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인공지능
배터리
양자컴퓨팅
컨퍼런스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해외 복돌사이트'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8191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블록체인 MMO 강자" 위메이드, '레전드 오브 이미르' 글로벌로 흥행 가속

위메이드가 블록체인 게임 시장에서 세 번째 도전에 나선다. '미르4'와 '나이트 크로우'로 글로벌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후, 신작 '레전드 오브 이미르'를 통해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10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연내 '레전드 오브 이미르' 글로벌 버전의 출시를 계획 중이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북유럽 신화의 '라그나로크'를 배경으로 한 MMORPG로, 언리얼 엔진5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지난 2월 20일 국내 출시 후 구글 플레이와 앱스토어에서 인기 1위를 기록했으며,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하반기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개발이 진행 중이다. 위메이드는 이미 블록체인 게임 분야에서 검증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21년 8월 출시한 '미르4'는 월평균활성자 620만명, 최고 동시접속자 140만명을 기록했고, 2023년 기준 누적 매출 약 1억4천만 달러(약 1천724억원)를 달성했다. 특히 게임 내 재화 '흑철'을 토큰 'DRACO(드레이코)'와 상위 코인 'HYDRA(하이드라)'로 교환하고 캐릭터를 NFT로 거래하는 시스템을 도입해 P2E(Play-to-Earn) 모델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올해 3월 글로벌 출시한 '나이트 크로우'도 출시 3일 만에 매출 1천만달러(약 130억 원)를 넘어서고 최대 동시접속자 43만명을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성과를 냈다. 멀티 토크노믹스와 캐릭터 NFT 등 진화된 블록체인 시스템을 적용해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 글로벌 버전은 'G-위믹스'를 중심으로 한 토크노믹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인터 서버 콘텐츠에서 획득한 G-위믹스를 캐릭터 성장에 활용하거나 위믹스로 교환할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 위믹스 재단은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약 750만 달러(약 102억원) 규모의 위믹스를 준비금으로 확보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위메이드는 두 작품의 글로벌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해외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블록체인 게임 시장에서 위메이드의 축적된 운영 노하우와 기술력이 어떤 성과로 이어질지가 관건이다.

2025.08.11 20:16정진성

삼양식품 5배 뛰는 동안 8% 성장 그친 오리온...왜

오리온이 올해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지만, 주가는 지지부진하다. 외형 성장 둔화와 중국 시장 부진이 발목을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리온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32% 내린 10만9천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최근 한 달 새 9.3% 하락했다. 지난해 초(11만6천900원)와 비교해도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지 못했다. 박스권에 갇힌 주가와 다르게 오리온은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오리온의 잠정 순매출은 1조5천856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다만 한국·중국·베트남·러시아 등 전 지역 법인 실적의 단순 합계여서 추후 조정될 수 있다. 해외 매출 비중은 63%에 달했다. 법인별 매출은 중국이 가장 높았다. 중국 법인은 6천330억원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한국법인이 5천737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베트남 법인 2천309억원, 러시아 법인 1천48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오리온 해외 매출을 견인하는 것은 초코파이로 대표되는 파이류와 스낵류다. 중국 시장에서는 파이류와 스낵 매출 비중이 높았고 베트남, 러시아 시장에서는 초코파이 매출이 지난 1분기 기준 80%를 넘겼다. 여기에 미국 코스트코, 파이브빌로우, 미니소 등 2천개 매장에 꼬북칩을 입점해 이를 중심으로 미국 공략에도 나서고 있다. 하지만 삼양식품이 불닭 시리즈를 내세워 K-식품 대장주에 등극한 것과 비교하면 주가가 지지부진하다는 평가다. 국내 주요 식품사 중 해외 매출이 전체 매출의 절반을 넘는 곳은 삼양식품(77%)과 오리온뿐이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초 23만4천500원을 기록한 이후 11일 종가 기준 150만2천원을 기록하며 총 540.5% 급등했다. 오리온 주가는 지난해 초 대비 8% 성장하는 데 그쳤다. 이는 최근 2년간 외형 성장이 부진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삼양식품의 지난 2022년 대비 2024년 매출은 90% 증가했지만, 같은 기간 오리온은 8% 성장했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높은 해외 비중으로 과거 K-푸드 대장 역할을 했지만, 지난 2년간 외형 성장이 부진하며 주가도 약세를 보였다”며 “중국 매출은 소비 경기 부진으로 여전히 부진했고 원재료 단가 상승 및 채널 입점 프로모션 집행이 더해지면서 영업이익률은 세 달 연속 하락세”라고 분석했다. 오리온은 해외 공략을 통해 주가 반등을 노린다는 전략이다. 국내에서는 '진천 통합센터'를 짓고 베트남 하노이 3공장과 러시아 트베리 공장을 증축해 생산능력을 30% 확대할 계획이다. 총 투자금액은 8천300억원 이상이며, 완공 시점은 하노이는 내년, 러시아·진천은 오는 2027년이다. 시장에서도 하반기 실적에 기대감을 걸고 있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중국 법인 실적이 중요한데 6월 들어 경쟁 강도가 다소 완화되고 하반기 마진도 점진적 회복세를 보여줄 것”이라며 “중국 내수 회복 여부 및 시장 경쟁 강도, 베트남의 신규 카테고리 '월병'의 시장 안착 여부가 주가 상승을 결정지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러시아 및 한국은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상대적 양호한 실적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며 “중장기 측면에서 저가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2025.08.11 17:35김민아

리멤버, 글로벌 PEF EQT 품에…'아시아 링크드인' 비전 가속

명함앱으로 시작한 채용 플랫폼 리멤버가 글로벌 사모펀드(PEF) EQT에 인수된다. 경기 침체와 투자 위축 속에서도 HR테크 기업의 가치가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리멤버는 조만간 유료 서비스인 '리멤버 커넥트' 출시를 통해 회사가 추구하는 아시아 링크드인에 한 발 더 다가갈 것으로 보인다. 또 앞으로 EQT의 자본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명함 앱에서 HR테크 선도 플랫폼으로 리멤버앤컴퍼니는 2014년 명함을 입력해주는 서비스로 출발했다. 2021년 12월, 회사는 1천600억원 규모의 시리즈D 투자를 유치하면서 본격적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나갔다. 당시 아크앤파트너스가 주도하고, 사람인이 공동 투자자로 참여하기도 했다. 2022년 4월에는 전문가 네트워크 서비스 기업인 이안손앤컴퍼니를 인수해 서비스 분야를 B2B로 확장했다. 또 같은해 7월에는 신입 채용 플랫폼인 자소설닷컴과 신입/인턴 채용 플랫폼인 슈퍼루키를 인수해 채용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갔다. 이듬해에는 임원급 헤드헌팅사 브리스캔영을 인수하고, 같은해 대형 헤드헌팅사인 유니코써치에 투자했다. 지난해에는 리멤버앤컴퍼니로 사명을 변경하고 명함앱을 넘어 비즈니스를 위한 모든 기회와 가능성을 연결하는 '비즈니스 네트워크 서비스'로 시장을 이끌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단순 명함 관리 기능에서 출발했지만, 이후 커리어 관리, 직장인 커뮤니티, 채용 솔루션, 데이터 기반 마케팅 서비스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며 HR테크 플랫폼으로 진화한 것이다. 현재 리멤버 가입자는 500만명에 달한다. 매출 또한 성장 중이다. 지난해 리멤버의 연결 기준 매출은 약 685억원으로, 전년(396억원) 대비 73% 증가하며 외형 성장을 보여줬다. 다만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42억1천468만원으로, 전년(21억436만원) 대비 약 두 배 늘었다. 글로벌 PEF EQT의 선택은 '아시아 링크드인' EQT는 2천660억 유로(약 430조원) 규모 자산을 운용하는 세계 2대 사모펀드 중 하나다. 발렌베리 가문이 세운 장기투자 철학을 바탕으로 30여 년간 다양한 산업과 지역에서 기업을 육성해왔다. 최근에는 영국, 일본, 미국, 호주 등에서 다수의 HR테크 기업에 투자하며 관련 분야 포트폴리오를 확대해왔다. EQT는 기존 최대주주 아크앤파트너스의 지분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번 거래를 성사시켰다. 투자 배경으로는 ▲방대한 인재 데이터와 AI 기술을 결합한 경쟁력 ▲대한민국 채용·B2B 마케팅 시장에서의 확고한 리더십 ▲글로벌 확장 잠재력 등이 꼽힌다. EQT파트너이자 한국 PE 대표인 연다예 대표는 “리멤버는 한국 사회의 구조적 변화와 AI에 기인한 인재관리의 혁신이 교차하는 현재, 명확한 경쟁 우위와 성장 스토리를 모두 갖춘 회사”라며 “AI기술 고도화, 제품 다각화, 해외진출 등을 통해 리멤버를 아시아 최고 수준의 HR테크 기업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미래를 이끌 HR테크 산업에 집중하는 EQT의 테마 중심 투자 전략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이며, 리멤버팀과 함께 성장과 사회적 영향력 확대를 가속화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도 덧붙였다. 리멤버, 글로벌 무대 겨냥한 '2막' 올렸다 EQT 인수가 마무리되면 리멤버는 기술 투자와 해외 진출 속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AI 기반 채용·헤드헌팅 고도화, 신제품 출시, 아시아 시장 직접 진출이 핵심 전략으로 예상된다. 특히 EQT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하면 현지 인재·기업 데이터 확보와 파트너십 체결이 용이해져 확장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당장 리멤버는 하반기 출시 예정인 리멤버 커넥트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서비스는 비즈니스 인물 검색 서비스로, 사용자가 업무와 관련해 도움받을 전문가를 검색하거나 인맥을 넓힐 기회를 제공한다. 업계에서는 리멤버 커넥트가 링크드인 프리미엄을 대체할 서비스로 보고 높은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이미 정식 출시에 앞서 비즈니스 프로필을 등록한 가입자는 18만명을 넘어섰다. 회사 관계자는 "9월 전후로 베타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며 "올해 안에 정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인수는 국내 스타트업이 글로벌 톱티어 PE의 전략 포트폴리오에 편입된 사례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HR테크 플랫폼 시장에서도 데이터뿐만 아니라 AI 등 기술 역량 확보가 경쟁의 핵심 변수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리멤버의 창업자이자 총괄대표인 최재호 대표는 "세계적인 투자사인 EQT로부터 리멤버의 경쟁력과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아 리멤버의 새로운 챕터를 함께 열게 돼 대단히 기쁘다”면서 “대한민국의 대표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함과 동시에 아시아의 링크드인을 만들겠다는 창업 당시 포부를 EQT와 함께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2025.08.11 16:50안희정

문체부, 한-베트남 문화산업 지속 성장 협력 나서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롯데호텔 서울에서 베트남 부이 타인 손 부총리와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응우옌 반 훙 장관을 만나 한국과 베트남 문화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한-베트남 문화산업 발전 협력 간담회'에서는 게임과 애니메이션 등 양국 문화산업 분야 기업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베트남 정부의 문화산업 지원정책 현황 및 향후 협력방안을 살펴보고 양국 주요 문화콘텐츠 기업들의 업계 현안과 애로사항, 이에 대한 지원방안을 논의한다. 먼저 문체부는 국장급 기조연설을 통해 ▲10조원 규모의 콘텐츠 정책금융 공급 ▲문화기술 연구개발(R&D) 강화 ▲'케이-콘텐츠'와 연관산업 동반 해외진출 지원 등 '케이-컬처' 시장 300조원, 문화 수출 50조원 비전 실현을 위한 주요 정책 방향을 발표한다. 베트남 문체부는 2030년 문화산업 국내총생산(GDP) 기여도 7% 달성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정책 사업들을 소개한다. 향후 문화산업에서 양국이 협력할 수 있는 방향도 제시할 계획이다. 이후 한국과 베트남 문화콘텐츠 기업 전문가의 현지 문화산업 동향 분석과 해외 진출 확대 방안에 대한 발표가 이어진다. 한국에서는 하이브(HYBE, 엔터테인먼트 분야) 이재상 최고경영자(CEO)와 크래프톤(Krafton, 게임 분야) 이민호 총괄, 캐리소프트(CARRIESOFT, 애니메이션 분야) 박창신 대표가 한국 문화콘텐츠의 국내외 진출 성공 사례를 소개한다. 나아가 이를 바탕으로 베트남 문화산업의 해외 진출 성공을 위한 의견과 양국 기업 간 협력 방안도 제시한다. 최휘영 장관은 “한국과 베트남은 2023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수립 이후 경제, 사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양국의 관계가 그 어느 때보다 가까운 지금, 이제는 문화 협력을 확대해 나갈 때”라며 “양국이 향후 국가 경제를 이끌어 갈 핵심 동력으로 문화산업에 주목하고 있는 만큼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서로가 문화산업 분야의 든든한 협력 동반자로 거듭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2025.08.11 16:13이도원

코빗 리서치센터, '무기한 선물: 가상자산 파생상품 시장의 중심' 보고서 발간

코빗이 11일 산하 리서치센터를 통해 가상자산 파생상품의 국내 도입 필요성을 다룬 보고서 '무기한 선물: 가상자산 파생상품 시장의 중심'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무기한 선물의 구조와 글로벌 시장 동향을 분석하고, 가상자산 파생상품 제도화 논의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무기한 선물은 전통적인 선물 계약의 만기를 없애고 펀딩비 메커니즘을 통해 현물과 선물 간 가격 차이를 조정하는 상품으로, 전 세계 가상자산 거래량의 약 70%를 차지할 만큼 비중이 크다.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무기한 선물 시장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전체 거래의 70% 이상을 차지하며 거래량과 미결제약정 모두 확대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 무기한 선물의 미결제약정 규모는 CME 비트코인 선물 등 전통 금융기관이 주도하는 상품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코빗 리서치센터는 이를 근거로 국내 파생상품 정의를 재정립하고 기초자산 범위를 확대해 가상자산을 제도권 투자 대상으로 포함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해외 거래소에 집중되는 파생상품 수요를 국내로 환류시켜 시장 유동성과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코빗 리서치센터 정지성 연구위원은 “가상자산 파생상품은 현물과 선물 간 차익거래를 통해 시장 가격의 효율성을 높이고, 투자자에게 가격 변동성 대응을 위한 리스크 헤지 수단을 제공한다”며 “무기한 선물과 같은 파생상품을 국내 법제 내에서 어떻게 수용할지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5.08.11 15:58김한준

'더빙=넷플릭스' 입지 굳힌다..."단순 번역 넘어 현지 경험 재정의"

넷플릭스가 한국어 더빙을 단순 번역을 넘어 '현지 경험'으로 다시 정의를 내리고 문화적 디테일을 더한 대사 처리를 통해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과거 자막을 따라 읽기 어려운 어린이나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단순 번역에서 시청 환경의 변화에 따라 콘텐츠 완성도와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최민디 넷플릭스 시니어디렉터는 11일 서울 상암에 위치한 픽셀로직코리아 스튜디오에서 기자와 만나 “이제 더빙은 듣는 것을 넘어서 경험하는 시대로 나아가고 있다”며 “넷플릭스는 시청 환경과 취향에 맞는 콘텐츠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막상 더빙이라고 하면 보통 어린이용 콘텐츠나 애니메이션을 떠올리곤 한다”며 “하지만 실제로 더빙 콘텐츠를 필요로 하는 시청층은 훨씬 더 다양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만 살펴봐도 글자를 읽지 못하는 어린 유아층, 귀로 듣는 콘텐츠를 선호하는 고령층, 집안일이나 출퇴근, 운동 중인 이용자 등 더빙을 활용하는 소비자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해외에서는 한인 가정에서 자녀 언어 교육용으로 한국어 더빙을 이용하는 사례도 있다. 아울러 배리어프리의 일환으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더빙과 '화면 해설'을 동시에 제공하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현재 넷플릭스의 더빙팀은 크게 두 가지 축으로 이뤄져 있다. 하나는 K-콘텐츠를 해외로 수출하는 팀이며, 다른 하나는 해외 콘텐츠를 한국어로 수입하는 팀이다. 예컨대 '오징어 게임'을 글로벌로 보내는 건 수출팀의 역할이고,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에 한국어 더빙을 더해 국내로 들여오는 것은 수입팀이 맡는다. 수입팀은 한국어 더빙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단순히 시청 편의를 개선하는 것을 넘어, 현지화 콘텐츠의 완성도를 높이고 성우 생태계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특히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장르별로 접근 방식을 달리하는 점이 눈길을 끈다. 김형석 픽셀로직코리아 PD는 “다큐멘터리는 내레이션이 중심이기 때문에 목소리 톤과 발음의 정확성, 의미 전달이 가장 중요하다”며 “예를 들어 '우리의 바다' 같은 작품에서는 감정 표현보다는 정보 전달과 몰입감 사이의 균형을 맞추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애니메이션은 과장된 표정과 동작이 많아 립싱크와 발성, 전달력이 특히 중요하고, 실사 시리즈는 과하지 않게 자연스러운 말투를 따라가는 것이 핵심”이라며 “일본 애니메이션처럼 팬층이 두터운 장르는 원작의 매력을 그대로 살리기 위해 더 많은 리서치와 신중한 작업 과정을 거친다”고 덧붙였다. 케데헌 한국어 더빙 제작에 참여한 성우들은 넷플릭스와의 협업이 단순한 더빙 작업을 넘어 연기자로서의 역량을 넓히는 기회였다고 입을 모았다. 케데헌 주인공 루미 역을 맡은 신나리 성우는 “다양한 장르와 폭넓은 시청층을 아우르는 플랫폼 특성상 여러 작품에 참여할 기회가 많다”고 말했다. 진우 역을 맡은 민승우 성우는 “넷플릭스와의 작업은 최신 트렌드와 대중문화 흐름이 빠르게 반영돼 성우로서 안주하지 않고 깨어 있게 만드는 자극이 된다”며 “시청자 취향과 문화적 디테일을 이해하는 제작 환경 덕분에 장면과 대사에서 한국적인 감정선을 섬세하게 표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넷플릭스는 더빙 업계의 지속적인 성우 양성을 위해 신예 성우와 베테랑 성우를 다양하게 기용하며, 다양한 세대가 함께 협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다. 그 예로 케데헌 녹음 당시 대부분의 배역을 프리 성우가 된 지 얼마 안 된 신인 성우들이 맡았다. 또한 '월레스와 그로밋'이라는 작품에서는 베테랑인 유해무, 탁원제 성우를 캐스팅했다. 이를 통해 세대 간 조화가 작품에 신선함을 더하고, 향수를 자극하는 효과도 있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넷플릭스는 OTT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더빙=넷플릭스'라는 입지를 굳힌다는 방침이다. 최 디렉터는 “몇 년째 한국어 더빙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며 “한국 콘텐츠를 해외로, 해외 콘텐츠를 한국어로 들여오는 작업 모두 장르와 국가를 다양화해 시청자 선택지를 넓히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시청자들의 취향이 워낙 다양하기 때문에 장르별로 한국어를 붙여보자는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며 “많이 시청하고 관심을 가져준다면 더빙 작업도 계속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8.11 15:20진성우

이스트소프트, AI·게임 쌍끌이로 8분기 만에 흑자전환

이스트소프트(대표 정상원)가 2025년 2분기 매출 312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분기 최대 실적과 함께 8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SW) 사업의 꾸준한 성장과 게임 사업의 해외 퍼블리싱 성과가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이스트소프트는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한 312억 원을 기록, 역대 분기 최대치를 달성하며 8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11일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번 실적 개선에는 AI 소프트웨어 사업의 지속 성장과 함께, '카발 모바일'을 중심으로 한 게임 사업의 해외 퍼블리싱 성과, 자산운용업의 실적 회복이 주요하게 작용했다. AI 소프트웨어 사업 부문에서는 ▲글로벌 AI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페르소닷에이아이(PERSO.ai)' 월간 반복 매출 증가 ▲AI 인재 양성 교육 사업 확대 ▲유틸리티 프로그램 '알툴즈' 광고 매출 증가 등이 성장을 이끌었다. 이스트소프트는 2분기 실적 개선 흐름이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페르소닷AI(PERSO.ai)의 월간 반복 매출과 구매 전환율이 모두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대규모 AI 인재 양성 교육 사업의 성과가 하반기에 반영될 예정이다. 또한 LG AI연구원 컨소시엄의 5개 정예 팀 중 하나로 합류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서도 다양한 기회를 모색 중이다. 이스트소프트는 K-엑사원 고도화와 AX 생태계 구축 등 역할을 맡았으며, 지난 7일에는 에이전틱 AI 서비스 '앨런(Alan)'에 엑사원 4.0을 탑재했다. 회사 측은 앞으로 정부와 민간 수요를 기반으로 한 대국민 AI 사업이 본격화되면 실적 개선 효과가 더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스트소프트 관계자는 "미래 먹거리인 AI 사업이 전략적 국가 과제로 자리 잡은 지금, 자사의 글로벌 AI SaaS 사업이 꾸준히 성장한다면 기존 포털, 커머스 등 사업과 시너지를 이루며 지속적으로 좋은 실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25.08.11 14:41남혁우

[AI는 지금] AI 기본법 시행령 공개 예정…업계 "깜깜이 법 우려" vs 정부 "이달 중 결론"

'인공지능(AI) 기본법'의 향방을 결정할 시행령이 수개월간의 지연 끝에 이달 마침내 베일을 벗는다. 지난해 말 세계에서 두 번째로 국회 문턱을 넘어선 법안의 구체적인 작동 방식을 규정할 핵심 세부 규칙이 드디어 공개되는 것이다. 법 시행이 5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만큼 산업계와 학계는 정부가 내놓을 시행령의 내용 하나하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시행령은 '혁신 촉진'과 '사회적 신뢰'라는 두 가치 사이의 균형점을 찾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그간 법안의 여러 조항이 모호하고 포괄적으로 규정돼 있어 세부 내용을 담는 시행령이 법의 실효성을 좌우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시행령 초안은 이달 발표될 예정이다. 시행령이 최소 이달까지는 발표되는지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그간 내외부 조율에 시간이 오래 걸렸다"며 "이달 중에는 시행령이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4년의 논의, 지연된 시행령…이달 운명 결판난다 AI 기본법은 오랜 기간의 사회적 합의 과정을 거쳐 탄생했다. 지난 2020년 국회에 최초 발의된 뒤 4년간 18차례에 걸친 공청회와 토론회를 통해 꾸준히 수정안이 보완됐다. 수많은 논의 끝에 법안은 계엄령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2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고 지난 1월 최종 공포됐다. 법은 1년의 준비 기간을 거쳐 내년 1월부터 전면 시행될 예정이다. 법안 통과 이후의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법의 구체적인 집행 기준과 절차를 담을 '시행령'과 '가이드라인'의 발표가 계속해서 지연됐기 때문이다. AI 기술, 산업 진흥, 규제라는 복잡한 요소들을 하나의 법체계에 담는 과정에서 각계의 의견을 조율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제 정부는 이번 달을 데드라인으로 잡고 모든 절차를 매듭지을 계획이다.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이달 안에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위원회 개편안 발표 ▲AI 기본법 시행령 초안 공개 ▲산업계 및 전문가 의견 수렴 ▲새로 구성된 인공지능위원회 2기 첫 회의를 통한 시행령 최종 검토 및 확정까지 모두 마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달 말부터 국회가 내년도 예산안 심의에 돌입하는 정치 일정을 고려한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정부로서는 규제 조항 시행을 3년간 유예하자는 내용의 별도 법안이 더 큰 폭의 법 개정 논의로 번지기 전에 시행령을 통해 신속히 법적 안정성을 확보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정부 사정에 능통한 업계 관계자는 "이달 말 내년 예산안에 확정돼야 해서 법안을 개정할 시간은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안갯속 '책임 규정'에 업계 혼란…정부 "시작점일 뿐, 유연하게 보완" 시행령 발표 지연의 배경에는 법안 자체에 내재된 여러 핵심 쟁점들이 자리하고 있다. 최근 열린 유관 토론회에서 전문가들은 AI 기술의 복잡한 공급망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사업자 책임' 규정과 모호한 핵심 개념들을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았다. 가장 큰 문제는 해외 빅테크의 AI 모델을 기반으로 국내 기업이 서비스를 개발하는 경우 사실상 모든 법적 책임을 국내 기업이 떠안게 되는 구조다. 법안이 사업자를 '개발자'와 '이용자'로만 단순하게 구분해 모델의 핵심 정보를 가진 해외 기업에는 책임을 묻기 어렵고 국내 서비스 운영사만 규제 준수에 대한 과도한 부담을 지게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혼란은 법안 곳곳에 담긴 핵심 용어의 불명확성 때문에 증폭된다. 대표적으로 규제의 핵심 기준이 되는 '고영향 AI'의 범위부터 모호하다. 법안은 '국민의 생명·안전과 기본권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는 경우를 고영향으로 정의하는데 이것이 성능이 뛰어나 발생하는 '긍정적 영향'까지 포함하는 것인지에 대한 해석이 불분명하다. 더불어 채용, 대출 심사 등이 '고영향'의 예시로 제시됐지만 그 외 어떤 영역까지 '고영향'으로 판단될지 예측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이에 기업들은 자사의 서비스가 언제든 규제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불안감을 안고 있다. '이용자'에 대한 정의 역시 현장의 복잡성을 반영하지 못해 혼란을 야기한다. 일례로 AI 의료 진단 시스템의 경우 소프트웨어를 만든 개발사, 이를 탑재한 의료기기 제조사, 기기를 사용하는 의사, 최종적으로 진단을 받는 환자 중 과연 누구를 법이 말하는 '이용자'로 보아야 하는지 명확하지 않다. 나아가 기타 법률과의 충돌 가능성 역시 업계의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관계자는 '고영향 AI'가 대부분 개인정보를 기반으로 운영될 가능성이 커 사업자들이 AI 기본법과 인정보보호법상의 의무를 이중으로 부담하게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기업 입장에서 규제 준수 부담이 가중되는 결과로 이어진다. 법안이 사업자에게 부여한 '책무' 규정의 모호함도 큰 문제로 꼽힌다. 통상 법률에서 '책무'는 강제성이 약한 선언적 규정으로 쓰이지만 이 법은 이례적으로 '책무' 위반에 대해 사실조사와 시정조치까지 가능하도록 했다. 이는 법적 구속력의 정도를 예측하기 어렵게 만들어 기업들로서는 어디까지 책임을 져야 하는지 가늠하기 힘든 상황에 놓이게 된다. 이러한 법적 불확실성은 산업 현장의 불안감으로 직결되고 있다. 박선민 구글 대외정책협력 상무는 "사업자라고 해서 규제를 싫어하는 게 아니다"며 "규제가 명확하고 시스템이 잘 잡히면 우리가 어떻게 사업할지 명확해 보여 외국계 기업들은 이를 굉장히 좋아한다"고 강조했다. 규제의 유무보다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모르는 '깜깜이' 상태가 가장 큰 문제라는 의미다. 박 상무는 정부가 대안으로 제시한 '계도기간' 역시 반쪽짜리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달에 시행령을 받아도 준비할 시간은 4개월뿐"이라며 "사업자들 입장에서는 시간이 없는 게 가장 큰 걱정"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계도기간은 과태료 처분만 유예될 뿐 조사나 자료수집 등 법률비용을 유발하는 절차는 진행될 수 있어 사업자에게는 큰 부담"이라고 설명했다. 주무 부처인 과기정통부도 이러한 우려를 인지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김경만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법안이 가진 불완전성은 의도된 것이며 이는 끝이 아닌 개선을 위한 '시작점'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김 국장은 "지난해 법을 통과시킬 때도 이 법이 완전한 법이 아니고 논의의 출발점이라는 취지에서 출발했다"며 "여러 기술과 정책이 혼재된 상황에서 처음 만들어지는 법이 완전해질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결국 정부의 '유연한 접근'과 산업계의 '명확성 요구'가 정면으로 부딪히는 모양새다. 정부는 신속히 변화하는 기술 특성을 고려해 우선 법의 틀을 만들고 시장과 함께 보완해나가겠다는 입장이지만 기업들은 최소한의 법적 안정성 없이는 사업 리스크를 감당할 수 없다고 항변한다. 이달 공개될 시행령이 이 간극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메울 수 있을지가 향후 대한민국 AI 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윤혜선 한양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결국 우리는 이 법을 보며 항상 근본적인 질문을 되짚어봐야 한다"며 "우리 법이 명확해서 우리 기업들이 이 법을 믿고 사업을 할 수 있겠을지,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지, 그리고 정말 이 수단이 우리가 의도한 법적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지를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8.11 11:23조이환

KIT, 미국 보스턴 소재 심바이오와 업무 협약

국가독성과학연구소(KIT)는 미국 보스턴 소재 엑셀러레이팅 기관인 심바이오(대표 유광룡)와 초격차 기업 글로벌 투자유치 등 사업화 성과 견인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양 기관은 국내 바이오기업 해외 진출과 기술이전 및 투자유치 등에서 포괄적으로 협업할 계획이다.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는 바이오헬스, 시스템반도체, 친환경·에너지, 10대 초격차 분야 기술기반 창업기업을 선정, 글로벌 수준의 성장을 지원하는 중소벤처기업부 유망창업기업 지원사업이다. KIT는 해당 사업의 바이오헬스 분야 주관기관을2022년부터 맡아오고 있다. 심바이오는 2024년 BMS 등 글로벌 제약사 출신 신약개발 전문가들이 모여 설립한 엑셀러레이팅 기관이다. 심바이오 유광룡 대표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산업계 내에서 연구개발과 사업화 부분 모두에서 장기간에 걸친 경험과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초격차 기업을 비롯한 국내 바이오기업들의 글로벌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직접적으로 실현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KIT 허정두 소장은 “미국 등 글로벌시장 진출의 거점역할을 담당할 심바이오와의 협업을 통해 K-바이오기업이 보다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심바이오는 이달 말 서울에서 개최되는 'CPHI KOREA 2025' 글로벌IR데이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2025.08.11 11:22박희범

마이리얼트립, 해외 여행자 위한 실시간 가이드 매칭 서비스 시작

마이리얼트립(대표 이동건)이 자유여행자와 현지 거주 한국인을 연결하는 온디맨드 지원 서비스 '현지 도우미'의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현지 도우미는 낯선 지역에서 도움이 필요한 여행자와 주변에 거주하는 한국인을 연결해주는 실시간 매칭 서비스다. 사전 예약 없이 요청 30분 이내에 도우미를 만날 수 있어, 통역이나 지역 안내뿐 아니라 긴급 상황 등 다양한 상황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서비스는 일본의 도쿄 신주쿠구와 시부야구 지역에서 통역 및 가이드 기능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서비스는 본인 인증을 완료한 회원에 한해 해당 지역에 여행 예약 내역이 있거나 현지에서 접속한 사용자만 이용이 가능하며 한 건당 최소 1시간부터 최대 4인까지 함께 사용할 수 있다. 마이리얼트립은 이번 서비스에 앞서 현지 거주 한국인을 대상으로 서류와 면접 심사를 통해 거주 기간·직업·언어 소통 능력·유사 가이드 경험 등을 기준으로 선발 했다. 여행자가 지인과 같이 여행하는 느낌이 들 수 있도록 현지의 다양한 정보를 알려주고 소통하는 것을 즐기는 사람들로 도우미를 구성했다. 마이리얼트립은 연내 구매·배달 심부름, 병원·관공서 동행, 맛집 줄서기, 짐 보관 등 기능을 추가하고, 향후 북유럽·남미·인도·이집트 등 여행 트렌드 지역을 포함한 글로벌 주요 도시로 서비스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동건 마이리얼트립 대표는 "낯선 여행지에서 도움이 필요한 한국인 여행자들이 현지에서 현지 한국인 도우미를 통해 실질적인 지원과 심리적인 안정감을 경험 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며 "베타 서비스 기간 동안 사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기능과 지역을 점차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11 11:02백봉삼

픽셀트라이브 "가디스오더, 각 잡고 준비한 액션 손맛 보여줄 것"

"수동액션 RPG라는 장르를 파고들다 보니 고민이 많았다. 이번에는 확실히 각을 잡고 준비해서 PC에서 경험하던 액션을 모바일에서도 깊이 있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픽셀트라이브가 4년간의 개발 연기를 거쳐 오는 9월 선보이는 신작 '가디스오더'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가디스오더'는 카카오게임즈가 퍼블리싱하고 픽셀트라이브가 개발한 모바일 액션 RPG로 패링(쳐내기)과 회피 등 모바일 환경에서의 액션 손맛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 7일 카카오게임즈와 픽셀트라이브는 '가디스오더' 개발진과의 현장 인터뷰를 통해 게임의 핵심 시스템과 타겟 전략, 그리고 4년간의 개발 과정에서 겪은 고민들을 상세히 공개했다. 이날 인터뷰에는 픽셀트라이브의 배정현 대표를 비롯해 최진성 총괄 PD, 정태룡 콘텐츠 디렉터, 이정환 시스템 디렉터가 참석했다. 배정현 대표는 출시가 4년 늦어진 배경에 대해 "수동액션 RPG라는 장르를 파고들다 보니 고민이 많았다"며 "해외 쪽으로 세 번의 FGT를 진행할 정도로 많은 테스트를 거쳤고, 이대로 나가기에는 부족하다고 판단해 콘텐츠 확보와 폴리싱에 시간을 투자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장 환경의 변화도 개발 과정에 영향이 있었다고 답했다. 배 대표는 "10년 전과 달리 서브컬처가 이제 메인급으로 올라왔고, 경쟁사도 많아졌으며 유저의 기대도 굉장히 올라갔다"며 "이번에는 그때보다 확실히 각을 잡고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가디스오더의 가장 큰 특징은 모바일 기기에서 구현하는 수동 조작 액션 시스템이다. 최진성 총괄 PD는 "픽셀 기반의 가벼운 게임이지만 이용자들이 PC에서 경험하던 액션 RPG를 모바일에서도 단순하면서 깊이 있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전투에서는 '링크 시스템'이 핵심 차별점으로 제시됐다. 이정환 시스템 디렉터는 "명조, 젠레스 존 제로 등 3개 캐릭터를 교대하며 전투하는 게임들이 최근 많이 나왔지만, 저희는 서로 간의 조합과 시너지를 더 깊이 파고들었다"며 "교대를 하더라도 전투를 계속 진행하면서 추가적인 시너지를 누릴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 수동 조작을 지향하면서 이용자 부담을 줄이는 방향의 콘텐츠 설계도 눈에 띈다. 이 시스템 디렉터는 "일일 숙제는 3~5분 정도면 끝나도록 부담을 대폭 줄였다"며 "주간 콘텐츠는 이용자들이 원하는 시간에 몰아서 할 수 있도록 구성했고, 반복 콘텐츠는 소탕 시스템이나 반자동 기능을 통해 편의성을 높였다"고 소개했다. 장기 서비스 계획도 구체적으로 제시됐다. 최 PD는 "글로벌 런칭 기준으로 6챕터까지 출시하고, 7~9챕터는 이미 동시 제작 중"이라며 "최대한 빠른 업데이트를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태룡 콘텐츠 디렉터는 "플레이어블 캐릭터만 이미 20종 이상 준비돼 있고, 매월 매력적인 캐릭터를 업데이트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멀티플레이 요소에 대해서도 장기적인 계획을 공개했다. 이 디렉터는 "런칭 시점에서는 솔로 플레이 위주지만, 장기적으로는 협동하는 재미나 이런 부분들을 추구할 수 있는 콘텐츠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수익 구조는 무과금 유저에게도 배려하는 방향으로 설계됐다. 이 디렉터는 "무과금과 과금 이용자의 차이가 아예 없을 수는 없지만, 무과금 이용자도 시간을 들여 꾸준히 플레이하면 캐릭터 해방이나 전용 성물 획득 등을 통해 어느 정도까지는 따라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장기 서비스에서 우려되는 파워 인플레이션 문제에 대해서도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이 디렉터는 "최대한 밸런스적으로 빨리 튀지 않게 억누르는 방향으로 하되, 그럼에도 강해지는 캐릭터가 나오면 오래된 캐릭터에 추가 성장 요소를 제공하거나 메커니즘을 재설계해 비슷한 성능과 기대감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6월 카카오게임즈는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일부 국가에 게임의 소프트런칭을 실시했다. 이를 통한 이용자 반응도 긍정적이라는 설명이다. 최 PD는 "2개월 동안 진행한 소프트런칭에서 횡스크롤 액션임에도 전투가 뛰어나다는 평가와 스토리에 대한 좋은 반응을 받았다"며 "다만 초반 템포가 루즈하다는 피드백이 있어 글로벌 런칭 직전까지 대대적으로 개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PC 지원에 대한 계획도 공개했다. 최 PD는 "테스트 과정에서 키보드와 게임패드로 플레이해보니 모바일보다 훨씬 재미있었다"며 "PC 클라이언트 지원을 최대한 빠르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배 대표는 "그때나 지금이나 오랫동안 즐길 수 있는 게임다운 게임을 만든다는 철학은 변하지 않았다"며 "저희의 진심을 유저분들이 알아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2025.08.11 10:54정진성

GS샵, 패션 PB '르네크루' 재단장...22일 출시

GS샵이 자체 기획 패션 브랜드 '르네크루(Lenécru)'를 10년 만에 리브랜딩해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르네크루는 2015년 GS샵이 자체 기획해 선보인 여성복 브랜드다. 올해 FW부터는 '프리미엄 페미닌'을 콘셉트로 GS샵 핵심 고객인 '4554 영거 앤 와이저' 여성 니즈에 맞춰 소재와 디자인, 아이템 등을 원점에서 재정비해 선보인다. 이번 리브랜딩 중심에는 국내 최정상급 스타일리스트 한혜연이 있다. 한혜연은 '르네크루' 브랜드 디렉터로서 스페인어 '레네(Lene)'와 프랑스어 '에크루(écru)'의 의미를 살려 '섬세하고 따뜻한 여성성'을 브랜드 아이덴티티로 설정했다. 또한 상품 원단부터 디자인, 스타일링과 모델 구성까지 전 과정을 총괄하며 글로벌 패션계의 흐름으로 자리잡은 '콰이어트 럭셔리' 트렌드를 완성도 높게 구현해냈다. GS샵이 해외 라이선스나 디자이너 브랜드보다 자체 기획한 브랜드 강화로 방향을 잡은 배경에는 '가치소비' 트렌드가 있다. 최근 소비자들의 패션 선택 기준이 '과시'에서 '가치'로 변화하면서 단순히 브랜드 인지도를 보고 상품을 고르기보다는 본인만의 미적 기준에 맞는 스타일링을 우선한다고 분석한 것이다. GS샵 자체 기획 브랜드 '코어 어센틱'이 큰 성공을 거두고 있는 것이 이 같은 가치소비 트렌드를 증명한다. 지난해 미니멀리즘을 표방하며 출시한 '코어 어센틱'은 실제 나이보다 10~20살은 어려 보이고 싶은 니즈를 디자인에 반영하면서 올해 상반기에만 470억 원에 달하는 주문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134억 원 대비 약 250%나 성장한 수치다. '코어 어센틱'은 현재 매출 기준 GS샵 1등 패션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르네크루 FW 첫 상품은 22일 밤 10시 45분 방송과 26일 밤 9시 45분 방송에서 공개된다. 22일 방송에서는 ▲플리츠 와이드 팬츠(Pleats Wide Pants) ▲이탈리아 시어 풀오버(Italian Sheer Pullover) ▲뷔스티에(Bustier) 등 프리미엄 페미닌 무드를 담은 아이템을 소개한다. 플리츠 와이드 팬츠는 깊은 주름 디테일과 유려한 드레이프 실루엣(draped silhouette)으로 우아함을 강조했으며, 이탈리아산 원사를 사용한 시어 풀오버와 뷔스티에는 부드러운 텍스처와 은은한 광택이 특징으로, 레이어드 스타일링 시 고급스러운 여성미를 극대화한다. 26일 방송에서는 ▲울 100% 재킷과 팬츠 셋업, 코튼 셔츠 등 르네크루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가장 잘 보여주는 핵심 아이템을 공개한다. 재킷은 탈부착 가능한 프릴 디테일(Frill Detail)과 크롭 기장으로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며, 팬츠는 클래식한 와이드 스트레이트 핏으로 편안하면서도 세련된 실루엣을 제공한다. 함께 선보이는 셔츠는 고밀도 코튼 소재에 섬세한 핀턱을 더해 완성도를 높였으며, 일상에서 활용도 높은 시그니처 블라우스로 제안된다. 한혜연 디렉터는 22일과 26일 방송에 직접 출연해 브랜드부터 개별 아이템 디자인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스타일링 노하우까지 모두 공개할 예정이다. 최보라 GS샵 패션1팀 MD는 “고객에게 새로운 감동을 줄 수 있는 브랜드를 만들겠다는 일념 하나로 모든 노력과 에너지를 쏟았다”라며 “르네크루는 단순히 한 벌의 옷이 아니라, 고객이 지닌 본연의 아름다움과 취향을 세련되게 표현할 수 있는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08.11 10:39안희정

알리익스프레스, 여름용품 안전성 집중 점검 실시

알리익스프레스가 한국수입협회(KOIMA)와 협력해 여름철 인기 품목 249종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시행했다고 11일 밝혔다. 검사 결과 전체의 80.7%에 해당하는 201개 품목이 국내 안전 기준을 충족했으며, 기준에 미달한 48개 품목(19.3%)은 즉시 판매를 중단하고 플랫폼 내 재등록을 차단했다. 이번 검사는 지난해 9월 알리익스프레스와 한국수입협회 간 체결된 업무협약(MOU)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국내 주요 시험검사기관 5곳(KTR, KCL, KOTITI, FITI, KATRI)과의 협업을 통해 6월과 7월 두 달간 여름철 수요가 높은 상품을 중심으로 안전성 검사가 진행됐다. 검사 대상에는 어린이 물놀이용품, 여름철 휴가용품 등 계절적 수요가 높은 품목이 다수 포함됐다. 알리익스프레스 관계자는 “해외직구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소비자 안전에 대한 플랫폼의 책임 또한 중요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 소비자들이 더욱 신뢰할 수 있는 쇼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계절별 사전 검사와 판매 모니터링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8.11 10:38김민아

"WLA 등재로 K-제약바이오, 해외 진출 시 실사 부담 덜듯”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세계보건기구(WHO)의 우수 규제기관 목록(WLA)에 8개 분야 등재에 환영의 입장을 밝히고, 우리 제약바이오 산업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했다. 식약처는 WLA 8개 분야 ▲약물감시 ▲제조수입업허가 ▲규제실사 ▲시험검사 ▲임상시험 ▲국가출하승인 ▲품목허가 ▲시장감시 등에 모두 등재됐다. 제약바이오협회는 “WLA 모든 기능 등재는 우리 정부의 의약품·백신 분야 규제시스템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한 성과”라며 “우리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해외 진출 과정에서 실사 부담이 크게 완화됨에 따라 글로벌 진출을 가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식약처는 영국 MHRA, 일본 MHLW/PMDA, 캐나다 Health Canada 등과 동등한 평가 역량을 갖추고 있음을 인정받았다”라며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협회는 “대한민국은 제약바이오 선진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점에 서 있다”라며 “기술수출 누적액은 올해 상반기에만 12조 원을 돌파했고, 신약 파이프라인 수는 전 세계 3위이며, 여러 국산 신약이 블록버스터 등극을 목전에 두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성과를 발판으로 민·관이 함께 노력한다면 글로벌 제약바이오 강국 도약은 머지않아 현실이 될 것”이라며 “제약바이오산업계는 고품질의 의약품을 개발하고 생산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2025.08.11 10:36김양균

속도 조절 들어간 CATL, 리튬 광산 생산 중단

세계 최대 배터리 업체 CATL이 리튬 광산 생산을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튬은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 중 하나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CATL은 장시성에 운영 중인 광산에서 생산을 최소 3개월 간 중단했다. CATL은 지난 9일 채굴 관련 허가가 만료됐으나 연장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리튬 산업은 현물·선물·주식 시장에서 극심한 변동성에 시달리고 있다. 장시성 광산은 채굴 허가 갱신 여부가 불확실해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주 일부 트레이더들은 세계 리튬 채굴 생산량 약 3%를 차지하는 해당 광산의 생산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드론을 띄우기도 했다. 또 다른 소식통에 따르면 광산과 연계된 이춘 지역 제련소에도 운영 중단이 통보됐다. 이춘은 '아시아의 리튬 수도'로 불릴 만큼 리튬 자원이 풍부한 지역이다. CATL은 지난해 9월에도 공급 과잉으로 리튬 가격이 하락하자 광산 채굴을 중단했다가, 올해 초 재개한 바 있다. CATL의 허가 문제와 생산 중단은 중국 정부가 산업 전반 과잉 생산 능력을 단속하고 광산 운영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는 가운데 나와 주목을 받는다. 2년 넘게 공급 과잉에 시달려온 업계에서는 공급망 핵심 고리인 생산 중단이 오히려 호재라는 분석도 있다. CATL은 지난해 배터리 광물 자원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29% 급감했다. 이는 리튬 가격 급락 등으로 인해 CATL이 원가 절감과 공급망 안정화를 목적으로 진행했던 광산 투자(해외 투자 포함)가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시사한다. 배터리 업계는 원가 절감을 위해 광산 지분 확보 등 광물 투자에 나서고 있다. 가장 활발했던 탄산 리튬 선물 계약은 지난 7월 광저우 선물거래소에서 톤당 8만 위안(약 1천546만원)을 돌파했으며, 거래소는 이후 투기 거래를 억제하기 위한 조치를 취했다. 리튬 탄산 가격은 지난주 약 9% 급등해 금요일에는 7만5천 위안(약 1천449만원)에 거래됐다. 중국 업체 리튬 생산 속도 조절은 단기적 관점에서 리튬가격 상승을 촉발할 가능성이 있다. 리튬 가격은 수요와 공급의 균형에 의해 결정되는데, 공급이 줄면 가격이 올라가기 때문이다. 니켈과 리튬 같은 광물을 배터리 소재로 사용하는 업계는 이러한 원자재 가격 변동에 따라 실적이 영향을 받는다. 김철중 미래에셋 연구원은 "주요 광물 가격 상승은 다음 분기 양극재 등 주요 소재 가격, 그 다음 분기 배터리 셀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수요가 좋은 영역에서) 싸게 제품을 구매하고자 하는 전방 고객사들의 주문량 회복이 동시에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2025.08.11 10:13류은주

알리익스프레스, 국내 소비자 보호 위해 여름용품 안전성 집중 점검

– 한국수입협회와 협력해 여름철 인기 품목 249종 검사…201개 품목 국내 안전 기준 통과, 미달 제품은 즉시 판매 차단 – 계절별 수요 높은 품종 중심의 선제적 안전성 검사 체계 지속 확대 예정 서울, 한국 2025년 8월 11일 /PRNewswire/ -- 알리익스프레스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소비자들이 더욱 안심하고 쇼핑할 수 있도록 한국수입협회(KOIMA)와 협력해 여름철 인기 품목 249종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시행했다. 검사 결과, 전체의 80.7%에 해당하는 201개 품목이 국내 안전 기준을 충족했으며, 기준에 미달한 48개 품목(19.3%)은 즉시 판매를 중단하고 플랫폼 내 재등록을 차단하는 등 신속한 조치가 이뤄졌다. 이번 검사는 지난해 9월 알리익스프레스와 한국수입협회 간 체결된 업무협약(MOU)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국내 주요 시험검사기관 5곳(KTR, KCL, KOTITI, FITI, KATRI)과의 협업을 통해 6월과 7월 두 달간 여름철 수요가 높은 상품을 중심으로 안전성 검사가 진행됐다. 검사 대상에는 어린이 물놀이용품, 여름철 휴가용품 등 계절적 수요가 높은 품목이 다수 포함됐다. 알리익스프레스는 검사 결과 국내 KC 안전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제품에 대해서는 즉각적인 판매 중단과 재유통 차단 조치를 시행했으며, 플랫폼 내 상품 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 알리익스프레스 관계자는 "해외직구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소비자 안전에 대한 플랫폼의 책임 또한 중요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 소비자들이 더욱 신뢰할 수 있는 쇼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계절별 사전 검사와 판매 모니터링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이번 여름용품 안전성 검사에 이어, 9월 캠핑 및 제수용품과 같이 계절 수요가 높은 품목을 중심으로 정기적인 안전성 검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플랫폼 차원의 자발적인 상품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소비자 보호를 위한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의 역할을 적극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www.AliExpress.com)는 2010년 창립되었으며 전 세계 200개 이상의 국가 및 지역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향상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어를 포함해 총 16개 언어로 서비스되고 있으며, 알리익스프레스는 알리바바 인터내셔널 디지털 커머스 그룹에 속해 있다.

2025.08.11 10:10글로벌뉴스

LG전자, 에티오피아에서 '청년 자립' 꿈 키운다

LG전자는 아프리카 유일 한국전쟁 지상군 참전국인 에티오피아에서 무상 직업교육을 통한 청년 자립 지원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 위치한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는 현지시간 9일 졸업생 70명과 정필원 LG전자 중아지역대표 전무, 정강 주에티오피아 한국대사, 트샬레 베레차(Teshale Berecha) 에티오피아 노동기술부 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9회 졸업식을 개최했다.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의 누적 졸업생 수는 611명으로 늘었다.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 졸업생의 취‧창업률은 100%다. 졸업생 모두가 IT 기업에 취업하거나 습득한 기술을 활용해 창업하는 등 사회에 진출해 있다. 졸업생 가운데는 두바이, 케냐, 남아공 등에 위치한 LG전자 해외법인 및 현지 기업체에서 근무 중인 직원들도 있다.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는 아프리카 유일 한국전쟁 참전국에 대한 보은 차원에서 LG가 KOICA(한국국제협력단), 에티오피아 정부 등과 협력해 지난 2014년 설립한 기술 교육기관이다. 매년 필기시험, 면접 등을 실시해 입학생을 선발하며, 전기전자, IT 분야 무상 교육을 제공한다. 학생들이 학업에 보다 집중할 수 있도록 점심 식사 및 통학버스도 지원한다. 체계적인 교육 과정을 통해 현지 청년들이 기술 역량을 갖추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점을 인정 받아 지난 2020년에는 에티오피아 정부로부터 직업훈련학교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올해 졸업생이자 한국전쟁 참전용사 옐마 테게냐(Yelma Tegegn)씨의 손녀인 마흘렛 그르마이(Mahlet Girmay)는 “IT 분야의 다양한 기술과 지식을 깊게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준 LG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기술 공부를 이어가며 IT 업계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아갈 것”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LG전자는 지난 2021년부터 캄보디아에서도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프놈펜, 바탐방 등 캄보디아 3개 지역에 위치한 직업훈련학교 3곳에서 전자·전기·ICT 관련 전문 교육 과정을 운영한다. LG전자는 캄보디아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 학생들이 역량 개발에 집중하도록 △교실 리모델링 및 교육 기자재 제공 △우수 및 취약계층 학생 장학금 지급 △강사 역량 강화 교육 등 전방위적인 지원도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2017년부터 해외 현지 주민들의 아이디어로 해당 지역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며 자립 역량을 높이는 현지 밀착형 사회공헌 'LG 엠버서더 챌린지'를 진행하고 있다. 사회 제반 시설 부족이나 열악한 교육 환경 등 각 지역 주민들이 겪는 어려움과 개선 방안을 제안하면 LG전자가 현지 주민들과 함께 문제 해결 프로젝트를 수행해 지속가능한 자립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방식이다. 현재까지 남아프리카공화국, 케냐, 페루, 필리핀, 방글라데시 등 9개국에서 총 94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현지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윤대식 LG전자 대외협력담당(전무)은 “글로벌 기업 시민으로서 세계 각지에서 생활하는 고객들의 삶에 깊이 공감하고, 특히 세계 곳곳의 청년들이 각자의 꿈을 키우며 건강하게 자립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11 10:00전화평

파이펀게임즈-엠게임, '열혈강호: 귀환' 국내 양대 마켓 인기 1위 기록

파이펀게임즈와 엠게임이 공동 서비스하고, 중국 킹넷이 개발한 모바일 MMORPG '열혈강호: 귀환이 출시 이틀 만에 국내 양대 마켓 인기 1위에 올랐다고 11일 밝혔다. '열혈강호: 귀환'은 지난 7일 출시 이후 5시간 만에 애플 앱스토어 인기 게임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이틀 만에 구글 플레이까지 정상에 오르며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국내 출시 이전, 이미 해외 시장에서의 성과도 입증된 바 있다. '열혈강호: 귀환'은 태국에서 누적 이용자 수 300만 명을 기록하고 앱스토어 전체 매출 1위에 올랐으며, 대만·홍콩·마카오 지역에서도 100만 명 이상의 이용자를 확보하고 최고 매출 순위를 달성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성과는 사전예약 기간 동안 100만 명 이상이 참여한 사전 유저 확보는 물론,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과 콘텐츠 준비가 주효했다. 파이펀게임즈는 배우 이광수와 개그우먼 장도연을 모델로 기용한 광고 캠페인을 비롯해, GTA 스타일 패러디 영상, OST 'Burning my heart' 뮤직비디오, 커뮤니티 중심 콘텐츠 등 다각도의 홍보 전략을 전개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정식 출시와 함께 초반 유저 유입과 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런칭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일일 접속, 임무 달성, 진영 전투 등을 통해 희귀 영수, 한정 코스튬, 성장 재화 등을 지급하며, 게임 다운로드만으로 팬더 영수를 받을 수 있는 간편 보상도 제공된다. 해당 이벤트는 출시일 기준 오는 14일까지 7일간 운영된다. '열혈강호: 귀환'은 인기 무협 만화 '열혈강호' IP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MMORPG다. 정파·사파·세외 세력 간 대립 구도와 전투 중심의 콘텐츠, 자유 거래 시스템과 문파·사제·시장 등 커뮤니티 기능이 특징이다. 원작의 인기 캐릭터들은 SD풍 3D 그래픽으로 재현되었으며, 전용 장비와 커스터마이징 요소를 통해 수집과 성장의 재미를 더했다.

2025.08.11 09:48이도원

명함 앱 리멤버, 세계 2대 투자사 EQT 품에 안긴다

명함 앱 리멤버 운영사 리멤버앤컴퍼니(각자대표 최재호, 송기홍)는 자사의 최대주주가 세계 2대 글로벌 투자사인 EQT로 변경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EQT는 기존 리멤버의 최대주주였던 아크앤파트너스의 지분을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지분 100% 기준 기업가치는 5천억원 수준이다. EQT는 총 2천660억 유로(약 400조 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는 글로벌 투자사다. EQT는 인공지능(AI)을 포함한 기술 기반 기업에 높은 관심을 가져왔으며 최근 수년간은 ▲영국 ▲일본 ▲미국 ▲호주 등에서 다수의 HR테크 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왔다. EQT는 리멤버의 데이터 자산과 AI 기술력을 접목한 제품 경쟁력, HR시장에서의 사업모델 및 성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리멤버는 500만명이 사용하는 앱으로 ▲명함관리 ▲커리어 관리 ▲커뮤니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업 대상으로는 AI와 데이터 테크 역량을 활용해 인재 채용과 고객 발굴의 생산성을 높이는 기업용 솔루션도 함께 제공해왔다. 특히, 리멤버는 인재스카웃 플랫폼을 통해 기업이 우수 인재를 채용하는 속도와 정확도를 높이는 한편 내부 헤드헌터에게 AI 툴과 방법론을 접목해 최고 수준의 헤드헌팅 서비스를 높은 생산성으로 제공하고 있다. 리멤버의 데이터 경쟁력을 활용한 마케팅 솔루션은 전통적인 광고 방식과 달리 원하는 고객에게 정확하고 빠르게 닿을 수 있는 ▲B2B 타깃 광고 ▲타깃 시장조사 ▲세일즈 리드 획득 솔루션 등을 제공하며 기업의 마케팅 효율을 높여 나가고 있다. 이번 투자로 리멤버는 향후 사업 성장 모멘텀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리멤버의 플랫폼과 사업모델에 EQT의 ▲자본력 ▲글로벌 네트워크 ▲산업 전문성이 더해져 서비스의 혁신적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사업 성장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최재호 리멤버 대표는 “세계적인 투자사인 EQT로부터 리멤버의 경쟁력과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아 리멤버의 새로운 챕터를 함께 열게 되어 대단히 기쁘다”며 “아시아의 링크드인을 만들겠다는 창업 당시 포부를 EQT와 함께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EQT파트너이자 한국 PE 대표인 연다예 대표는 “AI 기술 고도화, 제품 다각화, 해외진출 등을 통해 리멤버를 아시아 최고 수준의 HR테크 기업으로 성장시킬 것”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미래를 이끌 HR테크 산업에 집중하는 EQT의 테마 중심 투자 전략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이며 리멤버팀과 함께 성장과 사회적 영향력 확대를 가속화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2025.08.11 09:42박서린

카카오페이증권, 공휴일에도 배당금 지급

카카오페이증권은 오는 15일부터 공휴일에도 해외주식 배당금을 지급하는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그동안 업계 전반적으로 해외주식 배당이 국내 공휴일에 발생할 경우, 고객 계좌에는 다음 영업일 이후에 반영되는 게 일반적이었다. 이를 위해 회사는 자체 개발한 배당 데이터를 추출하고 업로드하는 내부 시스템을 구축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다가오는 긴 추석 연휴기간에도 사용자는 지급된 배당금을 활용해 시장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재투자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고객 관점에서 불편을 줄이고 투자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고민과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8.11 09:25손희연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ZD브리핑] 美 반도체 관세 여부 주목…23일부터 한일 정상회담

통신사가 직접 'AI 스마트폰' 만들어 판다

이재명 대통령 "AI 혁신에만 전념할 환경 만들겠다"

국내 OTT, 해외서도 끊김 없이 보려면…여름휴가·연휴 안전한 시청법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