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AI페스타
배터리
양자컴퓨팅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핸드폰미납ꙧ[ㅋㅌ문의SinCe500]㌥개인회생㍇업계 최고가 Ꙙ0ꕓ구글컨텐츠이용료ꕝ'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79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美 가상자산 업계 "도지코인 지속 성장 가능성 주목"

도지코인이 최근 기록하고 있는 상승세가 단순한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고 미국 가상자산 매체 디크립트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GSR 토마스 바우티스타 리서치 분석가, 비트와이즈 라이언 라스무센 연구 책임자는 디크립트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도지코인의 최근 상승세가 지속적인 관심을 기반으로 한 상승세의 시작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4일 0.145달러 수준에 거래되던 도지코인 시세는 18일 현재 약 0.36달러로 약 2.5배 가량 상승했다. GSR 토마스 바우티스타 리서치 분석가는 도지코인의 가치가 과거에는 일회성 뉴스 이벤트에 국한되었던 반면, 현재는 미국 정치와 문화에 깊이 통합되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제 도지코인은 일시적인 폭등 후 사라지는 코인이 아니다. 앞으로도 도지코인 가격 상한선을 설정하기 주저할 정도로 지속적인 관심이 이어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도지코인이 새로운 시대를 맞이할 수 있다는 주장의 배경에는 미국 신정부의 가상자산에 대한 친화적인 정책 기조가 자리하고 있다. 토마스 바우티스타 분석가는 "트럼프 정부는 가상자산을 열정적으로 지지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으며, 특히 일론 머스크가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라며 "도지코인이라는 자산을 중심으로 역동적인 서사가 형성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도지코인의 상승세가 이어지기 위해서는 트럼프 정부의 정책 변화가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도 함께 내놨다. 그는 "도지코인 성공은 앞으로 시장 환경과 정책 변화에 크게 좌우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비트와이즈 라이언 라스무센 연구 책임자도 도지코인의 장기적인 가능성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내년 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 전후로 도지코인이 이전 최고가인 0.73달러를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또한 라스무센은 주요 가상자산 외 가상자산이 하락세를 이어가더라도 도지코인은 선두 자리를 지킬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도지코인이 지속적인 관심 속에서 새로운 성과를 기록할지, 아니면 과거와 같은 일시적 열풍으로 끝날지는 앞으로의 시장 움직임과 정책 변화에 달려 있다.

2024.11.18 07:55김한준

'9만 비트코인', 하루만에 8만8천 달러 붕괴…왜?

9만 달러를 돌파했던 뜨겁게 달아오르던 비트코인 시세가 갑자기 꺾였다. 세계 최대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이 15일 상승세를 멈추며 8만8천 달러 아래로 내려갔다. 업계에서는 미국 금융당국이 12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에 의문부호를 던진 것이 시장 분위기를 냉각시킨 것으로 보고 있다. 가상자산 데이터 플랫폼 코인게코 데이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 현재 비트코인은 약 8만7천98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대비 2.4% 하락한 수치다. 9만 3천 달러를 기록하며 신고가를 기록한 비트코인이 하루만에 9만 달러가 붕괴되는 모습을 보였다. 비트코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 대선 직전까지 7만 달러 아래에서 시세를 유지하던 비트코인은 대선 결과가 나온 이후 급격히 상승했다. 가상자산 시장 일각에서는 10만 달러 돌파에 대한 기대감까지 나타나기도 했다. 이런 비트코인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은 것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다. 그는 텍사스 주 댈러스에서 열린 댈러스 연방은행 행사에서 "현재 미국 경제는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라고 말해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에 찬물을 끼얹었다. 시장은 연준이 11월에 이어 12월에도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전망했고 이런 전망은 비트코인 상승을 가속화하는 원인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하지만 파월 의장의 이번 발언으로 인해 이런 효과를 기대할 수 없게 됐으며 이로 인해 비트코인은 물론 가상자산 시장 전반 분위기가 냉각됐다는 것이 가상자산 업계의 평가다. 이더리움은 전날 기록한 3천400달러에서 하락해 3천82달러에 거래 중이며 솔라나도 212달러 선을 유지하며 시세 상승이 잠잠해졌다. 일론 머스크와 관계성을 주목 받으며 밈코인 시장 전반 시세 상승을 이끌고 있는 도지코인 역시 0.371달러 수준으로 며칠 전 기록한 최고가 0.44달러보다 소폭 하락했다. 다만 상승세는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확인된다. 도지코인 시세는 지난 7일간 약 92% 상승했다. 전반적으로 주요 가상자산이 주춤한 가운데 리플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리플은 전일대비 약 12% 상승한 0.78달러 선에서 거래 중이다. 리플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소송을 이어가며 한동안 약세를 보였으나 미 대선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대권 도전을 후원한 주요 기업으로 거론되고 있다.

2024.11.15 09:44김한준

비트코인, 9만3천달러도 돌파…10만 달러 가나

비트코인이 사상 처음으로 9만3천 달러를 돌파했다고 CNBC 등 외신들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루 전 9만 달러 선을 넘어섰던 비트코인 가격은 이 날 최고 9만3천469달러까지 치솟았다. 이후 하락세로 반전해 현재 8만 달러대 후반까지 떨어진 상황이다. 14일 오전 7시 40분(한국시간) 현재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 이상 상승한 8만9천500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이유는 미국 노동부가 10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했다고 발표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CPI는 또 전달인 9월(2.4%)에 비해서도 0.2%포인트 올랐다. 이 수치가 시장의 예상에 부합하면서 연방준비제도가 12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친 암호화폐 정책을 공략했던 트럼프가 승리한 이후 비트코인을 비롯한 많은 암호화폐들이 크게 상승하고 있다. 많은 투자자들이 향후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수 있는 재정정책에 대한 헤지수단으로 비트코인을 선택하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코인베이스,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등 가상화폐 관련 기업 주식은 하락세를 보였고 다른 가상화폐인 이더, XRP는 각각 3%, 4% 하락세를 보였다. 이에 반해 일론 머스크가 홍보했던 밈코인 도지코인의 경우 머스크가 트럼프 행정부의 '정부효율부' 수장으로 임명되면서 13일 2% 가량 상승했다.

2024.11.14 08:40이정현

비트코인, 9만 달러 찍었다…"트럼프 효과 세네"

거침 없이 질주하던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마침내 9만 달러 찍는 데 성공했다. 세계 최대 암호화폐 비트코인은 13일 오전 5시50분 경 9만 달러를 넘어섰다고 코인데스크를 비롯한 외신들이 보도했다. 하지만 이후 비트코인 거래 가격은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7시 현재 8만8천 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미국 대통령 선거일인 11월 5일 이후 이날까지 25% 이상 상승했다. 이처럼 비트코인이 초강세로 돌아선 것은 도널드 트럼프가 또 다시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것과 관련이 있다. 트럼프는 대선 유세 때부터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 철폐와 적극 육성을 약속해 왔다. 특히 트럼프는 “미국을 가상 자산 수도로 만들겠다”고 공언하는가 하면, “비트코인을 전략자산으로 육성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대선 전부터 강세를 보였던 비트코인은 트럼프 당선 이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대선 당일인 지난 5일 7만5천 달러를 넘어서면서 역대 최고가 행진을 계속했다. 7일 7만6천 달러, 8일 7만 7천 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10일에는 8만 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이제 9만 달러까지 찍었다. 특히 비트코인은 12일 하루에만 5% 이상 상승하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2024.11.13 07:46김익현

비트코인 9만 달러 '턱밑'…초강세 계속

세계 최대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이 9만 달러 돌파를 눈앞에 뒀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2일 오후 4시 15분 8만9천891달러까지 상승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하지만 이후 비트코인은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9만 달러를 넘어서지는 못했다. 이날 오후 7시30분 현재 비트코인은 8만 7천 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미국 대통령 선거일인 11월 5일 이후 이날까지 25% 이상 상승했다. 이처럼 비트코인이 초강세로 돌아선 것은 도널드 트럼프가 또 다시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것과 관련이 있다. 트럼프는 대선 유세 때부터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 철폐와 적극 육성을 약속해 왔다. 특히 트럼프는 “미국을 가상 자산 수도로 만들겠다”고 공언하는가 하면, “비트코인을 전략자산으로 육성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대선 전부터 강세를 보였던 비트코인은 트럼프 당선 이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대선 당일인 지난 5일 7만5천 달러를 넘어서면서 역대 최고가 행진을 계속했다. 7일 7만6천 달러, 8일 7만 7천 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10일에는 8만 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이제 8만 2천 달러까지 넘어섰다.

2024.11.12 19:44김익현

美, TSMC 수출 규제 '오히려 좋아'…SMIC 주가 3%↑

중국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 중신궈지(SMIC) 주가가 오름세다. 미국의 수출 규제로 오히려 반사이익을 얻은 모양새다. 11일(현지시간) 홍콩증권거래소에서 SMIC는 전 거래일보다 0.95홍콩달러(3.33%) 오른 29.5홍콩달러(약 5천300원)로 장을 마쳤다. 올해 초 13.88홍콩달러로 바닥을 찍고 2배 넘게 치솟았다. 지난달 8일에는 35.5홍콩달러로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미국이 중국에 첨단 기술 수출을 막으면서 중국 반도체 산업이 성장할 것이란 기대가 SMIC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미국 상무부는 인공지능(AI) 가속기나 그래픽처리장치(GPU)에 쓰는 7나노미터(1㎚=10억분의 1m) 이하 첨단 반도체를 중국에 팔지 말라는 공문을 세계 1위 반도체 파운드리 기업 대만 TSMC에 보냈다고 영국 로이터통신이 지난 10일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미국의 이번 조치가 인공지능 가속기와 GPU용 칩을 설계하는 중국 기업이 잠시 어려울 수 있지만 이들 회사가 대체 수단을 찾으면 중국 칩 제조 회사에 이득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7㎚ 공정으로 칩을 생산할 수 있는 중국 파운드리는 SMIC가 유일하다고 평가했다. 중국 신다증권도 국내에서 첨단 공정을 생산하자는 수요가 늘어 반도체 장비·소재 기술을 혁신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같은 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TSMC는 3.55% 내린 194.05달러(약 27만원)로 마감했다. TSMC는 3분기 매출의 11%가 중국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2024.11.12 11:33유혜진

비트코인 또 사상 최고치…8만9천 달러 돌파

세계 최대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이 '트럼프 광풍'을 제대로 타고 있다. 8만 달러를 넘어선데 이어 이젠 9만 달러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비트코인 거래 가격은 12일 오전 8시 8만9천 달러를 돌파했다고 CNBC를 비롯한 외신들이 보도했다. 비트코인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효과다. 트럼프는 대선 유세 때부터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 철폐와 적극 육성을 약속해 왔다. 특히 트럼프는 “미국을 가상 자산 수도로 만들겠다”고 공언하는가 하면, “비트코인을 전략자산으로 육성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대선 전부터 강세를 보였던 비트코인은 트럼프 당선 이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대선 당일인 지난 5일 7만5천 달러를 넘어서면서 역대 최고가 행진을 계속했다. 7일 7만6천 달러, 8일 7만 7천 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10일에는 8만 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이제 9만 달러를 눈앞에 두게 됐다. 일부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이 기세를 몰아서 10만 달러도 돌파할 것이란 전망까지 내놓고 있다.

2024.11.12 08:54김익현

비트코인 '트럼프 효과' 세네…8만2천 달러도 돌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강세를 보이던 비트코인이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세계 최대 암호화폐인 비트코인 거래 가격은 11일 오전 7시(미국 동부시간, 한국시간 오후 9시) 8만2216달러까지 상승했다고 CNBC가 보도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10일 사상 최초로 8만 달러를 넘어선 데 이어 하루 만에 또 다시 2천 달러가 더 상승했다. 또 다른 암호화폐인 이더 역시 1.8% 상승한 3,20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도지코인과 시바이누 코인도 각각 11%와 5%가 올랐다. 비트코인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효과다. 트럼프는 대선 유세 때부터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 철폐와 적극 육성을 약속해 왔다. 특히 트럼프는 “미국을 가상 자산 수도로 만들겠다”고 공언하는가 하면, “비트코인을 전략자산으로 육성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대선 전부터 강세를 보였던 비트코인은 트럼프 당선 이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대선 당일인 지난 5일 7만5천 달러를 넘어서면서 역대 최고가 행진을 계속했다. 7일 7만6천 달러, 8일 7만 7천 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10일에는 8만 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이제 8만 2천 달러까지 넘어섰다. 일부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이 기세를 몰아서 10만 달러도 돌파할 것이란 전망까지 내놓고 있다.

2024.11.11 22:57김익현

백악관 돌아온 트럼프...가상자산 공약 이행 여부에 쏠리는 시선

미국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6일(현지시간) 대선에서 매직넘버 270을 넘어서며 당선이 확정됐다. 주요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 위스콘신에서 승리하고 미시간, 애리조나, 네바다에서도 우세를 점한 결과다. 이번 당선으로 트럼프 당선인은 132년 만에 연임 실패 후 백악관 재입성에 성공한 대통령이 됐다. 또한 취임 시점 기준 최고령 미국 대통령으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후보 시절부터 親가상자산 공약 도널드 트럼프 당선 소식에 발맞춰 가상자산 시장은 향후 트럼프 정부 가상자산 정책 이 불러올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번 대선에서 가상자산 시장의 성장과 미국의 혁신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가상자산 친화적 공약을 제시했다. 특히 취임 첫날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의장을 해임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끈 바 있다. 겐슬러 의장은 바이든 정부에서 가상자산에 대해 엄격한 규제 입장을 유지한 인물이다. 이 같은 공약은 가상자산 규제 완화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또한 트럼프 당선인은 비트코인을 국가 전략 준비 자산으로 비축하겠다고 밝혀 미국이 비트코인을 금과 같은 전략 자산으로 인정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 중에는 미국 정부가 보유 중인 약 20만 개 가량 비트코인을 매각하지 않겠다는 계획도 포함되어 있다. 비트코인에 대한 자본이득세를 폐지하겠다는 공약도 내세운 바 있어 이를 통해 비트코인 투자 활성화가 예상된다. 이외에도 트럼프 당선인은 비트코인 채굴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으며, 가상자산 자문위원회를 대통령 직속으로 출범시켜 산업계의 목소리를 직접 수렴할 예정이다. 이 밖에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발행을 금지하고, 개인이 가상자산을 스스로 보관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겠다는 약속도 담겨 있다. 트럼프 당선 소식에 바로 반응한 가상자산 시장 이러한 배경 덕분에 트럼프 당선 효과는 가상자산 시장에 즉각 반영됐다. 7일 가상자산 데이터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오전 9시 긱준 비트코인 시세는 7만5천643달러를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은 트럼프 후보 당선이 유력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단번에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과 최근 강세를 보여온 솔라나 역시 급등했으며, 트럼프를 공개 지지해온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영향으로 도지코인은 물론 각종 밈코인도 급상승하며 가상자산 시장이 강세를 보였다. 디스프레드 이승화 리서치팀장은 트럼프 당선인이 대통령 임기 중 지속해서 가상자산 산업에 우호적인 발언을 하는지, 공약을 이행하는 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면서도 "당선 전후 가상자산 시장이 보여준 긍정적 반응은 트럼프의 정책이 가상자산에 우호적이라는 기대감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또한 이승화 팀장은 골드만삭스가 트럼프 당선 시 S&P 500 지수가 1.5%에서 3%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측한 점을 언급하며, 가상자산과 함께 위험자산 시장 전반에 긍정적 흐름을 가져올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이 받을 영향은? 가상자산 업계는 트럼프 당선이 미국 경제와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에 깊은 파급효과를 미칠 것으로 전망한다. 비트코인을 국가 전략 준비자산으로 비축해 미국의 디지털 자산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꾀하려 하는 인물이 당선된만큼 당연한 결과다. 일각에서는 비트코인 시세가 9만 달러를 넘어 10만 달러를 향해 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비트코인의 변동성으로 인해 재정 안정성에 대한 우려를 낳을 수 있으며 또 비트코인 자본이득세 폐지는 투자 활성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세수 감소로 인한 재정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트럼프의 가상자산 허브 구축 계획이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장경필 쟁글 리서치 센터장은 "트럼프가 미국을 '가상자산의 수도'로 만들겠다는 공언을 통해 업계 지지를 확보했다"라며 "규제 완화와 명확한 가이드라인 제시가 산업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정책이 실현될 경우 규제를 피해 해외로 떠났던 많은 가상자산 사업자들이 미국으로 돌아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 대선 결과는 한국 가상자산 시장에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장 센터장은 "미국의 규제 방향성은 글로벌 표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라며 트럼프의 당선이 한국 정부로 하여금 규제 완화를 고려하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비트코인 ETF 출시나 법인의 계좌 설립 허용 등의 논의에 속도가 붙게 할 수 있다. 또한 트럼프의 친 가상자산 정책과 함께 규제 철폐는 업계에 신규 자금을 유입시키고 알트코인 거래 활성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국내에서는 비트코인 ETF 발행 및 거래 금지, 법인 계좌 설립 금지 등으로 인해 가상자산 사업자들이 해외로 법인을 옮겨야 했지만 이번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한국도 변화의 바람이 불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새로운 성장 동력인 것은 확실...변동성 증가는 리스크 한편 장밋빛 미래만 기대해서는 안 된다는 신중론도 대두된다. 트럼프의 당선은 가상자산 산업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공할 수도 있으나 시장 변동성 증가와 국제적 규제 조화 필요성 등 리스크도 안고 있다는 이야기다. 가상자산 업계의 한 관계자는 "트럼프의 공약은 혁신을 촉진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지만, 지나친 규제 완화는 시장 변동성을 더욱 키울 수 있다"며 "글로벌 규제 표준을 준수하며 균형 잡힌 규제를 도입하는 것이 시장 안정에 필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그는 트럼프가 친가상자산 정책을 지속하더라도 이를 지원하는 구체적인 법안이나 실질적 조치가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시장에 혼란이 야기될 수 있다"라며 "국내에서도 이에 대응하기 위해 장기적인 영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글로벌 표준에 맞춘 균형 있는 규제 도입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2024.11.07 12:34김한준

美 트럼프 당선 유력?…비트코인 7만4천 달러 돌파

가상자산(암호화폐) 비트코인이 미국 대통령 선거 개표 당일 7만4천 달러(약 1억324만원)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오후 10시 넘어 비트코인 1개당 거래가가 7만4천 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24시간 거래 기준 약 9% 오른 수치로, 지난 3월 13일 기록한 7만3천800달러를 뛰어넘은 기록이다. 특히 비트코인 1개당 거래가는 한때 7만4천900달러까지 치솟았던 만큼 오늘 중 7만5천달러를 터치하고 넘어설지에 시장의 관심이 쏠려있는 상황이다. 비트코인 거래가 상승은 미국 대통령 선거 개표 이후 도널프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에 대한 기대가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친가상자산 행보를 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 위축된 가상자산 시장에 큰 변화가 있을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2024.11.06 13:51이도원

[ZD 위클리 코인] 업비트 UBCI 리포트...美 대선 접전 양상에 가상자산 시장 혼조세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는 10월 28일부터 11월 3일까지 업비트 디지털 자산 지수(UBCI) 주간 리포트를 발표했다. UBCI는 업비트 원화 마켓에서 거래되는 모든 가상자산을 반영한 시장지수(UBMI)와 비트코인을 제외한 지수(UBAI) 등으로 구성되며, 주간 지수 변화와 함께 공포-탐욕 지수도 포함된다. 이번 주 UBCI에 따르면, UBMI는 전주 대비 0.21% 하락해 1만3천795.55 포인트를 기록했으며 UBAI는 2.67% 하락하여 6천488.25 포인트를 기록했다. 섹터별로는 소셜/DAO가 3.95% 상승하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스테이블 코인과 오라클 섹터도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교육/기타 콘텐츠,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NFT/게임 섹터는 각각 11.28%, 12.26%, 14.7% 하락하며 부진한 성과를 나타냈다. 주간 공포-탐욕 지수는 57.33으로 '중립' 상태를 유지했다. 지난주 탐욕지수가 가장 높은 가상자산은 도지코인(4.97% 상승), 마스크네트워크(4.39% 상승), 수이(10.99% 상승)가 선정됐으며, 공포지수가 가장 높은 자산으로는 이뮤터블엑스(17.26% 하락), 폴리곤 에코시스템 토큰(9.09% 하락), 니어프로토콜(14.19% 하락)이 있었다. 한편 역대 최고가에 근접했던 비트코인 시세가 다시 주춤한 모습을 드러냈다 가상자산 업계는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와 카멀라 해리스 후보 간의 박빙 승부가 가상자산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한다. 미국 가상자산 매체 디크립트는 4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이 지난달 28일 역대 최고가에 175달러 못 미치는 가격으로 거래된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대선 후보들 간의 접전 상황이 심화되며 시장에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이 하락세의 주된 요인으로 지목된다고 보도했다. 지난 9일 발표된 새로운 여론조사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후보는 아이오와에서 해리스에게 근소한 차이로 뒤처지는 상황으로 공화당 후보의 우세가 흔들리는 양상이다. 주요 블록체인 예측 시장 플랫폼인 폴리마켓에서 트럼프의 승리 확률은 67%에서 54%로 하락했으며 해리스의 승리 확률은 46%까지 상승했다.

2024.11.04 15:09김한준

갈 길 먼 韓 가상자산 산업...K-규제에 추락하는 경쟁력

미국 대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비트코인이 한때 7만3천 달러선을 돌파하며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의 열기가 뜨거워진 가운데 국내 가상자산 업계가 높은 규제 장벽에 가로막혀 글로벌 경쟁력을 잃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10월 29일(현지시간)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7만3천 달러선(약 1억원)을 넘어섰다. 같은 날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1억원을 넘어섰다. 비트코인이 7만3천 달러선을 넘은 것은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던 지난 3월 이후 처음이다. 미국 대선이 가까워져 오면서 새 정부에서는 친 가상화폐 정책 기조가 마련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비트코인 가격이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와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 모두 가상자산 시장과 산업 활성화에 친화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가상자산이 하나의 자산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는 글로벌 상황가는 달리 국내 가상자산 업계에서는 가상자산을 바라보는 금융당국의 시각과 정책이 여전히 부정적인 기조에 머물러 국내 가상자산 산업이 도태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실제로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의 글로벌 순위는 한참 뒤떨어지는 수준이다. 국내 점유율 1위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마저 글로벌 10위권에 안에 들지 못하고 있다. 지난 10월 30일 기준 가상자산 분석 플랫폼 코인게코 데이터에 따르면 24시간 거래금액 기준으로 업비트에서는 21억1천753만 달러(약 2조9천38억원)가 거래됐다. 글로벌 순위 16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빗썸은 같은 날 기준 12억1천945만 달러(약 1조6천722억원)로 글로벌 29위를 기록했다. 반면, 미국 대표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31억9천158만 달러(약 4조3천757억원)의 거래금액을 기록하며 글로벌 6위에 올랐다. 또한 글로벌 1위 거래소인 바이낸스의 거래금액은 176억5천52만 달러(약24조1천989억원)에 달해 업비트 거래량과 약 9배 차이를 보였다. 비트코인, 이더리움과 같은 가상자산은 국내 거래소를 고집할 필요 없이 언제든지 해외 거래소에서도 손쉽게 구매할 수 있다. 더욱이 해외 거래소는 현물 거래만 가능한 국내 거래소와 달리 선물, 옵션 등 파생상품 거래가 가능하기에 투자자들의 선택지가 더욱 넓다. 이러한 장점으로 이미 국내 많은 투자자는 유동성이 풍부하고 국내 거래소보다 상품이 많은 해외 거래소를 적극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지난 2023년 5월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의 글로벌 국가별 거래량에서 한국은 중국(20%)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거래량(13%)을 보였다. 반면 해외 투자자들의 국내 거래소 이용은 규제 환경으로 인해 불가능한 상태다. 법인의 가상자산 투자 또한 국내는 금지되어 있다. 가상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와 같은 다양한 파생상품과의 연계도 막혀 있어 국내에서는 다양한 가상자산 관련 상품 및 서비스가 나오지 못하고 있다. 이에 가상자산 업계에서는 글로벌로 경쟁해야 하는 가상자산 사업자들이 당국의 규제로 국내라는 한정적인 시장에서 소극적인 사업만을 영위하며 동력을 잃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가상자산 업계의 한 관계자는 “국내 투자자 자산은 계속해서 해외로 유출되고 있는 데 반해 해외 투자자 자산은 규제 환경으로 인해 국내로 유입되지 못하고 있다”며 “규제로 인해 가상자산 투자자와 가상자산 관련 서비스를 넓히지 못하고 있는 가상자산 사업자들은 국내라는 한정된 시장 안에서 파이 경쟁만 하다가 결국엔 글로벌 사업자들에게 경쟁력을 밀리고 사라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을 비롯한 세계 여러 나라들은 가상자산을 적극적으로 끌어들이며 새로운 산업을 주도하고자 나아가는데, 국내 금융당국은 여전히 규제 위주의 정책으로 새로운 먹거리 산업을 빼앗기고 있다”며 “이제는 가상자산 산업을 진흥하기 위한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 2차 입법에 하루빨리 속도를 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1.04 10:18김한준

[유미's 픽] "AI 흐름 쫓는 것도 벅찬데"…'유통 맞수' 롯데-신세계, SI 수장 공석에 '한숨'

'유통 맞수'인 롯데, 신세계의 IT서비스 계열사인 롯데이노베이트와 신세계I&C가 모두 수장을 잃고 표류하고 있다. 두 곳 모두 실적과 주가가 지지부진한 데다 대표이사 자리가 공석이 되면서 내부에선 뒤숭숭한 분위기도 감지된다. 31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신세계I&C를 이끌던 형태준 대표는 지난 30일 퇴임했다. 형 대표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신임을 받던 인물로, 지난 2022년부터 신세계I&C 대표이사를 맡아 왔다. 신세계그룹은 마땅한 후임자를 찾지 못해 전날 정기 임원인사 발표 때 신세계I&C 대표 교체 명단을 발표하지 못했다. 형 대표의 퇴임 이유에 대해선 밝혀지지 않았으나 이번 그룹 인사의 핵심 키워드가 성과주의에 입각한 '신상필벌'이었다는 점에서 예견된 수순이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세계I&C가 올 들어 주가가 맥을 못추고 있는 데다 매 분기 실적도 주춤한 모습을 보여서다. 실제 신세계I&C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한 3천919억원에 그쳤다. 영업이익은 9.5% 줄어든 176억원을 기록, 수익성이 다소 악화된 모습을 보였다. 지난 한 해 실적도 매출액, 영업이익은 무난했으나 당기순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해 아쉬움을 남겼다. 신세계I&C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3.7% 늘어난 6천189억2천300만원, 영업이익은 6.5% 증가한 399억5천800만원을 기록했으나, 당기순이익은 무려 63.8%나 급감한 304억4천138만원에 그쳤다. 신세계라이브쇼핑 지분 매각 이익(757억원)과 해당 이익에 따른 법인세 비용이 반영된 여파다. 여기에 신세계I&C는 신세계건설의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 초 6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인수하며 지원에 나섰다. 올해 1월 300억원과 4월 150억원, 7월 150억원을 나눠서 신세계건설이 발행한 회사채를 신세계I&C가 매입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 같은 분위기 탓에 주가 흐름은 온전치 않다. 일단 신세계I&C는 지난 2022년 2월 유통주식 수 확대를 위해 1주당 가액을 5천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한 바 있다. 발행주식 총수는 172만 주에서 분할 후 1천720만 주로 늘었고, 신주는 그 해 4월 11일 상장됐다. 신세계I&C의 액면분할된 신주가 거래된 첫날에는 전거래일 대비 7.34% 하락한 1만8천300원을 기록했다. 이후 신세계I&C의 주가는 등락을 지속하면서도 우하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1년 내 최고 주가는 1만4천400원으로, 액면분할된 신주가 거래된 첫날 주가 대비 27.1%나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최근에는 8천760원까지 떨어져 주주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이에 신세계I&C는 지난달 말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48%가량을 소각키로 결정했다. 형 대표의 이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신세계I&C의 주가는 아직도 지지부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곳의 주가는 이날 기준 1만60원을 기록 중이다. 이로 인해 신세계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신세계I&C에 대한 수장 교체 카드를 꺼내든 것으로 분석된다. 또 역량 중심의 인재를 통한 성장을 더욱 가속화하겠다는 정 회장의 의지도 상당히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 회장은 지난해 11월 경영전략실을 개편하면서 신세계그룹 계열사들을 대상으로 실적과 성과 중심의 인사 평가 제도를 구축하도록 주문했다. 또 정기 임원 인사 시기와 상관 없이 수시 인사를 단행할 것을 예고한 후 올 들어 실행에 옮기고 있다. 지난 4월 초 '적자 경영' 늪에 빠졌던 신세계건설 대표를 경질한 데 이어 6월엔 지마켓과 SSG닷컴 대표를 교체했다. 이번 인사에서도 이마트24, 신세계푸드, 조선호텔앤리조트, 신세계L&B, 신세계야구단, 신세계I&C 대표가 모두 물갈이되며 신상필벌 기조를 이어갔다. 신세계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정용진 회장이 취임 첫 해 단행한 정기 인사로, 성과가 있는 곳에 보상이 있다는 신상필벌 원칙에 따라 역량 중심의 인재를 적극적으로 발탁해 성장을 더욱 가속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며 "신세계I&C를 이끌던 형 대표 후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9월에 갑작스럽게 대표 공석을 맞게 된 롯데이노베이트도 새로운 수장 찾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롯데이노베이트는 현재 한 임원이 대표 대행을 맡고 있는 상태로, 롯데 측은 그룹 IT 사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적임자를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그룹은 다음 달이나 늦어도 12월 초에 이사회를 열어 정기 임원인사를 낼 때 롯데이노베이트 대표도 새로 선임할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롯데이노베이트에 과제들이 많이 쌓여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수장이 짊어져야 할 짐이 상당하다. 올 들어 메타버스, 전기차 충전, 자율주행 등의 신사업을 앞세워 외형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실적, 주가가 모두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다. 실제 롯데이노베이트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상승한 5천631억원에 머물렀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35.1% 하락한 148억원에 그쳤다. 당기순이익 역시 49.5%나 줄었다. 3분기 역시 분위기는 비슷했다. 이 기간 동안 롯데이노베이트의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3% 감소한 2천88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도 48.5% 줄어든 231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67.4%나 감소한 38억원에 그쳤다. 이 탓에 주가도 지지부진하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지난 1월 26일 5만3천900원으로 52주 최고가를 달성한 후 꾸준히 우하향해 이날 기준 주가는 2만2천750원에 머물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25일 주주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를 통한 자기주식 소각을 진행하는 감자(자본금 감소)를 결정했음에도 주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당시 롯데이노베이트가 소각한 주식은 2019년 현대정보기술 흡수합병 과정에서 발생한 보통주 26만6천964주(주당 액면가 5천원)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롯데이노베이트는 지난 29일 '2024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하며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우선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오는 2028년까지 'A·B·C(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연평균 10% 이상 매출 성장을 이루는 한편, 모빌리티·메타버스 등 신규 사업 매출 비중을 20%까지 늘린다는 방침이다. 또 배당성향을 30% 이상 추진하며 적극적으로 주주환원 정책에 나서는 동시에 향후 지배구조 핵심 지표를 현재 53.3%에서 86.7%까지 개선키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롯데지주가 지난 2022년 4월 인사 영입을 위해 만든 '스타팀'을 통해 C레벨(임원급) 외부 핵심 인재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롯데이노베이트가 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현재 공석인 대표 자리도 외부에서 데려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2024.10.31 16:10장유미

'AI 수혜주' 슈퍼마이크로, 하루 만에 주가 32% 빠졌다…무슨 일이길래?

인공지능(AI) 열풍을 타고 날아올랐던 미국 서버 업체 슈퍼마이크로 컴퓨터가 회계 조작 의혹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전 직원의 고발로 시작된 이번 일은 공매도 업체가 관련 보고서를 내놓은 데 이어 회계감사를 맡았던 법인이 회사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한 뒤 사임하면서 겉 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다. 3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회계법인 언스트앤영(Ernst & Young LLP·EY)은 지난 30일(현지시간) 슈퍼마이크로의 감사직에서 사임했다. 회사 거버넌스와 투명성에 대한 우려가 높다는 판단에서다. E&Y는 "최근 알게 된 정보로 인해 경영진과 감사 위원회의 진술을 신뢰할 수 없게 됐고 경영진이 작성한 재무제표와 연관되기를 원하지 않는다"며 "관련 법률과 전문가로서의 의무에 따라 더 이상 감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기에 사임한다"고 밝혔다. 2024 회계연도 감사를 위해 지난 3월 고용된 E&Y는 이사회가 찰스 리앙 최고경영자(CEO) 등 경영진으로부터 독립적이지 않다는 점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또 지난 7월 말에는 슈퍼마이크로의 내부 재무 통제, 지배구조(거버넌스) 및 전망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했다. 이에 대해 슈퍼마이크로는 E&Y의 사임 결정에 동의하지 않는 동시에 새로운 감사를 찾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또 E&Y가 제기한 문제나 이전에 발표된 이사회 특별 위원회에서 고려 중인 문제의 해결책이 이미 종료된 회계연도의 재무결과를 다시 기재하는 결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일은 지난 4월 슈퍼마이크로에 있던 전 직원인 밥 루옹이 슈퍼마이크로와 함께 찰스 리앙 CEO를 회계 위반 혐의로 고발하며 시작됐다. 또 지난 8월에는 공매도 업체인 힌덴버그 리서치에서 슈퍼마이크로가 회계를 조작했다는 보고서를 내놓기도 했다. 힌덴버그는 보고서에서 슈퍼마이크로에 대한 3개월간 조사를 거쳐 "심각한 회계 문제와 제대로 공시되지 않은 특수관계자 거래에 대한 증거를 발견했다"며 "중국이나 러시아에 대한 반도체 수출 통제를 제대로 준수하지 않았고 고객과의 문제도 있다"고 밝혔다. 이에 슈퍼마이크로는 지난 8월 28일 규제당국에 연차보고서 제출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또 미국 법무부는 지난달 슈퍼마이크로의 회계 조작 의혹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슈퍼마이크로는 AI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는 엔비디아의 AI칩을 사용해 특수 서버를 제작하는 업체로, AI 열풍에 힘입어 그간 주가가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2018년 말 13.8달러였던 주가는 매년 상승해 1대 10의 액면 분할 전인 작년 말 주가는 284달러 수준에서 지난 3월에는 1천229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다만 회계 부정 의혹이 알려진 이후 주가는 곤두박질 치고 있다. 특히 E&Y의 사임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날 뉴욕 증시에서 슈퍼마이크로 주가는 전일 대비 32.68% 폭락해 33.07달러에 마감됐다. 다우존스 데이터에 따르면 슈퍼마이크로 주식은 지난 3월 13일에 최고가 118.81달러를 기록한 후 69% 하락했다. 그러나 월가에선 이번 일에 대해 너무 과도한 우려라고 평가했다. JP모건은 "제재 회피에 대한 혐의는 확인하기 어렵지만 AI 서버 시장에서 슈퍼마이크로의 매출 기회가 사라지진 않을 것"이라며 "보고서가 슈퍼마이크로의 중기 전망을 바꿀 만한 혐의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거의 없고, 기업 지배구조와 투명성 개선과 관련해 이미 알려진 영역을 주로 다시 살펴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시장 전문가들은 슈퍼마이크로를 둘러싼 최근의 부정적 우려를 감안해 AI 서버 분야의 경쟁 구도를 재점검 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을 내놨다. 에버코어SIS 애널리스트는 "경쟁사인 델이 시장 점유율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며 "더 나은 공급망 다양성을 원하는 고객들에게 논리적인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델의 AI 서버 매출은 올해 80억 달러를 초과하고 내년에는 1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10.31 09:41장유미

퍼브매틱 오픈랩 SDK, 앱러빈 맥스 공식 비딩 파트너로 선정

애드테크 기업 퍼브매틱은 자사 오픈랩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가 앱러빈 맥스 플랫폼의 공식 비딩 파트너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퍼블리셔 앱에 통합된 확장형 SDK를 제공하는 유일한 옴니채널 SSP(Supply-Sid Platform) 중 하나인 퍼브매틱은 올해 모바일 앱으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580억 달러(약 80조원)의 오픈 인터넷 지출을 포함해 브랜드 구매자에게 모바일 앱 환경 내에서 성과와 ROI를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통합 오픈랩 SDK는 현재 앱러빈 맥스 플랫폼을 사용하는 8만명 이상의 앱 개발자에게 브랜드 수요에 대한 빠르고 원활한 액세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이러한 다각적인 브랜드 캠페인에 대한 접근은 궁극적으로 더 많은 앱 사용으로 이어지는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유저 리텐션과 평생사용가치(lifetime value)를 높일 수 있다. 예를 들어, 앱 개발자는 브랜드 중심의 캠페인을 진행함으로써 리텐션율과 앱 가치를 향상시키는 영향력 있는 광고 경험을 만들 수 있다. 이러한 캠페인은 사용자의 장기 참여를 촉진시킬 뿐만 아니라 인앱 구매를 통해 평생사용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다. 또 모바일 앱 개발자들은 성과중심 브랜드 광고주로의 전환으로 다양한 수익원을 얻을 수 있다. 이 파트너십을 통해 개발자의 수익 창출 기회가 확대되는 것은 물론 광고주 또한 보다 투명하고 효율적인 프리미엄 인벤토리를 활용해 타겟층에게 도달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퍼브매틱의 오픈랩 SDK는 미활용 브랜드 예산을 통해 여러 프리미엄 브랜드 광고주와의 수익 창출의 기회를 확대해 경쟁력과 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원활한 통합과 고급 플랫폼 기능을 활용해 업무 절차를 간소화하는 동시에 앱 수익화 기술에 대한 통제권을 되찾을 수 있다. 아울러 지연 시간을 줄이고 관련성이 높은 광고를 게재해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오픈 소스 기술과 퍼브매틱의 프로그래매틱 전문성을 결합한 엔터프라이즈급 관리 도구 및 분석에 액세스할 수 있다. 광고주 측면에서도 오픈랩 SDK는 도움이 된다. 대규모의 광고주가 고품질 모바일 앱 인벤토리에 효율적으로 액세스할 수 있으며, 최고가 입찰자에게 임프레션을 전달함으로써 통합 경매의 투명성을 보장하고, 광고 지출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이번 파트너십뿐만 아니라 올해 3분기까지 전년 대비 매출이 두 배로 증가한 퍼브매틱의 오픈랩 SDK의 성장은 수익 창출에 대한 장벽을 최소화하면서 급변하는 환경에서 기회를 잡고 구매자와 개발자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퍼브매틱의 약속을 보여준다. 파트너사인 소파스코어 브라니미르 라스니토 광고 운영 팀장은 “오픈랩 SDK 구현으로 경매를 원활하게 통합하고 간소화할 수 있었다"며 "그 결과로 CPM(Cost Per Mille)이 개선되고 수익이 증가했으며 광고 게재율이 향상됐다. 퍼브매틱의 오픈랩 SDK 덕분에 이제 소파스코어 팀은 최고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프로그래매틱 광고 전략을 최적화하는데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헝그리 스튜디오의 모니커카 후 수익 책임자는 “퍼브매틱의 오픈랩 SDK를 통해 다양한 프리미엄 수요에 대규모로 접근할 수 있게 된 것은 물론 더욱 즐거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퍼브매틱의 전문 지원을 높이 평가하며, 앞으로도 퍼브매틱과 함께 규모 확장, 지속적인 성과 창출 등 더 큰 성장을 기대하겠다"고 언급했다.

2024.10.29 11:48안희정

비트코인, 美 대선 기대감에 상승세...7만 달러 복귀

비트코인 시세가 다시 한번 7만 달러(약 9천685만원)를 돌파하며 국내 거래소에서 1억원에 근접한 가격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비트코인 시세가 7만 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 6월 7일 이후 처음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24일 6만8천 달러 대까지 올랐다가 미국 당국이 테더 홀딩스의 자금세탁 방지 규정 위반 가능성을 조사한다는 소식으로 인해 한때 6만 5천 달러 대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그 이후 빠르게 반등하며 다시 6만9천 달러 대로 올라섰고, 이날 7만 달러 돌파를 재시도하며 가격을 끌어올렸다. 28일(현지시간)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에서는 한때 비트코인 시세가 7만124달러(약 9천701만원)를 기록하며 하루 사이에 약 3% 상승했다. 국내 거래소에서도 비슷한 상승세가 이어졌다. 비트코인 가격 상승 원인으로는 미국 대선을 앞두고 가상자산 시장에 자금 유입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점이 꼽힌다. 코인셰어즈에 따르면 지난주에만 디지털 자산으로 약 9억1천만 달러(약 1조2천591억 원)가 순유입됐다. 올해 누적 유입액은 270억 달러(약 37조3천626억 원)로 이는 지난 2021년 기록의 약 3배에 해당한다. 2021년은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에 도달했던 해로, 많은 투자자들에게 상징적 의미를 지니는 해다. 이와 같은 자금 유입은 특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 가능성이 점쳐짐에 따라 비트코인 시장도 긍정적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라고 가상자산 업계는 지적한다. 코인셰어즈와 블룸버그 통신을 비롯한 다수의 가상자산 관련 미디어는 이와 같은 자금 흐름이 향후 대선 전후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는 모습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옵션 거래자들이 이번 미국 대선 결과에 관계없이 이달 말까지 비트코인 시세가 8만 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을 낙관적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제임스 버터필 코인셰어즈 리서치 책임자는 “비트코인 자금 흐름이 미국 정치적 상황에 크게 반응하며 공화당 후보 지지율 상승과 맞물려 있다”고 평가했다.

2024.10.29 10:36김한준

하이센스 '23 해외 매출, 122억 달러 돌파 이정표

-- 하이센스 그룹, 창립 55주년 맞아 미래 성장 위한 야심 찬 새 목표 발표 칭다오, 중국 2024년 10월 23일 /PRNewswire=연합뉴스/ -- 글로벌 가전 및 소비자 가전 분야를 선도하는 브랜드인 하이센스(Hisense)가 2023 회계연도의 해외 사업 매출이 122억 달러를 돌파하는 놀라운 이정표를 달성했다. 하이센스는 그룹 창립 55주년 기념행사에서 이러한 중대한 성과와 함께 야심찬 미래 목표를 발표했다. Hisense has significantly expanded its global footprint and achieved breakthroughs in technological foundation 하이센스는 지난 5년 동안 글로벌 입지를 대폭 확장하면서 기술 기반 면에서 획기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일본의 자동차 에어컨 시스템 및 냉동 장치 제조사인 산덴 코퍼레이션 인수와 인공지능(AI) 화질 칩 개발은 하이센스가 새로운 시장에 진출해 기술 역량을 강화할 수 있게 해준 성장의 촉매제로 작용했다. 그 결과 하이센스의 해외 매출은 2019년 이후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2023년 하이센스 그룹의 매출은 287억 달러를 돌파했다. 지아 샤오첸 하이센스 그룹 회장은 창립 55주년 기념행사에서 '처음처럼 충실하게, 미래를 창조하기(Faithful as in the Beginning, Creating the Future)'라는 제목의 연설을 통해 ▲산업 클러스터를 활용한 고품질 개발 모델 구현 ▲친환경•저탄소 운영으로 전환 ▲중국 중심 모델에서 진정한 글로벌 경영 모델로의 전환을 통한 글로벌 진출 확대 ▲세계적 수준의 기업 및 글로벌 브랜드 구축 등 향후 목표를 소개했다. 지아 회장은 "우리는 기술과 제품 면에서 가진 핵심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문화 간 통합이 주는 강력한 매력을 활용하고, 브랜드 매트릭스 구축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하이센스는 세계 최고가 되기 위해 흔들림 없는 노력을 기울이며 하이엔드 시장을 목표로 자체 브랜드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혁신에 매진하는 하이센스는 연간 매출의 약 5%를 연구개발(R&D)에 투자하고 있으며, 이중 30%는 사전 연구 용도로 쓰고 있다. 하이센스는 사용자 니즈와 고객 만족을 우선시하면서 제품과 기술이 사용자에게 도움이 되고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하이센스는 36곳의 산업 단지와 생산 기지, 30곳의 R&D 센터, 64곳의 해외 사무소를 통해 유럽, 미주, 아세안, 중동, 아프리카, 중국을 아우르는 '5+1'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강력한 글로벌 입지를 다져왔다. 또한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전 세계로 생산 거점을 확대하고 있다. 예를 들어, 아프리카에서는 새로운 생산 시설을 설립하고 있으며, 아세안과 라틴 아메리카에서는 생산과 연구 역량을 현지화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적 확장을 통해 하이센스는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이센스는 '100년 기업'을 세우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기업 지배구조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글로벌 모범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이사회의 다양성을 증진하고, 더욱 견고한 지배구조를 구현함으로써 지배구조 수준을 높이고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하는 여정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하이센스 소개 하이센스는 선도적인 글로벌 가전 및 소비자 가전 브랜드로 UEFA 유로 2024™의 공식 파트너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Omdia)에 따르면 하이센스는 2023년도 및 2024년 상반기에 TV 출하량 세계 2위 및 100인치 TV 출하량 세계 1위를 각각 차지했다. 하이센스는 시장 범위를 빠르게 넓혀 160여 개 국가에 진출해 있으며, 멀티미디어 상품과 가전 및 지능형 IT 정보를 전문적으로 취급하고 있다.

2024.10.23 11:10글로벌뉴스

중국 아이폰16 초기 판매량, 전작보다 20% 늘었다

애플 아이폰16 시리즈의 중국 내 초기 판매량이 전작에 비해 20% 늘었다는 소식이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은 18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자료를 인용해 아이폰16 출시 후 중국 내 초기 3주간 판매량이 이전 아이폰15와 비교해 20% 늘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특히 고급 모델인 아이폰16 프로와 프로 맥스 판매량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약 44% 증가했다. 이는 아이폰16 출시 후 3주 동안의 수치이긴 하지만, 올해 아이폰16 출시가 작년보다 더 나은 성과를 거두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아이반 램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애널리스트는 전작인 아이폰15의 경우 생산 문제로 인해 초기 판매가 제한됐을 가능성이 있으며, 특히 화웨이 메이트60 시리즈에 강력한 도전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원활한 생산량 증가, 일관된 가격 전략, 기존 아이폰 사용자들의 초기 기기 교체 물결을 감안할 때 아이폰16 시리즈는 중국 내수 시장에서 상당한 성장을 이뤘다"며, "제품 조합(product mix)도 눈에 띄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애플 주가는 이번 주 인공지능(AI) 기반 아이폰 출시에 대한 낙관론에 힘입어 장중 한때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분석가들은 애플이 AI 기능을 제공할 중국 현지 파트너가 없기 때문에 아이폰16이 중국에서 부진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중국은 외국에서 개발된 AI 모델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애플은 바이두와 같은 현지 파트너사를 확보해야 할 수 있다. 아직까지 애플은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지만, 향후 중국 경쟁사와의 경쟁을 앞두고 있는 상태다. 비보는 최근 플래그십폰 X200 프로를 발표했고 화웨이도 오는 11월 차세대 메이트 스마트폰을 출시할 예정이며, 샤오미와 오포도 연말까지 새로운 스마트폰 라인업을 준비 중이다. 올해 중국은 부동산 위기와 함께 경기 침체를 겪고 있다. 아이반 램 애널리스트는 일부 중국 소비자들이 알리바바와 JD닷컴과 같은 소매업체이 실시하는 11월 광군제 할인까지 대량 구매를 보류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4.10.19 09:50이정현

"TSMC 고마워"…엔비디아 주가, 또 장중 사상 최고치

엔비디아 주가가 또 다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CNBC 등 외신들에 따르면 1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장중 3% 이상 상승하면서 140.89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6월 20일 기록했던 종전 최고가 140.76달러를 넘어선 것이다. 이날 엔비디아 주가는 전일 대비 약 1% 상승한 136.93달러로 마감했다. 엔비디아의 주가 상승은 세계 최대 칩 생산업체 대만 TSMC가 시장 예상을 웃도는 3분기 실적을 공개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엔비디아는 반도체를 설계만 하고 생산은 TSMC에서 맡기고 있다. TSMC는 전날 3분기 이익이 5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이날 TSMC 주가도 미국 증시에서 약 9.79% 급등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지난 14일에도 138.07달러로 마감하며 6월 18일에 기록한 종전 마감 최고가 135.58달러를 넘어섰다. 주가는 연초 이후 약 180% 상승했으며 2023년 초 이후로 9배 이상 상승한 상태다.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구글, 아마존 등을 포함한 빅테크 기업들은 고급 인공지능(AI) 작업을 위한 대규모 컴퓨터 클러스터를 구축하기 위해 엔비디아 GPU를 대량 구매하고 있다. 이 회사들은 모두 이번 달 말까지 분기별 실적을 보고할 예정이다. 또, 엔비디아는 최근 차세대 AI GPU인 블랙웰 수요가 ”미친 수준”이라며, "4분기에 이 신제품에서 수십억 달러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2024.10.18 09:32이정현

고려아연, MBK·영풍 시세조종 의혹 제기…"진정서 제출"

MBK파트너스와 영풍이 경영권 확보를 위해 고려아연 주식 장내매수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하지만 최근 공개매수에서 목표 지분율을 채우지 못한 MBK와 영풍이 안정적인 경영권 확보를 위해 장내매수를 통해 추가 지분 확보에 나설 경우 시세조종 논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고려아연은 17일 MBK파트너스의 공개매수 마지막 날 주가가 급락한 것에 대해 금융당국에 시세조종 행위 여부를 조사해달라고 진정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고려아연 측은 투자자들이 MBK 공개매수에 참여하도록 시장 환경을 조성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공개매수를 통해 사실상 최대주주에 올랐지만, 의결권 지분 과반 확보를 위해 장내매수를 통한 시세 조정에 나섰다는 논리다. MBK측이 경영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7.83% 지분을 가진 국민연금의 벽을 넘어야 하는데 과거 국민연금이 고여아연 측 안건에 찬성해온 것을 감안하면 국민연금의 견제를 받지 않을 수 있는 과반 확보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결국 부족한 지분을 장내에서 매수할 가능성이 높은데 현재 고려아연 주가가 고려아연이 제시한 공개매수 가격인 89만원보다 낮아 시도해 볼만한 상황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MBK 공개매수 마지막 날인 지난 14일 고려아연 주가는 오전부터 꾸준히 상승하면서 오후 1시 12분 이날 최고가인 82만원에 올라섰다. 하지만 두 시간 만에 이날 최저가인 77만9천원까지 폭락했다. 이날 주가는 고려아연이 자사주 공개매수 가격을 상향했는데도 불구하고 직전 거래일 종가 대비 1천원(0.1%) 감소한 79만3천원에 장을 마감했다. 하지만 MBK가 고려아연의 자사주 매입 기간에 장내매수를 시도할 경우 시세조종 혐의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 자본시장법 176조에 따르면 상장증권 등의 시세를 고정하거나 안정시킬 목적으로 증권을 매매해서는 안 된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카카오 SM엔터테인먼트 공개매수 과정에서도 비슷한 의혹이 일었다. 업계 관계자는 "당시에도 검찰은 카카오가 SM 주식을 취득하는 과정에서 경쟁사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주가를 끌어올려 시세조종에 나선 것으로 봤다"고 설명했다. 이에 고려아연은 단시간 내 주가 급락, 특히 시장가 매도량이 급증함으로써 발생한 주가 급락에 대해 이날 금융감독원에 관련 진정서를 제출하고 조사를 요구했다. 자본시장법에서 금지하는 '시세조종 행위'가 이뤄졌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본 것이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당시 최고가 82만원에서는 일부 투자자의 경우 세금과 비용 등의 문제로 장내매도가 유리할 수 있지만, 주가가 80만원 아래로 떨어지면 MBK 공개매수에 응하는 게 더 이득일 수 있는데도 시장에서 매도가 꾸준히 이뤄지면서 주가가 78만원대까지 내려앉은 점은 일반적인 상황이라고 이해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사가 접근할 수 있는 자료만으로는 이러한 단기간 주가 급락 사태의 경위를 정확히 파악할 수 없기 때문에 관련 자료를 가진 금융당국에 조사를 요청한 것”이라며 “그간 금감원이 공개매수 과정에서 '불공정거래 행위가 있었는지 확인되면 엄중 조치하겠다고 밝힌 만큼 조사결과를 기다릴 것”이라고 밝혔다. MBK파트너스 측은 이날 즉각 반박 보도자료를 냈다. MBK는 "공개매수를 통해 주주분들께서 보유한 주식을 매수하고자 하는 입장인데, 그러한 입장과 반대로 시장에서 보유주식을 매도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시세조종을 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며 "아니면 말고 식의 터무니 없는 흑색선전과 허위 주장, 근거 없는 의혹 제기 등은 그만둬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공시 전에 이사회 개최 소식을 언론에 공개하는 등 투자자들의 기대심리를 무리하게 자극한 것은 고려아연과 최윤범 회장 측이었다"며 "주주분들이 고려아연과 최윤범 회장 측에 실망했기 때문에, 저희 MBK 파트너스와 영풍의 공개매수에 참여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10.17 15:03류은주

  Prev 1 2 3 4 5 6 7 8 9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역대급 충격' 가상자산 시장, 20억 달러 규모 레버리지 청산

금속맛·성적쾌감 등 격한운동 후 7가지 생리현상과 그 이유

정책 뒤집은 유튜브...영구정지 사용자 풀어준다

트럼프 "11월부터 중국에 100% 추가관세 적용"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