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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복돌사이트'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834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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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캠프, 일본서 첫 디데이 개최…'샤플앤컴퍼니' 우승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대표 박영훈)는 지난 16일 일본 도쿄 시부야 캐스트에서 5월 디데이와 모크토크를 개최했다. 5월 디데이와 모크토크는 일본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스타트업의 성공적인 일본 진출을 지원하고자 기획됐다. 디캠프 박영훈 대표는 디데이 현장 인사말을 통해 "일본은 아시아의 유망한 시장 중 하나"라면서 "오늘 소개하는 10개 스타트업에게 일본 시장 진출은 굉장히 중요한 기회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오늘 이 자리에서 한국 스타트업의 일본 진출을 활발하게 지원하는 신한퓨처스랩, 키라보시 은행과 협력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심사위원으로는 신한벤처투자 이진수 상무, 글로벌브레인 이경훈 한국 대표, 코로프라넥스트 장세홍 파트너, 팍샤캐피탈 한상현 파트너, IMM재팬 나카무라 토모히로 대표, 퀀텀리프벤처스 후루야 켄타로 파트너, 디캠프 직접투자팀 이창윤 팀장이 참여했다. 일본 최대 VC인 글로벌브레인의 유리모토 야스히코 대표도 자리해 디데이 본선에 오른 기업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디데이 본선 무대에는 일본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유망 스타트업 10곳이 무대에 올라 사업 소개와 일본 진출 계획을 발표했다. 본선에 오른 10팀 모두에게는 디캠프 최대 3억원의 지분 투자 검토, 디캠프/프론트원 최장 1년 6개월 입주 심사 기회, 디데이 얼라이언스의 후속 투자 검토 혜택이 주어진다. 또한 현지 VC 및 전문가 매칭, 행정 절차 지원 등이 포함된 일본 진출 및 정착 맞춤형 패키지도 제공된다. 일본 진출 주제 디데이 우승 기업은 '샤플앤컴퍼니' 5월 디데이 우승은 샤플앤컴퍼니(대표 이준승)가 차지했다. 샤플앤컴퍼니는 현장 직원의 근태와 업무관리를 지원하는 '샤플'을 개발한다. 현장 직원은 '샤플'을 이용해 편리하게 출퇴근 기록, 일일 업무 확인, 현장 상황 공유 등을 진행할 수 있다. 관리자는 현장 현황을 한눈에 확인하고 실시간 업무 부여 및 피드백 전달이 가능하다. 샤플앤컴퍼니는 지난해 기준 전체 매출의 71%가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지난 4월 일본 법인 설립을 완료했다. 향후 일본 고객 확보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오내피플(대표 조아영)은 고객사가 글로벌 개인정보 규제를 준수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서비스 '캐치시큐'를 운영한다. 캐치시큐는 개인정보 수집, 활용 범위 식별 및 위험 분석 등의 과정을 자동화해 준다. 이를 통해 관련 업무 시간과 비용을 최대 96% 절감하면서도 보안 수준은 높일 수 있다는 것이 오내피플의 설명이다. 오내피플은 지난 3월 일본무역진흥기구의 대일 투자 심사를 통과했으며, 지난 5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초격차 스타트업 1000+에 선정되기도 했다. 리얼드로우(대표 최상규)는 AI와 3D 기술을 활용해 고품질의 웹툰을 효율적으로 제작한다. 웹툰 작가의 그림을 기반으로 3D디자이너가 AI를 위한 학습데이터를 만든 뒤, 웹툰 작가가 그려준 콘티를 활용해 프롬프트 엔지니어가 AI로 웹툰을 제작하는 방식이다. 이 방식을 통해 제작 소요 시간을 50% 이상 줄일 수 있다. 리얼드로우는 해당 기술을 무기로 4.3조원 규모의 일본 디지털 만화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사이오닉 AI(대표 고석현)는 기업 대상 맞춤형 생성 AI 솔루션을 제공한다. 주력 상품인 'STORM'은 최근 화두가 된 초대규모 인공지능 모델(LLM)을 기업 환경에 맞게 최적화하고 설계, 운영, 제어 및 고도화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한다. 기업 대상 생성형 AI 사업을 진행해 온 임원진의 역량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설립 6개월 만에 55억원의 투자를 유치하였으며, 네이버 등 대기업과의 협력 사업을 진행 중이다. 또 일본 기업 및 공공기관과의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사업 전개와 동시에 일본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비브이엠티(대표 이지안)는 클린 뷰티 브랜드 '런드리유'를 중심으로 다양한 뷰티 브랜드를 운영하는 뷰티 브랜드 하우스다. 런드리유는 피부를 마치 세탁하듯 4단계에 거쳐 피부 방역을 도와준다는 컨셉으로 개발됐으며, 작년 7월 팁스에 선정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런드리유는 현재 일본 내 500여 개 매장에서 판매 중이며 연말까지 2천여 개 매장 입점을 목표하고 있다. 그라스메디(대표 최진식)는 반려동물 맞춤 의약외품 및 영양제를 개발한다. 반려동물 제품은 종의 특성과 체중 등 다양한 요소가 고려되어야 하지만 대부분 인체용을 상정하여 개발된 원료를 사용하고 있다. 최 대표는 서울대, 고려대 등 대학 연구진 및 동물병원 등과 협력해 반려동물 맞춤형 원료를 연구,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라스메디는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 일본 반려동물 시장에 주목하고, 연내 일본 법인 설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에버엑스(대표 윤찬)는 근골격계 디지털 재활 치료 솔루션 '모라큐어'를 서비스한다. 모라큐어를 이용하면 의료진이 환자에게 필요한 운동을 처방하고, 환자는 자신의 휴대전화 등을 이용해 의료진의 지도를 받으며 안전하게 운동할 수 있다. 별도 장비 없이 휴대전화 카메라로 촬영한 환자의 운동 수행 과정을 AI가 분석하고 의료진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커리어데이(대표 강경민)는 사이드 잡을 찾는 경력자를 위한 인재 매칭 서비스를 제공한다. 부수입을 벌고 싶은 경력자의 수요와 특정한 직무 수행을 할 수 있는 경력자를 찾는 기업의 수요를 연결한 것이다. 경력자는 커리어데이를 통해 자문, 면접, 강연, 프로젝트 등 자신의 직무 경험, 역량과 관련된 다양한 업무를 제안받을 수 있다. 커리어데이는 올해 하반기 일본어판을 개발하고, 2025년 일본 현지 기업과의 합작 법인 설립을 통해 일본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곳간로지스(대표 김자영)는 AI 기반 화물운송 중개 서비스 '프리모'를 개발 및 운영하고 있다. 프리모는 운송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의 운송 단가를 제시해, 화주 수익구조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화물 등록에서 운송 완료까지, 실시간으로 배차 현황을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2023년 3월 서비스 오픈 이래 200개 이상의 기업, 4천명 이상의 차주가 이용하는 서비스로 성장했다. 곳간로지스는 내년 하반기에 일본 시장 대상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틸다(대표 정지량)는 AI를 활용해 제조 설비를 최적화 해주는 솔루션 '아그맥스'를 개발한다. 사람의 경험과 직관에 의존해 발생하는 제조 현장의 비효율을 데이터 기반 머신러닝을 통해 개선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철강, 제지 분야에서의 PoC(사업실증)를 성공적으로 완료했으며, 국내 굴지의 제조 기업들은 물론 일본 및 해외 기업들과도 솔루션 적용을 논의 중이다. 디캠프, 키라보시 은행 등과 한-일 스타트업 생태계 연결 디캠프는 디데이 행사에 이어 같은 장소에서 일본의 주요 CVC, VC, 대기업 등이 참여하는 글로벌 커뮤니티 프로그램 '모크토크'를 진행했다. '일본에서의 사업화 기회 모색'를 주제로 한 이번 모크토크에는 키라보시 은행, 일본 헬스케어 스타트업 유글레나, 일본 관광 대기업 HIS, 일본 신용카드 대기업 오리코가 연사로 나서 일본 스타트업 생태계 및 지원 프로그램, 한국 스타트업과의 협업 희망 내용 등을 소개했다. 발표 이후에는 자유 네트워킹 시간을 마련해 국내 스타트업이 일본 현지 네트워크를 구축할 기회를 제공했다. 디캠프는 같은 날 진행된 도쿄 스시테크 내의 다양한 행사에도 참여해 한일 스타트업 생태계를 연결했다. 16일 오전, 스시테크 행사장 내 키라보시 은행 부스에서 열린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 세션'에서는 디데이에 앞서 디데이 참여 팀 중 7팀을 미리 소개했다. 같은 날 오후에는 동일한 장소에서 키라보시 컨설팅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한일 스타트업 생태계 연결과 활성화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미쓰이 부동산 부스에서는 디캠프 직접투자팀 이창윤 팀장이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 전반에 대해 발표했다. 키라보시 은행은 도쿄도가 운영하는 '해외 기업 유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미쓰이 부동산은 미쓰이 부동산의 CVC이자 435억엔 규모의 펀드를 운용하는 31벤처스를 통해 한국 스타트업으로의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

2024.05.17 11:12백봉삼

"코스트코에 트랙스 뽑으러 갈까"…'지엠 이머전 워크' 실시

쉐보레가 코스트코 전국 8개 지점에 설치되는 전시 부스를 통해 고객에게 다양한 제품경험과 함께 푸짐한 경품을 제공하는 '지엠 이머전 위크(GM Immersion Week)'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는 20일부터 8주간 진행된다. 쉐보레는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고객 경험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전시 부스에는 쉐보레의 대표 모델인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가 전시되며, 전문적인 상담과 견적 및 계약까지 진행할 수 있는 상담 부스가 마련된다. 행사에 참여한 고객에게는 경품도 제공한다. 쉐보레는 행사 기간 동안 전시 부스를 방문해 럭키드로우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레드라인 트림 1대를 경품으로 증정한다. 또 현장에서 차량을 계약하고 출고한 모든 고객에게는 약 20만 원 상당의 코스트코 연간회원권 5년치를 지급하며, 견적상담과 시승예약을 한 고객에게는 코스트코 1년 연간회원권을 증정한다. 럭키드로우 이벤트에 대한 경품 추첨은 모든 행사가 종료되는 7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지엠 이머전 위크는'는 20일 코스트코 대구점을 시작으로, 하남점(5/27), 울산점(6/3), 부산점(6/10), 일산점(6/17), 천안점(6/24), 세종점(7/1), 대전점(7/8) 등 전국 코스트코 8개 지점을 순회하며 지점 당 일주일 동안 행사가 진행된다. 윤명옥 GM 한국사업장 최고마케팅책임자 겸 커뮤니케이션총괄은 “국내 고객들의 제품 경험을 보다 확대하기 위해 방문객이 많은 코스트코와의 협업을 통해 전시 이벤트를 열게 됐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은 고객들이 해외시장에서 최고의 평가를 받고 있는 쉐보레의 모델들을 직접 체험하며 푸짐한 경품의 행운까지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쉐보레는 이달 가정의 달을 맞이해 '가족과 함께 쉐보레와 함께' 프로모션을 시행하며 트레일블레이저와 트랙스 크로스오버 고객에게 다양한 구매 혜택을 제공한다.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를 구입하는 고객이 콤보 할부 프로그램 선택 시 최대 150만원의 현금 지원과 함께 5.9% 이율의 최대 36개월 할부 또는 6.5% 이율의 최대 72개월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4.5% 이율로 최대 36개월 할부 또는 4.9% 이율의 최대 60개월 할부 혜택을 마련했다.

2024.05.17 10:37김재성

경기혁신센터, 2024년 창업성장기술 개발사업 추천 기업 모집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김원경, 경기혁신센터)는 '2024년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 (글로벌 R&D)'에 추천할 우수 기술 보유 기업을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창업성장기술개발사업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스타트업의 연구개발(R&D) 지원을 통해 기술창업 활성화 및 창업기업의 성장 촉진을 목적으로 한다. 그 중 '글로벌 R&D 사업'은 글로벌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스타트업에 현지화 기술개발 및 글로벌 사업화 프로그램을 연계 및 지원하는 사업으로, 유망 스타트업에 최대 1년 간 1억2천만 원 이내 연구개발비가 지원된다. 모집 대상은 글로벌 시장(미주, 아시아, 중동권역) 진출 계획을 보유한 창업 7년 이하, 매출액 20억 원 미만 창업기업이다. 경기혁신센터는 이번 모집을 통해 창업기업 96개사를 선발해 TIPA(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추천할 계획이다. 선발기업에는 ▲KT, LG전자, SK에코플랜트 등 대‧중견 기업 파트너사와 밋업 및 사업화 연계 ▲국내·외 Top Tier 투자사 IR 및 직·간접투자 연계 ▲ CES, EDISON AWARDS와 같은 글로벌 혁신챌린지 진출지원 ▲글로벌 관계사, VC 등과의 협력을 위한 해외 네트워크 구축 ▲기업 BM 진단 및 연구개발계획서 고도화 지원 등 전방위적인 후속 연계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참여 희망자는 경기혁신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으며, 중소기업 기술개발사업 종합관리시스템에서 5월 20일부터 6월 3일까지 접수 가능하다.

2024.05.17 09:56김한준

"진흥 없고 규제만 가득" 업계 한숨…게임 D-학점

지디넷코리아는 오는 20일 창간 24주년을 맞아 윤석열 정부 정책 2년을 평가했습니다. 전년과 마찬가지로 통신·플랫폼·로봇·금융·반도체·SW·AI·자동차·배터리 디지털헬스케어·게임 등의 분야를 대상으로 했습니다. 현 정부 출범 이후 의욕을 갖고 시작한 정책들이 일관성 있게 효율적으로 추진되는지 살펴보았고, 정책의 실수요자들은 이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들어보았습니다. 일부 분야를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평가 점수가 지난 해보다 하락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아직 현 정부의 정책이 추진된 지 반환점조차 지나지 않은 시점이기 때문에 '중간평가'의 의미이지만 정책당국에서는 평가자들의 목소리를 귀담아들어야겠습니다. 이번 기획이 향후 정책이 좋은 평가로 발전하는데 보탬이 되기를 바랍니다. [편집자주] "진흥책은 없고 규제만 가득했던 1년이었다. 총선을 겨냥한 2030 유권자 표심을 얻기 위한 모습 밖에 없었다." 2주년을 앞둔 윤석열 정부의 게임산업 정책에 대한 게임산업계의 시선은 차가웠다. 윤석열 대통령은 제20대 대선 후보 시절부터 게임 관련 공약을 내세우며 주 이용자 층인 20대 남성 표심을 공략한 바 있다. 이러한 기조는 취임 후에도 그대로 이어졌다. 올해 초 대통령실은 'K-게임정책 신규 업데이트'를 전면에 내걸고 게임산업 규제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번 정책 발표에는 국내 게임산업 생태계에 정부가 직접 개입하겠다는 의지가 강하게 담겼다는 분석이 나왔다. 진흥보다는 규제책에 초점을 맞췄다는 특징도 볼 수 있었다. 정부가 추진한 분야는 평가가 엇갈린다. 일정 부분의 성과는 있었지만, 지금까지 행정부에서 유의미한 준비 과정이 드러나지 않았는 지적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디테일을 마련하지 못한 상태에서 성급히 일정을 잡아서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진흥없는 진흥책…업계 배려 전혀 없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일 '2024∼2028년 게임산업 진흥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게임산업 진흥 종합계획은 2023년부터 올해 초까지 총 12회의 자문회의를 통해 기초연구를 진행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10회 이상 업계·학계와의 추가적인 의견수렴을 거쳐 수립됐다. 하지만 게임업계는 이번 종합계획에 대해 '진흥이 빠진 진흥 종합계획'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전부터 게임사들이 강하게 주장한 ▲게임 제작비 세액공제 ▲블록체인 게임 규제 완화 등이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김정태 동양대 교수는 윤석열 정부의 게임산업 정책을 두 가지로 나눠 평가했다. 김 교수는 게임이용자 권익 보호 측면에서는 어느 정도 신경을 쓰고 있지만 산업 진흥이나 연구 등을 보면 사실상 제대로 정책을 펼친 것이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산업 진흥 관련에서는 현 정부가 게임업계에 대한 배려가 사실상 없어보인다며, 산업 이해도가 높은 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정태 교수는 "현 정부가 게임산업에 한 것이 없느냐고 묻는다면 그렇지는 않다"라며 "게임이용자 권익보호 측면에서는 노력한 점이 분명 존재한다. 그리고 모바일·PC 중심의 국내 게임 산업환경에서 콘솔게임을 집중 육성하겠다는 시도도 나름대로 의미는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의 게임산업 정책을 D-로 평가했다. 이용자 중심 정책을 선보인 것은 나름대로 긍정적으로 볼 수 있지만, 게임산업에 대한 이해와 배려없는 모습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특히 총선용으로 2030 유권자 표심을 잡기 위해, 심사숙고 없이 정책을 제시해 혼선을 야기했다고 지적했다. 이재홍 한국게임정책학회장도 윤석열 정부가 어려운 국내 게임업계의 상황을 세심히 살피지 않았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이재홍 회장은 "최근 한국 게임산업이 정말 어려운 상황이다. 국내외 여러 가지 상황으로 수출 효자 역할을 하던 K-게임이 위기에 빠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4차산업 시대는 콘텐츠 산업의 시대이며 그 안에서 게임의 역할은 엄청나게 크다. 이를 정부가 인정할 필요가 있다"라며 "수출로 경제성장을 이뤄나가는 나라라면 수출 시장에서 부가가치를 올리는 산업에 관심을 둬야 한다"고 더 많은 관심을 촉구했다. 이 회장은 "다른 산업군의 경우는 법적, 인적, 물질적 지원을 아끼지 않는 진흥책을 통해 힘을 실어주고 있는데, 게임산업은 광범위한 규제 일변도 정책으로 압박받고 있다"며 "거시적 관점으로는 게임산업을 하대하면 안된다. 장기계획을 세워서 미래먹거리로 정착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이템정보공개 제도, 이용자 권익 보호는 긍정적…역차별 문제↑ 지난 3월 정부는 게임 내 확률형아이템 정보 공개를 의무화하는 아이템정보공개 제도(게임산업법 일부개정안)를 시행했다. 국내 게임산업은 확률 정보를 공시하고 오류가 있는 내용을 찾아내 개선안을 발표하는 등 이용자 보호를 위해 시행된 게임법 개정안 취지에 발맞추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게임사는 유료 확률형아이템이 들어간 게임물의 아이템 유형 및 확률 정보를 홈페이지와 광고물에 공개해야 한다. 또한 옥외광고물, 신문, 정기간행물, 정보통신망 등에 확률형아이템을 활용한 게임을 광고하게 되면 여기에도 확률 정보를 표기해야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문제는 확률형 아이템 정보 공개 제도 미준수 해외게임사에는 불이익을 줄 방법이 사실상 없다는 것이다. 국내 게임산업이 우려했던 '역차별 문제'가 수면으로 떠오른 셈이다. 중견 게임 개발사의 한 관계자는 "확률형아이템 정보 공개 제도가 시행되기 전에 게임업계가 자율규제를 진행했을 시기에도 이를 지키지 않았던 게임사 절대다수는 해외게임사였다"며 "제도를 만들 때부터 해외게임사의 횡포를 견제하는 방안도 함께 마련했어야 한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제21대 국회에서는 이런 게임업계의 의견을 받아들여 해외게임사가 국내에 게임을 서비스하기 위해서는 국내에 대리인을 둬야 하는 제도를 포함한 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 하지만 오는 5월 29일 종료하는 제21대 국회에서 해당 법안이 국회 문턱을 넘을 가능성은 희박하다. 정보 공개 범위가 모호하게 설정돼 해석 여하를 두고 게임사와 정부기관의 소모적인 논의가 이어질 여지가 크다는 점, 이로 인한 업무 효율 저하가 우려된다는 목소리도 꾸준히 나오는 상황이다. 이재홍 회장은 "확률형아이템 규제 이후 국내 게임산업이 완전히 얼어붙었다. 정부의 정책 취지는 알겠다만, 이러한 과금 모델(BM)을 차용한지 꽤나 오랜 시간이 흘렀다"며 "어느 정도 적응기간이 필요했다고 보는데, 이런 부분이 너무 없었다"고 지적했다. 김정태 교수는 아이템정보공개 제도를 비교적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그동안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이용자의 거부감이 컸던 것은 사실이다"라며 "이러한 부분은 이용자 입장을 고려한 것이니 그나마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인디게임 지원 예산 대폭 감소…지원 기준 낮춰야 이번에 정부가 발표한 2024∼2028년 게임산업 진흥 종합계획에는 인디게임에 대한 지원 강화책도 포함됐다. 인디게임 개발자와 기업을 연계한 '상생 협력형 창업지원' 사업을 전개하고 국내 대학생들의 우수 기획 프로젝트를 실제 게임으로 제작할 수 있도록 돕는 다는 것이 골자다. 다만 현업에 종사하는 업계 관계자들의 반응은 상당히 부정적이었다. 한 인디게임 개발사 대표는 "정부의 R&D 예산 삭감 이후, 인디게임 지원 예산이 반토막 수준으로 떨어졌다. 사업 지원을 위해 제출해야 하는 서류는 늘었는데, 지원 대상과 금액은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도 정식 출시 전 이용자 반응을 테스트하기 위해 스마일게이트 스토브인디에서 미리해보기(얼리액세스) 서비스를 시작했다"며 "이를 게임 출시로 보고 지원 대상에 포함되지도 못했다. 미리해보기 서비스는 비용 측면보다 QA를 위한 목적이 큰 데, 업황을 전혀 알지 못하는 처사"라고 하소연했다. 홍영기 한국인디게임협회 부회장은 "윤석열 정부 들어 인디게임 관련 예산이 큰 폭으로 삭감됐다. 개별적으로 항목이 없이진 것은 아니지만,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전체적인 파이가 줄었다"며 "특히 인디게임 개발자들을 대상으로도 지원 정책이 너무나 엄격하다"고 강조했다. 김정태 교수는 "그나마 정부가 인디게임 산업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특히 한국콘텐츠진흥원을 중심으로 이러한 정책의 연속성을 가지고 가는 것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현 시점에서는 지원 규모가 너무 미미하다는 문제가 있다. 문체부에 책정된 예산이 적어서 아쉬운 대목"이라고 말했다.

2024.05.17 09:50강한결

컴투스홀딩스, 2024 인디크래프트 후원...백엔드 서비스 혜택 제공

컴투스홀딩스(대표 정철호)는 자회사 컴투스플랫폼(대표 최석원)이 글로벌 인디게임 공모전 인디크래프트의 후원사로 참여한다고 17일 밝혔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인디게임 축제인 '2024 인디크래프트'는 성남시가 주최하고 성남산업진흥원, 한국모바일게임협회가 주관한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유망 인디게임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이 행사에 올해는 326개 게임사가 출품해 역대 최다 모집 기록을 경신했다. 이번 공모전에서 컴투스플랫폼은 후원사로 참여해 국내 인디게임 생태계 발전에 기여한다. 상위 5개 개발사들을 대상으로 게임 백엔드 서비스 플랫폼 '하이브(Hive)' 서비스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컴투스 그룹의 노하우가 집약된 '하이브'는 글로벌 진출에 특화된 플랫폼으로, 현재 45개 고객사와 150개 이상 게임이 '하이브'를 채택해 서비스 중이며, 연간 활성 유저는 1억 명에 이른다. 컴투스플랫폼 김종문 상무는 “글로벌 게임산업의 신성장동력으로 인디게임들이 각광받고 있다”며 “국내 유망 게임사들의 든든한 해외 진출 파트너가 되겠다”라고 전했다.

2024.05.17 09:48김한준

해성옵틱스, 1분기 매출 전년比 34%↑...흑자전환

해성옵틱스는 2024년 1분기 매출액 32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6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16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순이익은 32억원을 기록했다. 갤럭시 스마트폰 신제품의 흥행과 함께 샤오미 등 중화권 스마트폰 출하량이 늘어나면서 매출이 증가했다. 향후 기존 OIS(광학식 손떨림 보정) 액추에이터의 안정적인 공급 확대뿐만 아니라 신구동 방식의 '버티컬(Vertical) 타입'과 '폴디드(Folded) 타입' 개발을 통해 고성능 제품 판매로 주력 사업의 추가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또한 해성옵틱스는 주력 사업 외 신사업 성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해성옵틱스는 지난 2월 티케이이엔에스(TKENS)의 지분 50.1%를 인수하며 전장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지난 2020년 티케이이엔에스는 국내 자동차 및 부품벤더사와 방습KIT 기술 관련 특허를 공동으로 출원했으며, 이후 국내 자동차사의 램프용 일체형 방습KIT 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해외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로부터도 일체형 방습KIT 개발사로 선정돼 상반기 양산 준비를 앞두고 있다. 해성옵틱스 관계자는 "현재 본 사업인 OIS 액추에이터 모듈 품질력을 더욱 강화해 경쟁력을 갖추었다”며 “자회사를 통한 전장사업은 공장, 설비 투자가 완료되어 올해 양산 돌입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2024.05.17 09:01장경윤

"기업경쟁력, LLM 도입보다 데이터 활용이 더 중요"

"오는 22일 강연에서는 생성AI(Generative AI)를 이용해 기업이 어떤 방식으로 직원 창의성과 생산성을 높이거나 도울 수 있는 지 말하려 합니다." 이건복 한국마이크로소프트(한국MS) 개발(디벨로퍼) 리드는 16일 지디넷코리아와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리드는 오는 22일 오전 10시~오후 6시 서울 강남 뱅뱅사거리 인근 드림플러스 이벤트홀(지하 1층)에서 열리는 '우리 조직에 맞는 엔터프라이즈 LLM' 세미나에서 발표한다. 이 행사는 투이컨설팅(대표 김인현)과 트러스트커텍터(대표 윤석빈)가 개최하고 지디넷코리아가 후원한다. 데이터 유출같은 보안 문제와 비싼 API 사용료, 복잡한 인프라 구축, 내부 시스템 연계 어려움 등으로 LLM 도입을 주저하거나 LLM을 도입하려는 기업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했다. 이 리드는 "생성AI는 기존 데이터에서 새로운 정보나 콘텐츠를 생성하는 AI 기술이다. 텍스트, 이미지, 음악, 비디오 등 다양한 형태 콘텐츠를 자동으로 만들거나 수정할 수 있다. 이런 기술은 직원의 작업 부담을 줄이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공하며,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면서 "22일 발표에서는 사례를 통해 글로벌 기업들이 어떤 방식으로 AI를 적용했는지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리드는 한국MS 솔루션 사업부에서 'Digital & App Innovation'팀을 맡고 있다. 기업 혁신과 AI를 이용한 앱(App)개발에 도움을 주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 미국 본사는 시애틀 인근 레드몬드에 있으며 AI기반 플랫폼과 도구를 개발, 고객의 변화하는 요구에 부응하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AI를 널리 보급하고 책임감 있게 사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지구상의 모든 사람과 조직이 더 많은 성취를 이룰 수 있게 돕는 걸 사명으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리드는 국내 엔터프라이즈 LLM(Large Language Model) 시장이 "아직 초기 단계"라고 짚었다. 이어 "엔터프라이즈 LLM이 일반 LLM과 차이가 크다고 보기 어렵지만 보안이나 환각(할루시네이션) 현상 부분은 더 민감한 영역이므로 이에 대한 안정성 측면에서 고려할 사항이 많고 산업에 특화한 모델 필요성이 있다"면서 "많은 기업이 관심을 갖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이런 모델을 개발하거나 활용하는 기업이나 기관이 많지 않다"고 해석했다. 이의 주요 이유로 데이터 부족, 개인정보 보호, 모델 안정성, 윤리 문제든 그는 "이번 강연에서 글로벌 기업의 LLM 활용방법과 기술 수준을 소개하고, 생성형 AI을 활용해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과 사례도 공유하려 한다"고 밝혔다. 해외 엔터프라이즈 LLM 시장은 모델을 공급하는 기업 뿐 아니라 인프라스트럭처(인프라), 플랫폼,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계층으로 나눠져 있다. "기업입장에서는 LLM을 직접 만들기 보다 이미 나온 LLM을 잘 활용하는 측면이 강하다"면서 "자연어를 이용한 새로운 정보 검색과 자동화 솔루션과 접목해 고객대응 시스템에 생성형 AI를 적용한 사례는 이미 널리 사용되고 있다. 초기에 AI에 투자를 한 기업들이 의미 있는 성과를 보이고 있는 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이 리드는 엔터프라이즈(기업, 공공, 교육 등) 시장이 LLM을 도입하고 활용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이미 AI는 모든 산업을 변화시키고 있다. B2B영역에서는 생산성의 비약적인 증가를 꼽을 수 있다. 또 높아진 생산성을 통해 직원 업무 만족도를 향상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업무 효율성도 증가시킬 수 있다. 이것은 바로 매출 및 고객증가와 연결돼 있다"면서 "B2C영역에서는 생성AI의 초개인화(Hyper-Personalization) 기능을 통해 고객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이 점 역시 생성AI를 기업이 도입해야 하는 이유"라고 진단했다. 엔터프라이즈LLM가 지금보다 확산하려면 보안과 여러 기술 및 기업문화 이슈를 해결해야 하는데 이 리드는 "이미 안전한 AI를 사용하기 위한 제반 기술 요건은 LLM을 공급하는 업체들이 갖고 있다"면서 "마이크로소프트(MS)의 경우 애저(Azure) 클라우드 환경을 통해 보안을 강화한 시스템 위에 LLM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게 제공하고 있다. 또 책임있는 AI(Responsible AI) 서비스 일환으로 AI응답을 모니터링 하기위한 '콘텐츠 안전(Contents Safety)'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MS는) 고객 데이터를 이용해 LLM 개선 학습을 진행하지 않고 프롬프트 데이터 역시 철저한 보안 정책을 통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하고 있다"면서 "무작정 금지하기 보다 강화한 보안정책에 잘 적용할 수 있는 LLM을 활용하는 방안을 찾는 문화가 먼저 정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특히 이 리드는 거대 테크기업간 자본 싸움이 된 세계 AI시장에서 국내외 스타트업이 생존하기 위한 '비법'도 제시했다. "특정 LLM 종속성과 데이터 국외 유출에 대한 과도한 우려로 LLM도입을 늦추기 보다 잘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먼저 고민해야 한다. 한국에 특화한 LLM을 개발하는 것은 장기 관점에서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면서 "하지만 모든 기업이 자체 LLM을 개발하는 것보다 우선 LLM을 잘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는 것이 먼저"라고 지적했다. 이어 "LLM은 좋은 도구다. 하지만 LLM이 모든 기업의 목적이 돼서는 안 된다"면서 "LLM자체 보다 활용에 먼저 집중을 하면 기업 규모에 관계없이 소비자가 원하는 서비스와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무리 좋은 레시피(조리법)가 있어도 재료가 좋지 않거나 없다면 맛있는 음식을 만들 수 없는 것처럼 LLM을 사용할 때 양질 데이터가 없다면 결코 좋은 AI서비스를 만들 수 없다면서 "AI를 잘 사용하기 위해서는 좋은 데이터와 다량의 데이터는 필수다. 근본적인 경쟁력은 LLM도입 그 자체가 아니라 얼마나 데이터를 잘 활용하느냐가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더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2024.05.16 23:00방은주

야놀자, 1분기 영업익 149억원…"흑자전환"

야놀자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49억원을 거두며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됐다. 야놀자는 16일 한국채택국제회계(K-IFRS) 기준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이 1천9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각 사업 부문 고른 성장으로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전년 동기 대비 697% 성장한 31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95억원) 대비 244억원 증가한 149억원을 달성했다. 야놀자 1분기 호실적은 ▲야놀자 플랫폼의 견조한 매출 성장세 ▲인터파크트리플 2분기 연속 흑자 ▲클라우드 부문 높은 수익성과 매출 신장세 영향으로 분석했다. 특히 글로벌 확장에 따른 해외사업의 급격한 성장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야놀자 플랫폼 부문은 868억원 매출액을 기록했다. 조정 EBITDA는 203억원·영업이익은 155억원으로 꾸준한 신장세를 보였다. 해외여행 서비스 고도화로 여가 경험을 지속 확대한 것이 국내 여행 수요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파크트리플은 지난 4분기부터 2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하며 성장세를 지속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701억원, 조정 EBITDA는 55억원·영업이익은 15억 원을 기록했다. 항공 서비스 고도화·항공·숙소 결합을 기반으로 여행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달성한 결과로 분석된다. 클라우드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66% 성장한 매출액 444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솔루션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높은 수익률로 전년 동기대비 조정 EBITDA는 전년 동기 -29.8억 원에서 73억원으로 102억원 개선됐다. 영업이익 또한 전년 동기 -39.7억원에서 50억원으로 90억원 가까이 증가하는 등 3분기 연속 흑자를 지속했다. 또한 지난 1분기 글로벌 사업매출(해외 계열법인 실적 기준)은 2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3% 이상 성장하는 등 글로벌 여행 데이터 기업 입지를 강화했다. 특히 클라우드 부문은 글로벌 솔루션 사업 확장에 따른 높은 매출 성장률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하며 야놀자 해외 사업 확장 주역으로 자리매김했다. 앞으로도 30개 국 50여개 해외지사 역량과 200개국 이상 133만여 공급자, 130개국 이상에서 1.7만 개 판매채널과 연결된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야놀자 관계자는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과 여행산업의 비수기임에도 국내 및 해외 여행, 클라우드 솔루션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아우르며 성장을 지속했다”며 “플랫폼 부문의 꾸준한 성장과 함께 인터파크트리플의 2분기 연속 흑자, 클라우드 부문의 높은 매출 성장세 등을 통해 글로벌 여행 데이터 기업으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16 18:35최다래

커넥트웨이브, 1분기 매출 1천96억원·영업익 85억원

커넥트웨이브(대표 이건수)가 이커머스 시장 성장세 둔화, 컴퓨터·가전제품 수요 감소, 온라인 광고시장 부진 등으로 거래액과 광고매출이 감소해 부진한 1분기 실적표를 받았다. 다만,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고객(셀러)수 등 운영지표는 견조한 상승세를 유지했다. 커넥트웨이브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총 거래액(GMV) 3조원, 영업수익(매출) 1천96억원, 영업이익 85억원, 당기순이익 57억원, 조정 EBITDA 141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GMV는 5.1%, 영업수익과 조정 EBITDA는 각각 10.5%, 8.1% 감소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7.55%, 2.91% 줄었다. 조정 EBITDA 마진은 비용 절감 등 수익성 개선 노력의 결과 전년 동기 대비 0.4% 개선됐다. 커넥트웨이브는 '데이터 커머스(다나와·에누리·빌트온·스윗트래커)', '이커머스 솔루션(메이크샵· 플레이오토·링크프라이스)', '크로스보더 커머스(몰테일·쉽겟)'등 3개 사업부문에서 B2C, B2B 거래, 국내 및 해외에서의 거래를 위한 서비스, 솔루션, 데이터를 망라하는 이커머스 사업 플랫폼들을 갖추고 있다. 데이터 커머스 부문의 경우, 올해 1분기 MAU가 5.8% 성장한 1천880만 명을 기록한 반면 GMV와 영업수익은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9.5%와 7.1%가 감소한 0.6조원과 500억원을 나타냈다. 가격비교플랫폼인 다나와와 에누리의 플랫폼 고도화 및 카테고리 확장 노력으로 MAU는 전년 동기 대비 성장했으나, 컴퓨터·가전제품 수요 감소와 이커머스 시장 경쟁 심화로 GMV는 감소했다. 영업수익은 배송추적 서비스 매출 등 가격비교 서비스 외 매출 증가로 GMV 감소를 일부 방어했지만, 비우호적 이커머스 시장 환경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이커머스 솔루션 부문의 경우, 고객(셀러) 수는 플레이오토와 마이소호의 고객수 3%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4만4천274명에서 올해 1분기 4만5천604명으로 증가했다. GMV는 전년 동기대비 대비 3.7% 감소한 2.3조원을 기록했다. 고객(셀러) 수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이커머스 시장 둔화 영향으로 고객(셀러)들의 판매액이 하락해 GMV가 감소했다. 영업수익은 2023년 1분기 235억원 대비 213억원으로 9.4% 감소했다. 온라인 광고 시장 둔화로 메이크샵의 광고매출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 크로스보더 커머스(몰테일·쉽겟) 부문은 고환율과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운송비 증가 등 비우호적인 외부환경과 단가가 높은 주류 및 대형가전의 해외직구 감소로 출고건수, GMV, 영업수익이 하락했다. 출고건수는 지난해 동기 대비 5.1% 감소한 54만건을 기록했다. 출고건수 감소와 주류 등 고단가 상품의 해외직구 감소에 따른 거래 단가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GMV와 영업수익은 각각 15.7%, 17.1% 하락한 500억원과 350억원을 기록했다. 이건수 커넥트웨이브 대표는 "이커머스 시장 성장세 둔화 및 비우호적 환경 지속으로 실적이 하락했지만, 하반기 구축될 이커머스 특화 생성형Ai인 '플레이'가 고객들에게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쇼핑의 새로운 세계를 선보일 것"이라며 "사업부문별 체질 개선은 물론, 서비스 고도화와 시너지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16 17:29백봉삼

엠로, 1분기 영업익 전년比 92%↓…매출은2.4%↑

엠로(대표 송재민)가 솔루션 사업 투자와 연구개발비 확대로 올해 1분기 영업익이 줄었다. 매출액은 소폭 상승했다. 엠로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익 3천1백만원, 매출액 146억3천만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분기보고서 공시를 통해 밝혔다. 영업익은 전년 동기보다 92% 하락했으며, 매출액은 2.4% 올랐다. 회사 측은 올해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글로벌 구매공급망관리(SRM) 솔루션 사업에 대한 투자와 연구개발비 확대가 영업익 하락 원인으로 꼽았다. 관계자는 풍부한 영업 파이프라인을 비롯한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SW) 신규 버전 출시, 인공지능(AI) 사업 강화,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한 매출 확대 등으로 성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매출은 1분기 기준 최대 기록을 보였다. 특히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료 매출이 13억8천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3% 증가했다. 중동발 지정학적 불안 고조, 전세계적인 인플레이션 여파 등으로 올 초부터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가 끊이지 않으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해 쉽고 빠르게 도입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공급망관리 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고객사로부터 매년 꾸준히 발생하는 기술료도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한 27억5천만원을 기록했다. 엠로는 올해 AI SW 라인업을 꾸준히 확대할 방침이다. 공급망관리 SW '스마트스위트'의 신규 버전 v10.0 출시도 앞두고 있다. 해외 시장에서 영업과 마케팅 활동도 진행 중이다. 최근 '2024 가트너 공급망 심포지엄/엑스포'(2024 Gartner Supply Chain Symposium/Xpo)'와 미국 구매전문가협회가 주최한 연례 컨퍼런스 'ISM World 2024' 등 미국에서 개최된 공급망 관련 행사에 삼성SDS와 잇따라 참가해 AI 기반 SRM SaaS 솔루션을 선보였다. 엠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해외 진출 준비 과정은 엠로의 공급망관리 SW와 AI 기술에 대한 경쟁력을 다시금 확인하는 시간이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높은 성공 가능성을 확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05.16 17:29김미정

SK스퀘어, 1분기 영업이익 3238억원

SK스퀘어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 4천983억원, 영업이익 3천238억원, 순이익 3천333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SK하이닉스 등 포트폴리오 회사의 실적 개선으로 지분법손익 총 3천874억원이 연결실적에 반영됐다. SK스퀘어는 올해 제3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밝힌 1천억원의 자사주 매입을 지난 4월 중 19 영업일 만에 모두 완료했다. 매입한 자사주는 추후 이사회를 통해 소각 결의 예정이다. SK스퀘어가 출범한 이후 자사주 매입과 예정분을 포함한 소각 누적 금액은 약 4천100억원이다. 이는 최초 발행주식수의 약 5.6%에 해당하는 규모다. SK스퀘어 본체는 현재 약 1조1천억원의 현금유입을 확보하면서 향후 신규투자, 주주환원을 위한 든든한 재원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4월 크래프톤 보유 주식 전량 매각을 통해 약 2천625억원이 유입됐으며, SK하이닉스 등 포트폴리오 회사 배당금수익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SK스퀘어는 올 한해 포트폴리오 회사의 체질 개선을 목표로 수익성을 강화하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포트폴리오 밸류업, 반도체 투자 성과를 가시화하고 있으며 결과가 나오는 대로 주주 및 이해관계자들과 활발히 소통할 예정이다. 우선 OTT 콘텐츠웨이브를 규모의 경제를 갖춘 미디어컴퍼니로 밸류업 하기 위해 티빙과의 합병 계약을 조속히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또 원스토어의 아시아, 유럽 진출을 본격화하기 위해 해외 파트너사와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해외 반도체 투자법인 TGC 스퀘어를 통해 일본, 미국 반도체 소부장 기업에 투자를 늘리고 있다. SK스퀘어는 지난해 원활한 해외 반도체 투자를 위해 TGC스퀘어를 설립하고 SK하이닉스, 신한금융그룹, LIG넥스원 등과 1천억원 공동 출자를 약정했다. 한명진 SK스퀘어 투자지원센터장은 “포트폴리오 수익성을 강화하는 한편 비핵심자산을 유동화해 투자 리소스를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올 한해 신규투자와 주주환원을 적극 실행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2024.05.16 17:28박수형

정부, 재생에너지 시장 공급망 체계화한다

재생에너지 수요 증가에 따른 시장 확대를 위해 정부가 공급망 체계화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안덕근 장관 주재로 재생에너지 발전·제조·수요 기업들과 정책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및 공급망 강화 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재생에너지의 확대에 지속 나서왔다. 이에 따라 재생에너지 공급 규모가 지난 2017년 기준 7.1GW에서 지난해 30GW까지 증가했다. 다만 그 동안 양적 확대 중심의 재생에너지 보급 과정에서 전력 계통 부담, 설비 난립, 높은 비용 등 문제점들이 누적됐다. 이에 산업부는 보다 질서 있는 방식으로 재생에너지 시장 확대를 본격 추진한다. ■'주민 반대로 재생에너지 사업 표류' 예방 초점 정부는 재생에너지 보급에서 주도적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해상풍력은 정부가 입지 발굴, 주민 협의와 인허가 지원 등을 지원하는 계획입지 제도를 조속히 입법화한다. 이를 위해 국회 논의 중인 '해상풍력특별법'의 신속한 제정을 추진한다. 질서 있는 개발이 이뤄지고, 정부가 사업 과정 전반을 지원함에 따른 실패 및 지연 위험을 경감한다는 구상이다. 법 제정 전에는 준(準)계획입지인 '집적화단지' 제도를 활성화한다. 지자체가 입지를 발굴하고, 주민들의 수용을 주도하면 단지 지정 및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식이다. 태양광은 전력계통과 주민 수용성 등이 양호한 산업단지·영농형 태양광 활성화를 추진한다. 산업단지는 입주 제한이나 이격거리 등 규제를 완화해 기업 참여율을 높이고, 300MW 규모 공공 시범 사업 '햇빛산단 프로젝트' 특례 실증도 추진한다. 영농형 태양광은 입지 규제 완화, 안전기준 수립 등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할 계획이다. 태양광 연계 에너지저장장치(ESS)의 기술과 경제성을 검증해 전력계통 수용성과 수익성을 개선할 방침이다. 전력계통 부담 완화도 꾀한다. 계통여유지역으로 태양광 신규 설비 진입을 유도하기 위해 전력계통 정보를 공개하고, 관련 통합정보시스템도 올 하반기 구축할 계획이다. 계통 여건이 사업성 고려에 영향을 주도록 인센티브도 차등 부여한다. 계통포화변전소에 대한 신규 접속을 신청할 경우 연계 시기를 조정하고, 유연한 조건 수용 설비에 대해서는 재생에너지 공급 의무화 제도(RPS) 연계 인센티브 부여를 검토한다. 전력계통 유연성을 최대화하기 위해 미활용 설비를 집계해 관리하고, 태양광-ESS 연계도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 주도 '해상풍력·태양광' 공급 안정적 확대 추진 정부는 해상풍력 공급망 강화를 위해 경쟁입찰시장 운영, 평가 제도를 개선할 계획이다. 업계와 협의해 향후 2년간 입찰 물량과 시기, 평가 등을 담은 로드맵을 오는 7월 발표한다. 항만과 선박에 대한 해상풍력 인프라 구축도 정부 차원에서 지원한다. 원활한 자금 조달을 위해 펀드 등 추가 지원 방안도 발굴할 계획이다. 태양광은 RPS 경쟁입찰 평가를 개선해 셀 및 모듈 기업의 가격 경쟁력 제고 및 판로 확보를 지원하고, 저탄소 제품을 사용하도록 유인을 둘 계획이다. 재생에너지 안보 차원의 운영, 관리 체계도 고도화한다. 해상풍력 분야는 '프로젝트 인증제도'를 도입해 표준과 인증에 안보 요소를 포함할 계획이다. 사이버·시스템 보안 관리도 강화하고, 부유식 해상풍력안전기준 등을 수립할 예정이다. 안정적인 운영과 고장 시 신속 복구를 위한 기술개발과 인력 양성 제도도 지원한다. 태양광은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 대응과 안보 강화 차원에서 R&D 투자를 확대한다. 오는 2026년까지 차세대 소재 '텐덤 셀' 상용화 및 2030년까지 에너지 효율을 35%까지 높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정부는 이를 위한 전략적 R&D에 1천50억원을 투자했다. 향후 정책협의체를 통해 기술 애로를 해소하고, 공동 활용 시설 등으로 테스트를 지원할 계획이다. ■재생에너지 거래 시장 구매자·공급자 편의 제고 정부는 현행 재생에너지 거래 체계가 복잡해 가격 경쟁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공급자는 비용 절감 유인이 부족하다고 봤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RPS 제도를 정부 입찰 중심으로 개편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안정적으로 재생에너지 보급 목표를 달성하고, 재생에너지 공급 인프라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발전 사업자 입장에선 20년간 고정 가격으로 판매함에 따라 안정적으로 투자비를 회수할 수 있고, 일반 국민 입장에서도 안정적인 비용으로 재생에너지를 조달받아 전기요금 부담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재생에너지를 구매자가 발전 사업자로부터 직접 구매하는 PPA 제도의 경우 용량 기준 등 규제를 완화하고, 에너지원별 구매를 허용해 거래 편의를 제고하는 등 제도적 지원으로 거래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 민간 주도 자발적 재생에너지 거래 시장 조성을 목표로 한다. 해외 재생에너지 시장 진출 지원도 강화한다. 국내 기업들은 최근 4년간 총 143억 달러 규모 해외 재생에너지 사업을 수주했다.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진출 기업-지원 기관간 협업 체계 구축, 정부 간 협력을 통한 사업 발굴,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을 추진한다. 산업부는 이번 전략 발표 후 순차적으로 주요 세부 과제별 후속 정책 수립을 관계 부처와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2024.05.16 17:25김윤희

류마티스학회, KCR 2024 명실상부 글로벌 학술대회 도약

대한류마티스학회 제44차 학술대회 및 제 18차 국제학술대회(KCR 2024)가 16일부터 18일까지 콘래드 서울호텔에서 24개국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이번 학술대회는 류마티스학을 전공하는 한국과 전세계 임상의사 및 기초의학자간 지식과 학술교류를 목적으로 한다. 특히 국내 개최 국제학술대회로서의 국제화 및 글로벌 특성을 명확히 제시했다. 접수 초록의 국외 비율이 전체의 3분의 2를 초과했고, 대부분의 강의와 구연발표, 포스터 벌표도 영어로 진행한다. 또 해외 초청연자는 네덜란드‧독일‧미국‧영국‧일본‧중국‧오스트리아‧캐나다 등 8개국에서 14명을 초청했다. 다니엘 알리타하(Daniel Aletaha, 오스트리아 비엔나의과대학 교수) 유럽 류마티스학회장이 키노트 강연자로 나서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의 새로운 경향인 정밀의학과 환자 참여 관련한 전략적 측면에 대해 발표하고, 다케우치 츠토무(Takeuchi, Tsutomu, 사이타마의과대학 교수) 아시아태평양류마티스학회장, 가와카미 아츠시(Kawakami Atsushi) 일본 류마티스학회장 등 세계 류마트스학 오피니언 리더가 참석해 최신 지견을 나눌 예정이다. 동아시아 류마티스학회에서 성장한 연구자의 재회와 교류의 시간도 마련된다. 아시아태평양 류마티스학회 멈버간 발표에는 2019년 서울에서 개최된 동아시아류마티스학회의 차세대 연구자 미팅에 초청된 젊은 연구자들이 한국, 일본, 중국 학계의 핵심 인재로 성장해 류마티스관절염의 정밀의학과 염증성 근염의 코호트 및 진단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대만 류마티스확회와는 상호 교류를 이어나가는 상호 방문 및 발표를 진행하고, 국내 유관 학회와의 리더십 교류도 마련됐다. 이외에도 정밀의학, 디지털기기를 이용한 의료(원격 환자 모니터링, 원격의료 등), 세포치료(CAR-T 등)의 세계적 전문가들을 초청해 활발한 정보 및 의견교환이 있을 예정이다. 학회 이신석 이사장은 ”국제학술대회로 개최하면서 학회로서는 터닝포인트를 맞았다. 해외에 많이 알려지고 해외 석학의 참석도 늘고 있을 뿐 아니라, 초록도 국내보다 더 많이 접수되면서 명실상부 국제학술대회가 됐다“며 ”국내 사정상 개최에 대해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외국에서 많은 석학들이 참석해 개최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학회 성윤경 학술이사는 “이번 학술대회에는 24개국에서 700여명이 참가가 예상된다. 완전한 오프라인 학술대회로 준비했는데 의료현장 상황상 병원 당직 등 참석이 어려운 분들이 있어 온라인도 동시에 진행하는 하이브리드로 변경해 개최하게 됐다”며 “초록 접수도 전공의와 팰로우들이 많았는데 이런 영향으로 국내는 30% 줄고, 국외는 200% 늘었다. 더욱이 학생과 전공의 위한 프로그램과 공간을 마련했는데 참여하지 못하는데 아쉬움이 많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류마티스학회는 5월20일부터 새 집행부가 들어선다. 제32대 회장에는 중앙대 의대 류마티스내과 송정수 교수(임기 2025년 5월18일까지), 제10대 이사장은 성균관의대 류마티스내과 차석훈 교수(임기 2026년 5월17일까지)가 맡는다. 이신석 이사장은 “2년간 일하면서 선거로 뽑힌 첫 이사장으로 당시 공약이 국제화 관련 내용 많았다. 2004년 아시아학회 개최 이후 2020년에도 도전했지만 안됐는데 2026년 아태 류마티스학회 개최하게 돼 가장 개인적으로도 의미가 있다”라며 “학회 국제화로 타국과 교류도 많이 만들었다. (해외 교수들이) 우리 학회에서 초록 발표가 도움 된다고 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학회 40년이지만 핵심 미션과 가치 없었는데 지난해 만들었고, 류마티스 학회지 홈페이지도 새로 만들었다. 또 류마티스에 대한 국가관리를 위한 적정성 평가도 진행중에 있다”며 “다만 아쉬운 것은 류마티스 질환에 대한 국민 인식이 부족한 것이다. 치료와 진단을 잘 치료할 수 있도록 차기 집행부에서도 노력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4.05.16 16:53조민규

밸로프, 1분기 매출 87억 원...전년比 6.7%↑

밸로프(대표 신재명)는 2024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87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7% 상승했다고 16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영업이익은 9억 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기존 게임들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과 작년부터 준비했던 '크리티카: 제로'의 오픈이 글로벌 유저들의 관심을 끌며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고 봤다. 텐센트클라우드와 클라우드 서비스 계약을 체결해 중화권에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해외 실적이 본격적으로 성장하기 시작했다. 소울워커 및 클럽엠스타 등 인기 게임들의 서비스 이관 계약을 통한 이용자 유입도 실적 성장에 기여했다. 영업이익은 게임 개발 및 서비스에 필요한 비용이 증가해 전년 동기 수준을 기록했다. 글로벌 진출을 위한 현지화 작업과 마케팅 비용이 크게 늘어났지만 해외 매출이 늘어난 효과로 흑자를 유지했다.

2024.05.16 16:25김한준

오픈놀, 1분기 연결매출 64억···작년동기 대비 79.6% 증가

AI 에듀테크 기업 오픈놀(대표 권인택)은 올 1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64억원, 영업이익 1.2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매출액은 작년 1분기(35억) 대비 79.6% 상승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각각 1.2억원, 1.9억원으로 흑자 추세를 유지했다. 오픈놀은 "채용시장이 어려워졌음에도 80% 가까운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면서 "이번 실적 상승 요인은 취업 플랫폼인 미니인턴 서비스의 AI 기술을 고도화하고, 미니인턴 플랫폼 중심의 서비스 대상 확대를 통해 중장년 커리어 매칭, 해외 진출 등에 따른 성과"라고 설명했다. 주요 서비스 부문별 실적을 보면, 미니인턴 서비스를 비롯한 '플랫폼 매출'이 26억원, '교육컨설팅 매출'은 15억을 돌파하며 전년 동기 대비 120% 증가했다. 또 기타(서비스) 매출은 약 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4% 이상 상승했다. 공공시스템 유지보수 및 소프트웨어 개발 사업을 포함한 응용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은 14억으로 집계됐다. 오픈놀은 "해외 교육 및 인력 매칭을 통해 외국인 대상 서비스를 확대한 것도 실적 상승 요인이 됐다"고 밝혔다. 오픈놀은 작년 개도국 대상으로 진행한 ICT 교육 사업을 확장, 올해는 외국인 대상으로 기업 수요에 부합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AI기반 자율주행 자동차 제작 및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파이썬 활용 교육 해외에서 시행, 관련 인재를 양성한다. 향후에는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구축해 온 국제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교육 수혜 대상 국가를 확장, 해외 HR 시장 공략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권인택 오픈놀 대표는 "작년 한 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이룩한 것을 바탕으로 올해 1분기도 매출액과 영업이익 등 여러 지표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였다"면서 "미니인턴 플랫폼은 기존에 주력해 온 취·창업 분야 사업뿐만 아니라 기업 대상 B2B HR 비즈니스 서비스, 소상공인 판로 개척, 시니어 돌봄 서비스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권 대표는"인력 매칭을 넘어 사업 간 경계를 뛰어넘는 초성장 모델을 구축해 개인 생애설계이력관리에서 기업성장예측설계시스템까지 서비스 영역을 확장해 우리 서비스를 이용하는 내·외국인 고객 수요에 모두 부합하는 종합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5.16 16:24방은주

엠게임, 1분기 영업익 40억...하반기 해외 매출 성장 기대

엠게임(대표 권이형)은 2024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93억 원, 영업이익 40억 원, 당기순이익 33억 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발표했다. 1분기 자사의 대표 PC MMORPG '열혈강호 온라인'과 '나이트 온라인'이 중국과 북미, 유럽에서 꾸준한 성과를 거뒀다. 창사 이래 1분기 최고 매출을 기록한 전년 동기 대비는 매출 -5.7%, 영업이익 -6.5% 소폭 하락했다. 북미, 유럽 '나이트 온라인'은 지난해 1분기 신규 서버 오픈으로 서비스 이래 최고 누적 매출을 기록했고, 이후 현재까지 상향 평준화를 유지하고 있다. 오는 7월 북미, 유럽 서비스 20주년을 맞아 대규모 이벤트 및 인플루언서 활용 프로모션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6월 말 중국 '열혈강호 온라인'은 신규 서버를 오픈하며 신규 령수(펫) 등을 추가하는 업데이트를 실시할 예정으로, 하반기 해외 매출의 성장이 기대된다. 또한, 올해 하반기 '열혈강호 온라인'이 국내 서비스 20주년을 맞아 레벨 상향 및 신규 맵을 추가하는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할 예정이며, 국내 업데이트 이후 신속히 중국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신작 2종도 출시 준비 중이다. 자사의 횡스크롤 MMORPG '귀혼' IP를 기반으로 세계관과 캐릭터를 모바일 환경에 구현한 '귀혼M'을 여름 시즌에 맞춰 출시할 예정이다. 현재 원스토어 베타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원작의 향수를 잘 살렸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4분기는 중국 게임사 킹넷이 '열혈강호 온라인' 그래픽 기반으로 제작한 모바일 MMORPG '전민강호'를 국내에 출시하고, 신규 모바일게임 1종을 퍼블리싱 서비스한다는 계획이다. 권이형 엠게임 대표는 “지난해 각 3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거둔 '열혈강호 온라인'과 '나이트 온라인'의 해외 매출이 올해도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다”며, “하반기는 자사의 인기 IP를 기반으로 제작한 모바일 MMORPG '귀혼M'과 '전민강호'의 출시가 예정돼, 2024년 호실적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2024.05.16 16:16김한준

엑셈, 1분기 연결매출 91억4000만원···APM사업 작년보다 23% 증가

IT통합 성능관리 전문기업 엑셈(대표 조종암, 고평석)이 2024년 1분기 실적을 16일 공시했다. 엑셈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91억 4천만원, 영업손실 28억 6천만원, 당기순손실 17억 7천만원을 기록했다. 엑셈 측은 연결 및 별도 모두 2022년 1분기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의 1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인건비 등 고정비용 영향으로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이 발생했지만 IT 업계 특성상 매출 비수기인 1분기의 연간 매출 구성 비중이 평균 약 15%임을 감안하면, 추후 매출 증가에 따른 이익 개선이 충분히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엑셈은 기존 주요사업인 DB 성능관리(DBPM) 부문과 애플리케이션 성능관리(APM) 부문에서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 23% 증가했다. 대형 반도체 기업과 중앙행정기관의 주요 공급 건과 더불어 각종 메이저 은행과 지방은행, 인터넷은행, 종합신용정보회사 등의 고객사에 규모 있는 공급 성과가 반영됐다. 이외 경찰청 기초자료 통합 시스템 구축 사업, 한국산업인력공단 HRDK 차세대 자격정보시스템 구축 사업 등 신규 시스템 인프라 구축 사업에도 채택됐고, DBPM와 APM 부문에서 1분기에만 20곳 가량의 신규 고객과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빅데이터 부문은 서울시 빅데이터 통합저장소 운영 사업을 비롯한 운용 매출이 일부 인식됐다. 또 지난 3월 제주농업 디지털전환 기반 구축 용역 사업에 이어 최근 의료재단의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주함에 따라 자사의 빅데이터 저장 및 운영 관리 플랫폼 '이빅스(EBIGs)'를 공급하고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에 참여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엑셈은 최근 조선 대기업을 '이빅스' 신규 고객으로 확보하기도 했다. 지난 4월 출시한 구축형 올인원 통합 모니터링 솔루션 '엑셈원(exemONE)'도 순항 중이라고 설명했다. 클라우드 전환기를 맞아 IT인프라 환경이 온프레미스 시스템과 클라우드 시스템을 혼용하는 하이브리드 환경으로 재편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온프레미스, 클라우드, 인프라 환경을 통합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관리하려는 수요가 뚜렷히 증가하고 있다는 게 엑셈 설명이다. 엑셈원은 이미 대형 금융회사와 대형 전자기업이 채택했고, 핵심 공공기관과 교육기관, 초대형 유통 그룹사 등을 포함해 10곳 이상 기업과 기관이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AIOps 부문에서는 최근 대형카드사 구축 사업을 성료했고, 이후 운영 사업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엑셈은 공공과 민간 데이터센터에도 AIOps 솔루션 싸이옵스(XAIOps)를 적극 보급하고 있다. 이전보다 훨씬 더 빠른 속도로 방대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는 데이터센터에는 대규모 장애와 사고 발생 가능성이 더욱 높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고 데이터센터 안정성을 확보하려는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 특히 해외의 경우 일본에서 "디지털 전환 가속화와 함께 IT 인력난이 심화하며 원격 DB 기술 지원 서비스 SmartDBA를 포함한 서비스 매출이 지속 증가하고 있다"면서 "최근 소프트뱅크 계열의 시스템 운용 기업을 신규 고객으로 확보하기도 했다. 중국에서도 금융사 2곳을 신규 고객으로 확보하며 순조롭게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또 엑셈 주요 종속회사인 신시웨이는 대형 공공기관, 공사, 상급종합병원 등의 개인정보시스템 고도화 및 신규 사업을 진행하며 연결 기준 소프트웨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하는 등 순항하고 있다. 엑셈 고평석 대표는"기존의 포인트 모니터링 사업 뿐 아니라 통합 모니터링까지 사업 역량을 극대화하며 IT 성능 모니터링 시장의 선두로서 시장 입지를 더욱 탄탄히 다져나가고 있다"며 "이 흐름이 올해 연간 실적에도 반영될 수 있도록 엑셈원의 빠른 시장 안착뿐 아니라 빅데이터와 AIOps 사업에서 성과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2024.05.16 15:44방은주

드림텍, 반도체 모듈 사업 진출…인도법인서 모듈 양산

드림텍이 반도체 모듈 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드림텍은 지난 20여년간 스마트폰 모듈 사업에서 축적해온 '맞춤형 대량생산(Mass Customization)' 노하우를 기반으로 메모리 반도체 모듈 분야로 사업을 확장한다. 드림텍은 메모리 반도체 모듈을 올해 6월 가동 예정인 인도 그레이터 노이다 지역의 현지 공장에서 생산할 계획이다. 드림텍의 메모리 반도체 모듈 시장 진출은 최근 급증하는 AI 반도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결정이다. 그 첫 시작으로, 드림텍은 최근 글로벌 탑 티어(Top tier) 메모리 반도체 기업의 새로운 협력사로 선정됐다. 회사는 "이 같은 성과는 그간 드림텍이 축적해온 생산 노하우와 대규모 부품을 높은 품질로 안정적으로 공급해온 제조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진단했다. 드림텍은 지난 20여년간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 MX 사업부에 갤럭시 S시리즈부터 A시리즈 등에 이르는 다수의 스마트폰 모델과, 태블릿 PC 및 갤럭시 워치와 같은 웨어러블 기기 등다양한 IT기기를 대상으로 연간 2~3억개의 부품 모듈을 공급해 왔다. 드림텍이 글로벌 탑 티어 메모리 반도체 기업에 공급하게 될 제품은 메모리 반도체 D램 모듈과 SSD(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다. 드림텍은 메모리 모듈의 SMT(Surface Mounter Technology)부터 테스트, 패키징 공정 등에 이르기까지 모듈 생산에 필요한 전 공정을 담당하게 된다. 올해 하반기에 초도 양산을 개시할 예정으로, 전체 양산라인이 가동되는 내년 하반기부터는 연간 1000억 수준의 매출이 발생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드림텍은 최근 인도가 중국을 대체하는 새로운 제조업 허브 국가로 부상함에 따라 제조 경쟁력을 갖춘 해외 생산거점을 조기에 확보해 글로벌 고객사의 수요에 적시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드림텍 인도 공장에서는 기존 고객사의 스마트폰 부품 모듈뿐 아니라 신규 고객사를 위한 메모리 반도체 모듈도 생산한다. 드림텍은 2만 4472m2(약 7400평) 규모의 제1공장을 우선 건설하고, 향후 사업 확대를 고려해 추가 공장 설립을 위한 8만 942m㎡(약 2만4500평) 부지도 확보해 뒀다. 이경호 드림텍 영업본부장은 ”이번 글로벌 탑티어 메모리 반도체 기업의 협력사 선정은 올해 6월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인도공장에서 새로운 고객사를 대상으로 신규 사업에 진출하게 된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며 “AI 산업 성장에 따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 진입하게 되어 향후 회사의 사업 안정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지속적인 성장이 이루어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2024.05.16 15:02이나리

알엔투테크놀로지, 1분기 영업익 흑자전환…"턴어라운드 돌입"

알엔투테크놀로지는 2024년 1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 41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한 2천200만원을 올렸으며, 현금창출력을 나타내는 지표인 EBITDA(감가상각전 영업이익)는 약 9억원이다. EBITDA 마진율은 매출액 대비 21%를 달성하며 전년 대비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사업별로는 통신부품 부문이 전방산업의 침체로 작년과 유사한 수치지만, 에릭슨과 노키아 등 해외 고객사 매출 비중이 증가했다. 소재부문 또한 2021년 이후 감소했던 매출이 증가하면서 1분기 전체 매출액 중 20%를 차지했다. 특히 대만과 중국 고객사로부터의 수요가 증가했다. 알엔투테크놀로지는 작년 퀀텀 점프 및 손익 구조 개선을 위해 사업재편을 단행한 바 있다. 주력사업인 MLC(통신 장비용 부품) 사업과 함께 신성장 사업인 전기자동차용 방열기판 사업과 방위산업용 MCP(다층 세라믹 PCB) 사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특히 최근 중동 지역 방산 업체에 MCP 제품에 대한 양산 검증을 위해 물량을 납품 중이며, 2026년부터 본격적인 양산 물량 공급이 시작될 예정이다. 이효종 알엔투테크놀로지 대표는 "올해에는 견고한 수익구조를 구축하며 재무건전성 개선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며 "현재 진행중인 신성장 사업의 확대를 위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실현해내며 외형 성장에 총력을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16 14:51장경윤

"IRA, 초기 대응 미흡했지만 비교적 잘 대처"…배터리 A-학점

지디넷코리아는 오는 20일 창간 24주년을 맞아 윤석열 정부 정책 2년을 평가했습니다. 전년과 마찬가지로 통신·플랫폼·로봇·금융·반도체·SW·AI·자동차·배터리 디지털헬스케어·게임 등의 분야를 대상으로 했습니다. 현 정부 출범 이후 의욕을 갖고 시작한 정책들이 일관성 있게 효율적으로 추진되는지 살펴보았고, 정책의 실수요자들은 이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들어보았습니다. 일부 분야를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평가 점수가 지난 해보다 하락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아직 현 정부의 정책이 추진된 지 반환점조차 지나지 않은 시점이기 때문에 '중간평가'의 의미이지만 정책당국에서는 평가자들의 목소리를 귀담아들어야겠습니다. 이번 기획이 향후 정책이 좋은 평가로 발전하는데 보탬이 되기를 바랍니다. [편집자주] K-팝, K-뷰티 못지않게 한국의 대표 산업으로 꼽히는 아이템이 바로 K-배터리다. 국내 기업(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 등)이 중국을 제외한 세계 시장에서 45.9%(올해 1분기 기준) 점유율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을 포함하면 점유율이 23.1%로 뚝 떨어진다. 중국 업체들이 13억 내수 시장을 기반으로 급속도로 성장하며 시장의 판도를 흔들고 있기 때문이다. 가뜩이나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으로 전기차 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 중국 업체들의 기술 굴기와 저가 공세로 국내 기업들은 시장 점유율을 조금씩 빼앗기고 있다. 그나마 미국의 중국 견제 덕분에 받는 보조금이 숨통을 틔워주고 있다. 전방산업 침체와 미중 갈등의 소용돌이 속 국내 기업들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진다. 조 바이든 행정부 핵심 정책인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이 대표적인 예다. 국내 배터리 업계와 관련 전문가들의 윤석열 정부 배터리 정책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는 'A-학점'으로 제법 후한 편이다. 갑작스럽게 떠오른 통상 문제에 제법 잘 대처했다는 이유에서다. 물론 IRA 초기 대응이 미흡하다는 아쉬움과 보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국내 기업들이 미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고, 중국산 흑연 제재 유예를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소기의 성과가 있었다는 평가다. K-배터리 "기회 오자마자 위기…세액공제보단 보조금 필요" 국내 배터리 업계는 미국 IRA를 가장 민감한 이슈로 꼽는다. 수백억원에서 수천억원에 달하는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정책이기 때문이다. 익명을 요구한 국내 배터리 업체 임원은 "IRA가 처음 나왔을 때만 해도 정부 대응이 늦었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사실 빠른 대응이 어려웠던 이슈일 수밖에 없었다"며 "정부는 업계와 지속 소통하며 관련 산업을 이해하기 위해 배우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2021년만 해도 전기차 화재 때문에 정부가 배터리에 관심을 두고 들여다보는 단계였지만, 2022년 IRA가 나오면서 산업 진흥을 도와주기 위한 정책을 본격적으로 찾기 시작했다"며 "이제는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등 관련 부처가 합동해 이차전지 밸류체인 전반에 대해 분석하고 지원책을 정리한 상황인데, 전기차 시장이 꺾이면서 바람이 푹 빠져버린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금 업계도 정부도 한숨 돌리는 시기인 만큼, 그동안 준비해 놓은 지원책을 바탕으로 정책 개발을 지속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윤석열 정부는 배터리 소재·셀 제조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이차전지 특허 우선심사 도입을 통해 심사기간 단축(21→10개월) ▲이차전지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기반시설 구축 등을 지원책으로 발표한 바 있다. 배터리 업계는 여기서 한단계 더 나아가 보조금과 같은 현금성 지원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기회가 오자마자 위기가 왔다"며 "지금 시장이 침체돼 있지만 앞으로 성장한다는 방향은 명확하기에, 이 시기를 기회로 삼아 좋은 정책을 내고 도와주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지원책으로 투자세액공제를 내세우고 있지만, 이익이 나야 세액을 공제받을 수 있는데 투자 초반에는 이익을 낼 수 없어 사실상 혜택이 없는 것과 다름없다"며 "미국처럼 당장 현금으로 쓸 수 있는 보조금을 줘야 투자 결정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으며, 기업들이 피부로 와닿는 지원책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배터리 장비 업체 임원은 "특화단지 기반 조성 지원의 경우 매우 기초적인 산업단지 인프라 구축 지원으로 보인다"며 "근본적 제조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기업의 R&D 지원과 연구기반 인프라 구축 지원 사업 등이 수반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IRA에 울고 웃는 K-배터리…"중국과 협력 논의 병행돼야" IRA는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지기도 하지만 동시에 외국우려기업(FEOC) 규정에 따라 중국산 소재를 사용하면 보조금을 받을 수 없어 양면의 칼날과 같다. 우리 정부도 부랴부랴 핵심광물 공급 안정화를 위한 정책 마련에 나섰다. ▲해외자원개발 투자 세액공제 ▲융자지원 투자액 확대(30%→50%) ▲핵심광물대화체 마련 및 보유국 협력 강화 등이다. 안정혜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는 "해외자원개발 투자를 독려한다는 점에서 좋은 정책이나, 조금 더 과감한 지원이 필요하다"며 "국내 기업이 아프리카 등지에 선뜻 투자하지 못하는 데는 해당 지역의 정치적 불안정성이 큰 영향을 미치는데, 이러한 위험을 보완할 수 있는 보험 기타 유사 지원책을 마련한다면 더욱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산업 공급망 3050' 전략을 바탕으로 올해 초 공급망 신속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수시로 상황을 점검하는 등 공급망 자립화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업계는 이같은 정책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박재범 포스코경영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정부에서 핵심 광물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들을 내놓고 있는데, 기업들의 입장에서는 환영할 만한 일"이라며 "자원 확보와 비축을 위한 노력, 금융·세제 지원 등은 기업들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다만, 광물의 확보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채굴한 광물을 정·제련 또는 가공해서 배터리용 소재로 만드는 것인데, 이 과정이 우리 기업들이 가장 약한 부분"이라며 "기업들의 노력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인 만큼 배터리 광물 확보 이후 제련과 가공 단에서의 정책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중국산 흑연 제재 2년 유예의 경우 일단은 국내 기업들이 한숨 돌릴 수 있게 됐으나, 임시방편이기에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컸다. 익명을 요구한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2년 유예 기간 내 흑연 수급에 대한 대안 마련이 현실적으로 가능할지 의문"이라며 "기간 연장 또는 다른 방안을 강구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속적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안정혜 변호사도 "현재 정부는 MSP 참여, 인도네시아 및 기타 동남아시아 국가들과의 협력 등 다양한 활동을 개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그에 따른 성과가 기대된다"며 "하지만 중국이 핵심광물 주요 수출국이고 우리가 다른 공급 국가를 찾더라도 핵심광물의 50% 이상을 여전히 중국에 의존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 등을 감안할 때, 중국과의 협력 강화 방안도 반드시 논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용 후 배터리 생태계 활성화…공공주도 마중물 필요" 배터리 업계는 장기적으로 사용 후 배터리 시장이 성장할 것에 대비해 관련 정책 대응책 마련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사용 후 배터리 시장규모가 2030년 70조원에서 2050년 600조원으로 폭발적인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전기차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도 사용 후 배터리 재사용·재활용 산업의 활성화가 필요하다. 민관 합동 배터리얼라이언스에서 이를 논의 중이다. 지난해 11월 '배터리 여권제도(통합이력관리시스템·가칭)' 도입을 제안하기도 했다. 배터리 장비업체 임원은 "법 제정 과정에서 관련 기관과 민간기업이 참여해 논의할 수 있는 배터리얼라이언스 회의 체계 운영은 바람직한 롤 모델"이라며 "법 제정은 사용 후 배터리 생태계 조성의 끝이 아니라 시작으로 사용후 배터리 시장 활성화에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는 공공기관 주도 지원 사원이 수반돼야 한다"고 했다. 지원책으로는 ▲초기 사용 후 배터리 검사와 인증 비용 지원 ▲광역지자체 단위 거점센터 육성해 사용 후 배터리 검사 지원 ▲재사용 BESS(배터리저장에너지시스템) 보급사업 지원 등을 예로 들었다.

2024.05.16 14:43류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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