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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복돌사이트'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834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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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희망나눔인상에 발달장애인 자립 도운 소울베이커리

KT그룹 희망나눔재단이 27년간 일자리 창출로 발달장애인 자립을 도와 온 소울베이커리가 올해 두 번째 희망나눔인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희망나눔인상은 나눔으로 아름다운 사회 가치를 만드는데 기여한 사람(단체)들의 활동을 격려하고 나눔의 가치를 전파하기 위해 희망나눔재단이 제정한 상이다. 소울베이커리는 1997년 설립된 경기 고양시 애덕의집 보호작업장이다. 발달장애인의 취업을 돕고 노숙인,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 활동을 꾸준히 실천할뿐 아니라 중증 장애인에게 안정적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소울베이커리는 과거 장애인들이 밀가루 반죽으로 빵과 쿠키를 만들던 작업장에 영혼을 살찌울 먹거리를 만들라는 뜻을 담아 이름 붙였으며 오늘날 발달장애인의 소중한 일터로 자리하게 됐다. 소울베이커리에는 월 평균 40여명의 발달장애인이 근무하고 있다. 지금까지 이곳을 거친 6천여명의 발달장애인들은 숙련된 기능인으로 직업을 유지하며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가고 있다. 2012년부터 시작된 베이커리 교실은 지역사회 내 베이커리에 관심 있는 장애 아동, 청소년들에게 베이커리 체험, 직업 탐색 기회를 제공하여 매년 100여명의 장애인들이 참여하고 있다. 현재 이곳에는 33여명의 발달장애인과 20여명의 비장애인 파티셰들이 빵, 케이크, 쿠키 등 40여종의 베이커리를 책임지고 있다. 대개 보호작업장에서는 핵심 작업인 반죽이나 오븐 굽기 공정을 비장애인이 담당하지만, 소울베이커리는 다르다. 불량률이 높더라도 모든 공정에 장애인들이 참여해 그들의 자립심과 의지를 한층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다. 소울베이커리 제품들은 두레생협,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 친환경 급식업체 등 곳곳에 납품되고 있다. 또 2007년부터 고양시청과 함께 고양시에서 태어난 아이들에게 출산 축하 선물로 쌀케이크를 지원하고, 2010년부터는 노숙인, 시각장애인에게 빵을 후원하는 등 다양한 활동으로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 또 지역사회에 자체 매장을 열어 누구나 저렴한 가격에 맛있는 베이커리를 먹을 수 있도록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소울베이커리는 근로장애인 복지에도 많은 힘을 쏟고 있다. 1999년부터 이곳을 이끌고 있는 김혜정 원장은 근로장애인에게 매월 처우개선비를 지급하고, 2년마다 장애인 특별건강검진을 제공하고 있다. 10년 이상 장기근속자에게는 이탈리아 해외연수 기회를 제공하는 등 차별 없는 근무환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혜정 원장은 “장애인은 흔히 수혜 대상이라고만 생각하지만 소울베이커리에서는 발달장애인이라도 누구나 세상의 주체가 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을 위한 자립 지원은 물론 다양한 나눔 활동으로 많은 이에게 희망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2024.04.18 10:44김성현

플레이위드코리아, 신작 씰WTF-로한2로 재도약 시도

플레이위드가 신작 출시를 위한 사전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회사는 씰 지식재산권(IP) 기반 신작 '씰WTF' 뿐 아니라 '로한2'를 연내 순차적으로 선보여 재도약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18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플레이위드코리아는 신작 출시를 앞두고 내부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선 이 회사는 씰 IP 기반 최신작인 '씰WTF'의 아시아 지역 테스트를 오는 20일부터 21까지 양일간 실시한다. 테스트 지역은 한국을 포함해 인도네시아, 대만, 태국 등이다. '씰WTF'는 온라인 게임 '씰온라인'의 IP(지식재산권)를 제작 중인 캐주얼 파티 대전 게임이다. 이용자는 원작에 등장하는 귀엽고 다채로운 빌런 캐릭터와 NPC를 직접 조정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이 게임은 가볍고 쉽게 접할 수 있는 스포츠, 레이스, 점프 등 각 테마별 랜덤 콘텐츠로 구성해 짧은 시간 대전 재미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 게임이 '브롤스타즈'와 '로블록스' 등 캐주얼 액션 게임을 즐기고 있는 이용자들을 대거 흡수할 수 있을지 주목 받고 있는 이유다. '씰WTF'는 스팀(PC)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되며, 국내 보다 글로벌 지역 흥행 여부에 따라 플레이위드코리아의 표정은 달라질 전망이다. 플레이위드게임즈가 개발 중인 PC MMORPG '로한2'는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한 흥행 기대작 중 하나다. 이 게임은 서비스 중인 '로한M'과 '로한' 등에서 즐길 수 있는 PVP, 대규모 전투, 이용자 커뮤니티, 자유 경제 시스템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담은 것이 주요 특징으로 꼽히고 있다. 무엇보다 이 게임은 인챈트와 색다른 스킬 시스템을 구현해 필드 전투와 대규모 점령전 등의 재미도 극대화했으며, 자동과 수동 조작성에 대한 편의성도 잘 다듬었다고 알려졌다. 이와 함께 '씰M'의 서비스 지역도 일본으로 확대한다. 대만, 홍콩, 한국 등에 이은 해외 진출이다. 이 게임의 일본 서비스는 상반기로 예정돼 있다. 이미 완성된 콘텐츠에 현지화를 위한 담금질이 막바지로 알려진 만큼 곧 씰M의 일본 서비스 일정은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한 관계자는 "플레이위드코리아가 준비 중인 신작 2종을 연내 출시한다. 씰WTF은 아시아지역 테스트를 앞두고 있으며, 로한2는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라며 "씰M 일본 진출도 앞둔 만큼 올해 플레이위드코리아가 재도약에 성공할지 기대된다"고 전했다.

2024.04.18 10:39이도원

전력수요·구리값↑훈풍 맞은 LS그룹 주가 탄력

전력기기 업계가 역대급 호황을 맞자 LS그룹 전력 계열사 주가가 고공 행진 중이다. 최근 인공지능(AI) 산업 투자가 증가하며 북미 중심 전력 인프라 투자가 확대됨에 따라 전력기기 관련 기업 주가가 널뛰고 있다. 자회사들이 업황에 훈풍이 불자 그룹 지주사인 LS 주가도 덩달아 오름세를 보인다. LS는 LS전선(92.26%), LSMnM(엠앤엠)(100%), LS엠트론(100%), LS일렉트릭(47.47%) 등의 계열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17일 LS그룹 지주사인 LS 주가는 11만3천600원, LS일렉트릭은 14만3천100원이다. LS는 연초(7~8만원대)보다 두배 가까이 올랐으며, LS일렉트릭은 같은 기간(6~7만원대)보다 두 배 이상 올랐다. LS 주가가 상승한 배경에는 자회사 LS전선, LS일렉트릭, LS엠앤엠 영향이 크다. 미국 전력기기 교체사이클과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에 따른 리쇼어링 공장 투자, AI·데이터센터와 기업들의 전력 수요 증가 기대가 맞물리며 업계가 호황을 맞고 있기 때문이다. 유럽 재생에너지 확대도 호재다. 초고압부터 중저압 전력기기에 이르기까지 전 부문에 투자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력 케이블과 밀접한 구리 가격도 오르며 실적 상승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업계에선 구리 가격 상승 흐름이 최소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로 인해 증권가들도 앞다퉈 전력기기 업체들의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 업계가 호황인데 실적 전망도 밝을까? LS그룹의 전력계열사는 LG전선, LS일렉트릭, LS엠앤엠 등이 있다. 그중에서도 상장한 곳은 LS일렉트릭이다. LS일렉트릭은 지난해 하반기 경기침체에 따른 본사 자동화 부문과 중국, 베트남 등 해외법인의 부진 등으로 하반기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2개 분기 연속 어닝쇼크였다. 올해 1분기는 실적 컨센서스에는 부합하겠지만, 예상 영업이익은 742억원으로 전년대비 9.3% 감소할 전망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가시화된 자동화와 자회사 부문 이익 감소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북미를 중심으로 신규 수주가 늘고 있어 매출과 마진 개선이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전력인프라 부문 실적 호조가 지속되면서 다른 부문의 부진을 만회해 1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이차전지 소재와 완성차 업체 등 국내 대기업 북미 투자 수요 외적인 실적 증가는 아직 가시적인 영향권에 들어서지 않은 것으로 보이나 향후 현지 영업이 확대될 경우 전력인프라 부문의 성장이 더 빨라질 수 있다"고 예측했다. LS엠앤엠과 LS전선은 상장기업은 아니다. LS엠앤엠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0조1천500억원, 영업이익은 2천461억원으로 전년(10조8천800억원, 5천143억원)보다 실적이 뒷걸음질했다. 다만, 4분기 보수공사로 전기동·귀금속 생산량이 일시적으로 감소한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LS엠앤엠은 이차전지 소재 분야에도 진출해 신성장동력으로 육성 중이다. 향후 기업가치를 높인 후 IPO(기업공개)에 나설 예정이다. 증권가에서는 LS엠앤엠과 LS전망을 밝게 보고 있다. 장재혁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LS엠앤엠은 올 2분기 동 판매량 증가와 구리 가격 상승으로 1천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해 지주사 연결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LS전선은 동해 4, 5공장 합산 매출액 규모(4천억~6천억원)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고수익(OPM10%~) 사업인 해저케이블 부문에서의 매출 성장 가능성이 기대된다"며 "수주잔고 확대도 계속됨에 따라 기업가치 확대 여력은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 자사주 소각 미정…"아직 주주환원보다 투자에 집중" 자회사 실적에 영향을 받는 지주사도 주목을 받을 수 밖에 없다. LS 주가는 구리가격과 높은 상관관계를 나타내는데 최근 구리가격 상승에 따른 업황 개선 기대감이 LS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셈이다. 16일 일시적인 주가 하락은 전체적인 시장의 흐름(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 등)과 밸류업 기대감 약화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보유 중인 자사주 비율이 높다는 점도 주주환원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지만, 내부에서는 앚기 이르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장 연구원은 "LS는 변압기-전선-구리로 이어지는 수혜주의 대장주에 속하는데 투자 심리 낙폭의 영향으로 16일 주가가 떨어지긴 했지만, 일시적인 하락으로 보인다"며 "LS가 취급하는 해저케이블 같은 품목은 공급이 계속 부족해 가격이 오를 것이며, 지주사도 (주가가)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LS그룹은 당분간 자사주 소각 의지가 없는 듯하다"며 "자금 조달이 필요하다고 보고 주주환원보다는 투자하는 데 더 신경을 쓸 것"이라고 설명했다. LS그룹 측 역시 자사주 소각 계획에 대해 "아직은 없는 것을 알고 있다"고 답했다.

2024.04.18 10:13류은주

LG전자, 美 타임스퀘어에 눈표범 3D 이미지 구현...멸종 위기 동물 알려

LG전자가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급격한 기후 변화로 국제적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 알리기에 나선다. LG전자는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서 'LG와 함께하는 위기 동물 보호 캠페인' 영상을 공개했다. 국제적 멸종 위기종 '눈표범'의 역동적 이미지를 3D로 구현한 영상으로, 기후 변화로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을 알리고 탄소 배출과 지구 온난화에 대해 경각심을 일깨우고자 기획됐다. LG전자는 올 연말까지 ▲흰머리 독수리 ▲바다사자 ▲그린란드 순록 등 총 4종의 멸종 위기종을 다뤄 대중들의 탄소 저감 실천을 독려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LG전자는 다양한 멸종 위기 동물 보호 활동을 펼친다. 먼저 약 790만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 '세스(@dudewithsign)'와 협업해 캠페인 주목도를 높인다. 세스는 뉴욕 거리에서 재치 있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혼자 들어 유명해진 미국인 인플루언서로, 이번에는 타임스스퀘어에서 멸종 위기 동물에 관한 피켓을 들고 이를 SNS에 업로드 해 메시지를 확산한다. 또, 글로벌 교육 전문업체 '디스커버리 에듀케이션'과 미국 국립야생동물연합과 협력해 멸종 위기 동물 관련 교육 커리큘럼을 개발하고, 미국 1만여 개 학교에 온라인 무료 배포해 후손들에게 자연의 소중함을 알린다. 나아가 LG전자는 두 단체와의 지속적 파트너십을 위해 총 15만 달러(약 2억 원)의 후원도 추진한다. 미국 외 LG전자 해외 법인들도 지구의 날 기념 환경 보호 활동에 나선다. ▲독일 '에너지 고효율 제품 판매 금액 기부' ▲태국 '해양 보호 자원봉사' ▲대만 '디스커버리 협업' 등 각국 실정에 맞춘 친환경 캠페인이 다양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LG전자는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이라는 ESG 지향점 아래 영국 런던 등 해외에 보유한 전광판을 통해 국제기구나 NGO의 공익 영상을 상영해주는 'LG 희망스크린'을 운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ESG 6대 전략과제 '3C3D(Carbon Neutrality탄소중립, Circularity자원순환, Clean Technology친환경 기술, Decent Workplace안전한 사업장, Diversity & Inclusion다양성과 포용성, Design for All제품과 서비스 접근성)'를 실천하며, 지구를 위한 영역인 '3C'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LG전자 정규황 북미지역대표는 "이번 캠페인으로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고객들에게 LG전자의 ESG 경영활동을 알리고, 모두에게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데 힘을 보태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4.04.18 10:00이나리

시스원, 필리핀 클락 지사 개소...통합물리보안사업 진출

시스원(대표 이상훈, 서일종)이 필리핀 지역 통합물리보안사업 진출을 위해 지사를 개소했다. 시스원은 필리핀 앙헬레스 팜팡가 클락 소재에 필리핀 지사를 개소하고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지사 개소는 필리핀 경비보안전문 기업인 제트포스와의 통합물리보안사업 현지 추진을 위해 이뤄졌다. 제트포스는 팜팡가 주 보안전문 기업으로 클락 국제공항 및 카지노 한(Han) 등의 중요 시설과 기업의 보안을 담당한다. 개소식 현장에는 제트포스의 콜로넬 티토 틱맨 대표와 필리핀의 종합 통신 회사 PLDT 클락텔의 호셀리토 멀카도 사장을 포함하여 시스원 이상훈, 서일종 대표 등 시스원과 필리핀 내 주요 파트너사의 임직원이 참석했다. 또한, 시스원의 해외 장학사업의 일환으로 필리핀 테이번 지역의 IT 교육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노트북 기증식도 같이 진행됐다. 지난해 필리핀 '클락 글로벌 미션'을 통한 교육용 IT장비 후원사업의 후속 사업으로 추후 지사를 통한 직접적인 장학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테이번 지역은 필리핀 팜팡가 앙헬레스에 위치하며, 경제적 빈곤으로 인한 열악한 교육 환경으로 많은 지원이 필요한 지역이다. 증정식에 참여한 테이번 지역의원인 크리스타 멀카도는 “기증된 노트북이 학생뿐만 아니라, 그 가족에게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기증된 노트북을 통해 학생들이 본인의 부모님에게도 노트북 사용법을 가르치는 등 테이번 지역의 IT교육 환경을 개선하고 디지털 문맹률을 낮추는데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스원 이상훈 대표는 “이번 필리핀에서의 지사 사무소 개설은 시스원 코리아로 발돋음하는 새로운 시작이며, 한국내 사업에서 벗어나 글로벌 비즈니스의 세계로 시스원의 IT역량을 뻗어 나갈 수 있는 새로운 원동력이자 교두보가 될 것”이라 밝히며, 현지 장학사업에 대해서도 “테이번 지역의 학생들에게 교육 환경을 개선하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심어주는 소중한 밀알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2024.04.18 09:51남혁우

HD현대오일뱅크, '바이오 디젤' 생산 본격화

HD현대오일뱅크(대표 주영민)는 연산 13만톤 규모의 바이오 디젤 전용 공장을 상업 가동 하고 본격 생산에 돌입했다고 18일 밝혔다. 대산공장 내 1만2천 평 규모의 바이오 디젤 공장에서 생산되는 바이오 디젤은 동·식물성 기름 등을 원료로 생산되는 연료로 석유 기반 연료와 성상이 유사하고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크다. 특히 바이오 디젤은 바이오 항공유나 바이오 선박유 등 바이오 기반 연료 중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상용화된 연료 중 하나로 국내에서는 현재 4%인 의무 혼합 비율이 2030년에는 8% 수준까지 높아질 예정이다. 이번에 준공된 HD현대오일뱅크의 바이오 디젤 공장은 초임계 공정이 도입됐다. 초임계 공정은 기존 바이오 디젤 공장과 달리 고온∙고압 조건에서 촉매 없이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식용 원료인 대두유와 팜유는 물론 팜 잔사유와 같이 산도가 높아 처리가 까다로운 비식용 원료도 투입 가능해 기존 공법 대비 식량 자원 의존도를 낮출 수 있다. 이와 함께 HD현대오일뱅크는 안정적인 원료 공급망 확보를 위해 롯데웰푸드와 협력, 폐자원 순환 경제에 적극 나선다. HD현대오일뱅크는 롯데웰푸드로부터 폐식용유 등의 바이오 디젤 원료를 공급 받고 이를 기반으로 생산한 바이오 디젤 제품은 롯데그룹 계열사의 운송용 트럭 등에 다시 공급할 예정이다. 주영민 HD현대오일뱅크 대표이사는 “바이오 디젤 공장 준공을 시작으로 바이오 항공유, 선박유 생산의 초석을 다졌다”며 “향후에는 해외 바이오 디젤 수출 사업 등 친환경 종합 에너지 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4.18 09:38김윤희

에스넷시스템 등 PaaS 18개사, 클라우드 생태계 활성화 본격화

에스넷시스템(대표 유홍준, 장병강)을 비롯한 클라우드 플랫폼(PaaS) 전문기업 18개 사가모여며 PaaS 생태계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 에스넷시스템은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KACI)가 운영하는 '제6회 PaaS 지원분과위원회'에 참석했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위원회는 PaaS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면서, 국내 PaaS 전문 기업이 모여 국산 PaaS 사업 육성 지원 및 PaaS 생태계 확대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진행된 제6회 PaaS 지원분과위원회는 18개 참여 기업과 함께 ▲PaaS 서비스 산업 확대 및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보와 비즈니스 교류 강화를 위한 방안 ▲PaaS 인식확산 활성화를 위한 'K-PaaS 서밋 2024' 개최 및 운영 등을 골자로 논의했다. 에스넷시스템은 신규 참여 위원사로서 'SDN 기술 관점에서 데이터센터 설계 및 사례'를 주제로 발표했다. PaaS 분과의 하드웨어 파트너로서 역할을 공고히 하기 위해 기술 강점인 SDN 기술을 다뤘다. 하진철 전무는 다양한 사업 사례를 기반으로 클라우드 인프라 전환을 위한 단계별 도입 기술 및 솔루션과 방법들을 제시했다. 18개 참여사들은 이날 논의된 안건을 토대로 클라우드 네이티브 생태계 조성을 위해 PaaS 시장 내 비즈니스 여건 개선 및 활성화에 앞장설 방침이다. 이외에도 국내 PaaS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한 창구 개발, 분과위원회 참여기업을 중심으로 R&D 사업 개발 추진 등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 PaaS지원분과위원회는 PaaS 중요성 및 인식 전환을 위한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출범된 조직이다. 이를 위해 ▲PaaS 시장 확대 및 활성화 지원 ▲PaaS 서비스 활용 사례 발굴 및 인식 확산 증대 ▲회원사 간의 PaaS 업계 동향 공유 및 의견 공유 ▲정책 지원을 통한 애로사항 해소 등을 중심으로 의논하며 활동하고 있다. 에스넷시스템 김병수 클라우드 센터장은 “한국클라우드협회의 PaaS 분과를 통해 PaaS를 중심으로 국내 클라우드 네이티브 생태계 활성화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기업과 공공기관의 PaaS 도입 활성화를 통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이 구축되길 바라며, 클라우드 기반의 비즈니스 혁신을 도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4.18 09:37남혁우

"PDF 문서, AI 데이터로 변신"…한컴, '한컴 데이터 로더' 공개

한글과컴퓨터(대표 변성준·김연수)가 PDF 문서에서 데이터 추출하는 상품 출시로 글로벌 기업간거래(B2B) 세일즈에 나선다. 한컴은 PDF에서 텍스트를 추출, 인공지능(AI)이 학습하기 쉬운 여러 포맷으로 바꿔주는 도구 '한컴 데이터 로더'를 내놨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 형태로 제공된다. PDF뿐 아니라 오피스 문서 텍스트 외 다양한 객체를 AI 학습용 데이터로 추출해 제공할 수 있다. 한컴 데이터 로더는 국내 대기업 대상으로 테스트를 마친 상태다. 5월부터 국내를 비롯해 최근 투자한 스페인 AI 보안 설루션 기업 페이스피의 네트워크와 글로벌 고객사를 연계해 유럽 시장을 공략한다. 한컴은 최근 해외 고객을 대상으로 한컴 데이터 로더뿐만 아니라 한컴의 AI 기술과 SDK 기술을 소개하는 해외향 다국어(영어·독일어·스페인어·일어) 사이트도 열고, 본격적인 글로벌 출시를 알렸다. 최근 생성형 AI 단점인 환각현상을 최소화하기 위한 해결책으로 검색증강생성(RAG)이 주목받고 있다. RAG는 특정 데이터베이스나 문서 집합으로부터 관련 정보를 검색한 뒤 그 정보를 거대언어모델(LLM)에 적용, 적절한 답변으로 텍스트를 생성하는 원리다. 그러나 구조화되지 않은 문서에선 데이터 추출이 어렵다. 기업의 방대한 문서를 AI가 학습하기 좋은 형태로 데이터화하는 전처리 기술이 매우 중요해진 추세다. 이에 한컴은 문서의 AI 데이터화를 위한 전처리 기술을 모듈화해 해당 도구를 개발한 셈이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한컴은 기업 인수·투자·협력을 여러 방면으로 진행하며 AI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며 "한컴 데이터 로더로 글로벌 AI 시장에 빠르게 침투해 AI 기업으로서 의미 있는 성과를 분명하게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2024.04.18 09:36김미정

신동빈 롯데, 말레이시아 동박 공장 방문해 임직원 격려

신동빈 롯데 회장은 17일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쿠칭에 위치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스마트팩토리를 찾아 이차전지 소재 사업을 점검하고 현지 임직원을 격려했다. 지난달 롯데이노베이트 자회사 이브이시스(EVSIS) 청주 신공장을 방문해 전기차 충전기 사업 현안을 직접 챙긴 이후 연이은 신사업 경영 행보다. 이번 방문에는 이훈기 롯데 화학군 총괄대표와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가 함께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2019년부터 말레이시아에서 동박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말 준공한 5, 6공장에서 2만톤 추가 생산이 가능해져 말레이시아 스마트팩토리 연간 생산 규모는 6만톤으로 증가했다. 이는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전체 동박 생산량 중 75%에 달하는 규모다. 5, 6공장은 올해 하반기 본격적인 양산을 계획하고 있으며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이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생산량을 늘리는 등 말레이시아를 해외 진출 전략적 생산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동박은 구리를 얇게 펴 만든 막으로 2차전지 음극집전체에 쓰인다. 말레이시아 스마트팩토리에서 생산하는 제품은 8㎛(마이크로미터)이하 얇은 두께가 특징이다. 신동빈 회장은 "말레이시아 입지적 장점을 활용해 원가 경쟁력을 높이고, 세계 최고 품질 동박을 생산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며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통해 시장을 선도해줄 것을 당부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주요 고객사 판매량 확대와 신규 고객 수주를 통해 지난해 2022년 대비 11% 증가한 역대 최대 매출 8천90억원을 기록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말레이시아 스마트팩토리는 국내 대비 저렴한 전력비와 인건비를 바탕으로 원가경쟁력을 확보했다. 또한 말레이시아는 연중 기온과 습도가 일정해 동박 품질을 유지하는데 유리하며, 강우량이 풍부해 수력발전 기반으로 전력망이 구축돼 있다. 특히 수력 발전을 활용한 전력을 이용한다는 점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조하는 해외 고객사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받고 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현재 국내에 전북 익산과 말레이시아에서 생산시설을 가동하고 있으며 향후 유럽과 북미 시장 대응을 위해 스페인과 미국에 동박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롯데는 2023년 일진머티리얼즈를 2조7천억원에 인수하며 이차전지 소재 사업을 본격화했다. 이차전지 소재 사업은 바이오앤웰니스, 모빌리티, 지속가능성, 뉴라이프 플랫폼 등 롯데의 신성장 4가지 테마 중 지속가능성 분야에 해당한다.

2024.04.18 09:22최다래

디엘지 "스타트업과 기술 분야서 아시아 1등 로펌 될 것"

"스타트업과 기술 분야에서 아시아 1등 로펌 되는 게 현재 목표입니다." '착한 법무법인'으로 소문난 디엘지(구 디라이트)가 지난 3월 창립(2017년 3월 15일) 7주년을 맞아 글로벌 로펌 도약을 선언했다. 사명도 디라이트에서 디엘지로 변경했다. 디엘지는 매출액의 일정 부분을 매년 공익에 사용하는 걸로 유명하다. 뿐만 아니라 장애인을 위한 기술 경연을 매년 열고 공익인권단체에 무료 법률 자문도 해준다. ■ 변호사 4명으로 출발...38명 근무 중견 로펌으로 성장 회사 출발은 '미약'했다. 변호사 4명과 직원 1명으로 시작했다. 지금은 변호사만 38명인 중견 로펌으로 성장했다. 회사가 소재한 서울 뱅뱅사거리 인근 드림플러스에서 최근 만난 조 대표변호사는 "(회사가) 지금처럼 커질 것으로 생각도 못했다"고 반색하며 "선릉역 인근 디캠프에서 창문도 없는 방에서 시작했다"고 창업 당시를 들려줬다. 그는 사법연수원 30기다. 법무법인 태평양에서 17년간 지적재산권(IP) 전문 변호사로 일하다 창업에 뛰어들었다. 보다 가치있는 일을 해보고 싶어서다. 하지만 창업은 쉽지 않았다. 대기업과 달리 모든 걸 혼자 해야 했다. 대로를 잘 다니다 비바람이 몰아치는 광야로 나선 셈이다. 그러나 조 대표는 지난 7년간 창업을 후회해 본 적은 없다. "진짜 1%의 후회도 없다"면서 "하지만 힘든 건 맞다. 무척 힘들다. 그러나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괜찮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로펌 수는 1000곳 안팎이다. 대부분은 변호사가 10명 미만이다. 변호사가 30명 이상이면 중형 대접을 받는데 디엘지는 현재 변호사가 38명이다. 7년만에 중형으로 성장한 것이다. 그동안 조 대표는 수많은 결정을 내렸다. 제일 후회하는 건 무엇일까. "아무래도 사람이다"면서 "그때 그 친구를 뽑았어야 했는데, 조금 무리를 해서라도 그 친구를 데려왔어야 했는데, 이런 후회가 있다"면서 "반대로 제일 잘 한 것도 사람이다. 디엘지가 지금처럼 성장한 것도 좋은 사람들을 데려온 덕분"이라고 짚었다. '사람 실수'를 줄이기 위해 현재 그는 채용시 후배 변호사들과 상의해 뽑는다. ■ 회사가 원하는 인재상은 '공익'과 '전문성'...매년 매출 일정액 공익에 사용 디엘지가 원하는 인재상은 '공익'과 '전문성' 두 가지다. "변호사로서 돈을 벌고 가정도 부양해야 하겠지만 내 삶의 일정 부분을 공익을 위해 쓸 수 있는, 사회적으로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무언가를 하겠다는 사람을 뽑는다"면서 "이게 우리의 창립 이념이다. 이 부분이 어떤 사람은 크고 어떤 사람은 작다"고 말했다. 디엘지가 창립때부터 지난 7년간 매출 일부를 매년 사회나 공익 목적에 사용하는 것도 회사의 이런 창업이념 때문이다. 처음 시작할 때는 매출 5%를 공익을 위해 썼다. 작년부터 4%로 낮췄다. "회사 내부에서 직원 복지 등에 더 써야 하는 거 아니냐는 목소리가 있었다"고 들려줬다. 디엘지는 스타트업과 기술벤처에 특화한 로펌이다. 인공지능(AI), 블록체인(웹3.0), 콘텐츠와 미디어, 헬스케어, 핀테크, 정보통신(ICT) 등 디지털과 4차산업혁명 분야에 전문화했다. "(회사가) 비교적 단기간에 전문성을 확보했다"면서 "예를들어 블록체인, 제약과 바이오, 콘텐츠와 엔터테인먼트 쪽에서는 대형 로펌과 비교해도 경쟁력이 있을 만큼 고객사와 프랙티스(실제 사례)를 확보하고 있다"고 짚었다.덕분에 이 분야서 국내 중소 로펌 중 최고 경쟁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는다. 최근에는 국내 로펌 중 처음으로 '비콥(B-CORP) 인증'을 받아 다시한번 국내외서 위상을 인정받았다. 비콥'은 재무 성과와 사회 성과 두 요소를 근간으로 보다 나은 사회를 만들려는 로펌에 부여하는 글로벌 사회혁신 기업 인증이다. 국내에는 디엘지를 포함해 30개 기업이 이 인증을 받았다. 이 중 로펌은 디엘지가 처음이다. 최근에는 새로운 낭보도 날아들었다. 대형 인수합병(M&A)을 성사시켰는데, 경제전문 미디어 더벨이 발표한 '2024년 1분기 M&A 리그테이블에서 당당히 업계 5위를 기록했다. 지평과 같은 대형 로펌을 따돌렸다. 1~4위는 김앤장, 세종, 광장, 율촌 같은 내로라하는 대형 로펌이 차지했다. 이 기간 디엘지는 5880억원(4건) 상당의 M&A를 마무리했다. 조 대표변호사는 "5000억원 이상 M&A 딜을 처음으로 맡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면서 "이를 통해 많은 경험을 얻었고, 무엇보디 우리도 더 큰 일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 회사 설립때부터 글로벌 겨냥..."회사 이름도 영어로 하고 영어 잘하는 사람 우선 뽑아" 디엘지는 국내외적으로 계속 확장중이다. 국내는 부산과 대전에 분소가 있다. 해외는 7개국(캐나다 밴쿠버, 독일 프랑크푸르트, 베트남(하노이, 호찌민시), 미얀마 양곤, 싱가포르, 캄보디아 프놈펜, 태국 방콕)에 진출했다. 업력에 비해 해외 진출국이 많은 이유는 설립 당시부터 '글로벌'을 겨냥했기 때문이다. 회사명도 처음부터 영어 이름으로 지었다. "초창기부터 채용시 가급적이면 외국어를 잘하는 사람을 뽑았다"면서 "현재 있는 38명의 변호사 중 절반 이상이 영어가 자유롭다"고 말했다. 디엘지는 앞으로 해외 진출시 해외 현지 파트너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직접 진출에 따른 비용과 리스크 문제를 줄이기 위해서다. "이미 현지서 자리 잡은 변호사들을 파트너로 영입하는 쪽으로 해외 진출을 늘리려 한다. 국내 기업이 동남아든 어디든 해외에 진출할때 필요로 하는 모든 서비스를 지원한다"면서 "특히 한국 기업만 돕는 게 아니다. 유럽 기업이 동남아로 진출할때도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디엘지의 해외 사무소 중 가장 잘 나가는 곳은 현재 유럽이다. 다음달에는 폴란드, 체코같은 동유럽 시장을 겨냥해 헝가리에 사무실을 추가로 개소한다. 또 동남아쪽 확장은 인도네시아, 필리핀, 인도의 현지 로펌과 긴밀한 협력 맺어 추진할 계획이다. 몽골과 아프리카에서는 올해 공익사업을 처음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현지 변호사를 채용해 월급을 주고 이 변호사가 현지에서 공익사업을 하는 방식이다. 조 대표변호사는 "최근 아프리카 우간다 지역에서 공익사업 지원 요청이 들어와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우간다는 디엘지에서 공익인권센터를 맡고 있는 김강원 부센터장이 공익 활동을 한 지역이다. 디엘지는 장애인을 위한 스타트업의 IT경연 행사인 '디테크(D-TECH)'도 매년 개최하고 있다. 작년까지 6회를 진행했다. 올해도 하반기에 시행한다. 장애인을 위한 창의적 아이디어와 사업 아이템을 가진 스타트업을 지원, '장애'가 '장애'가 되지 않는 사회 조성에 일조하는 사업이다. 또 공익인권 관련 단체에 매년 예산과 법률 자문을 해주는 '디체인지' 사업도 시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2018년 처음 시작했다. ■ "돈 써야 하는 '디테크'와 '디체인지' 회사 설립이념이라 계속 할 것"..."AI시대 선도" '디테크'와 '디체인지' 모두 돈을 쓰는 사업이다. 자칫 산토끼(공익사업)를 잡으려다 집토끼(내부사업)까지 소홀해 질 수 있다. 이 질문에 조 대표는 "양자간 스탠스(균형)를 잡는게 쉬운게 아니다"면서 "하지만 공익사업은 우리의 설립 이념이고 디엘지의 정신이자 DNA"라고 강조했다. 디엘지는 올해 매출 100억원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작년보다 10% 이상 성장한 실적이다. 회사의 크기는 CEO의 크기다. 조 대표가 그리는 '빅 빅처'는 무엇이고 '회사 크기'는 얼마일까. "우리는 계속 성장해왔고 또 성장할 것"이라면서 "스타트업이나 기술 벤처 분야에서 아시아 1등이 되는게 현재 우리 목표"라고 강조했다. 과거처럼 순수한 리걸(법률) 서비스만으로는 로펌의 한계가 있다고 짚은 그는 "고객 니즈가 점점 더 다양해지고 있다. 이런 고객 니즈에 맞춰 M&A와 ESG 같은 법률 이외의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법조계에 부는 인공지능(AI) 바람에도 디엘지는 오래전부터 준비해왔다. 온라인 계약서비스와 정관 검토 서비스에 AI를 적용한 신제품을 조만간 시장에 선보인다. 국내 모 대학이 진행하는 AI 정부 과제에도 참여하고 있다. 조 대표변호사는 "인공지능을 활용하기 좋은 분야가 법률서비스"라며 "앞으로 디엘지가 이 부분을 선도하고 싶다"고 밝혔다.

2024.04.17 23:19방은주

"AI 기술 발전, 인류 멸종 등 극단적 상황 초래 가능성"

미래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이 인류 멸종 등 극단적 상황을 초래할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김병필 한국과학기술원(KAIST) 기술경영학부 교수는 17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열린 제2차 개인정보미래포럼에서 이같은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해외 AI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위험도를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38% 이상이 미래 AI 기술 발전이 인류 멸종을 초래할 가능성이 10%를 넘는다고 답했다고 김 교수가 소개했다. AI 연구자들은 가장 우려할 미래 AI 시나리오로 ▲딥페이크 등 거짓정보의 확산 ▲대규모 여론 동향 조작 ▲권위주의 통치자 AI 통제 수단 활용 ▲ 위험 집단 AI 도구 활용 ▲특정인에게 불균형 혜택을 줘 경제적 불평등 악화 등을 꼽았다. 김 교수는 미래 개인정보 양상도 크게 달라질 것이라고 짚었다. 그는 "과거 개개인의 전화번호가 기재된 전화번호부 책자가 존재했던 게 2008년까지였다"며 "전화번호 공개하는 거에 대해서 거리낌 없어하던 게 고작 20년 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래에는 우리가 지금 인터넷에 업로드하는 개인정보에 대한 태도도 달라질 수 있다"며 "미국에서는 딥페이크 기술을 사용해 한 10대 소녀의 얼굴에 포르노그라피를 합성했다. 이런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미래엔 자신의 얼굴 등 개인정보를 웹 상에 업로드하는 행태 역시 크게 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개최된 제2차 개인정보미래포럼은 개인정보 분야 미래 의제를 선제적으로 논의하고, 산업계·시민사회 등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는 '개인정보 정책 토론의 장'이다. 학계·법조계·산업계·시민사회 등의 전문가 42명으로 구성된 위원들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제1차 포럼에 이어 '인공지능과 개인정보'를 의제로 진행되는 두 번째 포럼이다. 개인정보위 관계자는 "인공지능 등 신기술과 신산업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AI 프라이버시 가이드라인 마련, 개인정보 안심구역 운영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미래 포럼을 통해 제안된 전문가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해 개인정보 정책의 완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4.17 18:43이한얼

해외 도시서 K-스마트시티 서비스 실증한다

국토교통부는 '2024 K-City 네트워크 해외실증형사업' 선정심위위원회에서 올해 해외실증 대상 도시 6곳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선정된 도시는 베트남 후에시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시, 필리핀 푸에르토프린세사시, 캄보디아 시엠립주, 이탈리아 베로나시, 미국 뉴저지 주 등이다. K-City 네트워크 사업은 스마트시티 분야 기업의 수출을 지원하고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정부 간 협력을 기반으로 해외 도시의 스마트시티 개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계획수립형과 해외실증형으로 구분해 1월 말부터 공모했다. 계획수립형은 해외 도시의 스마트시티 기본구상과 마스터플랜, 타당성조사 등 지원하고 해외실증형은 한국에서 상용화한 스마트 솔루션을 해외 도시에 시범 구축해 현지에 맞는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국내기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계획수립형은 4월까지 접수한 사업을 요청한 해외도시와의 사전 컨설팅을 거쳐 6월 말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실증사업을 통해 국내 기업은 해외 도시와 손잡고 인공지능(AI)·디지털트윈 등 첨단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서비스를 현지에 구축해 실증한다. 베트남 후에시에서는 다중 지하시설물 통합표지기(스마트핀)을 이용한 지하시설물 유지관리 솔루션을, 디지털트윈을 활용한 현지 토지 및 부동산 관리를 위한 3차원 입체 권리공간 솔루션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시에서 실증할 예정이다. 필리핀 푸에르토프린세사시에서는 스마트 재난 및 안전관리 서비스 제공을 위한 스마트시티 통합운영센터를 시범구축한다. 캄보디아 시엠립주에서는 기후위기 해결과 관광 활성화를 위해 전기 오토바이를 활용한 스마트 모빌리티 공유 서비스를 실증한다. 이탈리아 베로나시에서는 도심 내 교차로 교통체증 해결을 위한 차세대 C-ITS 교통관제시스템을, 한국과 같이 노면 결빙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는 미국 뉴저지주에서는 소리로 노면을 판별하는 기술이 적용된 결빙대응 솔루션을 실증한다. 이상주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은 “국내 스마트시티 기술과 서비스는 급속한 인구증가와 도시화를 겪고 있는 동남아시아 등 신흥개발국과 유럽 등 선진국의 다양한 도시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이라면서 “앞으로 K-city 네트워크를 통해 우리 스마트시티 노하우를 해외도시와 공유하고, 우리 기업의 현지 시장 진출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4.17 17:58주문정

네이버웹툰, '크로스보더 콘텐츠' 늘린다…"글로벌 플랫폼 도약"

올해 글로벌 진출 10주년을 맞는 네이버웹툰이 '멀티웨이 크로스보더(Multi-way cross border)' 콘텐츠를 늘리며 글로벌 콘텐츠 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있다. 한국어 작품을 번역해 수출하는 것에서 나아가 네이버웹툰 글로벌 플랫폼끼리 작품을 수출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것. 네이버웹툰 각 글로벌 서비스에서 현지 콘텐츠와 한국어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외한 크로스보더 콘텐츠 수가 증가했다. 영어 작품이 한국어로 번역되고, 태국어 작품이 인도네시아어로 번역되는 등 사례도 생겼다. 네이버웹툰에 따르면, 지난해 네이버웹툰 멀티웨이 크로스 보더 콘텐츠 수는 2021년 대비 약 60% 증가했다. 지난 10년간 네이버웹툰이 글로벌 창작 생태계 구축을 위해 투자한 결과, 전 세계에서 웹툰 작가들이 나오기 시작하며 한국어·현지 오리지널 작품들도 탄생하기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현지 영상화, 출판, 굿즈 등 지식재산권(IP) 비즈니스 사업도 확장됐다. 네이버웹툰은 멀티 웨이 크로스보더 콘텐츠를 늘리기 위해 새롭게 시도 중이다. 최근 네이버웹툰 인도네시아어 서비스 라인웹툰에서는 네이버시리즈 웹소설을 인도네시아 스토리 작가·그림작가가 웹툰으로 각색한 작품 '아워 시크릿 매리지'가 출시 직후 목요웹툰 기준 1위를 기록했다. 네이버웹툰은 인도네시아 독자 취향에 맞을 만한 조건을 충족하는 작품을 발굴하기 위해 인도네시아에서 각색 작가와 작화 전문 작가를 모집했으나 '웹소설 웹툰화'가 생소한 인니는 관련 작가풀이 전무했다. 인도네시아에서 약 10년 간 서비스를 운영해온 네이버웹툰은 그동안 발굴한 현지 작가들 중심으로 웹툰화 제안·테스트를 진행했다. 한국어 웹소설에서 인니어 번역 후 현지 웹툰화를 시도했으나, 각색 노하우가 부족했기 때문에 웹소설 웹툰화 노하우가 풍부한 한국 PD가 협력해 작품 퀄리티를 끌어올렸다는 설명이다. 인도네시아 PD는 현지화에 맞는 각색에 중점을 두고, 한국 PD는 웹소설 웹툰화 경험과 노하우를 제공해 웹툰 각색을 진행했다. 이미 많은 네이버시리즈 인기 웹소설이 웹툰화돼 글로벌 연재를 진행 중이나, 한국어 웹소설을 해외 작가가 웹툰으로 각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당 작품은 인도네시아에서의 인기를 바탕으로 동남아 권인 태국어, 중국어(번체) 연재도 확정됐으며 한국어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만큼 한국어 연재도 검토 중이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네이버웹툰 글로벌 플랫폼이 서로 연결되고 콘텐츠를 주고받아야 진정한 하나의 글로벌 플랫폼으로 거듭날 수 있고, 웹툰 시장을 더욱 키울 수 있다고 본다"며 "아워 시크릿 매리지 성공 사례와 인니 PD들이 습득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인도네시아어 서비스에서도 웹소설 웹툰화 작품을 늘려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4.17 17:23최다래

셀트리온, 자사주 750억원 규모 추가 매입

셀트리온은 자사주 추가 매입과 소각을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우선 750억원 규모로 자사주 매입을 진행한다. 올해만 총 1천500억원 규모로 지난달과 동일한 750억원 규모의 자사주 추가 매입을 통해 주가 안정을 도모하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정책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매입할 자사주는 총 43만 6천47주로 취득 예정 금액 약 750억원 규모이며, 이달 18일부터 장내매수를 통해 취득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작년에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약 1조 2천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단행한 바 있다. 자사주 매입과 더불어 셀트리온은 자사주 소각도 동시 진행한다. 셀트리온이 이번에 소각키로 한 자사주는 총 111만 9천924주로 보유 자사주 수량의 10%에 해당하며 약 2천억원 규모다. 추가 주식 소각에 따라 셀트리온의 발행주식총수는 2억 1692만 9천838주로 감소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월 당시 보유 자사주 수량의 20.6%에 해당하는 4천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단행한 바 있으며, 이번 추가 자사주 소각으로 올해만 자사주 수량의 30%에 달하는 6천억원 규모를 소각한 셈이다. 이번 자사주 매입과 소각은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17일 이사회 의결을 통해 이뤄졌다. 신약 짐펜트라의 대형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등재로 시장 안착이 기대되고, 후속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의 해외 주요국 허가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미래 성장동력 대비 기업가치가 저평가됐다는 것이 회사 측 판단이다. 자사주 매입과 소각 단행으로 시중에 유통되는 주식 수가 줄어들면서 자연스럽게 주식을 보유한 주주들의 주식 가치는 상승할 전망이다. 셀트리온그룹은 지난해 총 약 1조 2천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고, 작년 말 1주당 500원씩 총 1천37억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결정하는 등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올해는 신약 짐펜트라의 미국 시장 안착과 후속 바이오시밀러의 허가 등을 통해 셀트리온의 새로운 전성기를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된다”며 “사업 성과와 더불어 지속적인 주주환원을 통해 동반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17 16:37조민규

산업·국방부, 방산 생태계 경쟁력 강화…방산 수출 지원

정부가 인공지능(AI)·유무인복합·반도체 등 5대 첨단 방위산업 분야에 올해 4천억원을 투입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국방부는 17일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올해 첫 '방위산업발전협의회'를 개최해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이날 협의회는 방산 수출 지속적인 성장을 모색하고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선순환 구조를 강화하기 위해 ▲방위산업 생태계 경쟁력 강화대책 ▲방산수출 금융지원 발전방안 ▲국방우주산업 육성을 위한 인증체계 및 실증사업 추진 등 5건의 안건을 논의했다. 협의회에서 산업부는 '글로벌 방위산업 4대 강국 도약'을 뒷받침하기 위해 ▲첨단 방산 생태계 역량 확충 ▲민군협력 및 산업융복합 촉진 ▲신시장 확대 지원시스템 등 3대 분야 7개의 주요 정책 과제를 담은 '방위산업 생태계 경쟁력 강화대책'을 발표했다. 우선 첨단 방산의 생태계 역량을 확충하기 위해 첨단 소재부품 기술투자를 확대하고, 방위산업 생태계의 기초체력을 강화한다. 우주·AI·유무인 복합·반도체·로봇 등 5대 첨단 방산 분야에서 60개의 핵심 기술을 도출해 올해 첨단 방산 소재부품 개발에 4천억원을 투자한다. 방산 핵심기술을 소부장 핵심전략기술(소부장법)과 국가첨단전략기술(국가첨단전략산업법) 등에 반영해 연구개발(R&D) 등의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또 연내 방산 분야 최초로 360억원 규모 산업기술펀드를 조성하고, 소부장 특화단지에 방산 분야를 추가 지정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로봇·항공·반도체 등 방산 기반산업 전문인력을 매년 2천명 이상 양성하고, 방산 제조기업에 AI를 접목한 제조공정혁신모델도 도입한다. 또 첨단화하는 미래 방산시장에 대응해 첨단민간 기술의 국방적용 확대 등 민군 협력과 산업 융복합을 촉진한다. 관계부처 합동으로 민군 기술협력 예산을 올해 857억원에서 2028년 4천억원 수준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첨단항공엔진개발 등 부처협업으로 도전적인 R&D도 본격화한다.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지원시스템도 강화한다. 20여 개 유망 수출 전략국가를 대상으로 소득수준, 방위수준, 산업·에너지 등과의 연계 가능성 등을 고려해 맞춤형 수출 전략을 추진한다. 신시장 개척을 위해 방산 수출대상국·동맹국과의 국제 공동 R&D를 확대하고, AI·SW·자율주행 등 방산에 적용 가능한 100여 개 차세대 기술 확보를 위해 세계 최고 연구 기관과 공동 R&D도 추진한다. 폴란드 등의 방산 수출 수주를 차질 없이 이행할 수 있도록 올해 방산 분야에 7조원 이상의 무역보험 공급 확대 등 정책금융지원도 강화한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방위산업은 국가안보를 강화하면서 동시에 전후방산업 경제파급효과가 높은 전략산업”이라며 “범부처의 역량을 결집해 방산 생태계 경쟁력 강화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방위산업이 대한민국 주력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글로벌 방산수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에 맞서, K-방산기업의 기술력 강화와 수출확대 지원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대한민국의 4대 방산강국 도약을 위해 방위산업발전협의회 등 범부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4.04.17 16:14주문정

인피닛블록, 한국핀테크지원센터 주관 핀테크 큐브 7기 기업 선정

인피닛블록(대표 정구태)이 한국핀테크지원센터에서 주관하는 핀테크 큐브 제7기 육성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핀테크 큐브에 선발된 기업은 사무공간 지원뿐만 아니라 집중 투자 컨설팅, 1:1 전문가 멘토링, 네트워킹, 홍보, 해외진출 등 핀테크에 특화된 육성 지원을 받게된다. 특히 기업진단, 오피스아워, 데모데이 등 4단계로 이어지는 종합 투자 컨설팅을 받게 된다. 인피닛블록은 법인·기관을 위한 디지털자산 커스터디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블록체인 전자지갑 기술을 비롯하여 멀티시그, MPC 등 사이버보안 기술을 활용하여 고객사가 안전하고 쉽게 웹3.0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설립초기부터 국내 은행, 증권사로부터 시드투자 유치를 완료하며 사업안정성과 금융확장성을 동시에 확보한 바 있다. 한편, 인피닛블록 정구태 대표는 최근 디지털자산 인프라 협의회에 초대 협의회장으로 선임되는 등 블록체인과 핀테크 융복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구태 인피닛블록 대표는 “지난해 한국핀테크지원센터에서 주관하는 핀테크 기술사업화 및 해외진출 지원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 완료하고 육성기업까지 선발되어 더욱 체계적인 핀테크 육성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며 “이번 핀테크 큐브 선정을 통해 금융사와 오픈이노베이션을 보다 활발히 추진하고 금융규제 샌드박스 등도 적극적으로 제안하여 금융혁신에 한 발 더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2024.04.17 15:45김한준

HD현대중공업, 페루 함정 4척 수주…6406억원 규모

HD현대중공업은 지난 16일(현지시간) 페루 국영 시마(SIMA)조선소와 총 6천406억 원 규모, 함정 4척에 대한 현지 건조 공동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달 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후 약 3주 만이다. 페루 함정사업은 3천400톤급 호위함 1척, 2천200톤급 원해경비함 1척 및 1천400톤급 상륙함 2척을 현지 조선소에서 건조하는 방식이다. HD현대중공업은 시마조선소와 협력해 오는 2030년까지 이들 함정을 순차적으로 페루 해군에 인도할 계획이다. HD현대중공업이 함정의 설계, 기자재 공급 및 기술 지원을 수행하고, 시마조선소가 최종 건조를 맡게 된다. HD현대중공업은 앞으로 15년간 페루 정부 및 해군과 '전략적 파트너' 지위를 확보했다. 이에 따라 향후 페루 해군이 발주할 예정인 호위함 5척, 원해경비함 3척, 상륙함 2척 등 후속 함정 사업에 대해서도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확보해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 부사장은 이날 계약 서명식에서 "우리가 가진 첨단 기술력과 풍부한 경험을 페루 해군의 현대화와 전투능력 강화를 위해 투자할 것"이라며 "중남미 지역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페루 디나 볼루아르테 대통령은 "오늘은 페루의 조선해양 사업 발전을 위해 4척의 함정을 HD현대중공업과 함께 생산하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는 역사적인 날"이라며 "페루 산업 전반에 걸쳐 발전을 기대하며, 페루 정부는 해군 역량 강화에 무한한 지원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HD현대중공업은 지난 1987년 뉴질랜드에 8천400톤급 군수지원함을 인도한 것을 시작으로, 2022년에는 필리핀으로부터 수출용으로 개발한 2천200톤급 원해경비함 6척을 수주하는 등 현재까지 총 18척의 해외 함정을 수주했다.

2024.04.17 14:06신영빈

"불법스팸 근절”...전송자격인증제 시행 초읽기

방송통신위원회는 17일 이동통신 3사와 문자중계사업자가 대량문자전송사업자 전송자격인증제 자율운영 가이드라인 준수를 위해 공동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방통위가 지난달 전송자격인증제 가이드라인을 제정하면서 이통 3사와 문자중계사가 전송자격인증제를 본격적으로 실행하기 위한 조치다. 협약식에 참석한 이상인 부위원장은 자율적으로 불법스팸을 근절하고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해 전송자격인증제를 도입하는 데 뜻을 함께하고 적극적으로 협조한 이동통신3사와 문자중계사의 노력을 높게 평가했다. 또 날로 지능화되고 있는 불법스팸은 해외발신 등 유입경로가 다양하여 근절하기에는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므로 방통위와 문자유통시장의 사업자들 모두 지속적으로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전송자격인증제가 시행되면 '떴다방'과 같은 사업자는 인증을 받을 수 없어 대량문자발송이 불가능하게 되고, 운영기관인 방송통신이용자보호협회(KCUP)의 불법스팸 모니터링 기능 강화로 불법스팸을 발송한 문자재판매사 추적이 빨라져 신속한 제재가 가능하게 된다. 그동안 불법스팸을 전송하다 적발된 사업자에 대해 정부가 과태료를 부과해도 사업자는 여전히 불법스팸을 전송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제도의 시행으로 불법스팸을 반복적으로 전송하는 사업자가 사라지게 되어 불법스팸이 크게 감소할 전망이다. 전송자격인증제는 이통 3사와 문자중계사의 서비스이용약관에 반영하고 관련 사업자에 대한 사전홍보와 설명회 개최, 인증시스템 구축 등을 거쳐 6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2024.04.17 12:07박수형

남극에 띄운 드론, 양자보안기술로 4K 영상 실시간 전송

SK브로드밴드가 양자보안기술을 활용한 드론 4K 영상 실시간 전송에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사람이나 지상로봇의 접근이 힘든 극한 지역에서도 데이터 해킹 위험 없이 안전하게 현장을 조사 및 확인할 수 있는 솔루션을 확보, 앞으로 방위 및 환경 등 산업 분야 전반에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SK브로드밴드는 SK텔레콤 및 국내 강소기업인 파인브이티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올해 2월 남극에서 드론으로 촬영한 4K 암호화 영상을 실시간 전송하는 실증 작업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해 6월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하는 '양자기술 사업화 발굴 및 실증사업'의 일환이다. 이 사업은 양자보안기술, 양자센싱, 양자컴퓨팅 등 양자기술 원리가 적용된 기술, 장비, 서비스를 개발하는 국책과제다. 남극 실증은 세종기지 주변 생태환경을 드론이 촬영, 탐사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양자보안기술이 적용된 드론이 촬영한 암호화된 4K 영상을 실시간 전송할 수 있어 다른 산업 분야로의 진출이 기대된다. 특히 피아 식별과 위치 추적, 보안이 핵심인 국방, 치안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을 전망이다. SK브로드밴드는 이번 실증에 앞서 보안기업 케이씨에스와 협력해 '국가정보원 암호모듈 검증 프로그램(KCMVP)' 인증을 획득했고, '양자암호원칩'까지 탑재해 보안성이 더욱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SK브로드밴드는 SK텔레콤과 협력해 양자기술 관련 국책과제에 2020~2023년까지 4년 연속 1위 사업자로 선정되는 등 양자보안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싱가포르 국영 통신사 싱텔(Singtel)과 협력해 싱가포르 공공망에 양자보안기술을 적용하는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앞으로도 국내 강소기업들과 상호협력으로 양자기술 고도화를 이어가는 한편, 다양한 공공·민간·해외 분야에서 상용화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최승원 SK브로드밴드 ICT인프라 담당은 “국책사업 2년차 진행을 통해 양자기술 기반의 다양한 응용서비스 발굴과 고도화로 상용화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면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시대에 국가기관뿐만 아니라 최적의 보안 서비스가 필요한 공공 의료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 맞춰 기술 개발과 솔루션 제공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17 11:35박수형

KETI, 전고체전지 차세대 양극 기술 개발 성공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원장 신희동)은 전고체전지의 에너지·출력 특성을 개선하는 건식 전극용 첨가제 기술을 개발하고 연구 결과를 국제 저명 학술지에 게재했다고 17일 밝혔다. 전고체전지는 기존 리튬이온전지의 양극과 음극 사이를 채우고 있는 액체 전해질을 고체로 바꾼 전지다. 폭발 위험이 없어 안전하면서도 기존 전지보다 에너지 밀도가 높아 국제적으로 기술 상용화를 위한 원천 기술 확보의 경쟁이 치열하다. 전고체전지에 적용할 수 있는 건식 전극은 습식 제조할 때 쓰는 용매를 사용하지 않아 양극과 음극 활물질층을 두껍게 쌓아 올린 '후막 전극' 구현이 가능하지만, 높은 압력으로 인해 전극 내 기공이 발생해 에너지 밀도가 낮아지는 문제점을 해결해야 하는 게 관건이었다. KETI 차세대전지연구센터(센터장 유지상)는 건식 전극의 제조 공정에서 입도(입자의 크기)가 제어된 리튬염(LiPO2F2) 소재 첨가제를 혼합해 황화물계 전고체전지용 양극을 얇게 구현, 동일 부피당 높아진 용량과 출력 특성을 확보했다. 기술 개발을 주도한 김현승 박사에 따르면 연구진은 고체전해질보다 미립인 전극 첨가제를 설계해 투입함으로써 전극 기공도를 줄였고 해당 입자가 양극 표면에서 보호 피막을 형성하는 특성까지 복합적으로 형성해 전고체전지의 고에너지 밀도 성능 자체를 총체적으로 개선하는 데 성공했다. 또 리튬염 첨가제를 도입해 전극의 화학-기계적 안정성을 개선, 양극 균열 발생과 표면 부반응을 줄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에너지화학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지인 어드밴스드 에너지 머티리얼스(Advanced Energy Materials, IF=29.698)' 최신호(4/12 발간)에 게재됐다. 논문의 교신저자인 조우석 수석연구원(박사)은 “전고체전지의 급속 충전 성능을 확보하기 위한 대부분의 연구가 높은 이온 전도도를 가지는 고체전해질 소재에 집중돼 있지만, 양극과 음극재 구현 기술 역시 중요성이 크다”며 “KETI는 단입자 형태의 NCM 양극재 기술, 석출형 음극재 공정기술 등 전고체전지 분야 차세대 소재 기술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지상 KETI 차세대전지연구센터장은 “KETI는 일련의 양극재 기술을 융합해 리튬이차전지 2배 수준의 전극 용량인 양극 후막 기술을 적용, 4분 충전에 85% 이상 충전이 가능한 양극 극판 기술을 확보했다”며 “센터는 해외 우수 기술을 넘어서는 핵심 원천 기술을 지속 확보해 국내 전고체전지 상용화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성과는 산업통상자원부·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의 지원을 받은 자동차산업기술개발 사업으로 이뤄졌다.

2024.04.17 10:33주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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