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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복돌사이트'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836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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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 디플정 위원장 "새해 정부 전용 초거대AI 도입 원년"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윈회 위원장은 19일 “새해는 정부 전용 초거대AI 도입 원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고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인공지능 최고위 전략대화에서 “올해 위원회에 예산이 책정된 첫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올해 도입해 곧바로 정부 전용 초거대AI를 활용할 수는 없지만, 내년에 본격적으로 활용을 시작하기 위해 준비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글로벌 범용 초거대AI와 경쟁하기는 힘들지만, 정부 전용 초거대AI는 특화해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실제 많은 나라 정부들이 데이터 주권이나 고민이 많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디플정은 정부 전용 초거대AI가 생산성 향상이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숫자로 만들어 이에 참여한 여러 기업들이 해외로 나갈 수 있는 데 도움을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전략대화에 참여한 기업들에게는 공공사업 수요를 많이 만들어 제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고 위원장은 “산업 초기에 겪는 어려움을 지원하고자 한다”며 “국민이 쉽게 체감하는 성과를 만들고 있고, 지난해 작은 활용 사례 70개를 발굴했는데, 이런 것들이 레퍼런스가 되어 공공부문 이외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도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19 11:20박수형

TSMC 회장 "日 구마모토 팹 내달 오픈...해외 투자 지속"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업체 대만 TSMC가 내달 24일 일본 구마모토 1공장 개소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마크 리우(류더인) TSMC 회장은 18일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해외 진출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며 "2월 24일 구마모토 1공장을 오픈한다고"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구마모토 팹(공장)에서 대량 양산은 올해 4분기부터 시작하며, 특수 공정 개발에 중점을 두고 12나노미터(mn), 16나노, 22나노, 28나노 공정 기반으로 칩을 생산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TSMC의 구마모토 팹은 TSMC가 처음으로 해외에서 생산을 시작하는 팹이다. TSMC 일본 팹은 TSMC, 소니, 덴소의 합작법인 JASM이 운영한다. 구마모토 1공장은 2022년 4월에 착공해 오피스동 일부는 지난해 8월부터 사용되기 시작했고, 10월부터는 반도체 장비가 반입됐다. 12, 16, 22, 28나노미터 생산라인은 12인치 웨이퍼에서 월간 5만5000장을 생산을 목표로 한다. 또 TSMC는 올해 구마모토에 2공장을 착공하고 2026년 말 7나노 공정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며, 현재 오사카 지역에 3공장 건설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TSMC는 일본 외에도 미국 애리조나주에 2개의 팹을 건설 중이고, 유럽에서도 팹을 건설할 예정이다. 리우 회장은 "TSMC의 전액 출자 자회사인 TSMC 애리조나가 파운드리 사업의 투자 속도를 올리기 위해 애리조나 건축 및 건설 무역 협의회(AZBTC)와 다양한 협력 벤처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이어 "애리조나주 1공장은 2025년 4나노 공정으로 양산을 시작하고, 2공장은 2026년 3나노 공정으로 양산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TSMC는 유럽에서 NXP반도체, 보쉬, 인피니언 등 반도체 기업들과 손잡고 합작 법인 ESMC를 설립했으며, 독일 드레스덴에 반도체 공장 건설을 확정지었다. 독일 공장은 12나노, 16나노 22나노, 28나노 공정을 이용해 자동차용 반도체와 특수 산업용 반도체를 2027년부터 생산할 계획이다. 리우 회장은 "드레스덴 프로젝트는 독일 정부와 투자 파트너로부터 강력한 지원을 확보했으며 예정대로 올해 하반기에 건설이 시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TSMC는 대만에서도 반도체 공장을 추가로 건설 중이다. 현재 신주에 2나노 팹을 건설하고 있으며, 2025년부터 양산할 예정이다. 또 가오슝에 2개의 2나노 팹 건설을 계획 중이지만, 아직 정확한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다.

2024.01.19 11:11이나리

"인재도 SaaS처럼 '빌려쓰는' 시대 온다"

저희 신규 프로젝트에 참여할 네이버 백엔드 현직 개발자 5명 좀 찾아주세요.(시니어 개발자가 필요한 A사) 저희 특강 프로그램에 HR 담당자가 필요한데, 구글 출신 인사 담당자 없을까요?(글로벌 기업 문화에 관한 강연이 필요한 B사) 지금까지는 회사가 임직원들을 직접 채용했다면, 앞으로는 필요한 인력들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처럼 '빌려 쓰는' 기업들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평생직장은 이미 옛말이 됐고, 투잡·쓰리잡과 같은 'n잡'이 점점 보편화 되고 있어서다. 아직 대다수 기업들이 겸업을 금지하고 있지만, 월급만으로는 여유로운 생활이 힘든 탓에 개인 시간을 할애해서라도 추가 수익을 얻으려는 이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뿐만 아니라, 자아실현을 위한 목적에서 기쁜 마음으로 일과시간 이후 부캐(부 캐릭터 줄임말)로 활동하는 전문직 종사자들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기업-현직자 연결 플랫폼 '커리어데이'..."삶의 의미 찾게 해주고파" 이처럼 '이미 와버린 미래'를 미리 꿰뚫고 준비한 스타트업이 있다. 2021년 설립돼, 현재 6명의 인재들이 이끌어가고 있는 종합 사이드잡 플랫폼 '커리어데이'가 그 주인공이다. 커리어데이는 기존 프리랜서 중심의 인력들을 중개해주는 n잡 플랫폼과를 달리, 고유의 능력과 경험을 지닌 현직자들을 기업과 연결시켜준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지닌다. 커리어데이 창업가인 강경민 대표는 캐나다 맥마스터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뒤, 창업 전 매그나칩반도체 영업기획 사원과 면세점 화장품 MD로 직장생활을 했다. 이 밖에 교육과 IT분야에 종사하며 총 7~8년 간 직장인의 삶을 살았다. 그러다 문득 평일 5일은 방전되도록 일하고 이틀의 주말만 바라보는 쳇바퀴 같은 일상에 회의감이 들었다. 재미도 없었고, 도대체 내가 뭘 좋아하는지도 알 수 없는 건조한 일상에 지쳐갔다. 그래서 "내가 누군지 알아가는 여정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고, "직접 부딪쳐 경험을 쌓자"는 생각에 창업을 결심하게 됐다고. "창업을 통해 내가 뭘 좋아하고 잘하는지, 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게 뭔지 찾게된 것 같아요. 덕분에 오늘 이 순간에 감사하고, 내일 아침이 너무 기대되는 삶을 살게 된 것 같아요. 이렇게 꽉 찬 삶을 누군가에게 전해주고 싶었고, 저처럼 남들도 자기 삶의 의미를 발견할 수 있게 해주고 싶습니다." 강경민 대표가 말하는 '삶의 의미'란 내가 진짜 좋아하고 잘하는 일을 찾도록 도와주는 일이다. 이를 통해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고, 스스로 살아있다는 느낌을 갖게 하는 것이다. 반복되는 일상에 어느덧 잊었던 꿈을 되찾고 실현되도록 하는 것, 이로써 매일 설렘을 갖도록 하는 것이 커리어데이의 미션인 셈이다. 전문가 회원만 1만4천 명 넘어..."인재 찾기는 기본, 채용 기회는 덤" 커리어데이는 100여명의 채용 담당자와 현직자 인터뷰를 통해 기업과 직장인들이 갖고 있는 문제의 본질을 정의내렸다. 중소기업은 경력직 구인난이 고민이고, 현직자들은 본업 외에 내 직무 경험과 역량을 활용해 커리어 성장 기회를 찾고 싶지만 막상 기회가 없다는 게 문제였다. 그래서 해결책으로 경력직을 찾는 '구인자'와, 성장과 추가 수입을 원하는 '현직자'를 연결하는 플랫폼을 만들게 됐다. “전문가를 영입하는 대신 대여하는 방법으로도 기업 조직 내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사례들이 점점 확장될 거라고 생각해요. 저희가 확보한 전문가 회원수는 작년 말 기준 1만4천 명을 넘겼어요. 개발자, 면접관, 강연자, 콘텐츠 제작자, 컨설팅 등의 분야 현직자를 사스처럼 빌려쓸 수 있고, 이는 비즈니스 제휴로도 이어질 수 있죠. 또 같이 일하다 보니 합이 잘 맞고 필요한 인재라는 판단이 들면 직접 채용할 기회도 가질 수 있고, 나아가 잠재고객으로 만들 수도 있습니다.” 일반 기업들은 채용 연계형 인턴십 제도를 운영하거나, 3~6개월 수습 기간을 두고 정식 채용하는 절차를 거쳐 적합한 인재와 그렇지 않은 인재를 판별한다. 그럼에도 이 과정에서 걸러지지 않는 직장 내 '빌런'(무언가에 집착하거나 특이한 행동을 하는 이들)이 꼭 있기 마련인데, 커리어데이를 통해 인재를 빌려쓰게 되면 이 같은 문제들을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다. 또 어렵게 인재를 찾아 헤매지 않고도 함께 일해보면서 자연스럽게 영입할 수 있는 기회도 얻게된다. 일반 채용 플랫폼 대비 높은 재방문율 강점..."n잡 부정적 편견 바뀔 것" 일반 채용 플랫폼에 비해 커리어데이가 내세우는 강점은 또 있다. 일반 채용 플랫폼은 이용자가 취업을 하게 되면, 이직을 생각하기 전까지는 해당 플랫폼에 또 들어갈 일이 없다. 반면 커리어데이는 기업과 현직자들이 꾸준히 들어와 구인구직 활동을 위한 탐색과 연결의 기회를 찾는다. 식당에 비유하면 재방문 손님들이 하루가 멀다하고 찾아와 음식을 주문하고 새 메뉴에 관심을 갖는다는 뜻이다. 반면 사회 통념상 n잡에 대한 사회의 부정적인 인식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관리자 입장에서는 아무리 우리 팀원이 퇴근 후나 주말을 이용해 다른 회사 업무를 한다고 해도, 본업에 영향을 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곱지 않은 시각을 갖게 된다. 노동자 입장에서도 기업들이 점점 직접 고용하지 않고, 필요한 인력들을 프로젝트 단위로 단기간 빌려 쓰게 되면 안정적인 일자리를 잃게 된다는 불안감과 반감을 갖게 된다. 이에 강경민 대표는 n잡이 늘어나는 등 고용 형태의 변화는 어쩔 수 없는 흐름이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지금은 현직자들의 n잡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일본은 이미 2018년부터 겸업을 허용하고 있고, 고용 형태의 다변화가 빨리 이뤄지고 있어요. 은행과 공무원도 겸업을 허용하고 있죠. 이런 n잡은 사람들의 인식이나 감정과 상관없이 거대한 문화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어요. 싫다고 해서, 이런 문화적 현상과 흐름을 막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죠. 이런 변화를 미리 읽고 준비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커리어데이는 내가 하고 싶은 일 찾아줘..."진로-취업-은퇴 함께 고민해야"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게 되면 일과 일상의 경계를 딱히 구분 지을 이유가 없어진다. 많은 이들이 '워라밸'을 얘기하며 일과 일상을 명확히 선을 그으려 하지만, 곰곰히 생각해 보면 일이 그만큼 자신의 일에 흥미와 보람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 아닐까. 그래서 내가 좋아서 일을 하게 되면 워라밸은 무의미해지기도 한다. 이처럼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찾도록 도와주고, 끊임없이 연결 시켜주는 플랫폼 역할을 커리어데이가 하는 것이다. 내 개인시간을 들여도 전혀 아깝지 않은 일을 찾는 여정은 은퇴를 앞두고 있거나, 은퇴한 직장인들에게도 해당된다. “현업에 있을 때 미리 은퇴를 준비해야 합니다. 대기업 임원도 은퇴하고 노는 분들이 너무 많아요. 회사에 있을 때는 모두들 우러러 보는 임원이지만, 아직도 젊은 60대가 돼서 은퇴를 하게 되면 일반 사람들과 다를 게 없어지죠. 진로-취업-은퇴를 함께 고민해야 하는데, 이렇게 은퇴를 앞두고 있거나 은퇴한 분들도 중소기업 등에 본인의 경험과 업무 노하우를 전수해줄 수 있거든요. 그들에겐 너무 훌륭한 멘토인 셈이지요.” 작년 매출 6억원·올해 목표 매출 30억원..."넥스트 링크드인 꿈 꿔" 커리어데이는 지난해 약 6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아직 적은 금액이지만, 직전 연도 8천만원에 불과했던 매출이 1년 만에 6억원이 됐으니 성장률만 놓고 보면 약 650%나 된다. 창업 무렵 시드 투자로 11억원을 받았고,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TIPS(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에도 선정될 만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현재는 n잡을 하고 싶은 현직자가 프로필을 입력하고, 기업이 필요한 인력 공고를 의뢰하면 커리어데이 운영 담당자가 직접 알맞은 두 상대를 매칭한다. 앞으로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최적의 인재를 찾고 연결하는 자동화 시스템도 도입할 계획이다. 현 수익 모델은 기업과 전문가 연결 성사 비용에서 일정 비율로 수수료를 커리어데이가 취하는 방식이다. 커리어데이의 올해 목표 매출은 30억원이다. 또 2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도 계획 중이다. 투자 유치금은 서비스 제고를 위한 개발과 브랜드 마케팅에 활용할 계획을 갖고 있다. 또 중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한국에 진출하려는 해외기업과, 해외에 진출하려는 국내 기업에게 알맞은 인재를 연결시켜주는 사업도 구상 중이다. '넥스트 링크드인'을 꿈꾸며, 우선적으로 진출 할 국가로는 싱가포르와 일본을 점찍었다. “2~3년 후면 커리어데이와 같은 n잡 연결 플랫폼들이 더욱 시장에서 주목 받고 대중화될 거라 생각해요. 이런 변화에 대비해 현직자들은 여러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자신의 환경을 미리 세팅할 필요가 있다고 봐요. 본업도 하면서 여러 경험을 해보면서 내 자신을 다듬고 독창적인 강점을 찾는게 중요하죠. 저희는 글로벌 시장을 미리 내다보고 국가란 장벽을 뛰어넘어 인재를 필요로 하는 기업과, 추가 수입과 성장을 바라는 현직자들을 잘 연결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입니다.”

2024.01.19 08:57백봉삼

가온칩스, 美 실리콘밸리에 법인 설립…글로벌 시장 공략 본격화

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 가온칩스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신규 법인 'GAONCHIPS AMERICA Inc.'을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 22년도 일본 법인에 이은 두 번째 해외 법인 설립으로, 미국 시장에 대한 직접적인 접근성을 확보하게 된다. 가온칩스 관계자는 "지난해 미국 산호세에서 열린 삼성 파운드리 포럼에 참가해 미국 시장의 잠재 가능성을 확인한 후 법인 설립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고 밝혔다. 미국 시장은 전세계 시스템 반도체 분야 점유율이 50% 이상인 반도체 산업의 중심지이며, 세계 굴지의 반도체 기업들이 집중되어 있다. 특히 반도체 설계 및 개발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있으며, 글로벌 반도체 시장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가온칩스는 삼성 파운드리와 Arm의 베스트 디자인 파트너로서 쌓아온 초미세 공정에 대한 설계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한다. 특히 성장성이 높은 AI 시장에 적극 대응하며 수익성을 높일 전략이다. 가온칩스 미국 법인은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의 구심점으로서 해외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해 현지 고객과의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적극적인 영업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현지에서 반도체 업계 최신 기술 트렌드를 확보하며 더욱 강화된 경쟁 우위를 구축할 계획이다. 미국 법인장은 김순곤 전무가 부임하게 됐다. 삼성 파운드리에서 20년 이상의 경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미국 법인의 성공적인 안착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의 임무를 맡게 되었다. 김 전무는 "미국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고객 확보와 경쟁력 구축을 통해 해외 비즈니스가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4.01.19 08:00장경윤

오영주 장관 "글로벌 팁스 필요"···CES 수상기업 "방송 홍보 원해"

중소벤처기업부 오영주 장관은 18일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서울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Consumer Electronics Show) 2024' 혁신상 수상기업 대표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지난 9~12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혁신상(Innovation Awards)을 수상한 국내 벤처·창업기업들을 축하·격려하고, 기업들이 전하는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으며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에버엑스 윤찬 대표 ▲3D 모션 데이터 제공 기업 네이션에이 유수연 대표 ▲영지식 증명을 활용한 프라이버시 보장 기업 지크립토 오현옥 대표 ▲영상데이터를 활용한 미세먼지 농도 측정 솔루션 기업 딥비전스 강봉수 대표 ▲로봇으로 바다 오염물을 수거하는 쉐코 권기성 대표 ▲AI기반 폐배터리 진단 기업 토트 이상형 대표 ▲계단도 올라가는 등 어디나 갈 수 있는 배달용 자율주행로봇 기업 모빈 최진 대표 등 7인이 참석했다. 이들은 각자 자신의 회사를 소개하고 CES 성과 공유와 건의 사항을 제시했다. 참석자 중 한 명은 일본이나 덴마크 등이 통합관을 운영하는 반면 우리나라는 공공기관, 지자체, 대학별 등 기관에 따라 다르게 운영해 '대한민국'이라는 하나의 통합성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TV 등 방송 홍보 필요성과 바우처를 통한 레퍼런스 확보로 수출에 도움을 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간담회에 앞서 오영주 장관은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에서 추가로 발표한 혁신상 수상결과를 집계한 결과, CES 2024에서 국내 벤처·창업기업 128개사가 CES 혁신상(Innovaion Awards)을 수상해 역대 최다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올해 수상 내역을 살펴보면, 인공지능(AI), 디지털 헬스(Digital Health), 스마트시티(Smart cities), 로봇공학(Robotics) 등 29개 분야에서 혁신상 수상기업 총 362개사가 선정됐다. 이중 국내기업은 150개사(41.4%) 제품이며, 이중 중소벤처기업은 133개사로 전체의 88.7%를 차지했다. 특히, 국내 수상기업 중 85.3%에 해당하는 128개사가 벤처·창업기업이며, 업력 7년 이내의 창업기업(스타트업)도 106개사(70.7%)가 수상해 역대 최다 수상을 기록했다. 또 전체 전시 분야별 가장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을 보유한 기업에게 수여하는 '최고혁신상(Best of Innovation)'은 전 세계 총 33개사가 수상했는데, 국내 수상기업(12개사) 중 벤처·창업기업은 8개사(미드바르, 스튜디오랩, 탑테이블, 원콤, 플로우스튜디오, 로드시스템, 지크립토, 만드로)로 최고혁신상 또한 올해 벤처·창업기업 중 역대 최다 수상을 했다. 이전에는 2023년 5개사가 최다 수상이였다. 간담회에서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국경 없는 디지털 경제시대와 제한된 내수시장 등을 고려할 때 스타트업의 해외진출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면서 “중소벤처기업부는 대한민국의 글로벌 창업대국 도약을 위해 작년 8월에 발표한 '스타트업 코리아 대책'을 중심으로 현장의 의견을 참고해 스타트업 성장에 필요한 맞춤형 정책을 마련하고, 또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의 조성과 기업형 벤처캐피탈 규제 완화를 통해 민간 중심의 벤처 투자 생태계를 조성하는 등 우리 벤처·창업 생태계의 글로벌화를 위해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 장관은 우수한 스타트업이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로 나아가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게 스타트업의 글로벌 역량강화와 해외창업 지원 등을 통한 스타트업의 스케일업과 글로벌화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의지도 밝혔다. 오 장관은 "간담회로 끝나지 않고 정책에 반영할 수 있게 기탄없이 고견을 말해달라"면서 중기부가 올해 시행할 벤처, 스타트업 정책도 소개했다. 예컨대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확대를 위해 현재 9개 글로벌기업과 협력을 맺고 있는데 올해는 오픈AI와 인텔도 추가, 총 11개 글로벌 기업과 협업한다. 중기부가 작년에 선정한 글로벌 혁신특구도 해외 진출을 위한 인증과 실증을 보다 빨리 하게 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중기부 정책 중 평가가 좋은 '팁스'를 글로벌로 확대, '글로벌 팁스'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해외 진출을 타깃으로 딥테크 분야를 집중 지원하는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도 오는 2027년까지 2조원 규모로 조성해 시행한다고 들려줬다. 해외 진출 지원과 관련해서는 CES가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에 좋은 플랫폼이라면서 "사우디와도 연결하는 등 보다 많은 해외 전시 참여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해외 VC들과도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데 이들을 활용한 해외 진출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1.18 22:06방은주

대통령실 "금융위에 비트코인 ETF 특정 방향성 갖지 말도록 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함에 따라 국내 도입 여부를 두고 여러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대통령실이 금융위에 특정한 방향성을 가지지 말라는 주문을 전했다. 성태윤 대통령 정책실장은 1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된 언론 브리핑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 국내 도입 여부를 묻는 질문에 "금융위원회에 '이거를 한다, 안 한다'라는 특정한 방향성을 가지지 말도록 한 상태다"라고 밝혔다. 성 실장은 "우리나라 법률 체계를 적절하게 변화시키거나 또는 해외에서 일어나는 일이 우리나라에 수용될 수 있거나, 그러면서 부작용이 없거나 이런 방향이 될 수 있는 것을 함께 고려하도록 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지금 당장 바로 시작할 것이다 아니면 안 할 것이다 이런 답변을 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하나의 투자자산적인 요소가 있으면서도 다른 금융상품이나 실물 경기에 부작용이나 위험 요인이 안 될 수 있을지에 대해 조금 더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이라고 말했다. 성태윤 실장은 현 시점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를 국내 시장에서 거래하는 것은 제한적이라고 했다. 현재 금융거래위원회는 가상자산의 큰 변동성을 이유로 투자자 보호 차원에서 당장 제도권에 편입시키는 것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2024.01.18 20:05김한준

"갤S24 실시간 통역 체험하러 왔어요"…강남·홍대 삼성스토어 붐볐다

삼성전자 차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4 시리즈가 18일 새벽(한국시간) 공개됐다. 이날 서울 주요 삼성스토어 체험 매장은 신제품을 직접 써보려는 이들로 북적였다. 인근 전광판에는 신제품의 인공지능(AI) 기능을 강조하는 광고물도 송출되고 있었다. 지디넷코리아는 서울 마포구 삼성스토어 홍대점과 서초구 강남점 두 곳을 방문해 분위기를 살폈다. 두 매장 모두 평일 오후 시간임에도 체험 고객이 끊이지 않았다.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할 정도였다. 특히 갤럭시S24 시리즈에 적용된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된 다채로운 부스가 눈에 띄었다. '서클 투 서치'와 '실시간 통역' 기능을 중점으로 소개하고 있었다. 제품을 살펴보고 있자 주변 직원이 다가와 기능을 자세히 설명해줬다. 체험 제품으로 서클 투 서치를 이용해 주변 물건을 검색해볼 수 있었다. 실시간 통역 부스에는 외국인 직원이 상주하며 영어 통역 기능 체험을 도왔다. 갤럭시S24 시리즈의 실시간 통역 기능은 한국어를 비롯해 중국어(간체),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힌디어, 이탈리아어, 일본어, 폴란드어, 포르투갈어, 스페인어, 태국어, 베트남어 이상 13개 언어를 지원한다. 통역부스 체험존은 외국인 직원과 실제로 통화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외국인 직원은 영어로 말을 하면, 영어가 들린 후 바로 AI 성우가 한국으로 통역해줬다. 한국어로 대답을 하면 한국어가 외국인 직원에게 전달되고 곧바로 영어 통역이 이어졌다. 실시간으로 통역이 이뤄지니 외국여행 또는 현지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매장을 방문한 체험객들도 AI 기능에 관심을 집중했다. 강남점 방문객 A씨는 “에어플레인 모드에서도 실시간 통역이 되는 것이 신기하다”며 “해외에 있을 때 특히 유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남점 방문객 B씨는 외국인 직원이 기능을 설명하자 당황하며 자리를 피하기도 했다. B씨는 “외국어 대화에 자신이 없었는데 앞으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해에 이어 카메라 기능에 특히 관심을 갖는 이들도 많았다. 방문객들이 제품을 체험하고 있자 매장 직원이 스토어 밖 간판을 찍어보이며 '100배 줌'을 소개했다. 갤럭시S24 시리즈는 어두운 밤 등 저조도 환경에서 줌 기능을 활용해도 사진과 영상 모두 깨끗하고 흔들림 없는 결과물을 제공하는 '나이토그래피' 기능을 지원한다. 삼성 스토어 홍대점에는 갤럭시S24 시리즈의 '나이토그래피'를 체험할 수 있도록 부스가 마련돼 인기를 끌었다. 부스 안에는 어두운 야간 환경에 네온사인이 비추는 듯한 환경이 조성됐다. 이곳에서 야간 촬영 기능을 써볼 수 있었다. 갤럭시 AI를 체험하고 경품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마련됐다. 홍대 스토어에서는 스튜디오 입장 전 QR코드를 스캔하고 이벤트에 참여하면 머그컵 등 굿즈를 제공하고 있었다. 강남 스토어 주변에는 강남대로 내 대형 사이니지에 내걸린 광고물도 쉽게 볼 수 있었다. '갤럭시 AI가 왔다(Galaxy AI is here)'이라는 문구가 여기저기 보였다. 갤럭시S24를 활용해 'AI' 알파벳을 형상화하기도 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달 31일부터 갤럭시 S24 시리즈를 국내를 포함해 전 세계에 순차 출시한다. 국내 사전 판매는 19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다.

2024.01.18 17:49신영빈

[CES2024 참관기] 대한민국 스타트업 미래 빛났다

2023년 2월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같은해 8·9월 독일 베를린 에서 열린 IFA, 그리고 올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이렇게 세계 3대 가전·기술 박람회를 연속 참관하게 됐다. 그 중에서도 CES가 규모면에서 압도적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해 3천200여개의 기업에서, 올해 4천200여개 기업으로 30% 이상 참여기업이 늘었기 때문이다. 특히 필자가 멘토링을 한 스타트업 멘티 기업들이 참가한 유레카G관은 한국기업들의 전시무대로 주목을 받았다. 중소벤처기업부, 산업부 등의 정부기관, 서울시, 부산시 등 지방자치단체, KOTRA 등 유관기관 및 각 대학교 등의 전시관들이 전체 규모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였다. 특히 중소벤처기업부의 부스들은 100여개 이상의 스타트업들로 이뤄져 북적이는 남대문시장을 연상케 했다. 스타트업들의 전시 품목을 보면 미래 시장을 주도할 제품들의 트렌드를 읽을 수 있다. 이미 시장은 인공지능(AI)과 메타버스의 세계로 흘러간 느낌이다. 대부분의 기업들이 AI 및 메타버스와 연결된 독창적이고 기발한 제품과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어 관람객들은 미래에 올 세상에 대한 경이로움과 기대감을 나타냈다. CES는 관람객들의 규모뿐 아니라 참관에 대한 열정들도 MWC나 IFA에서 느꼈던것 보 다는 훨씬 전문적이고 역동적이었다. 참관 마지막 날, 마지만 시간까지 열띤 비즈니스 상담이 이뤄지고 있는 것은 CES에서만 볼 수 있는 광경일 것이다. 좋은 제품을 선점해 글로벌 시장에 내놓고 싶어 하는 유통 전문가, 스타트업을 스케일업 시켜주는 마케팅 전문가, 유망 기술과 서비스에 투자하고 싶어 하는 벤쳐 캐피탈 등 비즈니스에 포커스 된 전문가들의 반짝이는 수많은 눈들이 미래 시장 선점을 위해 살아 움직이는 엄청난 에너지를 내뿜었다. 캘리포니아와 네바다를 운행하는 화물차 행렬들을 봤다. 150량의 화차, 각 화차마다 2층으로 쌓여 300여개의 컨테이너 박스들이 한 번에 운송되는 광경, 기관차에서부터 마지막 화차까지 한 눈에 들어오지 않는 엄청난 규모의 운송들. 이런 스케일이 운송비의 단위당 원가를 엄청나게 줄이는 경쟁력일 것이다. 이런 경쟁력을 어떻게 대적할 것인가. 그 가능성을 나는 유레카G 관에서 봤다. 스위스관, 튀르키에관, 일본관, 대만관 등과 비교할 수 없는 압도적 스케일의 한국관들을 보면 어떤 국가들과도 견줘도 뛰어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뿌듯함을 느낄 것이다. 혹자들은 이런 얘기를 했다. 왜 한국 기업들은 몇몇 나라들처럼 통합 국가관에서만 전시하지 않고 여기도 한국, 저기도 한국인지를. 또 남한과 북한 중 어떤 한국이냐고 농담 삼아 묻기도 했다. 그러나 필자는 한국 기업들의 확장성과 다양성을 봤고, 그것들이 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중소벤처기업부 등과 등을 맞대고 이뤄지는 열띤 상담 부스들, 독창적 디자인이 돋보이는 서울관 등을 돌아보며 다양한 발전의 생각들을 읽을 수 있고, 궁극적으로 기업들의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미국 및 세계 각지에서 온 비즈니스 전문가들과 얘기해 봤다. 종종 이렇게 많은 한국 스타트업들이 CES에 전시할 수 있는 원동력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는다. 여기에 자랑스럽게 답을 했다. “정부의 지원 정책 때문”이라고. 정부, 지자체, 유관 단체 등에서 지원하는 수출바우처 정책 등 기업들의 해외 진출과 수출을 장려하기 위한 여러 예산들이 유망 스타트업들을 지원하고 있으며, 내가 내는 세금이 가장 현명하게 쓰이는 곳이 바로 여기라고. 정부의 해외진출 기업에 대한 지원은 계속돼야하고 예산은 더 커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오늘날 대한민국 스타트업들이 미래에 세계시장을 주름잡을 제품과 서비스를 내 놓을 것이 확실하기 때문이다.

2024.01.18 17:05김성희

토요타, 역사상 첫 해외 생산공장 폐쇄

토요타가 해외 생산 기지를 처음으로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이 공장에는 89년된 역사가 깊은 토요타의 700톤(t)급 프레스가 있었는데, 토요타는 이 프레스를 공장 폐쇄와 함께 일본으로 옮기는 작업에 착수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잘롭닉(Jalopnik)에 따르면 토요타는 브라질 내 3개 공장의 생산을 통합하고자 지난해 11월 브라질 상파울루주 상베르나르도 공장을 폐쇄했다. 이번 폐쇄로 공장의 60년 이상 지속된 자동차 생산이 중단됐다. 상베르나르도 공장은 토요타 생산 시스템의 탄생지기도 하다. 이 공장이 토요타자동차가 문을 연 이후 최초 해외 생산 장소이기 때문이다. 또 토요타 브라질 현지 전용차 반데이란테(랜드크루저40 해외용)를 일본 이외 지역에서 생산한 최초의 공장이다. 상베르나르도 공장에 사용되던 코마츠 700t 프레스는 1934년 토요다 자동직기공장 자동차부 시절 구입했던 것으로 1937년 토요타자동차가 설립되기 이전부터 사용되던 기계다. 반데이란테가 단종된 이후에도 코마츠 프레스기는 상베르나르도 2020년까지 토요타 코롤라와 하이럭스 등의 부품을 생산했다. 코마츠 700t 프레스는 브라질에서 일본으로 옮겨져 예비 부품 생산과 직원 교육에 사용될 것으로 전해진다.

2024.01.18 16:54김재성

지난해 비즈니스석으로 가장 많이 간 여행지 1위는 '베트남'

지마켓이 지난해 항공권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비즈니스석 인기 여행지 1위는 베트남인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태국과 일본이 이어, 중단거리 여행지가 상위에 언급됐다. 18일 지마켓은 자체 조사 결과 엔데믹 기조로 해외여행 수요가 늘었던 지난해에 비즈니스석 등 프리미엄 항공권을 구매하는 경우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비즈니스석 항공권 예약은 지난해 2022년 대비 3.5배인 254% 증가했다. 장기적인 경기침체에도 비행기 좌석에 비용을 더 투자해 여유를 즐기는 이른바 '비캉스(비행기+바캉스)족'이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 장바구니 물가에 민감하고, 생활비를 아끼기 위해 노력하는 것과 비교하면, 소비 양극화를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하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비즈니스석으로 가장 많이 간 여행지는 ▲베트남(18%) ▲태국(16%) ▲일본(12%) 등 상대적으로 중단거리의 여행지였다. 그 외에 필리핀이 7%로 4위에 올랐으며, 인도네시아와 미국이 각각 6%의 비중으로 공동 5위에 올랐다. 또한, 상반기(32%)보다 하반기(68%)에 비즈니스석 항공권을 예약하는 비중이 2배 넘게 많았는데, 비즈니스석으로 여행을 떠난 사람이 가장 많았던 월은 8월과 9월이 12%로 공동 1위를 차지했다. 해외여행 수요가 많아지는 여름 바캉스 시즌에 프리미엄 항공권의 구매도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그 외에 항공사별 비즈니스석 이용 비중을 보면 국내 대표 항공사인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이 전체의 절반 이상(51%)을 차지했다. 상대적으로 많은 기종을 보유하고 있어 다양한 비즈니스석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과 국내 항공사를 선호하는 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늘어나는 비즈니스석 수요를 겨냥해 차별화 혜택을 제공하는 마케팅 전략도 주효했다. 지마켓은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월간 '프리미엄 항공 라운지'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비즈니스석 및 일반석 항공권 구매 시 사용 가능한 할인쿠폰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은 아시아나항공과 함께 진행했으며, 1월은 노랑풍선 여행사와 함께 선보이고 있다. 250만원 이상 항공권 구매 시 10만원 할인, 120만원 이상 항공권 결제 시 5만원 할인되는 쿠폰을 지급한다. 실제, 비즈니스석 항공권 수요의 멤버십 회원 비중은 70%에 달한다. 지마켓 여행사업팀 오정남 매니저는 “가성비 보다 가심비가 중요한 요소로 작용해, 여행 경비를 좀 더 내더라도 비행기부터 프리미엄으로 이용하려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주요 항공사와 함께 협업해 다양한 노선의 프리미엄 항공권을 단독 특가에 소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1.18 16:53안희정

'산업·에너지' 고난도 R&D 지원 비중 10배 늘린다

산업·에너지 분야 기술개발(R&D) 사업이 고난도·차세대·대형 과제 중심으로 재편되고, 기업의 현금 부담이 대폭 완화된다. 기업과 연구자가 과제 기획과 운영의 전권을 행사할 수 있는 방식으로 체계도 개편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18일 14시 삼성전자 서울 R&D 캠퍼스에서 안덕근 장관 주재로 'R&D 혁신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하고, 산업・에너지 R&D 투자전략과 제도혁신 방안을 발표한다. 산업부는 보조금 성격의 R&D 지원은 중단하고, 도전적 R&D 지원을 집중한다. R&D 지원 사업에 대해 1조원 규모 예비타당성조사를 추진하고, 산업 난제 해결 과제들에 매년 신규 예산의 10% 이상을 투입한다. 고난도, 실패 용인 프로젝트에 대한 지원 비중은 현재 1%에서 5년내 10%로 확대한다. 40대 초격차 프로젝트에는 신규 예산의 70%를 배정해 새해 민관 합동 2조원(정부 1조 3천억원)을 투자한다. 시장 성과 극대화를 위해 대형 과제 중심 사업 체계 개편도 추진한다. 100억원 이상 과제 수를 지난해 57개에서 새해 160개로 대폭 확대하고, 우수 기업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연구비 중 기업 현금부담비율 최대 45%p 인하, 과제 비공개, 자체 정산 허용 등을 실시한다. 수요자 중심 R&D 프로세스도 구축한다. 품목 지정 방식을 전면 도입해 정부는 도전적 목표만 제시하고, 기업과 연구자가 과제기획을 주도한다. 주관기관에 컨소시엄 구성, 연구비 배분 권한을 부여하는 '캐스케이딩' 과제를 10개 이상 시범 도입한다. R&D 평가에 시장 전문가 참여를 확대하고, 투자 연계형 R&D를 대폭 확대하는 등 R&D 사업이 시장 수요를 적기에 반영하도록 개선한다. 미래 세대가 세계적인 연구자로 성장하도록 지원한다. 현재 3개인 첨단산업 특성화대학원을 8개 추가하는 등 인력양성 투자 예산을 전년 2천62억원에서 새해 2천294억원으로 늘린다. 국제 공동 연구 시 해외 파견 연구를 지원하고, 신진 연구자의 R&D 참여 확대와 연구자 창업 규제 혁파를 통해 스타 연구자 성장 기반을 강화한다. 안덕근 장관은 “산업·에너지 R&D를 고위험 차세대 기술개발에 집중해 민간의 도전적 투자를 견인하고, 기업, 연구자의 자율성과 창의력을 존중하는 수요자 중심 R&D 시스템으로 전면 전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1.18 14:00김윤희

크릿벤처스, 지난해 50여개 기업 투자

설립 4년차를 맞은 크릿벤처스는 벤처투자 혹한기 속에서도 2023년 총 900억4천만원의 투자를 집행했다고 18일 밝혔다. 크릿벤처스는 영상, 음악, 게임 등 K-콘텐츠 분야와 블록체인 기반 사업모델 혁신분야에 적극적으로 투자했다. 이는 지난 2년간 누적 투자 금액인 약 700억원을 상회하는 금액이다. 크릿벤처스는 지난해 총 50건의 투자를 진행했다. 분야별 비중은 ▲콘텐츠 38% ▲게임 24% ▲플랫폼 18% ▲블록체인 12% ▲커머스 6% 등이다. 특히 음원(반), 드라마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 분야에서 총 12건의 프로젝트 투자를 집행했으며, 일부는 성공적으로 조기에 회수하는 성과를 올렸다. 주요 투자기업으로는 '콘텐츠' 분야에 ▲런업컴퍼니(영상) ▲디오디(음악) ▲헬로에이티투(음원유통) ▲포스크리에이티브파티(애니메이션), '게임' 분야에 ▲게임테일즈(MMORPG) ▲퍼즐몬스터즈(RPG) ▲Carbonated(슈팅), '플랫폼' 분야에 ▲버핏서울(헬스) ▲펀더풀(투자), '블록체인' 분야에 ▲SAGA(인프라) ▲Pudge Penguin(NFT) ▲KTX(Defi) ▲IntellaX(게임) 등이 있다. 기투자한 포트폴리오사에 대한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크릿벤처스의 1호 투자 포트폴리오 '밸로프'는 2022년 말 코스닥 스팩(SPAC)에 상장한 후, 지난해 최종 회수를 완료해 첫 번째 투자기업이자 회수기업이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이외에도 한국투자파트너스와 공동 운용하는 KIP-CRIT 인터랙티브 콘텐츠 펀드에서 투자한 우주 분야 스타트업 '컨텍'은 지난해 11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온라인 가구 유통기업 '스튜디오삼익'은 이달 말 코스닥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다. 또 2021년에 투자한 스웨덴 게임사 '스노우프린트'와 실리콘밸리 기반 제조데이터 플랫폼 '글래스돔' 등도 2년여만에 투자금을 회수했다. 크릿벤처스는 후속 투자 및 연계를 통해 기존 포트폴리오사의 사후관리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포트폴리오사들이 진행하는 음원(반) 프로젝트에 투자를 집행하는 등 기존 벤처캐피탈 업계에서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방식으로 포트폴리오사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송재준 크릿벤처스 대표는 "2023년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K-콘텐츠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의 우수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투자했다"며 "올해도 새로운 벤처 투자 방식으로 안정적인 성장과 함께 스타트업 생태계의 활성화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0년 8월 설립된 크릿벤처스의 운용자산은 한국 2천240억원, 미국 등 해외에서 260억원 규모며, 총 6개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2022년 미국 지사 설립 후 블록체인 기반 글로벌 웹3.0 펀드를 결성해 글로벌 유망 기업 발굴 및 투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2024.01.18 13:49백봉삼

GM, 지난해 가장 많이 수출된 車는 트레일블레이저

쉐보레(Chevrolet)의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트레일블레이저가 지난해 국내 승용차 수출 1위를 기록했다. 제너럴모터스 한국사업장(한국GM)은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2023년 12월 자동차산업 동향(잠정)' 통계에서 트레일블레이저(파생모델 포함)가 지난해 총 21만4천48대 수출됐다고 밝혔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도 지난해 2월 말 첫 선적을 시작해 총 18만1천950대를 해외에 판매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정통 SUV'의 DNA를 강조한 프리미엄 콤팩트 SUV로 다목적성과 고급 편의사양을 갖춰 2020년 출시 이래 현재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약 65만 대에 육박하는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완성도 높은 상품성을 갖춘 부분변경 모델이 출시된 바 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크로스오버 세그먼트를 새롭게 정의하는 쉐보레의 새로운 엔트리 모델이다. 트랙스 크로스오버(파생모델 포함)는 지난해 12월 총 3만248대(GM 실적 기준)를 해외 시장에 판매, 출시 이후 최대 월 해외 판매량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GM은 올해에도 글로벌 시장에서 폭발적인 수요를 보이고 있는 전략 모델을 중심으로 연간 50만 대규모의 생산 역량을 확보, 사업장의 지속 가능성을 높여갈 계획이다. 한편 쉐보레는 1월 한 달간 트레일블레이저 구매 고객에게 특별 프로모션을 제공한다. 쉐보레는 고객이 트레일블레이저 구매 시 콤보 할부 프로그램을 통해 5.9%의 이율로 최대 36개월 할부, 또는 6.5%의 이율로 최대 72개월 할부 혜택을 제공하며, 추가로 80만 원을 지원한다.

2024.01.18 12:33김재성

토스뱅크 환전 수수료 '0'

토스뱅크가 국내 금융사 최초로 환전 수수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18일 서울 동대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토스뱅크는 외화통장 하나로 전 세계 17개 통화(미국 달러·유럽 유로·일본 엔·영국 파운드·캐나다 달러·호주 달러·뉴질랜드 달러·싱가포르 달러·홍콩 달러·중국 위안·스위스 프랑·말레이시아 링깃·필리핀 페소·인도네시아 루피아·태국 바트·베트남 동·타이완 달러)를 24시간 실시간으로 환전하고, 환전 수수료를 평생 받지 않는 무료 정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토스뱅크 김승환 외환서비스 프로덕트오너(PO)는 "은행서 환전 수수료 100% 우대를 받기 위해 충족해야 하는 많은 조건이 있고 특정 통화만 혹은 외화를 살 때만 100% 우대해준다"며 "토스뱅크는 지속가능한 구조로 평생 무료로 환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승환 PO는 이어 "은행서는 1.5~13.1%, 공항서는 4.2~18.5% 까지 환전 수수료를 내야 한다"며 "조회한 환율과 다르게 환전되는 불투명함과 복잡함을 줄이기 위해 토스뱅크는 외화를 살 때도, 팔 때도 동일하게 환전 수수료율 100% 우대를 적용하기로 했다"고 부연했다. 환전을 하기 위해선 토스뱅크가 이날 첫 선을 보인 외화통장에 가입해야 한다. 외화통장으로 외화를 예치할 수 있는 한도에 제한이 없고, 월 환전 최대 한도는 30만달러다. 외화통장서 환전된 외화는 토스뱅크 체크카드와 연동된다. 환전한 외화는 토스뱅크 체크카드로 인출할 수 있는 것. 오는 7월 31일까지 해외 현지 자동화기기(ATM)서 외화 출금 수수료와 결제 수수료가 무료로 운영된다. 출금 수수료가 무료인 ATM 기기는 대부분 현지 은행서 제공하는 ATM으로 현지 업체가 편의점 등을 통해 운영하는 ATM기에서는 수수료가 붙을 수 있다. 김승환 PO는 "일단 환전 수수료는 평생 무료이고, 해외 여행 시 수수료없이 결제할 수 있도록 무료 프로모션을 유지할 예정"이라며 "그 부분까지 포함해서 수익이 지속가능한 구조로 짰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부족한 돈 자동환전' 기능을 켜두면 외화 통장에 잔액이 부족하더라도 원화 통장에서 결제나 출금 시 실시간으로 환전해준다.

2024.01.18 11:22손희연

두나무 증권플러스, 새해 주식시장 관통 트렌드를 말하다

돈으로도 살 수 없는 것이 시간이라는 말처럼 시간은 돈만큼이나 중요한 자원. 어쩌면 그 이상의 가치를 지닌 자원으로 평가받기도 한다. 일상에서도 분초 단위로 시간을 아끼고자 하는 '시(時)성비'가 떠오르고 있다. 초 단위 소비로 가장 중요한 핵심만 빠르게 취해 시간을 아낀다는 트렌드가 대세로 자리잡고 있는 셈이다. 이런 시성비 트렌드는 일상이 아닌 주식 투자 플랫폼에도 적용되고 있다. 두나무가 서비스 중인 증권 애플리케이션 '증권플러스가 대표적인 사례다. 증권플러스는 분산된 정보를 한 곳에 모아 투자 편의성을 확대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이다. 종합 거래 플랫폼으로서 투자 환경을 개선한 증권플러스는 지난 2023년 10월 기준 누적 다운로드 650만 건 이상을 기록했다. 누적 거래액은 240조 원을 넘어섰다. 증권플러스의 특징은 핵심 정보 확인과 실제 투자가 하나의 앱에서 가능하다는 점이다. 삼성증권·KB증권·키움증권 등 국내 11개 증권사 계좌 연동이 가능해 계좌를 만들 때마다 새로운 UX와 UI에 일일이 적응해야 하는 불편을 해소했다. 여러 계좌를 사용하다 보면 각 계좌 현황을 파악하기 번거롭고 거래 시에도 MTS를 번갈아가며 사용해야 하는데 이런 불편함이 사라진 셈이다. 여기에 투자 포트폴리오를 쉽게 확인할 수 있어 멀티 주식계좌를 운용 중인 투자자에게 호평받기도 했다. 또한 커뮤니티 탭을 통해 본인이 투자한 종목에 대한 시장 반응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국내 최초로 주주 인증 기능을 도입해 정보의 진위 파악 부담을 줄였다. 주주 인증 마크는 실제 종목을 보유하고 있는 증권사 계좌를 연동하면 활성화할 수 있으며, 필터 기능을 통해 주주 인증을 거친 진짜 주주들의 글만 모아볼 수 있다. 이외에도 주식 시장을 뜨겁게 달구는 이슈에 대한 의견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투표' 기능, 국내외 경제에 대해 토론할 수 있는 '지수 토론방' 기능 등 다양한 소통창구가 마련돼 있어 폭넓은 지식 교환이 가능하다. 장전, 장중, 장마간 등 하루 세번에 걸쳐 시장의 주요 이슈를 선별해주는 '핵심! 이슈체크' 기능도 이용자에게 호평 받는다. 주가 지수, 특징주, 실시간 인기 검색까지 그 날의 핵심 이슈를 '1분' 만에 따라잡을 수 있도록 쉽게 정리, 정보 검색 시간을 대폭 절약해 준다. 길고 복잡한 뉴스라도 핵심만 골라 3줄로 볼 수 있는 뉴스 요약 기능도 인기 요소로 자리 잡았다. 실적, 배당, 지분 등 필터링 기능을 통해 나에게 꼭 필요한 공시 내용만 한눈에 제공해주는 공시 기능도 눈에 띈다. 특히 어려운 공시 용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공시 상세마다 '플러스TIP'이 추가돼 있어 초보 투자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시시각각 변하는 증시 상황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정가 알림 기능'을 대폭 확대하기도 했다. 국내 종목뿐만 아니라 미국 종목, 해외 지수, 국내·해외 선물 환율 알림까지 제공해 실시간 시장 트렌드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앱 이용, 게시글 및 댓글 작성, 잔고 동기화 등 증권플러스 앱에서의 활동성에 따라 포인트를 모으면 최대 1천500개까지 지정가 알림 등록이 가능하다. 방대한 투자 일정을 캘린더 형태로 정리한 '투자 캘린더' 기능을 도입해 투자자들의 스케줄러 역할을 자처하기도 했다. 투자 판단에 참고해야할 주요국의 각종 경제지표 일정과 종목 관련 주요 일정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일정을 클릭하면 핵심 요약 아래로 관련 종목과 테마를 함께 제시해 이용 편의성 증대를 꾀했다. 이외에도 통합검색 서비스인 '검색 Plus' 기능을 통해 종목 정보 외에 뉴스, 공시, 커뮤니티, 투자 컨텐츠 등 증권플러스 내의 모든 정보를 한 번에 검색할 수 있다. AI 기능을 도입해 정보검색에 들어가는 수고와 시간을 대폭 줄인 것도 눈길을 끈다. 지난해 6월 출시된 '우디'는 챗GPT 기반 인공지능 대화형 서비스로 친구와 대화하듯 채팅창에서 간편하게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다. 화면 우측 하단에 위치한 우디 버튼을 터치해 채팅 화면으로 진입한 뒤 추천 질문을 클릭하거나 직접 질문을 입력하면 우디의 답변이 돌아오는 구조다. 답변은 실시간 학습된 주가, 뉴스, 공시, 수급 현황 등의 증권 데이터를 기반으로 도출된다. 질문 종류에 따라 적절한 형태로 가공하는 과정을 거쳐 가독성도 높였다. 흩어진 주식 정보를 한데 모아 집약적으로 제공하는 우디는 투자자의 시간과 편의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냈다. 두나무 관계자는 "앞으로도 한정된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싶은 투자자 요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종합 거래 플랫폼으로서 편리한 투자 환경 제공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4.01.18 11:14김한준

이호대 위메이드플레이-커넥트 대표, 새해 리더십 입증하나

위메이드플레이(구 선데이토즈)와 위메이드커넥트를 동시에 이끌고 있는 이호대 대표가 새해 리더십을 입증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두 회사는 신작 흥행 부재로 눈에 띄는 성장성을 보여주지 못한 가운데, 새해 신작 흥행 여부에 따라 이호대 대표의 리더십이 재평가를 받을 전망이다. 18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플레이와 위메이드커넥트는 새해 각각 준비 중인 신작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우선 위메이드플레이(구 선데이토즈)는 신규 퍼즐 프로젝트 5종을 새해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달 글로벌 6천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모바일게임 '어비스리움' IP를 활용한 '어비스리움 매치' 출시를 시작으로, 애니팡 IP를 계승한 퍼즐 장르 '애니팡 매치라이크'와 '애니팡 머지', 퍼즐RPG '던전앤스톤즈' 등을 차례로 꺼낸다. 이중 '던전앤스톤즈'는 최근 해외 4개국 우선 진출을 위한 사전 예약에 나서기도 했다. 호주, 캐나다, 독일, 인도네시아 4개국 소프트론칭 준비다. 이 게임의 해외 소프트론칭은 3월로 예정돼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위메이드커넥트는 자체 개발 및 퍼블리싱작 7종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갈라랩이 개발 중인 HTML5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프리프 유니버스' 한국 버전, MMORPG '미르의전설2: 기연', 서브컬처 RPG '로스트 소드', 방치형RPG '팔라딘 키우기' 등이 대표적이다. 시장에서는 두 회사가 이호대 대표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추가 성장에 성공할지, 아니면 주춤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두 회사가 이 대표 체제 이후 눈에 띄는 성과를 보여주지 못했고, 오히려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아서다. 특히 위메이드 핵심 자회사를 이끌고 있는 이호대 대표의 역량이 새해 드러날지에 업계의 관심이 쏠려있는 상황이다. 이호대 대표는 지난 2022년 2월 위메이드가 '애니팡' 시리즈로 유명한 선데이토즈를 인수한 이후 신임 대표로 선임된 바 있다. 같은 해 3월 선데이토즈의 사명은 위메이드플레이로 변경됐다. 코스닥 상장사인 위메이드플레이의 실적을 보면 이 대표가 취임한 2022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급감하기도 했다. 이 회사의 연결기준 2022년 매출은 1천340억 원, 영업이익은 7억5천만 원, 당기순이익은 9천만 원이었다. 전년 대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91%, 99% 감소한 성적이다. 위메이드커넥트는 지난 2015년 설립됐던 플레로게임즈가 전신이다. 이 대표는 2021년 12월 플레로게임즈의 사명 변경 이후 위메이드커넥트 리더로 활동하고 있다. 이 회사는 사명 변경과 함께 소셜네트워크게임(SNG) 중심 위믹스의 블록체인 NFT 게임 사업에 한 축으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호대 대표가 이끌고 있는 위메이드플레이와 위메이드커넥트가 새해 다양한 장르의 자체 개발작과 퍼블리싱작 등을 앞세워 추가 성장을 시도한다"라며 "새해 두 회사가 이 대표의 리더십 아래 기대 이상 성과를 보여줄지기 관전 포인트다"고 전했다.

2024.01.18 10:27이도원

코리아스타트업포럼, 6월 중 '부산 슬러시드 2024' 개최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오는 6월 25일 부산 벡스코에서 '부산 슬러시드 2024'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6월 처음 열린 부산 슬러시드는 코스포가 한국에 유치한 핀란드 대형 스타트업 행사 '슬러시'의 스핀오프 행사다. 코스포는 올해 부산 슬러시드를 주최하며 ▲부산·울산·경상 기반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마련 ▲학생 및 예비창업자 지원을 통한 창업 문화 확산 ▲우수 선발팀 대상 혜택 강화를 추진한다. 특히 지역의 잠재력 있는 스타트업이 해외 시장에 진출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다방면의 협업과 지원 트랙을 선보일 계획이다. 우선 글로벌 투자사를 대상으로 지역 기업들이 IR 피칭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또한 부산 외에 전세계에서 진행되는 해외 각 도시의 슬러시드 관계자와 해당 지역 투자자, 기업을 초청해 부산·울산·경상 스타트업과 비즈니스 매칭을 추진한다. 또한 이들에게 부산 휴양지에서 업무를 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등 부산의 관광자원을 활성화하고 국내외 생태계간 교류를 지속 증진해 나간다. 학생 및 예비창업자 지원 트랙도 신설한다. 핀란드의 알토대학교 창업동아리 '알토ES'를 기반으로 한 슬러시가 글로벌 행사로 성장하며 핀란드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점에 착안해, 지역 경제를 이끌 학생 창업팀을 발굴하고 부산 내 창업 문화 확산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해외 벤처캐피탈과 우수 학생 및 예비 창업팀을 선발, 투자를 검토하고 슬러시의 자원봉사자 겸 스태프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박재욱 코스포 의장은 “지난해 처음 부산 슬러시드 개최 후 각종 지자체 및 단체, 글로벌 생태계에서 협업 문의가 쇄도했다”며 “부산과 울산, 경상 지역 경제 발전 체계 구축과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글로벌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18 09:37조성진

[써보고서] AI폰 '갤S24' 실시간 통·번역…"13개국어가 술술"

[새너제이(미국)=류은주 기자] 삼성전자가 야심차게 선보인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S24 시리즈'의 가장 큰 특장점은 바로 '인공지능(AI)'을 통한 다양한 기능이다. 삼성전자는 "새로운 모바일 AI폰의 시대를 열 것"이라고 밝히며 AI폰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중에서도 가장 자신있게 선보인 것이 '실시간 통역' 기능이다. 갤럭시S24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에서도 '실시간 통역' 기능 시연 부스는 취재진의 대기가 끊이지 않았다. 실제로 체험 후 처음으로 떠오른 소감은 "생각보다 괜찮다"였다. 유창하고 수월하진 않았지만, 구글 번역기보다 준수한 수준으로 통역해 대화가 가능했다. 통화 화면에서 '통화 어시스턴트'를 누르고 '실시간 통역' 메뉴를 선택한 후 원하는 언어를 설정한 후 통화를 할 수 있다. 나는 한국어로 상대방은 영어로 선택한 후 택시 예약을 시도해봤다. 통화가 시작되면 내가 하는 말 혹은 상대방이 하는 말이 먼저 들리고 이후 즉시 순차 통역하는 방식이다. 말한 후 통역까지 이어질 때 약간의 지연이 있어 통화할 때 답답한 기분이 들긴 했지만, 그래도 내가 구사하지 못하는 언어로 말하는 상대방과 통화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 꽤 흥미로운 체험이었다. 아직 서비스 시작 단계다 보니 미흡한 부분이 있었지만, 향후 통역 정확도를 개선했을 때 얻게 될 유용함을 생각하니 실망감보다 오히려 기대감이 더 크다. 실시간 통화를 번역하는 것보다 실시간 대면 대화 통역은 더 정확한 퀄리티와 훨씬 빠른 속도로 결과물을 내놓았다. 마찬가지로 온디바이스 AI기 때문에 '에어플레인 모드'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통역 시 클라우드를 거치지 않기 때문에 더 빠른 속도를 제공하고, 무엇보다 보안에서 우려할 만한 상황도 없다. 대면 대화 통역 시연을 보여준 삼성 관계자는 "비행기 탑승 시 유용하며, 인터넷 연결이 되지 않는 지역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두 가지 기능 모두 해외여행이나 해외 출장 등 외국인과 소통할 일이 있을 때 매우 유용해 보였다. 지원 언어는 한국어를 비롯해 중국어(간체),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힌디어, 이탈리아어, 일본어, 폴란드어, 포르투갈어, 스페인어, 태국어, 베트남어 이상 13개 언어다. '챗어시스트' 기능도 유용해보였다. 채팅 앱을 포함해, 기본 메시지, 이메일 등을 사용하는 중에 챗어시스트를 사용하면 실시간 번역 서비스가 제공된다. 카톡, 왓츠앱, 텔레그램, 라인 등 글로벌 주요 채팅 앱 6개를 지원하며, 삼성 키보드를 사용하기만 하면 실시간 번역이 가능했다. 사진 편집 기능들도 AI를 접목하니 한결 간편해졌다. 예를 들어 얼굴에 그림자가 지게 사진이 찍혔을 때 그림자만 제거해 준다거나, 사진 속 피사체 누끼를 따서 위치나 크기를 바꾸는 것도 터치 몇 번이면 가능하다. 포토샵 툴을 굳이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셈이다. 창문 유리창에 반사돼 비친 내 얼굴을 제거해 주는 '편집 제안' 기능은 일상생활에서 매우 자주 쓰일 것 같았다. 실내에서 야경을 찍을 때 사진 속 유리창에 반사된 촬영자의 모습을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해 봤을 것이다. AI를 활용해 손쉽게 반사된 내 모습을 지울 수 있다. 이번에 처음으로 선보인 '서클 투 서치' 기능도 눈길을 끌었다. 만약 내가 소셜 미디어(SNS)나 웹 서핑을 하다가 예쁜 디자인의 건축물을 발견해 이미지에 동그라미를 그리면, 하단 창에 명칭, 장소 등을 종합한 정보가 바로 뜬다. 이후 검색 창을 활용해 계속 궁금한 점을 질문할 수 있다. 이미지 검색 후 '입장료 얼마'를 대화창에 추가 입력하면 입장료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는 대화형 검색이 가능한 셈이다. 시연 때는 행사장에 있는 한 화분에 동그라미를 그리니 해당 식물에 대한 정보가 검색됐다. 이는 MZ세대들이 많이 이용하는 인스타그램에서도 유용하게 쓸 수 있는 기능이다. 인스타에 올라온 핫플레이스나 제품이 궁금할 때 화면에 동그라미만 그리면 바로 검색창으로 이어진다. 뉴스를 보다 모르는 단어가 나왔을 때로 검색창을 따로 열지 않고 바로 검색할 수 있다. 최대 인터넷 포털 업체 구글과의 협력으로 가능한 기능이기 때문에 만약 향후 애플에서 'AI 아이폰'을 선보이더라도 차별점이 될 수 있는 포인트인 듯하다.

2024.01.18 03:00류은주

넷플릭스·디즈니에선 '영화', 티빙·웨이브에선 '예능' 많이 본다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이용자 절반은 넷플릭스에서 콘텐츠를 접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넷플릭스에서는 드라마·영화 장르가, 웨이브 등 국내 OTT의 경우 예능 콘텐츠 시청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2022년 12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4개월간 OTT 서비스 시청 시간과 콘텐츠 이용행태 등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넷플릭스·디즈니플러스와 같은 해외 OTT 비스에서는 드라마와 영화 콘텐츠가 인기를 끌었다. 반면 티빙과 웨이브 등 국내 OTT에서는 예능 장르의 시청 인기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디즈니플러스와 왓챠 비오리지널 콘텐츠 월평균 점유율은 각각 2.2%, 1.0%다. 5개 OTT 월평균 시청시간은 약 58억분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5% 늘어났다. 넷플릭스 드라마·영화 콘텐츠 시청 비중은 각각 61.6%·20.6%, 디즈니플러스는 순서대로 80.3%·12.5%로 나타났다. 글로벌 OTT에서 영화 콘텐츠 비중이 높게 나타난 이유는 팬데믹 당시 영화관 대신, 넷플릭스를 창구로 개봉하는 트렌드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코로나19 한창이던 2020년 '콜'·'사냥의 시간' 등 한국 작품이 넷플릭스에서 개봉된 사례가 대표적이다. 배우 마동석 주연의 영화 '황야' 역시 이달 26일 넷플릭스에서 먼저 공개될 예정이다. 토종 OTT 서비스인 티빙과 웨이브에서는 예능 콘텐츠가 인기를 끌었다. 우선 웨이브는 장르별 콘텐츠 중 예능 시청 시간이 46.1%로, 다른 서비스와 비교했을 때 예능 콘텐츠가 인기를 끌었다. 티빙 역시 예능 비중이 44.0%로, 드라마(42.4%) 콘텐츠와 유사한 수준으로 책정됐다. 왓챠의 경우 드라마 콘텐츠 시청 시간 비중이 41.8%, 애니메이션이 38.3%로 조사됐다. OTT 업계 한 관계자는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는 국가별 문화에 따른 예능 수용 편차가 있어, 예능보다 드라마·영화 콘텐츠 투자를 늘리거나 제작에 힘을 준다”며 “국내 OTT는 예능 고정 팬층이 두터워 이용률이 두드러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넷플릭스에서 흥행한 예능이 '솔로지옥' 하나로 꼽히는만큼 성적이 저조한데, 이는 사전 제작 후 주마다 공개되는 제작 방식이 국내 예능 시청자들의 소비 행태와 들어맞지 않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대부분 OTT 이용자들은 해외보다 국내 콘텐츠를 선호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웨이브와 티빙 국내 콘텐츠 시청 시간 비중은 각각 95.8%, 89.0%로 조사됐으며,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전체 이용자 중 각각 70.2%, 73.2%도 한국 콘텐츠를 즐긴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5개 OTT 월평균 시청 시간은 넷플릭스가 전체 49.1%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티빙(25.3%)과 웨이브(21.7%), 디즈니플러스(3.1%), 왓챠(0.8%)가 뒤를 이었다. 오리지널 콘텐츠 시청량이 가장 높은 OTT는 넷플릭스(78.9%), 이어 티빙(11.1%), 디즈니플러스(6.0%), 웨이브(3.9%), 왓챠(0.1%) 순이다. 비오리지널 콘텐츠의 경우, 넷플릭스와 티빙, 웨이브 순서대로 39.8%, 29.8%, 27.3% 비중을 보이며 오리지널 대비 격차가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다. 5개 OTT 중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이용량이 가장 많은 서비스는 넷플릭스(월평균 69.7%)로, 지난해 초 공개된 '더 글로리' 파트1을 기점으로 '피지컬100' '더 글로리' 파트2, '퀸 메이커' 등이 이용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티빙에서는 '술꾼도시여자들2' '방과후전쟁활동' 등 오리지널 시리즈가 인기를 끌며 넷플릭스 다음으로 높은 점유율(월평균 16.4%)를 차지했다. 디즈니플러스(월평균 8.2%)의 경우 '카지노'가 방영됐던 지난해 1~3월 시청 시간 1위를 기록하며 3위에 올랐다. OTT 상위 200개 콘텐츠 중 197개가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 콘텐츠로 나타났다. 넷플릭스와 티빙은 108개, 웨이브는 75개다. 디즈니플러스와 왓챠에서는 각각 16개, 11개 콘텐츠가 200위권에 진입했다. 200개 콘텐츠 가운데 서비스별 시청 시간 기준 점유율은 넷플릭스 47.4%, 티빙 27.5%, 웨이브 22.1%로 나타났으며, 디즈니플러스와 왓챠의 경우, 3% 미만으로 확인됐다. 업계 관계자는 “드라마, 영화 콘텐츠는 국내외 모든 이용자를 타깃으로 삼기 때문에, 투자 규모 측면에서 넷플릭스 선호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2024.01.17 20:50김성현

200억원 실탄 확보한 엘리스, 글로벌로 나간다

교육 인공지능(AI) 솔루션 기업 엘리스그룹이 글로벌 투자사 버텍스로부터 20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 미국·싱가포르 등 해외 진출을 본격화한다. 1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재원 엘리스그룹 대표는 “올해 글로벌 확장을 도전하려고 한다. 글로벌 확장에서 가장 핵심적인 파트너를 확보하고자 시리즈 C 200억원 투자를 유치했다”며 “최근 파트너로 들어온 버텍스는 글로벌 투자사인 만큼, 엘리스그룹의 글로벌 확장에 큰 도움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엘리스는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된 세계 최대 국제전자제품박람회 CES 2024에도 참여해 미국·일본·멕시코 등 다양한 국가 기업·기관에도 눈도장을 찍었다. 김 대표는 CES2024 현장 분위기를 설명하며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큰 기회였다. 지난해 다녀왔을 때보다 올해에는 한국관이 더 고도화됐다”며 “엘리스는 부스 운영을 이번에 처음 했다. 교육 토픽 자체가 지루한 부분 있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보였다. MIT 슬론, 멕시코에 있는 학교, 일본 기업, 에어프랑스 등 다양한 국가 학교·기업 등에서 문의가 들어왔다”고 말했다. 엘리스그룹은 2022년 미국 설립에 이어 지난해 싱가포르 법인 설립까지 마쳤다. 특히 회사가 올해 중점적으로 공략할 곳은 싱가포르이다. 김 대표는 “동아시아에 큰 기회가 있다고 생각했다. 싱가포르를 좋은 레퍼런스 마켓으로 봤다”며 “동아시아 확장을 우선 도모하고 있고 CES도 참가한 만큼 미국에서도 큰 기회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간담회에서 김 대표는 엘리스그룹이 최근 개발한 콘텐츠 관리 시스템 '엘리스 라이브러리'를 소개했다. 엘리스와 제휴를 맺은 기업은 다양한 학습자료를 라이브러리에 간편하게 올릴 수 있고, 이후 업데이트를 통해 버전 관리도 가능하다. 또 엘리스의 AI 교육 플랫폼 '엘리스LXP'를 도입하는 기업·기관에서는 라이브러리에 있는 콘텐츠 중 필요한 학습만으로 커리큘럼을 짜고, 맞춤형 평가 시스템을 구성할 수도 있다. 현재 엘리스는 글로벌 B2B IT 교육 매출 1위 기업인 미국 플루럴사이트와 국내 독점 공급 계약을 맺고, 국내에서는 클래스101, 알엠피, 미래엔, 비상교육과도 제휴를 맺었다. 이외에도 엘리스는 ▲진단 평가 해커톤 '엘리스테스트' ▲AI 클라우드 서비스 '엘리스클라우드'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아울러 엘리스는 부산에 AI 특화 데이터센터 구축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엘리스가 구축할 AI 데이터센터는 이동형 모듈러 데이터센터(PMDC)로, 고밀도 전력 구성이 특징이다. 회사는 “전력 사용효율이 높아 운영 비요을 절감할 수 있으며, 모듈 단위로 자체 구축형을 지원해 데이터 보안이 중요한 정부, 기관, 기업에 최적의 조건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김재원 엘리스그룹 대표는 “지난해 매출이 320억원을 돌파, 연평균 110% 이상씩 성장하고 있다”며 “최근 투자사로 들어온 버텍스를 통해 글로벌 확장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시리즈 C 200억원을 포함 누적 투자금은 335억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미국 지사, 싱가포르 지사는 설립이 완료됐고, 일본과 유럽에도 확장할 기회를 찾고 있다”며 “현재 AI 관련 채용을 대규모로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01.17 18:10최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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