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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복돌사이트'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835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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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옥동 "AI·데이터 신한 이끌 핵심 경쟁력"

신한금융그룹은 진옥동 회장과 인공지능(AI), 데이터(Data) 담당 실무자들이 디지털 전환을 논의하기 위한 'AD(AI/Data) 캔미팅'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진옥동 회장은 “AI 와 Data는 그룹의 미래를 이끌 핵심 경쟁력으로 여기에 모인 직원 여러분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여러분 개개인이 기술이라는 것에서 벗어나 '비즈니스 디자이너'로서 고객과 직원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을 이끌어 달라”고 말했다. 진옥동 회장은 그룹사 CEO 및 은행, 카드의 AI, 데이터 담당 실무자들과 함께 디지털 전환을 위한 현안 및 해외 금융권 트렌드를 공유하고 전략적인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디지털 기반 사업 가속을 위해 개발 환경 조성 및 역량 공유가 뒷받침돼야 하며, 이를 통해 고객의 실질적인 편의성 제고로 이어져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였다. 신한금융은 앞으로도 디지털 혁신 가속화를 위한 경영진-실무자 간 현안 공유 및 소통 시간을 분기마다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2024.02.01 09:39손희연

"집에서 쉴래요"…짧은 설 연휴에 혼설족↑

롯데멤버스 설문조사 결과 올해 설 명절은 집에서 쉬겠다는 응답자가 고향이나 부모님댁 방문하겠다는 응답자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멤버스(대표 김혜주)가 지난달 17일부터 18일까지 자체 리서치 플랫폼 라임(Lime)을 통해 전국 20대 이상 남녀 2000명 대상 설 명절 계획 설문조사를 진행했다(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서 ±2.19%포인트). 집에서 쉬겠다'는 응답률이 51.2%로, '고향이나 부모님/친척 댁을 방문하겠다'는 응답률(31.3%)보다 높았다. 지난 추석 설문에서는 응답률이 각 30.0%, 46.0%로 고향 및 부모님/친척 댁 방문이 응답률 1위였다. 설 명절을 누구와 보낼 지 묻는 항목에서도 '가족/친척과 모두 모여 보낼 예정(37.4%)'이라는 응답보다 '동거 가족끼리만 보낼 예정(42.5%)'이라는 응답이 많았으며, '혼자 보낼 예정(20.2%)'이라는 응답자도 적지 않았다. 이번 설 명절은 연휴 기간이 길지 않아 여행(국내 9.1%, 해외 5.2%, 총 14.3%) 응답률도 지난 추석 연휴(22.4%) 때보다 떨어졌다. 대신 당일치기 나들이(14.1%)나 지인/친구 모임(11.4%), 호캉스(5.2%) 등 짧은 일정으로 할 수 있는 활동들의 응답이 다양하게 나왔다. 설 연휴 기간 동안 성형, 라식, 라섹 등 수술 계획을 갖고 있는 응답자는 4.4%로 지난해 추석 연휴 때(1.7%)보다 늘었는데, 남성(5.1%)의 응답률이 여성(3.7%)보다 높았다. 또, 올해 설 선물 계획을 묻는 항목에서는 설 선물 계획이 없다는 응답자(53.5%)가 설 선물 계획이 있다는 응답자(46.5%)보다 많았다. 설 선물 예정 품목 1위는 '현금(20.4%)'이 차지했다. 그 다음 '건강기능식품 선물세트(16.2%)', '과일 선물세트(11.4%)', '정육 선물세트(10.5%)', '상품권(7.9%)', '가공식품 선물세트(6.1%)', '커피/베이커리 선물세트(5.3%)', '전통식품 선물세트(4.9%)', '생활용품 선물세트(4.5%)', '수산 선물세트(4.0%)', '건조식품 선물세트(2.9%)', '주류 선물세트(2.9%)', '위생용품 선물세트(1.8%)' 순으로 응답률이 높았다. 설 선물 계획이 있는 이들은 선물 대상(중복응답 가능)으로 부모님/조부모님(70.9%)을 가장 많이 꼽았다. 그 외 친척(29.1%), 직장상사/동료 및 지인(21.2%), 친구(13.5%) 등 응답도 나왔다. 설 선물 예상 지출액은 부모님/조부모님 대상일 경우 '10만원~20만원 미만(30.7%)' 구간 응답률이 가장 높았다. 친척, 친구, 직장상사/동료 및 지인 선물에는 '5~10만원 미만(각 31.7%, 26.2%, 25.4%)' 정도를 계획하는 이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설 선물과 달리, 설 세뱃돈은 준비 예정(50.4%)이라는 응답률이 준비하지 않을 예정(49.7%)이라는 응답률보다 높았다. 세뱃돈을 언제까지 주는 게 적절한 지 물으니 '대학생(34.7%)'과 '고등학생(34.7%)' 응답이 가장 많이 나왔다. 그 다음으로 '취업 전 성인(16.5%)', '결혼 전 성인(5.1%)' 응답률이 높아 우리나라 성인 다섯 명 중 한 명은 경제적으로 독립하기 전까지는 성인에게도 세뱃돈을 주는 게 맞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유아동 및 초등학생' 응답은 4.9%, '중학생' 응답은 4.2%에 그쳤다. 세뱃돈 금액은 대상에 따라 유아동 및 초등학생에게는 '1~3만원(37.1%)', 중학생에게는 '3~5만원(39.6%)', 고등학생과 대학생에게는 '5~10만원(각 45.8%, 37.2%)', 취업 전 성인과 결혼 전 성인에게는 '10~20만원(각 33.8%, 31.6%)' 정도를 생각하는 이들이 많았다. 세뱃돈을 준비하지 않을 예정이라는 응답자들은 '세뱃돈을 줄 사람이 없어서(33.3%)', '경제적으로 힘들어서(16.5%)', '세뱃돈을 주고받는 게 부담스러워서(15.8%)', '친척들과 왕래가 없어서(14.7%)', '세뱃돈을 줘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어서(10.3%)' 등을 사유로 들었다.

2024.02.01 09:03안희정

삼성전자, MSCI ESG 평가서 'AA' 등급...국내 ICT 업계 최고

삼성전자는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기관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발표한 '2023년 MSCI ESG 평가'에서 AA 등급을 획득했다. AA 등급은 국내 ICT(정보통신기술) 업계에서는 최고 수준이다. MSCI ESG 평가는 글로벌 3대 투자은행으로 꼽히는 모건스탠리의 자회사인 MSCI가 2009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대표적인 글로벌 ESG 평가로 전 세계 투자자들에게 막대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MSCI는 매년 전 세계 8,500여 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ESG 경영 현황을 평가해 7개 등급(AAA-AA-A-BBB-BB-B-CCC)으로 분류한다. 2020년부터 3년 연속 A 등급을 받은 삼성전자는 지난해 사회, 지배구조 부문의 평가 점수가 비교적 큰 폭으로 오르며 전체 등급이 전년 대비 한 단계 상승했다. 삼성전자의 등급 상승은 대내외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활동이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번 평가에서 ▲글로벌 인재 양성 ▲자원 조달 정책 ▲기업 지배구조 부문에서 점수가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임직원들에게 보다 많은 직무 전환 기회를 부여하고 국내-해외법인 간 상호 교환 근무 경험을 확대한다는 취지에서 FA(Free Agent)와 STEP(Samsung Talent Exchange Program) 제도를 도입했다. 또한, 임직원의 전문성 향상과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각 직무별 교육 조직을 하나로 통합한 'The UniverSE'를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책임 광물 현황 조사와 점검을 모든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분쟁 광물 보고서를 별도로 발간하는 등 광물 조달 과정에서 발생 가능한 분쟁의 해결과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MSCI는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는 광물 조달 과정에서 업계의 모범이 되고 있으며, 기업 지배구조 관행도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이 밖에도 삼성전자는 조직과 임원을 대상으로 경영 성과를 평가할 때, 환경과 사회 부문의 지속가능경영 항목들을 반영하고 있으며,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 이사회 산하 지속가능경영위원회에서 주요 ESG 안건들을 폭넓게 논의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지속가능경영 실천과 안정적인 ESG 경영 체제 강화를 위해 친환경 관련 신기술 투자, 친환경 기술 적용 신제품 지속 확대, 공급망 내 인권 관리 강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고 전했다.

2024.02.01 08:58이나리

"올해 해외여행 더 많이 간다"…GS샵, 여행상품 확 늘렸다

지난해 폭발적으로 증가한 해외여행이 올해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GS샵이 지난 1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홈쇼핑 여행상품' 관련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 199명 가운데 96.5%(192명)가 '올해 해외여행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해외 여행을 다녀왔다'고 응답한 비율 77.9%(155명)보다 18.6%p나 높은 수치다. 엔데믹 2년차를 맞아 지난해 미처 해외여행을 다녀오지 못한 사람들까지 보복소비에 합류하면서 올해 해외여행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여행 시기를 묻는 질문에는 '여행 계획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 192명 가운데 31.3%(60명)가 3월, 22.9%(44명)가 2월을 꼽았다. 4월이라고 응답한 사람도 20.3%(39명)에 달했다. 반면 여름 휴가 시즌에 여행을 고려하는 사람들은 6월 10.9%(21명), 7월 12%(23명), 8월 8.3%(16명) 등으로 낮았다. 전통적 성수기인 여름 휴가철을 피하려는 사람들이 많을 것으로 보여, 올해 여행 수요는 연간 골고루 분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행지로는 '유럽'을 가고 싶다고 답한 사람이 23.4%(45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일본 21.4%(41명), 베트남 14.1%(27명) 순으로 높았는데, 이는 지난해 GS샵 여행상품 판매 방송 결과와 유사하다. 지난해 GS샵 여행 방송을 보고 상담예약을 남긴 고객 건수 1위가 엔저 특수를 누린 '일본'(29.2%)이었으며 '유럽'(27.4%)과 베트남(17.3%)가 2위와 3위였다. 금번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볼 때 이들 해외여행은 당분간 이들 지역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여행 비용은 전년보다 9.3% 높게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설문 응답자들은 지난해 1인 당 평균 162만원을 지출했으며 올해 1인 평균 177만원으로 예산을 세우고 있다고 응답했기 때문이다. 전반적인 고물가 상황이 여행 경비 수립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GS샵은 금번 설문을 토대로 지난해보다 여행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여행상품 방송을 전년비 20% 늘리고, 방송 시간도 주말 저녁에서 평일 저녁, 주말 오전 등 다양한 시간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여행 예능에서 등장한 여행지 상품을 선제적으로 기획하고 비수도권 거주 고객을 위한 지방 출발 상품은 물론 쇼핑과 옵션이 포함되지 않은 프리미엄 상품을 늘릴 계획이다. 실제로 오는 2월 3일 오후 6시 35분에 방송하는 큐슈는 선택관광을 모두 포함시킨 상품이며, 4일 오후 6시 20분에 방송하는 스페인 여행상품은 선택관광과 쇼핑은 아예 배제한 프리미엄 상품이다. 정광섭 GS샵 여행상품MD는 “사람들이 얼마나 여행을 떠나는지는 여행 가방 매출을 통해 어느정도 예측할 수 있다”라며 “GS샵에서 작년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여행가방 상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0%나 증가한 것을 보면 1분기에 여행을 떠나는 수요가 상당할 것으로 예측된다”라고 설명했다.

2024.02.01 08:48안희정

야놀자, VIP 멤버십 출시…'골드 클래스' 프리미엄 혜택 제공

글로벌 여가 플랫폼 야놀자는 VIP 멤버십 '야놀자 클래스'를 공개한다고 1일 밝혔다. 야놀자 클래스는 '골드 클래스' 단일 VIP 등급으로 운영된다. 골드 클래스는 최근 1년 간 전체 카테고리 상품 중 3회 이상 이용 완료했거나, 누적 이용 금액이 25만 원 이상인 야놀자 회원에게 부여한다. 매달 1일 기준을 충족한 회원 대상 자동 승급되며, 등급은 최초 승급일로부터 1년 간 유효하다. 골드 클래스 전용 프리미엄 혜택으로 브랜드 로열티도 증진한다. 골드 클래스 회원은 야놀자가 엄선한 국내 호텔을 최소 10% 이상 할인된 특가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첫 골드 클래스 승급 시 국내·외 숙소, 해외 항공, 레저 상품에 적용 가능한 총 20만 원 상당의 웰컴 쿠폰팩을 제공하며, 골드 특가와 중복 적용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야놀자 이철웅 최고마케팅책임자는 “야놀자를 아껴준 고객들에게 신규 VIP 멤버십 '야놀자 클래스'를 통해 파격적인 혜택과 차원이 다른 여가의 즐거움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책임자는 “앞으로도 야놀자 클래스만의 클래스가 다른 상품과 프리미엄 혜택을 지속 고도화해 고객 만족도를 제고하고 국내 대표 여가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4.02.01 08:29조성진

LG화학 "IRA 따른 분리막 사업 수혜 기대"

LG화학이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에 따라 전기차 생산 업체들이 자사 분리막 채택을 고려하는 등 사업 수혜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말 미국 정부는 IRA 세부 규정으로 해외우려기관(FEOC) 관련 내용을 발표했다. 이 규정에 따르면 중국을 비롯한 러시아, 북한, 이란 정부 소유 또는 통제, 관할 지시를 받는 기업의 지분율이 25% 이상인 합작 기업 제품에 대해 세액공제를 제한한다. FEOC 지역에서 배터리 부품과 핵심 광물을 수급할 경우 각각 2024년, 2025년부터 IRA 보조금을 지급하지 않는다.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 중 하나인 분리막은 중국 업체들의 시장 점유율이 상당한 편이다. IRA FEOC 규제를 피하기 위해, 중국 업체의 분리막을 납품받던 업체들의 수요가 LG화학으로 옮겨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차동석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장은 31일 진행된 2023년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작년 말부터 고객사들의 (분리막) 부품 변경이 진행되고 있고, LG화학도 고객사로부터 물량 공급 요청을 계속 받고 있다”며 “고객사들이 중국산 분리막 적용 모델 재고를 소진한 뒤에는 LG화학 분리막을 적용해 고객사들은 IRA 보조금 수혜 대상 차종을 늘리고, 물량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사업에 수혜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난 2022년 LG화학은 일본 기업인 도레이와 헝가리에 분리막 합작 법인을 설립하고 지난해 6월부터 분리막 원단을 양산 중이다. 차 CFO는 “현재 북미향 수요 확대 대응과 원가 개선을 위해 생산성 향상 노력을 진행 중”이라며 “고객사와 향후 분리막 공급 규모 논의를 진행하고 결과에 따라 공급망관리(SCM) 전략을 구체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G화학은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55조2천498억원, 영업이익 2조5천29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8.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5.1% 감소했다.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둔화됨에 따라 메탈 가격이 지속 하락, 제품 판가가 하락하면서 실적에 악영향을 받았다. 차 CFO는 “영업이익 추세에 따라 원재료 수급을 타이트하게 관리해 왔으며 특히 리튬 원재료 재고 보유 일수를 지속적으로 줄여왔다”며 “사업 규모 대비 재고평가손실 영향이 크지 않았으며, 타사 대비 상대적으로 적은 규모의 재고 보유 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답했다. 양극재 사업의 경우 1분기는 기저 효과로 인한 흑자 전환을 예상했다. 2분기부터는 물량 확대에 따른 매출 증가를 전망했다. 연간으로는 공급 물량 40% 확대를 목표로 삼았다. 다만 메탈 가격 하락에 따라 매출 성장은 이보다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연간 수익률은 한 자릿수 후반대로 전망했다. 생산시설(CAPA) 투자는 전년 대비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차 CFO는 "올해 북미 양극재 공장 건설이 본격 착수됨에 따라 작년보다 투자 증대를 계획 중"이라며 "2~3년간은 3대 신성장 사업 관련 투자가 집중될 것이고, 금액으로는 4조원 전후의 투자가 매년 집행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올해는 다소 주춤할 것으로 전망되나 이는 일시적이고, 올해도 여전히 20% 이상 글로벌 시장 규모가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LG화학은 고객사 수주 잔고나 고객사와의 계약 물량을 토대로 보수적으로 CAPA 계획을 수립해왔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 투자 규모 변동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투자금 조달을 위한 방안도 검토 중이다. 차 CFO는 "현금 창출 능력이 다소간 저하된 상황이라 대부분을 차입으로 조달해야 되는 상황"이라며 "국내외 여러 직접 금융시장을 통해 자금 조달을 할 예정이고 포트폴리오 조정이나 자산 효율화, 운전자본 최적화 등을 통해서 재무 건전성이 계속 유지될 수 있도록 필요 자금 규모를 축소해 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31 18:28김윤희

산업부, 올해 수출 7천억 달러·150조 민간 투자…민생경제 활력

산업통상자원부는 31일 올해 수출 7천억 달러와 민간 투자 150조원을 목표로 하는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산업부는 수출·첨단산업·공급망 안정·무탄소에너지 전환·지방투자 촉진·행정혁신 등 6대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역대 최고 수출과 목표를 달성해 민생경제 활력을 회복하겠다는 계획이다. ■ 역대 최고 수출 달성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공급망·디지털·탄소중립·인구구조 등 4대 글로벌 트렌드에 맞춰 30대 전략품목, 10대 전략 시장 선정을 지원하고 자유무역협정(FTA) 네트워크도 고도화할 것”이라며 “지난해 증가세로 전환한 수출 우상향 추세가 올해는 더욱 가속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250조원의 무역보험을 공급하고 수출 바우처를 2배 규모로 확대하는 한편, 국내 시험인증 비용 인하도 올해까지 연장하는 등 금융·마케팅·인증 등 3대 애로를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디지털·청년 무역인력을 1천800명 이상 양성하는 등 청년 및 1인기업, 테크기업, 내수·초보기업, 중견기업에 걸쳐 단계별로 차별화된 수출 지원을 강화한다. 국가별 이행점검 플랫폼을 지정해 민관 합동 세일즈 외교 지원단(단장: 통상차관보)을 통해 사전 기획 및 홍보 기능도 강화한다. ■ 첨단산업 초격차 역량 조기 확보 안 장관은 “전력·용수 등 기반시설 구축 지원을 비롯해 국가전략기술 투자, 세액공제 연장, 첨단산업 핵심인력 확보 및 규제혁신 등을 통해 첨단 산업 중심으로 150조원 규모 민간 투자가 실행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현재 국가첨단전략산업으로 지정된 반도체·이차전지·디스플레이·바이오산업의 혁신 생태계 조성을 가속하고 미래자동차·방산·로봇 등의 추가 지정을 검토해 미래성장동력을 지속해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 국내 산업의 구조적 당면 과제인 인력 부족·생산성 저하 해결을 위해 제조 시스템 전반을 AI·디지털로 혁신하는 'AI 자율 제조'를 추진한다. 상반기 안에 자동차·조선 등 주력 제조업을 중심으로 'AI 자율 제조 마스터 플랜'을 수립하고, 지역별 1~2개 업종을 대상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중소벤처기업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시범 프로젝트도 추진할 계획이다. 기업이 주도하는 성과창출형 연구개발(R&D) 시스템으로 연구개발 시스템을 전격 전환한다. 민간 단독투자가 어려운 40대 초격차 프로젝트에 신규 연구개발 예산을 70% 이상 투입하고, 파급 효과가 큰 10대 게임 체인저 기술개발도 추진한다. MIT 등 세계 최고 연구기관과 함께 180개 초격차 급소·원천 기술 연구개발을 통해 세계 최고·최초 기술개발 성과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 산업에너지 공급망·경제안보 확립 지난해 12월 발표한 공급망 안정품목의 특정국 의존도를 2030년 50% 이하(2022년 70%)로 낮추고자 하는 '산업 공급망 3050' 전략을 올해 본격 추진한다. 이차전지 등 주요 공급망 안정품목을 신속하게 자립화하고, 대체 수입처 발굴도 지원한다. 리튬(기존 5.8일 → 30일분), 영구자석용 희토류(기존 6개월 → 1년 6개월분) 등 첨단산업에 필요한 핵심광물 비축을 대폭 확대하고, 핵심광물 전용 비축기지도 신규로 구축한다. 국민 생활에 밀접한 석유·가스 비축 확대와 함께 융자·세제 지원 확대, 자원개발 고도화 R&D 예타 착수 등으로 자원개발 투자도 촉진할 계획이다. 각국의 자국 우선주의 조치에 선제적·다층적 대응체계를 가동하는 한편, 주요 선진국과 첨단산업·표준, 공급망 협력도 강화한다. 상반기 중 '제1차 한·미·일 산업장관회의'를 개최해 연례화하는 등 3국 간 협력을 제도화할 계획이다. 산업·에너지의 공급망과 경제안보 확립을 위한 경제·통상 네트워크인 경제동반자협정(EPA·10개), 무역투자프레임워크(TIPF·40개) 추가 체결도 가속한다. 무역안보관리원(옛 전략물자관리원)을 중심으로 무역안보 체계를 강화하고 '무역기술안보 종합전략'을 연내 수립한다. 핵심기술 보호를 위해 징벌적 손배 상향 등을 담은 '산업기술보호법' 개정을 추진하고 '사람을 통한 기술유출 방지대책'도 마련한다. ■ 무탄소 에너지 대전환 추진 산업부는 2050 탄소중립을 위해 국내 에너지시스템을 무탄소 에너지(CFE·Carbon Free Energy)로 대전환한다. 국내 기업 여건을 반영한 CFE 이행기준을 마련하고 주요국과 국제 표준화를 위해 공동 작업반 활동을 전개한다. 현재 국내 기업 중심인 CF연합에 지자체와 해외 기업까지 참여토록 지원해 CFE이니셔티브를 세계로 확산하는데 정책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원전·재생에너지·수소 등 무탄소 에너지원의 공급 역량도 중점 확대한다. 신한울 3·4호기 건설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고 원전 보조기기 계약 시 선금을 즉시 수령 가능하도록 하는 한편, 원전 특별금융도 2배로 확대한다. 원전 전주기에 걸친 제도적 기반을 완성하기 위해 조속한 시일 내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특별법' 제정도 추진한다. 원전 설비 5조원 수주를 연내 조기 달성하고, 체코・폴란드 원전 입찰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경쟁제한 요소가 있는 재생에너지 RPS 제도는 단계적으로 경매 제도로 전환한다. 중대형·산단 중심으로 태양광 사업을 활성화하고 차세대 태양전지 개발을 지원하는 한편, '해상풍력 특별법'을 근거로 하는 해상풍력 계획입지 도입 등 풍력 보급 여건 강화를 추진한다. 세계 최초로 청정수소 발전 입찰시장을 개설과 함께 청정수소 인증제를 시행하고, 수소 클러스터 조성(포항·동해삼척 등)을 통해 수소산업 생태계를 확충한다. 원전(차액 계약제도), 재생에너지(가격 입찰제도) 등 발전원별 시장제도 신설, 유연성 자원인 양수·에너지저장시스템(ESS) 수익구조 개선, 국가 기간전력망 확충 등을 통해 무탄소에너지 확충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계획이다. 에너지 공급의 안정성과 효율성이 조화된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도 상반기 내 수립할 예정이다. 에너지 바우처 지원단가를 34만7천원에서 36만7천원으로 확대하고 동절기 사용기간도 1개월 더 연장한다. 취약계층의 바우처 제도 활용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우편원·검침원·복지사 등이 직접 에너지 이용권을 전달하는 '찾아가는 복지 서비스'도 도입할 예정이다. ■ 지역 경제·투자 활성화 지방투자 촉진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상반기에 비수도권과 수도권 일부 지역(인구감소지역·접경지역)에 기회발전특구를 신규 지정하고, 세제·재정, 규제 완화 등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원한도도 100억원에서 200억원으로 2배로 상향하고 지원 요건도 완화한다. 산업단지 킬러 규제를 지속 발굴·해소해 첨단산업 투자를 촉진하고 문화·편의·주거시설 확대로 '청년이 일하고 싶은 산단'으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이다. 산단 내 제조과정의 디지털화와 함께 산단 안팎으로 재생에너지 인프라 확대로 산단 입주기업의 글로벌 탄소규제 대응능력 강화도 지원한다. ■ 국민체감형으로 업무 혁신 국민과 기업이 편익을 체감할 수 있도록 행정 제반의 관행도 대폭 개선한다. 재생에너지 소규모 우대제도, 과도한 보급·융자 지원 제도를 개선한다. 전기안전관리방식을 원격·상시 관리방식으로 전환하고, 안전인증기관에 민간 영리법인도 참여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 대형마트의 의무휴업 평일 전환, 영업규제 시간의 온라인 배송 허용 등을 위해 관련 법령 및 제도 정비도 추진한다. 수출 확대, 방산 등 신산업 성장, 핵심 인력양성 등 핵심 과제 달성을 위해 경직적인 부처 간 칸막이를 없애고 협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산업부 장관이 직접 업종별 대표기업, 경제단체, 지원기관 등과 함께 현장에서 경영・투자 애로를 직접 논의하고, 바로 해결하는 '산업투자전략회의' 등 회의체를 통해 '현장 산업부'를 속도감 있게 실현해 나가기로 했다.

2024.01.31 18:19주문정

윙크 렌즈스토어 첫 사업 설명회 개최…프랜차이즈 사업 활성화

뷰티 콘택트렌즈 플랫폼 윙크컴퍼니(대표 이승준)가 프랜차이즈 사업 활성화를 위한 첫 번째 오프라인 설명회를 성황리에 종료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다수의 예비 창업가맹주와 산학협력 관계자를 대상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윙크 렌즈스토어가 있는 부산에서 지난 26일 마련됐다. 설명회는 ▲윙크 사업 현황 및 성과 발표 ▲온오프 사업 전략 제시 ▲창업 가맹 정책 소개 ▲질의응답 ▲윙크 렌즈스토어 부산 서면점 투어 순으로 진행됐다. 윙크 렌즈스토어는 뷰티렌즈 특화 큐레이션 샵으로 하파크리스틴을 포함해 츄렌즈, 젬아워 등 국내 인기 브랜드 13종 이상, 약 400종에 달하는 뷰티렌즈 및 관련 상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윙크컴퍼니는 윙크 렌즈스토어 가맹점 개설 시, 상권분석과 점포 조사부터 광고 및 홍보 행사, 고객 구매 데이터 기반 재고 관리까지 지원한다. 또한 창업자들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오픈 전 제품, 고객 서비스, 운영 등에 대한 다양하고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날 설명회 자리에 함께한 장준호 피피비스튜디오스 대표는 윙크에 대한 사업 지원 방향과 상생 협력 활성화를 강조했다. 장 대표는 “피피비스튜디오스 해외 사업을 진행하며 한국 뷰티렌즈 시장의 거대한 잠재력을 알게 됐다”며 “윙크 렌즈스토어 점주님들과 우수한 국내 제조사, 다양한 브랜드가 상생해 생태계를 키우고 전 세계로 함께 나아갈 것”이라 밝혔다. 윙크컴퍼니는 이날 설명회 종료 후 윙크 렌즈스토어 부산 서면점 투어를 통해 실제 운영 모습을 살피고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투어는 윙크 담당자와 예비 창업가맹주 밀착 응대로 진행되었으며, 개인화에 초점을 둔 윙크 오프라인 매장만의 운영 방식과 인테리어, 상품 진열 등을 설명했다. 이승준 윙크컴퍼니 대표는 설명회를 마치며 “윙크 렌즈스토어의 첫 사업 설명회에 많은 분들의 참석과 관심에 감사를 표한다”며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서 가장 먼저 혁신하고 지속 변화하는 매장이 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4.01.31 18:10안희정

아프리카TV, 카메라파이 라이브 스트리밍 연동

아프리카TV는 '카메라파이 라이브 앱'에서 아프리카TV 계정 로그인만 한다면 라이브 방송이 가능하다고 31일 밝혔다. '카메라파이 라이브'는 캠코더, DSLR 등 외부 USB 카메라 장비를 이용한 실시간 방송이 가능한 앱으로, 해외에서는 이미 포켓볼·당구·축구·모바일 게임 방송 등에서 많이 활용되고 있다. 이번 라이브 스트리밍 연동 업데이트는 많은 아마추어 스포츠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요청에 의해 진행됐다. 전자비서 API 연동을 통해 '카메라파이 라이브' 앱 내에서 아프리카TV 채팅창을 통한 실시간 소통이 기능해졌으며, 앱을 사용해 방송하는 스트리머들은 아프리카TV 전자비서 설정을 통해 채팅창의 폰트·크기·색상과 아이콘 표시 등을 설정할 수 있다. 지난해 출시해 많은 유소년 및 생활체육 관계자들의 큰 호응을 얻은 스코어보드 방송 기능과 더불어 카메라파이 라이브 앱 연동을 통해 보다 많은 아마추어 스포츠 중계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아프리카TV 소셜미디어사업부문 이민원 부문장은 "이번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꾸준한 협업을 통해 더 많은 BJ들에게 다양한 방송 루트를 제공함으로써 개인 방송을 위한 접근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1.31 17:33안희정

IAAE-팀쿠키, AI 윤리산업 발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IAAE, 이하 협회)가 테크 스타트업 전문 컨설팅 기업 팀쿠키(대표 류태준)와 국내외 AI 기술과 윤리산업 발전을 목표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또 류태준 대표를 부회장에 선임했다고 알렸다. 협회는 한국인공지능윤리협회를 전신으로 지난 2019년 설립됐다. 인공지능 기술과 윤리의 조화로운 발전과 진흥을 통해 국제 사회의 혁신과 지속발전 가능한 인류의 번영을 목표로 한다. 전창배 이사장을 필두로 포티투마루와 크라우드웍스, 제네시스랩, ML소프트 등의 주요 회원사와 함께 하며, 최근 싱가포르에서 '제4회 인공지능 윤리대전' 컨퍼런스를 개최하기도 했다. 또 'AI윤리'를 주제로 하는 민간 시상식인 'Good AI 어워드'를 매년 개최하며 뛰어난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AI윤리에 공헌하는 혁신적 주체(기업·단체·기관·개인 등)를 발굴하고 있다. 협회는 팀쿠키와 이번 업무 협약을 기점으로 AI산업 및 AI윤리 발전을 위한 협력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양 기관은 ▲'착한 AI 기업' 문화 전파를 위한 공동 사업 협력 ▲생성AI 저작권 및 개인정보 등 AI 기술과 윤리에 관한 연구, 교육, 인증 사업 및 유관기구 운영 ▲글로벌 컨퍼런스, 세미나, 포럼과 입법 공청회와 토론회 등 공동 행사 주관 ▲양 기관이 보유한 인적 네트워크 및 기술 정보 교류 활동 등 인적 교류를 포함한 전방위적 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협회는 이사회를 열어 팀쿠키를 부회장사로 승인하고, 류태준 팀쿠키 대표를 임기 3년의 부회장으로 선임했다. 팀쿠키는 지난 2022년 설립한 테크 스타트업 전문 컨설팅 기업이다. 언론홍보(PR)를 비롯한 브랜드 전략과 위기관리 등 커뮤니케이션 전 영역에서 활동하며 혁신 스타트업의 공신력 확보와 기업가치 상승을 돕고 있다. AI 분야에서만 뤼튼과 라이너, 트웰브랩스, 띵스플로우, BHSN과 콕스웨이브 등을 비롯해 국내외 유력 테크 스타트업과 파트너로 함께하고 있다. 최근에는 실리콘밸리 기반 글로벌 테크 미디어의 초기 투자, 자체적인 AI 솔루션 인큐베이팅 등 스타트업 생태계 관련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전창배 협회 이사장은 "팀쿠키는 AI 기업들을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컨설팅 기업으로서 AI 윤리 문화 확산에 앞장서는 등 협회와의 많은 시너지가 기대된다"면서 "특히 해외에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올해 협회의 주요 사업인 글로벌 진출과 해외 네트워크 확대를 통한 AI 윤리의 국제적 연대 노력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류태준 팀쿠키 대표는 "협회와 함께 국내외 AI 기술과 윤리산업 발전을 돕게 되어 영광"이라며 "오픈 AI의 챗 GPT를 시작으로 한 기술 혁신의 물결과 더불어 AI 윤리의식과 개인정보, 데이터 관리, 저작권 등 새롭게 떠오르는 AI 윤리 아젠다가 적지 않기에, 협회와 공동 사업은 물론 산하 기구인 생성AI저작권협의회와 개인정보포럼 등의 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1.31 16:45백봉삼

"공정위 플랫폼법, 효과는 추상·피해는 명확"

"공정경쟁 촉진은 캠페인으로 해야 한다. 법으로 어떻게 공정경쟁을 촉진 하는가. 오히려 플랫폼 피해를 보호해 줄 법이 필요하다." "공정경쟁 촉진법을 만들어야 할 정도로 기존 공정거래법에 문제점이 많았던 것인지 검토해 봐야 한다." "현행법으로 충분히 규제할 수 있는 행위들에 대해 사전규제를 하겠다는 것이 공정위의 성급한 판단이라고 할 수 있으며, 플랫폼 산업 생태계에 대한 이해 부족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공정거래위원회가 플랫폼 기업의 독과점 행위를 규제하기 위해 추진 중인 플랫폼 공정 경쟁 촉진법(플랫폼법)을 두고 학계가 날선 비판을 이어갔다. 최근 공정위는 플랫폼법 제정을 통해 독과점 플랫폼 사업자의 반칙행위를 적시에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의 생각은 달랐다. 전문가들은 국내 플랫폼 기업들이 규제의 불확실성에 내몰리게 되고 새로운 투자나 서비스 등 경영상 결정을 보수적으로 진행해 결국 해외 플랫폼과의 경쟁을 저해하고 국가 경쟁력 감소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플랫폼법이 국내 플랫폼 사업자에 대한 발목잡기가 될 수 있어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31일 한국지역정보화학회가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진행한 '온라인 플랫폼 규제 법제의 쟁점 진단' 세미나에서 발제를 맡은 서종희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공정위가 플랫폼법의 구체적인 내용은 숨기고 있기 때문에 자세한 분석은 할 수 없어도, 제도적 의의가 맞는지 검토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공정위가 소비자 보호를 명목으로 법 제정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이는 현행법에서도 충분히 이뤄질 수 있어, 오히려 기존 법에 문제점이 있었던 것인지 검토해봐야 한다는 주장이다. 서 교수는 "플랫폼 사업 비즈니스 모델 자체가 탄력적이고 변화무쌍해 구역을 설정하기가 어렵다"며 "플랫폼은 영역 없는 싸움이다. 대형 플랫폼 독점 방지를 위한 여러 현행법들이 있고 법 집행도 있었다. 유럽연합(EU)이 디지털시장법(DMA)을 도입한다고 해서 이를 국내법화 시키려고 하는데, 과연 해당 법안이 국내 환경에 적합한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현행법 안에서도 규제를 할 수 있는데, 공정위 입장에서 규제가 어렵고 입증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니 사전 규제 방향으로 플랫폼법 제정안을 발의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는 것이다. 이미 국내 기업들은 언제든지 미국 플랫폼이 독점적 지위를 가져갈 수 있다는 두려움에 매력적인 플랫폼이 되기 위해서 노력하는데, 국내 규제기관이 입증책임을 전환시켜서 플랫폼 기업이 증명하라고 하는 것이 규제법으로 타당한지 의구심이 든다고도 덧붙였다. 서 교수는 "공정위가 해외 기업들도 규제해 왔다고 하지만, 규제 의지와는 달리 규제 속도와 함께 실제 집행으로 이뤄지는지가 중요하다"며 "국내 플랫폼 규제 속도와 해외 플랫폼 규제 속도가 다르기 때문에 국내 플랫폼 발목잡기가 될 수 있다. 역차별 문제는 여전히 남아있다"고 꼬집었다. 황성수 영남대 행정학과 교수는 법으로 공정경쟁 촉진을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입법 만능주의의 폐해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황 교수는 "입법을 강화하면 플랫폼 폐해를 줄일 수 있지만, 시장의 성장을 막을 수 있다"며 "생태계와 자원관리 없는 입법은 효과가 없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토론 자리에서 박정원 안동대 교수는 "플랫폼법 효과는 추상적이고, 피해는 명확해 보인다"며 "플랫폼을 통해 새로운 산업이 생겨나고 혁신이 창출될 수 있는데, 법으로 인해 자율성이 훼손되고 신규 서비스가 제한될 수 있다"고 말했다. 윤건 한신대 교수 또한 "사전규제가 효과적일 수 있지만, 규제 방식 효과에 대한 실증적 검토와 과학적 증거를 만들어야 한다"며 "이런 법안으로 인해 국가가 추구하는 가치에 부정적 영향이 있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혁우 배재대 교수는 "온라인 플랫폼 시장은 여전히 형성 중이고, 시장 질서가 만들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공정위는 시장에서 경찰의 역할을 하는 것이지, 시장에 특별한 규칙을 세워 어떤 구조를 만드는 주체가 아니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플랫폼법으로 인해 미국과 같은 다른 나라와 통상 갈등을 일으키거나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될 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서종희 교수는 "EU가 DMA를 만들었을 때 미국에서 문제를 제기한 적이 있다"며 "아직 법안이 공개되지 않은 상태라 공정위도 명확한 답을 내놓지 못할 것이다. 최소한 규제 대상 기업이 가시화 돼야 문제 제기하는 쪽에 국가 차원의 의견서가 전달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01.31 16:07안희정

게임이용자협회...정부 '게임 이용자 권익 보호' 정책 적극 환영

게임이용자협회(회장 이철우 변호사, 협회)는 정부가 지난 30일 '게임이용자 권익 향상'과 '게임물 등급분류 자율화'와 관련한 정책을 발표한 것을 환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 30일 '상생의 디지털, 국민 권익 보호'를 주제로 열린 일곱번째 민생 토론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게임산업 생태계 조성 방안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의 약 63%가 게임을 이용하고 있다. 또 각종 게임 아이템이 거래되는 등 이제 게임은 단순한 개인의 여가나 취미활동의 범위를 넘어섰다. 게임산업 연간 매출이 22조원을 넘어서 영화, 음악 같은 어떤 콘텐츠보다 막대한 시장 규모를 가지고 있다"라며 "따라서 게임은 엄청난 산업 성장 동력산업이자 대표적인 디지털 융합산업으로 국가가 이제 집중적으로 육성해야 할 산업이다. 게임산업 육성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소비자 보호"라고 강조했으며, 토론과정에서 게임이용자협회의 이재원 이사가 게임 이용자 단체운동에 관한 발언했다. 게임이용자 권익 보호의 구체적인 실현 방안으로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과 박세민 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정책국장은 각각 브리핑에서 ▲확률형 아이템 확률정보 공개제도 시행 ▲게임산업법 및 전자상거래법상 국내대리인 제도 도입 ▲먹튀 방지를 위한 환불의무를 담은 모바일 게임 표준약관 개정 ▲게임 이용 피해 구제를 위한 동의의결제 도입 ▲게임등급 분류 권한의 민간 이양 등을 제시하였다. 게임이용자협회는 이러한 정부의 정책 기조에 대하여 “2021년의 트럭시위부터 게임 이용자들이 꾸준히 힘을 모아 목소리를 내어 온 결실”이라 평하며, 국회의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과 문화예술진흥법 개정, 법원의 게임 내 확률 조작 사건에 대한 이용자 승소 판결 등과 더불어 우리 사회가 게임 이용자들을 비로소 정당한 소비자임과 동시에 게임 업계를 구성하는 주체로 인정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단면이라 평가했다. 다만 협회장 이철우 게임전문 변호사는 ▲확률형 아이템 정보공개 의무와 관련하여서는 이러한 의무의 적용 범위를 명확하게 밝혀야 하며, 현금으로 구입한 게임 내 재화로 확률형 아이템을 구매하는 경우 등 '유상 간접구매' 사례도 의무 대상에 포함되지 않으면 실효성이 극히 떨어질 것이며, ▲모바일 게임 표준약관의 개정에 이용자 제재 조치의 입증의무와 프로모션 뒷광고의 금지, 청약철회권의 과도한 제한과 관련한 내용도 추가 되어야 하고 ▲동의의결제의 경우, 전체 이용자의 동의 없이 시정 방안의 타당성을 공정위가 판단하게 되는 만큼, 그 과정에서 개별 이용자의 피해회복 요구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을 가능성과 동의의결의 성립이 향후 법정다툼에서 불리하게 작용될 것을 우려한 게임사가 제대로 응하지 않을 가능성 등을 고려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게임물 등급분류 권한의 이양과 관련하여서는 매크로, 사설서버, 대리행위, 사행성 조장 등 이용자 보호 차원에서의 사후관리 비중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GCRB의 구성과 운영에 투명성과 전문성이 담보되어야 할 것임을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협회는 “급작스럽게 많은 제도의 변화에 적응하면서도 침체기를 극복하고 도약하여야 할 국내 게임사의 입장에서도, 기만적인 광고나 먹튀, 원신 사태 등 불통 사례로 인한 피해를 입고 있는 이용자 입장에서도 가장 시급한 문제는 해외 게임사의 국내 대리인 제도 도입과 실효성 확보라 당부하면서, 협회 또한 우리나라 게임산업의 발전과 게임 문화의 인식 개선에 역할을 다하겠다”라 밝혔다.

2024.01.31 15:53김한준

더스윙, 'CJ ONE' 포인트 전환 서비스 시작

공유 모빌리티 더스윙은 CJ ONE 멤버십을 운영하는 CJ올리브네트웍스와 포인트 제휴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제휴로 공유 모빌리티 앱 '스윙' 사용자는 전동킥보드, 전기자전거 등을 주행 후 받은 리워드를 CJ ONE 포인트로 전환해 CJ올리브영 등 제휴사 40여 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 CJ ONE 1천 포인트 이상부터 월 최대 20만 포인트까지 사용할 수 있다. 반대로 CJ 브랜드 및 제휴처들의 제품과 서비스를 이용하며 쌓은 포인트를 스윙 앱에서 모빌리티 기기를 이용할 수 있다. 양사의 포인트는 1 대 1 비율로 전환된다. 김형산 더스윙 대표는 “라이프스타일 업계와의 협업은, 공유 모빌리티가 일상 속 하나로 인식됐다는 또 하나의 반증”이라며 “이번 협업을 바탕으로 문화와 제도, 인프라의 개선을 통해 해외 선진도시처럼 보행 친화적인 환경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1.31 15:41조성진

포스코홀딩스, 실적 뒷걸음질…"철강·소재 가격 하락 탓"

포스코홀딩스가 철강 시황 둔화에 따른 이익률 저하와 이차전지 소재 가격 하락에 따른 양극재 등 주요 판가 인하로 수익성이 뒷걸음질쳤다. 포스코홀딩스는 31일 2023년도 연결 실적 매출액 77조 1천270억원, 영업이익 3조5천310억원, 당기순이익 1조8천46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대비 연결기준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각각 9%, 27.2%, 48.2%씩 감소했다. 지난해 국내외 시황악화에 따른 철강 가격 하락과 친환경 미래소재 부문 실적 저조로 전년비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하락했다. 철강 부문에서는 포항제철소의 냉천범람 조기복구 이후 조업안정화를 빠르게 달성해 조강생산 및 제품판매가 다소 증가한 반면 글로벌 철강시황 악화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친환경 미래소재 부문에서는 글로벌 수주확대로 전년대비 매출은 늘었지만 EV 성장 둔화와 이에 따른 국제 리튬가격의 지속하락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으며, 친환경 인프라 부문은 경기침체에 따라 전년대비 트레이딩 사업에서 매출이 감소했지만, 해외 주요 친환경 프로젝트내 판매 확대로 수익성은 방어했다. 지난해 포스코그룹은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 심화에 따른 경기부진과 고금리 기조 지속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미래를 위한 준비를 지속했다. 철강 부문은 고로 기반 저탄소 브릿지 기술 적용확대와 함께 하이렉스(포스코형 수소환원제철기술) 전환계획을 구축했고, 친환경 인프라 부문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에너지 합병 등 그룹 주요 사업 재배치를 통한 시너지를 창출했다. 특히 친환경 미래소재 부문에서는 광양 수산화리튬공장과 리사이클링 공장 준공, 아르헨티나 염수 1, 2단계 건설 및 인니 니켈 합작사업 착수 등으로 리튬과 니켈 생산능력 확보를 가속화 했다. 한편, 포스코홀딩스는 2023년 연간 총 배당금을 주당 1만원으로 확정했다. 주주 편의 제고와 선진적 배당 절차 시행을 위해 지난해 3월 정기주총에서 확정된 바와 같이 '선 배당확정, 선 배당기준일' 방식에 따라 기말배당금 2천500원의 배당기준일은 2월 29일로 결정했다.

2024.01.31 15:18류은주

공정위 "플랫폼법, PB상품 제한 소지 없어"

공정거래위원회는 플랫폼 공정 경쟁 촉진법(플랫폼법) 시행시 자체 상품(PB)상품 판매가 제한될 수 있다는 주장이 사실무근이라고 31일 밝혔다. 플랫폼법은 유럽연합(EU)의 디지털시장법(DMA)과 유사한 법으로 기업 매출 규모나 이용자 수, 시장 점유율이 일정 기준보다 높을 경우, 지배적 사업자로 지정해 ▲자사우대 ▲멀티호밍 ▲끼워팔기 ▲최혜대우 등의 행위를 규제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일각에선 공정위가 추진 중인 플랫폼법 제정으로 네이버와 카카오 등 국내 기업들의 활동이 위축되고 소비자 권익에 악영향을 줄 것을 우려한다. 가령 플랫폼기업이 PB상품 판매를 제한해 물가 상승을 야기하고 멤버십 혜택과 빠른 배송 등 편의 서비스가 중단될 수 있다는 것이다. 공정위 측은 “플랫폼 사업자의 자체 상품 판매가 현행 공정거래법에서 제한되지 않는 것처럼 플랫폼법 제정 후에도 PB상품이 제한될 소지는 없다”며 “오히려 플랫폼 간 가격 서비스 경쟁이 촉진돼 상품 및 서비스의 수수료와 가격이 인하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플랫폼법이 금지행위를 신설하는 것이 아니라, 그간 공정거래법 집행 과정에서 독과점 남용으로 인한 문제가 분명히 드러났던 대표적인 반칙행위를 현재보다 효과적으로 규율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정위 측은 “이미 다수의 해외 사업자에 대해 이용자 수, 매출액 등을 파악해 시장지배적 사업자 여부를 판별하고 과징금을 부과하는 등 관련 법 집행을 실시했다”며 “플랫폼법으로 국내·외 사업자를 구분하지 않고 반칙행위에 대해 차별없이 규율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4.01.31 15:09조성진

"공정위 추진 '플랫폼법', 소비자 피해로 직결…도입 재고해야"

공정거래위원회가 추진 중인 '플랫폼경쟁촉진법(플랫폼법)'이 결국 소비자 피해로 이어질 것이라며 법 제정을 재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공정위가 지난해 12월 추진 계획을 밝힌 플랫폼법은 시장에 영향력을 미치는 소수 대형 플랫폼을 지배적 사업자로 정하고, 위반 행위가 발생할 시 신속하게 규제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위반행위는 ▲자사 우대 ▲끼워팔기 ▲멀티호밍 제한 ▲최혜대우 강제 4가지 행위다. 플랫폼법 정부안은 내달 중 공개될 전망이다.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소비자 권익 관점에서 본 플랫폼경쟁촉진법안 정책토론회'에서는 산·학계 전문가들이 모여 플랫폼법 도입 여부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사전 지정·사후 규제는 언어유희…4대 금지행위 기존 법으로도 규제 가능해" 발제를 맡은 곽은경 사무총장은 “플랫폼법의 시장지배적사업자 사전 지정은 공정위가 '뒷북 제재' 비판을 피하기 위해 매출, 이용자수, 시장점유율 등 정량적, 정성적 기준을 통해 지배적사업자를 사전에 정하겠다는 배경이 있다”며 “공정위는 '사전 지정, 사후 규제'라고 했지만, 언어유희에 가깝다. 규모가 크다는 이유만으로 처벌할 기업을 사전에 지정해 두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곽 사무총장은 “처벌만 나중에 한다고 해서 사후규제가 될 수는 없다. 해외 어떤 나라에서도 하지 않는 강력한 제재”라며 "보도에 따르면, 공정위는 압도적 소수의 플랫폼을 지정하겠다는 입장이다. 규모 크다는 이유로 차별 대우는 헌법 위배”라고 꼬집었다. 또 곽 사무총장은 “사전 지정에 이어 입증 책임 문제도 있다”며 “기업 입장에서는 경쟁 제한적인 행위를 하지 않았다고 스스로 입증해야 한다. 거의 불가능한 것이다. 플랫폼 업체에만 유죄추정의 법칙이 적용되는 것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사우대, 끼워필기, 멀티호밍제한, 최혜대우 4대 금지행위 문제는 이미 기존 법으로 규제할 수 있는데, 중복으로 입법하는 것은 과잉 규제”라고도 비판했다. 그러면서 곽 사무총장은 “플랫폼법 제정 시 당연히 소비자후생이 감소한다. ▲쿠팡 로켓배송, 곰곰 상품이 축소될 수밖에 없고, ▲쿠팡 OTT 서비스도 제한될 것이다. ▲네이버 음식점 예약 ▲카카오페이, 카카오 선물하기 등 연계서비스 제공도 제한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가성비 있는 ▲자체브랜드(PB) 상품, 행사 제한이 있을 수 있다. ▲네이버페이-네이버 제휴 금융상품 제한 ▲각종 유료 멤버십이 제한 등도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곽 사무총장은 “이처럼 소비자 후생을 떨어뜨리는 플랫폼법 도입은 재고해야 한다”며 “시장지배력은 소비자 선호의 결과인데, 이 사업자를 규제하는 것은 소비자 피해로 직결될 뿐 아니라 경제 성장에도 부정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발제를 맡은 한국해양대학교 고형석 교수는 “공정위는 그간 공정거래법으로 플랫폼 독과점 남용행위를 제재했으나, 행위 시점과 제재시점간 시차가 발생해 시장 경쟁 회복에 한계가 있다는 입장”이라며 “온라인 독점규제법 제정 여부에 대한 각계 입장이 상이하기 때문에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법안 마련 과정에서 사업자, 소비자 등 이해관계자가 참여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유통, 1위 사업자 계속 변해...국내 법 제정에 유럽 모델 적용 의문" 토론 시간 아주대학교 김성환 교수는 “지난주 공정위 사무처장께서 언론 인터뷰한 내용이 있다. '반대 여론 많은데 추진하는 이유가 뭐냐'는 질문에 공정위는 시장 독과점화가 되면 경쟁 질서 회복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 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시장 현실은 다르다. 온라인 유통 시장 보면, 역사가 20년 조금 넘은 짧은 역사다. 그 가운데 1위 사업자가 계속 변했고, 지금은 중국 플랫폼까지 공격적으로 들어와 쿠팡, 네이버도 긴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쏠림이 발생해 경쟁을 회복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가고 있다는 공정위 주장은 아무런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교수는 “공정위는 계속 유럽 시장을 공부하고 있는 것 같다. 우리나라 법을 만드는데 왜 유럽 시장을 공부해서 적용하는지 의문이다. 4가지 반칙행위에 대해서만 규제하는 것이라 '별거 아니다'라는 설명으로 받아들여지지만 4가지 행위를 당연히 위법으로 보겠다는 것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김 교수는 “경쟁제한성이 있을 수도 있지만 없을 수 있고, 위법성도 있을 수도 없을 수도 있다. 공정위가 당연히 위법이라고 말하는 것은 매우 우려스럽다. 유럽 연합 디지털 시장법(DMA)이 그렇게 하니까 우리도 그렇게 하겠다는 건데, DMA를 가져와서 괴물 같은 법을 만들려고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단국대 정연승 교수는 “글로벌 경쟁력이 중요한 시대인데, 토종 플랫폼에 불리하지 않을까 가장 우려된다. 커머스 쪽은 무한 경쟁 시장이다. 해외 업체로 중국 업체도 있고, 시장이 열려 있는 상황”이라며 “토종 업체는 글로벌로 봤을 때 점유율 낮다. 역차별을 받거나 성장 기회를 놓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또 정 교수는 "자사 우대 관련해 PB는 전세계적으로 통용되는 마케팅 요소다. 한국만 PB 규제는 불가능하다"며 "최근 미국 상공회의소에도 이 법에 반대한다는 성명을 냈다. 플랫폼법은 향후 무역 갈등 소지도 있다. '산업부에서 해결하면 되겠지'라고 생각하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고 덧붙였다.

2024.01.31 15:04최다래

삼성전기, 작년 4분기 영업이익 1104억원 전년比 9.1% 증가

삼성전기는 지난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110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92억 원(9%) 증가하고, 전분기 대비 736억원(40%)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 4분기 매출은 2조30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3378억 원(17%) 증가하고, 전분기 대비 매출은 547억 원(2%) 감소했다. 4분기 실적이 증가한 요인은 하반기 고객사의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등의 효과로 스마트폰용 MLCC 및 폴디드 줌 등 고성능 카메라모듈 공급을 확대한 덕분이다. 다만 연말 재고조정 등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실적은 감소했다. 삼성전기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5.9% 감소한 6394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매출은 8조9094억원으로 전년 대비 5.5%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54.7% 감소한 4504억원이다. 사업 부분별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다음과 같다. 컴포넌트 부문의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7% 증가한 9751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기는 해외 거래선의 스마트폰 신규 출시로 초소형, 고용량 등 스마트폰용 MLCC의 매출이 증가했지만 연말 재고조정을 포함한 계절적 요인으로 전반적인 제품 공급이 감소해 전분기 보다 매출이 줄었다. 광학통신솔루션 부문의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36% 증가한 8884억 원을 기록했다. 국내외 거래선에 신구조가 적용된 고화질 폴디드줌과 고화소 자율주행용 카메라모듈 등 공급을 확대한 덕분이다. 패키지솔루션 부문은 4분기에 전년 동기보다 8% 감소한 4427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AP용 및 ARM 프로세서용 BGA 공급이 증가했지만, 연말 재고조정 등 수요 약세로 전년 동기보다 매출이 감소했다. 삼성전기는 "올해 스마트폰, PC 등 주요 제품의 수요 개선과 하이브리드 및 내연기관 차량의 전장화 확대가 전망된다"라며 "IT용 고부가 MLCC 및 패키지 기판 경쟁력을 강화해 공급을 확대하고, 전장, 서버·AI 등 성장 분야 관련 제품 공급을 늘릴 계획이다"고 말했다.

2024.01.31 14:57이나리

홍채 인식-기본소득 개념 앞에서운 월드코인...국내 저변 확대 시작

샘 알트먼 오픈AI 대표가 만든 가상자산 월드코인이 국내 저변 넓히기 행보에 나섰다. 월드코인은 지난 29일 서울 여의도 오투타워에 위치한 서울핀테크랩에서 월드코인 팝업스토어를 열고 월드ID 생성과 관련 앱 경험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월드코인은 샘 알트먼 대표가 만든 가상자산 프로젝트로 AI가 대두되면서 이로 인해 인간이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는 불안감에 대한 해답을 제시한 것이 특징이다. 월드코인의 한국 오퍼레이터로 선정된 체인파트너스 관계자는 월드코인이 투자의 개념보다는 인간의 생활에 밑바탕이 되는 여건을 마련하기 위한 프로젝트의 성격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팝업스토어 현장에서는 홍채 인식을 통한 월드 ID 생성 과정을 간략하게 체험할 수 있다. 월드 ID 생성과 코인 획득 및 활용은 전용 애플리케이션인 월드 앱을 통해 이뤄진다. 월드 ID 생성은 월드 앱 실행 후 개인 소유 휴대전화 번호를 통한 인증과 홍채인식을 통한 인증 등 두 단계를 거치면 마무리된다. 홍채인식은 월드코인 측이 개발한 홍채 인식기기 오브(Orb)를 통해 이뤄진다. 휴대전화 인증을 거친 후 월드 앱으로 전달된 QR 코드를 오브에 인식한 다음 오브를 잠시 바라보고 있으면 홍채인식이 진행된다. 안경이나 콘택트 렌즈는 벗거나 빼야하며 홍채인식 임에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면 이 역시 벗어야 과정이 마무리된다. 이렇게 인식된 홍채는 패턴이 분석돼 복호화 작업을 거쳐 데이터가 된다. 월드코인 개발사인 툴스포휴머니티(TFH)는 홍채 정보 자체는 파기하고 복호화 데이터만 저장해 추후 코인 지급이나 업데이트 작업에 앞서 계정 소유주 확인 작업에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홍채 인식은 월드코인 운영에 있어 핵심이 되는 개념이다. 보안에 필요한 정보이기도 하지만 월드코인이 내세운 포부인 'AI 시대 이후 기초소득 지급'에 있어서도 개인이 다수의 허위 계정을 만들어 다수의 코인을 획득해 부를 축적하는 행위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홍채 인식을 통한 정보 저장은 여전히 해외에서도 쟁점이다. 실제로 이를 TFH 본사가 위치한 독일을 포함해 프랑스, 영국 등 다수 지역에서는 홍채정보 수집에 대한 타당성을 두고 조사가 진행된 바 있으며 프랑스에서는 이를 이유로 월드코인 서비스가 중단되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이에 대한 우려가 있는 상황이지만 체인파트너스 측은 법률 자문을 거쳐 이런 문제를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애초에 홍채정보 그 자체는 폐기되고 복호화 된 데이터만 TFH가 저장한다. 또한 이에 대한 설명을 이용자 약관에 포함하고 이용자 동의를 거친 경우에만 데이터를 전송한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홍채정보 데이터 저장에 동의하지 않는 이용자는 추후 개인정보 인증이 필요한 업데이트를 할 때 오브가 비치된 곳에 직접 방문해서 상기 과정을 거쳐야 한다. 월드코인은 추후 오브를 추가 배치하거나 모바일 기기에서도 홍채 인증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입장이지만 구체적인 시기는 정해진 바 없다. 여기까지 마무리하게 되면 월드ID와 월드코인을 거래하기 위한 지갑이 생성된다. 팝업스토어에서 월드 ID를 생성한 이에게는 보상으로 최소 5개에서 최대 15개의 월드코인이 지급되며 이후 2주마다 한 차례씩 월드코인이 지속적으로 지급된다. 월드코인 재단은 지난해 7월부터 전 세계 20개국 1천500개가 넘는 오브를 배포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으며 미국 뉴욕과 마이애미, 샌프란시스코, 일본 도쿄, 영국 런던, 독일 베를린 등 전 세계 주요 도시들에 오브를 배치하고 운영 중이며 현재까지 300만 명이 넘는 가입자가 모였다. 또한 동남아시아 지역과 중남미, 아프리카 지역 등에 우선적으로 영향력을 확대 중이다. 상대적으로 저소득 지역일수록 월드코인의 주요 가치인 기초소득에 대한 필요성과 관심도가 높기 때문이라는 것이 이유다. 월드코인 팝업스토어는 오는 2월 2일까지 운영된다. 체인파트너스는 월드코인 팝업스토어 운영이 마무리되면 여의도와 판교에 오브를 배치하고 월드코인 저변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2024.01.31 14:52김한준

K-뷰티 체험·홍보관 '뷰티플레이' 홍대점 개소

K-뷰티 체험·홍보관 '뷰티플레이' 홍대점이 문을 열었다. 홍대점부터 뷰티플레이는, 방문자 중심 홍보에서 바이럴 마케팅을 강화하고 해외 유력 구매자 대상 상담회 등도 개최될 예정이다. SNS 채널도 유튜브·인스타그램·틱톡에 페이스북과 샤오홍슈 등 중국 소셜 플랫폼이 추가 개설돼 운영될 예정이다. 1호점인 뷰티플레이 명동점은 지난 2021년 10월 개소했다. 약 11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했으며, 2만 여명이 메이크업 체험·피부진단·퍼스널 컬러 진단 등 뷰티 체험 서비스를 이용했다. 체험객의 68%인 1만 3천 명은 외국인 관광객으로 집계됐다. 뷰티플레이는 중소 화장품 기업들에게 도움이 됐다는 게 보건복지부의 설명이다. 제품 인지도를 높이고 홍보·마케팅 창구가 됐다는 것. 뷰티플레이를 통해 선보여진 제품들은 연간 200여 개 사의 1천여 개에 달한다. 정은영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우리 화장품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희망하는 홍보관 참여 기업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됐다”라며 “주신 의견들을 적극 검토해 우리 화장품이 세계시장에서 한 걸음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1.31 14:43김양균

TTA, AI신뢰성센터 신설…조직개편 단행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인공지능(AI) 신뢰성 확보와 ICT 표준화, 소프트웨어(SW) 시험인증 분야 국제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31일 밝혔다. 먼저 TTA는 AI융합시험연구소 내 AI신뢰성센터를 신설한다. AI신뢰성센터에선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활용을 위한 신뢰성 정책연구와 시험인증기관으로서 역할 강화, 국제 표준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 표준화본부 내 표준성과센터와 글로벌표준협력센터를 새롭게 만들어 정부에서 추진하는 정책과 연구개발을 표준과 연계하고, 글로벌 표준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해 표준 선진국, 신흥국과 협력 체계를 강화한다. TTA는 AI, 데이터, 양자정보통신 등 디지털 혁신 기술에 대한 국제 표준화 개발에도 주도적인 역할을 맡겠다는 방침이다. SW시험인증연구소 내 글로벌 SW융합인증팀도 꾸린다. SW융합인증팀은 주요 SW수출국 대상 전문 시험, 컨설팅을 통해 우리 SW기업의 글로벌 품질 경쟁력 확보와 해외 수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그간 TTA는 초거대 AI 기반 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 지원을 위한 데이터 품질인증기관 자격을 획득하고, AI개발안내서와 디지털 기술 표준화 전략 개발, 보급, AI 신뢰성 검증, 인증 서비스, 디지털 혁신기술 분야 국내외 표준 개정 등을 추진했다. 손승현 TTA 회장은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기술 활용과 국제 표준화를 위한 주도적 활동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조직개편을 통해 우리 기업이 국제적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하고,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1.31 14:17김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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