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인터뷰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인공지능
배터리
양자컴퓨팅
컨퍼런스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해외 문자ꁛdalsmsꊓ MOON SMS⇔광고문구로부터 자유로운−해외 문자⪐텔레그램 문의 googleup01⍝'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8792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공정위, AI시장 실태조사···산업계 "요청 자료 과해"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 위원장 한기정)가 국내외 주요 AI기업(AI사업자) 50여곳을 대상으로 'AI시장 실태조사'에 나선 가운데 10일 해당 기업들이 "가뜩이나 리소스가 부족한데 너무 과한 자료를 요청하고 있다"며 불만의 목소리를 냈다. 앞서 공정위는 이달 1일 보도자료에서 "8월 1일부터 인공지능(AI) 분야의 국내 및 해외 주요 사업자를 대상으로 'AI 시장 실태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힌 바 있다. 조사 대상자는 국내외 사업자 50여 곳이다. 파운데이션 AI모델을 보유하고 있거나 AI모델에 필요한 컴퓨팅 하드웨어를 제공 및 판매하는 기업이다. 네이버와 카카오, LG, KT, SKT, 한국마이크로소프트(한국MS),엔비디아코리아 등이 조사 대상자에 올랐다. 공정위는 이번 실태조사에 대해 "대규모 자본과 컴퓨팅 인프라가 필요한 AI기술 특성으로 소수 기업의 경쟁 우위 확보에 따른 높은 시장 집중도, 주요 생산요소에 대한 진입장벽 구축 가능성 등 다양한 경쟁법상 쟁점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주요 경쟁당국 및 국제기구도 AI 시장에 대해 분석을 시작하거나 보고서를 발간하는 등 AI 분야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공정위는 국내 생성AI 시장의 거래관계 및 경쟁 상황을 분석하고, 향후 시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경쟁·소비자 이슈를 선제적으로 포착하기 위해 시장연구(Market Study)를 목적으로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제87조 제1항에 따라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공정위가 언급한 법률(공정거래법 제87조) 1항에 따르면, 일정한 거래분야의 공정한 거래질서 확립을 위해 공정위는 해당 거래분야에 관한 서면실태조사를 실시해 결과를 공표할 수 있다. 실태조사에 앞서 공정위는 문헌조사, 학계 및 업계 간담회 등 의견수렴을 통해 조사대상 및 조사항목을 선정했다. 또 지난 4월에는 AI시장 실태조사에 대한 연구용역도 발주한 바 있고, 한기정 공정위원장은 지난 6월 부산 누리마루 APEC 하우스에서 열린 'AI와 경쟁법' 주제 학술대회에서 "최근 AI기술은 국내외 산어과 시장, 나아가 우리 일상에도 큰 영향을 미치며 새로운 혁신성장 동력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며 "AI기술 개발 특성으로 소수 빅테크 기업이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주요 생산요소에 대한 진입장벽을 구축하는 등 경쟁법적 차원에서 우려 역시 커지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2022년 미국 오픈AI가 챗GPT를 발표하며 AI 대표주자가 된 생성AI는 대규모 데이터를 학습해 새로운 텍스트와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AI 기술이다. 시장규모가 매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업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세계 생성AI 서비스 시장은 2023년 113억달러에서 연평균 35% 성장해 오는 2028년에는 518억달러를 형성할 전망이다. 골드만삭스는 지난해 전망에서 "생성AI 도입으로 향후 10년간 세계 GDP가 7% 증대할 것"이란 보고서를 내놓기도 했다. 공정위의 이 같은 행보에 대해 실태조사 문서를 받은 기업들은 "필요한 부분문 조사하거나 인터뷰 형식으로 해도 될텐데 자료를 과하게 요구하고 있다. 주무부서인 과기정통부나 이의 산하기관도 이런 요청을 안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공정위가 기업에 요청한 자료는 60페이지가 넘는 분량이다. 생성AI 산업 현황과 제품 및 시장 현황, 거래 현황, 회사 의견 등을 써내야 하는데, 보유하고 있는 제품이나 서비스 특징은 물론 업계 현황과 경쟁사업자와의 관계, 기술 및 인력, 투자 현황 등을 제출해야 한다. 산업계 관계자 A는 "공정위의 선제 대응 차원은 이해하겠지만, 글로벌 빅테크들의 선점 경쟁이 뜨거운 현 시점에 국내 시장의 불공정과 독과점 여부가 있겠냐"고 반문하며 "가뜩이나 인력이 없어 고생하고 있는데 거의 실사 수준 자료를 원하고 있다"고 꼬짚었다. 또 다른 산업계 관계자는 "이것도 관료제 폐해"라며 "대기업이야 그렇다 쳐도 중소기업은 AI경기 위축으로 사정이 안 좋은데다 인력도 부족한데 과도한 자료까지 제출해야 해 이래저래 더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공정위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연말까지 'AI 정책보고서'를 발간할 계획이다.

2024.08.11 16:52방은주

"외국인 국내 창업 지원"···중기부, 시범사업 시행

중기부가 기술력있는 외국인 창업가의 국내창업을 촉진하기 위해 시행하는 '2024 외국인 창업사업화 지원 시범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 한다. 다음달 6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이번 모집 공고는 외국인이 국내에 설립한 (예비)스타트업이 대상이다. 선정시 한국 내 사업모델(BM) 혁신, 제품 서비스 고도화 등에 들어가는 사업화 자금(최대 6천만원)을 지원한다. 중기부는 창업기업의 성장단계별로 다양한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는데, 정보부족과 언어장벽 등으로 외국인 창업자 참여는 저조했다. 최근 13년간('10~'22년 누적) 중기부 창업지원사업에 참여한 외국인은 총 297명(연평균 22명(중복포함))이였다. 이번 외국인 창업사업화 지원사업은 모집공고부터 접수 및 선정평가까지 모든 절차를 영어로 진행한다. 사업계획서 제출 양식을 15장에서 6장으로 대폭 축소, 외국인 창업자의 참여를 높일 계획이다. 또 선발평가 과정에 외국인 창업가의 국내 정착가능성 및 국내경제 기여도를 면밀히 검토, 창업지원이 국내 창업생태계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게 할 예정이다. 신청접수부터 선발 후 운영까지 지난 7월말 개소한 글로벌스타트업센터(GSC)에서 진행한다. 글로벌 스타트업 센터(GSC)는 외국인 창업자 종합지원센터로 사무공간 및 회의실 제공, 통‧번역 서비스, 비자취득 및 법인설립 지원, 네트워킹 및 육성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8월말부터는 정부의 협업별도정원 제도를 활용해 법무부 비자 전담인력이 글로벌스타트업센터에 상주해 외국인 창업가의 창업비자 발급·연장 등을 전문적으로 지원하고, 반대로 중기부 인력은 법무부에 파견나가 창업비자 제도개선을 추진한다. 중기부 조경원 창업정책관은 "우리 창업생태계의 글로벌화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바운드 창업(외국인 창업가의 국내 창업)을 더욱 활성화하겠다"면서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혁신적인 외국인 창업기업들이 국내 창업생태계에 관심을 갖고 한국에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자세한 모집공고 내용은 중소벤처기업부 또는 K-스타트업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원사업 신청은 12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고 글로벌 스타트업 센터(GSC) 누리집(https://www.startup-korea.com)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세부 문의사항은 글로벌스타트업센터로 하면 된다.

2024.08.11 15:14방은주

軍도 AI로 업무 '뚝딱'…포상 휴가 종류 알림도 챗봇이 '척척'

"포상 휴가 종류에 대해 알려줘." 향후 육군 부대 내에서 간부들과 장병들이 PC와 스마트폰을 활용해 이 같은 규정을 찾아볼 수 있는 시대가 열린다. 11일 티맥스그룹에 따르면 육군 관계자들은 최근 경기도 성남시 티맥스그룹 사옥을 찾아 '육군 규정 교육 챗봇(하이퍼챗봇)' 시연회에 참석했다. '하이퍼챗봇'은 국내 대표 IT 원천기술 기업 티맥스그룹의 인공지능(AI) 기술을 책임지고 있는 티맥스코어AI가 국방과학연구소 민군협력진흥원과 손잡고 만든 육군 전용 규정 챗봇이다. 육군 관계자들은 직접 PC에 앉아 군 간부들과 장병들이 일상생활을 하며 궁금증을 가질 질문을 직접 던졌다. 이 자리에서 군 관계자가 "병력 인솔 여비 문의"라고 채팅을 남기자 하이퍼챗봇은 즉각 "병력 인솔여비 지급대상에 대한 질의 내용"이라고 답하며 관련 규정을 설명했다. 또 다른 군 관계자가 "상근예비역 제대별 업무 분야별 책임부서를 알려줘"라고 묻자 하이퍼챗봇은 글 대신 관련 표가 담긴 이미지로 답변을 대신했다. 특히 하이퍼챗봇은 데이터베이스(DB) 학습을 기반으로 하는 시스템과 함께 '음성 인식 기술(STT·Speech to Text)'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이에 군 관계자가 육성으로 질문을 던지면 직접 음성으로 답해주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티맥스그룹은 향후 하이퍼챗봇 원천 기술을 육군에 제공할 예정이다. 하이퍼챗봇은 민군협력진흥원과 손잡고 진행한 '산업통상자원부·방위사업청의 공동 투자 민·군기술적용연구사업'으로 진행됐다. 하이퍼챗봇은 ▲문장형 ▲규정 원문형 ▲스텝형 등으로 세팅할 수 있는 기능을 반영했다. 아울러 관리자 스튜디오를 활용해 이용자들의 통계량을 분석, 상황에 따라 군 장병들의 궁금증이 어디에 몰려있고 이를 데이터화 해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도 마련했다. 김재환 티맥스코어AI 대표는 "하이퍼챗봇은 구조화 돼 있는 문서, 법령, 학칙, 규칙 등에 응대하기 용이하도록 설계됐다"며 "육군에 제공할 하이퍼챗봇을 기반으로 다양한 분야에 도입하기 위한 업그레이드 버전 챗봇 '에이톡(A-Talk)'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육군은 올해를 AI 도입 원년으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2월에는 육군인공지능센터를 창설했다. 육군은 '군 혁신'을 위한 AI 도입을 병영 생활 선진화로까지 이끌어간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첨단 군 혁신을 위한 AI의 도입은 병영 생활에서도 이뤄져야 한다"며 "병영생활관에서의 편의 제공에서도 AI가 활용돼 나가는 모습을 앞으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4.08.11 14:00장유미

아밀라AI "AI리스크 해결···보험 등 3대 서비스 론칭"

아밀라AI(이하 아밀라)는 2021년 캐나다 토론토에 설립된 'AI 리스크 관리' 전문 스타트업이다. 딥러닝 3대 구루 중 한명인 몬트리올 대학교 요슈아 벤지오(Yoshua Bengio) 교수가 창업한 엘리먼트 AI(2020년 11월 미국 서비스나우가 인수) 임원들이 설립했다. 현재 벤지오 교수는 아밀라 초기 투자자로 자문을 맡고 있다. 아밀라는 올 초 60억원 규모 시드 투자를 받았다. 주요 서비스는 AI모델을 검증해 주는 'Armilla Verified', AI 모델 성능을 보증하는 'Armilla Guaranteed', AI 모델로 인한 손해에 보상해주는 보험 'Armilla Insured'가 있다. 최근 삼성동 한국지사에서 만난 음병찬 아밀라AI 아시아 총괄은 “생성AI가 시험 단계를 지나 우리 생활에 널리 퍼지려면 AI 모델로 인한 편견 확산, 개인정보 유출, 환각 등 다양한 AI 리스크를 잘 관리하고 헷지(hedge)할 수 있어야 한다. 한국은 빠르게 생성AI를 도입하고 있는 선도 국가다. 아밀라는 한국 기업의 생성AI 기반 혁신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돕는 파트너가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컨설팅 회사와 카카오 AI사업부문을 거친 음 총괄은 엘리먼트 AI에 근무하면서 만난 동료들과 함께 아밀라AI 설립에 참여했다. 아밀라AI가 '스텔스 모드'를 벗어나 사업을 전개하기 시작한 올해 초 한국을 시작으로 아시아 지역에서 사업을 만들어가고 있다. 아래는 음 총괄과 일문일답. -엘리먼트AI에 이어 다시 해외 AI 스타트업의 지역 총괄을 맡았다. 해외 AI 스타트업 관점에서 한국은 어떤 시장인가? "한국 시장은 아주 흥미로운 시장이다. 새로운 기술에 대한 수용이 아주 빠르고, 시장 전체 규모 대비 신기술 투자 규모도 꽤 큰 편이다. 생성AI 관점에서 보면 '소버린 AI'에 대한 의식이 높고 기술 투자도 공격적으로 하고 있어, 자체 LLM을 개발하는 대기업과 스타트업들이 있는 몇 안 되는 국가들 중 하나다. 챗GPT 인지도가 세계적으로 상위권에 있고, 직접 챗GPT를 사용해 본 국민이 30%에 달할 정도로 소비자 관심도 높다. 2023년에 이어 2024년에도 생성AI 기술 기반 스타트업들이 계속 성장하고 있고, 대기업도 본격적인 생성AI 기반 혁신을 시작하고 있다. 아밀라는 한국 생성AI 산업이 본격적인 성장 단계로 진입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AI 리스크' 관리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싶다." -'아밀라(Armilla)'라는 회사 이름은 무슨 뜻인가. 주력 제품이나 서비스는? "고대 로마 시절, 전장에서 큰 공훈을 세운 병사에게 수여한 금붙이 팔찌를 '아밀라 (Armilla)'라고 한다. 병사를 '위험에서 보호해 준다'는 의미가 있다고 한다. 기업과 고객 모두를 'AI 모델이 발생시킬 수 있는 리스크에서 보호한다'는 의미로 회사 이름을 아밀라로 했다. 현재 크게 3 종류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AI 모델 검증 서비스인 'Armilla Verified', AI 모델 성능을 보증하는 'Armilla Guaranteed', 마지막으로 AI 모델에 대한 보험 서비스인 'Armilla Insured'를 제공한다." -3대 서비스 중 'Armilla Verified'는 어떤 서비스인가? "전통AI든 생성AI든 AI 기술로 만든 서비스를 테스트하고 검증하는 서비스다. 특히 생성AI의 경우 환각(hallucination), 편견(bias), 탈옥(jailbreak), 개인정보 보호(privacy), 유해 표현(toxicity), 내부 데이터 유출(data breach) 등 다양한 위험 요소가 있다. 'Armilla Verified'는 제 3자 관점에서 기업과 함께 주의를 기울여야 할 리스크가 어떤 것인지, 리스크 수용 범위와 한도는 어느 정도인지, 표준이나 규제 등을 고려할 때 어떻게 검증할 지 등을 정리하고 테스트 및 검증해 주는 서비스다. AI 제품이나 서비스마다 목표하는 국가나 지역, 도메인, 그리고 고객사 상황과 전략에 따라 검토해야 할 리스크가 많이 달라질 수 밖에 없다. 'Armilla Verified'의 첫 단계는 고객사와 아밀라 팀이 함께 AI 유즈케이스 및 관련 규제와 표준, 입출력 데이터 구조와 구성, 시스템 아키텍처 등을 검토하고 체크해야 할 AI 리스크와 지표를 결정하는 작업으로 시작한다. 이게 정해지면, 전통AI의 경우 150여 가지 AI 모델 및 데이터 검증 도구를 탑재한 'Armilla One'이라는 도구로, 생성AI의 경우 'Armilla Scenario Service'라는 도구로 LLM 기반 애플리케이션이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 시나리오를 생성해 정량적, 정성적 테스트를 한다. 테스트 결과에 따라 인증서를 발생하고, 고객이 원하는 경우 '보증'이나 '보험' 조건을 산출할 수 있다." - 'Armilla Guaranteed'는 어떤 서비스? "'Armilla Guaranteed'는 특정 AI모델이 실제 환경에서 나타낼 성능과 작동 범위에 대한 보증 서비스다. 데이터로부터 학습한 패턴을 기반으로 작동하는 AI 모델 특성 상, 어떤 기준에서도 '100%'라는 것은 없다. 그래서 AI 서비스를 자체 개발하든 아니면 벤더 제품을 구매하든 항상 '신뢰성' '안전성' 문제가 생긴다. 'Armilla Guaranteed'는 AI 모델 성능 (performance), 강건성 (robustness) 등에 대한 보증 서비스를 'Armilla Verified' 서비스 결과에 준해 제공하는 서비스다. AI 제품이나 서비스를 안심하고 출시, 판매할 수 있게 도와준다." - 'Armilla Insured'는? "AI 모델이 일으킨 오류와 원하지 않는 결과는 더 큰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예를 들면, 사업에 큰 손해를 끼친다거나, 소비자와 소송에 휘말리게 된다거나, 규제 위반으로 제재를 받게 된다거나, 기업이 공들여 쌓은 브랜드 가치를 훼손하게 될 수도 있다. 이렇게 AI모델 자체의 성능에 대한 보증을 넘어 AI 모델로 인해 발생하는 '손해'에 대해 보상을 해 주는 보험 상품이 'Armilla Insured'다. AI 모델 오작동으로 인한 제 3자 손해와 소송 리스크를 커버해주는 첫 번째 보험 상품을 현재 출시한 상태다." -'안전한 AI'와 '믿을 수 있는 AI' 영역에 스타트업들이 많이 있고 또 대기업들도 관련 기술 개발에 열심이다. 아밀라는 어떤 차별화나 경쟁 우위를 갖고 있나? "아밀라는 2021년 초 '설명 가능한 AI' 리서치 랩으로 출발했다. 생성AI가 지금과 같은 각광을 받기 전부터 AI가 일으킬 수 있는 리스크를 어떻게 테스트하고 검증할 지 연구해 왔다. 챗GPT가 등장한 이후로 생성형 AI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이 영역에 테스트나 모니터링을 위한 도구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궁극적으로 다양한 AI 모델을 필요에 따라 섞어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AI' 시대가 올 것으로 생각한다. 아밀라가 이미 구축해 놓은 전통적 AI와 생성형 AI 모두의 테스트를 위한 기술셋, 플랫폼, 그리고 경험이 차별적인 자산이라고 생각한다. 이보다 훨씬 중요한 게 있다. AI 리스크를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다각도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거다. 지금 등장하고 있는 대부분의 AI 테스트 또는 모니터링 플랫폼 스타트업은 크게 보면 AI 리스크를 '저감(reduction)'하는데 도움을 주는 회사다. 리스크는 줄이기도 해야하지만 남은 잔여 리스크도도 해결해야 한다. '100% 확실한 성능'과 '100% 확실한 안전성'이 불가능한 AI 특성 상, AI 모델 리스크를 제 3자에게 전이 (transfer)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은, 특히 중요도가 높고 위험성이 있는 애플리케이션 경우 매우 중요하다. 최근 일어난 '크라우드 스트라이크 (Crowdstrike)' 사고를 생각해 보자. 이 사고가 발생한 배경에 AI가 얼마나 관련됐는 지는 불분명하다. 하지만 명확한 것은 이 사고로 인한 보험 손실액 규모가 최소한 10억 달러에서 15억 달러까지 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벤트 특성 때문에 보상 비율이 낮은 편이다. AI 오작동으로 어떤 사고가 일어나고 그 결과 손실이 발생했을때, AI로 인한 잔여 리스크를 적절히 제 3자에게 전이하지 않은 경우 손실을 보상할 방법이 없거나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 아밀라는 지난 1년간 RAII(Responsible AI Institute)와 같은 기관과 AI의 안전한 도입과 확산을 위한 정책적 교류와 연구를 해왔고, 또 '스위스 리(Swiss Re:)'나 '쵸서(Chaucer)'와 같은 글로벌 재보험사와 전략적 협업을 통해 AI 리스크를 보증하거나 손해 발생 시 보상할 수 있는 보험 상품을 개발해 왔다. 아밀라는 AI 리스크를 평가, 검증하는 것에서부터 모델 성능에 대한 보증, 문제 발생 시 보상을 위한 보험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이런 종합적인 AI서비스를 하는 곳은 현재 아밀라가 사실상 유일한 회사다." -아밀라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있어 스위스 리(Swiss Re:)나 쵸서(Chaucer) 역할은? "보증이나 보험은 해당 리스크가 현실화됐을때 상당한 규모의 '보상'을 할 수 있는 능력(Capacity)이 필요하다. Swiss Re:와 Chaucer는 아밀라의 'AI 보증 및 보험 시장'에 대한 비전에 공감해 아밀라와 함께 약 6개월간 협업을 하면서 상품을 개발해 왔다. 그 결과가 지금 제공하고 있는 게 Armilla Guaranteed와 Armilla Insured다. 이 상품들을 제공할 때, 아밀라는 AI 리스크를 진단하는 '언더라이터' 역할을, Swiss Re:나 Chaucer는 상품 개발사로서 보증 및 보험 약관 상 이행 조건이 발생했을 때 재무적 보상을 담당하는 Capacity Provider 역할을 한다. -한국이나 해외에 어떤 고객사들이 있나? "글로벌 뿐 아니라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에서도 많은 기업과 함께 협업을 논의, 진행 중이다. 대기업뿐 아니라 AI를 기반으로 한 제품과 서비스를 시장에 빠르고 안전하게 확산하려는 스타트업들도 관심이 많다. 사명을 언급할 수 있는 기업만 예를 들면 캐나다 통신사 Telus가 있고 보험사 Aviva와는 고객사가 개발, 사용하는 AI 서비스에 대한 테스트와 검증 프로젝트를 같이 진행했다. 또, Private AI나 Lazarus AI 같은 B2B 스타트업이 고객사에 공급하는 AI 솔루션에대해 검증 및 보증 서비스를 제공, 스타트업의 경쟁력을 제고하는데도 기여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대기업 및 스타트업과 다양한 각도의 협업을 논의 중이다. 최근 가상자산 시장 및 투자정보 플랫폼인 '블루밍비트'가 고객에게 제공하는 'AI 리포트'를 대상으로 Hallucination (환각), Privacy (개인정보), Tonality(톤) 등이 어느 정도 수준인지 검증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블루밍비트가 보다 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시장 보고서를 고객에게 제공, 선도 사업자 위치를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 외에도 일본, 인도네시아 등 주요 아시아 시장에서 대형 금융사들과 협업을 논의 중이다. -'안전한 AI'와 '믿을 수 있는 AI'에 대한 논의가 국내외적으로 활발하다. 한국 시장 상황을 어떻게 보고 있나? "한국은 다른 어떤 나라 못지않게 생성형 AI를 중심으로 AI 도입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금융, 제조를 막론하고 많은 기업이 생산성 증대를 위해 생성형 AI 기술을 테스트해 보고 있고, 삼성 SDS, LG CNS 등 전문 IT 기업과 수많은 AI 스타트업이 LLM과 플랫폼 등 기술을 개발하고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 주로 '생성형 AI'를 중심으로 AI 도입을 추진 중에 있고 아직 확산 단계에 들어갔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올해를 원년으로 내년부터는 우리 실생활에서 훨씬 다양한 생성형 AI 제품과 서비스를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AI 모델의 리스크' 관리를 위한 정책, 플랫폼, 생태계에 대한 더 빠른 대응이 필요하다. 상당수 대기업에서 생성형 AI 기술의 잠재력을 PoC 등을 통해 확인했음에도 불구하고, AI 리스크 문제로 다음 단계로 이행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많고, 또 규제 기관이 만들 AI 리스크 관리 지침을 기다리고 있다. 규제 측면에서는 아무래도 미국이나 유럽이 가장 빠르게 진전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유럽에서 올 초 합의 제정한 EU AI Act라든가, 미국 바이든 정부의 행정명령과 보험산업의 의사결정 자동화 알고리즘에 대한 규제, 뉴욕 주의 인재 매칭 플랫폼에 대한 차별 규제 등 다양한 각도 규제가 구체적 내용과 시한을 갖고 현실화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지난 5월 'AI 서울 서밋'을 개최했고, 또 과기정통부, 산업부, 금감원,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에서 AI 윤리라든가 AI 검증 기준 등 AI 리스크와 관련한 표준이나 가이드라인, 법제화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AI 규제는 소비자들을 AI 리스크로부터 보호하는 동시에 AI를 통한 혁신을 지원하고 국내 AI사업자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도록 돕는 방향으로 제정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아밀라의 현재 사업 현황과 목표는 무엇인가? "아밀라는 설립 이후 몇 년간 '스텔스 모드'에 있다 올해 초 시드 투자와 함께 사업을 본격 전개하고 있는 초기 스타트업이다. 엘리먼트AI에 있을 때부터 아시아 지역 잠재력에 공감하는 투자자, 공동창업자들과 교류하고 있다. 우선 한국, 일본 등을 아시아 전략 시장으로 보고 아밀라와 긴 호흡으로 협업해 나갈 전략적인 파트너들을 찾고 있다. 이미 미국과 캐나다는 통신사, 금융사, 대형 스타트업들에게 생성형 AI 서비스 검증, 보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최근 미국 대형 보험중개사 One80 Intermediaries와 아밀라의 보증 서비스를 고객사에 제공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맺기도 했다. 아시아는 한국의 대형 기업 및 선도적인 스타트업, 일본 보험사, 인도네시아 은행 등과 AI 리스크 검증과 보증을 위한 협업을 논의하고 있다. AI리스크 관리 수준을 앞당기는 것이 AI가 더 빨리 우리 곁으로 다가오게 하는데 필수적이라고 보고, 이 시장의 잠재력을 파트너들과 함께 증명하는 것이 올해의 목표다." -전략적인 파트너를 찾고 있다고 했는데, 어떤 파트너를 의미하는 것이고 그 역할은 무엇인가? "크게 세 방향에서 전략적 파트너를 찾고있다. 첫째는, 고객사가 생성형 AI를 잘 도입할 수 있게 AI 거버넌스 영역의 자문 및 솔루션을 제공하는 컨설팅사 또는 IT 기업이다. 아밀라의 AI 검증 및 테스트, 보증, 보험 서비스가 'AI 거버넌스' 프로그램의 실질적 가치를 높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둘째는, LLM 플랫폼 사업자들이다. 네이버와 통신사, MSP들이 그 대상이다. 이들 기업은 스타트업이나 일반 기업이 LLM 애플리케이션을 쉽게 만들고 활용할 수 있게 하는 여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더 많은 스타트업과 기업이 만드는 AI 유즈케이스를 아밀라와 함께 체크하고 보증, 보험을 제공할 수 있다면, 이 자체만으로 LLM 플랫폼 사업자의 차별적 경쟁력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아직 공개할 수는 없지만, 글로벌 LLM 리더 중 몇 개 사업자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이미 논의중이다. 마지막로는 보험사들이다. AI 리스크 보험 시장도 지금 우리가 보는 보험 시장처럼 AI 유즈케이스의 도메인, 지역에 따라 더 세분화, 전문화하며 성장할 것이다. 자동차 보험과 선박 보험이 따로 있는 것과 같은 이치다. 아밀라는 AI 리스크 보험 시장의 선두가 되려는 보험사들과 함께 보다 다양한 산업에서 안심하고 AI 솔루션을 활용하는데 기여하는 보증 및 보험 상품을 만들기를 원한다." -AI 리스크 때문에 고민하는 기업과 스타트업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작년 10월 서울대학교 초청강연에서 앤드류 응이 “AI는 100년 전 모든 산업을 변화시켰던 '전기'와 같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여러 가지로 해석할 수 있겠지만, 그 중 하나는 AI가 아주 광범위하게 쓰일 수 있는 '기반 기술'이라는 것이다. 현재 이슈의 중심에 있는 LLM은 '범용 기술'이자 '도구'지 최종 서비스는 아니다. 똑같이 전기를 이용하지만 '전등'과 '드릴'의 위험도는 다르다. 그런데 전력 회사가 드릴을 사용하다 발생한 사고는 책임지지 않는다. 내가 만드는 AI 서비스의 리스크는 결국 내가 가장 잘 이해하고 있어야 하고,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게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시장 초기인 지금, AI 리스크에 대한 깊은 고민과 빠른 실행이 국내와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적 경쟁력을 만들어내는 동력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2024.08.11 11:48방은주

국내 유료방송 위기 본격화...가입자·매출 내리막

IPTV와 케이블TV, 위성방송 등의 실적 악화가 두드러지기 시작했다. 가입자 성장이 멈춘 데 이어 사업 매출도 정체와 하락이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분위기다. 급변하는 미디어 시장에서 여전히 수천만의 이용자를 거느린 유료방송에 대한 대비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분기 IPTV 사업자들은 1% 미만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고 케이블TV는 방송사업만 보면 역성장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실적을 보이고 있다. IPTV 최다 가입자를 거느린 KT는 2분기 매출이 지난해 대비 0.9% 늘었지만, 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SK브로드밴드도 2분기 유료방송 부문의 매출은 전년 대비 0.5% 증가세를 기록했다. IPTV 가입자 성장도 이끌었고 케이블TV 가입자 감소도 막아냈으나 매출 증가폭은 크지 않은 편이다. LG유플러스는 IPTV 부문 매출의 감소세가 시작됐다. 2분기 IPTV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6% 감소했다. 가입자가 늘었지만 매출이 감소한 형태다. 통신 3사는 경쟁적으로 케이블TV 인수에 뛰어든 이후 IPTV 부문에서 두자릿수 매출 성장률을 이어갔으나 최근 들어 과거와 같은 성장세를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에 몰렸다. 가입자 성장에 따른 수신료 매출 증가와 홈쇼핑 송출수수료에 따른 매출 성장은 옛말이 된 셈이다. 가입자 감소를 막기에 급급한 상황에 이르렀고, OTT의 시장 영향력 확대에 따라 VOD 매출에 강한 압박을 받는 것으로 추정된다. 광고시장의 위축으로 VOD 광고 매출 역시 급감한 것으로 보인다. 해외와 같은 코드커팅 수준의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보기는 어렵지만 추가 투자를 보장하기 어려운 실적 흐름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우려스러운 부분이다. IPTV보다 상대적으로 큰 어려움에 처한 케이블TV는 사실상 방송사업만 두고 보면 적자 수준에 도달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케이블TV 시장 국내 1위인 LG헬로비전의 방송 부문 매출은 연간 3% 하락의 기록을 보였다. IP 방식의 방송 서비스를 개시한 점 외에는 2분기 실적에서 호재를 찾기 쉽지 않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미 수년 동안 진행된 경영 위기가 실적 수치로 돋보이게 된 것”이라며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업계만의 대책에는 한계에 부딪히고 있다”고 말했다.

2024.08.11 10:37박수형

죄인 취급받는 전기차 차주...배터리 내수 시장 위축 우려

전기차 화재에 따른 경각심이 확산되면서 내수 배터리 시장 위축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일부 아파트는 지하주차장에 전기차 출입을 금지하는가 하면, 일부 선박사는 전기차 선적을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차주들은 잠재적 죄인 취급을 받게 된 상황이다.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가 결국 전기차 구매 기피 현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어 배터리 업계도 전전긍긍하는 모습이다. 11일 업계 등에 따르면 울릉썬플라워크루즈와 제주배닷컴 등을 운영하는 일부 선박회사들은 최근 전기차 선박을 중단하는 공지글을 올렸다. 해양수산부에서 권고한 '전기차량 해상운송 안전대책'에 따라 선적을 제한한 것이다. 해당 선박사는 "최근 전기차 화재에 대한 심각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전기차 화재 매뉴얼과 소화 설비를 갖추고 있으나 화재 발생 시 완벽한 진압 장비가 존재치 않아 승객의 안전과 원활한 운항을 위해 완벽한 진압장비를 갖출 때까지 전기차 선적을 일시 중단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8월 말까지 기예약자들은 선적이 가능하지만 8일 이후 신규 전기차 예약은 불가하다. 해수부 권고에 따르면 차량 배터리 충전율 50% 초과 시 선적이 금지된다. 전기차 등을 여객선으로 운송하는 도중엔 충전이 금지되며, 사고 이력이 있는 전기차의 선적도 제한된다. 휴가철 등 성수기에도 선박 내 전기차 차량 간 70㎝의 안전거리를 반드시 준수하도록 했다. 해수부는 8일 백브리핑을 통해 지난해 6월 해상 운송에서 전기차·배터리 화재 예방 대응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현재 각 선사별로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해외에서 자동차 운반선에서 전기차 화재가 발생한 적이 있는 만큼 선제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이제 전기차 차주들은 지하주차장 주차에 이어 여행을 가기 위해 차량을 선박하는 것조차 쉽지 않아졌다. 이날 서울시는 배터리 잔량이 90%를 넘어서는 전기차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출입을 제한하는 가칭 '충전 제한 인증서' 제도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최근 인천 청라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전기차 화재가 발생한 후 아파트 주민들 사이에서 전기차가 지하주차장에 진입하는 것을 금지해달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전기차 화재는 외부 충격, 배터리 결함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는데 과도한 충전도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서울시는 완충에 가깝도록 충전된 차량의 지하주차장 출입을 막아 혹시 모를 화재를 예방하자는 취지에서 이번 대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실효성 논란은 있다. 해수부가 권고한 지침과 서울시 관리규약을 통한 지하주차장 출입 제한은 강제성이 없기 때문이다. 또 서울시 지침의 경우 전기차 소유주가 자발적으로 나서 충전율을 제한해야 한다. 소유주 입장에서는 충전율 제한은 주행거리 감소로 직결될 수 있기 때문에 스스로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다. 배터리 업계는 이같은 정부와 지자체의 조치에 내수 시장이 위축될까 우려를 표한다. 국내 배터리 업계 한 관계자는 "안 그래도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둔화)로 업계가 힘든데 연이은 사고로 분위기가 좋지 않다"며 "아직 정확한 화재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기에 섣불리 의견을 내기도 조심스러우며, 전기차 시장이 위축되면 배터리 업계도 타격을 입는 만큼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8.11 07:38류은주

그라비티, 2분기 매출 1천230억 원…전년比 48.5%↓

그라비티는 지난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천230억원, 영업이익 15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2.7% 늘었으나 전년동기 대비로는 48.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44.2%, 전년동기 대비 71.6% 줄었다. 그라비티는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 감소에도 매출 부분에서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라며 “하반기에도 다양한 지역에서 다채로운 신작 론칭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매출 상승을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2분기 매출은 북중남미 지역 '라그나로크 오리진'의 매출 증가와 올해 6월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에 출시한 '라그나로크: 초심지전'의 신규 매출이 견인했다. 다만 동남아시아 지역 '라그나로크 오리진'의 매출 감소가 일부 상쇄됐다. 영업이익 감소는 '라그나로크: 초심지전' 마케팅비가 영향을 줬다. 그라비티는 하반기에도 주요 타이틀들을 해외 각 지역에 선보이며 실적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P2E 시스템 기반의 블록체인 PC MMORPG '라그나로크 랜드버스'를 지난 7월 12일 태국 지역에 정식 론칭했다. 지난해 12월에 중국 판호를 발급받은 '라그나로크X: 넥스트제너레이션'은 오는 9월 13일 중국 론칭을 목표로 하고 있다. '라그나로크: 초심지전'은 3분기 중 'THE 라그나로크'라는 이름으로 한국 지역 론칭을 앞두고 있으며 4분기에는 동남아시아 지역에 선보일 예정이다. '라그나로크: 리버스'도 4분기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에 론칭할 예정이다. 서브컬처 RPG '뮈렌: 천년의 여정'은 3분기 한국, 2D×시네마틱 리얼 과학수사 시뮬레이션 장르 게임 '사이코데믹 ~특수 수사 사건부 X-FILE~'은 하반기 글로벌 지역에 선보일 방침이다. 월드 크래프트 RPG 'KAMiBAKO'는 8월 29일에 일본 출시 이후 글로벌로 지역 확장에 나선다. 실내 스크린 골프 브랜드 '골프 몬스터즈'도 지난 5월 30일부터 대만 지사인 그라비티 커뮤니케이션즈에서 시범운영 중이며 하반기 대만 타이베이에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 그라비티는 “올해 2분기는 해외 지역에서 서비스 중인 일부 타이틀의 매출 증가 및 신규 매출 발생에 힘입어 매출이 증가하며 회복세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라며 “남은 하반기에도 국내외 각 지역에 다양한 타이틀을 선보이며 좋은 성과를 거두고 실적 호조를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2024.08.10 20:48강한결

방준혁 넷마블·코웨이 의장, 리더십 빛났다...혁신 앞세워 실적 견인

넷마블과 코웨이 모두 2분기 기대 이상 실적을 기록하면서 방준혁 넷마블·코웨이 의장의 리더십이 집중조명을 받고 있다. 넷마블은 쉽지 않은 경영 환경 속에서 신작 공습을 통해 2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또 이 회사의 계열사 코웨이도 같은 분기 실적 기록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성과는 방 의장의 혁신 리더십이 각 개발 및 사업 부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방준혁 넷마블·코웨이 의장의 리더십이 두 회사의 호실적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넷마블은 지난 8일 2024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7천821억 원, 영업이익 1천112억 원, 당기순이익 1천62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29.6%,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한 성과다. 넷마블의 2분기 실적은 상반기 출시 신작이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 '레이븐2' 등 2분기에 출시한 넷마블표 신작들이 연이어 흥행에 성공하며 회사 설립 이후 분기 최대 매출을 경신을 이끌었다. 2019년 넷마블로 편입된 이후 역대급 실적을 이어가고 있는 코웨이의 2분기 실적 또한 호실적을 이어갔다. 코웨이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823억 원, 영업이익 2천112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6%, 8.8% 성장한 수치다. 그렇다면 두 회사의 2분기 실적 성장의 배경은 무엇일까. 각 부문별 임직원들이 역량을 아끼지 않은 게 공통점이지만, 과거의 성공 방정식에 탈피해 새로운 트렌드를 읽고 도전하는 방준혁 넷마블·코웨이 의장의 혁신 리더십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중론이다. 방 의장은 최근 2년간 게임 흥행에 어려움을 겪은 후 대형 신작과 별개로 '세븐나이츠 키우기' 등 방치형 RPG 장르 개발에 집중하게 했고, 이 게임은 흥행에 성공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무엇보다 카니발라이제이션 우려에도 상반기에 신작 3종을 잇따라 선보이는 과감한 승부수로 '어닝 서프라이즈급' 2분기 실적을 만들어냈다는 평가다. 넷마블의 계열사 코웨이의 성장 또한 방 의장의 과감한 혁신 전략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알려졌다. 방 의장은 지난 2019년 코웨이 인수 후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적극적인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한 혁신 제품 출시, 글로벌 경쟁력 강화, 고객 만족 서비스 극대화, 신성장동력 확보 4개의 핵심 전략을 제시하면서 기존 성공 방정식에 안주해 있던 코웨이에 '혁신'의 옷을 입혔다. 2019년 넷마블에 인수당시 3조189억 원이었던 코웨이의 매출은 지난해 3조9천665억 원을 기록하며 성장을 거듭했다. 업계에서는 올해 코웨이의 매출이 해외 법인 실적 증대 및 브랜드 비렉스(BEREX)의 흥행 등을 바탕으로 4조 원을 넘어설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넷마블·코웨이 양사를 이끌고 있는 방준혁 의장의 혁신 리더십과 이를 통한 의미 있는 성과 창출은 최근 경기 침체 영향으로 사업 영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2024.08.10 09:21이도원

로열 캐나디언 민트의 2023 순은화 - 평화의 알레고리, 올해의 주화 가장 영감을 많이 주는 부문 상 수상

오타와, 온타리오, 2024년 8월 9일 /PRNewswire/ -- 로열 캐나디언 민트(Royal Canadian Mint)는 2023 순은화 – 평화의 알레고리가 올해의 주화 가장 영감을 많이 주는 부문 상을 받은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 동 민트는 이 권위 있는 연례 상 프로그램을 통해 전 세계가 가장 원하는 주화 디자인과 제조의 우수성을 인정받기 위해 전 세계 업계의 동료들과 경쟁한다. 동 민트의 창의성과 소속 아티스트들의 재능에 대한 최근의 수상은 이전에 받았으며 지금도 늘고 있는 화폐 관련 상들의 목록에 추가하는 것이다. The Royal Canadian Mint's 2023 Fine Silver Coin – Allegory of Peace 로열 캐나디언 민트 사장 겸 CEO 마리 르메이(Marie Lemay)는 "로열 캐나디언 민트는 그 탁월한 품질, 혁신 및 예술적 비전이 녹아든 수집용 주화 제작에 전념하고 있다. 시각뿐만 아니라 감정에도 어필할 수 있도록 디자인된 우리의 주화 제작 작업이 올해의 주화 상으로 새롭게 인정받는다는 것은 보람 있는 일"이라면서 "이 상은 영감을 주는 우리 혁신의 힘을 보여준다. 이는 사람들로 하여금 우리 주화들을 즐기고 그들이 해야 하는 중요한 이야기를 존중하도록 영감을 주는 새로운 방법을 우리가 찾도록 만드는 목표"라고 말했다. 아티스트 레베카 야놉스카야(Rebecca Yanovskaya)가 디자인한 이 평화의 알레고리 주화는 평화에 대한 캐나다의 오랜 약속을 나타낸다. 이 2023 순은화의 앞면 – 평화의 알레고리는 이 주화의 바깥 링 안에 3차원으로 달려 있는 평화의 날개 형상의 조각이 그 특징이다. 평화의 이미지 주위는 빈 공간이기 때문에 이 주화의 양쪽에서 이 미니어처 조각을 볼 수 있다. 순은으로 주조되고 금으로 도금된 평화의 여신은 날개를 보호하기 위해 안쪽으로 약간 말린 채 세계 위에 서있으며 올리브 가지들이 둘러 있다. 그녀는 단풍잎으로 된 왕관을 쓰고, 한 손에는 지구를 안고, 다른 한 손에는 올리브 화환을 들고 있다. 이 알레고리 주화의 외측 링은 앤티크 마감 처리한 순은으로 제작되었으며 올리브와 단풍잎 가지 묶음을 물고 가는 비둘기로 구성된 모티프가 적용되었다. 이 모티프는 이 주조 조각의 뒤를 보여주는 주화 뒷면에도 똑 같이 들어가 있다. 매년 열리는 올해의 주화 대회는 각국의 민트 대표들과 화폐 연구자들로 구성된 국제적인 컨소시엄으로부터 후보 지명을 받는다. 심사는 전 세계 주요 민트 관계자, 메달리스트, 언론인, 중앙은행과 박물관 관계자들로 구성된 국제적인 패널이 진행한다. 수상 주화들은 10개 부문 100 개의 결선 진출 주화들 중에서 선정되었다. 동 민트의 2023 순은화 – 평화의 알레고리 이미지는 여기에서 볼 수 있다. 로열 캐나디언 민트 로열 캐나디언 민트는 캐나다에서 발행되는 동전의 주조 및 유통을 담당하는 크라운 기업이다. 동 민트는 수상 경력이 있는 수집가 용 주화를 생산하고 금은괴 제품을 마케팅하는 전세계에서 가장 크고 가장 다양한 작업을 하는 주조소 중 하나일 뿐만 아니라 캐나다의 권위 있는 군사 및 민간의 명예이다. 런던 및 COMEX 굿딜리버리 제련 자격 업체인 동 민트는 또한 모든 등급에서 최고 수준의 금은 제련 서비스를 제공한다. 동 민트는 환경을 더 잘 보호하고, 안전하고 포용적인 일터를 조성하며, 자신이 운영되는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위해 노력하는 조직으로서 사업 운영의 모든 측면에서 환경, 사회 및 거버넌스 관행을 적용한다. 동 민트,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상세 정보가 필요할 경우 www.mint.ca를 방문하기 바란다. 링크드인,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동 민트를 팔로우하기 바란다. 추가 정보 문의처: Alex Reeves, 홍보 담당 시니어매니저, (613) 884-6370, reeves@mint.ca 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478622/Royal_Canadian_Mint__RCM__ROYAL_CANADIAN_MINT_S_2023_PURE_SILVER.jpg?p=medium600

2024.08.09 23:10글로벌뉴스

[유미's 픽] 상반기 영업익 4% 감소…내년 IPO 앞둔 LG CNS, 7조 몸값 가능할까

LG그룹의 일감 몰아주기 요소를 해소하기 위해 ㈜LG로부터 지분 매각을 당했던 LG CNS가 기업공개(IPO) 추진에 비상등이 켜졌다. 맥쿼리자산운용 PE본부(맥쿼리PE)와 약정한 IPO 추진 마감 시한이 점차 다가오고 있지만, 올 상반기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제대로 된 몸값을 받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9일 ㈜LG의 2024년 2분기 경영실적 발표 자료에 따르면 LG CNS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 하락한 1천7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4% 성장한 2조5천2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1분기에 실적이 감소한 영향이 컸다. LG CNS는 지난 2019년부터 4년 연속 실적 성장세를 기록,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최대치를 경신하며 그간 시장의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년만에 49%나 줄어든 323억원, 당기순이익은 무려 70% 축소된 127억원에 머물렀다. 이에 대해 LG CNS 관계자는 "생성형 AI 등 디지털전환(DX) 사업 확대를 위한 투자가 증가했다"며 "일부 프로젝트에서 기술지원이 일시적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올해 2분기에는 영업이익이 다시 늘어나며 수익성이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 기간 동안 매출은 1조4천4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 늘었고, 영업이익은 1천377억원으로 21% 상승했다. 다만 상반기 내부 거래 비중은 전분기(58%)보다 5%포인트(p) 늘어난 63%를 기록했다. 매출 관련 LG그룹 계열사에 의존도가 더 높아졌다는 뜻으로, 일각에선 공모 과정에서 원하는 기업가치를 인정받기 위해 이를 축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LG CNS의 매출 성장 곡선이 올 들어 완만해졌다는 점도 주목할 요소다. 실제 지난해 상반기 매출 성장률이 19%에 달했던 것에 비해 올해 상반기에는 4% 성장에 그쳤다. 이는 최근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인해 IT 관련 투자가 위축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이 탓에 올 하반기 실적에 대한 시장 내 기대감도 크지 않다. 업계에선 IPO를 앞두고 있는 LG CNS가 향후 몸값을 제대로 받을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앞서 ㈜LG는 지분을 매각할 때 맥쿼리PE에 5년 내 IPO 추진을 조건으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약속한 IPO 기한은 2025년 4월까지다. 하지만 ㈜LG와 LG CNS는 IPO 시점은 특정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LG CNS 지분 매각 당시에도 공식적으로 매각설을 부인하면서도 여러 PEF와 물밑 협상을 끊임없이 벌였다는 점에서 시장에선 이들의 주장을 신뢰하지 않는 분위기다. 지난 4월 해외에서 비공개 논딜로드쇼(NDR)를 진행했다는 점도 이를 뒷받침한다. NDR은 통상 조 단위 수준의 대형 IPO를 기업들이 대규모 공모를 유도하기 위해 진행되는 만큼, LG CNS가 빠른 시일 내에 IPO에 착수할 것으로 보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앞서 2022년 5월에는 대표 주관사에 KB증권,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모건스탠리, 공동 주관사에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신한투자증권, JP모건을 선정하며 증권사 7곳에 달하는 대규모 주관사단도 꾸렸다. 하지만 당시 증시가 위축되면서 원하는 기업가치를 인정 받기 어렵다고 판단해 상장 계획을 연기한 바 있다. 일단 LG CNS는 확실하게 7조원대 몸값을 받을 수 있을 때 증시에 입성하겠다는 목표로 시기를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쟁사인 삼성SDS의 PER(주가수익비율)을 LG CNS의 직전 4개 분기 순이익에 적용하면 기업가치는 아직 5조3천억원대 수준으로, 7조원에 육박하는 장외시장 시가총액보다 낮다. 일각에선 지난해 LG CNS 순이익(3천324억원)의 30배 가까운 PER을 적용해 최대 10조원에 달하는 시가총액을 노리고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약 6조원으로 평가 되는 삼성SDS의 PER(18배)보다 높아야 한다는 판단이 있었을 것으로 예상해서다. 업계 관계자는 "내년 4월까지 IPO를 진행하기 위해선 통상 상장예비심사 신청 이후 상장까지 반 년 이상이 걸리는 만큼 늦어도 10월께 상장예비심사 신청을 진행해야 조건을 맞출 수 있다"며 "하지만 시장 상황이 여의치 않은 데다 몸값도 기대 만큼 높지 않다는 점에서 LG CNS의 증시 입성은 내년부터 추진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LG CNS가 실사를 마친 후 9월 추석 연휴 직후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것이란 관측도 있다. 오는 11월에 거래소 승인을 받으면 내년 초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는 것은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LG CNS가 증시 입성에 성공하면 최대주주인 LG와 맥쿼리는 수혜를 입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LG CNS의 지분은 ㈜LG가 49.95%, 맥쿼리PE가 35%를 보유하고 있다. 앞서 ㈜LG가 2019년 맥쿼리PE에 LG CNS 지분 35%를 매각할 당시 기업가치는 약 2조9천억원으로 평가됐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LG CNS는 내년 초 IPO를 목표로 9월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라며 "자회사 상장에 따른 가치재평가로 LG 주가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09 17:41장유미

FPT 반도체, '반도체 한류' 향해 한국 기업과 협력 체계 구축

하노이, 베트남 2024년 8월 9일 /PRNewswire/ -- FPT 코퍼레이션의 자회사인 FPT IS와 FPT 반도체의 쩐 당 호아(Tran Dang Hoa) 회장이 지난 6일 하노이에서 개최된 한-베트남 반도체 협력 콘퍼런스(Vietnam-Korea Semiconductor Cooperation Conference)에서 베트남과 한국 간 반도체 협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Mr. Tran Dang Hoa, Chairman of FPT IS shared at the event. 호아 회장이 베트남 반도체 산업의 급성장 가능성을 강조한 가운데 FPT는 베트남이 머지않아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특히 베트남은 미국의 반도체 지원법(CHIPS ACT)에 따른 제조 시설 확충 및 인력 양성 지원이 가능한 7개국 중 하나라는 사실이 큰 강점이다. FPT는 베트남 반도체 분야에서 10년 이상 경험을 쌓으며 전 세계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2022년 FPT 반도체를 설립해 대만, 한국, 호주, 싱가포르, 일본 등의 국가와 지역의 고객사로부터 7000만 개의 칩 주문을 받았다. 호아 회장은 "FPT 반도체는 베트남 시장에서 우리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틈새시장을 발굴했다. 먼저 우리는 대부분의 공장에서 생산 가능하고 모든 IoT 기기에 필수적인 100~130나노미터의 저수요 기술을 활용해 전력 칩을 개발 중이다. FPT 반도체는 고객 맞춤형 칩 개발, 조립, 미세 조정 능력을 갖추고 있어 시장을 빠르게 선점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또한 고객을 위한 '표준 셀'을 포함한 IP 라이브러리를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 FPT 반도체가 최근 진출한 세 번째 분야는 반도체 조립•테스트 아웃소싱(OSAT)이다. 칩 테스트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파트너와 협력해 OSAT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FPT 반도체 시스템과 베트남 주요 대학에서 양성된 우수한 젊은 엔지니어를 활용해 아웃소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많은 국가에서 젊은 세대가 이 분야 진출을 꺼리면서 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베트남의 젊은 엔지니어에게 큰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FPT 반도체는 대학, 단기 과정, 그리고 해외의 베트남 전문가들과 협력해 구축한 포괄적인 교육 시스템을 통해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FPT는 전 세계 7개 이상의 대학과 협력해 학생들이 베트남과 해외에서 학업을 이어가고 글로벌 기업에서 실무 경험을 쌓을 기회를 제공한다. 호아 회장은 한국 시장 진출을 위해 FPT 반도체가 파워 칩 개발, 베트남 내 OSAT 서비스 제공, 아웃소싱 서비스, 한국 반도체 시장 진출을 위한 고급 인력 양성 등 4가지 핵심 분야에서 여러 한국 기업과 협력을 강화하고자 한다. 호아 회장은 FPT 반도체가 향후 10년 안에 인공지능 칩을 포함한 다양한 종류의 반도체 칩을 자체 설계하며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FPT는 2016년부터 한국 시장에 진출해 LG, SK C&C, 한화, 신한은행, 신세계 I&C 등 굴지의 기업과 파트너십을 구축해 왔다.

2024.08.09 17:10글로벌뉴스

구영배, 티몬·위메프 합병 위한 'KCCW'법인 설립

구영배 큐텐 대표가 티몬과 위메프를 합병해 새로운 법인을 만들고 사업을 정상화하겠다는 새 계획을 내놓았다. 큐텐은 8일 티몬과 위메프를 합병하기 위한 플랫폼으로 KCCW(K-Commerce Center for World)신규법인 설립을 신청하고, 1차로 설립자본금 9억9천9,999,900원(10억원-100원)을 출자한다고 9일 밝혔다. 티몬과 위메프 양사의 합병은 법원의 승인이 필요하기 때문에 먼저 신규법인을 설립한 후 KCCW 법인을 중심으로 양사 합병을 위한 준비 작업과 사업 정상화 추진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KCCW는 법인 설립에 따라 사업 정상화 기반 마련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먼저 큐텐은 티몬과 위메프의 보유지분을 이해관계자들의 동의를 받아서 100% 감자하고, 구영배 대표는 본인의 큐텐 전 지분 38%를 합병법인에 백지신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서 KCCW가 큐텐그룹 전체를 지배하게 돼 해외 큐텐의 아시아 시장, 위시의 미국·유럽 시장, 샵클루즈의 인도 시장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커머스 플랫폼으로 확장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KCCW는 큐텐의 일본 시장 성공 경험을 기반으로 K뷰티의 글로벌 플랫폼으로 성장한다는 단기 사업전략도 수립했다. 합병법인은 판매자가 주주조합의 형태로 참여한다. 판매자들이 1대 주주로 이사회와 경영에 직접 참여하게 되는 것이다. 큐텐 측은 이렇게 되면 판매자와 플랫폼, 고객이 모두 윈윈할 수 있는 새로운 이커머스 플랫폼이 탄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판매자가 주주로 참여하는 만큼 KCCW는 판매자 중심의 수수료 정책과 정산 정책을 도입하고 운영하게 된다. 아울러 큐텐 측은 신속하게 사업을 정상화하고, 자본 유치에도 적극 나선다고 밝혔다. 빠른 사업 정상화를 통해 피해 규모를 최소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KCCW가 추가 자금을 확보해야 완전한 피해 복구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KCCW는 사이트 브랜드 변경 및 신규 오픈, 새로운 정산 시스템 구축을 준비하면서, 판매자 주주조합 결성, 법원 합병 승인 요청, 새로운 투자자 협상도 동시에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KCCW는 8월 9일부터 티몬과 위메프 판매자를 대상으로 미정산대금의 CB(전환사채) 전환 의향서 접수를 시작했다. 8월 말까지 모집한 판매자들로 1호 주주조합을 결성한 후 법원에 합병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다. 합병이 승인되면 2호, 3호 주주조합이 순차적으로 결성된다. 구영배 대표는 “티몬이나 위메프를 매각해서는 피해 회복이 어렵다”면서 “양사를 합병하면 사업 규모가 국내 4위로 상승한다. 합병을 통해 과감하게 비용을 축소하고, 수익성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개편해 신속하게 사업을 정상화시켜야 한다. 이렇게 해서 기업가치를 되살려야 투자나 M&A도 가능해지고, 제 지분을 피해 복구에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2024.08.09 16:51안희정

한국팜비오, 충주공장 주사제 시설 GMP 인증

한국팜비오가 증축한 충주공장 시설이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GMP 승인을 받았다. 한국팜비오는 지난해 증축된 충주공장의 주사제와 내용액제 생산시설이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에 적합하다는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주사제와 내용액제, 그리고 프리필드시린지(PFS: 약물이 충전된 주사기)까지 생산할 수 있게 됐다. 한국팜비오는 작년 약 350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6990㎡에 지상 3층 규모의 공장을 증축, 연간 바이알제제 약 1천700만 바이알(액상, 동결건조 포함), 프리필드시린지 약 950만 관, 스틱내용액제 약 2천300만포 생산이 가능하며 설하스프레이 제형은 추가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충주공장은 개념설계 때부터 EU-GMP 인증을 고려해 EU-GMP Annex1 가이드라인(무균 의약품 제조공정 가이드라인)이 선도적으로 반영돼 증축해 향후 EU-GMP 인증까지 마무리해 유럽과 미주 지역으로 수출시장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봉길 한국팜비오 회장은 “이번 GMP 인증으로 다양한 제형의 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어 외형적 퀀텀점프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이어 계획하고 있는 EU-GMP 인증을 통해 해외 시장 공략과 동시에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꾸준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8.09 16:24조민규

코웨이, 5분기 연속 매출 1兆 달성...2Q 영업익 2112억원

종합 가전기업 코웨이가 얼음정수기와 비렉스를 중심으로 한 국내외 실적 호조에 힘입어 5개 분기 연속 매출 1조원을 넘겼다. 종합 가전기업 코웨이는 지난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조823억원, 영업이익 2천112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6%, 8.8% 늘어난 수치다.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6% 오른 2조 841억원, 영업이익은 9.5% 증가한 4천4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분기 코웨이 국내 사업 매출액은 '아이콘 얼음정수기'와 슬립 및 힐링케어 브랜드 '비렉스'의 매트리스·안마의자 제품군 판매 확대에 따른 렌탈 판매량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11.1% 성장한 6천557억원을 기록했다. 해외법인 매출액은 3천822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법인인 말레이시아 법인 매출액은 2천869억원, 태국 법인 매출액은 287억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했다. 김순태 코웨이 CFO는 "얼음정수기와 비렉스 등 주요 제품군에서 판매량 증가를 견인한 덕분에 외형 확장과 수익성을 모두 확보한 실적을 보였다"며 "하반기에도 기술 및 디자인 혁신을 기반으로 시장 리더십을 강화하고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4.08.09 16:00신영빈

메디톡스, 2분기 매출 25.5% 상승 650억원

메디톡스가 연결재무제표 기준 잠정 올해 2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25.5% 상승한 650억 원이라고 9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해 50.1%가 증가한 143억 원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이익은 32.9% 늘어 113억 원으로 확인됐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작년보다 26.6% 증가한 1천195억9천만 원이다. 회사는 2분기 실적이 3공장에서의 해외 수출 물량 생산과 여러 톡신 제제 라인업을 바탕으로 타깃을 세분화한 전략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톡신 제제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국내와 해외에서 각각 21%, 24% 상승했다. 필러 매출은 국내와 해외에서 각각 19%, 29% 늘었다. 톡신과 필러 모두 국내, 아시아, 유럽, 중동 등지에서 전년동기 대비 26%, 167%, 33% 상승했다. 더마코스메틱 '뉴라덤'도 신제품 출시와 함께 일본 온라인쇼핑몰 '라쿠텐'과 올리브영 온라인몰에 런칭해 매출 성장에 영향을 미쳤다. 회사 관계자는 “상반기 매출 성장에 주력한 결과 2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 달성에 성공했다”며 “매출이 지속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소송과 관련된 제반 비용들이 감소하기 시작하면 수익성도 가파르게 회복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8.09 14:12김양균

해외 직구 다이어트 식품, 10개 중 4개에서 위해성분 검출

해외 직구 다이어트 식품을 검사한 결과 10개 중 4개에서 위해성분이 확인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아마존·이베이 등 국내·외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판매하는 직접구매 해외식품(이하 해외직구식품) 100개를 검사한 결과 42개 제품에서 국내 반입차단 대상 원료·성분(이하 위해성분)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서울지방식약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임창근 식약처 수입유통안전과장은 “이번 검사는 여름철 체중 관리 등을 위해 구매 증가가 예상되는 소비자 관심 품목 중 해외 위해정보, 그간 구매·검사 부적합 이력 등을 분석해 위해 가능성이 높은 제품을 선정했다”고 말했다. 검사 결과 체중감량 효과 표방 제품 40개 중 17개, 근육 강화 표방 제품 40개 중 15개, 가슴·엉덩이 확대 표방 제품은 20개 중 10개에서 위해성분이 확인됐다. 다만, 해당 제품들의 국내 판매량은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다. 임 과장은 “해외직구식품이 광고할 때 몸매 관리나 체중 관리 등에 효과가 있다는 문구를 사용하는데 이를 우선적으로 검사했다”며 “직구 식품의 국내 반입 정보는 관세청에서 관리하기 때문에 판매량을 선정 기준으로 사용하지는 않았으며 이를 파악하려면 관세청의 협조를 요청해야 한다”고 말했다. 체중감량 효과를 내세운 제품에서는 '센노사이드'와 '페놀프탈레인'이 주로 검출됐다. 센노사이드는 변비 치료에 사용되며 다량 섭취하면 설사, 복통, 구토 등 증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페놀프탈레인은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부정물질로 과거 비만치료제 성분으로 사용된 적 있지만 국제암연구소(IRAC)가 정한 발암가능 물질로 암유발, 기형아 출산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일부 제품에는 항우울제 및 금연보조제로 사용하는 전문의약품 '부프로피온'이 확인돼식약처가 국내반입차단 원료·성분으로 새로 지정했다. 부프로피온은 조증과 체중 및 식욕감소, 발작, 자살행동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근육강화 효과 표방 제품에서는 '음양곽'과 '디하이드로안드로스테론' 등이 많이 확인됐다. 디하이드로안드로스테론은 오·남용시 지성피부, 여드름, 탈모, 배탈, 고혈압, 피로 증가, 두통 등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고 '음양곽'의 주요 성분인 이카린은 현기증, 구토 등을 유발할 우려가 있다. 가슴·엉덩이 확대 효과 표방 제품에서는 위장장애, 피부 알레르기 반응, 체중증가 등을 발생시킬 우려가 있는 '블랙코호시'와 천식, 간질, 당뇨병, 편두통, 간손상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는 '푸에라리아 미리피카'가 확인됐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에 대해 관세청에 통관보류를 요청하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온라인 판매 사이트 접속 차단을 요청하는 등 관계 기관과 협업해 국내 반입 및 판매되지 않도록 했다. 임창근 과장은 “해외직구식품은 소비자가 자가소비를 목적으로 구매하고 해외 판매자로부터 제품을 직접 배송받기 때문에 위해 성분이 포함된 제품 섭취로 인한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소비자는 해외직구식품을 구매할 때 '해외직구식품 올바로' 누리집에서 위해성분이 포함됐는지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4.08.09 13:16김민아

컴투스 그룹, 2분기 호성적 거둬…하반기 기대감↑

컴투스홀딩스와 컴투스가 2024년 2분기 각각 적자폭 축소, 컴투스는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나쁘지 않은 성적표를 받았다. 컴투스 그룹은 하반기부터 글로벌 지역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며, 기대감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컴투스홀딩스는 2024년 2분기 매출 379억 원, 영업손실 40억원, 당기순손실 61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했고,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적자 규모가 축소됐다. 글로벌 시장에서 꾸준하게 인기를 얻고 있는 '소울 스트라이크'를 비롯해 'MLB 퍼펙트 이닝' 등 주요 게임들이 견조한 매출 성과를 올렸다. 하반기에는 MMORPG '제노니아'의 글로벌 확장과 '소울 스트라이크'의 재도약이 실적 향상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제노니아'는 지난 6일 '전계: 제노니아'라는 타이틀로 대만·홍콩·마카오 지역에 출시해 애플 앱스토어 및 구글플레이 인기 게임 1위에 오르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 대만 권역의 성공적인 출시를 기반으로 내년 1분기에는 글로벌 전 지역으로 영역을 확장한다. 정철호 컴투스홀딩스 대표는 2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MMORPG '제노니아' 대만 출시 평가와 마케팅 전략에 대해 "제노니아는 지난 6일에 대만 출시를 완료해 현재 8개의 서버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조만간 업데이트 콘텐츠도 이뤄질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게임성과 안정성 측면에서 적극적으로 개선이 진행된 만큼 재논의할 상황을 정확하게 전달하고 이에 흥미를 느끼는 유저들을 모으는 데 마케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PC방 프로모션 등의 대규모 오프라인 마케팅 활동과 현지 업체들과의 제휴 마케팅 활동 그리고 전통적인 온라인 마케팅 등 다각도의 활동이 진행 중이다. 현지 업체들과의 제휴 마케팅은 계속 늘려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소울 스트라이크'는 하프 애니버서리 업데이트를 계기로 재도약하고 있다. 특히, 분기별로 글로벌 유명 웹툰 IP들과 컬래버레이션을 계획하고 있고, 인지도 높은 식음료 브랜드들과 제휴 프로모션을 예고하며 롱런 게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XPLA 블록체인 사업부문은 올해 하반기부터 성장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자회사인 제나애드가 개발한 AI 기반 생성형 웹3 플랫폼 '배칭 AI(Batching AI)'를 비롯해 '코드캐싱', '메타매치' 등 XPLA에 온보딩되는 웹3 게임도 AI 기술이 적용된 프로젝트다. '배틀 차일드', '비질란테' 등 다수의 웹3 게임 온보딩이 예정된 유피테르의 웹3 플랫폼도 XPLA 블록체인에 합류해 생태계가 더욱 확장되고 있다. 김동희 컴투스홀딩스 IR 실장은 “지난 6월18일 빛의 계승자: 이클립스가 온보딩되며 2분기 누적 게임 갯수가 12개가 됐다”며 “올해 말까지 20개 게임 온보딩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컴투스는 2024년 2분기 매출 1천730억 원, 영업이익 14억 원으로 2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1.5%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출시 10주년을 맞은 글로벌 대표작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는 대규모 프로모션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거뒀으며, 야구게임 라인업 역시 국내외 프로야구 인기에 부응하며 전년 대비 40% 이상 성장을 기록했다. 여기에 전사적인 경영 효율화 효과가 더해지며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연결 기준 흑자 전환했고, 별도 기준 또한 77% 증가했다. 게임사업의 글로벌 매출 비중은 해외가 66.6%를 기록하고 있으며, 북미 28.3%, 아시아 22.1%, 유럽 14% 등으로 세계 전역에서의 고른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컴투스는 탄탄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주력 게임 라인업의 장기적 성과를 극대화하고, 신작 라인업의 글로벌 출시 및 신규 퍼블리싱 확대를 통해 경쟁력을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지난 7일 글로벌 출시를 진행한 'BTS 쿠킹온: 타이니탄 레스토랑'을 시작으로,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 'GODS & DEMONS(가칭)'를 하반기 글로벌 게임팬들에게 선보인다. 남재관 대표는 지난 7일 출시된 BTS 쿠킹온에 대해서 "출시 초반 일본 지역 애플 앱스토어 1위, 태국과 싱가포르, 멕시코 등 여러 인기 지역에서 인기 톱3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어 “출시 후 이틀 정도라 정확히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이번 주말에 SNS나 다양한 플랫폼에서 광고가 노출되고 신규 이용자가 집중될 것”이라며 “플레이 패턴과 리텐션을 분석해서 마케팅에 임하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후 서머너즈 워 IP를 활용한 '서머너즈 워: 레기온'을 비롯해 '레전드 서머너(가칭)', '더 스타라이트', '프로젝트 M(가칭)', '프로젝트 SIREN(가칭)' 등 다양한 장르의 기대작을 통해 세계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남 대표는 "신작 '서머너즈 워: 레기온'은 서머너즈 워 IP를 활용한 키우기 게임으로, 간편한 성장과 전투 재미를 강조했다"며 "빠르면 내년 1분기 출시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8.09 11:43강한결

게임업계 2분기 실적 선방...신작으로 하반기 기대↑

국내 주요게임사 2분기 실적 발표가 이어지는 가운데 게임업계는 각 게임사가 예상보다 나은 성적을 거뒀다고 평가하는 모습이다. 넥슨은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으며 증권가 일부에서 적자까지 예상했던 엔씨소프트는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며 세간의 평가를 무색하게 했다. 넷마블 역시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활짝 웃었다. 이들 3N을 제외한 주요 게임사들은 엇갈리는 성적표를 받아들었으나 준비 중인 신작 라인업을 공개하며 하반기 행보를 기대케 했다. 넥슨은 2분기 매출 1천22억 엔(1조 762억 원), 영업이익 452억 엔(3천974억 원)을 기록하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 64% 증가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러한 실적은 지난 5월 중국에 출시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성공적인 현지화와 풍부한 콘텐츠 덕분에 가능했다. 넥슨은 3분기에도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의 성공적인 론칭과 함께 퍼스트 버서커: 카잔, 아크 레이더스 등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신작을 준비 중이다. 또한, 텐센트와의 퍼블리싱 계약을 통해 더 파이널스와 아크 레이더스의 중국 시장 공략에도 나설 계획이다. 엔씨소프트는 2분기 매출 3천689억 원, 영업이익 88억 원, 당기순이익 711억 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 66% 감소했지만, 당기순이익은 24% 증가했다. 주요 매출은 한국에서 2천403억 원, 아시아에서 569억 원, 북미·유럽에서 339억 원을 기록했으며, 로열티 매출은 377억 원으로, 중국 블레이드앤소울 네오 클래식 서버 업데이트 효과로 전분기 대비 15% 증가했다. 엔씨소프트는 하반기에 신작 호연과 TL의 글로벌 서비스를 통해 실적 반등을 시도할 계획이다. 호연은 이달 말 한국, 대만, 일본에서 서비스가 시작되며, TL은 9월 17일 아마존게임즈를 통해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블레이드앤소울2의 중국 진출 준비도 착실히 진행 중이다. 넷마블은 2분기 매출 7천821억 원, 영업이익 1천112억 원, 당기순이익 1천623억 원으로,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천905 급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넷마블은 하반기에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 RF 온라인 넥스트, 데미스 리본 등 4종의 신작을 순차적으로 출시하며 매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내년에는 5~6종의 신작을 선보일 예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는 2분기 매출 2천356억 원, 영업이익 28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 영업이익은 89% 감소했으나, 하반기 RTS, 핵앤슬래시, 로그라이크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선보이며 반등을 노리고 있다. 특히 자회사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를 통해 글로벌 마니아층을 겨냥한 신작 3종을 게임스컴 2024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네오위즈는 2분기 매출 870억 원, 영업이익 47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네오위즈는 P의 거짓과 브라운더스트2 등의 성공적인 출시를 기반으로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대하고 있다. 컴투스는 2분기 매출 1천730억 원, 영업이익 14억 원을 기록하며 2분기 연속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와 야구 게임 라인업의 성장세를 유지하고 하반기에는 BTS 쿠킹온, 스타시드, 프로스트펑크 등 신작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컴투스홀딩스는 2분기 매출 379억 원, 영업손실 40억 원을 기록했다. 컴투스홀딩스는 하반기에 MMORPG 제노니아의 글로벌 확장과 소울 스트라이크의 재도약을 통해 실적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장르의 PC 및 콘솔 게임 신작들을 준비 중이다. 게임업계의 한 관계자는 "각 게임사는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다소 엇갈린 성적을 보였으나, 하반기에 선보일 신작과 해외 시장 진출 전략으로 재도약을 노리고 있다. 3N을 비롯한 주요 게임사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얼마나 큰 성과를 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ㄹ고 말했다.

2024.08.09 11:20김한준

LIG넥스원, 한국해양대와 해양 무인·무기체계 교류 확대

LIG넥스원이 국립한국해양대학교와 해양 분야에 특화된 인재양성을 위해 뜻을 모았다. LIG넥스원은 지난 5일 부산광역시 국립한국해양대학교에서 해양 무인·무기체계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 최종진 미래전장사업부문장과 류동근 한국해양대 총장 등 양 기관의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LIG넥스원과 한국해양대는 무인수상정·무인잠수정 등 해양 무인체계와 이에 최적화된 수상·수중 무기체계와 관련한 학술 교류를 추진한다. 또한 연구에 필요한 시설 상호 이용, 연구인력 교류 등도 협력할 계획이다. LIG넥스원은 체계설계에서 자율운항, 센서 및 무장 탑재 등 무인수상정 전 분야에 기술력을 갖췄다. 특히 지난 2015년 방위사업청 및 민군협력진흥원이 추진한 민·군기술적용연구사업의 주관기관으로서 연안 감시정찰용 무인수상정 '해검'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는 "이해양 무인·무기체계 발전과 해양의 미래를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IG넥스원은 지난 7월 12일 환태평양연합군사훈련 중 하와이 해역에서 실시한 해외비교시험(FCT) 최종 시험발사에서 2.75인치 유도로켓 '비궁' 6발이 모두 표적을 명중시키며 성능을 입증했다.

2024.08.09 10:56신영빈

中 빼도 'K배터리' 전기차 점유율 하락…46.8%

올해 상반기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의 점유율이 전년 동기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SNE리서치는 9일 중국을 제외하고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된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를 분석해 이같이 밝혔다. 분석에 따르면 이 기간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서 판매된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총 사용량은 약 165.3GWh로 전년 동기 대비 13.1% 성장했다. 같은 기준 국내 배터리 3사의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1.8%p 하락한 46.8%를 기록했다. 배터리 사용량 자체는 증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동기 대비 6.9%(43.8GWh) 성장하며 2위를 유지했다. SK온은 6.2%(17.3GWh)의 성장률을 기록해 3위에 올랐다. 삼성SDI는 국내 배터리 3사 중 가장 높은 17.9%(16.3GWh)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삼성SDI는 BMW의 전기차 라인업 i4, i5, i7, iX와 아우디 Q8 이트론 지프 랭글러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가 유럽에서 견조한 판매량을 나타냈고 북미에서 리비안 R1T, R1S가 높은 판매량을 기록해 배터리 사용량 성장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SK온은 연초 판매량 부진을 보인 현대자동차그룹의 아이오닉5, EV6가 올해 상반기 전년 동기 수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회복세를 나타내 배터리 사용량 성장세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그 외 SK온 배터리 탑재 모델인 포드 F-150과 메르세데스 EQA·B도 견조한 판매량을 나타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주요 고객사인 테슬라 모델3·Y, 폭스바겐 ID.4, 포드 머스탱 마하-E, GM 캐딜락 리릭 등 유럽과 북미에서 높은 인기를 보이는 차량들이 견조한 판매량을 유지하며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사용량 성장세를 견인했다. 특히,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며 판매량이 잠시 주춤했던 테슬라 모델3의 판매량이 큰 폭으로 확대되면서 배터리 사용량도 크게 증가했다. 일본 파나소닉은 올해 배터리 사용량 16.2GWh를 기록하며 5위에 올랐으나 전년 동기 대비 25.1% 역성장했다. 역성장 원인으로는 연초 모델3의 페이스리프트로 인한 판매량 감소가 꼽혔다. 비(非)중국 시장에서도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는 중국의 CATL은 12.1%(44.9GWh)의 성장률울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차지했다. 현재 테슬라 모델 3·Y, BMW iX, 메르세데스 EQ 시리즈, 폭스바겐 ID 시리즈 등 전세계 주요 OEM도 CATL의 배터리를 채택하고 있다. SNE리서치는 올해 상반기 중국 지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은 10% 대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중국의 경우 내수 소비 진작 정책인 '이구환신'을 통해 전기차 신제품 교체 보조금이 지원되면서 내수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함과 동시에 BYD, 지리, SAIC 등 중국산 전기차 업체들이 해외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SNE리서치는 최근 유럽 전기차 시장의 전기차 판매량 성장세가 타 지역보다 둔화 현상이 심각해 한국 배터리 3사의 유럽 공장 가동률이 크게 떨어진 상태에서 EU의 중국 전기차에 대한 관세 부과 조치가 한국 배터리 업체에게 반사이익을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했다.

2024.08.09 10:51김윤희

  Prev 281 282 283 284 285 286 287 288 289 29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이재용 회장, 10년 사법리스크 끊고 경영 무대 전면에…'뉴삼성' 시동

"경쟁은 잠시 잊자"…유통업계 ‘적과의 동침’ 늘린다

"테슬라와 경쟁하지 않아...B2B 자율주행 선두 되겠다"

"새 장관님은 ENTJ"...취임 직후 직원소통 나선 배경훈 장관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