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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 1분기 매출 837억원…붉은사막 출시 기대감 커져

펄어비스는 14일 2025년 1분기 매출 837억원, 영업손실 52억원, 당기순이익 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CCP게임즈의 신작 개발 비용이 증가하며 적자 전환했다. 당기순이익은 투자회사 평가 이익 및 외환 이익이 줄며 전년동기 대비 96.1% 감소했다. 전체 매출의 80%가 해외에서 발생했다. '검은사막'은 1분기 신규 환상마 '볼타리온'과 협동 던전 '아토락시온' 업데이트로 꾸준한 인기를 이어갔다. PS5와 Xbox X|S 버전 글로벌 출시도 예고했다. '이브 온라인'은 '레버넌트' 확장팩 추가 업데이트와 함께 2025년 로드맵을 공개했다. 기대작 '붉은사막'은 지난 3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GDC 2025(Game Developers Conference)'에서 자체 개발한 블랙 스페이스 엔진 시연을 진행해 고품격 그래픽과 물리효과로 호평을 받았다. 또한 지난 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팍스 이스트(PAX EAST)'에 참여해 붉은사막의 첫 북미 시연 행사(hands-on)를 진행했다. 펄어비스는 붉은사막의 글로벌 시연을 점차 확대하며 전세계 게이머들과 만남을 이어갈 계획이다. 조미영 펄어비스 CFO는 “2025년에도 검은사막과 이브의 꾸준한 라이브 서비스를 선보이는 가운데, 붉은사막의 성공적인 출시를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5.14 08:29강한결

새로운 Actian Data Observability, AI 혁신 위한 선제적 데이터 품질 관리 기능 지원

복잡한 현대 데이터 스택 전반에 걸쳐 완전한 가시성을 제공해 AI 지원하는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구축에 도움 라운드 록, 텍사스주, 2025년 5월 13일 /PRNewswire/ -- HCL소프트웨어(HCLSoftware)의 데이터 사업부인 액티언(Actian)이 5월 12일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을 활용해 데이터 품질 전반을 모니터링하고 이상 발견 시 해결하는 Actian Data Observability를 출시했다. 액티언은 이를 통해 높은 데이터 품질과 신뢰성을 보장함으로써 기업의 AI 이니셔티브 가속화, 혁신 속도 증가, 위험 감소를 지원할 계획이다. 기존 데이터 품질 관리 방법은 실시간 관리 역량 부족으로 기하급수적인 데이터양 증가 속도에 대한 대응이 쉽지 않다. 하지만 Actian Data Observability는 데이터 생태계 전반에 걸쳐 포괄적이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제공함으로써 이러한 한계를 극복한다. 조사회사 가트너(Gartner)® 통계에 따르면 현재 '데이터 관측 가능성(data observability)'의 중요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가트너는 "2026년까지 분산형 데이터 아키텍처를 구현하는 기업의 50%가 데이터 환경 상태를 모니터링하기 위해 데이터 관측 가능성 도구를 채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2024년에만 해도 이 비율은 20%도 못 미쳤다"고 밝혔다.¹ 엠마 맥그라탄(Emma McGrattan) 액티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기업은 데이터에 의존해 의사결정을 내리고, AI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고, 규제 요구사항을 충족하고 있지만, 종종 신뢰할 수 없는 데이터와 숨겨진 데이터 품질 문제, 급증하는 클라우드 비용이 걸림돌이 되고 있다"면서 "Actian Data Observability를 이용하는 기업은 데이터를 신뢰하고, 데이터 관리의 위험을 줄이고, 관리 비용을 통제할 수 있는 가시성과 확신을 선사함으로써 데이터를 부담스러운 대상에서 경쟁 우위로 전환할 수 있다"고 말했다. Actian Data Observability는 전체 데이터 환경에서 수천 개의 데이터 품질 규칙을 동시에 정의하고 실행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반응형 규칙 기반 접근 방식과 차이가 있다. ▲데이터 신선도(freshness) ▲양(volume) ▲스키마 드리프트(schema drift) ▲분포 패턴(distribution pattern) ▲사용자 정의 비즈니스 규칙 등 데이터 품질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가 모두 모니터링 대상이다. 머신러닝 기반 이상 탐지 기능은 이상 값, 데이터 드리프트, 예상치 못한 패턴을 자동으로 식별해 신속한 문제 해결을 위한 유용한 원인 분석 제안을 제공한다. Actian Data Observability는 생태계 내 어떤 데이터 세트와도 연결되어 확장될 수 있기 때문에 기업은 데이터 파이프라인의 성능 저하나 병목 현상을 겪지 않고 '데이터 무결성(data integrity)'을 유지할 수 있다. 이 솔루션은 데이터 샘플링 없이 클라우드 자원 소비를 최적화해 클라우드 비용을 예측 가능한 수준으로 유지하기 때문에 예상치 못한 비용 급증도 방지한다. 복잡한 대용량 현대 데이터 스택(data stack)을 운영하는 기업용으로 설계된 Actian Data Observability는 다음과 같은 사용 사례를 지원한다. 데이터 파이프라인의 효율성: 팀이 데이터를 사용하는 전 과정에서 데이터의 품질 문제를 문제 발생 지점에서 가까운 곳에서 가능한 한 초기에 빠르게 해결할 수 있게 해준다. 이렇게 데이터 문제 해결과 품질 관리를 최대한 초기 단계에서 처리하려는 '시프트 레프트(shift-left)' 철학을 적용해 문제가 후속 단계로 퍼지는 것을 미리 차단한다. AI 라이프사이클 모니터링: AI가 훈련하는 데이터와 검색 증강 생성(Retrieval-Augmented Generation•RAG)용 지식 출처의 품질, 신선도, 적합성을 모니터링해 AI 적용 시의 안전성과 규정 준수를 보장하며, 신속한 개입을 가능하게 해준다. 안전한 셀프서비스 분석 환경: 분석가와 일반 사용자가 데이터 카탈로그, BI(Business Intelligence) 도구, 검색 플랫폼에 직접적으로 내장된 실시간 건강 지표를 통해 사용 전 데이터의 신뢰성을 독립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개방형 아키텍처 기반으로 구축된 Actian Data Observability는 클라우드 데이터 웨어하우스(cloud data warehouse), 데이터 레이크(data lake), 레이크하우스(lakehouse), 스트리밍 플랫폼(streaming platform) 등과 원활하게 통합된다. 액티언은 데이터 품질 점검 작업을 생산 인프라에서 분리함으로써 생산 환경에서 성능 저하나 비즈니스 운영에 미치는 영향을 방지한다. 또한 대규모 분석용 데이터 세트를 관리하기 위해 오픈소스 데이터 테이블 포맷인 아파치 아이스버그(Apache Iceberg)와 기본적으로 연동되어 시스템 전반에서 정확한 인사이트를 도출하고, 데이터 품질을 검사하며, 변경 사항을 추적할 수 있게 해준다. 또한 Actian Data Observability는 데이터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데이터가 저장된 위치에서 직접 메타데이터에 접근해 검사를 실행함으로써 보안 위험이나 비용 부담이 큰 데이터 복사본을 생성할 필요가 없다. Actian Data Observability는 2025년 6월 전 세계적으로 출시되고, 이어 가을에는 액티언 데이터 인텔리전스 플랫폼(Actian Data Intelligence Platform)의 일부로 제공될 예정이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품질 데이터, 신뢰할 수 있는 AI: Actian Data Observability 소개(Quality Data, Reliable AI: Introducing Actian Data Observability)' 및 '예산 초과 없이 완전한 데이터 관측 가능성을 달성하는 방법(How to Achieve Complete Data Observability–Without Breaking the Bank)' 백서를 참고하기 바란다. 액티언 소개 액티언은 기업이 대규모 데이터 관리와 통제를 자신 있게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액티언의 데이터 관리 및 데이터 인텔리전스 솔루션은 복잡한 데이터 환경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AI를 지원하는 데이터 제공 속도를 높여준다. 유연성을 고려해 설계된 액티언의 솔루션은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및 하이브리드 환경에서 원활하게 통합되고 안정적으로 작동한다. actian.com에서 HCL소프트웨어의 데이터 사업부인 액티언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1 가트너, '데이터 관찰 가능성 도구 시장 가이드(Market Guide for Data Observability Tools), 멜로디 치엔(Melody Chien), 제이슨 메드(Jason Medd), 리디아 퍼거슨(Lydia Ferguson), 마이클 사이몬(Michael Simone) 공저, 2024년 6월 25일. GARTNER는 가트너 및/또는 그 계열사가 미국 및 국제적으로 등록된 상표 및 서비스마크이며, 본 보도자료에서는 허가를 받아 사용됐다. 무단 복제 및 배포를 금지한다. 미디어 문의 다니엘 리(Danielle Lee)Danielle.Lee@actian.com제니퍼 하버(Jennifer Harbour)Jennifer.harbour@actian.com 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2614140/Actian_Logo.jpg?p=medium600

2025.05.13 21:10글로벌뉴스

롯데케미칼, 흑자 전환 잰걸음…인니에 걸어보는 기대

롯데케미칼이 중국발 공급과잉 심화와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 부진 지속으로 올해 실적 반등 가능성을 낮게 점쳤다. 다만, 대형 프로젝트 마무리로 현금 흐름 흑자 전환을 전망했다. 롯데케미칼은 13일 올해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도 석유화학 산업의 낙관적 전망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지속되는 증설에 따른 공급 부담과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 등 대내외 경영 환경 불확실성 확대로 급격한 시황 반등은 어려운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다만, 중국 내수 경기 부양 정책과 글로벌 원유 공급량 확대에 따른 유가 하향 안정화로 제한적 원가 부담 완화와 점진적 판가 회복을 통한 업황 개선으로 전년 대비 손실 폭은 축소될 것"이라며 "현금 흐름 흑자 전환 또한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으며, 올해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가 종료되고 나면 내년부터는 에비타(EBITDA)내 투자 집행이 가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인도네시아 '라인 프로젝트' 투자 마무리 수순...시황 따라 탄력적 운영 롯데케미칼이 5조원 이상을 투입한 인도네시아 라인 프로젝트 효과는 내년부터 본격화할 것으로 관측된다. 라인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에 대규모 석유화학단지를 조성하는 롯데케미칼 역대 최대 해외 투자 사업이다. 총 투자비만 39억 달러(약 5조2천억원)에 달해 그동안 재무구조에 부담이 됐으나, 올해 대부분의 투자를 마무리하며 부담이 완화할 것으로 관측된다. 롯데케미칼은 "라인 프로젝트는 현재 시운전 준비 중으로 하반기 상업 생산을 예정하고 있어, 대규모 투자가 완료됨에 따라 재무 부담이 완화되면서 올해 이후에는 추가적인 재무 구조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관측했다. 라인 프로젝트는 연간 ▲에틸렌100만톤 ▲프로필렌 52만톤 ▲폴리프로필렌(PP) 25만톤 ▲부타디엔(BD) 14만톤 ▲자일렌(BTX) 40만톤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며, 올해 하반기 상업 가동을 앞두고 있다. 이미 고객사도 확보했다. 롯데케미칼은 "5월 말 나프타분해설비(NCC)로 시작해서 다운스트림 제품으로 단기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라며 "에틸렌 판매는 인도네시아 내수 위주로 장기 계약을 추진하고 있고, 몇 개 업체와 이미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초기에는 공장 안정화에 중점을 두고 운영하기 때문에 가동률은 65~70%로 예상한다'며 "추후 시황에 따라서 원료 LPG와 납사의 비율과 가동률을 시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롯데케미칼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현재 폴리에틸렌(PE)와 PP 자급률이 각각 40%, 60%에 미치지 않고 있어, 생산되는 대부분인 90% 이상을 내수에서 소화할 예정이다. 롯데케미칼은 "중동산과 역내에 동남아산 위주로 수입을 하고 있어서, 내수 프리미엄이 존재한다"며 "인도네시아 현지 수요처 발굴과 제품 협력을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공장 가동 안전 및 내수 시장 안착 후 고수익 전략 제품으로 생산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핵심 자산 매각 진전…고부가 제품 및 수소 투자는 이어가 롯데케미칼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지난해부터 강도높은 자산경량화(에셋 라이트)를 진행 중이다. 올해도 마찬가지다. 지난 2월에는 파키스탄 고순도테레프탈산(PTA) 공장 LCPL 지분 매각 계약을 체결했으며, 3월에는 인도네시아 LCI 법인 지분을 활용한 PRS를 통해 6천500억원을 조달했고, 4월에는 보유 중이던 일본 레조낙홀딩스 지분 전량을 매각해 2천800억원 유동성을 추가로 확보했다. 롯데케미칼은 자산경량화 현황과 관련해 "한 차례 매각이 무산됐던 파키스탄 PTA 생산법인 LCPL은 지난 2월에 SPA를 체결해 현재 기업겨합 신고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공개 매수 후 7월 또는 8월에 거래 종결이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 "미국 모노에틸렌글리콜(MEG) 생산법인 그리고 인도네시아 LCI 지분에 대해 주가수익스와프(PRS)를 진행했다"며 "최근 LCI 지분에 대해 관심을 보이는 투자자가 있어 구체적인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도 병행한다. 롯데케미칼은 "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전사 혁신 활동과 추가적인 재무구조 개선 활동을 진행 중에 있다"며 "자산 경량화 전략을 추진하는 동시에 기 진출한 고부가 사업 경쟁력 강화 또한 지속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율촌 컴파운드 공장 내년 완공, 울산 수소 연료 발전소와 수소 출하센터 상업 가동 등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본원적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5.13 18:07류은주

국내 관광 스타트업, 글로벌로 뻗으려면…"불필요한 규제 없어져야"

“우리 나라가 IT 강국이라고 하지만 그건 내국인만을 위한 것에 불과하다. 교통 인프라나 결제 등에 있어 해외 여행객에게는 큰 불편을 준다. 규제 개선이 필요하다.” 13일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 서울 종로구에서 진행한 '관광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과 성장을 위한 세미나'에서 석영규 올마이투어 대표는 이렇게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업계 관계자들은 디지털 혁신과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국내 관광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제안을 제시했다. 개회사를 맡은 구태언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부의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관광 스타트업 리더들의 고민을 함께 나누고, 그 결과를 새로운 정부에 전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관광 산업 활성화와 글로벌 진출을 위한 중요한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임형택 선문대학교 글로벌관광학과 교수는 글로벌 관광 산업의 중요성과 디지털 기술의 역할을 강조했다. 임 교수는 “OECD 국가의 평균 관광 산업 비중은 약 9%인 반면, 한국은 3~4% 수준에 그친다”며 “그리스는 25%에 달하는데, 이는 관광이 미래 성장 산업으로서 큰 가능성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임 교수는 관광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디지털 플랫폼 활용 ▲기술 기반 차별화 ▲AI 기반 챗봇 및 수요 예측 ▲VR/AR을 통한 사전 체험 등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또한 “국내 관광이 지나치게 한국 문화 중심으로만 접근해서는 안 된다”며 “글로벌 맞춤형 콘텐츠와 로컬 파트너사와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SG 관광 트렌드에 대한 대응과 탄소 중립, 로컬 소비 활성화의 중요성도 덧붙였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는 이훈 한양대학교 관광연구소 교수가 좌장을 맡아, 관광 스타트업이 참여해 회사의 비전과 도전 과제를 공유했다. 윤석호 데이트립 대표는 뉴욕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 전략을 소개했으며, 권용근 페어플레이 대표는 인증과 커뮤니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석영규 올마이투어 대표는 B2B 솔루션을 통한 글로벌 확장 전략을 설명했고, 배인호 트래볼루션 대표는 장기적인 파트너십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규제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구글맵과 같은 정밀 지도 서비스의 활용 제한 문제, 외국인 결제 시스템의 불편함, 1인 기업에 대한 등록 장벽 등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윤석호 데이트립 대표는 “공인인증서의 개념도 모르는 외국인들이 있는데, 사용자의 80~90%가 접근하려다 바로 이탈한다”며 “글로벌 상호 보완성을 가진 서비스로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석영규 올마이투어 대표는 “지도 송출 제한 때문에 국내에서 실시간 여행 정보 활용이 어렵다”며 “글로벌 앱과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하지 않나 생각이 든다”고 의견을 밝혔다. 스타트업 생태계를 위한 정부의 역할도 논의됐다. 참가자들은 정부가 기술 혁신을 지원하고, 글로벌 진출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스타트업의 자생력 강화를 위해 규제 완화와 투자 환경 개선이 필수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권용근 페어플레이 대표는 “우리 회사가 제공하는 앱 서비스를 지자체도 개발하는 등 산발적인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며 “결국 앱에 들어가는 콘텐츠는 모두 똑같은데, 정부가 파편화된 서비스를 한 곳으로 모아 주려는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배인호 트래볼루션 대표는 “관광진흥법이 개정된 지 한참 돼서 불필요한 행정 절차가 굉장히 많다”며 “여행업 등록을 할 때 사무실 배치도를 내야 하는데, 이것은 과거 데스크에서 항공권을 발권하던 시절에 있던 절차”라며 간소화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훈 한양대 교수는 “스타트업이 자립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야 한다”며 “오늘 이 메시지들이 차기 정부에 잘 전달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밝혔다.

2025.05.13 17:58류승현

엑스게이트 "AI와 양자로 차세대 방화벽 시장 주도"

"우리가 보유한 여러 보안 솔루션에 인공지능(AI)과 양자기술을 접목, 강력한 보안 플랫폼을 제공합니다. " 주갑수 엑스게이트 대표는 13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차세대 방화벽 시장을 주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엑스게이트는 인공지능(AI)과 양자기술로 기존 방화벽 한계를 넘겠다며 차세대 방화벽 '엑스게이트(AXGATE)'를 선보였다. 주 대표는 “엑스게이트 차세대 방화벽은 멀티코어에 알맞은 엔진 설계 및 자체 부하 분산 알고리즘을 이용해 최고 성능을 구현한다”고 소개했다. ▲애플리케이션(APP)에서 네트워크 접근 및 사용을 정밀하게 통제하는 'APP 제어' ▲암호로 된 통신 내용을 사람이 읽을 수 있는 형태로 되돌리는 '보안소켓계층(SSL) 복호화 원천 기술' ▲자동으로 상관관계를 분석해 복잡하고 숨겨진 공격 흐름을 알아채는 기능 등을 갖췄다. 엑스게이트는 네트워크 보안 전문업체다. 코스닥 상장사다. 작년 매출은 432억원, 영업이익은 35억원을 기록했다.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 매출 400억대를 달성했다. 이날 기자간담회는 엑스게이트가 파트너 초청 행사를 열기에 앞서 출입기자들을 초청, 개최했다. 엑스게이트 파트너사는 총판 3개사에 약 300여곳에 달한다. 엑스게이트는 국내 1위 가상사설망(VPN) 기업이기도 하다. 윈스 등과 경쟁하고 있다. 세간을 흔들고 있는 SK텔레콤(SKT) 해킹 원인 중 하나로 VPN 취약점이 거론되는데 주 대표는 “실제 SK텔레콤 해킹 후 우리 회사 '가상사설망(VPN) 제품을 사고 싶다'는 문의를 많이 받고 있다"고 들려줬다. 그는 대규모 해킹 사고는 VPN 취약점이 원인일 가능성이 있다면서 “보안 패치가 미흡하고 수준 높은 암호화가 안 돼서”라고 진단했다. 행사에서 주 대표는 AI와 양자기술을 강조했다. 양자 기술을 적용하면 보안 단계가 올라간다는 것이다. 주 대표는 “양자컴퓨터가 암호 알고리즘을 풀기 어렵게 하는 양자내성암호(PQC·Post Quantum Cryptography)를 국내에서 엑스게이트가 처음으로 상용화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양자컴퓨터가 나와 암호 알고리즘이 힘을 잃었다”며 “양자컴퓨터가 암호를 빠르게 잘 풀어 보안을 위협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양자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양자 통신 보안이 필수”라며 “양자컴퓨터가 암호 알고리즘을 풀기 어렵게 하는 PQC를 국내 최초로 상용화하겠다”고 말했다. 엑스게이트는 관련 기술을 서울대와 함께 연구개발하고 있다. 서울대가 연구한 기술을 올해 제품화해 내놓을 예정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초 “양자컴퓨터가 상용화하려면 20년은 더 걸릴 것”이라고 발언한 데 대해 주 대표는 “시점이 중요한 게 아니다”라며 “언젠가 올 세상을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새로운 기술이 상용화됐을 때 대비한 기업이 살아남을 것”이라고 연구개발에 투자하는 이유를 내놨다. 주 대표는 “양자컴퓨터 보안 기업으로 주목받아 주가가 한 달 새 10% 넘게 오른 것 같다”며 “주가는 10년 먼저 움직이는 듯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엑스게이트는 전날보다 160원(2.06%) 오른 7천91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 달 전(6천980원)과 비교하면 13.32% 상승했다.

2025.05.13 17:24유혜진

자율주행·SDV 전환기에 선 車…미·중은 뛰는데 규제에 꽉 막힌 韓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이후 들어서는 새 정부는 정치 혼란 속에서도 산업과 기술의 방향성을 다시 세울 중대한 책임을 떠안게 됐다. 동시에 전 세계는 기술의 또 다른 거대한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AI가 특정 산업의 기술을 넘어, 모든 산업에 스며드는 '기반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는 것. 자동차에서 헬스케어, 게임, 미디어, 금융에 이르기까지 AI는 이미 산업 생태계의 기초 체력으로 작동하기 시작했다. 지디넷코리아는 창간 25주년을 맞아 이 격변의 시점에서 AI 기반 산업 대전환기에 진입한 대한민국의 산업 현장을 진단하고, 각 산업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AI시대, 새 정부가 해야 할 일'을 짚어본다. [편집자주] 자동차 산업에서 인공지능(AI)의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다. 완성차 제조업체들이 전동화 흐름에 올라타면서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 전기차에서 소프트웨어중심차(SDV)로 산업 기술의 진화가 가속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기차는 기계적 부품이 줄어드는 대신 소프트웨어(SW)의 비중이 커지고 있으며, 이를 실시간으로 연결 처리하는 AI가 핵심 기술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미국과 중국은 자율주행과 AI 기술에서 크게 앞서 있다. 미국 웨이모와 중국 바이두가 선제적으로 로보택시 서비스를 상용화하는데 성공하면서 이미 자율주행 패권 경쟁에 불이 붙은 상황이다. 자율주행은 데이터가 많을수록 고도화되는 기술이기 때문에, 먼저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양질의 데이터를 축적한 기업이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된다. 전기차와 자율주행은 미래차의 필수조건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업계는 "기업들이 기술 개발에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정부 주도가 아닌, 민간 주도의 기술 혁신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는 것이 완성차 업계의 공통된 인식이다. 美 무간섭·中 국가 주도, 탄력받는 자율주행…규제에 손발 묶인 한국 세계 자율주행차 경쟁 구도는 미국 구글의 자율주행 자회사 웨이모와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 바이두의 양강 체제로 전개되고 있다. LG경영연구원은 이들 기업 가운데 웨이모가 가장 앞서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웨이모는 2009년 구글X 프로젝트를 통해 자율주행 기술 연구를 본격화했으며, 지난해 8월에는 업계 최초로 무인자율주행 주간 유료 승차 10만건을 돌파했다. 같은 해 12월에는 좌측통행에 대응하는 일본 진출 계획도 발표했다. 바이두는 2013년 중국 최초로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착수해 현재까지 로보택시 운행 600만회, 누적 주행거리 1억㎞를 기록 중이다. 중국 내 11개 도시에서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대표 지역인 우한에서는 500대의 로보택시를 운행 중이다. 여기에 더해 지난해 말에는 1천대를 추가 도입했다. 이들 기업을 바라보는 각국 정부의 태도는 극명히 엇갈린다. 미국 정부는 자율주행 기술에 대해 무간섭 원칙을 유지하면서도, 안전성과 투명성 등 기업의 자율적 책임을 강조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정부는 직접 개입을 최소화하지만, 기업이 이를 위반할 경우에는 강력한 제재를 가한다. 실제로 과거 제너럴모터스(GM) 자회사 크루즈가 로보택시 사고 이후 관련 정보를 허위 진술하자, 미국 정부는 자율주행 운행 정지 명령을 내린 바 있다. 반면, 중국 정부는 자율주행을 국가 전략 산업으로 규정하고 바이두를 핵심 기업으로 지정해 전방위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당시 중국 내 16개 도시에서 무인 자율주행 서비스 운행을 승인하고, 총 3만2천㎞에 이르는 공공도로를 테스트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일부 지방정부는 로보택시에 보조금까지 지급하는 등 전기차 육성 당시와 유사한 수준의 정책 지원을 한 바 있다. 이처럼 미국은 자율·책임, 중국은 국가 주도라는 각기 다른 전략으로 자율주행 기술 발전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한국은 촘촘한 규제 속에서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 정부는 전국 42곳에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를 지정해 운영 중이지만, 대부분이 임시 운행에 머물고 있다. 특히 개인정보 보호 이슈로 인해 자율주행 테스트카가 수집한 도로 정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업계에 따르면 정부기관이 차량이 수집한 영상·이미지에서 사람과 차량 번호판을 일일이 삭제하도록 요구하거나, 실증 테스트마다 일일이 사전 승인을 받아야만 하는 규제 일변의 정책 구조가 기술 개발에 발목을 잡고 있다는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정부기관에서 자율주행차가 수집한 데이터에서 사람과 차량 번호를 일일이 지우도록 요구하는 사례도 있다"며 "매번 실증 실험마다 별도 승인을 받아야 운행이 가능하다 보니, 규제 개선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하소연했다. 규제 완화 통해 기업 자율 참여 위해 힘써야 자율주행은 정부의 협력과 기업의 참여로 성장할 수 있다. 업계와 전문가들은 자율주행 시장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제를 풀어주고 정보통신(IT) 등 기업이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달라고 조언한다. 정구민 국민대학교 전자공학부 교수는 "자동차가 움직이는 생활 공간으로 변하면서 자율주행 기술이 핵심이 됐다"며 "(활성화를 위해) 기업들이 원하는 것은 △자율주행 유상 운송 △면허 제도 개방 △성능 인증제"라고 설명했다. 정 교수는 "규제 완화를 통해 자율주행 시장을 열어가는 것이 중요하고 정부 차원에서 인구 감소 지역에 자율주행 셔틀 운행을 추진하는 방향으로 수요를 발굴하고 지원해 서비스 활성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업계는 정부가 AI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명확한 방향성을 제시하고, AI 및 자동화 기술이 뿌리내릴 수 있는 기반 구축을 전략적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AI 인재 양성에도 공을 들여 변화에 대비할 수 있는 기초 체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기업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기술을 개발하고 적용하려면 AI 관련 표준과 규제에 대한 명확한 방향 제시가 필요하다"며 "도로나 통신망 같은 전통적 인프라에 그치지 않고, 차세대 AI 및 자동화 기술이 뿌리내릴 수 있는 기반 마련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AI가 새로운 기회를 열어준다면, 그 기회를 현실로 만들 인재를 양성하고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교육과 재교육은 국가 차원의 최우선 과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완성차 제조업체가 국토교통부 등 관련 규제에 자유롭지 못한 만큼, IT 솔루션 기업이 기술을 먼저 제안하고 협업을 주도해야 한다"며 "과거에는 협업이 활발했지만, 최근에는 거의 사라진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 필요한 건 규제 완화가 아니라, 정부가 선제적으로 제도를 열어주는 방식"이라며 "OTA(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처럼 정부가 먼저 판을 만들어줘야 산업 간 협력과 기술 혁신이 뒤따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 제도 정비·산업협력·인재양성 등 삼위일체로 이뤄져야" [전문가 일문일답] 이항구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 (전 자동차융합기술원장) -AI와 자동차가 어떤 방향으로 발전할 것인가? "AI는 이미 자동차의 개발, 생산, 서비스 전반에 적용되고 있다. 개발 기간 단축, 품질 향상, ADAS와 인포테인먼트 성능 개선 등 실질적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향후에는 전기·전자(전장) 부품 비중이 35%에서 70%까지 늘어날 전망이며, 상당수가 소프트웨어(SW) 기반 부품으로 전환될 것이다. 특히 AI는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위한 핵심 기술로, 경제 5단체 역시 차기 정부에 AI 산업 육성을 강조하고 있다. 다만 자율주행차 상용화는 기술의 복잡성으로 인해 단기적 성과보다는 장기적 관점의 접근이 필요하다." -정부가 지금까지 취해온 산업 정책의 평가는. "정부는 그동안 자동차산업의 인력 양성, R&D 예산 지원, 중소기업용 장비 센터 구축 및 비즈니스 컨설팅 지원 등을 통해 산업 혁신을 뒷받침해왔다. 이 결과 세계 3위 완성차 생산국, 100대 부품업체 10개 배출, 933억달러(130조7천319억원) 수출 등 성과를 이뤘다. 하지만 글로벌 자동차 정책 강화 흐름과 달리, 한국은 지원 역량이 상대적으로 약화됐고, 미래차 경쟁력에서 중국에도 뒤처진다. GDP 대비 산업 비중은 13%를 넘지만, R&D 예산 비중은 3%대에 불과하다. 또한 지방 자원 분산, 수도권 집중, 좀비기업 중심의 비효율적 지원, 전문인력 부족 속 연구소 난립, 협업 부진 등 구조 개편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향후에는 선택과 집중, 대규모 특화 센터 구축, 중견·중소기업 간 전략적 제휴 강화가 핵심 과제로 지적된다." -미래차 인력난 해소를 위한 정책은 어떤 것이 필요한가. "실제 현장에서는 미래차 전문인력이 턱없이 부족하다. 수도권 편중, 인건비 상승 등으로 지방 기업조차 인력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으며, 교육과 수요 간 괴리도 크다. 국내만의 문제는 아니다. 미국도 임금 격차가 확대되면서 사이버보안 분야 중위 연봉이 100만달러를 넘었고, 최저 연봉도 10만달러를 상회한다. 미래차 인재 확보를 위해 일본은 미국·유럽과 공동 협력해 인재를 양성하고 있으며, 중국은 해외 유학생의 적극적인 귀국을 독려하고 있다. 반면 국내는 전문 인력의 해외 이탈, 대학 교육과 현장 수요 간의 괴리, 미래차 교수진 부족 등 구조적 한계를 안고 있다. 핵심 인재 육성에 대한 집중 투자와 수요 기반 맞춤형 재교육 체계 확립이 시급하다. 정부는 지역·산업별로 실제 인력 수급 상황을 정밀 분석하고, 선도 기술과 연계된 고급 인재 중심의 전략적 양성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미래차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차기 정부의 최우선 정책은 어떤 것이 되어야 하는지. "'미래차 특별법'에 근거해 미래차 기업을 지정하되, 단순한 형식이 아닌 기업의 수용력을 기준으로 삼아야 하며 혁신성 등을 평가해 선별적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 동시에 미국과의 통상 협상을 유리하게 마무리하는 것이 핵심이다. 정부는 트럼프 행정부 이후 완화되는 분위기 속에서도 협상이 정권 교체기와 맞물려 있는 만큼, 실무진 교체는 자제하고 긴장감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산업의 구조 고도화와 과감한 구조조정도 병행해야 한다. 전동화·디지털화 전환,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격변의 흐름 속에서 향후 3년은 국내 완성차 업체에게도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 일부 대기업의 실적만 보고 산업 전반이 안정적이라고 판단해서는 안 된다. 산업 내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으며, 품질과 혁신역량 측면에서도 전체 경쟁력이 하락하고 있는 현실을 직시한 대응이 요구된다." -AI 기반 미래차 생태계 구축을 위한 관련 법·제도에는 어떤 변화가 필요한가. "AI 기반 미래차는 커넥티드카, SDV, 로보택시, 자율주행차 등 다양한 기술 분야를 포괄한다. 이러한 흐름은 자동차 산업의 디지털 전환이라는 대전제 안에서 추진돼야 하며, 단순한 법 제정에 그치지 않고 산업 간 연계성과 생태계 전반의 협력이 강화돼야 한다. 전문 인력 부족, 기업 간 협력 부진, 지자체 간 과당 경쟁 등 구조적인 문제들이 산적해 있으며, 일부 지자체는 정책 실효성보다 보여주기식 산업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중국은 과감히 캐즘(시장 정체기)을 뛰어넘는 전략으로 미래차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데, 한국은 아직도 정치적 이해관계에 묶여 실질적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앞으로는 관련 법 간의 유기적 연계, 기업의 수용력에 기반한 정책 설계, 이해관계자 간의 실질적인 협력 체계 구축이 병행돼야 한다. 특히 산·학·연·관이 함께 참여하는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3년마다 이를 점검·보완하는 체계적인 로드맵 마련이 필수적이다. '시작이 반이다'는 말처럼, 첫 단추를 제대로 끼우는 정책 설계가 미래차 생태계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는 점에서, 지금이 가장 중요한 시기다." ■ 이항구 위원은 이항구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은 1987년부터 산업연구원에서 자동차산업 연구를 담당했다. 2020년부터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 호서대 조교수, 자동차융합기술원장 등을 역임하고 올해부터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친환경차 보급 뿐만 아니라 기업간 협업법 제정과 상생 결제 시스템 구축에 기여했다.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 국토교통부 자율주행자동차 융복합 미래포럼 위원, 중소벤처기업부 규제 특구 자문위원, 환경부 WTO 무역과 지속 가능 환경협의체(TESSD) 대응 TF 위원, 인베스트 코리아 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2025.05.13 17:12김재성

"車 수출입 물류 무인화"…서울로보틱스-교통연구원 MOU

산업용 자율주행 기업 서울로보틱스가 한국교통연구원과 함께 자동차 수출입 전 물류과정에서 완전 무인화 기술 상용화에 나선다. 서울로보틱스는 한국교통연구원과 '자율주행차 선박 선적 및 하역 서비스 기술 개발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양 기관은 ▲자율주행차의 선박 선적 및 하역 자동화 기술 연구 개발 ▲국제 표준을 선도하기 위한 인증제도 마련 ▲항만 야드 트랙터 자율주행 기술 개발 ▲자율주행 기술 물류 분야 적용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서울로보틱스는 자동차 공장에서 나온 신차를 항만까지 완전 무인으로 이동시키는 탁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2019년 서비스 상용화 이후 단 한 건의 사고도 없었다. 악천후에도 여러 대의 차량을 동시에 군집 자율주행 할 수 있도록 기술을 고도화했다. 서울로보틱스는 해당 서비스를 독일, 일본, 미국, 한국 등 다양한 국가 내 다수의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과 계약을 맺었다. 국내 자율주행 분야에서 드물게 매년 수출실적을 달성하고 있다. 특히 올해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기업 신뢰도와 인지도를 높여,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는 물론 물류 업체들과의 계약 확대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교통연구원은 앞서 자동차 선박을 본 떠 만든 자율주행차 선박 자동하역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세계 최초로 자율주행차 선박하역 기술 시연에 성공한 바 있다. 이를 위해 2019년 세계 2위 자동차 선사인 현대글로비스와, 2022년 세계 4위 자동차 선사 유코카캐리어스와 자율주행차 수출입 지원 업무협약(MOU)을 각각 맺었다. 양 기관은 위성항법신호(GPS)가 제대로 잡히지 않는 자동차 운반선 내에서 자율주행차 주행 시 필요한 선내 통신 시설을 구축한다. 실제 환경을 디지털 형태로 완벽히 구현한 디지털 트윈 및 최적화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자율주행차 선적 및 하역 자동화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양 기관의 계획대로 기술 실용화에 성공하면 자율주행차를 공장에서 생산한 뒤 자동차 선박에 자동으로 선적하고 해외까지 수송해 외국 항만에서 하역까지 무인으로 수행하는 전체 수출입 물류 과정을 무인화하는 기술력을 보유하게 된다. 또한 야드 트랙터를 사람이 운전하지 않아도 원하는 위치로 컨테이너를 자동으로 옮길 수 있는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야드 트랙터는 컨테이너 트럭에서 앞쪽 운전석을 따로 떼어낸 것처럼 생긴 주행장치다. 국내 주요 항만에서 야드 크레인은 자동화했지만, 컨테이너를 이동시키는 야드 트랙터는 아직 사람에 의존하는 상황이다. 이한빈 서울로보틱스 대표는 "레벨 4~5 완전 자율주행차 등 미래 모빌리티 상용화에 대비해, 해당 모빌리티의 선박 선적 및 하역 자동화 기술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한국교통연구원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자동차 수출입 전 물류과정에서의 완전 무인화 기술을 상용화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13 16:58신영빈

식약처, 의약품 특허대응 컨설팅 지원사업 실시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기존 의약품 특허에 도전해 의약품을 개발·출시하고자 하는 중소 제약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2025년 의약품 특허대응전략 컨설팅 지원 사업'의 참여 희망 기업 및 컨설팅 수행기관(특허법인 등)을 6월4일까지 모집한다. 올해에는 7개소 이내의 중소제약기업을 선정해 ▲개발 목표 의약품 관련 국내·외 출원 특허조사 ▲특허분석을 통한 연구개발 방향 제시 등의 특허 컨설팅을 제공하며, 기업별 최대 3천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모집 대상은 최근 2년 평균 매출액이 천오백억 원 이하인 중소제약기업이며, 참여 기업은 해당 컨설팅을 수행할 기관을 직접 지정해 동반 신청이 가능하다. 미지정 시 본 사업에 등록된 컨설팅 수행기관 목록을 제공받을 수 있다. 식약처는 중소 제약사의 특허 대응 역량을 강화해 경쟁력 있는 의약품이 개발될 수 있도록 2016년부터 총 54개 기업, 97개 과제에 의약품 특허 관련 컨설팅을 지원했으며, 참여기업은 우선판매품목허가권 획득 및 수출·해외 시장 진입 전략 구체화 등의 성과를 획득한 바 있다.

2025.05.13 16:46조민규

인터로조, 주식 거래 재개…품질 혁신과 중국 시장 공략으로 성장 자신

인터로조가 약 1년 만에 주식 거래를 재개하며, 품질 혁신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에 나선다. 특히 R&D 분야의 고급 인력 채용을 대폭 늘리고, 생산 공정 이전 단계인 연구개발 설계부터 품질 혁신의 명확한 목표를 설정해 잠재적인 불량 요소를 사전에 제거함으로써 생산 수율을 향상시키고, 궁극적으로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특히 인터로조는 글로벌 시장 중에서도 특히 중국 내 클리어렌즈 제품의 매출 확대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미·중 간 관세 갈등이 일시적으로 완화됐지만 수입 제한 조치가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며, 향후 갈등이 재점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러한 불확실한 통상 환경 속에서 인터로조의 클리어렌즈 제품은 글로벌 브랜드의 공급 공백을 메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터로조 관계자는“이번 주식 거래 재개는 단순한 회복이 아닌,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전환점으로 기업의 신뢰성과 미래 성장 잠재력을 시장으로부터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지속적인 품질 혁신과 전략적인 글로벌 시장 확장을 통해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성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터로조는 2000년 10월에 설립된 콘택트렌즈 전문기업으로 국내에서는 브랜드 '클라렌'(Clalen)을 중점적으로 전개하며 혁신적인 기술력과 품질로 콘택트렌즈 개발 및 제조 분야에서 입지를 다졌다. OEM/ODM 방식의 수출을 통한 해외 비즈니스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지난 2023년에는 7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2025.05.13 16:38조민규

뷰노, 연결기준 1분기 매출 75억3천770만 원…전년동기比 36%↑

뷰노가 13일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증가한 75억3천770만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1분기 매출은 전 분기 대비 약 7%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34억2천800만 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11% 개선된 수치. 1분기 영업비용은 약 110억 원으로 지난해와 유사하다. 인허가 및 임상 비용은 전 분기 대비 약 31% 줄었다. 인공지능(AI) 기반 심정지 예측 의료기기 뷰노 메드 딥카스(Med-DeepCARS)가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딥카스는 국내 의료기관 약 6만2천 병상에서 사용 중이다. 회사는 딥카스와 HATIV P30의 CE-MDR을 통한 해외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회사는 지난 3월 코어라인소프트와 'VUNO Med-LungCT' 양도 계약으로 30억 원의 대금이 발생했다. 이 돈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따라 2, 3분기 수익으로 잡힐 예정이다.

2025.05.13 16:07김양균

웹젠, 1분기 매출 415억...신작 앞세워 실적 개선 나서

웹젠(대표 김태영)은 2025년 1분기 영업수익(매출) 415억원, 영업이익 89억원, 당기순이익 12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영업수익은 32.4%, 영업이익은 50.5%, 당기순이익은 93.9% 줄어든 수치다. 전분기 대비로는 각각 25.9%, 41.2%, 89.5% 감소했다. 1분기 실적에서는 소송 등 법률비용이 영업외비용으로 일시에 반영되면서 당기순이익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고, 신작 출시가 지연되면서 매출에 일부 영향을 미쳤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웹젠은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신작 출시에 주력하면서 실적 반등을 꾀한다. 우선 오픈월드 액션RPG '드래곤소드'의 CBT(Closed Beta Testing, 비공개테스트) 참가자를 모집하고, 수집형RPG '테르비스'의 티저 홈페이지를 운영하며 게임 서비스를 위한 막바지 개발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두 게임 모두 지스타 현장 시연에서 호평을 받아 국내외 게이머들의 기대감을 키워온 게임이다. 오픈월드 액션RPG를 표방하는 '드래곤소드'는 판타지 세계관에서 정교하게 설계된 콤보액션 기반의 전투를 장점으로 내세웠다. 지난 8일 CBT 참가자 모집을 시작하고, 게임커뮤니티도 운영 중이다. 해당 커뮤니티에서는 게임 정보 및 서비스 일정 등을 알리며, 국내는 물론 해외 게임 이용자와 소통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CBT에서 한정된 인원을 대상으로 콘텐츠 및 기술 사항들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한 후 연내 게임 서비스를 위한 준비에 매진한다. 웹젠이 직접 개발하는 수집형RPG 장르의 '테르비스'는 국내는 물론 일본에서도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지스타를 비롯해 일본 코믹마켓(코미케), AGF등 다양한 국내외 행사에서 2D 재패니메이션 풍 수집형RPG의 게임성이 게이머들의 취향에 정확히 부합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회사 측은 지난 3월 티저 홈페이지를 열어 게임 애니메이션 영상을 공개했고, 공식SNS 'X(옛, 트위터)'계정에 국내외 행사 참가 소식과 함께 게임에 대한 간략한 정보를 꾸준히 알리고 있다. 웹젠레드코어가 언리얼엔진5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신작 MMORPG를 비롯해 개발 전문 자회사들의 신작 게임들도 사업 일정에 맞춰 올해부터 게임 정보를 공개한다 이와함께 외부 투자로 확보한 프로젝트들도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준비 중이다. 웹젠은 최근 2년간, 인디게임 턴제 전략RPG '르모어: 인페스티드 킹덤'의 개발사 블랙앵커 스튜디오, 성장형RPG 개발사 던라이크에 게임 개발 및 지분투자를 단행했고, 웹툰 IP를 기반으로 제작하는 '프로젝트 도굴왕'의 퍼블리싱 권한을 확보하는 등 여러 장르의 신작 게임들을 포트폴리오에 넣었다. 서브컬처게임 개발사 GPUN 및 파나나스튜디오 등 신생 개발사 대상으로는 미래 가능성과 가치를 고려해 재무적투자(FI, Financial Investment)를 단행했다. 김태영 웹젠 대표는 “트렌디한 게임을 직접 개발하고, 새로운 게임 IP를 확보하기 위해 지속해 온 투자 결과가 가시화됐다”면서 “신작 게임 서비스에 집중하는 것은 물론, 새로운 게임들과 우수 개발 인력들을 확보하려는 노력도 지속하고 있으니,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5.05.13 16:01이도원

롯데케미칼, 1Q도 적자…기초화학 부진 속 첨단소재 '선방'

롯데케미칼이 1분기 적자 기조를 이어갔지만, 전기차 소재 부진 속에서도 첨단소재 부문 선전에 힘입어 손실폭을 축소했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1분기 잠정실적 기준 매출액 4조9,천18억원, 영업손실 1천266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6.4% 증가했다. 주요 자회사별로 살펴보면 기초화학(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LC 타이탄, LC USA, 롯데GS화학)은 매출액 3조 3천573억원, 영업손실 1천77억원을 기록했다. 대산 공장 정전으로 일정 기간 가동 차질이 발생했으나, 스프레드 개선 및 경비 절감, 긍정적 환율 영향으로 적자가 축소됐다. 2분기에는 원료가 하향 안정화가 예상되며, 대산 공장 및 해외 자회사 정기 보수가 진행될 예정이다. 첨단소재는 매출액 1조1천82억원, 영업이익 729억원을 기록했다. 원료가 안정화 및 수요 개선으로 스프레드가 확대됐으며, 운송비 감소 및 긍정적 환율 영향으로 실적이 개선됐다. 율촌 컴파운드 공장 등 사업경쟁력 지속 확보를 위한 투자를 차질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롯데정밀화학은 매출액 4천456억원, 영업이익 188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제품 판가 인상 및 판매량 확대, 환율 영향으로 실적이 개선됐다. 정기 보수가 예정돼 있는 2분기에는 재고 판매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매출액 1천580억원, 영업손실 460억원을 기록했다. 전기차 시장 캐즘이 장기화되면서 고객사 재고 조정 영향으로 판매량이 감소하고, 가동률 조정에 따라 고정비 부담이 확대됐다. 전기차 수요 회복이 지연될 것으로 예상되나, 작년 말부터 이어진 재고 조정을 마무리해 가동률 반등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전망된다. 롯데케미칼은 “전쟁 및 미국 관세 이슈 등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며 수익성 제고에 집중하고 있다”며 “고부가 포트폴리오 확대 및 에셋라이트 전략 실행 등 재무건전성 개선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5.13 15:55류은주

신세계, 1Q 영업익 18.8%↓…리뉴얼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신세계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8.8% 감소한 1천323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같은 기간 순매출은 3.8% 증가한 1조6천658억원으로 집계됐다. 백화점 사업 1분기 순매출은 6천5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8% 줄었다. 영업이익은 1천79억원으로 5.1% 감소했다. 럭셔리 워치와 하이주얼리가 고신장했지만, 패션 부문이 부진했고 주요 점포 리뉴얼에 따른 감가상각비가 늘어난 영향이다. 연결 자회사는 고환율·불안정한 정세 속 소비심리 악화 등 어려운 업황 속 체질개선·해외 판매처 확대 등을 통한 성장 기틀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면세점 사업을 하는 신세계디에프 매출은 5천6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했다. 개별여행객(FIT) 매출 증가에 따른 공항 매출이 늘어난 덕분이다. 영업이익은 23억원 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시내면세점과 공항 매출액은 전년보다 늘었으나 인천공항 정상 매장 전환에 따른 임차료 증가 탓이다. 다만 지난해 하반기 희망퇴직을 실시하고 올해 1월 부산점 폐점 등 경영 효율화 노력으로 직전분기(-345억원) 대비 적자폭을 개선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1분기 매출은 3천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4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억원 줄었다. 업계 전반의 어려운 업황 속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감소했으나 1분기 코스메틱부문 매출은 1천131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8.4% 신장했다. 신세계센트럴은 영업비용 증가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0.3% 감소한 887억원을, 영업이익 은 41억원 줄어든 222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뷰티와 건강식품의 매출 호조 속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7% 늘어난 811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1억원 늘어난 57억원이다. 신세계까사는 1분기 환율 변동에 따른 원자재 가격 인상과 국내 건설 경기 침체 등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1% 줄어든 623억원을, 영업이익은 9억원 감소한 1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어려운 업황 속 본업 경쟁력 강화 및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비 지출에도 영업익 1천억원 이상을 유지했다”며 “앞으로 각 사별 체질 개선을 통해 내실 있는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13 15:49김민아

10주년 맞은 네이버 D2SF…"韓 스타트업 북미 진출 교두보 목표"

네이버 D2SF(D2 Startup Factory)가 10주년을 맞아 국내 스타트업이 북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지난해 10월 실리콘밸리에 문을 연 D2SF US를 통해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와 북미 시장을 연결하겠다는 각오다. D2SF를 이끌고 있는 양상환 센터장은 13일 서울 D2SF 강남에서 열린 10주년 라운드 테이블 행사에서 “D2SF는 인하우스에서 출발했기 때문에 재정적인 압박에서 자유로워 멀리 볼 수 있는 투자를 할 수 있었다”며 “단기적으로 수익을 내기 위해 고민하기보다 스타트업과 어떻게 호흡하며 네이버와 같이 성장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에 더 집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D2SF는 네이버의 기술 스타트업 투자 조직인 기업형 벤처캐피탈(CVC)이다. 지난 2015년 설립 이후 115개 기술 스타트업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했고 99%가 투자 당시 시드 또는 시리즈A 단계였다. D2SF가 투자한 스타트업들의 기업 가치는 현재 5조2천억원 수준으로 2021년 대비 약 4배 성장했다. 스타트업 생존율은 96%에 달했다. D2SF가 투자한 기업 중 절반 이상이 AI 기술 기업이었고 로보틱스·모빌리티·블록체인·3D 등 기술기업에도 투자를 진행했다. D2SF는 투자 이후에도 입주공간, 클라우드 인프라 등 다양한 밸류업 및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통해 이들의 성장을 견인해 가고 있다. 실제 네이버 D2SF 밸류업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한 스타트업과 그렇지 않은 스타트업의 성장률은 약 9배 차이 났다. 양 센터장은 “네이버 역시 스타트업에서 출발한 기업이고 현장에서 계속해서 문제를 맞닥뜨리면서 '어떻게 하면 잘 풀어볼까'를 고민하는 팀”이라며 “새로운 기술이나 산업의 변화가 감지될 때 누구보다 빨리 공감하고 지지하는 문화가 만들어져 있어 프론티어에 처음으로 진입하는 팀에 투자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 D2SF에 투자받은 테크타카 양수영 대표는 “네이버 사업부와 다양한 미팅을 했고 지금은 쇼핑과 긴밀하게 협업하고 있다”며 “초기 성장에도, 중장기적으로도 큰 도움을 주고 있으며 '네이버'라는 브랜드 자체가 투자를 받았을 때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모션캡처 AI 스타트업 무빈 최별이 대표 역시 “초기 스타트업에게 네이버 투자는 많은 것을 쉽게 해결하고 쉽게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라며 “초기 기업들이 기술적인 포인트나 비즈니스적 포인트에 대해 많은 질문을 받지만 네이버 D2SF에 최초 투자를 받았다는 것으로 증명이 된다”고 강조했다. 양 센터장은 D2SF가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하겠다는 비전을 내놨다. 지난해 10월 미국 실리콘밸리에 D2SF US를 설립했고 현재 네이버 D2SF에서 투자한 스타트업의 81%가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 중이다. 그는 “네이버는 검색, 모바일, 커머스라는 세 번의 파도를 넘었는데 네 번째 파도인 AI는 버거운 상황”이라며 “글로벌 자본이 뒷받침하고 국경을 무력화시키는 기술 경쟁의 성격을 띤다”고 설명했다. 양 센터장은 “더 큰 파트너, 더 큰 협력, 더 큰 시장으로 가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더 큰 자본과 자원이 필요하다”며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키울 수 있는 한국 자본의 역할이 있고 회사가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더 큰 자본과 시장이 필요한데 이는 글로벌에 있다”고 말했다. 양 센터장은 국내 스타트업 시장에 대한 질의에 “시장 분위기가 좋다고 말하기는 어렵다”면서도 “한국 스타트업 시장은 B2C와 플랫폼 부문에서 유니콘을 배출한 경험이 있고 현재 자본은 테크기업으로 쏠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테크기업을 충분한 크기로 성장시켜본 경험이 없이 자본만 열심히 투입해 시장에서 소화할 수 있는 자본의 양을 넘어섰고 이렇게 넘친 자본은 손해라고 인식해 환경을 바꿔야 한다는 고민을 하게 됐다”며 “그 결과 중 하나로 해외 시장으로의 진출이 일어나고 있고 이는 한국 자본시장이 성숙해지는 과정이기 때문에 곧 자정적인 효과를 발휘하며 정상화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025.05.13 15:43김민아

"시스템 에어컨 청소하세요"...LG 하이엠솔루텍 세척 매출 32%↑

최근 시스템에어컨 관리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세척 서비스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LG전자 시스템에어컨 및 냉난방공조설비(HVAC) 유지보수 전문 자회사 하이엠솔루텍은 올해 세척 성수기인 3~4월 기준 시스템에어컨 세척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2%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하이엠솔루텍은 실내 공기질과 에너지 효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소비자들이 세척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서비스 이용으로 이어진 점을 매출 성장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했다. 특히 실내기 30대 이하 중소형 현장의 실적이 전년 대비 84% 급증하며 전체 매출 확대를 견인했다. 아파트·오피스텔 등 주거지와 소형 사업장에서 세척 요청이 크게 증가하면서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3~4월 세척 문의도 전년 동기 대비 약 87% 늘었다. LG전자 정품 세척 서비스의 강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하이엠솔루텍은 LG전자 시스템에어컨에 최적화된 정품 세척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LG정품 세척은 특허 받은 세척 프로세스와 공인 인증 세척 약품, 장비를 기반으로 진행되며, 제조사 교육을 이수한 전문 엔지니어가 상태 진단부터 결과 보고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실내기의 오염도와 현장 컨디션에 따라 맞춤형 상품도 제공하고 있다. 하이엠솔루텍은 필터 특성에 따른 세척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업간 거래(B2B) 현장의 경우 봄맞이 세척 시즌에 실내기 6대 이상 분해 세척을 진행하면 세척 후 3개월 이내 실내기 무상수리 혜택도 제공한다. 유광열 하이엠솔루텍 대표는 "소비자들의 세척 수요 증가는 시스템에어컨 세척이 단순한 선택을 넘어 필수 관리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LG정품 세척의 신뢰성을 바탕으로 품질과 고객 접근성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5.13 15:20신영빈

장애 막는 마지막 보루…형상관리, 시스템 통제의 중심에 서다

전산 장애 한 번이면 국가기관은 마비되고, 금융사는 신뢰를 잃는다. 한 줄의 코드, 하나의 배포 누락이 막대한 손실과 법적 책임으로 이어지는 지금 시스템의 무결성과 통제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소프트웨어 개발·운영 과정에서 버전, 배포, 변경 내역을 통제하고 관리하는 형상관리는 이런 장애나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다. 개발 과정을 비롯해 배포 이력, 보안 로그, 승인 흐름 등을 포함하는 시스템으로 운영 실수나 악의적 변경을 방지하는 핵심 통제 수단으로 주목 받고 있다. 카이로스 솔루션은 국산 형상관리 솔루션 '실루엣'을 앞세워 공공기관, 민간 기업 등 다양산업 분야에서 영역을 넓히고 있다. 금융 IT 전문가가 세운 형상관리 전문기업 지난 2018년 설립된 카이로스 솔루션은 신한은행에 재직 중이던 성기영 대표가 챔프정보의 형상관리 솔루션 사업부 인수에서 시작됐다. 당시 성 대표는 10년 이상 품질관리와 IT 통제를 담당하던 금융 IT 전문가로 외부 솔루션에 대한 이해가 깊었다. 기존 솔루션의 구조적인 문제와 형상관리의 잠재력에 주목한 그는 조직 전체와 기술을 포괄 양수해 독립 기업을 설립했다. 이후 2년 동안 총판 형태로 운영하며 시장성과 기술력을 검증했고, 고객사의 긍정적 반응에 따라 본격적으로 제품 개발에 나섰다. 사업부에서 독립한 솔루션은 '실루엣'이라는 서비스로 명명된 후 경쟁력 있는 제품으로 성장했다. 성 대표는 "은행 시스템에서 형상관리는 생명과도 같은 영역"이라며 "전산 장애로 이어질 수 있는 오류나 내부 개발자의 부정 등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시스템이 이제는 은행을 넘어 다양한 기업이나 업무 환경에 도입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해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며 "현재 많은 기업과 정부부처에서 활용되고 문의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개발 편의성과 운영 통제, 두 마리 토끼 잡은 '실루엣' 형상관리는 소프트웨어 개발·운영 과정에서 버전, 배포, 변경 내역을 통제하고 관리하는 핵심 인프라다. 기업의 개발 소스코드뿐만 아니라, 배포 이력, 보안 로그, 승인 흐름 등을 포함하는 시스템으로, 운영 실수나 악의적 변경을 방지하는 핵심 통제 수단이다. 성 대표는 이전 기업들의 회계 부정 사태나 전산망 마비 사건을 소개하며 이러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최후의 보루가 형상관리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카이로스솔루션의 형상관리 솔루션 '실루엣'은 개발 편의성과 운영 관리 및 통제를 위한 기능의 균형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성 대표는 "개발자로서 직접 은행 IT 현장에서 수년간 형상관리 실무를 다뤘던 경험을 바탕으로 보다 쉽고 편리한 업무 환경을 제공하려 했다"며 "깃(Git)과 유사한 인터페이스, 간단한 커밋 프로세스, 자동화된 배포 로그 기록 등은 개발자의 업무 효율을 유지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실루엣은 운영자와 관리자, 감사인을 위한 정교한 통제 기능도 탑재하고 있다. 배포 전 승인, 변경 요청 이력, 사용자별 권한 구분, 문서 첨부 및 자동 로그 생성 등은 공공·금융기관의 감리 기준에 맞춰 설계됐다. 특히 모든 통제가 자동화된 흐름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 업무를 방해하지 않도록 설계됐다는 점이 핵심이다. 번거로운 관리 도구가 아니라, '지속가능한 개발과 운영을 위한 통합 플랫폼'이라는 것이 카이로스솔루션의 철학이다. 또 하나의 차별점은 멀티테넌시 구조다. 하나의 시스템에서 기관별·계열사별 독립 운영이 가능해, 복수 조직이 같은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공유할 수 있다. 이는 실제로 보건복지부, 교육청, 민간 대기업 등의 구축 사례에서 비용 절감과 통합 관리 효과를 입증했다. 타 솔루션들이 테이블 분할 방식으로 관리하는 데 반해, 실루엣은 물리적 DB 분리 기반으로 안전성과 확장성을 모두 확보했다는 점에서 기술적 우위가 명확하다. 공공기관이 먼저 주목했다…지자체부터 중앙부처까지 카이로스 솔루션의 기술력은 공공기관 현장에서 먼저 인정받았다. 대표적인 사례는 보건복지부다. 행복이음 시스템의 경우 규모가 너무 크고 복잡해 많은 기업들이 도입을 우려했다. 카이로스는 이러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으로 형상관리 서비스를 도입하며 주목받았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전체 복지부 산하 기관에 솔루션을 확장하게 된다. 그 뒤를 이은 성공 사례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이다. 전국 17개 교육청을 하나로 통합하는 데이터 관리 사업에서 각 교육청이 개별 구축하는 대신 하나의 플랫폼으로 공유하는 방식을 제안해 예산을 절감했다. 성 대표는 멀티테넌시 기능의 강점이 발휘된 대표적 사례라고 강조했다. 카이로스 솔루션은 최근 공공기관 시장에서 주목받는 계기를 하나 더 맞았다. 행정안전부가 최근 전국 1천400여 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배포한 애플리케이션 관리 관련 지침에서 '형상관리 및 배포 관리' 절차를 공식 항목으로 포함시킨 것이다. 해당 지침은 보안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배포 과정의 통제를 강조하며 형상관리 솔루션 도입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카이로스 솔루션의 성 대표는 "행안부가 형상관리 도입을 권고하는 공문을 통해, 나라장터에 등록된 일부 제품 중 하나로 '실루엣'이 목록 상단에 소개되었다"고 밝혔다. 민간 시장에서도 반응은 긍정적이다. 대구은행, 신한금융투자 등 금융권 일부 기관들이 이미 실루엣을 도입했으며, 시스템 리스크가 높은 산업군에서도 안정적인 운영을 통해 신뢰를 얻고 있다. 공공과 금융이라는 이중 신뢰 시장을 확보한 카이로스 솔루션은, 민간 확산에 앞서 강력한 기반을 마련한 셈이다. "국산 형상관리 솔루션 표준 목표" 카이로스 솔루션은 외산 오픈소스 중심의 형상관리 시장에서 국내 기업이 만든 기술이 제대로 자리 잡고 성장할 수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 목표다. 그 첫 출발점이 바로 '실루엣'이다. 6월 중 차세대 버전 5.0 출시를 앞두고 있는 실루엣은 UI/UX 전면 리뉴얼, 배포 승인 자동화, 보고서 생성 기능 강화, 깃/SVN 외 연동 대상 확대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성 대표는 "전 세계의 수 많은 기업과 조직이 깃허브를 활용하고 있지만 기술 종속이나 기술 주권 측면에서 우려될 수 있다"며 "특히 민감한 데이터를 다루는 기업이나 조직의 경우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독립적인 형상관리 솔루션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단순한 깃허브 대체제가 아닌, 실질적인 표준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라며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국산 기술로 만든 형상관리 시스템이 글로벌 무대에서도 경쟁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기술력 강화를 위해 자체 AI 시스템 구축도 고려 중이다. 자체 서버와 AI모델을 적용한 AI코딩 비서 등을 활용해 개발 생산성을 높이고 장기적으로는 회사 전체의 기술 내재화를 추진하겠다는 포석이다. 성 대표는 "형상관리 부문에서 우리가 국내 표준이 되고 이후 해외에서는 한국형 보안·통제 중심 개발 플랫폼이라는 인식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5.05.13 14:32남혁우

신성이엔지, 1분기 적자전환…"불확실성 속 수익기반 다변화"

신성이엔지는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천163억원, 영업손실 52억원, 당기순손실 6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미국과 중국 등 주요 해외 시장에서의 수요 둔화, 프로젝트 일정 지연, 외화 환산 손실 등 불안정한 외부환경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3% 가량 감소했다. 영업손익은 전분기 및 전년동기 대비 모두 적자전환했다. 다만 신흥 시장에서는 의미 있는 성과가 나타났다. 말레이시아 시장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117억원의 매출 증가를 기록하며 글로벌 전략 재편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신성이엔지는 말레이시아를 포함한 동남아, 인도, 동유럽 등 신흥 시장을 전략적 생산기지로 삼고, 이차전지 및 고부가가치 사업 중심의 체질 개선을 본격화하고 있다. 사업 부문별로는 클린환경 사업부문이 1천74억원의 매출과 3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적자 전환됐다. 이는 미국, 폴란드, 헝가리 등에서 진행 중인 프로젝트 지연 및 정산 지연이 주요 원인이다. 그러나 이차전지·디스플레이·데이터센터 등으로 산업군을 확장하며 매출 비중 다변화가 이뤄지고 있으며, 용인사업장 가동률도 점차 상승하며 회복세가 기대되고 있다. 재생에너지 사업부문은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으로 124억원의 매출과 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설계·조달·시공(EPC) 프로젝트 공사 지연과 태양광 모듈 판가 하락, 원가 상승 등이 영향을 미쳤다. 일부 프로젝트에서 매출 반영이 지연됐지만, 하반기에는 EPC 중심의 실적 회복과 함께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 신성이엔지는 중장기적으로 데이터센터와 바이오 클린룸(BCR)을 핵심 신사업으로 육성하고, 기존 반도체·이차전지 중심 사업과의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최근 HVAC 전시회에서 액침냉각 기술을 선보이고, 삼성SDS 데이터센터 수주에 성공하는 등 고부가가치 사업 중심의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글로벌 불확실성과 일회성 비용의 영향으로 전체 실적은 다소 부진했지만, 말레이시아 등 신흥시장에서는 긍정적인 성과를 확인했다”며 “기존 주력 분야와 고부가 신사업 간 시너지를 확대하고, 글로벌 전략 거점 중심의 성장을 통해 점진적인 실적 개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5.05.13 14:24장경윤

에이블리, 연휴 효과로 빠른 배송 '오늘출발' 거래액 급증

에이블리코퍼레이션(대표 강석훈)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는 5월 황금연휴 수요에 힘입어 4월 빠른 배송 서비스 '오늘출발' 거래액이 서비스 개편 반년 만에 3.5배 이상 급증했다고 13일 밝혔다. 에이블리 오늘출발은 주문 당일 배송 출발을 보장하는 서비스로, 지난해 10월 배송 서비스 개편을 통해 새롭게 도입 후 꾸준히 상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쇼핑몰, 브랜드 등 입점 마켓 배송 방식과 에이블리가 자체 운영 중인 풀필먼트 센터를 통해 직접 배송하는 두 가지 방식으로 운영된다. 마켓 배송 상품의 경우 각 마켓이 설정한 시간 전까지, 에이블리 배송 상품은 평일 오후 6시 이전에 주문하면 주문 당일 배송을 시작한다. 4월 오늘출발 전체 거래액은 배송 서비스 개편 시점(2024년 10월) 대비 약 반년 만에 3.5배 이상(252%) 증가했으며, 주문 수(279%)와 주문 고객 수(197%)도 각각 큰 폭으로 늘었다. 특히 5월 황금연휴를 앞둔 4월 마지막 주(4월 24일~30일) 거래액은 전월 동기(3월 24일~30일)와 비교해 한 달 만에 22% 증가했다. 벚꽃 대신 눈이 내리는 급격한 기온 변화와 가정의 달 맞이 해외여행객 증가 등의 영향에 에이블리 빠른 배송 서비스를 찾는 이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오늘출발 서비스로 가장 많이 주문한 상품군은 패션 부문 '상의'와 뷰티 부문 '베이스 메이크업'으로 나타났다. '상의'는 전체 패션 카테고리 거래액 중 26%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 연휴를 앞두고 얇은 니트, 반소매, 민소매 등 스타일 연출이 쉬운 상의류 중심으로 수요가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화장품 부문에서는 '베이스 메이크업'이 오늘출발 뷰티 거래액의 25%를 기록해 가장 많이 구매된 품목으로 집계됐다. 장시간 외출을 대비해 피부 표현의 지속력과 완성도를 높여주는 베이스 화장품을 찾는 수요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에이블리 관계자는 “에이블리가 갖춘 상품력, 추천 기술, 배송 편의성은 외부 변수에도 흔들림 없이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는 경쟁력”이라며 “월 980만 명(MAU)의 버티컬 커머스 전체 1위 규모 사용자의 성원에 힘입어 2분기를 성공적으로 출발한 만큼, 앞으로도 만족도 높은 쇼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13 13:54안희정

Xinhua Silk Road: 랑주, 외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중국 바이주 브랜드로 선정

베이징 2025년 5월 13일 /PRNewswire/ -- 중국의 대표적인 장향(醬香) 바이주(백주) 브랜드인 랑주(Langjiu)가 '가장 좋아하는 중국 브랜드에 '좋아요'를 눌러요(Give a Like for My Favorite China's Brands, (2024-2025)' 캠페인에서 외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중국 브랜드 중 하나로 선정됐다. 지난 토요일 공개된 이번 결과에서, 랑주는 바이주 부문에서 외국인 투표 최다 득표를 기록하며 해외 시장과 글로벌 소비자들 사이에서의 높은 인기를 입증했다. '가장 좋아하는 중국 브랜드에 좋아요를 눌러요'는 신화통신(Xinhua News Agency) 브랜드 업무실과 중국경제정보사(China Economic Information Service, CEIS)가 공동 주최한 글로벌 온라인 투표 캠페인으로, 올해로 4년 연속 성공적으로 개최된 행사다. 이 연례행사는 중국 브랜드의 경쟁력과 글로벌 영향력을 보여주고, 외국인들 사이에서의 인지도와 호감도를 더욱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The photo shows Qinghualang, the flagship product of Langjiu. 랑주는 중국 남서부 쓰촨성 구린현 얼랑진에서 생산된다. 이 지역은 치슈이강 좌안에 위치하며 세계 10대 주류 생산 지역 중 하나로 꼽힌다. 랑주는 강변을 따라 49km에 걸쳐 랑주 장원 (郎酒庄园)을 조성했으며 총 6개의 생태 양조 구역을 포함하고 있다. 이 장원은 연간 7만 2천 톤의 고급 장향형 바이주 생산 능력과 26만 5천 톤의 저장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매년 전 세계에서 20만 명 이상의 바이주 애호가를 끌어들이고 있다. Aerial photo shows the Langjiu Estate in southwest China's Sichuan Province. 2024년 월드 브랜드 서밋(World Brand Summit 2024)이 발표한 중국 500대 가장 가치 있는 브랜드 보고서에 따르면, 랑주는 브랜드 가치 1518억 7600만 위안(미화 약 209억 8000만 달러)을 기록하며 56위를 차지했고, 16년 연속 중국 바이주 업계에서 톱 3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몇 년간 랑주는 미주, 유럽, 동남아시아, 동아프리카 등 20개 이상의 국가 및 지역으로 해외 사업을 확장해 왔다. 제품 출시 및 프로모션 이벤트를 통해 스페인, 프랑스, 태국, 캄보디아 등 신규 시장에 점차 진출하고 있다. 왕쥔린(Wang Junlin) 랑주 회장 중국 바이주의 세계화를 위한 노력은 결국 문화적 인식 확산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랑주는 오랫동안 품질과 문화에 중점을 두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왔다. 2025년은 '중국 브랜드의 날(China Brand Day)' 제정 9주년을 맞는 해로, 중국 브랜드들은 해외 시장에서 점점 더 높은 인지도를 얻고 있다. 랑주는 중국 바이주를 대표하는 브랜드로서, 앞으로도 중국 문화의 세계화와 문화 정체성 함양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원본 링크: https://en.imsilkroad.com/p/345552.html

2025.05.13 13:10글로벌뉴스

제6회 상하이 5.5 쇼핑 페스티벌 정식 가동

상하이 2025년 5월 13일 /PRNewswire/ -- english.shanghai.gov.cn 보도 2025 국제 소비 시즌 및 제6회 상하이 5.5 쇼핑 페스티벌 가동식 [사진 출처: 상하이발포(上海發布, 상하이시 인민정부 위챗 공식계정)] 5월 1일, 2025 국제 소비 시즌 및 제6회 상하이 5.5 쇼핑 페스티벌이 정식으로 시작됐다. 2025 국제 소비 시즌은 중국 상무부 등 6개 부처의 '중국에서 쇼핑하기(購在中國)' 시리즈 행사 중 하나로, 출국 세금 환급 정책의 최적화 및 시행을 계기로, 각 지역이 국제 프리미엄 상품과 현지 신상품에 집중하여 신상품 첫 발표 및 첫 쇼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혜택을 제공하며, 중국 국내 주민과 인바운드 관광객들에게 전 세계의 질 좋은 상품을 구매하는 데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제6회 상하이 5.5 쇼핑 페스티벌은 '고품질 소비, 수요 창출'을 주제로 서비스 소비, 대종상품 소비, 외래 소비(外來消費, 특정 지역에서 비현지 거주자가 하는 소비 행위), 신형 소비 등 4가지 소비와 첫번째 경제(Debut Economy, 신제품 출시를 비롯한 새로운 업종, 새로운 서비스, 신기술 출시, 첫 매장 오픈, 첫 연구개발센터 및 기업 본사 설립까지 포함한 경제 활동의 총칭), 실버 경제, 야간 경제, 티켓 경제 등 4대 테마 경제를 중심으로, 소비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풍부한 소비 분위기 조성을 목표로 한다. 가동식 현장에서는 주요 상권의 프리미엄 상품 프로모션 행사, 핵심 IP와 기업 특화 이벤트도 발표됐으며, 상하이 전역의 상권을 아우르는 다양한 시민 혜택 소비 이벤트와 더 많은 소비 시나리오를 통해 새로운 맞춤형 행사 IP를 구축하고 시민들의 다양한 수요를 전면적으로 충족시킬 예정이다. 아래 링크에서 더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https://english.shanghai.gov.cn/en-2025ShanghaiShoppingFestival/index.html 제19회 CHINA AID(China International Exhibition of Senior Care, Rehabilitation Medicine and Healthcare)와 함께 개최될 실버 라이프스타일 축제 [사진 출처: VCG] 황푸구(黃浦區) 상하이 신세계 다이마루 백화점(新世界大丸百貨, Shanghai New World Daimaru)에서 세금 환급 서비스를 받고 있는 해외 관광객 [사진 출처: 황푸구 당위원회 선전부 (黃浦區委宣傳部)] 상하이 국제꽃박람회를 관람 중인 관광객들 [사진 출처: 상관뉴스(上觀新聞)]

2025.05.13 13:10글로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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