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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 인식' 외골격 등장…"카메라·라이다 센서로 성능 조절"

주로 의료, 산업, 군사용으로 주로 개발되던 외골격(exoskeleton)이 소셜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킥스타터'에 등장해 주목되고 있다고 과학전문매체 뉴아틀라스가 최근 보도했다. 중국 베이항 대학에서 분사한 스타트업 이르모(Irmo)는 '세계 최초로 시각 인식 외골격 제품' 이르모 M1을 공개했다. 이 제품은 동작 센서에만 인식하는 대신 카메라와 라이다 시스템을 통해 지형을 시각적으로 스캔한다. M1은 다른 외골격과 마찬가지로 착용자 다리의 힘을 강화시켜 주도록 개발됐다. 하지만 다른 제품보다 약간 느슨하고 모듈성이 뛰어나며 분리형 스트랩을 사용해 좌우 액추에이터 모듈을 다리와 허리에 고정하는 구조다. 이 장치는 사양에 따라 다리 하나당 1~1.2㎏의 무게가 더해지나 1천W 모터 시스템이 0~145도까지 구부러지는 중앙 관절을 통해 보폭의 최대 45%까지 힘을 더해줘 걸음이 더 가볍고 편안해지며, 더 멀리 나아갈 수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 외골격은 무릎에 가해지는 압력을 최대 22.7㎏까지 줄여준다. 또, 9축 관성 측정장치(IMU)와 인공지능(AI) 엔진을 사용해 개인의 보행 및 동작 경향을 분석해 이동 시 필요한 지원을 맞춤으로 제공한다. 또 다른 외골격과 차별화 되는 점은 카메라와 라이다 거리 측정 센서를 결합해 착용자 주변 1.2m 반경의 지형을 능동적으로 스캔하고 추적하여 모터 출력과 설정을 전방 지형에 맞게 조정하는 능력이다. 이를 통해 M1은 ▲잔디 ▲모래 ▲경사 ▲계단 등 최대 4가지 지형을 감지할 수 있다. M1은 전방에 계단이나 언덕이 감지되면 보조 부스트(Assistive Boost)를 높이거나, 점프 시 서스펜션과 같은 충격 흡수 기능을 제공해 무릎에 가해지는 충격력을 최대 60%까지 줄일 수 있다. 내리막길에 접근할 때는 속도를 줄이고 단단하게 조이면서 느리고 안정적인 페이스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M1은 걷기와 하이킹 외에도 달리기, 점프, 사이클링과 같은 활동에 적합하다. 또 농구나 테니스와 같은 일반적인 스포츠에도 M1을 사용하면 점프나 보폭에 활력을 불어넣고 강한 충격으로부터 무릎을 보호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M1 로봇은 사용자의 환경에 따라 ▲터보 ▲에코 ▲트레이닝 ▲휴식 모드로 설정할 수 있다. 터보 모드는 고강도 활동을 도와주고 에코 모드는 평지 걷기에 효과적이다. 트레이닝 모드는 운동과 근력 강화 활동을 도와주며 휴식 모드는 짧은 휴식을 취할 때 사용된다. 그 밖에도 배터리 잔량, 사용자의 활동 정보를 모니터링 하는 모바일 앱을 지원하며 배터리는 최대 8시간, IP67 등급의 방수 기능을 갖췄다. 현재 이 제품은 킥스타터에서 자금을 모으고 있으며, 펀딩에 참여시 최고급 모델의 가격은 1천249달러(약 184만원), 하위 모델은 399달러(약 58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2025.12.06 12:44이정현

美 육군, 첨단 드론에 '레이저 무기' 단다

미국 육군이 차세대 대형 드론에 레이저 무기 등 첨단 에너지 무기를 탑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과학매체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이 최근 보도했다. 미국 육군은 약 600㎏ 이상에 해당하는 그룹4·5 대형 무인기에 고출력 레이저를 장착하는 구상을 진행 중이다. 육군 관계자는 "모든 그룹4·5 무인기에 해당 시스템이 탑재되는 것은 아니며, 작전 환경에 따라 선택적으로 추가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변화는 주력 무인기인 제너럴 아토믹스 'MQ-1C 그레이 이글' 드론 이후 미 육군 무인기 설계에서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로 평가된다. 이는 미 국방부가 지향성 에너지 무기 개발을 가속화하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고출력 레이저는 현재 미 국방부가 지정한 6대 핵심 기술 우선순위 중 하나다. 레이저로 무장한 차세대 드론 전력 육군 관계자는 레이저 무기가 차세대 드론 능력 체계의 필수 구성 요소가 될 것이 확실하다고 확인했다. 이 시스템은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한 '골든 돔' 미사일 방어 프로젝트를 지원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너럴 아토믹스 측은 “육군에 실제 입찰 제안을 제출할 시점이면, STOL(단거리 이착륙) 솔루션은 반복적인 테스트와 개선을 거쳐 완성도를 갖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투력 바꿀 기술 제너럴 아토믹스 대변인 C. 마크 브링클리는 “적 드론의 광학 장치 망가트리거나 기체를 태우고 플라스틱을 녹이고, 전자기기 회로를 과열시키는 것이 모두 가능해졌다”며, "하늘에 떠다니는 드론들을 무한 탄약처럼 계속 격추할 수 있는 시스템을 상상해 보라"고 밝혔다. 제너럴아토믹스는 오랫동안 다양한 레이저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으며, 미 정부 기관들과 고에너지 솔루션 통합에 대해 논의 중이다. 하지만, 다른 스타트업들도 이 기회를 노리고 있다. 그 중 하나는 방위 기술 분야 스타트업 아우렐리우스 시스템이다. 아울렐리우스는 10킬로와트(kW) 미만의 아르키메데스 레이저를 그레이 이글 드론에 통합하기 위해 기술 검증을 이미 마쳤다고 주장했다. 회사 측은 “아르키메데스 유닛은 그레이 이글 외부 파일런에 장착할 만큼 가볍고 컴팩트하다”고 설명했다. 육군은 지난 10월 FUZE 벤처 자금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아우렐리우스에 6만 2천 달러를 지원했다. 아우렐리우스는 지상에서 여러 대의 소형 드론을 격추하는 시연을 성공적으로 시연해 기술을 입증하기도 했다. 미국 육군은 곧 정보 요청(RFI)을 발행해 관련 기술과 산업정보를 수집할 예정이다. 이후 정식 제안요청서(RFP)를 발행해 차세대 고에너지 드론 전력 확보 절차를 본격화할 전망이다.

2025.12.06 10:46이정현

아부다비, 파트너십 강화 기회 모색하고자 인도와 싱가포르 방문하여 협약 체결

아부다비, 2025년 12월 6일 /PRNewswire/ -- 아부다비경제개발부(Abu Dhabi Department of Economic Development, ADDED)의 주도하에 다방면으로 파트너십을 강화할 기회를 모색하고자 인도와 싱가포르를 잇따라 방문한 아부다비 경제사절단이 협약을 체결하는 만족스러운 성과를 거뒀다. H.E. Ahmed Jasim Al Zaabi, Chairman of Abu Dhabi Department of Economic Development at Abu Dhabi Investment Forum Mumbai 아흐메드 자심 알 자비(Ahmed Jasim Al Zaabi) 아부다비경제개발부 의장은 방문 이유와 결과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이번 싱가포르와 인도 방문은 전 세계 최고의 무역 파트너 및 경제 강국과 유대를 강화하고, 아부다비 국민을 위해 더 희망찬 미래를 건설하기에 유리한 트렌드와 혁신을 주도적으로 논의하려는 취지에서 이루어졌다. 아부다비의 '팔콘 경제(Falcon Economy)'에서는 영향력 있는 파트너십이 중추적인 기둥 구실을 한다. 그 이유는 스마트하고 지속 가능하며 다각화된 경제 체제로 전환하는 데 국가 간 파트너십이 효과적이고, 인력, 투자자, 기업에 무궁무진한 기회를 창출하기 때문이다. 아부다비는 진보적인 정책과 비즈니스를 지원하는 생태계, 세계 정상급 인프라와 연결망, 그리고 미래 지향적인 규제를 갖춘 덕분에 야망이 실현되는 기회의 땅으로 변모하였다. 실제로, 아부다비만의 독특한 강점에 이끌려 이곳으로 유입되는 인재, 기업, 투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다." 알 자비 의장의 설명은 계속 이어졌다. "2024년 싱가포르의 아부다비 투자는 제조, 교육, 건설, 전문•과학•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25% 증가했다. 그리고 같은 기간 아부다비에서 활동하는 인도 기업 역시 31% 증가했다. 두 고성장 경제 대국과의 동맹 범위는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이번 방문에서는 생명 과학, 제약, 인공지능(AI), 핀테크, 금융 서비스, 재생 에너지, 물류, 첨단 산업 같은 경제 부문과 산업 클러스터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데 관심을 기울였다." 뭄바이에서 열린 아부다비투자포럼(Abu Dhabi Investment Forum, ADIF)에 참석한 인도 기업과 투자자들은 아부다비의 핵심 관계자들과 직접 소통하며 투자 기회를 모색했다. 압둘나세르 알샤알리(Dr. Abdulnasser Alshaali) 인도 주재 아랍에미리트 대사는 아부다비투자포럼 연단에 올라 다음과 같이 발언했다. "현재 아랍에미리트와 인도의 파트너십은 수십 년간의 신뢰와 무역이 미래의 기술 및 기회와 융합되는 가장 역동적인 국면에 돌입했다. 아부다비는 전 세계의 야심 찬 창업자와 기업이 혁신하고, 성장하며, 세계 무대로 뻗어 나가는 데 이상적인 거점으로 자리매김했다. 아랍에미리트는 인도의 우수 인재들이 아랍에미리트의 전략적 자본, 글로벌 네트워크, 그리고 생태계를 활용해 잠재력을 꽃피울 수 있는 2025년 6월에 '아랍에미리트-인도 스타트업 시리즈(UAE-India Start-up Series)' 같은 기념비적인 이니셔티브를 출범했다. 아랍에미리트와 인도는 새로운 기회를 추구하는 열정과 미래를 주도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공통적으로 품고 있다. 양국은 아이디어, 혁신, 투자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협력 생태계를 구축하여 동반 성장을 이루고 있다." 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839581/Abu_Dhabi_Department_of_Economic_Development.jpg?p=medium600

2025.12.06 10:10글로벌뉴스

네이버클라우드, 공공업무 혁신 AI 서비스 선보여…정부 AX 가속화

네이버클라우드가 정부의 행정 인공지능 전환(AX)을 지원하는 주요 파트너로서의 입지 강화에 나섰다. 네이버클라우드는 '2025 대한민국 정부혁신 박람회'에서 공공 업무와 행정 전반을 효율적으로 돕는 다양한 AI 기반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네이버클라우드는 단순 기술 소개를 넘어 실제 공공 현장에서 필수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는 다양한 AI 서비스를 시연했다. 특히 범정부 지능형 업무관리 플랫폼으로 시범 운영 중인 '네이버웍스'를 포함해 AI 안부 전화 서비스 '클로바 케어콜', 공공망에서 안전하게 AI를 개발·운영할 수 있는 '클로바 스튜디오 포 거브'를 소개했다. 행정·민원 전반에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여 현장 중심의 AI 도입 흐름을 제시했다. 가장 관심을 모은 서비스는 행정안전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주요 중앙 부처에서 시범 운영 중인 네이버웍스다. 네이버웍스는 회의록 자동 요약, 메일 요약·답장 초안 제안, 미열람 메시지 요약, 기관별 맞춤 AI 어시스턴트 생성 등 공공 행정에 특화된 기능을 제공하며 실제 공무원들의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핵심 도구로 평가받았다. 현장에 마련된 '웍스워크샵' 세션에서는 제주도청·부산광역시 등 주요 공공기관이 네이버웍스를 통해 업무 체질을 개선한 구체적인 사례가 공유돼 AI 기반 업무 방식 전환이 점진적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소개했다. 부스를 방문한 한 관람객은 "행정망 안에서 AI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에 놀랐다"며 "다른 AI 서비스들은 보안상의 이유로 내부 자료를 업로드 할 수 없어 사용이 어려웠는데 네이버웍스는 나의 이메일, 사내 게시판, 주고받은 메시지 등을 파악해 오늘 할 일을 알려주는 등 업무에서의 실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5.12.06 10:04한정호

게임 축제 'AGF 2025', 뜨거운 열기…일산 킨텍스 '인산인해'

국내 최대 규모의 서브컬처 축제 'AGF 2025(Anime X Game Festival)'가 지난 5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7일까지 사흘 동안 킨텍스 제1전시장 1~5홀에서 열리는 올해 행사에는 국내 대표 게임사들이 대거 참가해 서브컬처가 마니아들의 전유물이 아니라 게임 산업 핵심 주류로 자리 잡았음을 입증했다. AGF는 2018년 첫 개최된 이후 매년 성장세를 거듭해 왔다. 이틀 간 열렸던 지난해 행사에는 7만 여 명의 관람객을 동원하며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다. 올해는 참여 기업과 전시장 규모를 더욱 확대해 지난해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AGF 2025의 가장 큰 특징은 국내 게임 업계를 이끄는 주요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다. 메인 스폰서를 맡은 스마일게이트를 필두로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NHN, 네오위즈, 시프트업 등이 부스를 마련하고 관람객을 맞이했다. '3N'으로 불리는 대형 게임사가 AGF에 모두 참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서브컬처 게임 시장의 위상 변화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메인 스폰서인 스마일게이트는 인기작 '에픽세븐'과 함께 신작 '미래시: 보이지 않는 미래'를 선보였다. 특히 '미래시'는 이번 행사에서 국내 유저들에게 최초로 시연 기회를 제공해 현장을 찾은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엔씨소프트의 행보도 주목받았다. 그동안 MMORPG 장르에 주력해 온 엔씨소프트는 이번 행사에서 서브컬처 신작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를 중심으로 부스를 꾸리며 장르 다변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넷마블은 서비스 8주년을 맞은 '페이트 그랜드 오더'와 신작 액션 RPG '몬길: STAR DIVE'를 내세워 팬덤 공략에 나섰다. 넥슨은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상을 수상한 바 있는 '마비노기 모바일'의 대형 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게임 속 티르코네일 마을을 현실감 있게 구현해 관람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했다. 레벨 인피니트는 시프트업이 개발한 RPG '승리의 여신: 니케'의 부스를 마련했다. 니케는 2023년부터 3년 연속 AGF에서 가장 높은 방문객 관심을 기록한 인기작이다. 올해는 개발진 미니 게임, 덕후찌개 밴드 미니 콘서트, OST 라이브, 퀴즈쇼, 럭키드로우 등 현장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외에도 NHN은 수집형 RPG '어비스디아'를, 네오위즈는 '브라운더스트2'를 각각 출품하며 서브컬처 팬들과의 접점을 넓혔다.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서브컬처 장르가 차지하는 비중이 지속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국내 게임사들의 관련 시장 공략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주요 대형 게임사들이 AGF에 참가했다는 것은 서브컬처가 더 이상 틈새시장이 아닌 메인 타깃 시장으로 성장했음을 의미한다"며 "게임사들이 팬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충성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오프라인 행사 참여를 적극 늘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5.12.06 10:03정진성

폴더블 아이폰, 300만원대?…'돈값' 할까

최근 원자재 및 부품 가격이 상승하면서 내년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폰 폴드'의 가격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IT매체 폰아레나는 아이폰 폴드의 예상 사양과 가격 전망을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이폰 폴드는 책처럼 접는 인폴딩 방식으로, 5.5인치 외부 디스플레이와 7.8인치 아이패드 스타일 폴더블 디스플레이가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내부 카메라 1개와 전면 카메라 1개 등 총 두 개의 후면 카메라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고밀도 배터리와 최상위 성능의 칩셋 적용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현재까지 나온 전망을 종합하면 아이폰 폴드의 가격은 2천~2천500달러(약 295만~368만원) 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 글로벌 투자은행 UBS는 1천800~2천 달러(약 265만~295만원)를 예상했고, 지난 달 대만 푸본리서치는 약 2천400달러(약 350만원) 수준으로 분석했다. 애플 전문 분석가 궈밍치는 대량 생산이 시작되면 최적화된 조립 설계를 통해 폴더블폰 힌지 가격이 시장 예상보다 낮아질 수 있다고 밝혔으나 곧바로 가격이 내려갈 것이라는 의미는 아니다. 경쟁 제품 가격은? 폴더블 아이폰이 내년 가을 출시될 경우 삼성 갤럭시Z폴드8과 직접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 갤Z폴드 8의 가격이 공개되지 않았으나 현재 판매 중인 갤럭시Z폴드 7 256GB 모델의 시작가는 1천999달러(약 295만원)다. 구글도 인폴딩 방식의 폴더블폰을 출시하고 있으며, 지난 여름 공개된 픽셀10 프로 폴드 256GB 모델은 1천799달러(약 265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내년에 삼성과 구글이 폴더블폰 가격을 올릴지는 미지수이지만, 최근 전반적인 스마트 기기 가격 인상 흐름을 고려하면 상승 가능성도 제기된다. 만약, 애플이 첫 폴더블폰 가격을 경쟁사와 비슷하게 맞출 경우 약 2천 달러(약 295만원)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술 경쟁력과 브랜드 가치를 근거로 더 높은 가격에 출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비싼 가격만큼 가치 있을까 현재 시중 폴더블폰의 최대 단점은 화면 중앙에 생기는 '주름'이다. 화면이 접히는 구조적 특성 탓에 주름이 발생하며, 이는 사용자 경험을 저하시킨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제조사들이 사양, 성능, 디자인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지만, 주름 문제는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상태다. 폰아레나는 아이폰 폴드가 소문대로 주름 없는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출시될 경우, “폴더블폰 기술에 혁신적인 변곡점이 될 것이며, 비싼 가격만큼의 가치를 증명하게 될 것”이라고 평했다. 스마트폰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하는 가운데, 폴더블폰은 기본적으로 일반 스마트폰보다 더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아이폰 폴드 역시 고가로 출시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애플이 통신사 보조금, 보상 판매 프로그램 등을 통해 소비자 부담을 일부 낮출 가능성도 남아 있다고 해당 매체는 덧붙였다.

2025.12.06 09:53이정현

에티버스-PTC코리아, 항공우주·방위·의료 시장 확대 '맞손'

에티버스가 글로벌 산업 소프트웨어(SW) 기업 PTC와 함께 디지털 엔지니어링 역량을 강화한다. 에티버스는 PTC코리아와 항공우주·방위·의료 기술 분야에서의 시장 확대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김범수 에티버스 대표 및 주요 관계자들과 PTC 본사 최고 파트너 책임자인 킴벌리 킹 CPO, 김도균 PTC코리아 대표가 참석해 파트너십 방향성과 공동 성장 전략을 논의했다. 양사는 에코시스템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항공우주 및 방위 산업, 의료기기 분야와 같이 복잡성이 높은 산업에서 차별화된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협의했다. 에티버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디지털 전환 사업 추진을 위한 PTC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자사가 지닌 클라우드·AI 전문성을 활용한 고객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기존 컨설팅 및 운영 서비스의 수준을 넘어 통합 디지털 스레드 환경 구축을 이끌겠다는 목표다. PTC는 제품 수명주기 관리(PLM), 애플리케이션 수명주기 관리(ALM), 컴퓨터 지원 설계(CAD), 서비스 수명주기 관리(SLM) 등 제품 수명주기 전반을 아우르는 통합 산업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그간 PTC코리아는 자동차·하이테크·산업기기 등 제조 분야에서 사업을 이어왔으며 에티버스와의 MOU를 시작으로 항공우주 및 방위 산업과 의료기기 분야 고객을 위한 지원을 본격 강화할 방침이다. 김도균 PTC코리아 대표는 "글로벌 항공우주·방위 산업에서 신뢰받는 파트너로 솔루션을 제공해 온 경험과 에티버스의 고객 네트워크가 합쳐져 국내 항공우주·방위 산업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며 "복잡성과 규제에 대응해야 하는 의료 기술 분야에서 협업하고 나아가 클라우드 전환이나 AI 기반 신규 서비스 제공 등과 같은 기업의 미래 과제도 함께 해결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범수 에티버스 대표는 "고객의 디지털 전환 여정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AI를 비롯한 클라우드·데이터·보안 등 핵심 IT 서비스를 지속 제공해왔다"며 "PTC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앞으로 고객 신뢰를 더욱 확대하고 산업 전반의 디지털 엔지니어링 혁신을 가속화하는 중요한 발판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06 09:48한정호

중국이 나무 심었더니…예상치 못한 결과

중국 정부가 토지 황폐화를 막고 기후 변화를 늦추기 위해 추진해 온 대규모 조림 사업이 중국 본토의 물 흐름을 예상치 못한 규모로 바꿔놓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과학매체 라이브사이언스가 최근 보도했다. 네덜란드 위트레흐트 대학교 아리 스탈 교수 연구팀은 2001~2020년 사이 식생 변화로 인해 중국 국토 면적의 약 74%를 차지하는 동부 계절풍 지역과 북서부 건조 지역에 인간과 생태계가 이용할 수 있는 담수량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반면 같은 기간 동안 나머지 지역인 티베트 고원 지역에는 담수 이용 가능량이 증가했다. 中, 녹색 만리장성 사업 등 대대적 조림 사업 진행 지구의 물은 육지와 대기 사이를 순환한다. 지표면과 토양에서 물이 공기 중으로 빠져나가는 증발, 식물이 흡수한 물을 배출하는 증산, 이 두 과정이 합쳐진 증발산은 식생 상태·토지 피복·수자원·태양 에너지량 등 다양한 요인의 영향을 받는다. 스틸 교수는 "초원과 숲 모두 일반적으로 증발산량을 증가시키는 경향이 있다"며, "특히 숲은 나무가 깊은 뿌리를 가지고 있어 건조한 시기에도 물을 끌어올 수 있기 때문에 이 현상이 더욱 심하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대표적인 조림 사업은 북부 건조 지역에 진행되고 있는 '녹색 만리장성(the Great Green Wall)' 사업이다. 1978년에 사막화 확산을 막기 위해 시작된 이 사업은 1949년 중국 전체의 약 10%에 불과했던 삼림 면적을 현재 25% 이상으로 확대하는 데 기여했다. 이는 알제리 면적과 맞먹는 규모다. 이 외에도 1999년 곡물-산림 전환(Grain fo Green) 사업과 천연림 보호 사업 등이 있다. 중국의 생태계 복원 계획은 2000~2017년까지 전 세계 산림 면적 증가의 25%를 차지할 만큼 규모가 크다. 대규모 녹화 사업이 가져온 의외의 결과 하지만, 이런 녹화 사업은 중국의 물 순환을 크게 바꿔놓았다. 연구팀은 고해상도 증발산량·강수량·토지 이용 변화 자료와 대기 수분 추적 모델을 사용해 그 영향을 분석했다. 그 결과, 전반적으로 증발산 증가 폭이 강수량보다 더 컸다. 이는 일부 수분이 대기로 유실됐거나 다른 지역으로 이동했음을 의미한다. 바람의 영향으로 수분이 최대 7,000㎞까지 이동할 수 있어, 특정 지역의 증발산이 다른 지역의 강수에 영향을 미치는 현상도 관측됐다. 특히 동부 계절풍 지역의 산림 확장과 기타 지역의 초지 복원으로 증발산이 증가했지만, 강수 증가가 확인된 곳은 티베트 고원뿐이었고 나머지 지역은 물 부족이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스탈 교수는 “물 순환은 더 활발해졌지만, 지역별로 보면 이전보다 더 많은 물이 빠져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내 수자원은 이미 불균형적으로 분포되어 있다. 연구에 따르면, 중국 북부 지역은 전체 물의 약 20%를 보유하고 있지만 인구의 46%와 경작지의 60%가 이 곳에 집중되어 있다. 연구진은 녹화 사업이 수자원 재분배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지 않으면 정부의 물 관리 대책이 효과를 거두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스틸 교수는 “다른 국가의 생태 복원과 조림도 그 나라의 물 순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수자원 관점에서 어떤 토지 이용 변화가 유익한지는 사례별로 살펴봐야 한다. 대기 중으로 증발한 물이 어디에서, 어느 정도의 강수로 돌아오는지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해당 논문은 국제학술지 '지구 미래(Earth's Future)'에 발표됐다.

2025.12.06 09:45이정현

"K콘텐츠 잘 나간다고?...한국 미디어는 붕괴 직전"

넷플릭스의 한국 진출 10년이 지나면서 K콘텐츠의 지속적인 발전 가능성에 제동이 걸렸다. 콘텐츠 제작 하청기지가 될 것이란 우려를 넘어 자체 제작 생태계를 잃어버릴 것이란 전망까지 제기됐다. 이에 따라, K컬처의 경쟁력으로 꼽히는 콘텐츠 제작 능력을 이어가기 위한 다각도의 정책적인 지원 고민이 필요하다는 학계의 의견이 쏟아졌다. 5일 더불어민주당 이기헌 조인철 의원과 한국OTT포럼이 개최한 세미나에 참여한 이들은 넷플릭스 국내 진출 10년이 지난 시점에서 K콘텐츠의 제작 생태계 붕괴를 우려했다. 서울대 연구원의 김대규 박사는 “국내 방송사들이 드라마 메인 플랫폼 기능을 잃어가고 있고, 넷플릭스가 예능까지 확장하면서 인하우스 예능마저 어려워지는 게 아닌가 생각된다”고 운을 뗐다. 이어, “플랫폼에선 유료방송이 이미 무너지고 있고, 미디어 생태계를 구축해온 국내 산업에서 넷플릭스향 제작사 외에 모두 무너질 수도 있다”며 “3만8천명의 종사자가 있는 산업에 위기 신호가 생기면 더 이상 인재가 들어오지 않는 시장이 되는데, 과연 시장에서 환호하고 있는 K콘텐츠를 지속가능하다고 볼 수 있는지 의문이다”고 말했다. 법무법인 세종의 이종관 수석전문위원 역시 “우리나라 미디어 산업 생태계는 국내에선 매우 어렵고, K콘텐츠는 해외에서 부흥하는 모순적인 상황을 맞이했다”며 “무엇보다 콘텐츠 제작 편수가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는데, 현 상태가 3년만 지속되면 장기적으로 콘텐츠 제작 능력을 상실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같은 상황을 벗어나기 위한 정책적인 고민이 필요하다는 의견은 거듭 제시됐다. 이종관 수석전문위원은 “미디어 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지정하지 않더라도 그 정도 위상은 있다고 입증한다면 정책적 지원 패키지가 따라올 것”이라며 “세재, 인력, 클러스터, 해외진출 지원과 관련한 보증보험 등이 모두 가능해질텐데 미디어 산업 붕괴까지 시간이 얼마 안 남았다는 정책접근 인식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상규 강원대 교수는 “IP를 지원하는 방안이 현식적으로 맞을 수도 있는데, 좋은 IP가 나올 수 있는 토양을 만들고 기다려보자”며 “콘텐츠를 지원하면서 많은 예산을 들이는데 가치가 있고 가능성이 있는 프로젝트를 선별하는 전문성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5.12.06 09:41박수형

美 9월 개인소비지출 정체…높아진 금리 인하 기대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이 물가 데이터로 중요하게 보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상승률이 완만한 것으로 조사됨에 따라, 오는 10일(현지시간)열리는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한 차례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진 양상이다. 5일 발표된 미국 9월 근원PCE는 전월 대비 0.2%, 전년 동월 대비 2.8% 상승했다. 물가상승률 자체는 완만했지만 개인소비지출이 정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9월 실질PCE는 전월 대비 0%로 정체됐다. 소비 지출 둔화는 자동차·의류 등의 상품 지출이 5월 이후 최대폭 감소한데 기인했다. 명목 서비스 지출은 전월 대비 0.4% 증가했는데, 골드만삭스 등은 주식시장 랠리로 부를 축적한 고소득 가계가 주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미시건대학이 발표한 12월 소비자 심리지수는 53.3으로 5개월 만에 상승 반전했고, 연간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11월 4.5%에서 12월 4.1%로 하락했다. 국제금융센터 보고서에 따르면 경제학자들은 소비 지출의 약세와 근원PCE의 완화로 연준이 12월 금리를 0.25%p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CME 페드 워치에 따르면 12월 0.25%p 연준이 금리를 낮출 가능성은 87.2%다. 신용평가사 피치는 "미국 경제는 완만한 인플레이션 압력 속에 노동시장이 약화되고 있다"며 "여기에 중점을 둔다면 금리 인하 필요성이 다시 강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5.12.06 09:35손희연

이노그리드, 개방형 R&D 생태계 확장…파트너사와 협력 강화

이노그리드가 연구개발(R&D) 협력 생태계를 기반으로 글로벌 수준의 클라우드·인공지능(AI) 기술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이노그리드 '산·학·연 R&D 파트너 초청 행사'를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AI·데이터센터·자율행동체·의료·양자 등 차세대 ICT 기술 분야 공동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협력 로드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건국대·이화여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한국전자통신연구원·한국전자기술연구원·제트컨버터클라우드· 엑세스랩·위엠비 등 산·학·연 R&D 파트너 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의 인사말로 시작해 회사의 주요 R&D 히스토리와 추진 전략을 공유했다. 이어 각 분야 전문가가 AI·데이터센터·자율행동체·의료·양자 등 향후 기술 전략을 소개했다. 먼저 이노그리드 김바울 수석이 'AI 모델과 서비스 개발을 위한 PaaS 기술 개발', ETRI 최현화 책임이 'AI 반도체 클라우드 플랫폼 구축 및 최적화 기술 개발'을 주제로 클라우드 기반 AI 기술 개발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다음으로 이노그리드 구원본 상무가 '디지털트윈 기반 AI DCIM 통합 운영관리 시스템 기술 개발'을 주제로 발표했으며 KETI 김현우 팀장은 '일상생활 공간에서 자율행동체의 복잡작업 성공률 향상을 위한 자율행동체 엣지 AI SW 기술 개발'에 대해 소개했다. 의료 및 양자 분야에 대한 발표도 이어졌다. ETRI 김선욱 책임은 '이동형 맞춤 의료서비스 지원을 위한 유연의료 5G 엣지 컴퓨팅 SW 기술 개발'에 대해 설명했으며 마지막으로 이노그리드의 김홍진 전무가 '양자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컴퓨팅의 이노그리드 양자 Ops 솔루션'에 대해 발표했다. 이를 통해 참석자들은 R&D를 통한 기술 경쟁력 확보 방안을 논의하며 실질적인 동반 성장을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이노그리드는 공공·민간 클라우드 구축·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AI·데이터센터·양자 분야 연구를 확대 중이다. 이날 논의된 과제를 중심으로 후속 공동 연구와 정기 기술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회사는 향후에도 파트너 대상 기술 간담회와 세미나를 정례화해 오픈 R&D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는 "이번 R&D 파트너 초청 행사는 우리와 산·학·연 파트너가 함께 축적해 온 연구 성과를 점검하고 AI와 데이터센터, 양자 기술 등 미래 성장 분야에서 협력을 한 단계 더 확장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개방형 R&D 협력 생태계를 기반으로 글로벌 수준의 클라우드·AI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2.06 09:25한정호

"조립 이틀 만에 걸었다"…학습 속도 빨라진 휴머노이드 로봇

영국 로봇 스타트업 '휴머노이드(Humanoid)'가 휴머노이드 로봇 'HMND 01 알파 바이페달'을 공개했다고 과학매체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이 최근 보도했다. 이 로봇이 주목받는 이유는 초기 설계부터 작동하는 프로토타입 완성까지 5개월 밖에 걸리지 않았다는 점 때문이다. 회사 측은 알파 바이페달이 최종 조립 후 불과 이틀 만에 안정적인 보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휴머노이드 측은 개발 속도가 빨라진 배경으로 정확한 디지털 설계와 시뮬레이션 중심 교육 시스템을 꼽았다. 개발자들은 가상 프로토타입과 실제 로봇 간의 격차를 최소화하기 위해 매우 정밀한 3D 모델링을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로켓 시뮬레이션 플랫폼 '엔비디아 아아직 심(Isaac Sim)'과 강화학습 프레임워크 '엔비디아 아이작 랩(Isaac Lab)'을 이용해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5천250만 초 이상의 이동 데이터를 훈련시켰다. 이를 통해 “기존 방식으로는 약 1년 6개월 걸리던 로봇 보행 훈련을 단 이틀 만에 완료했다”고 밝혔다. 해당 매체는 이런 결과가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이 더 빠르게 가속화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알파 바이페달은 키 179cm에 29 자유도를 갖췄고 작동 중 최대 350뉴턴(N)의 외부 압력을 견딜 수 있다. 센서 구성은 RGB 카메라 6개, 깊이 센서 2개, 6개의 마이크 배열 등으로 이뤄져 있으며 몸체에는 촉각 센서, 힘•토크 센서, 관절 토크 피드백이 장착됐다. 이 센서들은 인텔 i9 프로세서와 함께 엔비디아 젯슨 오린 AGX로 구동된다. 배터리는 최대 3시간 작동하며 교체식이라 테스트 및 개발 중에도 장시간 작동이 가능하다. 휴머노이드 측은 이 로봇이 제조, 물류, 가정 지원 등 다양한 환경에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물체 조작, 바퀴형 로봇 및 다른 휴머노이드 로봇과의 협업, 디스플레이•오디오·LED를 이용한 커뮤니케이션 기능도 탑재될 예정이다. 휴머노이드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아르템 소콜로프는 "알파 바이페달은 산업 및 가정 환경에서 발생하는 현실적인 과제를 해결하도록 설계됐다"며, "가정에서 노인이나 신체적 제약이 있는 사람을 돕고, 물건 다루기, 조정, 일상 활동을 도울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나온 알파 바이페달은 이미 상업적 개념 증명을 완료한 바퀴형 HMND 01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모듈식 아키텍처를 채택해 재설계 없이도 손이나 상체 시스템, 외부 커버 등을 추후에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2025.12.06 09:24이정현

[1분건강] 살찌는 아이들 방치하면 병 키운다

소아비만 관리를 위해 가정을 포함해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는 전문가 견해가 나왔다.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이지은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대한비만학회 학술지 사설을 통해 부모의 인식과 실제 행동 사이의 간극을 좁히기 위한 국가적·사회적 지원 방안을 제시했다. 연구에 따르면, 국내 부모의 약 90%는 소아비만 관리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었지만, 실천율은 약 60%에 머물러 인식 대비 행동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들의 실천을 막는 요인들은 ▲장기적 위험성에 대한 이해 부족 ▲구체적 행동 지침 부재 ▲아이의 저항 우려 ▲전문 상담 및 프로그램 접근성 제한 ▲경제적 부담 등이다. 이를 개선하려면 정확한 진단 체계, 학교-의료기관 협력 강화, 지역사회 기반 프로그램 확충 등이 요구된다는 것이 이 교수의 설명이다. 이 교수는 “소아비만은 단순히 체중 조절 문제를 넘어 성장기 건강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만성질환”이라며 “부모의 관심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가정과 학교, 보건의료체계, 지역사회의 공동 참여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소아비만은 영양 상담, 운동 지도, 정기 검사 등 장기적인 관리가 필요한데, 이 과정에서 의료 접근성 한계와 경제적 부담이 가장 큰 장벽”이라고 지적했다. 이를 개선하려면 건강보험 적용 범위 확대, 지역사회 프로그램 확립, 학교·의료기관 협력체계 강화 등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관련해 미국은 Medicaid 확대로 취약계층 아동의 의료 접근성이 높아지고 정서적 스트레스 감소, 일부 청소년에게서는 BMI가 개선된 효과가 보고된 바 있다. 아이오와주의 SWITCH 프로그램은 학교 교육·가정 환경·지역사회 활동을 연계해 신체활동과 건강 습관을 동시에 개선한 성공 모델로 꼽힌다. 이지은 교수는 “소아비만은 더 이상 개인의 생활 습관 문제로 볼 수 없다”라며 “조기 발견과 다학제적 개입이 성인기 만성질환 위험을 낮추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2025.12.06 09:20김양균

TTA, AI 신뢰성·양자·디지털포용 표준 245건 채택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5일 열린 제108차 정보통신표준총회에서 AI 신뢰성, 양자보안, 디지털 포용 분야 등 총 245건의 정보통신단체표준(TTA 표준)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108차 표준총회에서는 AI의 신뢰성 확보와 데이터 거버넌스를 위한 표준 등 신뢰 기반의 AI 활용과 전 산업 AX를 촉진하는 데 중점을 둔 TTA표준이 채택됐다. 특히 양자내성암호(PQC) 기반 보안 강화, 미래 모빌리티 및 지능형 농업 등 국민 안전, 디지털 포용을 선도할 ICT 융합 표준이 대거 포함됐다. AI 분야에서는 신뢰할 수 있는 AI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면서, AI 학습용 데이터의 의미적 정확성 및 유효성 품질을 체계적으로 검증하는 '컴퓨터 비전 데이터 품질 검증'과 '한국어 음성 텍스트 품질 검증' 등이 표준으로 채택됐다. 양자 통신 분야에서는 보안 위협에 대비하는 양자보안 기술 마련을 위해 'PQC 기반 양자암호 장비-SDN 연동' 표준이 채택됐다. 국민 안전 측면에서는 도시철도 디지털 트윈 재난안전 관리 표준이 채택, 지하철 등 공공시설의 재난 상황 대응 시뮬레이션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디지털 포용 측면에서는 메타버스 콘텐츠 장애인 접근성 지침, 시청각 장애 보조 방송 서비스 표준 등을 통해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동등한 ICT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디지털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수 있게 됐다. 손승현 TTA 회장은 “이번 표준총회에서 채택된 표준들은 우리나라가 미래 ICT 표준기술 경쟁력을 선점하고, 신뢰와 포용을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 기본사회'를 실현하는 데 중요한 나침반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TTA는 기술 주권 확보와 혁신 성장을 위해 선도적인 표준 개발 플랫폼을 제공하고 표준 기반의 AI 대전환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12.06 09:11박수형

3M, 첨단 소재 기술 혁신으로 World Hydrogen Expo 2025에서 수소 경제의 미래를 이끌다

정교한 기술 솔루션으로 수소 생태계 전반의 성능과 신뢰성 향상 HD 한국조선해양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한 극저온 단열 기술 선도 서울, 대한민국, 2025년 12월 6일 /PRNewswire/ -- 3M은 World Hydrogen Expo 2025에서 자사의 혁신적인 수소 솔루션과 첨단 소재 과학이 수소 경제의 다음 성장 단계를 열어가는 방법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수소의 생산부터 저장, 운송, 최종 활용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분야를 포괄합니다. 3M은 산업 현장에서 신뢰성과 확장성을 갖춘 고성능 솔루션을 통해 세계적인 청정에너지 목표 달성을 지원하는 핵심 기술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3M, HD 한국조선해양 JRPA 연장 체결식 "수소 경제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까다로운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정교한 솔루션이 필요합니다." 3M New Growth Venture의 수석 부사장 마크 코프먼(Mark Copman)은 말했습니다. "3M은 가치사슬 전반에 걸쳐 고객 및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함으로써, 글로벌 수소 산업이 견고하게 발전하고 규모를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엑스포 컨퍼런스의 3M 연사 발표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Leadership & Market Insight | Mark Copman, SVP 3M New Growth Ventures | Dec 4, 2025 | 3:20 PM | Hall 6C, 1F, KINTEX II Hydrogen Deep Dive: Future to TECH | Jens Eichler, Hydrogen Technology and Business Architect | Dec 5, 2025 | 2:45 PM | Room 302, 3F, KINTEX II Hydrogen Deep Dive: Hydrogen Carrier | Patrick Fischer, R&D Vice President | Dec 5, 2025 | 3:45 PM | Room 303, 3F, KINTEX II 이번 엑스포에서 3M은 HD 한국조선해양과의 공동연구프로젝트협약(JRPA)을 연장하며, 3M의 고강도•저밀도 글라스버블(glass bubbles)을 활용한 대형 액화수소 저장탱크 개발을 위한 전략적 협력을 강화했습니다. 이번 파트너십은 극저온 단열(cryogenic insulation) 기술 분야에서 3M이 신뢰받는 선도 기업임을 다시 한번 입증합니다. HD 한국조선해양 장광필 미래기술연구원장은 다음과 같이 밝혔습니다. "이번 JRPA연장을 통해 3M의 첨단 기술이 HD 한국조선해양과 함께 극저온 단열 분야의 발전을 선도해 나갈 것입니다." 3M 부스는 킨텍스 제2전시장 #7D41번에 위치하며, 방문객들은 3M의 첨단 소재와 기술을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3M은 이번 행사에서 청정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는 혁신 기업 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며, 글로벌 수소 산업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과학 기반의 솔루션을 통해 기여할 것입니다. 전시장에서 확인할 수 있는 3M 수소 솔루션은 다음과 같습니다. Nanostructured Iridium Catalyst Powder (PEM water electrolyzer catalyst) Glass Bubbles (LH2 cryogenic insulation) Nextel™ (SOFC heat insulation) Matrix resin (nanocalcite-reinforced material for Type IV H2 storage cylinders) Bonding and assembly solutions (for electrolyzer and fuel cell production) 3M은 123년간 과학 혁신을 통해 산업 전반에 변화를 일으켰으며, 연간 20억 달러 이상의 연구개발 투자와 133,000개 이상의 특허로 입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소 에너지 생태계의 모든 단계에서 혁신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3M 소개 3M(NYSE: MMM)은 과학을 활용하고, 혁신적이며 고객 중심적인 솔루션을 만들어 전 세계 산업을 변화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여러 전문 분야를 포괄하는 우리의 팀은 테크놀로지 플랫폼, 차별화된 역량, 글로벌 네트워크 및 뛰어난 운영능력 등을 통해 고객의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3M이 어떻게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는지 News.3m.co.kr에서 확인해 보세요. Mark Copman, Leadership and Market Insight 세션 발표 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839325/KSOE_JRPA_Extension_Ceremony.jpg?p=medium600 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839326/Mark_Copman_Speech.jpg?p=medium600 로고 - https://mma.prnewswire.com/media/2617786/5657819/Logo.jpg

2025.12.06 09:10글로벌뉴스

KAIT, 성신여대와 정보보호 전문인력 양성 협약 체결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와 성신여대는 5일 정보보호 교육 기반 강화와 직무 중심의 정보보호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정보보호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정보보호, 개인정보보호, 통신보안, AI보안, 클라우드보안 등 5개 분야의 산업현장 수요에 맞는 교육과정 개설 및 운영 ▲정보보호 특화과정 운영을 위한 인프라 구축 및 교육 관리 ▲취업 창업 비즈니스 마인드 함양 프로그램 마련 ▲글로벌 사이버보안 리더 양성 ▲산학공동 연구개발 및 기타 협력사업 추진 및 교류 ▲기타 상호 발전에 필요한 제반사항 등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성신여대는 정보보호 분야의 우수한 교육 인프라와 전문 교수진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3년 융합보안학과, 2017년 융합보안공학과 설립 이후 디지털 보안, 산업보안, 융합보안 등 다양한 트랙을 통해 체계적인 정보보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산업체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실무 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정보보호 관련 연구 및 인재 양성에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또한 지난달 교육부로부터 승인받아 2026년 융합보안전문대학원으로 승격돼 대학원 석박사 과정을 선발할 예정이다. 협약을 통해 재학생들은 정보보호 개인정보보호 분야의 이론 학습과 함께 국제 공인 ISO 인증심사원 자격을 취득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이는 금융, 통신, 공공기관 등 정보보호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산업현장에서 전문가로 활동할 수 있는 실질적인 경쟁력을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KAIT는 본 업무협약을 계기로 국제표준화기구(ISO) 연수 과정 중 최신 업무환경 요구사항을 반영한 정보보호경영시스템(ISO 27001), 개인정보보호경영시스템(ISO 27701) 등 심사 과정을 중점적으로 교육해 우수 인재 양성에 크게 기여할 방침이다. 이창희 KAIT 상근부회장은 "디지털 전환에 따른 비즈니스 환경 변화와 최근 개인정보보호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정보보호 개인정보보호 전문인력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해 기업의 사이버보안 위협 대응 역량을 제고할 수 있는 전문인력을 적극적으로 양성해 정보보호 산업 생태계 기반 강화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2.06 09:06박수형

KCA, 정책학회 동계학술대회서 AX 공공서비스 특별세션 열어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은 국민대에서 열린 2025 한국정책학회 동계학술대회에서 'AX DX로 여는 더 나은 공공서비스 실현'을 주제로 특별세션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AI가 행정의 효율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핵심 도구로 자리잡고 있는 시대에, AI 혁신 성과와 정책적 시사점을 공유하고 학계, 산업계, 정책 전문가들과 논의를 통해 향후 공공부문의 역할과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세션다. KCA는 이 자리에서 AI 비전과 CAIO, BAIO 협의체 등 추진 체계를 소개하고 이동통신 안테나 이미지를 AI로 분석해 외형 포트 이득값 등을 식별하는 '무선국 안테나 정보 확인 시스템'을 비롯해 자격검정 분야의 국민소통을 위한 CQ AI 챗봇 및 자격시험장의 대기실 내 응급상황을 실시간 감지하는 'AI 안심 모니터링' 등 다양한 AI 적용 사례와 추진 현황을 소개했다. 또한 보안성을 갖춘 RAG기반 자체 LLM인 'KCA-i' 구축 현황을 공유하며, 내부망에서 도메인지식을 검색 분석하고, 보고서화할 수 있는 사례를 소개했다. 한편 KCA는 이날 행사에서 해양선박사고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휴대용 조난구조버튼 연습기 개발 보급 성과를 인정받아 우수정책상을 수상하였다. KCA는 선박에 의무적으로 설치되어 있으나 실제 활용이 저조했던 조난구조버튼의 사용 미숙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실제 장비와 동일한 휴대용 연습기를 국내 중소기업과 협업해 개발하고, 현장 실습 교육을 통해 어민들의 현장 대응력을 강화해왔다. 올해는 온라인 상에서 어민들이 쉽게 체험해 볼 수 있는 모바일 연습기도 자체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이상훈 KCA원장은 “이번 동계학술대회에서 논의된 국내 정책 전문가들의 다양한 제언을 KCA의 경영 전략에 적극 반영해 AX DX 기반 행정혁신을 더욱 체계화하고, 국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공공서비스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한 단계 더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2025.12.06 09:00박수형

김동환 아이디어스 "작가들과 함께 더 멀리 날겠다"

김동환 아이디어스 대표가 내년도 사업 전략의 주요 키워드로 ▲선물 ▲협업 ▲디플러스 멤버십 ▲글로벌을 꼽았다. 올해 이 4개 분야에서 이룬 성과를 내년 작가들과 함께 더욱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김 대표는 지난 5일 서울 서초구에서 열린 '핸드메이드 어워드 2025'에서 이같은 전략을 발표했다. 올해의 성과를 바탕으로 4가지 분야에 집중해 아이디어스를 더욱 많은 이용자가 찾는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목표다. 이날 아이디어스는 플랫폼 내 작가들과 함께 창출한 올해의 유의미한 성과를 소개했다. 아이디어스는 디즈니와의 협업을 통해 디즈니 주관 연간 시상식에서 최고 제품상을 수상했다. 또 강북구, 광진구 수어 통역센터와 함께 소외계층 원데이 클래스(손길 공방)도 열었다. 무형유산의 가치를 알리는 '무형무궁' 프로젝트도 진행했다. 이같은 성과에 힘입어 아이디어스는 올해의 프로젝트를 내년에도 이어간다. 우선, 아이디어스는 올해 강북구에 이어 내년 광진구와도 '손길 공방'을 진행한다. '무형무궁' 프로젝트의 경우 제작된 브랜드 필름과 10억원이 넘게 쌓인 기금으로 국내 무형유산, 공예산업 발전을 위해 활용한다. 아울러 아이디어스는 내년 선물·협업·디플러스 멤버십·글로벌 4가지 주제에 계속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내년 아이디어스는 더 많은 기업과의 협업을 계획하고 있으며 유료 멤버십 회원들이 플랫폼에 더 많은 애정을 갖고 자주 방문할 수 있도록 하는 활동을 계획 중이다. 글로벌에서는 눈에 띄는 성과를 창출하는 일본에 주력한다. 김 대표는 “일본은 올해 3월이 돼서야 진출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일본 사용자와 일본 트래픽이 가장 많다. 글로벌 특히 일본에 대해서는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여러 시도를 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1월에는 유엔난민기구(UNHCR)와의 협업이 예정돼 있다. 새로운 지식재산(IP)과의 협업도 진행한다. 스누피로 유명한,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IP 중 하나인 '피너츠'와의 협업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올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국가유산청과는 국내 무형유산, 공예산업 발전시킬 수 있도록 여러 활동을 추진한다. 김 대표는 “혼자 나는 새는 잠깐은 빨리 날 수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혼자 나는 새는 멀리 날아갈 수 없다”며 “함께 나는 새가 혼자 날 때보다 훨씬 멀리 날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아이디어스는 함께 했을 때 더 큰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던 한 해”라면서 “앞으로도 더 멀리 날아가기 위해 작가님들 옆에서, 작가님들이 지치지 않도록 계속 응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현장에서는 우수 작가에 대한 시상식도 개최됐다. 총 21개 부문에서 71명이 상을 받았으며, 대상은 두바이 쫀득 쿠키, 곶감 산도 등을 선보인 '정인당'이 수상했다. 이외에도 협업 최우수상에는 '채원'이, 우수상에는 '쓰이고'와 '식용금박 미인골드', '세이리' 등이 이름을 올렸다.

2025.12.06 08:30박서린

배민·쿠팡·요기요, 다음 격전지는 '퀵커머스'...차별점은?

배달의민족·쿠팡이츠·요기요 등 배달 플랫폼 3사가 장보기 서비스 강화에 속도를 내면서 퀵커머스가 단순한 부가 서비스가 아닌, 플랫폼 본업 확장의 필수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소비자의 즉시 구매·소량 구매 수요가 늘어나면서 서비스 경쟁력의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는 분석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배달 플랫폼들은 변화하는 소비 패턴에 발맞춰 장보기와 쇼핑 비중을 빠르게 키우고 있다. 소비자에게 당일배송과 새벽배송이 일상화되자 필요한 상품을 바로 받으려는 수요가 더 늘었다는 설명이다. 한 플랫폼 업계 관계자는 “퀵커머스는 이제 선택이 아니라 플랫폼이 성장하려면 반드시 가져가야 하는 영역”이라고 말했다. 배민, 비마트 기반 통합 강화…커머스 거래액 1조원 돌파 배민은 지난 2018년 시작한 비마트를 기반으로 도심 거점 물류 운영 노하우를 쌓아 왔다. 여기에 지역 상점 상품을 즉시 배달하는 스토어 모델까지 병행하며 장보기·커머스 사업을 두 번째 성장축으로 끌어올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비마트는 2018년부터 운영해 온 만큼 자체 물류센터 기반 운영 경험이 가장 오래된 서비스”라며 “직접 매입해 물류센터에서 배송하는 비마트 모델과, 지역 상점 상품을 빠르게 배달하는 스토어 모델을 동시에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전략은 실적에서도 확인된다. 지난해 배민의 서비스매출(푸드 딜리버리·중개형 커머스 포함)은 3조5천598억원으로 전년 대비 30.9% 증가했다. 회사의 지난해 기준 장보기·쇼핑 입점 매장은 2만3천여개로, 커머스 사업의 외형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이와 함께 비마트 전용 PB상품 '배민이지'와 프리미엄 라인 '배그니처'도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PB 상품수는 약 150개로 확대됐고 매출은 1년 새 82% 증가했다. 고객 1인당 평균 주문금액(객단가)도 2023년 대비 2.8% 늘었다. 쿠팡이츠, 동네가게·편의점 품으며 확장… 와우회원 효과 커져 쿠팡이츠는 장보기·쇼핑을 로컬 기반 퀵커머스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꽃·반려용품·문구·정육·패션 소규모 매장들이 대거 입점하고, 최근엔 편의점 CU까지 합류하면서 상품 구성이 크게 넓어졌다. 지역 매장은 물류나 라이더 인프라에 직접 투자하지 않아도 온라인 판로를 확보할 수 있어 입점이 빠르게 늘고 있다. 여기에 경기 침체로 매출이 줄어든 소상공인에게 오프라인 매출의 한계를 늘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쿠팡이츠에는 스포츠 매장과 생활용품점, 문구점 등 다양한 분야의 소상공인들이 입점해 있다. 쿠팡이츠의 핵심 경쟁력은 와우회원 기반 무료배달 구조다. 장보기·쇼핑에서도 1만5천원 이상 주문 시 무료배달이 적용되면서 고객 접근성이 높아졌고, 재주문 빈도가 증가했다는 평가다. 쿠팡이츠 관계자는 “고객이 동네가게부터 편의점까지 바로 주문할 수 있도록 카테고리를 확장 중”이라며 “소상공인·편의점주 등 다양한 판매자가 쿠팡이츠에서 판로를 넓힐 수 있도록 협업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서초구의 한 꽃가게는 쿠팡이츠 입점 후 한 달 만에 매출이 두 배 가까이 늘었고, 강남구의 반려용품 매장은 반년 새 매출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요기요, '즉시성 소비' 공략…매장 기반 퀵커머스 강화 요기요는 마트와 편의점 등에서 화제가 된 상품을 전면에 배치하는 큐레이션 전략과 매장 기반 즉시 배송 모델을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 회사는 신상품과 재미 소비에 민감한 30대 여성 고객층을 주요 타깃으로 삼아 SNS에서 화제가 된 디저트·음료·리빙 제품 등을 빠르게 선보이고 있다. 요기요는 소비자 트렌드 변화가 퀵커머스 성장의 핵심 배경이라고 보고 있다. 요기요 관계자는 “최근 고객들이 필요한 것을 바로 받는 경험에 익숙해지면서 즉시성 소비가 강화되고 소량·빈번한 구매가 늘고 있다”며 “이에 맞춰 퀵커머스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에는 기존 요마트·요편의점 외에도 소규모 B2C 브랜드까지 협력 범위를 넓혀 '지금 바로 필요한 것'을 받을 수 있는 플랫폼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요기요 퀵커머스의 특징은 자체 물류센터가 아닌 전국 입점 매장을 물류 거점으로 활용하는 구조다. 여기에 SSM(기업형 슈퍼마켓)과 편의점 브랜드도 참여해 생활밀착형 카테고리를 넓히고 있으며, 배달 외 매장 픽업 기능까지 강화해 출퇴근·점심시간 등 시간 민감도가 높은 수요도 흡수하고 있다. 퀵커머스, 소상공인 새로운 판로로…“더 빨라진 배송 수요가 시장 키운다” 편의점과 대형마트도 배달앱과의 제휴를 확대하며 퀵커머스를 주요 판매 채널로 활용하고 있다. 소상공인 역시 기존 매장을 물류 거점으로 삼아 온라인 판로를 확보하면서 참여가 빠르게 늘고 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장보기는 이제 배달앱 내 핵심 트래픽을 이끄는 영역으로 자리잡았다”며 “앞으로는 배송 속도뿐 아니라 생활 카테고리를 얼마나 안정적으로 확보하느냐가 플랫폼 경쟁의 기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12.06 08:30류승현

EU, 일론 머스크 'X'에 벌금 2천억...본인인증도 안지켰다

유럽연합(EU)이 일론 머스크가 거느린 SNS 회사인 엑스(X, 옛 트위터)에 약 2천억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디지털서비스법(DSA) 규정을 위반했다는 이유인데, 관세를 내세워 자국 산업 지키기에 나선 트럼프 정부와 EU 간의 분쟁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2년 전부터 진행된 조사에 따라 X가 DSA의 투명성 의무를 위반했다고 1억2천만 유로(약 2천60억 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X가 법을 위반한 사례는 파란 배지(블루틱)에 대한 기만적인 설계가 꼽혔다. EC는 본인인증 계정에 사용하는 파란 배지를 두고, X가 아무나 비용만 치르면 인증을 받을 수 있게 했고 계정의 주체를 확인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X의 광고 저장소가 DSA에서 요구하는 투명성과 접근성 기준을 갖추지 못했고, 공개 데이터 접근 의무도 지키지 않는다고 봤다. 2천억 원에 이르는 벌금 규모를 두고 법 위반 행위의 성격, EU 사용자에 미친 영향의 심각성, 위반 기간 등을 고려했다고 EC는 설명했다. 90일 내에 위반 사항을 시정해야 하는데, 머스크는 이미 EU의 조사 단계부터 맞서겠다는 뜻을 밝혀왔다. 밴스 미국 부통령도 EC의 결정을 두고 자신의 X 계정에 “쓰레기같은 이유로 미국 기업을 공격할 게 아니라 표현의 자유를 지지해야 한다”고 적었다.

2025.12.06 07:32박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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