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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즈파크, '에스게이트 인사평가 리부트 챌린지' 진행…최대 70% 할인

인사평가 시즌을 앞두고 이즈파크가 기업들의 평가 제도 혁신을 돕는 캠페인에 나섰다. 이즈파크는 자사 HR 플랫폼 '에스게이트'를 중심으로 '인사평가 리부트 챌린지'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연말 인사평가 시즌을 앞둔 기업들이 평가제도 점검부터 시스템 도입까지 효율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프로그램은 '미션 챌린지'와 '평가모듈 할인 프로모션' 두 가지로 구성된다. 인사평가 미션 챌린지는 HR 담당자와 경영진이 자사의 평가제도 수준을 진단하고 개선 포인트를 찾는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는 ▲인사평가 바로알기 퀴즈 ▲조직 평가 레벨 진단 ▲평가제도 점검 체크리스트 등 3단계 미션을 수행하면 갤럭시 버즈·백화점 상품권 등 경품을 받을 수 있다. 참여 기간은 다음 달 16일까지다. 두 번째 '평가모듈 할인 프로모션'은 인사평가 시스템 도입을 검토 중인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12월 31일까지 기업용 평가모듈을 최대 70%, 공공기관용 모듈은 15%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된다. 에스게이트는 성과·역량·다면·종합평가를 통합 지원하는 클라우드 기반 인사평가 시스템이다. 핵심 기능인 '평가설정 마법사'를 통해 지표·가중치·평가자 권한을 단계별로 쉽게 설정할 수 있다. 또 중소·중견기업에서 자주 사용하는 평가 템플릿을 내장해 처음 도입하는 조직도 빠르게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다단계 평가·분포 보정·이의조정·시뮬레이션 등 고급 옵션 기능을 제공해 복잡한 제도와 조직 구조를 정교하게 반영할 수 있다. HR 담당자는 반복적인 제도 설계나 수작업 없이 평가의 설계·운영·검증을 한 시스템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다. 이즈파크는 올해 말까지 '피플 애널리틱스' 기능 개발도 완료할 예정이다. 이는 인사평가 및 성과 데이터를 분석해 조직과 구성원의 성과 패턴, 성장 가능성을 시각화하며 HR 부서가 데이터 기반으로 인재 전략을 설계하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에스게이트를 평가 이후의 성과관리·인재 육성·예측 분석까지 아우르는 지능형 HR 플랫폼으로 확장한다는 목표다. 이즈파크 홍덕기 전무는 "평가는 단순히 등급을 매기는 절차가 아니라 리더십의 신뢰를 세우는 과정"이라며 "이번 리부트 챌린지를 통해 HR 부서와 경영진이 평가 제도를 성장 중심으로 리부트하고 실행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16 16:36한정호

포시에스, 베트남 최대 규모 금융 포럼 참가…글로벌 확장 '시동'

포시에스가 글로벌 시장 확장을 위해 현지 파트너십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 포시에스는 베트남 국제 데이터 그룹(IDG)에서 주최하는 '베트남 리테일 뱅킹 포럼'에 참석해 현지 시장 기반을 다졌다고 16일 밝혔다. 베트남 리테일 뱅킹 포럼은 매년 개최되는 최대 규모의 컨퍼런스로, 베트남 주요 은행들의 디지털 뱅킹 전략과 금융 혁신 사례가 공유된다. 이번 행사에서 조종민 포시에스 회장은 IDG 협회장과 직접 소통하며 베트남 금융 시장의 디지털 혁신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업계 리더들을 만나 포시에스의 다양한 인공지능(AI) 전자문서 기술력을 소개하며 향후 협력을 타진했다. 이번 행사를 공동 후원한 현지 파트너사 유니트 관계자는 "포시에스가 베트남 금융 시장에서 입지를 한층 더 공고히함으로써 향후 사업 확장의 중요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포시에스의 이번 베트남 방문은 적극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의 일환이다. 포시에스는 현재 두바이에서 열리고 있는 '자이텍스 글로벌 2025'에도 전자문서와 전자계약 분야 국내 대표 기업으로 참가 중이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에 따르면 포시에스는 한국 디지털 공동관에서 독자 기술의 페이퍼리스 솔루션을 선보이며 현지 기업들과 업무협약(MOU)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NIPA가 주관한 '한·중동 비즈니스 파트너십' 행사를 통해 중동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 포시에스는 글로벌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시에스는 30년간 축적한 독자 기술력으로 공공뿐만 아니라 국내 금융기관의 70% 이상에 전자문서 솔루션을 공급해 왔다. 올해는 ▲AI 페이퍼리스 원천 기술의 미국 특허 등록 ▲베트남 사콤뱅크 창구 페이퍼리스 사업의 확대 안정화 ▲KDB산업은행을 비롯한 국내 주요 금융권의 대형 페이퍼리스 프로젝트 핵심 수행사 선정 등을 바탕으로 기술 신뢰성을 높이고 있다. 여기에 초거대언어모델(LLM) 기술을 더해 차세대 AI 전자문서·전자계약 시장을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포시에스는 현재 NIPA가 주관하는 '초거대 AI 기반 클라우드서비스 개발 역량지원' 국가 과제에 전자문서·전자계약 관련 분야에서 단독 선정됐다. 이를 토대로 네이버 클로바X와 함께 차세대 AI 전자계약 서비스 '이폼사인 AI' 서비스를 시작했다. 해당 서비스는 문서 내 입력·서명 영역을 자동으로 식별하고 서명 참여자 정보와 권한까지 자동 설정하는 에이전트 기능을 제공한다. 이미 AI 기반 필기 인식 기술과 음성인식 기능을 페이퍼리스 기술로 지원하고 있으며 이러한 AI 기술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포시에스 관계자는 "이번 베트남 현지 네트워킹 강화는 현재 진행 중인 중동 자이텍스 참가로 이어지는 글로벌 시장 확장의 일환"이라며 "30년간 축적된 기술력과 최신 AI 기술을 결합한 차세대 전자문서·전자계약 솔루션을 통해 아시아에서 중동에 이르는 글로벌 시장에서 K-전자문서 기술의 우수성을 알리고 시장 확장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0.16 16:35한정호

"마이크로세그멘테이션 도입 기업, 랜섬웨어 대응 속도 33% 빨라져"

사이버 보안 강화의 핵심 전략으로 '마이크로세그멘테이션'이 부상하고 있다. 이를 도입한 기업은 랜섬웨어 공격 대응 속도가 향상되고 사이버 보험료도 절감되는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아카마이가 발표한 '세그멘테이션 영향력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마이크로세그멘테이션을 적용한 기업의 랜섬웨어 차단 시간이 평균 33% 단축된 것으로 조사됐다. 전 세계 보안·기술 리더 1천2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이번 보고서는 마이크로세그멘테이션이 기업의 사이버 보안·리스크 관리·회복 탄력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응답 기업의 90%가 어떤 형태로든 세그멘테이션을 도입하고 있었지만, 네트워크 전반에 마이크로세그멘테이션을 적용한 기업은 35%에 불과했다.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는 기업도 많지만, 비도입 기업의 절반이 향후 2년 내 도입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미 도입한 기업 중 68%는 투자를 확대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도입 주요 요인으로 ▲랜섬웨어 확산 방지(63%) ▲보안 사고 대응력 향상(56%) ▲핵심 자산 보호(74%) ▲내부 위협 대응(57%) ▲규제 요건 충족(57%) 등을 꼽았다. 특히 연 매출 10억 달러(약 1조4천억원) 이상 기업 중 마이크로세그멘테이션을 채택한 곳은 평균적으로 랜섬웨어 공격 차단 시간이 3분의 1 이상 단축된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보고서는 세그멘테이션이 사이버 보험의 심사 및 보상 과정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조사 대상 기업의 75%는 보험사가 계약 심사 단계에서 세그멘테이션 수준을 평가한다고 답했으며 60%는 세그멘테이션 성숙도에 따라 보험료 할인 혜택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74%는 세그멘테이션이 강화되면 보험금 청구 승인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답했다. 기업들이 마이크로세그멘테이션을 도입하는 과정에서 겪는 주요 어려움으로는 네트워크 복잡성(44%), 가시성 부족(39%), 운영상의 반발(32%) 등이 꼽혔다. 성공적으로 도입한 기업은 시스템 손상 감소, 복구 비용 절감, 비즈니스 연속성 강화 등의 효과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카마이 오퍼 울프 엔터프라이즈 보안 수석 부사장은 "마이크로세그멘테이션을 도입한 기업은 사이버 위협에 더 빠르게 대응하고 있으며 보험료 절감 효과도 누리고 있다"며 "적절한 정책 제어가 병행된다면 공격자가 인공지능을 활용해 위장하거나 네트워크 침투를 시도하더라도 세그멘테이션을 통해 공격 성공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2025.10.16 16:31한정호

보스반도체, 'SDV용 AI가속기반도체 기술개발' 국책과제 주관기관 선정

차량용 반도체 전문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 보스반도체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SDV용 AI가속기반반도체 기술개발' 사업의 주관연구개발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소프트웨어로 하드웨어를 제어·관리하는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중심으로 재편되는 글로벌 모빌리티 시장에 대응해 차량용 반도체를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대형 프로젝트다. 사업은 올해 7월부터 2028년 말까지 진행되며 ▲차량용 AI가속기반도체 및 AP개발 ▲ AI가속기반도체 및 AP구동을 위한 SW개발 ▲AI가속기반도체 기반 제어기 개발 등 세개의 세부연구개발과제로 구성됐다. 보스반도체는 전체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주관연구개발기관으로써 기술적 리더십과 산업적 가치를 동시에 인정받았다. 보스반도체는 이번 과제를 통해 AI반도체 최종 수요처의 요구사양 및 평가계획 협의를 주도하고, 국내외 잠재 고객사의 요구사항들을 수집, 면밀히 분석해 연구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의 주관연구개발기관으로서 보스반도체는 SDV용 1천TOPS급 AI반도체 연계 AP의 ▲프론트엔드(Front-End)설계 ▲사양 및 아키텍처 확정 ▲차량용 반도체 특화 안전 아키텍처 설계 등 핵심 영역을 담당하며, 연구 전반의 기술적 방향성을 주도한다. 특히 주목할 점은 국내외 업계 최초로 자동차 반도체에 칩렛 기술을 도입한 보스반도체가 이번 과제에서도 AI 가속기와 AP를 칩렛 패키징으로 통합한 시제품을 제작한다는 것이다. 칩렛은 ▲수율 향상에 따른 원가 절감 ▲고객사 요구에 맞춘 유연한 성능 확장 ▲개발 기간 단축 등 다양한 장점으로 최근 반도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핵심 기술이다. 보스반도체는 이번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차량용 반도체 분야에서 칩렛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재홍 보스반도체 대표는 “차량용 AI 반도체는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국가 산업 경쟁력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보스반도체는 이번 과제를 통해 국가 산업 경쟁력을 견인할 수 있는 뛰어난 기술력을 갖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2025.10.16 16:29전화평

"해외 유산은 방치·개인 환수품은 몰수"…국힘, 국가유산청 '문화재 환수' 지적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가유산청 국정감사에서는 해외에 유출된 우리 문화재의 부실한 관리 실태와 저조한 환수율을 두고 야당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졌다. 의원들은 안일한 현지 관리와 개인의 환수 노력을 가로막는 경직된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16일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질의의 포문을 영국 옥스퍼드 대학 도서관에 소장된 '영조의 장례 행렬 반차도'로 열었다. 배 의원은 이 반차도가 1770년대 도화서에서 제작한 현존 최고(最古)의 반차도임에도 불구하고, 국가유산청이 그 가치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배 의원은 "2010년 국가유산청이 옥스퍼드 측과 MOU를 맺고 관련 서적 발간에 우리 예산 3천만 원까지 지원했다"면서도, "이후 환수를 위한 노력이 전혀 지속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배 의원은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의 유럽사무소가 프랑스 파리에 있음에도 바로 옆 나라인 영국 옥스퍼드의 유산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현실을 꼬집었다. 배 의원은 "옥스퍼드에 직접 연락해보니, 오히려 그쪽에서 '한국에서 관심을 안 가져줘서 유물의 가치와 출처 파악이 어렵다'고 고충을 토로해왔다"며 "인력이든 예산이든 잘 확보해서 대한민국의 보물을 다 되찾아오시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정연욱 국민의힘 의원 또한 24만 7천여 점에 달하는 국외 문화재 중 실제 환수율이 5%대에 그치는 현실을 지적했다. 특히 정 의원은 개인이 해외 경매 등을 통해 문화재를 되찾아오는 경우, 국가가 '도난 문화재'라는 이유만으로 보상 없이 몰수하는 정책의 문제점을 제기했다. 그는 미국 경매에서 낙찰받은 '장렬왕후 어보'가 국가에 몰수된 사례를 들며, "이런 식이면 어느 국민이 사재를 털어 우리 문화재를 찾아오려 하겠는가"라고 비판했다. 의원들의 질타에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부족한 점이 많고 더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허 청장은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 유럽사무소 인력이 2명에 불과한 현실을 언급하면서도 , "전체 국외 유산의 10%밖에 환수하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그는 옥스퍼드 유산 관리 문제에 대해 "유럽사무소를 통해 직접 가서 진위 여부 등을 파악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개인 환수품 몰수 문제에 대해서는 "고민되는 부분"이라며 "말씀에 감사하다.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2025.10.16 16:28정진성

AP시스템, 600억원 설비투자 단행…OLED 장비 생산능력 2배 확대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제조장비 전문기업 AP시스템은 600억원을 투자해 1만5천m² 규모의 클린룸 생산시설과 토지를 인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투자를 통해 AP시스템은 총 3만㎡ 규모의 생산능력(CAPA)을 확보하며, 급증하는 글로벌 OLED 장비 수요에 대한 대응 기반을 마련했다. 신규 인수한 생산시설은 OLED 전·후공정 장비뿐 아니라 반도체 장비 생산이 가능한 청정도(Class)를 갖추고 있어, 즉시 장비 생산이 가능한 수준이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통해 생산 효율성과 공급 안정성을 강화하고, 향후 수요 확대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글로벌 OLED 시장은 현재 중국발 8세대(8G) IT용 OLED 투자 빅사이클에 진입하며 급성장하고 있다. BOE는 2026년까지 약 11조원 규모의 8.6세대 IT OLED 투자를 진행 중이며, 비전옥스는 2027년까지 유사한 규모의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CSOT 또한 약 5.8조원 규모의 8.6세대 잉크젯 프린팅 OLED 생산라인 구축 계획을 발표하는 등 대규모 설비투자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또한 노트북·태블릿·모니터 등 IT 기기에서 OLED 패널 채택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관련 장비 수요가 사상 최대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다. AP시스템은 이번 투자로 글로벌 고객사들의 증설에 맞춰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생산 여력을 확보했다. AP시스템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사업 안정성과 미래 성장 기반을 동시에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건실한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고객사들의 투자 확대에 대응하고, OLED 및 반도체 장비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1994년 설립된 AP시스템은 레이저 응용기술과 열처리 기술을 기반으로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장비 시장을 선도해왔다. 최근에는 HBM(고대역폭 메모리) 패키징 공정용 디본딩·다이싱 레이저 장비 개발을 통해 반도체 장비 사업 비중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2025.10.16 16:28장경윤

구혁채 1차관 "예산과 인력 한정…중간 진입 전략이나 중간 건너 뛰는 것 어려울까"

"정부 예산과 인력은 한정적이다. R&D에서 중간 진입 전략이 가능할 것인가에 대해서도 고민 한다. 될까?" 구혁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이 16일 한국화학연구원에서 AI 기반 연구혁신 현장을 살펴본 뒤 화학연구원을 비롯한 에너지기술연구원, 기계연구원, 서울대, KAIST, 한국연구재단 등의 자율실험실 관련 연구자들과 가진 '프로젝트 공감 118 제7회' 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구 차관은 이에 앞서 "'프로젝트 공감 118'에서 118은 원소 주기율표상 마지막 원소인 118번을 의미한다"며 "연구계 전체를 빠뜨리지 않고 다니며, 소통하겠다고 마음으로 연구자들과 간담회를 진행 중"이라고 간담 취지를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는 점심시간을 이용해 2시간 동안 샌드위치로 점심을 대신하며, 허심탄회한 분위기서 진행됐다. 구 차관이 정부 애로를 먼저 솔직하게 꺼내놨고, 이어 연구자들도 하소연과 연구 및 정부 지원 방향에 대한 호소성 언급을 드러냈다. 구 차관은 먼저 "고민이 연구현장에 대한 지원 예산과 인력이 한정된 상태에서 수요에 맞춰 정책을 직선적(리니어) 지원 방식으로 따라가고 있는데, 그 방식이 과연 효과적인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며 "예를 들어 중간 진입전략이나 목표가 다소 야망적이더라도 중간 단계를 건너 뛰는게 가능할까도 보게 된다"고 과기정통부의 애로도 토로했다. 첫 발제자로는 화학연구원 신정호 디지털화학연구센터장이 '화학연 자율실험실 구축 현황 및 향후 정책 방향'을 주제로 레이저 포인트를 잡았다. 신 센터장은 "지난 2022년 처음 시작한 촉매 자동화 사업이 태양전지 자동화까지 진행하는 전략연구사업(ISD)로 이어지며, 5년간 총 350억 원을 지원 받는다"며 "향후 오픈랩을 구축해 'AI 연구동료'를 통한 지속 가능한 연구를 수행한다면 인력 부족 문제도 자연스레 해결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듣던 구 차관은 연구 방향에서 상호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연구자 스스로의 실험방식에 대한 정의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하면 기존에 생성한 데이터를 통해 AI모델을 고도화시켜 인간과 같이 갈 수 있느냐하는 지향점도 같이 봤으면 한다"는 조언도 내놨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서울대 석차옥 화학부 교수는 "바이오와는 달리 화학 부야는 AI GPU가 많이 들지 않는다"며 "AI 모델 설계를 위해서는 새로운 AI 아키텍처를 개발해야 하는데, 그것에 우리 강점이 있다"고 AI 정부 방향에 공감하는 입장을 드러냈다. 한국연구재단 강종윤 정보융합기술단장은 또 "LLM(거대언어모델)이 과학을 담는 그릇"이라거나 화학연구원 최우진 화학플랫폼연구본부장은 "해외 기관의 공개된 데이터 이용이 갈수록 어렵게 느껴진다"는 등의 최근 과학기술계 국제 동향을 전했다. KAIST 김형준 화학과 교수는 "소재의 강성이나 물성이 좋아도 이를 제품으로 만드는 것은 또다른 문제"라며 "예전과는 다르게 외국도 돈되는 것에 대한 정보 공개를 최근들어 줄이는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신정호 센터장의 발표에 이어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이재현 에너지 AI계산과학실장이 'AI for S&T 사례', 한국기계연구원 김정중 인공지능기계연구실장이 '자율 실험실을 위한 AI기반 작업 로봇', KAIST 김형준 화학과 교수가 'KAIST 자율주행 연구실(SDL) 플랫폼'을 공개하며 배터리나 고분자 등의 SDL 통합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구혁채 1차관은 이에 앞서 한국화학연구원 촉매분야 자동화 실험실을 돌아봤다.

2025.10.16 16:22박희범

산중위, KOTRA 감사 성추행·직원 투자유치 알선 수수료 비위 등 집중 질타

KOTRA 임직원들의 성추행·비위 행위 등이 국정감사에서 도마에 올랐다. 16일 열린 국회 산업통상중소벤처기업위원회 산업통상부 산하기관 국감에서 여야 의원이 KOTRA 감사의 해외출장 성추행 행위와 전 태국 주재관의 투자유치 알선 수수료 비위행위, 복리후생비 등 회계 관리 부실 등을 지적, 조직기강 해이 논란이 확산했다. 김동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감사원이 지난 1월 정기 감사에서 총 16건의 위법·부당 사례를 적발했는데, 내용 대부분이 KOTRA 내부의 관리 부실에서 비롯됐다”며 “복리후생비 100억원 가까이가 제대로 회계에 반영되지 않는 등 방만하게 운영됐다”고 지적했다. 이에 강경성 KOTRA 사장은 “관련 사항은 이미 시정 조치했고, 해당 사례에 대한 감사 결과를 즉시 공시했다”며 “향후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내부 관리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해외 무역관 직원 비위 의혹과 복리후생비 회계 누락, 전직 간부 성비위 의혹까지 잇따라 발생하는 것은 조직 내부 기강 문제”라며 “감사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고 질타했다. 앞서 박원동 KOTRA 상임감사는 해외 출장 중 발생한 성추행 고소 사건을 무마하려 피해 여성의 지인을 스토킹한 혐의로 수사를 받았다. 박 감사는 지난해 6월 프랑스 출장 중 현지 교민 여성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으로 고소당한 뒤, 같은 해 8월 피해 여성의 국내 지인을 찾아가거나 식당으로 불러내 만나려 한 혐의를 받았다. 강 사장은 “해당 인사는 성추행 혐의가 아닌 스토킹 고소 건으로 파악하고 있고 감사원에서 특별 감사를 진행 중”이라며 “주무 부처와 기획재정부에 이미 보고했고, 감사원 특별 감사 결과를 기다려 적절히 조치하겠다”고 답했다. KOTRA는 또 해외 무역관에서 발생한 투자유치 알선 대가 비위 의혹을 인지하고도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지적을 받았다. 강승규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8월 언론 보도에 의하면, KOTRA 태국무역관에 근무하던 전 노조위원장이 태국 기업에 국내 업체를 알선해 주면서 부인 계좌로 3억원을 수령한 일이 있었다”며 “이에 대한 감사 착수 시점이 명확하지 않고 사건 발생 후 인사가 단행돼 해외로 파견된 것은 아닌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강경성 KOTRA 사장은 “해당 사건은 언론 보도 이후 내부 감사에 착수했으며, 인사 발령은 이미 8월 1일자로 나 있었다”며 “파견 인사는 규정상 두 달 전 인사 명령을 내리기 때문에 사건과는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강 의원은 “사건 인지 시점이 인사 이후라 해도 내부적으로 이미 제보가 있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해외 파견 중인 직원에 대한 감사가 제대로 이뤄질 수 있겠느냐”며 “해외 근무 중인 직원의 비위 의혹을 장기간 방치한 것은 조직 신뢰의 문제다. 이미 내부적으로 문제가 됐는데 언론 보도 후에야 감사에 착수한 것은 은폐로 볼 수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강 사장은 “감사실에서 현지 조사를 진행 중이며, 상임 감사실에서도 별도 조사를 병행하고 있다”며 “사실 관계를 정확히 파악해 감사 결과에 따라 인사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철규 산중위원장은 “현지에 나가 있는 무역관장의 비위사실은 객관적 자료로 입증이 다 되는 것 같다”며 “즉시 복귀 조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5.10.16 16:22주문정

세포랩, 태국 지상파TV '더 셀럽 워즈' 최종 우승

바이오 신물질 기반 항노화 헬스케어 기업 퓨젠바이오(대표 김윤수)가 전개하는 바이오 화장품 브랜드 세포랩은 태국 지상파TV 채널 워크포인트에서 방영된 K-뷰티 리얼리티 프로그램 '더 셀럽 워즈'에서 '카리사-세포랩' 팀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고 16일 밝혔다. 9월까지 10부작으로 방영된 '더 셀럽 워즈'는 예능적 요소와 실전 판매, 팬덤 마케팅을 결합한 서바이벌 형식 프로그램이다. 세포랩·VT코스메틱·티르티르·센텔리안24·정관장·뉴트리디데이 등 총 40개의 한국 뷰티 브랜드(이너뷰티 및 미용기기 포함)가 참여했고, 이들 브랜드와 배우·가수·모델 등 10명의 태국 셀럽이 팀을 이뤄 경쟁을 벌였다. 라이브 커머스·오프라인 판매·광고 영상 콘텐츠 제작·숏폼 콘텐츠 제작 등 매회 다른 고난도 미션이 주어졌고, 이 모든 과정을 거쳐 '카리사-세포랩' 팀이 최종 우승을 했다. 최종회 결승에서 세포랩 브랜드로 미션을 진행한 카리사(Carissa)는 84만여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태국의 유명 모델 겸 배우다. 세포랩의 스테디셀러인 세포랩 바이오제닉 에센스를 활용한 치어리딩 형식의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압도적 호응을 얻으며 우승했다. 세포랩 브랜드 및 제품에 대한 탁월한 이해와 진정성을 바탕으로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태국은 동남아 뷰티 산업의 중심지이지만, K-뷰티 브랜드에게는 여전히 진입장벽이 높은 시장으로 분류된다. 회사 측은 세포랩이 태국은 물론 동남아 시장에서의 성공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의미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특히, 세포랩이 지난해부터 동남아에 인접한 홍콩에서 '취수'(臭水, 독특한 향의 화장수)라는 애칭으로 입소문이 나며 판매량이 눈에 띄게 늘고 있는 상황이어서 동남아 시장에 거는 기대도 크다. 실제로, 방송이 나가면서 동남아 지역의 다양한 유통업체로부터 제품 상담 및 공급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더 셀럽 워즈'가 실제 판매를 결합한 형식의 프로그램이어서 방송 인기에 힘입어 태국 시장에서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한 점과 세포랩 제품을 구매한 태국 주고객층이 30대 초반부터 50대 중반까지의 여성이라는 점도 성과다. 국내보다 주고객 연령층이 확장됐기 때문이다. 세포랩 측은 높은 가격대에도 불구하고 태국에서 30대 젊은 여성들까지 적극적인 구매에 나서는 것은 태국을 포함한 동남아 기후환경과 무관하지 않다고 분석한다. 동남아 지역은 고온다습한 기후 탓에 땀과 유분에도 끈적이지 않는 산뜻한 사용감과 유분을 잡아주는 스킨케어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은데, 세포랩 바이오제닉 에센스가 그런 동남아 뷰티 소비자의 니즈를 제대로 충족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김윤수 퓨젠바이오 대표는 “최근 누적판매 500만병을 돌파하며 명실상부한 국내 1위 에센스로 자리매김한 세포랩 바이오제닉 에센스의 우수한 제품력과 차별화된 브랜드 스토리가 태국 뷰티 소비자에게도 통한다는 사실을 '더 셀럽 워즈' 최종 우승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이번 우승을 계기로, 태국을 기반으로 동남아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10.16 16:15안희정

네이버 직원, '리틀 휴머노이드 로봇'과 같은 공간서 일한다

네이버가 올해 말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와 공동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을 공개하고, 내년 분당 사옥에 도입할 예정이다. 회사는 향후 스마트시티에 이어 글로벌 시장으로 관련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는 16일 조선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 주최로 개최한 '제10차 디지털 인사이트 포럼'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계획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혔다. 석 대표는 “사실은 (휴머노이드 로봇을) 만들고 있었다”며 “2019년부터 MIT와 산학 협력을 통해 작은 사이즈의 휴머노이드를 만들었고, 지금 똑같은 로봇이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말부터는 네이버 1784 사옥에서 돌아다닐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휴머노이드 로봇은 MIT가 하드웨어와 기본 제어를, 카이스트가 제어 알고리즘 고도화를 담당했다. 내년부터는 기존 배달 로봇 '루키'와 함께 실제 임직원 서비스를 수행하게 된다. 또 이 로봇은 다음달 6일부터 양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네이버 컨퍼런스 '단25'에서 공개될 전망이다. 네이버랩스의 기술력은 이미 글로벌 투자 업계와 빅테크 사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석 대표는 “모건스탠리가 저희를 두 차례 리포트에 실었는데, 작년에는 미래의 휴머노이드 시대를 열 수 있는 유일한 회사로 네이버를 뽑았다”며 “올해는 테슬라·보스턴다이내믹스 등과 함께 휴머노이드 주요 기업으로 분류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평가는 네이버랩스가 로봇 하드웨어부터 AI·클라우드·운영체제(OS)까지 아우르는 독보적인 기술 포트폴리오를 구축했기에 가능했다는 설명이다. 기술적 리더십은 학계에서도 증명됐다. 네이버랩스가 개발한 3D 비전 파운데이션 모델 '더스터'는 지난해 유럽컴퓨터비전학회(ECCV)가 주최한 학술대회에서 구글 등 빅테크들을 압도적인 점수 차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아울러 네이버랩스는 내달 한층 더 발전된 '더스터'의 새로운 버전을 공개할 계획이다. 석 대표는 “더스터는 공개 당시 '불가능할 것 같다'는 반응이 나올 정도로 혁신적인 기술이었고, 우승 후 기술을 오픈소스로 공개하자 구글을 비롯한 빅테크들이 저희 기술을 기반으로 자신들의 모델을 만들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더스터는 로봇이 활동할 무대인 '디지털 트윈'을 만드는 데 사용된다. 디지털 트윈은 로봇이나 스마트폰 등 기계가 공간을 인식하고 서비스를 수행할 수 있도록, 현실 세계를 정밀하게 복제해 '기계가 읽을 수 있는 지도'를 구축하는 기술이다. 그중 도시 단위 디지털 트윈은 항공 사진을 AI로 분석해 도시 전체를 오차 10cm 수준의 정밀한 3차원 가상 모델로 구현한다. 단순한 위성 지도와 달리 건물의 높이와 형태, 지형까지 완벽하게 복제해 홍수 시뮬레이션, 도시 계획 등 다양한 스마트시티 솔루션의 기반이 된다. 이 기술력은 해외 대규모 사업 수주로 이어지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는 사우디아라비아의 5대 도시 '디지털 트윈' 구축 사업이다. 네이버랩스는 2019년 서울 전역을 촬영한 항공 사진 2만5천장을 기반으로 3차원 가상 모델을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이를 기점으로 사우디 사업을 수주했으며 현재 메카, 메디나, 제다 등 3개 도시의 디지털 트윈 구축을 완료했다. 초대형 스마트시티 복합 개발 프로젝트인 '뉴 무라바'와도 협력을 논의 중이다. 석 대표는 “사우디아라비아 주택부 장관이 네이버에 방문했을 때 이 기술을 보여줬더니, 먼저 사우디에 적용하고 싶다고 제안해 사업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일본에서도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일본 최대 통신사인 NTT의 자회사 NTT이스트와 협력해 도쿄의 랜드마크 건물에 AR(증강현실)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구축했다. 향후 NTT이스트가 네이버랩스의 기술을 활용해 일본 전역과 동남아시아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네이버랩스는 그동안 두 개의 상징적인 공간에서 기술력을 집약하고 고도화해왔다. 수직으로 긴 건물인 네이버 제2사옥 '1784'는 세계 최초의 로봇 친화형 빌딩으로, 100여 대의 로봇이 5G 특화망 기반의 클라우드 브레인 '아크(ARC)'와 연결돼 있다. 수평으로 넓은 공간인 데이터센터 '각 세종'은 축구장 41개 규모의 캠퍼스에서 서버 관리 로봇과 자율주행 셔틀 등을 운영하며 기술을 실증하고 있다. 이제 네이버랩스는 이 두 공간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스마트시티'라는 더 큰 무대로 나아간다. 도시 단위의 정밀 디지털 트윈을 기반으로 로봇과 자율주행차가 실내와 실외 공간을 끊김 없이 이동하며 각종 서비스를 수행하는 것이 핵심이다. 석 대표는 "사람이 사는 생활 공간 자체를 기술로 네이버의 서비스 플랫폼으로 확장하자는 것이 목표"라며 포부를 밝혔다. 이어 그는 "지금까지 수직(1784)과 수평(각 세종) 공간에서 기술을 검증했다면 다음 목표는 스마트시티 적용과 글로벌 진출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네이버랩스는 이 비전을 실현할 핵심 열쇠로 웹 기반 로봇 OS '아크마인드'를 꼽았다. 석 대표는 "로봇 개발자는 서비스를 모르고, 웹 개발자는 로봇을 제어할 줄 모르는 괴리가 있다"며 "아크마인드는 브라우저만 다룰 줄 알면 누구나 로봇 서비스를 만들 수 있어 로봇 생태계를 폭발적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5.10.16 15:56진성우

에어버스 "韓, 전략적 동반자…산업협력 확대"

"에어버스와 한국은 지난 5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상호 신뢰, 기술 혁신, 산업적 우수성을 바탕으로 한 파트너십을 이어왔습니다. 한국은 단순한 고객을 넘어 미래 항공우주 산업을 공동으로 개발해나가는 전략적 동반자입니다." 이희환 에어버스코리아 대표는 16일 기자간담회에서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서울 ADEX 2025)를 앞두고, 한국 항공우주 생태계에서 에어버스의 역할이 점차 확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현재 한국에서는 160대 이상의 에어버스 상용기, 60대의 헬리콥터, 30대의 군용 수송기가 성공적으로 운용되고 있다. 에어버스는 한국 정부, 항공사, 연구기관, 주요 산업 파트너 및 협력업체 등과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은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에어버스의 한국 내 산업 기반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및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KAL-ASD) 등 주요 1차 협력사들과의 오랜 파트너십을 통해 확고히 자리 잡고 있다. 이들 기업은 에어버스의 글로벌 민항기 프로그램에 핵심 부품인 날개 구조물, 동체 조립체, 복합소재 부품 등을 공급하고 있다. 다수 국내 중소기업들도 에어버스 공급망의 일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헬리콥터 부문에서는 에어버스가 KAI와 협력해,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과 소형무장헬기 등 다양한 공동 개발 프로그램을 수행하고 있다. 추가 파생형 기체 개발도 진행 중이다. 우주 분야에서도 에어버스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과 협력해 정지궤도복합위성 시리즈 및 곧 발사 예정인 아리랑 6호 개발 프로젝트 등을 지원하고 있다. 에어버스는 향후 한국 내 '항공우주 시민'으로서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 대표는 "한국의 차세대 방위 및 우주 시스템, 헬리콥터 분야에서 향후 협력 가능성을 모색할 것"이라며 "한국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지원하기 위한 지속가능성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에어버스는 한국과 함께 구축하고, 협력하며,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에어버스는 오는 17일 개막하는 '서울 ADEX 2025'에서 한국의 작전 및 전략적 요구에 맞춘 다양한 솔루션 라인업을 선보인다.

2025.10.16 15:55신영빈

대법 "노태우 300억, 기여 아냐"…한숨 돌린 SK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거액의 재산분할 위기를 면했다. 대법원이 노소영 아트센터나비 관장과의 이혼소송 상고심에서 원심을 일부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환송하면서 최 회장 측이 일단 안도하는 모양새다. 16일 법조·재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는 이날 오전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소송 상고심에서 2심 판결을 일부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으로 돌려 보냈다. 이번 판결은 최 회장이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한 지 8년 3개월, 지난해 5월 항소심 선고 이후 1년 5개월 만에 나온 대법원 결정이다. 대법원은 쟁점이 된 노태우 전 대통령 관련 300억원 금전 지원에 대해 “재산분할에서 피고(노 관장)의 기여로 참작할 수 없다”고 봤다. 앞서 항소심은 노 전 대통령과 노 관장이 SK그룹 성장에 기여했다고 인정해 재산분할액을 크게 상향했지만, 대법원은 해당 자금의 위법성을 들어 법적 보호 가치가 없다고 판단했다. 또 대법원은 원고(최 회장)가 부부공동재산의 형성·유지와 관련해 제3자에게 증여·처분한 재산은 분할 대상이 될 수 없다고 판시했다. 항소심과 달리 2018년 친인척 증여분(약 9천220억원) 등은 재산분할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취지다. 이에 따라 노 관장이 받을 재산분할금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대법원은 위자료(반소) 부분은 상고를 기각했다. 원심의 위자료 액수 산정에 법리 오해나 재량 일탈이 없다고 보아, 위자료 20억원 지급 부분은 그대로 확정됐다. 최 회장 변호인단 "억측이나 오해 해소되길" 이날 대법원 판결 후 최 회장 측 법률대리인은 취재진에게 대법원의 판결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최 회장 변호인단은 "이번 판결 통해 지난 항소심 판결에서 여러가지 법리 오해 사실오인 등 잘못 시정돼 다행"이라며 "특히 항소심 판결 배경 내지 큰 이유로 작용한 SK그룹이 노태우 불법 비자금이나 지원으로 성장했다는 부분에 대해 대법원이 명확하게 부부공동재산 기여로 인정한 것을 잘못으로 본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각의 억측이나 오해가 해소되길 바란다"며 "아직 재판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환송 후 재판에서 원고는 최선을 다해 재판에 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최 회장 측 변호인단은 오늘 대법원 판결을 분석한 후 항소심에 대응할 계획이다. 리스크 덜어낸 최태원, APEC 개최 등 대외 행보 집중 만약 대법원이 2심 판결을 그대로 확정했다면, 최 회장은 거액의 재산분할금을 마련하기 위해 보유 SK주식 매각 등 지배력 변동 가능성에 직면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 파기 환송으로 경영권 리스크를 덜게 됐다. 그룹 안팎에서도 안도하는 분위기다. 한화투자증권은 지난달 보고서에서 파기환송 시 재산분할금 감소와 경영권 안정화로 SK 주가 불확실성이 해소될 수 있고, 자사주 소각 등 주주가치 제고 정책이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했다. 이번 판결로 경영권 리스크가 완화되면서 최 회장은 대외 행보에 힘을 실을 전망이다. 최 회장은 18일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열리는 투자유치 행사, 다음주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등 외교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2025.10.16 15:53류은주

코스피 장중·종가 역대 최고치…3748.37으로 마감

코스피 지수가 2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다시 쓰고 있다. 16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9% 오른 3748.37로 마감했다. 장중 52주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종가 역시 사상 최고를 갈아치웠다. 코스피 지수는 개장 직후부터 3700을 돌파하면서 기대감을 키웠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는 기관과 외국인이 쌍끌이 순매수를 했다. 기관은 7천418억원, 외국인은 6천528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1조3천937억원 매도했다. 한·미 간 관세 후속 협상이 긍정적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증시 훈풍이 돌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15일(현지시간) 10일 내로 뭔가 이뤄질 것이라는 발언을 한 바 있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1위인 삼성전자는 오전 장중 9만7천원선까지 오르면서 역대 최고치로 집계됐다.

2025.10.16 15:50손희연

ADHD 치료제 오남용 심각…5년새 처방건수 2.4배↑

최근 전 연령대에 걸쳐 주의력 결핍 및 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제 오남용이 확산돼 관리 대책이 시급하다. 더불어민주당 김남희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ADHD 치료제인 메틸페니데이트 처방 환자 수는 지난 2020년 14만259명에서 작년 33만6천810명으로 5년간 약 2.4배 증가했다. ADHD는 주의 집중 어려움, 과잉행동, 충동성 등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이다. 주로 소아·청소년기에 진단되지만, 성인기까지 증상이 이어질 수 있다. ADHD 치료제는 증상이 없는 사람이 복용하면 불면‧불안 증세‧심혈관계 이상 등 부작용 위험이 있다. 소아·청소년의 환자 수는 2020년~2024년 6만5천685명에서 15만3천31명으로 2.3배 이상 늘어 전체 환자 비중의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성인 환자도 늘어 ▲20대 2.8배 ▲30대 3.6배 ▲40대 2.4배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른바 학군지로 불리는 지역에서 메틸페니데이트 처방이 집중됐다. 청소년 처방량이 많은 상위 5개 지역은 ▲서울 강남 ▲서울 송파 ▲성남 분당 ▲대구 수성 ▲서울 서초 등이다. 김 의원은 ADHD 치료제가 치료 목적 외에 학업 집중 수단으로 오남용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2023년 메틸페니데이트 비급여 처방 현황을 보면, 전체 비급여 환자 중 소아·청소년이 약 32%를 차지했다. 이어 ▲20대 18.2% ▲30대 14.8% ▲40대 11.5% 순이었다. 비급여 처방량 비율을 보면 중장년층의 비중이 높게 나타났는데, ▲50대 24.2% ▲60대 32.2% ▲70대 이상 26.5% 등이었다. 하지만 메틸페니데이트 비급여 처방의 구체적인 사유는 알려지지 않아 오남용 및 과다처방 경고가 나오고 있다. 김남희 의원은 “ADHD 치료제 남용이 소아, 청소년, 성인에서 확산하고 있다”라며 “비급여 처방의 사유를 파악해 관리·감독을 강화해 오남용을 차단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2025.10.16 15:50김양균

니콘이미징코리아, Z마운트 DX포맷 렌즈 2종 공개

니콘이미징코리아가 16일 Z마운트 탑재 미러리스 카메라용 DX포맷 니코르(NIKKOR) 렌즈 2종을 공개했다. 신제품은 표준 줌렌즈 '니코르 Z DX 16-50mm f/2.8 VR', 1:1 배율 단렌즈 '니코르 Z DX MC 35mm f/1.7' 등 2종이다. 니코르 Z DX 16-50mm f/2.8 VR 렌즈는 모든 초점영역에서 조리개값 f/2.8을 유지하며 촬영할 수 있다. 조명이 충분하지 않은 실내 공간이나 야간 촬영시 셔터 속도를 확보해 떨림을 줄이고 인물 사진 촬영시 배경흐림 효과를 쉽게 구현할 수 있다. 길이는 88mm, 무게는 330g으로 기동성을 강화했고 스테핑 모터로 초점을 정밀하게 설정할 수 있다. 영상 촬영시 초점이 앞뒤로 오가는 포커스 브리딩을 억제한다. 니코르 Z DX MC 35mm f/1.7 렌즈는 1:1 배율 촬영이 가능한 단초점 렌즈로 f/1.7 조리개값으로 인물이나 반려동물, 특정 피사체를 부각해 촬영할 수 있다. 최단 촬영거리는 16cm이며 작은 피사체에 최대한 접근한 촬영이 가능하다. 두 렌즈 모두 오는 30일 정식 출시 예정이다. 가격은 니코르 Z DX 16-50mm f/2.8 VR 렌즈가 116만원, 니코르 Z DX MC 35mm f/1.7 렌즈가 59만원.

2025.10.16 15:50권봉석

코빗, SK플래닛과 'OK캐쉬백 X 코빗KRW 포인트 전환' 이벤트 진행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대표 오세진)이 SK플래닛과 'OK캐쉬백 X 코빗KRW 포인트 전환' 이벤트를 오는 29일까지 약 2주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최대 5%의 혜택이 지급되는 이번 이벤트는 코빗 회원이라면 누구나 코빗 앱에서 OK캐쉬백 포인트를 코빗 KRW로 전환하여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 기간 동안 코빗에서 OK캐쉬백 포인트를 1일 최대 10만 포인트까지 KRW 포인트로 매일 전환할 수 있으며, 전환 금액의 최대 1%를 KRW 포인트 리워드로 추가 지급한다. 또한 OK캐쉬백 멤버십 서비스인 오키클럽의 '모든 혜택' 가입자라면, 전환한 KRW 포인트로 코빗에서 MOCA(모카네트워크)를 매수할 때 매수 금액의 4%만큼의 MOCA를 '오키클럽 지갑'으로 추가 지급받을 수 있다. 이정우 코빗 CTO 겸 CPO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다양한 제휴와 서비스를 제공하여 이용자 혜택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5.10.16 15:49김한준

미닉스, 부산 신세계 센텀시티 팝업스토어 열어

앳홈 가전 브랜드 미닉스는 오는 29일까지 신세계백화점 부산 센텀시티점 7층에서 팝업스토어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미닉스는 이번 팝업스토어에서 최근 공식 출시한 슬림형 김치냉장고 '더 시프트'를 오프라인 최초로 공개한다. 더 시프트는 소형 가구 증가로 김치를 필요한 만큼만 보관하는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새로운 개념의 김치냉장고다. 폭 360mm 디자인으로 좁은 주방에도 부담 없이 설치할 수 있으며, 이동식 바퀴를 장착해 이동이 간편하다. 두 뼘 너비의 콤팩트한 사이즈에도 대형 김치냉장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췄다. 직접 냉각 방식을 적용해 정밀한 온도 제어가 가능하며, 냉기 순환 팬과 듀얼 센서 인버터 온도제어 기술로 온도 편차를 최소화해 김치를 최적의 상태로 보관한다. 또한 3L 김치통 6개(김치 약 6포기 분량)를 보관할 수 있으며, 500ml 캔맥주 최대 48캔, 생수병 최대 40개까지 보관 가능한 넉넉한 수납력을 갖췄다. 팝업스토어에서는 '더 시프트' 외에도 미닉스 음식물처리기 '더 플렌더 프로'와 스테이션 무선청소기 '더 슬림'을 비롯한 전 라인업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팝업스토어 운영 기간 동안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더 시프트를 포함한 주요 제품을 최대 42% 할인 판매한다. 구매 고객 전원에게 필터, 세제 등 제품별 사은품을 증정한다. 또한 최대 99만원 상당 뷰티 디바이스 '톰 더글로우' 등 경품도 추첨 쿠폰도 지급한다. 미닉스 브랜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전국 단위로 소비자 접점을 확대해 김치냉장고를 비롯한 미닉스 전 라인업의 우수성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5.10.16 15:48신영빈

김재원 의원 "국가유산청, 특정업체에 380억 몰아줘"…허민 청장 "문제 시 수사 의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가유산청 국정감사에서 특정 사무관이 평가 제도를 악용해 소수 업체에 380억원 규모의 정보화 사업을 몰아줬다는 '구조적 유착' 의혹이 제기됐다. 김재원 조국혁신당 의원은 16일 "국가유산청 최 모 사무관이 담당한 사업에서만 380억원 수준의 계약이 특정 업체들에게 돌아갔다"며 "단순히 일회성 특혜가 아닌, 업체 평가 제도 자체를 악용한 구조적 유착"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최 사무관은 기존 '조달청 평가'로 진행되던 사업을 '자체 평가' 방식으로 변경했다. 이후 자격 기준이나 중복 참여 제한 규정이 허술한 점을 이용해 평가위원을 직접 섭외, 사실상 낙찰 업체를 내정하는 구조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이 방식을 통해 대표적 수혜 업체로 지목된 '솔브케이'는 2019년 설립된 신생 업체임에도, 평가방식이 바뀐 2020년 100억원대 수주 실적을 보유한 기존 업체를 제치고 사업을 낙찰받았다. 김 의원은 2021년 한 사업에서는 솔브케이가 입찰에 탈락하고도 일주일 만에 낙찰 기업의 하도급으로 참여한 점을 근거로 "사전 모의 담합 없이는 불가능한 구조"라며 입찰 담합 의혹도 제기했다. 김 의원은 "국가유산청이 지난해 자체 감사를 진행했지만 '법령 위반 사실이 없다'며 내부 종결했다"며 "봐주기식 감사로 면죄부를 발급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러한 의혹에 대해 증인으로 출석한 곽기홍 솔브케이 대표는 최 사무관과 "20년 전부터 알던 사이"라고 인정했으나, 캠핑 장비 제공 및 금품 수수, 사업 청탁 등 유착 의혹에 대해서는 모두 부인했다. 김 의원은 "증거 자료 없이 드리는 말씀이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허민 국가유산청장에게 외부 기관을 통한 감사를 촉구했다. 이에 허 청장은 "현재 관련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자체 감사의 한계가 있거나 법적 문제가 발견되면 감사원 감사 청구나 수사 의뢰를 강구하겠다"고 답했다.

2025.10.16 15:42정진성

리얼월드, AWS 'AI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 합류

피지컬 인공지능(AI) 기업 리얼월드가 아마존웹서비스(AWS)에서 주관하는 '2025 AWS 생성형 AI 엑셀러레이터' 3기 프로그램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복잡한 산업 문제를 해결하고 있는 전 세계 유망 초기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전 세계 수천 개 지원 기업 중 총 40개 스타트업이 선정됐다. 국내에서는 2곳이 이름을 올렸다. 참가 기업은 AWS 크레딧, 멘토링, 학습 리소스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AI 및 머신러닝(ML) 기술 활용 역량을 강화하고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전 세계 수천 개의 지원 기업 중 총 40개 스타트업이 선정됐다. 이 중 한국에서는 단 2개 기업만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선정을 통해 리얼월드는 업계 최초의 5-핑거 덱스터리티 파운데이션 모델 '리얼덱스(RLDX)' 개발 및 확장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리얼덱스는 인간 수준 손재주와 정밀도를 구현해 복잡한 현실 환경의 조작 작업을 가능하게 하는 모델이다. 리얼월드는 공장, 물류 허브, 서비스 환경 등에서 수집한 고정밀 4D+ 멀티모달 데이터를 활용해 리얼덱스를 학습시키고 있다. 시각과 고유감각, 촉각을 결합한 새로운 아키텍처를 적용해 진정한 지능형 조작을 구현하고 있다. 리얼월드는 AWS 컴퓨팅 및 AI 인프라, 고급 학습 프레임워크, 엑셀러레이터 멘토십을 활용해 대규모 손재주 모델을 학습하고, 시뮬레이션-현실 전이 속도를 가속화하며, 서비스형 노동(LaaS) 사업 모델을 글로벌 시장을 확장할 계획이다. 류중희 리얼월드 대표는 "AWS 클라우드 및 AI 서비스, 시장 진출 지원을 통해 리얼월드의 RFM인 RLDX를 더욱 빠르게 확장하고, 개발 주기를 단축하며, 제조 및 물류 산업 전반에 휴머노이드 기반 자동화를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에 선정된 40개 스타트업은 오는 12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AWS 리인벤트 2025 행사에 초청된다. 투자자·고객·파트너 및 AWS 리더십 앞에서 자사의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셰리 카람다쉬티 AWS 북미 스타트업 총괄 매니저는 "생성형 AI 혁신이 더 빠르게 성장하고 다양한 산업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영향을 줄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5.10.16 15:41신영빈

삼성전자, '삼성월렛 머니·포인트' 국내 출시

삼성전자가 16일 갤럭시 스마트폰에 탑재된 디지털 지갑 삼성월렛에 자체 충전식 간편결제 서비스인 '삼성월렛 머니'와 리워드 적립 프로그램 '삼성월렛 포인트'를 새롭게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고객들에게 더 편리하고 혜택이 가득한 결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서비스를 도입했다. 삼성월렛 머니는 실물 카드가 필요 없는 모바일 결제 수단으로, 사용자들은 기존에 사용하고 있던 은행 계좌를 삼성월렛 머니와 연결해 간편하게 충전·사용할 수 있다. 연결된 계좌 충전 및 우리은행 ATM 충전·출금 수수료는 무료이며, 계좌 이체는 월 10회까지 무료로 제공된다. 삼성월렛 포인트는 삼성월렛 머니로 결제할 때마다 자동으로 쌓이는 리워드 서비스로 결제 시 일정 금액 포인트가 적립되며, 고객은 적립된 포인트를 다시 결제에 사용할 수 있다. 삼성월렛 머니·포인트는 안정적인 금융 인프라를 기반으로 고객에게 보다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 제공을 위해, 우리은행과 공동으로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우리은행이 시스템 운영을 위탁받아 관리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서비스 출시와 함께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과 리워드를 제공하기 위해 삼성월렛 앱 내에 '혜택 탭'도 신설했다. 삼성월렛 머니 고객은 '혜택 탭'에서 ▲출석 체크 ▲결제 스탬프 이벤트 ▲보상형 광고 시청 등으로 손쉽게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고, 삼성월렛 머니로 '혜택 탭'에 있는 '선물하기'를 통해 제품을 구매할 경우 결제 금액의 최대 6.5%가 적립된다. '선물하기'는 커피 쿠폰, 편의점 상품권 등 다양한 기프티콘과 모바일 상품권을 간편하게 구매해 지인에게 전달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번 서비스 출시 기념으로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우선, 선착순으로 삼성월렛 머니·포인트에 신규 가입한 고객 50만명에게는 포인트 가입 시 1천 포인트, 머니 등록 시 2천 포인트, 머니 첫 결제 시 3천 포인트 등 총 6천 포인트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고객들은 연속 출석 체크와 머니 결제 스탬프 등의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 기간 동안 우리은행 계좌로 충전해 결제하면 1.5% 추가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채원철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월렛팀장은 "삼성월렛 머니·포인트는 지난 10년간 삼성월렛을 사랑해 주신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자 마련한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일상 속에서 더 편리한 결제와 풍성한 리워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서비스 출시를 계기로 디지털 결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 중심의 혁신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다.

2025.10.16 15:40신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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