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 AI의 눈
반도체
AI의 눈
디지털트러스트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프라그마틱알﹚ 🎵텔🅼🅰🅽🅱🅾🅺8🎵 에볼루션정품알판매1 에볼루션정품알판매업체30 에볼루션정품알api33 에볼루션정품알업체78'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6418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중고거래 앱에서 개인정보 탈취 조심하세요

중고거래 앱에서 구인 구직을 하는 이들의 개인정보가 탈취된 사례가 지난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는 지난해 온라인피해365센터에 접수된 피해 상담건 중 주요 피해사례 50건을 선정, '2025년 온라인피해상담사례집'을 발간했다. 온라인상 각종 피해에 대해 1대 1 도우미 방식으로 심층상담과 사후관리를 지원하는 온라인피해365센터 주요 상담 내용을 엮은 것으로, 방미통위는 매년 주요 상담 내용을 수록한 사례집을 발간하고 있다. 지난해 총 4181건의 상담을 진행하며 누적 상담 1만여 건을 달성한 365센터는 대국민 접점 상담센터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책자에는 지난해 접수된 총 4181건의 상담 사례 중 접수 빈도와 중요도 등을 고려해 엄선한 50건이 유형별로 나눠져 소개돼 있다. 특히 작년에는 중고거래 앱을 통한 구인 구직 과정에서 개인정보가 탈취돼 특정 앱에 무단 가입됐다는 사례가 많이 접수됐다. 이는 이성적 호감을 가장해 접근한 후 금전적 이득을 위한 금융사기(로맨스스캠) 등에 악용될 우려가 있어 무단 가입된 앱의 조속한 탈퇴가 요구된다. 사례집은 ▲재화 및 서비스 ▲통신 ▲콘텐츠 ▲권리침해 ▲사이버금융범죄 ▲불법유해 콘텐츠 ▲디지털 성범죄 ▲사이버 폭력 등 8가지 분야에 대해 실제 피해 사례와 예방 수칙, 대처방안 등이 담겼다. 구체적으로 실제 피해상담 내용, 대응 요령, 상담 결과, 관련 법령 및 판례 등으로 구성됐다. 이 외에 365센터 운영 현황과 상담 신청방법, 2025년 상담접수 및 처리현황, 이용자 상담 후기 등도 실렸다. 김종철 방미통위원장은 “최근 온라인 환경이 빠르게 변화함에 따라 피해 유형도 다양화 지능화되고 있다”면서 “국민들이 이번 사례집을 통해 실제 피해 사례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피해가 발생하면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돕는 유용한 자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4.24 15:25박수형 기자

이해민 의원 "보스턴코리아 프로젝트 부실 덩어리"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연구재료비 7억 4,600만원 편취로 과학기술계가 시끌시끌한 가운데, 과기정통부가 수천억 원이 투입된 '보스턴코리아'프로젝트 연구비 관리가 미흡하고, 기획 자체도 부실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해민 국회의원(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사무총장)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2025년도 하반기 국가연구개발사업 특정평가 보고서-글로벌 R&D 사업군'을 검토한 결과, 보스턴코리아 관련 사업에서 부실한 기획과 미흡한 성과지표, 불명확한 지식재산권(IP) 보호장치, 연구 관리에 허점이 확인됐다고 24일 밝혔다. 특정평가는 지난해 예산 기준 2,873억 원 규모의 글로벌 R&D 12개 내역사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 가운데 보스턴코리아공동연구지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가 함께 추진한 다부처 사업이다. 이 평가 배경은 윤석열 정부 아래서 글로벌 R&D 예산이 조 단위로 급증했음에도 연구성과 귀속 규정과 국제협약 기준 등 관련 법·제도가 미비하고, 일부 사업은 사전 준비와 실효성 측면에서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이루어졌다. 글로벌 R&D 예산은 지난 2023년 5,000억원이던 것이 2024년 1조 8,000억 원, 2025년 2조 2,000억 원으로 급격히 확대됐다. 이해민 의원은 "보스턴코리아 프로젝트 평가 결과 사업 목적에 부합하는 지원 분야와 원천기술 확보 분야 구분이 불명확하고, TRL(기술성숙도) 제한 없이 바이오 전 분야를 자유공모 방식으로 선정하면서 과제 간 연계와 체계적인 성과 창출이 어려운 구조가 형성됐다"고 평가했다. 이 의원은 또 "원천기술 확보와 상업적 성과를 하나의 목표로 묶어놓고도 기술이전 지표가 빠져 있는 등, 성과목표와 성과지표 설정 역시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일부 과제는 기존 사업과의 투자 방향이 유사하거나 중복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IP계약 무상실시권·우선권 보호장치 미흡" 이 의원은 또 IP 관리 문제를 지적했다. 해외 기관과 IP 계약이 지연됐고, 해외기관 단독 성과에 대해선 국내 기관 무상실시권이나 우선권 등 보호장치가 충분히 확보되지 않았다는 것. 그 결과 해외기관이 성과를 사실상 독점하거나 국내 활용이 제약될 수 있는 우려가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특히, 분쟁 발생 시 외국 법률과 해외 중재 절차를 따르도록 구조가 설계돼, 향후 국내 기관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위험요인으로 지적했다. 연구성과 관리 적정성에도 문제 소지가 드러났다고 이 의원은 덧붙였다. 실질적인 공동연구가 본격화되기 전 단계이거나, 해당 사업 성과로 보기 어려운 논문 실적이 연차보고서에 성과로 기재된 사례가 확인됐다는 것. 이 의원은 "연구 착수 시점과 성과 등록 시점이 맞지 않는 사례가 드러난 만큼, 앞으로는 성과 관리 엄정성과 투명성을 한층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 분석 결과 국제공동연구 필요성이 불분명하거나, IP 협약이 미흡한 점도 나타났다. 해외 개발분에 대한 실시권조차 확보하지 못한 과제 등도 발견됐다. 이해민 의원은 “보스턴코리아 사업은 목적과 과제 연계성, 공동연구 실질성, 성과지표 타당성, IP 보호장치, 연구비 집행과 관리까지 여러 측면에서 구조적 문제를 드러냈다”며 “국민 세금이 투입되는 대형 연구개발사업인 만큼, 사업 추진 경위와 관리 실태를 끝까지 점검하고, 다시는 졸속 기획과 혈세 낭비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자"고 말했다. 이 의원은 또 "이번 제기한 문제는 끝까지 확인하고, 실제 시정과 제도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책임 있게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보스턴코리아 프로젝트는 서울대학교와 KAIST, 연세대학교, 고려대학교, 한양대학교, 단국대학교, 전남대학교, 성균관대학교 등이 17개 과제를 수행하는 사업이다.

2026.04.24 15:23박희범 기자

'갤S26' 오래 쓸수록 안다…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의 진가

올해 초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 S26' 시리즈가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특히 최상위 모델인 울트라 모델의 경우, 국내 사전 판매량에서 70%의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압도적인 선호도를 자랑한다. 갤럭시S26 울트라의 성공을 이끈 주역은 단연 퀄컴 '스냅드래곤8 엘리트 5세대'다. 해당 칩셋은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담당하는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다. 갤럭시 S26 일반·플러스 모델은 삼성전자의 자체 칩셋인 '엑시노스'를 일부 탑재했으나, 울트라 모델 만큼은 스냅드래곤이 공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장시간 게이밍·AI 작업도 거뜬…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의 힘 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의 실제 성능을 확인하기 위해 FPS 모바일 게임 '레인보우 식스 모바일'을 실행했다. 게임 내 그래픽은 '매우 높음', FPS는 최대 60으로 설정했다. 또한 갤럭시 기기 내 게임 부스터 기능을 통해 성능을 우선하도록 했다. 그 결과 갤럭시S26은 화면 녹화 기능을 동시에 실현 중임에도 매우 쾌적한 게이밍 환경을 지원했다. 시스템 모니터링 기능에 따르면 FPS는 대부분 60을 유지했고, CPU 부하는 30%대, GPU는 60~70%대를 나타냈다. 1시간 넘게 이어진 게임 및 화면 녹화에도 기기의 발열은 적절한 수준을 유지했다. 게임의 요구 사양 및 최적화 여부에 따라 차이는 있겠으나, 최신 게임을 즐기는 데 전반적으로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상시 일정한 성능을 유지하도록 설계된 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의 힘이다. 해당 칩셋은 퀄컴 오라이온 CPU를 기반으로 한 2+6 옥타코어 구조를 채택했다. 최대 4.74GHz 프라임 코어 2개와 최대 3.62GHz 퍼포먼스 코어 6개로 구성되며, 이전 세대 대비 약 19% 성능이 향상됐다. 슬라이스드 아키텍처 기반 아드레노(Adreno) 840으로 재설계된 GPU는 작업 부하에 따라 연산 유닛을 병렬로 활용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그래픽 성능은 24% 향상되고, 전력 효율은 20% 개선됐다. 또한 최첨단 파운드리 공정인 3나노미터(nm)을 적용해, 매우 강력한 성능을 뒷받침한다. 이를 통해 장시간 사용이나 멀티태스킹 환경에서도 고성능 어플리케이션을 안정적으로 구동할 수 있다는 게 퀄컴의 설명이다. 칩셋의 성능을 가늠해볼 수 있는 긱벤치6 테스트 결과는 싱글코어 3632점, 멀티코어 1만1067점으로 나타났다. GPU는 2만2604점이다. 갤럭시S25 울트라(싱글코어는 2852점, 멀티코어 9433점) 대비 큰 폭의 향상이 있던 것으로 분석된다. 그래픽 성능을 검증하는 3D마크 와일드 라이프 익스트림의 경우 7345점을 기록했다. 평균 FPS는 43.99다. 해당 벤치마크 테스트가 집계한 전체 결과 중 상위 2%에 해당하는 수치다. 갤럭시S26 시리즈의 핵심 무기인 에이전트 AI 기능도 완벽히 지원한다. 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는 최신 퀄컴 AI 엔진으로 이전 대비 39% 향상된 헥사곤 (Hexagon) NPU를 갖췄다. 동시에 CPU 내에서 AI 연산을 보조하는 QMX(Qualcomm Matrix Extensions) 엔진은 소규모 AI 연산까지 빠르게 처리한다. 대형 모델은 NPU가, 경량 추론은 NPU와 QMX 엔진이 담당하는 이기종(Heterogeneous) 컴퓨팅 구조로 다양한 에이전트 AI 기능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APV 코덱 지원…전문가 수준 영상 촬영 가능케 해 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는 모바일 플랫폼 최초로 APV(Advanced Professional Video) 코덱 기반의 영상 촬영을 제공하는 칩셋이기도 하다. APV는 전문 영상 제작을 위해 설계된 코덱으로, 고비트레이트 레코딩과 손실이 거의 없는 화질을 제공한다. 전용 하드웨어 인코딩·디코딩을 통해 스마트폰에서도 시네마급 영상 처리가 가능하다. 육안상 RAW에 가까운 화질을 유지하며 컬러 그레이딩이나 노출 보정과 같은 후반 작업에서도 디테일 손실이 거의 없다. 실제로 APV 코덱을 활성화해 서울 여의도 일대의 야경을 촬영해보니, 별도의 기기나 어플이 없이도 매우 선명한 영상을 찍을 수 있었다. 빠르게 달리는 차량도 빛 번짐없이 포착했다. 영상 촬영의 최대 화질은 8K에 달하며, UHD 화질에서는 최대 60FPS의 프레임을 지원한다.

2026.04.24 13:19장경윤 기자

벤츠, 엔트리 트림 'E 200 익스클루시브' 출시…7660만원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비즈니스 세단 'E-클래스' 신규 트림 'E 200 익스클루시브(EXCLUSIVE)'를 출시하며 엔트리 라인업을 재구성했다. 이번 신규 트림은 기존 'E 200 아방가르드'를 대체하는 모델로, E-클래스 엔트리 라인업은 'E 200 익스클루시브'와 'E 200 AMG 라인' 2종으로 운영된다. 가격은 7660만원(부가세 포함)이다. E-클래스는 75년 이상 이어온 브랜드 대표 비즈니스 세단으로, 국내 시장에서도 2014년부터 2024년까지 11년 연속 수입차 베스트셀링 모델에 오른 바 있다. E 200 익스클루시브는 외관과 실내에 전용 디자인을 적용해 고급감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전면부에는 3개 수평 트윈 루브르 그릴과 보닛 위 스탠딩 엠블럼이 적용됐으며, 블랙 루프라이너와 18인치 알로이 휠로 모던한 이미지를 더했다. 실내에는 통카 브라운과 블랙 컬러 시트를 적용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강조했다. 파워트레인은 4기통 가솔린 엔진 기반으로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32.6kgf·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더해 가속 시 최대 17kW의 추가 출력을 지원하고, 부드러운 시동과 효율성을 높였다. 또한 저공해차량 2종 인증을 획득해 혼잡통행료 및 공영주차장 요금 감면 등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신규 트림에는 3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됐으며, '티맵 오토' 기반 내비게이션과 헤드업 디스플레이, 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 등을 지원한다. 이 외에도 무선 애플 카플레이·안드로이드 오토, 무선 충전, 파노라믹 선루프, 열선·통풍 시트 등 국내 소비자 선호 사양을 기본 제공한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이번 트림 추가를 통해 E-클래스 라인업을 총 8종으로 확대하며 국내 비즈니스 세단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2026.04.24 12:43김재성 기자

[기고] 도시의 미래는 오래된 시간의 해석에서 시작된다

이 시리즈는 오래된 장소를 과거의 흔적으로만 보지 않고 오늘의 도시가 다시 읽어야 할 자산으로 바라보는 연재 기고입니다. 어떤 도시는 유산을 설명하는 데 머물고 어떤 도시는 그 유산을 통해 사람을 다시 걷게 하고 머물게 합니다. 이번 연재는 바로 그 차이를 읽어보려는 시도입니다. 시즌1은 도시와 유산을 전략과 경험, 콘텐츠의 관점에서 읽는 시즌입니다. 문화유산을 보존의 영역에만 두지 않고 도시 경쟁력과 체류 경험, 야간경제, 콘텐츠산업, 국가브랜드의 관점에서 다시 해석합니다. 유산에서 경험으로, 경험에서 산업으로 이어지는 흐름을 따라 문화가 왜 이제 도시의 전략이 되어야 하는지를 풀어갑니다. 시즌1은 2026년 4월 24일부터 5월 15일까지 총 9편을 주 1~2회씩 연재합니다. [편집자주] 시즌1 1회. 왜 지금 도시는 유산을 다시 읽어야 하는가 2회. 보존에서 활용으로, 도시 서사는 어떻게 바뀌는가 3회. 기억되는 도시는 무엇이 다른가 4회. 밤의 도시, 야간경제는 왜 문화에서 시작되는가 5회. 미디어아트는 왜 도시의 킬러콘텐츠가 되었나 6회. 문화기술은 장비가 아니라 경험의 설계다 7회. K-헤리티지는 어떻게 K-컬처의 뿌리가 되는가 8회. 세계유산은 어떻게 도시 브랜드가 되는가 9회. 문화는 왜 이제 도시의 전략이 되어야 하는가 도시는 늘 미래를 말한다. 그러나 사람의 마음을 오래 붙드는 것은 언제나 오래된 시간의 결이다. 새 건물은 빠르게 눈길을 끈다. 하지만 오래 기억되는 것은 그 도시가 품고 있던 오래된 장소의 분위기다. 성곽의 선일 수도 있고 궁궐의 전각일 수도 있으며, 밤이 되면 전혀 다른 표정으로 살아나는 유산의 장면일 수도 있다. 그래서 유산은 과거의 잔존물이 아니다. 오늘의 도시가 다시 해석해야 할 가장 오래된 자산이다. 오랫동안 우리는 문화유산을 보존의 대상으로 먼저 배워왔다. 훼손하지 않는 일, 원형을 지키는 일, 관리 기준을 세우는 일은 당연히 중요하다. 그러나 이제는 그 단계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사람들은 기능보다 경험을 기억하고 시설보다 이야기가 있는 장소에 다시 찾기 때문이다. 바로 이 지점에서 유산은 새로운 도시의 자산이 된다. 한 도시를 떠올릴 때 사람의 기억에 남는 것은 의외로 거창한 개발 계획이 아니다. 그 도시에서 걸었던 길의 리듬, 골목 끝에서 갑자기 열리던 시선, 밤의 성곽을 따라 움직이던 빛, 오래된 건물 앞에서 이상하게 말수가 줄던 순간 같은 것들이다. 도시의 이미지는 결국 감각으로 쌓인다. 유산이 중요한 이유는 그 감각의 밀도를 도시 안에 가장 오래 품고 있기 때문이다. 나는 오랫동안 오래된 장소를 오늘의 사람들이 다시 걷고 머물고 기억하게 만드는 일을 현장에서 고민해왔다. 그 과정에서 분명히 보게 된 것이 있다. 잘 만든 유산 활용은 단순한 관람을 넘어서 경험을 만든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잘 설계된 경험은 다시 산업과 브랜드로 이어진다는 사실이다. 유산은 지켜야 할 대상이면서 동시에 오늘의 경험으로 다시 살아나야 할 장소다. 보존이 끝이 아니라 출발점이라는 뜻이다. 이제 도시가 유산을 다시 읽어야 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유산은 더 이상 보호와 관리의 행정 범주에만 머무는 대상이 아니다. 체류를 만들고 관광을 바꾸고 야간경제를 살리며 미디어아트와 전시, 공연과 디지털콘텐츠를 통해 새로운 산업 가치로 연결될 수 있는 원천 자산이다. 과거에는 유산을 도시 안의 한 요소로 보았다면 앞으로는 도시의 서사를 조직하는 중심축으로 봐야 한다. 유산이 도시에 놓여 있는 것이 아니라 도시가 유산을 어떻게 읽느냐에 따라 자기 정체성을 다시 쓰는 시대가 온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활용의 속도보다 해석의 방향이다. 유산을 산업으로 연결한다는 말이 곧 상업화의 조급함을 뜻해서는 안 된다. 오히려 더 정교한 질문이 필요하다. 이 장소의 본질은 무엇인가. 이 도시만이 가진 기억은 무엇인가. 무엇을 남기고 무엇을 오늘의 감각으로 풀어내야 하는가. 이 질문 없이 유산을 일회성 볼거리로 만들면 잠깐의 주목은 얻을 수 있어도 도시의 표정은 남지 않는다. 반대로 유산의 정신을 읽고 그것을 오늘의 감각으로 설계하면 도시는 단순한 방문지가 아니라 다시 찾고 싶은 장소가 된다. 좋은 유산 도시는 설명이 많은 도시가 아니다. 다시 걷고 싶게 만드는 도시다. 오래된 시간을 현재의 감각으로 건네는 도시다. 결국 사람을 다시 오게 만드는 것은 구조만이 아니다. 그 구조를 통해 만들어진 인상과 체류의 경험이다. 그래서 도시 전략으로서의 유산은 보존과 활용을 대립시키지 않는다. 제대로 설계된 활용은 오히려 보존의 동력을 만든다. 사람들이 찾고 이해하고 사랑하는 유산은 더 잘 지켜진다. 그때 유산은 관리의 부담이 아니라 도시의 자산이 된다. 나는 오래된 것을 낡은 것으로 보지 않는다. 시간이 축적된 것으로 본다. 유산은 뒤처진 것이 아니라 도시가 가장 늦게까지 품고 가야 할 정체성의 자산이다. 왜 지금 도시는 유산을 다시 읽어야 하는가. 그 답은 단순하다. 미래를 말할 수 있는 도시는 자기 안의 오래된 시간을 잃지 않는 도시이기 때문이다. 이 연재는 바로 그 질문에서 시작한다. 유산을 어떻게 지킬 것인가를 넘어서 유산을 어떻게 경험하게 할 것인가. 그리고 그 경험이 어떻게 도시의 경쟁력과 브랜드, K-컬처와 문화산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가. 이제 도시와 유산을 다시 읽을 시간이다. 필자 이창근 예술경영학박사(Ph.D. in Arts Management). 예술-기술 칼럼니스트이자 미디어아트 디렉터로 헤리티지랩(Heritage LAB) 소장이다. 지역 고유의 문화자원과 스토리를 첨단기술과 예술창작으로 결합해 장소를 경험 콘텐츠와 산업 가치로 확장하는 일을 해왔다. 수원화성 세계유산 미디어아트 총감독(2021~2022)을 비롯해 국가유산 디지털콘텐츠 페어(2024), 구 송도역사 복원 디지털실감영상관 및 3D 미디어타워(2024~2025) 등 디지털콘텐츠 개발과 문화공간 구축을 이끌었다. 현재 K헤리티지산업포럼 운영위원장, ZDNET Korea 오피니언 필진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 『K-헤리티지, 매력 도시 디자인』(미다스북스, 2026)을 펴냈다.

2026.04.24 12:41이창근 컬럼니스트

현대차그룹, 베트남서 자동차 인재 양성…코이카·정부와 협력

현대자동차그룹이 베트남 정부 및 한국국제협력단(KOICA, 코이카)과 손잡고 자동차 분야 기술 인력 양성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23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코이카, 베트남 교육훈련부와 '자동차 분야 기술 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성 김 현대차그룹 전략기획담당 사장, 장원삼 코이카 이사장, 레 꿘 베트남 교육훈련부 차관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산업 현장 수요를 반영한 교육 커리큘럼 설계에 참여하고, 금형·성형·용접 등 실무 중심 교육을 통해 즉시 투입 가능한 인재 육성에 집중한다. 코이카는 사업 기획과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총괄하고, 베트남 정부는 직업교육 기관을 통한 행정·인프라 지원을 맡는다. 교육 프로그램은 올해 하반기부터 시작해 2031년까지 운영되며, 베트남 청년들을 대상으로 자동차 기술 교육과 취업 연계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양성된 인력은 현지 산업뿐 아니라 국내 자동차 부품 중소기업의 인재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성 김 사장은 "베트남 자동차 시장 성장에 따라 전문 인력 수요도 확대되고 있다"며 "교육 기회 제공과 산업 현장 진출을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베트남은 젊은 인구 구조와 산업 고도화를 바탕으로 자동차 산업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시장으로 평가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현지에서 8만251대를 판매하며 2위를 기록했고,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베트남에서 교육·환경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대학생 멘토링 프로그램 '현대점프스쿨 베트남', 글로벌 장학사업, 맹그로브 숲 복원 프로젝트 '아이오닉 포레스트' 등이 대표적이다.

2026.04.24 12:33김재성 기자

현대차, 중국 전동화 승부수…'아이오닉 V' 세계 첫 공개

[베이징(중국)=류은주 기자] 현대자동차가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과 중국 전략형 모델을 앞세워 현지 전동화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현대차는 24일 중국 베이징 중국국제전람중심 순의관에서 열린 '2026 베이징 국제 모터쇼(오토차이나 2026)'에서 '아이오닉V'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아이오닉V는 지난 9일 공개한 콘셉트카 '비너스 콘셉트' 양산형 모델로, 중국 고객 수요를 반영한 아이오닉 브랜드의 첫 중국 전략형 모델이다. 현대차는 현지 기술 협업을 통해 중국 시장에 맞춘 플랫폼과 배터리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이날 신차 공개와 함께 중국 시장 전략도 제시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합자 파트너 베이징자동차그룹과 함께 베이징현대에 80억 위안(약 1조 5500억원)을 공동 투자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현지 제품 개발과 협력 체계 강화에 나서고 있다. 앞으로 5년간 중국 시장에 20종 신규 전동화 모델을 투입하고, 베이징현대의 연간 50만대 판매 체제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가장 빠른 개발 속도, 우수한 배터리 공급망, 까다로운 전기차 소비자, 고도화된 혁신 생태계를 모두 갖춘 곳이 바로 중국"이라며 "현대차에게 중국은 필수적이고 핵심적인 시장"이라고 말했다. 또한 "현대차는 베이징현대에 대한 대규모 투자, 향후 5년간 20종의 신차 출시, 아이오닉 브랜드의 중국 공식 론칭, 그리고 아이오닉V 공개에 이르기까지 중국 시장에서 가장 강력하고, 가장 야심차며, 가장 기대되는 새로운 장을 써 내려가고 있다”며 “In China, For China, To Global(중국에서, 중국을 위해, 세계를 향해)' 전략을 바탕으로 중국에서 모빌리티의 미래를 함께 정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오닉V는 현대차의 새 디자인 방향인 '디 오리진'을 반영해 '최고의 첫인상'을 구현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전장 4900㎜, 전폭 1890㎜, 축간거리 2900㎜로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했고, 27인치 4K 대형 디스플레이, 퀄컴 스냅드래곤 8295 칩셋,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등 첨단 사양을 탑재했다. 돌비 애트모스 기반 8개 스피커 시스템도 적용했다. 주행 성능과 편의 사양도 강화했다. 샤시 튜닝과 차체 강성 보강, 차음 성능 개선 등을 통해 승차감과 정숙성을 높였고,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PMSA), 9에어백, 스마트 AI 기능, 워크 어웨이 락 등 안전·편의 사양을 담았다. 현대차는 아이오닉V에 베이징자동차와 공동 개발한 플랫폼을 적용했으며, CATL과 협업한 배터리를 탑재해 CLTC 기준 1회 충전 시 600㎞ 이상 주행거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 자율주행 기술 기업 모멘타와 협업한 운전자보조시스템(ADAS)도 적용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V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 신규 전동화 SUV를 추가 출시하고, 주력 라인업을 중·대형급과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판매 측면에서는 주요 도시에 독립 브랜드 거점과 전용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원 프라이스' 정책과 충전·배터리 서비스 네트워크 확충을 통해 고객 접점을 강화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이번 베이징 모터쇼에서 아이오닉V를 비롯해 ▲비너스 콘셉트카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아이오닉9 절개차 ▲아이오닉5 N 절개차 등 총 9대 차량과 모베드 2종을 전시한다.

2026.04.24 12:00류은주 기자

우주청-ETRI, 드론-로봇 택배시스템 제주서 실증…"5년내 상용화"

국내에서 처음으로 드론과 로봇을 연계한 택배 실증에 나섰다. 5년내 상용화가 목표다. 우주항공청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함께 드론-배송 협업 로봇 시스템-도킹스테이션을 개발하고, 최대중량 40kg 화물 배송 실증을 진행중이라고 24일 밝혔다. 실생활에서 100% 신뢰성을 갖는 문 앞 배송이 목표다. 화물 탑재 드론이 물류 창고에서 이륙해 자동 비행만으로 배달지 근처에 착륙하면, 로봇이 고객까지 배송한다. 이 사업은 ETRI가 지난 2023년부터 올해말까지 '드론-로봇 연계 도심지 고중량 화물 멀티모달 배송 기술 개발' 과제로 진행 중이다. 사업 예산은 올해만 74억 5,800만원이다. 실증에는 이 가운데 25억원이 집행된다. 참여 기업은 그리폰다이나믹스, 가이온, 뉴빌리티 등 7개다. 드론과 로봇이 연계된 도심지 내에서 최대중량 40kg 화물 비대면 운송체계 구축과 문 앞 배송 상용화를 위한 수요처 현장 실증이 목표다. 첫 실증은 ETRI와 연구개발 기업들이 지난 3월 26일부터 1개월 동안 제주 금능포구를 출발해 비양도까지 1.8km를 최대 40kg 생활용품 등을 싣고, 문 앞까지 배송했다. 제주도 드론 배송 공공앱 '먹깨비'를 이용해 비양도 내 사용자가 물품을 주문하면, 배달지에서 상품을 받아 56개 배달점으로 배송한다. 배송 품목은 생활물류, 편의물품, 배달음식, 특산물 역배송 등 다양하다. 실증은 매주 수~토요일 오후2시부터 저녁 8시까지 이루어졌다. 우주청은 이번 실증이 마무리되면, 무인 배송 적용 항공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고, 무인배송이 우리의 생활 속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우주청은 이번 제주 실증을 통해 확인된 문제점을 개선하는 한편, 올해 하반기에는 실증 대상 지역을 전국으로 넓혀나갈 계획이다. 우주청은 드론-로봇 협업 배송서비스가 유통물류 사각지대(도서·산간지역) 거주민 편의 제공뿐만 아니라 향후 도심지 배송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했다. 오태석 우주청장은 "향후 물류를 혁신하는 무인 배송서비스 실현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드론과 로봇을 활용한 국내 배송서비스를 5년 이내에 상용화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24 12:00박희범 기자

신한투자증권 1분기 당기순익 전분기 대비 '1195.8%' 뛰었다

신한투자증권이 수수료 수익 확대와 상품운용 이익 흑자를 꾀하면서 당기순이익이 크게 확대됐다. 24일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2884억원으로 작년 4분기 223억원 대비 무려 1195.8% 급증했다. 10배 가까운 수익을 거둬들인 것이다. 지난해 1분기(1079억원)와 비교해도 167.4% 가량 늘어난 것이다. 신한투자증권의 수수료 마케팅 등에 힘입어 리테일 고객이 몰리며 수수료 이익이 급증했다. 올해 1분기 수수료익은 4074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2761억원)에 비해 47.6%, 작년 1분기(1925억원)과 비교해 111.7%나 증가했다. 작년 4분기 손실이 났던 상품운용 부문에서 플러스 전환된 것도 신한투자증권 실적을 뒷받침했다. 2025년 4분기 상품운용 부문서는 604억원이 적자였으나 올해 1분기 1623억원으로 크게 확대됐다. 최근 국내시장 복귀 계좌(RIA)를 통해 개인투자자가 국내 주식 매수를 늘려나가고 있어, 실적 개선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신한투자증권은 고객 확대를 위해 6월말까지 RIA 개설 금융소비자를 대상으로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실적 개선을 토대로 생산적 금융 제공에도 나서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신한금융그룹이 'K-성장, K-금융' 기치 아래 추진 중인 '생산적 금융 추진단' 일원으로서 모험자본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리서치본부 내 기업분석부 조직을 기업분석1부와 기업분석2부로 재편, 생산적 금융 지원을 위한 조직 확대개편을 진행 중이다.

2026.04.24 11:52손희연 기자

씨게이트, 게이머·전문가용 저장장치 3종 출시

씨게이트가 24일 게이머와 전문가를 위한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 저장장치 신제품 3종을 출시했다. 파이어쿠다 X 볼트는 게임 데이터 파일과 게임 플레이 영상, 스트리밍 영상 등 대용량 데이터를 분산 저장할 수 있는 장치다. PC와 USB-C 케이블로 연결해 데이터 전송과 전원 공급이 가능하며 외부 전원 없이 바로 활용할 수 있다. 윈도11 버전 23H2 이상부터 지원되는 조명 조절 기능 '윈도 동적 조명'으로 RGB 조명을 조절할 수 있다. PC용 X박스 인증을 획득했고 저장 데이터 복구를 지원한다. 용량은 8TB/20TB 두 종류이며 가격은 8TB 모델 기준 52만 9000원. 라씨 8빅 프로5는 4K/8K 고해상도 동영상, 장당 수십 MB에 달하는 RAW 사진 파일과 AI 관련 소재 등 콘텐츠 제작 워크플로우에 필요한 데이터를 담을 수 있는 기기다. HDD 여러 대를 연동하는 하드웨어 레이드(RAID) 구성을 지원하며 최대 전송 속도는 레이드0 구성시 최대 2.8GB/s이다. 레이드 레벨은 속도나 안정성 등에 따라 0/1/5/6/10/50/60 중 선택할 수 있다. PC와 썬더볼트5로 연결되며 노트북 연결시 최대 140W 전력을 직접 공급한다. 용량은 32TB, 64TB, 128TB, 192TB, 256TB 중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32TB 모델 기준 995만원이며 무상보증기간은 데이터 복구 서비스를 포함해 구입 후 5년간이다. 원터치 데스크톱 외장 하드 드라이브는 3.5인치 HDD를 이용해 하드웨어 설정이나 클라우드 구독 없이 대용량 데이터를 직접 백업할 수 있는 제품이다. USB-C 케이블로 윈도 PC나 맥에 직접 연결해 별도 드라이버나 소프트웨어 없이 바로 백업이 가능하다. 장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씨게이트 툴킷과 자동 백업 소프트웨어를 기본 제공한다. 용량은 8TB, 20TB, 24TB 3종류이며 가격은 8TB 모델 기준 49만 9000원.

2026.04.24 11:31권봉석 기자

오픈AI, GPT-5.5 출시…앤트로픽과 정면 비교 승부

오픈AI가 새 인공지능(AI) 모델 'GPT-5.5'를 공개하며 경쟁사 앤트로픽을 정면으로 겨냥했다. 상당수 벤치마크에서 앤트로픽의 클로드 오퍼스 4.7을 앞섰다고 내세웠지만 개발자 수요가 가장 높은 코딩 항목에선 역전당했다. 23일(현지시간) 오픈AI가 공개한 벤치마크를 보면 지식업무 수행 능력을 평가하는 GDPval에서 84.9%를 기록해 오퍼스 4.7(80.3%)을 웃돌았다. 터미널 환경 작업 능력인 터미널-벤치 2.0에선 82.7%로 오퍼스 4.7(69.4%)을 10%포인트 이상 앞섰고, 사이버보안 평가 항목 사이버짐에서도 81.8%로 오퍼스 4.7(73.1%)을 상회했다. 실제 소프트웨어 이슈 해결 능력을 평가하는 SWE-벤치 프로에선 58.6%에 그쳐 오퍼스 4.7(64.3%)에 5%포인트 이상 뒤졌다. 오픈AI는 결과표 각주에서 "해당 평가의 데이터 암기 징후가 보고됐다"고 명시하며 수치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성능 외에도 효율성을 강조했다. 오픈AI는 GPT-5.5가 전작인 GPT-5.4와 동일한 토큰당 지연시간을 유지하면서도 동일 작업을 더 적은 토큰으로 처리한다고 밝혔다. 컴퓨터 조작 능력을 평가하는 OS월드 검증(OSWorld Verified)에선 78.7%로 GPT-5.4(75.0%)를 웃돌았고, 다단계 과학 데이터 분석 평가인 유전학·정량생물학 평가(GeneBench)에서도 전작 대비 개선된 결과를 기록했다. 안전성 측면에선 사이버 관련 고위험 요청에 더 높은 거절 기준을 적용했다. 검증된 방어 목적 사용자에게 고급 사이버보안 기능 접근을 허용하는 '보안을 위한 신뢰 기반 접근 프로그램(TAC, Trusted Access for Cyber)'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가격은 입력 토큰 100만 개당 5달러, 출력 100만 개당 30달러다. 고정밀 버전인 GPT-5.5 프로는 각각 30달러, 180달러로 책정됐다. 이날부터 챗GPT 플러스·프로·비즈니스·엔터프라이즈 사용자와 코덱스에 순차 적용되며, API 배포는 추후 예정이다. 오픈AI는 "모든 단계를 일일이 관리하는 대신 복잡하고 다단계적인 작업을 GPT-5.5에 맡길 수 있다"며 "계획 수립부터 도구 사용, 결과 점검까지 신뢰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2026.04.24 11:27이나연 기자

카카오페이지, 웹툰 '체육교사 김계란' 독점 공개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헬스·운동 유튜브 채널 '피지컬 갤러리'를 운영하는 크리에이터 김계란을 주인공으로 한 웹툰 '체육교사 김계란'을 오는 26일 카카오페이지에 독점 공개한다. '체육교사 김계란'은 운동으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진 체육교사 김계란이 근육여고 3학년 3반 담임을 맡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학원 드라마 웹툰이다. 실제 인플루언서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캐릭터의 생동감과 현실감을 높였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웹툰 '체육교사 김계란' 출시를 맞아 카카오페이지에서는 작품 콘셉트를 살린 참여형 행사를 진행한다. 오는 25일 오후 10시부터 내달 8일까지 작품을 감상할수록 계란이 부화되는 '김계란 키우기' 행사를 통해 일정 회차 이상 감상 시 단계별로 보상이 지급된다. 최대 1000 캐시 뽑기권부터 ▲감동란 기프티콘 ▲계란찜기 ▲순금 황금 계란까지 다양한 경품이 마련됐다. 회차를 거듭할수록 보상이 커지는 구조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와 소재를 아우르는 색다른 작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감상의 즐거움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6.04.24 11:17박서린 기자

에이블리, 앱 8주년 기념 '메가세일'...추첨 통해 '테슬라 모델3' 쏜다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는 오는 27일부터 내달 12일까지 앱 출시 8주년 기념 '메가세일'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메가세일은 에이블리가 연 2회 반기마다 진행하는 대규모 할인 기획전이다. 이번 메가세일은 에이블리 앱 출시 8주년을 맞아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행사 혜택, 라이브 방송 참여사 수 등 행사 규모를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쇼핑몰 ▲브랜드 ▲라이프 ▲푸드 등 전 카테고리 상품을 최대 93%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며, 행사 기간 동안 전 상품에 적용 가능한 '13% 할인 쿠폰', '17% 할인 중복 쿠폰' 등 총 최대 30% 할인 받을 수 있는 메가 쿠폰 팩을 무제한 제공한다. 패션에서는 ▲블랙업 ▲모디무드 ▲매니크 등 인기 마켓을 선정해 릴레이로 소개하는 '릴레이 쇼핑몰 데이'를 운영한다. ▲무센트 ▲어반드레스 ▲이스케이프프롬 등 유명 브랜드 상품을 특가에 만나볼 수 있는 '타임어택' 코너도 마련했다. 뷰티의 경우 ▲바닐라코 ▲롬앤 ▲힌스 등이 브랜드별로 자사 화장품을 랜덤하게 구성한 '럭키 박스'를 선보이며, 라이프 카테고리에서는 ▲인스탁스 ▲보스 ▲한끼통살 ▲베노프 등 디지털 및 푸드 상품을 한 곳에 모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한다. 오는 27일 오후 8시 유튜브 구독자 42만 명을 보유한 크리에이터 권또또가 출연해 패션, 뷰티 추천 아이템을 직접 소개하는 라이브 방송을 공개한다. 유저가 실시간 채팅을 통해 참여할 수 있는 게임을 마련했으며, 시청자 30만 명 돌파 시 전 상품 30% 할인 쿠폰을, 50만 명 달성 시 50% 할인 쿠폰을 지급하는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이 밖에도 행사 기간 ▲데일리쥬 ▲베니토 ▲제너럴아이디어 ▲트위 ▲릴리바이레드 ▲에스쁘아 ▲머드스콘 등 패션, 뷰티, 라이프 전 카테고리 인기 마켓의 라이브 방송이 이어진다. 아울러, 추첨을 통해 '테슬라 모델3'를 증정하는 '테슬라 로또' 행사를 실시하며, 내달 6일까지 참여 가능하다. 간단한 미션을 수행하면 숫자가 무작위 조합된 로또가 발급되며, 당첨 번호는 내달 11일 에이블리 앱을 통해 발표된다. 최대 99% 할인 쿠폰을 랜덤 지급하는 '쿠폰 뽑기'도 마련했다. 매일 뽑기권 1장을 발급받을 수 있으며, 기획전 페이지에 생성된 링크를 공유하고, 친구가 해당 링크로 접속할 때마다 뽑기권을 추가 제공한다. 에이블리 관계자는 "에이블리가 8주년을 맞아 보다 많은 이용자가 혜택과 다양한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이번 메가세일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8년 동안 쌓아온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이커머스 경험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4.24 10:54박서린 기자

넥슨-네이버 동맹 첫 결실…'FC 온라인' 계정 연동 본격화

넥슨과 네이버가 지난해 9월 체결한 전략적 파트너십의 첫 결과물로 다음 달 'FC 온라인' 계정 연동 이벤트를 선보인다. 24일 FC온라인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넥슨은 게임 출시 8주년을 기념하는 홈커밍 이벤트를 통해 네이버 로그인 회원을 대상으로 한 별도의 특별 보상 계획을 준비했다. 이용자들은 네이버 계정 전환을 완료하면 멀티 클래스 선수팩과 8조 BP 등의 인게임 보상을 받을 수 있으며, 상세한 일정은 5월 중 공개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행사가 향후 결제 시스템 연동 및 스트리밍 등 본격적인 후속 협업으로 확장하기 전 이용자 접점을 넓히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하고 있다. 특히 네이버가 오는 6월 월드컵 뉴미디어 단독 중계권을 확보한 만큼, 넥슨의 축구 게임 지식재산권(IP)과 연계한 양사의 공동 스포츠 마케팅 시너지에도 무게가 실리고 있다. 양사는 앞서 진행된 업무협약을 통해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 연계를 비롯해 통합 유저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 전방위적인 생태계 확장을 약속한 바 있다. 지난해 전략적 업무협약 당시 넥슨 강대현 대표는 풍부해진 데이터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서비스와 이용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네이버 최수연 대표 역시 양사가 온오프라인의 더욱 다양한 영역에서 플랫폼 및 콘텐츠 생태계를 적극적으로 확장하고 고도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2026.04.24 10:48정진성 기자

효성중공업, 베트남 전력망 공략 가속…고압전동기 공장 세운다

효성중공업은 베트남전력공사와 전력망 고도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아울러 베트남 투자유치센터와 고압전동기 공장 신축을 위한 MOU도 체결했다. 효성중공업은 지난 23일 하노이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서 베트남전력공사(EVN)와 전력 자산 관리, 전력망 안정화 및 기술 역량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베트남은 지속적인 경제 성장과 산업화, 데이터센터 및 첨단 산업 확산에 따라 전력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전력계통 안정성 확보가 주요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제8차 전력개발계획(PDP8)을 통해 2030년까지 총 전력 생산량을 221GW로 확대하고, 전력원 개발과 송전망 구축에 약 1360억 달러(약 202조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이에 효성중공업은 ▲인공지능(AI) 기반 전력 자산 관리 솔루션(ARMOUR+) 시범 적용 ▲전력망 효율화·안정화 설비 '스태콤' 도입 확대 ▲베트남전력공사 전력기자재 자회사인 동안전기설비공사(EEMC)의 설계·제조 역량 강화를 위한 기술 교육·훈련 지원 등 3개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이날 효성중공업은 베트남 재정부 산하 외국인투자국 투자유치센터(IPC)와 베트남 최초의 고압전동기 공장 신축 투자 지원을 위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효성중공업은 약 5000만 달러(약 741억원)를 투자해 동나이성 비나 기전 공장 부지에 연간 매출 1억 달러(약 1483억원) 규모 생산기지를 구축할 예정이다. 원자력 발전소 등에 사용되는 2만5000kW급 고압전동기 생산 설비를 갖춰 내년 2월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베트남 투자유치센터는 부지 정보 제공부터 인허가·행정 지원, 관계 기관 협의 등 공장 건립 전반을 지원할 예정이다. 효성중공업은 지난 2015년 약 4200만 달러(약 623억원)를 투자해 저압 전동기 생산기지와 현지 공급망을 구축해왔다. 이번 고압전동기 공장 신설을 통해 전동기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한편, 외국 기업 최초로 고압전동기 생산 전 과정을 베트남에서 수행한다. 고압전동기는 1000V 이상의 전압을 사용해 발전소와 플랜트 등 대형 산업설비에 활용된다. 최근 산업 전력 수요 증가로 고효율 고압전동기 수요도 확대되고 있으며, 향후 데이터센터 냉각 시스템과 신재생에너지 연계 설비 등에서 중요성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고압전동기 글로벌 시장은 연평균 5% 이상 성장해 2028년 약 65억 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효성은 2008년 베트남 진출 이후 전 사업 부문에 걸쳐 약 40억 달러(약 6조원)를 투자해 베트남 남부(동나이성, 바리우붕따우성), 중부(꽝남성), 북부(박닌성) 등 전 지역에 6개 생산기지를 구축했으며, 1만명 이상의 현지 임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베트남에 투자한 한국 기업 가운데 세 번째 규모로 평가받고 있으며, 현지 법인 매출은 베트남 전체 수출의 1%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이런 대규모 투자를 바탕으로 베트남 경제 성장에 기여하는 동시에 글로벌 공급망과 성장 기반도 함께 확대해왔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이번 협약은 효성이 베트남에서 섬유에 이어 중공업 부문까지 사업 기반을 확대하는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베트남과 함께 글로벌 파트너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4.24 10:01김윤희 기자

인텔 "데이터센터 내 CPU 비율, GPU 추월 가능"

인텔이 23일(현지시각) 올 1분기 실적발표 이후 진행된 컨퍼런스 콜에서 "에이전틱 AI 수요 등으로 CPU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으며 향후 데이터센터 내 CPU 비율이 GPU를 넘어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날 인텔이 내놓은 1분기 실적에 따르면 서버용 제온6 프로세서를 공급하는 데이터센터 및 AI(DCAI) 그룹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성장한 51억 달러(약 7조 5480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립부 탄 인텔 CEO는 "AI 처리가 추론으로 이동하는 상황에서 작업 조율과 제어, 다양한 에이전트와 데이터 관리 측면에서 CPU가 더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 CPU:GPU 비율은 1:8이었지만 현재는 1:4까지 왔다. 앞으로는 CPU:GPU 비율이 1:1로 동등해지거나 CPU 비중이 더 커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공급량 부족으로 기회 놓쳐... 수율 개선 위해 노력" 단 서버용 주력 제품을 생산하는 인텔 3 공정의 공급 부족은 작년 4분기에 이어 1분기에도 영향을 미쳤다. 데이비드 진스너 CFO 역시 "1분기 충족하지 못한 수요에 대해 구체적인 숫자를 밝힐 수 없지만 'b(10억 달러)'로 시작하는 의미 있는 수준"이라며 이를 간접적으로 시인했다. 이어 "인텔 7, 인텔 3, 인텔 18A 등 세 개 공정의 웨이퍼 투입량을 늘리고 있다. 립부 탄 CEO가 수율과 처리량 확보를 위해 인텔 파운드리 담당자들을 독려했고 1분기 의미있는 성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코어 울트라 시리즈3(팬서레이크), 제온6+(클리어워터 포레스트) 등을 생산하는 인텔 18A 공정 수율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수치를 공개할 수 없지만 올 연말 달성했던 목표를 연 중반까지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패키징·ASIC 사업에서 수십억 달러 매출 예상" 립부 탄 CEO는 인텔 파운드리 사업의 한 분야인 맞춤형반도체(ASIC)과 관련해 "인텔은 CPU와 패키징, 첨단 공정을 모두 갖추고 있어 고객사 요구에 최적화된 실리콘을 생산할 수 있는 특별한 위치에 있다"고 설명했다. 데이비드 진스너 CFO는 "작년 9월 케이던스 출신 스리니바산 아이옌가 수석부사장과 립부 탄 CEO가 ASIC 사업을 시작했고 연간 10억 달러(약 1조 4820억원) 규모 매출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각종 패키징 관련 사업에 대해 "당초 수억 달러 규모 수요를 예측했지만 현재는 수십억 달러 규모 매출이 예상된다"며 "수주 잔고량(백로그)가 이미 증가한 상태이며 이를 처리하기 위해 말레이시아(페낭) 내 시설 확장에 나선 상태"라고 밝혔다. "테라팹, 반도체 수요 충족 위한 공동 프로젝트" 인텔 1분기 실적 발표 전날인 22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1분기 실적발표에서 "반도체 생산시설 신규 건립을 위한 테라팹 프로젝트에 인텔 14A(1.4나노급) 공정을 활용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립부 탄 CEO는 "일론 머스크와 나는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이 AI 수요의 급격한 증가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문제 인식을 공유한다"며 "공정과 제조에서 혁신적인 방법을 함께 연구하는 매우 폭넓은 관계"라고 설명했다. 다만 테라팹 운영 방식이 인텔이 주도하는 방식인지, 혹은 공정 기술을 라이선스하는 방식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그는 "향후 테라팹 관련 내용을 진행하며 추후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며 기다려 달라"고 답했다. "올해 수율 등 개선해 시장 수요 충족에 주력" 립부 탄 CEO는 x86 기반 프로세서 제조사인 AMD와 서버 시장에서 경쟁에 대해 "현재 로드맵을 계속 조정하고 있다. 현행 제온6 프로세서의 차세대 제품인 '코랄래피즈'에는 하이퍼스레딩(SMT) 기술을 투입해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Arm에 대해서는 "Arm은 IP 라이선스 모델을 효과적으로 운용해 왔고 아마존과 구글이 Arm 기반 네오버스 CSS로 자체 CPU를 만드는 것은 새로운 일이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컨퍼런스 콜 말미에 "작년에는 인텔이 생존하기 위해 노력했다면 지금은 얼마나 빨리 공급량을 늘리느냐가 더 큰 문제"라며 "2026년은 실행의 해로 수율, 생산성, 사이클 타임을 개선해 수요를 따라잡겠다"고 강조했다.

2026.04.24 09:32권봉석 기자

신세계백화점, K-뷰티 중소기업 베트남 진출 돕는다

신세계백화점이 국내 K-뷰티 중소기업의 베트남 수출 지원에 나섰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23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 파트너십 행사에 K-뷰티 브랜드를 소개하는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 쇼케이스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한-베트남 비즈니스 파트너십 행사는 산업통상부, KOTRA가 하노이 현지에서 공동 주관한 행사다. 신세계백화점은 베트남 진출을 희망하는 K-뷰티 협력사를 위한 쇼케이스를 별도로 선보였다. 이번에 선보인 K-뷰티 브랜드는 ▲쿤달 ▲배쓰프로젝트 ▲화이트타월 ▲아이레시피 ▲네시픽 ▲졸리 아우어 ▲누그레이 ▲베리즈 등 총 8개사다. 현지 기후에 맞는 기능과 현지 고객 감성 등 현지 경쟁력을 갖춘 국내 브랜드로 선별했다는 설명이다. 이날 신세계그룹 온라인 패션 플랫폼 W컨셉도 공동으로 쇼케이스를 열고, K-패션 알리기에 함께 나섰다. 참여 브랜드는 ▲프론트로우 ▲보테로 ▲토니웩 ▲룩캐스트 ▲르하스 ▲틸아이다이 등 6개사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과 강경성 코트라 사장, 박주형 신세계백화점 사장은 함께 현장을 둘러보고 K브랜드 베트남 진출을 격려했다. 박주형 사장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내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지원해온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가 K-브랜드 확장을 위해 처음으로 베트남에서도 쇼케이스를 개최했다”며 “신세계는 올해 본격적으로 정부 지원과 함께 경쟁력을 갖춘 중소기업 중심의 K-브랜드가 미국, 대만, 일본 등 세계적인 무대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는 신세계백화점이 경쟁력 있는 K-패션, K-뷰티 협력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플랫폼이다. 2023년부터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태국, 일본, 중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해외 시장에서 팝업스토어, 쇼룸, 수주전시회 등을 개최해 왔다. 지난 3년간 168개 국내 브랜드들이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를 통해 해외 진출 경험을 쌓았다.

2026.04.24 09:07김민아 기자

"일부러 쉬는 건 아닙니다만"...취업, 작년보다 어렵다

Z세대 구직자 10명 중 8명은 최근 1년 간 취업이 작년보다 '어렵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난이 심화되면서 준비 시점은 앞당겨지고, 공백기에 대한 부담도 커지고 있다. 상위권 채용플랫폼 진학사 캐치가 Z세대 구직자 3026명을 대상으로 '취업 체감 난이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0%가 '취업이 작년보다 어렵다'고 답했다. 이는 24년 동일 조사(76%) 대비 4%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보통이다'는 17%, '쉽다'는 3%에 그쳤다. 취업이 어려워지면서 준비 시점도 앞당겨졌다. 응답자의 84%가 '대학 졸업 전'부터 취업을 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2024년 조사 대비 14%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특히 시작 시점은 '대학교 3학년(30%)'이 가장 많았고, '4학년(22%)', '2학년(17%)' 순이었다. '대학 입학 전(8%)'과 '1학년(7%)'부터 준비를 시작했다는 응답도 이어졌다. 졸업 전 취업 준비를 하는 이유로는 '스펙 경쟁 심화'가 33%로 가장 높았다. 이어 '신입 취업에도 실무 경험 필요(29%)', '졸업 후 공백기에 대한 공포(24%)' 순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중고신입 등 경력직 선호(7%) ▲채용규모 감소(6%) 등의 의견도 있었다. 재학 중 취업을 위해 준비하는 항목으로는 '학점 관리'가 37%로 가장 높았다. 이어 '대외활동(23%)', '아르바이트 및 인턴(15%)', '어학 성적(12%)', '직무 탐색(11%)'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학점을 기반으로 대외활동과 인턴 등 실무 경험을 병행하는 준비 방식이 일반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취업 전까지 허용 가능한 공백기로는 '1년 이내'가 67%로 대부분이었다. 이어 '2년(23%)', '3년(7%)', '4년 이상(3%)'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백기에 대한 부담이 큰 만큼, 취업 준비 과정에서 쉬는 기간을 갖기 보다는 빠르게 취업하려는 인식도 확인됐다. 김정현 진학사 캐치 본부장은 “AI 확산과 채용 효율화로 신입 채용이 줄면서 '칼 취업'이 어려워졌다”며 “실무 경험을 중시하는 흐름 속에 공백기 부담이 커지며, 저학년부터 취업 준비를 병행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취업과 채용에 대한 간극이 커지는 가운데, 5월 7일 강남 슈피겐홀에서는 'HR테크 리더스 데이 시즌5' 컨퍼런스가 열린다. 이 행사에는 기업 HR 리더와 업계 관계자들이 참여해 최신 채용 트렌드에 대한 정보를 비롯해, AI 전환(AX) 사례와 대응 방안 등을 공유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의 대주제는 '휴먼테크+휴먼터치(Human Tech+Human Touch)'다. '기술은 차갑게, 관계는 뜨겁게. 너와 내가 만드는 HR 성장기록'이란 슬로건 하에 총 13개의 명강연이 진행된다. AX가 본격화되는 흐름 속에서, 기술을 도입하는 조직이 놓치기 쉬운 '사람'의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다. 단순히 최신 HR 솔루션을 소개하는 자리가 아니라, 채용·조직문화·리더십·총보상·웰니스·학습·감정관리·실행 문화까지 HR의 핵심 의제를 한 자리에서 압축적으로 점검할 수 있는 실전형 컨퍼런스다. 행사는 오프라인+온라인 생중계 형태로 진행되며, 기업·기관 HR 담당자와 C레벨을 주요 대상으로 한다. HR테크 기업과 현업 전문가, 창업자, 투자자, 정책 영역의 인사까지 한 무대에 올라, AI 시대 조직 운영의 현실적인 질문을 던지고 함께 풀어본다. 현재 접수 중이며, 오프라인(유료)·온라인(무료) 중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지디넷코리아 웹사이트 상단에 있는 'HR컨퍼런스'를 클릭하면 행사 등록 및 소개 페이지로 이동한다.

2026.04.24 09:01백봉삼 기자

[영상] 폴더블 아이폰 모형 공개…"게임·영상 몰입감↑"

애플이 올가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폴더블 아이폰의 모형이 등장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IT매체 맥루머스는 23일(현지시간) 유튜브 채널 맥스 테크(@Max Tech)를 운영하는 바딤 유리예프가 공개한 폴더블 아이폰 모형을 보도했다.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폴더블 아이폰의 내부 디스플레이는 아이패드와 유사한 4:3 화면비를 채택할 전망이다. 기기를 펼쳤을 때는 아이패드 미니와 비슷한 크기의 OLED 디스플레이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 전망에 따르면 화면 크기는 접었을 때 5.5인치, 펼쳤을 때 7.8인치로, 8.3인치 아이패드 미니보다 다소 작은 수준이다. 유리예프는 폴더블 아이폰을 가로로 놓은 아이폰17 프로 맥스와 비교했을 때, 너비는 거의 동일하지만 디스플레이 높이는 약 56.9% 더 크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16:9 비율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높아지고, 화면 컨트롤을 활용하는 게임에서도 뛰어난 사용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그는 외부 디스플레이 사용성을 보여주는 영상도 공개했다. 외부 화면은 예상보다 작아 손이 큰 사용자에게는 적응이 필요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외부 디스플레이는 5.5인치 또는 5.3인치로 추정되며, 이는 아이폰13 미니(5.4인치)보다 작은 수준이다. 기기 측면에는 터치 ID가 통합된 전원 버튼과 카메라 제어 버튼이 배치되며, 상단에는 아이패드 미니와 유사한 볼륨 버튼이 위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카메라 제어 버튼을 통해 한 손으로도 보다 안정적인 촬영 조작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후면에는 듀얼 카메라 시스템이 탑재되며, 모듈은 기기 뒷면 전체가 아닌 약 3분의 2를 차지하는 형태다. 유라예프는 해당 모형의 두께가 접었을 때 약 11㎜라고 밝혔는데, 이는 기존에 제기된 9~9.5㎜ 수준이라는 전망과는 차이가 있다. 펼쳤을 때 두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일부 예상대로 4.5㎜ 수준이라면 애플 역사상 가장 얇은 기기가 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그는 폴더블 아이폰과 함께 아이폰18 프로, 아이폰18 프로 맥스의 모형도 함께 공개했다. 한편 애플은 오는 9월 아이폰18 프로 및 아이폰18 프로 맥스와 함께 폴더블 아이폰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IT 업계에서는 해당 제품이 '아이폰 울트라'라는 이름으로 출시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2026.04.24 08:19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두산에너빌, 베트남 원전 선점 포석…현지 협력망 구축

두산에너빌리티가 베트남 신규 원전 사업 참여를 위한 현지 협력 기반 강화에 나섰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박지원 회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이재명 대통령의 베트남 순방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해 베트남 정부와 에너지 업계 주요 인사들을 만나 원전 분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23일 밝혔다. 박 회장은 이날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과 비즈니스 포럼 등에 참석하며 베트남 신규 원전 참여를 위한 협력 기반을 다졌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한·베 비즈니스 포럼'에서는 두산에너빌리티 윤요한 마케팅부문장이 베트남 현지 기업 PTSC, PETROCONS와 각각 베트남 신규 원전 협력 및 공급망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두 기업은 모두 베트남 국영 에너지기업 PVN의 계열사다. PVN은 현재 베트남 중부에서 닌투언 2원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한국전력을 중심으로 한 '팀코리아'가 베트남 신규 원전 사업 참여를 추진하는 가운데, 두산에너빌리티가 현지 주요 기업들과 선제적으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원전 기자재와 건설 분야의 현지 공급망 기반을 확보하면서 향후 닌투언 2원전 사업 참여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은 한·베트남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참석을 계기로 “베트남 신규 원전 참여를 위해 민관이 함께 추진해 온 양국 간 협력이 향후 의미 있는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며 “아랍에미리트(UAE)와 체코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팀코리아가 베트남에서도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두산에너빌리티도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닌투언 원전은 베트남 최초의 상업용 원전 사업이다. 러시아가 닌투언 1원전 사업을 진행 중이며, 팀코리아는 한국형 원전 APR1400을 앞세워 닌투언 2원전 사업 수주를 추진하고 있다. 한국전력은 지난해 8월 PVN과 원전 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지난달 말에는 현지에서 '원전 공급망 협력 세미나'를 여는 등 협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6.04.23 23:30류은주 기자

  Prev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통신 3사, 1분기 마케팅 비용 2조원 넘어섰다

'안전 제일' 카카오 자율주행차 강남서 타보니

AI에이전트·양자위협에 금융사 보안 '빨간불'…"정부·업계 선제책 필요"

리플 "한국, 스테이블코인 입법 주저하면 산업 기회 놓칠 것"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