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스테이블코인
인공지능
배터리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89640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애딕티브, 앱스플라이어 퍼포먼스 지수 '글로벌 안드로이드 게이밍 리마케팅' 1위

모바일 리타게팅 전문 기업 애딕티브(Adikteev)는 최근 발표된 '앱스플라이어 퍼포먼스 인덱스 2025'에서 글로벌 시장의 성과를 입증했다고 19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애딕티브는 세계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분야 중 하나인 '글로벌 안드로이드 게이밍' 카테고리에서 파워 랭킹 1위를 차지했다. 앱스플라이어 퍼포먼스 인덱스는 모바일 마케팅 업계에서 미디어 소스의 성과를 평가하는 대표적인 보고서다. 이번 1위 등극은 애딕티브의 리타게팅 솔루션이 모바일 게임 퍼블리셔들에게 사용자 생애 가치(LTV)와 장기적인 리텐션(재방문율)을 극대화하는 데 가장 효과적임을 의미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에밀리앙 아이첸(Emilien Eychenne) 애딕티브 최고 성장 책임자(CGO)는 "글로벌 안드로이드 게이밍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우리 팀의 기술적 탁월함과 고객의 장기적 가치 창출에 집중한 결과"라며, "이는 클릭 수를 넘어 실질적이고 측정 가능한 성장을 주도하는 프로그래매틱 리타게팅 솔루션 제공이라는 우리의 약속을 증명한다"고 말했다. 애딕티브 측은 이러한 지속적인 성공의 배경으로 ▲독자적인 머신러닝 알고리즘 ▲고도화된 크리에이티브 최적화 역량 ▲투명하고 증분적인(Incremental) 성장에 초점을 맞춘 보고 시스템을 꼽았다. 특히 사용자 행동에 대한 심층적인 데이터 분석을 통해 퍼블리셔들이 기존 사용자의 잠재적 수익을 극대화하도록 돕고 있다. 아이첸 CGO는 또한 "경쟁이 극심한 게임 시장에서 측정 가능한 ROI(투자수익률)와 리텐션을 일관되게 제공하는 파트너는 필수불가결하다"면서, "애딕티브의 기술력이 2026년에도 고객사의 사용자 참여를 유지하고 수익을 극대화하는 데 필요한 전략적 우위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2.19 14:20이도원

헥토헬스케어, 진천선수촌에 1억원 상당 '오투부스터' 기증

헥토헬스케어가 내년 동계올림픽 출전을 앞둔 국가대표 선수단에게 자발적인 응원 활동의 일환으로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 1억800만원 상당의 자사 제품 '오투부스터'를 기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기증은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응원의 뜻을 전하고, 헥토헬스케어가 그간 축적해 온 헬스케어 전문성과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헥토헬스케어는 '오투부스터 포커스' 500박스와 '오투부스터 프레시' 500박스 등 총 1천박스를 선수촌에 전달했으며, 선수단의 훈련 일정과 생활패턴을 고려해 약 3개월간 꾸준히 섭취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오투부스터는 헥토헬스케어가 프리미엄 프로바이오틱스 드시모네를 통해 쌓아온 연구 기반으로 선보인 헬스케어 라인업 중 하나로, 프로바이오틱스 연구자인 드시모네 교수가 개발한 프로바이오틱스 균주 조합인 'SLAB51(슬랩 51)'이 원료로 사용됐다. SLAB51은 SCI급 국제 학술지에 게재된 연구 논문 31편 이상의 연구 대상이 된 프로바이오틱스로, 현재 독일·영국·스위스 등 유럽 7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SLAB51을 함유한 오투부스터는 목넘김이 쉬운 미세분말 제형에 스틱 타입으로 제작돼 물과 함께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으며, 이지 컷(easy-cut) 디자인으로 사용 편의성과 휴대성을 높였다. 헥토헬스케어 관계자는 “0.01초 단위의 차이로 성패를 가를 수 있을 만큼 중요한 국제 대회를 앞둔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컨디션 관리가 중요하다는 점에 주목해 이번 기증을 진행했다”며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훈련과 경기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작은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5.12.19 14:16백봉삼

일본은행, 기준금리 0.75%로 인상…30년 만에 최고 수준

일본 중앙은행이 30년 만에 기준금리를 최고 수준으로 인상했다. 일본의 물가 상승률이 목표치를 웃도는 흐름이 약 4년 가까이 지속되고 있는 데 따른 조치다. 일본은행(BOJ)은 20일 단기 정책금리를 25bp(0.25%포인트) 인상해 0.75%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1995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로이터가 집계한 시장 예상과도 부합한다. BOJ는 "실질금리가 여전히 상당히 마이너스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완화적인 금융 여건이 앞으로도 경제 활동을 견고하게 뒷받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리 인상 발표 이후 일본 국채 10년물 금리는 2006년 이후 처음으로 2%를 넘어섰다. 엔·달러 환율은 달러당 155.79엔으로 0.20% 하락(엔화 약세)했으며, 닛케이225 지수는 1.21% 상승했다. 일본은 지난해 2016년부터 유지해온 세계 유일의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종료하며 통화정책 정상화에 착수했다. 이후 BOJ는 임금과 물가가 함께 오르는 '선순환 구조' 형성을 목표로 점진적인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해 왔다. 일본의 물가상승률은 BOJ 목표치인 2%를 44개월 연속 상회하고 있다. 이날 발표된 통계에 따르면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9%를 기록했다. 고물가 여파로 실질임금은 10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노동부 자료에서 나타났다. BOJ는 신선식품을 제외한 근원물가 상승률이 식료품 가격 상승 둔화와 물가 대응 정부 정책의 영향으로 2026년 4~9월에는 2%를 밑돌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BOJ는 성명에서 경기 둔화 조짐이 일부 나타나고 있으나 기업 수익성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며, 기업들이 2026년에도 임금 인상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BOJ는 “임금과 물가가 완만하게 상승하는 메커니즘이 유지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기조적 물가가 2% 목표에 도달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5.12.19 14:12손희연

다크패턴 이용자 피해 예방 정책토론회 열린다

디지털미래연구소는 오는 22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2층 사파이어홀에서 '다크패턴으로 인한 디지털 이용자 피해예방 및 권리보장 방안'을 주제로 디지털 이용자 권리보장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류신환 위원과 조국혁신당 이해민 의원의 축사로 시작되는 이번 정책토론회는 가천대학교 최경진 교수가 '디지털 시대, 이용자 선택권의 위기 : 다크패턴 규제를 위한 정책적 모색'을 주제로 기조 강연할 예정이다. 아울러 연세대 서종희 교수가 '다크패턴의 유형학적 분석과 현행법상 규율의 한계'에 대해, 한국온라인쇼핑협회 백민현 실장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업의 윤리적 디자인과 자율규제 모델'에 대해 발제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종합 토론은 법무법인 태평양의 이상직 변호사가 좌장을 맡는다. 토론에는 법무법인 화우의 이수경 변호사, 정지연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 조주연 방미통위 조사기획총괄과장, 법무법인 세종의 최헌영 변호사, 최철 숙명여대 교수 등이 참여한다.

2025.12.19 14:11박수형

비엔엠컴퍼니, '그룹화' 나선다...지속 성장 시도

비엔엠컴퍼니가 지난 17일 메이필드 호텔에서 2025년 종무식을 진행하고, 지속 성장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과 그룹 비전을 밝혔다. 이날 비엔엠컴퍼니는 새롭게 합류한 사업부 및 관리부 총괄 수장이 참석한 자리에서 '그룹 체제' 전환을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특히 조직 전반이 대대적으로 재정비되는 변화의 시기를 맞아 새해 비전과 사업 계획을 공유하고 우수 사원 시상을 진행했으며, 워크숍을 통해 브랜드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운영 체계와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 및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조직 체계 고도화 방안 등의 계획도 밝혔다. 여기에 단일 회사 체제에서 그룹으로 전환함에 따라 종합 가맹사업을 본격화하고, 주력 사업인 공간 사업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외식 사업 및 PC 기어 분야에 새로운 계열과 파트너를 영입하며 조직과 사업 영역의 스펙트럼을 대폭 확장할 계획이다. 비엔엠컴퍼니는 새로운 슬로건으로 '건강한 놀이문화를 만드는 비엔엠'을 제시하는 한편,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단순한 변화가 아닌 진화를 통한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이를 통해 변화와 진화가 기존 틀을 답습하는 것이 아닌, 새로운 기준과 질서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산업 전반 패러다임을 한 단계 넓혀간다는 입장도 전했다. 이런 움직임에 부합하는 핵심 키워드로 ▲원팀(ONE TEAM) ▲글로벌(GLOBAL) ▲초격차(SUPER GAP) ▲창조(CREATION) 등이 선정됐다. 이는 조직 내부 결속과 실행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 경쟁자가 쉽게 따라올 수 없는 기술·공간·운영 역량의 초격차 확보, 그리고 기존 PC방 산업의 틀을 넘어서는 새로운 가치와 콘텐츠를 창조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비엔엠컴퍼니는 이러한 비전과 키워드를 바탕으로, PC방을 중심으로 한 공간 사업의 경쟁력을 한층 고도화하는 것은 물론, 외식, PC 기어, 콘텐츠, 유통 등 연관 산업과 시너지를 확대하며 건강한 놀이문화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가맹점과 본사, 파트너사가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사업 구조를 완성하고, 아시아 최고 수준의 PC방 및 e스포츠 플랫폼 그룹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비엔엠컴퍼니의 이재명 사업부 총괄 이사는 “지금은 보다 전략적인 사업적 접근이 필요한 시점으로, 공간 비즈니스와 플랫폼 비즈니스를 중심으로 콘텐츠 비즈니스와 신규 사업 발굴을 함께 추진해야 한다”라며 “현재 강점을 지닌 공간·플랫폼 사업을 고도화하고 콘텐츠 BU를 결합해 비엔엠만의 복합형 '원더랜드'로 진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이어 “지속적이고 공격적인 변화 없이는 성장이 어렵다”라며, “해외 진출 확대와 신규 BU의 지속적인 발굴을 통해 안 되는 것을 되게 만드는 2026년을 만들고, 단일 회사에서 그룹으로 확장하는 V2 단계의 전환점에서 임직원 모두가 이 변화의 주인공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조직도와 사업계획을 발표한 비엔엠컴퍼니 남영만 이사는 “이번 조직 개편은 회사에서 그룹으로 전환하는 흐름에 맞춰 각 사업부의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하고, 실행력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라며, “공간·플랫폼·콘텐츠·신규 BU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구조를 통해 사업 속도와 효율을 동시에 높여 나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게임, e스포츠, 하드웨어, 플랫폼 업계를 대표하는 주요 관계자들이 축전을 통해 비엔엠컴퍼니의 비전 선포를 축하했다. 축전에는 한국게임미디어협회 회장, 한국e스포츠협회 사무처장, 엔미디어플랫폼 대표, NSN테크 대표, 에스엔테크놀로지 대표, 농심 레드포스 선수단(Kingen, Rehends), 빅픽처인터렉티브 월드클래스 이사, 벤큐코리아 지사장, 로지텍코리아 과장, 에이수스코리아 지사장 등이 참여했다. 이 외에도, 로지텍과 농심 레드포스, 그리고 비엔엠컴퍼니 호남지사와 경남지사 등이 우수 파트너사로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비엔엠컴퍼니는 이들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그룹 차원의 시너지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서희원 비엔엠컴퍼니 대표는 “오늘의 비엔엠컴퍼니는 전 임직원과 전국 각지에서 함께해 주신 점주님들, 협력사 여러분의 신뢰와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깊은 감사를 전했다. 이어 “2026년을 향한 비엔엠의 키워드는 원팀, 초격차, 글로벌, 창조다. 건강한 놀이문화를 만들어가는 종합 가맹사업 그룹으로의 도약이 목표”라고 밝혔다. 또한 “큐닉스와 아이닉스가 각각 비엔엠큐닉스, 비엔엠아이엔씨로 사명을 변경하며 새롭게 합류하고, 비엔엠F&B를 신설함으로써 외식과 PC 기어를 포함한 핵심 사업 역량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라며, “아울러 미디어 조직 역시 비엔엠미디어로 새롭게 출범하며 그룹의 콘텐츠·커뮤니케이션 경쟁력을 책임지게 될 것”이라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 대표는 “지금은 회사에서 그룹으로 확장하는 중요한 전환점이자, 비엔엠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점프업의 시기”라며, “임직원과 점주, 협력사 모두가 하나의 팀으로 움직여 새로운 비엔엠의 역사를 함께 만들어 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5.12.19 14:10이도원

이런 사람 '몸캠피싱' 당하기 딱 좋다

디지털 범죄 대응 전문기업 라바웨이브(대표 김준엽)는 최근 해외 거주 한국인을 타깃으로 한 몸캠피싱 범죄가 급증했다며, 특히 유학생과 기업 주재원이 주요 표적이 돼 국내 피해 사례 대비 피해금액이 훨씬 큰 것으로 파악됐다고 18일 밝혔다. 몸캠피싱은 만남어플, 데이팅앱, 랜덤채팅 등을 통해 외국인 여성이 접근해 호감 관계를 형성한 다음 라인, 페이스톡, 오픈카톡 등으로 자연스럽게 영상통화를 제안하는데, 이 단계에서 화질개선 등을 핑계로 해킹앱 설치를 유도하고 피해자의 몸캠영상과 지인 연락처를 확보해 영상 유포를 대신 금전을 보내라고 협박하는 전기통신금융사기 범죄이다. 라바웨이브가 최근 몸캠피싱 피해 추이를 분석한 결과, 몸캠피싱 가해자가 해외에서 단독으로 거주하는 한국인으로 판별되면 장기간에 걸쳐 온라인상 친분을 쌓은 뒤 영상통화를 유도해 피해 영상 확보와 해킹앱 설치 등 치밀한 범죄 패턴을 보인다고 밝혔다. 해외 거주자들이 특히 취약한 이유는 피해 입증이 어려운 상황에서 언어적, 법률적 장벽으로 인해 현지 수사기관의 조력을 받기 어려운 데다 비자나 학업에 미칠 악영향에 대한 두려움으로 대부분의 피해자들이 가해자의 요구에 응해 거액을 송금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국내 피해 사례와 세부적으로 비교하면 피해 금액의 경우 평균 2~3배 이상 높고, 신고율은 상대적으로 현저히 낮으며, 범행기간이 장기간에 걸쳐 있고, 고립된 생활환경으로 인한 심리적 압박 등 가해자의 요구와 협박에 끌려다닐 수 밖에 없는 구조라는 것이다. 라바웨이브 김준엽 대표는 “해외 거주 한국인들이 홀로 생활하는 환경의 특수성으로 더욱 취약한 상황에 놓여 있다”며 “피해 발생시 국내 경찰 또는 전문가의 도움을 요청하고, 예방을 위해 온라인 교류시 영상촬영이나 앱설치에 절대 응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12.19 13:53김기찬

[현장] 군산학연 연합 '국방 AX 협의체' 출범…정책 넘어 실행으로

인공지능(AI) 기반 국방 혁신이 정책적 선언을 넘어 산업·교육·기술 생태계 구축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군과 대학, 민간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협의체가 출범하면서 국방 전 영역을 관통하는 AI 전환(AX) 전략이 본격적인 실행 국면에 들어섰다. 성균관대 미래국방융합연구센터는 19일 판교 미래국방융합연구센터에서 '국방 AX 협의체' 협약식을 열고 국방 AX 촉진을 위한 산학연 협력 체계를 공식 출범했다. 이 협의체는 판교 및 수도권을 중심으로 AI·ICT 핵심 역량을 보유한 기업과 대학, 출연연구기관이 참여해 국방 AX 발전과 기업 성장을 동시에 도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협의체는 국방부 정책 방향과 연계해 ▲군 특화 AI 교육과정에 멘토링 기업으로 참여 ▲판교 국방 데이터랩 활용 ▲국방 전문가 컨설팅 ▲국방 AI 연구개발(R&D) 협력 ▲최신 국방 기술 정보 공유 등을 추진한다. 분기별 기술 교류 세미나와 상시 협의체 사무실 운영도 병행해 실질적인 협력 플랫폼으로 기능하도록 설계됐다. 이날 환영사를 맡은 육군 교육사령부 김종환 AI기술소요과장은 "국방 분야에서도 AI를 중심으로 한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국방 AX 거점을 기반으로 군과 민간이 함께 안보에 기여하고 산업에도 도움이 되는 협력 조직이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건영 전 국방기술품질원장은 축사를 통해 "AI는 안보와 경제를 동시에 이끄는 핵심 기술이지만 법·제도와 표준, 규제 측면에서는 아직 미비한 부분이 많다"며 "이번 국방 AX 협의체 출범을 계기로 정부와 군·방산기업·대학·지자체가 함께 참여하는 구조가 자리 잡아 긍정적인 미래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현기 전 국방부 자원관리실장은 최근 국방 AX 정책 방향을 직접 공유했다. 그는 "국방부는 향후 3년을 골든타임으로 보고 국방 AI 대전환을 추진 중이며 거버넌스 강화, 인프라 구축, 생태계 조성을 3대 축으로 7개 핵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부터 국방 AX 관련 예산 약 300억원이 편성돼 기업과 연구기관, 스타트업에 실질적인 기회가 제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방 AX 협의체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삼성SDS·KT·LIG넥스원 등 방산·ICT 주요 기업과 기관이 전문가 그룹으로 참여한다. 이와 함께 마키나락스·위세아이텍·코난테크놀로지·크라우드데이터·펀진·한컴라이프케어 등 30곳 이상의 AI·소프트웨어(SW) 기업이 함께한다. 또 지자체·기관에서는 경기연구원(북부발전연구실)·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가, 법률 자문에는 법무법인 세종이 협의체를 지원한다. 성균관대는 2022년부터 운영해 온 군 특화 AI 교육과정을 통해 현재까지 289명의 군 간부 전문인력을 배출했으며 내년에는 145명을 추가 양성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해당 교육과정 수료자를 대상으로 한 '국방 AI 성과 경진대회' 시상식도 진행됐다. 대상은 육군 전차 교관으로 다수의 특허를 보유한 강줄기 상사가 수상했으며 최우수상은 구신조 중령과 이창호 소령이, 우수상은 김경민·임준오·임형우 중령이 각각 선정됐다. 이후 세미나에서는 방위사업청과 크라우드데이터가 국방 AX와 연계된 정책 및 기술 사례를 발표했다. 방위사업청 손은국 중령은 ▲방산 스타트업 육성 사업 ▲국방 벤처기업 지원 ▲소요 연구·실증 패키지 사업 ▲방산혁신기업 100 ▲방산혁신클러스터 등 중소·벤처기업 지원 정책을 소개하며 국방 분야 진입·성장·수출 전주기 지원 강화 계획을 밝혔다, 이준호 크라우드데이터 대표는 국방 데이터 구축과 피지컬 AI 학습 데이터 사례를 공유하며 국방 분야에서의 데이터 통합 인프라 구축과 민간 선진 기술 도입의 중요성에 대해 발표했다. 김광수 성균관대 인공지능융합원장은 "그동안의 교육 중심 협력을 넘어 이제는 군·대학·기업·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실질적 협력 단계로 나아가야 할 시점"이라며 "국방 AX 거점 유치와 피지컬 AI 기술 개발, 창업 교육, 대학원 과정까지 연계한 패키지형 협력을 통해 판교를 국방 AX 혁신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2025.12.19 13:49한정호

[SW키트] 구글, '파이토치·TPU' 길 연다…엔비디아 '쿠다' 장벽 깨지나

밀키트는 손질된 식재료와 양념을 알맞게 담은 간편식입니다. 누구나 밀키트만 있으면 별도 과정 없이 편리하게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SW키트]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구나 매일 쏟아지는 소프트웨어(SW) 기사를 [SW키트]로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SW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공지능(AI), 보안, 클라우드 관련 이야기를 이해하기 쉽고 맛있게 보도하겠습니다. [편집자주] 구글·메타가 인공지능(AI) 개발자 표준 도구인 '파이토치'를 구글클라우드의 텐서처리장치(TPU)에서도 원활히 구동할 수 있도록 만드는 전략을 추진하면서,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쿠다(CUDA) 중심 구조가 흔들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18일 외신에 따르면 구글클라우드는 메타와 협력해 파이토치를 구글 TPU에서 실행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는 엔비디아 GPU 인프라에 묶여 있던 AI 개발 생태계를 보다 개방형으로 전환하고, 동시에 구글클라우드의 자체 칩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해석하고 있다. 파이토치는 AI 모델 개발과 학습에 사용되는 소프트웨어(SW) 도구다. 전 세계 AI 개발자들 사이에서 사실상 표준 도구로 자리 잡았으며, AI 연구와 서비스 개발 현장에서 가장 널리 활용되는 프레임워크로 평가받고 있다. 그동안 파이토치는 GPU 환경에서 최고 성능을 내도록 최적화됐다. 특히 GPU 연산 과정에서 엔비디아의 병렬 컴퓨팅 플랫폼인 '쿠다'를 거치는 구조가 고착되면서, 업계에서는 자연스럽게 '파이토치·엔비디아'라는 공식이 형성됐다. 개발자 입장에서도 파이토치와 쿠다를 함께 사용하는 것이 가장 쉽고 빠른 선택지였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엔비디아는 GPU 하드웨어(HW)와 쿠다 소프트웨어(SW)를 결합한 강력한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었다. 쿠다는 GPU의 성능을 AI 연산에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SW로, AI 모델과 GPU를 연결해주는 일종의 다리 역할을 한다. 개발자가 파이토치로 만든 AI 모델을 GPU에서 실행하려면 쿠다를 반드시 거쳐야 하는 구조라서다. GPU가 AI 연산 시장에서 사실상 독점적 지위를 차지해온 만큼, 쿠다 생태계 역시 강한 락인(lock-in) 효과를 만들어 왔다. 반면 구글의 TPU는 파이토치와의 연결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졌다. 파이토치 사용자가 TPU를 이용하려면 별도의 개발 도구를 익히거나 추가 설정과 작업을 거쳐야 했고, 이는 TPU 선택의 진입 장벽으로 작용해 왔다. 이번 구글·메타 협력은 단순히 TPU 활용 범위 확장보다는 파이토치 사용자가 TPU를 보다 쉽게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파이토치가 TPU에서도 자연스럽게 작동할 경우, 개발자들은 특정 GPU 생태계에 얽매이지 않고 비용, 전력 효율, 칩 공급 상황 등에 따라 인프라를 선택할 수 있다. 이에 엔비디아의 쿠다 중심 락인 효과도 점차 약화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단기간 내 엔비디아의 AI 인프라 지배력이 흔들리기는 어렵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국내 한 개발자는 "쿠다 중심으로 축적된 개발자 경험과 SW 자산, 방대한 라이브러리 생태계는 여전히 강력하다"며 "실질적인 변화가 나타나기까지는 앞으로 5~6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5.12.19 13:46김미정

챗GPT 앱, 누적 결제 30억 달러 돌파…"틱톡·디즈니+보다 빨라"

오픈AI의 인공지능(AI) 챗봇 챗GPT가 전 세계 모바일 시장에서 누적 소비자 결제액 30억 달러(약 4조4천억 원)를 돌파했다고 테크크런치 등 외신들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성과는 챗GPT 모바일 앱이 2023년 5월 iOS 플랫폼에서 처음 출시된 이후 iOS,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발생한 총 지출액을 합산한 수치로, 약 31개월 만에 달성됐다. 다만 해당 집계는 스마트폰·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를 통한 결제액만 합산한 것으로 웹사이트를 통한 직접 결제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 모바일 시장 분석업채 앱피겨스에 따르면, 올해 애플 iOS와 안드로이드 이용자들이 챗GPT 앱에서 결제한 금액은 24억8천만 달러로 집계했다. 이는 지난해 결제액 4억8천700만 달러 대비 약 408% 증가한 수치다. 챗GPT는 앱 출시 첫 해 2023년에 4천29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고, 이후 가파란 성장세를 이어가며 2024년에는 전년 대비 1천36% 성장했다. 테크크런치는 이 수치를 근거로 최근 챗GPT에 대한 소비자 채택이 급격히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챗GPT가 소비자 지출 30억 달러를 달성하는 데 31개월이 걸렸지만, 틱톡은 58개월, 스트리밍 앱 디즈니플러스와 HBO 맥스는 42개월과 46개월 만에 이 수치를 달성했다. 한편 해당 매체는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xAI의 AI 서비스 그록도 다른 AI 경쟁업체들과 비교했을 때 챗GPT와 유사한 매출 성장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2025.12.19 13:43이정현

스타링크 위성 이상 현상…지구로 추락 중 [우주로 간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광대역 인터넷 위성 중 하나가 궤도상에서 이상 현상을 일으킨 뒤 지구로 추락하고 있다고 스페이스닷컴 등 외신들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페이스X에 따르면, 해당 사고로 인해 고도 418㎞에서 궤도를 돌던 스타링크 우주선과 통신이 두절됐다. 스타링크는 18일 엑스(X)를 통해 "이번 이상 현상으로 인해 추진 탱크에서 가스가 분출됐고, 위성 궤도의 긴 반지름(semi-major axis)이 약 4㎞ 급격히 감소했으며, 추적 가능한 저속 물체가 소수 방출됐다"고 밝혔다. 이는 위성의 추진 탱크가 파열됐거나 다른 형태의 손상을 입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스페이스X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 및 미국 우주군과 협력해 새로 발생한 우주 잔해를 추적하고 있으며, 현재로서는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회사 측은 "위성은 대체로 온전한 상태로 회전하고 있으며, 수주 내에 지구 대기권에 재진입해 완전히 소멸될 것”이라며 “현재 궤적은 국제우주정거장(ISS) 아래에 위치해 있어 ISS나 승무원에게 위험을 초래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 "우리는 이러한 사건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엔지니어들은 근본 원인을 파악하고 이상 현상의 원인을 완화하기 위해 신속하게 노력하고 있으며, 이러한 유형의 사건으로부터 보호 기능을 강화하는 소프트웨어를 위성에 배포하는 작업을 이미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타링크 메가컨스텔레이션(위성 군집)은 지금까지 구축된 위성군집 중 단연 최대 규모다. 현재 약 9천300기의 위성이 운용 중이며, 이는 지구 궤도를 도는 전체 가동 위성의 약 65%를 스페이스X가 운영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또 이 숫자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스페이스X는 올해에만 122회의 스타링크 임무를 수행해 3천 기 이상의 위성을 저궤도에 배치했다. 스타링크 위성의 설계 수명은 약 5년으로, 스페이스X는 위성이 궤도에서 수명을 다하기 전에 의도적으로 궤도에서 이탈시켜 대기권에서 소멸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스페이스X는 거대 위성 군집이 초래할 수 있는 우주 쓰레기 위험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조치도 시행 중이다. 스타링크 위성은 잠재적 충돌 위험이 감지될 경우 자율적으로 회피 기동을 수행하며, 실제로 이 기능은 매우 빈번하게 활용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만 약 14만5천 건의 회피 기동이 이뤄졌으며, 이는 위성 1기당 월평균 약 4회에 해당한다. 다만 모든 위성 운영업체가 이 같은 대응 체계를 갖춘 것은 아니다. 실제로 지난주에는 중국 로켓에 실려 발사된 위성이 스타링크 위성과 충돌할 뻔한 사례도 있었는데, 이는 사전에 충분한 경고가 제공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5.12.19 13:42이정현

메사쿠어컴퍼니, 라온시큐어 생체인증 플랫폼과 제휴

비전 인공지능(AI) 전문기업 메사쿠어컴퍼니는 IT 보안·인증 플랫폼 기업 라온시큐어와 '생체인증 플랫폼 협력을 위한 전략적 제휴(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디지털 환경 전반에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다중인증(MFA)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핵심 생체인증 기술을 연계하고 산업 전반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의 일환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메사쿠어컴퍼니는 자사의 안면인증 기술을 라온시큐어의 FIDO 기반 생체인증 플랫폼 '원패스(OnePass)'와 연동해 보다 안전하고 유연한 인증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식에서 라온시큐어는 메사쿠어컴퍼니의 안면인식 기술과 더불어 한국후지쯔의 '손바닥 정맥 인증', 이터널의 '지정맥 인증', 트러스트키의 '지문 인증' 등 다양한 생체인증 기술을 라온시큐어 플랫폼에 연동한다. 이를 통해 라온시큐어가 보유한 생체인증 기술과의 결합을 통해, 사용자 환경과 산업별 요구에 맞춤형 인증 체계를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금융, 공공, 의료, 제조 등 높은 보안 수준이 요구되는 산업 현장에서 단일 인증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사용자 편의성과 보안성을 동시에 충족하는 다중인증 모델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메사쿠어컴퍼니는 금융권 및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축적해 온 안면인식 기술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실제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보안 정책과 업무 흐름에 최적화된 생체인증 적용 모델을 제안한다는 전략이다. 메사쿠어컴퍼니 이지훈 대표는 “이번 라온시큐어와의 협력은 안면인식 기반 생체인증 기술을 다중인증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산업별 보안 규제와 업무 특성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인증 환경을 제공해 신뢰 기반의 디지털 인증 인프라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5.12.19 13:41김기찬

레이저쎌, '패널 패키징' 시장 공략..."면레이저 본딩 기술 독보적"

레이저 본딩 장비기업 레이저쎌이 본격적인 사업 확장세를 자신했다. 현재 패널(Panel) 기반의 최첨단 패키징 사업에서 주요 파운드리·패키징 기업들과 활발히 협력 중이며 퀄(품질) 테스트를 마무리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내년 초부터 고객사의 장비 발주가 잇따라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안건준 레이저쎌 대표이사는 최근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회사의 핵심 기술 및 향후 사업 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경쟁사 대비 면 레이저 기술력 독보적…대면적 패키징서 우위 지난 2015년 설립된 레이저쎌은 자체 보유한 레이저 기술을 토대로 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 등 다양한 산업에 필요한 후공정 장비를 개발하고 있다. 지난 2022년 기술특례상장으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레이저쎌의 핵심 기술은 '면광원 에어리어(Area) 레이저'에 있다. 면광원 에어리어 레이저는 레이저의 점(Spot)광원을 면 형태로 전환해 넓은 면적에도 뛰어난 균일도의 레이저 빔을 조사하는 기술이다. 회사에 따르면 레이저쎌의 빔 균일도는 90% 이상으로, 80%대인 경쟁사 대비 높은 수준이다. 또한 레이저쏄의 면광원 에어리어 레이저는 고객사의 니즈에 맞춰 크기를 유연하게 조절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다. 현재 12인치(300mm) 웨이퍼에 대응하는 300x300mm까지 상용화에 성공했으며, 칩 대면적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450x450mm·600x600mm 등 대면적용 LSR도 개발을 완료했다. 안 대표는 "수 많은 레이저 다이오드를 활용하는 경쟁사 대비, 레이저쎌은 단일 레이저 소스를 활용하기 때문에 빔 균일도가 높다"며 "고객사가 원하는 대로 레이저 본딩 면적을 설계할 수 있는 회사 역시 레이저쎌이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대만 주요 파운드리·OSAT와 패널레벨 패키징 협력 레이저쎌은 이 같은 기술력을 토대로 다양한 고객사와 LSR(레이저 셀렉티브 리플로우) 장비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LSR은 면레이저를 이용한 본딩 기술로, 필요한 부분에만 레이저를 짧게 조사하기 때문에 본딩 부위 외 열적 데미지가 없다. 덕분에 패키지 전체에 열을 가하는 기존 리플로우 본딩 대비 파손이나 워피지(휨) 현상이 적다. LSR은 특히 패널 기반 패키징 분야에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직사각형 유리 패널은 기존 원형 웨이퍼보다 생산 효율성이 높고, 대면적 칩 제조에 유리해 최첨단 패키징 분야에서 존재감이 커지는 추세다. 대표적으로 레이저쎌은 LSR 장비를 통해 대만 주요 파운드리와 CoPoS(칩-온-패널-온-서브스트레이트)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 CoPoS는 대형 직사각형 패널에 칩을 집적하고, 이를 기판에 실장하는 2.5D 패키징 기술로, 오는 2029년께 상용화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안 대표는 "유리 패널은 미세한 크랙에도 판 전체가 깨질 수 있어, 신뢰성이 매우 높은 본딩 기술이 필요하다"며 "레이저쎌의 LSR은 유리 패널의 RDL(재배선층)의 특성을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패널에 가해지는 데미지를 최소화해, CoPoS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FO(팬아웃)-PLP(패널레벨패키징)도 유망한 적용처다. FO-PLP는 데이터 전송 통로인 입출력(I/O) 단자를 칩 밖으로 빼내 사각형 패널에서 패키징을 수행한다. 현재 레이저쎌은 주요 OSAT(외주반도체패키징테스트) 기업들과 LSR 장비 공급을 논의 중이다. 내년 초부터 LSR 장비 발주 본격화…"매출 확대 자신" 본격적인 성과는 이르면 내년 초부터 가시화될 전망이다. 연간으로 주요 고객사 양산 라인에 LSR 장비 초도 물량이 지속 입고될 것으로 관측된다. 안 대표는 "현재 고객사들과의 퀄(품질) 테스트는 대부분 완성된 상황으로, 내년 초부터 패키징 분야 고객사로부터 LSR 장비 발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구체적인 매출 계획은 별도 공시를 통해 공개하겠으나, 내년에는 올해보다 최소 3~4배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레이저쎌의 매출액은 지난해 40억원, 올해 3분기까지는 누적 24억원으로 아직 규모가 작다. 예상 대비 고객사와의 평가 기간 및 패널레벨패키징 도입이 늦어지면서 실적이 부진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다만 안 대표는 레이저쎌의 기술력 및 향후 성장성을 자신했다. 안 대표는 "대만 반도체 생태계는 유리 패널을 통한 패키징 기술을 적극 개발하고 있고, 레이저쏄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이들 기업과 모두 협력하고 있다"며 "최첨단 패키징의 중심에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는 건 상당히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5.12.19 13:38장경윤

토스터·드라이어의 배신..."초미세 유해입자 제조기"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가정용 가전제품들이 공기 중으로 다량의 초미세입자(UFP)를 배출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과학 전문 매체 사이언스얼럿은 최근 부산대 연구진의 연구 결과를 인용해, 토스터·에어프라이어·헤어드라이어 등 다양한 가정용 기기가 초미세입자의 주요 발생원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연구진은 특수 실험실에 챔버를 설치하고 다양한 가정용 기기에서 배출되는 공기 중 초미세입자(UFP)의 양을 측정했다. UFP는 크기가 100나노미터(nm) 미만으로, 인체 깊숙이 침투할 수 있을 만큼 작다. 실험 결과 대부분의 기기에서 다량의 UFP가 방출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토스터의 경우 빵을 넣지 않은 상태에서도 분당 약 1조 7천300억 개의 초미세입자를 배출해 가장 심각한 수준을 보였다. 이번 연구에서는 UFP가 실제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직접 측정하지는 않았지만, 연구팀이 수행한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이 입자들은 코에서 걸러지지 않고 성인과 어린이의 폐 깊숙이 침투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진은 기도가 좁은 어린이의 경우 초미세입자가 폐에 오래 머물 가능성이 높아 특히 취약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부산대 환경공학과 김창혁 교수는 “이번 연구는 가전제품 설계 단계에서 배출량을 고려할 필요성과 연령별 실내 공기질 가이드라인 마련의 중요성을 보여준다”며 “장기적으로 일상적인 가전제품에서 발생하는 초미세입자 배출을 줄이면 만성 노출 위험을 낮추고 보다 건강한 실내 환경을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며, 특히 어린이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가전 내부의 가열 코일과 회전식 모터가 초미세입자를 다량 생성하는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브러시가 없는 헤어드라이어는 기존 제품보다 UFP 배출량이 10~100배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공기 중 입자 분석 과정에서 구리, 철, 알루미늄, 은, 티타늄 등 중금속 성분도 검출됐다. 이는 가열 코일과 모터에서 직접 떨어져 나온 금속 입자로 추정된다. 김 교수는 “이러한 중금속 입자가 체내에 유입될 경우 세포 독성과 염증 반응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비록 이번 연구가 초미세입자의 건강 영향을 직접적으로 규명하지는 않았지만, 다수의 선행 연구에서는 UFP가 천식, 심혈관 질환, 고혈압, 당뇨병, 암 등과 연관될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최근 가전제품, 방향제, 헤어스프레이 등 일상 제품에서 발생하는 실내 공기질 문제에 대한 연구가 증가하고 있다. 기후 변화와 세계적 팬데믹 이후 실내 체류 시간이 크게 늘어난 점도 이러한 연구 흐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 교수는 “오염물질의 발생 원인을 파악하는 것은 건강한 실내 공기질 유지를 위한 예방 조치와 정책 수립에 중요한 기초 자료가 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환경 분야 국제 학술지 '위험물질 저널(Journal of Hazardous Materials)'에 실렸다.

2025.12.19 13:36이정현

금보원, 중소 금융사 AI 기반 보이스피싱 대응 지원한다

금융보안원은 중소형 금융회사의 인공지능(AI) 기반 보이스피싱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다른 기관과 협력을 추진한다. 보이스피싱이 AI 기능을 악용하면서 점차 고도화됨에 따라 위협이 커진 만큼 대응이 필요한 중소형 금융회사에 대한 보안 지원에 나선 것이다. 금융보안원은 지난 18일 인터넷은행, 상호금융업권중앙회, 저축은행중앙회, 우정사업본부와 함께 보이스피싱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 체결은 AI 기반 이상거래 탐지 시스템(FDS) 운영 등 보이스피싱 대응 고도화에 사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금융회사를 위해 금융보안원과 인터넷은행이 AI 모델 공동 개발 등을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아울러 금융보안원이 운영 중인 '보이스피싱 정보공유·분석 AI 플랫폼(ASAP)'과 연계함으로써 중소 금융업권의 보이스피싱 대응 수준 강화를 목적으로 추진됐다. 김태훈 금융위원회 금융안전과장은 "보이스피싱 수법이 날로 지능화·고도화됨에 따라 전 금융권의 공조가 필수적"이라며 "인터넷은행의 기술적 노하우를 상호금융 및 저축은행업권 등에 공유함으로써, 민간이 주도해 금융권 전체의 대응 역량을 상향시키는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혁준 금융보안원 AI기술팀장은 보이스피싱 플랫폼에서의 AI 분석 기능 개발 현황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지난해부터 금융보안원과 인터넷은행 3사가 연합학습 기술을 활용해 보이스피싱 탐지 AI 공동 모델 개발을 추진해 온 결과, 올해 11월 1차 개발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이 팀장은 향후 성능 테스트 및 고도화 등을 거쳐 다른 은행 및 업권으로 확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뱅크 이종태 AI 기술전략팀장은 보이스피싱 대응 AI 기술 할용 사례 발표에서 보이스피싱 의심 거래를 AI가 선별하도록 해 업무 부담을 낮추고, 탐지 효과는 높였다고 관련 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박상원 금융보안원장은 "금융보안원과 인터넷은행이 개발한'보이스피싱 탐지 AI 공동 모델'을 확산시켜 금융권 전반의 보이스 피싱 대응 역량을 함께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전반적 역량을 강화하지 못하면 금융사기는 대응 역량이 높은 금융회사에서 낮은 금융회사로 옮겨가는 전이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 원장은 이어 "이번 MOU는 중소 금융회사의 AI 공동 모델 활용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며, 향후 실질적 협력을 추진함으로써 금융권 전반의 보이스피싱 대응 수준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12.19 13:33김기찬

중기부·국세청, AI 스타트업·중소기업 지원 '맞손'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국세청과 지난 18일 서울지방국세청에서 '인공지능(AI) 중소·스타트업 성장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중기부가 AI 전용 지원사업에 세정지원 사항을 명시하고 세정지원 대상 AI 중소·스타트업의 명단을 국세청에 제공하면, 국세청은 해당 기업에 대한 ▲세무검증 최소화, ▲연구개발(R&D)세액공제 사전심사 지원, ▲납부기한 연장 등 유동성 지원, ▲세무쟁점 상담 등을 통해 AI 중소기업의 압축 성장을 지원한다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이번 협약체결로 양 부처는 AI 중소·스타트업의 AI 개발과 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선 중기부는 중소기업의 AI 모델 및 서비스 개발을 위한 R&D 및 사업화, AI 기술 적용을 통한 생산성 및 품질향상, 기업경영 효율화 등을 지원한다. 국세청은 세금신고와 검증, 세금과 연계된 자금 유동성 등 기업이 현실적으로 당면하게 되는 어려움을 세정측면에서 적극 지원한다. 중기부 한성숙 장관은 “금번 양 부처간 업무협약을 통해 우리 AI 산업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 AI 중소기업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향후 분야별 업무협력을 확대하여 AI 중소·스타트업이 글로벌 AI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전주기 지원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광현 국세청장은 “우리 경제의 주축인 중소·벤처기업과 스타트업이 AI 기술을 바탕으로 혁신과 성장을 이루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오늘 협약이 단순한 선언에 그치지 않고 AI 기업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중기부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AI 중소기업 대표들은 ▲중소·스타트업에 GPU 우선지원 ▲AI 기업 근로자 스톡옵션 과세제도 개선 ▲AI 분야 성과조건부주식(RSU, Restricted Stock Units) 세제혜택 확대 ▲AI 데이터 규제해소 ▲AI기업 정책자금 우대 등을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5.12.19 13:14김기찬

"北, 올해 가상화폐 20억달러 탈취…전년 比 51% 늘어"

북한 해커들이 올해까지 누적 67억5천만 달러의 가상화폐를 탈취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올해에만 20억달러의 가상화폐를 탈취했다. 미국 블록체인 인텔리전스 기업 체이널리시스는 18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5 가상자산 범죄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북한 해커들의 가상화폐 탈취액은 20억달러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51% 늘어난 수치다. 전 세계 가상화폐 탈취 규모(34억달러)와 비교해도 북한 소행 비중은 59%로 절반을 넘었다. 현재까지 알려진 북한의 누적 가상화폐 탈취액은 67억5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보고서는 북한이 가상화폐 보안의 중대한 위협이 되는 국가로 자리잡았다고 평가했다. 앞서 올해 2월 북한의 지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해킹 조직 라자루스는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비트(Bybit)를 상대로 15억달러 규모의 가상화폐를 탈취한 이력이 있다. 올해 저지른 가장 큰 규모의 가상화폐 탈취 사건이다. 올해 알려진 북한의 가상화폐 탈취 건수는 예년보다 적었지만, IT(정보통신) 인력을 가상화폐 서비스 업체에 침투시켜 시스템 접근권을 얻는 수법 등을 통해 건당 탈취 규모는 더 커졌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보고서는 "북한 연계 해킹 조직들은 IT 인력을 직접 취업시키는 데서 나아가 유명 웹3 및 AI(인공지능) 기업의 채용 담당자를 사칭해 '기술 면접'을 한다며 피해자의 자격 증명, 소스 코드, 접근 권한 등 현재 근무 중인 회사의 민감한 정보를 탈취하는 방식을 쓰고 있다"며 "이렇게 탈취한 대부분의 가상화폐를 상대적으로 소규모인 50만 달러 이하로 쪼개 이동시켜 자금 세탁을 한다"고 공격 기법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중국어 기반 자금 이동·지급보증서비스 등 중국어권 돈세탁 서비스를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세탁 과정은 약 45일만에 이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앤드루 피어만 체이널리시스 국가 안보 정보 총괄은 블룸버그통신과이 이메일 인터뷰에서 가상화폐 탈취가 북한의 자금 조달을 위한 수익사업이 됐다며 "해킹을 통해 얻은 자금이 북한 정권과 대량살상무기 프로그램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19 13:04김기찬

국산 코로나19 mRNA 백신, 임상 1상 진입

국산 코로나19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후보물질이 임상시험 제1상에 진입한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팬데믹 대비 mRNA 백신 개발 지원 사업 과제수행기관 GC녹십자가 코로나19 mRNA 백신 후보물질에 대한 임상 1상 시험계획을 지난 1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오는 2028년까지 추진되는 해당 사업에는 국비 3천379억원에 민간 1천673억 원 등 총 5천52억 원이 투입된다. 정부는 올해 4월부터 mRNA 기술을 보유한 기관을 중심으로 비임상 과제 등을 지원 중이다. GC녹십자는 식약처에 코로나19 mRNA 백신 후보물질의 임상시험계획을 신청 후 보완 절차 등을 거쳐 임상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 받았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이번 mRNA 백신의 임상 승인은 코로나19 백신 국산화를 위해 민간과 정부가 함께 이뤄낸 성과”라며 “mRNA 플랫폼의 확보는 코로나19뿐만 아니라 여러 감염병과 암 백신, 희귀질환 치료제 등에 활용될 수 있는 만큼 질병관리청은 임상 1상 과제의 성공을 위한 다부처 협업 등 다각도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2025.12.19 12:31김양균

한국애브비, 보건산업진흥원과 오픈이노베이션 맞손

한국애브비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지난 18일 오픈이노베이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국내 바이오테크 기업이 개발하는 혁신 기술을 활용, 환자들에게 새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멘토링과 전문 지식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애브비는 미국, 유럽, 캐나다, 호주, 일본, 중국 등 전 세계 주요 국가에서의 오픈이노베이션을 추진해 오고 있다. 이 경험을 살려 국내 바이오테크 기업들이 성장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앞으로 두 기관은 혁신 신약 개발 잠재력을 갖춘 국내 바이오테크 기업들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보산진-애브비 바이오테크 이노베이터 어워드(KHIDI-AbbVie BioTech Innovators Award)'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면역학, 종양학, 신경과학, 안과, 메디컬 에스테틱, 스페셜티 의약품 등 애브비의 연구 분야에서 첨단 기술과 유망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국내 바이오테크 기업을 선정하게 된다. 이를 내년도 바이오코리아에서 시상하고 전문적인 멘토링과 컨설팅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바이오코리아에서는 신약 개발에서 AI를 활용하는 애브비의 전략과 경험도 공유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애브비 파트너링 데이'와 '보산진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위크' 등의 프로그램도 추진될 예정이다. 강소영 대표는 “국내 바이오테크 기업이 보유한 혁신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애브비의 전문성과 오픈이노베이션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여러 협력을 통해 환자에게 새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는 기술과 파이프라인이 더 신속하게 개발·사업화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차순도 원장도 “국내 제약ᆞ바이오산업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기술력뿐만 아니라 글로벌 제약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이 중요하다”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애브비의 글로벌 시장 지식과 경험이 국내 기업에 공유하고 전략적 오픈이노베이션으로 성공적인 파트너십 사례가 창출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2025.12.19 12:19김양균

메타, 차세대 영상 AI 모델 '망고' 공개 예고…내년 상반기 출시

메타가 내부적으로 새로운 인공지능(AI) 모델 개발 상황을 공유하며 향후 기술 전략과 조직 개편 방향도 함께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지·영상과 텍스트 분야를 각각 겨냥한 차세대 AI 모델을 개발해 시장 경쟁력을 높인다는 목표다. 19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메타는 이미지와 영상 생성에 특화된 새로운 AI 모델 '망고'와 차세대 대규모언어모델(LLM) '아보카도'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모델은 최근 진행된 메타 내부 질의응답 자리에서 공개됐으며 내년 상반기 출시가 목표다. 텍스트 기반 모델인 아보카도는 특히 코딩 역량 강화를 핵심 과제로 삼고 있다. 메타는 이와 함께 시각 정보를 바탕으로 주변 환경을 학습하는 이른바 '월드 모델' 개발 가능성도 초기 단계에서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단순한 생성 기능을 넘어 현실 세계를 이해하는 범용 AI로의 확장을 염두에 둔 행보로 풀이된다. 메타는 올해 AI 조직을 대대적으로 재편하며 알렉산더 왕 전 스케일 AI 최고경영자(CEO)를 영입해 '메타 슈퍼인텔리전스 랩스'라는 신규 조직을 출범시켰다. 마크 저커버그 CEO는 직접 인재 영입에 나서 오픈AI 출신 연구원 등 20명 이상을 영입했으며 현재 50명 이상의 AI 연구·엔지니어 인력이 새롭게 합류한 상태다. 최근 이미지와 영상 생성 기술은 주요 AI 기업 간 경쟁의 핵심 전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메타는 지난 9월 스타트업 미드저니와 협업해 AI 영상 생성기 '바이브스'를 공개했으며 오픈AI는 이에 맞서 자체 영상 생성 앱 '소라'를 선보였다. 구글 역시 이미지 생성 도구 '나노 바나나'를 앞세워 제미나이 이용자 수를 빠르게 확대했다. 메타 알렉산더 왕 최고AI책임자는 "차세대 텍스트 모델은 코딩 성능을 핵심적으로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이미지와 영상을 이해하는 새로운 모델을 통해 AI가 환경을 학습하는 방향도 함께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2025.12.19 12:12한정호

픽클AI, AI로 요금제 분석 강화…"맞춤형 혜택 제공"

픽클AI가 인공지능(AI)으로 통신 유통사 요금 비교·추천 기능을 고도화해 정보 불균형 해소에 나섰다. 픽클AI는 국내 102개 통신 유통사의 요금제·지원금 정보를 AI 실시간 분석해 최적의 선택지를 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기존 인터넷 가입 시장에서 유입 경로와 상담원에 따라 혜택이 달라지던 고질적인 문제를 AI 분석 시스템으로 해결했다는 설명이다. 픽클AI는 휴대폰과 유심, 인터넷 상품은 물론 알뜰폰 요금제와 결합 할인 조건까지 폭넓게 다룬다. 소비자는 거주 형태와 이용 목적, 사용량 등을 기준으로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통신 상품 조합을 쉽고 빠르게 비교·확인할 수 있다. 또 단순한 요금 비교를 넘어 통신 가입 전후의 모든 과정을 고려한 안내 구조를 운영 중이다. 설치 가능 여부와 일정 확인은 물론 개통 이후의 기본적인 관리 정보까지 AI 기반으로 제공해 비대면 환경에서도 원활한 가입이 가능하다. 반복적인 상담과 복잡한 설명 과정에서 발생하던 기존 가입 절차의 불편함도 크게 줄였다. 특히 소비자들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현금 지원과 사은품 혜택 정보까지 투명하게 안내해 이용자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픽클AI 관계자는 "복잡한 요금 체계와 약정 조건은 AI가 정리해 제공한다"며 "소비자는 혜택만 확인하면 되는 편리한 구조를 통해 통신 유통 구조의 혁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9 12:10김미정

  Prev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AI, 추론 모델→행동도구로…'월드모델' 경쟁 불붙는다

디지털 자산 2단계 법안 통과?…민주당 "한은 신경써야 하냐?"

로봇이 차 만들고 로봇개가 품질검사…현대차그룹 '제조혁신' 가속

새해 AI 반도체 지도 바뀐다…메모리·시스템 신성장 국면 도래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