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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해, 글로벌 웹 출시 2개월 만에 MAU 10만 명 돌파

뷰티 플랫폼 화해의 운영사 버드뷰(각자대표 이웅, 김경일)가 글로벌 웹 출시 2개월 만에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10만 명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화해는 전 세계적으로 K뷰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해외 소비자들의 접근성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웹 서비스 영문 버전을 출시, MAU 10만 명을 돌파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국가별 사용자는 미국이 80% 이상을 차지했고 일본, 싱가폴 순이다. 화해의 글로벌 웹은 ▲카테고리별 랭킹 ▲화해 어워드 ▲화장품 성분 정보 ▲리뷰 토픽 등 국내 이용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화해의 핵심 기능을 영문으로 구현했으며 37만여 개 화장품 정보와 900만 건의 실사용자 리뷰 데이터를 거대언어모델(LLM)을 활용해 제공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웹 사용자는 랭킹 페이지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해는 공신력 있는 K뷰티 랭킹을 해외 소비자들에게도 제공해 K뷰티 브랜드와 해외 소비자의 가교 역할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화해는 올 1분기 글로벌 웹 일본어 버전을 선보이고 올 상반기 해외 인플루언서와 브랜드 간 협업을 위한 마케팅 서비스를 론칭할 예정이다. 아울러 연내 해외 B2B 유통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해 브랜드사의 해외 인지도 증대와 마케팅, 유통 등 전 과정에서 K뷰티 브랜드의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경일 버드뷰 대표는 “글로벌 웹 론칭 두 달 만에 월간 활성 이용자 수 10만 명을 돌파하면서 K뷰티에 대한 글로벌 유저들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올해를 글로벌 확장을 본격화하는 원년으로 삼고 'K뷰티업계의 넷플릭스'로서 우수한 국내 뷰티 브랜드를 해외에 알리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1.17 15:23안희정

[AI 리더스] 김명주 AI안전연구소장 "AI 신뢰도 제고, 韓 기업 글로벌 성공에 필수"

"인공지능(AI)은 이제 자본과 기술의 경쟁을 넘어 '신뢰성'이 핵심인 시대에 접어들었다고 봅니다. 결국 어느 기업의 AI가 더 믿을 수 있느냐가 관건이지요." 김명주 AI안전연구소(AISI) 초대 소장은 최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정부와 기업이 협력해 AI 거버넌스를 강화하고 안전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AI 산업이 빠르게 성장함에 따라 정부가 기술 혁신과 안전성·신뢰성 확보를 위한 법·제도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같은 정책적 움직임을 뒷받침하기 위해 세워진 AI안전연구소의 김명주 소장은 연구소의 역할과 비전, AI 관련 글로벌 동향 및 기술 경쟁 속에서의 과제를 공유하며 AI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노력이 필수적임을 강조했다. "글로벌 기준 선도"…정책-기술 잇는 AI안전연구소 역할 AI안전연구소는 지난해 11월 전자통신연구원(ETRI) 산하로 출범해 국가 AI 정책 수립을 지원하고 기술의 빠른 발전이 가져올 안전성과 윤리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연구소는 ▲글로벌 정책 동향 분석 및 AI 위험 대응을 맡는 'AI안전정책 및 대외협력실' ▲위험 정의와 평가 프레임워크를 개발하는 'AI안전평가실' ▲딥페이크 방지와 AI 보안 기술 연구에 집중하는 'AI안전연구실'로 구성돼 있다. 연구소는 이러한 구조를 통해 독립적이면서도 유기적으로 '정책·평가·기술'을 통합 운영해 AI의 안전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데 집중한다. 이 구조는 해외 AI 연구소들과의 차별점으로 지목된다. 영국·미국·일본·싱가포르 등 여러 국가에서도 AI안전연구소를 운영 중이지만 자본과 보유 기술의 한계 등으로 인해 기술과 정책을 통합적으로 다루는 경우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김 소장은 "미국과 영국의 AI안전연구소는 리더십 자체가 정책 전문가나 비즈니스 전문가 중심인 경우가 많다"면서 "국내 우리 연구소는 정책·거버넌스뿐 아니라 기술과 표준화에도 동일한 비중을 두고 운영 체계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김 소장을 국내 AI안전연구소의 비전 실현에 적합한 리더로 평가한다. 정책과 기술 모두에 정통한 전문가로, 이 두 분야를 통합적으로 이끌어가는 데 강점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 1993년 서울대에서 컴퓨터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약 30년간 서울여대에서 정보보안을 가르치며 IT 윤리와 거버넌스 분야에서도 20년 이상 활동해왔다. 김 소장은 "사이버 보안을 비롯한 컴퓨터 공학이 원래 전문 분야지만 윤리와 거버넌스까지 함께 다룰 줄 아는 것이 연구소 운영에 큰 도움이 된다"며 "AI 문제는 결국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펴야 한다"고 설명했다. AI 신뢰성 위해 '전방위 리스크맵' 구축…다방면서 시민·국제 사회 조율 이러한 목적을 위해 AI안전연구소는 AI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전방위적 리스크 맵' 작업을 진행 중이다. AI의 위험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윤리와 안전을 모두 포괄하는 접근을 하기 위함이다. 현재 메사추세츠 공과대학(MIT) 등 다양한 글로벌 기관에서 리스크 맵을 발표했지만 대부분 개발자와 사업자 관점에 치우쳐 있어 윤리적·안전적 관점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존의 난점을 극복하기 위해 연구소는 보안 개념을 중요한 연구 주제로 삼고 있다. 지난 2022년 오픈AI '챗GPT' 출시 직후 AI 안전에 대한 논의는 AI가 인류에게 존재론적 위협을 초래할 것이라는 '터미네이터형 리스크'에 집중됐다. 그런데 실제로 닥쳤던 현실적인 문제는 오픈AI의 오픈소스 버그로 인한 사용자 대화 기록 유출 사건이었다. 이후 170개 이상의 취약점이 패치되며 문제가 해결됐지만 이 사건은 AI 시스템의 취약성을 여실히 드러낸 사례로 평가된다. 김 소장은 "'챗GPT'의 경우 버그바운티를 통해 지난 2년간 취약점을 패치하면서 최근에야 비로소 문제를 해결했다"며 "AI 모델 내부의 취약점도 중요하지만 해커가 외부 네트워크를 통해 공격하지 못하도록 방어 체계를 갖추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연구소는 이를 위해 기술적 연구와 대응 방안을 적극적으로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올바른 AI 안전 수립을 위한 시민과의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딥페이크 문제, AI로 인한 일자리 위협 등과 같이 일반 시민들이 느끼는 공포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술만으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없기 때문이다. 김 소장은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키는 문제에는 제도적·윤리적 지원이 필수적"이라며 "기술 발전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해킹 문제와 시민이 느끼는 불안까지 고려한 전방위 리스크 맵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글로벌 협력과 표준화 작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AI 안전 표준화에 전문성을 가진 싱가포르 AI안전연구소와 협력해 AI 취약성 평가와 안전 프레임워크의 글로벌 기준을 마련하고 있다. 김 소장은 "싱가포르는 AI 이전부터 이미 표준화에서 상당한 전문성과 노하우를 보유한 나라"라며 "협력을 통해 국제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AI 안전 기준을 구축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국제 거버넌스 협력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연구소는 오는 3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AI 정상회의에 참가해 글로벌 AI 안전 거버넌스 구축에 기여할 예정이다. 선진국·개발도상국 간 AI 기술 지원과 AI 국제지구 설립이 주로 논의될 이 회의에서 김 소장은 OECD 산하 글로벌 AI 파트너십(GPAI) 자문위원으로서 이 회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연구소는 다문화·다언어(MCML) 프로젝트를 통해 AI 모델의 언어적·문화적 편향을 분석하고 이를 교정하는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AI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강화하고 국가 간 갈등 예방과 문화적 조화에 기여할 기술을 개발 중이다. 김 소장은 AI의 안전과 신뢰성이 글로벌 경쟁력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EU AI 법처럼 강력한 규제를 충족하고 호환성을 보장할 수 있는 표준화는 국내 기업들이 유럽 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필수적"이라며 "브뤼셀 기준과 호환 가능한 표준을 마련해 국내 AI 기술의 EU 시장 진출을 도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글로벌 시장에서 국산 AI의 성공 가능성을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특히 미국과 중국 간의 기술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디지털 종속에 대한 우려를 가진 중동과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한국을 제3의 대안으로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을 내 놓았다. 기술 수준이 두 AI 초강대국에 비해 다소 뒤처지더라도 정치적 리스크가 이러한 선택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한국은 데이터, 반도체, 인재, 기술 지원 역량 등 AI 개발의 필요조건을 이미 갖추고 있다"며 "다만 여기에 안전성과 신뢰성이 충분조건으로 작용할 때 국산 AI의 '소프트파워'가 글로벌 시장에 먹혀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트럼프 당선·AI 기본법 통과…글로벌 AI 생태계 지각 변동 예고 김명주 소장은 AI 기본법 통과와 트럼프 당선이라는 두 가지 중요한 정치적·법적 변수에 대해서도 의견을 밝혔다. 그는 이 두 사안이 한국뿐만 아니라 글로벌 AI 시장과 연구소의 운영 전략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시사했다.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한 후 AI 규제가 느슨해질 가능성이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김 소장은 규제가 강화될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는 트럼프의 '아메리카 퍼스트' 정책이 자국의 AI를 자유롭게 발전시키는 동시에 다른 나라에는 철저한 제한을 목표로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AI가 전략자원화 되는 현 시점에 적성국을 견제하기 위한 규제 조치를 취할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김 소장은 "트럼프의 미국은 자국이 AI 규제를 선도해야한다는 입장일 가능성이 크다"면서 "산업적인 측면에서의 '사다리 걷어차기' 전략과 안보 정책으로서의 규제를 강력히 도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AI 기본법에 대한 분석도 이어졌다. 지난해 12월 국회를 통과한 이 법안은 업계에서 규제와 진흥의 균형을 맞추려는 시도로 평가받으며 대체로 환영받는 분위기다. 다만 일각에서는 치열한 경쟁 상황에서 규제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반론도 제기하고 있다. 김 소장은 "AI 기본법은 산업과 안전 중에 산업에 방점을 찍은 법안"이라며 "EU AI법은 주로 규제 내용으로 구성돼 기업들이 숨 쉴 틈이 없는 것과 달리 우리 기본법은 산업 진흥에 70~80%, 규제에 20~30% 정도로 구성돼 기업 부담을 크게 줄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시행령과 고시를 통해 보다 합리적인 조정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AI 기본법 통과에 따른 연구소의 소속과 독립 문제도 거론됐다. 현재 AI안전연구소는 ETRI 산하로 운영되고 있지만 법 통과로 인해 독립 기관으로서의 출범 가능성이 열렸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김 소장은 "법적 가능성은 있지만 아직 결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다만 올해 연구소는 ETRI 산하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계획이다. 현재 15명인 조직 규모는 올해 30명으로 증원될 계획으로, 오는 4월 진행될 채용에서는 7명을 새로 선발하며 이 중 5명은 정책·대외협력 분야, 2명은 평가·기술 분야 인재가 포함될 예정이다. 그럼에도 국가기관 특성상 인재 채용 조건의 제한은 아쉬운 점으로 지적된다. 기자 확인 결과 연구소는 ETRI와 마찬가지로 과학 분야 최고 수준의 논문으로 평가받는 SCI급 논문 작성 경험을 가진 연구자만을 선발한다. 이는 정책·거버넌스 분야에서의 채용에는 다소 비효율적일 수 있다는 업계의 비판을 받고 있다. 또 영국 AI 안전연구소가 연구자들에게 약 2억 원의 연봉을 지급하는 것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은 처우를 제공한다는 지적도 있다. 이에 김 소장은 "국가 예산과 ETRI 구조상 처우를 대폭 개선하기는 어렵다"면서도 "다만 유능한 인재를 끌어들이기 위해 국가 공공기관 평균 연봉보다 2~3천만 원 더 지급해 물가 고려시 영국 연구소의 연봉 수준에 비견하는 수준의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에도 ETRI와 함께 조율해 장기적으로 우수 인재 유치에 더 과감히 투자할 계획으로, 이들이 여기서 쌓는 경험도 개인 커리어에 큰 장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같이 AI안전연구소는 AI 기술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강화하며 정책·평가·기술의 통합적 접근을 통해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AI가 가져올 사회적·경제적 영향을 면밀히 분석하며 이를 바탕으로 국내외 신뢰받는 AI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는 것이 연구소의 궁극적인 목표다. 김명주 AI안전연구소장은 "AI는 기술적 진보뿐 아니라 신뢰와 안전을 담보해야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며 "우리는 기술, 정책, 윤리적 기준을 모두 아우르는 리더십을 통해 국내외 AI 생태계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1.17 15:02조이환

서울대 김부열 ESG 사회혁신센터장 "블록체인은 사회 혁신 위한 잠재력 지녀"

"블록체인 기술은 사회 혁신을 위한 거대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서울대학교 김부열 ESG 사회혁신센터장은 1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블록체인: 미래를 열다' 컨퍼런스에서 이와 같이 말했다. 김 센터장은 블록체인이 빈곤 문제, 국제 송금, 투명한 모금 관리 등 다양한 사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부열 센터장은 "블록체인은 후원 모금의 투명성을 높이고, 국제 송금 수수료와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며, 환율 변동으로 인한 손실을 방지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개발도상국에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면서 겪은 문제들을 언급하며, 블록체인이 이러한 한계를 극복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김 센터장은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의 저소득 국가에서 진행된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블록체인 기술의 필요성을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말라위, 에티오피아, 미얀마 등에서 빈곤 퇴치와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기부금 집행의 투명성과 국제 송금의 어려움을 절실히 느꼈다. 블록체인이 이런 문제들을 해결할 가능성을 열어줄 수 있다고 믿고 있다"라고 말했다. 국제 송금 수수료 문제를 해결하는 데 블록체인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이어졌다. 김 센터장은 "타지키스탄과 같은 나라의 GDP 절반이 해외 노동자의 송금으로 충당되지만 송금 수수료가 10~15%에 달하는 실정이다다. 이러한 수수료를 낮추는 것은 유엔이 설정한 지속 가능 발전 목표 중 하나로 블록체인이 이를 실현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가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블록체인 기술이 기존의 마이크로파이낸스와 같은 사회적 금융에도 혁신을 가져올 수 있다는 주장도 이어졌다 김부열 센터장은 "마이크로파이낸스에서 대출 기록을 블록체인에 투명하게 기록하면 불필요한 중복 대출을 막고 신뢰할 수 있는 차입자에게 적절한 자금을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 이는 사회 혁신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 센터장은 이 과정에서 방글라데시의 무함마드 유누스 그라민은행 총재가 소액 금융 사업으로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던 사례를 언급하며, 블록체인이 이러한 금융 모델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센터장은 "블록체인 기술은 단순히 기술적인 발전을 넘어 더 많은 사람들이 금융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돕고 가난을 탈출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다. 이는 단순한 기술 혁신이 아닌, 인간의 삶을 개선하는 도구로서의 혁신이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부열 센터장은 블록체인의 법적·제도적 한계를 언급하며, 정부와 업계가 협력해 이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컨퍼런스는 서울대학교 ESG 사회혁신센터와 바이낸스코리아 공동 주최로 열렸으며 블록체인의 사회적, 경제적 가능성과 이를 둘러싼 글로벌 환경을 조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2025.01.17 14:49김한준

한전·한수원, 美웨스팅하우스와 원전 지식재산권 분쟁 종결

한국전력(대표 김동철)과 한국수력원자력(대표황주호)은 16일(현지시간)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지식재산권 분쟁을 종결하기로 합의했다고 17일 밝혔다. 한전은 이번 합의를 통해 웨스팅하우스와 지재권 분쟁을 공식적으로 종료하고, 글로벌 원전시장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양측이 이번 합의를 통해 지난 50여 년간의 전통적 협력 관계를 복원하게 됐다”며 “한전도 양측 간 법적 분쟁에 따른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해외 원전 수주 활동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전은 웨스팅하우스와의 협력 관계 복원을 통해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이번 합의는 한수원과 웨스팅하우스 간 더욱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수원과 한전은 웨스팅하우스와 새로운 전략적 관계를 형성함으로써 한·미 간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8일 미국 에너지부 및 국무부와 원자력 평화적 이용 촉진을 위한 원전 협력 원칙을 재확인하고 제3국으로 민간 원자력 기술 이전 시 정보 공유 체계를 마련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한·미 원자력 수출 및 협력 원칙에 관한 기관 간 약정(MOU)'을 체결한 바 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지난 8일 한·미 정부가 체결한 '한·미 원자력 수출 및 협력 원칙에 관한 기관 간 약정'과 함께 양국 정부와 민간이 최고 수준의 비확산 기준을 준수하면서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 호혜적으로 협력해 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며 “앞으로 세계 원전 시장을 무대로 양국 기업 간 활발한 협력이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1.17 10:08주문정

산업단지 초광역 산학연협의체 출범…개방형 산업클러스터 형성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한국산업단지공단 서울지역본부에서 대표기업을 포함한 50여 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한 가운데 '산업단지 초광역 산학연협의체 출범식'을 개최하고, 올해부터 미래모빌리티·디스플레이·핵심소재·지능형로봇 등 9대 산업 분야 25개 산업단지 초광역 산학연협의체를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2005년부터 시작된 산업단지 산학연협의체는 기업간 네트워킹 활동(기술교류회·세미나 등 12만회), R&D(산업집적지경쟁력강화사업) 등을 지원받아 기업 공동 비즈니스 전개, 공동 브랜드 개발, 해외시장 개척 등의 성과를 창출해왔다. 그러나 개별 산업단지별로 구성(79개)돼 타지역 기업·기관 등과는 협업하지 못하고 각 산업단지내 혁신기관·자원만을 활용할 수 있다는 지역적 한계가 있었다. 새로 출범하는 25개 산학연협의체는 공간적 규모를 확대한 개방형 산업클러스터 형성을 지향하는 세계적 추세에 발맞추고, 지역·산업단지 간 연계와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첨단·주력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1개의 산학연협의체에 2개 이상의 다른 산업단지가 참여하는 형태로 구성했다. 산학연협의체에는 산업단지 입주기업 1천921개사 이외에도 대학·연구소·벤처캐피털·엑셀러레이터·산업디자이너·사업화전문회사 등 816개의 다양한 지역혁신기관이 참여한다. 각 산학연협의체는 기업 등 민간 중심으로 운영된다. 산업부는 주기적 활동 점검을 통해 성과가 부진한 협의체는 선정을 취소하고, 신규 협의체를 계속 선정해 나갈 계획이다. 산업부는 ▲산학연협의체의 네트워킹 활동 ▲공동 연구개발(R&D) 및 기술사업화 지원 ▲참여기업의 협력파트너 탐색 ▲정부·지자체·공공기관 등의 지원사업 매칭 등을 위한 온라인 서비스(KICXUP비즈모아)도 새롭게 제공한다. KICXUP비즈모아 서비스는 400여 개 기관(정부·지자체·공공기관 등)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지원사업 정보를 상시 자동 수집하고, 기업 규모와 업종, 매출액, 수출 여부 등 약 30가지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최적의 지원사업을 매칭해 주는 시스템으로 산학연협의체 참여 여부와 관계없이 스마트K팩토리 회원가입 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R&D 지원은 개별기업형·공동협업형·국제규범대응형 3대 분야에 올해에만 113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앞으로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산학연협의체 중심으로 인공지능 전환(AX) 촉진 사업·데이터플랫폼 구축 등도 추가로 기획해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오승철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첨단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끌어 올리기 위해서는 지역 산업단지별로 산재해 있는 혁신 자원과 역량 연계와 결집이 중요하다”며 “초광역 산학연협의체가 첨단산업 혁신의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5.01.17 00:19주문정

모바일 게임 '벨리곰 매치랜드' 한국 출시

롯데홈쇼핑(대표 김재겸)은 모바일 게임 '벨리곰 매치랜드'를 국내에 정식 출시하고, 캐릭터IP 사업 다각화를 통한 수익 창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7월 유통사 최초로 자체 캐릭터 '벨리곰'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을 선보였다. 콘텐츠 비즈니스 강화 전략의 일환으로, 유통업계 대표 캐릭터로 자리잡은 '벨리곰'을 내세운 퍼즐게임을 출시했다. '벨리곰'은 2022년 공공전시, 팝업 스토어 등 오프라인 활동으로 인지도를 높인 이후 2023년, 2024년에는 해외 진출을 본격화하며, SNS 팬덤 170만 명을 보유한 글로벌 IP로 성장했다. 올해는 모바일 게임 활성화, 굿즈 개발 확대 등을 통해 수익모델 다각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벨리곰 매치랜드'는 고객의 발길이 끊겨 문을 닫은 놀이동산 '벨리랜드'를 이용자가 퍼즐게임을 진행하면서 재건하는 스토리로, 동일 색상의 블록을 3개 이상 모으면 사라지는 '3매치 퍼즐' 시스템을 적용했다. 게임 개발에는 크로스 미디어 콘텐츠 IP 스타트업 '마코빌'이 참여했다. 퍼즐게임 이용자 수가 많은 영국, 캐나다 등에서 지난해 7월 시범 출시했다. 현재까지 '벨리곰 매치랜드'의 누적 다운로드 수는 2만 회를 돌파했으며, 이중 약 70%는 2040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벨리곰'을 비롯해 꼬냥이(고양이), 자아도치(고슴도치) 등 서브 캐릭터들이 등장해 재미를 더했다. 향후 미션을 추가하고, 난이도를 다양화해 게임을 고도화할 예정이며, 상반기 중 북미지역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벨리곰 매치랜드'의 국내 출시을 기념해 오는 16일부터 24일까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 동안 '벨리곰 매치랜드'를 다운로드하고, 9단계 레벨의 스테이지를 돌파한 롯데홈쇼핑 고객 5천 명을 추첨해 엘포인트 3천 포인트를 지급한다. 게임 홍보를 위한 유튜브 영상도 공개한다. '벨리곰'이 깜짝 등장해 '벨리곰 매치랜드'를 즐기는 시민들을 놀라게 하는 내용으로, 유명 아이돌 그룹의 멤버도 함께 출연한다. 해당 영상은 17일 '벨리곰'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정지현 롯데홈쇼핑 콘텐츠개발랩(Lab)장은 “유통사 최초로 자체 캐릭터를 활용해 제작한 모바일 게임 '벨리곰 매치랜드'를 국내에 정식 론칭하게 됐다”며, “향후 흥미 있는 요소를 추가해 이용자를 확대하며 게임 시장에서도 '벨리곰'의 인지도를 높여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2025.01.16 19:28안희정

CJ올리브영, 비수도권 물류 허브 '경산센터' 가동

CJ올리브영은 경북 경산시 진량읍에 '올리브영 경산물류센터(이하 경산센터)'를 구축하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고 16일 밝혔다. 연면적은 3만8천㎡(약 1만2천평)로 축구장 6개 규모다. 비수도권 매장 물류를 책임지는 경산센터의 가동으로 올리브영은 전국 1천300여 개 매장으로 향하는 물동량을 이원화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양지센터는 전체 60%에 달하는 수도권 매장 물류와 온라인몰 배송에 집중하는 한편, 영남, 제주, 충청, 호남권 600여 개 매장은 지리적으로 인접한 경산센터로부터 물건을 공급받게 된다. 보다 안정적인 전국 단위 물류망 구축을 통해 매장은 물론 당일배송 '오늘드림' 서비스도 더욱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산센터가 하루 동안 소화할 수 있는 출고량은 1백만 개에 육박한다. 산술적으로 초당 10개 이상의 상품을 출고하는 셈이다. 이를 통해 올리브영은 기존 대비 물류 능력(캐파)을 50% 이상 높이며 일 최대 300만 개의 상품을 전국 매장으로 내보낼 수 있게 됐다. 이 같은 물류 처리능력은 물류 자동화를 통해 가능할 수 있었다. 경산센터는 올리브영에 최적화된 최첨단 설비와 시스템을 도입해 전 물류 과정의 90%를 자동화했다. 경산센터에서는 지게차 대신 고밀도 랙(Rack) 사이를 상하좌우 오가며 상품을 적치하며 제품을 피킹하는 '에어롭(Airrob)' 시스템, 입출고 상품을 싣고 작업자에게 전달하는 '자율 이동 로봇(AMR, Autonomous Mobile Robot)', 파렛트에 적재된 박스 단위 고중량 상품을 운반하는 '디팔렛타이저(Depalletizer)' 등이 작업자의 수작업을 대폭 줄이며 물류 생산성을 높인다. 또한 'PAS(Piece Assorting system)'와 'DAS(Digital Assorting system)' 등이 낱개 단위 상품을 자동으로 분류하며, 출고 전에는 다관절 팔을 탑재한 '낱개 피킹 로봇(Piece Picking Robot)'이 소포장 상품을 포착해 컨베이어 벨트에 투입한다. 경산센터는 업계 선도적인 물류 자동화를 통해 지난 12월 국토교통부 주관 '스마트물류센터 인증'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 화장품을 주력 상품으로 취급하는 제조·유통기업 가운데 해당 인증을 받은 기업은 올리브영이 유일하다. 올리브영은 K뷰티 산업 성장에 '물류 인프라'가 핵심이라고 판단,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올리브영 글로벌몰(역직구몰)'과 바이오 힐 보, 웨이크메이크 등 '자체 브랜드' 물류 전반을 맡는 안성센터를 구축하며 중소 K뷰티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 안성센터는 지난 연말 블랙프라이데이, 사이버먼데이 등 글로벌 쇼핑 대목을 앞두고 늘어나는 해외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수출 전용 컨베이어를 도입해 물류 캐파를 기존 대비 60% 이상 향상시켰다. 또한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중심으로 구축해 온 도심형 물류센터(Micro Fulfillment Center, MFC)를 전국 주요 광역시 및 지방 중소도시까지 확장하며 퀵커머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향후 전국 어디서나 올리브영의 옴니채널 서비스를 더욱 빠르고 편리하게 만나볼 수 있도록 물류센터와 MFC, 전국 매장간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이번 경산센터 가동으로 올리브영 물류 체계의 '심장' 역할을 하는 경산∙안성∙양지센터와 '모세혈관' 역할인 MFC 그리고 매장을 잇는 국내외 물류 인프라 청사진이 완성됐다”며 “중소기업 위주의 K뷰티 산업 성장에 있어 물류 경쟁력이 필수로 자리매김한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고객 만족도 제고 및 파트너사와의 동반성장을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16 18:58안희정

발란, '명품 뷰티' 시장 진출 통할까

명품 플랫폼 발란이 뷰티 시장에 진출한다. 실적 개선을 꾀하려는 의도로 해석되지만 우려도 나온다. 해외 명품 뷰티를 주력 상품으로 내세우고 있으나, 최근 뷰티시장 열풍은 K-뷰티가 이끌고 있기 때문이다. 발란은 최근 '발란뷰티'를 통해 뷰티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명품 뷰티 해외 직구 사업 모델로 유럽, 미국, 아시아 등 현지 부티크에서 제품을 소싱해 기존 시장과 차별화된 명품 뷰티를 고객들에게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뷰티 사업 진출을 기점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기존에는 패션에 한정됐지만, 명품 사업을 뷰티·가구 등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플랫폼으로 성장한다는 의도다. 이같은 발란의 행보는 오랜 적자를 탈출하기 위한 목적으로 해석된다. 지난 2015년 설립된 발란은 코로나19 이후부터 급성장하기 시작했다. 2020년 243억원이던 매출은 ▲2021년 522억원 ▲2022년 891억원 등을 기록했다. 반면 같은 기간 적자 폭은 확대됐다. 2020년 영업손실 규모는 64억원에서 ▲2021년 186억원 ▲2022년 374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매출이 늘어날수록 적자도 늘어났다. 지난 2023년에는 적자폭을 줄이는 데 성공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56% 줄어든 393억원, 영업손실은 100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누적 적자는 700억원이 넘었다. 발란의 외부 감사를 맡은 삼도회계법인은 감사보고서를 통해 “2023년 12월 31일 기준 유동부채가 유동자산을 약 82억원 초과하고 있고 누적결손금은 785억원으로 총부채가 총자산을 77억원 초과하고 있다”고 진단하기도 했다. 수익성 개선 돌파구로 뷰티 사업을 선택한 것은 뷰티시장이 호황을 누리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최근 국내 화장품 산업은 글로벌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작년 화장품 수출 규모는 전년 대비 20.6% 증가한 102억 달러(약 15조원)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대 수출액을 기록한 2021년(92억 달러)보다 10.9% 증가한 규모다. 유통 기업들 또한 차세대 먹거리로 뷰티 산업을 점찍으며 진출했다. 다이소는 유명 화장품 업체와 협업해 1천~5천원대의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내세우며 뷰티 영역을 키우고 있고 편의점 역시 초저가 뷰티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다만 발란뷰티는 K-뷰티 제품이 아닌 해외 명품 브랜드를 중심으로 사업을 펼쳐갈 예정으로 뷰티 시장 호황을 누리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발란에 따르면 딥티크·이솝·조말론·톰포드 등 전문 뷰티 브랜드들과 샤넬, 디올, 에르메스 등 명품 브랜드 기반 뷰티 브랜드가 입점한다. 기존 명품 패션 카테고리에서의 다져온 럭셔리 비즈니스의 노하우를 적용해 면세점 수준의 저렴한 가격이 강점이라는 설명이다. 발란 관계자는 뷰티 시장 진출에 대해 “명품 시장이 좋지 않은 상황이라 카테고리를 넓히기 위함”이라며 “설립 당시부터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럭셔리하게'라는 기조로 운영하고 있어 이 연장선상으로 뷰티로 영역을 확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발란뷰티가 제공하는 100여개 브랜드 대부분이 명품 브랜드로 당장은 K-뷰티보다는 럭셔리 뷰티에 집중할 예정”이라며 “원래 발란의 콘셉트가 럭셔리를 표방하고 있고 이런 정체성을 확립해야 좋을 것으로 생각한다. 주요 고객층 역시 객단가가 높고 명품을 선호하는 성향이 강해 좋은 효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5.01.16 17:34김민아

오영주 중기부 장관 "벤처투자 시장에 자금 신속 공급"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16일 서울 서초구 한국벤처투자에서 '25년 모태펀드 출자방향 및 벤처투자 활성화 방안 논의를 위한 벤처투자 업계 간담회를 가졌다. 오영주 장관 주재로 진행한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벤처캐피탈협회 윤건수 회장을 비롯해 중대형 벤처캐피탈부터 루키 벤처캐피탈까지 고루 참석했다. 지방에서 혁신 스타트업 발굴·육성 및 초기투자 역할을 담당하는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대표해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도 참석했다. 간담회 첫 순서로 '2025년 모태펀드 출자방향'을 중기부에서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중기부 모태펀드는 총 1조원을 출자해 1.9조원 규모 벤처펀드 결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우선,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투자 유치를 지원하는 '글로벌펀드'를 1조원 이상 조성한다. 올해부터 AI·기후테크·세컨더리 등 출자분야를 다각화하고, 국가별 선호 투자분야를 고려해 특화, 운용한다. 다음으로, 지방 분야에 역대 최대 2000억원을 출자한다. 이는 작년11월 발표한 '지방시대 벤처펀드 조성계획'의 후속조치로, 모태펀드와 지자체·지방은행·지역 거점기업 등이 함께 3년간('25~'27) 1조원 이상 '지방시대 벤처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최근 초기투자 위축을 고려해 창업초기 분야에 전년대비 25% 증액한 1000억원을 출자한다. 창업초기 분야가 아닌 펀드도 초기투자에 기여할 수 있도록 초기투자 의무를 제안한 운용사를 우대, 선정한다. 창업초기 분야 출자규모는작년 800억원에서 올해 1000억원으로 200억원 늘었다. 아울러, 모태펀드 출자사업을 시장 친화적으로 개편한다. 중간 회수시장 활성화를 위해 2년간('25~'26) 구주 매입을 주목적 투자로 한시 인정(최대 20%)하고, 관리보수 체계를 전면 개편해 벤처캐피탈의 도전적 투자를 뒷받침한다. 중기부 설명 이후에는 올해 모태펀드 출자방향 및 벤처투자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참석한 벤처캐피탈 등은 퇴직연금 등 새로운 벤처투자 참여주체 유입, 중간 회수시장 활성화 지원, 바이오 투자 마중물 확대, 국내 VC의 글로벌화 지원, 창조경제혁신센터의 공공 액셀러레이터 역할 지원 등을 주문했다. 건의사항은 내부검토 및 관계부처 협의 등을 거쳐 '25년 모태펀드 출자사업 및 향후 정책 이행과정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 더딘 내수회복 등 어려운 경제여건에서도 미래 성장동력인 혁신 벤처·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는 흔들림 없이 이어져야 한다”면서 “중기부는 1조원 규모 모태펀드 출자사업을 1월 중 조기 공고해 벤처투자 시장에 자금을 신속하게 공급하고, 향후 2년간 구주 매입을 주목적 투자로 한시 인정해 '투자→회수→재투자'의 선순환을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2025.01.16 16:30방은주

제4이통 대안으로 꼽힌 풀MVNO, 해외서는 어떻게 운영되나

정부가 제4이통 도입 실패 이후 알뜰폰 활성화 정책방안을 내놓으며 풀MVNO 육성을 강조하고 나선 가운데, 우리나라와 비슷한 통신 환경을 가진 해외 주요국의 성공적인 풀MVNO 사례들이 주목받고 있다. 풀MVNO는 이동통신사에서 통신망만 빌려 쓰고 교환기, 고객관리 시스템 등 자체 설비를 갖춰 독자적인 요금제 설계가 가능한 사업자를 말한다. 특히 주목할 만한 곳은 일본과 독일의 사례다. 두 나라는 우리나라처럼 3개 대형 통신사가 시장을 지배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정책을 통해 풀MVNO 시장을 육성했다. 일본의 대표적인 풀MVNO 사업자인 IIJ(Internet Initiative Japan)는 정부의 제도 개선에 힘입어 성장했다. 일본 정부는 2002년 6월11일 총무성을 통해 'MVNO에 관한 전기통신사업법 및 전파법의 적용관계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해 MVNO의 시장 진입을 촉진했다. IIJ는 이러한 정책적 지원을 바탕으로 데이터 중심의 맞춤형 요금제를 출시하고,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적극 활용해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 지난 2018년 3월에는 일본 최초의 풀MVNO로 출범했으며, 현재는 5G 서비스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독일의 1&1 드릴리시(Drillisch)는 Light MVNO에서 시작해 풀MVNO로 성장한 대표적 사례다. 독일 정부는 이동통신 시장의 경쟁 촉진을 위해 텔레포니카(O2), 도이치텔레콤, 보다폰 등 주요 통신사에 망 임대를 의무화했다. 특히 2014년 텔레포니카와 E-Plus의 합병 당시, 규제 당국은 합병 승인 조건으로 MVNO에 대한 용량 기반 도매 제공 의무를 부과해 MVNO 사업자들의 시장 진입을 지원했다. 1&1 Drillisch는 이를 바탕으로 초기에 저렴한 요금제로 시장에 진입한 뒤, 점진적으로 자체 인프라 투자를 확대해 약 10년 만에 독일 MVNO 시장의 주요 사업자로 자리매김했다. 이탈리아의 포스테모바일(PosteMobile)은 우체국 자회사라는 강점을 활용해 성공했다. 2007년 설립 이후 우체국의 전국 네트워크를 활용한 광범위한 유통망과 브랜드 신뢰도를 기반으로 빠르게 시장에 안착했다. 특히 금융 서비스와 통신 서비스를 결합한 혁신적인 상품으로 차별화에 성공해 약 5년 만에 이탈리아 MVNO 시장의 선두주자로 올라섰다. 해외 풀MVNO 사업자들의 성공 사례에서 발견되는 공통점은 크게 세 가지다. 가장 큰 핵심은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다. 일본, 독일의 경우 네트워크 임대료 규제와 시장 진입 지원이 중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요인은 사업자들의 차별화 전략이다. 각국의 MVNO들은 저렴한 요금제, 혁신적인 서비스, 브랜드 신뢰도 등을 기반으로 경쟁력을 확보했다. 마지막으로 시장 환경의 성숙도도 중요하게 작용했다. 소비자의 데이터 중심 소비 성향과 가격 민감도가 높은 국가에서 MVNO가 성공적으로 자리 잡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러나 이러한 요인들이 반드시 시장 성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독일의 경우 많은 MVNO가 자체 네트워크 없이 기존 통신사의 조건에 의존하면서 소비자들이 여전히 높은 요금과 제한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어, 풀MVNO의 실질적인 경쟁력 확보를 위한 추가적인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과기정통부는 풀MVNO 활성화를 위해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중소 알뜰폰사들이 풀MVNO로 성장해 대형화되고, 경쟁력 있는 사업자로 나갈 수 있는 시장 환경을 만들겠다는 포부다. 이에 이동통신사와 풀MVNO 간 네트워크 연동 의무화와 이통3사의 도매제공의무사업자 지정, 산업은행 등을 통한 설비투자 금융 지원, 주파수 할당 제도 개편 등을 추진한다. 다만 국내 이동통신 시장은 해외와는 다른 특수성을 가지고 있다. 우선 단말기 시장의 경우 아이폰, 갤럭시 등 프리미엄 단말기 위주로 형성되어 있어 MVNO의 단말기 수급과 가격 경쟁력 확보가 쉽지 않다. 또한 대형 통신사들이 통신·방송·금융 등 결합상품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단순 통신 서비스만으로는 경쟁력을 갖추기 어려운 구조다. 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소비자들의 경우 통신품질에 대한 기대치가 매우 높고 대기업 브랜드 선호 현상이 강해 알뜰폰 사업자들이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가 알뜰폰을 육성해 풀MVNO로 키우겠다고 발표했지만 관련한 구체적인 세부 계획은 아직 나오지 않은 단계"라며 "해외 사례를 참고하되 국내 시장 특성을 충분히 고려한 세부 지원 방안이 마련돼야 정부의 풀MVNO 육성 정책이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1.16 16:25최지연

업력 7년 이하 중기 482만개···기술기반 20% 달해

2022년 기준 우리나라 전체 창업기업(개인, 법인 포함 사업(업력) 7년이하 중소기업) 수는 전년 대비 6.2% 증가한 482.9만개로 나타났다. 전체 중소기업(804.3만개) 중 60.1%를 차지했다. 이 중 기술기반업종(제조업 및 지식서비스업(정보통신, 전문·과학서비스, 사업지원 서비스, 교육서비스, 보건·사회복지, 창작·예술·여가 등. OECD 및 EU 기준 적용) 창업기업 수는 96.5만개로 전체 창업기업의 20.0%를 차지했다. 16일 중기부와 창업진흥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기준 '창업기업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창업기업실태조사'는 국가승인통계(제142016호)로 매년 작성, 공표한다. 통계청의 '2022년 기준 기업통계등록부'(SBR, '24.4월 공개)를 전수 분석해 창업기업 수, 매출액, 종사자 수 등의 일반현황을 작성했고, 창업기업 중 표본(8031개)을 조사해 특성 현황을 작성했다. 조사 결과, 기술기반업종 창업기업 수는 96.5만개로 전체 창업기업의 20.0%를 차지했고, 전년대비 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20.2%↑), 정보통신업(14.4%↑),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10.6%↑) 등을 중심으로 창업기업 수가 증가했다. 기술기반창업 비중은 최근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기술기반업종은 2020년 84만8036(전체 19.7%) → ('21) 90만2599(19.8%) → ('22) 96만4893(20.0%)개로 늘었다. 비기술기반업종 창업기업은 총 386.5만개로 전체 창업기업의 80.0%를 차지했다. 농업(16.7%↑), 전기·가스·증기 및 공기 조절 공급업(12.4%↑), 도매 및 소매업(11.0%↑)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종사자 수: 2022년 기준 창업기업 전체 종사자 수는 전년대비 16.3% 증가한 851.5만명(평균 1.8명)으로 전체 중소기업 종사자(1895만6000명)의 44.9%를 차지했다. 최근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연도별 창업기업 종사자 수(명)는 ('20) 7,171,330(평균 1.7명) → ('21) 7,321,542(평균 1.6명) → ('22) 8,514,549(평균 1.8명)이다. 기술기반업종 창업기업의 종사자 수는 257.8만명(평균 2.7명)으로 전체 창업기업 종사자의 30.3%이며, 전년대비 전문·과학·기술(27.9%↑), 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22.5%↑), 정보통신업(18.8%) 등을 중심으로 종사자 수가 증가했다. 기술기반업종 창업기업 종사자 수(명, 비중)는 ('20) 2,279,287(31.8%) → ('21) 2,265,738(30.9%) → ('22) 2,577,896(30.3%)으로 늘었다. ▲매출액: 2022년 기준 전체 창업기업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7.0% 증가한 1186.1조원(평균 2.5억원)으로 전체 중소기업 매출액(3,309.0조원)의 35.8%를 차지했다. 역시 최근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연도별 창업기업 매출액(조원)은 ('20) 1,004.2(평균 2.3억 원) → ('21) 1,108.8(평균 2.4억 원) → ('22) 1,186.1(평균 2.5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중 기술기반업종 창업기업의 매출액은 331.4조원(평균 3.4억원)으로 전체 창업기업의 27.9%의 비중을 차지했고, 전년대비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24.4%↑),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13.6%↑), 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3.0%↑), 교육서비스업(10.5%↑) 등을 중심으로 매출액이 증가했다. 기술기반업종 창업기업 매출액(조원, 비중)은 ('20) 283.4(28.2%) → ('21) 315.4(28.4%) → ('22) 331.4(27.9%)으로 증가했다. 기술기반업종 창업기업 수는 전체 창업기업의 20.0%를 차지했지만 종사자수와 매출액 비중은 각각 30.3%, 27.9%로 비기술기반업종 창업기업 대비 더 높은 경영 성과를 냈다. ▲창업준비단계:창업자의 다수(83.3%)는 직장 경험을 살려 창업에 도전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창업에 다시 도전한 재창업기업은 29.6%(전년 35.4%)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 한편, 창업 시 주된 장애요인은 '자금확보(50.3%)'였으며, '실패에 대한 두려움(46.0%)', '창업 지식․능력․경험 부족(34.7%)' 등이 주요 요인으로 나타났다. 2021년에는 자금확보 71.0%, 실패에 대한 두려움 37.9%, 창업 지식·능력·경험 부족 30.1%, 창업 성공 시까지 경제활동 21.6%였다. ▲창업실행단계: 창업자들은 주로 '더 큰 경제적 수입(65.0%)'을 위해 창업에 도전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적성에 맞는 일이기 때문에(49.9%)', '장기 전망 유리(22.6%)', '자유로운 근무 환경(17.1%)' 등이 주요 창업동기로 조사됐다. 2021년에는 더 큰 경제적 수입을 위해 50.8%, 적성에 맞는 일이기 때문에 37.1%, 경제·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하여 31.3% 순이였다. 또 창업자가 창업 시 필요한 소요자금은 평균 2.03억원(전년 2.85억원)으로 전년대비 감소했다. 창업자금에 대한 조달방법으로는 '자기자금(95.1%)'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비)은행 대출(31.3%)', '개인 간 차용(11.8%)', '정부융자, 보증(11.0%)' 등을 통해 창업자금을 조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에는 본인자금이 94.2%, (비)은행대출 24.2%, 개인 간 차용 15.8%, 정부융자·보증 2.0%, 정부 출연금 1.3%, 엔젤 벤처 투자 0.7% 순이였다. ▲ 창업성장단계: 창업기업의 연령별 고용인원은 40대가 31.1%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50대 27.0%, 30대 23.6%, 20대 이하 9.3%, 60대 이상 9.0% 순으로 나타났다. 2021년에는 40대 37.6%, 50대 22.1%, 30대 21.7%, 60대 이상 11.4%, 20대 이하 7.1%였다. 창업기업의 평균 자산은 4.8억원(전년 5.5억원)으로 전년대비 감소했으나 이 중 자본은 39.3%, 부채는 60.7%를 차지해 전년대비 자본 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주요 손익현황은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 5.8%, 당기순이익 4.9%, 금융비용 2.6%로 지표가 전년대비 전체적으로 소폭 개선됐다. 2021년에는 평균자산 5.5억원(자본 32.9%, 부채 67.1%)이였다. 또 창업기업은 평균 3.1건(전년 3.8건)의 산업재산권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나 전년대비 감소한 반면, 해외 진출 경험이 있는 창업기업의 비중은 전체 응답기업의 3.1%(전년 2.8%)로 전년대비 증가했다. 중기부 조경원 창업정책관은 “이번 창업기업실태조사에서 나타난 전반적인 지표 상승은 창업 환경이 활성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며, 이는 향후 창업 생태계의 지속적인 발전과 더 많은 창업기업들이 혁신을 이루어 나가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창업진흥원 누리집 'https://www.kised.or.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2025.01.16 16:04방은주

알리바바닷컴, K-뷰티 중소기업 일본 시장 진출 지원

- 알리바바닷컴, 일본 최대 화장품 박람회에 K-뷰티 중소기업 15곳 초청 - 알리바바닷컴, K-뷰티 우수성 바탕으로 국내 중소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적극 지원 - K-뷰티, 알리바바닷컴 통해 글로벌 시장서 폭발적 성장…스킨케어•메이크업 인기 고공행진 서울 2025년 1월 16일 /PRNewswire=연합뉴스/ -- 알리바바 인터내셔널 산하의 글로벌 B2B 커머스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알리바바닷컴(Alibaba.com)이 국내 뷰티 중소기업들과 함께 1월 15일부터 17일까지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개최되는 '2025 코스메위크 도쿄(Cosme Week Tokyo 2025)'에 참가해 K-뷰티의 일본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코스메위크 도쿄는 일본 최대 규모의 화장품 무역 박람회로, 스킨케어•헤어케어•원료•OEM• 미용기기 등 뷰티 관련 제품들이 총망라되어 3일간 소개될 예정이다 '2025 코스메위크 도쿄' 참가한 알리바바닷컴과 국내 중소 뷰티 브랜드 3.7만㎡ 규모의 전시장에서 열리는 2025 코스메위크 도쿄에는 20개국 이상의 800여 개 기업이 참가하며, 약 3만 명의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이번 박람회는 아시아 태평양, 유럽, 미국, 중동 등 글로벌 기업들에게 유망한 한국 뷰티 브랜드를 알릴 중요한 비즈니스 기회의 장이 될 전망이다. 이번 행사에는 알리바바닷컴에 입점한 콜마 글로벌(아녹anok), GP클럽(JM 솔루션, 트와터치), 링티, 셀인샷, 퓨젠바이오(세포랩), 블랙루즈, 드림코스(러블리씨씨, 레이디비즈, 카미하우스), 글랜무어, ㈜이앤씨, 테바랩스(머리칼), 진저6, 퓨리토, 디오에스앤유니크, 라포코스메틱(퍼세이), 에리제론 등 15개의 국내 뷰티 브랜드가 참여한다. 지난해 8월 국내 기업 전용 B2B 웹사이트 '한국 파빌리온'을 론칭한 알리바바닷컴은 국내 중소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이끌고 있으며, 이번 코스메위크 도쿄 참가를 통해 한국 뷰티 브랜드들이 일본 소비자와 더욱 긴밀하게 연결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한편, 이번 박람회에 참가하는 기업들은 이미 알리바바닷컴을 통해 해외 무역 거래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 올해 1월 기준 알리바바닷컴에서 K-뷰티 제품 중 스킨케어가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했으며, 스킨 토너는 전년 대비 233% 성장해 가장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세럼 역시 126%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주요 인기 품목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JM솔루션을 제조하는 GP클럽과 콜마 글로벌 등 국내 기업들이 스킨케어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글로벌 시장에서 강력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인기 K-뷰티 키워드로 '한국 메이크업' 상품을 찾는 글로벌 관심도가 356%의 폭발적인 성장률을 기록하며,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국가별로는 미국과 인도가 주요 시장으로 꼽히며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독일과 브라질에서도 각각 253%와 260%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향후 큰 비즈니스 성장 잠재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마르코 양(Marco Yang) 알리바바닷컴 한국 총괄은 "지난 K-뷰티 엑스포 베트남에서 현지 바이어들의 뜨거운 반응을 실감했고, 전 세계적으로 K-뷰티 제품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며, "2025 코스메위크 도쿄 참가를 통해 한국 뷰티 기업들이 아시아 시장에서 더욱 활발히 활동하며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알리바바닷컴은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K-뷰티의 우수성을 바탕으로 한국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성공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알리바바닷컴(Alibaba.com) 소개 알리바바닷컴은 1999년 설립된 글로벌 선도 B2B 커머스 플랫폼이다. 전 세계 200여 개 국가와 지역의 바이어와 판매자를 위한 전방위적 대외 무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기업이 제품을 전 세계 시장에 선보일 수 있도록 함과 동시에 바이어가 새로운 상품을 발굴하고 공급업체를 찾고 효율적으로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알리바바닷컴은 알리바바 인터내셔널 디지털 커머스 그룹(AIDC) 산하의 사업부이다.

2025.01.16 15:10글로벌뉴스

중기 혁신기술개발 1179억 지원···올해 779개 신규 과제 선정

전략적 연구개발(R&D) 지원으로 중소기업 기술경쟁력을 제고하는 '2025년 중소기업기술개발 지원 사업'이 시작된다. 올해 779개 신규과제를 선정해 1179억원 예산을 지원한다. 17일 과제를 공고한다. 접수는 상하반기 두 번 한다. 상반기 과제 접수기간은 다음달 3일~17일이고, 하반기 과제 접수기간은 오는 5월 8일~21일이다. 주요 추진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전략기술분야 지원 확대: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 우위를 선점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전략기술분야 지원 비율을 50% 이상으로 확대한다. 이를 위해 중소벤처R&D 13대 전략분야(AI, 바이오, 탄소중립, 첨단로봇‧제조, 반도체‧디스플레이, 첨단모빌리티, 차세대통신, 사이버보안, 수소, 이차전지, 원자력, 양자, 우주항공‧해양)에서 124개 전략품목을 선정하고, RFP 과제기획 등을 통해 중소기업 R&D 전략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민간주도 R&D, 스케일업 팁스 전략 지원 확대: 민간투자전문회사(VC) 등이 주도적으로 유망 기업을 검증하고, 먼저 투자한 후 추천하는 기업에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스케일업 팁스' 지원을 확대한다. R&D 지원을 통해 기업이 본격적으로 해외진출할 수 있도록 '스케일업 팁스 글로벌 트랙'을 신설한다. 국내를 넘어 글로벌 협력 및 해외투자 유치, 해외시장 진출에 도전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3년간 최대 15억원의 R&D 자금을 지원한다. 또 팁스 기업이 스케일업 팁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팁스 성공기업과 스케일업 팁스 운영사 간 정기적 만남을 기획하고, '올해의 팁스기업'에 가점을 부여하는 등 정책간 연계성과 연속성을 강화한다. ▲글로벌 기관과 협력을 통한 우수기술 확보: 그간 대기업·연구소 중심으로 이루어지던 국제공동연구를 중소벤처기업도 본격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글로벌 협력형 R&D'를 신설한다. 해외 우수 연구진과의 공동연구, 해외 선도 연구기관의 보유 기술을 활용한 상용화 및 사업화를 통해 국내 혁신기업이 글로벌 혁신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메사추세츠 공과대(MIT), 퍼듀대 등 북미의 우수기관과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협력을 시작하고, 향후 협력 국가와 연구기관을 확대할 예정이다. 중기부 박용순 기술혁신정책관은 “2025년에는 인공지능, 바이오테크, 탄소중립 기술 등 미래 유망 기술 중점 지원, 글로벌 우수 기관과의 협력 R&D 강화 등을 통해 중소기업 R&D 성과가 국가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업별 지원대상, 지원내용, 조건 등을 확인하고 신청하면 된다. 스케일업 팁스, 글로벌 협력형, 기술이전‧사업화 등 일부사업은 별도 공고한다. 공고 내용은 중기부 누리집 이나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 누리집 'www.iri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1.16 15:07방은주

망고부스트, AI 추론 최적화 소프트웨어 '망고 LLM부스트' 출시

망고부스트는 AI 추론 성능을 향상시키는 시스템 최적화 소프트웨어 '망고 LLM부스트(Mango LLMBoost)'를 공식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망고 LLM부스트는 시스템 스케줄 조정, 커널 최적화, 독자적인 데이터 프리패칭 기술, 최신 GPU를 최대한 활용한 모델 양자화(Quantization) 기술을 활용한다. 이를 통해 경쟁사 LLM 추론 엔진 대비 최대 12.6배 성능 향상과 92%의 비용 절감을 달성했다. 망고 LLM부스트은 GPU 호환성, 다중 모델 배포 및 관리 기능, 간편한 배포, 오픈 API 호환성이 강점이다. 엔비디아와 AMD의 주요 GPU와 모두 호환되고, Llama, Mixtral, Gemma, Qwen2, Llava, Phi3, Chameleon, MiniCPM, GLM-v4 등 다양한 채팅 및 멀티모달 모델에서 검증됐다. 또 단일 추론 서버에서 자동 리소스 할당을 통한 효율적 배포와 관리를 가능하게 한다. 망고부스트의 웹 서빙 및 스트리밍 API를 포함한 종단 간(End-to-End) 배포 옵션을 제공하며, GPU 및 실행 모델에 따라 최적의 구성을 자동으로 선택한다. OpenAI API를 사용하는 기존 AI 애플리케이션에 손쉽게 통합할 수 있어서 편리하다. 망고부스트 관계자는 "망고 LLM부스트는 경쟁 솔루션 대비 압도적인 성능 향상과 비용 절감 효과를 증명하며, 정식 출시 전부터 강력한 도입 의향을 보인 빅테크 해외 지사에서 도입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김장우 망고부스트 CEO는 "망고 LLM부스트의 출시는 시스템 레벨의 성능과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망고부스트의 지속적인 노력을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이다"라며 "당사의 DPU 전문성은 데이터 센터 효율성 개선이라는 사명에 중심 역할을 해왔으며, 망고 LLM부스트는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레이어를 모두 최적화함으로써, AI 추론 워크로드 수행의 성능과 효율성이라는 핵심 과제를 해결한다"고 전했다.

2025.01.16 14:30이나리

이창용 "경기 하방 리스크 확대 불구 금리동결…대외 요인 중점"

한국은행이 새해 첫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연 3.00%로 종전과 같이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우리나라 경기 하방 압력은 커졌으나 높은 환율 등을 고려했을 때 대외 요인에 중점을 둔 결정으로 풀이된다. 다만 금통위원들은 3개월 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둬, 오는 2월에는 기준금리가 한 차례 인하될 가능성이 높다. "환율 상승 30원 정도 정치 탓…향후 영향 지켜봐야" 16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별관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기준금리 동결 배경에 대해 "경기 상황만 보면 금리를 내리는 것이 당연한 상황이지만 이자율은 경기에만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고 워낙 여러 변수에 영향을 준다"며 "이번에는 환율을 중심으로 한 대외 균형에 방점을 뒀다"고 발언했다. 그는 "환율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향후 금리 인하 폭이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 상황에서 국내 정치 상황 미국의 신 정부 정책 변화 등으로 당분간 높은 변동성을 보일 것"이라며 "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경우 대외신인도에 우려도 높아질 수 있다고 봐 금통위는 논의 끝에 기준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대내외 불확실성이 어떻게 전개될지 보는게 적당하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총재는 "환율 수준이 지금은 정상적인 상황보다 필요 이상으로 올라간 상황"이라며 "환율이 왜 올라갔는지 고민스럽게 보고 있다"고 했다. 특히 그는 "기계적으로 보면 정치적 이유로 30원 정도 올라간 것으로 보며 이는 펀더멘털에 비해 많이 올라간 것이고 과거 두 번의 탄핵 때처럼 진행되면 내려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짚었다. 올해 경제성장률 1.9%도 어려워…"실기하지 않아" 그러나 한국은행은 지난해 12월 비상 계엄 사태 이후 경기가 하락할 것을 우려했다. 이날 이 총재 역시 "2024년 경제성장률 전망치 2.1%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1.9% 하회할 가능성이 높다"며 "1월 초까지 데이터를 보니 소비·내수·건설경기가 예상보다 많이 떨어져 4분기 성장률이 0.2% 더 밑으로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고 봤고, 4분기 성장률이 떨어지면 기저효과로 올해 성장률에도 꽤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기준금리를 인하해 선제적으로 경기 심리를 살려야 했다는 지적에 대해 이 총재는 "금리 인하 사이클에서 통화정책이 경기에 기여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며 "통화정책은 경기에만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고 환율 등 다른 변수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통화정책만 가지고 부양해야 한다는 바람직하지 않으며 실기론은 1년 뒤에 평가해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향후 떨어진 경제성장률 부양을 위해 15조~20조원 가량의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이 시급하다는 점도 지적했다. 이창용 총재는 "지금은 성장률이 잠재성장률보다 떨어졌고 여러가지 이유에서 GDP갭도 늘어난 상황이라 추경이 필요하다"며 "0.2%p 가량 떨어졌다면 이를 보완하는 규모로 추경하는 것이 좋지 않겠냐. 이는 15조~20조원 정도"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추경을 할 때 전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것은 방법론적으로 바람직하지 않고 어려운 자영업자라면 그들을 타깃하는 것이 좋다"며 "금융중개대출지원을 5조원 확대했는데 지방 중소기업, 저신용 자영업자를 타깃한 것도 같은 이유"라고 부연했다. 결국 문제는 다시 '정치' 한국은행은 다시 정치적 불확실성이 어떻게 해결될 지에 주목하고 있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돼 환율이 되돌려지느냐, 이로 인해 물가 상방 압력이 해소되느냐 여부다. 이창용 총재는 "대통령 체포영장 사태가 급단락되면서 헌법재판소 프로세스가 정상화될 것인지, 이로 인해 경제적 안정이 되느냐 안되느냐가 매우 불확실한 상황"이라며 "대통령 체포영장 사태를 계기로 프로세스가 정상화되면 과거(두 차례 탄핵 때와) 같이 순서있게 해결되면 해외에서도 잘 받아들여지면 문제가 없지만 안그렇다면 리스크가 있다고 본다"고 진단했다. 그는 "국회 여야정협의회이 투 티어로 나뉘어서 경제 문제는 실무진들이 개입해서 작동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노력이 필요하며 이런 것이 정치적 충격 하에서 회복탄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추가 금리 인하 시기와 폭은 열어둔 상태다. 금통위원들의 3개월 내 전망을 보여주는 포워드 가이던스에서 6명 금통위원 모두 3개월 내 금리 인하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이 총재는 "인하 폭도 커질 것이냐 등에 대한 변수는 몇 개월 간 정치 프로세스가 안정적으로 진행될 것인가에 따라 다르다"며 "2월 금리 결정 때 데이터가 더 늘어나 여부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통화정책방향 전문. 금융통화위원회는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시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재의 3.00% 수준에서 유지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하였다. 물가상승률 안정세와 가계부채 둔화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예상치 못한 정치적 리스크 확대로 성장의 하방위험이 커지고 환율 변동성이 증대되었다. 향후 국내 정치 상황과 주요국 경제정책의 변화에 따라 경제전망 및 외환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현재의 기준금리 수준을 유지하면서 대내외 여건 변화를 좀 더 점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하였다. 세계경제는 국가별로 경기 흐름이 차별화되는 가운데 미국 신정부의 경제정책 향방 및 연준의 금리인하 속도, 주요국의 정치 상황 등에 따른 성장 및 물가 전망의 불확실성이 증대되었다. 이에 영향받아 국제금융시장에서는 미 달러화가 강세 흐름을 지속하고 장기 국채금리가 상승하는 등 주요 가격변수의 변동성이 확대되었다. 앞으로 세계경제와 국제금융시장은 미국 신정부의 경제정책 추진양상, 주요국의 통화정책 및 정치 상황, 지정학적 리스크 등에 영향받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경제는 12월중 수출 증가율이 다소 높아졌으나 소비 회복세가 약화되고 건설투자 부진이 이어졌다. 고용은 취업자수 증가규모가 줄어드는 등 둔화 흐름을 이어갔다. 앞으로 국내경제는 수출 증가세가 둔화되고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내수 회복세가 예상보다 더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및 금년 성장률은 11월 전망치(24년 2.2%, 25년 1.9%)를 하회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이며, 향후 성장경로에는 국내 정치 상황 변화, 정부의 경기대응책, 미 신정부의 정책방향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다. 국내 물가는 안정세를 지속하였다. 12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석유류가격 상승 등으로 1.9%로 높아졌지만 근원물가 상승률(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은 1.8%로 소폭 낮아졌다. 단기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대 후반 수준을 지속하였다. 앞으로 물가상승률은 낮은 수요압력 등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높아진 환율이 상방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며, 국제유가 움직임, 국내외 경기 흐름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다. 금융‧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국내 정치 불확실성 증대, 미 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 조절 가능성 등의 영향으로 큰 폭 상승하였다. 주가는 상당폭 조정되었다가 금년 들어 반등하였고, 장기 국고채금리는 경기둔화 우려 등으로 하락하였다. 가계대출은 주택거래 감소 등의 영향으로 둔화 추세를 지속하였으며 전국주택가격은 하락 전환하였다. 금융통화위원회는 앞으로 성장세를 점검하면서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다. 국내경제는 물가상승률이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나 정치적 리스크 확대로 성장의 하방위험이 증대되고 경제전망의 불확실성도 커진 상황이다. 금융안정 측면에서는 가계부채 둔화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환율 변동성 확대가 물가와 금융안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유의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향후 통화정책은 국내 정치 상황 및 대내외 경제정책 변화와 이에 따른 물가, 가계부채 및 환율의 흐름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성장의 하방리스크가 완화될 수 있도록 기준금리의 추가 인하 시기 및 속도 등을 결정해 나갈 것이다.

2025.01.16 13:39손희연

긱블 "새해 글로벌 STEAM 콘텐츠 제작사 목표"

콘텐츠 스타트업 긱블(대표 박찬후)이 지난해 11월부터 현금흐름 기준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2024년 4분기 흑자를 달성했다. 이를 통해 긱블은 콘텐츠 스타트업의 새로운 수익 모델을 제시하며 2025년을 새로운 도약의 해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긱블은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새해를 글로벌 진출의 원년으로 삼아 일본과 베트남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기존 콘텐츠에 일본어와 베트남어 멀티오디오 트랙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현지화된 마케팅 전략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또 교육과 엔터테인먼트의 경계를 허무는 것으로 STEAM (Science·Technology·Engineering·Arts·Mathematics) 교육 시장의 판도를 바꾼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긱블은 약 120만 명의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하고 누적 조회수 7억 회 이상을 기록한 과학·공학 콘텐츠 채널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2024년 콘텐츠 포맷 다각화에도 성공했다. 롱폼 53개, 숏폼(3분 미만) 103개 등 총 156개의 콘텐츠를 제작했으며, 특히 브랜드 협업 콘텐츠를 숏폼으로 재해석해 높은 효과를 거뒀다. 긱블의 대표 콘텐츠인 ▲'해외에서 난리였던 저울 문제.. 교수님과 실험해봤습니다'(224만회)와 ▲'이론상 우주의 속도까지 빨라진다는 기어'(203만회)는 과학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실험 콘텐츠로 큰 호응을 얻었다. 숏폼에서는 ▲'공간지각능력 테스트'(400만회)와 ▲'미국을 휩쓴 작품'(368만회) 등이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그리고 브랜드와의 협업 콘텐츠는 과학적 원리와 제품의 특장점을 자연스럽게 결합한 스토리텔링으로 주목받았다. 3분 이내의 숏폼 포맷으로 제작된 브랜드 콘텐츠들은 채널의 일반 콘텐츠 대비 높은 시청 완료율과 체류시간을 기록했으며, 댓글과 공유 수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Z세대의 높은 공감을 이끌어낸 브랜드 협업 사례들은 과학 콘텐츠의 새로운 마케팅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튜브 채널을 발판으로 한 긱블의 교육 사업 역시 확장한다. '주니어 메이커 프로젝트'와 '긱블 어린이 인턴십 캠프' 등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이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초등 저학년 대상 프로그램은 오픈 첫 주 조기 마감되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 긱블의 교육 프로그램은 중고등학교 현장에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12월 북원여자고등학교 '긱블데이'에서는 700여 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메이킹 클래스와 전문가 강연을 진행했으며, 중소벤처기업부 '청소년비즈쿨 페스티벌'의 과학 창업 강연, 대구시교육청의 과학·공학 특화 교육과정 등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특히 서울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강연과 인천시 '대학으로 찾아가는 세미나'에서는 최신 과학기술 트렌드와 실험 교육을 접목한 프로그램으로 주목받았다. 긱블의 교육 프로그램은 실험과 이론이 결합된 체험형 과학 교육을 기반으로, 진로 탐색과 전문가 멘토링, 학교별 맞춤형 프로그램 구성,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교육 지원 등 차별화된 교육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긱블은 최근 '제3회 WACON 2024' 사이버보안 사회적 영향력 톱플레이어 공로상 시상식에서 '인플루언서' 부문을 수상하며 과학 콘텐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해킹 등 사이버보안 관련 콘텐츠를 통해 보안 위협에 대한 경각심을 알리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여기에 긱블은 지역 콘텐츠 산업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지난 12월 전북특별자치도 콘텐츠성과전시회에서 긱블은 '숏폼과 AI 트렌드의 위기와 기회'를 주제로 강연했으며, 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의 '강원 ICT 슈퍼위크'와 인천테크노파크의 'SW미래채움 교육 페스티벌'에서도 특강 연사로 나서는 등 지역 디지털 교육 발전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특히 14일에는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성수동 긱블 본사를 방문해 성동구를 대표하는 혁신 스타트업이자 지역 과학 명소로서의 가치를 인정했으며, 관내 과학 교육 프로그램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박찬후 긱블 대표는 "급변하는 교육 환경 속에서 긱블은 과학·공학을 즐기면서 배우고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무대가 되고자 한다"며 "2025년에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교육 콘텐츠를 강화해 과학·공학 교육의 새로운 혁신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1.16 11:18백봉삼

"작년 국내 신규 판매 차량 10대 중 4대는 친환경차"

작년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에도 하이브리드차의 높은 성장률 덕에 친환경차 수출이 호조세를 유지했다. 또 국내 신규 판매 차량 중 하이브리드차 판매 비중이 30%까지 올라가는 등 친환경차 전환 기조가 이어졌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작년 자동차 수출이 총 708억 달러(약 102조7천억원)를 기록하며 2년 연속 700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최대 수출 709억 달러를 달성한 2023년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수출 실적이다. 글로벌 전기차 성장률 둔화 등에도 불구하고 하이브리드차의 높은 성장세(113억 달러, 2023년 대비 45.8% 증가)에 힘입어 친환경차 수출 호조를 유지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친환경차는 전기차외에도 수소차, 하이브리드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를 포함한다. 작년 12월 수출액은 11월 말 폭설에 따른 안전점검, 부품공장 피해와 전기차 수출 감소로 인한 수출단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소폭 감소한 60억 달러(전년동월 대비 5.3%감소)를 기록했다. 다만, 12월 수출물량은 4년 연속 증가한 25만2천대를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시현했다. 작년 국내 자동차 생산량은 2년 연속 400만대를 돌파한 413만대(전년동기 대비 2.7% 감소)를 기록했다. 국내 공장 차량별 생산량 순위는 아반떼(28.7만대), 트랙스(28.5만대), 코나(24.9만대), 스포티지(21.1만대), 트레일블레이저(20.8만대) 순으로 생산 차량 67%(278만대)가 해외로 수출됐다. 국내 판매는 163만대(국산 134만대·수입28만대)로 소비 심리 위축, 전기차 수요 둔화 등으로 인해 2023년 대비 6.5% 감소했다. 다만, 국내 친환경차 판매는 2023년 대비 18.2%가 증가한 65만대를 기록하며, 신규 판매 차량 10대 중 4대는 친환경차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하이브리드차가 2023년 대비 32% 높은 판매 증가율을 기록하며 친환경차 중 76%, 전체 국내 판매 차량 중 30%를 차지하며 친환경차 전환 기조를 이어 나갔다.

2025.01.16 11:00류은주

와디즈, 독서 취향 찾는 출판 기획전 '삼무서점' 진행

펀딩 스토어 플랫폼 와디즈(대표 신혜성)가 오는 29일까지 출판 기획전 '삼무서점'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삼무서점은 최근 출판 분야 펀딩 성장세에 힘입어 와디즈가 마련한 특별 출판 기획전으로, AI 아트, 민화, 사진집 등 차별화된 큐레이션을 통해 색다른 분야의 도서와 전자책을 만나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와디즈는 조명받지 못했던 책의 가치를 알리며 새로운 독자를 연결하는 삼무서점을 통해 출판 전자책 분야 펀딩을 강화한다. 삼무서점은 출판사 및 작가를 중심으로, 평소보다 2배 이상 높은 900명의 신청자가 몰리며 업계에 높은 관심을 받았다. 삼무서점은 ▲AI 아트 ▲북슨트 ▲북케이션 ▲북 프리랜서 ▲키즈 등 5개 분야로 나누어 소개한다. '북슨트' 카테고리에서는 방안에서 만나는 예술이라는 콘셉트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해외 번역서, 내 방에서 만나는 위대한 침묵 '반가사유상'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나를 찾아 떠나는 여정을 콘셉트로 하는 '북케이션' 카테고리에서는 세계적인 정원 디자이너 피트 아우돌프가 직접 그린 도면 작품집을 와디즈 한정판으로 만나볼 수 있다. 피트 아우돌프 작품집은 10~20만 원대 고가임에도 1천600명이 넘는 독자가 알림 신청을 하며 기다릴 정도로 주목받고 있다. 와디즈 삼무서점은 1월 29일까지 와디즈 앱과 웹페이지를 통해 만나볼 수 있으며, 다양한 참여 이벤트 및 혜택이 제공된다. 와디즈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에 업로드된 기획전 게시물에 기대평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펀딩 포인트가 지급된다. 또한 기획전 기간 도서 구매에 사용할 수 있는 데일리 쿠폰도 제공된다. 와디즈 관계자는 “출판사의 재고 및 마케팅 부담을 덜어주는 와디즈 펀딩의 장점 덕분에 이번 기획전에는 AI, 예술, 언어 등 다양한 분야의 작가들이 참여했다"며 “새해를 맞아 나만의 취향을 찾는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5.01.16 10:52안희정

"세상의 모든 오프라인 시험, '고사장'이 없앤다"

'세상의 모든 오프라인 시험을 없앤다'는 야심찬 슬로건을 내걸고 온라인 테스트 플랫폼을 선보인 회사가 있다. 채용 플랫폼 '인크루트'다. 인크루트는 지난해 11월 '고사장'을 출시하며, 채용 시장에서의 입지를 바탕으로 온라인 테스트 플랫폼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고사장을 통해 직무 평가뿐만 아니라, 자격 시험 등 교육 시장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왜 채용 플랫폼이 테스트 플랫폼을 출시한 걸까. 인크루트는 교육 시장과 채용 시장이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고 판단했다. 교육 분야를 온라인 시험과 결합해 채용까지 포괄할 수 있는 흐름이 필요하다는 결론에서다. 최근 서울 중구 중림동 인크루트 사옥에서 인크루트웍스그룹의 이호진 그룹장과 송영진 테스트플랫폼팀 팀장을 만나 '고사장'의 탄생 배경과 계획에 대해 자세히 들어봤다. 고사장이 뭐길래 고사장은 간단히 말해 오프라인 시험을 온라인에서 치를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이다. 시험 감독관이 직접 지켜볼 수 없는 온라인 환경에서는 부정행위를 방지하는 시스템이 필수적인데, 고사장은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며 원활한 시험 응시와 관리가 가능한 환경을 제공한다. 인크루트가 고사장을 개발하며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강력한 응시 환경 제어 기능이다. 고사장은 실시간 화면 녹화와 함께 ▲응시자 전면 웹캠 ▲응시 화면 ▲주변 환경 감독이라는 3중 시스템을 통해 사각지대 없는 감독 체계를 구현했다. 또 고사장은 AI 감독관을 도입해 ▲응시 화면 이탈 ▲목소리 및 대화 탐지 ▲응시 공간 내 다중 인원 감지 ▲응시자 자리 이탈 등 부정행위를 실시간으로 판별한다. 시험이 종료된 이후에도 실시간으로 기록된 감독 메모와 응시 로그를 통해 검증 작업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전용 보안 브라우저로 부정행위 차단 송영진 팀장은 “타 플랫폼과의 차별화 포인트는 전용 보안 브라우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온라인 시험에서 가장 큰 문제는 부정행위인데, 고사장은 국내 최초로 전용 보안 브라우저를 개발해 부정행위를 원천 차단했다”고 설명했다. 고사장 브라우저는 화면 캡처, 창 전환, 프로그램 실행, 외부 URL 탐색, 다중 모니터 사용 등을 전면 차단해 부정행위의 여지를 남기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이호진 그룹장은 "서비스를 개발할 때 부정행위를 감지하는 수준을 넘어 완전히 차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시험 중 발생할 수 있는 시선 이탈이나 작업 전환 등의 부정행위를 AI 감독 기능으로 탐지하고 차단함으로써 공정성을 극대화했다”고 덧붙였다. 이런 기능을 기반으로 고사장은 공식 출시된지 약 한 달여 만에 나이스신용평가 채용 과정에 사용됐으며, 민간자격시험에도 활용되는 성과를 낼 수 있었다. 고사장으로 어떤 시험 응시할 수 있을까 이 그룹장은 고사장이 시험 솔루션 분야에서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예를 들어 리더십 트레이닝, 교육 평가, 업무 평가 등 다양한 기업 교육에 필요한 시험을 온라인으로 지원하며, 객관식뿐만 아니라 실무 중심의 다양한 질문 유형도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했기 때문이다. 이 그룹장은 "민간 자격 시험부터 대학교 및 사이버대학교의 시험, 라이선스 관련 평가 등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며 “오프라인 시험보다 더 엄격한 관리가 가능한 점이 특징이라 인건비나 시험 비용에 대한 부담도 줄어든다"고 말했다. 또 송 팀장은 “해외 인력 채용, 민간 자격 시험, 대학교 및 기업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사장이 활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기업 반응도 긍정적이다. 송 팀장은 “온라인 테스트 경험이 없던 민간 자격증 기관이 고사장을 통해 안정적으로 시험을 운영할 수 있었다”며 “응시자의 답안 제출까지 원활히 마무리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다”고 밝혔다. "온라인 시험 시장서 새로운 표준 제시" 인크루트는 앞으로도 다양한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온라인 시험 도입에 어려움을 겪는 기관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전환을 원활히 지원할 예정이다. 송 팀장은 "기관 및 기업이 이미 보유한 평가툴로 테스트를 진행하고자 할 때, '고사장'의 부정행위 차단 기능만을 연동하는 확장형 모델을 만들고자 한다"면서 "내부에서 진행하는 시험툴이 따로 있으면 그것을 쓰고 대신 '고사장'의 감독 기능만을 활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온라인 테스트를 도입한 기업 및 기관들에게 다양한 선택권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 인력 채용, 민간 자격 시험, 대학교 및 기업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사장이 활용될 수 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확장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 그룹장 또한 “교육 콘텐츠를 보유한 기업들과 협력해 테스트와 채용까지 연결하는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면서 “교육과 채용 시장의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며 시험 환경의 패러다임 전환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인크루트는 1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교육 박람회에 참여한다. 박람회 참관객들에게 고사장을 소개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송 팀장은 "교육 박람회는 처음으로 참가한다"며 "현장에서 시험 생성 및 감독 기능을 시연할 수 있는 체험 공간을 마련해 관람객들이 고사장의 기능을 직접 써보셨으면 좋겠고 시험을 온라인으로 볼 때에도 안전하고 공정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한다"고 희망했다.

2025.01.16 10:39안희정

크릿벤처스, 지난해 251억원 투자…K콘텐츠·신기술 집중

크릿벤처스가 지난 한 해 국내 225억 원과 해외 26억원(약 180만 달러), 총 251억원 규모로 25건의 투자를 집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한 해 크릿벤처스는 게임, 음악, 미디어 등 K콘텐츠 분야와 플랫폼, 커머스, AI, 블록체인 등 신기술 기반의 사업모델 혁신 분야에 고루 투자했다. 분야별 투자금액 비중은 ▲미디어 22% ▲음악 19% ▲게임 18% ▲플랫폼 17% ▲AI 9% ▲블록체인 7% ▲커머스 4% ▲바이오 4% 등이다. 주요 투자 기업은 K팝 분야에 ▲카이미디어(글로벌 유통) ▲비마이프렌즈(글로벌 팬덤 플랫폼), 게임 분야에 ▲에이버튼(MMORPG) ▲슈퍼빌런랩스(AI), 미디어와 커머스 융합 분야에 ▲브레이브컴퍼니(크리에이터 커머스), 플랫폼 분야에 ▲구루컴퍼니(웹툰 서비스 플랫폼) ▲콜리(굿즈 커머스 플랫폼), 블록체인 분야에 ▲기린랩스(리플 지갑) 등이 있다. 특히 지난해 크릿벤처스는 K팝 글로벌 유통사 카이미디어에 27억원의 단독 투자를 진행하며 K콘텐츠의 글로벌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카이미디어는 엠넷, 딩고 등 K팝 글로벌 사업을 경험한 전문 인재들이 세운 스타트업이다. 음원 유통, 음반 MD, 콘텐츠 제작 및 마케팅, 커머스 등을 주력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K팝 디지털 채널 헬로82를 운영하고 있다. 지분 투자와 함께 크릿벤처스는 카이미디어에서 집행한 아이돌 그룹 에이티즈 음반 글로벌 유통 프로젝트에도 50억 원을 투자, 내부수익률(IRR) 17%의 성과를 올렸다. 에이티즈는 카이미디어와의 협업 이후 '빌보드 200' 1위 진입 및 6주 연속 차트에 올랐다. 이외에도 넥슨 신규개발본부 총괄 부사장 출신 김대훤 대표가 설립한 게임 개발사 에이버튼에도 투자를 단행했다. 김대훤 대표는 넥슨에서 '메이플스토리', '서든어택'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AxE', '프라시아 전기', '데이브 더 다이브' 등의 흥행 타이틀을 만들어낸 스타 개발자로 넥슨의 게임 개발을 총괄한 바 있다. 현재 대규모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과 소규모 차세대 슈팅 게임을 동시에 개발해 다양한 수요층을 동시에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또 기업이 운영 중인 앱이나 웹사이트에 웹툰·웹소설 콘텐츠를 손쉽게 탑재해 이용자 참여도와 체류시간을 높일 수 있는 솔루션 '보물섬'을 운영하고 있는 구루컴퍼니, 유튜브·인스타그램 등 숏폼 플랫폼 기반의 크리에이터와의 협업을 통해 커머스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브레이브컴퍼니 등 기존 콘텐츠 분야에 신기술 및 비즈니스 모델을 접목한 기업에 집중 투자했다. 회수 성과로는 피투자사인 노머스, 스튜디오삼익이 지난해 코스닥에 상장해 회수에 성공했으며, 음원 제작 프로젝트 등을 포함해 총 87억원을 회수하는 성과를 거뒀다. 비투비 등 세컨더리 IP 인수를 통한 K팝 프로듀싱 회사 디오디도 작년 유수의 벤처캐피탈로부터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계 최대 규모인 121억 원의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 기존 크릿벤처스가 투자한 밸류의 12배 이상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피지컬 100' 제작사이자 가수 지드래곤의 매니지먼트 회사인 갤럭시코퍼레이션 또한 크릿벤처스의 포트폴리오로 올해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송재준 크릿벤처스 대표는 "콘텐츠 산업은 한국의 글로벌 경쟁력이 두드러진 영역으로 세계 시장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산업 분야"라며 "산업 경쟁력에 신기술 및 신규 사업모델을 접목하고 글로벌로 나아가고자 하는 스타트업을 적극 발굴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16 10:29조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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