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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SDV 시대 앞당기는 SW 표준화 이끈다

LG전자가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오픈소스 생태계 구축을 위한 글로벌 개발자대회인 '이클립스 SDV 커뮤니티 밋업'을 한국에서 공동 주최하며 차량용 소프트웨어 표준화를 이끈다. LG전자는 4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생태계 확장을 위한 글로벌 비영리 조직인 '이클립스 재단'과 함께 이클립스 SDV 커뮤니티 밋업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클립스 SDV 커뮤니티 밋업이 한국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행사에는 BMW, 현대모비스, 보쉬(BOSCH)의 자회사인 ETAS 등 SDV 시장을 이끌고 있는 핵심기업 관계자와 소프트웨어 개발자 140여 명이 집결했다.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부사장)은 이날 “LG전자는 축적된 소프트웨어 역량과 폭넓은 글로벌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SDV 오픈소스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며 SDV 전환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하며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LG전자, 차량용 소프트웨어 오픈소스 개발 논의 이날 행사에서는 운영체제(OS), 통신 등 차량 업계 전반에서 공통적으로 사용되는 기반 기술인 '비차별화 영역'의 소프트웨어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오픈소스 방식으로 개발해 비용과 시간을 절감하고,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IVI),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등 사용자 경험에 직접 영향을 주는 차별화 솔루션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예시가 LG전자와 함께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글로벌 주요 자동차 업체들이 참여하고 있는 프로젝트인 S-CORE다. S-CORE는 중복 개발 방지, 제품 납품 주기 단축, 안전성 강화 등을 목표로 차량용 소프트웨어 중 약 70%를 차지하는 비차별화 영역 소프트웨어의 공용화/표준화를 추진하는 프로젝트이다. 자동차 한 대에는 1억 줄 이상의 소프트웨어 코드가 들어가며 SDV 시대에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므로 업계는 표준화를 통한 막대한 개발 리소스 절감을 기대하고 있다. LG전자가 주도적으로 제안해 이끌고 있는 풀피리(Pullpiri) 프로젝트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풀피리는 S-CORE를 기반으로 한 비차별화 영역 위에다가 다양한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차별화 솔루션을 추가해 안정적으로 운용하고,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을 개발하는 프로젝트이다. 한편, LG전자는 글로벌 차량용 오픈소스 표준화 단체인 'SOAFEE(Scalable Open Architecture for Embedded Edge)'에도 참여하고 있다. LG전자는 이사회 멤버로 활동하고 있으며, SOAFEE 회원사로 참여하는 기업은 글로벌 150여 곳에 이른다.

2025.12.04 11:00전화평

씨이랩 GPU 효율 관리 '아스트라고', 정부 디지털 서비스몰 등록

비전AI 전문기업 씨이랩(대표 윤세혁, 채정환, 189330)은 자사 GPU 클러스터 관리 솔루션 '아스트라고(AstraGo)'가 조달청 나라장터 디지털서비스몰에 등록됐다고 3일 밝혔다. 조달청 '디지털서비스몰'은 공공기관이 소프트웨어·정보통신기술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도입할 수 있게 마련한 플랫폼이다. 이번 제품 등록을 통해 공공기관은 씨이랩의 '아스트라고'를 공식절차를 통해 보다 빠르고 일관된 방식으로 도입할 수 있는 제도적 경로를 확보하게 됐다. '아스트라고'는 AI 개발자와 인프라 운영 관리자를 위해 쿠버네티스(Kubernetes) 기반으로 설계한 GPU 클러스터 관리 솔루션이다. GPU 자동 스케줄링, GPU 자동 분할(MPS/MIG), 멀티노드 분산 학습 지원 등 복잡한 AI 워크로드를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지난 8월 '아스트라고'는 소프트웨어 기능, 보안성, 신뢰성 등 모든 평가 항목에서 최고 기준을 충족해 GS(Good Software) 인증 1등급을 획득했다. '아스트라고'의 품질이 국가적으로 공인되면서 공공조달을 포함한 공공시장에서의 신뢰도와 도입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음을 의미한다. 한편 최근 국내 엔비디아 GPU의 대규모 공급이 본격화하면서 GPU 도입 이후 운영 효율과 관리 체계가 중요한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GPU 인프라는 단순 장비 도입보다 운영 최적화가 실제 성능과 비용 절감 효과를 결정하는 만큼, GPU 자원 최적화 기능을 갖춘 '아스트라고'는 AI 인프라 효율을 높이는 핵심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공공기관은 여러 부서에서 GPU 자원을 공동 활용하며, 권한관리, 보안 점검, 사용량 추적 등 체계적인 운영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GPU 서버 조달 시 '아스트라고'와 같은 GPU 클러스터 관리 솔루션을 함께 도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아'스트라고'는 GPU당 연 단위 라이선스를 제공하며, 구축과 사용자 교육을 포함한 패키지형 서비스를 제공, 기관별 규모에 맞춘 유연한 도입과 초기 구축 부담 완화를 지원한다. 씨이랩 윤세혁 대표는 "이번 '아스트라고'의 조달청 등록으로 현장의 인프라 담당자들이 검증된 GPU 관리 솔루션을 보다 수월하게 선택 및 도입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실제 공공기관이나 연구 현장에서 나오는 요구를 반영해 '아스트라고'의 기능을 꾸준히 고도화하고, 공공 부문의 GPU 인프라 운영 파트너로서 역할을 넓혀 가겠다"고 밝혔다.

2025.12.04 10:57방은주

타이거컴퍼니, 포천시청에 협업툴 '티그리스 AI+' 제공…행정업무 자동화

타이거컴퍼니가 지자체를 비롯한 공공기관 대상 협업툴 공급에 박차를 가한다. 타이거컴퍼니는 포천시청에 공공기관용 인공지능(AI) 솔루션 '티그리스 AI+'를 도입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도입으로 포천시청의 AI 기반 협업 문화를 조성하고 행정업무를 자동화를 실현한다는 목표다. 포천시청은 티그리스 AI+의 주요 기능인 AI 봇 기능을 활용해 주요 규정집, 민원응대 자료 등을 AI 봇으로 구축함으로써 행정 업무의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이에 맞춰 타이거컴퍼니는 티그리스 AI+ 활용법과 맞춤형 봇 제작 방법 등 실무 중심의 사용자 교육을 지원했다. 티그리스 AI+는 조직이 함께 AI를 공유하고 관리하는 솔루션이다. 챗GPT, 클로드, 달리(DALL·E) 등 다양한 AI 모델을 활용하며 다자간 AI 채팅, 맞춤형 AI 봇 생성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해 조직 유연한 협업과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또 관리자 기능을 제공해 조직의 AI 활용 현황을 쉽게 모니터링하도록 돕는다. 포천시청에서 티그리스 AI+를 도입한 주요 배경으로는 우수한 보안성이 꼽힌다. 티그리스 AI+는 검색증강생성(RAG) 기반으로 사내데이터를 활용해 답변을 제공한다. 거대언어모델(LLM)에 직접 데이터를 저장하지 않기에 기관의 데이터 보호 및 개인정보 보호 측면에서 안정성을 지니고 있다. 포천시청은 이번 도입을 통해 직원들의 AI 역량을 향상하고 AI 기반의 효율적인 업무 환경을 정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직 내 AI 기반 협업 확대 ▲회의록 및 보고서 작성 자동화 ▲맞춤형 AI봇으로 행정 업무 자동화 ▲파일보관함으로 기관 자료 지식화 등 다양한 방면에서 티그리스 AI+를 활용할 계획이다. 김범진 타이거컴퍼니 대표는 "포천시청을 시작으로 티그리스 AI+의 공공기관 도입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더 많은 기관들이 AI 전환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티그리스 AI+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12.04 10:57한정호

[현장] '노키아의 나라' 핀란드, 갈등 해결 도구로 '오픈소스' 주목한 이유는

[헬싱키(핀란드)=장유미 기자]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이 전 세계적으로 정치적 양극화와 불신을 심화시키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핀란드에서 오픈소스의 올바른 활용 방안에 대한 논의의 장이 열렸다. 비영리 독립기구 CMI는 4일(현지시간) 헬싱키 핀란디아홀에서 '오픈소스 평화 : 갈등 해결을 위한 기술의 민주화'를 주제로 한 세미나를 열고 4명의 발표자들과 함께 토론을 진행했다. CMI는 핀란드 전 대통령이자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마르티 아흐티사리가 지난 2000년에 설립한 곳으로, 헬싱키에 본부를 두고 전 세계 다양한 정부·국제기구와 협력하며 비국가 기반 중재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날 세미나의 패널로는 엔젤라 오두오르 룽가티 우샤히디(Ushahidi) 전무와 아담 슈마허 AOI(AI Objectives Institute) 프로그램 책임자, 하이크 토로얀 CMI 자문, 마르틴 왜얼리쉬 CMI 시니어 어드바이저 등이 참석했다. 이번 세미나는 AI와 오픈소스 기술이 갈등 해결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기술의 민주화가 평화 구축 현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패널들은 기술이 위험 요인이 될 수 있지만, 올바르게 설계하고 투명하게 운영될 경우 평화를 촉진하는 도구가 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엔젤라 오두오르 룽가티 우샤히디 전무는 케냐 선거 과정에서 시민들이 폭력과 인권침해 사례를 직접 제보하고 지도화할 수 있도록 한 일화를 소개하며 오픈소스 기술의 장점을 강조했다. 우샤히디는 지난 2008년 케냐 나이로비에서 설립된 비영리 테크 기업으로, 시민들이 이메일, 모바일 앱 등을 통해 사건, 자연재해, 선거 상황 등 다양한 정보를 신고하면 그 정보를 지도나 타임라인 형태로 시각화해주는 오픈소스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그는 "오픈소스는 투명성과 신뢰를 기반으로 하며 평화 과정에 다양한 주체가 동등하게 참여하도록 돕는다"며 "특히 전쟁·분쟁 상황에서 가장 먼저 사라지는 '진실'을 복원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또 룽가티 전무는 AI·오픈소스 기술이 평화 구축 과정에 기여할 수 있는 핵심 요소로 ▲속도(speed) ▲깊이(depth) ▲예측(predictive modelling) 등 3가지를 꼽았다. 그는 "우리는 이미 데이터가 넘쳐나는 시대에 살고 있지만, 정작 그 데이터가 무엇을 말하는지 이해하는 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며 "AI는 방대한 데이터를 몇 주가 아니라 몇 시간 안에 분석해 갈등 상황의 맥락을 훨씬 더 깊게 들여다볼 수 있게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갈등의 방향성을 미리 예측하고 대비할 수 있다는 점도 AI가 제공하는 중요한 가치"라고 부연했다. 미국 AI 기반 시민 참여 플랫폼 '톡 투 더 시티(Talk to the City·T3C)'를 이끄는 아담 슈마허 AOI 프로그램 책임자는 이날 세미나에서 오픈소스 기술 활용의 핵심 요건으로 '신뢰'를 꼽았다. AOI는 AI, 시장, 제도 등 대규모 시스템이 인류의 이익을 위해 제대로 작동하도록 연구·개발하는 미국 비영리 R&D 연구소다. T3C는 오픈소스 AI 도구로, 대규모 시민 의견을 분석해 민주적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그는 "AI가 위험해 보이는 것은 설계와 사용 과정이 투명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데이터 사용 목적과 삭제 기준을 명확히 제시하고, 현지 사용자가 이해·통제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춘다면 AI는 갈등 지역에서도 높은 참여율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슈마허 책임자는 유럽의회와 호주, 일본 등지에서 T3C 플랫폼이 정책 수립과 선거 참여율 제고에 활용된 사례를 이 자리에서 공유했다. 유럽의회의 경우 300명 이상이 참여한 3일간의 세미나의 의견을 T3C 플랫폼으로 수집·정리한 덕분에 평소 몇 주가 걸릴 공동 선언문을 단 하루 만에 작성할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일본에선 한 도지사 후보가 T3C 플랫폼을 통해 1천 명 이상을 대상으로 의견을 수집한 후 유권자의 숨은 이슈를 파악하는 데 도움을 얻었다"며 "그 결과 해당 후보는 선거에서 전례 없는 득표율을 얻어 당선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처럼 시민들이 어떤 방식으로 의견을 제출하고, 그 정보가 어떻게 분석·반영되는지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이 참여의 핵심"이라며 "도구의 목적, 데이터 사용 범위, 보관·삭제 기준까지 명확히 설명해야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슈마허 책임자는 T3C가 한 언어로 설문을 배포하고 다른 언어로 응답할 수 있어 다양한 언어권 참여를 가능하게 한다고도 주장했다. 특히 예멘처럼 정치적 표현이 제한된 환경에서도 94%라는 높은 응답률을 기록한 것은 T3C의 오픈소스 기술이 현지 맥락에 맞게 설계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에는 의견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동시에 시각화해주는 기능을 추가했다"며 "갈등을 단순히 요약하는 것이 아니라 어디에서 대화의 접점을 찾을 수 있는지 제시하는 것이 진정한 기술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하이크 토로얀 CMI 자문은 AI가 평화 프로세스의 '포용성'을 확장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평화 협상이 종종 수도권 엘리트나 영어 사용 전문가 중심으로 이뤄지는 구조적 한계를 지적하며, AI 기반 의견 수집 기술이 노년층이나 지방·소외 지역 주민 등 기존 과정에서 배제되던 집단의 참여를 가능하게 한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기술적 접근은 협상 테이블에 오르지 못한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관점을 체계적으로 반영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평가다. 그는 "아르메니아에서 진행한 시나리오 구축 워크숍에서 AI 기반 도구를 활용해 주변 커뮤니티의 우려와 기대를 익명으로 수집한 바 있다"며 "당시 대화에 참여하던 협상자들이 '우리가 보지 못했던 계층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정도로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언어 장벽 또한 기술로 크게 완화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정치적 발언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기존보다 훨씬 많은 주민 의견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 자리에선 기술에 대한 지나친 기대를 경계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일부 패널은 대시보드나 앱, 챗봇 등 특정 기술이 유행할 때마다 이를 만능 해결책으로 여기는 경향이 반복돼 왔다는 점을 지적하며, 오픈소스 기술이 평화를 자동으로 만들어주는 '마법 버튼'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오픈소스 역시 충분한 현장 검증과 맥락 분석 없이 적용될 경우 갈등 상황을 단순화하거나 오히려 왜곡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마르틴 왜얼리쉬 CMI 시니어 어드바이저는 "과거 테크 분야에서는 대시보드, 앱, 챗봇 등 유행처럼 특정 기술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었다"며 "기술을 통한 평화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어느 단계에 어떤 목적을 위해 사용할 것인지를 먼저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에는 코딩 경험이 없는 이들도 AI를 활용해 도구를 만들 수 있을 만큼 접근성이 높아졌다"며 "평화 커뮤니티가 적극적으로 기술 설계에 참여해야 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패널들은 기술의 잠재력과 함께 위험 요소도 지적했다. 데이터 편향, 허위정보 확산, 언어 격차 등은 갈등을 오히려 악화시킬 수 있는 요소로 꼽혔다. 특히 아프리카 지역의 경우 2천여 개 언어 중 1%만이 디지털화돼 있어 대형 언어 모델(LLM)이 실제 현장의 다양성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또 이들은 기술 기업과 테크 커뮤니티가 향후 12개월 동안 평화 구축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제안했다. 이에 대한 방안으로 ▲오픈소스 비영리 프로젝트 지원 확대 ▲현장 맞춤형 기술 협력 ▲이종 분야 간 협업 확대 ▲기존 기술의 평화 분야 재활용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왜얼리쉬 CMI 시니어 어드바이저는 핀란드 테크 생태계가 글로벌 중심에 서서 '평화 공유지(Peace Commons)'를 구축해 기술의 사회적 재해석과 공동 활용을 시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패널들은 AI와 오픈소스 기술이 잘못 쓰일 경우 위험하지만, 올바르게 설계되면 평화를 촉진하는 민주적 도구가 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평화는 사람이 만들고, 기술은 그 과정을 확장·가속화하는 수단"이라며 "지금 이 시점에서 오픈소스를 포함한 기술을 어떤 방향으로 사용할지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2025.12.04 10:56장유미

오픈AI "韓, 챗GPT 기업 고객 집중…업무 전환 도울 것"

오픈AI코리아가 한국 기업들의 인공지능(AI) 전환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챗GPT 등 AI 서비스·기술로 국내 기업 역량 강화와 제품 개발 환경을 개선하겠다는 설명이다. 김경훈 오픈AI코리아 총괄 대표는 4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첫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는 국내 기자 80여 명이 참석했다. 김 대표는 챗GPT 출시 3년 이후 나타난 AI 도입 현황을 소개하고, 기업 중심의 AI 전환 전략과 실제 효과를 논의했다. 김 대표는 챗GPT 사용량이 빠르게 증가하며 일상 속으로 스며들고 있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인구당 챗GPT 유료사용자 기준으로 전 세계 1위를 기록했다"며 "AI의 일상화가 이미 일어났다"고 강조했다. 그는 글로벌과 한국의 챗GPT 사용 패턴을 비교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우선 글로벌 사용자는 챗GPT를 운동과 건강, 생활 정보, 학습 조언, 창의적 아이디어 제안 등의 실용적인 조언을 위해 사용하는 경우가 약 2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또 정보 탐색을 위한 사용 역시 24% 수준으로 높은 비중이다. 챗GPT는 이제 일상에서 결정과 판단을 돕는 조언자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한국에서는 챗GPT의 사용 패턴이 조금 달랐다. 업무 목적 활용이 상대적으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29%가 문서나 계약서 번역, 문서·이메일 작성 등 업무 산출물을 생산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는 과업 수행을 위한 방법을 조언하느 요청이었다. 김 대표는 "국내 사용 패턴은 기업의 AI 전환을 가속할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기업 직원들이 챗GPT 사용에 이미 익숙한 만큼 기업용 챗GPT 엔터프라이즈가 짧고 빠르게 AI 전환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경제적으로 가치가 큰 업무 대부분이 기업 내부에서 이뤄지는 만큼, AI의 긍정적 경제효과도 기업의 AI 전환을 통해 가장 크게 실현될 것"이라며 "우리가 한국 기업들의 AI 전환을 지원하는 최적의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2025.12.04 10:56김미정

위메이드맥스, 신작 라인업 본격 가동…2026년 글로벌 확장 원년

위메이드맥스(각자대표 손면석, 이길형)가 다장르 신작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올해 '나이트 크로우'와 '로스트 소드'로 국내외에서 탄탄한 매출 기반을 다진 위메이드맥스는 내년부터 슈터, 서브컬처, 액션 RPG 등 포트폴리오 확장에 나서며 외형 성장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위메이드맥스는 2026년을 단순한 신작 출시를 넘어, 멀티 장르 라인업의 성과가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는 '성장 도약의 원년'으로 삼았다. 이를 위해 플랫폼과 장르를 아우르는 신규 타이틀을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의 문을 두드린다. 먼저 원웨이티켓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익스트랙션 슈터 '미드나잇 워커스'가 포문을 연다. 이 게임은 내년 1월 29일 얼리 액세스 형태로 글로벌 시장에 정식 데뷔할 예정이다. 최근 PC 플랫폼을 중심으로 각광받고 있는 PvPvE 익스트랙션 슈터 장르인 이 타이틀은 스팀 위시리스트 30만 명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현재 개발팀은 지난 테스트에서 수집된 이용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시스템 안정화와 밸런스 보정 등 막바지 최적화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서브컬처 시장을 겨냥한 신작도 출격 준비를 마쳤다. 위메이드커넥트의 '노아(N.O.A.H)'는 내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노아'는 캐릭터 수집과 전략적인 턴제 전투, 화려한 시네마틱 연출을 결합한 서브컬처 RPG로, 깊이 있는 감정 몰입감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미 지난 '지스타 2025' 현장에서 데모 버전을 최초로 공개하며 장르 팬들의 기대감을 확인한 바 있다. 검증된 기존 IP(지식재산권)의 확장 전략도 병행한다. 개발 자회사 매드엔진은 글로벌 히트작 '나이트 크로우'의 IP를 활용한 신규 모바일 MMORPG를 준비 중이다. 이미 전작을 통해 개발력을 입증한 만큼, 여전히 수요가 높은 모바일 MMORPG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진다는 구상이다. 또한 위메이드넥스트는 내년 출시를 목표로 '미르5' 개발에 매진하며 '미르' IP의 글로벌 위상 강화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이어 2027년에는 위메이드맥스 최초의 AAA급 타이틀 '프로젝트 탈(TAL)'을 선보이며 멀티 장르 전략의 정점을 찍을 전망이다. '프로젝트 탈'은 한국 전통 '탈'과 수백 년간 이어진 신화·설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독창적 세계관이 강점이다. 싱글 플레이 기반의 깊은 몰입감과 전략적 전투, 오픈월드 탐험 요소를 결합한 정통 액션 RPG로 개발되고 있다. 지난달 공개된 첫 공식 트레일러는 주요 글로벌 플랫폼 합산 200만 조회수를 돌파하며 서구권 이용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손면석 위메이드맥스 대표는 "각 개발 스튜디오의 시너지를 통해 다양한 장르에서 자체 라인업에 힘이 실리고 있다"며 "신작들이 순차적으로 성과를 내기 시작하는 2026년부터 위메이드맥스의 성장세는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5.12.04 10:55정진성

트럼프-젠슨 황 회동...중국향 AI 칩 수출 재개 가닥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세계 최대 AI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와 만나 첨단 AI 칩의 중국 수출 통제 문제를 논의했다고 로이터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황 CEO를 “똑똑한 사람”이라고 평가하며 “그는 내 입장을 잘 안다”고 말했다. 이번 논의는 미국 정부가 엔비디아 GPU 'H200'을 중국에 판매할지 검토 중인 가운데 이뤄졌다. H200은 엔비디아의 전세대 제품이다. 판매가 허용된다면 중국 시장 접근이 재개된다는 의미로, 반도체 업계와 글로벌 AI 생태계에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황 CEO는 같은 날 미국 의회를 찾아 “미국 내 주별(州)로 나뉜 규제가 AI 기술 발전을 느리게 한다”며 규제 완화를 촉구했다. 아울러 일부에서 나오는 반출 우려에 대해선, “AI 서버용 GPU는 무게·가격·전력 소비량이 매우 커, 대규모 밀수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반박했다. 엔비디아 측은 즉각적인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으며, 이번 회동을 계기로 미국 내 수출 통제 정책과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 사이 줄다리기가 한층 격화될 전망이다.

2025.12.04 10:52전화평

[영상] 中 최초 재사용 로켓, 착륙 도중 폭발 [우주로 간다]

민간 우주기업 랜드스페이스가 개발한 중국 첫 재사용 로켓 '주췌(朱雀)-3호'가 궤도 진입에는 성공했지만, 착륙 과정에서 폭발해 1단 추진체 회수에 실패했다고 스페이스닷컴 등 외신들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랜드스페이스는 2일 중국 고비사막에 위치한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길이 66m의 주췌-3호를 발사했다. 액체 메탄과 액체 산소를 연료로 사용하고 스테인리스 스틸로 제작된 이 로켓은 발사 후 2단계 로켓을 계획대로 궤도에 진입시키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1단 추진체는 착륙 과정에서 불이 붙어 큰 폭발과 함께 지면에 추락했다. 회사 측은 "1단 추진체가 지정된 회수 지점에 접근하는 과정에서 이상 현상이 발생했다. 인명 피해나 안전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밝혔다. 이어 이번 비행을 성공적으로 평가하며, “중국 최초의 로켓 회수 시도가 예상된 기술적 목표를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여기에는 주췌-3호의 회수 시스템 검증, 엔진 스로틀링, 자세 제어 등이 포함된다. 추락 영상을 분석한 정지 화면에서 1단 로켓이 목표 착륙 지점에서 불과 몇 m 이내에 착륙한 것으로 보인다. 주췌-3호는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과 구조적으로 유사하다. 두 로켓 모두 재사용 가능한 1단계와 소모 가능한 2단계로 구성되어 있으며 9개의 엔진으로 구동된다. 차이점은 주췌-3호의 엔진은 액체 메탄·액체 산소 연료를 쓰는 반면, 팔콘 9은 액체 산소와 로켓 등유를 사용한다. 탑재 중량은 팰컨 9로켓은 2만2천800㎏로 주췌-3호(1만8천300㎏) 보다 크다. 랜드스페이스의 앞서 2023년 7월 주췌-2호를 통해 세계 최초로 메탄 추진 로켓으로 궤도 진입에성공했다. 일론 머스크는 지난달 소셜미디어에 “주췌-3호가 여러 핵심 지표에서 팰컨 9 로켓을 능가했다”며, “운이 좋으면 5년 안에 팰컨9보다 성능이 더 좋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5.12.04 10:51이정현

롯데케미칼, 다도해 거머리말 군락지 복원 사업 지원

롯데케미칼이 지난 3일 국립공원공단과 서울 마포구 국립공원공단 스마트워크센터에서 '국립공원 해양 생태계 보전과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해양생물의 산란장 및 서식처인 해초지(거머리말 군락지) 복원을 통해 해양생물 다양성을 높이고, 해양 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롯데케미칼은 이번 협약을 통해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여수 금오도 연안에 약 0.1ha(1천㎡) 규모의 거머리말 군락지 복원 사업을 2027년까지 3년간 지원한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지정한 관심필요종인 거머리말(해초) 약 1만주를 심어 해양 생물의 서식지를 복원하고, 멸종위기종을 포함한 해양생물의 종 다양성 연구를 후원한다. 롯데케미칼과 국립공원공단은 수질 정화 등 깨끗한 해양 생태계 유지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거머리말 복원을 통해 해양 생태계 건강성을 회복할 계획이다. 프로젝트는 총 3년간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1차년도에는 적지조사를 바탕으로 복원 후보지를 선정하고 거머리말을 이식하는 '기초 생태 기반 마련', 2차년도에는 복원지 내 해양쓰레기 등 교란 요인을 제거하고 복원 효과를 모니터링 하는 '생태 회복의 안정화' 3차년도에는 복원지 사후관리 및 해양 생물종 조사, 연구 등 '지속가능한 해양환경 구축' 과정을 진행한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해양 생태계 보전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해양 멸종위기종 연구, 아동 환경·생태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지속가능한 해양환경 조성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12.04 10:48김윤희

다이슨, 포터와 온트랙 헤드폰 리미티드 에디션 출시

글로벌 기술 기업 다이슨이 4일 일본에서 탄생한 가방 브랜드 포터(PORTER)와 한정판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다이슨의 온트랙(OnTrac™) 노이즈캔슬링 헤드폰과 포터의 시그니처 숄더백으로 구성된 이번 리미티드 에디션은 전 세계 단 380세트만 생산된다. 올해 창립 90주년을 맞이한 포터는 '바늘 한 땀 한 땀에 영혼을 담는다(一針入魂; 일침입혼)'는 장인정신의 철학 아래, 가방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면서도 현대적인 디자인과 뛰어난 내구성으로 전 세계에서 사랑받아온 브랜드다. 다이슨 역시 끊임없는 엔지니어링 혁신을 통해 기술·기능·사용 경험 전반에서 새로운 기준을 세워온 기술 기업으로, 이번 협업은 서로 다른 분야의 단순한 만남을 넘어 '제품에 대한 타협 없는 원칙주의'라는 양사가 공유해온 철학적 토대에서 비롯됐다. 다이슨 수석 엔지니어 제이크 다이슨은 “다이슨 온트랙은 다이슨 엔지니어링의 정밀함에 우수한 디자인을 결합해, 오래도록 소장하고 싶은 제품을 만드는 데 집중해 탄생한 결과물"이라며 "포터의 제품은 단순함과 기능성, 아름다운 형태에 뿌리를 두고 있는 만큼, 이번 협업 제품은 이러한 장인정신이 패션과 기술 전반에서 어떻게 발현될 수 있는지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번 한정판 제품은 다이슨 온트랙 헤드폰과 포터 숄더백 및 액세서리로 구성된다. 온트랙 헤드폰에는 다이슨 온트랙 고유의 컬러 팔레트와 스트릿 패션 감성 등에서 영감을 받아 제이크 다이슨이 직접 구성한 색상이 적용됐다. 헤드밴드에는 다이슨의 상징적인 프러시안 블루(Prussian Blue)를, 양쪽 이어쿠션에는 포터의 시그니처 컬러인 오렌지와 카키 포인트를 각각 적용해 독창적인 조합을 완성했으며, 이어캡에는 포터의 엠블럼을 레이저로 정교하게 각인해 디테일을 높였다. 숄더백은 발수 가공을 거친 소재와 총 77개의 부품을 사용해 장인이 수작업으로 제작했다. 특히, 가방 외부에는 헤드폰을 안정적으로 고정할 수 있는 전용 홀더가 장착돼 실용성을 한층 높였다. 또한 모든 가방에는 온트랙 헤드폰 개발 과정에서 사용된 실제 부품과 소재, 스케치의 일부를 담은 '테크 슬라이스(Tech Slice)' 액세서리가 부착되며, 각 액세서리에는 한정판 고유 번호가 각인돼 소장 가치를 더한다. 전 세계 단 380세트만 생산되는 다이슨 온트랙 포터 리미티드 에디션은 한국에서 12월 4일부터 다이슨 공식 온라인 스토어와 다이슨 스토어 IFC몰에서만 한정 판매된다. 온트랙 헤드폰과 포터 가방으로 구성된 세트의 권장 소비자가는 99만원이다.

2025.12.04 10:48전화평

몽골부터 하와이까지…BGF리테일, 1천만 불 수출의 탑 수상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제62회 무역의 날에서 '1천만 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수출의 탑은 한국무역협회가 전년도 7월부터 당해 6월까지의 수출 실적을 집계해 해외 시장 개척과 수출 확대에 기여한 기업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BGF리테일은 지난 2019년에 100만 불 수출의 탑 수상, 2022년에는 500만 불 수출의 탑을 받았으며 올해는 1천만 불을 훌쩍 넘는 규모의 수출 실적을 달성하며 '1천만 불 수출의 탑'을 받았다. BGF리테일의 수출 상품 수는 2019년 50여 종에서 2022년 300여 종으로, 올해는 약 1천종까지 늘어났다. 인기 수출 품목으로는 생과일 하이볼, 연세 크림빵 시리즈, GET 라떼 파우더, PBICK 스낵 등이 있다. BGF리테일은 국가별 특성에 맞는 체계적인 수출 전략을 펼치고 있다. 해외 CU 매장이 있는 몽골, 말레이시아, 미국 등의 국가에는 점포 운영에 필요한 상품과 함께 시설·집기류, 소모품 등을 공급한다. CU 매장이 없는 국가에는 현지 유통업체와의 직거래를 통해 CU PB 및 중소기업의 우수 상품을 수출하며 추가 입점 기회를 모색하고, 동시에 현지 소비자의 K-상품 선호도를 파악하고 있다. 수출 상품의 대부분은 국내 중소기업 협력사 제품이다. 상품 수출 외에도 BGF리테일의 IT 시스템 등 서비스 수출을 통한 비중도 늘려가며 수출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있다. 원휘연 BGF리테일 글로벌트레이딩팀 팀장은 “이번 천만불 수출의 탑 수상은 BGF리테일이 수년간 축적해온 글로벌 운영 노하우와 K-상품의 경쟁력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BGF리테일은 적극적인 해외 진출과 국내 중소 협력사들과 긴밀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해외시장에서의 K-편의점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04 10:45김민아

레벨 인피니트 '니케', 겨울 대규모 업데이트…신규 SSR 2종 합류

레벨 인피니트는 시프트업이 개발한 '승리의 여신: 니케'에 겨울 맞이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아크 익스프레스 열차(AZX) 소속의 신규 SSR 니케 2종이 합류했다. '디젤 : 윈터 스위츠'는 자신의 지속 대미지를 강화하고 다수의 적에게 피해를 입히는 화력형 캐릭터다. '브리드 : 사일런트 트랙'은 풍압 코드 적을 공격할 때 추가 효과를 부여하고 아군 공격 능력을 높이는 지원형 캐릭터로 등장했다. 겨울 테마의 스토리 이벤트 'TERMINUS TICKET'도 개방됐다. 해당 스토리는 AZX를 타고 지상으로 향하는 노라와 그녀를 돕는 디젤, 브리드의 이야기를 다룬다. 이용자는 '스토리 II'의 마지막 노멀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이벤트 전용 애니메이션을 감상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퍼즐형 미니 게임 'AZX 서비스 타임'이 오는 30일까지 진행되며, 지난해 겨울 이벤트 캐릭터인 '메이든 : 아이스 로즈'와 '길로틴 : 윈터 슬레이어'가 25일까지 재등장한다. 신규 시스템과 코스튬도 추가됐다. 주요 스토리를 모아서 볼 수 있는 '시나리오 스토리 라인' 시스템이 도입됐으며, 유니온 레이드 하드 난이도의 보스 체력이 상향 조정됐다. 또한 '블랑', '브래디'의 신규 한정 코스튬과 함께 기존 한정 코스튬 3종이 복각된다. 한편, 레벨 인피니트는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AGF 2025'에 참가한다. 현장 부스는 이번 업데이트와 연계된 겨울 열차 콘셉트로 꾸며질 예정이다.

2025.12.04 10:45정진성

인간, 만지지 않고도 감지하는 '원격 촉각' 지녔다

인간도 도요새 같은 일부 동물처럼 직접 만지지 않고 숨겨진 물체를 감지하는 '원격 촉각(remote touch)' 능력을 지니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IT매체 기즈모도가 최근 보도했다. 해당 논문은 지난 10월 IEEE 개발 및 학습 국제 컨퍼런스에 발표됐다. 영국 퀸메리 런던대학 연구진은 “인간이 모래 같은 입자성 물질을 쓰다듬어 내부에 숨겨진 물체를 직접 만지지 않고도 감지해낼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며, “도요새가 지닌 감각과 유사한 형태의 원격 촉각을 인간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논문 주저자인 엘리자베타 베르사체 퀸메리 대학 심리학과 선임 강사는 "인간을 대상으로 원격 촉각을 실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인간을 포함한 생명체가 지각하는 방식을 바라보는 우리의 개념을 바꿔 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진은 12명의 참가자에게 모래 속에 숨겨진 큐브를 찾도록 했다. 참가자들은 단순히 모래 위를 쓰다듬기만 했음에도 큐브의 존재를 감지했으며, 실제 정확도는 70.7%에 달했다. 이는 인간의 손이 생각보다 훨씬 민감한 감각 능력을 지녔고 특수한 부리 구조는 없이도 도요새나 물떼새와 같은 동물과 유사한 원격 촉각 능력을 가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또, 촉각 센서를 갖춘 로봇의 원격 촉각 능력도 시험했다. 연구진은 촉각 센서가 탑재된 로봇 팔에 알고리즘을 적용해 위와 유사한 탐색 실험을 진행했는데, 로봇은 종종 오탐지를 보이며 40% 가량의 정확도를 보였다. 이번 연구는 인간의 원격 촉각 그 자체만으로 실용성이 크다고 보긴 어렵지만, 촉각을 확장하는 새로운 기술의 가능성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논문 공동저자 정치 첸 퀸 메리 런던 대학교 첨단 로봇 연구실 박사과정 연구원은 "이 발견은 인간의 촉각 지각을 확장하는 도구와 보조 기술을 설계할 가능성을 열어준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런 통찰력은 고고학 유물을 손상 없이 발굴하거나 화성 토양이나 해저와 같은 모래나 입자가 많은 지형을 탐사하는 등 섬세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첨단 로봇 개발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며, "더 나아가 숨겨진 곳이나 위험한 곳의 탐사를 더욱 안전하고 스마트하며 효과적으로 만들어 주는 터치 기반 시스템의 길을 열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12.04 10:44이정현

삼성전자, 'CES 2026' 앞서 미래 비전 발표...노태문 등 경영진 총출동

삼성전자가 내년 1월 열리는 CES 2026을 앞두고 진행하는 프리뷰 행사 '더 퍼스트룩(The First Look)' 초대장을 4일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CES 개막 이틀 전인 1월 4일 오후 7시(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윈 호텔에 마련된 삼성전자 단독 전시관에서 진행된다. 삼성전자는 이 자리에서 DX 부문이 정의하는 2026년 이후의 '통합된 비전'과, AI 시대에 맞춘 새 제품과 고객 경험을 선보일 계획이다. 더 퍼스트룩은 새롭게 대표이사 겸 DX 부문장에 취임한 노태문 사장이 대표 연사로 나서는 자리다. 노 사장 체제가 출범한 이후 DX 부문 전체의 전략 방향을 처음으로 공식적으로 공개하는 무대라는 의미가 있어, 단순한 제품 발표를 넘어 삼성의 향후 비전과 전략 재정비의 신호탄으로 읽히고 있다. 노 사장 외에도 용석우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 김철기 DA사업부장(부사장)이 무대에 올라 사업 방향을 공유한다. 이번 행사는 삼성전자 뉴스룸과 삼성전자 공식 유튜브 채널, 그리고 삼성 TV 플러스에서 생중계되며, 관련 부대 행사와 전시는 7일까지 진행된다.

2025.12.04 10:43전화평

마이크론, 소비자 사업 철수...'AI 메모리'에 힘 준다

미국 주요 메모리 제조기업 마이크론이 소비자용 메모리 출하를 내년 초 중단한다. 전 세계 AI 인프라 투자로 수요가 폭증하는 AI 데이터센터용 고부가 메모리 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마이크론은 소비자용 브랜드 제품 판매 부문인 '크루셜(Crucial)' 사업에서 철수하겠다고 3일 발표했다. 크루셜은 마이크론이 지난 1996년 출시한 소비자용 메모리 및 스토리지 브랜드다. PC에 탑재되는 D램 및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를 주력으로 공급해 왔다. 이번 마이크론의 결정은 AI 데이터센터 시장의 급격한 성장세에 따라, 수요가 증가하는 고부가 메모리 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B2B(기업간거래) 전략 고객향 메모리 공급은 일반 소비자용 대비 수익성이 높고, 장기적인 계약을 체결하기 때문에 사업 안정성이 높다. 수밋 사다나 마이크론 부사장 겸 최고사업책임자(CBO)는 "마이크론은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에서 규모가 크고 전략적인 고객들을 위한 공급 및 지원을 개선하고자, 크루셜 브랜드 사업 철수라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론은 2026 회계연도 2분기 말인 2026년 2월까지만 크루셜 브랜드 제품을 출하할 예정이다. 기존 제품에 대한 보증 및 지원은 계속 제공한다.

2025.12.04 10:38장경윤

에코앤드림, '3천만불 수출의 탑' 수상

에코앤드림은 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62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3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에코앤드림은 북미 수출용 전기차 배터리에 전구체를 공급하면서 수출 규모가 눈에 띄게 확대되고, 글로벌 OEM과 양극재 업체들로부터 협력 요청을 받는 등 사업 성과를 거뒀다. 지난 2023년 전체 매출에서 4.7%에 그쳤던 수출 비중은 지난 3분기 기준 63.4%까지 뛰어올랐다. 올해 3분기까지 집계된 수출액은 664억원이다. 김성계 에코앤드림 상무는 이차전지 산업 경쟁력 강화 및 수출 증대 공적을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글로벌 고객사 유치와 전구체 수출계약 체결, 이차전지 핵심소재 공급망 구축 등에 기여한 공로다. 김성계 상무는 이번 수상에 대해 “조직 전체가 함께 만들어낸 결과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수출 경쟁력을 더욱 높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에코앤드림은 고객사와 잠재 고객사의 전구체 수요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올해 초 새만금캠퍼스를 3만톤 규모로 증설해 공급 기반을 다졌다. 글로벌 파트너들과 함께 LMR, HVM 등 차세대 전구체와 하이브리드차(HEV)용 전구체 기술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국내외 여러 업체들과 논의를 이어가며 신규 협력을 타진하고 있다. 에코앤드림 관계자는 “이차전지 시장이 빠르게 변하는 만큼 고객사 니즈를 면밀히 살피면서 기술 경쟁력을 쌓아가고 있다”며 “진행 중인 협의들을 바탕으로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12.04 10:38김윤희

풀무원, 업계 첫 대형 전기트럭 도입…연간 온실가스 60톤 감축 예상

풀무원이 업계 최초로 18톤급 대형 전기트럭을 물류 현장에 투입했다. 풀무원은 기존 디젤 화물차를 전기차로 단계적으로 전환하는 작업의 첫 단계로, 새 차량을 12월 1일부터 운행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국내에서는 그동안 충전 인프라와 주행거리 제약으로 대형 전기 화물차 도입이 어려웠다. 풀무원은 이번 전환으로 음성~부천 물류 구간 냉동 제품 운송에 전기트럭을 우선 적용한다. 도입 차량은 '볼보 FH 일렉트릭(8X4)' 모델이다. 주 5일 기준 연간 약 7만3천840km 운행 시 온실가스를 약 60톤 줄일 수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이는 풀무원이 설정한 2028년 감축 목표의 약 2% 수준이다. 이번 전기트럭은 풀무원·볼보·대원냉동 3사가 9월 공급 협약을 체결한 뒤 제작을 마쳐 이달부터 운행을 시작했다. 차량 외부에는 전기트럭임을 알리는 문구를 적용했다. 풀무원은 이번 차량 1대를 시작으로 전기 물류차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는 2020년부터 1톤 전기트럭 5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2023년에는 수소전기트럭 2대를 도입했다. 2026년 이후에는 1톤급 전기트럭 15대를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 정대영 풀무원 물류운영 담당 상무는 “대형 화물차의 탄소 배출 비중이 높아 전기트럭 전환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풀무원은 전기·수소차 확대, 충전 인프라 확충, 시설 에너지 효율 개선 등을 포함한 'Eco-Caring' 전략을 통해 2035년까지 온실가스를 20%(2022년 대비) 감축하고,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5.12.04 10:38류승현

CJ온스타일, 유튜브 쇼핑 제휴 프로그램 시작...발견형 쇼핑 확대

CJ온스타일은 유튜브와 파트너십을 맺고 크리에이터 투자를 포함한 영상 기반 '발견형 쇼핑' 전략을 본격 확대한다고 4일 밝혔다. 이는 2022년 국내 최초로 유튜브 쇼핑 파트너십을 체결한 데 이어 두 번째 협업이다. CJ온스타일은 모바일 라이브·숏폼·인플루언서 커머스로 다져온 역량을 기반으로, 자사 앱과 유튜브를 아우르는 '발견형 쇼핑' 투 트랙 전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최근 CJ메조미디어는 를 통해 커머스 시장이 검색 중심에서 '콘텐츠 기반 발견형 쇼핑'으로 빠르게 이동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바일 환경에서 콘텐츠 소비와 구매가 자연스럽게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 파트너십은 이러한 변화 속에서 영상 시청 중 상품을 발견하고 즉시 구매까지 이어지는 경험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기존 유튜브 쇼핑 제휴 파트너가 생필품 종합몰과 패션·뷰티 버티컬 중심이었다면, 라이프스타일 전 카테고리와 고관여 상품까지 다루는 콘텐츠 커머스 플랫폼과의 협업은 CJ온스타일이 처음이다. 특히 CJ온스타일은 우수 크리에이터 및 채널을 대상으로 전담 조직과 함께 '전략적 투자'를 추진한다. 단순 판매 협력을 넘어 크리에이터의 장기 성장을 지원하며 생태계를 함께 구축하는 첫 사례다. CJ온스타일은 앞서 지난 7월 인플루언서와 브랜드를 1:1 매칭한 '인플루언서 쇼' 모바일 라이브에서 목표 대비 131% 매출을 달성했으며, 앱 내 SNS형 콘텐츠 피드 '퍼플닷(Purple Dot)'을 통해 탐색–발견–구매로 이어지는 콘텐츠 순환 구조를 구축해왔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CJ온스타일의 콘텐츠 커머스 역량과 유튜브의 대규모 크리에이터 생태계가 결합하면서 추천·발견 기반 커머스가 한 단계 고도화될 것”이라며 “고객과 콘텐츠의 맥락을 가장 정확히 이해해 최적의 순간을 연결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래형 콘텐츠 커머스 모델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J온스타일은 이번 파트너십을 기념해 12월 4일부터 17일까지 크리에이터에게 역대 최고 수준의 혜택을 제공한다. 유튜브 쇼핑 제휴 프로그램을 통한 우수 크리에이터에게는 모바일 라이브 셀럽과 공동 진행, 맞춤형 제품 기획, 행사 초청, 전담 매니저 매칭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활동 우수 크리에이터에게는 총 300만 원 상당의 CJ온스타일 적립금도 제공한다.

2025.12.04 10:37안희정

컴투스, 성평등가족부 '가족친화인증기업' 선정

컴투스(대표 남재관)는 성평등가족부가 주관하는 '가족친화인증기업'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가족친화인증제도는 성평등가족부가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 및 공공기관 등을 심사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직장과 가정 생활을 조화롭게 이루는 동시에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요소로 활용된다. 컴투스는 임직원이 자율적으로 근무 시간을 조율할 수 있는 유연근무제(선택적근로시간제)와 함께 시간 단위 연차제도, 난임 치료 휴가와 같은 각종 건강지원제도, 장기근속 휴가 지원 등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법정 기준을 넘어 임신 전 기간에 걸쳐 근로시간 단축 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 이 기간 동안에도 기존 급여를 100% 보전하여 임신부가 안정적으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구성원이 자녀와 충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자녀가 만 12세가 될 때까지 최대 3년간 근로시간 단축 제도도 시행 중이다. 이외에도 효과적인 휴식과 재충전을 위해 매 월 두번째 금요일에 출근 의무를 면제하는 리커버리 제도 시행, 자녀의 어린이집∙유치원 비용 지원 및 초∙중∙고∙대학교 입학 축하금 제도, 임직원 본인과 배우자를 포함해 자녀의 인원 수와 상관없이 가족 전체를 대상으로 실손보험 혜택을 제공하는 등 실질적인 가족 친화를 위한 여러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컴투스는 앞으로도 기업의 장기적인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임직원과 회사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가족친화경영 제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2025.12.04 10:35정진성

역대 최대 규모 수소 전시 'WHE2025' 개막…글로벌 수소 플랫폼 목표

세계 수소 산업 주요 기업과 기관이 참여하는 '월드 하이드로젠 엑스포 2025(WHE 2025)'가 4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막을 올렸다. 올해 행사는 기존 국제 수소 컨퍼런스와 H2 MEET 전시회를 통합하면서 역대 최대 규모로 확대됐다. WHE 2025에는 26개국 정부·국제기구·유관기관과 279개 기업이 참여했다. 전시 공간은 약 2만2천㎡ 규모로, 수소 생산·저장·운송·활용 전 분야 기술이 공개된다. 조직위는 이번 행사를 "글로벌 기술 교류와 비즈니스 협력 플랫폼"으로 자리매김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컨퍼런스는 ▲정책·시장 전망을 다루는 리더쉽&마켓 인사이트 ▲기술·산업 동향을 분석하는 하이드로젠 딥다이브 ▲해외 3개국 수소산업 전략을 소개하는 컨트리 데이 등 3개 트랙으로 구성됐다. "한국, 글로벌 수소 허브 역할해야"… 정부·국회·산업계 한목소리 개막식에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국회 수소경제포럼 이종배·정태호 의원, 강남훈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회장, 김재홍 한국수소연합 회장 등 국내외 4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재홍 조직위원장은 "수소경제가 조정기에 접어들었지만 주요국은 투자를 멈추지 않고 있다"며 "컨퍼런스와 전시회를 통합한 만큼 한국도 실질적 비즈니스 기회 확보에 나설 때"라고 말했다. 이어 WHE를 "글로벌 수소협력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강남훈 회장은 "2020년 'H2 MEET'으로 출발한 수소 행사가 글로벌 전문 전시회로 자리잡았다"며 "현대차그룹, 코오롱인더스트리, HD인프라코어, 3M 등 국내외 기업의 최신 수소 기술이 대거 공개되는 만큼 국제 협력 확산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종배 국회 수소경제포럼 의원은 "WHE 2025가 글로벌 선도 기업들의 혁신 메시지를 공유하는 장이 될 것"이라며 "수소경제와 청정수소 생태계 구축을 위한 입법·제도 개선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태호 의원은 "청정수소 생산체계 고도화와 인프라 확충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여전히 많다"며 "시장 불확실성 확대 속에서도 수소경제 흐름이 멈추지 않도록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기조연설은 국제수소연료전지파트너십(IPHE) 로랑 안토니 의장이 맡았으며, 주요 내빈들은 개막식 직후 전시장 투어를 진행했다. 행사는 4~7일까지 진행되며,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세부 프로그램은 WHE 2025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12.04 10:30김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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