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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포스텍-소니AI, 현장감에 가장 가까운 소리 생성 AI기술 개발

밀폐된 공간과 개방된 공간에서 각각 폭탄이 터지면, 서로 소리도 다르다. 이 같은 상황을 AI가 이해하고, 거의 현장감과 유사한 소리를 만들어내는 기술이 개발됐다. KAIST는 오태현 전산학부 교수 연구팀이 POSTECH 및 소니 AI 연구팀과 공동으로 영상 속 물리적 상황을 이해한뒤 보다 현실감 있는 소리를 생성하는 인공지능(AI) 기술 '파바스(PAVAS)를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기술 핵심은 영상 속 물체 질량과 속도 등 눈에 보이지 않는 물리 정보를 AI가 스스로 추론하도록 설계했다는 점이다. 일반적인 영상에는 물체의 정확한 무게나 속도가 숫자로 제시되지 않지만, 연구팀은 AI가 주변 환경과 움직임의 맥락을 분석해 이를 추정하고, 그 결과를 소리 생성 과정에 반영하도록 했다. 단순히 '무엇이 보이는지'를 인식하는 수준을 넘어, '왜 이런 소리가 나야 하는지'에 대한 물리적 원인까지 AI가 이해하도록 만들었다. 기술 검증 결과, 물체 간 충돌이나 타격 등 물리적 상호작용이 발생하는 장면에서 실제 환경과 매우 유사한 소리를 생성했다. 특히 물체의 질량과 속도가 달라질 때 소리의 크기와 음색도 자연스럽게 변화하는 등 보다 현실감 있는 음향을 구현했다. 최근에는 영상과 오디오를 동시에 생성하는 생성형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구글 '비오(Veo) 3', 바이트댄스 '시댄스(Seedance) 2.0' 등이 있다. 그러나 실제 영화·광고·게임 제작 현장에서는 새로운 영상을 생성하는 것보다 기존 영상에 장면에 맞는 효과음을 추가하거나 음향을 보완하는 후반 작업 수요가 훨씬 크다. 연구팀은 이번 기술이 '물리적으로 일관된 생성 AI(Physical AI)' 분야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물리적으로 일관된 생성 AI는 단순히 그럴듯한 결과를 만드는 수준을 넘어, 현실 세계의 물리 법칙과 인과관계까지 이해하는 AI를 의미한다. 향후 이 기술은 콘텐츠 음향 제작 자동화는 물론,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콘텐츠, 메타버스, 로보틱스 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더욱 몰입감 있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태현 교수는 “기존 생성 AI가 데이터와 모델 규모를 키우는 방식으로 발전해 왔다면, 이번 연구는 AI가 물리량과 인과관계를 직접 이해하도록 설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향후 텍스트·영상·음성 등 다양한 정보를 동시에 이해하고 처리하는 차세대 멀티모달 AI의 핵심 기반 기술로 확장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는 POSTECH 오현빈 통합과정 학생이 제1저자로 참여했다. KAIST 오태현 교수와 소니 AI 타키다 유타(Yuta Takida), 토시미츠 우에사카(Toshimitsu Uesaka), 미츠후지 유키(Yuki Mitsufuji) 연구원이 공동 저자로 참여했다. 연구결과는 컴퓨터 비전(영상 기반 인공지능 기술) 분야 국제학술대회인 'CVPR 2026(Computer Vision and Pattern Recognition 2026)'에서 전체 논문 중 상위 1% 이내만 선정되는 오랄(Oral) 발표 논문으로 채택됐다.

2026.05.26 08:57박희범 기자

삼성 폴더블폰, '갤Z폴드 울트라'로 명칭 바뀌나

삼성전자가 올 여름 공개할 예정인 차세대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8'과 '갤럭시Z폴드8 와이드'의 명칭이 변경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IT매체 폰아레나는 최근 IT 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의 주장을 인용해 기존 '갤럭시Z폴드8'은 '갤럭시Z폴드8 울트라'로, '갤럭시Z폴드8 와이드'는 '갤럭시Z폴드8'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지금까지 알려진 정보에 따르면 갤럭시Z폴드 울트라는 5000mAh 배터리와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할 전망이다. 반면 가로로 넓은 형태의 새로운 와이드 폴딩 모델인 갤럭시Z폴드8은 듀얼 카메라와 4800mAh 배터리를 장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폰아레나는 새롭게 추가되는 와이드 모델의 하드웨어 사양이 기존 모델보다 다소 낮아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기존 모델에 '울트라' 명칭을 부여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전략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두 모델 모두 외부 디스플레이에 크기가 크게 줄어든 새로운 셀카 카메라를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카메라는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7 시리즈에도 탑재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한편 올 가을 애플이 선보일 폴더블 아이폰에도 '아이폰 울트라'라는 이름이 적용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상태다. 이에 대해 폰아레나는 삼성이 와이드 폴딩 모델의 이름을 변경하려는 배경에는 애플의 '아이폰 울트라'와 직접적인 경쟁 구도를 형성하려는 전략이 반영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평했다. 와이드 모델을 기본형처럼 보이게 하고, 기존 고사양 모델을 '울트라' 라인업으로 재정비하려는 의도라는 설명이다. 또 다른 이유로는 제품 포지셔닝 차별화가 꼽힌다. 새 와이드 모델이 기존 폴드 시리즈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사양을 갖출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를 일반 모델로 분류하고 기존 모델을 상위급 '울트라' 모델로 구분하는 것이 보다 합리적이라는 분석이다.

2026.05.26 08:54이정현 미디어연구소

페라리, 첫 순수 전기차 '루체' 공개…최고출력 1050마력 발휘

페라리가 브랜드 최초 순수 전기차(EV) '페라리 루체'를 공개하며 전동화 전략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페라리는 2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페라리 루체 월드 프리미어' 행사에서 신차를 처음 공개했다. 루체는 페라리가 지난 2022년 캐피털 마켓 데이에서 밝힌 멀티 에너지 전략의 핵심 모델이다. 내연기관 중심 브랜드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전동화를 통해 성능과 주행 경험을 확장하겠다는 방향성을 담았다. 신차는 페라리 최초의 순수 전기차이자 브랜드 최초의 5인승 모델이다. 전용 전기차 플랫폼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4도어 구조를 적용했다. 각 바퀴에 전기모터를 배치한 사륜구동 시스템을 통해 최고출력 1050cv를 구현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2.5초, 시속 200㎞까지는 6.8초 만에 도달하며 최고속도는 시속 310㎞ 이상이다. 루체는 122kWh 배터리를 탑재했고 1회 충전 주행거리는 530㎞ 이상이다. 800V 아키텍처 기반으로 최대 350kW 급속 충전을 지원한다. 루체에는 페라리 최초의 전기 사륜구동 시스템과 액티브 서스펜션, 독립형 후륜 조향 시스템이 적용됐다. 차량 제어 장치(VCU)는 초당 500회 데이터를 갱신하며 파워트레인과 차체 제어를 통합 관리한다. 디자인은 애플 전 최고디자인책임자(CDO) 조너선 아이브가 이끄는 크리에이티브 그룹 러브프롬(LoveFrom)과 협업해 완성했다. 페라리 디자인센터 외부 디자인 그룹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것은 이례적이다. 외관은 유리 온실(glass house) 형태의 실루엣과 공기역학 중심 설계를 특징으로 한다. 전륜 23인치, 후륜 24인치 휠을 적용했으며 헤일로 형태의 테일램프 디자인은 360 모데나와 458 이탈리아의 디자인 유산을 계승했다. 실내는 기계식 버튼과 디지털 인터페이스를 결합한 형태로 구성됐다. 삼성디스플레이와 협업한 디지털 디스플레이를 적용했고, 21개 스피커와 3000W 출력 오디오 시스템도 탑재했다. 베네데토 비냐 페라리 최고경영자(CEO)는 "루체는 전동화를 향한 페라리의 새로운 비전을 보여주는 모델"이라며 "순수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내연기관을 모두 아우르는 기술 중립 전략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5.26 08:52김재성 기자

美 경제대통령 워시 시대 개막…세계는 금리 공포에

"흔들리는 금리는 금값을 강하게 누르고 있고." 5월 3주차 금 시장은 새로운 국면에 들어섰다. 첫째, 케빈 워시가 신임 연준 의장으로 공식 취임하면서 미국 통화정책의 방향성이 다시 시장의 중심 변수가 됐다. 둘째, 미국과 이란 전쟁이 장기화되며 원유·가스·원자재 공급 불안이 인플레이션을 다시 자극하고 있다. 셋째, 미국 장기 국채금리는 쉽게 꺾이지 않고 오히려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금 가격의 가장 큰 압박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번 주 금값은 지정학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강하게 오르지 못했다. 이유는 명확하다. 전쟁은 금을 올리는 요인이지만, 전쟁이 만든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은 금을 누르는 요인이기 때문이다. 1. 한국거래소(KRX) 금시장: 역김치프리미엄 2주 지속 국내 KRX 금시장에서도 특이한 흐름이 이어졌다. 5월 3주차 KRX 금가격은 한 주 내내 국제 원화 환산 가격보다 낮게 거래되며 역김치프리미엄이 2주 연속 지속됐다. 첨부 자료 기준으로 KRX/국제 가격 비율은 5월 18일 99.77%, 5월 19일 99.20%, 5월 20일 99.65%, 5월 21일 99.25%, 5월 22일 99.25% 수준이었다. 주간 평균으로 KRX 가격은 국제 기준 가격보다 약 0.58% 낮게 형성됐다. 수급 구조도 명확했다. 금융기관과 개인은 매도 우위를 보였고, 자기매매회원은 대규모 순매수에 나섰다. 이는 개인과 기관이 금리 상승과 현금 선호를 반영해 금을 줄인 반면, 자기매매회원은 KRX 가격이 국제 기준 대비 저평가됐다고 판단하고 매수한 구조로 해석된다. 2. 케빈 워시 취임, 연준의 무게중심은 다시 '물가'로 이동 5월 22일 케빈 워시는 미국 연준 의장 및 이사회 멤버로 공식 취임했고, 같은 날 FOMC 의장으로도 만장일치 선출됐다. 로이터는 워시가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 주관으로 선서한 뒤, 미국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FOMC 의장직도 맡게 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단순한 인사 변화가 아니다. 시장은 워시 체제에서 연준이 금리 인하에 나설지, 아니면 인플레이션을 이유로 고금리 기조를 더 오래 유지할지를 주목하고 있다. 특히 워시는 과거 연준 이사 시절부터 인플레이션에 비교적 강경한 입장을 보여온 인물로 평가된다. AP도 워시 취임이 트럼프 행정부의 연준 장악 논란과 맞물려 중앙은행 독립성 논쟁을 다시 키웠다고 전했다. 그러나 워시가 곧바로 금리 인하에 나서기는 쉽지 않다. 현재 미국 경제는 고용이 급격히 무너지지 않았고, 에너지발 인플레이션은 다시 확산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성장과 경기 부양을 위해 낮은 금리를 원하더라도, 연준은 물가를 무시하기 어렵다. 3. 연준이사 '월러' 발언이 보여준 금리 인상 가능성 이번 주 금 시장을 흔든 또 하나의 발언은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의 매파적 발언이었다. 월러는 인플레이션이 2% 목표를 향해 충분히 내려오지 않고 있으며, 연준이 기존의 '완화 편향'을 제거해야 한다고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그는 향후 금리 인하 논의를 지금 하는 것은 '크레이지(crazy)'에 가깝다고 언급했고, 물가가 진정되지 않으면 금리 인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시장 반응은 즉각적이었다. 마켓워치(MarketWatch)는 월러 발언 이후 CME 기준으로 2026년 말까지 두 차례 금리 인상 가능성이 하루 전 15%에서 22%로 상승했다고 전했다. 연합인포맥스도 같은 맥락에서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 베팅이 강해지며 뉴욕 금 가격이 0.6%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금 시장 입장에서 이 변화는 중요하다. 최근까지 시장은 “금리 인하가 늦어진다”는 정도로만 해석했지만, 이제는 “금리 인상이 다시 테이블 위에 올라올 수 있다”는 공포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는 무수익 자산인 금에는 단기적으로 매우 부담스러운 신호다. 4. 미국·이란 전쟁 장기화, 원자재 공급 불안이 다시 물가를 자극 미국과 이란 전쟁은 여전히 명확한 종전 국면에 들어섰다고 보기 어렵다. 5월 24일 종전 관련 뉴스가 일부 보도되고 있지만,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된 안정적 합의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시장은 오히려 전쟁 장기화 가능성과 호르무즈 해협 리스크를 계속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전쟁 장기화는 원자재 시장을 통해 물가에 직접 영향을 준다. 중동 리스크가 지속되면 원유·LNG·석유화학 원료 공급이 불안해지고, 이는 제조업 원가와 운송비를 밀어 올린다. 웰스파고는 이란 전쟁 같은 에너지 충격 상황에서는 전통적 안전자산인 금과 미국 국채조차 동시에 약세를 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에너지 가격이 인플레이션과 성장 둔화 우려를 동시에 키우기 때문이다. 즉, 지금의 전쟁은 금에 단순한 호재가 아니다. 전쟁은 안전자산 수요를 만들지만, 동시에 유가와 물가를 끌어올려 금리 인하를 지연시키거나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높인다. 이 모순이 현재 금값을 흔들고 있다. [독자를 위한 정리] “전쟁의 종착역과 금리의 흐름을 읽어야 할 때” 5월 3주차 금 시장의 본질은 단순한 하락이 아니다. 시장은 지금 세 가지 질문에 답을 찾고 있다. 첫째, 워시 체제의 연준은 금리 인하로 갈 것인가, 아니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더 오래 고금리를 유지할 것인가. 둘째, 미국과 이란 전쟁은 실제로 끝날 것인가, 아니면 원자재 공급 불안을 더 키울 것인가. 셋째, 장기 국채금리는 언제 꺾일 것인가. 현재까지의 답은 조심스럽다. 금리는 쉽게 내려오지 않고 있고, 전쟁은 아직 끝났다고 단정하기 어렵고, 장기금리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그래서 금은 단기적으로 흔들리고 있다. 그러나 금의 중장기 가치가 사라진 것은 아니다. 중앙은행의 금 매입, 달러 신뢰 약화, 이란전쟁 종결은 여전히 금의 하방을 지지한다. 따라서 지금은 추격 매수의 시간이 아니라, 역김치프리미엄과 금리 변동을 함께 보면서 분할 접근해야 할 구간이다. 한 줄로 정리하면 이렇다. 금은 전쟁에 오르려 하지만, 금리는 금을 누르고 있다. 지금 금시장은 방향이 꺾인 것이 아니라, 금리라는 벽 앞에서 숨을 고르고 있다.

2026.05.26 08:46김종인 컬럼니스트

에쓰오일, 데이터센터용 액침냉각유 실증 추진

에쓰오일(대표 안와르 알 히즈아지)은 인공지능(AI) 확산으로 급증하는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와 발열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데이터센터용 액침냉각 솔루션 실증 테스트를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실증은 실제 AI 데이터센터 환경을 기반으로 진행되며, 차세대 열관리 기술의 적용 가능성과 운영 안정성을 검증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실증에는 에쓰오일이 액침냉각유 '에쓰오일 e-쿨링 솔루션' 공급 및 기술 지원을 담당하며, 데이터센터 인프라 관리 솔루션 기업 어니언소프트웨어, 액침냉각 장비 전문기업 글로벌스탠다드테크놀로지(GST), 서버 전문기업 웰메이드컴퓨터가 함께 참여한다. GST는 액침냉각 탱크 및 발열 장비를, 어니언소프트웨어는 실증 인프라 및 운영 모니터링 시스템을, 웰메이드컴퓨터는 액침냉각 서버를 제공해 실제 AI 서버 환경 기반 테스트를 수행할 예정이다. 각 사는 전문 기술 역량을 연계해 데이터센터용 액침냉각 생태계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실증 테스트는 어니언소프트웨어의 기흥 AI 데이터센터 PoC 센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해당 센터는 실제 데이터센터와 유사한 운영 환경 및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냉각 성능과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할 수 있다. 에쓰오일은 이번 실증을 통해 AI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액침냉각유의 성능과 안정성을 검증하고실증 레퍼런스를 확보할 예정이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AI 확산으로 데이터센터의 전력 효율과 발열 관리 중요성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며 “실제 운영 환경 기반의 액침냉각 실증을 통해 차세대 열관리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5.26 08:44김윤희 기자

두산에너빌리티, 남부발전과 가스터빈 장기 서비스 계약…4800억 규모

두산에너빌리티가 한국남부발전과 가스터빈 장기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며 가스터빈 서비스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주 한국남부발전이 추진하는 고양창릉열병합발전소와 하동복합발전소의 가스터빈 3기에 대한 장기 부품조달계약(LTPM)을 연이어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두 계약 규모는 합쳐서 약 4800억원 수준이다. 이번 계약은 지난 2월 체결한 가스터빈 공급계약과 연계된 사업으로, 두 발전소는 모두 2029년 12월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계약 기간은 상업운전 이후 주요 정비 주기를 기준으로, 통상 10년 이상의 기간이 적용된다. 이번 계약을 통해 두산에너빌리티는 가스터빈 고온부품 공급, 재생정비, 소모성 자재 공급, 기술지원 용역을 수행한다. 재생정비는 가스터빈 주요 부품을 정기적으로 수리 · 정비해 재사용이 가능하도록 하는 서비스다. 이번 계약은 주 기기 공급에 연계해 장기 서비스 계약까지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발전소 운영 초기 단계에서 부품 공급과 정비 수행 범위를 사전에 확정함으로써, 계획정비 일정에 맞춘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손승우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BG장은 “이번 계약은 국산 가스터빈 공급에 이어 장기 서비스까지 연계해 고객의 발전소 운영 전 주기를 함께 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주 기기 제작과 서비스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유지보수 체계를 제공하고, 국내 가스터빈 서비스 사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 가겠다”고 말했다. 노후 석탄발전의 가스발전 전환과 재생에너지 보완 전원 수요 확대에 따라 가스터빈 서비스 시장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내 생산 및 정비 인프라와 축적된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설비 공급 이후 운영·유지보수까지 아우르는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2026.05.26 08:38김윤희 기자

포티투닷, '우아한형제' 출신 자율주행 전문가 영입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 소프트웨어 센터 포티투닷(42dot)이 자율주행·로보틱스 인지 기술 전문가를 영입하며 피지컬 인공지능(AI) 역량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차그룹이 최근 로보틱스 조직까지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재편하면서, 포티투닷을 중심으로 AI·자율주행 인재 결집이 본격화하는 분위기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우아한형제들 로보틱스랩에서 자율주행 배달 로봇 인지 시스템 개발을 총괄하던 이희석 엔지니어링 매니저가 최근 포티투닷에 합류했다. 이 매니저는 서울대학교 전기공학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컴퓨터비전 연구실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컴퓨터비전·머신러닝 분야 전문가다. 그는 2013년부터 2021년까지 퀄컴에서 수석 스태프 엔지니어로 재직하며 스냅드래곤 라이드 기반 자율주행용 카메라 인지 기술 연구개발을 담당했다. 이후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엔비디아코리아에서 엔지니어링 매니저를 맡아 자율주행용 딥러닝 기반 카메라·레이더 인지 모듈 개발을 이끌었다. 2023년 2월 우아한형제들로 자리를 옮긴 뒤에는 로보틱스랩에서 실외 이동형 자율주행 배달 로봇의 인지 시스템 개발을 총괄해왔다. 링크드인 프로필에 따르면 그는 우아한형제들에서 자율주행 배달 로봇용 퍼셉션 시스템 개발을 담당했다. 이번 영입은 올해 초 현대차그룹 첨단차플랫폼(AVP)본부장 겸 포티투닷 대표이사로 선임된 박민우 사장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사장은 테슬라 오토파일럿 개발 초기 멤버이자 엔비디아 자율주행 시각인지 및 머신러닝 부사장을 지낸 자율주행 분야 핵심 인물이다. 박 사장은 링크드인을 통해 "엔비디아 시절 함께했던 이희석 매니저가 포티투닷에 합류했다"며 "42dot에서 세계 수준의 자율주행 및 피지컬 AI 역량을 함께 구축하게 돼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 엔비디아 재직 당시 이 매니저가 한국 자율주행(AV)팀을 이끌며 강력한 엔지니어링 조직 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박 사장이 현대차그룹 소프트웨어 중심 전환 작업을 주도하면서 과거 엔비디아·실리콘밸리 네트워크 기반 핵심 인재들을 포티투닷으로 모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자율주행뿐 아니라 로보틱스와 피지컬 AI 분야까지 통합 역량 확보에 나서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 현대차그룹은 최근 로보틱스 조직 개편에도 착수했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달부터 로보틱스랩을 기존 완성차 개발 중심의 연구개발(R&D)본부 산하에서 AVP본부 산하로 이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보틱스랩장은 박민우 사장이 겸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조직 개편은 로보틱스와 AI, 자율주행 기술 간 연계를 강화하고 소프트웨어중심차(SDV) 전환 과정에서 조직 간 협업 효율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특히 현대차그룹이 차량용 AI를 넘어 로봇·물류·모빌리티 전반으로 피지컬 AI 적용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소프트웨어와 로보틱스 조직 통합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최근 배송 서비스 로봇 '달이 딜리버리'와 같은 자율주행 기반 서비스 로봇 사업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달이는 서울 성수동 스마트 오피스 빌딩 '팩토리얼 성수'에서 배송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최근에는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에도 도입돼 다양한 장소에 활용되고 있다.

2026.05.26 08:26김재성 기자

에이블런, 공직자 AI 전문 역량 키워준다

에이블런(대표 박진아)이 공직자를 위한 'AI 챔피언 양성 과정' 온라인 강의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과정은 국정과제 기준에 부합하는 공직자 맞춤형 디지털 역량 강화 패키지로, 공직자의 AI 전문 역량을 체계적으로 키우기 위해 기획됐다. 논의가 가속화되고 있는 AI 기본법에 발맞춰 행정 현장에서 꼭 알아야 할 안전한 AI 도입 가이드와 공공 AI 관련 법제를 체계적으로 다룬다. 행정안전부 30대 국정과제와도 연계된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커리큘럼은 기관의 AI 준비 수준과 목적에 따라 ▲필수 교양 과목 중심의 'AI 특강'(1.5~12H) ▲생성형 AI 이해부터 부서별 실무 시나리오 작성까지 아우르는 '원데이 클래스'(7H) ▲AI 기반 창의적 문제 해결과 혁신 솔루션 도출에 집중하는 'AI 워크숍'(8H) 등 세 가지 과정 중 선택이 가능하다. ▲공공 가이드라인을 준수한 데이터 보안 ▲기획서·보고서 초안 작성 자동화 ▲복합 민원 분석 및 맞춤형 답변 생성 등 행정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프롬프트 활용법을 핵심으로 담았다. 교육 종료 후에도 AI 활용 진단 및 핵심 개념 요약 자료 등 체계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현장 적용력을 지속적으로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박진아 에이블런 대표는 "디지털플랫폼정부의 성공은 결국 공직자 개개인의 AI 리터러시와 활용 역량에 달려 있다"면서 "이번 AI 챔피언 양성 과정이 공직자들의 일하는 방식을 바꾸고, 국민이 실감할 수 있는 행정 서비스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공공 AX 파트너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05.26 08:25백봉삼 기자

"갤럭시Z폴드8 와이드, 그립감 놀랍네"…화면 보호필름 봤더니

삼성전자가 올 여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차세대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8 와이드'의 화면 보호 필름 이미지가 공개됐다고 IT매체 폰아레나가 최근 보도했다. IT 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는 최근 갤럭시Z폴드8 와이드의 화면 보호 필름 사진을 공개했다. 이를 통해 제품의 전체적인 외형을 어느 정도 유추할 수 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공개된 보호 필름 사진에 따르면 갤럭시Z폴드8 와이드는 갤럭시Z폴드8보다 가로 폭이 넓고 세로 길이는 짧은 형태를 하고 있다. 전면 상단에는 펀치홀 카메라가 적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일부 보도에서는 실제 카메라 홀 크기가 사진보다 훨씬 작을 것으로 전망했다. 해당 매체는 이를 삼성전자가 갤럭시Z폴드8 시리즈에 도입하는 새로운 혁신 요소 중 하나로 평가했다. 일각에서는 갤럭시Z폴드8 와이드가 폴드8 일반 모델에 비해 내부 하드웨어 사양이 다소 낮아질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하지만 한 소식통은 내부 테스트 결과를 인용해 “그립감과 사용 경험이 상당히 뛰어나다”고 주장했다. 최근 화웨이 역시 가로형 비율을 강조한 폴더블폰 '퓨라X 맥스'를 선보였으며, 올 가을에는 애플도 유사한 형태의 폴더블 아이폰을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갤럭시Z폴드8 와이드는 화웨이 퓨라X 맥스와 비교했을 때 가로는 비슷하지만 세로 길이는 조금 더 긴 형태로 보인다. 또 퓨라X 맥스가 둥근 모서리를 채택한 반면, 삼성 제품은 갤럭시S24 울트라를 연상시키는 각진 디자인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 같은 디자인은 갤럭시Z폴드7에서도 확인된 바 있으며, 폴드8 시리즈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애플의 폴더블 아이폰은 부드러운 곡선형 모서리를 채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스유니버스는 공개된 보호 필름 이미지 위에 실제 화면을 입힌 편집 사진도 공개했다. 해당 이미지에서는 전면 펀치홀 카메라가 제거된 상태로 표현됐다. 다만 실제 제품의 베젤은 보호 필름 이미지보다 더 두꺼울 가능성이 제기된다. 현재 삼성전자 폴더블폰은 플래그십 갤럭시 S 시리즈는 물론 중급형 갤럭시 A 시리즈와 비교해도 외부 디스플레이 베젤이 상대적으로 두껍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폰아레나는 “이번 이미지 공개를 통해 갤럭시Z폴드8 와이드에서 콘텐츠가 어떤 방식으로 표시될지 충분히 예상할 수 있다”며, “소프트웨어 완성도가 뒷받침될 경우 일부 소비자들은 기존 폴더블폰보다 폴드8 와이드를 더 선호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7월 갤럭시Z폴드8, 갤럭시Z폴드8 와이드, 갤럭시Z플립8 등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6.05.26 08:23이정현 미디어연구소

휘슬러코리아, '쿠킹챌린지' 연다...결식아동 지원 기부금도 적립

독일 프리미엄 쿡웨어 브랜드 휘슬러코리아(대표 이경우)가 대국민 참여형 요리 축제 '2026 휘슬러 쿠킹챌린지'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휘슬러 쿠킹챌린지는 올해 6회를 맞았다. '요리의 모든 순간, 휘슬러와 함께'를 주제로 진행된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쿠킹챌린지를 비롯해 국내 유명 셰프들과 함께하는 오프라인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쿠킹챌린지는 직접 만든 음식 사진만 있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1단계를 시작으로, 2단계와 3단계의 미션을 거쳐 최종 우승자를 선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최종 우승자 3인에게는 휘슬러의 본고장인 독일에서 특별한 미식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독일 미식 투어 기회가 제공된다. 특히 올해는 기존 심사위원인 홍신애, 박준우, 이재훈 셰프에 더해 강레오 셰프와 샘킴 셰프가 새롭게 합류해 더욱 풍성하고 전문적인 심사위원단을 완성했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해온 셰프들이 참가자들의 요리를 폭넓고 다채로운 시각으로 평가하며 챌린지의 완성도를 더할 예정이다. 오는 6월 28일까지 진행되는 1단계는 요리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는 직접 만든 요리 사진을 필수 해시태그(#휘슬러쿠킹챌린지2026)와 함께 개인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거나, 쿠킹챌린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이어지는 2단계와 3단계 진출자에게는 미션 수행에 필요한 휘슬러 프리미엄 제품과 휘슬러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사용할 수 있는 특별 혜택이 제공된다. 마지막 3단계에는 총 10명의 참가자가 진출하며 전문 심사위원 평가와 대국민 투표를 통해 최종 우승자 3인이 선정된다. 이번 쿠킹챌린지는 참여가 나눔으로 이어지는 의미 있는 캠페인으로 진행된다. 참가자가 요리 게시물을 업로드할 때마다 게시물 1건당 1000원의 기부금이 적립되며, 누적된 기부금은 구세군을 통해 결식아동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휘슬러코리아 관계자는 “휘슬러 쿠킹챌린지는 단순한 요리 경연을 넘어 요리를 통해 각자의 이야기와 소중한 순간을 나누는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며 “더욱 풍성해진 셰프 라인업과 따뜻한 나눔의 의미를 더한 이번 챌린지를 통해 더 많은 분들이 일상 속 요리가 주는 즐거움과 가치를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5.26 08:19안희정 기자

삼성디스플레이, 페라리 전기 스포츠카에 OLED 4종 단독 공급

삼성디스플레이가 페라리의 신차 '페라리 루체(Ferrari Luce)'에 OLED 디스플레이 4종을 단독 공급한다. 전날 완전 공개된 페라리의 혁신적인 차량 내부 디자인은 삼성디스플레이의 독자적인 OLED 기술력을 통해 완성됐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페라리가 전날 25일(현지시간) 이탈리아에서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통해 공개한 전기 스포츠카 '페라리 루체'에 OLED 패널 4종을 단독 공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루체에는 ▲운전자석 앞 드라이버 비너클 ▲공조 시스템과 미디어 등을 제어하는 제어 패널 ▲뒷좌석 공조 시스템을 제어하고 주행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뒷좌석 제어 패널 등 3개의 디지털 디스플레이가 탑재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여기에 ▲12.9형 ▲12형 ▲10.1형 ▲6.3형 등 총 4종의 OLED를 공급한다. 이번 신차에서 가장 주목받는 특징 중 하나는 드라이버 비너클이다. 비너클이란 속도계, 주행 정보 등을 포함하는 클러스터 구조물을 뜻하는데, 전통적으로는 구동계와 맞물린 바늘이 기계식으로 움직이며 정보를 표시한다. 루체의 드라이버 비너클에는 12.9형과 12형 두 장의 OLED를 입체적으로 겹치는 다층 구조 설계(multi-layered display)가 업계 최초로 적용됐다. 아래층에 위치하는 12형 패널은 기본 배경과 눈금(인덱스)을 표시한다. 위층에 겹쳐지는 12.9형 패널에는 1층 패널의 이미지를 보기 위한 3개의 원형 홀이 있고, 홀 주변부에서 실시간 토크(회전력)를 표기하거나 팝업 메시지, 경고등 등의 정보를 표시한다. 이 같은 다층 구조 설계를 통해 기존 2D 디지털 디스플레이와 차별화되는 아날로그적 실재감을 구현해냈다. 특히 패널과 패널 사이 공간을 토대로 바늘이 물리적으로 움직이며 운전자에게 한층 더 입체적이고 공간감 있는 조작 경험을 선사한다. 삼성디스플레이가 페라리의 독창적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었던 것은 고도의 '빅 홀(Big Hole)' 가공 기술력 덕분이다. 통상 스마트폰 전면 카메라용 홀의 지름은 5mm 이내인데, 이번 루체 드라이버 비너클에 적용된 홀의 지름은 20배에 달하는 약 100mm다. 절단부에서 OLED 유기물과 습기 및 공기의 접촉을 막는 정교한 '박막봉지(TFE, Thin Film Encapsulation)' 기술은 물론, 구동 신호가 '빅 홀(Big Hole)'을 우회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신호 왜곡 및 이로 인해 화질 균일도가 떨어지는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신호별 특성에 최적화된 독자 설계를 적용, 신호 왜곡과 지연을 최소화해 균일하고 안정적인 화질을 구현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2019년 업계 최초로 홀 디스플레이를 상용화하는 등, 화면 표시 영역 위에 홀을 뚫는 이른바 'HIAA(Hole in Active Area)' 기술을 오랜 기간 적용하며 관련 설계 및 제조 노하우를 축적해 왔다. 실제 삼성디스플레이가 HIAA 기술 관련해 등록한 특허는 500건 이상에 달한다. 10.1형 OLED는 공조 시스템과 미디어 등을 조작하는 중앙 제어 패널에 탑재되며, 여기에도 HIAA 기술이 적용됐다. 제어 패널 상단에 위치한 멀티그래프는 시계, 스톱워치, 나침반 등 모드를 바꾸며 다양한 정보를 디지털로 표기하는데, 여기에는 실제 기계식으로 작동하는 3개의 바늘이 패널 위에 뚫린 작은 홀을 통해 고정돼 360도 회전 작동한다. 6.3형 OLED는 센터콘솔 뒤쪽에 위치한 뒷좌석 승객용 제어 패널에 탑재돼, 승객도 주행 정보를 직접 확인하고 공조 장치를 제어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루체는 프리미엄 차량에 OLED가 최적의 솔루션인 이유를 증명하는 대표적 협업 사례로 꼽힌다. OLED는 기존 LCD와 달리 백라이트가 필요 없고 구조가 단순해 자유로운 디자인 가공이 가능하다. 페라리는 패널이 비너클 내부의 모듈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기를 기대했는데, 삼성디스플레이는 OLED를 네모 반듯한 모양이 아니라 여러 직선과 곡선으로 이뤄진 자유 형태로 가공해 페라리의 설계 자유도를 높였다. OLED의 두께가 LCD 대비 현저히 얇다는 점도 페라리의 디자인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었던 배경이다. 아울러, 항상 백라이트를 켜둬야 하는 LCD와 달리 OLED는 이미지를 표시할 부분의 픽셀만 켜면 돼 차량의 전력 효율을 높일 수도 있다. 에르네스토 라살란드라 페라리 최고 연구개발 총괄은 "삼성디스플레이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완벽한 통합을 추구하는 페라리 루체의 디자인 철학을 완벽하게 뒷받침해 주었다"며 "페라리 루체에 구현된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스템은 페라리의 헤리티지와 미래지향적 기술이 조화를 이루는 전례 없는 디지털 콕핏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형 삼성디스플레이 중소형사업부장(부사장)은 "루체는 어떤 디자인이든 구현할 수 있는 OLED의 기술 우위를 입증하고 삼성디스플레이의 오랜 노하우를 집약해 선보일 수 있는 기념비적 차량"이라며 "앞으로도 미래형 차량 디자인의 지평을 확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6.05.26 08:17장경윤 기자

말 못하는 유아 통증, AI로 단계별 판독 세계 첫 성공

의식없는 환자나 말 못하는 유아가 느끼는 통증 정도를 객관적으로 단계별 판독할 수 있는 인공지능(AI)이 세계 처음 개발됐다. DGIST는 안진웅 산업AX혁신본부 책임연구원(융합전공 겸무교수 겸임) 연구팀이 GIST 전성찬 교수팀과의 공동으로 온도 자극으로 유발되는 뇌파(EEG)를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통증 강도를 객관적으로 분류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6일 발표했다. 통증은 개인마다 느끼는 정도가 달라 기존에는 환자가 직접 표현하는 주관적 척도(VAS)에 크게 의존했다. 그러다보니, 의식 저하 환자나 소아, 고령 환자처럼 소통이 어려운 경우 정확한 평가가 어려웠다. 연구팀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온도 자극 시 발생하는 뇌파를 AI로 분석하는 방법을 강구했다. 환자의 주관적 통증 점수를 그대로 학습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두 개의 AI 모델이 서로의 예측 결과를 비교해 신뢰성 높은 데이터만 선택적으로 학습하는 혁신적인 알고리즘도 만들었다. 실제 41명의 뇌파 데이터를 검증한 결과, 기존 모델 대비 유의미한 성능 향상을 입증했다는 것이 연구팀 설명이다. 또한, 좌·우 전측두엽(F7, F8) 영역 델타파 활동이 통증 강도와 밀접하게 연관이 있다는 사실도 밝혀, 뇌 기반 디지털 바이오마커 개발의 신경생리학적 근거도 마련했다. 안진웅 책임연구원은 “뇌파 기반 통증 분석의 고질적 한계였던 주관적 자기보고 라벨 편향을 정면으로 다룬 연구”라며, “다양한 생체신호를 통합해 실제 임상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범용 통증 AI 플랫폼으로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제1저자인 정의진 박사후연수연구원은 “이번 기술이 수술 전후 통증 모니터링과 만성 통증 추적, 중환자실의 객관적 통증 평가 등에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나아가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기반의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추가 연구를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구결과는 재활공학 분야 국제 학술지(IEEE Transactions on Neural systems and Rehabilitation Engineering)에 게재됐다.

2026.05.26 08:16박희범 기자

정용진, 오늘 스타벅스 '탱크데이 논란' 직접 사과한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스타벅스코리아 '5·18 탱크데이' 논란과 관련해 직접 사과에 나선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사안에 대한 진상조사 결과도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26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이날 오전 9시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호텔에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한다. 회사 측은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진행된 스타벅스코리아의 부적절한 마케팅으로 인해 상처받으신 모든 분들께 직접 사과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안과 관련해 신세계그룹 차원에서 진행한 진상조사 결과도 함께 설명드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간담회는 스타벅스코리아가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에 진행한 행사에 대한 후속 조치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 18일 공식 앱과 온라인스토어에서 '버디 위크' 이벤트를 진행하며 '탱크데이'라는 문구를 사용했다. 이미지에는 '책상에 탁!'이라는 표현도 함께 들어갔다. 온라인상에서는 '탱크데이'가 1980년 5·18 당시 계엄군의 무력 진압과 탱크 이미지를 연상시킨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책상에 탁!'이라는 문구도 1987년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 당시 경찰의 은폐성 해명을 떠올리게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논란이 확산되자 스타벅스코리아는 해당 행사를 중단하고 공식 홈페이지와 앱에 사과문을 게시했다. 손정현 전 SCK컴퍼니 대표도 대표이사 명의로 사과문을 냈다. 신세계그룹은 이후 부적절한 마케팅 진행에 대한 책임을 물어 손 전 대표와 해당 행사를 기획, 주관한 담당 임원을 해임했다. 관련 임직원에 대해서도 징계 절차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도 앞서 대국민 사과문을 통해 “스타벅스코리아가 있어서는 안 되고 용납될 수도 없는 부적절한 마케팅을 진행했다”며 “5·18민주화운동 영령과 유가족,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깊은 상처를 드렸다. 그룹을 대표해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2026.05.26 08:00류승현 기자

GIST-건국대-화학연, 저비용·고효율 차세대 수소 생산 전극 개발

저비용·고효율 수소생산이 가능한 차세대 전극이 개발됐다.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주종훈 환경·에너지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건국대학교 이장용 교수 연구팀, 한국화학연구원 김성준 박사 연구팀과 공동으로 차세대 그린수소 생산 장치의 성능과 내구성을 높일 수 있는 '일체형 비귀금속 다공성 전극'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전극은 수소 생산 과정에서 산소 반응을 담당하는 촉매 기능과 물·기체 이동을 돕는 전달 기능을 하나의 구조로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그린수소'는 생산 과정에서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다. 수소분리에, 촉매로 값비싼 백금족 귀금속 대신 니켈이나 철 같은 저렴한 촉매를 쓸 수 있는 음이온 교환막 수전해 기술도 같이 주목받는다. 그러나 이 수전해 방식은 여러 층을 겹쳐 만드는 구조여서 전기 저항이 발생하고, 장시간 구동 시 촉매층이 떨어지거나 물과 산소 이동이 원활하지 않은 한계가 있다. 연구팀이 이를 해결한 것. 니켈–철 합금 기반 다공성 전극(NiFe-f-PTL)을 새롭게 설계했다. 이 전극은 미세한 구멍이 있는 다공성 구조 자체가 촉매와 전달층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도록 제작됐다. 이를 통해 전극과 막 사이 전기 손실을 줄였다. 물 공급과 산소 기포 배출 성능도 향상시켰다. 또한 전극 구조 안정성을 높여 장시간 사용에도 성능 저하를 최소화했다. 전극 제작에는 비교적 단순한 공정인 '테이프 캐스팅(tape casting)'이 사용됐다. 금속 분말을 얇은 시트 형태로 만든 뒤 열처리 과정을 거쳐 스펀지처럼 미세한 구멍이 많은 다공성 구조를 형성했다. 이 방식은 전극 두께와 기공 구조를 균일하게 조절할 수 있어 향후 대면적·대량 생산에도 유리하다. 연구팀이 셀을 만들어 성능을 검증한 결과 80℃·1.0몰(M) 수산화칼륨(KOH) 환경에서 1.8볼트(V) 기준 6.73암페어(A/cm²)의 높은 전류밀도를 기록했다. 동일한 전극을 교체하지 않은 상태에서 총 2,142시간 동안 연속 구동한 시험에서도 구조와 성능이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주종훈 교수는 "세대 대용량 그린수소 생산 시스템의 핵심 기술로 활용돼 고효율·저비용 수소 생산 장치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GIST 김혜리 박사·한국화학연구원 신상훈 연구원이 제1저자로 참여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온라인으로 게재됐다. 한편 GIST는 기술사업화실을 통해 이 기술에 대한 기술이전도 추진한다.

2026.05.26 07:53박희범 기자

[AI 리더스] 로봇계 TSMC 노리는 컨피그 "한국 제조 생태계가 우리 무기"

피지컬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컨피그인텔리전스가 양팔 작업에 특화된 자체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 'CFG-1'을 앞세워 글로벌 로봇 데이터 시장의 'TSMC'를 노린다. 베트남 하노이에 세운 데이터 거점에서 하루 1테라바이트(TB) 이상의 영상을 쌓고 아마존웹서비스(AWS) 인프라 위에서 모델 학습까지 한 호흡으로 잇는 구조다. 손형목 컨피그 공동창업자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지난 2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AWS 서밋 서울 2026'에서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로봇 학습에 직접 활용 가능한 액션 데이터를 이 정도 규모로 생산·운영하는 사례는 아직 국내외적으로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월 2만 시간, 누적 15만 시간의 로봇 학습용 영상 데이터를 쌓고 있는 컨피그는 사람의 양손 작업을 로봇이 학습 가능한 형태로 변환하는 데이터 인프라와 자체 RFM을 함께 만드는 회사다. 직접 로봇을 만들지 않고 데이터 레이어에 집중해 'TSMC형 데이터 파운드리'를 표방한다. 시드 단계부터 삼성벤처투자 주도로 삼성·현대·LG·SK가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해 2700만 달러(약 37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을 포함한 국내외 다수 기업·연구기관과 계약을 맺고 매출을 내고 있다. "양팔이 로봇 지능의 다음 단계"…비전-언어-액션 정조준 컨피그가 만드는 CFG-1은 비전언어액션(VLA) 계열의 RFM이다. VLA는 비전 정보와 언어 지시를 바탕으로 로봇의 물리적 움직임을 생성하는 모델 구조다. 텍스트를 다루는 거대언어모델(LLM), 텍스트와 이미지를 함께 이해하는 비전언어모델(VLM)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실제 로봇 제어를 위한 액션 출력을 포함한다. 최근 촉각·힘 등 추가 센서 모달리티를 통합하는 방향으로 확장 중이다. 현재 VLA는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현하는 대표적인 접근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컨피그가 단팔이 아닌 양팔에 집중한 이유는 시장과 기술 양쪽에 걸쳐 있다. 산업 현장에서 사람이 수행하는 작업의 대부분이 본질적으로 양손 작업이지만 기존 자동화는 주로 단팔 협동로봇 중심으로 이뤄졌다. 사람이 양손으로 수행하는 복잡한 작업을 자동화하는 영역에 훨씬 큰 사업 기회가 남아 있다고 회사가 판단한 이유다. 손 CTO는 "양팔 작업은 단순히 물체를 집어 옮기는 것을 넘어 두 팔의 역할을 나누고 서로의 상태를 이해하며 긴 시간 작업 맥락을 유지해야 한다"며 "양팔은 로봇 지능의 다음 단계"라고 강조했다. 하노이 일 1TB '데이터 공장'…사람이 직접 로봇 손 흉내 VLA 모델은 데이터가 곧 성능이다. 핵심은 '액션의 주체'를 사람으로 바꾼 발상이다. 통상 로봇 학습 데이터는 사람이 로봇을 원격조종(텔레오퍼레이션)하는 방식으로 모은다. 데이터를 10배 늘리려면 로봇도 10배 필요한 데다, 부품 고장 시 수주에서 수개월의 다운타임이 발생하는 게 한계다. 컨피그는 사람을 직접 데이터 수집 주체로 세워 이 병목을 풀었다. 이 작업이 이뤄지는 곳이 베트남 하노이의 데이터 인프라 거점이다. 수백 명 규모 작업자가 매일 다양한 양팔 동작을 수행하며 그 결과로 일 1TB 이상의 영상 데이터가 생성된다. 사람 손과 로봇 엔드이펙터 사이의 시각적·구조적 차이, 이른바 체화 간극은 두 갈래로 좁힌다. 시각 차이는 타깃 로봇 엔드이펙터를 모방한 핸드툴을 사람이 들고 작업해 메우고, 움직임 차이는 자체 액션 레이블링 모델을 통해 타깃 로봇이 학습할 수 있는 액션 표현으로 변환해 최소화한다. 적녹청(RGB) 카메라 기반 컴퓨터비전 기술로 프레임 간 손 움직임을 밀리미터 미만 정확도로 추정해 로봇 학습용 액션 정보로 변환하는 방식이다. 데이터 규모를 강조하면서도 컨피그가 진짜 무기로 꼽는 건 다양성이다. 손 CTO는 "사람들은 데이터 병목을 얘기할 때 양에 집중하지만 진짜 중요한 건 얼마나 다양한 상황·물체·액션 패턴을 밀도 있게 담았느냐"라고 밝혔다. AWS 풀스택으로 짠 '엔드 투 엔드' 파이프라인 이 대규모 데이터 흐름을 받치는 게 AWS 인프라다. 인프라 구축 초기엔 하노이에 AWS 다이렉트 커넥트 로케이션이 없어, 하노이에서 싱가포르 회선을 거쳐 아마존 S3에 데이터를 적재하는 우회 구조를 썼다. 회사 설립 약 1년 뒤 하노이 로케이션에 다이렉트 커넥트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싱가포르를 거치지 않고 직접 연결하는 구조로 전환했다. 안정성과 비용 효율 모두 한 단계 개선된 것이다. 컨피그의 학습 인프라는 다이렉트 커넥트로 데이터를 아마존 S3에 적재한 뒤 아마존 EKS 기반 컨테이너 파이프라인에서 전처리하고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하이퍼팟 그래픽처리장치(GPU) 노드에서 대규모 학습까지 잇는 구조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 풀스택을 통해 데이터 전송비 6배, 스토리지 비용 2배를 절감하고 추론 효율은 2.5배 늘렸다. CFG-1은 약 1만 시간 분량 휴먼 액션 데이터를 H200 4노드, GPU 32개로 약 1주일에 걸쳐 학습시켜 만들었다. 차세대 버전은 더 많은 데이터와 B200 등 고성능 노드를 활용해 규모를 키운다는 계획이다. 비용 구조는 워크로드 성격에 맞춰 쪼갰다. 대규모 멀티노드 학습은 리저브드 인스턴스로 안정성을 잡고, 고객별 파인튜닝 같은 싱글노드 작업은 EC2 스팟 인스턴스로 비용을 낮췄다. 손 CTO는 "전송지연(레이턴시)에 민감한 로봇 제어와 모델 추론은 로컬에서, 데이터 수집·저장·정제·학습은 클라우드에서 처리하도록 분리하되 두 레이어가 한 호흡으로 연결되도록 설계한 게 핵심"이라고 밝혔다. AWS와의 다음 협력 단계도 가시화하고 있다. 컨피그는 로봇과 로컬 GPU 장비를 통합 모니터링·관리하고, 향후 대규모 운영에 대비하기 위해 AWS 사물지능인터넷(IoT) 코어 도입을 검토 중이다. 더 큰 모델 학습을 위한 AWS 트레이니움 실리콘 인프라 채택도 논의 단계다. "로봇계 TSMC"…미·중과 다른 무기는 한국 제조 생태계 데이터 인프라와 모델 학습 체계를 갖춘 컨피그가 그리는 청사진은 '로봇 데이터의 TSMC'다. 모든 고객에게 같은 데이터를 공급하는 게 아니라 표준화된 인프라 위에서 고객별 로봇 임바디먼트·태스크·환경에 맞춘 데이터를 빠르게 생산하는 데이터 파운드리 모델을 지향한다. 산업별 요구는 공통 계층과 산업별 계층으로 나눠 푼다. 그래스핑·양손 협응·도구 사용 같은 공통 매니퓰레이션 능력은 공통 계층에서 쌓고 제조의 반복·정밀도, 농업의 비정형성, 방산의 안전성 같은 특수 요건은 시나리오 단위로 표준화해 산업별 계층에서 확장하는 방식이다. 업계는 산업용 휴머노이드가 실증을 넘어 초기 대량 생산에 들어가는 시점을 오는 2027~2028년으로 보고 있다. 손 CTO는 이같은 글로벌 휴머노이드 양산 본격화를 앞두고 미국·중국 경쟁사 대비 경쟁력에 대해 자본·인재·하드웨어·시장 규모만으로는 정면 승부가 어렵다고 진단했다. 대신 양팔 조작에 필요한 고품질 액션 데이터, 휴먼-투-로봇 데이터 변환, 빠른 태스크 적응 루프에 집중해 차별화를 만든다는 게 회사 전략이다. 손 CTO는 "한국 제조 생태계가 우리의 무기"라며 "실제 산업 문제가 가까이 있고 이를 빠르게 데이터와 모델 개선으로 연결할 수 있다는 점이 차별점"이라고 밝혔다.

2026.05.26 07:00이나연 기자

"대통령부터 국민까지 사이버공간 보는 시각 바뀌어야"

"국정원 사상 첫 여성 차장 발탁." 2020년 8월 4일, 한국 주요 언론에 이와 같은 기사가 일제히 실렸다.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김선희 국정원 정보교육원장을 국정원 3차장에 깜짝 발탁한 것이다. 국정원 3차장은 사이버안보와 과학을 총괄하는 자리다. 김 차장 발탁으로 당시 국정원 사이버 및 과학정보 업무는 1급 본부장 체제에서 3차장(차관급) 전담으로 격상됐다. 현재 가천대 초빙교수와 AI 스타트업 커넥셔너리의 정책자문총괄을 맡고 있는 그는 국정원 7급 공채 출신이다. 국정원 사이버 정책처장과 감사실장 등을 지냈다. 대구 남산여고와 경북대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했다. 고려대 국제관계학 석사와 건국대 안보재난관리 박사를 수료했다. 최근 김 교수는 국방혁신기술보안협회가 주관한 'AI·사이버 융합 최고위과정'에 강사로 초빙받아 "사이버 위협이 인공지능(AI) 기술과 결합하며 고도화 및 전략화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의 대응 체계는 여전히 기술 중심, 피해기업 혼내기에 머물러 있어 정책적 전환이 시급하다"며 현 대한민국의 사이버정책에 경고음을 냈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가 듣고 싶어 지난 12일 그가 정책자문총괄을 맡고 있는 서울 역삼역 인근 커넥셔너리 사무실에서 만났다. 이날 인터뷰에서 김 교수는 "현장에 나오니 너무 다르다"며 "스타트업의 고충을 조금이나마 알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대통령을 비롯해 오피니언 리더와 우리 국민이 사이버공간을 바라보는 관점을 바꿔야 한다고 누차 강조했다. 사이버 공간은 "매일 전쟁을 치르는 전장"으로 단순히 기술로만 해결되는 곳이 아닌 "전략적 공간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사이버보안 침해 기준도 서둘러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침해 기준이 있어야 외부 사이버 공격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국가가 당연히 해야 할 역할을 사이버공간에서 안 하고 있다"고 진단한 그는 "사이버 공간도 물리공간처럼 주권이 미치는 지역임을 우리 정부가 선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이버공격을 받았을때 제대로 대응할 민관군 합동 대응팀 신설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래는 김 교수와 일문일답 -AI 등장으로 사이버위협이 점점 진화하고 있다 "그렇다. 진화는 두 분야서 일어나고 있다. 기술과 전략이다. 기술 진화는 AI기술을 연계한 사이버 공격 심화와 고도화한 랜섬웨어 공격 심화, 지능형 IoT 기기 해킹이 대표적이다. 기존에는 단순히 정보만 탈취했다. 지금은 아니다. 전략적으로 진화했다. 기술 탈취는 물론 금전 탈취와 심리전, 군사작전 등 국제관계에서 전략적 이득 획득을 위한 수단으로 발전했다." -사이버 위협을 바라보는 시각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하는데 "이제 기술 대응만으로는 곤란하다. 그 이상이 필요하다. 건별 대응보다 고도의 전략을 내재한 국제질서 재편 및 디지털 주권 강화 차원에서 접근하는게 필요하다. 사이버안보는 기술만의 문제가 아니다. 국가차원의 정책과 전략을 수반해 국익을 추구하고, 국민의 생명과 활동을 보호하는 입체적이며 전방위적인 개념이다." -미국 등 주요국의 사이버안보 동향은 어떤가 "미국은 AI와 우주 기반 전략기술과 안보 통합을 강조한다. 특히 미국은 사이버안보를 더 이상 보안의 하위 개념이 아니라 첨단 전략기술과 주권강화의 핵심 축 중 하나로 보고 있다. 영국 역시 사이버공간을 외교 및 동맹전략의 핵심 채널로 보고 있다. EU는 전(全)사회의 복원력 중심 거버넌스를 중시한다." -사이버강국 사례로 에스토니아를 자주 언급하는데 "에스토니아는 북유럽과 동유럽 사이 발트해 연안에 있는 작은 국가다. 사이버 공간을 굉장히 전략적으로 잘 활용한다. 러시아에서 해킹 공격을 많이 받으면서 사이버 강대국이 됐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산하 국제 사이버 안보 연구·훈련 기관인 CCDCOE(The NATO Cooperative Cyber Defence Centre of Excellence)도 에스토니아에 있다. 2007년 에스토니아가 국가 차원의 대규모 사이버 공격을 받았는데 이를 계기로 설립했다. 에스토니아는 소국이지만 사이버 공간에서는 막강한 힘과 파워를 갖고 있다." -우리나라가 에스토니아에서 본받아야 할 게 있다면 "적략적인 부분이다. 에스토니아는 사이버 공간을 전략적 안보로 보고 있다. 우리나라는 그렇지 않다. 청와대와 국정원 같은 정부기관은 물론 공공과 민간도 사이버공간을 전략적 안보로 보지 않고 있다. 사이버안보 관련 기술은 우리가 매우 우수하다." -사이버공간을 주권이 미치는 공간으로 보자는 건가 "그렇다. 사이버공간도 우리 국민이 살고 있는 곳이다. 우리 주권이 미치는 공간이라고 정부가 대내외에 선언해야 한다." -미국 등 주요국의 사이버안보 동향은 어떤가 "미국은 이미 오바마 대통령때 사이버공간에 대해 주권 선언을 했다. 사이버 공간을 침해하면, 물리적 공간 침해와 같게 보고 대응한다는 것이다. 이 기조가 바이든 행정부때 더 강화됐다. 현재 미국은 양자기술 행정명령을 준비중으로 안다. 독일도 사이버와 우주 보안에 41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일본은 작년 5월 ACD(Active Cyber Defense,능동적 사이버 방어) 법안을 의회에서 통과시켰다. ACD의 가장 큰 특징은 '선제적 대응' 개념이다. 기존의 수동적 방어는 공격이 들어오면 이를 차단하거나 피해를 복구하는 방식이다. ACD는 다르다. 공격 징후 단계부터 위협을 탐지하고, 필요하면 공격 서버를 추적해 사전에 무력화하는 개념한다. 사후 대응에서 공격 억제 및 사전 탐지로 사이버보안 패러다임을 전환한 것이다. 정부가 (침해에) 어떻게 하겠다는 선언만으로도 공격자들에게 위축감을 준다." -국가가 사이버공간에서 제 역할을 하지 않고 있다고? "국가가 당연히 해야할 역할을 사이버공간에서 안 하고 있다고 본다. 사이버 공간도 안보 공간이다. 이런 공간에 대해 국가가 그동안 한 번도 제대로된 주권 선언을 한 적이 없다." -사이버 공간 침해 기준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예전 현직에 있을때 외국과 회의를 하면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가 이거였다. "그렇게 침해를 많이 받는데, (너희 나라는) 침해 기준이 뭐냐?"는 거였다. 국가 차원에서 어느 정도의 사이버 침해를 국가 안보에 대한 도전으로 간주할 지, 이에 대한 합의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그러니 능동적, 공세적 대응이 불가능하다. 물론 사이버침해에 대한 국제 합의도 없다. 그러니, 우리나라만의 사이버 침해 기준을 서둘러 만들자는 거다. 사이버 사고가 나면 늘 우리끼리만 난리를 치고 있다는 느낌이다. 정작 사고를 일으킨 외부 사람은 벌하지 못하면서. 아이가 밖에서 맞고 왔는데 왜 맞았냐고 혼내기만 하는 꼴이다. 경위 파악하고 때린 사람을 혼내야 한다." -사이버 침해를 조사하는 상설 기구가 필요하다고? "선진국들이 이미 고도화한 해킹 사고를 이제는 못 막는다고 선언했다. 100% 막지 못하니, 어떻게 빨리 복구할 것이냐에 더 집중하자는 것이다. 우리는 외부에서 침해한 보안 사고도 기업 탓으로 돌리고 잘잘못을 따진다. 이는 우리 기업만 죽이는 꼴이다. 침해 사고가 나면 해당기업 이 충분히 조사하고 분석할 수 있는 시간을 먼저 줘야 한다. 국가가 침해 사고에 상시 대처할 수 있는 조직인 '한국형 상설조사단(K-CIRB,Cybersecurity Incident Review Board)'이 필요하다. CIRB를 잘 운영하는 나라가 호주다. CIRB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침해 사고가 났을 때 이를 제대로 분석, 국가의 학습 능력 향상으로 이어지게 하는 거다. 현재 민관군 합동 조사팀이 있는데 이런 면은 아직 부족하다고 본다." -사이버청을 만들자는 이야기도 있다 "사이버청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사이버청을 왜 만드나? 현재 사이버안보 거버넌스가 이미 있다. 사이버는 전 국민이 달라들어야 하는 굉장히 독특한 안보 공간이다. 다른 안보 영역이랑 굉장히 다르다. 국방, 외교는 군과 외교부가 대표성을 띠고 끌고가면 된다. 사이버 공간은 매일 전쟁을 치르는 전장이다. 국민 모두가 사이버 공간을 지키는 안보 수호자라고 생각을 해야 한다. 내 PC를 깨끗하게 쓰고 백신 깔라고 할 때 백신 제대로 깔고 그래야 한다. 조직이 없어 못 움직이는 게 아니다." -사이버보안에 대한 컨트롤타워가 잘 작동하고 있다고 보나 "직접 보지 않아 모르겠다. 아직도 거버넌스 얘기가 밖에서 나오는 걸 보면 제대로 작동이 안돼 그런것 아닌가. 우리나라는 대통령실과 국가안보실이 컨트롤타워 역할을 명목상 수행하고 있다. 하지만 실행 근거가 없다. 실질적 역할을 수행하기엔 한계가 있다. 집행 기능도 분산돼 있다. 사고 발생시 각 영역에서 분담 처리한다. 통합적 지위와 조정이 부재하다. 대형 사고 발생시 컨트롤타워 지휘력이 명확히 작동하지 못한다는 점이 이미 반복적으로 드러났다. 현재의 거버넌스 체계가 제 기능을 할 수 있게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 실행력 있는 입법 전략이 필요하다. -대응을 국내와 대외 투트랙으로 해야 한다고? "그렇다. 국내와 대외로 구분, 투트랙 대응을 해야 한다. 우리나라의 사이버안보 입법은 신기술과 신산업의 급격한 확산과 국가 기반 시설 위협 고조, 개인정보보호 요구 등 복합적 배경속에서 추진하고 있다. 먼저, 거버넌스 실효성 확보와 신기술 확산에 따른 국내법을 재정비해야 한다. 안보실의 컨트롤타워 기능과 각 분야별 소관 부처의 역할 및 책임 기능을 명확히해 사이버안보 거버넌스 실효성을 확보해야 한다. 또 대외적 요인이 아닌, 기술 공백 및 보안상 허점으로 인한 국내사고 발생에 대한 제재 방안을 명시해야 한다. 자동차, 의료, 방산 등 산업별 특화 보안 필요성과 신산업 규제 등 환경 변화를 반영한 기존 법 정비도 필요하다. 여기에 개인정보 대규모 유출 사건과 랜섬웨어, 딥페이크 등 신종 위협에 대한 법저 대응도 반영해야 한다. 특히 일본처럼 국가 차원의 능동적, 공세적 대응을 위한 국가사이버안보법 제정이 필요하다." -국가차원의 사고 대응 체계 및 복원력 전략이 미비하다는 지적도 있다 "그래서 K-CRB가 필요하다. 사이버 복원력은 단순히 복구가 아니다. 이를 넘어선다. 백업만의 문제가 아니다. 국가가 사고에 대한 지속적 학습을 통해 현재의 정책을 개선하고 대응을 강화하는 계기로 연결해야 한다. 장기적으로는 외부 공격 의지를 감소시켜 위협에 대한 억지 기반을 조성해야 한다. 우리나라는 복원력을 운영 정상화의 기술 개념으로만 이해한다. 사고 발생시 각 기관이 맡은 분야에서 별도로 대응, 국가차원의 학습체계로 연결하지 못하고 있다. 방어와 복구는 있지만 국가차원의 대응이라 할만한 억지력은 약한 구조다. 이에, 몇 가지 제언을 한다면 K-CIRB를 신설하고, 사이버복원력을 법제화하며, 민간 참여 제도와 및 인센티브강화와 '사후 분석+환류' 체계를 제도화, 지속가능한 예산과 거버넌스를 제도화 해야 한다." -국제 사이버 동맹 및 협력은 어떤가 "우리나라는 IT선진국이며 기술선도국이다. 하지만 국가차원의 정책 부재로 국제무대에서 주변인으로 대접받고 있다. 우리 목소리를 내기에 현재 역부족인 상황이다. 대한민국의 국제협력 전략을 외교 차원을 넘어 사이버안보와 첨단기술, 산업정책, 외교안보를 고려해 수립하는 전략으로 발전시켜야 한다. 이는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서 규범 수용자(follower)에서 규범 제정자(rule maker)로 전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정작 한국이 해킹을 당했는데도, 미국과 유럽이 공동 대응책을 알려달라고 하지만 알려줄 수 없는 황이다. 침해에 대한 지침이 없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서 해외 국가들이 공동 대응책을 만들면서 한국을 아예 빼고 만든다." -현재 AI스타트업 정책자문총괄을 하고 있다. 어떤 회사인가? "현장을 겪어보니 현직에서 생각하던 것과 천양지차다. AI스타트업에서 많이 배우고 있다. 내가 정책자문총괄을 하고 있는 스타트업은 '커넥셔너리'라는 회사로 2025년 설립한 AI 스타트업이다. '리서치 전용 AI'를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일반 생성형 AI의 문제로 지적되는 환각(Hallucination)을 줄이고, 수치 및 근거 기반 분석과 의사결정을 지원해주는 솔루션이다. 특히 연구기관, 정책기관, 기업 전략 부서 등에서 사용하면 유용하다."

2026.05.26 06:13방은주 기자

LG전자, '집덕후 놀이터' 라이프집 상표 추가 출원...'향기 굿즈' 지정상품 포함

LG전자가 홈 라이프스타일 커뮤니티 '라이프집' 관련 상표를 추가 출원(신청)했다. 이번에 출원한 상표 지정상품에 디퓨저와 핸드크림 등 '향기 굿즈'가 포함됐다. 라이프집은 LG전자가 지난 2022년 '집 덕후'를 위해 만든 온라인 커뮤니티다. '우리는 집에서 무엇이든 할 수 있지'란 메시지 아래 요리, 가드닝, 아트 등 홈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제공한다. 올해 1분기 라이프집 회원 수는 100만 명을 돌파했다. 주요 이용자는 2030세대 여성이다. LG전자가 지난 6일 출원한 상표 '라이프집'(Life.zip)은, 지난 2023년 출원해 2025년 등록한 상표 '라이프집'(Life.zip)에 집 모양 도형(로고)을 추가했다. 아직 등록되진 않았다. 이번에 출원한 상표는 과거 출원했던 라이프집 상표와 비교해 상품분류(상표로 보호하려는 제품군) 03류가 추가됐다. 03류 지정상품(구체 품목)은 리드디퓨저, 물티슈, 실내방향제, 아로마오일, 애완동물용 화장품, 핸드크림, 화장품 등이다. 이번을 포함해 LG전자가 2022년부터 출원한 라이프집 상표는 모두 다섯 건이다. 첫 번째부터 세 번째까지는 상품분류가 09류, 35류, 38류, 42류 등으로 같았다. 각각의 지정상품은 09류는 가상현실 소프트웨어 등, 35류는 검색 가능한 온라인 가이드를 통한 온라인 벤더 제품·서비스 광고업, 고객용 상업정보 제공업, 제품 홍보용 광고업 등이다. 38류는 다양한 주제를 수록한 컴퓨터 네트워크·온라인 사이트 이용자 접속 제공업 등, 42류는 가정 실내장식 디자인 서비스업 등이다. 네 번째로 출원한 상표에선 상품분류가 크게 달라졌다. 가상현실 소프트웨어 등을 포함하는 09류만 같았다. 네 번째 상표에서 상품분류로 지정한 07류 지정상품은 가정용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계, 산업용 로봇 등이고, 10류 지정상품은 바이러스 감염방지용 일회용 위생 마스크 등이다. 27류 지정상품은 돗자리, 매트 등이다. 첫 번째부터 세 번째까지 출원한 라이프집 상표는 온라인 커뮤니티 구축과 데이터 확보에 초점을 맞췄고, 네 번째와 다섯 번째 상표는 LG전자가 현재 판매 중이거나 향후 판매할 제품군을 포함했다. 다섯 번째 라이프집 상표 상품분류에도 09류는 빠지지 않았다. 한편, LG전자는 지난해 7월 중순 열흘간 서울 성수동에서 팝업스토어 '라이프집 집들이'를 운영한 바 있다. 당시 LG전자는 "온라인 커뮤니티 경험과 취향을 오프라인으로 확장하며 많은 고객들과 나누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2026.05.25 23:25이기종 기자

[부음] 최병관(대전과학산업진흥원 과학산업전략본부장)씨 모친상

▲박종남 씨 별세(향년 92세), 최병철·최병갑·최병관(대전과학산업진흥원 과학산업전략본부장)씨 모친상, 이영규·김경아씨 시모상, 최기희·최명자·최명순씨 모친상, 이용주씨 장모상. 25일 10시 대청병원 장례식장 VIP실, 발인 27일 오전 8시30분. 1차 장지 대전 정수원, 2차 장지 대전 추모공원. (042)587-4442

2026.05.25 23:11박희범 기자

삼성전자 제3노조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중지 가처분 신청"

삼성전자 완제품(DX) 부문 직원이 주축인 제3노조 삼성전자노동조합 동행(아래 동행노조)이 법원에 2026년 임금협상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중지를 요구하는 가처분 신청을 할 예정이다. 동행노조는 26일 오전 9시 수원지방법원에 찬반투표 절차 중지 등 가처분 신청을 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현재 삼성전자는 지난 20일 밤 노사가 마련한 2026년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에 대해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 중이다. 동행노조는 삼성전자 최대노조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아래 초기업노조)가 DX 부문 직원 결집이 두려워 자신들을 배제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동행노조는 초기업노조, 그리고 제2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아래 전삼노) 등과 함께 공동투쟁본부(아래 공투본)를 꾸리고 사측과 협상했다. 하지만 동행노조는 DX 부문 직원 의견이 반영되지 않는다며 공투본을 탈퇴했다. 초기업노조는 동행노조를 제외한 채 사측과 협상 후 잠정합의안을 도출했고, 공투본을 탈퇴한 동행노조는 투표권이 없다는 입장이다. 최대노조인 초기업노조 조합원은 반도체(DS) 부문 비중이 80% 이상이다. 동행노조는 "정당한 의견 수렴을 약속했던 초기업노조의 끝은 비열한 꼼수에 지나지 않는다"며 "겉으로는 투표권을 존중한다며 안심시키고 DX 결집이 이뤄지자 기습적으로 투표권을 빼앗아 입을 막으려는 시도를 멈추기 바란다"고 밝혔다. DX 부문 등 일부 직원은 잠정합의안에 반대하며 부결 운동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DS 부문 직원들에게 지급키로 한 특별경영성과급 혜택을 DX 부문 직원은 받지 못하고, DS 부문 내에서도 성과급 격차가 크다. 올해 영업이익을 300조원으로 가정하고 기존 성과 인센티브(OPI)와 DS 부문 특별경영성과급을 더할 경우, DS 부문 내에서도 메모리 사업부 직원은 6억원, 비메모리 사업부 직원은 2억원 내외 성과급을 받을 수 있지만, DX 부문 직원은 OPI로 5000만원 내외, 그리고 600만원 규모 자사주를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 노조별 조합원 수는 초기업노조 7만 1000여명(23일 16시 기준), 전삼노 2만여명(22일 13시 기준), 동행노조 1만 3000여명(24일 19시 기준) 등이다. 최근 며칠 사이 동행노조 조합원 수는 2600명 내외에서 1만 3000여명까지 늘었다. 25일 초기업노조에 따르면 이날 16시 30분 기준 투표에 참여한 초기업노조 조합원 수는 5만 387명이었다. 초기업노조 총회의 총선거인 수는 5만 7291명으로, 투표율은 87.93%다. 투표는 오는 27일 10시까지 진행한다.

2026.05.25 17:59이기종 기자

제미나이 과금 논란 속 구글 "AI 보안 전략 처음부터 짜야"

구글이 제미나이 무단 API 호출로 인한 과금 논란 후 인공지능(AI) 보안 전략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24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프랜시스 드 수자 구글클라우드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이날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AI 시대 보안·데이터 전략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수자 COO는 기업들이 AI 플랫폼을 구축할 때 보안, 거버넌스, 감사 가능성을 처음부터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직원들이 조직 승인 없이 소비자용 AI 도구를 쓰는 '섀도 AI'가 확산하면 민감 데이터가 통제 밖으로 나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수자 COO는 AI 확산에 따라 보안 위협 속도도 빨라졌다고 봤다. 그는 "최초 침해가 발생한 뒤 공격이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평균 시간이 8시간에서 22초로 줄었다"며 "방어 대상도 기존 네트워크와 서버를 넘어 모델, 학습 데이터 파이프라인, 에이전트, 프롬프트로 넓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AI 에이전트가 기업 내부 시스템을 이동하면서 오래 방치된 데이터 저장소를 찾아낼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과거에는 존재 자체가 잘 알려지지 않아 드러나지 않았던 오래된 셰어포인트 서버와 접근 권한 설정이 AI 에이전트에 의해 노출될 수 있다는 것이다. 수자 COO는 이런 환경에서 사람 중심 방어만으로는 공격 속도를 따라가기 어렵다고 봤다. 그는 "기업은 AI 에이전트가 방어를 수행하고 사람이 이를 감독하는 AI 네이티브 방식으로 보안 체계를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구글클라우드는 제미나이 무단 API 호출로 고객에 고액 과금을 청구한 바 있다. 현재 해당 금액은 전액 환불 처리된 상태다. 당시 더레지스터는 일부 구글클라우드 개발자들이 제미나이 모델에 대한 무단 API 호출로 고액 청구서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문제는 구글 맵스용 API 키가 제미나이 호출에도 쓰일 수 있게 되면서 발생했다. 개발자들이 이를 명확히 알지 못한 사이 공격자들은 외부에 노출된 키를 악용했고 비용은 개발자 계정으로 청구된 것이다. 피해자들은 짧은 시간에 큰 비용을 떠안은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로드 다난 프렌터스 최고경영자(CEO)는 약 30분 만에 1만 138달러(약 1500만원)를 청구받았다고 밝혔다. 시드니 개발자 이수루 폰세카도 약 1만 7000 호주달러(얄 1840만원) 규모 요금을 청구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업계에선 API 키 폐기 지연 문제도 나왔다. 보안업체 아이키도는 손상된 구글 API 키를 삭제해도 최대 23분 동안 공격자가 이를 계속 사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업계에서는 플랫폼 사업자도 인증 체계와 과금 정책에도 보안 관련 개선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수자 구글클라우드 COO는 "데이터 전략과 보안 전략이 없는 AI 전략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2026.05.25 17:00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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