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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래티지 비트코인 매수 재개...1천229 BTC 추가 매입

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 매수를 재개했다고 미국 가상자산 매체 코인데스크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트래티지는 지난주 1억880만 달러를 들여 비트코인 1천229개를 매수했다. 매수 평균 가격은 8만8천568달러였다. 이번 매수에 들어간 자금은 A급 보통주 매각을 통해 조달됐다. 이번 추가 매수로 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총 67만2천497개를 보유하게 됐다. 평균 매입 가격은 7만4천997달러, 총 매수금액은 504억 4천만 달러다. 한편 비트코인 시세는 30일 현재 약 8만7천126달러를 기록 중이다.

2025.12.30 08:40김한준 기자

"민물장어를 반값에”…이마트, 새해 첫 고래잇 페스타 개최

이마트가 내년 1월 1일부터 7일까지 2026년 새해 첫 세일 '고래잇 페스타'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이마트는 반값 장어부터 초특가 가전까지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운 '고래잇템'을 선보인다. '복 많이 민물장어(700g)'는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50% 할인하고 '황제 민물장어(100g)'도 4천980원에 특가에 선보인다. 전북 고창 등 산지의 토종 자포니카 품종으로 보양식 성수기 시즌을 뛰어 넘는 30톤 규모의 역대 최대 물량을 확보했다. '쿠쿠 파워클론 로봇청소기'는 행사카드 전액 결제 시 30만원 할인된 39만9천원 특가에 판매한다. 이탈리아산 '만시니 유기농 올리브오일 스틱(30입)', 입체 캐릭터 젤리 '산리오 4D 구미젤리' 등도 특가 구성으로 선보인다. 이마트 단독 기획상품도 강화했다. 이마트와 하림이 공동 기획한 '갓 잡은 닭고기 3종(생닭, 볶음탕, 가슴살)', '갓 잡은 돼지고기' 등 '갓 시리즈' 상품은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최대 4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필수 그로서리 상품 혜택은 1일부터 4일까지 4일간 집중된다. LA갈비, 찜갈비, 포갈비, 칼집 갈비살 등 160톤 규모로 역대 최대 물량으로 준비한 갈비는 행사카드 전액 결제 시, 최대 반값 혜택으로 마련했다. 고래잇 페스타의 대표 인기 상품으로 꼽히는 '이판란'도 행사카드 전액 결제 시 40% 할인된 8천988원에 판매하며, 350톤 물량을 확보한 국내산 삼겹살·목심은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반값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마트는 다음 달 7일까지 이마트 유튜브 공식 채널에서 '고래잇 페스타 2026 새해 첫 세일' 시청한 고객에게 고래잇 페스타 기간 중 이마트 매장에서 10만원 이상 결제 시, 사용 가능한 5천원 시크릿 쿠폰을 제공한다. 또 '고래잇 프리퀀시' 이벤트를 통해 스탬프 5개를 모으면 '고래잇 와플메이커'를 증정한다. 행사 기간동안 이마트에서 구매 시 3만원 당 스탬프 1개가 적립되며 선착순 1만명 고객에게 제공한다. 올해부터는 SSG닷컴 이마트몰은 물론이고 이마트 에브리데이와 노브랜드 전문점에서도 같은 기간 고래잇 페스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SSG닷컴 이마트몰에서도 신선·가공식품 등 대부분의 상품을 동일한 혜택가로 구매할 수 있다.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도 내년 1월 1일부터 4일까지 '블랙원데이' 행사를 통해 삼성전자 및 LG전자 가전제품부터 쿠쿠 음식물 처리기, 퓨리얼 유로체인저 정수기 등 다양한 가전제품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정양오 이마트 전략마케팅본부장은 “고래잇 페스타의 혜택을 더 크게 누릴 수 있도록 행사 채널과 규모를 모두 확대해 새해 첫 쇼핑의 접근성과 체감 혜택을 크게 높였다”며 “올해도 일상 속 소비 부담을 줄이고 쇼핑 만족도를 높이는 행사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12.30 06:00김민아 기자

카카오 "정부 'GPU 확보 사업' 인프라 구축 순항"

카카오(대표 정신아)가 정부 주도 '그래픽 처리 장치(GPU) 확보 사업'의 최종 사업자로 선정된 이후, 최신 GPU 인프라 구축을 성공적으로 진행하며 국내 AI 연구 및 개발 환경 지원에 본격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정부가 AI 3대 강국을 위한 핵심 인프라인 GPU를 민간에 지원하는 국책사업으로, 카카오는 지난 8월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카카오는 이번 사업을 통해 총 2천424장의 GPU 'B200'을 확보 및 구축하고 이를 5년간 위탁 운영하며 국내 AI 연구 및 개발 환경을 지원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경기도 안산시에 위치한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을 기반으로 대규모 GPU 인프라 구축을 안정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자체 데이터센터의 인프라 역량과 GPU 클러스터 구축 및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당초 계획 대비 구축 일정을 앞당겼으며, 현재 전체 할당량의 약 84%에 해당하는 255노드(GPU 2,040장)의 인프라 구축을 완료했다. 이는 당초 제출했던 연내 구축 목표치인 64노드 대비 4배를 상회하는 규모다. 이 같은 조기 구축 성과는 카카오의 자체 데이터센터인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의 고도화된 인프라 역량이 뒷받침되었기에 가능했다. 카카오는 GPU 확보부터 구축, 운영 준비에 이르는 전 과정에 걸쳐 철저한 프로젝트 관리를 수행했다. 공급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핵심 장비를 조기에 확보했으며, 사전 기술 검증(PoC)을 통해 실제 가동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사전에 점검하고 최소화해 구축 일정을 앞당겼다. 또한 데이터센터 안산은 고집적 서버 운영에 필수적인 안정적인 전력 공급 시스템과 냉각 시스템을 선제적으로 마련했다. 특히 고성능 GPU 서버에서 발생하는 열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뜨거운 공기를 격리해 냉각 장치로 바로 순환시키는 '열복도 밀폐시스템(Hot Aisle Containment system)'을 적용해 냉각 효율을 극대화했다. 카카오는 인프라 제공뿐만 아니라 이용자가 AI 모델 개발에 집중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환경도 함께 지원한다. 국가 AI 컴퓨팅 자원 지원 포털과 연동된 통합 플랫폼을 통해 이용자가 포털에서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운영하는 카카오클라우드로 손쉽게 진입할 수 있도록 했으며, 카카오클라우드의 AI 플랫폼인 쿠브플로우(Kubeflow)를 제공한다. 카카오클라우드 쿠브플로우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에서 보다 쉽고 빠르게 머신러닝 워크플로우를 구축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모델 개발, 학습, 배포 및 추론에 이르는 전 과정을 쿠버네티스 환경에서 지원해 연구자가 머신러닝 워크플로우를 손쉽게 자동화하고 클라우드 리소스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현재 카카오는 구축을 완료한 255노드에 대해 네트워크 및 성능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내년 1월 2일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베타서비스 공모를 통해 선정한 산·학·연 과제에 최신 컴퓨팅 자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카카오 AI시너지 김세웅 성과리더는 “대규모 GPU 인프라를 안정적으로 구축하고 운영하는 것은 AI 경쟁력의 핵심” 이라며 “카카오의 데이터센터 및 클라우드 역량을 바탕으로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AI 개발 환경을 제공해 국내 AI 생태계 발전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2.29 21:30안희정 기자

엘앤에프, 2년간 테슬라 매출 3.8조→970만원 급감

양극재 기업 엘앤에프가 지난 2년간 테슬라 공급 물량이 급감하면서 계약 금액이 약 3조 8천억원 규모에서 970만원 수준으로 줄었다고 29일 공시했다. 엘앤에프는 해당 계약을 지난 2023년 2월 체결했다. 지난해와 올해에 걸쳐 하이니켈 양극재를 공급하는 것이었지만 실제 이행은 거의 이뤄지지 않은 셈이다. 엘앤에프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과 배터리 공급 환경 변화 속에서 불가피하게 공급 일정이 조정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 3분기 하이니켈 양극재 출하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점을 강조했다. 계절적 비수기로 분류되는 4분기에도 비교적 견조한 실적이 예상되며,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경쟁사 대비 높은 출하 성장세를 예상했다. 엘앤에프는 NCMA 95%급 하이니켈 양극재 제품을 중심으로 원통형 배터리용 단결정 하이니켈, 중저가 전기차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대응을 위한 LFP 양극재 등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지속 추진 중이다. 엘앤에프 관계자는 “당사의 주력 제품인 NCMA95 하이니켈 제품의 출하 및 고객 공급에는 어떠한 변동도 없다”며 “한국 주요 셀 업체향 출하 역시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요 고객사들과의 기술적 협력 및 사업 논의는 여러 형태로 지속되고 있다”며 “고객사의 사업 환경과 시장 수요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면서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공급과 기술 경쟁력 강화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29 17:52김윤희 기자

[AI는 지금] '챗GPT' 쓰다 우울증 온다고?…오픈AI, '안전 리더십' 재정비 본격화

'챗GPT' 등장 이후 생성형 인공지능(AI)을 둘러싼 정신건강 악화 논란이 잇따르는 가운데 오픈AI가 AI 안전을 총괄하는 핵심 임원 채용에 나서 관심이 쏠린다. 최근 챗GPT가 이용자의 망상을 강화해 자살이나 살인으로 이어졌다는 취지의 소송이 연이어 제기되면서 한동안 공백 상태였던 오픈AI의 '안전 리더십' 문제도 다시 부각되는 분위기다. 29일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오픈AI는 AI가 초래할 수 있는 고위험 시나리오를 사전에 평가하고 대응 전략을 총괄할 책임자인 '준비태세 총괄(Head of Preparedness)'을 뽑기 위해 최근 채용 공고를 냈다. 이 직무는 컴퓨터 보안과 생물학, 정신건강 등 분야에서 AI가 만들어낼 수 있는 '심각한 피해'를 관리하게 된다. 보상은 연봉 55만5천 달러에 주식 보상이 포함됐다. 오픈AI가 이처럼 나선 것은 최근 불거진 법적 분쟁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8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10대 소년의 유족이 "챗GPT가 아들의 자살을 부추겼다"며 오픈AI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자 이후 유사한 소송이 잇따랐다. 이달에는 챗GPT가 이용자의 망상을 부추겨 살인을 유도했다는 주장과 함께 오픈AI가 또 다시 피소되며 논란이 확산됐다.이처럼 생성형 AI의 정신건강 리스크가 가설적 우려를 넘어 실제 법적 책임 문제로 번지자 오픈AI는 대응책 마련에 적극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청소년 보호자 관리 기능을 도입하고 자해·폭력 등 민감한 주제에 대한 응답 방식 개선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업계에선 기능 보완만으로는 근본적인 해법이 되기 어렵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위험 신호를 어떻게 판단할 지, 문제가 될 소지가 있는 기능이나 모델 출시를 누가 최종 통제할 지 등을 결정하는 것은 조직 내부에서 해결해야 한다고 봐서다. 이에 오픈AI는 지난 2023년 '준비태세(Preparedness) 팀'을 신설하며 피싱 공격 같은 즉각적 위협부터 핵무기, 자율적 자기개선 AI 같은 극단적 시나리오까지 대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 조직을 이끌던 알렉산더 마드리 전 초대 총괄이 지난 해 7월 AI 추론 연구 부문으로 이동한 이후에는 지금껏 수장 없이 운영돼 왔다. 또 안전 관련 임원들도 잇따라 오픈AI를 떠나거나 다른 역할로 이동한 점도 리더십 공백 논란을 키웠다. 그 사이 AI 모델의 영향력은 급격히 커졌다. 위험은 커지는데 오픈AI 내부에서 이를 전담해 관리할 컨트롤타워는 상대적으로 약해졌다는 평가도 나왔다. 이를 의식한 듯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AI가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과 컴퓨터 보안 취약점을 스스로 찾아낼 수 있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하지만 이는 오픈AI만의 문제가 아닌 생성형 AI 챗봇 전반에서 반복적으로 제기돼 온 이슈라는 점도 문제다. 가상 인격과의 대화를 제공하는 캐릭터닷AI는 청소년 이용자들이 챗봇과 과도한 정서적 유대를 형성해 현실 관계에서 고립되는 사례가 나타나 논라닝 됐다. 'AI 친구·연인'을 표방한 레플리카(Replika) 역시 이용자들의 심리적 의존과 정서적 혼란을 유발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스냅챗의 '마이(My) AI'는 청소년에게 부적절한 조언을 했다는 이유로 영국 ICO의 조사를 받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들의 공통점은 챗봇의 답변 정확성보다는 이용자가 AI를 상담가·친구·조언자처럼 인식하도록 만드는 구조적 설계에 있다"며 "AI가 정서적 취약성을 가진 이용자에게 권위 있는 존재로 오인되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챗GPT는 연인·친구를 표방하지 않고 범용 도구임에도 불구하고 정신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더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기능 보완뿐 아니라 위험 신호를 감지했을 때 실제로 모델 출시나 기능 공개를 조정할 수 있는 내부 통제 구조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경쟁사들도 안전 거버넌스를 조직 차원에서 명문화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앤트로픽은 모델 성능이 특정 수준을 넘을 경우 추가적인 안전 조치를 의무화하는 '책임 있는 확장 정책(RSP)'을 공개했고, 구글 딥마인드는 '프런티어 세이프티 프레임워크'를 통해 고위험 역량 도달 시 적용할 평가·통제 절차를 단계별로 제시하고 있다. 다만 오픈AI는 최근 개정한 준비태세 프레임워크에서 "경쟁사가 유사한 보호 장치 없이 고위험 모델을 출시할 경우 안전 요구 사항을 조정할 수 있다"는 문구를 포함시켜 업계 지적을 받았다. 경쟁 압력이 안전 기준을 흔들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일각에선 이번 채용이 오픈AI가 한동안 느슨해졌던 안전 거버넌스를 다시 조이려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정신건강 관련 소송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오픈AI가 '준비태세팀'을 다시 전면에 내세운 것은 AI 위험이 더 이상 이론적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인정한 것"이라며 "최근 1년간의 안전 책임자 이동으로 약화된 '안전 우선' 메시지를 복원하려는 시도로도 보인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정신건강처럼 취약성이 개입되는 영역에서는 AI의 영향이 실제 피해로 빠르게 연결될 수 있다"며 "새 책임자가 실제로 모델 출시와 기능 공개에 제동을 걸 수 있는 권한을 갖느냐가 핵심"이라고 말했다.

2025.12.29 17:46장유미 기자

신세계 직원 8만명 정보 털렸다…"경찰 조사에 적극 협력"

신세계 측이 본사와 협력사 직원 등 8만여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으나 이틀 뒤 늑장 신고를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정보 유출이 '악성코드 감염'에 의한 것이라고 밝히면서도 어떤 경로로 정보가 유출됐는지는 공개하지 않아 의구심을 더 키우는 분위기다.29일 신세계그룹 정보기술(IT) 계열사 신세계아이앤씨에 따르면 신세계그룹 소속 및 협력사 직원 8만여 명의 사번이 외부로 유출됐다. 이 중 3천여 명은 일부 이름과 소속 부서, IP 주소도 함께 유출됐다. 현재 신세계 측은 경찰로부터 협조 요청을 받고 정보 유출 건에 대한 조사에 협력하고 있지만, 세부 원인은 밝히지 않고 있다. 또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지난 24일 저녁에 인지했음에도 피해 신고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을 통해 26일 오후에 진행해 늑장 대응 논란에 휘말렸다. 이를 두고 회사 측은 피해 규모와 범위를 파악하는 과정이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개인정보보호법 시행령에 따르면 개인정보처리자는 유출 사실을 인지한 시점부터 72시간 이내 피해자에게 해당 사실을 알려야 한다. 유출 규모에 따라 KISA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 관계 기관 및 부처에도 신고를 진행해야 한다. 일각에선 신세계 측이 이에 맞춰 대응은 했으나, 다소 미흡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최근 외부 해킹뿐 아니라 내부자 소행으로 인한 대규모 보안 사고가 업계 내 빈번해져 불안감이 높아진 상황에서 정보가 유출된 대상자의 상황을 고려하지 않았다고 판단해서다. 대외적으로 이번 유출 건을 공지한 시점 역시 문제로 떠올랐다. 관심 취약 시간대인 금요일(26일) 오후 6시 이후였기 때문이다. 이 때 신세계아이앤씨 측은 안내문을 통해 고객 정보 유출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번 일을 두고 신세계 측이 의도적으로 사건을 축소, 은폐하려고 한 게 아니냐는 의구심도 제기됐다. KISA에만 신고하고 경찰에는 신고하지 않았다는 것도 논란이 되고 있다. 신세계아이앤씨 관계자는 구체적 유출 경위에 대해 "현재 경찰 조사 중"이라며 "피해자 신분으로서 협조할 부분에 적극 대응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임직원에게 사내 공지하며 업무 시스템 계정 비밀번호 변경과 의심스러운 이메일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며 "이번 일에 따른 추가 피해는 아직 발견된 바 없다"고 덧붙였다.

2025.12.29 17:22장유미 기자

10대 과기뉴스 보니…과기부총리제 부활-누리호 발사-mRNA 백신 규명 등 선정

올해 10대 과학기술 뉴스에 ▲과기부총리 체제 부활 ▲누리호 4차 발사 성공▲2차원 반도체 개발 등이 선정됐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는 2025년 '올해의 10대 과학기술 뉴스'로 과학기술 이슈 4건과 연구개발 성과 6건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10대 뉴스 선정은 연구개발 성과 분과심사와 선정위원회 2회 개최, 대국민 투표를 통해 선정했다. 투표에는 과학기술인·일반국민 총 8천369명이 참여했다. 과학기술 이슈 4건은 ▲누리호 4차 발사 성공 ▲AI기본법 통과 ▲ 과기부총리 체제 17년 만에 부활 ▲국가과학자 신설 등이다. '연구개발 성과' 부문 뉴스로는 ▲'2차원 반도체' 공정 기술 개발 ▲한국서 세계 첫 mRNA 백신 원리 규명 ▲노화로 인한 '치매' 유발 단백질 제어기전 최초 규명 ▲소금쟁이 모사 초소형 로봇 제작 ▲PET플라스틱 생물학적 분해효소 개발 ▲척수손상 회복 방해 물질 규명 등이다. 10대 뉴스 선정위원장을 맡은 정진호 한국과학기술한림원장은 “과총 10대 뉴스가 대한민국의 미래 경쟁력과 과학기술 발전 방향을 가늠하는 지표로서, 국민에게는 과학기술을 이해하는 창이 되고 연구·산업 현장에는 도전과 혁신의 동력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과총 측은 10대 뉴스 선정 과정과 관련 800여 개 뉴스를 먼저 취합한 뒤 이학, 공학, 보건 3개 분과로 나눠 학술진흥위원회와 1차 선정위원회 등을 거쳐 30개 뉴스를 추렸다. 또 이들 30개 가운데 국민투표와 온라인 투표 등을 거친 뒤 선정위원회 위원 가중치 30%를 반영해 최종 10대 뉴스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2025.12.29 16:36박희범 기자

분리 매각 카드 꺼낸 홈플러스…마트는 어떻게 되나

기업회생절차를 진행 중인 홈플러스가 기업형 슈퍼마켓(SSM) 사업부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이하 익스프레스) 분리매각 카드를 꺼내 들면서 대형마트 사업부 미래에 먹구름이 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알짜 사업부로 불리는 익스프레스가 떨어져 나가면 대형마트 부문 생존에는 악영향을 줄 것이라는 관측 때문이다. SSM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분리 매각 카드 꺼내 29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는 서울회생법원에 회생계획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그동안 다섯 차례에 걸쳐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을 연장해 왔지만, 지난달 마감된 본입찰에서 인수 의향자를 확보하는 데 실패하면서 회생계획안을 내는 것이다. 앞서 지난 24일 서울회생법원 회생4부가 진행한 회생신청 절차협의회에서 홈플러스 측은 익스프레스를 분리 매각하고 회생 인가 이후 인수·합병 추진을 골자로 한 구조혁신형 회생계획안을 작성하겠다고 결정했다. 이는 익스프레스 매각을 통해 운전자금을 확보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홈플러스는 지난 3월 회생절차를 개시한 이후 매출이 줄어들며 손실만 늘어나는 상황에 처해있다. 전기료, 국민연금 등 각종 공공요금이 체납됐고 이달 들어서는 직원 급여를 분할 지급할 만큼 현금 흐름이 악화했다. 여기에 삼양식품, 아모레퍼시픽 등은 미수 대금이 해결되지 않았다는 것을 이유로 신규 납품을 일시 중단했다가 재개하기도 했다. 일부 식품업체들은 매출 채권 규모가 대폭 늘어나지 않도록 회생절차 이전 대비 납품 규모를 줄인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회생 전에도 매각 추진…높은 몸값·노조 반대 '걸림돌' 익스프레스는 홈플러스 사업부 중 매력적인 매물로 꼽혀 매각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 익스프레스는 현재 전국 297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이 가운데 약 75%가 서울·경기 등 수도권에 몰려있다. 회생 개시 이전에도 MBK파트너스가 익스프레스 매각을 추진한 바 있다. 당시 MBK는 매각가를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의 6~8배 수준인 6천~8천억원 수준으로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당시에도 마땅한 인수자가 나타나지 않았다. 중국 이커머스 기업 알리익스프레스부터 쿠팡, 농협, GS리테일, BGF리테일, 이랜드 등이 인수 후보자로 언급됐지만, 모두 인수 의사를 부인했다. 높은 매각가가 부담이었다는 설명이다. 노조 역시 리스크로 작용했다. 당시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는 익스프레스 매각 저지를 위한 총궐기 대회를 열었다. 알짜 사업인 익스프레스를 매각하면 대형마트는 사실상 생존을 지속하기 어렵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노조는 이번 홈플러스의 회생계획안에 담긴 분할매각 역시 반대하고 있다. 홈플러스 사태 해결 공동대책위원회는 입장문을 내고 '익스프레스 사업부 분리 매각'은 MBK의 먹튀 계획과 크게 다를 바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들은 “수익성이 있는 익스프레스 사업부 매각과 경쟁력이 있는 점포의 마구잡이식 폐점이 반영된 회생계획안이 그대로 제출된다면 자신의 이익을 위해 홈플러스 노동자, 입점주, 투자자, 지역경제 등 사회에 부담을 떠넘기려 한 MBK의 의도대로 되고 말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실질적인 회생 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는 계획이 제출돼야 한다”며 “정부와 여당이 국민들에게 약속한 대로 홈플러스 정상화를 위해 빠르게 나설 것”을 요구했다. 익스프레서 떨어져 나가면…청산 가능성도 제기 익스프레스 매각이 완료되면 대형마트 매각은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오프라인 대형마트 업황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수익성이 좋은 사업을 분리하면 잔존 산업의 가치는 더 하락할 것이라는 우려다. 정연승 단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현재 유통시장이 소형·근거리 작은 포맷에 대해서는 수익성이 높고 대형마트는 수익성이 낮다”며 “홈플러스가 통매각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수익성이 높은 점포를 매각하는 현실적인 대안을 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오프라인 유통의 성장률이 떨어지고 있고 온라인으로 소비자가 이동하고 있어 향후 성장이 쉽지 않다”면서 “현재 매출이 잘 나오는 점포 위주로 매각하거나 매출이 낮은 점포는 폐점하는 등의 방안을 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일각에서는 홈플러스 청산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다. 법원은 회생계획안 제출 이후 관계인 집회를 열어 채권단 동의를 받아야 한다. 회생계획안 인가를 위해서는 채권자의 3분의 2 이상 동의가 필요하다. 조율이 이뤄지면 법원은 관계인 집회 기간을 지정하며 최대 3개월 이내에 승인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다만 수익성이 높은 사업부를 떼어내면 전체 기업가치가 하락하기 때문에 채권단이 분리 매각에 동의하지 않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이 경우 홈플러스는 청산될 가능성이 크다. 익명을 요구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오프라인 대형마트 산업이 침체된 상황에서 알짜 사업부마저 떨어져 나가면 홈플러스 기업가치는 더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5.12.29 16:28김민아 기자

코레일, '외국인 전용' 통합교통패스 출시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KTX부터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을 한 장으로 이용할 수 있는 통합교통패스가 등장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외국인 전용 통합교통패스인 '코레일패스 플러스'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코레일패스 플러스는 일정 기간 KTX를 포함한 코레일의 모든 열차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외국인 철도자유여행패스(코레일패스)에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 선불 충전형 교통카드(레일플러스)를 결합한 상품이다. 코레일 홈페이지나 역에서 권종(2~5일권)을 선택해 코레일패스를 구입한 후 8천원을 추가로 내면 교통카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선불금을 충전해 전국 지하철과 버스를 이용하고 '스토리웨이' 편의점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상품 결제도 가능하다. 코레일패스 가격은 성인 기준 2일권이 13만1천원, 3일권 18만6천원, 4일권 23만4천원, 5일권27만5천원이다. 신청 방법은 '코레일패스 플러스' 홈페이지에 접속해 구입한 코레일패스 번호를 입력한 후 대중교통 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인천국제공항과 서울·부산·동대구·대전역 등 주요 KTX 역에 설치된 전용 키오스크에서 카드를 받을 수 있다. 한편, 코레일은 7개국 다국어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서울·대전·동대구역 등 전국 148개 역에 신형 자동발매기를 설치해 ▲한·중·일 언어 선택 ▲해외 신용카드 결제 ▲간편결제가 가능하도록 하는 등 외국인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이민성 코레일 고객마케팅단장은 “외국인이 열차와 지하철·버스까지 대한민국 곳곳을 한 장의 카드로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K-컬쳐 인기에 맞춰 태극 문양을 적용하는 등 기념카드로도 간직할 수 있도록 제작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2025.12.29 16:10주문정 기자

KT 무단 소액결제 피의자 13명 검거...군부대서 유실된 펨토셀 활용

KT 휴대폰 불법 소액결제에 쓰인 펨토셀 인증서는 경기도 한 군부대에 설치된 것으로, 막사 이전 과정에서 유실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불법 인증서를 통해 무단 소액결제를 일으킨 피의자 13명을 검거했고, 검거하지 못한 피의자 2명은 수배했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KT 휴대폰 부정결제 다중 피해와 관련해 국내에서 장비를 운용한 전원을 검거했다”며 “해외에 거점을 두고 은신 중인 피의자도 끝까지 추적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남부경찰은 총 13명의 피의자를 검거했는데 이 가운데 5명은 구속, 8명은 불구속 송치가 이뤄졌다. 범행 대가를 송금한 20대 여성 한국인은 중국으로 출국한 상태로 수배가 내려져 출입국 규제 대상이 됐고, 불법 기지국 운영 제안 등 범죄를 총괄한 상선 40대 한국계 중국인은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내렸다. 경찰이 발견한 KT 인증서는 경기 북부 소재 한 군부대가 막사를 이전하는 과정에서 유실된 것으로 파악됐는데, 인터폴 적색수배가 내려진 상선 A씨는 유실된 소형 기지국을 확보해 저장된 인증서를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KT가 발표한 셀ID 20개를 확인한 결과 이 가운데 7개 셀ID가 불법 펨토셀에 연동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이 확보한 장비는 펨토셀 2점, 라우터 5점, 지향성 안테나, 부속품을 포함 31점 등이다. 이 가운데 범행에 이용된 장치는 옥외형 펨토셀 1점, 라우터 2점 등이다.

2025.12.29 15:55박수형 기자

아반떼·투싼 완전변경...새해 신차 쏟아진다

국내 완성차와 수입차 업계가 새해 신차 출시를 이어갈 전망이다. 업계는 올해 종료될 것으로 예상됐던 개별소비세 인하(5%→3.5%)가 한 차례 더 연장되면서 신차 구매 수요가 확대되는 '황금사이클'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5사(현대자동차·기아·르노코리아·한국GM·KG모빌리티)는 새해 1분기부터 신차를 출시한다. 현대차는 대표 모델인 아반떼와 투싼의 완전변경을 상반기 중 출시하고 대형 레저용차(RV) 스타리아의 전기차 버전을 선보인다. 아반떼는 2020년 7세대(CN7) 출시 이후 약 6년 만에 완전변경된다. 국내 대표 준중형 세단인 아반떼는 2020년부터 연평균 6만7천대 수준의 판매량을 기록해왔다. 이번 8세대에서 플레오스 커넥트 탑재 등 현대차 차세대 기술이 대거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글로벌 완성차 업계의 전기차 전환 속도가 조절 국면에 들어서면서 상품성과 가격대비 성능을 갖춘 아반떼가 주목된다.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투싼도 5세대 완전변경으로 출시된다. 현대차는 스타리아 전기차 버전도 출시한다. 스타리아는 디젤, 가솔린, 하이브리드로 출시돼 왔다. 이번 전기차 출시로 RV 풀라인업을 갖출 전망이다. 또 그랜저와 싼타페의 부분변경과 제네시스 GV90, GV80 하이브리드도 국내 시장에 선보일 것으로 전해진다. 기아는 새해 1분기 소형 SUV '셀토스' 완전변경 모델을 6년만에 출시할 계획이다. 신형 셀토스는 처음으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한다. 2세대 셀토스는 1.6 하이브리드와 터보 가솔린으로 운영되며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 등 고객 중심의 상품성을 갖췄다. 르노코리아는 1분기 중 준대형 SUV 오로라2(프로젝트명)를 국내 시장에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4년 만에 출시한 그랑 콜레오스가 높은 판매 성과를 기록하며 출시 1년 만에 누적 판매량 5만대를 달성하고 올해까지 6만대를 달성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 인기를 신차로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KG모빌리티는 차세대 픽업 'Q300'의 명칭을 '무쏘'로 확정하고 1분기 내 출시할 예정이다. 신형 무쏘는 '무쏘 스포츠&칸' 후속 모델로, 디젤과 가솔린 두 가지 파워트레인으로 구성했다. 현재 출시를 앞두고 양산 준비 마지막 단계에 돌입했다. 한국GM은 새해 GMC '허머 EV'를 출시할 계획이다. 허머 EV는 GM의 첨단 EV 플랫폼을 바탕으로 최신 EV 기술이 집약됐으며, 공차중량 약 4톤, 최대 출력 1천160마력에 달한다. 한국GM은 GMC 브랜드 강화를 위해 새해 신차 3종을 발표하고, 뷰익 브랜드를 신규 출범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수입차도 신차 출시에 힘을 더한다. BMW코리아는 '노이어클라쎄(뉴클래스)' 전략의 첫번째 모델인 'iX3 50 xDrive'를 하반기 중 출시할 예정이다. BMW는 740, i7 등 부분변경 모델도 연내 출시한다. 미니는 폴 스미스 에디션을 먼저 선보이고 한정판 모델 중심의 판매 전략을 갖춘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지난 9월 세계 최초로 공개한 중형 전기 SUV 'GLC EQ테크놀로지'를 국내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보다 앞서 신형 CLA를 먼저 출시할 가능성이 높다. CLA는 차세대 메르세데스모듈러아키텍처(MMA)를 기반으로 85kWh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를 탑재했다. GLC EQ는 AI를 활용한 4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역대 벤츠 스크린 중 가장 큰 크기를 자랑하는 99.3㎝(39.1인치) 심리스 MBUX 하이퍼스크린이 탑재됐다. 10분 충전으로 300㎞ 이상 주행이 가능하며 94kWh 니켈·망간·코발트(NMC) 배터리가 탑재된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푸조와 지프로 각각 신차를 출시한다. 푸조는 올 뉴 5008 완전변경 모델을 1분기 내 출시하고 지프는 그랜드 체로키 부분변경을 선보인다. 올 뉴 5008은 마일드히아브리드 파워트레인으로 구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폴스타코리아는 폴스타3와 폴스타5를 출시한다. 이를 통해 쿠페형 SUV부터 대형 SUV, 준대형 스포츠카까지 프리미엄 전기차 라인업을 구성한다. 폴스타는 현재 폴스타4를 중심으로 전기차 시장에 영향력을 확보하고 있다. 새해 중국 전기차 브랜드도 출범한다. 지리 산하 고급 전기차 브랜드 지커는 내년 본격적인 판매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가장 유력한 신차는 중형 전기 SUV '7X'다. 7X는 폴스타4와 플랫폼을 공유하는 중형 전기차로 최고출력은 645마력,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약 500㎞ 수준으로 알려졌다.

2025.12.29 15:32김재성 기자

시스코, 본사 건물 4채 880억 매각…40조 '스플렁크' 인수 후폭풍

시스코 시스템즈가 실리콘밸리 본사 캠퍼스 내 건물 4채를 매각하며 조직 및 자산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는 막대한 금액을 투자해 인수한 보안 기업 스플렁크의 부진한 초반 실적을 만회하고 조직 효율성을 극대화하려는 구조조정 일환으로 풀이된다. 29일 머큐리 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시스코는 실리콘밸리 본사에 위치한 건물 4채와 주차장 2곳을 부동산 개발사 사우스 베이 디벨롭먼트에 6천300만 달러(약 880억 원) 전액 현금 조건으로 매각했다. 해당 거래는 지난 12월 19일 산타클라라 카운티 등기소에 접수되며 마무리됐다. 매각 대상에는 이스트 태즈먼 드라이브 및 잰커 로드 소재 건물들이 포함됐다. 시스코는 이번 매각을 통해 확보한 유동성과 공간 재배치를 바탕으로 스플렁크 사업부와 물리적 통합 및 인공지능(AI) 중심 조직 개편에 더욱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시스코는 지난해 초 사이버 보안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해 빅데이터 분석 및 보안 기업인 스플렁크를 280억 달러(약 40조원)에 인수했다. 이는 시스코 역사상 가장 큰 규모 인수합병(M&A)이었다. 하지만 통합 이후 첫 성적표는 경영진 기대치를 밑돌았다. 최근 회계연도 실적 발표에 따르면, 스플렁크가 포함된 보안 사업부는 시장 예상보다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척 로빈스 시스코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 당시 "우리 중 누구도 현재 보안 부문 실적에 만족하지 않는다"고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냈으며 "실적이 정상화되고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를 회복하기까지는 약 4개 분기가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 인해 시스코는 지난 8월 전체 인력에서 7%를 감축하겠다고 발표한 데 이어 올해 초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서만 200여 명 이상 인력을 줄였다. 더불어 매각 대상 건물에 있던 인력을 스플렁크 사업부 동료들이 위치한 곳으로 이동시키는 캠퍼스 재배치 계획을 실행 중이다. 흩어진 조직을 한곳으로 모아 협업 속도를 높이고 중복되거나 비효율적인 유휴 자산을 매각해 현금을 확보함으로써 인수 후유증을 최소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시스코 스콧 헤렌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 매각은 자원 재배치에 가깝다"며 "임직원이 더 빨리 혁신하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려 한다"며 이번 자산 매각과 조직 개편이 기업 체질 개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2025.12.29 15:16남혁우 기자

배민 독주에 균열...새해 승부처는 'AI 효율화'

2025년은 한국 ICT 산업에 '성장 둔화'와 '기술 대격변'이 공존한 해였다. 시장 침체 속에서도 AI·에너지·로봇·반도체 등 미래 산업은 위기 속 새 기회를 만들었고, 플랫폼·소프트웨어·모빌리티·유통·금융 등은 비즈니스 모델의 전환을 꾀했다. OO개 분야별 올해 성과와 과제를 정리하고, AI 대전환으로 병오년(丙午年) 더 힘차게 도약할 우리 ICT 산업의 미래를 전망한다. [편집자주] 2025년은 배달 플랫폼 업계에 구조적 전환이 본격화된 해였다. 물가와 인건비 상승, 라이더 수급 불안, 수수료·안전 규제를 둘러싼 논쟁이 이어지며 외형 성장 중심 전략은 한계에 부딪혔다. 이에 주요 배달 플랫폼들은 AI 기반 배차·조리·수요 예측 고도화를 통해 운영 효율과 서비스 품질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경쟁의 무게중심이 외형 확대에서 비용 구조 관리와 규제 대응으로 이동하면서, 배달 시장은 본격적인 체질 개선 국면에 들어섰다는 평가다. 배민 독주에 균열…경쟁 구도 본격화한 2025년 국내 음식 배달시장은 오랫동안 배달의민족의 독주 체제가 이어져 왔다. 그러나 쿠팡이츠의 빠른 성장으로, 지역별 결제액과 이용 지표에서 기존 구도가 흔들리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김남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8개 카드사의 배달앱 결제금액 자료에 따르면, 쿠팡이츠는 지난해 12월 서울 지역에서 1천792억원의 결제액을 기록하며 배달의민족(1천778억원)을 처음 앞질렀다. 전국 기준으로는 같은 기간 배달의민족 결제액이 8천248억원으로 쿠팡이츠(5천395억원)를 여전히 웃돌지만, 지역 단위에서는 격차가 빠르게 좁혀지고 있다는 평가다. 이용자 수에서는 배달의민족의 우위가 이어지고 있다.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 기준 지난해 11월 배달의민족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2천170만명으로 쿠팡이츠(1천230만명)의 약 1.7배 수준이다. 다만 쿠팡이츠의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실질적인 경쟁이 작동하는 2강 체제로 전환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배달의민족, AI 배차로 기본기 재정비…'품질·업주 성장'에 방점 배달의민족은 내년 핵심 과제로 배달 품질과 고객 서비스(CS) 등 본원 경쟁력 강화를 내세우고 있다. 배달 시장은 커졌지만 라이더 수는 오히려 줄어들며 공급과 수요의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어서다. 통계청에 따르면 배달 라이더 수는 2022년 45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감소세를 보이며 2024년에는 40만명대까지 줄었다. 이에 배민은 AI 기반 배차 로직 고도화와 라이더 수락률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경기 분당·과천 일대에서 진행한 테스트 결과 라이더 수락률은 기존 대비 30% 상승했고, 60분 이상 배달이 지연되는 주문 비율은 43% 감소해 전체의 1% 미만으로 유지됐다. 배민은 이를 토대로 내년에도 배달 프로세스 전반의 품질 고도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조리 대기 시간 단축도 주요 과제다. 배민은 업주가 조리 완료 시간을 보다 세밀하게 설정할 수 있도록 개선하고, 매장 상황과 지역 배달 밀집도, 라이더 수급 현황 등을 종합해 최적의 조리 완료 시간을 제안하는 기능을 도입했다. 향후에는 조리 완료 시간을 1분 단위로 고도화하고, 지도와 픽업 동선 최적화를 통해 예측 정확도를 높일 계획이다. 배민은 배달 품질과 함께 외식업주 성장 지원도 또 다른 전략 축으로 제시했다. 리뷰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업주에게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기능을 일부 지역에서 시험하고 있으며, 매출·주문·광고 효과를 한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관리 기능도 개선했다. 내년에는 신규·단골·이탈 고객을 구분해 맞춤형 마케팅을 지원하는 기능도 확대할 계획이다. 쿠팡이츠, 만족도 우위로 성장세 유지…회원 기반은 강점, 신뢰는 변수 쿠팡이츠는 높은 이용자 만족도를 바탕으로 단건 배달 모델의 안정화와 서비스 품질 유지에 주력하며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와우 멤버십 등 유료 회원 수가 1천500만명 수준으로 추산되는 만큼, 충성도 높은 이용자 기반은 쿠팡이츠의 핵심 강점으로 꼽힌다. 쿠팡이츠는 서비스 품질 경쟁력을 유지하는 동시에 플랫폼 운영 효율과 수익 구조 안정화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단건 배달 중심 구조를 유지하면서도 배차 밀도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운영 체계를 정비하고, 주문 패턴과 라이더 가동률을 고려한 운영 최적화에 나서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근 불거진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이용자 신뢰와 이탈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변수로 지목된다. 만족도 우위를 유지하는 동시에 신뢰 관리에 실패할 경우 성장세가 둔화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요기요, '확장'보다 차별화…적립·퀵커머스로 존재감 모색 요기요는 올해 배달 서비스 외 별도의 신사업 확장보다는 배달앱 본연의 경쟁력 강화와 차별화에 집중했다. 음식 주문 중개와 배달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한편, 퀵커머스 영역의 사용성과 편의성을 개선하는 데 역량을 쏟았다. 요기요는 GS더프레시에 이어 지난해 9월 이마트슈퍼와 제휴하며 요마트의 제휴처를 확대했다. 회사는 장보기 서비스를 이용자 체류 시간과 주문 전환율을 높이는 핵심 수단으로 보고 있다. 음식 주문과 생필품 구매를 한 앱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해 이용 빈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할인 경쟁과는 다른 방식의 차별화도 시도하고 있다. 요기요는 최근 '무한적립' 프로그램을 도입해 주문 금액에 따라 포인트를 적립하고, 이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요기요 측은 무료배달이나 쿠폰 중심 경쟁이 아니라, 고객이 오래 찾는 배달앱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한다. 요기요는 새해를 앞두고 배달 품질, 음식점 커버리지 확대, 앱 사용 편의성 등 배달앱의 기본기 강화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차별화된 이용 경험을 통해 잦은 앱 이동이 발생하는 시장 구조에서 존재감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수수료 특별법 변수…AI 효율화 압박 커질 수도 다만 기술 경쟁과 서비스 차별화가 심화되는 배달 플랫폼 시장에서, 규제 환경 변화는 또 하나의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특히 공정거래위원회가 배달앱 수수료 상한제를 특별법으로 다루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플랫폼의 수익 구조와 전략 선택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국립창원대학교 김태오 교수는 “수수료 상한제는 가장 강력한 형태의 가격 규제”라며 “플랫폼이 비용 부담을 다른 방식으로 전가하거나, 일부 사업자의 노출 기회가 줄어드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교수는 “비용이 증가할 경우 소비자 가격으로 전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면서 규제 효과에 대한 면밀한 분석 필요성을 강조했다. 배달 플랫폼 업계는 내년을 앞두고 AI를 통한 운영 효율화, 서비스 품질 경쟁, 규제 대응이라는 세 가지 과제를 동시에 안고 있다. 수수료 상한제가 현실화될 경우, 플랫폼의 선택지는 가격 경쟁이 아닌 AI를 통한 비용 구조 재편으로 좁혀질 가능성이 크다. 한 배달 플랫폼 업계 관계자는 “배달앱 간 경쟁이 치열하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 차별화된 매력을 갖추는 것”이라며 “할인이나 배달비 경쟁이 아니라, 고객이 오래 찾는 플랫폼이 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2025.12.29 14:59류승현 기자

LGU+ 서버 폐기로 조사 불가능...경찰 수사 의뢰

정부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LG유플러스 보안 사고를 조사한 결과, 서버 목록 등 정보는 회사에서 유출된 것으로 확인했다. 자료가 유출된 서버는 운영체제(OS) 재설치와 폐기로 조사가 불가하다고 판단, 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9일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LG유플러스의 서버의 OS 재설치 또는 폐기 행위가 KISA가 침해사고 정황 등에 대해 안내한 뒤 이뤄진 점을 고려할 때, 이를 부적절한 조치로 판단하고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로 경찰청에 수사의뢰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KISA는 익명의 제보자로부터 LG유플러스의 자료 유출 관련 정보를 입수하고, LG유플러스에 관련 사항을 공유하고 침해사고 신고를 안내했다. 또 자체 조사단을 구성해 지난 8월25일부터 현장 조사를 실시했고, 이후 LG유플러스가 지난 10월23일 KISA에 침해사고를 신고한 후 조사단을 구성했다. 조사 결과 LG유플러스의 통합 서버 접근제어 솔루션(APPM)과 연결된 서버 목록, 서버 계정 정보, 임직원 성명 등 정보는 LG유플러스에서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자료가 유출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APPM 서버는 운영체제 업그레이드 등 작업이 이뤄져 침해사고 흔적을 확인할 수 없게 됐다. 협력사 직원 노트북에서부터 LG유플러스의 APPM 서버로 이어지는 네트워크 경로상의 주요 서버 등이 모두 OS 재설치 또는 폐기돼 조사가 불가능한 상태였기 때문이다. 조사단은 LG유플러스 관련 서버 OS 재설치 또는 폐기 행위가 KISA가 침해사고 정황을 안내한 후 이루어진 점을 고려할 때, 이를 부적절한 조치로 판단하고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로 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 배경훈 부총리는 “이번 LG유플러스 침해사고는 국가 핵심 기간통신망에 보안 허점이 드러난 엄중한 사안”이라며 “기업들은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서비스 환경을 만드는 것이 생존의 필수 조건임을 인식하고 정보보호를 경영의 핵심가치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2025.12.29 14:10홍지후 기자

KT 해킹 방지대책 재점검...과태료 부과, 경찰 수사

정부가 KT의 사이버 침해사고를 조사한 결과 펨토셀 관리와 내부망 접속 인증, 통신 암호화 등에 문제점이 나타난 것으로 파악했다. 또 정보보안 거버넌스가 작동하지 않고 과거 침해사고를 신고하지 않은 점을 문제점으로 꼽았다. 이에 침해사고 사실 지연 신고와 조사 방해 등으로 과태료와 경찰 수사 의뢰를 결정했다. 재발 방지 대책에 대한 이행계획을 내년 6월까지 다시 점검키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9일 KT 침해사고에 대한 민관합동조사단 조사 결과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펨토셀 해킹 결제는 어떻게 이뤄졌나 조사단에 따르면 불법 펨토셀에 따른 침해사고로 2만2천227명의 가입자식별번호(IMSI), 단말기식별번호(IMEI), 전화번호가 유출됐다. 또 가입자 368명의 무단 소액결제 2억4천300만원 피해가 확인됐다. 다만 이는 KT가 산출한 피해 규모로, 데이터가 남아있지 않은 지난해 7월 이전에 대한 확인은 조사로 밝히지 못했다. 조사단은 경찰이 피의자에게 확보한 불법 펨토셀을 포렌식 분석한 결과 ▲KT망 접속에 필요한 KT 인증서 ▲인증서버 IP 정보 ▲해당 셀을 거쳐가는 트래픽을 캡쳐해 제3의 장소로 전송하는 기능 등을 확인했다. 공격자는 불법 펨토셀에 KT 펨토셀 인증서, KT 서버 IP 주소 정보를 복사해 KT 내부망에 접속했고, 펨토셀이 강한 전파를 방출하도록 하여 정상적인 기지국에 접속했던 단말기가 불법 펨토셀에 연결되도록 하고 해당 셀에 연결된 피해자의 전화번호, IMSI, IMEI 등의 정보를 탈취했다. 불법 펨토셀에서 탈취한 정보를 미상의 경로로 취득한 개인정보와 결합해 피해자를 선정하고 피해자의 개인정보로 상품권 구매 사이트를 접속해 상품권 구매 시도와 피해자에게 전달되는 ARS, SMS 등 인증정보를 불법 펨토셀을 통해 탈취해 무단 소액결제를 한 것으로 판단된다. 서버 94대, 악성코드 103종 감염 조사단은 KT 전체 서버 점검과 감염 서버 포렌식을 통해 총 94대 서버에 BPFDoor, 루트킷 등 악성코드 103종이 감염됐음을 확인했다. KT가 지난해 감염 서버를 발견하고 정부에 신고하지 않은 체 자체 조치한 악성코드 감염서버는 총 41대로 BPFDoor 4종, 웹셸 16종, 원격제어형 악성코드 6종 등 26종을 확인했다. 조사단은 SK텔레콤 침해사고 당시 KT의 KT의 BPFDoor 감염 여부를 점검했으나 이미 삭제 조취로 악성코드가 당시 발견되지 않았다. 아울러 KT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외부업체 보안점검에서 침해 흔적이 발견됐다고 확인된 서버와 이와 연계된 서버에 대한 조사단의 포렌식 과정에서 53대 서버 감염, 루트킷 39종, 백도어 36종, 디도스 공격형 2종 등 77종의 악성코드를 확인했다. 조사단은 감염서버에 개인정보가 저장된 점에 따라 정밀 분석을 실시했으나 로그 기록이 남아있는 기간에는 유출 정황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다만, 시스템 로그 보관 기간이 1~2개월에 불과한 점은 한계로 꼽힌다. 웹셸과 BPFDoor 악성코드는 인터넷 연결 접점이 있는 서버의 파일 업로드 취약점을 악용해 서버에 웹셸을 업로드하고 BPFDoor 등의 악성코드를 확산시킨 것으로 추정된다. 루트킷, 백도어 등의 악성코드에 대해서는 감염 시점 당시 방화벽, 시스템 로그 등 기록이 남아있지 않아 공격자의 침투 방법 등을 판단하는 것이 불가능했다. 정부, 재발방지 대책 지시 조사단은 KT의 펨토셀 관리 체계가 전반적으로 부실하해 불법 펨토셀이 KT 내부망에 쉽게 접속할 수 있는 환경을 확인했다. KT에 납품되는 모든 펨토셀 제품이 동일한 제조사 인증서를 사용하고 있어 해당 인증서를 복사하는 경우 정상 펨토셀이 아니더라도 내부망의 인증 서버로부터 KT 인증서를 받아 KT망에 접속이 가능했다. 또 KT 인증서 유효기간이 10년으로 설정돼 한 번이라도 KT망에 접속한 이력이 있는 펨토셀은 지속적으로 KT망에 접속이 가능했다. 조사단은 펨토셀 제조사가 펨토셀에 탑재되는 셀ID, 인증서, KT 서버 IP 등 중요정보를 보안관리 체계 없이 펨토셀 제작 외주사에 제공했고 펨토셀 저장 장치에서 해당 정보를 쉽게 확인 및 추출하는 것이 가능함을 확인했다. 조사단은 불법 펨토셀 접속 차단을 위해 통신 3사의 신규 펨토셀 접속을 전면 제한했고 ▲펨토셀이 발급받은 통신사 인증서 유효기간을 10년에서 1개월로 단축 ▲펨토셀이 KT 망에 접속 요구 시 KT 유선 IP 외에는 차단 ▲펨토셀이 KT 망에 접속 시 형상정보를 확인 및 인증 ▲펨토셀 제품별 별도 인증서 발급 등을 조치토록 했다. KT는 국제표준화기구(3GPP),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표준권고에 따라 단말과 펨토셀 간(무선망), 펨토셀과 통신사 국사 간(인터넷망)의 구간 암호화와 단말과 코어망 간 종단 암호화를 하고 있으나 불법 펨토셀에 의해 암호화가 해제되어 결제 인증정보(ARS, SMS)가 전송됐다. 이에 따라 이용자 단말기부터 코어망까지 종단 암호화(IPSec)가 해제되지 않도록 설정하고, 종단 암호화 해제 여부 및 비정상 신호 트래픽 인입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도록 했다. 조사단은 이번 침해사고 조사 과정에서 KT가 보안점검 미흡, 보안장비 미비, 로그 단기보관 등 기본적인 정보보호 활동이 미흡했던 점과 거버넌스, 자산관리 등 전반적인 정보보호 활동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 사실을 확인했다. 정부는 이에 ▲EDR, 백신 등 보안 솔루션 도입 확대, 제로트러스트 도입, 분기별 1회 이상 모든 자산에 대해 보안 취약점 정기점검 ▲펨토셀 인증 및 제품등록을 관리하는 시스템에 방화벽 등 보안장비를 도입 ▲운영 시스템에 대한 로그기록을 최소 1년 이상 보관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가 전사 정보보호 정책을 총괄 관리할 수 있도록 개편 ▲전사 자산을 담당하는 정보기술 최고책임자(CIO)를 지정 등을 지시했다. 지연신고 과태료, 조사 방해는 경찰 수사 의뢰 정보통신망법에 따라 침해사고가 발생하면 이를 인지한 후 24시간 이내 신고해야 하나 KT는 발생 사고에 대해 지연신고를 하거나, 신고 자체를 하지 않았다. 정부는 이 점에 대해 정보통신망법에 따라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또 KT는 8월1일에 서버를 폐기했다고 답변했으나 조사단에 폐기 시점을 허위로 제출하고, 폐기 서버 백업 로그가 있었지만 9월18일까지 조사단에 이를 보고하지 않았다. 정부 조사를 방해하기 위한 고의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부분으로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했다. 과기정통부는 조사단의 조사 결과를 토대로 KT에 재발방지 대책에 따른 이행계획을 제출토록 하고, KT의 이행 여부를 내년 6월까지 점검할 계획이다. 이행점검 결과, 보완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정보통신망법 제48조의4에 따라 시정조치를 명령할 계획이다. 또한 고의적인 침해사고 미신고로 인한 피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정보통신망법 개정을 통한 제재 강화 등 제도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2025.12.29 14:06박수형 기자

스픽, 강남역 전광판에 새해 다짐 띄운다

스픽이지랩스코리아(대표 코너 니콜라이 즈윅)가 새해를 맞아 첫 오프라인체험 이벤트 '올해는 트일 것이다'를 강남역 11번 출구 부근에서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벤트는 12월 31일부터 1월 2일까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되며, 핵심은 '새해 다짐'을 직접 입력하고, 눈앞에서 '보이게' 만드는 경험이다. 참여자가 현장 키오스크에 2026년에 이루고 싶은 소원(예: 영어·돈·건강·여행 등)과 이름을 입력하면, 팝업 스토어 전면의 대형 전광판에 “올해는 영어(혹은 금전운이) 트일 것이다”와 같은 문구가 실시간 송출되는 식이다. 이후 참여자들은 입력한 새해 다짐과 함께 촬영한 개인 사진이 담긴 '새해 트임 부적'을 현장에서 받아볼 수 있다. 참여자들은 이를 함께 촬영한 인증 콘텐츠를 SNS에 올리면서 새해 다짐을 공유할 수도 있다. 더불어 현장에서는 대형 가챠 머신을 통한 럭키드로우 이벤드도 진행돼, 참여자들에게 ▲핫팩 ▲스티커백 ▲스픽 볼펜 ▲스픽 텀블러 ▲스픽 모델 김우빈의 손글씨 '올해는 트일 것이다'가 프린팅된 티셔츠 등이 경품으로 제공된다. 스픽 관계자는 “강남역 한복판에서 '올해는 트일 것이다'라는 문장으로 각자의 바람과 각오를 채운 경험을 통해 영어가 '공부'가 아니라 나의 목표를 실현하는 도구가 될 수 있고, 이를 위해 틀려도 계속 말할 수 있는 스픽이 함께 있다는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2025.12.29 13:43백봉삼 기자

대한민국 '수출 7천억 달러' 시대 열었다

산업통상부와 관세청은 29일 오후 1시 3분 기준으로 잠정 집계한 결과 연간 누계 수출액이 7천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수출 7천억 달러는 2018년도 6천억 달러 달성 이후 7년 만에 이뤄낸 쾌거로 세계 여섯 번째다. 특히, 6천억 달러는 일곱 번째로 달성했으나 7천억 달러는 여섯 번째로 달성하며 수출강국 위상을 재확인했다. 정부는 우리 수출이 미국 관세·보호무역 확산 등 어려운 통상환경 속에서도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면서 우리 국민과 기업의 저력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더욱 값진 성과라고 평가했다. 내수 부진 속에서도 수출이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견인하며 우리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했고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구조적 특성상, 무역수지 흑자를 통해 경제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전했다. 올해 수출은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인해 상반기 수출이 감소했으나, 새 정부 출범 이후 시장 신뢰가 회복되고 대미 관세 협상 타결 등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지난 6월부터 6개월 연속 해당 월 실적 최대치를 경신하는 뒷심을 발휘했다. 지난 6월 지난해 같은 달보다 4.3% 증가 598억 달러를 시작으로 7월 607억 달러(5.7% 증가), 8월 583억 달러(1.1% 증가), 9월 659억 달러(12.6% 증가), 10월 595억 달러(3.5% 증가), 11월 610억 달러(8.4% 증가)로 탄력을 받았다. 11월까지 품목별 수출액은 1천526억 달러(19.8 증가)를 기록한 반도체를 필두로, 자동차(660억 달러·2.0% 증가), 선박(290억 달러·28.6% 증가), 바이오(147억 달러·6.5% 증가) 등 주력 제조업의 굳건한 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농수산식품(113억 달러·6.5% 증가), 화장품(104억 달러·11.4% 증가) 등 K-푸드·뷰티와 전기기기(151억 달러·6.8% 증가)가 호조를 보였다. 1~11월 지역별 비중은 중국이 지난해 19.5%에서 18.4%로, 미국은 18.6%에서 17.3%로 감소한 반면에, 아세안은 16.7%에서 17.2%, EU는 10.01%에서 10.05%, 중남미는 4.3%에서 4.5%로 늘어났다. 9월까지 수출 중소기업의 수출액과 기업수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등 수출 저변도 한층 넓어졌다. 수출 약진과 더불어 외국인직접투자도 상반기 실적 부진(-14.6%, 신고기준)에도 새정부 출범 이후 대외 신뢰 회복과 APEC 정상회의 개최 계기 투자유치 노력 등에 힘입어 인공지능(AI)·반도체 등 첨단산업 정책과 연계된 투자가 대폭 유입되면서 종전 역대 연간 최대 실적인 지난해 345억7천만 달러(신고기준)를 경신하고 350억 달러를 넘어섰다. 특히, 올해 외국인직접투자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 효과가 커 양질의 투자로 평가되는 그린필드 투자가 대폭 유입되며 역대 1위 실적을 경신했다. 정부는 내년에도 수출과 외국인투자 상승 흐름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제조혁신 등을 통한 산업의 근원적 경쟁력 강화와 함께 수출시장·품목 다변화 및 지원체계 강화 등 무역구조 혁신, 지방 중심의 외국인투자 인센티브 강화 등 노력으로 2년 연속 수출 7천억 달러 및 외국인투자 350억 달러 이상의 실적 달성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2025.12.29 13:31주문정 기자

김성환 기후부 장관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국민 불편 없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29일 “내년 1월 1일 수도권 생활페기물 직매립금지로 국민생활에 불편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내년부터 시행되는 생활폐기물 직매립금지 제도 이행준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소재 생활폐기물 적환장을 방문한 후 페이스북에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현재 수도권 66개 기초지자체 가운데 절반은 기존 공공소각시설 등을 활용해 즉시 직매립 금지 시행이 가능하고 나머지 33개 지자체도 민간위탁처리 등 대안을 차질없이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기후부가 수도권 3개 시도 내 66개 기초지자체별 생활폐기물 직매립금지 제도이행 준비상황을 점검한 결과, 33개 기초지자체는 기존 공공소각시설 활용 등을 통해 제도 이행이 가능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14개 기초지자체는 12월 말 기준으로 연내 수도권매립지에 생활폐기물을 반입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돼 시행일보다 앞서 직매립금지 제도를 이행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33개 기초지자체는 공공소각시설 용량이 부족해 평시 민간위탁 처리가 필요한 상황으로, 이 중 이미 계약을 완료했거나 연내 완료 예정인 곳은 25곳이다. 8개 기초지자체는 행정절차 지연 등으로 1월 중 계약을 완료할 것으로 파악되며, 기존에 체결한 민간위탁 계약 추가 활용, 임시 보관장소 활용 등을 통해 생활폐기물이 원활히 처리될 수 있도록 단기대책이 추진될 계획이다. 안산시의 경우 하루 생활폐기물 발생량이 240톤이며 이 가운데 160톤은 공공소각시설에서 처리 중이고 나머지 80톤은 내년 1월 7일부터 민간위탁처리할 예정이다. 안산시는 제도 시행에 7일의 공백이 발생하는데, 적환장 보관용량이 34일이어서 특별히 문제될 게 없는 상황이며 근본대책으로 공공소각시설 확충도 준비하고 있다. 김성환 장관은 “생활폐기물 직매립금지 제도시행은 1995년 종량제봉투 도입과 유사한 수준으로 자원순환 정책 대전환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제도시행 초기 쓰레기 수거지연 등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 지자체에서는 현재 상황을 재난 발생 수준으로 인식하고 현장 상황에 맞는 이중 삼중의 대안을 마련해달라”라고 당부했다. 김 장관은 이어 “정부는 일회용품 감축, 분리배출 개선 등 생활폐기물 감량정책 강화와 함께 각 지자체가 필요한 공공 소각·재활용 시설을 신속히 갖추도록 재정지원 확대 및 사업기간 단축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12.29 12:18주문정 기자

1433원대까지 떨어진 원·달러 환율…문제는 '달러 저가 매수심리'

원·달러 환율 시장이 미묘하게 돌아가고 있다. 최근 정부가 원화 가치 하락 심리 고착화를 방어하기 위해 강한 구두 개입에 들어가고, 국민연금도 전략적 환헤지를 재개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크게 출렁였다. 지난 26일 서울 외환시장의 주간 거래에서 원·달러 환율은 크게 떨어졌다가 야간 거래에서는 크게 오르고 내리기를 반복했다. 29일 오전 11시 17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1433.8원까지 떨어지면서 장중 최고가였던 1480원대 대비 50원 가량 폭락한 양상이다. 시장 전문가는 평균 거래량이 70% 수준까지 떨어지는 연말 특수성에 환율 시장 안정화를 위한 정부 개입 의지가 반영되면서 낙폭이 컸다고 진단했다. KB국민은행 이민혁 위원은 "연말에는 12월에는 거래량이 많이 부족한 상황으로 12월에는 원·달러 환율 (거래량이) 평균 70% 수준정도인데 거래량 자체가 적다보니까 유동성이 얇다"며 "그 상황속에서 강한 개입도 나오고 국민연금까지 재료들이 겹치다보니까 단기간에 큰 폭 하락이 있었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문제는 그 이후다. 새해 원·달러 환율 거래량은 다시 평년 수준을 회복하는데 아직 달러 추가 매수 심리가 꺾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정부의 진단에 따르면 최근 높은 수준의 원·달러 환율은 수급 불균형(달러 매수 우위)이 원인인데 그 원인이 제거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민형 위원은 "연초에는 (원·달러 환율 거래가) 회복되는 경향이 있는데, 달러 수요도 꾸준히 있고 원화가 장기적으로 약세로 가는 심리가 남아있어, 달러가 반등하는 흐름이 나타난다면 원·달러 환율은 상방으로 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우리은행 박형중 WM상품부 부장은 "(달러) 추가 매수 심리 꺾였다고 보기 어렵다"며 "내년 1·2분기까지가 고비가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박 부장은 "지속 가능한 개입인 것인가를 따져보면 원·달러 환율 상승을 이끈 요인은 기관과 개인의 해외투자 확대때문인데 안정을 위해선 개인과 기관이 해외투자대신 국내투자를 늘려야 하는데 환율 안정을 이끌 만큼 절대 다수다라고 보기에는 이른 시점인 것 같다"고 부연했다. 그는 또 "환율을 숫자로만 보는데 그 이면에는 잠재성장률 저하, 혁신기업의 대두 지연, 산업 성장 저하와 같은 일들이 뭉뚱그려 나타난 것이 환율 상승으로 투영됐다"고 분석했다. 향후 전망에 대해선 의견이 엇갈린다. 이민형 위원은 "환율도 가격 변수이기 때문에 모멘텀이 있다. 한번 하락을 타면 최소 한 두달은 간다"며 "기술적인 측면에서만 따져보면 1월까지는 하락 조정 국면이 더 이어져 1400원 초반까지 시도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특히 이 위원은 1월에는 주목할 만한 경제 지표나 통화정책 이벤트가 없다는 점도 짚었다. 이 위원은 "우려되는 점은 최근에 개인투자자들이 미국 증시도 좋고 환율 수익률이 좋았는데 미국 증시가 오르곤 있지만 그렇게 드라마틱 하지 않고 코스피 성과가 좋고 환율이 빠르다 보니까 환차손도 있었을 것"이라며 "해외에 넣었던 자금을 국내로 회수하는 움직임도 나오지 않을까 싶고, 그럼 환율이 추가적으로 내려가는 요인이 된다"고 덧붙였다. 반면 박 부장은 "불안 요인이 해소가 되진 않았다"며 "내년은 정부 정책이 어느 강도도로, 또 개입을 꾸준히 할 것인지, 추가적인 대책은 있는지 등에 따라 원·달러 환율이 움직여 1분기는 정부의 '시험대'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2025.12.29 11:30손희연 기자

올해 가상자산 시장 뒤흔든 5가지 키워드, 중심엔 '트럼프'

올 한 해는 '가상자산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년 동안 가상자산 시장은 제도화, 금융권 진출, 기업·기관 채택 등 굵직한 변화가 이어졌다. 그 중심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있다. 가상자산에 친화적인 트럼프 대통령 행정부가 출범하면서 그동안 정체돼 있던 가상자산 제도화가 급물살을 탔다. 미국 정부 정책 기조가 바뀌자 금융권과 기업도 가상자산 시장에 적극 뛰어들었다. 전통 금융사는 가상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등 관련 상품을 취급하기 시작했고, 기업은 가상자산을 재무 전략에 편입했다. 가상자산 시장 무게중심이 개인 투자자에서 기관과 기업으로 이동한 한 해였다. 지디넷코리아는 올해 가상자산 시장을 관통한 키워드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비트코인 사상 최고가 기록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전통 금융사 가상자산 시장 진출 ▲가상자산 재무전략(DAT) 기업 출현, 다섯 가지를 선정했다. 하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지난 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가상자산 시장은 혹한 겨울에서 봄을 맞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전부터 “미국을 가상자산 수도로 만들겠다”며 친(親) 가상자산 정책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기대감은 즉각 비트코인 가격에 반영됐다. 트럼프 행정부 2기가 출범한 올해 1월, 비트코인은 10만달러를 돌파했다. 이후에도 비트코인은 트럼프 대통령 발언에 따라 민감하게 움직였다. 가상자산 관련 법안 통과를 촉구하거나, 중국 무역 협정 과정에서 트럼프 발언이 나올 때마다 비트코인은 큰 폭으로 등락을 반복했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 규제당국 가상자산 정책 기조도 변화했다. 특히 가상자산 기업에 잇따라 소송을 제기하며 강경한 태도를 보여온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변화가 두드러졌다. 게리 겐슬러 전 SEC 위원장이 트럼프 취임을 앞두고 사임한 것이 그 시작이다. 이어, 친 가상자산 성향인 폴 앳킨스 위원장이 그 자리를 채우면서 미국 가상자산 시장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일례로 SEC는 리플(XRP) 개발사 리플랩스와 항소를 취하하며 장기간 이어졌던 소송을 종결했다. 아울러 블랙록을 비롯해 그레이스케일, 피델리티, JP모건 등 금융사가 다양한 가상자산 현물 ETF 상품을 취급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이밖에도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통화감독청(OCC) 등 주요 기관이 가상자산을 제도권으로 편입하는 데 속도를 냈다. 둘, 비트코인 최고가 기록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한 친가상자산 정책에 힘입어 비트코인은 올해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10월 5일 12만5449달러(약 1억8121만원)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당시 연방정부 셧다운 장기화라는 거시경제 요인이 상승 랠리에 영향을 미쳤다. 현재 비트코인은 8만달러 선으로 내려온 상태로, 고점 대비 약 33% 하락했다. 기술주 전반 매도세, 기관투자자 차익 실현, 안전자산 선호 확대 등이 복합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다만 내년 비트코인 가격 전망에 대해서는 여전히 낙관 시각이 우세하다. 씨티그룹은 비트코인이 내년에 14만3000달러(약 2억653만원)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가상자산 현물 ETF 수요 증가가 상승을 견인할 것이란 분석이다. 스탠다드차타드(SC) 역시 상승 전망을 유지했으나, 기존 전망치 대비 50% 낮춘 약 15만달러(약 2억 1664만원)로 목표가를 조정했다. 셋,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미 달러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 USDC, 테더(USDT) 등도 제도권에 편입됐다. 시작은 미국이다. 스테이블코인 발행 요건과 준비금 구성을 의무화한 법안인 지니어스액트(GENIUS Act)는 본회의 등을 거쳐 지난 7월 통과됐다. 발행액 전액에 해당하는 달러 현금성 자산을 준비금으로 보유하도록 하고, 해외 발행자에게도 규제를 적용하는 것이 골자다. 국내에서도 스테이블코인 법제화 논의가 본격화됐다. 여야는 디지털자산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유통을 위한 제도 마련에 착수했다. 현재 금융위원회를 중심으로 디지털자산 기본법 논의가 진행 중이다. 다만, 발행자 요건을 둘러싸고 한국은행과 금융권, 정치권 간 이견이 드러났다. 한국은행은 금융 안정성을 이유로 은행 중심 컨소시엄 구성을 주장하는 반면, 금융위와 더불어민주당은 핀테크·스타트업 주도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금융위는 관련 이견을 조율해 조만간 정부안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넷, 전통 금융사 가상자산 시장 진출 미국 정책 기조 변화에 따라 전통 금융사도 가상자산 시장에 본격 뛰어들었다. 그동안 가상자산에 부정적이었던 JP모건은 블록체인 기반 예금 토큰을 도입해 24시간 실시간 결제망을 구축했다. 도이치방크는 기관 투자자 대상 가상자산 수탁 서비스 출시를 예고했고, 스탠다드차타드는 기관 대상 비트코인·이더리움(ETH) 현물 거래 지원 서비스를 선보였다. 가상자산 현물 ETF 시장도 빠르게 확대됐다. 블랙록을 비롯해 그레이스케일, 피델리티, 아크21셰어즈, 반에크 등 다수 금융사가 비트코인뿐 아니라 이더리움, 솔라나(SOL), 리플, 도지코인(DOGE) 등 다양한 가상자산 현물 ETF를 출시했다. 다섯, 가상자산 재무전략 기업 출현 올해 가상자산을 재무 전략 핵심 자산으로 편입한 가상자산재무(DAT) 기업이 대거 등장했다. DAT는 상장사가 신주 발행이나 전환사채(CB) 등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가상자산을 매입하는 구조다. 가상자산 가격이 오르면 재무제표에 가치가 반영돼 기업가치가 상승하고, 다시 자금 조달을 통해 가상자산 추가 매입에 나서는 방식이다. 대표 사례인 스트래티지 주가는 2020년 8월 비트코인을 처음 매수한 이후 급등했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 하락으로 조정을 받았지만, 5년 전과 비교하면 주가는 여전히 약 382% 상승했다. 기존에는 스트래티지처럼 비트코인 중심 DAT 기업이 주를 이뤘지만, 올해는 이더리움·리플·솔라나 등 다양한 가상자산을 편입한 기업이 등장했다. 비트마인, 메타플래닛, 마라홀딩스가 대표적이다. 다만 하반기 들어 가상자산 가격이 급락하면서 DAT 기업에 경고등이 켜졌다. 일부 기업 시장순자산가치(mNAV)가 보유 가상자산 가치보다 낮아졌기 때문이다. mNAV는 기업 시가총액을 순자산가치(NAV)로 나눈 지표다. 1 이상이면 프리미엄, 1 미만이면 할인 상태를 의미한다. 비트코인 트레저리넷에 따르면 현재 210개 DAT 기업 가운데 39곳이 mNAV 1 이하를 기록하고 있다. 대표 DAT 기업인 스트래티지 지표 악화로, 가상자산 재무전략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윤승식 타이거리서치 리서치 코헤드는 “중요한 것은 하방 변동성에서도 비트코인을 팔지 않고 부채를 관리할 수 있는 '리파이낸싱 설계력'과 '현금 유동성'”이라며 “스트래티지가 우선주와 현금 비중을 늘리는 건 파산 마지노선을 사수하며 시장 강제 매도 압박을 넘기기 위한 전략 포석”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모든 DAT 기업이 이런 것은 아니”라며 “스트래티지는 꽤 오래 전부터 매수를 이어왔으나 최근 DAT 기업은 다르다”고 강조했다.

2025.12.29 11:15홍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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