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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는 곳이 온라인 대치동...'비대면 과외' 뜬다

# 전남 신안군의 작은 섬마을에서 초·중·고를 모두 나온 문정원 학생은 서울대 의대 합격이라는 큰 꿈을 이뤘다. 학원수업을 들으려면 배를 타고 왕복 4시간 거리인 목포까지 나서야만 했지만 문 양은 태블릿 PC 하나로 서울 최상위권 대학생들의 과외를 받으며 자신의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었다. 교육 기회의 지역별 격차는 대한민국이 직면한 가장 시급한 사회 문제 중 하나로 꼽힌다. 중앙정부와 각 지방자치단체가 다양한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수도권으로의 교육 인프라 집중 현상은 오히려 심화되는 추세다. 이런 지역 불균형은 결과적으로 학생들의 교육 기회마저 차별화하는 결과를 낳고 있다. 최근 발표된 2024학년도 전국 의과대학 신입생 데이터는 이런 교육격차의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전체 의대 신입생 중 수도권 출신이 45.8%를 차지했고, 그중에서도 강남 3구 출신이 13.3%에 달했다. 문제는 지방 학생들의 경우, 공교육의 부족함을 채울만한 사교육을 받기 어려워진 상황이라는 점이다. 교육 양극화로 지방의 학원은 사라지고, 지역 기반으로 자리 잡고 있던 우수한 강사들 역시 수도권으로 빠져나갔다. 실제로 전국 사설학원의 절반에 가까운 49.5%가 수도권에 밀집돼 있다. 전라남도는 고작 3%에 불과하다. 지역 간 교육격차가 더욱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에듀테크 활성화가 교육격차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발 빠른 사교육시장에서부터 에듀테크 활성화에 따른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2019년 6월 태블릿 PC를 활용한 1:1 온라인 과외 서비스를 선보인 '설탭'이 대표적이다. 설탭은 문정원 학생의 사례처럼 울릉도, 지리산, 제주도 등 이른바 '교육 험지'로 불리는 지역의 학생들에게도 양질의 비대면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설탭을 이용하는 학생 중 서울 외 지역 거주 학생의 비율이 77%에 달한다. 설탭의 강점은 단순한 기술 플랫폼이 아닌 '사람' 중심의 교육을 지향한다는 점이다. 현재 1만 8천여 명에 달하는 설탭의 멘토들은 모두 현직 명문대 재학생들이다. 이들은 자신들의 생생한 입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험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다. 단순한 교과 지도를 넘어 입시 불안에 대한 멘탈 케어까지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설탭을 이용하는 학생들의 60% 이상이 다른 사교육 없이 설탭만을 활용할 정도로 서비스 만족도와 의존도가 높다. 특히 태블릿 PC를 활용한 실시간 양방향 소통은 오프라인 과외 못지않은 학습 효과를 제공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설탭 외에도 지난해 6월 출시된 '토피아 라이브'도 지역과 상관없이 누구나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토피아 어학원이 운영하는 온라인 영어 학원 토피아 라이브는 서비스 시작 1년 6개월 만에 수강생이 500명에 이를 정도로 빠르게 입소문을 탔다. 해외 국제학교 학생들이 전체 정원의 20%를 차지한다. 토피아 어학원 외에도 피아이, 트윈클 등 대치동의 유명 어학원들이 온라인 클래스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비 학군지 지역과 지방 학부모들 입장에서는 반가운 소식이다. 업계 관계자는 “교육 환경의 지역적 불균형은 학생들의 미래 기회에도 영향을 미친다. 도시 중심부에서 멀어질수록 양질의 교육을 받기 어려워지고, 이는 결국 대학 진학률과 취업 기회의 차이로 이어진다”면서 “디지털 기술의 발전은 이런 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2025.03.27 15:36백봉삼

LG전자, AI로 제조역량 강화…"품질 예측 시간 99% 단축"

LG전자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완성 제품의 품질 예측 시간을 기존 대비 최대 99%까지 단축하는 AI 기술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LG전자는 이 기술로 제품 개발 과정에서 수차례 반복되는 검증 시간을 줄여 개발기간 단축은 물론, 생산 효율성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에는 시제품 제작 전에 품질을 예측하기까지 매번 약 3~8시간이 소요됐다. 반면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AI를 활용해 별도의 시뮬레이션 없이 3분 이내로 예측할 수 있다. 유사한 딥러닝 알고리즘 기반의 AI 기술과 비교해 분석을 위한 AI의 학습 시간을 95% 이상 단축하고, 메모리 사용량은 10분의 1 수준으로 줄이면서도 정확도는 15% 이상 높였다. 결과를 실제 제품에 가까운 3D 형태로 보여줘 개발자가 직관적으로 검토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제품 개발자들의 편의성도 높였다. 이 기술은 3D 도면 정보만 입력하면 오차를 줄이기 위해 도면 좌표를 기준에 맞춰 정밀하게 정렬하는 등 별도의 과정 없이 정확하고 빠르게 품질 예측 결과를 보여준다. 입력된 데이터를 압축·경량화하는 기술도 적용해 더 빠르고 정확하게 세밀한 정보를 AI가 학습할 수 있다. LG전자는 개발자들이 이 기술을 업무에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웹 기반 서비스 플랫폼인 '엔지니어링 AI(Eng.AI)'도 선보일 계획이다. LG전자는 이 AI 기술을 자체 제조역량 강화에 우선 활용한다. 냉장고, 세탁기 등 생활 가전과 TV, 차량용 제품 등에 탑재되는 부품 설계에 순차 적용한다.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에도 적용해 지난해부터 본격 시작한 솔루션 외판 및 컨설팅 사업의 경쟁력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생산기술원이 LG그룹 계열사를 제외한 외부 업체에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공급하는 수주 규모는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한 4천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고객 군을 가전 산업뿐만 아니라, 반도체, 제약, 화학 산업 등으로 확대하며 오는 2030년까지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사업을 외판 매출액 조 단위 이상의 사업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은 ▲생산시스템 설계·모니터링·운영 ▲빅데이터 및 생성형 AI 기반 설비·공정관리, 산업안전, 품질검사 ▲산업용 로봇 등을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 Eng.AI 플랫폼과 같은 제품개발 및 생산요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AX솔루션도 준비 중이다. LG전자는 지난 67년간의 공장 설계·구축·운영을 통해 축적해 온 방대한 제조 데이터와 노하우, 글로벌 최고 수준의 생산요소기술에 AI와 DX를 연계,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의 차별화를 추구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부터 한국과학기술원(KAIST) 박찬영 교수팀과 제품 설계 과정의 효율화를 위한 검증 기술을 공동 연구해 왔다. 최근에는 AI 분야 글로벌 최고 수준 학회인 국제머신러닝학회에 관련 논문을 제출해 학술적으로도 기술 검증을 받을 계획이다. 정대화 LG전자 생산기술원장 사장은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생산기술원에서는 스마트팩토리 전 단계에서 고객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AI 기반의 검증 기술로 제품 개발 주기의 단축은 물론, 개발 효율성 역시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27 15:36신영빈

엔씨소프트, 웹젠 'R2M' 저작권 소송 2심도 승소…169억 배상 판결

'리니지M' 표절 논란과 관련해 엔씨소프트가 웹젠을 상대로 제기한 저작권 소송 2심에서 항소심 재판부가 엔씨소프트의 손을 들어줬다. 서울고등법원 민사5-1부(송혜정·김대현·강성훈 부장판사)는 27일 엔씨소프트가 웹젠을 상대로 제기한 저작권 침해 중지 등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시했다. 재판부는 웹젠이 엔씨소프트에 169억1천820만9천288원을 지급해야 한다며 “피고(웹젠)는 R2M을 일반 이용자들에게 사용하게 하거나 이를 선전, 광고, 복제, 배포, 전송, 번안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피고가 게임 출시 이후 일부 게임 내용을 수정한 것은 사실이지만, 당시까지의 증거를 종합하면 여전히 부정경쟁행위가 지속되고 있다고 판단했다”며 “원고의 침해금지청구를 인용하고, 청구액은 재판부가 보는 합계 매출액의 10%에 상당한 금액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판결은 국내 게임업계 저작권 분쟁 사상 법원에서 인정된 가장 큰 액수의 배상 사례다. R2M은 2020년 8월 출시된 모바일 MMORPG이다. 엔씨소프트는 2021년 6월 R2M이 리니지M을 모방했다며 저작권 소송을 제기했다. 1심 재판부는 지난해 8월 저작권 침해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았으나,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다만 웹젠이 판결 후 법원에 낸 강제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지면서 R2M은 서비스 정지를 피했다. 엔씨소프트는 “기업의 핵심 자산인 IP 및 게임 콘텐츠가 법적 보호 대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법원의 판단을 존중하며, 앞으로도 지식재산권(IP)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웹젠은 “조속한 상고와 함께 서비스중단 판결에 대한 강제집행정지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3.27 15:34강한결

한화세미텍, SK하이닉스에 210억 규모 HBM용 TC본더 추가 공급

한화비전은 자회사 한화세미텍이 SK하이닉스와 210억원 규모의 HBM(고대역폭메모리) 제조용 반도체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장비는 HBM 패키징의 핵심 축인 TC 본더다. TC본더는 열·압착을 통해 칩과 웨이퍼를 붙이는 기술을 뜻한다. 앞서 한화세미텍은 SK하이닉스의 TC본더 공급망 진입을 위해 지속적으로 품질 평가를 거쳐 왔으며, 이달 중순 첫 공식 PO(구매주문)을 받았다. 당시 공급 규모는 이번 수주와 동일한 210억원으로, 장비 대수로는 7대에 해당한다. 한화세미텍 관계자는 "이달 첫 시장 진입에 이어 추가 수주를 하게 됐다"며 "기술력과 품질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인정받은 것으로 지속적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27 15:31장경윤

"불황에도 미래 투자"…솔루엠, 매출 2조원 목표

솔루엠이 단기 실적 부진이라는 성장통을 딛고 미래 시장 선점을 위한 투자를 이어간다. '테크 컨버전스'에 방점을 둔 연구·개발로 지속 가능한 성장 모멘텀 확보에 나선다. 솔루엠은 지난해 유럽 대형 전자가격표시기(ESL) 고객사들이 고금리를 이유로 투자를 유보한 데다 홍해 분쟁과 미·중 갈등으로 인한 물류 타격을 겪는 등 외부 환경 악화로 인한 실적 하락을 경험했다. 솔루엠은 이 같은 단기적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연구개발비와 시설 투자액을 대폭 확대했다. 회사에 따르면 올해 연구개발비는 550억원, 시설 투자액은 505억원이다. 각각 전년 대비 55%, 146% 늘었다. 이번 투자로 생산·판매 거점 다변화를 통해 리스크를 분산한다. 인도 투자가 특히 눈에 띈다. 글로벌 기업들이 인도 시장에서 고성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솔루엠도 근거리에 생산기지를 확충하여 현지 수요 대응력과 공급 안정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솔루엠은 인도 2공장 적격지로 스리시티로 낙점하고 부지를 매입한 상태다. 내년께 착공에 나설 예정이다. 단순한 운임 리스크 완화를 넘어 현재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을 선점하려는 포석이다. 솔루엠은 이 외에도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 중남미, 중동 등지에 13곳의 판매 법인 및 영업사무소를 신규 설립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했다. 유연한 생산∙판매 구조를 바탕으로 지역별 수요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겠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ESL 사업에서는 '테크 컨버전스' 전략을 전면에 내세운다. 단순 하드웨어 제조사에서 리테일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 변모하겠다는 목표다. 실시간으로 가격과 제품 정보를 알려주는 ESL에 디지털 사이니지, 비전 AI, 사물인터넷(IoT), 로봇, 센서 등을 더해 매대 모니터링과 광고 유효성 평가, 소비자의 구매 여정 간소화를 이뤄낸다는 것이 골자다. 최근 유통 체인의 신성장 사업으로 빠지지 않는 '리테일 미디어 네트워크(RMN)'와도 상응한다. 전기차 충전기용 파워모듈과 헬스케어도 신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전기차 충전기용 파워모듈은 30kW 모델에 대해 국내, 유럽, 미국의 판매 인증을 취득했으며, 50kW급 라인업에 대해서도 상반기 내 인증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솔루엠의 전기차 충전기용 파워모듈은 최대 60도 고온에서도 안정적 고출력이 가능하며, AI 기반 자가진단과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기능도 탑재해 기술 경쟁력을 갖췄다. 현재 국내 주요 충전사업자는 물론 유럽·미주·중남미 지역의 글로벌 기업들과도 협업을 논의 중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바이오 헬스케어 부문은 자회사 솔루엠헬스케어가 맡는다. 최근 김지희 신임 대표를 필두로 조직 개편, 연구 설비 구축 등 내부 재정비를 마쳤다. 핵심 사업은 '소변 기반 암 진단 기술'이 될 전망이다. 우선 타깃 암종은 췌장암으로 임상 연구는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이희승 교수 연구팀과 함께 한다. 초기 연구에서부터 이미 췌장암 환자와 정상인을 정확하게 구별해낸 만큼, 임상 연구를 통해 실제 의료 현장에서의 유효성을 검증하고 AI 알고리즘을 활용하여 진단 정확도 향상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공격적인 투자 확대와 더불어 신사업 또한 본궤도에 오르면서 2025년 실적 개선 가능성에도 무게가 실린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ESL 매출이 2023년 수준까지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며 연결 기준 매출 2조원 돌파 가능성도 점쳐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솔루엠은 성장에 고삐를 당김과 동시에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책임경영 강화에도 나서는 모습이다. 194억원 규모 자사주 소각, 임원 연봉 동결 및 보수 한도 30% 축소 등 내부 혁신안을 잇따라 발표한데 이어 상반기까지 밸류업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는 계획도 주주서한을 통해 공개한 바 있다. 한편 전성호 솔루엠 대표는 베트남 생산법인 설립 당시 2년간 보수를 받지 않은 전례도 있어, 책임경영 행보에 더욱 힘이 실릴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2025.03.27 15:30신영빈

오라클, OCI에 엔비디아 AI 통합…"AI 개발·배포 가속"

오라클이 자사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에 엔비디아 인공지능(AI) 플랫폼을 통합해 기업의 AI 개발·배포를 가속화한다. 오라클은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에서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를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OCI에서 제공되는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는 기존 마켓플레이스 방식이 아닌 OCI 콘솔을 통해 네이티브로 배포된다. 이에 서비스 구동 시간과 관리 복잡도를 줄였다. 고객은 엔비디아의 NIM 마이크로서비스를 비롯한 160개 이상의 AI 도구를 OCI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오라클 유니버설 크레딧을 통해서도 사용 가능하다. 고객은 이 플랫폼을 OCI 퍼블릭 리전뿐 아니라 정부 클라우드, 전용 리전, 알로이, 컴퓨트 클라우드앳커스터머, 로빙 엣지 디바이스 등 다양한 OCI 환경에 배포할 수 있다. 분산형 클라우드 전반에서 보안, 주권, 규정 준수 요건을 충족하며 AI 스택을 운영할 수 있다. 해당 플랫폼은 OCI 쿠버네티스 엔진을 활용한 그래픽처리장치(GPU) 인스턴스 기반으로 제공된다. OCI AI 블루프린트를 통해 GPU 온보딩 시간을 단축하고 노코드 기반 AI 워크로드 배포를 지원한다. 고객은 AI 인프라에 대한 직접 설정 없이도 필요한 스택과 리소스를 빠르게 구성할 수 있다. 오라클 카란 바타 OCI 담당 수석 부사장은 "OCI에서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를 활용하면 분산형 클라우드의 유연성과 최신 AI 인프라의 장점을 모두 누릴 수 있다"며 "고객은 소버린 AI를 구현하며 운영·보안 통제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엔비디아 저스틴 보이타노 부사장은 "이번 협력은 다양한 리전에서 생성형, 에이전틱, 물리적 AI 개발과 배포를 가속화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2025.03.27 15:29김미정

멋사 대학, 13기 출범…AI 인재 1천500명 키운다

멋쟁이사자처럼이 멋사 대학 13기를 출범해 대학생 인공지능(AI) 역량 강화에 나섰다. 멋쟁이사자처럼은 지난 26일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멋사 대학 13기 출범을 알리는 오리엔테이션을 열고 새 슬로건을 공개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13기로 선발된 1천500명이 이번 행사에 참석했다. 이번 슬로건은 '모험의 순간, 네 멋대로 해'다. 학생들이 취업·창업 등 여러 도전의 순간마다 AI 역량을 활용해 자신만의 가능성을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비전이 담겼다. 멋사 대학은 AI가 모든 산업 기반이 되는 시대를 반영해 'AI 리터러시 커뮤니티'로 발돋움하겠다는 브랜드 정체성을 제시한 것이다. 멋사는 13기 참가자 대상으로 AI 역량 강화에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상반기에는 AI 리터러시 교육, 하반기에는 취업과 창업으로 나뉜 2가지 트랙을 통해 맞춤형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전국 단위 ▲IT서비스의 기획을 목표로 하는 아이디어톤 ▲IT서비스를 개발하는 해커톤 ▲IT서비스 성과 공유 및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하는 데모데이를 진행한다. 2013년부터 국내 54개 대학이 멋사 대학에 참여 중이다. 멋사 대학은 2021년 미국 법인 설립 후 미 서부권 대학 중심의 커뮤니티를 확장하며 한인 대학생들에게 매년 프론트엔드·백엔드·기획·디자인 등의 직무에서 활동할 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나성영 멋사 대표는 "AI 시대에서 가장 중요한 건 AI를 이해하고 활용하는 젊은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라며 "13기 학생들이 세상에 유익한 서비스를 만드는 역량 향상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3.27 15:28김미정

레드햇, AI 포트폴리오 업데이트…비용 절감·보안 강화

레드햇이 기업의 생성형 인공지능(AI) 도입을 확대하기 위해 AI 제품군을 전면 업데이트했다. 레드햇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반에 AI 솔루션을 개발·배포할 수 있는 '레드햇 AI' 최신 버전을 내놨다고 27일 밝혔다. 레드햇 AI는 오픈시프트 AI, RHEL AI, 인스트럭트랩 등으로 구성된 엔터프라이즈 AI 포트폴리오다. 레드햇 오픈시프트 AI는 머신러닝과 거대언어모델(LLM) 운영을 통합 관리하는 플랫폼이다. 모델 파이프라인 구축부터 모니터링, 거버넌스까지 지원한다. 최신 버전인 2.18은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분산 서빙과 모델 미세 조정, AI 가드레일, 성능 평가 기능을 추가해 기업의 생성형 AI 운영 부담을 줄였다. RHEL AI 1.4는 그래니트 3.1 8B 모델과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GUI) 기반 지식 추가 도구, DK-벤치(bench) 비교 기능 등을 통해 온프레미스·클라우드 전반에서 일관된 모델 개발과 테스트를 지원한다. 서버 이미지로 제공돼 다양한 환경에 쉽게 배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레드햇 AI 인스트럭트랩은 IBM 클라우드에서 서비스 형태로 제공될 예정이다. 기업은 복잡성을 줄이면서도 보안성과 정확성을 확보한 모델을 운영할 수 있으며 자사 요구에 맞는 LLM 미세 조정을 간소화할 수 있다. 레드햇은 고객 대상 무상 AI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해당 과정은 비즈니스 운영에 도움 되는 AI 활용법과 레드햇 솔루션에서의 적용 방안으로 구성됐다. 레드햇 조 페르난데스 AI 사업부 부사장은 "레드햇 AI는 기업이 고유 데이터를 기반으로 효율적인 특수 목적 모델을 학습해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엣지 전반에서 유연한 추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생성형 AI를 대규모로 운영하는 데 따른 비용과 복잡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5.03.27 15:27김미정

알테어, '알테어원'에 엔비디아 옴니버스 통합…"실시간 3D 설계 구현"

알테어가 자사 클라우드 플랫폼에 엔비디아의 디지털 트윈 기술을 통합해 인공지능(AI) 시뮬레이션 성능을 확장했다. 알테어는 엔비디아의 옴니버스 블루프린트를 '알테어원'에 통합했다고 27일 밝혔다. 옴니버스 블루프린트는 엔비디아가 개발한 실시간 디지털 트윈 구축을 위한 참조 워크플로다. 이번 통합으로 사용자는 복잡한 시뮬레이션과 디지털 트윈을 실시간 시각화·구축할 수 있다. 별도의 설정 없이 다양한 사용자와 협업할 수도 있다. 사용자는 알테어원 내에서 옴니버스 블루프린트를 즉시 활용할 수 있다. 구축한 디지털 트윈은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환경서 배포할 수 있다. 알테어원은 메타데이터, 설계 데이터 등을 관리하는 솔루션이다. 알테어의 AI 해석 솔루션인 '알테어 피직스AI'를 함께 활용하면 며칠씩 걸리던 물리 해석 작업을 수초 내지는 수분 내로 단축할 수 있다. 또 사용자는 디지털 트윈 환경에서 여러 사용자와 동시에 설계를 진행하고 가상 환경에서 실시간으로 시뮬레이션을 수행할 수 있다. 특히 3D 설계, AI, 레이 트레이싱 기술이 결합된 몰입형 업무 환경을 경험할 수 있다. 클라우드 기반 고품질 렌더링과 스트리밍 기능을 통해 복잡한 시스템 통합도 간소화된다. 이번 통합은 충돌·낙하 테스트 등 고난도 해석 작업에서도 시뮬레이션 속도와 협업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이번 협업은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 가속, NIM 마이크로서비스, 옴니버스 플랫폼 등 최신 기술 기반으로 추진됐다. 이를 통해 알테어는 시뮬레이션, AI, 데이터 분석, 고성능 컴퓨팅(HPC) 등 자사의 핵심 역량을 단일 플랫폼에 집약해 디지털 엔지니어링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계획이다. 엔비디아 티모시 코스타 컴퓨터 지원 엔지니어링(CAE) 및 쿠다-X 부문 수석 디렉터는 "디지털 트윈 기술은 산업을 재편하고 있다"며 "엔비디아의 첨단 기술 기반으로 더욱 효율적이고 실질적인 디지털 엔지니어링을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알테어 샘 마할링엄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엔비디아의 블랙웰 가속기, AI, 옴니버스 기술을 솔루션에 통합함으로써 고객은 디지털 트윈과 시뮬레이션을 보다 빠르고 직관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통합은 데이터, AI, 시뮬레이션을 하나의 워크플로로 연결해 디지털 엔지니어링 혁신을 실현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3.27 15:27김미정

플렉슬, 낼나 인수…라이프스타일로 사업 확장

플렉슬이 기업 인수를 통해 사업 확장을 본격화한다. 플렉슬은 디지털 플래너 브랜드 낼나를 인수했다고 27일 밝혔다. 낼나는 디지털 플래너 콘텐츠와 굿즈를 기획·제작해온 브랜드다. 특히 시간 배분을 통해 밀도 있는 학습을 돕는 '포커스 온 타이머'는 출시 후 품절 대란을 일으킨 바 있다. 낼나는 기업간거래(B2B) 사업도 확장해왔다. 비상교육, 밀리의서재, 제주항공, 빙그레 등 파트너와 협력해 브랜드 맞춤형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납품했다. 창업 3년 만에 연매출 30억원을 기록했다. 인수 후에도 독립 브랜드로 운영된다. 플렉슬은 현재 수험 전자책 유통 플랫폼 '스콘(SCONN)'을 비롯해 글로벌 800만 다운로드를 기록 중인 디지털 필기 앱 '플렉슬', 전국 초·중·고에 배포되는 디지털 학습 플랫폼 '플렉슬 포 에듀케이션'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양사는 ▲스콘, 낼나샵을 통한 상호 상품 크로스 판매·캠페인 운영 ▲플렉슬 앱 내 낼나 콘텐츠 입점으로 낼나의 글로벌 브랜드 확장 ▲스콘 플랫폼 내 수험 디지털 템플릿·굿즈 상품 공동 개발 ▲플렉슬 포 에듀케이션을 통한 낼나의 10대 사용자 타깃의 브랜드 확산 등에 협력한다. 권정구 플렉슬 대표는 "낼나는 성장이라는 메시지와 브랜드 파워, 콘텐츠 기획 역량이 탁월한 팀"이라며 "이번 인수는 수험 전자책 플랫폼 스콘과 학습 도구 중심의 플렉슬이 '기록과 학습'에 기반한 사용자 성장 경험을 낼나와 함께 라이프스타일 영역까지 확장해 나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27 15:25김미정

AI 재무관리 '파이넥스', 제이앤씨시스템즈와 MOU 체결

AI 재무관리(FP&A) 솔루션 '파이넥스'를 운영하고 있는 아이씨(AICY) 디지털 전환 솔루션 기업 제이앤씨시스템즈(JnC systems)와 업무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 기업 재무팀·회계팀 등의 업무 효율화 개선을 위한 종합 재무관리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제이앤씨시스템즈의 로봇자동화(PRA) 모듈에 파이넥스의 다양한 재무관리 자동화 기능을 통합할 예정이다. 파이넥스는 이를 통해, 기업들이 운영비 절감 효과, 재무 생산성과 정확성 향상, 데이터 기반 경영지원 시스템 구축에 도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이씨 이봄 대표는 "조만간 해당 서비스를 구독형으로 출시해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3.27 15:24손희연

덕산에테르씨티, 亞 최대 규모 고압가스용기 재검사장 준공

초대형 고압가스용기 제조 전문 기업 덕산에테르씨티는 전북 완주군 봉동읍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고압가스용기 및 튜브트레일러 재검사장을 준공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재검사장은 지난해 7월 첫 삽을 뜬 이후 올해 3월 완공됐으며, 4월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약 6천400평(2만995.70㎡) 규모 부지에 총 240억원을 투자해 월 최대 40대의 튜브트레일러를 재검사할 수 있는 아시아 최대 생산능력을 확보했다. 신설된 재검사장은 용기 재검사부터 스키드 재처리(쇼트, 재도장)까지 가능한 최신 자동화 설비를 갖춰 외주 공정 없이 전 과정을 일괄 처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전문 인력을 배치해 기존 수개월이 걸리던 재검사 기간을 1개월 이내로 단축하여 고객사의 용기 운영 효율을 크게 높이고, 가스 매출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전국 고객사와의 접근성이 뛰어난 완주군에 위치해 고객사의 운송 비용 절감까지 예상되며, 공장 가동 전부터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덕산에테르씨티의 완주 재검사장은 수소 및 일반 산업가스, 반도체 특수가스용 튜브트레일러와 Y톤 용기 등 모든 제품과 부속품에 대해 KGS, DOT, IMDG 등 글로벌 인증 기준을 충족했다. 또한 내부 연마 및 세척설비를 갖춰 신규 용기 제조와 동일한 수준의 품질(3S급 내면 처리)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친환경 자동 분체도장 시스템을 도입해 우수한 품질과 내구성을 확보하고, 글로벌 환경규제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위호선 덕산에테르씨티 대표는 “완주 재검사장 시설은 단순한 유지보수 시설을 넘어 국내외 고객들에게 용기 재검사의 표준을 제시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덕산에테르씨티는 30년간 축적한 초고압 가스용기 제조기술을 바탕으로 Type1과 Type4를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초대형 가스용기 전문 제조업체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품질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6개의 해외 특허와 20개의 국내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25.03.27 15:18장경윤

로옴, 마쓰다와 GaN 전력반도체 기반 車부품 공동 개발 협력

로옴은 마쓰다(Mazda)와 차세대 반도체로서 주목을 받는 질화갈륨(GaN) 파워 반도체를 사용한 자동차 부품의 공동 개발을 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마쓰다와 로옴은 2022년부터 '전동 구동 유닛의 개발 및 생산을 위한 협업 체제'를 통해 실리콘카바이드(SiC) 파워 반도체를 탑재한 인버터의 공동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GaN 파워 반도체를 사용한 자동차 부품의 개발에도 착수해, 차세대 전동차를 위한 혁신적인 자동차 부품을 창출할 계획이다. GaN은 파워 반도체의 차세대 재료로서 주목받고 있다. 기존의 실리콘(Si) 파워 반도체에 비해 전력 변환으로 인한 손실을 억제함과 동시에, 고주파 구동을 통해 부품 사이즈의 소형화에 기여한다. 이러한 특징을 활용해 차량 전체를 고려한 패키지, 경량화, 디자인 혁신에 기여하는 솔루션으로의 전환을 위해 양사가 공동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2025년 내에 이러한 콘셉트의 구현화 및 데모기를 통한 트라이얼을 거쳐, 2027년 실용화로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카츠미 아즈마 로옴 이사는 "자동차 본래의 매력인 '주행의 즐거움'을 지향하는 마쓰다와 전동차용 자동차 부품 개발에서 협력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고주파 동작이 가능한 로옴의 EcoGaN과 그 성능을 최대화시키는 제어 IC로 구성한 솔루션은 소형 및 저전력화의 열쇠"라고 밝혔다.

2025.03.27 15:17장경윤

금융연수원, '기업회생전문역' 연수 실시

한국금융연수원(원장 이준수)은 금융회사 임직원 구조조정 전문역량 제고를 위해 '기업회생전문역' 과정 연계형 자격을 신설하고 오는 4월부터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기업구조조정 체계 및 회생절차 동향 ▲채무자회생법의 주요 내용과 판례 해설 ▲자금관리, M&A회생전략, 법원 사례 등 주요 사례 등이 포함된다. 법률 이론뿐만 아니라 금융실무에서 접하는 법원 기업회생 사례도 다루게 된다. 기업금융을 담당하는 금융회사 임직원이라면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4월 5일까지다. 과정연계형으로 3주의 사이버연수와 주말 6일의 집합연수 과정으로 실시되며, 기업회생 분야 전문가 10인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준수 금융연수원장은 “이번에 신설되는 기업회생전문역 과정 연계형 자격에 많은 금융인들의 참여로 기업회생 관련 금융인의 전문성을 제고하고 우리나라 기업 경쟁력 강화에 도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5.03.27 15:16손희연

명노현 LS 부회장 "호반 지분 매입, 유심히 보고 있다"

LS전선과 대한전선 간의 해저케이블 기술 탈취 논란이 그룹사 간 견제로 이어지는 양상이다. LS그룹도 상황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 명노현 LS 대표이사 부회장은 27일 서울 용산구 LS용산타워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LS전선과 대한전선 간 갈등이 모회사로 번지는 것과 관련해 “여러 가지 사안이 있어서 검토하고 있다”며 “별도로 소통의 자리를 갖겠다”고 말했다. 명 부회장은 호반의 LS 지분 매입에 대한 질문에 “왜 그러는지 모르기 때문에 유심히 보고 있다”고 답했다. LS전선과 대한전선의 특허침해 소송이 수년째 이어지는 가운데 대한전선 모회사인 호반그룹이 최근 LS의 지분을 매입해 주목을 받는다. 호반그룹은 단순 투자 차원이라고 밝혔으나, 업계에서는 계열사 소송과 관련해 협상카드를 쥐기 위한 전략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호반그룹은 지난 2021년 대한전선을 인수해 전선 사업에 진출했는데, LS전선과 대한전선은 2019년부터 법정 공방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경찰은 현재 대한전선이 LS전선의 해저케이블 기술을 탈취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으며, 이르면 상반기 내로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수사 결과에 따라 LS전선이 대한전선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상황에서 호반그룹은 LS그룹 경영진을 압박하기 위해 지분 매입에 나섰다는 분석도 있다. 상법상 지분 3% 이상을 확보한 주주는 임시주주총회 소집청구, 주주제안, 이사 해임 및 감사 해임 청구, 회계장부열람권 등을 행사할 수 있다. 한편, 호반그룹은 올해 지분을 매입해 LS의 주주가 되었지만, 지난해 주주 기준으로 참석할 수 있는 올해 주총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2025.03.27 15:16류은주

LIG, 순천향대 서울병원에 기부금 전달

LIG가 의료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순천향대학교 부속 서울병원에 기부금 6천만원을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기부금은 저소득 취약계층 환자를 위한 치료비로 활용될 예정이다. 전달식에는 최용준 LIG 대표와 이정재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장 등이 참석했다. LIG는 5년째 의료취약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21년부터 매년 전달한 기부금 총액은 올해로 2억 6천만 원이다. 최용준 LIG 대표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자들에게 작은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의료취약계층을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3.27 15:14신영빈

SK스퀘어 "2027년까지 투자재원 3조 마련"

SK스퀘어가 기업가치 제고에 속도를 낸다. 포트폴리오 밸류업과 비핵심 자산 유동화, AI·반도체 신규 투자를 3대 축으로 삼고, 2027년까지 약 3조원의 투자재원을 확보해 투자전문회사로의 정체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명진 SK스퀘어 사장은 27일 열린정기 주주총회에서 "올 한 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포트폴리오 밸류업, 비핵심자산 유동화, AI∙반도체 신규투자, 일관성 있는 주주환원에 주력하겠다”며 "AI∙반도체 중심의 투자전문기업으로 정체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SK스퀘어는 매출 1조9천66억원, 영업이익 3조9천126억원, 순이익 3조6천50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21년 11월 출범 이후 사상 최대 실적이다. 자회사 SK하이닉스의 역대 최고 실적이 전체 수익성을 견인한 가운데, ICT 포트폴리오의 합산 영업손실도 전년 대비 930억원 줄어든 1천941억원으로 축소됐다. 주요 가치지표도 개선됐다. 2024년 말 기준 SK스퀘어의 순자산가치(NAV) 할인율은 전년 73.0%에서 65.7%로 낮아졌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은 -8.1%에서 21.7%로 상승했다. 주가순자산비율(PBR) 역시 0.47배에서 0.62배로 개선됐다. 지난해 SK스퀘어 주가는 연간 51% 상승했다. SK스퀘어는 이날 주총 직후 이사회를 열고 1천억원 규모의 자사주 추가 매입을 의결했다. 이는 2024년 경상 배당수익 1천768억원의 56% 수준으로, 2023년 2천억원 규모 매입에 이어 연속적인 주주환원 정책이다. 회사는 출범 후 2년간 총 5천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 및 소각해왔다. 이사회 중심 경영도 강화한다. 이날 주총에서는 글로벌 법무 및 금융 전문가인 홍지훈 사외이사가 신규 선임돼 사외이사 수는 4명으로 확대됐다. 홍 이사는 미국 대형 로펌에서 파트너로 재직한 경력이 있으며, 이사회 내 글로벌 법률·금융 전문성을 보완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임 기타비상무이사에는 SK스퀘어 투자지원센터장을 지낸 정재헌 현 SK수펙스추구협의회 거버넌스위원장(사장)이 선임됐다. 특히 SK스퀘어는 순자산가치 할인율을 경영진의 핵심성과지표(KPI)에 반영하고 이를 보상과 연계하기로 했다. 이는 국내 지주사 가운데 처음으로 시도되는 사례로, 기업가치 제고에 대한 경영진의 책임과 동기부여를 강화한다는 취지다. 포트폴리오 밸류업 전략도 본격화된다. SK스퀘어는 주요 ICT 포트폴리오의 수익성 개선을 위한 운영 개선을 지속하며, 특히 티맵모빌리티와 11번가의 EBITDA 흑자 전환을 올해 목표로 제시했다. 두 기업은 지난해 영업손실을 전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축소한 바 있다. 티맵모빌리티는 모빌리티 데이터 중심 사업에 집중하고 AI 기술과의 연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11번가는 오픈마켓과 리테일 부문을 고수익 상품 카테고리 중심으로 재편해 실적 개선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비핵심 자산 유동화도 확대된다. SK스퀘어는 지난해 크래프톤 지분 매각으로 2천625억원의 현금을 확보했고, 티맵모빌리티의 우티(UT) 지분, 드림어스컴퍼니의 아이리버 사업부 매각 등 자산 유동화를 적극 추진해왔다. 올해는 이보다 더 많은 유동화 성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AI와 반도체 분야에 대한 신규 투자를 본격화한다. SK스퀘어는 관련 분야 전문가를 영입해 투자 전담조직을 강화하고, 국내외 공동투자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AI와 연계된 반도체(Chip)와 인프라(Infra) 영역의 병목을 해결할 수 있는 혁신 기술을 주요 투자 대상으로 설정했다. 최근 관련 분야의 밸류에이션이 높아진 점을 고려해 신중한 투자 접근을 예고했다. SK스퀘어는 현재 무차입 경영을 유지하면서 배당수익과 자산 유동화를 통해 2027년까지 약 3조원의 투자재원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이를 바탕으로 SK스퀘어는 향후 AI·반도체 중심 투자 전문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

2025.03.27 15:11최이담

프로야구 개막 첫주말...OTT 티빙 방문자 수 전년비 16% 증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이 프로야구가 개막한 첫 주말 KBO리그 시청 UV(순 방문자 수)와 총 시청 시간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 130%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2~23일 잠실구장(롯데 자이언츠-LG 트윈스), 인천 SSG랜더스필드(두산 베어스-SSG 랜더스), 수원 KT위즈파크(한화 이글스-KT 위즈),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NC 다이노스-KIA 타이거즈),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키움 히어로즈-삼성 라이온즈)에서 2025시즌 KBO리그 개막 2연전이 열렸다. 티빙은 "KBO리그를 보기 위해 티빙을 찾은 이용자가 늘어난 것과 경기 자체에 몰입해 장시간 시청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개막전에서 가장 많이 경기를 시청한 연령층은 20대(31%)로 나타났으며, 30대(25%), 40대(23%)가 뒤를 이었다. 특히 25~29세 여성 이용자 비중이 10%로 가장 높았고, 20대 여성 전체 비중은 20%에 달했다. 올해 KBO리그 시범경기 시청 UV는 전년 대비 15% 늘었고, 총 시청 시간은 120% 급증했다. 성비는 남성 52%, 여성 48%로 집계됐고, 25~29세 여성 이용자가 10%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20~24세 여성까지 포함하면 20대 여성 비율이 약 20%에 달한다. 50대 남성 팬층은 10% 가까이 육박했다. 티빙 관계자는 "올해 KBO리그의 시청 UV와 시청 시간이 대폭 증가한 것은 야구에 대한 변함없는 인기가 반영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믿고 보는 티빙 중계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3.27 15:11최이담

디지털플랫폼 자율규제 논의 시동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7일 플랫폼 민간 자율기구의 데이터 AI 분과와 혁신공유 거버넌스 분과의 올해 운영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착수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플랫폼 민간 자율기구는 지난 2022년 플랫폼의 영향력 확대에 따른 생태계 부작용을 해소하면서 플랫폼의 혁신과 상생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민간 스스로 플랫폼 시장에서의 자율규제 방안 논의를 위해 마련된 협의체로, 총 4개 분과로 구성되어 있다. 과기정통부는 이 중 데이터 AI분과, 혁신공유 거버넌스 분과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협의체 두 분과는 출범 이후 플랫폼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고, 사회가치 제고 및 상생 환경 마련을 위한 자율규제 원칙을 수립했다. 올해는 그간 논의된 자율규제 방안을 고도화하고, 플랫폼을 통한 디지털 민생 지원 및 상생 가치를 확산하기 위한 논의를 심화해 나갈 예정이다. 우선 데이터 AI분과는 2023년 5월에 '검색 추천서비스 투명성 제고를 위한 자율규제 원칙'을 마련한 데 이어, 지난해는 이 원칙에 대한 이행점검을 진행했다. 올해도 이 원칙이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적용되고 있는지를 점검하며 개선사항을 도출해 나가고, 데이터 분야에서 플랫폼 생태계 참여자의 상생을 위한 방안 등에 관한 논의를 구체화해 나가기로 했다. 혁신공유 거버넌스 분과는 '플랫폼의 사회가치 제고를 위한 8대 원칙'을 마련한 뒤 지난해 플랫폼의 혁신 공유 확산을 위한 기업의 거버넌스 방향성을 논의하여 이를 '플랫폼 기업 거버넌스 원칙'으로 정립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플랫폼 기업 거버넌스 원칙'에 따라 각 기업에서 적용 중인 대표적인 사례를 공유했다.

2025.03.27 15:04박수형

정산 지연→기업 회생 의혹…위기의 '발란'

1세대 명품 플랫폼 발란이 기업회생 절차를 준비하고 있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정산금 지연 사태가 발생한 지 하루 만에 기업회생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제2의 티메프 사태'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발란이 기업회생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한 글이 게시됐다. 게시물은 판매자(셀러)들이 발란 사무실에서 컴퓨터 화면을 찍은 사진으로 '회생 관련 제출 서류'라는 파일이 확인됐다. 한 누리꾼은 “어떤 직원 컴퓨터에 회생 준비 관련 자료가 있는 것을 몇몇 셀러분이 발견했다”며 “'이거 뭐냐'고 했지만 아무것도 아니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정산 지연 사태가 발생한 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기업회생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앞서 발란은 지난 25일 공식 입장을 통해 “자체적으로 진행 중인 재무적 검증 과정에서 정산 관련 미처 점검하지 못한 부분이 발생했다”며 “이번 기회에 바로잡고자 과거 데이터를 면밀하게 재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당초 24일로 예정됐던 정산금 지급은 2~3일 지연됐다. 발란은 늦어도 오는 28일까지 각 파트너사에 확정 정산 금액과 지급 일정을 공유할 예정이다. 발란은 지급 시 지연이자를 포함하겠다는 방침이다. 이후 발란은 셀러들에게 문자를 통해 정산 내역 관련 긴급 미팅을 진행한다고 안내했다. 미팅은 지난 25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발란 본사 오피스 라운지에서 진행됐다. 하지만 이날 진행된 미팅 자리에는 경찰이 출동하는 등 소동이 일었다. 미팅에 참석한 한 셀러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표 올 때까지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요청했는데 시간만 끌면서 '기다려달라,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말하다 경찰을 불렀다”며 “오후 3시에 들어가서 밤 9시에 해산했다”고 토로했다. 게다가 지난 26일 발란 사무실 입구에 '전원 재택 공지'라는 팻말이 세워진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오면서 발란 입점 셀러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상황이다. 지난해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 당시에도 티몬과 위메프가 사내 카페 수리를 핑계로 직원들을 전원 재택근무로 전환했기 때문이다. 발란의 위기는 이미 재무 상황에서 확인됐다. 지난 2015년 설립된 발란은 코로나19 이후부터 급성장하기 시작했다. 2020년 243억원이던 매출은 ▲2021년 522억원 ▲2022년 891억원 ▲2023년 393억원 등을 기록했다. 매출이 늘어날수록 적자도 커졌다. 2020년 영업손실 규모는 64억원에서 ▲2021년 186억원 ▲2022년 374억원 ▲2023년 100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누적 적자는 700억원을 넘어섰다. 발란의 외부 감사를 맡은 삼도회계법인은 감사보고서를 통해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 능력에 유의적 의문을 제기할 만큼 중요한 불확실성이 존재함을 나타낸다”는 의견을 낸 바 있다. 발란 관계자는 "앞서 공지한대로 28일 각 파트너사에 확정 정산 금액과 지급 일정을 공유할 예정"이라면서 "기업회생 신청 관련해서는 확인 중이며, 대표와는 연락이 닿지 않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2025.03.27 14:58김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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