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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메타, 메타데미에 헬스케어 실습 콘텐츠 추가

라온메타가 메타버스 기반 실습 플랫폼에 헬스케어 콘텐츠 라인업을 확대했다. 라온메타는 널싱엑스알, 하이퍼이지와 메타버스 기반 실습 콘텐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각각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라온메타는 널싱엑스알의 인공지능(AI) 기반 커뮤니케이션 환경을 제공하는 간호 실습 콘텐츠와 하이퍼이지의 가상현실(VR) 기반 실감형 동물 임상 실습 콘텐츠를 메타데미가 보유한 실험동물 부검 실습, 간호술기, 물리치료, 요양보호사 등 헬스케어 분야의 실습 콘텐츠 라인업에 추가한다. 널싱엑스알은 한양대 간호대학 교수로 재직 중인 여지영 대표가 설립한 스마트 에듀테크 기업이다. 간호의 본질에 기반해 가상 환자와 상호작용을 지원하는 AI 기반 커뮤니케이션 환경을 조성한 실감형 간호 실습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간호사 역량과 소통 능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 하이퍼이지는 실감형 콘텐츠 개발 의뢰 서비스를 통해 가상공간, 캐릭터, 게임, 애니메이션, XR 콘텐츠, AR·VR 앱, 3D 웹사이트 등 모든 플랫폼을 위한 3D 경험을 제공하는 실감형 콘텐츠 제작사다. 실감형 동물 임상 실습 콘텐츠는 국내대학교 동물보건과의 검수를 거쳐 사용성을 입증받았다. 국내 동물보건과 개설 대학들과 긴밀한 협업 관계를 통해 콘텐츠를 고도화해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라온메타는 메타버스 기반 실습 전문 플랫폼인 메타데미에 자체 개발해 출시한 실험동물 부검 실습 콘텐츠에 이어 하이퍼이지의 실감형 동물 임상 실습 콘텐츠를 추가해 수의사와 수의대생들에게 메타버스를 기반으로 한 보다 다양한 동물 관련 실습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메타데미는 메타버스 기반 실습 플랫폼이다. 높은 몰임감과 현실감 넘치는 실습 환경을 제공해 실습생의 실습 집중도를 향상시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XR 기기를 활용한 실습 수행이 가능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이용 가능하다. 라온메타는 메타데미에 자체 개발한 실험동물 부검 실습 외 글로브포인트의 간호술기·물리치료· 요양보호사 실습, 그리다텍의 비대면 간호 실습, 뉴베이스의 메디컬 실습, 삼우이머션의 물리치료 실습, 브이알애드의 두경부해부학 실습 등의 콘텐츠를 선보이며 헬스케어 콘텐츠 라인업을 지속 강화해 왔다. 라온메타 윤원석 메타데미사업본부장은 "하이퍼이지, 널싱엑스알과의 협력 관계 구축을 통해 메타데미의 헬스케어 분야에 탄탄한 실습 콘텐츠 라인업을 구성했다"며 "의료 분야 종사자들의 숙련도 향상에 더욱 많은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2024.11.13 10:12김미정

"스펙과 학벌 위주 개발자 채용, 프로그래머스가 바꾼다"

2016년 임성수 대표와 이확영 최고개발책임자가 공동 창업한 그렙(Grepp, GREat PeoPle)은 '세계에서 가장 효율적으로 공정한 역량검증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제공한다'는 비전을 가진 기업이다. 사명에는 '사람의 성장을 돕는 위대한 일을 하는 팀'이라는 뜻이 담겨 있다. 그렙은 개발자 역량평가 플랫폼 '프로그래머스'와, 원격 시험 감독 솔루션 '모니토'를 운영하고 있다. 임 대표에 따르면, 스펙과 학벌 위주의 개발자 채용 구조를 바꿔보자는 목표 아래 현재 회사를 세우게 됐다. "당시 우리나라 개발자들의 성장을 막는 가장 큰 요소는 바로 스펙과 학벌 위주의 채용 구조였습니다. 개발자만큼은 실력에 따라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채용 구조를 바꿔보자는 의지로 프로그래머스를 만들었습니다. 2016년 출시 이래 지금까지 우리나라 기업들 중에서 개발자 채용을 위해 코딩테스트를 실시하는 기업들은 대부분 프로그래머스를 쓰고 있죠." 임 대표의 말처럼, 그렙의 대표 서비스인 프로그래머스는 국내 개발자 채용 시장의 채용 구조를 바꾸는데 큰 역할을 했다. IT역량인증시험인 PCCP, PCCE, PCSQL은 그렙이 인증하는 코딩 자격증이다. 그렙이 인증하는 자격증을 채용 우대 혹은 대학에서 졸업 인증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시장의 요구가 있어 2022년 9월 역량인증시험을 출시하게 됐다. 팬데믹을 계기로 출시된 원격 시험 감독 서비스 '모니토'는 웹캠과 휴대폰 카메라, 화면 공유를 통해 재택 시험을 가능하게 했다. AI 기술을 활용한 부정행위 감지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한 번에 2만 명까지 동시 시험이 가능한 안정성을 확보했다. “모니토 서비스는 온라인으로 채용 시험을 치르는 기업 및 공공기관에서 광범위하게 이용하는 우리나라 제1의 온라인 시험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렙은 최근 개발자 채용시장 침체 속에서도 모니토 서비스를 통해 성장동력을 확보했다. 또한 프로그래머스는 개발직군을 넘어 데이터 분석, SQL 활용, 머신러닝 등 IT 기초역량 검증 서비스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나아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 공략을 노리고 있다. "그렙은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적 성과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내는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합니다. 글로벌 온라인 역량 평가 시장과 글로벌 교육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동력을 갖추고 성장해 2026년부터 IPO를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임성수 대표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효율적으로 공정한 역량검증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그렙의 창업 배경과, 서비스별 주요 특징, 향후 계획 등을 자세히 들어봤다. Q. 그렙 회사소개와, '프로그래머스', IT 역량인증시험, '모니토'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세요. 누가, 어떻게, 왜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는지,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도 알려주세요. “그렙(Grepp)의 회사 이름은 GREat PeoPle 에서 따왔습니다. 사람의 성장을 돕는 위대한 일을 하는 팀이라는 뜻입니다. 저희는 전세계 사람들이 역량에 따라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역량검증 서비스와 역량을 향상시키는 교육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그렙의 비전은 '전 세계에서 가장 효율적으로 공정한 역량검증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제공한다'는 것입니다. 프로그래머스 서비스는 저희 회사의 시작과 함께 만들어 출시한 서비스입니다. 저(임성수)와 이확영 CTO가 의기투합하여 그렙을 탄생시키면서 우리나라 개발자들의 성장을 돕기 위한 일을 하기로 의지를 모았습니다. 당시 우리나라 개발자들의 성장을 막는 가장 큰 요소는 바로 스펙과 학벌 위주의 채용 구조였습니다. 개발자만큼은 실력에 따라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채용 구조를 바꿔보자는 의지로 개발자 역량평가 서비스인 프로그래머스를 만들었습니다. 2016년 출시한 이래 지금까지 우리나라 기업들 중에서 개발자 채용을 위해 코딩테스트를 실시하는 기업들은 대부분 프로그래머스 서비스를 쓰고 있습니다. IT역량인증시험인 PCCP, PCCE, PCSQL은 저희 그렙이 인증하는 코딩 자격증입니다. 국내 개발자 채용 시장의 독보적인 지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면서 저희가 인증하는 자격증을 채용 우대 혹은 대학에서 졸업 인증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시장의 요구가 있어 2022년 9월 역량인증시험을 출시하였고 빠른 속도로 응시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팬데믹이 전세계를 휩쓸기 시작하면서 저희가 출시한 프로그래머스 코딩테스트도 물리적인 공간에 모여서 시험을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에 저희가 빠르게 개발하여 출시한 온라인 시험 감독 서비스가 모니토입니다. 모니토 서비스는 집에서 시험을 보면서 웹캠, 휴대폰카메라, 화면 공유 등을 통해 시험감독을 받는 서비스로서 응시자는 멀리 떨어진 시험 장소에 찾아가서 대기하는 수고를 덜고, 시험 운영 기관은 물리적인 장소를 대여하고 시험 시설을 준비하고 인력을 동원하는 비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모니토 서비스는 저희 코딩 테스트 뿐 아니라 일반 필기 채용 시험, 적성 시험, 각종 자격증 시험 등으로 빠르게 확장 활용되고 있습니다.” Q. 그렙의 서비스 중 원격 시험 감독 솔루션 모니토에 대해 설명 부탁드려요. “모니토 서비스는 웹캠과 휴대폰 카메라, 그리고 화면 공유를 통해 시험 감독을 받으면서 집에서 각종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해주는 서비스입니다. 시험 감독관은 CCTV처럼 화면에서 여러 응시자들의 모습을 한꺼번에 보면서 부정행위자를 가려냅니다. 모니토 서비스는 시험 감독관이 수동으로 많은 사람들의 행동을 감시하고 부정행위자를 판별하는 수고를 덜어주기 위해 AI 기술로 영상을 실시간으로 분석하여 잠재적인 부정행위자를 찾아 줍니다. 시험 감독관은 AI가 찾아준 잠재적 부정행위자의 화면을 주의깊게 보고 최종적으로 부정행위 여부를 판단합니다. 즉, AI 기술과 사람 감독관의 협업으로 부정행위를 방지하게 됩니다. 지금은 AI 기술로 눈동자 추적, 손의 위치 추적, 음성 분석, 허용되지 않은 도구 활용 혹은 소프트웨어 활용 탐지 등을 수행하고 있고,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AI 모델의 정확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모니토 서비스는 온라인으로 채용 시험을 치르는 기업 및 공공기관에서 광범위하게 이용하는 우리나라 제1의 온라인 시험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특히, 한번에 2만명까지 동시에 안정적으로 시험을 치를 수 있는 독보적인 안정성은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Q. 한국 자격시험 주관 기관의 원격 시험 도입 현황은 어떤가요. “국내의 국가공인 및 민간 자격 시험의 원격 시험 도입 현황은 해외 선진국들에 비하면 지극히 저조한 수준입니다. 저희 모니토가 고용노동부의 직능원을 통해 국가공인자격시험의 온라인 시험이 가능한 플랫폼으로 최초로 승인받은 이후 처음으로 한국 공인회계사회의 AT 자격 시험을 모니토를 써서 전면 온라인으로 치르고 있습니다. 그 후 6~7개의 자격시험이 온라인으로 전환됐고 모니토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연간 자격시험 응시자수가 500만~600만명임을 고려할 때 아직 20여만명에 불과한 온라인 시험 전환 수준은 지극히 미미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Q. 한국과 비교해서 해외, 특히 미국은 원격 시험을 어떤 방식으로, 또 어떤 기관에서 활용하고 있나요. “미국의 각종 시험의 온라인 전환 속도는 매우 빠릅니다.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대부분의 자격 시험에서 온라인으로 집에서 시험을 볼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합니다. 예를 들자면 아주 광범위하지만, 운전면허 필기시험, 변호사 자격시험 필기시험, 간호사 자격시험, 각종 기술 자격 시험 등 온라인 전환 비율 및 규모가 상당합니다. 미국 내에서는 온라인으로 전환된 이후 팬데믹이 끝나면 다시 오프라인으로 돌아가지 않을까 전망하는 시각도 있었으나 오히려 더 많은 다른 시험들도 온라인으로 전환되는 등 온라인 시험의 효율성이 시장에서 완전히 검증된 분위기입니다. 물론 유럽도 마찬가지입니다.” Q. 해외와 비교해 한국 원격 시험 도입이 상대적으로 더딘 이유는 무엇인가요. “우리나라 행정 및 관료 시스템의 경직성도 원인이 될 수 있고, 혁신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도 원인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공정성에 대한 공격을 받는 것에 대한 두려움도 큰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Q. 원격 시험이 오프라인 시험에 비해 갖고 있는 장점은 무엇인가요. 그리고 우려되는 부분에 대해 모니토 서비스가 갖고 있는 해결책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오프라인 시험은 시험 운영자와 응시자 모두에게 큰 비용을 요구합니다. 물리적인 장소 섭외, 시험 시설 설치 등의 시험 운영자 관점에서의 비용 뿐 아니라 응시자들은 가깝지 않은 시험 장소로 이동해야 하는 부담, 생소한 장소에서 시험을 치르는 심리적 부담 등을 감수해야 합니다. 이러한 비용은 큰 사회적 비용으로서 줄일 수 있다면 최대한 줄여서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기회와 공정한 혜택이 돌아가도록 해야 합니다. 원격 시험은 오히려 공정한 기회를 사람들에게 나눠줄 수 있는 방안이 될 수 있습니다. 우려되는 부분으로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번째는 원격 시험이 오프라인 시험 수준의 공정성을 확보할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이는 다년간에 걸친 경험과 노하우로 충분한 공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할 수 있었고 원격 시험을 치르기 위한 주변 환경에 대한 제한을 둠으로써 부정행위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장치를 둘 수 있습니다. 우려되는 부분으로 두 번째는 응시자의 개인적 환경이 원격 시험을 치르기 어려운 환경인 경우입니다. 이때에는 어쩔 수 없이 시험을 치를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 테스트 센터 장소로 이동해야 합니다. 지역 사회와 함께 이러한 문제는 해결할 수 있을 것입니다.” Q. 채용 시험 뿐만 아니라 원격 시험 감독 솔루션, 모니토를 도입할 수 있는 시험 분야가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실제 손으로 실습을 해서 시험을 봐야 하는 종류의 시험을 제외한 대부분의 시험에 도입할 수 있습니다. 필기 시험 위주로 치르는 자격 시험들은 모두 원격 시험으로 전환할 수 있는 대상 시험이 될 수 있고, 특별한 온라인 환경을 사용해서 시험을 치르는 시험들(예를 들면 회계용 소프트웨어를 사용해서 문제를 풀어햐 하는 시험 등)은 해당 온라인 환경을 그대로 사용하고 저희 모니토를 감독용으로 사용하여 원격 시험으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Q. 모니토 서비스가 앞으로 더 많이 활용될 수 있는 분야가 있다면 어떤 부분일까요. “모니토 서비스는 국내외 기관의 채용 시험, 내부 시험, 그리고 국내외 각종 자격 시험을 위한 온라인 시험 플랫폼으로 활용될 수 있을 뿐 아니라, 학습자의 모습과 화면을 함께 보면서 교육을 진행하는 온라인 교육 현장에도 활용될 수 있습니다.” Q. 현재 전공자들이 개발자로서 양성되고 취업하고 성장하는 과정은 보통 어떻게 되나요. 이 과정에서 그렙은 어떤 역할과 효과를 주나요? “전공자들은 학위 과정을 통해서 컴퓨터 분야에 필요한 필수 개념과 핵심적인 스킬을 학습합니다. 대학 전공 과정에서의 학습 내용과 시장에서 필요한 실무 역량 사이에는 간극이 존재합니다. 최근에 와서는 이 간극이 더 벌어지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쓰이는 기술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렙은 실무 역량 중 가장 기초적이고 필수 역량인 알고리즘 코딩 역량을 검증하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저희 프로그래머스가 개발자 역량평가의 표준으로 자리 잡고 채용 과정의 필수 단계로 여겨지면서 전공자들의 취업 준비 모습도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프로그래머스가 시장에 존재하기 이전과 이후가 달라졌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개발자 채용의 코딩테스트가 자리잡기 이전에 각종 자격증과 점수, 그리고 스펙 채우기에 집중하던 개발자 지망생들은 이제 우선 코딩테스트를 통과하기 위해 코딩 연습을 하게 되었습니다. 채용구조의 근본적인 변화를 일으킨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확신합니다. 연차가 있는 개발자들은 다양한 경험과 다양한 기술에 대한 역량 향상을 통해 더 높은 수준의 역량을 갖춘 개발자로 성장합니다. 이 때에는 저희 프로그래머스의 코딩 테스트보다는 더 다양한 프로젝트 경험 및 더 복잡한 기술의 활용 역량이 필요하며 정형화된 평가 방법으로 평가하기보다는 인터뷰 과정에서 역량을 검증하게 됩니다. 대학의 과정을 이수하고 기본 개념을 학습한 취업 준비생들에게는 저희 그렙에서 5~6개월 동안의 기간에 집중해서 실무 역량을 습득할 수 있는 부트캠프 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고용노동부의 지원을 받는 프로그램인데 저희 프로그램의 장점은 학습 과정에서 각자의 역량의 향상 정도를 저희 프로그래머스 역량 검증 시스템을 이용해서 지속적으로 확인한다는 점입니다.” Q. 국민대 소프트융합대학 교수로 재직 중 이확영 CTO와 공동창업하게 된 계기와 배경은 어떻게 되나요. 창업 후 지금까지 가장 기억에 남거나 인상적인 일이 있었다면 무엇인가요. “저는 박사학위를 받고 국민대학교에 교수로 합류하여 학생들을 가르치고 사회에 진출시키는 일을 하고 있었고, 이확영 CTO는 카카오 CTO를 역임하면서 수없이 많은 개발자들을 채용하고 성장시키는 일을 했었습니다. 각자 당시 작은 스타트업을 창업해서 사업을 시작하고 있을 때였는데 만나서 얘기를 나누던 중 그때까지 학생들과 개발자들을 보면서 느꼈던 점이나, 우리나라 개발자들의 성장을 위해 뭔가 함께 일을 할 수 있지 않을까에 대한 공감을 나눴습니다. 이러한 공감이 바로 양 사의 합병으로 이어져 그렙이 탄생했습니다. 창업해 기업을 성장시킨다는 것은 완전히 다른 종류의 일이었고 매일 새로운 문제를 맞이하고 해결하고 조직을 이끌어야 하는 쉽지 않은 여정이었습니다. 매 순간 저 자신의 부족함을 느끼고 새로 배우는 경험의 연속이었고, 그러한 경험과 작은 성과(성공적인 성과와 실패를 모두 포함)가 그 다음 여정을 만들어 왔습니다. 프로그래머스를 개발하여 첫 외부 시험에 적용했던 때의 긴장감과 당시 발생했던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았던 기억, 카카오의 블라인드 채용에 적용하는 것으로 결정돼 가슴 벅찼던 기억, 온라인 시험 감독 서비스인 모니토를 개발하고 처음으로 국내 모 제1금융권 은행의 채용 시험에 적용하면서 전 직원이 달라붙어 긴장 속에 시험 전과정을 치러 냈던 기억, 그리고 회사의 성장 속도에 취해 사장의 변화를 예측하지 못하고 조직을 키우다가 작년 초에 구조조정을 겪는 아픈 기억까지 다양한 기억이 있습니다.” Q. 2016년 창업 후 그렙의 성과는 어떤가요. 몇 년 전 개발자 채용 열기가 뜨거웠고, 전국민 코딩 열풍이 불었습니다. 현재는 분위기가 많이 달라진 것 같은데, 그 원인은 무엇인가요. “2016년 프로그래머스 출시 이후 한동안 개발자 채용 시장의 성장과 함께 저희 그렙도 성장했습니다. 그 후 개발자 교육 시장도 아울러 성장했구요. 2022년 전세계 스타트업 시장의 침체와 함께 개발자 채용 시장의 침체도 찾아왔고 당연히 저희 사업에도 영향을 줬습니다. 다행스러운 것은 저희가 따로 출시한 모니토는 개발자 역량 평가 뿐 아니라 일반 시험 및 각종 자격증 시험에 모두 활용할 수 있는 종합 온라인 시험 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개발자 채용 시장의 정체로 인해 프로그래머스 서비스의 성장이 더뎌지는 대신 모니토 서비스는 전세계 시험의 온라인 전환 분위기와 맞물려 빠르게 성장하는 동력을 갖게 됐습니다. 프로그래머스 서비스는 이제 개발자만을 위한 역량 평가에서 개발 직무가 아닌 다른 직무에도 IT 역량 기초 검증 서비스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기초 알고리즘 코딩 역량을 포함해서 데이터 분석 역량 평가, SQL 활용 역량 평가, 머신러닝 역량 평가 등으로 프로그래머스 서비스 영역이 확대됨에 따라 비개발자를 위한 역량 검증에도 더 많이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개발자 채용은 새로운 서비스가 시장에 많이 출현할 때 더 활발하게 이뤄집니다. 따라서, 스타트업 투자 시장 활성화와 깊게 연관돼 있습니다. 올해까지 계속 이어지고 있는 스타트업 투자 시장 침체는 개발자 채용 시장 정체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내년 하반기 이후로는 다시 투자 열기가 살아나고 인공지능 기술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서비스 수요가 확산되면서 개발자 채용 시장도 살아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Q. 국내 유능한 개발자들이 더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를 위한 국가의 제도적 보완책이나, 기업 등의 노력은 무엇이 필요할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개발자들 각자가 큰 꿈을 꿀 수 있고 그러한 꿈이 실현되는 것을 많이 목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프로야구 선수가 큰 꿈을 갖고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거나 축구선수가 프리미어 리그에 진출하듯 우리나라 개발자들도 더 많은 능력 있는 개발자들이 미국 실리콘밸리에 진출해서 크게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 이런 개발자들의 해외 진출에 지금까지는 정부 투자가 다소 인색했는데 보다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게 바람직하겠습니다. 큰 꿈을 이루는 개발자가 많아질수록 그러한 개발자를 지망하는 학생들이 더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국가는 사회 진출의 마지막 교육 기관인 대학들의 더 적극적인 변화를 유도할 수 있도록 투자하고 더 자율성을 부여해 줘야 합니다. 대학의 변화가 배출 인력의 경쟁력에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기업들이 유연하게 인턴 채용을 활발하게 할 수 있도록 정부 투자가 더 늘어나면 바람직하겠습니다. 최근 채용 시장에서 경험보다 더 중요한 이력은 없기 때문입니다.” Q. 그렙의 서비스를 꼭 이용해야 하는 고객을 특정 짓는다면 누가될 수 있을까요. “그렙의 모니토 서비스는 더 많은 응시자를 확보하고 더 효율적으로 시험 컨텐츠를 제공하고 싶은 시험 기관, 채용 및 사내 시험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싶은 기업 및 공공기관들이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그렙의 프로그래머스 서비스는 역량을 검증해서 개발자를 채용하고자 하는 모든 기관들이 이용할만한 효과적인 서비스입니다. 역량 검증을 통해 성장을 추구하는 모든 개인들이 프로그래머스의 사용자가 될 수 있습니다.” Q. 개발자를 꿈꾸는 예비 개발자, 이제 막 사회에 진입한 주니어 개발자, 관리자 영역에 들어선 시니어 개발자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을까요. 또 (정답은 없겠지만) 훌륭한 개발자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커리어를 쌓아야 할까요. “아주 많은 사람들이 '좋은 개발자'가 되기 위한 조언을 여러 경로로 하고 있습니다. 경험이 쌓인 개발자들은 각자 자신의 경력 개발 여정을 탐구하고 밟아가고 있기에 더 많은 조언이 필요할 것 같지 않습니다. 다만, 예비 개발자 혹은 주니어 개발자에게 주어지는 우리 사회의 다양한 조언은 오히려 이들에게 부담을 지우는 것 같아서 안타깝게 느낍니다.” Q. 앞으로 그렙은 어떤 비전과 목표를 갖고 성장해 나갈까요. 대표님이 생각하는 그랩의 성장 방향과 로드맵을 그려주세요. “그렙은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적 성과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내는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합니다. 단순히 단기적으로 반짝하는 성장이 아닌 지속적 성장의 동력을 갖춘 기업이 될 것입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는 그렙은 글로벌 온라인 역량 평가 시장 및 글로벌 교육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갖추고 성장해 대략 2026년부터 IPO를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2024.11.13 10:10백봉삼

유니온페이, 중국을 방문하는 한국인의 결제 경험 최적화

-- 한국인 중국 비자 면제 정책에 맞추어 새로운 서비스 출시-- 한국 발행 유니온페이 카드, 알리페이 및 위챗페이에 직접 등록 후 사용 가능 상하이 2024년 11월 13일 /PRNewswire=연합뉴스/ --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널(UnionPay International, UPI)은 중국 본토 외 지역에서 발급된 유니온페이 카드에 대해 알리페이(Alipay)와 위챗페이(Wexin Pay) 결제를 전면 지원한다고 발표하였다. 이로인해 중국을 방문하는 여행객에게 보다 다양하고 편리하며 포괄적인 결제 옵션을 제공한다고 발표하였다. 유니온페이는 중국내 결제 서비스를 더욱 최적화하기 위해 지난 3월 프로젝트 엑설런스 2024 (Project Excellence 2024)를 출범하고 다양한 업계 이해관계자와의 협력을 통해 편리하고 포용적이며 접근 가능한 결제 생태계를 구축했다. 이번 협업은 프로젝트 엑설런스의 최신 성과로서 향후 중국을 방문하는 여행객은 알리페이 또는 위챗페이 앱을 다운로드한 후에 본인이 보유하고 있는 유니온페이 카드를 연결해 중국인들과 동일한 QR 결제의 편리함을 누릴 수 있다. 새로운 결제 방법 덕분에 중국 방문 여행객은 더욱 편리하게 결제를 진행할 수 있으며, 초기 프로모션 혜택으로 결제 과정 전반에 별도의 서비스 수수료가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자국에서처럼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 F&B, 숙박, 대중교통, 관광, 쇼핑, 엔터테인먼트 등의 영역에서 온라인 및 오프라인 결제가 적용된다. 회원 QR코드 스캔, 가맹점 QR코드 스캔, 인 앱(In-app) 결제 및 ETC결제 등을 모두 지원하기 때문에 중국에서 여행, 근무 또는 현지 거주하는 한국인들의 결제 장벽을 제거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새로운 기능은 카드 소지자가 필요한 유니온페이 카드 정보만 입력하면 카드 발급사가 인증을 수행한 후에 바로 완료할 수 있기 때문에 사용이 간편하다. 이번 협력은 결제 상호 운용성을 촉진하고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다른 업계 이해관계자와 협력하려는 UPI의 강화된 노력을 보여준다. 이는 중국과 타국 간 지불 결제 차이를 더욱 해소하고 중국이 한 차원 더 높은 수준으로 개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유니온페이의 해외 사업은 지난 몇 년 동안 점점 더 현지화되었으며, 중국 이외의 지역에서 점점 더 많은 소비자들이 유니온페이가 제공하는 편리한 서비스를 즐기고 있다. 중국 본토 외 83개 국가 및 지역에서 2억 5천만장 이상의 유니온페이 카드가 발급되었으며, 183개 국가 및 지역에서 결제에 사용할 수 있다. 유니온페이는 또한 중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방문객을 위한 새로운 카드 상품인 스플렌더 플러스(SplendorPlus)를 출시하였으며, 중국에서 다양한 할인 혜택과 특별 가맹점의 서비스 혜택이 포함된 이 테마 카드는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2024.11.13 10:10글로벌뉴스

메타넷 그룹, 조범구 부회장 선임...국내 그룹비즈니스 총괄

메타넷 그룹이 국내 사업을 총괄할 인물로 조범구 전 시스코시스템즈 코리아 회장을 낙점했다. 메타넷 그룹은 조범구 신임 부회장을 선임했다고 13일 밝혔다. 조 부회장은 메타넷 그룹의 총괄 대표이사(CEO)로서 국내 비즈니스를 담당할 예정이다. 그는 지난 35년간 액센츄어, 삼성전자, 시스코 등 국내외 IT 기업에서 경력을 쌓아온 비즈니스 컨설팅·경영 전문가다. 전자, 통신, 인프라 등 IT 산업 전반에 대한 깊은 이해와 비즈니스 성장 및 혁신을 이끄는 탁월한 리더십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1989년 액센츄어에 입사해 IT 기술 및 비즈니스 컨설팅을 담당했으며, 아태지역 소비자전자사업부·첨단전자산업 부문 대표를 역임했다. 삼성전자에서는 기업간거래(B2B) 솔루션 및 무선사업부 B2B 센터장을 맡아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B2B 비즈니스를 이끌었다. 2009년부터 2011년, 그리고 2016부터 2022년까지 두 차례 시스코코리아 대표를 역임하며 회사의 성장을 이끌었다. 성과를 인정받아 시스코코리아는 2022년 '올해의 지사'로 선정됐으며 '올해의 지사장' 상을 수상했다. 이후 시스코코리아 회장으로 승진해 아시아태평양·일본·중국(APJC) 지역 대형 고객의 해외 사업과 파트너 조직을 총괄하였으며, 디지털 네이티브 기업의 사업화를 지원했다. 조 부회장은 오랜 경험과 리더십, 영업력, 국내 주요 엔터프라이즈 고객사와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메타넷 그룹의 내적 성장을 도모하며, 메타넷 그룹의 지속적인 성장과 혁신을 주도하고 그룹 발전에 기여할 방침이다. 메타넷 그룹은 기업의 디지털 혁신을 위한 컨설팅, 인프라·애플리케이션 현대화부터 인공지능(AI) 등 최신 기술까지 폭넓은 엔드투엔드(End to End) 서비스와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각 영역에서 리더십을 가지고 있는 그룹 내 IT 전문 기업 간 유기적 협업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면서 기업 고객에게 더욱 수준 높은 디지털 혁신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조범구 메타넷 부회장은 "대한민국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는 메타넷 그룹과 함께하게 되어 영광인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계열사의 전문성과 솔루션을 기반으로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메타넷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11.13 09:28남혁우

무보, AI 등 디지털 혁신으로 무역 사고 예방

한국무역보험공사(대표 장영진)는 무역사기 피해예방과 안전한 수출을 돕기 위해 무역보험 빅데이터 플랫폼(K-Sight)을 업그레이드했다고 밝혔다. K-Sight는 국가·산업·기업 신용정보·대금결제 정보 등 다양한 정보는 물론 수출기업에 적합한 보험을 찾아주는 '맞춤형 무역보험 추천', 수령하지 않은 보험금을 확인할 수 있는 '숨은 보험금 찾기'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개편으로 수출기업이 무역사기 가능성을 사전에 점검할 수 있는 '안심거래 자가진단' 서비스가 신규 도입됐다. 의심스러운 바이어에 대해 계약체결 경위·바이어 주소·결제 조건 등 주요 정보를 입력하면 데이터베이스(DB)에 입력된 피해사례와 유사성을 인공지능(AI)이 분석해 위험도를 알려준다. 무역보험공사 측은 디지털 기술 발달로 해킹·제3자 명의도용 등의 무역사기 위험이 커지는 상황에서 기업 피해 예방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바이어가 경제제재 대상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경제제재 대상자' 조회 서비스도 있다. 국내 의약품 제조기업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경제제재의 경우 복잡하고 제재대상에 변동이 잦으나 이를 쉽게 체크할 수 있는 사이트가 없어 불안감이 있었다”며 “K-Sight 덕분에 제재위반에 대한 우려를 한층 덜게 됐고 이번에 새로 도입된 무역사기 자가진단 서비스도 자주 이용할 것 같다”고 말했다. 장영진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정부 국정과제인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현을 위한 무보의 혁신 노력이 하나씩 결실을 맺고 있다”며 “앞으로도 공사가 보유한 빅데이터와 첨단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 우리 기업의 안전한 해외거래를 돕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무역보험공사는 대고객 온라인 채널 고도화 사업을 완료해 디지털 무역보험 플랫폼 'K-SURE ON(옛 사이버영업점)'을 최근 리뉴얼 오픈했다. 'K-SURE ON'은 6만여 개 회원사가 보험 청약 등 무역보험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무역보험 플랫폼으로, 24시간 고객의 수출입 업무를 지원하고 더욱 고객 친화적인 디지털 환경을 제공한다는 'ON(溫)'의 의미를 담았다. 리뉴얼된 'K-SURE ON'은 고객 편익 중심으로 메뉴 체계를 전면 개편했으며 간편인증 로그인 방식을 추가하는 등 빠르고 편리한 무역보험 이용 환경을 제공한다.

2024.11.13 09:13주문정

엑셈, 3분기 누적 매출 348억···작년 동기대비 7% 증가

IT통합 성능관리 전문기업 엑셈(대표 조종암, 고평석)이 12일 올해 3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이에 따르면, 엑셈의 연결 기준 올해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액은 34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했다. 영업손실 20억 원, 당기순손실 5억 원을 기록했다. 엑셈 측은 신제품 개발자와 기술 지원 엔지니어 급여 등 사업 확대를 위한 투자가 영업이익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는, 3분기 누적 연결기준 DBPM(데이터베이스 성능 관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성장했다. 내년에 AI 기능을 접목한 '맥스게이지' 차세대 제품을 출시해 국내 DBPM 시장 1위 지위를 더욱 확고히 할 계획이다. APM(애플리케이션 성능 관리)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 상승했다. 전년에 비해 호전된 시장 상황 속에서 다수 금융사 및 공공기관과 체결한 제품 라이선스 계약이 APM 부문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 통합 모니터링 부문은 4월 출시한 '엑셈원'이 9월까지 L전자, 대형 카드사, 광역지자체 등 10곳이 넘는 고객을 확보했다. 초대형 기업뿐만 아니라 핵심 공공기관을 포함한 20곳 이상 고객과 엑셈원 도입 논의 혹은 PoC를 진행 중이라고 엑셈은 밝혔다. 또 정부가 2026년까지 공공 IT 시스템의 '클라우드 네이티브(Cloud Native)' 전환을 가속화할 예정이어서 앞으로 '엑셈원'의 타깃 시장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엑셈은 전망했다. 빅데이터 부문은 3분기에 서울시 빅데이터 통합저장소 운영 사업, 의료재단 라이선스 납품 등이 진행됐다. 지난 10월 18일에는 한국환경공단의 '무공해차 통합누리집 데이터 고도화 및 기능 개선' 사업을 수주했다. 11월 1일에는 엑셈이 구축을 담당한 '서울 데이터 허브'가 정식으로 서비스를 개시 했다. 이는 4분기에 매출로 잡힐 전망이다. 또 생성형 AI 기반 챗봇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네이버 클라우드와 '서비스 파트너' 계약을 체결했고, AI 분석 플랫폼 '우드페커'도 연말 출시를 앞두고 있어 내년부터 AI 사업 기회 확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AIOps 부문은 작년 대형 카드사의 지능형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후 현재 운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대형 제조기업 PoC, 광역지자체 데이터센터 프리세일즈 등을 진행해 내년 대규모 공급을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엑셈은 최근 행정안전부가 공공 정보시스템 '예방점검체계' 및 '표준운영절차'를 마련해 내년부터 모든 공공기관에 적용을 권고하고, 2026년부터 의무화하겠다고 발표함에 따라, 공공 데이터센터의 AI 기반 운영 지능화 사업에 보다 적극적으로 뛰어들 계획이다. DB 보안 솔루션 사업을 영위하는 주요종속회사 신시웨이는 3분기 누적 기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4% 성장한 68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3분기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특히 DB 접근제어 '페트라' 소프트웨어 매출이 증가한 것이 주요했다. 신시웨이 측은 금융권의 신규 보안 시스템 구축, 아테네교통공사의 신규 DB 보안 시스템 도입, 국가 행정기관의 신규 사업 수주 등이 매출 성장 주요 요인이다. 해외 법인 3사의 3분기 누적 매출은 총 25억 원을 기록했다. 일본 법인은 일본 최대 보안 회사인 SECOM의 IT 자회사에 맥스게이지를 납품한 것을 비롯해 맥스게이지 추가 공급과 유지보수 계약을 꾸준히 늘려 나가고 있다. 내년 상반기 중 일본 시장에 '엑셈원'을 출시해 일본에서 확대되고 있는 클라우드 모니터링 시장을 본격 공략할 예정이다. 미국 법인은 미국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의 맥스게이지 라이선스와 유지보수 계약을 안정적으로 이어 가고 있고, 중국 법인은 현지 금융사 고객을 중심으로 라이선스 판매와 유지보수 매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고평석 엑셈 대표는 “올해 연간 단위 매출과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개선하는 것이 목표”라며 “4분기 남은 기간 동안에도 DBPM과 APM의 전년 대비 성장세를 유지하고, 엑셈원과 빅데이터의 신규 고객을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11.12 17:40방은주

캐나다 해군사령관, HD현대重 방문…잠수함 생산설비 시찰

대규모 잠수함 도입 사업을 추진 중인 캐나다 해군의 최고위 관계자가 HD현대중공업을 방문했다. HD현대중공업은 앵거스 탑시 캐나다 해군사령관(해군 중장)과 우리나라 방위사업청, 해군본부 관계자 등이 12일 HD현대중공업 울산 본사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캐나다는 현재 3천톤급 잠수함 8~12척을 도입하는 '캐나다 순찰 잠수함 프로젝트(CPSP)'를 진행 중이다. 최대 약 60조원 규모 사업으로 알려졌다. 이날 앵거스 탑시 캐나다 해군사령관은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해 창정비 중인 우리나라 해군의 주력 잠수함을 살펴보고, 잠수함 건조 시설과 생산 설비 등을 둘러봤다. 또 HD현대중공업은 캐나다 잠수함 도입 사업에 대한 구상을 소개했으며, 해당 사업과 관련한 양국간 연구 개발, 인력 양성 등의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이상균 HD현대중공업 대표는 "HD현대중공업은 잠수함 획득 사업뿐만 아니라 캐나다 해군 전력 전반에 걸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파트너가 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방산사업은 국익과도 직결되는 만큼 정부 및 관련 업계와 해외 방산사업 수주를 위해 최선을 다해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HD현대중공업은 14일 캐나다 오타와에서 캐나다 해군이 주관하는 '딥 블루 포럼'에 참가해 CPSP 사업에 대한 전략과 잠수함 솔루션을 제안할 예정이다.

2024.11.12 16:45신영빈

넥슨, 3분기 영업익 4천672억원…전년比 11%↑

넥슨은 12일 2024년 3분기 매출 1조2천93억원(1천356억엔, 이하 분기 기준 환율 100엔당 906.6원), 영업익 4천672억원(515억 엔), 순이익 2천450억원(1천28억 엔)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3% 증가, 영업이익은 11% 증가했고, 순이익은 23% 감소했다. 매출의 경우 분기 최대치를 경신했다. 2024년 3분기 누적 매출은 3조2천727억원(3천665억엔), 누적 영업이익 1조1천243억 원(1천259억엔), 순이익은 9천182억원(1천28억엔)을 각각 기록했다. 'FC시리즈',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등 주력 프랜차이즈 3종의 매출 합계가 전년동기 대비 15% 증가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 또 신규 IP인 '퍼스트 디센던트'를 성공적으로 출시하며 횡적 성장 측면에서도 유의미한 성과를 기록했다. 던전앤파이터 지식재산권(IP)는 지난 5월 중국에 출시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던파 모바일)'의 성과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142%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중국지역 던파 모바일은 4분기에 다양한 업데이트를 앞두고 있고, 2025년 1분기에는 대규모 춘절 업데이트가 예정되어 있어 앞으로도 안정적인 매출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시장의 다양한 이용자들의 취향과 선호도에 맞춰 콘텐츠와 프로모션을 현지화하는 하이퍼로컬라이제이션 전략에 따라 서구권과 일본 등지에 전담개발팀을 구성한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는 해외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23% 증가했으며, 일본, 북미 및 유럽, 그리고 대만을 포함한 동남아 등 기타 지역에서 각각 분기 최고 매출을 달성했다. 'FC온라인'과 'FC모바일' 등 FC 프랜차이즈는 꾸준한 성과를 보태며 분기 최대 실적에 기여했다. 지난해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던 FC 프랜차이즈의 올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소폭 감소하였으나 4분기에 회복세로 접어들며 올해 연간 매출은 2023년 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규 IP 퍼스트 디센던트의 글로벌 성과도 주목할 만하다. 퍼스트 디센던트의 3분기 매출의 75%가 북미 및 유럽지역에서 발생했으며, 넥슨의 북미 및 유럽지역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93% 증가했다.

2024.11.12 16:08강한결

레드펜소프트-인사이너리 파트너십…SW 공급망 보안 '강화'

레드펜소프트가 SW 공급망 보안 강화를 위해 오픈소스 기업과 협력한다. 레드펜소프트는 인사이너리와 협력해 자사의 '엑스스캔(XSCAN)' 서비스에 '클래리티(Clarity)'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연동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협력을 통해 레드펜소프트는 오픈소스 취약점 및 라이선스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는 강력한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게 됐다. 인사이너리는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소프트웨어 구성 분석(SCA) 부문의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며 일본, 북미, 유럽 등 해외 시장에서도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특히 회사의 SCA 도구는 오픈소스 구성 요소를 식별하고 이를 보안 취약성 및 라이선스 데이터베이스와 매핑해 위험을 관리하는 데 강점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레드펜소프트는 오픈소스를 포함한 모든 소프트웨어(SW) 구성 요소를 SW 구성 명세서(SBOM)로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특히 패치 업데이트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취약점을 사전에 탐지하도록 이전 버전과의 비교 분석을 통해 잠재적 위협 요소를 검출하는 기술을 확보해 이에 대한 글로벌 특허도 획득했다. 이번 협력으로 레드펜소프트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 솔루션 외에도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동일한 보안 서비스를 제공할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조만간 출시 예정인 '오픈스캔(OpenScan)'은 오픈소스 관리에 특화된 솔루션으로, 다양한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강태진 인사이너리 대표는 "최근 일본, 북미, EU, 베트남 등 해외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이번 제휴를 통해 국내 시장에서 레드펜소프트와 인사이너리의 역할 역시 보다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1.12 16:06조이환

韓 보안기업 중남미 진출 쉬워지나…KISA, CABEI와 업무 협약 체결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중남미 지역 사이버보안‧디지털 분야의 협력을 추진하기 위해 본격 나섰다. KISA는 최근 코스타리카 산호세에서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KISA와 과기정통부가 운영 중인 정보보호 해외진출 전략거점 중 중남미 거점은 2019년부터 CABEI 코스타리카 지역사무소에 자리 잡았다. 이곳은 CABEI와 함께 사이버보안 역량 강화 세미나‧웨비나(화상회의)를 공동 개최하고 국내 보안기업의 중미 지역 진출을 위해 협력해 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사이버보안 및 중요 정보 인프라 보호 협력 ▲지식공유를 위한 역량 강화 프로그램 운영 ▲연례회의 및 지역 내 프로젝트 공동 개발 등을 추진한다. 또 중남미 국가를 대상으로 한국의 사이버보안 우수사례를 공유하며 국내 보안기업의 중남미 진출 지원을 한층 강화한다. 특히 이번 협약은 KISA의 한-중미 FTA 비즈니스 포럼 참석을 계기로 체결됐다. KISA 중남미 거점은 기획재정부‧CABEI와의 협력을 통해 포럼 내 사이버보안 세션을 추가하고 국내 보안기업의 참여를 성사시켜 주목 받았다. 이번 포럼에 참석하는 국내 보안 기업은 기획재정부‧CABEI‧KISA의 지원으로 중미 정부 관계자 및 현지 파트너사 등과 1:1 맞춤형 비즈니스 면담을 진행했다. 또 참여기업이 수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KISA 중남미 거점에서 추가 온라인 면담과 협의를 직접 지원할 예정이다. 이상중 KISA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KISA와 CABEI가 중미 지역 내 사이버보안 역량을 증진하고 안전한 디지털 환경을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한국의 사이버보안 우수성을 중미 지역에 전파하고, 중미 국가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국내 기업의 중미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11.12 15:43장유미

뷰티 플랫폼 '화해', 영문 웹 정식 출시

뷰티 플랫폼 '화해'를 운영하는 버드뷰(대표 이웅·김경일)가 해외 소비자들의 K뷰티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웹 서비스의 영문 버전을 출시, 국내 브랜드들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돕는다고 12일 밝혔다. 올 상반기 K뷰티의 북미 수출액이 역대 최대를 기록하면서 화장품 정보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글로벌 숏폼 플랫폼 틱톡에서는 화해를 인용해 국내 화장품을 소개하는 콘텐츠가 늘고 있으며, 화해의 국문 웹과 앱 모두 해외에서 유입되는 트래픽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이에 화해는 ▲카테고리별 랭킹 ▲화해 어워드 ▲리뷰 토픽 ▲화장품 성분 정보 등 국내 이용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핵심 기능들을 영문으로 구현한 '화해 글로벌 웹'을 선보였다. 약 880만 건의 실사용자 리뷰 또한 거대언어모델(LLM)을 활용해 영문으로 제공하며, 내년 일본어 버전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해외 소비자들은 화해 글로벌 웹을 통해 한국에서 사랑받는 K뷰티 브랜드들을 직접 발견하고 피부 타입, 선호하는 성분 등에 따른 맞춤형 화장품에 대한 정보를 더욱 손쉽게 얻을 수 있다. 특히 실사용자들의 후기를 토대로 한 화해 랭킹은 한국 소비자들이 화장품 구매 시 많이 참고하는 지표로, 해외 소비자들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화해에서 성장한 브랜드는 국내에서 다진 입지를 기반으로 글로벌 웹에 노출되며 자연스럽게 인지도를 강화, 구매율을 높일 수 있다. 화해는 내년 해외 인플루언서와 브랜드 간 협업을 위한 마케팅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판매 채널을 확대해 'K뷰티 액셀러레이션 플랫폼'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김경일 화해 대표는 "이번에 출시한 글로벌 웹은 '한국에서 가장 공신력 있는 K뷰티 랭킹'을 중심으로, K뷰티 정보 탐색에 있어 필수 채널이 될 것"이라며 "넷플릭스에서 인기 있는 국내 콘텐츠가 해외에서도 성공하듯 K뷰티계의 넷플릭스로서 우수한 국내 뷰티 브랜드를 알리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11.12 15:24백봉삼

삼성전자도 쓴다...유베이스 "U-큐레이터로 컨택센터 효율성 실현"

"기업용 인공지능(AI)은 효율성을 필수로 갖춰야 합니다. 'U-큐레이터'는 AI 기술·운영 통합과 솔루션을 내재화하고 신기술을 적용해 컨택센터 저비용·고효율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권상철 유베이스그룹 대표는 12일 서울 여의도 사옥에서 비즈니스 프로세스 아웃소싱(BPO)과 AI를 결합한 솔루션 'U-큐레이터'를 소개하며 AICC 서비스 전략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컨택센터의 고비용·저효율 문제를 개선할 계획이다. U-큐레이터는 AI를 탑재한 컨택센터 솔루션으로, AI 기술을 활용해 다량의 정보를 선별, 최적 해결책을 빠르게 도출한다. 또 유베이스가 26년간 쌓아온 컨택센터 운영 경험을 통합해 만든 100% 자체 개발 솔루션으로, 개발 기간은 약 4년이다. 이날 유베이스 채준원 DT총괄 겸 부사장은 U-큐레이터 특장점으로 ▲기술·운영 결합 ▲솔루션 내재화 ▲신기술 적용을 꼽았다. 우선 유베이스는 운영팀과 IT팀의 협업을 통해 고객사의 운영 환경을 분석해 준다. 고객사에 맞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채 부사장은 "그동안 컨택센터에 운영과 기술이 분리돼 이슈 발생이 잦았다"며 "팀 통합이 AICC에 기술적 완성도와 높은 효율성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유베이스는 U-큐레이터 기술을 내재화 했다. 이는 AI 엔진부터 사용자 화면까지 모든 기술 요소가 모듈화됐다는 것으로, 고객사 비즈니스 상황에 맞춰 설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채 부사장은 "기술 내재화는 한 달 이상 걸리는 ARS 시나리오 변경 등을 빨리 처리할 수 있다"며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구조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또 유베이스는 거대언어모델(LLM) 등 최신 AI 기술을 적용해 AICC 솔루션 확장성·완결성도 강화했다. 이를 통해 인터넷 프로토콜 기반 솔루션과 AI 기술이 통합 설계된다. 채 부사장은 "솔루션과 AI 기술 통합은 고객 요구에 맞춘 안정적이고 유연한 서비스 공급을 가능케 한다"며 "이런 기술적 역량으로 컨택센터 서비스의 새 표준을 정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넷플릭스 등 대기업 고객 50%…해외 진출 박차 현재 유베이스는 500곳에 달하는 고객사를 지원하고 있다. 전체 고객 중 50%는 대기업, 나머지 50%는 중견 기업이다. 권상철 대표는 "넷플릭스, 에어비앤비와 같은 글로벌 기업도 유베이스의 AICC 서비스를 이용한다"며 "U-큐레이터를 활용하는 고객사는 70여 개로, 연말부터 고객사 확산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확장에도 적극적이다. 유베이스는 이미 말레이시아, 대만, 일본, 중국 등에서 다양한 해외 사례를 확보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 중국 지사도 알리바바클라우드 기반으로 U-큐레이터를 사용 중이다. 대만 현지에서는 쿠팡을 지원하고 있다. 권 대표는 "AI 기반 상담 큐레이션을 통해 고객사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빠른 대응력을 제공하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강력한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4.11.12 14:41김미정

넥슨 '퍼스트 디센던트', 게임대상 유력 후보로 주목

2024년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주요 후보로 떠오른 게임들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얻고 있는 넥슨의 '퍼스트 디센던트'도 대상 수상 가능성이 높은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7월 출시된 퍼스트 디센던트는 최고 동시 접속자 55만 명을 기록하며 국내외 게이머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다. 루트슈터 장르는 국내 인지도가 낮지만, 해외에서는 이용자층이 탄탄한 장르로 알려져 있다. 2013년 디지털 익스트림의 '워프레임' 이후 주류 장르로 자리잡았으나, 개발 난도와 높은 기대치로 인해 신작 부재가 길어지며 루트슈터 장르 신작들도 장르를 변경하거나 개발을 중단하기도 했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슈팅과 RPG 요소를 결합하여 굴지의 게임사도 쉽게 도전하지 못하는 루트슈터 장르에서 성공을 거두었고, F2P(Free to Play) 비즈니스 모델도 적용해 글로벌 시장에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게임은 출시 직후 PC와 콘솔에서 55만 명 이상의 동시 접속자를 기록하며 스팀 매출 1위를 달성, 3분기 기준 PC와 콘솔 월간 누적 이용자 수 2위에 오르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캐릭터 꾸미기 아이템과 보조 아이템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로 해외 이용자들이 쉽게 적응하도록 했으며, 전체 이용자의 70%가 북미와 유럽 권역에서 유입되며 글로벌 성공을 입증했다. 퍼스트 디센던트의 성공은 넥슨이 전 세계 게이머들에게 최적의 환경에서 동일한 게임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주력한 결과로 분석된다. 넥슨은 당초 언리얼 엔진 4로 개발을 시작했으나 그래픽 품질을 높이기 위해 과감히 언리얼 엔진 5로 전환했다. 또한, 저사양 PC와 구세대 콘솔에서도 최적화된 게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별도의 기능을 개발했다. 넥슨 관계자는 "12월 5일 예정된 시즌 2 업데이트부터는 신규 콘텐츠를 사전에 체험하며 의견을 나누는 FGT(포커스 유저 그룹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오랜 기간 사랑받는 루트슈터 게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11.12 14:09강한결

[현장] "제로트러스트 보안으로 세계 노린다"…모니터랩, 'IASF 2024' 간담회 개최

"망분리 규제 완화로 보안 경계가 더욱 복잡해지는 가운데 제로트러스트는 필수적인 보안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우리는 혁신적인 보안 솔루션으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습니다." 이광후 모니터랩 대표는 1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IASF 2024' 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모니터랩은 향후 사업 전략과 함께 회사의 주요 보안 솔루션을 소개하며 해외 시장 진출 계획을 발표했다. 최근 원격 근무의 증가와 클라우드 서비스 확산으로 인해 전통적인 보안 경계가 모호해지면서 '제로트러스트' 보안 모델이 주목받고 있다. 제로트러스트란 어떤 것도 신뢰하지 않고 항상 검증한다는 원칙을 기반으로, 네트워크 접근 시마다 철저한 인증 절차를 거치도록 하는 보안 모델이다. 기존 네트워크 기반 보안 체계는 내부와 외부를 구분해 외부 위협에 대응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그런데 최근의 급변하는 IT 환경에서는 내부자에 의한 위협이나 기존 보안 경계의 한계로 인해 단순히 외부 위협을 차단하는 방식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제로트러스트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외부는 물론 내부에서의 모든 접근을 지속적으로 검증함으로써 보안을 강화한다. 이광후 대표는 "내부로 침투하는 위협이 증가하고 공격 표면이 확장되는 상황에서 기존 보안 방식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모니터랩은 제로트러스트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 솔루션을 통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모니터랩은 제로트러스트 보안을 구현하기 위한 핵심 솔루션들을 발표했다. 먼저 'AIZTNA'는 구축형 제로트러스트 네트워크 접근(ZTNA) 솔루션으로, 사용자 신원 확인과 기기 상태 검증을 통해 인가된 기기만이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도록 한다. 이로써 인가된 직원이라도 해킹된 기기를 사용 중이면 즉각적으로 시스템이 출입 금지로 분류한다. 이렇게 철저히 관리해 외부 공격이나 위험한 기기의 접근을 막을 수 있다. '아이온클라우드 SRA(AIONCLOUD SRA)'는 SaaS 기반의 구독형 제로트러스트 솔루션이다. 클라우드를 통해 신속하게 배포되며 사용자는 원격에서도 안전하게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다. 유연한 확장성과 관리 편의성을 제공해 비용 효율적인 원격 근무 환경을 지원한다. 'AISWG'는 원격 브라우저 격리(RBI)를 탑재한 보안 웹 게이트웨이다. 모든 웹 콘텐츠를 가상 환경에서 실행해 악성 코드와 위협 요소를 원천 차단한다. 특히 어플라이언스 기반 구축형과 시큐리티 서비스 엣지(SSE) 플랫폼 기반의 구독형 방식으로 제공돼 다양한 환경에서의 보안 관리를 지원할 수 있다. 이 대표는 "이 솔루션들은 새로운 시대의 보안 요구 사항을 충족시킨다"며 "이로써 기업과 기관이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인 IT 환경을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제로트러스트 보안 솔루션을 통해 모니터랩은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 보안 시장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실제로 이미 일본, 동남아시아, 중동 등지에서 고객사를 확보하며 해외에서도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적극적인 전략을 펼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40개국에 15개 리전의 엣지 노드를 구축한 상태다. 이 대표는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해 네이티브 영어를 구사하는 엔지니어 등 전문 인력을 확보하고 현지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특히 일본 시장에서는 '아이온클라우드' 서비스가 큰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력뿐만 아니라 현지화 전략을 철저히 해 각 국가의 시장 특성에 맞춘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니터랩은 해외 시장 공략과 동시에 국내 시장의 변화에도 발맞추고 있다. 망분리 규제 완화 정책이 추진되면서 공공과 금융 부문에서 가상 데스크톱 인프라(VDI)나 원격 브라우저 격리(RBI) 같은 논리적 망분리 기술과 제로트러스트 보안 체계의 도입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이 대표는 "내년에는 망분리 규제 완화에 맞춰 이러한 솔루션들이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도입될 것"이라며 "우리는 이러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국내외 시장에서 모두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단기적으로는 망분리 완화에 따른 솔루션의 국내 확산에 집중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엣지 컴퓨팅 기반의 글로벌 보안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1.12 13:58조이환

"디지털플랫폼정부 성과, 직접 체험해보세요"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13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4 대한민국 정부박람회에서 '국민드림 프로젝트' 성과보고회를 개최한다. 디플정위에서 추진하고 있는 국민드림 프로젝트는 국민과 기업이 일상생활 속에서 조기에 디지털플랫폼정부를 조금 더 가까이 느낄 수 있는 단기 과제를 찾아 개선하는 사업이다. 이 자리에서는 그간의 추진성과와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관련 유공자에 대한 표창 등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정부박람회 기간 동안 국민드림 프로젝트 특별관을 운영해 국민과 기업이 디지털플랫폼정부의 주요 성과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체험존과 홍보영상 상영, 다양한 이벤트들도 제공할 예정이다. 주요 전시로는 ▲기업이 무역금융 등의 수출지원사업 신청 시 '무역 마이데이터 종합플랫폼'을 통해 관세청에서 은행에 수출입 실적을 데이터 형태로 온라인으로 제공하는 '무역금융 신청 간소화' 서비스 ▲여러 의료기관에 분산된 진료기록 등 개인 의료데이터를 '건강정보 고속도로'를 통해 한곳에 모아 온라인으로 손쉽게 조회 관리하고 의료기관과 공유할 수 있는 '나의건강기록앱' ▲복지위기에 처한 본인이나 이웃 등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쉽게 도움을 요청하고, 위기정보 등의 빅데이터 연계‧분석을 통해 대상자에게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적시에 제공하는 '복지위기 알림 앱' ▲청년들이 청년정책 서비스 기관별로 일일이 찾아다닐 필요 없이 개인 프로필 데이터만 입력하면 AI가 지원정책(서비스)을 맞춤형으로 추천해주고 알림 서비스와 함께 신청까지 가능한 '청년정책 플랫폼' ▲해외 체류 국민이 국내 온라인 서비스 이용 시 본인인증을 위해 국내 휴대전화를 개통해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재외국민 비대면 신원확인 서비스 등이다. 이밖에 공공 입찰정보 통합조회 알림, 문화정보 통합조회 등 총 7개의 대표 과제 관련 콘텐츠를 전시한다. 디플정위는 앞으로도 국민과 기업이 일상에서 함께하고 체감하는 디지털플랫폼정부를 조속히 실현하기 위해 전문가 자문, 관계기관 협의‧조정 등을 통해 '국민드림 프로젝트'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창경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장은 “디지털플랫폼정부로 가는 첫걸음으로 국민과 기업이 일상에서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국민드림 프로젝트'로 지속 발굴해 추진하고, 그 성과를 다양한 분야에 확산하여 새로운 서비스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11.12 12:00박수형

AI 기술로 美 최신 주식 정보 한 눈에…이스트에이드, 투자자 겨냥한 新무기 공개

포털 '줌(ZUM)'을 운영하는 이스트에이드가 새로운 서비스를 앞세워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이스트에이드는 인공지능(AI) 금융 정보 플랫폼 딥서치와 협력해 '투자줌'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투자줌은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xchange Traded Fund, ETF)'와 '해외 주식 정보'를 집중적으로 제공해 투자자들의 해외 투자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먼저 ETF 메뉴에서는 구성 종목의 주요 소식에 기반한 가격 변동 요인을 매일 브리핑 형태로 제공한다. AI로 국내의 코덱스(KODEX) 2차전지산업에서 미국의 SPY(SPDR S&P500 ETF 트러스트)까지 국내외 5천여 개의 ETF 정보를 분석한 정보를 국문으로 제공하는 것이 ETF 메뉴의 특징이다. 이에 더해 ETF 전문가와 함께 'ETF 스타디움'과 'ETF 매치업' 기능도 제공한다. ETF 스타디움은 시장 상황을 분석해 최대 3개의 ETF를 추천한다. ETF 매치업은 이 중 2개의 ETF를 비교 분석해 투자 결정을 돕는 정보를 제공한다. 이스트에이드는 "국내 ETF 시장이 지난 1년간 약 50% 성장해 총 160조원 규모에 도달했다"며 "미국은 매달 50여 개의 새로운 ETF가 상장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ETF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이를 뒷받침할 정보 제공 서비스가 부족하다고 판단해 이번 서비스를 출시했다"며 "향후에는 경제 유튜버와 협업한 콘텐츠도 탑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스트에이드는 해외 주식 정보 또한 획기적으로 강화했다. 현재 대부분의 해외 주식 정보가 영어로 제공되고 번역된 뉴스는 대형 기업 위주로 한정된 상황이다. 이에 '투자줌'의 AI 기술을 통해 미국 주식에 대한 새로운 뉴스를 한국어로 매일 생성해 제공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해당 서비스가 최근 한 달을 기준으로 S&P500 종목 중 99.8%인 499개를 커버하는 만큼, 중소형 주식 투자자들의 정보 부족 문제를 어느정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재윤 딥서치 대표는 "이스트에이드와 협력해 포털 줌을 통해 투자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AI 기술을 적극 활용해 ETF 및 해외 주식 정보를 크게 강화한 만큼, 국내 1천500만 투자자에게 사랑받는 서비스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남현 이스트에이드 대표는 "줌의 포털 서비스와 연계해 그동안 접근하기 어려웠던 투자 정보의 접근성을 크게 높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딥서치와 같은 AI 기반의 콘텐츠 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확장하고 AI 포털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더욱 탄탄히 다져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11.12 10:45장유미

CJ제일제당, 3분기 매출 4조6천204억... 1.1% 감소

CJ제일제당은 올해 3분기 매출 4조 6천204억원, 영업이익 2천764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0.4% 늘었다. 자회사인 CJ대한통운을 포함한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 7조 4천143억원에 영업이익 4천16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4%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5.1% 증가했다. 식품 사업 부문에서는 매출 2조 9천721억원과 영업이익 1천613억원으로 각각 1.1%, 31.1% 감소했다. 회사는 해외 시장 성장에도 불구하고 내수 소비 부진과 원가 부담 등으로 국내 식품사업에서 차질을 빚었다고 설명했다. 올해 회사의 국내 식품 사업 매출은 1조 5천690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식품사업은 매출 1조 4천31억원을 기록하며 성과를 이어갔다. 올해 집중적으로 사업 확장 중인 유럽 매출은 40% 늘었고, 오세아니아 지역 매출도 24% 증가했다. 회사는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비비고 만두의 대형마트 체인 판매 확대가 주효했다고 전했다. 북미 시장의 경우 주력 제품인 만두와 피자가 경쟁사보다 큰 폭으로 성장했다. 특히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비비고 만두 매출은 33% 성장하며 같은 기간 미국 전체 만두 시장 성장률인 15%의 2배 이상 높았다. 바이오 사업 부문은 매출 1조 694억원, 영업이익 824억원으로 각각 1.1%, 74.9% 늘었다. 회사는 고수익 제품군인 ▲트립토판 ▲사료용 알지닌 ▲테이스트앤리치 등의 매출 증가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그 외에 고부가가치 품목인 ▲발린 ▲이소류신 ▲히스티딘 등 스페셜티 아미노산의 매출 비중도 22%를 기록했다. 사료·축산 독립법인 CJ Feed&Care는 매출 5천789억 원, 영업이익 327억 원을 기록했다. 주요 사업 국가에서의 사료 판가와 판매량이 하락해 매출은 소폭 줄었으나, 사업 구조 및 생산성 개선 등으로 지난 분기에 이어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회사는 4분기 다양한 글로벌 콘텐츠들과 협업 등을 통해 비비고 브랜드의 인지도를 더 높이는 한편, K-푸드 신영토 확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바이오 사업 부문은 프리미엄 조미 시장을 이끄는 테이스트엔리치의 신규 수요를 계속해서 발굴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2024.11.12 10:31류승현

인도네시아 K-금융 영토 개척하는 PFCT

피에프씨테크놀로지스(PFCT, 옛 피플펀드)가 인도네시아에 K-금융을 이식한다. 12일 PFCT는 인도네시아 현지 최대 신용평가(CB) 기관인 '페핀도(Pefindo)'와 인공지능(AI) 기반 신용평가 점수 체계 및 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현지 금융기관에 공급하는 공동사업을 추진하는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PFCT는 우리나라 기업 중 유일하게 페핀도가 보유한 전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 해당 데이터를 활용해 PFCT는 여신금융상품별로 최적화된 'AI 신용평가 점수(Risk Score)' 체계를 정립하고, 나아가 이를 토대로 하는 AI 신용평가 모델 '에어팩'을 고도화하게 된다. 또 양사는 공동 마케팅을 통해 인도네시아 현지 및 글로벌 금융사 고객 유치 활동에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이수환 PFCT 대표는 "인도네시아가 'K-금융의 격전지'인만큼 PFCT가 현지 1위 CB사와 함께 만드는 모델이 대한민국 금융사들의 해외 영토확장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탄 글랜트 사푸트라하디(Tan Glant Saputrahadi) 페핀도 대표는 “페핀도가 보유한 인도네시아 최대의 신용 데이터와 PFCT의 고도화된 AI 신용평가 기술이 만나 인도네시아 금융환경이 진일보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PFCT는 해외 각국의 금융사별 상품에 최적화된 AI 신용평가 모델과 리스크 솔루션을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올해 2월부터 OK저축은행, KB뱅크(KB 국민은행), 우리파이낸스 인도네시아 등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국내 대형금융기관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에어팩을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롯데카드 베트남법인 '롯데파이낸스 베트남'과의 업무 제휴로 베트남 진출의 포문도 열었다.

2024.11.12 10:04손희연

두산에너빌리티, 7F 가스터빈 서비스 3대 사업 수주했다

두산에너빌리티가 국내 중소 협력사들과 손잡고 연간 1조원 이상으로 전망되는 7F 가스터빈 서비스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남부발전과 신인천복합화력 가스터빈 8기에 대한 케이싱 교체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기존 로터, 고온부품 공급에 이어 이번 케이싱 교체공사까지 수주하며 가스터빈 서비스 사업에 필요한 3대 핵심 역량을 모두 인정받았다고 강조했다. 케이싱은 고온, 고압, 고속으로 운전하는 가스터빈의 덮개 역할을 하는 기기로, 제작은 물론 설치 시 고난이도 기술력이 필요해 그 동안 해외 가스터빈 원제작사들이 주로 수행해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경쟁 입찰을 통해 이번 대규모 케이싱 교체공사를 따내며 가스터빈 서비스 사업을 더욱 가속화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가스터빈 서비스 사업은 제품 판매 후에도 장기간 안정적인 매출과 기저수익을 담보하는 '리커링 비즈니스'로 기업의 안정적인 사업 운영에 기여한다는 것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케이싱 교체공사에 요구되는 설계, 소재 제작 및 가공, 설치 등 전 과정을 13개 국내 중소기업들과 수행하며 관련 기술을 100% 국산화할 계획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미 17개 국내 중소기업들과 협력해 로터 수명 연장, 고온부품 공급 등 가스터빈 서비스 핵심 기술을 국산화 했다. 두산에너빌리티가 이번에 수주한 모델은 해외 제작사의 7F(150MW급) 가스터빈이다. 7F 가스터빈은 전세계에 900기 이상 공급됐고, 이 중 650기 이상이 미국에서 운전되고 있다. 미국 휴스턴에 가스터빈 서비스 전문 자회사 DTS를 보유한 두산에너빌리티는 DTS를 활용해 국내 중소기업들과 미국 등 글로벌 가스터빈 서비스 시장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손승우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BG장은 “이번 계약은 국내 중소 협력사들과 함께 가스터빈 서비스 사업의 핵심 기술들을 100% 국산화한다는 의미가 있다”며 “국내 실적을 바탕으로 연간 1조원 이상으로 전망되는 미국 등 글로벌 7F 가스터빈 서비스 시장 진출도 국내 기업들과 함께 적극 추진해 보겠다”고 밝혔다. 이번 케이싱 교체공사에 참여하는 국내 중소 협력사 관계자는 “한국남부발전의 가스터빈 서비스 국산화 의지로 국내 중소기업들도 기술력 제고의 기회를 갖게 됐다”며 “대한민국 가스터빈 생태계의 일원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프로젝트 완료까지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2024.11.12 08:57김윤희

펄어비스, 3분기 매출 795억원…전년比 6.4% 감소

펄어비스(대표 허진영)가 12일 실적 발표를 통해 2024년 연결 기준 3분기 매출 795억원, 영업손실 92억원, 당기순손실 78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6.4%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광고선전비 증가로 인해 적자를 기록했다. 당기순손실은 전년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3분기 해외 매출 비중은 80%를 기록하며 글로벌에서 성과를 이어갔다. 플랫폼별로 PC 76%, 모바일 21%, 콘솔 3% 매출을 기록했다. 검은사막은 한국 전통의 멋과 미를 담은 '아침의 나라: 서울'을 선보이며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했다. '아침의 나라: 서울'에 맞춰 한국의 색채를 담은 신규 클래스 '도사'를 출시해 게임에 대한 몰입도를 높였다. 신작 붉은사막은 8월 세계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4에서 보스 4종을 시연하며, 글로벌 미디어 및 게임 팬들의 호평을 받았다. 추가로 9월에 50분 분량의 게임 플레이 영상을 공개하며 붉은사막의 광활한 오픈월드에서 경험하게 될 스토리와 액션, 재미요소를 선보였다. 펄어비스는 4분기 검은사막과 이브 IP의 라이브 서비스를 강화하며,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게임쇼 '지스타 2024'에서 신작 '붉은사막'의 시연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조석우 펄어비스 CFO는 "2024년은 검은사막과 이브의 지속적인 변화를 통해 성과를 이어 나가겠다"며 "신규 IP의 성공적인 출시를 위해 마케팅 강도를 점진적으로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2024.11.12 08:21강한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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