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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해킹에 무선 백도어 보안 시장도 '맑음'…"지슨 재조명"

쿠팡의 대규모 유출 사태부터 통신사, 금융사의 잇단 침해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정보 유출을 막기 위한 무선 백도어 보안 시장에 대한 관심도 부상하는 모양새다. 이에 무선 백도어 보안 전문 기업 지슨에 대한 기술력이 재조명받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리서치 기관 그로쓰리서치는 4일 "최근 쿠팡의 정보 유출 사태로 무선 백도어 보안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급부상했다"며 "지슨이 보유하고 있는 도청·해킹·불법촬영 탐지 솔루션의 독점적 기술력이 재조명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슨은 무선 백도어, 도청, 불법 촬영 등을 탐지하고 차단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전문 보안 솔루션 기업으로, 90%대의 점유율을 확보해 해당 분야에서 독점적 지위를 가진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그로쓰리서치도 "무선 백도어를 조기에 탐지·차단하는 보안 장비의 중요성도 한층 부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슨은 상용화된 민간 무선 백도어 탐지 솔루션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 내 사실상 독점적 지위를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지난해부터 금융감독원이 전 금융권에 '무선 백도어 대응 현황' 질의서를 발송하면서 지슨의 무선 백도어 장비를 통한 B2B 시장 개화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내년부터 해당 PoC 사업이 본 사업으로 전환될 경우 의미 있는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실제 막대한 고부가가치 데이터가 집중되는 인공지능(AI) 데이터 센터는 센터당 200~300대 수준의 단말기 설치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기존 공공·금융기관에서 나아가 민간에서도 대규모 신규 수요가 창출될 전망이다. 시장 환경 역시 쿠팡, 통신사 등 대형 유출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내년부터 민간에서의 보안 투자가 구조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에 그로쓰리서치는 "올해 벌어진 대형 보안 사고들은 '보안을 비용으로 치부하며 예산 집행을 미뤄온 결과'라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며 "정부차원에서도 정보보호 예산이 확대되는 등 기조 변화가 확인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외에도 이스라엘, 영국 등에서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도청 우려로 대응에 나서고 있는 만큼 무선 백도어 공격에 대비하는 국제적 움직임도 동반되고 있다. 이런 국제적 트렌드가 한국에도 퍼져나갈 경우 시장 환경은 더욱 우호적으로 돌아설 전망이다.

2025.12.04 15:08김기찬

"의료정보망, 가상으로 연결"…틸론-ACK, 중E앙대의료원에 D스테이션 공급

클라우드 및 가상화 전문기업 틸론과 의료IT 전문기업 ACK는 중앙대학교의료원에 틸론의 가상 데스크톱 인프라(VDI) 솔루션인 '디스테이션(Dstation)'을 공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의료원이 추진한 스마트워크 환경 구축 사업 일환으로 중앙대학교병원, 중앙대학교광명병원의 핵심 의료정보 시스템 환경에 틸론 솔루션을 적용한 것이다. 중앙대의료원 산하 중앙대병원과 중앙대광명병원은 최근 의료정보망 망분리 요건 강화 및 원격업무 수요 급증에 대응하고자 내부 핵심 시스템인 HIS(병원정보시스템), PACS(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에 외부에서도 안전하게 접속 가능한 업무용 가상PC 환경을 구축했다. 특히 틸론 솔루션은 구글 OTP 기반 2차 인증체계를 통합, 개인정보 및 진료정보 유출 위험을 근본적으로 차단했다고 회사는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Dstation은 다중인증(MFA), 화면 캡처 방지, 워터마크 삽입 등 고도화된 보안 기능을 기본으로 갖췄다. 또 접속 경로, 사용자 단말기, 행위 이력까지 모두 통제 가능한 설계로, 외부 침입과 내부 정보 유출을 효과적으로 방지할 수 있는 강력한 보안 체계를 제공한다. 이번 구축은 약 4500명 교직원이 사용하는 환경으로, 틸론은 빠른 시범 구축과 안정적인 테스트 과정을 거쳐 지난달 26일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특히 보안성과 유연성을 동시에 확보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으며, 이는 의료정보 보호와 원격근무의 실용성을 모두 충족한 대표적인 디지털 전환 사례로 평가된다. 틸론과 ACK는 이미 가천대 길병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등에 Dstation을 공급해 원격근무 환경에서도 높은 보안성과 업무 연속성을 확보한 사례를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다수 구축 사례는 외산 VDI 구독 비용 상승과 라이선스 정책 변화에 따른 시장 변화 속에서 틸론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중앙대학교의료원 이철희 의료원장은 “환자 의료정보는 환자 안전과도 직결되는 매우 중요한 개인정보”라며 “최근 발생하는 다양한 침해사고에 더욱 능동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보안 인프라 개선을 지속할 것”이라 밝혔다. 틸론의 대표 제품 Dstation은 국내 VDI 업계 최초로 보안기능확인서를 취득한 제품이며, 자체 개발한 가상화 프로토콜, 세션 제어, 데이터 암호화 및 접근권한 통제 기능 등을 탑재하고 있다. 또한 통합 관제 포털 'CenterPost'를 통해 관리자는 가상PC를 신속하게 생성·배포·삭제할 수 있어 운영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킨다. 특히 Engineering VDI(EVDI) 기술을 적용, 고해상도 의료 영상 분석 및 정밀 진단 환경 구축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향후 AI 기반 의료 분석 환경과의 연계 확장성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틸론 최백준 대표는 “이번 구축은 단순한 시스템 도입을 넘어 의료기관이 보안성과 업무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모델”이라며 “특히 '언제 어디서나 동일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는 업무공간'을 실현했다는 점에서 의료기관의 디지털 경쟁력이 한 단계 도약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의료 분야를 포함해 공공·교육·기업 전반에 걸쳐 안정적이고 혁신적인 VDI 환경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ACK 조선주 대표는 “지난 25년간 국내 의료기관에 ACK의 자체 IT솔루션을 공급해온 신뢰를 기반으로, 외산 솔루션이 점유하고 있는 의료기관의 VDI 환경을 틸론의 순수독자 국산 솔루션으로 대체하려고 한다. 이를 통해 스마트워크 환경 도입을 위한 비용 절감 및 효율화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틸론과 ACK는 2023년 1월에 의료산업분야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상급종합병원 및 국립대학교병원을 중심으로 국산 VDI 솔루션 보급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양사는 앞으로 국내 의료기관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첨단 기술 기반 의료 인프라 구축으로 협력 범위를 더욱 넓혀갈 계획이다.

2025.12.04 15:07방은주

[프로필] SK AX 손건일 최고고객책임자

SK AX(대표 김완종)가 내년 인공지능(AI) 전환(AX) 중심 성과 실현을 위해 AI 중심 조직 개편과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SK AX는 고객과 사업을 총괄하는 최고고객책임자(CCO)로는 솔루션·대외 사업에서 성과를 입증한 손건일 엔터프라이즈 서비스부문장을 선임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AI 기술 연구와 상품 개발·관리를 강화해 시장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고 그룹과 대외 고객사의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주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회사는 손 CCO를 중심으로 사업 현장에서 AX 성과를 구체적으로 만들어내겠다는 방침이다. 다음은 손건일 COO의 주요 약력이다. 성 명 : 손건일 출생년도 : 1973년생 학 력 : 서강대 경영학 석사, 정치외교학·경영학 학사 직무이력 : 2000년 : 액센츄어코리아 파트너 2017년 : 한국IBM컨설팅 전무 2018년 : SK AX 디지털 GTM3그룹장 2019년 : 신세계DF 상무 2024년 : SK AX 비즈 솔루션 사업단장 겸 엔터프라이즈 솔루션2 그룹장 2025년 : SK AX 엔터프라이즈 서비스부문장 겸 엔터프라이즈 솔루션2 본부장

2025.12.04 15:06남혁우

오픈AI "구글과 단기 성능 비교 무의미…장기 목표 집중"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구글 '제미나이3'나 '딥시크'처럼 챗GPT와 견줄 만한 모델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AI 경쟁력은 모델 간 단기 성능 비교가 아닙니다. 우리는 설정한 기술 로드맵을 안정적으로 추진하는 것에 초점 맞췄습니다. 이를 통해 한국 고객·파트너에게 기술을 더 빠르게 전달하는 데 집중할 것입니다." 김경훈 오픈AI코리아 총괄 대표는 4일 서울에서 열린 첫 기자간담회에서 글로벌 AI 경쟁 속 국내 사업 전략을 이같이 밝혔다. 앞서 구글은 차세대 AI 모델 '제미나이3'를 자체 칩 텐서처리장치(TPU)로 개발해 그래픽처리장치(GPU) 의존도를 낮췄다. 제미나이3는 추론과 속도, 멀티모달 처리 능력에서 챗GPT를 앞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메타까지 GPU 대신 구글 TPU 도입을 검토한다는 보도까지 이어졌다. 반면 오픈AI는 여전히 챗GPT 가동을 위해 엔비디아 GPU 기반 인프라를 사용하고 있다. 일각에선 오픈AI도 챗GPT 기술뿐 아니라 개발 인프라에도 변화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한 글로벌 데이터센터 관계자는 "TPU는 기존보다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면서도 성능은 GPU의 약 90% 수준"이라며 "구글이 전력 대비 성능 효율과 설치·운영 비용에서 오픈AI보다 앞섰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AI 생태계 경쟁 핵심은 같은 성능을 얼마나 더 작은 전력과 더 작은 설비 규모로 낼 수 있느냐다"며 "어떤 아키텍처가 더 많은 연산을 더 적은 전력으로 처리할 수 있을지가 최대 관전 포인트”라고 덧붙였다. 최근 딥시크도 GPT-5 수준 성능 달성을 위해 새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하며 경쟁 압박을 높였다. 유럽 AI 스타트업 미스트랄AI도 최신 모델을 내놓으며 시장 경쟁을 더욱 치열하게 만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김경훈 대표는 AI 경쟁력 기준을 단기 성능으로 둬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어떤 모델이 더 잘 나왔는지보다 중요한 것은 기존 로드맵을 안정적으로 실행해 나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국내 고객·파트너에게 최신 기술을 더 빠르게 전달하고, 실제 활용 속도를 끌어올리는 데 우선 집중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삼성SDS, 韓 첫 파트너…B2B 중심 지사 운영" 김 대표는 삼성SDS가 한국 첫 공식 파트너가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련 계약은 이달 내로 마무리될 방침이다. 그는 "삼성SDS는 삼성그룹만의 파트너가 아니라 한국 고객사를 폭넓게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삼성SDS 손잡고 기업 운영과 개발 과정 전반의 효율화를 함께 추진할 것"이라며 "한국 엔터프라이즈 시장 중심 협력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오픈AI코리아 조직은 20명 미만의 기업간거래(B2B) 중심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다수 한국 법인 인력은 기업을 지원하는 영업 조직과 엔지니어 조직으로 구성된 상태다. 김 대표는 "현재 마케팅 조직을 새로 구성 중이며 내년에도 채용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업소비자간거래(B2C)용 마케팅·커뮤니케이션 조직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12.04 15:03김미정

나인랩스, 시리즈 A 30억원 규모 투자 유치

데이터센터 및 AI 서버용 열관리 전문기업 나인랩스는 4일 대형 증권사와 벤처캐피털을 통해 30억원 규모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나인랩스는 카본 3D 프린터 시스템과 시제품 제작 사업을 중심으로 한 정밀공정 전문 기업이다. 최근에는 설계·가공 역량을 바탕으로 데이터센터와 고성능 서버용 반도체 직접냉각(D2C) 방식 액체냉각 솔루션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나인랩스 D2C 액체냉각 솔루션은 고성능 작동시 높은 열을 내는 CPU·GPU 표면에 냉각부를 직접 접촉시켜 구동된다. 기존 공랭식 간접냉각 대비 열전달 효율이 높고 소비 에너지를 줄이는 효과가 있으며 고집적·고전력 서버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발열을 관리해 AI·고성능 컴퓨팅(HPC) 서버 인프라 핵심 기술로 꼽힌다. 주요 시장조사업체에 따르면 글로벌 액체냉각 시장은 AI 서버 전환 가속화에 따라 향후 5년간 연평균 25%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클라우드 및 통신사들도 D2C 등 액체냉각 기술 도입을 활발하게 검토중이다. 나인랩스는 이번에 유치한 30억원을 이용해 콜드플레이트, 소형 매니폴드, UQD 등 D2C 액체냉각 솔루션 핵심 부품의 설계 고도화와 양산 체계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또 국내외 데이터센터/서버 사업자와 기술검증 협력 프로젝트도 확대한다. 박성호 나인랩스 대표이사는 "이번 30억원 규모 시리즈 A 투자 유치는 나인랩스의 기술 완성도와 글로벌 시장 성장 가능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의미있는 이정표로 향후 고효율·친환경 액체냉각 솔루션을 통해 글로벌 데이터센터 및 AI 인프리 시장에서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2025.12.04 15:02권봉석

10조원+α M.AX얼라이언스 투자계획, 국민성장펀드와 연계

산업통상부와 금융위원회는 4일 김정관 장관과 이억원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M.AX 얼라이언스-국민성장펀드 연계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삼성전자·현대자동차·SK·대한통운 등 M.AX(Manufacturing AI Transformation) 얼라이언스에 참여 중인 기업은 국민성장펀드와 연계 가능한 제조 AX 관련 투자계획을 발표하고, 150조원 규모로 조성될 '국민성장펀드'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는 한편 투자 연계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AI 분야를 비롯한 첨단전략산업에서 파급효과가 큰 투자대상을 발굴하고 있는 국민성장펀드와 대규모 투자자금이 필요한 M.AX 얼라이언스간 연계를 강화하고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민성장펀드는 AI·반도체·바이오 등 첨단전략산업에 향후 5년간 150조원 이상을 투자해 미래 20년 성장엔진을 지원하고자하는 산업금융 지원정책이다. 특히 국민성장펀드는 이 중 30조원 이상을 AI 전환을 포함한 AI 관련 산업에 투자한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M.AX 얼라이언스는 2030년 제조 AX 최강국을 목표로 9월 출범한 민·관합동 연합으로, 삼성전자·현대자동차·레인보우로보틱스 등 제조기업과 AI 전문기업·학계·연구기관 등 1천여 개 기업과 단체가 참여 중이다. 자율주행차·휴머노이드 등 AI 관련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해 2030년 100조원 이상의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이 자리에서 현대자동차는 AI모델 개발·로봇생산 등과 관련한 투자계획을, HD한국조선해양은 조선해양분야 AI 전환계획을 발표했다. 두산로보틱스는 휴머노이드 개발 관련 투자계획을, CJ대한통운은 지능형 물류센터와 물류공정 AI 로봇 도입 등의 투자계획을 밝혔다. 배터리 소재기업 에코프로비엠은 양극재 관련 AI 팩토리 프로젝트를, 퓨리오사는 차세대 AI 반도체의 개발과 양산에 관련된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산업부가 M.AX 얼라이언스를 통해 1차 조사한 바에 따르면 제조AX 관련 기업 투자수요는 10조원 이상이며, 분야별로 보면 휴머노이드 6조6천억원, AI반도체 1저5천억원, AI팩토리 1조3천억원 등이다. M.AX 얼라이언스 참여기업은 앞으로 국민성장펀드와 투자계획·금융조건 등을 더욱 구체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기업수요에 맞춰 직·간접투자, 인프라 투·융자, 초저리 대출 등 다양한 방식을 활용해 첨단전략산업과 관련생태계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최고의 민간·금융·산업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의사결정체계를 마련했다. 연말 출범 이후 최대한 신속하게 투자집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초기 투자프로젝트에 대한 실무검토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산업부와 금융위는 이날 간담회를 계기로 금융위와 함께 M.AX 얼라이언스와 국민성장펀드간 연계 강화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우선 M.AX 얼라이언스 기업수요를 중심으로 제조AX 관련 양질의 투자 프로젝트를 지속 발굴하고, 국민성장펀드에 제안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또 M.AX 얼라이언스 내 기업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대규모 데이터 생성·활용, 컴퓨팅, 실증 등의 인프라 사업을 신규 기획하고, 국민성장펀드와 연계하는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금융위와 협의해 기업과 금융기관이 수시 대화하고 협력할 수 있는 소통 창구도 개설한다. M.AX 얼라이언스 참여 기업과 금융기관들이 참여하는 설명회, 상담회, 워크샵 등을 수시 개최하고 국민성장펀드에 대한 정보를 보다 쉽게 얻을 수 있는 전용 홈페이지도 마련한다. M.AX 얼라이언스 간사기관인 산업기술기획평가원과 산업은행에 설치된 국민성장펀드 사무국과 정기적인 협력채널 운영도 추진한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산업과 금융은 우리 경제를 이끄는 수레의 두 바퀴로 서로 균형을 맞추며 함께 굴러가야 제조 AX라는 거대한 수레를 힘차게 밀고 나갈 수 있다”며 “앞으로 국민성장펀드와 M.AX 얼라이언스가 서로 이끌어주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산업부는 금융위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금융권이 모험자본 투자 확대와 생산적 금융 전환을 위해 금융시스템과 제반역량을 획기적으로 바꿔야 한다”며 “국민성장펀드가 산업경쟁력 제고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의미있는 프로젝트에 투자되도록 산업계와 금융권 모두가 지혜를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금융기관들은 생산적금융 확대 계획을 언급하며 산업계의 AI 전환과 제조업의 혁신적 도약을 뒷받침하기 위해 금융이 더욱 적극적으로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특히, 미래 제조혁신의 성공을 위해 제조 AX 기업들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해 나가며 산업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현장에서 필요한 금융지원을 적기에 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12.04 15:00주문정

SK AX, AI 중심 조직 개편·임원 인사…내년 'AX 실현하는 기업' 원년 선언

SK AX(대표 김완종)가 인공지능(AI) 중심 조직 개편과 임원 인사를 단행하며 내년을 'AI전환(AX) 실현하는 기업(Being AX Company)' 성과 창출의 원년으로 삼을 계획이다. SK AX는 AI 시장 선도와 중장기 지속 성장을 목표로 조직 개편과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AI 기술 연구와 상품 개발·관리를 강화해 시장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고 그룹과 대외 고객사의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주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회사는 먼저 조직을 AI 중심으로 재편했다. 경량화한 대형 언어 모델(sLLM) 등 AI 선행 기술을 연구하고 현장에 적용하기 위해 최고 AI 혁신 책임자(CAIO) 조직을 신설하고 CEO 직속으로 배치했다. AX 상품의 빠른 시장 확산과 산업별, 고객별 맞춤형 솔루션 제공을 위해 AX 프로덕트, 프라이스, 오퍼링 체계를 마련해 상품 기획부터 가격, 제안까지 일관된 구조를 갖췄다.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담 조직도 강화했다. 전사 차원에서 핵심 과제를 수행하는 성장 스쿼드를 신설해 미래 전략 과제의 실행력을 높이기로 했다. 각 부문에는 AX 핵심 과제를 전담하는 센터 오브 엑설런스(CoE)를 두고 CAIO가 전체 과제를 총괄하는 구조를 적용한다. 이를 통해 AI 선행 기술 연구, AX 상품 라이프사이클 관리, 실행 조직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해 속도와 확장성을 동시에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회사는 이를 "AX 기반 사업 모델을 본격 실행하기 위한 조직 체계"라고 설명했다. 고객·사업 조직과 서비스 조직의 매트릭스 구조도 한층 고도화했다. ITS 산업 고객을 전담하는 비즈니스 조직과 사업 수행을 맡는 서비스 조직의 협업을 강화해 반도체 등 하이테크 제조 분야에서 축적한 디지털 전환 베스트 프랙티스를 그룹 및 대외 제조 고객으로 빠르게 확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동시에 본사 조직과 미국, 중국, 일본 등 해외 법인 간 연계를 강화해 글로벌 사업 기회 발굴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번 조직 개편과 함께 임원 인사도 이뤄졌다. 고객과 사업을 총괄하는 최고고객책임자(CCO)로는 솔루션·대외 사업에서 성과를 입증한 손건일 엔터프라이즈 서비스부문장을 선임했다. 회사는 손 CCO를 중심으로 사업 현장에서 AX 성과를 구체적으로 만들어내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AX 혁신을 선도하고 시장에서 성과를 입증한 인재를 중심으로 신규 임원 6명을 발탁했다. 신규 임원은 ▲조기수 AI 이노베이션 랩장 겸 AT서비스1본부장 ▲남주현 AX 오퍼링 본부장 ▲백승환 노바 추진본부장 ▲곽희석 AT서비스2본부장 ▲정제원 엔터프라이즈 솔루션2본부장▲권종민 탤런트 AX사업담당이다. SK AX 관계자는 "2026년은 AI전환실현하는 기업로서 본격적인 성과를 내는 첫해가 될 것"이라며 "AI 기술, 상품, 서비스 전반을 하나의 밸류체인으로 촘촘히 연결해 그룹과 고객사의 AI, 디지털 전환을 이끌고 지속 성장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2025.12.04 14:56남혁우

하이브 IP 웹툰 '다크문', 북미·라탐 등 글로벌 1위

하이브는 자사 오리지널 스토리 웹툰 '다크문: 두 개의 달'이 공개되자마자 글로벌 전역에서 차트 1위를 차지하며 '2억뷰 웹툰 시리즈'로서의 인기를 증명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달 28일 글로벌 론칭한 웹툰 '다크문: 두 개의 달'은 출시 첫 주에 북미, 라탐, 인도네시아에서 트렌딩 차트 1위를 차지하고 각종 장르 차트에서 상위권에 오르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지난 3일 기준 '다크문: 두 개의 달'은 라탐 지역 네이버웹툰 플랫폼에서 트렌딩 차트와 판타지 장르 1위, 전체 인기 웹툰 3위, 토요 웹툰 4위로 단숨에 진입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트렌딩 차트와 드라마장르 1위, 토요웹툰 2위를 차지했고, 북미 지역에서도 트렌딩 차트 1위, 판타지 장르 9위, 토요웹툰 9위에 오르는 등 글로벌 전역에서 고른 인기가 확인됐다. 한국에서도 공개 직후 여성 카테고리에서 실시간 인기 신작 2위, 인기 급상승 작품 5위에 올라 '다크문' 시리즈의 컴백을 기다려온 독자들의 기대감을 가늠하게 했다. '다크문: 두 개의 달'은 폭풍처럼 빠르게 전개되는 초반 스토리와 본격화된 주인공들의 로맨스에 뜨거운 호응이 쏟아지고 있다. 28일 공개된 초반 회차에서는 주인공들이 다니는 학교 '드셀리스 아카데미'에 여주인공 '수하'와 꼭 닮은 '셀렌'이 전학을 오면서, 이들과 일곱 명의 뱀파이어 소년들 앞에 펼쳐질 혼란과 갈등의 서막을 알렸다. X(구 트위터) 등 각종 SNS 채널과 네이버웹툰 댓글 등에는 작품을 기다려왔던 글로벌 독자들의 후기가 잇따르며 열광적인 반응이 터져 나오고 있다. 하이브 관계자는 "다크문 시리즈는 엔하이픈(ENHYPEN)과 &TEAM(앤팀)의 팬덤 뿐 아니라 글로벌 웹툰 독자분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온 작품이고 이번 신작 론칭에서도 그 뜨거운 반응이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며 "'다크문: 두 개의 달' 공개와 함께 전작인 '다크문: 달의 제단'과 이 작품의 프리퀄인 '밤필드의 아이들', 1천년 전 이야기를 다룬 '다크문: 바르그의 피', 늑대인간 캐릭터 중심으로 연결된 스토리인 '다크문: 회색도시' 등의 작품을 다시 보며 방대한 다크문 서사에 빠져드는 독자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재미와 완성도를 갖춘 스토리 IP에 대한 팬들의 지속적인 호응을 확인한 만큼, 향후에도 스토리 기반의 원천 IP를 비롯해 관련 콘텐츠를 계속해서 선보이고, 이를 통해 K-팝 시장의 확장성을 도모하며 팬분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즐거움을 끊임없이 제공해드리기 위해 노력할 것" 이라고 밝혔다.

2025.12.04 14:53안희정

"XR 헤드셋 출하량, 올해 1천만대 넘는다"

인공지능(AI)과 확장현실(XR) 단말기 시장이 급격히 커지면서 차세대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기술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4일 유비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XR 헤드셋 출하량은 처음으로 1천만 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증강현실(AR) 스마트 글라스 시장이 올해 상반기 전년 대비 50% 이상 성장하며 XR 산업 축이 가상현실(VR)에서 AR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R 기기 수요가 늘면서 필요한 디스플레이 사양도 세분화되고 있다. 정보 표시 중심의 AI 안경은 0.3인치 이하, VGA급 단색 마이크로 디스플레이가 주로 사용되며 LCoS와 마이크로LED 기반 디스플레이가 경쟁 구도를 형성한다. 반면, 산업·업무용 AR 글라스는 HD(1280×720)급 이상을 요구하고, 콘텐츠 소비 목적의 AR에서는 FHD(1920×1080) 이상 해상도가 필수로 자리 잡고 있다. 이처럼 초고해상도·고휘도·경량화를 동시에 충족해야 하는 수요가 커지면서 올레도스(OLEDoS)는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XR 디스플레이 기술로 평가되고 있다. 글로벌 제조사들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10월 출시한 '갤럭시 XR'에 처음으로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oS 패널을 적용해 소니·BOE·시야가 주도하던 시장에 새롭게 합류했다. 중국 업체들은 이미 12인치 OLEDoS 라인을 본격 가동 중이며, Si-백플레인·패터닝·탠덤 OLED 등 핵심 공정 내재화에 속도를 내면서 공급망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같은 기간 OLEDoS 탑재 XR 기기 출하량은 120만 대에서 886만 대로 증가하며, 2031년에는 전체 OLEDoS 패널의 약 90%가 AR 기기에 탑재될 것으로 예측했다. 노창호 유비리서치 애널리스트는 "OLEDoS 시장은 공급망 확대와 다양한 수요 기반을 바탕으로 올해 약 2억8천500만 달러 규모에서 2031년 8억4천만 달러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5.12.04 14:47신영빈

한미반도체, 3억불 수출의 탑 수상

한미반도체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62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3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한미반도체가 글로벌 시장에서 HBM용 TC 본더 등 반도체 장비 기술력을 인정 받은 결과다. 수출탑은 한국무역협회와 산업통상부가 해외 시장 개척, 수출 증대에 기여한 기업의 공로를 인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지난해 7월 1일부터 올해 6월 30일까지 1년 동안 수출 실적을 기준으로 선정한다. 한미반도체는 2011년 '1억불 수출의 탑', 2021년 '2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 '3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며 수출 성장 속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불과 4년만에 2억불에서 3억불까지 도달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입증했다. 한미반도체는 1980년 설립된 반도체 장비 기업으로, 전세계 320여개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해외 매출 비중은 평균 약 70%를 기록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한미반도체의 수출 성장을 이끈 핵심 장비는 HBM(고대역폭메모리) 생산에 필수적인 TC 본더다. 현재 한미반도체는 AI 반도체의 핵심 부품인 HBM TC 본더 시장에서 전세계 1위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2002년부터 지적재산권 강화에 집중한 결과, 현재까지 HBM 장비 관련 130건의 특허를 출원하는 등 기술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한미반도체는 내년 전세계 메모리사가 양산을 앞두고 있는 HBM4에서도 'TC 본더 4' 장비를 공급하며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TC 본더 4'는 지난 5월에 출시해 7월 대량 생산 체제를 갖췄다. 또한 한미반도체는 마이크로 쏘 비전 플레이스먼트(MSVP) 시장에서도 2004년부터 21년 연속 전세계 1위를 기록하며 독보적인 기술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MSVP는 반도체 패키지를 절단·세척·건조·검사·선별·적재해 주는 반도체 제조공정의 필수 장비다. 곽동신 한미반도체 회장은 “이번 3억불 수출의 탑 수상은 HBM 시장의 성장과 함께 한미반도체의 기술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결과”라며 “한미반도체를 신뢰해 주신 미국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산자이 회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곽 회장은 이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5.12.04 14:47장경윤

SK스퀘어, AI 투자 확대 조직개편

SK스퀘어는 투자회사로서 AI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기 위한 2026년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조직개편은 AI와 반도체 영역 신규 투자를 준비하고, AI를 기반으로 투자업무와 서비스를 혁신하기 위해 조직을 재정비한 점이 핵심이다. 먼저 SK스퀘어는 기존 'CIO/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 조직을 '전략투자센터'로 변경했다. AI 반도체 투자 실행력을 강화하고 포트폴리오 밸류업을 지속 추진하기 위해서다. 전략투자센터는 송재승 현 최고투자책임자(CIO)가 총괄한다. 소속 임원으로는 김동현 MD가 추가 선임됐다. AI를 기반으로 SK스퀘어의 투자 업무와 포트폴리오 회사의 ICT 서비스 혁신을 추진하기 위한 'AI혁신' 조직도 신설한다. AI혁신 산하에는 AI/DT 조직을 새롭게 배치하고 기존 정보보호 조직을 둔다. 이를 통해 AI/DT 역량과 IT 보안 기능을 긴밀히 연계해 시너지를 도모할 예정이다. AI혁신 담당에는 김용훈 전 SK텔레콤 에이닷사업부장이 임명됐다. AI/DT 담당은 이근구 전 SK수펙스추구협의회 DT 추진팀 담당이 맡는다. 아울러 SK스퀘어는 투자회사의 미래 전략을 수립하는 전략 담당으로 소영환 담당을 승진 발령했다. SK스퀘어는 이번 인사를 통해 젊은 리더십의 전진 배치와 유능한 내부 인력의 승진이 이뤄지는 만큼 조직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정규 SK스퀘어 사장은 “이번 조직 개편 및 임원 인사를 통해 신규투자와 포트폴리오 밸류업의 실행력을 높여 주주가치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5.12.04 14:37박수형

정부, 산업역군 90명 초청…손경식 "한강의 기적 만든 영웅들"

정부는 4일 조선, 자동차, 섬유, 전자, 기계, 방산, 해운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한민국 경제발전에 헌신해 온 산업 역군 90여 명을 초청해 오찬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산업 현장에서 우리 경제를 일궈온 역군들의 노고를 재조명하고 국민을 대표해 감사를 전하기 위해 마련했다. 행사에는 정부 주요 인사와 함께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박일준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이 경제계를 대표해 참석했다. 이날 오찬에는 1973년 포항제철소 1고로에서 첫 쇳물을 뽑아낸 이영직씨, 1975년도 최초의 국산차 포니 개발 주역 이충구씨, 구로공단 1세대 여성 노동자 강명자씨, 그리고 선박 도장 기술을 2대에 걸쳐 이어온 백종현·백승헌씨 등 한국 산업화의 초석을 다진 1세대 역군들이 참석했다. 또한 지상 화기 17종 국산화에 기여한 박정만 명장, 독일 광산에서 익힌 기술을 국내에 전수한 초기 파독 광부 심극수씨, 수십 년간 해외 항로를 개척하며 수출 물류를 이끈 해운 분야 박정석씨 등 대한민국 산업 현장을 묵묵히 지켜온 주역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이와 함께 세계 최초로 1GHz D램을 개발해 메모리 반도체 기술을 한 단계 끌어올린 김창현씨, 리튬이온전지 초기 국산화와 전기차 배터리 상용화를 이끌며 K-배터리 세계 1위 기반을 마련한 김명환씨, 그리고 세계 최초 파이넥스 공법 상용화를 성공시켜 한국 철강 기술의 독자적 체제를 구축한 배진찬씨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인 기술혁신 인물들도 자리를 빛냈다. 해외 초대형 인프라 개발에서 활약한 홍창기씨(리비아 대수로 공사 기술총괄), 독일의 선진 의료기술을 국내에 전파한 파독 간호사 김병연씨, 초대형 컨테이너선 운항을 책임지며 해운강국 위상을 높인 나성철씨 등 국제무대에서 대한민국 이름을 널리 알린 산업 인재들도 참석해 행사 의미를 더했다. 아울러 국내 최초 컴팩트사 개발로 섬유 품질 혁신을 이끈 김보환씨, 세계 최초 40인치 LCD-TV 개발을 주도한 석준형씨와 OLED 봉지막 공정 양산화를 이끈 유승준씨 등 디스플레이 분야의 대표적 혁신 주역들, 그리고 주조·제관·판금·열처리·금형 등 국가 기간산업의 토대를 구축해 온 다양한 소부장 장인들까지 한 자리에 모였다. 참석자들은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일터에서 경험과 앞으로의 방향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손경식 경총 회장은 "대한민국이 세계가 인정하는 산업·수출 강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철강, 조선, 자동차를 비롯한 주력 제조업과 전자, 반도체 같은 첨단산업 현장에서 묵묵히 우리 경제 기틀을 세우신 산업 역군들의 땀과 기술, 그리고 헌신 덕분”이라며 "산업 역군 여러분은 기록되지 않았지만, 결코 잊어서는 안 되는 산업 영웅들이며, 여러분의 손길 하나하나가 모여 한강의 기적을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박일준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대한민국 산업 경쟁력은 수십 년간 현장에서 묵묵히 땀을 흘려온 산업 역군들의 헌신 위에 세워졌다"며 "경제계를 대표해 깊이 감사드리고, 산업 현장에서 일하시는 분들의 기여가 정당하게 인정받고 존중받는 문화가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12.04 14:34류은주

앞으로 희귀질환 치료‧진단 의약품 '희귀의약품'으로 신속 지정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희귀의약품 지정 기준을 확대하는 내용의 '희귀의약품 지정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4일 행정예고했다. 개정안은 '식의약 안심 50대 대표 과제'로 추진됐다. 앞으로 '희귀질환 치료나 진단에 사용되는 의약품'에 해당하면 기존 희귀의약품 지정을 위해 필요한 대체의약품보다 안전성·유효성이 현저히 개선되었음을 입증하는 자료를 제출하지 않아도 희귀의약품으로 신속하게 지정받을 수 있다. 또 업체가 희귀의약품 지정 신청 시 제출하는 자료 요건을 지정 기준별로 명확히 마련했다. 관련해 식약처는 지난 7월부터 '희귀의약품 제도개선 협의체'를 운영해 왔다. 이를 통해 지정 기준 완화 등 여러 개선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해 왔다. 협의체에는 식약처 관계자를 비롯해 각 약계 협회별 추천 외부 전문가 10명이 참여한다. 식약처는 “희귀질환자가 안정적으로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정부의 국정과제인 '기본이 튼튼한 사회'를 만드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5.12.04 14:33김양균

DN오토모티브, 5억불 수출의 탑 수상

차량용 방진부품 전문 글로벌 기업 DN오토모티브(디엔오토모티브)는 무역의 날을 맞아 '5억 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DN오토모티브는 작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5억5천127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기록하며 전년(4억6천653만 달러) 대비 약 18% 증가한 역대 최대 성과를 달성했다. 차량용 방진부품과 배터리를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며 성장을 이어왔다. 회사는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이라는 목표를 위해 270여 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글로벌 기술 연구소를 중심으로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세계 10여 개 국가에 생산 공장과 테크 센터를 운영하며 현지화를 통한 최적의 원가율을 달성하고 있다. DN솔루션즈는 이를 바탕으로 작년 GM 공급업체 품질 우수상, 스텔란티스 올해의 공급업체 등 다수 고객들로부터 품질상을 수상하며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DN오토모티브는 전기차 시장 확대에 맞춰 고주파 진동 저감용 고성능 방진부품을 자체 개발, 테슬라·리비안·니오·GM 등 차세대 전기차에 공급하고 있다. 또한 컨트롤러·센서 장착이 늘어나는 자율주행차를 위한 방진 부품 등 미래 사업도 준비중이다. 배터리 사업은 기존 MF 배터리뿐 아니라 AGM을 요구하는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설비투자를 통해 라인을 증설 중이며, 부산 신공장 구축을 위해 토지 매입도 마쳤다. DN오토모티브 관계자는 "글로벌 생산 체계 최적화 및 차세대 기술 선점을 통해 지속적인 수출 확대와 글로벌 시장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N그룹은 공작기계, 자동차 부품, 배터리 분야에서 세계 최고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제조 혁신 그룹이다. DN오토모티브는 1971년 설립 이후, 타이어 분야에서 자동차 소음·진동 저감 솔루션과 배터리로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2022년 DN솔루션즈를 인수하며 공작기계 분야로 진출하며 다양한 산업에서 첨단 제조를 지원하고 있다. DN솔루션즈는 이를 바탕으로 공작기계 분야에서 매출액 기준 글로벌 3위 국내 1위를 기록하고 있다.

2025.12.04 14:31신영빈

금호전기, 뉴욕 모마에 '롤리팝 케이블' 납품

조명 전문기업 금호전기는 자사 생활형 IT 액세서리인 '롤리팝 케이블'을 미국 뉴욕의 현대미술관 모마(MoMA)에 공식 납품했다고 4일 밝혔다. 롤리팝 케이블은 번개표 생활형 IT 액세서리다.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위한 고속 충전 및 데이터 송수신을 지원하는 케이블이다. 이번 납품은 MoMA 디자인스토어 측이 롤리팝 케이블의 독창적 디자인·안정성·일상 활용도를 높게 평가하면서 결정됐다. MoMA 디자인스토어는 전 세계 크리에이터와 디자이너에게 영감을 주는 공간으로, 독창성과 실용성을 겸비한 제품만을 엄격하게 선별해 입점시킨다. 이번 입점은 '롤리팝 케이블'이 일상 속 작은 아이템에서도 디자인과 기능의 균형이 중요하다는 MoMA의 기준을 충족했다는 점을 보여준다. 금호전기 관계자는 "'생활 속 금호전기'라는 가치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유효함을 보여주는 성과"라며 "세계 소비자의 일상을 더 밝고 편리하게 만드는 다양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회사 측은 이번 협업이 단순한 제품 공급을 넘어, 번개표 브랜드의 디자인 역량을 글로벌 무대에 각인시키는 계기라는 점을 강조했다.

2025.12.04 14:26신영빈

3세 경영 닻 올린 HD현대 "5년 뒤 매출 100조 목표"

HD현대가 급변하는 글로벌 경영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 미래 성장전략과 실행 로드맵을 수립했다. HD현대는 3일과 4일 양일간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정기선 회장을 비롯한 HD현대중공업,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오일뱅크 등 계열사 사장단 및 주요 경영진 32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룹 경영전략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조선 발주 사이클 둔화, 미국·유럽·중국 등 보호무역주의 및 현지화 정책 강화, 주력 사업에서의 중국 등 경쟁기업의 거센 추격 등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실시됐다. HD현대는 이번 그룹 경영전략회의를 통해 조선·건설기계·에너지·신사업 등 그룹 전 사업 부문의 경영전략을 점검하고, ▲친환경·디지털·AI 전환 가속화 ▲핵심사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신성장 분야 육성 등을 골자로 향후 5년 내 '그룹 매출 100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는 중장기 성장 비전을 제시했다. 먼저 HD현대는 조선 분야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의 합병, 건설기계 분야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의 합병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나간다. 이를 통해 글로벌 조선 시장에서 절대적인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건설기계 사업에서도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최근 부진을 겪고 있는 정유 및 석유화학 사업은 원가경쟁력 회복을 위한 혁신활동과 고부가 가치 제품 생산 확대 등을 통해 수익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전력기기 사업은 생산능력 확충을 통해 글로벌 수요 증가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중·저압 차단기 시장에서도 입지를 보다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로보틱스, 자율운항, 전기추진, 연료전지, 소형 원자로(SMR) 등 그룹의 미래 신성장 사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는 한편, 본격적인 성과 창출을 통해 그룹의 중장기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HD현대 정기선 회장은 이번 회의에서 “지금이 우리 그룹의 변화와 도약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주력 사업들이 직면한 엄중한 현실을 냉철하게 직시하고 리더들부터 HD현대 특유의 추진력을 발휘해 그룹의 미래를 준비해 달라”고 말했다. HD현대 관계자는 “이번에 제시한 미래 성장 로드맵은 단순한 목표를 넘어 새로운 도약을 위한 실천 의지”라며, “2026년을 기점으로 전 사업 부문의 성장잠재력을 극대화해 중장기 성장 목표 달성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2025.12.04 14:25류은주

풀필먼트 혁신 기업 '두핸즈', 세상에 없는 물류 꿈꾼다

“물류 한계를 뛰어넘어서 사람들의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것에 도전합니다. 궁극적으로 구매하기 전에 상품이 이미 와있는, 지금까지 없던 물류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 우리 비전입니다” 연매출 1억원 미만 소규모 업체의 페업률이 50%가 넘던 2015년, 유통업에서 기회를 엿보고 사업을 시작해 현재 총 3만평의 창고를 갖게 된 풀필먼트 기업이 있다. 브랜드 출시 전인 예비·초기 창업자부터 수천억원 매출을 내는 대형 상장사 모두가 물류를 위해 찾는 '두핸즈'다. 우후죽순 생겨나는 이커머스업체 만큼이나 경쟁이 치열한 물류업계에서 성수동 18평 창고에서 시작해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액인 433억원을 달성할 정도로 회사를 키운 데는 박찬재 대표의 경험과 남다른 통찰이 주효했다. 지금까지 없던 물류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내건 박찬재 두핸즈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풀필먼트 기업 두핸즈, 쿠팡서 '물류' 가능성 엿봤다 두핸즈는 상품의 입고부터 재고관리·분류·배송·반품 등 이커머스 물류의 전 과정을 지원하는 솔루션 '품고'를 서비스하는 풀필먼트 기업이다. 무역·외국어를 전공하고 대학생 때부터 '일자리 창출' 같은 지역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 관심이 많았던 박 대표가 물류에 관심을 보인 계기는 무엇일까. 그는 쿠팡이 일부 지역에서 상품을 직접 배송하는 시스템을 테스트하던 시기 물류에 관심을 갖게 됐다. 박 대표는 쿠팡이 아마존의 풀필먼트 모델을 벤치마킹하고 있는 것을 파악하고, 물류 분야는 거래액 대비 일자리 창출 개수가 일반 유통업보다 많은 데다 유망한 사업이라는 점에 집중해 물류업으로의 전환을 결심했다. 박 대표는 “비즈니스 단체 인액터스에서 활동하며 사회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사업에 관심을 갖게 됐다. 쿠팡이 당시 일자리 4만개를 만들겠다고 발표하는 것을 보고 물류 사업을 본격적으로 검토하기 시작했다”며 “쿠팡이 수조원을 투자해 직접 물류를 구축한다면, 제3자 물류(3PL) 서비스를 찾는 온라인 사업자의 수요가 생길 것으로 예상했다”고 말했다. 물류 운영 경험·맞춤형 솔루션이 '두핸즈' 강점으로 박 대표는 사업 초기였던 2015년에는 성수동 소재 18평 창고를 빌려 사업을 시작했다. 대학 재학 중에는 제조업·생활용품 사업을 창업해 2년간 운영하며 LG생활건강, 유니클로 같은 대기업에 상품을 납품하며 생산과 물류 인프라 구축 경험을 쌓았다. 제조업 경험을 바탕으로, 주변 온라인 사업자를 위주로 영업했는데, 반응이 폭발적이었다. 당시만 해도 작은 제조사가 물류를 맡길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았던 터라 단가를 묻지도 않고 물건부터 넣는 대표도 있을 정도였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두핸즈는 이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창고도 남양주, 용인, 음성, 파주 등 다양한 지역으로 꾸준히 늘려 총 면적이 약 3만평(9만9천174㎥)에 달한다. 박 대표는 “연매출 1억원 미만 소규모 업체의 폐업률이 50%를 넘는 상황에서, 초기 브랜드사가 물류를 맡길 곳이 마땅치 않아 우리 서비스가 더 주목받았다”며 “직접 제조업을 운영해본 만큼, 작은 고객사라 할지라도 사업 단계별로 필요로 하는 물류 서비스에 대해 잘 알고 있었고, 이런 부분을 지원하려고 노력하면서 입소문이 나며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두핸즈의 핵심 경쟁력으로 고객사의 사업 단계별 수요를 정확히 파악하고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꼽았다. 초기 창업자에게는 복잡한 물류 가이드를, 대형 브랜드사에는 글로벌 진출이나 재고 실사 같은 고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뷰티 브랜드의 경우 리셀러를 방지하거나 글로벌 진출 시 관세 기준을 초과하는 등 다양한 조건을 설정해 알림을 받을 수 있는 '주문흐름 제어' 기능을 제공하는 식이다. “물류는 데이터”…IT 인력확대에 AI 활용까지 또 박 대표는 '물류의 본질은 데이터'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2019년부터 IT 관련 부서를 꾸리고 자체 기술력을 확보해 이같은 맞춤형 솔루션을 구현하고 있다. 실제로 두핸즈 임직원 190여명 중 IT 관련 인력만 40명이 넘는다. 그 결과 탄생한 것이 인공지능(AI) 기반 솔루션 '품고 나우'다. 품고 나우는 주문 수집부터 재고 할당, 송장 출력, 배송까지 끊김없이 자연스럽게 연결한다. 온라인 사업자가 엑셀로 주문서를 다운로드해 택배 시스템에 수기로 업로드하고, 송장을 출력해 상품을 일일이 찾는 수고를 덜어내고 소비자가 주문 후 1시간 이내에 포장이 완료되는 시스템이다. 물류 현장에서도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박스 추천 AI'가 대표적이다. AI가 2천만 건이 넘는 주문 데이터를 학습해 브랜드별 상품 특성에 맞는 최적의 박스를 제안한다. 경험적 맥락을 기억하는 장단기 메모리(LSTM) 기술을 활용해 정확도를 99%까지 끌어올려 포장 효율성을 14% 개선한다. 날씨·요일·행사 등 변수를 분석해 주문량을 98~99% 정확도로 맞추는 '수요 예측 AI'도 재고 관리의 효율을 극대화한다. 박 대표는 “물류업체에 가장 어려운 것이 수요 예측과 고정비 관리”라며 “적자를 보면서 싸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AI 기술로 원가 자체를 낮춰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IT 역량이 있다”고 설명했다. 카페24와 협업 효자 노릇 '톡톡'…초월 물류 다음은 글로벌 두핸즈는 사업 초기부터 고객사 중 온라인 D2C 브랜드 비중이 높아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와 꾸준히 협업해왔다. 최근 두핸즈는 '카페24 매일배송' 서비스에 자사 서비스를 연동해 소비자 대상 직접 판매(D2C) 쇼핑몰을 운영하는 브랜드사도 '빠른 배송(당일·새벽배송)'을 할 수 있게 지원하고 있다. 카페24 매일배송 출시 후 1~2개월 만에 70여개 브랜드가 세팅을 완료하는 등 빠르게 반응하고 있다. 기존 품고 고객사 중 카페24에서 판매하면서도 빠른 배송을 하지 않던 곳이 새로 도입하는 경우가 많아 2023년 초 대비 최근 품고 서비스 이용 고객 수는 550% 수준으로 늘었다. 박 대표는 “빠른 배송은 그동안 주로 대형 오픈마켓 플랫폼을 중심으로 활용된 만큼 온라인 사업자가 느끼는 수수료 부담도 컸다”며 “마켓에 내야 하는 별도 수수료가 없는 D2C 쇼핑몰에서도 빠른 배송 경험을 제공한다면 온라인 사업자가 고객 경험을 통합하고 쉽게 마케팅 효과를 내며 충성 고객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고 덧붙였다. 빠른 배송의 경우 '단순히 더 빠르게 가져다 주면 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시스템이 연동되지 않은 상태에서 빠른 배송을 구현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주말이나 새벽에 들어온 주문을 당일 출고하기 위해 고객사 담당자가 휴일에 직접 출근해서 주문을 넘겨줘야 하기 때문이다. 박 대표는 “주문 연동부터 재고 할당까지 사람의 개입 없이 돌아가게 만드는 것이 바로 우리의 기술력”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두핸즈는 '초월물류'라는 비전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두핸즈의 다음 목표는 글로벌이다. 최근 K-브랜드가 해외 시장에서 주목받는 상황에서 한국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일본 구매자에게 5일 내 도착을 보장하거나, 현지 풀필먼트 센터를 통해 배송 시간을 단축하는 등 국가별 맞춤 전략을 펼치고 있다. 미국, 유럽, 동남아시아 등 서비스 대륙도 점차 넓혀갈 계획이다. 박 대표는 “물류 분야에서 당연히 안 된다고 생각했던 한계를 IT와 운영 역량으로 초월해서 사람들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것이 우리 비전”이라며 “K-브랜드가 해외에서 주목받는 지금이 기회다. 한국에서 검증된 빠른 배송 기술을 글로벌에 그대로 적용해 전 세계 어디서든 품고 품질을 경험하게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5.12.04 14:21박서린

스마트카라, 음식물처리기 '스톤' 공개

스마트카라는 화강암을 첨가한 7중 레이어 건조통을 적용한 음식물처리기 '스톤'을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스톤은 고온과 반복 사용 환경에서도 표면 손상을 최소화하도록 설계했다. 코팅 두께는 기존 대비 약 2배, 비점착성은 1.8배, 내마모성은 2.5배 향상됐다. 건조분쇄형 음식물처리기에서 빈번하게 발행하던 눌어붙음 문제를 개선했다. 사용 편의성도 강화했다. 본체 폭 19cm 크기와 접어서 열리는 폴딩 도어 구조로 설치 부담을 줄였다. 복합 촉매 활성탄 기술을 적용한 듀얼 카본 필터는 기존 필터 대비 54% 성능을 향상시켜 최대 6개월 동안 냄새 걱정 없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여기에 치킨 뼈까지 처리 가능한 강력한 분쇄 성능, 최대 91.2% 음식물 부피 감소, 중간 투입 기능, 최대 7일 자동 보관 기능 등 기존 스마트카라 제품에 탑재된 우수한 기술력 또한 모두 갖췄다. 스톤은 오는 8일 오후 7시 네이버 쇼핑라이브에서 정식 출시된다. 총 200대 한정 수량으로 판매된다. 라이브를 통해 구매하면 25만원 할인과 전용 필터 1세트가 제공된다.

2025.12.04 14:21신영빈

투비소프트, 차세대 AI 개발 엔진 '넥사 AI' 공개…엔터프라이즈 개발 혁신 지원

투비소프트(대표 김모란희)가 25년간 축적한 개발 플랫폼 노하우에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한 차세대 개발 엔진 '넥사 AI(Nexa AI)'를 공개하고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개발 전 주기 혁신에 나섰다. 투비소프트는 소프트웨어 설계부터 개발, 테스트, 문서화, 운영, 유지보수에 이르는 소프트웨어 개발 생명주기(SDLC) 전 단계를 자동화하는 개발 혁신 솔루션 '넥사 AI'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넥사 AI는 소프트웨어 개발 도메인에 특화된 대규모언어모델(LLM), sLLM, 검색증강생성(RAG), 테스트 기반 AI 에이전트 엔진을 결합한 애플리케이션 경험(AX) 개발 지능 플랫폼을 표방한다. 사용자는 자연어 입력만으로 요구사항 분석, UI 화면 설계, 백엔드 코드 생성, 테스트 자동 생성, 프로젝트 산출 문서 자동화까지 하나의 워크플로우로 실행할 수 있어 개발 속도는 높이고 품질은 일관되게 유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넥사 AI는 엔터프라이즈 환경을 겨냥해 ▲자연어 기반 코드 생성(Copilot) ▲표준 기반 자동 점검(AI Inspect) ▲자동 주석 생성(AI Comment) ▲명세 문서 자동화(AI Xporter) ▲소스 흐름 시각화)(AI Analyzer) 등 핵심 기능을 제공한다. 코파일럿은 자연어 명령만으로 넥사크로 환경에 최적화된 코드와 속성을 즉시 생성해 개발자를 지원하고 AI 인스펙트는 사전에 정의된 표준 규칙에 따라 코드를 자동 점검해 잠재 오류를 초기에 발견한다. AI 코멘트는 코드 구조와 로직을 분석해 일관된 형태의 주석을 자동으로 추가하고 AI 엑스포터는 프로그램 구조와 기능을 명세 문서로 변환해 산출물 작성 부담을 줄인다. AI 애널라이저는 기존 소스의 흐름을 시각적으로 표현해 유지보수와 전환 개발 시 시스템 이해도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 테스트와 운영 영역까지 AI 자동화를 확대한 것도 특징이다. 넥사 AI는 테스트 케이스 자동 생성·실행, 시나리오 기반 테스트, 스케줄링 및 CI/CD 연동 기능을 지원해 개발 이후 단계에서도 품질 관리를 지속할 수 있는 AI 기반 DevOps 체계를 구현했다. 이를 통해 기업은 신규 개발 프로젝트뿐 아니라 기존 시스템 고도화와 전환 프로젝트에서도 테스트 안정성을 확보하고, 반복 업무를 줄여 개발자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는 기대다. 투비소프트는 국내외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2천700여 고객사, 약 1만건에 이르는 프로젝트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 회사 측은 25년간 시장에서 검증된 개발 플랫폼 기술력과 고객 신뢰가 넥사 AI의 품질을 뒷받침하는 핵심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말까지 넥사 AI의 핵심 기능 상용화를 완료하고 내년부터는 AI 풀스택 로우코드 플랫폼 전략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AI 기반 자동 개발, 테스트, 문서화, 데브옵스를 하나로 통합한 차세대 AI 로우코드 플랫폼으로 국내 AX 시장의 새로운 개발 표준을 제시하겠다는 목표다. 투비소프트 관계자는 "넥사 AI는 단순한 개발 도구가 아니라, 설계부터 운영까지 기업의 AX 여정을 전 주기로 지원하는 지능 엔진"이라며 "생산성과 품질을 동시에 높이는 'AI 개발 혁신'을 고객이 체감할 수 있도록 기능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2025.12.04 14:20남혁우

"전문 크리에이이터와 실시간 소통"…카카오, '옾챗상담소' 진행

카카오는 이용자들이 평소 관심있는 분야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전문 크리에이터와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옾챗상담소'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옾챗상담소'는 특정 분야의 전문 크리에이터와 이용자가 카카오의 '오픈채팅 커뮤니티'에서 실시간으로 대화를 나누는 참여형 캠페인이다. '옾챗상담소'는 이달에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 관심사를 기반으로 대화를 나누는 '오픈채팅 커뮤니티' 서비스의 특징을 활용해 ▲법률 ▲건강 ▲재테크 ▲우주과학 등 이용자 관심도가 높은 4개 분야를 주제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모든 라이브 채팅은 회차별로 오후 7시에 시작되며, 사전에 개설된 오픈채팅 커뮤니티에서 진행된다. 각 채팅방 링크는 카카오 공식 인스타그램과 캠페인 페이지를 통해 사전 공지될 예정이며, 누구나 링크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라이브 채팅에서 적극적으로 댓글을 달며 참여하는 이용자를 위한 특별한 선물도 준비했다. 각 라이브 채팅 마지막에 크리에이터가 가장 인상 깊은 참여자 1인을 선정해 선물을 증정한다. 선물은 회차별 주제에 맞춰 ▲법률편 '액막이 명태 방향제' ▲건강편 '혼합 12곡 2kg' ▲재테크편 '슈퍼 골드 머니건' ▲우주과학편 '달 LED 무드등'으로 구성됐다. 당첨자는 당일 오픈채팅방에서 발표된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번 옾챗상담소는 이용자들이 평소 관심 있던 전문 분야에 대해 부담 없이 지식을 얻고, 같은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과 소통하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했다”며 “앞으로 이용자들이 관심 있는 정보를 카카오톡 안에서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오픈채팅 커뮤니티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12.04 14:10박서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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