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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16에서 토지 금융을 둘러싼 중요한 논의 과정에서 토지 복원과 가뭄 회복을 위해 120억 달러 이상이 약속돼

리야드, 사우디아라비아 , 2024년 12월 5일 /PRNewswire/ -- 가뭄 회복, 토지 복원과 토지 황폐화 방지를 위한 전 세계의 자금 지원은 제16차 유엔 사막화 방지 협약 당사국 총회(UNCCD COP16) 둘째 날에 큰 힘을 얻었으며, 리야드 COP16이 개막한 이래 지금까지120억 달러 이상이 상호 관련된 이러한 대의에 약속되었다. 아랍 조정 그룹(Arab Coordination Group)은 토지 황폐화, 사막화 및 가뭄 퇴치를 위해 100억 달러를 추가 제공하기로 함으로써 주요 재정 지원을 약속한 가장 최근의 기관이 되었다. 이번의 추가 자금 지원은 리야드 COP16 첫날에 있었던 리야드 글로벌 가뭄 회복 파트너십(Riyadh Global Drought Resilience Partnership) 출범에 힘입어 이루어졌다. OPEC 기금과 이슬람 개발 은행은 사우디아라비아가 리야드 글로벌 가뭄 회복 파트너십의 운영을 위해 제공한 1억 5천만 달러와 함께 본 이니셔티브에 각각 10억 달러를 약속했다. 이러한 추가 지원은 리야드 COP16 고위급 회의의 일부로서 민간 및 공공 분야의 국제 자금 조달을 촉진하기 위한 금융 관련 장관급 대화에서 이루어졌다. 사우디아라비아 환경, 수자원 및 농업부의 환경 담당 차관이며 UNCCD COP16 의장단 고문인 오사마 파퀴하(Osama Faqeeha) 박사는 "첫 이틀에만 주요 토지 복원과 가뭄 회복 이니셔티브에 120억 달러 이상을 약속한 리야드 COP16은 이미 가뭄과의 싸움에서 랜드마크적인 순간임을 증명하고 있다"면서 "이것이 시작에 불과하기를 바라며, 앞으로 며칠과 몇 주 동안 전 세계 민간과 공공 분야 파트너들의 추가 기여를 통해 주요 가뭄 회복과 토지 복원 이니셔티브의 영향력이 더욱 증폭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사는 또한 "UNCCD의 최근 보고서에서 볼 수 있듯이 국제 사회의 추가 자금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면서 "공적 개발 원조 자금과 같은 더 많은 해외 원조를 토지 황폐화, 사막화와 가뭄 퇴치 사업에 전환하는 것은 최악의 피해를 입은 국가들이 절실히 필요로 하는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국제 사회가 비교적 빨리 조치할 수 있는 금융 메커니즘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슬람 개발 은행 그룹 회장 무하마드 알 자세르(Muhammad Al Jasser) 박사는 아랍 조정 그룹을 대표해 금융 관련 장관급 대화 참석자들에게 연설하면서 "우리는 이러한 노력을 진전시키는 데 있어 금융의 중요한 역할을 인식하여 2030년까지 100억 달러까지 금융 승인을 할당하기로 약속한다"며 "이 자금은 리야드 글로벌 가뭄 회복 파트너십의 목적에 부합하는 전 세계 토지 복원, 사막화 방지와 자연친화적 개발 프로젝트를 지원 대상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리야드 COP16 둘째 날, UNCCD는 토지 황폐화, 사막화와 가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최근의 자금 조달 요건을 자세히 설명하는 재정 수요 평가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토지 복원 사업에 상당한 자금 격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UNCCD 목표에 따르면 2025~2030년에 필요한 연간 투자액은 3,550억 달러로 추정된다. 그러나 같은 기간의 예상 투자액은 연간 770억 달러에 불과해 UNCCD 목표를 달성하려면 2,780억 달러가 추가로 투입되어야 한다. 이 보고서는 또한 전 세계 지원 자금의 6%에 불과한 것으로 추정되는 민간 분야의 토지 복원과 가뭄 회복에 대한 투자 부족에 대해서도 자세히 다뤘다. 이러한 내용은 10억 헥타르 이상의 토지를 복원하면 연간 최대 1조 8,000억 달러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고 UNCCD이 예측했음에도 불구하고 나온 것이다. 리야드 COP16: UNCCD COP16 회의는 2024년 12월 2일부터 13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불르바드 월드에서 열린다. 우리의 토지.우리의 미래를 주제로 한 이 회의는 UNCCD 체결 30주년을 기념하며 가뭄 회복, 토지 소유권, 모래 및 먼지 폭풍과 같은 핵심 문제들에 대한 다자간 조치를 확보하는 것이 그 목표이다. UNCCD COP16에 대한 상세 정보를 입수하거나 그린존 참가 등록을 하고 싶을 경우 UNCCDCOP16.org를 방문하기 바란다. 로고 - https://mma.prnewswire.com/media/2556588/5060413/UNCCD_COP16__Logo.jpg

2024.12.05 18:10글로벌뉴스

달, 50년 만에 토성 가린다…8일밤 '엄폐현상' 관측

지구에서 볼 때 달이 토성을 가리는 '엄폐 현상' 전후에 달과 토성이 가장 가까운 상태로 한 눈에 볼 수 있는 50년만의 기회가 오는 12월 8일 서울 밤하늘에서 펼쳐진다. 달과 토성이 가장 붙어있는 범위는 지구에서 바라보는 각도로 0.3도 내에 들어온다. 이는 달에 의해 토성이 완전히 가려지는 '엄폐현상' 전후에 볼 수 있다. 실제는 0.1도 이내에서도 보여야 하지만, 달의 밝은 빛이나 대기산란, 망원경 한계 등으로 인해 0.3도가 동시 관측 최소단위라는 설명이다. 국립과천과학관 천문우주팀 조재일 연구사는 "실제 거리로 보면 달은 지구에서 38만㎞, 토성은 14억 4천300㎞ 떨어져 있게 된다"며 "토성을 맨눈으로 관찰 가능하다"고 말했다. 달-토성 근접은 남쪽하늘 40도 이상에서 발생하므로 맨눈으로 보기 위해서는 최소 남쪽 하늘 40도 이상에 높은 산이나 건물이 있어선 안된다. 또한 달과 토성이 가깝게 붙어 보인다고 해서 두 천체의 물리적인 거리가 가까워지는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지구에서 보는 달 공전주기는 29.5일, 태양에 대한 토성 공전주기는 29.5년이다. 두 천체의 공전궤도면 기울기 차이로 인해 엄폐(달에 의해 토성 관측이 가려지는)가 나타나는데, 이 주기도 50년이다. 완전히 가려진 뒤 점차 토성이 보이는 이각이 0.3도라는 설명이다. 한편 국립과천과학관은 오는 12월 8일 오후 7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과학관 천문대 앞마당과 다목적 광장에서 무료 관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국립과천과학관 한형주 관장은 “일생에 한두 번밖에 볼 수 없는 달·토성 근접 천문현상을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볼 수 있는 기회"라고 부연설명했다.

2024.12.05 18:04박희범

SK그룹, '운영효율' 총력 …승진 줄이고 AI 힘줘

SK그룹이 외친 올해의 인사 키워드는 '기술·현장·글로벌'이다. 새로 선임된 임원 75명 중 3분의2를 사업과 연구개발(R&D), 생산 등 현장과 기술 분야에 특화된 인물들로 채웠다. 작년 부회장단 다수가 일선에서 물러나고 최창원 SK수펙스협의회 의장을 선임하는 등 세대교체와 인적 쇄신에 방점을 둔 인사를 단행했다면, 올해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연초부터 강조해 왔던 리밸런싱(사업재편)과 운영효율개선(OI)에 방점을 둔 인사와 조직개편이 이뤄졌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SK그룹은 5일 2025년 임원 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총 75명 임원을 신규 선임 신규 선임했다. 그중 절반에 가까운 33명이 SK하이닉스에서 나왔다. 또 SK하이닉스 출신 임원들을 SK온 등 계열사로 배치해 기술·제조 역량 강화를 꾀하는 등 기술 인재들에게 힘을 실어줬다. SK온은 SK하이닉스 출신 이석희 최고경영자(CEO)에 이어, 이번에 피승호 SK실트론 제조·개발본부장을 제조총괄로 선임했다. SK수펙스 조직 재편 없이 그대로...그룹 내 최창원·최윤정 존재감↑ SK그룹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SK수펙스추구협의회는 8개 위원회 조직 구조와 소수 정예 기조는 그대로 유지하고, 육성된 기존 인력은 계열사 현장으로 전진 배치한다. 작년 말 최창원 의장 취임 이후 SK그룹은 사업 우선순위 조정, 조직 슬림화 등을 골자로 하는 리밸런싱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 일환으로 올해 자산 100조원 규모 SK이노베이션과 SK E&S 합병법인을 출범시켰다. 비주력 사업 지분을 낮추거나 매각하는 방법 등을 통해 계열사 수도 꾸준히 줄여나가고 있다. 최창원 의장은 운영효율개선(OI)을 위한 조직 슬림화도 주도하고 있다. 임원수 축소가 대표적이다. 실제로 올해 신규 선임된 임원 수는 작년(82명)보다 줄었다. 앞서 SK그룹은 전방위 인원 감축을 위해 SK온과 SK에코플랜트 등에서 희망퇴직도 단행했다. 최창원 의장이 이끈 새로운 변화 중 하나는 바로 SK와 디스커버리간 인사 교류 확대다. 이번 인사에서 김기동 SK케미칼 최고재무책임자(CFO)가 SK CFO로 왔으며, 손현호 SK수펙스추구협의회 전략지원팀장(부사장)이 SK디스커버리 대표이사 사장이 됐다. 최 의장과 함께 최태원 회장의 장녀 최윤정 SK바이오팜 사업개발본부장의 그룹 내 존재감도 커지고 있다. 작년 최연소 임원으로 승진한 데 이어 올해는 SK㈜에 신설된 '성장 지원' 담당을 겸직하게 됐다. 성장 지원은 SK가 미래 성장 사업 발굴을 위해 이번에 신설한 조직이다. AI 경쟁력 높이고 계열사 간 시너지 끌어 올린다 최태원 회장이 인공지능(AI) 사업을 최우선으로 강조해 온 만큼 SK는 올해 조직개편에서 'AI 혁신' 담당 조직도 신설했다. 홍광표 수펙스추구협의회 디지털전환(DT) 태스크포스(TF) 부사장이 겸직한다. 홍 부사장은 SK C&C 출신이다.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AI 메모리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을 확실히 다지기 위한 인사도 단행했다. 다른 계열사들은 임원 승진이 줄었지만, SK하이닉스는 전년 18명 대비 2배로 규모가 늘었다.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지난 2018년(107명) 이후 최대 승진자가 나왔다. 신규 임원 70%는 차세대 반도체 개발 같은 기술 분야에서 집중 선임됐다. 최연소 신규 선임 임원도 SK하이닉스에서 나왔다. 1982년생 최준용 팀장이 HBM 사업기획 담당을 맡게 됐다. 정보통신기술(ICT) 계열사 간 시너지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도 있었다. SK텔레콤은 기존 4대 사업부를 7대 사업부로 재편하며 통신과 AI 사업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 조직을 개편했다. 7대 사업부 가운데 4개 사업부가 AI 관련 조직이다. AIX사업부는 SK텔레콤-SK C&C 통합 역량을 활용해 AI 업무혁신, AI 인텔리전스, AIX 클라우드, AI 팩토리 등의 영역에서 그룹 내 의미 있는 AI 활용 사례를 만들고 글로벌 및 국내 시장으로의 확장을 추진한다. AI DC사업부는 차세대 반도체, 친환경 에너지 등 그룹 솔루션 패키지 및 경쟁력을 기반으로 AI 데이터센터와 GPU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SK C&C는 이번 조직개편에서 기존 ICT 서비스 사업 조직과 인공지능 전환(AT) 사업 조직을 재편해 'AT 서비스 부문'을 신설했다. 그룹 멤버사의 디지털 전환 과제 실행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밖에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등 대외경제 불확실성 등에 대응하기 위해 대관 인력을 보강하기도 했다. SK이노베이션은 미국 에너지부(DOE) 산하 연구기관에서 기후변화, 신재생 에너지 등 관련 프로젝트를 이끌었던 김필석 박사를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환경과학기술원장으로 영입했다. 또 미 무역대표부 비서실장 출신인 폴 딜레이니 부사장을 그룹 북미 대관 총괄로 선임했다. 연말마다 실시하던 인사 수시로 바꾼다...운영효율 방점 올해 상반기부터 상당수 계열사 수장을 교체해 왔던 만큼 이날 인사에선 사장단 인사 폭은 크진 않았다. 앞서 SK이노베이션 계열은 10월 이공계 출신 CEO 3명을 선임했다. SK스퀘어는 7월, SK에코플랜트는 5월 CEO 인사를 단행했다. SK그룹은 이제 연말 정기 인사 대신 계열사 별 수시 인사를 단행하기로 했다. 대내외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소폭의 인사로 적기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운영효율 극대화를 위한 조치라는 평가다. SK그룹 관계자는 “기술·현장·글로벌 중심 인사로 사업 본연의 경쟁력에 집중하는 한편, 연중 한발 앞선 수시 인사를 통해 빠른 조직 안정과 실행 중심의 기업문화 정착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05 17:24류은주

AI시대, 대체 불가능한 인재 되려면 어떤 능력 필요하나

맹성현 카이스트 전산학부 교수가 AI 시대 고임금 전문직 위주로 인간 일자리가 AI로 대체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AI와의 공존을 목표로 하되, 대체 불가능한 인재가 되기 위한 능력 발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맹 교수는 5일 리멤버가 개최한 'AI 시대 경쟁력, 핵심인재 확보부터' 웨비나에서 'AI 시대에 필요한 핵심인재의 기준'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맹 교수는 지난해 8월 교육 수준 별로 인력이 AI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을 분석한 뉴욕타임즈 보도를 소개하며 "AI가 일자리에 큰 영향을 준다. 일은 사람만 하는 것이 아닌, 사람과 AI가 한다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4년제 대학 졸업 후 종사 가능 직종인 간호사, 원자력 엔지니어, 인사 담당자 등의 약 75%가 AI로 자동화될 수 있다. 대학원 졸업 후 종사 가능 직종이 AI로 자동화될 확률은 64%, 2년제 대학 졸업 후는 38%, 고등학교 졸업 후는 17%, 고등학교 이하는 6%로 나타났다. 맹 교수는 "고임금 전문직은 AI 기술로 대체될 가능성이 높은 반면, 몸을 움직이거나 정교한 손재주가 필요한 저임금 노동은 각광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맹 교수는 AI 시대 전망이 좋은 직종으로 AI/ML, 정보보안, 핀테크, 로봇공학, 디지털 전환 등과 관련된 전문직을 꼽았다. 또 ▲AI를 위한 훈련가·설명가·유지보수 전문가 ▲AI로 인해 야기되는 사회적 문제를 다루는 전문가 ▲AI 관련 보안·윤리·안전·신뢰 문제를 다루는 직종 등 AI 관련 전문직이 새로 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AI가 발전할수록 인간의 감성을 다루는 제품·서비스를 만드는 전문가가 주목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맹 교수는 "인간과 AI는 각자의 정체성과 역할을 재정립해야 한다. "일은 사람만 하는 것이 아닌, 사람과 AI가 한다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며 AI와 공존하는 자세를 강조했다. 이어 맹 교수는 AI 시대에 살아남는 인재가 되기 위해 ▲정서적 인간다움 ▲공감기반 협업능력 ▲경험 지식 체화 능력 ▲AI 리터러시 ▲기술변화 적응력 ▲지식정보 진위 판단력 ▲창의력 ▲문해력 ▲통합 통찰력 등 능력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공감능력에 대해 "정서적인, 인간다운 공감은 당분간 인간만 가능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러 분야에 대한 전문적 깊이를 갖는 폴리매스형 인재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이고 다양한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부연했다.

2024.12.05 16:49조수민

흔들리는 인텔, 차기 CEO 누가 될까..."립부탄 유력"

코어 울트라·제온 프로세서 판매 부진과 파운드리 부문 적자로 난항을 겪은 인텔이 최고경영자(CEO) 교체로 돌파구를 찾는다. 팻 겔싱어 전임 CEO가 추진해 온 파운드리 강화 전략에 인텔 이사회가 레드카드를 내밀었다. 인텔 이사회는 데이빗 진스너 최고재무책임자(CFO)와 미셸 존스턴 홀타우스 프로덕트 그룹 CEO를 임시 공동 CEO로 내세우고 후임자 인선에 들어갔다. 임시 이사회 의장인 프랭크 이어리를 필두로 이사회 인원 중 4명이 외부 인사를 찾고 있다. 블룸버그통신과 로이터 등에 따르면 현재 가장 유력한 후보자는 2022년부터 올 8월까지 인텔 이사회에 참여했던 립부탄(Lip-Bu Tan, 陳立武) 전 케이던스 디자인 시스템즈 CEO다. "팻 겔싱어 퇴임, 사실상 이사회의 '축출'" 블룸버그통신은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인텔 이사회가 팻 겔싱어에게 은퇴와 해임 등 두 가지 선택지를 제시했다"며 "팻 겔싱어는 퇴직금으로 최대 1천만 달러(약 141억원)를 받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외국계, 특히 미국 기업의 인사 관행에 대해 잘 알고 있는 한 업계 관계자는 "임원 교체시 임기 만료나 건강 등 개인적인 사정으로 원만히 퇴임할 경우 보통 후임자를 위한 인수인계(transition) 기간을 두는 것이 보통"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텔은 팻 겔싱어 전임 CEO 은퇴를 알리는 보도자료에서 '즉시'라는 표현을 썼는데 이런 행간을 읽어보면 이사회와 전임 CEO 간에 상당한 마찰이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추정했다. 로이터 "8월 사임한 립부탄 의장 유력" 인텔 이사회는 팻 겔싱어를 대신할 차기 CEO 인선에 들어간 상태다. 팻 겔싱어를 대신해 임시 의장이 된 프랭크 이어리를 포함해 총 4명이 외부 인사에 우선 순위를 두고 여러 인사와 접촉중이다. 블룸버그통신과 로이터 등에 따르면 현재 가장 유력한 후보자는 립부탄(Lip-Bu Tan, 陳立武) 전 케이던스 디자인 시스템즈 CEO다. 립부탄은 2022년 인텔 이사회에 합류 후 올 초 인텔 파운드리 사업 자문 위원회 의장으로 추대되기도 했다. 그러나 립부탄 의장은 지난 8월 말 돌연 인텔 이사회를 사임했다. 당시 파운드리 사업과 인원 감축 등 운영 방향에서 팻 겔싱어 전임 CEO와 적지 않은 마찰을 빚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서 그레고리 브라이언트 전임 CCG 총괄도 언급 립부탄 의장은 전자설계자동화(EDA) 소프트웨어 업체인 케이던스에 재직하며 파운드리 사업에 많은 경험을 지니고 있다. 외부 고객사 확보는 물론 인텔 내 공정 기반으로 반도체를 생산하는 데 필요한 제품개발키트(PDK) 등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일각에서는 2022년 1월까지 인텔에 재임 후 아나로그디바이스 수석부사장으로 재직중인 그레고리 브라이언트도 후보 중 한 명으로 꼽는다. 그는 1992년 인텔에 합류해 글로벌 레노버 어카운트 부사장,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 총괄을 지냈다. 그러나 현재 인텔의 양대 축 중 하나인 파운드리 사업에 대한 경험이 없다. 또다른 반도체 업체인 매트 머피 마벨 테크놀로지 CEO도 후보군으로 꼽힌다. 그러나 그는 지난 3일 "마벨보다 더 일하기 좋은 곳은 없으며 현재 마벨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12.05 16:40권봉석

최태원 장녀 최윤정, SK그룹 먹거리 발굴 맡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장녀 최윤정 SK바이오팜 사업개발본부장이 미래 성장 사업 발굴을 위해 신설한 조직을 맡는다. 5일 재계에 따르면 최 본부장은 이번 인사에서 SK그룹 지주회사 SK㈜에 신설된 '성장 지원' 담당을 겸직하게 됐다. 성장 지원은 SK가 미래 성장 사업 발굴을 위해 이번에 신설한 조직이다. 함께 신설된 '인공지능(AI) 혁신' 담당은 홍광표 수펙스추구협의회 디지털전환(DT) 태스크포스(TF) 임원이 겸직한다. 최 본부장은 맡고 있던 바이오 사업에 대한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그룹 차원에서 투자할 미래 먹거리를 찾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SK 관계자는 "지주사의 경우 계열사나 SK수펙스추구협의회 임원이 겸직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인사에서 최연소 임원으로 승진한 최 본부장은 그동안 방사성의약품(RPT) 관련 후보물질 도입과 방사성 동위원소 공급 계약 등을 주도하는 등 그룹 내 바이오 사업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지난 8월 SK바이오팜 RPT 사업 콘퍼런스콜에서 직접 발표하고 질의에 답하기도 했다. 최 본부장은 지난 10월 말 열린 SK그룹 최고경영자(CEO) 세미나에 참석한 데 이어 지난달 4일 열린 'SK AI 서밋 2024'과 지난 6월 SK그룹 주요 연례행사 경영전략회의에도 처음 참석하는 등 경영 보폭을 넓히고 있다. 지난달 말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한국고등교육재단 50주년 기념식에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동생 최인근 SK E&S 패스키 매니저와 함께 나란히 참석했다. 1989년생인 최 본부장은 중국 베이징 국제고를 거쳐 미국 시카고대에서 생물학을 전공하고, 시카고대 뇌과학연구소 연구원과 베인앤드컴퍼니 컨설턴트 등을 거쳤다. 2017년 SK바이오팜 경영전략실 전략팀에 선임 매니저(대리급)로 입사했다. 2019년에는 휴직하고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생명정보학 석사 과정을 밟았으며, 2021년 7월 복직해 지난해 1월부터 글로벌투자본부 전략투자팀장으로 승진한 데 이어 1년 만에 본부장을 맡았다.

2024.12.05 16:12류은주

노르마, 사우디에 250억 원 대 양자컴퓨터 첫 수출

국내 기업이 사상 처음으로 양자 AI까지 풀스택으로 지원하는 양자컴퓨터 공급 계약을 따내 관심을 끌었다. 양자보안 및 양자컴퓨팅 전문업체 노르마(대표 정현철, www.norma.co.kr)는 사우디아라비아 '라이트비전IT'에 10큐비트 이상의 최신 풀스택 양자컴퓨터를 내년 상반기까지 1천800만 달러(한화 약 250억 원)에 공급하기로 하는 발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계약한 양자컴퓨터는 초전도 방식의 '큐리온(Qrion)'이다. '큐리온'은 10큐비트 이상 성능을 발휘한다. 현재 개발 완료 단계에 진입, 세부 사항 점검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노르마 측은 내년 상반기까지 테스트를 마무리짓고, 사우디 측에 공급할 계획이다. 큐리온은 양자 프로그램 개발과 실행을 지원하는 'Q 플랫폼(Q Platform)'과 '양자 인공지능(Q AI)'까지 풀스택으로 지원한다. 정현철 대표는 "이번 사우디 공급 계약은 한국 기업 최초로 풀스택 양자 컴퓨터를 해외에 수출하게 된 첫 사례"라며 "국내에서 상업용 양자 컴퓨터를 개발한 첫 기업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르마는 지난해 사우디 IT 인프라 기업 ITB와 양자내성암호 기술과 관련한 MOU를 교환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킹파드석유광물대학교와 파트너십을 맺고 양자 컴퓨팅 분야 교류를 지속 확대해 왔다. 노르마에 따르면 중동은 첨단 기술 분야에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는 지역 중 한 곳이라고 설명했다. 노르마는 최근 개최된 글로벌 기술 포럼 'XPANSE 2024'과 '2024 사우디아라비아 스마트시티 로드쇼' 등에 적극 참가하는 등 수출 기회를 지속 모색해 왔다. 정현철 대표는 "공격적인 해외 마케팅 결과”라며 “기술 검증 단계에서도 노르마의 큐리온이 상업적 서비스를 실제 제공할 수 있는 기술 및 잠재 역량에 좋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올해 8월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버텍스홀딩스의 자회사 버텍스 벤처스(Vertex Ventures)로부터 한국 양자 기업 최초로 투자를 유치했다"며 "최근엔 미국, 싱가포르, 일본, 사우디, UAE 등 글로벌 주요 투자 기관으로부터 투자 제안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또 “내년에는 프리 IPO를 마무리하고 양자 컴퓨터 개발과 마케팅을 보다 더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며 "노르마가 한국 대표 양자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2.05 15:50박희범

현대차, 민노총 총파업에 생산중단…"이틀간 4시간씩 멈춘다"

현대자동차가 5일과 6일 이틀 동안 총 4시간씩 파업에 나선다. 지난 3일 비상계엄 사태로 전국금속노동조합이 윤석열 정권 퇴진을 요구하며 부분 파업 방침을 결정하자, 금속노조 산하 현대차와 기아, 한국GM 등 완성차 업계 노조도 파업에 참여키로 했다. 현대차는 5일 '민주노총 총파업 참여에 따른 부분파업'으로 차량 생산을 중단한다고 공시했다. 이틀간 1조와 2조가 각각 2시간씩 하루 4시간, 총 8시간동안 생산을 중단한다. 구체적으로 현대차 노동조합은 오후 1시30분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오후 3시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하루 4시간 파업을 벌일 계획이다. 일반직과 남양연구소, 판매직, 서비스직 등은 퇴근 2시간 전 파업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 노조는 이날 오후 3시 민주노총 총파업 결의대회에 참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기아 노조도 5~6일 확대 간부 회의를 통해 2시간 파업을 결정했다. 제너럴모터스(GM) 한국사업장 노조 역시 이날부터 6일까지 부분 파업에 나설 방침이다. 다만 이번 파업은 노동위원회 조정 중지 결정 및 조합원 찬반 투표를 거치지 않아, 쟁의권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에서 추진되는 것이다. 금속노조는 오는 10일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세부 파업 지침을 정할 예정이다. 노조가 이렇게 부분 파업에 나서는 이유는 상급 단체인 금속노조 총파업에 동참하며 윤석열 대통령 퇴진 투쟁에 참여하려는 것이다. 금속노조는 전날 중앙집행위원회를 열어 총파업 나서기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파업은 정식 절차를 거쳐 진행하는 정상적인 파업은 아니다"며 "이번 공시는 (파업) 상황이 발생한 것에 대해 현대차가 주주에게 알리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이틀 간 파업으로 생산차질은 빚을 것이지만 요즘 자동차 경기가 주춤한 상황이니까 그렇게 큰 차질은 아닐 것"이라며 "파업이 오래만 가지 않으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속노조는 성명을 통해 "현대차, 한국지엠, 경남 현대모비스, 경주 발레오만도, 세진, 리어코리아, 전북 기광 등 주요 사업장 조합원들이 기계를 멈췄다"며 "5일 오후 2시 현재 최소 7만이 파업에 가세했고, 총파업 규모는 더 커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금속노조 사업장 중 교섭이 끝나지 않아 쟁의권이 있는 사업장은 100곳에 달한다"며 "나머지 400곳이 넘는 사업장 노동자들은 '정치 파업'을 해서라도 윤석열을 끝내야 한다는 결의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12.05 15:49김재성

스튜디오드래곤, 아시아 양대 콘텐츠 시상식 2관왕

스튜디오드래곤이 제작한 드라마 '눈물의 여왕'과 '운수 오진 날'이 아시아 양대 콘텐츠 시상식인 ATA와 AACA의 주요 부문을 석권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지난 4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2024 아시아 아카데미 크리에이티브 어워즈(AACA)에서 '눈물의 여왕'과 '운수 오진 날'로 2관왕에 올랐다. 매년 12월 진행되는 AACA는 한 해 아시아 콘텐츠 시장을 리뷰하고 시상하는 아시아 최대 콘텐츠 시상식이다. '눈물의 여왕'은 연출상(Best Direction)을, '운수 오진 날'은 오리지널 작품상(Best Original Production by a Streamer)을 수상했다. 특히 눈물의 여왕은 올해 ATA와 AACA 두 시상식에서 수상에 성공한 유일한 한국 작품이다. 앞서 지난 11월 3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된 제29회 아시안 텔레지전 어워즈(ATA)에서도 눈물의 여왕은 극본상(Best scriptwrting)을 수상했다. ATA는 1996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29회를 맞이한 미디어 시상식이다. 눈물의 여왕은 최종화 시청률 평균 24.9%를 기록하며 방영 채널인 tvN에서 역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한 드라마다. 해외에서는 넷플릭스를 통해 서비스되며 올해 상반기 6억 8천260만 시청시간을 기록하며 상반기 가장 인기 있는 K드라마 반열에 올랐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운수 오진 날은 국내에서 티빙, 해외에서 파라마운트+를 통해 공개됐다. 프랑스 칸 밉티비(MIPTV) 상영작으로 선정되는 등 웰메이드 장르물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스튜디오드래곤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K드라마의 경쟁력을 재입증 할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웰메이드 작품을 꾸준히 선보이며 K드라마 글로벌 저변 확대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05 15:45최지연

SK하이닉스, '5개 C-Level' 경영 체제 도입...'AI 원팀'

SK하이닉스는 5일 발표한 2025년 임원인사에서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 체제를 이어 가기로 했다. 곽 사장은 고대역폭메모리(HBM) 글로벌 1위 리더십과 함께 SK하이닉스의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고 평가받는다.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중심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인사에서 안현 N-S Committee 담당의 사장을 비롯해 신규 임원 33명을 발탁하며 세대교체를 단행했다. 이는 지난해 18명 임원 승진과 비교해 약 1.8배가 늘어난 규모다. 올해 SK하이닉스가 AI 메모리 부분에서 괄목한 성장을 한 만큼, HBM, D램 등 주요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탁월한 성과를 낸 조직에서 다수의 신규 임원을 선임해 성과에 기반한 인사를 명확히 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조직개편도 발표했다. 회사는 이번 조직개편에서 차세대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미래 기술과 시장을 지속 선도하기 위한 '강한 원팀(One Team)' 체제 구축에 중점을 뒀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는 사업부분을 5개 조직으로 개편하고, 핵심 기능별로 책임과 권한을 부여해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한 'C-Level'(C레벨) 중심의 경영 체제를 도입한다. 곽노정 CEO를 중심으로 C-Level 핵심 임원들이 주요 의사결정을 함께 이끌며, 시장과 기술의 변화에 더 민첩하게 대응하겠다는 의지다. 5개 사업부분은 ▲AI Infra(CMO, Chief Marketing Officer) 김주선 사장 ▲미래기술연구원(CTO, Chief Technology Officer) 차선용 부사장 ▲코퍼레이션 센터(Corporate Center) 송현종 사장 ▲개발총괄(CDO, Chief Development Officer) 안현 사장 ▲양산총괄(CPO, Chief Production Officer) 김영식 부사장 등으로 구성된다. 이 중에서 '개발총괄'과 '양산총괄'은 이번에 신설된 조직이다. 개발총괄은 D램과 낸드, 솔루션 등 모든 메모리 제품의 개발 역량을 결집해 차세대 AI 메모리 등 미래 제품을 개발하는 조직이며, 전사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 자리에는 이번에 사장으로 승진한 안현 N-S Committee 담당이 선임됐다. 안 사장은 미래기술연구원과 경영전략, 솔루션 개발 등 핵심 보직을 거쳤고, 올해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에 선임돼 회사의 기술과 전략 관련 주요 의사결정에 참여해왔다. '양산총괄' 조직은 메모리 전(前)공정과 후(後)공정의 양산을 총괄한다. 공정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향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포함해 국내외에 건설할 팹(Fab)의 생산기술 고도화를 통합적 관점에서 주도하게 했다. 대외협력과 글로벌 업무 관련 조직에는 외교 통상 전문가를 다수 배치해 세계 주요국의 반도체 정책과 급변하는 지정학 이슈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젊고 유능한 인재들이 새로운 시각으로 고객 요구와 기술 트렌드에 부합한 미래 성장을 준비할 수 있도록 신규 임원 33명을 발탁해 과감한 세대교체를 단행했다. 이번에 승진한 임원 중 약 70%는 차세대 반도체 개발과 같은 기술 분야에서 선임해 기술회사의 근원적 경쟁력 확보에 주력했다. SK하이닉스는 내년에도 4인 사장체제를 유지한다. 신임 안현 사장을 포함해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 김주선 AI 인프라 담당 사장, 송현종 코퍼레이트 센터 담당 사장, 안현 CDO 담당 사장으로 이뤄진다.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은 "회사 구성원들이 하나가 되어 노력한 결과 올해 HBM, eSSD 등 AI 메모리 분야에서의 기술 경쟁력을 확고히 했다”며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뤘지만 경영환경이 빠르게 변하고 있는 만큼, 이번 조직개편과 임원 인사를 통해 기존 사업과 미래 성장 기반을 리밸런싱(Rebalancing)해 AI 메모리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2024.12.05 15:11이나리

국내 최대규모 '자율주행 리빙랩' 착공…레벨 4 이상 자율주행 연계 실증

국토교통부는 5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남양체육공원에서 자율주행 리빙랩을 착공했다. '자율주행 리빙랩'은 지난 2021년부터 2027년까지 총 1조1천억원을 투입하는 자율주행 범부처 연구개발(R&D) 사업을 통해 개발한 자율주행 기술과 공공서비스를 도시 공간에서 통합 실증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10월 도시를 공모해 화성시가 선정됐다. 국토부는 이날 착공을 시작으로 2026년 3월까지 리빙랩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후 2027년 말까지 약 2년간 운영한 후 자율주행 기술과 서비스를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화성시에 도시단위로 조성되는 자율주행 리빙랩은 국내 최대규모”라며 “실제 도로에서 자율주행 기술 실증과 상용화를 지원하는 첨단 테스트베드로 기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율주행 리빙랩은 단순한 기술개발을 넘어 기술의 효과성과 안전성을 검증하고 시민에게 일상에서 자율주행 공공서비스를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상용화 기반을 다지게 된다. 정부와 지자체·연구기관·기업·시민이 함께 참여해 자율주행 기술·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상용화 완성을 위한 협력 플랫폼으로 구축‧운영된다. 또 리빙랩을 운영하는 지자체에는 관련 산업 생태계 조성, 신산업 창출, 신규 일자리 확대 등의 경제적 파급효과도 기대된다. 전형필 국토부 모빌리티자동차국장은 “전통적인 자동차산업이 로봇산업시대로 전환하는 시점에서 자율주행차는 정보기술(IT)을 결합한 대표적인 이동수단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며 “이번 자율주행 리빙랩 착공을 시작으로 자율주행 상용화가 조속히 실현돼 국민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 지원, 법‧제도 개선, 관련 인프라 구축 등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착공식에는 전형필 국토부 모빌리티자동차국장, 정명근 화성시장,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지능형교통체계협회,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리빙랩 구축 사업시행자인 SK텔레콤‧롯데이노베이트 컨소시엄 등 관계기관 주요인사 및 지역주민 약 300여 명이 참석했다. 착공식에서는 그간 연구기관들이 자율주행 기술개발을 통해 제작한 자율주행 8대 공공서비스 차량도 전시했다.

2024.12.05 15:00주문정

SW중심대학 올 17곳 신규 선정···세종대서 현판식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원장 홍진배)은 5일 세종대학교 광개토관에서 '2024년 소프트웨어(SW) 중심대학 신규 선정대학 현판증정식'을 개최했다. 이번 현판증정식에는 2024년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에 새로 선정된 17개 대학 총괄책임교수들과 주요 내빈들이 참석해 사업 비전과 추진 계획을 공유하고, 성공적인 수행을 다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새로 선정된 17개 대학은 일반트랙 분야에서 건양대, 고려대(세종), 공주대, 단국대, 부경대, 서강대, 선문대, 세종대, 숭실대, 우송대, 울산대, 조선대, 한림대, 한성대, 한양대(에리카) 등 15개 대학, 특화트랙에서 창원대, 한신대 등 2개 대학이다. 2015년 출범한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사업은 SW를 중심으로 대학 교육체계를 혁신하고, 산업수요 기반 양질의 AI·SW 신기술 교육을 통해 그동안 4만8969명의 SW 전문인력과 3만4257명의 SW 융합인력을 배출했다. 2015년 8개교를 처음 선정한 이래, 현재 58개 대학을 지원하고 있으며, 전교생 대상 SW기초교육, 초·중·고 학생과 교원을 위한 SW 캠프 운영 등 SW교육의 저변을 확대하고 SW의 사회적 가치확산에 기여해 왔다. 새로 선정된 17개 대학은 대학별 비전과 추진 계획을 발표하며, 지역과 국가 차원의 디지털 혁신뿐만 아니라 글로벌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다졌다. 특히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 디지털 신산업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특화 산업과 연계한 SW 융합전공 신설 등을 통해 디지털 경제와 지역 산업 발전의 중심 역할을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과기정통부 강도현 차관은 인사말에서 “올해 선정된 17개 대학이 적극적이고 과감한 교육혁신과 산업계와의 적극적 협력을 통해 디지털 심화시대를 이끌어 갈 훌륭한 인재를 양성하는 요람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정부 또한 SW중심대학이 명실상부한 디지털 혁신의 플랫폼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 투자, 인프라 확충, 제도 정비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4.12.05 15:00방은주

그라비티 라그나로크 온라인, '2024 겨울 프로모션' 실시

그라비티는 4일부터 PC 온라인 MMORPG '라그나로크 온라인'에서 '2024 겨울 프로모션'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라비티는 연말을 맞아 풍성한 혜택으로 가득 채운 프로모션 페이지를 오픈, 이벤트를 공개했다. 먼저, 겨울 제련 달성 이벤트에서는 12월 18일 점검 전까지 4레벨 이상 무기 및 모든 방어구 아이템을 11차수 이상 제련하면 추첨을 통해 고급 제련 보장권 봉투, 대장장의 축복으로 구성한 제련 이벤트 상자와 홀그렌의 쉐도우 제련망치를 증정한다. 버닝 이벤트는 2025년 1월 8일 점검 전까지로 이벤트 기간 동안 경험치 30%, 아이템 드롭율 20%, 에피소드 17부터 20까지의 퀘스트 경험치 2배 등이 증가하며 사망 페널티가 50% 감소한다. 골드 PC방에서는 경험치, 아이템 드롭율이 추가로 30%씩 올라간다. 같은 기간 5레벨 무기와 2레벨 방어구 제련 시 성공 확률이 증가하며 아이템 등급 강화 확률이 올라가는 제련 확률 UP 이벤트도 진행한다. 그라비티는 겨울 프로모션과 외에도 추후 진행할 주요 업데이트 소식도 공개해 기대감을 더했다. 라그나로크 온라인은 2025년 1분기 중 신규 서버 이프리트, 새로운 이야기와 모험을 다룬 챕터 1을 오픈하고 유명 IP와의 콜라보레이션도 선보일 예정이다.

2024.12.05 14:35강한결

SK스퀘어, '올해 ESG 우수기업' 수상

SK스퀘어는 한국ESG기준원(KCGS)이 주관하는 '2024년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우수기업' 상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SK스퀘어는 ESG 평가 결과 환경 부문에서 'A', 사회 부문에서 'A+', 지배구조 부문에서 'A+'를 받아 통합 등급 'A+'를 받았다. 회사 측은 지배구조 부문 평가가 작년 대비 개선(A→A+)됐는데, 이사회를 중심으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한 부분이 높게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 KCGS는 2002년 한국거래소 산하에 설립된 사단법인으로, 국내에서 가장 공신력 있는 ESG 평가기관으로 평가받는다. 국내 주요 상장사 및 금융사를 대상으로 비재무적 수준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8개 등급을 부여하며, 올해는 S등급을 받은 기업은 없이 23개 기업만 A+를 획득했다. 최수진 SK스퀘어 법무∙ESG담당은 “이번 수상은 ESG 경영 선진화 노력을 외부 이해관계자들과 투명하게 소통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바람직한 ESG 경영을 달성하기 위해 경영진의 의지와 구성원의 실천 노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12.05 14:35최지연

정부, 겨울철 대비 역대 최고 전력공급능력 110.2GW 준비

정부는 올겨울 최대전력수요가 97.8GW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110.2GW의 공급능력을 확보했다. 전력당국이 준비한 110.2GW의 전력공급능력은 작년 겨울철보다 5GW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고 수준이다. 올겨울에는 정비에 들어가는 새울 1호기를 제외한 23기의 원전이 모두 가동된다. 또 지난 5월 신설된 북당진-고덕 HVDC, 12월 신설 예정인 북당진-신탕정 선로 등 신규 계통설비가 보강되면서 서해안 발전제약이 줄어든 것도 공급능력 증가에 기여했다. 전력당국은 충분한 공급능력을 확보했음에도 연쇄적인 발전기 불시고장이나 기습한파 등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비해 다양한 전력수급 관리 수단을 추가로 준비했다. 수요자원(DR), 석탄발전기 출력 상향운전, 전압 하향조정 등 최대 6.8GW의 추가예비자원을 가동할 계획이다. 전력당국은 합리적인 에너지 사용을 위한 수요관리·취약계층 지원도 병행한다.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적정 실내온도(20도 이하) 유지·승강기 절약운전 등을 준수하도록 권고하고, 전 국민이 동참할 수 있는 에너지 절약 실천요령을 배포할 계획이다.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에너지바우처 동절기 지원단가를 전년 대비 1만원 인상하고 사용기간도 내년 5월까지 1개월 연장하는 한편, 단열·창호공사, 고효율 보일러 보급 등 난방효율 개선사업도 전년 대비 규모를 확대해 시행 중이다. 전력당국은 9일부터 내년 2월 21일 까지를 '겨울철 전력수급 대책기간'으로 정해 실시간 수급상황을 집중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위기 시 예비자원을 투입해 수급을 안정적으로 관리해나갈 계획이다.

2024.12.05 14:22주문정

엑시노스 2500 탑재 갤럭시S25 플러스, 성능 테스트 결과는?

삼성전자 엑시노스 2500 칩이 탑재된 갤럭시S25 플러스 시제품의 벤치마크 결과가 공개됐다고 IT매체 안드로이드헤드라인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IT팁스터 주칸로스레브(@Jukanlosreve)는 긱벤치6에서 삼성 엑시노스 2500 칩이 탑재된 갤럭시S25 플러스 시제품의 벤치마크 테스트 결과를 포착해 공개했다. 긱벤치 자료에 따르면, 엑시노스 2500 칩 기반 갤럭시S25 플러스 시제품의 성능은 퀄컴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칩보다 최대 37% 낮았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단일 코어 점수는 2천358점, 멀티코어 점수는 8천211점을 획득했는데 하드웨어 성능도 애플 A18 프로 칩보다 떨어졌다. 테스트한 갤럭시S25 플러스는 12GB 램에 안드로이드 15을 실행한다. 현재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칩은 멀티코어 성능에서 애플 A18 프로 칩보다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엑시노스 2500 칩은 최대 클럭 속도 3.30GHz 10코어 CPU를 탑재했다. 참고로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칩은 클럭 속도가 최대 4.32GHz, A18 프로 칩의 경우 최대 3.78GHz다. 클럭 속도의 차이도 성능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안드로이드헤드라인은 전했다. 엑시노스 2500 칩과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칩의 상당한 성능 차이로 인해 삼성전자가 갤럭시S25일부 모델에 엑시노스 2500 칩을 지원하는 것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삼성은 예전에도 성능 차이가 있는 엑스노스 칩, 스냅드래곤 칩 기반 모델을 교차 출시한 적이 있으나, 이 격차는 그 어느 때보다 크다는 게 해당 매체의 분석이다. 물론, 삼성전자가 칩 성능을 개선할 수 있는 시간이 아직 몇 개월 남아 있다. 삼성은 칩 대량 생산을 위해 3나노 공정의 수율 향상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4.12.05 14:15이정현

1~10월 전기차 'K배터리' 점유율 20.2%… 3.5%p ↓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전세계에서 등록된 전기차(EV, PHEV, HEV)에 탑재된 총 배터리 사용량은 약 686.7GWh로 전년 동기 대비 25% 성장했다고 5일 밝혔다. 이 기간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3사의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은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를 기록했다.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3.5%p 하락한 20.2%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동기 대비 6.4% 성장한 81.2GWh로 3위를 유지했고 SK온은 9.5%의 성장률을 기록해 31.1GWh를 달성, 5위에 올랐다. 삼성SDI는 2.3% 성장해 26.2GWh로 나타났다.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사용량은 주로 테슬라, 폭스바겐, 포드, 현대자동차그룹 등 순으로 탑재된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 모델 중 모델 Y는 전년 대비 1.3% 감소한 판매량을 기록했으나, 올해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모델3의 판매량이 급증하며 전년 대비 68.2% 증가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 외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를 탑재하는 포드 머스탱 마하E, 현대차 아이오닉6, 코나EV 등이 견조한 판매량을 나타내 배터리 사용량 성장세를 유지했다. SK온 배터리 사용량은 주로 현대자동차그룹, 메르세데스 벤츠, 포드, 폭스바겐 등 순으로 탑재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자동차그룹의 경우 전기 상용차인 봉고3 EV와 포터2 EV의 판매량이 전년 대비 각각 66.2%, 62.8% 감소하며 다소 부진했다. 반면, 전기 승용차인 아이오닉5와 EV6는 연초 판매량이 부진했으나,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며 판매량이 점차 회복하고 있고 기아 EV9는 해외 판매가 확대돼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SK온의 배터리를 탑재한 컴팩트 SUV EQA와 EQB가 전년 동기 수준의 견조한 판매량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그 외 포드 F-150 라이트닝과 폭스바겐 ID.7이 전년 대비 판매량 호조를 나타내 배터리 사용량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삼성SDI의 배터리 사용량은 주로BMW, 리비안, 아우디 등 순으로 나타났다. BMW의 경우 i4, i5, i7, iX에 삼성SDI의 배터리가 탑재됐고 특히 지난해 말 출시된 i5의 판매량이 호조를 나타냈다. 리비안은 R1S, R1T가 미국에서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반면 아우디는 Q8 이트론의 판매량이 감소해 전년 대비 배터리 탑재량이 전년 대비 약 21%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주로 테슬라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일본 파나소닉은 올해 배터리 사용량 28.4GWh를 기록하며 6위에 올랐으나 전년 동기 대비 21.1% 역성장했다. 연초 페이스리프트로 인해 잠시 판매가 중단됐던 모델3의 판매량 감소와 테슬라의 올해 판매량 역성장이 겹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중국 CATL은 전년 동기 대비 28.3% 증가한 252.8GWh로 글로벌 1위 자리를 견고히 유지했다.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 내수 시장에서 지커와 아이토, 리오토 등 주요 OEM들이 CATL의 배터리를 채택하고 있고 테슬라, BMW, 메르세데스 벤츠, 폭스바겐 등과 같은 다수의 전세계 주요 OEM도 CATL의 배터리를 채택하고 있다. BYD는 31.3%(115.3GWh) 성장률과 함께 글로벌 배터리 사용량 2위를 기록했다. 전기차도 자체 생산하는 BYD는 뛰어난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전기차를 시장에 선보이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같은 기간 BYD의 전기차 판매량은 약 311만대에 달했으며, 이 중 순수전기차(BEV)는 약 139만대로 142만대를 판매한 테슬라와 불과 3만대 수준의 차이를 보였다. SNE리서치는 "올해 전기차 수요 부진과 함께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으로 인한 정책 변화 가능성이 한국 배터리 업계의 불확실성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며 "행정 명령을 통해 바이든 정부가 추진한 IRA 정책을 무력화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특히 미국 외 국가의 기업들에게 지급되던 첨단제조세액공제(AMPC) 지급이 유예되거나 축소될 경우, 바이든 대통령 집권 시 IRA 정책 효과를 기대해 대규모 증설에 나섰던 한국 배터리 기업들은 심각한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2024.12.05 14:10김윤희

[유통 픽]투썸플레이스, 크리스마스 캘린더 행사 실시 外

투썸플레이스(이하 투썸)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어드벤트 캘린더 행사를 실시한다. 이번 행사는 5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총 21일간 투썸 앱에서 진행되며, 매일 오전 10시에 혜택을 담은 쿠폰이 선착순으로 지급된다. 또 투썸 앱의 스마트 오더 기능에서 사용 가능한 ▲케이크 10% 할인 ▲1만5천원 이상 구매시 2천원 할인 ▲홀케이스 시즌 음료 2천원 할인 ▲모든 제조음료 2천원 할인 ▲아메리카노 1+1 쿠폰 5종을 제공한다. ▲야놀자 ▲신라면세점 ▲메가박스 등 제휴사 할인혜택도 마련됐다. 회사는 이번 행사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총 1천225명에게 홀리데이 선물을 증정한다. 경품으로는 ▲맥북 에어 ▲스탠바이미 GO ▲반얀트리 숙박권 ▲다이슨 헤어드라이어 ▲메가박스 영화관람권 ▲투썸 아메리카노 쿠폰 등이 준비됐다. 배스킨라빈스, 변우석 출연한 크리스마스 광고 공개 배스킨라빈스가 크리스마스를 맞아 브랜드 모델인 배우 변우석과 함께한 광고를 공개했다. 이번 광고는 회사의 대표 아이스크림 케이크인 와츄원을 통해 연말의 설렘을 전한다는 내용을 담았으며, 시즌 케이크 구매 시 제품 밑판의 QR코드를 통해 변우석의 미공개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베스킨라빈스는 크리스마스 시즌 아이스크림 케이크 출시를 기념해 오는 15일까지 사전예약 행사를 진행한다. 해피오더 앱으로 구매 시 8천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땡겨요와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는 최대 1만원 할인이 가능하다. 할리스, 딸기 메뉴 7종 출시 할리스가 딸기를 활용한 음료와 디저트 등 딸기 시즌 메뉴 7종을 오는 6일 출시한다. 회사는 매년 겨울철 딸기를 활용한 메뉴를 출시하고 있으며, 대표 메뉴인 딸기 라떼와 딸기 주스는 출시 이래 누적 100만 잔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시즌 메뉴는 음료 2종과 디저트 3종, 홀케이크 2종으로 구성됐으며, 모든 메뉴에 당도가 높은 설향 딸기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회사는 같은 날부터 '딸기는 파티 중' 행사를 통해 케이크 픽업을 예약하거나 매장 주문 고객을 대상으로 아메리카노 2잔 쿠폰을 제공한다.

2024.12.05 13:59류승현

"검색 데이터 활용하면 未고객까지 확보 가능해"

박세용 어센트코리아 대표가 검색 데이터를 활용해 효과적으로 마케팅을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박 대표는 지디넷코리아가 5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개최한 '컨버전스 인사이트 서밋(CIS) 2024'에서 '2025년 마케팅 혁신 : AI와 검색 데이터로 미(未)고객에서 발견한 새로운 기회'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박 대표는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는 자사 제품·서비스 이용 이력이 있는 고객에 한정된다는 단점이 있다"며 "이 데이터만을 갖고는 우리 기업의 제품·서비스를 사용해보지 않았거나, 우리 기업을 모르거나, 혹은 우리 기업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이들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미고객 정보를 확보하기 위한 방안으로 검색 데이터의 활용을 강조했다. 특히 마케팅 성과 파악에 브랜드 키워드 정보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소비자는 구매 의향이 강할수록 브랜드 키워드를 검색하는 경향이 있다는 설명이다. 또 박 대표는 검색 쿼리에 대한 분석도 마케팅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박 대표에 따르면, 국내 소비자가 사용하는 검색 쿼리는 약 1억8천만 개다. 또 그 중 96%가 '남자+스킨', '학생+향수' 등 두 단어 이상으로 구성돼 있다. 박 대표는 "검색 키워드를 대상과 의도로 나누어 분류하고 이를 분석해 중요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다"며 "동일한 키워드로 검색하는 이들은 보통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을 것이고, 검색 경로를 통해 소비자가 생각을 분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박 대표는 검색 데이터를 활용해 소비자가 구매 결정 전 특정 제품을 필요하다고 느끼는 단계인 CEP(카테고리 엔트리 포인트)를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특정 제품의 앞뒤로 붙여서 검색한 적이 있는 키워드를 조사, 분석해 해당 브랜드를 어느 상황에 소비자가 떠오르도록 만들지 전략을 구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4.12.05 13:52조수민

SK그룹, 임원인사 단행…기술·현장·글로벌 인재 중용

SK그룹이 사업·R&D·생산 등 현장과 기술 분야에 특화된 인물을 신규 임원으로 대거 중용했다. 특히 SK하이닉스 출신 임원들을 SK온 등 계열사로 배치해 기술·제조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SK그룹은 5일 수펙스추구협의회를 열고 각 계열사 이사회를 통해 결정된 임원인사와 조직개편 사항을 공유·협의했다고 밝혔다. SK는 안정적 변화 관리와 함께 '기술·현장·글로벌' 키워드 인사로 비즈니스 핵심 경쟁력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SK 주요 계열사들은 이미 연중 수시 인사를 통해 경영환경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계열은 10월 이공계 출신 기술·현장형 최고경영자(CEO) 3인(SK에너지·SK지오센트릭·SK아이이테크놀로지)을 선임했으며, SK스퀘어는 7월, SK에코플랜트는 5월 CEO 인사로 조직 조기 안정에 나선 바 있다. 신규 CEO 인사로 SK디스커버리 대표이사 사장에 손현호 SK수펙스추구협의회 전략지원팀장(부사장)을 선임했다. 손현호 사장은 경영전략 설계와 재무 전문성을 살려 SK디스커버리의 경쟁력 강화를 이끌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안현 N-S Committee 담당이 사장으로 승진하며, 개발총괄(CDO)을 맡아 HBM 마켓 리더십을 공고화하고 D램과 낸드 기술경쟁력 강화를 진두지휘한다. 각 계열사들은 ▲기술·현장 출신 등 본원적 경쟁력 강화 ▲ AI·DT(디지털 전환)에 역량 결집 ▲ 지경학 이슈에 선제적 대응이 가능한 인물 발굴 등을 통해 불확실한 경영환경 극복에 나선다. 이를 위해 임원 75명을 신규 선임했다. 신규 임원 3분의2는 현장과 기술 분야에 특화된 인물이라고 SK그룹 측은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은 미국 에너지부(DOE) 산하 연구기관(ARPA_E)에서 기후변화, 신재생 에너지 등 관련 프로젝트를 이끌었던 김필석 박사를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환경과학기술원장으로 영입했다. 김 CTO는 지난 2020년부터 최근까지 美 에너지부의 50여 개 프로젝트를 주도한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경쟁력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SK온은 신창호 SK PM 부문장을 신설된 운영총괄 임원으로 선임한다. 신 총괄은 에너지 사업을 중심으로 쌓은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업무 실행력을 높이고, 전략·재무·구매·기획 조직 간 협업 강화로 배터리 밸류체인 최적화에 앞장선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기술·제조 역량을 지속 강화하는 한편, '일류' DNA의 계열사 확산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SK온은 SK하이닉스 출신 이석희 CEO에 이어, 이번에 피승호 SK실트론 제조·개발본부장을 제조총괄로 선임했다. 피승호 총괄은 SK하이닉스 미래기술연구원 R&D 실장 등을 담당하며 해외에 의존하던 기능성 웨이퍼의 자체 개발을 주도해 소재부품의 국산화를 이끈 바 있다. SK실트론과 SK C&C 등에도 SK하이닉스 출신 임원들을 전환 배치했다. 그룹 계열사 AI·DT 추진 가속화를 위한 조직개편도 실시한다. SK수펙스추구협의회는 전략·글로벌위원회 산하에 있는 AI·DT TF를 확대 운영한다. 유영상 SK텔레콤 CEO가 맡고 있는 AI TF는 AI 추진단으로 확대하며, 윤풍영 SK C&C CEO가 맡는 기존 DT TF와 별개로 DT 추진팀도 신설한다. 그룹 전반의 AI 역량 결집을 위한 AI R&D센터를 SK텔레콤 주도로 신설하고 SK하이닉스 등 계열사 간 시너지 강화에도 나선다. SK㈜는 CEO 직속으로 'AI혁신담당' 조직을 신설해 성장 사업 발굴에 나선다. SK는 11월 'SK AI서밋'에서 관련 생태계 확장 및 반도체/바이오 등 제반 사업을 아우르는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 올 상반기 SK그룹 북미 대외 업무 컨트롤타워로 신설된 SK아메리카스는 지경학 이슈에 빠른 대응을 위해 대관 총괄에 폴 딜레이니 부사장을 선임했다. 폴 딜레이니 부사장은 美 무역대표부(USTR) 비서실장, 美 상원 재무위원회 국제무역고문 등을 역임하다 지난 7월 SK아메리카스에 합류했으며 이번 인사에서 그룹 미주 GR을 총괄하도록 역할을 확대하게 됐다. SK수펙스추구협의회는 8개 위원회 조직 구조와 소수 정예 기조는 지속 유지하면서 기존 육성된 인력은 계열사 현장으로 전진 배치한다. SK그룹 관계자는 “기술·현장·글로벌 중심 인사로 사업 본연의 경쟁력에 집중하는 한편, 연중 한발 앞선 수시 인사를 통해 빠른 조직 안정과 실행 중심의 기업문화 정착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05 13:21류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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