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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AI가 산업 판 바꾼다"…AX브릿지위원회, 스타트업 혁신 전략 '조명'

"우리는 벤처 기업들이 인공지능 전환(AX)을 통해 실질적인 효용을 창출하도록 지원합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인공지능(AI)이 산업별로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와 변화·혁신을 추진하는 방법을 공유함으로써 여러분의 비즈니스 전략 수립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를 기대합니다." 이주완 AX브릿지위원회 위원장 겸 메가존클라우드 의장은 11일 서울 강남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열린 '2025 AI 혁신 세미나' 개회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AI를 활용한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의 창출을 강조하며 벤처기업들이 AI 혁신을 실행할 방안을 설명했다. '2025 AI 혁신 세미나'는 AX브릿지위원회가 주최한 행사로, AI 도입을 고민하는 벤처기업들이 실질적인 해결책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난해 7월 출범한 이 위원회는 스타트업들의 AI 인식 수준과 정책적 요구 사항을 분석해 정부·언론·업계에 전달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의장을 위원장으로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 김태수 모비젠 대표, 이세영 뤼튼 테크놀로지스 대표 등 업계 주요 인사들로 구성됐다. "AI 에이전트 시대 온다"…CES·MWC서 본 글로벌 AI 트렌드는 이날 첫번째 발제를 맡은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는 지난 2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25와 최근 열린 MWC25를 통해 본 글로벌 AI 동향을 발표했다. 그는 AI의 발전 속도가 급격히 빨라지고 있으며 AI가 산업 곳곳에 융합되는 시대가 도래했다고 밝혔다. 이 흐름의 중심에는 거대언어모델(LLM)이 있다. 김 대표는 '챗GPT', 구글 '제미나이'가 '소라'나 '아스트라' 등 텍스트뿐 아니라 영상·음악까지 생성하는 멀티모달 수준으로 발전했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국내에서는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 LG의 '엑사원' 등이 주요 LLM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김 대표는 "다만 LLM 모델은 높은 비용이 문제로 지적된다"며 "오픈AI는 지난해에만 100조원가량을 소모하고 추가 투자 유치를 위해 움직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보다 경량화된 소형 언어 모델(SLM)에 주목하고 있다. 메타의 '라마', 앤트로픽의 '클로드', 딥시크 등의 스타트업들이 도메인 특화된 SLM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는 특정 산업에서 버티컬한 활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되고 있다. 김 대표는 올해의 가장 큰 AI 트렌드는 'AI 에이전트'로 정리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현재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구글 '자비스', 오픈AI '오퍼레이터' 등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AI 에이전트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세일즈포스도 AI 기반 업무 자동화 솔루션인 '에이전트포스'를 공개하며 기업용 AI 시장을 확장하고 있다. 'AI 에이전트는 단순한 명령 수행을 넘어 스스로 의사결정하고 실행하는 단계로 진화하고 있다. 일례로 인터넷에서 최적의 항공권을 찾아 자동으로 예매하고 일정이 변경되면 유동적으로 재조정하는 방식이다. 미국에서는 기업 업무의 상당 부분이 AI 에이전트에 의해 대체되며 데이터 분석·보고서 작성·의사결정까지 자동화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AI의 장기적 발전 방향은 '피지컬 AI'로의 확장이다. AI가 로봇·웨어러블 디바이스 등과 결합해 물리적 환경에서도 자율적으로 작동하는 형태로 진화할 가능성이 높다. CES 2025에서도 AI, 로봇, 디지털 헬스케어, 라이프스타일 테크 등이 핵심 기술로 주목받았으며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AI 기반 로봇 개발 플랫폼을 제시하며 AI와 하드웨어의 융합 가능성을 강조한 바 있다. MWC 2025에서는 AI, 중국의 약진, 6G 기술이 주요 이슈로 떠올랐다. 특히 AI 에이전트 기술이 온디바이스 환경에서 활용될 가능성이 커지며 차세대 무선 네트워크 기술과 결합해 보다 빠르고 유연한 AI 서비스가 구현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는 "에이전트는 단순한 보조 역할을 넘어 독립적인 의사결정과 행동을 수행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기업들은 이를 활용해 보다 효율적이고 자동화된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미·EU AI 규제 변화 속도 붙는다…韓 산업 과제는 이어서 발제한 임정근 BHSN 대표는 글로벌 AI 정책과 시장 동향을 발표하며 미국, 유럽연합(EU), 국내 AI 규제의 방향을 설명했다. 현재 미국은 AI 패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규제 철폐와 대규모 인프라 투자를 추진하고 있으며 EU는 AI 위험 수준에 따라 차등 규제를 적용하는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다. 한국은 두 체제의 절충안을 택했지만 세부적인 실행 방안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임 대표에 따르면 미국은 AI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규제 완화를 추진 중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출범 직후 '미국의 AI 리더십 장벽 제거' 정책을 발표하고 국가 차원의 AI 개발을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여기에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언하며 AI 개발에 필요한 전력 공급 확대를 지시했다. 이를 통해 신재생에너지보다 안정적인 전력원을 우선 확보하고 데이터센터 건설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는 바이든 행정부의 방향성을 완전히 탈피한 전면적인 규제 완화 기조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존의 사회적 제약을 철폐하고 연방 기관이 180일 내 새로운 AI 실행 계획을 수립하도록 지시했다. 또 미국 기업들이 주도하는 5천억 달러(730조원) 규모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지지함으로써 본토 내에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방침이다. AI 인프라 확대를 위해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등의 민간 기업뿐 아니라 일본 소프트뱅크, 아랍에미리트(UAE) 투자 펀드 등 해외 자본도 적극 유치하고 있다. EU는 미국과 달리 AI 규제 체계를 구축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EU AI법(AI Act)'을 통해 AI 시스템을 네 가지 위험군으로 분류하고 이에 따라 규제를 적용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AI가 사회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수용 불가 위험(소셜 크레딧, 차별적 분류) ▲고위험군(생체 인식 등) ▲제한된 위험(챗봇, 딥페이크) ▲최소 위험으로 나누어 각각 다른 수준의 제재를 가하고 있다. 이는 AI 기술이 발전하는 속도를 감안해 위험 요소를 미리 차단하려는 조치로 해석된다. 임 대표는 지난해 국내에서 통과된 AI 기본법이 미국과 EU의 절충안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고위험 대신 '고영향 AI'를 규정해 투명성과 안전성을 강화하는 등의 법적 뼈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구체적인 규제 기준이 모호하고 AI 산업 발전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임정근 BHSN 대표는 "미국과 EU는 AI 산업 발전을 위해 정반대의 접근법을 택했지만 결국 AI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우리도 AI 산업을 성장시키면서도 규제 균형을 맞출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5.03.11 16:53조이환

유상임 장관 "AI 분야 9개월 지체하면 3년 기술 격차 벌어져"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인공지능(AI) 분야에서 9개월 정도 지체하면 경쟁국과 3년 정도 기술 격차가 발생하는 문제를 감당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부처 핵심과제 브리핑에서 "(국가 AI 경쟁력) 간극은 따라가기 쉽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가 AI 경쟁력 강화를 위한 컴퓨팅 인프라 확충의 시급성을 강조한 과기정통부가 우려하는 부분은 GPU 수급을 위한 예산 마련이다.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GPU를 사들여야 하는데 쉽지 않다는 뜻이다. 유 장관은 "올해 GPU를 도입하기 어려운 상황이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우려스럽다"고 토로했다. 앞서 지난달 정부는 2030년까지 GPU를 3만장 확보한다는 기존 계획을 2027년까지 앞당기고, 연내 AI 컴퓨팅센터를 열어 GPU 1만장 확보를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제 협력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유 장관은 "과학기술 분야에서 미국과의 글로벌 R&D가 중요하다"며 "특히 해외에 있는 우수 인재들을 한국으로 유치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최근 한-스페인 과기공동위원회, 한-EU 연구혁신의 날, 한-EU 공동위 등을 개최하며 국제 과학기술 협력의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다. AI 기본법과 관련해서는 "EU에 이어 두 번째로 제정된 기본법으로, 19개 개정안을 담아 지능 위주로 설계했다"며 "규제를 최소화하고 AI 발전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과학기술 인재 육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30여개 대학의 약 5만 명 석박사급 학생들에게 연구생활 장려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 2월27일에는 '미래 과학자와의 대화' 행사를 개최해 대통령, 과학 장학생, 국제 과학 올림픽 수상자들을 초청하는 등 차세대 과학기술 인재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또한 연구 성과를 산업으로 연결시켜 국가 경쟁력에 기여할 수 있는 건강한 기술 생태계를 만들 계획이다. 출연기관의 거점 역할과 기술 사업화, 전문 회사 육성, 기술의 스케일업, 기술 창업과 성장 지원 등을 ICT, 소재 분야 등에서 맞춤형으로 설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과기정통부는 3월 중 주요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양자전략위원회 출범, 차세대 원자력 확보 로드맵 마련, 중고폰 안심거래 인증제도 도입 등이 그 내용이다. 특히 차세대 원자력 확보 로드맵은 AI 확산에 따른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비하기 위한 방안이다. 또한 과기정통부는 지난 2월 알뜰폰 도매대가 고시 개정을 통해 출시된 '1만 원대 5G 20기가 데이터 요금제'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류제명 네트워크정책실장은 "현재 3개 사업자가 해당 요금제를 출시했으며, 약 10개 사업자가 준비 중"이라며 "가입 추세가 기존 요금제 대비 2배에 달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고 설명했다. 유 장관은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정치적 상황 때문에 대응이 미뤄져서는 안 된다"며 "여야를 막론하고 함께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3.11 16:48최지연

세무법인 디엘지 출범···법무법인 디엘지와 전략적 협력 강화

법무법인 디엘지(대표변호사 조원희·안희철)는 세무법인 디엘지(대표세무사 추순호) 설립을 통해 종합 세무 서비스 분야로 업무 영역을 확장했다고 11일 밝혔다. 세무법인 디엘지는 법무법인 디엘지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기업과 개인 고객에게 법률과 세무를 아우르는 통합 전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세무법인 디엘지는 국세청 23년 경력의 추순호 대표 세무사를 중심으로, 국내 유수 회계법인 등에서 경력을 쌓은 세무사들로 구성됐다. 특히, 추순호 대표 세무사는 국세청 조사국과 검찰청 특수부 파견 경험을 바탕으로 세무조사 및 조세불복 분야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외에도 세무법인과 블록체인 기업 등에서 경험을 쌓은 박솔 세무사 등 다양한 경력의 전문가들이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세무법인 디엘지는 세 가지 핵심 가치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세무와 법무를 아우르는 원스톱 서비스 ▲업종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세무 솔루션 ▲국내외 세무 전문가들의 협업 시스템을 통한 전문적 통합 서비스다. 주요 서비스 영역으로는 세무진단부터 세무조사 지원, 세무자문 및 컨설팅, 양도·상속·증여 컨설팅까지 아우른다. 특히 법무법인 디엘지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가상자산, 핀테크 분야의 세무 이슈에 대한 차별화된 전문 서비스도 제공한다. 추순호 세무법인 디엘지 대표세무사는 "급변하는 글로벌 세무 환경 속에서 기업과 개인 고객에게 최적화된 세무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며 "특히 해외 진출 기업들의 국제 조세, 이전가격, 세무조사 대응 등에서 차별화된 전문성을 바탕으로 고객의 사업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원희 법무법인 디엘지 대표변호사는 “세무법인 디엘지 설립으로 세무조사 대응, 조세불복 등 세무 분야의 전문적인 서비스가 가능하게 되었다”며 “M&A나 해외진출, 그리고 가상자산 및 핀테크 분야는 법률과 세무 이슈가 복합적으로 문제되는 경우가 많은데 법무법인과 세무법인의 시너지를 통해 복잡한 디지털 자산 규제 환경에서 법적 리스크와 세무 이슈를 동시에 해결하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무법인 디엘지는 서울 서초구 반포대로에 사무소를 마련하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으며, 법무법인 디엘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복잡한 세무 문제를 종합적으로 해결하고 장기적 관점의 절세 전략과 리스크 관리 서비스 등 원스톱 종합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2025.03.11 16:37방은주

중부발전, 중소기업 손잡고 印尼 전력시장 공략 본격화

중부발전이 국내 중소기업과 함께 인도네시아 전력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한국중부발전(대표 이영조)은 10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찔레곤에서 'K-그리드 수출 얼라이언스 출범식'과 'KOMIPO-Factory 개소식'을 개치하고 전력 기자재 수출 중소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부발전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도하는 K-그리드 글로벌 진출 전략의 하나로 'K(KOMIPO)-그리드 수출 얼라이언스' 출범식을 개최했ㄷ. 이날 행사에는 이영조 중부발전 사장, 양석환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 참사관, 한종호 상무관, 이장희 KOTRA 자카르타무역관 관장 및 중부발전 해외동반진출협의회(해동진) 회장(조선영 케이엘이에스 대표)을 비롯한 11개 회원사 대표 등 총 32명이 참석했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K-그리드 수출 얼라이언스를 통해 플랫폼 방식 보일러 노내 비계, 화재방지 보온재, 스윙 블라인드 밸브, DCS I/O 자동 진단장치, 누설전류 제한 장치 등 다양한 전력 기자재의 수출이 전략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라며 “장기적으로는 '발전소 패키지' 수출 모델 구축이 목표”라고 밝혔다. 중부발전은 인도네시아 발전소 운영과 건설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 네트워크를 제공, 국내 기업이 수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출범식 이후 중부발전과 해동진 회원사는 인도네시아 반텐주 찔레곤에서 KOMIPO-Factory 개소식을 개최했다. KOMIPO-Factory는 중부발전과 해동진 회원사가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발전소 정비 공간과 자재 보관 시설이다. 인도네시아 전력시장에 진출하는 중소기업에 자재 보관, 긴급 반출, 현지 정비 공간 제공 등의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KOMIPO-Factory는 앞으로 중부발전이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운영 중인 6개 발전소와 긴밀하게 연계해 국산 기자재 활용을 촉진해 현지 유지보수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이영조 중부발전 사장은 “K-그리드 수출 얼라이언스가 국내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며 “KOMIPO-Factory는 한국 중소기업이 인도네시아에서 안정적으로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이영조 사장은 인도네시아 CSR 활동의 일환으로, 발전소 인근 지역 주민들과 협력해 제작한 인도네시아 전통의상인 바틱을 입고 전 일정에 참여했다.

2025.03.11 16:36주문정

데이터스페이스 영·일어 웹 서비스..."글로벌 SaaS 시장 진입”

오픈서베이(황희영 대표)에서 운영하는 B2B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플랫폼 데이터스페이스가 글로벌 웹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기업의 데이터 활용을 돕는 리서치&경험 분석 플랫폼 데이터스페이스가 영어·일본어로 웹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번 웹 서비스 확대는 데이터스페이스가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을 본격화하는 첫걸음으로, 해외 기업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점차 강화하고 입지를 다지겠다는 전략이다. 데이터스페이스는 2023년 말 출시 후 국내 업계 리딩 기업, 다국적 기업에 데이터 활용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해 왔다. 고객 경험 데이터 실시간 수집, AI 기반 심층 분석, 강력한 보안 시스템 등 기술적 강점으로 기업 고객에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올 초 웹 서비스를 영어, 일본어로 확장하며 국내뿐 아니라 다양한 국가의 고객들이 더 쉽게 접근하고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B2B SaaS 플랫폼은 물리적 위치에 구애받지 않고 동일한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구독형 비즈니스 모델을 채택해 수익 예측이 용이하고, 각국의 기업이 손쉽게 서비스를 도입하고 활용하기에도 좋다. 이런 특성을 기반으로 데이터스페이스는 올 상반기 내 언어적 확장을 넘어 국가별 데이터 활용 수준과 고객 니즈를 반영한 제품 개선을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자 한다고 밝혔다. 황희영 오픈서베이 대표는 "데이터스페이스는 국내에서 출시 10개월 만에 연간 반복 매출 10억 원을 달성해 제품력을 입증받은 만큼, 전 세계가 주목하는 비즈니스 키워드인 '데이터 활용'을 중심으로 해외에서도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 리서치 업계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었던 오픈서베이가 디지털 전환에 한창인 일본에서도 기회가 많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3.11 13:35백봉삼

카카오VX '카카오골프예약', 봄 라운드 예약 무제한 환급할인

카카오 VX(대표 문태식)의 '카카오골프예약' 플랫폼이 2025년 골프 시즌을 맞아 오는 라운드 예약하는 멤버십(구독) 가입자에게 무제한 환급할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2025 멤버십 봄 축제'를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 '카카오골프예약' 멤버십 가입자가 '2025 멤버십 봄 축제' 기간인 31일까지 플랫폼에서 라운드를 예약하면 횟수 제한 없이 환급액 1만원을 라운드 완료 후 지급받는다. 이번 환급 할인 혜택은 31일까지 예약한 티타임에 무제한으로 적용된다. 고객의 실제 라운드 날짜가 3월 이후여도 31일 안에 예약하면 동일한 환급 혜택이 주어진다. 플랫폼의 티타임 검색 화면에서 멤버십 특가 필터를 적용하면 더욱 저렴한 가격의 티타임을 예약할 수 있다. 이번 축제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플랫폼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와 더불어 불경기에 해외 골프장과 경쟁하는 국내 지역 골프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돕기 위해 '카카오골프예약' 플랫폼에서 국내 골프투어를 예약한 고객에게도 1만원의 환급액이 무제한으로 지급된다. 카카오 VX 관계자는 “날씨가 포근해진 만큼 '카카오골프예약'이 준비한 무제한 환급할인과 함께 여유로운 라운드를 즐기시면 좋겠다”며 “우리나라 전역의 골프장에 봄기운이 만연하니 지인들과 국내 골프투어를 하면서 환급받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뿌듯함도 느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카카오골프예약'은 앞으로도 멤버십 이용자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골퍼의 만족도 향상과 함께 국내 전국 골프장이 고루 성장하는 데 힘을 보탤 예정이다.

2025.03.11 11:46이도원

"갤럭시S25 엣지 배터리, 표준 모델보다 작다"

삼성전자의 초박형 스마트폰 '갤럭시S25 엣지'의 배터리 용량 정보가 나왔다고 안드로이드오쏘리티 등 외신들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외 매체 더테크아웃룩은 최근 갤럭시S25 엣지의 배터리가 덴마크 시험인증기관 UL뎀코(UL Demko)와 인도 BIS 인증 데이터베이스에 등장했다고 전했다. 해당 목록에서 배터리의 정격용량은 3천786mAh으로, 삼성은 갤럭시S25 엣지의 배터리를 3천900mAh로 홍보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표준 갤럭시S25 모델의 4천mAh보다는 작은 용량이다. 기기를 얇게 만드는 과정에서 배터리 용량에 대한 타협도 피할 수 없는 부분이다. 하지만, 지난 달 갤럭시S25 엣지의 배터리가 4천mAh라는 소식도 나왔기 때문에 다소 실망스러운 소식이라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최근 한 국내 매체 보도에 따르면 갤럭시S25 엣지(256GB) 가격이 150만원, 512GB 모델의 경우 163만원으로 갤럭시S25 플러스 모델보다 높게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그 밖에도 갤럭시S25 엣지는 퀄컴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칩에 12GB 램, 최소 256GB 스토리지를 탑재하고 올해 4월 16일 공개, 오는 5월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해졌다.

2025.03.11 11:24이정현

말기콩팥병 1인당 연간 진료비 2838만원…암‧치매보다도 더 높아

말기콩팥병 1인당 연간 진료비가 3천만원에 달하는 만큼, 복막투성 활성화를 위한 보완된 정책 도입이 시급하다는 주장이다. 지난 7일 대한신장학회와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이 공동 개최한 '말기콩팥병 환자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복막투석 활성화 방안 토론회'에서는 국내 복막투석 현황과 문제점과 대책이 논의됐다. 복막투석은 말기콩팥병 환자가 받는 신대체요법 중 하나로, 복강 내로 관을 삽입한 후 관을 통해 투석액을 주입해 일정 시간 저류시킨 후 다시 배액하게 되는 과정을 반복하며 체내에 축적되어 있는 수분과 노폐물을 제거하는 방식이다. 환자가 집에서 스스로 투석을 시행할 수 있으며, 월 1회 정도 병원에 방문하기 때문에 직장과 학업‧여행 등 일상의 시간을 더 유연하게 조절할 수 있다. 학회는 복막투석 활성화를 위한 개선방안으로 ▲복막투석 행위수가 신설(현재 부족한 복막투석의 행위수가 보완 및 마련) ▲복막투석 교육 시설 설치 및 운영 위한 정책적 지원(복막투석 환자 관리에 필요한 병원 공간 및 시설 활용을 위한 병원 및 의료진 인센티브 지원) ▲복막투석 전문인력 지원(복막투석 외래 환자 대상 전담 간호사 인력 지원, 기능적/인지적으로 스스로 투석을 진행하기 어려운 환자에게 복막투석 간호사 등의 가정 방문 형태로 환자를 지원하는 보조 복막투석 도입)을 제안했다. 토론회의 사회를 맡은 이동형 대한신장학회 KHP 2033 특별이사는 “전 세계적으로 말기콩팥병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의료비 절감과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는 복막투석을 활성화하는 정책이 다양하게 시행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말기콩팥병 위험 국가로 이에 대한 정책적 환경 마련이 시급하다. 오늘 토론회가 복막투석 재택관리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대책이 논의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발제로는 양재원 대한신장학회 보험법제이사(원주세브란스병원)가 '국내 복막투석 현황과 문제점 및 복막투석 활성화 해외동향'을, 김좌경 대한신장학회 복막투석연구회 총무(한림대성심병원)가 '복막투석 활성화를 위한 개선방안'을, 황원민 대한재택의료학회 기획이사(건양대병원)가 '재택의료와 투석 치료의 융합'을 주제로 발표했다. 양재원 교수는 “우리나라는 말기콩팥병 환자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빠른 증가세를 보이는 국가로 초고령사회를 맞아 증가의 심각성은 더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말기콩팥병 환자의 삶의 질 향상과 의료비 절감을 위해 복막투석 재택치료 활성화가 매우 절실한 상황이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복막투석에 대한 인지도 부족, 교육 및 정책적 지원 부족 등의 원인으로 지속적으로 환자 수가 감소하고 있다”고 복막투석 재택치료 활성화가 필요한 배경을 설명했다. 또 미국은 투석 유형과 관계없이 동일한 수가를 통해 환자 중심적 투석유형 선택을 지원하고 있으며, 대만에서는 복막투석 치료 접근성 확대를 위한 병원 신설 인센티브와 복막투석 환자 관리료를 별도 지급해 복막투석을 활성화하고 있다며 해외 사례도 설명했다. 대한신장학회는 국내에서도 2019년 12월부터 복막투석 환자 재택관리 시범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나 복막투석 치료 환경을 바꾸고 재택치료 환자의 관리를 위해 더 실질적인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김좌경 교수는 “복막투석 환자 재택관리 시범사업의 임상 효과를 분석한 결과, 시범사업 참여 환자에서 사망률 감소와 응급실 방문, 입원 건수 및 일수도 감소했다. 더욱 주목할 점은 1인당 연간 직접의료비용 시범사업 미등록 환자 대비 등록환자에서 565만원 감소했고, 또 재택관리 등록 전후의 직접의료비용을 비교했을 때 등록환자에서 더 적었다”며 “복막투석 환자의 재택관리 강화를 위한 정책적 타당성은 이미 마련됐다”고 말했다. 이어 “반면에 2018년 대비 2022년 복막투석 환자 수는 -2.5%로 지속적으로 감소 중이며, 현재의 경향이 그대로 유지될 경우 복막투석 재택치료는 2033년 전체 투석 환자 중 비율이 1.8%까지 줄어들 것으로 보여 환자 중심의 복막투석 재택치료가 불가능한 수준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학회의 분석에 의하면, 10년 내 투석 총진료비는 2배 수준으로 약 6조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데, 잘 고안된 정책적 지원을 통해 복막투석 재택치료를 활용하면 건강보험재정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환자의 병원방문/이동을 줄여 생산성 손실을 낮출 수 있고, 경제활동인구 유지가 가능할 뿐 아니라, 보호자의 부담 감소까지 고려하면 더 큰 사회경제적인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김 교수는 “투석 환자의 삶의 질과 치료 효과 향상, 사회경제적 부담의 절감을 위해 복막투석을 활성화할 수 있는 현실적으로 개선된 정책도입이 시급하며, 25년 12월 종료가 예정돼 있는 복막투석 환자 재택관리 시범사업을 보완해 도입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황원민 교수는 재택치료와 투석치료의 융합 측면에서 복막투석 재택 환자들을 지원하는 보조복막투석과 디지털 헬스의 적극적인 활용의 필요성에 대해서 강조했다. 그는 “고령화, 사회구조, 가치관의 변화에 따라 재택의료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해외에서는 재택의료 수가 개선과 함께 재택의료 도입이 이미 시도되고 있다. 디지털헬스 기술 개발로 환자의 재택관리를 더욱 효율적이고 비용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으나, 변화에도 불구하고 국내 복막투석 재택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집에서 하는 복막투석은 원격 모니터링을 통해 실시간으로 의료진에게 검사 데이터가 전송될 수 있다. 복막투석 재택치료 환자에서 디지털 모니터링은 치료 질 개선, 환자의 주체적 질환 관리가 향상돼 투석에 대한 환자의 수용도를 높이고 치료 효과와 만족도를 개선하는 동시에 치료 비용까지 줄일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 보다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정책으로 복막투석 환자의 재택관리를 지원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이정표 대한신장학회 총무이사(보라매병원), 김현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지불제도개발부장, 정성훈 보건복지부 보험급여과장, 윤석준 고려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복막투석 환자 유병욱 씨, 유지영 코리아헬스로그 편집국장이 패널로 참석해 의견을 나누었다. 복막투석 재택관리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환자 유병욱 씨는 “건강에 자신했기 때문에 처음에 투석을 해야 한다는 말을 들었을 때 굉장히 충격이었고, 받아들이기 어려웠다. 그러나 경제활동을 계속 유지해야 했기 때문에 충격에서 빨리 벗어나야 했고, 투석 유형을 선택해야 할 때도 처음 고려했던 점이 경제활동을 계속 유지할 수 있는지였다”며 “2016년 2월에 투석을 시작해 현재는 복막투석 5일, 혈액투석 1일을 하며 10년째 투석 생활을 하고 있다. 복막투석은 환자들이 경제활동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고, 경제활동을 계속 해 가는 것이 정신적인 충격에서도 빨리 벗어나 사회구성원으로서 활동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토론회를 주최한 대한신장학회 박형천 이사장(세브란스병원)은 “복막투석은 시범사업을 통해 환자의 삶의 질 향상과 의료비용 절감 효과가 명확히 입증됐다. 연간 급증하는 말기콩팥병 환자와 초고령화 시대를 맞아 보다 실질적인 정책 개선을 통해 더 많은 환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하며, 2025년 말 시범사업이 본사업으로 전환이 결정되는 중요한 시점에 정책 지원방안을 모색할 수 있어 다행”이라며 “복막투석은 재택의료의 대표적 성공사례로, 임상적 효과 증가나 의료자원의 효율적 활용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핵심 정책이다”고 강조했다. 대한신장학회는 지난 2023년 국민 콩팥 건강 개선을 위한 10개년 비전인 'KHP 2033'(Kidney Health Plan) 선포하고 '말기콩팥병 환자의 재택치료(복막 투석 및 장기이식) 비율 33%'를 미션으로 제안한 바 있다.

2025.03.11 10:41조민규

엘앤케이바이오메드, 영국에 높이확장형 케이지 제품 수주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신규 해외시장 진출 및 높이확장형 케이지 제품 공급망 확대를 위해 영국의 대리점 계약 체결 및 초도 물량을 선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대리점 계약 체결을 통해 척추 임플란트 전문기업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높이확장형 케이지 제품의 영국 시장 진출을 확정했으며, 앞서 진출한 스페인, 포르투갈을 비롯해 영국의 진출로 유럽 시장을 확대해 나갈 협력 관계를 구축하게 됐다. 특히 영국 진출은 스크류 제품을 수주한 스페인과 포르투갈과 달리 '엑셀픽스-XT' 및 '엑셀픽스-XL' 등 높이확장형 케이지 2개 제품을 초도물량으로 수주해 유럽 시장 내 제품 판로를 최초로 개척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번에 수주한 엑셀픽스-XT는 엘앤케이바이오메드가 보유하고 있는 높이확장형 케이지 제품들 중 최초로 개발한 제품으로 후방 삽입 높이확장형 추간체유합보형재로 최소침습수술(MIS)에 사용하며, 엑셀픽스-XL 은 높이확장형 케이지 제품으로 측방경유척추 수술인 LLIF(Lateral Lumbar Interbody Fusion)용이다. 두 제품군 모두 2019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아 품질의 우수성이 검증됐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 관계자는 “영국은 유럽 시장 중에서도 자사의 높이확장형 케이지 제품이 최초로 수주된 유의미한 거점 국가로 유럽의 여러 국가에 높이확장형 케이지 제품 공급망 확대를 위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올해 유럽을 비롯해 여러 국가와 제품 공급에 대해 논의 중이다. 기존 시장에 머물지 않고 수출국 다변화에 적극 나서 세계 전역에 제품 공급망을 확대 하는 등 신규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5.03.11 10:28조민규

그라비티, 라그나로크 IP 새 시장 진출 박차

그라비티가 라그나로크 지식재산권(IP)의 영향력을 서비스 지역 확대로 넓힌다. 이 회사는 기존 동남아시아, 대만∙홍콩∙마카오 지역에서의 라그나로크 IP 타이틀의 인기를 이어가면서 유럽과 남미 등에 진출해 글로벌 영향력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11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그라비티는 MMORPG '라그나로크 온라인' 서비스를 시작으로, 해당 게임 시리즈를 꾸준히 선보여 성장해왔다. '라그나로크 온라인'은 2002년 한국, 대만, 일본에 이어 2003년 태국, 중국, 미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글로벌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했다. 2024년 8월 31일 기준 라그나로크 IP의 글로벌 누적 계정 수는 약 2억 300만 명을 돌파했다. 이 게임은 동남아시아 지역과 대만∙홍콩∙마카오 지역에서는 연이어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며 국민 게임 반열에 올르기도 했다. 그라비티의 대만, 홍콩, 태국,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지역 해외 지사에서는 지역별 문화적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서비스로 영향력을 넓혔다. 이 같은 노력은 동남아시아 지역 성과로 먼저 나타났다. 2018년부터 '라그나로크M: 이터널 러브' '라그나로크X: 넥스트 제너레이션' '라그나로크 오리진' '라그나로크: 리버스', '더 라그나로크' 등이 현지 이용자에 좋은 반응을 얻었기 때문이다. 올해는 멀티플랫폼MMORPG '라그나로크M: 클래식'과 모바일MMORPG '라그나로크 아이들 어드벤쳐 플러스'를 연이어 론칭해 양대 앱마켓 인기 게임 순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려 주목을 받기도 했다. 대만∙홍콩∙마카오 지역에서도 2017년 '라그나로크M: 이터널 러브'를 시작으로 '라그나로크X: 넥스트 제너레이션' '라그나로크 몬스터즈 아레나' '라그나로크 오리진', 'RO선경전설: 초심지전' '라그나로크: 리버스' 등으로 라그나로크의 저력을 입증했다. 2025년에는 한국, 북미 지역 등에서 서비스 중인 MMORPG 'RO선경전설: 일정요하애'도 선보였다. 이용자와 소통 기회를 늘리기 위한 오프라인 행사와 이벤트도 적극 마련했다. 라그나로크 IP 타이틀 e스포츠 대회 '라그나로크 오리진 오딘 컵 2023' 'ROS 2023' '라그나로크 페스타' 등 이용자가 직접 참여할 기회의 장을 넓혔다. '스무살의 라그나로크 페스티벌', '팬 개더링', '라그나로크 디 오케스트라 콘서트' 등 다채로운 오프라인 행사로 현지 이용자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그라비티는 새로운 지역에서도 성공적인 신화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해외 여러 지역의 지사를 통해 쌓아온 현지 운영 및 마케팅, 최적화된 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 회사는 올해 2분기 중남미 지역에 '라그나로크 온라인'을 직접 서비스할 예정이며 하반기에는 블록체인을 제외한 PC 버전 '라그나로크 랜드버스'를 론칭할 계획이다. 또한 상반기 중 유럽 및 북중남미 지역에 3D MMORPG 라그나로크X: 넥스트 제너레이션, 동남아시아 및 중남미 지역에 PC 게임 '건바운드'의 출시도 목표로 하고 있다. 중남미 지역에 속한 브라질의 경우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표한 '2024 해외 시장의 한국 게임 이용자 조사'에 따르면 한국 PC 게임 이용 시간 1위, 한국 모바일 게임 이용 시간 3위에 오를 정도로 한국 게임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다. 라그나로크 온라인은 브라질 지역 이용자가 선호하는 한국 게임 타이틀 PC 부문 3위, 최근 3년 내 가장 많이 이용한 한국 PC 게임 2위를 차지한 만큼 추가 성과가 기대된다. 그라비티 측은 “그라비티는 동남아시아, 대만, 홍콩, 미국 등 글로벌 각 지역에 설립한 7개의 해외 지사를 통해 현지에서의 성공적인 타이틀 론칭을 위한 차별화된 역량을 확보했다”라며 “동남아시아 및 대만∙홍콩∙마카오 지역에서의 성과에 이어 글로벌 영향력 확대를 위해 유럽, 남미 등 신시장에서 초석을 다지는 해로 만들겠다”라고 전했다.

2025.03.11 10:26이도원

인크루트서 또 개인정보 유출…"규모 확인 중"

취업 플랫폼 인크루트에서 또 한번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다만 피해 규모와 해킹 수법 등은 조사 중이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부터 인크루트는 가입자들에게 "외부 공격에 의해 일부 고객 정보가 유출된 정황이 확인됐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냈다. 유출 시점과 경위 파악중…규모도 아직 몰라 인크루트는 개인정보의 정확한 유출 시점과 경위는 관계 기관인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인정보위)와 협조해 조사 중이라고 알렸다. 유출이 의심되는 개인정보 항목으로 성명, 생년월일, 성별, 휴대전화 번호 등이 포함되며, 개인별로 유출된 정보 항목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회사는 관련 IP 차단, 시스템 취약점 점검 및 보완, 시스템 모니터링 강화를 완료했다고도 덧붙였다. 또 피싱, 스미싱, 악성코드 등 2차 피해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고객들에게 출처가 불분명한 전화, 메시지, 이메일 등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인크루트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정보 보호 투자를 확대하고, 최신 보안 기술을 도입하는 등 전사적인 보안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보안 정책을 강화하고 보안 전문 인력을 보강하는 등 종합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고객 및 관계 기관과의 투명한 소통을 지속해 추가 피해 방지 및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0년 이후 또 해킹 발생...취준생 "해킹 관련 공지 미흡" 인크루트는 2020년 9월 발생한 회원 개인정보 3만5천76건 유출사고로 2023년 7월에도 개인정보위로부터 과징금 7천60만원과 과태료 360만원을 부과받은 적 있다. 당시 인크루트 측은 "개인정보 보호조치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것은 아니고, '크리덴셜 스터핑' 공격을 차단하기 위한 침입 탐지나 차단 정책이 없었던 것도 아니다"라고 다소 억울해했다. 크리덴셜 스터핑 공격은 개인의 크리덴셜(인증정보)를 불법으로 수집한 후 이를 기반으로 다른 웹서비스에 무작위 로그인하는 사이버 공격 수법이다. 이후 인크루트는 2023년 7월 구직자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위와 민관 협력 자율규제 규약에 서명하고, 법적 의무 사항 외에도 추가적 안전조치를 이행해 우수 사례를 창출해왔다. 당시 인크루트는 개인정보 안전조치를 위해 개인정보가 포함된 파일을 다운로드 시 파일 암호화 설정을 강제 적용하고, 또 기업회원과 개인회원에게 해외 IP 로그인 차단 설정 기능과, 2차 인증을 개인회원까지 확대 적용했다. 회사 측은 아직 정확한 피해 규모나 수법 등이 밝혀지지 않은 만큼, 추가적인 확인 사항이 있을 경우 가입자들에게 즉시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취업준비생들 가입자들에게 해킹 사실을 알리기 위한 노력이 부족하다고 토로했다. 인크루트 해킹 관련 안내는 홈페이지 PC버전 오른쪽 하단에 작은 글씨의 팝업으로 게재돼 있으며, 앱에서는 어떤 공지도 찾아볼 수 없다는 지적이다.

2025.03.11 09:21안희정

한수원-KOTRA, 청정에너지 분야 해외사업 협력 체결

한국수력원자력(대표 황주호)과 KOTRA(대표 강경성)가 국내외 청정에너지 분야 협력을 위해 손을 잡았다. 한수원과 KOTRA는 협약에 따라 ▲원자력·수력·재생에너지·수소 등 청정에너지 분야 해외사업 추진 관련 제반 사항 협업 ▲국내 청정에너지 분야 중소․중견기업 해외 동반 진출 지원 ▲상호 협업과제 발굴을 위한 상시 협의채널 구축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한수원은 그동안 사업영역별로 KOTRA와 협업해 온 것을,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기관 차원에서 더욱 체계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 해외 청정에너지 사업을 확대하고, 국내 기업의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KOTRA와 원자력·수력·신재생에너지·수소 등 분야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기업이 안정적으로 해외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한수원은 원자력을 비롯한 각종 청정에너지 분야에서 다양한 해외사업을 펼치고 있는 만큼 이번 협력을 통해 양 기관이 해외 에너지 시장에서 성과를 창출하고, 우리 중소·중견기업이 더 넓은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KOTRA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강경성 KOTRA 사장은 “청정에너지는 각국의 전력수요 증가와 탄소중립 실현 필요성에 의해 기회가 많은 글로벌 시장”이라며 “KOTRA와 한수원이 힘을 모아 한국의 우수한 청정에너지 기술이 세계 시장에서 빛을 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3.11 07:59주문정

영풍, 고려아연 의결권 되살렸지만…'상호주' 카드 불씨 남아

법원이 지난 7일 MBK·영풍 측이 제기한 고려아연 임시주총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 일부 인용 판결을 내리면서, 고려아연 자회사인 썬메탈코퍼레이션(SMC)의 주식회사 여부에 대해서만 다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SMC가 주식회사로 인정받는다면, 상호주 보유를 통한 영풍의 고려아연 의결권 제한이 적법하게 판단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50민사부는 지난 7일 MBK·영풍 측이 제기한 고려아연 주주총회결의 효력정지 가처분에서 이같이 판결했다. 즉 MBK·영풍이 제기했던, SMC가 해외 법인이라 효력이 없다는 주장 혹은 SMC의 영풍 주식 취득 자체가 문제라는 주장 등에 대해서는 판단을 내리지 않았다는 것이다. 법원은 판결문에서 "상법 제369조 제3항은 관련 회사가 모두 상법 제4장에서 규정하고 있는 '주식회사'에 해당하여야 적용될 수 있다"고 전제했다. 이번 사안의 경우 "현재까지 제출된 자료만으로 SMC 및 호주 회사법상 Pty Ltd가 상법상 주식회사에 해당한다고 보기 부족하다"고 판시했다. 이어 "상법 제369조 제3항은 주주의 기본적 권리와 재산권을 제한하는 법률의 규정으로서 엄격하게 해석하여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해당 조항은 상호주 관계 성립시 의결권을 제한하는 규정으로, 고려아연 측이 지난 1월 영풍의 의결권을 제한하는 논리로 활용된 바 있다. 법원은 판결문에 "고려아연이 제시하고 있는 SMC 및 Pty Ltd의 일부 특징들은 상법상 주식회사에도 존재하는 특징들"이라면서도 "상법상 주식회사와는 명시적으로 다른 특징들이 존재하는 이상, 위 SMC 및 Pty Ltd가 상법상 주식회사에 명확히 해당한다고 볼 수는 없다"고 적었다. 이후 MBK·영풍은 10일 SMC의 영풍 주식 매매거래도 즉각 원상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거래 자체가 위법하다는 입장이다. 반면 고려아연은 SMC의 영풍 주식 취득 자체는 문제가 없다고 맞서고 있다. 고려아연은 지난 7일 영풍이 총 자산의 70.52%인 고려아연 주식 전부를 자신들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에 현물출자한 점 또한 SMC 관련 상호주 의결권 제한이 인정될 경우를 염두한 조치라고 지적했다.

2025.03.10 21:32김윤희

홈앤쇼핑, 코엑스와 중소기업 해외진출 지원 맞손

홈앤쇼핑은 지난 7일 코엑스와 서울 서부권 최초의 전시컨벤션 센터인 코엑스마곡 컨벤션센터에서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과 수출 확대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발굴하고 중소기업의 지속 가능한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양사는 보다 체계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해외 판로 개척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홈앤쇼핑은 올해 수출액이 13억원을 돌파해 최대 수출 실적을 달성하고 있으며 다양한 국가의 TV홈쇼핑과 라이브커머스를 활용해 중소기업 수출 판로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문재수 홈앤쇼핑 대표는 "양 기관이 긴밀히 협력해 K-푸드, K-뷰티 등 국내 중소기업 제품 수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동기 코엑스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더욱 많은 유망 중소기업들이 해외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며,“코엑스의 글로벌 전시회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소기업들이 지속 성장할 수 있는 수출 플랫폼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2025.03.10 19:05안희정

KETI, 빈 공과대와 첨단 분야 MOU…AI 로봇 글로벌 협력 가속화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원장 신희동)은 오스트리아 빈에서 빈 공과대학교(TU Wien)와 로보틱스 및 인공지능(AI) 분야 글로벌 연구개발(R&D)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KETI와 빈 공과대는 로보틱스·AI 등 첨단 산업 분야 내 ▲글로벌 R&D 협력 ▲인력 교류를 통한 공동연구 확대 ▲연례 회의를 포함한 연구자 간 네트워킹 강화 등을 추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두 기관 협약식에는 빈 공과대의 연구·혁신·국제협력업무를 총괄하는 피터 에틀 부총장이 참석해 연구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KETI 황정훈 지능로보틱스연구센터장에 따르면 그동안 KETI는 빈 공과대 컴퓨터 기술연구소 자율시스템 연구팀과 함께 AI 로봇이 시각언어모델(VLM)을 기반으로 복잡한 조립 작업을 더 쉽게 익히고, 스스로 작업계획을 세우는 방향으로 연구 협력을 진행한 바 있다. KETI는 앞으로 지능로보틱스연구센터뿐만 아니라 인공지능연구센터의 AI 연구 분야를 바탕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등 빈 공과대와의 공동연구 수요를 지속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KETI는 국내 지능형 로봇 기술의 핵심 연구기관으로 지난해 11월에는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생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생성형 AI 기반 모바일 로봇을 개발하는 등 AI 로봇 기술의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빈 공과대는 1815년 설립해 공학·컴퓨터과학·자연과학 등에 연구 역량이 특화된 대학이다. 인쇄회로판을 발명한 파울 아이슬러를 포함해 그동안 다수의 발명가·공학자·과학자를 배출해 왔다. 신희동 KETI 원장은 “현재 AI와 로보틱스 기술은 연구 단계를 넘어 제조·물류·의료·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현장에서 자동화와 효율성을 높이는 핵심 기술로 활용되고 있다”며 “해외 우수 연구진과 공동연구하고 인력 교류를 적극 지원해 두 기관 사이의 첨단 기술력을 하나로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10 18:15주문정

긱블, 사족 보행 로봇 대결 시리즈 '배틀독' 콘텐츠 공개

과학·공학 콘텐츠 기업 긱블(대표 박찬후)이 사족 보행 로봇을 활용한 배틀 콘텐츠 '배틀독'을 공개했다고 10일 밝혔다. 배틀독은 기존 '배틀봇'이나 '로봇워즈' 등에서 주로 볼 수 있었던 차량형 배틀 로봇과 달리 사족 보행 로봇을 활용한 새로운 형태의 로봇 대결이다. 참가자들이 로봇 개를 일주일 동안 공격 로봇으로 개조한 후 대결을 펼치는 형식으로, 상대방의 '바이탈 코어'를 파괴하거나, 로봇을 전투 불능 상태로 만들면 승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경기장을 직접 보지 않고 1인칭 시점으로 로봇을 조작하는 '로봇 시점' 요소를 도입해 기존 로봇 배틀과 차별화했다. 최근 선보인 배틀독 첫 에피소드에서는 로봇 라인트레이서 전국 대회 수상 경력이 있는 메이커 나모와 긱블 대표인 메이커 차누의 대결이 펼쳐졌다. 두 메이커는 3D 프린터를 활용해 카본 소재의 강력한 부품을 제작하고, 불꽃 공격과 물 분사 등 다양한 무기를 개발해 창의적인 전략을 선보였다. 박찬후 긱블 대표는 "로보틱스 기술이 영화 속 허구가 아닌 현실로 다가오는 시점에서, 그 발전 가능성과 대중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배틀독을 기획했다"며 "재미있는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통해 로보틱스 기술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창의적인 로봇 개발 문화를 확산시키고자 한다"고 밝혔다. 배틀독은 최근 열린 CES 2025에서 주요 화두로 떠오른 로보틱스 트렌드를 반영한 콘텐츠다. 올해 CES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부터 산업용 로봇까지 다양한 로보틱스 기술이 전시되며 미래 기술의 핵심으로 주목받았다. 특히 사족 보행 로봇은 군사 작전, 재난 구조, 산업 현장 등에서 활용 가능성이 높아 글로벌 테크 기업들의 집중 투자 대상이 되고 있다. 긱블은 이러한 글로벌 트렌드를 콘텐츠로 해석하며 로보틱스 기술의 발전 방향과 가능성을 대중에게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고 있다. 국내에는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로보틱스 기업들이 다수 있지만, 대중에게 와닿는 콘텐츠를 통한 홍보와 브랜딩이 부족한 실정이다. 배틀독은 이런 국내 로보틱스 기업들에게 자사 기술력을 대중적으로 알릴 수 있는 새로운 플랫폼이 될 전망이다. 배틀독은 로보틱스 관련 기업들이 자사 기술과 제품을 자연스럽게 노출할 수 있는 마케팅 채널로 기능할 수 있다. 첨단 로봇 기술과 3D 프린팅 같은 제조 기술이 결합한 배틀독은 기업들의 혁신적인 기술을 대중에게 흥미롭게 전달할 수 있는 효과적인 창구가 될 수 있다. 박 대표는 "국내 로보틱스 기업들의 뛰어난 기술력이 대중에게 충분히 알려지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제는 기술 자체뿐만 아니라 그것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하느냐가 중요한 시대"라고 말했다. 긱블은 배틀독을 단순한 콘텐츠를 넘어 e스포츠와 같은 대회 모델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참가자에게 제공되는 로봇 키트 역시 자체 개발을 통해 매 시즌 고도화해나가는 것이 목표다. 실제로 첫 화 공개와 함께 참가자 모집을 시작했으며, 이미 다수의 지원자들이 도전 의사를 밝히고 있다. 초대 우승자에게는 1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질 예정이다. 향후 긱블은 해외의 배틀봇(BattleBots 유튜브 구독자 223만 명)을 넘어서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리즈를 만들면서, 다른 스포츠 및 e스포츠 모델을 벤치마크해 기업팀이 참가하거나 스폰서십을 통해 대회를 운영하는 모델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박찬후 긱블 대표는 “로보틱스의 발전 속도가 가속되고 있으며 머지않아 휴머노이드형 로봇을 활용한 엔터테인먼트도 가능해질 것”이며 “긱블의 강력한 미디어 파워를 연계해 새로운 유형의 엔터테인먼트를 세계적인 콘텐츠로 성장시키는 비전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2025.03.10 17:50백봉삼

디엠에스, 주주친화 정책 강화…"배당·자사주 소각·무상증자 등 검토"

디엠에스는 주주 가치 극대화를 위한 일환으로 배당, 자사주 소각, 무상증자 등 주주환원정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디엠에스는 향후 기업가치제고 및 주주 신뢰 회복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논의했으며, 이번 결정은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주주 친화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디엠에스 관계자는 “장기적 관점에서 주주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기업 가치를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고자 한다”며 "다양한 주주 환원 정책을 종합적으로 추진함으로써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1분기 내로 자사주 일부 소각 및 지속적 검토 후 추가 소각 예정이며 연내 무상증자를 계획중"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결정이 주주 신뢰 회복과 함께 단기적 주가 안정뿐 아니라 장기적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해외 투자자들의 관심을 유도해 금융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디엠에스는 이번 주주환원 정책과 관련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 및 일정에 대해 추후 별도 공지를 통해 자세히 안내할 예정이다.

2025.03.10 17:21장경윤

트럼프의 시대에도 피 닦아줄 연대는 소중하다

크리스토스 크리스토우(Christos Christou) 국경없는의사회(이하 MSF) 국제회장이 “글로벌 보건 분야에서 한국이 역할을 확대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지난 5일 오후 연세대에서 만난 크리스토우 국제회장은 “우리나라가 국제사회 일원으로써 더 많은 역할과 책임을 가져야 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크리스토우 회장은 우원식 국회의장을 비롯해 지영미 질병관리청장과 면담해 관련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미국 국제개발처(USAID)에 대한 구조조정과 원조 중단을 결정했다. 2023년 기준 USAID가 전 세계 전염병 관련 실험과 대응 마련에 투입하거나 예정한 금액은 총 9억 달러(약 1조3천억원).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선 이후 관련 대부분의 프로그램은 가동을 멈췄고, 해외원조 계약들도 종잇장이 됐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우크라이나, 예멘 등 전쟁과 내전이 휩쓸었던 지역들은 지원 축소 및 중단으로 인도주의 위기 상황이 가중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크리스토우 회장은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는 인도적 책임에 대해 회피하고 있다”라면서 한국이 글로벌 보건의료에 나설 것을 재차 강조했다. 그리스 출신인 크리스토우 국제회장은 아리스토텔레스 대학 의대 졸업 후 아테네 카포디스트리아스 대학에서 외과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아테네 대학교에서 국제 보건 분야 보건 위기관리 석사를 취득했다. 동 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난 2002년 MSF에 합류해 그리스 내 이주민과 난민 돌봄을 시작으로 남수단·이라크·카메룬 등 분쟁 및 위험 지역에서 응급 및 외상 외과의로 활동했다. 그리스 MSF 이사회 사무 총장, 부회장, 회장을 거쳐 지난 2019년 6월 국제회장에 취임했다. 트럼프 2기, 한국이 중요하다 -첫 한국 방문이다. “2012년 국경없는의사회 한국사무소 개설 이후 우리는 한국 대중과의 소통을 위해 노력해 왔다. 방문에서 MZ세대에는 인류애와 MSF의 활동 사례를 전했다. 한국은 경제력과 제약바이오 분야의 잠재력이 있다. 당국자와는 전 세계 공중보건에 대한 한국의 역할 확대 필요성을 논의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의 글로벌 지원 축소 등 급격한 기조 변화에 대해 MSF는 어떤 대응을 준비하고 있나. “사실 이 질문은 우리가 스스로에게 하는 것이기도 하다. 물론 MSF는 각국 정부의 직접 지원을 받지 않는다. 전 세계 700만 명의 개인 후원으로 활동하고 있어 단기적, 직접적 영향은 없다. 문제는 MSF가 활동하고 있는 분쟁 지역의 인도적 지원이 영향을 받고 있다는 점이다. 예멘과 나이지리아 등지의 인간 면역결핍 바이러스(HIV) 진료소가 문을 닫거나 말라리아 등 백신 예방접종 캠페인이 중단되고 있다. 미국뿐만 아니라 타 국가들도 인도적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미국도 안 하려 하는데 굳이 우리가 나설 필요가 있느냐는 회의가 나올 것 같다. 그럼으로써 우리가 얻는 것은 무엇이냐는 거다. “한국은 백신과 진단기기 등 제약바이오, 진단 및 의료기기 연구개발(R&D) 분야에서 괄목할 성과를 내고 있다. 한국이 더 나서게 되면 아프리카 등 인도적 위기 지역과의 교류가 커질 수 있다. 유엔안보리 회원국인 한국은 국제사회에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다. 국제사회에서의 역할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면 당장 직접적 이득으로 이어지지 않더라도 영향력을 넓히는 기회가 마련될 수 있다.” 전쟁도 규칙이 있다 -6년째 국제회장직을 수행해오고 있다. “국제회장은 MSF 경영 뿐만 아니라 얼굴이자 입의 역할이다. 우리가 분쟁 지역에서 돌보는 환자를 대변하고, 이들에 대한 의료서비스 제공 및 활동의 어려움, 환자와 해당 지역 문제를 대중에게 전하기도 한다. 각 정부를 대상으로 MSF의 의료서비스 및 계획에 대한 이해와 인지도를 높이는 것 역시 국제회장의 역할이다.” -지난 이십여 년 동안 MSF 활동을 하면서 끊임없이 위기 상황을 접했을 텐데 거기서 느낀 좌절감이나 무력감은 어떻게 극복했는가. “외과의사로서 절망적인 순간이 많았지만, 환자 덕분에 희망을 잃지 않을 수 있었다. 돕던 환자가 도리어 내게 도움이 되어 주었다. 연대의 편에 서는 것은 항상 중요하다. 나만 생각하지 말고, 나누면 다시 돌아온다는 그것이야말로 분쟁 현장에서 얻은 교훈이었다. 또 하나 지탱할 수 있게 한 것은 우리가 단단한 사슬처럼 엮여 있다는 점이었다. MSF의 활동가들은 인도적 위기 상황 최전선에서 환자를 돌본다. 이것은 후원자와 사무국의 지원이 있기 때문이다. 모두 끊어질 수 없는 사슬로 연결돼 있기에 가능하다. 그게 힘이 됐다.” -그럼에도 절망적이지만, 분쟁 지역에서 병원과 의료진에 대한 '의도적인' 공격이 과거보다 늘어난 것 같다. “과거 공격 사례가 정확하게 기록되지 않아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최근 몇 년 사이에 공격이 늘고 있어 우려스럽다. 공격은 무장단체뿐만 아니라 군에 의해서도 자행된다. 2015년 아프가니스탄 내 MSF 외상센터가 미군 공습으로 파괴됐다. 산모 병동이 폭격을 받아 임산부와 신생아가 사망했다. 수단과 카메룬에서는 구급차를 통제해 환자 이송이 지연되기도 했다. 아이티에서는 체계적인 공격들이 벌어졌다. 위의 사례들은 우연이나 사고가 아니다. 인도주의 활동가들에 대한 공격이다. 특히 의료시설에 대한 공격이 벌어지면 당장 환자뿐만 아니라 해당 지역사회가 수년에 걸쳐 피해를 보게 된다. 공격 이후 의료진이 대피하면 병원은 운영이 중단되고, 그 지역은 의료 공백에 놓이게 된다. 이 때문에 의료진과 병원에 대한 공격은 전쟁 무기로 악용된다. 이것은 국제 인도법에 반하는 것으로 결코 용납될 수 없다. MSF는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아프간 의료시설에 대한 미군 공습 사건 당시에도 적극적으로 항의했다. 전쟁도 규칙이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한 것이다.” 분쟁, 그리고 정신건강…“더 큰 위기 올 것” -분쟁 지역에서는 트라우마(Trauma)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불안, 공포 등 정신건강이 위기 상황에 놓이게 되는데, MSF는 어떤 대응을 해오고 있나. “분쟁 지역의 장기화한 인도적 위기와 불확실한 상황을 견뎌야 하는 사람들은 정신적 외상을 받는다. 과거 영양실조·자연재해·외상 중심으로 대응해 왔다면 최근 10여 년 전부터 정신건강 지원은 중요 대응 요소로 포함됐다. 예멘과 우크라이나 등지의 전쟁과 내전에 따른 정신건강 문제가 발견돼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우크라이나에서는 치료 제공자를 위한 핫라인 등 정신건강 지원 서비스도 시작했다. 예멘에서는 정신건강 문제를 가진 환자의 사회화를 지원하고 있다. 혹독한 이민 과정을 거친 멕시코 이민자들은 트라우마와 정신적 충격을 받은 이들이 많다. 이들을 위해 반려견을 활용한 정서 지원 등을 실시해 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직접적인 전쟁이나 분쟁과 달리 기후변화는 더 장기적이고 광범위한 인도적 재앙 상황을 초래할 수 있고, 더 취약한 국가와 지역에 극심한 피해를 유발한다고 우려한다. “기후 위기는 더 취약한 계층에 더 위험하다. 이상기후는 식량안보, 뎅기열, 말라리아뿐만 아니라 자원의 부족에 따른 갈등과 분쟁을 야기해 공동체 간 긴장 빈도도 증가시킬 수 있다. 질병의 양상도 변화하고 있다. 모기가 번식 형태가 바뀌어 과거 특정 시기에 발생하던 것에서 연중으로 말라리아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모기 매개 뎅기열도 마찬가지다. 수년 내 이러한 현상이 더 극명해질 것이 분명하다는 점이다. 질병 발생 빈도와 지역도 더 늘어날 것으로 보여 큰 우려가 된다.”

2025.03.10 17:08김양균

"박대연 떠나 다시 제자리?"…ANC 쓴 건물로 온 티맥스소프트, 모회사와 글로벌 공략

박대연 회장이 이끄는 티맥스그룹과 지난해 말 완전히 갈라선 티맥스소프트와 티맥스티베로가 지속 가능한 성장과 미래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자사 강점인 '미들웨어' 사업을 본격적으로 키운다. 티맥스소프트와 티맥스티베로는 최근 본사 이전으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한 만큼 앞으로 '미들웨어·DB' 시너지 창출에 집중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간다고 10일 밝혔다. 일단 양 사는 기존에 있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에서 티맥스ANC 계열사들이 대부분 사용하던 금곡동 티맥스소프트타워 사옥으로 자리를 옮겼다. 티맥스ANC가 자금난을 겪게 되며 운영 자금이 부족해지자 계열사들이 재택근무, 사무실 이전 등으로 뿔뿔이 흩어진 탓이다. 다만 티맥스소프트타워 사옥은 꾸준히 티맥스소프트의 소유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티맥스소프트는 지난 2020년 사업 규모가 커지자 연구 개발 인력만 남겨두고 수내동으로 이전했다가 이번에 다시 제자리를 찾았다. 앞서 티맥스소프트와 모회사인 티맥스데이터는 지난해 12월 박 회장이 이끄는 티맥스ANC와 갈라섰다. 티맥스소프트는 재인수 된 지 4개월 만으로, 박 회장이 티맥스데이터 보유 지분 22.4%와 경영권을 스틱인베스트먼트·캑터스프라이빗에쿼티 컨소시엄에 모두 넘겨줬기 때문이다. 티맥스소프트는 지난 1997년 박 회장이 설립한 기업용 시스템 SW 개발업체로, 주력 제품인 미들웨어로 국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알짜 기업이다. 주력 제품인 '제우스(JEUS)'는 국내 시장에서 40%대 점유율을 유지하며 오라클, IBM 등 주요 해외 기업들보다 더 인정 받고 있다. 공공·금융 분야 등에서 탄탄한 매출처를 갖고 있는 것도 강점이다. 이 탓에 티맥스소프트에 대한 박 회장의 애착은 남달랐다. 티맥스그룹의 근간이 됐던 데다 문어발식 경영 확장 과정에서 자금줄 역할을 톡톡히 해 줬기 때문이다. 박 회장의 관계사 대여금 제공 움직임은 업계에서 익히 알려져 왔던 일로, 티맥스소프트는 한 때 박 회장의 관계 회사와 계열사에 운영자금을 지원해주다가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티맥스소프트는 자금난에 시달리다 결국 지난 2022년 매각됐다. 당시에도 업계에선 티맥스소프트가 티맥스데이터와 티맥스ANC를 살리려다 매각됐다는 분석이 많았다. 이후 박 회장은 지난해 8월 티맥스ANC의 자금줄 역할을 기대하며 티맥스소프트를 다시 사들이는 무리수를 뒀다. 하지만 1조1천억원에 스카이레이크 프라이빗에쿼티(PE)로부터 티맥스소프트를 재인수 하는데 자금 지원에 나섰던 캑터스PE와 스틱인베스트먼트는 박 회장의 움직임을 일찌감치 예상하고 제동을 걸었다. 두 사모펀드가 관리대표들을 따로 임명하며 자금 통제에 나섰던 것이다. 결국 박 회장은 4개월 만에 캑터스PE와 스틱인베스트먼트에 고스란히 티맥스소프트의 모회사인 티맥스데이터의 지분을 넘기며 이별 수순을 밟았다. 또 1조1천억원을 들인 슈퍼앱 '가이아'가 '돈 먹는 하마'로 전락한 상황에서 티맥스ANC의 자금 사정까지 열악해져 경영난에 빠졌다. 이에 박 회장과 티맥스ANC와 완전히 결별하게 된 티맥스소프트와 티맥스데이터는 사옥 이전을 통해 선긋기에 나선 모습이다. 이번 일을 계기로 회사 간 경계를 넘어 인공지능 전환(AX) 시대에 대응하는 미래 경쟁력을 함께 다지고 해외 진출을 확대하는 '제2의 도약'을 이루겠다는 의지다. 회사 측은 영업, 연구개발(R&D), 기술지원 등 양사의 모든 조직이 한 공간에 근무하면서 원활한 소통과 효율적인 협업 체계를 이룰 것으로 기대했다. 티맥스소프트 관계자는 "이번 본사 이전을 계기로 두 회사는 조직 간 시너지 극대화를 위한 전사적 역량 결집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인공지능(AI) 시대가 요구하는 혁신적인 신기술 개발과 기존 제품의 고도화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티맥스소프트와 티맥스티베로는 각 사의 핵심 제품인 미들웨어, DB 솔루션이 모든 디지털 환경에 필수인 소프트웨어(SW)인 만큼, 클라우드 비즈니스를 전문화하고 글로벌 SW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견고한 기반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우선 양 사는 AI, 클라우드, 오픈소스, 플랫폼 솔루션 등 차세대 기술 영역을 아우르는 다양한 제품군의 안정성 확보와 성능 고도화에 집중적인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클라우드 전문성에 초점을 둔 기술 혁신, 시장 공략, 고객 가치 등 중장기 비전을 임직원에게 적극 공유하고 지속적인 동기부여와 격려를 통한 '인재 중심 경영'을 강화해 견실한 성장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형용 티맥스소프트 사업대표 사장은 "AI로 변곡점을 맞은 지금 양 사는 글로벌 기업으로 향하는 협업 경쟁력과 혁신성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클라우드 환경과 개발 생산성을 지원하는 미들웨어, DB, 프레임워크 등 종합적인 라인업을 통해 AI로 확장된 디지털 생태계에도 기여하고 '성장'과 '안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희상 티맥스티베로 사업대표 사장은 "양 사가 오랜 기간 이룩해 온 기술력, 활발한 비즈니스, 성공 레퍼런스 등은 글로벌에서도 입지를 넓히는 데 강력한 동력이 되고, 그 가치가 고객 만족과 신뢰로 높이 평가받을 것이라 예상한다"며 "고성능 DB 솔루션과 기술로 양질의 데이터 확보는 물론, 급변하는 데이터 환경을 다각도로 지원하는 국내·외 비즈니스에 더욱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2025.03.10 16:50장유미

K-라면 주총 보면 고민 보인다…오뚜기 '글로벌'·농심 '신사업'

이달 말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라면업계의 고민이 주총 안건에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삼양식품의 독주를 막기 위해 오뚜기는 '글로벌 시장 확장'을, 농심은 '신사업 진출'을 주요 전략으로 내세우는 모습이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라면업계 3사인 농심, 삼양식품은 이달 21일과 26일에 각각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오뚜기도 삼양식품과 같은 26일에 주총을 연다. 이번 주총에서 삼양식품은 김동찬 대표이사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할 예정이다. 김 부사장은 지난 2023년 10월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했고, 승진 1년 만인 지난해 부사장으로 재차 승진했다. 불닭볶음면 브랜드의 연이은 성공으로 최대 실적을 견인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지난해 부진했던 오뚜기와 농심은 실적 상승을 위한 전략을 이번 주총 안건에 담은 것으로 나타난다. 외국인 발음 어려워…새 이름 다는 오뚜기 오뚜기는 영문 상호와 홈페이지 주소에 관한 정관 변경 안건을 올릴 예정이다. 현재 오뚜기의 영문 상호는 'OTTOGI'인데, 이를 'OTOKI'로 바꾼다는 것이다. 해외 소비자들 사이에서 영문 발음 혼성이 발생한다는 것이 영문 상호 변경이 이유다. 이는 글로벌 시장 공략에 힘을 주겠다는 회사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 오뚜기는 라면 3사 중 해외 매출 비중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3분기 기준 10.9%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삼양식품의 해외 매출 비중이 70%, 농심이 40%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현저히 낮은 수치다. 이에 오뚜기는 이달부터 진라면 글로벌 모델로 방탄소년단(BTS) 멤버 진을 발탁하고 본격적인 사장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번 캠페인에서 진과 함께한 영상을 선보이고 미국, 캐나다,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각국으로 수출하는 용기 제품 포장에 진의 모습을 담을 예정이다. 또 진의 사진과 손 글씨, 진이 개발한 캐릭터 '우떠' 등으로 구성된 스티커를 멀티(묶음) 제품에 동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미국 캘리포니아에 생산공장을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당국 인허가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심, 7년 만에 스마트팜업 본격 시작 농심은 신사업인 '스마트팜업'을 정관상 사업 목적에 추가하기로 했다. 지난 2018년 사내 벤처 형태로 스마트팜 사업을 시작한 지 7년 만에 사업정관에 공식적으로 등재하는 것이다. 통상 기업은 향후 진출 가능성이 있는 사업을 정관에 사업목적으로 추가한다. 사업목적을 신규로 추가하면 사업 추진 및 현황 등을 사업·반기·분기보고서에 정기적으로 공시해야 한다. 농심은 사내 벤처 '닥터팜'을 구축한 뒤 안양공장에 양산형 모델 스마트팜을 설립하며 사업에 뛰어들었다. 지난 2022년 오만에 컨테이터형 스마트팜을 수출하는 첫 성과를 냈다. 당시 프로젝트는 20만 달러(약 2억9천만원) 규모로 40피트(ft) 컨테이너 2개 동을 수출했으며 총 재배면적은 약 165㎡(50평)였다. 이어 지난 2023년 4월에는 닥터팜을 정식 부서인 '스마트팜사업팀'으로 전환하기도 했다. 이번 스마트팜업 추가로 농심의 정관상 사업 목적은 총 34개로 늘어난다. 이 중 ▲약품의 제조, 가공 및 매매 ▲합성수지 및 동 제품의 제조, 가공 및 매매 ▲축산업 등은 현재 영위하지 않는 사업이다. 농심 관계자는 “그동안 스마트팜 사업으로 큰 수익을 내거나 본격적으로 사업을 한 건 아니었다”며 “앞으로 본격적으로 해나가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으로 현재까지 맺어 둔 MOU를 실제 계약으로 연결하고 사업을 더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3.10 16:45김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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