로 노후화 모델임에도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미국에서 15만대 이상 판매돼 포드 F-시리즈, 쉐보레 실버라도에 이어 판매량 3위를 기록하고 있다. 6세대 라브4는 토요타의 최신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해 상품성을 크게 높인 것이 특징이다. PHEV 모델에는 토요타하이브리드시스템-6(THS-6)가 최초 탑재돼 전기만으로 주행 가능한 거리가 약 95㎞에서 최대 150㎞ 수준으로 늘어났다. HEV 모델에도 THS-5가 적용됐다. 토요타는 라브4에 FWD 트림이 추가하면서 소비자권장가격(MSRP)을 기존 최저 3만2천850달러(4천823만원)에서 3만1천900달러(4천685만원)로 낮췄다. 이는 주력 경쟁 모델인 3만2천200달러(4천728만원)의 현대차 투싼과 기아 스포티지의 3만290달러(4천448만원)와 거의 동일한 수준이다. 토요타는 라브4 하이브리드 모델을 북미에서 생산하고 있다. 북미 생산 모델은 15% 관세가 적용되지 않아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 반면 현대차·기아는 현재 미국에서 판매 중인 중형 SUV 하이브리드 모델 모두 한국에서 생산해 수출하고 있어 15% 관세가 그대로 반영되는 구조다. 업계는 라브4가 현지 생산 기반의 하이브리드 전용 모델로 재편되면서 가격 격차가 더욱 좁혀질 경우 중형 SUV 시장의 경쟁 강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토요타가 라브4를 수익성 개선을 위한 전략 모델로 제시한 점도 주목된다. 토요타는 최근 실적 발표에서 라브4를 중심으로 한 하이브리드 판매 확대와 소프트웨어 플랫폼 적용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이는 향후 가격 정책에서도 공격적인 전략이 가능함을 의미로 해석된다. 현대차·기아 역시 미국 내 하이브리드 생산 확대를 준비 중이지만 본격 양산 시점은 2026년 이후로 예상된다. 대형 SUV인 팰리세이드·텔루라이드 하이브리드의 현지 투입 또한 2026년으로 계획돼 중형 SUV 시장의 경쟁 공백을 메우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라브4는 미국 시장에서 이미 최상위권 판매를 기록하는 핵심 모델인 만큼 하이브리드 전환의 파급력이 크다"며 "토요타의 생산·가격 경쟁력이 강화되는 가운데 현대차·기아는 단기적인 수익성 개선보다 대응 속도와 라인업 조정이 더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2025.12.02 16:13김재성

칭화대학교, 교육•연구 전반을 아우르는 대학 차원 첫 AI 활용 종합 지침 발표

베이징 2025년 12월 2일 /PRNewswire/ -- 칭화대학교가 최근 인공지능의 교육 활용에 관한 대학 차원의 첫 종합 지침인 '칭화대학교 인공지능 교육 적용 지침(Tsinghua University Guiding Principles for the Application of Artificial Intelligence in Education)'(이하 '지침')을 발표했다. 이 지침은 대학 전반에서 AI 활용을 위한 체계적이고 다층적인 가이드와 규범을 제시하는 첫 공식 프레임워크다. 생성형 인공지능이 강의실과 연구실에서 빠르게 확산되면서 학생들은 학습 지원과 아이디어 발상을 위해 AI에 의존하는 한편, 동시에 기술 의존과 인지적 정체에 대한 우려 역시 커지고 있다. 교수진은 윤리 및 적절한 사용에 관한 문제들을 헤쳐나가며 AI를 교육에 통합하는 새로운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번 지침은 '총칙', '교육•학습', '논문, 학위 논문 및 실무 성과'의 세 부분으로 구성된다. 이 원칙들은 교육 및 학술 연구의 핵심 측면을 다루는 시나리오 기반의 세부 지침을 포함해 최상위 프레임워크를 제공한다. 문서의 주요 초안 작성자인 왕 솨이궈(Wang Shuaiguo) 온라인교육센터(Online Education Center) 센터장은 이번 지침이 향후 발전을 위한 충분한 여지를 남겼다고 밝혔다. 현재의 교육 및 연구 시나리오를 넘어, 향후 학술 연구, 행정 서비스, 기타 새로운 응용 분야까지 확장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는 설명이다. 왕 센터장은 "우리는 이 문서가 혁신을 제한하는 규범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 기술이 진화함에 따라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살아 있는 시스템'이 되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총칙 섹션에서는 칭화대학교의 '선제적이면서도 신중한' 인공지능 접근 방식을 제시하고, 책임, 준법•청렴, 데이터 보안, 신중함과 비판적 사고, 공정성과 포용성 등 다섯 가지 핵심 원칙을 제시한다. 이들 원칙은 AI가 보조 도구로서 기능해야 하며, 교수자와 학습자가 교육의 주체로 남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또한 AI 활용 시 적절한 공개 의무를 요구하고, 학술적 부정행위를 금지하며, 민감한 정보나 미허가 데이터를 AI 모델 학습 및 운영에 사용하는 것을 금한다. 아울러 기술 과의존으로 인한 인지적 나태를 방지하기 위해 AI가 생성한 오류에 대한 경계와 다중 소스 검증을 촉구한다. 또한 알고리즘 편향과 디지털 격차 해소 역시 중요한 요소로 제시되며, AI의 개발과 활용이 공공의 이익에 기여해야 한다는 점을 명확히 하고 있다. 교육•학습 섹션은 교수자가 각 교과목의 목표에 따라 인공지능 활용 기준을 정의하고, 학기 초 학생들에게 지침을 설명하며, AI가 생성한 교육 자료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권고한다. 또한 학생들이 AI에 대해 비판적이고 균형 잡힌 이해를 갖출 수 있도록 교수진이 적극적으로 돕도록 장려한다. 학생들은 교과목 범위 내에서 학습 보조 도구로 AI를 사용할 수 있지만, AI가 생성한 텍스트, 코드 또는 기타 내용을 과제나 학술 제출물에 복사하거나 기계적으로 변형해 제출하는 행위는 엄격히 금지된다. 대학원생의 경우 '논문, 학위 논문 및 실무 성과' 섹션은 인공지능이 학생에게 요구되는 학문적 훈련이나 독립적 지적 작업을 대체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한다. AI를 이용한 대필, 표절, 조작 또는 기타 형태의 부정행위는 철저히 금지된다. 지도교수는 연구 과정 전반에서 적절한 AI 활용 기준을 명확히 안내하고 감독을 유지하여 학문적 진실성을 보장하고 학생의 연구 결과가 독창적임을 확실히 해야 한다. 이번 지침은 혁신을 제한하기보다 가능하게 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칭화대학교가 교육 분야에서 확대되는 AI의 역할을 면밀히 검토하고 학술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노력해 온 결과를 담고 있다. AI 기반 강좌, 지식 엔진, 에이전트형 강사, 캠퍼스 동반자 등 새롭게 등장하는 도구들은 교육 및 연구에서 윤리, 책임, 저작권과 관련한 새로운 질문을 제기했다. 칭화대학교는 기술 진보에 대한 개방성과 신중한 감독 및 책임 있는 활용 사이의 균형을 목표로 삼고, 2024년 여름부터 여러 학술 및 행정 부서 간 협업을 통해 지침 초안을 마련하기 시작했다. The three-layer decoupled architecture of AI in Education from Tsinghua University 이번 지침 발표는 칭화대학교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며, 인공지능과 교육 통합에 있어 기술 발전 중심의 접근을 넘어 제도적 지원 단계로 이동했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노력은 AI 기반 교육에서의 수년간 체계적인 작업 위에 구축된 것이다. 향후 칭화대학교는 AI 리터러시 플랫폼, 교수진 워크숍, 학제 간 논의를 통해 지침 확산에 나설 계획이다. 대학은 구성원들이 책임감 있고 정보에 기반한 방식으로 AI를 활용하도록 안내함으로써 교육 혁신을 위한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조성하고, 다음 세대가 지능형 기술을 활용•혁신할 수 있도록 준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칭화대학교의 'AI 교육 적용 지침' 전문은 https://www.tsinghua.edu.cn/en/ 및 공식 페이지인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Tsinghua, 링크드인 https://www.linkedin.com/school/tsinghua-university/, X https://x.com/Tsinghua_Uni, 유튜브 https://www.youtube.com/c/TsinghuaUniversity_official,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tsinghua_uni/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12.02 16:10글로벌뉴스

블리자드 '와우', 하우징에 '50인 동네' 시스템 도입…"집 통째로 이사 가능"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W)'의 차기 확장팩 '한밤'에서 선보일 하우징 시스템에 최대 50명이 함께 거주하는 '동네' 시스템을 도입하고, 건축물의 물리적 제약을 없애 자유도를 극대화한다. 과거 '주둔지'가 플레이어를 고립시켰던 단점을 보완해 이웃과 교류하는 커뮤니티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블리자드는 지난 달 20일 화상 인터뷰를 통해 하우징 시스템의 구체적인 개발 방향을 공개했다. '한밤' 확장팩은 내년 3월 3일 정식 출시되며, '하우징' 콘텐츠의 경우 얼리 액세스 형태로 오는 4일부터 만나볼 수 있다. 이날 인터뷰에는 제이 황 수석 아티스트와 폴 쿠빗 어소시에이트 게임 디렉터가 참석해 콘텐츠와 관련한 질의에 답했다. 개발진은 이번 하우징의 핵심으로 '제약 없는 판타지 실현'과 '사회적 상호작용'을 꼽았다. 가장 큰 변화는 개인 공간을 넘어선 '동네(Neighborhood)' 시스템의 도입이다. 하우징은 단순한 개인 인스턴스가 아닌, 한 구역당 최대 50명의 플레이어가 배정되어 이웃으로 지내는 구조다. 길드 단위로 동네를 구성할 경우 길드 규모에 맞춰 구역 크기가 조정된다. 제이 황 수석 아티스트는 "플레이어들이 자신만의 공간을 가지되, 옆집이나 동네에서 다른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교류하는 경험을 만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웃이 마음에 들지 않거나 다른 곳으로 옮기고 싶을 때는 집을 통째로 저장해 마법처럼 손쉽게 '이사'할 수 있는 기능도 지원한다. 건축 시스템은 물리적 제약을 최소화해 상상력을 자극한다. 가구를 공중에 띄우거나 크기를 자유자재로 조절하는 것이 가능하다. 제이 황 아티스트는 "와우 세계관의 다양한 판타지를 현실화하기 위해 플레이어에게 최대한의 자유를 주고자 했다"며 "다른 플레이어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상상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개발진은 테스트 과정에서 의자를 아주 작게 줄여 다른 사물에 숨기는 등 기상천외한 활용법을 확인하고 이를 공식적으로 허용했다. 이웃과 함께하는 전용 콘텐츠 '교류회'도 추가된다. 과거 길드 퀘스트에서 영감을 받은 이 시스템은 동네 주민들이 협력해 광물을 채광하거나 던전을 도는 등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는 방식이다. 폴 쿠빗 디렉터는 "내가 쉬는 동안 친구가 진척도를 올려놨다면 고마움을 느끼고, 그룹을 위해 기여했다는 소속감을 주고 싶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접속 인원이 적은 '유령 마을'이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퀘스트 난이도는 실제 접속 중인 활성 플레이어 수에 맞춰 유동적으로 조절된다. 다만 편의 시설 배치에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과거 '주둔지' 시스템이 경매장과 은행 등을 모두 제공해 플레이어들이 대도시로 나오지 않게 만들었던 부작용을 의식해서다. 폴 쿠빗 디렉터는 "플레이어들이 주거지에만 머무는 것은 우리가 원하는 그림이 아니다"라며 "경매장 등 주요 편의 시설을 하우징 내에 얼마나 포함할지는 피드백을 들으며 계속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버 안정성을 위해 출시 초기에는 단계적으로 기능을 개방한다. 폴 쿠빗 디렉터는 "얼리 액세스 첫날 수천 명의 플레이어가 동시에 접속할 경우 서버 부하가 발생할 수 있다"며 "초기에는 비교적 단순한 형태의 집을 제공해 안정성을 확보한 뒤 점차 기능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하우징 아이템은 '교역소'에서 판매하지 않고, 확장팩의 모험이나 던전, 레이드, 과거 업적 등 게임 플레이를 통해 획득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제이 황 수석 아티스트는 "하우징은 와우 출시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완전한 개인 맞춤형 콘텐츠"라며 "형상변환이 캐릭터를 꾸미는 것이었다면, 하우징은 플레이어의 세계를 직접 만들어가는 확장된 개념"이라고 강조했다. 폴 쿠빗 디렉터 또한 "한국 팬들의 열정에 항상 감사하며, 전투나 경쟁이 아니더라도 하우징 자체만으로 즐거움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5.12.02 16:04정진성

웹젠, 경기 사랑의열매 'ESG 나눔기업패' 수상

웹젠(대표 김태영)은 2025 경기 사랑의열매 ESG나눔기업 패를 수상하며 3년 연속 경기 사랑의열매 나눔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ESG나눔기업 패는 ESG 경영을 실천하며 기부문화 확산에 기여한 기업에 경기 사랑의열매가 전달하는 감사패다. 웹젠은 청소년 교육 격차 해소 및 건전한 게임 문화 조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로 3회째 수상했다. 웹젠은 매년 청소년의 코딩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건전한 게임 문화 조성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청소년 코딩공작소 with 웹젠'과 '굿게이머 교실'을 운영하며 지역사회와 연계한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이어왔다. 판교유스센터와 야탑유스센터의 협력으로 진행되는 코딩 교육 사업 '청소년 코딩공작소 with 웹젠'에서는 관내 청소년을 대상으로 눈높이 코딩 교육은 물론, 사회적 배려 청소년들에게 스크래치, 아두이노, 언플러그드, 블록코딩 등 수준별 맞춤 무상 코딩 교육을 지원했다. 단순 학습을 넘어 실제 구현 가능한 결과물을 만들어 보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지난 11월 22일, 코딩 교육을 이수한 고등학생들이 학습 내용과 결과물을 겨루는 ICT발명품 경연 대회 '제4회 챌린지 프로젝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으며, 대상 수상자에게는 아이디어 특허출원을 지원하는 등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구체화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 밖에도 지난 11월에는 성남시 내 초등학교와 연계해 청소년들의 게임 및 인터넷 과몰입 예방 사업 '게임 과몰입 예방 with 웹젠'을 마치며 건강한 게임 문화 조성과 청소년의 자기조절 능력 향상을 도왔다. 웹젠은 판교유스센터 및 야탑유스센터와 함께 올 한 해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마무리하고 있으며, 지역 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청소년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할 방침이다.

2025.12.02 16:03이도원

정은경 장관 "비대면진료법, 의료계 제안 반영...영리화 우려 법에 포함"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비대면진료를 법제화하는 내용의 의료법 개정안에 대해 의료계와 시민단체의 제안과 우려를 반영했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1일 언론과 만난 자리에서 “비대면 진료법은 의료계가 제안하고 우려한 내용들을 거의 반영했다”라며 “시민단체들의 영리화 우려나 공적 플랫폼 등에 대해 법에 담고 의견 수렴을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소통하면서 어느 정도 절충안을 갖고 합리적인 수준으로 의사결정을 할 수밖에 없는데, 제일 어려운 것은 수익에 영향을 주는 것들은 합리적인 소통하기 어렵다”라고 설명했다. 비대면진료와 관련해 의료계는 대면진료를 원칙으로 하되, 의료계 주도의 비대면진료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시민단체는 의료 영리화 및 민간 플랫폼의 지나친 상업화를 경계하고 있다. 반면, 원격의료산업협의회는 혁신을 주장하며 규제의 최소화를 요구하고 있다. 또한 정 장관은 의정 갈등을 겪으며 정부와 의료계 간 신뢰 회복과 관련해 정례 소통 필요성을 강조했다. 의료단체에서 요구 및 건의 사항을 주면, 복지부가 이를 과제화해서 검토하는 프로세스를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 장관은 “최대한 같이 해결해 보고 같이 하자라는 그런 정례적인 소통 채널을 가동할 것”이라면서도 “큰 틀의 의료 개혁을 어떻게 해야 될 건가에 대해서는 되게 이제 좀 논의된 것들이 많지는 않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논의하면서 정책 방향을 좀 세워놓은 것들은 빨리 해결할 것”이라며 “큰 틀의 고령화, 지역 소멸, 기후 변화, 의료 제도 전반 등은 거대 담론처럼 이렇게 미래를 그리는 그림을 논의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2025.12.02 16:03김양균

초록소프트-美 UCF, 'AI 스포츠 데이터 분석' 공동 사업한다

초록소프트(대표 김명락)는 미국 플로리다주에 위치한 센트럴 플로리다 대학교(이하 UCF)와 'AI 스포츠 데이터 분석(SDA) 공동 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초록소프트 강남 사옥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는 김명락 초록소프트 대표와 UCF 이영한 스포츠 경영학과 교수 등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측은 이 자리에서 각자 보유한 AI 기술력과 스포츠 데이터 분석 노하우, 교육 역량을 결집해 ▲AI 기반 SDA 공동 연구·개발 ▲프로젝트 수행 ▲인재 양성 프로그램 운영 등 전방위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AI 기반 SDA 공동 R&D 및 글로벌 시장 공략 가속화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AI 기반 SDA(Sports Data Analysis) 기술 공동 연구·개발에 착수하고, 스포츠 데이터 기반의 컨설팅 및 서비스 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공동 R&D를 통해 확보한 기술로 지식재산권(IP)을 창출하고, 이를 발판 삼아 국내는 물론 해외 스포츠 AI 시장까지 사업 영역을 적극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UCF는 ▲고객사 발굴 및 사업 기획 지원 ▲프로젝트 요구사항 정의 및 검증 ▲학술적 연구 및 품질 평가 지원 등을 담당한다. 초록소프트는 ▲고객 요구 기반의 기술 구현 및 전략 구체화 ▲AI 모델 및 서비스 개발 ▲LLM(거대언어모델) 및 딥러닝 기반 SDA 알고리즘 개발 등 기술적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 아울러 양 기관은 차세대 AI 스포츠 전문가 양성에도 힘을 모은다. AI 기반 SDA 교육과정을 공동으로 설계·운영하는 한편, UCF 학생들에게 프로젝트 기반의 인턴십과 현장 실습 기회를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초록소프트는 이러한 협력 모델을 고도화하여 향후 글로벌 유수 대학들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더욱 넓혀갈 예정이다. '스포츠 경영 명문' UCF 노하우와 '첨단 AI' 기술의 만남 UCF는 스포츠 경영학 분야에서 세계적인 위상을 자랑하는 명문 대학이다. 세계 최대 스포츠 산업 시장인 미국 현장에서 활약하는 수많은 인재를 배출해왔으며, 현직 스포츠 산업 종사자들이 전문성 강화를 위해 선택하는 대표적인 교육기관으로 꼽힌다. 이번 협약은 UCF가 축적해 온 방대한 스포츠 현장 노하우와 데이터 분석 경험이 초록소프트의 혁신적인 AI 기술과 결합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양 기관은 실제 스포츠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정교한 분석 요소들을 AI 기술로 구현해냄으로써, 시장의 니즈를 충족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명락 초록소프트 대표는 "이번 MOU는 글로벌 스포츠 산업 분야에서의 UCF의 독보적인 리더십과 초록소프트의 AI 분석 역량이 만나는 중요한 계기"라며 "양 기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글로벌 스포츠 데이터 분석 시장에서 확실한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혁신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2025.12.02 15:50백봉삼

"스마트폰 넘어 콘솔급"…애플, 첫 게임 쇼케이스서 '아이폰 파워' 과시

애플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애플 게임 쇼케이스'를 열고 아이폰·아이패드·맥으로 이어지는 자사 디바이스 생태계의 게이밍 성능을 전면에 내세웠다. 주요 국내 개발사 5곳이 참여해 실제 게임 플레이를 시연하며 애플 하드웨어 최적화 성과를 공유했다. 2일 서울 성수동 스테이지 엑스에서 열린 행사에는 넷마블, 데브시스터즈, 컴투스, 크래프톤, 엔씨소프트가 참가했다. 각 사는 아이폰 17 프로·아이패드 프로·M5 탑재 맥 등 애플 디바이스를 기반으로 '세븐나이츠 리버스', '쿠키런: 오븐스매시', '아이온2', '인조이', '도원암귀: 크림슨 인페르노' 등 타이틀을 시연했다. 행사에서 가장 집중 조명을 받은 디바이스는 A19 프로 칩과 베이퍼 챔버 시스템을 탑재한 '아이폰17 프로'였다. 엔씨소프트는 아이온2를 아이폰에서 시연하며 "현재 모바일 플레이어 중 애플 사용자가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성능 체감이 크다"며 "아이폰 17 프로가 아이온2를 가장 안정적으로 구동하는 기기"라고 평가했다. A19 프로는 역대 아이폰 중 가장 강력한 칩으로, AAA급 타이틀·레이 트레이싱·메탈FX 업스케일링 등 고사양 그래픽 연산을 장시간 안정적으로 처리한다고 애플 측은 설명했다. 새로운 베이퍼 챔버와 알루미늄 유니바디 구조로 발열 제어를 크게 개선한 점도 강조했다. M5 칩을 탑재한 아이패드 프로는 대형 화면과 울트라 레티나 XDR를 기반으로 고해상도·고프레임 게임 구동력을 보여줬다. 아이패드는 온라인 멀티플레이·스트리밍 기반 게임 환경을 위해 N1 무선 칩을 적용해 와이파이 7·블루투스6·쓰레드 등을 지원한다. 크래프톤은 맥 기기에서 인조이를 시연했다. 크래프톤 측은 "애플 기술 지원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맥 환경에서도 최적화된 인조이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맥 버전에 새로운 업데이트를 지속 적용하는 등 글로벌 이용자들이 다양한 플랫폼에서 인조이를 즐길 수 있도록 적극적인 개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애플은 개발자 생태계 강화를 위한 신규 플랫폼 '애플 게임즈'앱도 소개했다. 기존 게임센터보다 확장된 기능으로 ▲게임 설치·관리 통합 ▲도전 과제 기반 친구 초대 ▲게임 이벤트·업데이트 피드 제공 등을 지원한다. 넷마블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애플 게임즈의 '도전하기' 기능을 적용했다. 애플 관계자는 "이번 쇼케이스는 국내 사용자에게 애플 디바이스 기반의 게임 경험을 직접 보여준 첫 사례"라며 "개발사와의 협력을 확대해 애플 생태계에서 더 많은 K게임을 안정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최적화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5.12.02 15:47신영빈

'KAI 본체개발 주관' 다목적실용위성 7호 발사 성공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본체를 개발한 다목적실용위성 7호가 한국시간 12월 2일 오전 2시 21분,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 우주센터에서 베가(VEGA)-C 발사체에 실려 발사됐다. KAI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다목적실용위성 7호 위성본체 개발 계약을 통해 본체개발 주관뿐만 아니라, 시스템 공동설계 및 위성체 조립시험 분야에도 참여하며 다목적 7호 개발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했다. 다목적실용위성 7호 발사 성공으로 한국 정밀관측 역량이 한층 강화되며 우리나라와 주요 관심지역에 대한 정밀 영상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게 됐다. 초고해상도 전자광학(EO) 카메라를 탑재한 다목적 실용위성 7호는 0.3m급 고정밀 영상 촬영이 가능해 국토·환경·재난·도시계획·과학연구까지 폭넓은 분야에서 활용될 고품질 영상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KAI는 지난주 차세대중형위성 3호 발사 성공에 이어 오늘 발사에 성공한 다목적실용위성 7호 본체 개발을 통해 증명한 국내 최고 수준의 본체개발 역량과 위성체 개발 능력을 바탕으로, 향후 민간주도 위성개발 시대를 앞당길 예정이다. KAI는 다목적실용위성 아리랑 1호 사업을 시작으로, 지난 30년간 정부가 추진해 온 우주사업에 참여하며 국내 중대형급 위성개발 기술 축적을 주도적으로 수행해왔다. 정지궤도위성, 차세대중형위성 및 군정찰위성 등 다양한 위성 개발 사업에 참여했다. 지난해 7월 소형부터 대형 위성까지 동시 시험이 가능한 4톤급 대형 열진공 챔버 시설을 민간 최초로 구축했다. 향후 전자파 시험 시설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다. 김지홍 KAI 미래융합기술원장은 "차중위성 3호에 이어 다목적실용위성 7호도 발사에 성공했다"며 "지난 30년간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위성과 발사체 사업에 꾸준히 참여해 한국 우주 강국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5.12.02 15:42신영빈

"누리호 4차 민간주도 말뿐...우주개발총괄기구 신설해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노동조합이 2일 성명서를 통해 연구자 임금 및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누리호 4차 발사 성공을 계기로 국가 우주개발에 시급한 과제 5개항을 제시해 관심이다. 항우연 노조는 지난 1일 제4차 임금교섭에서 기관장 불참 등 불성실한 사측 대응을 지적하며, 연구수당 및 연구개발능률성과급 등의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또한 누리호 4차도 이전 발사와 달라진 것이 없는 말뿐인 민간주도라고 항변했다. 이와함께 노조 측은 국가 우주개발에 시급한 과제로 ▲우주 기본법 신속 제정 및 우주개발총괄기구 신설 ▲차세대 발사체 개발사업 적정성 재검토 조속 촉구 ▲우주청 자문 체계 재확립 및 각종 위원회 위원 전면 교체 ▲ 6G 기반 한국형 스타링크 사업 조속 추진 ▲발사체 및 위성 자주권 침해하는 ITRC(국제무기거래규정) 해소 방안 모색 등 5개항을 지적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노동조합 측은 성명을 통해 "우주공간을 향한 대한민국의 노력이 대단원의 결말을 위한 마지막 장으로 들어가고 있다"며 "이 마지막 장은 이제까지의 도전보다 두 세배는 더 힘들 것이고, 돌파할 준비가 돼 있다"고 언급했다.

2025.12.02 15:41박희범

李정부, 의대증원 입장 없다?..."과학적 추계, 지역의사제‧공공의대 투트랙”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윤석열 정부에서 추진된 의대생 정원 증원 과정에 대해 “(정책 추진) 근거와 절차가 무시됐다”라고 평가했다. 정 장관은 1일 언론과 만난 자리에서 최근 감사원의 의대 정원 증원 감사 결과와 관련해 “(감사원이) 근거나 절차가 무시 됐다는 것을 확인해 준 것”이라며 “이제 의료인력수급추계위원회가 과학적 근거로 추계를 하고, 투명한 정보 공개 원칙룰을 세팅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학적 근거 기반의 추계 결과를 공식적인 법적 절차를 거쳐 (의대정원)을 결정해야 한다”라며 “여기에는 정책적 판단도 들어가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정 장관은 의료 인력 수급 추계에 대해 “처음 해보는 것이기 때문에 어떤 기준으로 어떤 근거와 방법론으로 추계를 할 수 있고, 만족스럽게 현상을 다 대변해 줄 수 있을지 부담은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재명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과 추진 여부와 관련해 정 장관은 “증원 근거가 있어야 판단하는 것이라 약간 판단을 유보한 것”이라면서도 “지역 의사, 필수 의사, 공공 의료 분야에서 일할 인력은 필요하다는 것은 명확하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것을 (현 의대) 정원 내에서 할 것인지 아니면 증원해서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수급추계위원회의 추계를 참고 하겠다”라며 “지역의사제나 공공의대 추진은 (의대 정원 증원) 규모만 가지고서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의대생) 500명을 늘려도 500명이 다 피부 미용이나 아니면은 다른 쪽으로 가게 되면 어차피 우리가 필요로 하는 지역이나 필수 영역은 확보가 어렵다”라며 “내년도 정원은 고정이 된 것이니까 시간을 갖고 근거를 만들고, 민주적인 절차를 통한 의견 수렴, 사회적 합의를 거쳐 정부 입장을 말하겠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질적인 양성 및 배치, 그런 필수의료 인력은 별도의 트랙으로 확보해야 한다는 두 개를 지금 같이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12.02 15:41김양균

라이엇 'LoL 2026 시즌1', 아타칸 삭제·'포탑 과잉성장' 도입…"스플릿 푸시 살린다"

라이엇 게임즈가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2026년 시즌1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전략의 다양성'을 회복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지난 시즌 과도하게 집중됐던 오브젝트 중심의 교전 메타를 덜어내고, '스플릿 푸시' 등 라인 운영의 전략적 가치를 되살리는 것이 핵심이다. 라이엇 게임즈는 지난 20일 화상 브리핑을 열고 내년 적용될 '2026 시즌1'의 주요 변경 사항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매튜 릉 해리슨 리드 게임 플레이 기획자, 브라이언 살바토레 게임 기획 디렉터 등 핵심 개발진이 참석해 게임의 방향성을 설명했다. 개발진은 이번 업데이트의 목표로 '오브젝트 싸움과 라인 운영 간의 균형'을 강조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맵 내 오브젝트의 대대적인 축소다. 개발진은 현재 게임 양상이 오브젝트 획득을 위한 5대5 '한타(대규모 교전)'에 지나치게 쏠려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지난 시즌 도입됐던 '아타칸', '피의 장미', '무력행사' 등은 게임에서 삭제되며, 내셔 남작(바론)의 최초 생성 시간도 기존 20분으로 되돌아간다. 오브젝트가 빠진 자리는 라인 운영의 재미로 채운다. 이를 위해 포탑에 시간이 지날수록 중첩이 쌓여 더 큰 피해를 입게 되는 '과잉성장' 시스템이 도입된다. 매튜 릉 해리슨 기획자는 "기존에는 바론 버프가 없으면 스플릿 푸시나 공성 효율이 떨어져 한타가 강제되는 경향이 있었다"며 "과잉성장과 미니언 웨이브 주기 단축을 통해 소규모 푸시로도 게임 진행에 유의미한 보상을 얻을 수 있게 해 스플릿 푸시를 매력적인 전략으로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와드 설치 위치를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요정 불빛' 시스템도 추가해, 서포터의 도움 없이도 라이너들이 주도적으로 시야를 확보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다. 모든 포지션의 영향력을 높이기 위한 '포지션 퀘스트'도 새롭게 선보인다. 기존 서포터와 정글러에게만 존재하던 퀘스트 시스템을 전 포지션으로 확장해, 각자의 역할 수행에 따른 보상을 강화했다. 퀘스트를 완료하면 탑 라이너는 순간이동 주문이 강화되거나 쿨타임이 줄어드는 등 포지션별로 고유한 혜택을 얻게 된다. 원거리 딜러의 경우 사거리를 증가시키는 신규 아이템 등이 추가되어 후반 캐리력을 보완할 전망이다. 다만 정글러의 초반 개입력은 다소 조정된다. 정글 펫의 피해량을 줄여 첫 캠프 사냥 속도를 늦춤으로써, 라이너들이 초반 갱킹에 대한 부담 없이 주도적인 라인전을 펼치게 하려는 의도다. 대신 정글러의 '강타' 피해량을 높여 오브젝트 싸움에서의 확실한 우위는 보장했다. 랭크 게임 시스템에도 변화의 바람이 분다. 무작위로 포지션이 배정되는 '자동 선택' 시스템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용맹의 방패'가 도입된다. 자동 선택된 포지션에서 성실히 플레이해 숙련도 C등급 이상을 받으면, 패배하더라도 LP(랭크 점수)가 깎이지 않으며 승리 시에는 2배의 점수를 획득하는 파격적인 혜택이다. 이는 이용자가 익숙하지 않은 포지션이라도 게임을 이탈(닷지)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도록 동기를 부여하기 위함이다. 한국 서버를 제외한 전 지역의 랭크 게임에서 '듀오(2인 팀)' 플레이가 허용되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한국 서버가 제외된 이유에 대해 브라이언 살바토레 디렉터는 "한국은 부계정을 활용한 대리 게임이나 어뷰징에 대한 커뮤니티의 민감도가 높다"며 "한국 퍼블리싱 팀과 논의해 이용자들이 원하지 않는 변화는 보수적으로 접근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한국 커뮤니티가 원한다면 언제든지 듀오 랭크를 다시 열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라이엇 게임즈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전략적 선택지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매튜 기획자는 "단순히 오브젝트를 두고 싸우는 것을 넘어, 운영과 교전 사이에서 이용자들이 다양한 전략적 선택지를 갖게 하는 것이 이번 시즌의 목표"라며 "출시 이후에도 피드백을 바탕으로 밸런스를 지속적으로 조정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6 시즌1 업데이트는 2일 테스트 서버(PBE) 적용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본 서버에 도입될 예정이다.

2025.12.02 15:39정진성

"국립대병원, 교육부‧복지부 중간 있어 누구도 책임 안 진다”

정은경 보건복지부장관이 국립대병원의 복지부 이관에 대해 정부의 책임을 강화하는 방향이라며 병원 구성원의 동의를 요청했다. 정 장관은 1일 언론과 만난 자리에서 “지역 의료가 진짜 위기다라는 것에 공감하는 것 같다”라며 “지역 의료의 위기 상황 속에서 똘똘한 병원이 하나씩은 있어서 (환자가) 수도권까지 오지 않고 중증이나 응급에 대한 걸 좀 맡아주는 게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립대병원에) 설명하러 다니면서 (지역 의료 위기에 대해) 아무도 부정을 못 했다”라며 “(국립대병원 교수들이) 반대를 하고, (복지부로의 이관이) 나쁘다고도 이야기하지만 협의체를 운영하면서 소통을 많이 했다”라고 전했다. 정 장관은 “국립대병원이 교육부와 복지부 중간에 있으니 누구한테도 책임을 안 진다”라며 “누군가가 좀 명확히 해줘야 국립대병원을 육성하고 지원하고 하는 걸 누군가가 총괄할 필요가 있다. 정부에 책임을 주는 게 더 낫다”라고 강조했다.

2025.12.02 15:37김양균

정부 주최 1회 AI해킹대회 종합 우승은?...'과학기술정보통신부' 팀 영예

정부가 처음 개최한 AI 해킹 방어대회(ACDC, AI Cyber Defense Contest)에서 종합 우승은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팀(싱귤래러티, 슈퍼블록, 비바리퍼블리카, 토스증권 연합팀)이 차지했다 이 팀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또 일반부문 우승은 'GYG'팀(토스, 티오리 연합팀)이, 학생부문 우승은 'Pwngrad'팀(KAIST, 숭실대학교 연합팀)이 각각 선정돼 한국인터넷진흥원장상과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장상을 수상했다. 특별상의 LG유플러스 대표이사 상은 '78RL78'팀(78ResearchLab)과 '유캔도를아시나요'팀(연세대학교)이, 한국정보보호학회장상은 'RHCP'팀(포항공과대학교)이 받았다. 이 행사는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이상중, KISA)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배경훈, 이하 과기정통부)가 주최하고,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회장 조영철, KISIA)가 공동 주관했다. '2025 인공지능 해킹방어 대회(ACDC, AI Cyber Defense Contest)'라는 이름으로 본선 경연이 1일 진행됐다. 과기정통부는 이 행사가 "세계 최초 인공지능(AI) 해킹방어 대회"라고 밝혔다. 이번 인공지능 해킹방어대회(ACDC)는 인공지능 보안 관련 3대 핵심 영역인 '인공지능 활용 보안(AI for Security), 인공지능 안전성 확보(Security for AI), 인공지능 플랫폼 보안(AI Platform Security)'을 다룬 해킹 대회다. 과기정통부는 이 세 부문을 모두 다룬 AI해킹 대회는 '2025 ACDC'가 세계 처음이라고 밝혔다. '2025 ACDC' 예선은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예선을 통과한 20개 팀(4인 1조, 총 80명)이 이달 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한 본선에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이번 본선은 해킹방어 대회의 일반적인 깃발 찾기(CTF) 방식 뿐 아니라, 인공지능(AI) 기반 공격과 방어 시나리오(Attack&Defense)까지 포함한 것이 특징이라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깃발 찾기(CTF, Capture the Flag)'는 참가자가 문제 속에 숨겨진 '깃발(Flag)'이라고 불리는 특정 문자열이나 정보를 찾아내는 경쟁 및 학습형 해킹대회고, AI 기반 공격 및 방어 시나리오(Attack&Defense)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상대 인공지능 시스템을 공격(모델 탈취, 데이터 중독 등)하고, 자신의 인공지능 서비스를 보호(AI 기반 탐지, 가드레일, 자동 패치 등)하는 실전형 해킹을 말한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보안, 인공지능(AI) 안전성 확보, 인공지능(AI) 플랫폼 보안 등 인공지능(AI) 보안 3개 영역을 다룬 높은 난이도의 공격과 방어 시나리오에도, 참가팀은 인공지능(AI) 기술에 대한 높은 수준 이해도와 활용 능력, 기술력을 선보이며 여러 난제를 해결했다고 KISA는 설명했다. 종합우승을 거둔 '과학기술정보통신부'팀 조규환(싱귤래러티) 팀장은 "이번 2025 인공지능 해킹방어 대회(ACDC)는 평상시 깊은 생각 없이 사용하고 있는 인공지능(AI)의 보안성에 대해 경각심을 일깨울 수 있는 좋은 대회였다”며, “예선부터 본선까지 재미있게 즐겼고 함께해 준 팀원들과 준비해 주신 관계자분들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1~2일 양일간 진행된 시상식과 국내외 주요 인사가 참여한 세미나와 테크 콘퍼런스, 최신 인공지능(AI) 보안 기술 전시, 다양한 부대행사에는 약 1500명이 방문해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고 과기정통부는 진단했다. 특히, 글로벌 연구자와 산업 전문가, 학생 팀이 한자리에 모여 인공지능(AI) 보안의 현재와 미래를 직접 체험하고 논의하는 장을 마련, 의미가 더 컸다고 덧붙였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내년부터 인공지능 해킹방어대회(ACDC)를 국제대회로 확장, 대회를 통해 축적한 데이터•기술•경험을 인공지능(AI) 보안 인재 양성, 산업 육성, 국제 협력 네트워크 구축까지 확장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이 미래 인공지능(AI) 보안 패러다임을 선도하는 국가로 자리매김하도록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 오진영 정보보호산업본부장은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속도의 인공지능(AI) 대전환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인공지능(AI) 보안을 위한 해킹방어대회(ACDC)의 성공적 개최는 큰 의미가 있다”며 “내년에는 ACDC를 글로벌 무대로 확장해 인공지능(AI) 보안에 대한 대한민국의 역량을 보여주고, 대회 콘텐츠가 인공지능(AI) 보안 인재 양성에도 활용될 수 있게 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02 15:34방은주

대통령·국회·정부까지 쿠팡에 쓴소리...강경 카드 꺼내나

쿠팡 가입자 3천370만명 규모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대통령과 정부, 국회가 일제히 대응에 나섰다. 이재명 대통령이 과징금 강화와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 현실화를 직접 지시한 가운데,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조 단위 과징금 가능성을 언급했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영업정지 검토 가능성까지 시사했다. 역대급 해킹 사고에 노동자 사망과 새벽배송 규제 논의가 맞물리면서 쿠팡을 향한 비판과 규제 기류가 급격히 거세지는 모양새다. 이재명 대통령은 2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 "관계 부처는 해외 사례들을 참고해 과징금을 강화하고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도 현실화하는 등 실질적이고 실효적인 대책 마련에 나서달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국내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쿠팡에서 개인정보 유출사고가 발생해 피해 규모가 약 3천300만건으로 방대하지만 처음 사건이 발생하고 5개월 동안 회사가 유출 자체를 파악하지 못했다는 게 참으로 놀랍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고 원인을 조속하게 규명하고 엄중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면서 “유출 정보를 악용한 2차 피해를 막는 데도 가용수단을 총동원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특히 “인공지능과 디지털 시대 핵심 자산인 개인정보 보호를 소홀하게 여기는 잘못된 관행, 인식 역시 이번 기회에 완전히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같은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연 쿠팡 관련 긴급 현안질의에서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국민들에게 피해를 입히고 국민 불안감을 높이는 일에는 정부에서 징벌적 손해배상을 통해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영업정지까지 고려되는 사안"이라고 지적하자 류제명 과기정통부 2차관은 "직접적인 소관은 아니지만, 관계 기관과 논의해보겠다"고 답했다. 이정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부위원장 또한 쿠팡에 1조원 이상의 과징금을 부과해야 한다는 지적에 "실정에 맞게 비례해서 엄중하게 책임을 물을 수 있는 방법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또 "위반 행위 중대성 등을 판단해서 종합적으로 과징금 처분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5.12.02 15:32안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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