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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9회 2024 인터넷 거버넌스 포럼(IGF) 성료

-- 디지털 협력 강화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촉구하다 리야드, 사우디아라비아 2024년 12월 21일 /PRNewswire/ -- 2024년 12월 15일부터 19일까지 킹 압둘아지즈 국제 컨퍼런스 센터에서 개최된 제 19회 인터넷 거버넌스 포럼(IGF)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UN이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160개국의 100명이상의 지식인, 전문가,관료, 이해관계자와 1,000명 이상의 국제 연사가 함께 했다. 이번 포럼은 글로벌 디지털 전환 전문가들을 위한 중요한 플랫폼으로써, AI와 디지털 혁신에 대한 논의를 촉진시켰다. 또한 경험, 정보, 모범 사례 등을 공유하며, 새롭게 대두되는 디지털 과제를 해결하고, 정부, 민간 기업, 비영리 부문간 협력을 통해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멀티 스테이크홀더(multistakeholder) 디지털미래 구축"이라는 주제 하에 열린 올해 행사는 ▲디지털 공간에서의 혁신 활용과 위험의 균형 ▲평화, 개발, 지속가능성을 위한 디지털 기여 강화 ▲디지털 시대의 인간 역량 강화 및 포용성 증진 ▲우리가 원하는 인터넷을 위한 디지털 거버넌스 개선 이라는 네 가지 주요 하위 주제를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포럼 동안에 이루어진 논의는 글로벌 인터넷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위험을 완화하며, UN의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SDGs)를 지원하기 위한 과제의 해결 방법에 대한 공통의 이해 달성에 초점을 맞추었다. 주요 주제에는 ▲디지털 혁신을 통한 혁신과 과제 해결 ▲전략적 디지털 정부 이니셔티브 지원 ▲디지털 도구를 통한 글로벌 평화와 지속 가능성 촉진이 포함되었다. 압둘라 알스와하(H.E. Eng. Abdullah Alswaha) 사우디 통신정보기술부 장관은 이번 포럼의 성공에 큰 자부심을 표하며 "올해 포럼은 UN에서 확인한 바와 같이 참가자 수와 실무 세션 수에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며, "사우디아라비아는 디지털 분야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국가 중 하나로서, 인터넷 접근성을 높이고, 기술 발전을 활용하여 지속 가능한 발전을 촉진할 뿐만 아니라 지속가능개발목표(SDGs)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의 활동에는 디지털 전환을 가능하게 하고 혁신을 촉진하는데 전념하는 공공 및 민간 부문 기관과 해외 단체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빛을 바랬다. 이들 단체가 사회의 이익을 위해 디지털 정보 서비스를 가속화한 성공 사례를 소개했으며, 세션 및 워크숍에서는 중요한 디지털 과제, 디지털 혁신의 변혁적 응용, 디지털 기술과 거버넌스 채택 및 접근성 확대의 기회에 대해 다루었다. 참석자들은 인터넷 거버넌스와 디지털 협업의 다양한 측면을 조명하는 전문가들과의 대화 세션에 열정적으로 참여하여 질문에 답하며 가치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했다. 이를 통해 사우디 주요 정부 관계자와 차세대 유망주들은 지식과 전문성을 확장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가졌다. 이 포럼은 통신 및 정보 기술 분야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의 뛰어난 역량과 전자상거래 및 은행, 의료 서비스, 공식 정부간거래 분야에서의 놀라운 디지털 발전과 성과를 보여주는 기회였다. 이 행사는 또한 전자상거래, 은행, 의료 서비스, 공식 정부간 거래에서의 진전을 포함하여 통신 및 정보기술 분야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의 혁혁한 성과를 강조하는 플랫폼으로써의 역할로 자리매김했다. 아울러 번영하는 디지털 경제 구축을 위한 사우디아라비아의 빠른 진전, 디지털 포용을 촉진하는 리더십,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에 맞춰 글로벌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려는 노력을 재확인했다. 제19회 IGF 개최를 통해 리야드는 디지털 혁신, 국제 협력, 그리고 인터넷 거버넌스의 미래를 형성하는 글로벌 리더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의지를 재확인했다. 인터넷 거버넌스 포럼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https://www.intgovforum.org/en 확인 가능하다. 디지털 정부청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https://dga.gov.sa/en 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4.12.21 22:10글로벌뉴스

홍콩 스크린 레전드 저우룬파 하버시티에서 자선 사진전 개최

-- 30점의 멋진 도시 사진 보여주는 '홍콩 모닝' 전시회 열어 홍콩 2024년 12월 21일 /PRNewswire/ -- 홍콩의 유명 영화배우 저우룬파는 뛰어난 연기력과 스크린에서의 강렬한 존재감뿐만 아니라 사진에 대한 깊은 열정으로도 유명하다. 이런 저우룬파가 이번에는 카메라 뒤에서 사진작가로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홍콩에 대한 깊은 애정이 담긴 매력적인 자선 전시회 '홍콩 모닝(Hong Kong‧Morning)'을 개최한다. 개최 장소는 2024년 12월 18일부터 2025년 1월 2일까지 하버시티 오션 터미널(Ocean Terminal) 메인홀이다. Hong Kong veteran actor Chow Yun Fat at the opening ceremony of his “Hong Kong‧Morning” Charity Photography Exhibition at Harbour City 전시회에선 도시의 아침 햇살 속에서 저우룬파가 촬영한 사진 작품 30점이 전시된다. 중심 작품인 '무제(Untitled)'는 카메라 렌즈를 통해 멋진 조명 아래 아름다운 빅토리아 항구의 모습을 그려내며 이곳의 매혹적인 풍경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전시회는 '홍콩', '광저우', '아침' 세 개 섹션으로 세심하게 나뉘어 개최된다. 꽃 사진, 거리 풍경, 독특한 '셀피' 시리즈라는 뚜렷한 테마를 특징으로 하는 각 섹션은 삶의 미묘한 디테일에 대한 저우룬파의 예리한 시각을 공유할 수 있도록 관람객들을 초대한다. 저우룬파의 홍콩에 대한 깊은 애정은 그의 헌신적인 자선 활동을 통해서도 잘 드러난다. 전시된 작품의 한정판 인쇄본 판매 수익금은 필수 비용을 제외하고 모두 지역 자선 단체에 기부될 예정이다. 개막식에서 저우룬파가 직접 참가해 자신이 영감을 받은 콘셉트와 그 뒤에 숨겨진 이야기를 관객들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하버시티 에스테이트 유한회사(Harbour City Estates Limited)는 저우룬파의 이런 지원에 진심 어린 감사를 표하고, 자선 활동에 더 많은 사람들의 참여를 장려하기 위해 '무제'를 30만 홍콩달러에 최초로 구입했다. #HongKongMorning #HarbourCity #hcArt @harbourcity고객 문의: (852) 2118 8666 | 웹사이트: www.harbourcity.com.hk “Untitled”, the centerpiece of “Hong Kong‧Morning” Charity Photography Exhibition The exhibition features 30 photographic works, capturing the essence of Hong Kong's early morning life through Chow Yun Fat's lens

2024.12.21 19:10글로벌뉴스

비엣텔 하이테크, 백만 달러 규모 계약 체결로 중동지역 5G 구축 지원

하노이, 베트남 2024년 12월 21일 /PRNewswire/ -- 12월 20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비엣텔 하이테크(Viettel High Tech, VHT)[https://viettelhightech.vn/en ]가 아랍에미리트의 하이 클라우드 테크놀로지스(High Cloud Technologies, HCT)[https://www.hctgroup.ae/ ]와 중동 시장에 5G 시스템을 공급하는 미화 100만 달러 이상의 계약을 체결했다. Viettel High Tech signs multi-million dollar contract for 5G deployment in the Middle East 이 기념비적인 계약은 비엣텔 하이테크와 중동 지역의 선도 기업이자 5G 상용 네트워크를 개척하고 있는 하이 클라우드 테크놀로지스 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의미한다. HCT는 MTN, MCI, Du, STC, Etisalat 등 최고 수준의 통신 사업자들이 신뢰하는 파트너이기도 하다. 이 계약에 따라 비엣텔 하이테크[https://viettelhightech.vn/en]는 NSA(비독립형, Non-Standalone) 기술을 사용하는 4G 및 5G 기지국을 하이 클라우드 테크놀로지스에 제공하게 된다. 특히 비엣텔 하이테크는 클라우드 기반 핵심 네트워크 인프라도 공급할 예정이다. 이러한 성과는 코어 네트워크부터 액세스 네트워크에 이르는 엔드 투 엔드 기술에 대한 VHT의 완벽한 전문성 덕분에 가능했다. 하이 클라우드 테크놀로지스[https://www.hctgroup.ae/ ]는 비엣텔 하이테크가 개발 및 제조한 통신 솔루션 및 장비를 구현해 중동의 주요 통신 사업자와 상용 계약을 이행하고 5G 시험을 수행할 예정이다. 목표는 VHT 제품의 신뢰성과 효율성을 입증하는 것이다. 비엣텔 하이테크 제품은 다른 공급업체보다 뛰어나 품질과 비용 효율성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를 통해 하이 클라우드 테크놀로지스[https://www.hctgroup.ae/ ]는 UAE 및 중동의 다른 지역, 특히 교외 및 농촌 지역에서 통신 범위를 확장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협력은 이러한 지역의 교육 및 사회생활 수준을 향상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HCT는 리더십 입지를 강화하고 잠재 고객과의 향후 협력 기회를 확보해 중동 지역 통신 산업의 미래를 개척할 계획이다. 비엣텔 하이테크[https://viettelhightech.vn/en]는 2017년부터 4G 기술 연구 및 개발에 매진해 왔다. 2019년에는 5G 개발에 착수했으며, 2024년까지 핵심 네트워크부터 5G 기지국에 이르기까지 5G 기술을 상용화할 준비를 마쳤다. UAE 계약은 비엣텔의 중동 지역 첫 번째 주요 통신 프로젝트다. 응우옌 부 하(Nguyen Vu Ha) 비엣텔 하이테크 최고경영자(CEO)는 "비엣텔의 4G 및 5G 제품은 국제 표준을 준수한다"며 "맞춤형 기능이나 주파수 조정이 필요한 시장의 경우, 코어 네트워크부터 액세스 네트워크에 이르는 기술에 대한 완전한 소유권을 통해 이러한 요구를 쉽게 충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명식에서 살라 알리(Salah Ali) 하이 클라우드 테크놀로지스 최고경영자(CEO)는 "비엣텔 하이테크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개방성과 유연성"이라며 "이를 통해 통신 사업자와의 파트너십을 촉진하고 새로운 시장에 접근할 수 있는 능력을 확장할 수 있다. HCT는 비엣텔 하이테크와의 협력을 통해 시장 리더십을 강화하는 동시에 새로운 고객과의 기회를 모색하고 중동 지역 통신의 미래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 문의: Le Thuy Mai, Viettel High Tech - Head of Brand & CommunicationsEmail: mailt@viettel.com.vn

2024.12.21 18:10글로벌뉴스

美·EU 탄소규제 강화…"사용후 배터리 키우고 전기차 지원 늘려야"

최근 전기차 캐즘(시장 침체)현상이 지속되고 유럽연합(EU)와 미국 등이 탄소관련 통상규제를 강화하자 국내 배터리·자동차 산업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민·관이 머리를 맞댔다. EU에서는 지난 2월부터 배터리 품목에 대해 재생원료 사용, 폐배터리 수거 등 친환경 의무를 강화하는 배터리법을 시작했고, 2027년부터는 배터리 품목을 시작으로 디지털제품여권(DPP) 제도를 의무화한다. 이와 함께 미국에서도 탄소배출량이 많은 제품에 대해 과세하는 청정경쟁법(CCA)과 해외오염관세법(FPFA) 입법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으로 20일 상의회관에서 '제3차 산업부문 탄소중립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을 비롯해 강감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관, 김주홍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전무, 권국현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순환경제팀장 등 정부·협회 관계자들과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르노코리아, KG모빌리티 등 배터리‧자동차 관련 기업인, 선양국 한양대학교 에너지공학과 교수, 조철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동수 김‧장법률사무소 ESG연구소장 등 전문가들이 협의회에 참여했다. 사용후 배터리산업 육성 건의 첫 번째 발제를 맡은 선양국 한양대 에너지공학과 교수는 “배터리산업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 침체, 탄소규제 강화 등 어려운 여건 속에 중국이 독점한 배터리 원료·소재의 중국산 의존도를 낮춰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생원료 사용, 폐배터리 재활용, 지속가능한 원료 채굴과 혁신공정 개발 등 노력을 통해 탄소중립 목표를 조기 달성하고 시장 주도권을 되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은아 국회미래연구원 연구위원은 “2030년을 전후해 사용후 배터리가 약 10만개 이상 배출될 전망이다. 사용후 배터리를 폐기물이 아닌 원료로 재사용‧재활용하는 사용후 배터리 산업이 활성화되면 EU 배터리법 등에 대응할 수 있고, 기업 탄소중립 달성에도 도움이 된다”면서 정부의 관심을 촉구했다. 배터리산업협회는“사용후 배터리 산업은 탄소중립뿐 아니라 공급망 보안과도 직결돼 기업들의 관심이 높다”면서 사용후 배터리 통합법 제정을 건의했다. 전기차 보급목표 달성률 16.1% 불과... 보급목표 현실화하고 지원 확대 필요 자동차산업 탄소중립 추진현황 및 과제'를 주제로 조철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두 번째 발제를 진행했다. 조철 선임연구위원은 “11월 말 현재 국내 전기차 보유 대수는 67만 7천여대, 수소차는 3만 7천여대에 불과하다"며 "작년부터 판매 대수도 감소하고 있어 정부가 목표로 설정한 2030년 누적 전기차 420만대, 수소차 30만대 보급목표는 달성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면서 “보급 목표의 대폭적인 수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김주홍 전무는 "구매보조금 축소, 전기차충전요금 할인특례 종료(2022년 7월), 취득세 감면한도와 고속도로 통행료 감면률 축소 예정 등 전기차 지원 정책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며 전기차 캐즘 극복을 위해 향후 3년간 전기차 지원 정책 확대를 요청했다. 업계는 “주요국 탄소규제에 대응하려면 제품수명주기(LCA) 관점에서 탄소배출량을 측정해야 하는데 구매 부품 수가 많은 자동차산업 특성상 탄소배출량 측정과 취합에 어려움이 크다”고 호소했다. 자동차 1대당 구매 부품 수는 내연기관차 기준 3만여개, 전기차 기준 1만8천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U 디지털제품여권 규제 강화 전망...정부, 민관합동 데이터 플랫폼 구축해 지원 마지막 발제는 '최신 디지털제품여권(DPP) 규제현황'을 주제로 김동수 김·장법률사무소 ESG 연구소장이 맡았다. 김 소장은 “DPP를 통해 기업은 ESG 데이터를 디지털 기반으로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고, 소비자는 비교가능한 제품 정보를 기반으로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다”며 “EU에서 다양한 제품으로 DPP 규제가 강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민관이 협력해 국가차원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산업부 강감찬 산업정책관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으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전기차 시장 침체로 탄소중립에 대한 업계의 부담이 큰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기업들의 탄소중립을 지원하기 위해 '산업 공급망 (탄소)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차질없이 이행해나가는 한편 사용후 배터리 산업 육성 정책 마련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대‧중소기업을 막론하고 탄소데이터 측정 및 취합에 어려움이 많다”며 “이달부터 산업부와 함께 착수한 'DPP 대응 플랫폼 가이드라인 개발'사업을 통해 기업들의 ESG 데이터 문제 해결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12.20 18:47류은주

과기정통부 "위암 등 12개 국민 질환 AI로 케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 허성욱)은 20일 서울 코엑스에서 '의료AI 확산을 위한 디지털헬스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성과보고회는 '닥터앤서 2.0'과 '닥터앤서 소아과' 등 지난 4년간 추진한 디지털헬스케어 R&D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2024년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유공자를 포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과기정통부 장관 표창 5점(개인4점, 단체1점)과 NIPA 원장 표창 3점(개인3점)을 시상했다. 의료 분야는 AI기술을 적용했을 때 의료진의 진료 업무 효율화, 국민 대상 맞춤형 건강관리 등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는 영역이다. 이날 성과를 공유한 '닥터앤서'는 의료진의 진료를 보조하고 지원하기 위해 의료데이터를 연계, 분석해여 다양한 질환에 특화된 AI SW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닥터앤서 1.0'을 시작으로 '닥터앤서 2.0', '닥터앤서 소아과' 등 정부가 지원해온 의료 AI 대표 사업이다. 이중 '닥터앤서2.0' 사업은 2021년부터 2024년까지 4년간 30개 병원과 19개 ICT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12개 주요 질환(위암, 우울증, 피부질환, 당뇨, 폐암, 폐렴, 전립선증식증, 간암, 뇌경색, 간질환, 고혈압. 갑상선암)에 대한 AI 의료 소프트웨어 24개를 개발했다. 특히, 과기정통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협력해 의료기기 인허가를 지원한 결과, 총 11건의 인허가를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39개 기관이 참여했고, 3년 9개월간 사업비 418억원을 투입했다. 12개 질환에 걸쳐 약 40종, 360만 건의 의료 학습 데이터를 구축했다. 또 '닥터앤서 소아과' 사업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서울대학교병원을 주관으로 6개 병원과 5개 ICT기업이 참여해 소아희귀질환의 진단·치료·예후관리 전 주기를 지원하는 AI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의료 소외 영역의 서비스를 혁신하고 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성과보고회에서는 닥터앤서 사업의 주요 성과로 ▲뇌경색 ▲고혈압 ▲소아희귀질환 등 3개 질환에 대한 발표와 SW 시연이 진행됐다. 특히 AI 기술을 통해 MRI 등 의료기기의 측정 결과를 효과적으로 분석하거나, 소아희귀질환 관리 앱을 통해 맞춤형 건강 정보를 제공하는 등 국민 건강과 직결된 혁신 사례들을 소개했다. 이호영 교수 "코로나에도 진행...어려운 작업인데 열성으로 해줘 많은 성과" 성과 소개를 한 이호영 분당서울대병원 교수는 '닥터앤서 2.0' 사업에 대해 "단순히 AI를 개발하는 게 목적이 아니라 실질적으로는 상급 종합병원 뿐 아니라 1차 병원에서도 사용 가능한 AI를 개발함으로써 국민 건강 및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과제의 3분의 2는 코로나 상황에서도 진행했다"고 말했다. 또 앞서 시행한 '닥터앤서 1.0'과의 차이에 대해서는 "가장 큰 차이점은 우리가 진행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게 아니라 과제가 선정되면서 어떤 AI 소프트웨어를 개발할지를 설계하고 이에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또 실제 개발을 하고 또 더 중요한 거는 이제 실제 현장에 지속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 식품의약안전처의 도움을 받아 인허가를 진행하는, 그런 전주기에 대한 내용들이 모두 사업에 포함됐다"고 짚었다. 이어 "이런 걸 4년만에 한다는게 개인적으로 (과제를) 시작할때 굉장히 어려울 것이라 생각했는데 연구진들이 열성을 가지고 성심성의껏 해 줘 대단히 많은 성과를 이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축사에서 송상훈 과기정통부 실장은 "정부는 최고 수준 의료 기반을 바탕으로 AI 시대 의료 혁신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의사들의 진단을 보조해 업무를 획기적으로 단축시키고, 의료 AI 핵심 기술을 개발해 실증하고 확산을 지원하고 있고, 환자들에게 편리한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솔루션을 개발하는 등 관련 생태계를 육성하고 있다"면서 "또한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선제적 서비스 개발과 함께 해외 대학, 의료기관과의 국제 공동 연구 등을 통한 세계적인 디지털 의료 경쟁력 확보와 해외 진출 기반도 조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성과보고회는 의료AI 기술이 실제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 확인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의료 혁신을 경험할 수 있는 중요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닥터앤서'와 같은 AI 솔루션이 더 많은 의료 현장에 도입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국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12.20 17:34방은주

오영주 중기부 장관 "6200억 수출지원 등 2025년 지원사업 조기 공고"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2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디자인랩에서 '중소벤처 글로벌화 전략회의'를 개최, 중소벤처기업 글로벌 지원 이행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최근의 고환율 등에 따른 어려운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약 6200억원 규모의 수출지원사업 등 2025년 중소기업 지원사업을 조기에 공고해 중소기업들에게 자금을 빠르게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수출 중소기업을 둘러싼 대내외환경은 녹록치 않다. 고환율 등에 따라 중소기업의 애로와 우려가 커지고 있고,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등에 따른 대내외환경 불확실성도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다. 중기부는 이러한 엄중한 상황속에서 우리 중소기업들의 수출 애로를 점검하고 올 5월 글로벌화 지원 대책 발표 이후 추진해 온 다양한 정책의 이행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국내외 기관이 모두 참여할 수 있도록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하여 이번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 현장에는 중소‧벤처기업 관련 협‧단체, 한국경제인협회, 중기부 소관 공공기관, 4대 은행(신한, KB국민, 하나, 우리), 김‧장 법률사무소, 법무법인 광장, 삼일PwC가 등 중소벤처기업 글로벌화 원팀 협의체(이하 국내 원팀 협의체) 참여기관 등이 참여했다. 중소기업중앙회, 벤처기업협회, 이노비즈협회, 메인비즈협회, 중소기업융합중앙회,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한국여성벤처협회, 코리아스타트업포럼, 한국벤처캐피탈협회,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 한국글로벌최고경영자협회 등이 현장에 참여했다. 온라인으로는 재외공관 중소·벤처기업 지원 원팀 협의체(이하 재외공관 원팀 협의체)를 대표해 홍진욱 싱가포르 대사, 중기부의 해외 파견 주재관과 재외공관 원팀 협의체 간사 기관인 해외거점 소장 등 30여명이 해외에서 참여했다. 회의는 먼저 오영주 중기부 장관의 중소벤처기업 글로벌화 정책 이행 현황과 향후 정책방향에 대한 발표에 이어 참석자들간 자유토의 순서로 진행됐다. 중기부는 국내외 협의체와의 협력을 지속 확대하는 한편, 내수기업의 수출기업 전환, K-수출 전략품목 육성, 수출정책 인프라 확충 등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화를 위한 정책과제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2024.12.20 17:11방은주

신사업 줄어드는 공공SW, 살길 찾아 나선 기업들

2025년 공공부문 소프트웨어(SW) 사업 수요예보가 발표된 가운데, 많은 기업들이 공공 사업 중심의 수익 모델에서 벗어나 기존 서비스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신규 시장 구축에 나서고 있다. 이는 공공 SW 예산이 운영 및 유지관리에 치중된 반면, 혁신 기술에 대한 투자가 상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에 나타난 전략적 변화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2025년 공공부문 SW사업 수요예보 예정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5년 국내 공공부문 SW 사업 규모가 총 5조 8천316억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예산은 전년 대비 0.2% 증가한 수준이며 이 중 70% 이상이 기존 시스템 유지관리 예산으로 배분되어, 신규 프로젝트에 할당되는 예산은 제한적이다. 신규 사업 비중이 줄어들며 많은 SW 기업들이 공공 사업 의존도를 줄이며 민간 및 글로벌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한 중견 SW 기업 대표는 "공공부문에서 유지관리 사업의 비중이 크다 보니 신규 개발의 기회가 제한적"이라며 "생존을 위해 기존 솔루션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민간 시장과 해외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주로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혁신 기술을 활용해 민간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며 공공 사업의 예산 제한성을 극복하고 새로운 매출원을 창출하고자 한다. 글로벌 시장 진출 또한 주요 전략 중 하나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혁신 기술 수요가 높아,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통해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IT서비스협회 채효근 부회장은 "이미 최근 진행된 대규모 공공 SW 사업은 오류가 잦거나 수익성이 낮아 기업들 사이에서도 꺼리는 분위기가 커지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신규 SW 사업도 줄어드는 만큼 각 기업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전 세계에 걸쳐 IT와 SW 관련 투자 비용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제한적인 예산으로 정부에서 직접 사업을 수행하거나 관리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앞으로는 기업이 적극적으로 사업에 투자하고 신규 비즈니스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4.12.20 16:30남혁우

유니온페이, 중국 본토 방문 외국인 관광객의 결제를 더 쉽게

-- 업계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이 더 쉽게 결제할 수 있도록 지원 -- 더 많은 해외 유니온페이 기반 전자 지갑 사용자가 중국 본토에서 웨이신 QR 결제 가능 상하이 2024년 12월 20일 /PRNewswire=연합뉴스/ -- 12월 17일,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널(UnionPay International)은 웨이신 페이(Weixin Pay)와의 새로운 파트너십을 통해 해외 유니온페이 기반 지갑 사용자가 중국 본토에서 웨이신페이 결제 코드를 스캔할 수 있게 됐다고 발표했다. 이제 중국은행(Bank of China)(홍콩)의 비오씨페이(BoC Pay), 옥토퍼스(Octopus), HSBC의 페이미(PayMe), 홍콩 특별행정구의 탭앤고(Tap & Go), 태국의 방콕은행 모바일 뱅킹 및 카시콘은행의 K PLUS, 한국의 네이버페이, 말레이시아의 ICBC 모바일 뱅킹(ICBC Pay)등 8개 지갑이 이 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 따라서 해외 방문객은 중국 본토에 머무는 동안 더 많은 모바일 결제 옵션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사용자가 참여 지갑에서 실물 유니온페이 카드를 연동하거나 디지털 유니온페이 카드를 활성화하면 중국 본토에서 웨이신페이 결제 코드를 스캔해 결제할 수 있으며, 자국 통화는 위안화로 자동 변환된다. 앞으로 웨이신 QR 결제는 마카오 특별행정구, 기타 동남아시아 국가, 남태평양 및 더 많은 지역의 유니온페이기반 지갑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지난 3월 프로젝트 엑설런스 2024(Project Excellence 2024)의 출범 이후, 유니온페이는 업계 파트너와의 개방적인 협업을 촉진하고 중국 본토를 방문하는 인바운드 방문객이 보다 쉽게 결제할 수 있도록 카드사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해 왔다. 6월부터 유니온페이 앱 사용자는 가맹점이 제시하는 다양한 웨이신페이 코드를 스캔하고 결제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해외 지갑 지원은 결제 상호 운용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유니온페이와 웨이신페이 협업의 새로운 이정표다. 이번 파트너십은 결제 업계의 다양한 업체와 공동으로 연결을 추진하고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가속화하려는 유니온페이의 노력을 반영한다. 이는 중국 본토를 방문하는 외국인 방문객에게 더 많은 옵션과 더 나은 결제 여정을 제공하여 높은 수준의 중국 개방에 더욱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지난 2018년, 유니온페이는 웨이신페이 및 위챗페이 홍콩(WeChat Pay HK)과 협력하여 중국 본토에 있는 수천만 개 이상의 가맹점에서 홍콩 거주자의 해외 소비를 지원하는 국경 간 결제 솔루션을 제공한 바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유니온페이가 현지화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함에 따라 중국 본토 이외의 지역에서 유니온페이의 결제 상품이 제공하는 편리한 서비스를 이용하는 주민들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 중국 본토 밖에서는 83개 국가 및 지역에서 2억 5천만 개 이상의 유니온페이 카드가 발급됐으며, 36개 국가 및 지역에서 200개 이상의 유니온페이 기반 지갑이 출시됐다. 이 상품은 전 세계 유니온페이 인수 네트워크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2024.12.20 16:10글로벌뉴스

한국판 브로드컴 키워라...DSP 기업 육성이 열쇠

"한국 시스템반도체 시장이 성장하려면, 국내에서 브로드컴과 같은 맞춤형 설계 기업을 키워야 합니다."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AI 반도체 시장을 장악하고 있던 엔비디아의 독주 속에서, 동일한 그래픽처리장치(GPU) 업체가 아닌 반도체 설계 업체 브로드컴이 대항마로 떠오른 것이다. 브로드컴은 자체 통신용 반도체 공급과 더불어 팹리스 기업들이 요구하는 ASIC(특정용도 집적회로) 반도체를 맞춤 설계하는 데 특화된 기업이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AWS, 애플, 메타와 같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자체 AI 반도체 개발이 더 활발해지면서 브로드컴의 입지가 더욱 커졌다. 이런 기대감에 힘입어 브로드컴의 주식은 올해만 60% 상승했고, 시가총액은 지난 13일 처음으로 1조 달러를 돌파하며 미국 내 8위 기록을 세웠다. 이런 시장 변화는 반도체 산업에서 설계 역량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국내 반도체 전문가들 역시 한국 시스템반도체 시장이 성장하려면 맞춤형 반도체 설계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DSP 기업이 시스템반도체 성장 열쇠 정부는 메모리 반도체에서 종합 반도체 강국 도약을 선언했지만, 전세계 시스템반도체 시장에서 한국의 점유율은 여전히 3% 수준에 머물러 있다. 시스템반도체 육성을 위해서는 국내 팹리스와 파운드리를 지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교 역할을 하는 디자인솔루션파트너(DSP) 기업을 육성하는 것도 한 방안이다. 현재 국내 DSP 업체는 삼성과 파트너십을 맺은 에이디테크놀로지, 코아시아, 가온칩스, 세미파이브와 TSMC와 손잡은 에이직랜드가 대표적이다. 시스템반도체 전문가인 김용석 가천대 반도체대학 석좌교수는 "빅테크 기업들의 자체 반도체 개발 트렌드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며 "국내 DSP 기업들이 브로드컴과 같은 맞춤형 칩 설계 사업 모델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명현 세미파이브 대표는 "세계적인 기술력과 제조 인프라를 보유한 한국이 이제는 '위탁 설계'를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주목해야 한다"며 "80년대 TSMC가 위탁 제조(파운드리)로 성공했듯이, 이제는 '디자인 파운드리'가 새로운 기회"라며 "최근 브로드컴의 주가가 이틀 사이 30~40% 상승한 것이 이를 증명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구글 등 대형 테크 기업들이 자체 칩 개발에 나서면서 맞춤형 반도체 설계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는 한국이 보유한 강력한 제조 인프라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생태계를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조 대표는 "한국은 대만과 함께 선단 공정 기술을 보유한 몇 안 되는 국가"라며 "인공지능, 고성능 컴퓨팅 분야 등에서 우리가 공략할 수 있는 시장이 크게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증사업·글로벌 협력체계 구축 필요 국내 DSP 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체계적이고 선제적인 지원이 필수적이다. 실증 사업 확대, 생태계 조성, 글로벌 협력 강화 등 다각적인 정책적 노력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박준규 에이디테크놀로지 대표는 "AI 관련 시장이 엣지 디바이스부터 소규모 및 대규모 데이터센터까지 다양하게 확장되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이 해외 고객사를 확보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있다"며 "세종시 AI 시범사업과 같은 테스트베드를 통해 기업들이 실증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런 레퍼런스는 글로벌 고객을 유치하기에 많은 도움이 된다"면서 "실증경험 없이 해외 시장에 진출하면 고객사의 요구사항을 이해하기도 어렵고, 그때부터 준비하면 이미 늦다"고 지적했다. 또한 국내 DSP와 플랫폼 기업들의 협력 체계 구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단일 기업이 칩 개발부터 검증, 시장 출시까지 모든 과정을 담당하기에는 투자 시간이 과도하게 소요된다"며 "기업 간 협력을 통해 개발 속도를 높일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구축도 제안했다. 그는 "한국 반도체 업계와 이스라엘, 유럽 등 주요 지역과의 협력이 필요하다"며 "산업기술평가원이나 코트라를 통한 정부 차원의 지원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20 16:07이나리

[인사] 한국지역난방공사

◇부서장 전보 ▲감사실장 김성기 ▲화성지사장 김길정 ▲판교지사장 윤범수 ▲용인지사장 윤지현 ▲분당사업소장 김현수 ▲수원사업소장 김진만 ▲세종지사장 서길영 ▲청주지사장 김성수 ◇부서장 신규 보직부여 ▲재무처장 배정숙 ▲열수송처장 최동일 ▲중앙지사장 김봉균 ▲광주전남지사장 신룡균 ▲양산지사장 강민구 ▲김해사업소장 주인수 ◇부장 전보 ▲기획처 기획부장 김세정 ▲기획처 예산분석부장 이창호 ▲기획처 준법통제부장 송진오 ▲경영관리처 성과관리부장 정기종 ▲경영관리처 홍보부장 김성원 ▲경영지원처 총무부장 장영석 ▲재무처 계약부장 유철종 ▲재무처 자금IR부장 강소연 ▲정보시스템처 경영정보부장 은민 ▲사업개발처 시스템개선부장 박재형 ▲미래사업처 신재생사업부장 노태우 ▲미래사업처 해외사업부장 정환석 ▲플랜트기술처 플랜트관리·QC부장 박철규 ▲플랜트기술처 기계기술부장 박우진 ▲플랜트기술처 전기기술부장 최정욱 ▲플랜트기술처 연구기획부장 김재홍 ▲안전처 재난안전부장 김용선 ▲안전처 건설안전부장 김제범 ▲통합운영처 운영총괄부장 김기석 ▲건설처 프로젝트1부장 원종찬 ▲중앙지사 공무2부장 김영섭 ▲중앙지사 운영1부장 김덕환 ▲중앙지사 운영2부장 이위종 ▲중앙지사 열수송1부장 김성준 ▲강남지사 고객지원부장 최석윤 ▲강남지사 운영2부장 최지훈 ▲강남지사 열수송1부장 정훈화 ▲파주지사 계전보안부장 오완석 ▲파주지사 공무품질부장 박성철 ▲삼송지사 기계부장 황윤철 ▲삼송지사 계전부장 최성호 ▲고양사업소 열수송1부장 박형순 ▲고양사업소 열수송2부장 양재권 ▲화성지사 기계부장 김용열 ▲화성지사 복합운영부장 이명원 ▲화성지사 공무품질부장 이성준 ▲동탄지사 기계부장 공도영 ▲동탄지사 복합운영부장 배강진 ▲동탄지사 공무품질부장 임성묵 ▲판교지사 기계부장 권기삼 ▲판교지사 복합운영부장 엄계익 ▲광교지사 계전부장 최동범 ▲분당사업소 고객지원부장 신용균 ▲분당사업소 공무부장 서상오 ▲분당사업소 열수송1부장 정진천 ▲수원사업소 고객지원부장 김리진 ▲수원사업소 기계부장 신상호 ▲수원사업소 계전부장 홍성민 ▲수원사업소 건설추진TF장 서재호 ▲평택지사 고객지원부장 최세훈 ▲양산지사 고객지원부장 안홍준 ▲김해사업소 운영부장 신선미 ▲대구지사 기계부장 정지성 ▲대구지사 토건부장 김희훈 ▲청주지사 고객지원부장 김병훈 ◇부장 신규 보직부여 ▲경영지원처 역량강화부장 김광석 ▲경영지원처 노무복지부장 양해붕 ▲정보시스템처 정보화추진TF장 최장현 ▲사이버보안센터장 박홍석 ▲사업개발처 요금제도부장 이예령 ▲고객서비스처 고객설비효율화부장 홍명의 ▲통합운영처 통합운영부장 신희환 ▲열수송처 열수송진단부장 주재광 ▲광주전남지사 기계부장 정성욱 ▲광주전남지사 운영부장 김미연 ▲세종지사 공무부장 김병승 ▲대구지사 계전부장 김철균

2024.12.20 15:51주문정

LIG넥스원, FA-50용 AESA 레이다 비행시험 착수

LIG넥스원은 네덜란드 왕립 항공우주센터(NLR)와 협력해 FA-50용 공랭식 AESA 레이다 'ESR-500A'의 비행시험에 착수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7월 '2024 판보로에어쇼'에서 'FA-50 공랭식 AESA 레이다 비행시험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한 지 약 5개월 만이다. 이번 비행시험에서 LIG넥스원은 다양한 시나리오를 적용한 시험 비행을 반복 수행해 완성도와 신뢰도를 한층 끌어올릴 계획이다. 2026년까지 2년간 강도 높은 시험으로 공중·지상·해상 표적의 탐지·추적 및 최대탐지거리, 동시운용 모드 등 각종 요구사항에 부합하는 성능을 갖췄는지 검증한다. 능동형 전자주사식 위상배열(AESA) 레이다는 기존 T/FA-50에 장착된 기계식 레이다 대비 전투력을 3~4배 높인다. 고성능에 따른 발열을 제어할 냉각장치의 종류에 따라 공랭식과 수랭식으로 나뉘는데, 공랭식은 수랭식 대비 부피와 무게를 줄일 수 있어 경공격기에 더욱 적합하다. 시험 완료시 공랭식 AESA 레이다를 FA-50에 탑재할 여건이 마련된다. 네덜란드 국영 연구기관인 NLR은 네덜란드 공군과 주로 협력하고 있으며, 항공우주분야 연구개발과 각종 정비 및 시험평가에 특화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비행시험을 위해 NLR은 보유한 시험항공기에 ESR-500A를 장착했다. LIG넥스원이 개발한 국내 최초의 FA-50용 공랭식 AESA 레이다인 'ESR-500A'는 약 500여개의 송수신 모듈을 전자적으로 제어해 보다 빠른 빔 조향과 기존 대비 확장된 영역 탐지능력, 동시운용 모드를 통한 다중 임무 수행능력을 제공한다. 이에 따라 다중 표적과 동시 교전 또한 가능하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ESR-500A를 FA-50에 탑재할 경우 가격 경쟁력 확보와 수출국 다변화 등 해외시장 확대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라며 "국산 임무장비와 플랫폼 기업간 협력을 통한 해외시장 공략으로, K방산 수출의 우수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20 15:09신영빈

글로벌 명품도 인정한 K뷰티, 숨은 공신 '스마트팩토리'

한국 화장품(K-뷰티)은 글로벌 시장에서 눈부신 성과를 거두며 전 세계적으로 그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한국산 화장품이 수입 화장품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며 프랑스를 넘어섰고, 일본에서는 2년 연속 수입 화장품 시장 1위를 기록했다. 동남아 시장에서는 점유율이 20%에 도달하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중동에서는 K-뷰티 제품이 고가 라인으로 자리 잡으며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세계적인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는 한국 화장품의 성장 배경에는 한류 열풍뿐 아니라 철저한 품질 관리와 혁신적인 기술력이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이를 체계적으로 운영·관리하기 위한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이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K뷰티 경쟁력 높인 CGMP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전문 개발 기업인 이젬코는 국내외 주요 화장품 기업의 제조 시스템을 지원하며, 한국 화장품 산업의 글로벌 진출을 돕고 있다. 20일 서울 성수 사옥에서 만난 이종극 이젬코 대표는 "한국 화장품 산업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된 데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 관리와 생산 효율성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우리도 이 부분에 일부 기여할 수 있었다는 점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한국 화장품의 글로벌 시장 성공 요인으로 '화장품 우수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CGMP)'을 꼽았다. CGMP는 의약품이나 화장품 제조와 품질 관리를 규정하는 기준으로, 제조 시설과 공정, 품질 관리, 직원 교육 등 제조 과정 전반에 대한 엄격한 규칙과 지침을 정의한다. 이러한 규정은 한국 화장품 제조 공정을 세계 최고 수준의 위생과 품질을 갖춘 체계로 끌어올렸다. 또한, 달팽이 점액과 진주 가루 같은 독창적인 성분을 활용한 제품 혁신을 가능하게 했다. 이종극 대표는 "CGMP 도입 이후 한국 화장품은 세계적인 기준을 충족하는 품질을 보장하게 됐다.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은 생산성과 신뢰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세계 최고 수준의 위생과 품질을 갖췄기에 소비자들이 먼저 한국 화장품을 선호하게 됐다"며 "이미 해외 명품 기업에서도 국내 화장품 제조사를 통해 제품을 제조하거나 문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CGMP 도입 가속화한 이젬코 이젬코는 CGMP 규격에 맞춘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을 통해 화장품 제조사들이 생산 환경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제조 공정을 자동화해 인적 오류를 줄이고, 클레임 발생 시 제조 공정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추적해 신속히 원인을 분석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 이 대표는 "기존에는 화장품 혼합 과정을 사람이 직접 담당하면서 실수로 인한 오차가 발생하거나 모든 과정이 데이터화되지 못하는 문제가 있었다"며 "지금은 모든 과정을 자동화해 오류를 최소화했을 뿐 아니라, 문제 발생 시 즉시 해결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젬코는 미국 FDA OTC 인증과 유럽 규제 대응과 같은 글로벌 요건을 충족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처방전 관리와 전 성분 관리를 통해 각국의 복잡한 화장품 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금지된 성분이나 허용량 초과 여부를 자동으로 점검할 수 있는 시스템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신뢰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연구소 관리 시스템과 권한 관리, 문서 암호화(DRM) 등 데이터 보안 기술을 통해 고객사의 핵심 정보를 보호하고, 데이터 유출로 인한 손실을 방지할 수 있는 서비스도 지원한다. 이 대표는 "화장품 기업에 있어서 배합 성분과 비율 등이 포함된 처방전은 가장 중요한 기업 자산"이라며 "이러한 핵심 자산의 유출을 방지하기 위한 보안 환경과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 화장품 기업 지속성장 기반 마련 집중 이젬코는 국내 화장품 기업의 공동 성장을 위해 세종시와 협력해 지역특화 프로젝트 '레전드50+'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세종시가 추진하는 지역 혁신성장 사업으로, 화장품 제조업체의 보안 기술과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의 고도화를 목표로 한다. 이젬코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고객사의 보안 수준을 강화하고 스마트 팩토리 보안 DX 솔루션을 개발하며, 글로벌 시장 경쟁력 향상과 수출 증대를 도모하고 있다. 이 대표는 "레전드50+ 프로젝트를 통해 세종시와 협력하며 지역 바이오 제조업체들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젬코는 데이터 자동화와 효율화, 글로벌 규제 대응 강화 등 고객사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스마트 팩토리 기술을 활용해 K-뷰티 제조사들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고,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경쟁력 있는 파트너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종극 대표는 "한국 화장품의 성공 스토리는 치열하게 발전시킨 품질과 기술력, 그리고 이를 뒷받침하는 혁신적인 솔루션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화장품 산업이 더욱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을 통해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본 기사는 세종테크노파크의 후원으로 작성되었습니다.

2024.12.20 14:19남혁우

"말도 못하고 극단 선택"…청소년 괴롭히는 '몸캠피싱' 대응책 마련 절실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몸캠피싱 범죄가 나날이 심각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영상, 이미지 등 성적인 콘텐츠 교환을 유도한 뒤 악성파일을 통해 피해자의 연락처와 SNS 정보를 획득, 이를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금전을 갈취하는 범죄가 심각해지며 이에 대한 사회적 대응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0일 라바웨이브에 따르면 미성년자 몸캠피싱 피해 상담 사례는 지난 2022년 613건, 2023년 714건, 2024년 800건 이상 등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경찰청에 접수된 몸캠피싱 사건은 3천545건으로, 2018년의 1천848건과 비교해 두 배 가까이 급증했다. 하지만 미성년 몸캠피싱 피해자들은 상담과 보호를 많이 꺼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라바웨이브는 '법정대리인 상담 전환률'이 약 20%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했다. 라바웨이브 관계자는 "몸캠피싱 피해 미성년자 10명 중 8명이 부모에게 피해 사실을 알리는 것을 꺼리고, 상황을 방치하다 더 큰 피해를 입는 경우가 많다"며 "부정적인 시선과 비난을 두려워한 나머지 상황을 방치한 대부분의 미성년 피해자는 가해자의 감당하기 어려운 요구들에 시달리며 2차, 3차 범죄에 연루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몸캠피싱 피해 미성년자들은 부모의 비난을 걱정해 적절한 보호와 구제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상당수다. 실제로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온라인상 아동청소년 성착취 피해자 보호의 문제와 정책 대응 방안' 보고서에도 "미성년 피해자들이 대부분 보호자에게 연락하는 걸 싫어한다"며 "부모님에게 연락해야 한다고 얘기할 때 조사를 거부하겠다는 피해자가 거의 99% 정도 된다"는 경찰관의 증언이 확인된 바 있다. 몸캠피싱 피해 미성년자들은 대체로 법적 지식이나 경험이 부족해 가해자의 협박에 휘둘리는 경우가 많다. 특히 가해자는 금전 요구에 응할 수 없는 미성년자들에게 "일정 기간 타 사이트에 홍보하면 영상을 지워준다"고 협박하며 제2, 제3의 범죄에 가담시키고 있다. 이보다 심각한 문제는 몸캠피싱 피해 미성년자가 가해자의 집요한 협박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에 이르는 사례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다수 발생했다는 점이다. 실제 지난 2021년 인천에서는 한 중학생이 몸캠피싱 협박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했다. 영국 BBC도 지난 6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몸캠피싱 피해로 극단적 선택을 한 미성년 피해자 사례를 보도한 바 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지난 2년간 최소 27명의 미성년 피해자가 목숨을 잃은 것으로 전해져 큰 충격을 안겼다. 이제 몸캠피싱 미성년 피해자의 극단적 선택은 국내를 넘어 전 세계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와 피해 사실을 공유하는 것이다. 몸캠피싱은 보이스피싱과 마찬가지로 일상생활 영역에서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으나, 개인의 잘못이나 치부로 낙인찍는 사회적 인식이 만연해 피해자가 오히려 피해 사실을 숨기며 상황을 악화시킨다는 지적이 있다. 몸캠피싱은 조속한 대응과 보호 조치가 필수적인 만큼, 미성년 피해자가 부모와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 라바웨이브 관계자는 "미성년 피해자들은 두려움과 수치심 때문에 부모에게 피해 사실을 알리지 않고 혼자 해결하려는 경향을 보인다"며 "오히려 부모에게 정확한 피해 상황을 공유해 가해자의 협박에서 벗어나 수사기관에 신고하고, 몸캠피싱 유포 방지를 위한 전문 상담과 대응 솔루션을 진행했을 때 일상으로의 복귀가 더욱 용이해진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예방 교육도 필요한데, 포괄적인 디지털 성범죄 교육보다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사례 중심의 교육이 효과적"이라며 "몸캠피싱 같은 주요 디지털 범죄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법적 절차 역시 피해자 중심으로 개선돼야 할 사항으로 꼽힌다. 부모에게 피해 사실을 알리는 과정이 미성년자에게 부담이 되지 않도록 절차를 간소화하고, 민간 대응업체나 기관의 상담 서비스도 보다 유연해질 필요가 있다. 라바웨이브 관계자는 "몸캠피싱 피해는 예방과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사회적 보호망 구축과 부모의 관심, 정부와 민간의 협력을 통해 미성년 피해자들이 두려움 없이 적시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4.12.20 11:18장유미

리벨리온·이노뎁, 국산 AI칩 기반 '지능형 관제 시스템' 구축

AI반도체 기업 리벨리온은 지자체 영상 관제 1위 기업 이노뎁(대표 이성진)과 손잡고 국산 NPU(신경망처리장치) 기반 지능형 관제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19일 이노뎁 사옥에서 지능형 선별관제 NPU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리벨리온의 원천기술을 활용해 AI 지능형 선별관제에 특화된 국산 NPU에 대해 공동 연구개발 및 사업화에 협력한다. 이노뎁은 국내 최초 VMS(Video Management Solution) 전문 기업으로, 전국 지자체의 CCTV 통합관제 시장을 선도해왔다. 특히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CCTV 영상 내 객체를 감지하고 의미 있는 영상을 선별·분석하는 '지능형 선별관제'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협력으로 양사는 이노뎁의 선별관제 시스템에 활용할 수 있는 고성능 고효율AI반도체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기술을 구현하고, 나아가 사업화도 추진한다. 이로써AI 인프라 구축부터 관제 서비스 적용까지 일괄 제공하는 '토털패키지'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사는 공동 연구개발 과제 및 실증사업을 우선적으로 시행하며, 국내외 연구기관과 손잡고 심도 있는 기술 협력을 이어간다. 유의미한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지자체 및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국산 기술 기반의 AI 관제 서비스를 확대 공급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더불어 양사는 이번 협약이 계기가 되어 지자체 영상관제 분야의 AI 인프라를 해외 빅테크의 GPU에 의존하지 않고 국내 AI반도체 기반으로 구축함으로써 공급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원활한 기술지원까지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는 "영상 관제 시장을 선도하는 이노뎁과의 협력을 통해 공공관제 분야에서 국산 NPU 도입의 물꼬를 트고, 더 나아가 국내 AI 생태계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2024.12.20 10:59장경윤

이마트, 2030년까지 몽골에 10개점 추가 오픈 예정

이마트가 오는 2030년까지 몽골에 10개 매장을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다. 이마트가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 시내에 5호점을 열었다. 처음으로 소형 포맷을 적용한 매장이다. 이마트는 현재 울란바토르 시내에 대형 할인점 형태로 4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5호점 오픈은 지난해 9월 4호점을 연 이후 1년 3개월 만이다. 울란바토르는 '몽탄(몽골+동탄) 신도시'라고 불릴 만큼 한국 문화가 확산된 곳이다. 이마트는 5호점을 시작으로 울란바토르 시내에는 소형점 출점을 가속화해 몽골의 중심부를 파고든다는 계획이다. 외곽 신도시에는 쇼핑몰 타입 등 대형점을 출점하는 투트랙 전략을 통해 몽골 유통시장을 리딩하는 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5호점은 울란바토르 서부 최대 상권의 중심이자 수도와 지방을 잇는 교통요지에 위치한 드래곤 버스터미널 신축 쇼핑몰 1층에 1천90㎡(330평) 규모로 들어선다. 드래곤 버스터미널 쇼핑몰은 작년부터 증축 공사를 진행해 패션, 식음, 영화관 등이 입점한 울란바토르 최대 쇼핑몰이다. 가공식품 매장 면적을 전체 면적의 70% 수준으로 높였고 여행용품과 소용량 한국 스낵, 음료 등 편의점용 상품도 운영한다. 또 K-푸드 열풍을 반영해 다양한 한국 상품과 노브랜드 매장을 입구에 99㎡(30평) 규모로 전면 배치한다. 김밥·떡볶이·후라이드치킨 등 한국식 메뉴를 판매하는 델리·베이커리도 내세웠다. 이마트 최종건 해외사업담당은 “5호점은 몽골의 수도와 지방을 연결하는 버스터미널에 오픈한 점포로 몽골 내 소형 할인점 포맷을 테스트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오는 2030년까지 몽골 내 10개점 이상 추가 출점을 목표로 하며 몽골의 대표 할인점으로 자리잡아 K-유통을 전파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20 10:03김민아

"해커 꼼짝 못한다"…해외서도 인정한 안랩, 위협 탐지·분석 역량 이 정도?

안랩이 해외에서 글로벌 수준의 위협 탐지 및 분석 역량을 입증했다. 안랩은 미국의 비영리 연구개발 단체 '마이터(MITRE)'가 실시한 '마이터 어택 평가 엔터프라이즈 부문 라운드 6(MITRE ATT&CK® evaluations Enterprise Round 6)에 참가했다고 20일 밝혔다. 마이터어택 평가는 특정 공격그룹들의 실제 공격과정을 재구성해 세분화된 공격 단계별 탐지 여부 및 상세 분석 정보의 수준, 차단 여부 등을 다면적으로 평가하는 테스트다. 올해 진행한 라운드 6 평가에는 총 19개 글로벌 보안 기업이 참가했다. 안랩은 자사 ▲차세대 엔드포인트 탐지 및 대응 솔루션 '안랩 EDR' ▲엔드포인트 보안 플랫폼 '안랩 EPP' ▲SaaS형 보안 위협 분석 플랫폼 '안랩 XDR'로 이번 평가의 '탐지(Detection)' 부문에 참가했다. 이 평가에서 안랩은 59개의 공격 단계(Substep) 중 56개를 탐지하며 94.9%의 탐지율을 기록하고 이에 대한 상세 증적과 공격 분석 정보를 제시했다. 특히 안랩은 테스트의 난이도와 평가기준이 높아진 환경에서도 지난해 대비 높은 탐지율을 기록했다. 이번 마이터어택 평가에서 안랩이 참가한 '탐지' 부문은 특정 1개 공격그룹의 시나리오에 기반해 실시한 지난 테스트(Round 5)와 달랐다. 윈도우(Windows)와 리눅스(Linux) 운영체제에 걸쳐 록빗(LockBit)과 클롭(CL0P) 공격그룹이 실제 감행한 '서비스형 랜섬웨어 모델 기반 공격' 위협 시나리오로 구성됐다. 또 올해 평가부터는 공격 탐지 시 상세 분석 정보가 없으면 평가 등급부여에서 제외하는 등 평가 기준도 높였다. 이 가운데에서 안랩은 전년(82.1%) 대비 상승한 94.9%의 탐지율을 기록했다. 안랩은 국내 보안기업으로는 유일하게 2021년부터 4년 연속 '마이터어택 평가'에 참가하고 있다. 전성학 안랩 연구소장은 "지난 테스트 대비 더 높은 수준의 위협 탐지 및 분석 역량을 요구한 이번 마이터어택 평가에서도 탐지율 상승을 기록하는 등 유의미한 성과를 보였다"며 "앞으로도 월드클래스 수준의 성능을 갖춘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연구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윌리엄 부스 마이터의 어택 평가(ATT&CK evaluations) 총괄 매니저는 "이번 평가는 그 범위를 확장하고 효율성과 오탐률에 대한 새로운 인사이트에 집중했다"며 "보다 실제적인 사이버 위협 환경에서 솔루션의 성능을 정확하게 반영하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2024.12.20 09:48장유미

[현장] 조준희 KOSA 회장 "SW 수출 전폭 지원…국가 IT 역량 강화하겠다"

"올해는 해외 수출 성과를 통해 SW 산업 경쟁력을 입증한 중요한 해였습니다. 사우디 아람코와 업무협약(MoU) 체결, 중동지부 설치 등을 계기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겠습니다." 조준희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회장은 19일 서울 서초 플랜티컨벤션에서 열린 '2024 KOSA 회원 송년의 밤' 행사에서 이같이 밝히며 SW 산업 확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여야 국회의원, 유관기관장, 언론사 대표, 학계 및 회원사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한 해 성과를 돌아보고 내년도 SW·AI 시대를 향한 비전을 공유했다. 조 회장은 "국내 소프트웨어가 아직 국가의 핵심 주력산업으로 자리 잡지 못한 것은 글로벌 확장이 진행 중이기 때문"이라며 "국산 소프트웨어가 해외 시장에서 확고히 자리 잡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여야 합동 노력과 과기정통부 지원으로 AI 기본법 연내 가시화, SW 예산 증액 등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뤘다"며 "모든 회원사가 함께 성장해 수출을 통해 국가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고 덧붙였다.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국가 인공지능(AI) 경쟁력은 소프트웨어(SW) 산업에 달려 있다"며 "이를 위해 AI G3 목표 달성과 전 산업 AI 내재화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AI 혁신과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대응해 국가 AI위원회 출범, 4대 AI 프로젝트 추진, AI 기본법 차질 없는 진행, 'AI 서울 정상회의' 개최 등 다양한 정책을 펼쳤다"며 "내년에도 규제 개선 및 정책 지원, AI·SaaS 등 신기술 분야 활성화로 대한민국을 글로벌 AI 중심국가로 도약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년을 '전 산업의 AI 내재화 원년'으로 삼아 SW 산업 성장에 필요한 전폭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산업계와 함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치권도 SW·AI 산업 진흥 의지를 다졌다.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비상계엄 사태로 야기된 정치적 혼란과 과방위의 7개월간 방송 이슈 집중으로 산업계에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며 "여야가 힘을 모아 연말 AI 기본법 통과를 목전에 두고 있듯 보다 적극적으로 산업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에서 SW 분야 예산이 상당 부분 삭감된 상황"이라며 "같은 위원회 소속의 조인철 더불어민주당 의원, 강도현 과기부 차관과 함께 예산 증액을 재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조인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과기정통부와 긴밀히 협력해 SW 산업에 대한 전폭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강 차관은 늘 현장 의견에 귀 기울이는 분이니 어려운 점이 있으면 언제든 말씀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한 해 동안 SW 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과 인물에 대한 포상이 이뤄졌다. 콤텍시스템이 ESG 대상을, 두루EDS가 ESG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1천억클럽 어워즈인 '1조클럽 어워즈'는 아이티센에 돌아갔다. 또 국민의힘 최형두·박정훈 의원, 더불어민주당 강훈식·조인철 의원, 조국혁신당 이해민 의원,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에게 '2024 SW 의정대상'이 수여됐다. KOSA는 올해 10대 대표 성과도 발표했다. 특히 ▲SW 사업자 5만9천729사·기술자 24만3천843명 확보 ▲중동 진출 교두보 마련(중동지부 설치·아람코 MOU) ▲11개국 협력 네트워크 구축 및 122개 유망 수출기업 지원 ▲AI·SaaS 혁신 펀드 450억원 확보 ▲SW 기능점수(FP) 단가 9.5% 인상 ▲여야 양당에 22대 총선 정책제안서 전달 ▲SW기업 특화 ESG 경영진단 서비스 출시 및 ESG 대상 7개사 시상 ▲회원교류 장 확대(제1회 KOSA 리더스 포럼·첫 전 회원 송년회) ▲AI산업본부 신설 및 비전2030 발표로 AI 선도기관 도약 ▲'KSTA' SW 교육브랜딩 정착·7천명 양성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조준희 회장은 "올해 쌓아올린 성과를 발판 삼아 내년에는 더욱 적극적으로 글로벌 시장 개척과 AI 기반 융합 생태계 구축을 추진하겠다"며 "전 회원사가 한마음으로 SW 산업 혁신과 성장에 매진할 수 있도록 협회가 든든한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2024.12.19 19:03조이환

'올해의 자동차인' 수상자…드블레즈·한상윤·황관식·문지희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가 지난 한 해 동안 자동차 산업 및 홍보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자동차 산업 발전에 기여한 개인 또는 단체를 선정해 시상하는 '2024 자동차인' 시상식을 19일 포시즌스호텔서울 누리볼룸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2024 자동차인은 ▲산업부문 혁신상 ▲산업부문 공로상 ▲홍보부문(인하우스) ▲홍보부문(홍보대행사) 등 2개 부문 4개 상으로 이뤄지며, 기자협회 전체 회원사의 부문별 후보 추천을 받은 후 협회 집행임원과 이사회, 고문단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투표를 통해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 2024 자동차인 산업부문 혁신상은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 공로상은 한상윤 BMW 그룹 코리아 사장이 받았고, 홍보부문은 황관식 현대자동차·기아 상무와 문지희 웰컴어소씨에이츠 부장이 각각 수상했다. 스테판 드블레즈 사장은 2022년 부임 이래 르노코리아의 재도약 발판 마련에 크게 기여해 산업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 드블레즈 사장은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신차 개발을 위한 '오로라 프로젝트'를 직접 주도하고 2027년까지 총 1조 5천억 원 이상의 투자 계획도 마련했다. 또 르노코리아가 르노그룹의 글로벌 중형 및 준대형 자동차 개발과 생산을 담당하는 허브로 선정되는 과정에서 큰 역할을 수행했다. 지난 9월 출시한 그랑 콜레오스는 르노코리아 역대 신차 중 최단기간 누적 판매 1만 대를 돌파하며 국내 시장에서 성공적인 판매 추이를 이어가고 있다. 산업부문 공로상을 받은 한상윤 사장은 지난 30여 년간 수입 자동차 업계에 몸담으며 국내 수입 자동차 시장의 저변을 확대하고 새로운 기준을 세우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내 수입차 최초로 BMW 해외 지사장(BMW Malaysia)과 한국 대표직을 수행한 한 사장은 자동차 산업 발전과 고객을 위한 시설 확충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왔으며 특히 전기차 인프라 구축, 한국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가교 역할을 위해 힘을 쏟는 등 한국 자동차 산업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다. 홍보부문상을 수상한 황관식 상무는 언론과의 열정적인 네트워킹, 탁월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바탕으로 부산모터쇼, 뉴욕모터쇼, 아이오닉 9 월드 프리미어 등 국내외 주요 행사를 통해 현대차그룹의 우수한 기술력과 미래 비전을 언론에 효과적으로 알리는데 앞장섰다. 홍보부문상을 받은 문지희 부장은 2012년부터 BMW, MINI, 롤스로이스 브랜드를 담당하며 럭셔리, 프리미엄 브랜드의 한국 시장 내 지속적인 성장을 도왔다. 특히 홍보 트렌드에 맞게 창의적인 시승 행사와 쉽고 재미있는 미디어 이해 자료를 개발, 자동차 언론의 취재를 원만하게 지원해왔다. 최대열 한국자동차기자협회장은 "2019년 제정된 자동차인상은 58개 언론사 200여명의 기자들이 올 한 해 자동차 산업을 빛낸 자동차인의 공적을 축하하고, 새해에도 자동차 산업 발전을 위해 더욱 애써달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19일 포시즌스호텔서울 누리볼룸에서 열린 '2024 자동차인' 시상식에는 자동차 업계 및 유관 단체 임직원, 기자협회 집행임원과 기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국내 유수의 일간 신문, 방송, 통신사, 온라인, 자동차 전문지 등 58개 매체를 회원사로 두고 있으며, 회원사 소속 기자 20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2024.12.19 19:00김재성

"방송미디어 생존기로...산업 구조변화 불가피"

방송미디어 산업이 스트리밍으로의 급격한 전환과 제작비 상승, 광고 시장 축소 등의 복합적 위기에 직면했다는 전문가들의 진단이 나왔다. 전문가들은 방송사들의 적자 전환이 가속화되고, 방송광고 시장이 글로벌 플랫폼에 잠식되는 상황에서 산업의 구조적 변화가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임석봉 다이렉트미디어랩 대표는 19일 열린 '2024 방송미디어 결산과 2025 전망 토론회'에서 2024년 방송미디어 산업의 10대 트렌드를 제시하고, 방송미디어 산업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 대표는 ▲스트리밍으로의 전환 ▲스포츠 콘텐츠의 부상 ▲텐트폴 예능 제작 ▲달라진 예능 트렌드 ▲비영어 콘텐츠 확산 ▲일본 콘텐츠의 약진 ▲AI와 미디어 ▲숏폼 콘텐츠 ▲로컬에서 글로벌로의 확장 ▲AVOD와 FAST 플랫폼 등을 톱10 트렌드로 꼽았다. 먼저 임 대표는 스트리밍으로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콘텐츠 소비 형태가 급속히 바뀌면서 제작, 편성, 유통, 광고나 비즈니스 모델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설명이다. 닐슨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의 스트리밍 TV 시청률은 2024년 1월 36%에서 11월 41.6%로 증가한 반면, 방송과 케이블은 각각 24.2%와 27.9%에서 23.7%와 25%로 감소했다. 제작비 상승으로 드라마 제작이 감소하면서 스포츠 콘텐츠가 대안으로 떠올랐다. 한국 드라마 제작이 2022년 141편에서 2024년 107편으로 줄었고, 제작비는 10년 전 2억원에서 현재 20억~30억원대로 올랐다. 아마존프라임비디오는 미식축구, 야구, 농구, 픽클볼 등 스포츠 판권을 확보하고 있는 상황이다. 토종 OTT 티빙의 경우 올해부터 KBO 중계를 시작으로 스포츠 콘텐츠를 서비스 하고 있다. 또한 대규모 투자를 통한 텐트폴 예능 제작은 증가하고 있으며, 예능 트렌드도 변화하는 추세다. 유튜브에 진출하는 연예인들도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토크쇼가 레거시 방송에서 줄어들고 유튜브로 이동했다는 설명이다. 또 여행 예능도 간단한 장비로 제작이 가능해졌다. 임 대표는 "넷플릭스의 '흑백요리사'는 100억원대 투자로 드라마보다 적은 비용으로 한국은 물론 동남아, 중동에서도 큰 성과를 거뒀다"며 "피지컬 100도 스포츠 콘텐츠이면서 글로벌에서 많은 소비를 일으켰다"고 설명했다. 비영어 콘텐츠는 지속적으로 확산됐다. 넷플릭스 전체 콘텐츠 중 일본이 5%, 한국이 4%, 스페인이 3%를 차지했다. 일본 콘텐츠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2024년 일본 넷플릭스 톱10에서 일본 드라마 4편, 애니메이션 5편, 한국 드라마는 '눈물의 여왕' 단 한 편이 포함됐다. 임 대표는 "2022년에는 일본 TOP10 중 8편이 한국 드라마였다"며 "일본은 '도쿄 신데렐라'로 최초 100억원대 드라마를 제작하는 등 변화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AI와 미디어 결합도 가속화됐다. KBS '싱크로유', MBC 'PD가 사라졌다' 등 AI 활용 프로그램이 등장했으며, CNN은 2024년 AI 기반 뉴스 방송국을 설립했다. IBM은 자동 하이라이트 제작·전송 시스템을 개발했다. 임 대표는 숏폼 콘텐츠는 대중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진단했다. 중국 숏폼 드라마 시장은 2023년 6조 8천억원에서 2024년 9조 2천억원 규모로 성장 중이다. 국내에서도 순엔터테인먼트, PI코퍼레이션 등 전문 제작사가 증가했으며 OTT 플랫폼들도 클립영상과 미니드라마를 서비스하고 있다. 또한 로컬에서 글로벌로의 확장도 이어졌다. 2024년 넷플릭스 해외 시장에서 '눈물의 여왕'이 일본과 남미에서, '기생수'가 프랑스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인기를 얻었다. 네덜란드 예능 '더 트레이터'는 25개국에서 현지화됐고, 한국에서도 제작이 결정됐다. AVOD와 FAST 플랫폼의 성장세도 주목된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는 SVOD에서 AVOD로 전환해 2억명 이상의 이용자를 확보했다. AVOD 시장은 2023년 40.8억 달러 규모로 성장했으며, FAST 채널의 점유율은 2024년 1월 3.3%에서 11월 4.6%로 증가했다. 이어진 전문가 토론에서는 방송미디어 산업의 위기와 해법이 논의됐다. 전문가들은 한국 콘텐츠의 경쟁력이 꺾이고 있다며 앞으로 1-2년이 업계 생존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강신규 한국방송광고공사 미디어광고연구소 책임연구위원은 "글로벌 플랫폼의 광고 매출은 증가하는 상황에서 국내 방송광고는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넷플릭스가 광고 단가를 줄여 중소 광고주까지 유입을 시도하는 등 공격적으로 나오고 있다"고 우려했다. 선호 CJ ENM 국장은 "인구 감소와 가구 증가라는 전례 없는 상황에서 코로나 이후 미디어 이용량이 급격히 줄고 있다"며 "방송 광고나 규제에 대한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 20년째 30년째 똑같은 방송법, 광고 규제를 적용하는 것이 답답하다"고 말했다. 유진희 중앙대 첨단영상대학원 겸임교수는 콘텐츠 시장의 양극화를 지적했다. 그는 "오징어게임 같은 대형 콘텐츠는 꾸준히 나오지만, 이는 이제 한국 콘텐츠가 아닌 미국 자본의 콘텐츠"라며 "나머지 콘텐츠는 단가 후려치기로 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방송사가 해외 시장에서 콘텐츠 신뢰도 보증 기관으로서 새로운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신진 창작자 발굴과 단막극 제작 지원 등 기초 단계에 대한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한상혁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미디어사업실장은 "방송 부문에서 올해 1개 사업자를 제외한 모든 사업자가 적자 전환했다"며 "우리나라가 여전히 성장기라는 착시에서 벗어나 성장과 유지의 균형을 맞춰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IPTV까지가 쟁점이며, 더 이상 투자 여력이 없다"며 "콘텐츠 투자도 가능성보다는 내실을 다지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4.12.19 18:44최지연

한숨 돌린 롯데케미칼, 수익성 제고 명운 달렸다

롯데케미칼이 2조원대 회사채에 대한 조기 회수 상황을 종결하고 원인이 된 계약서 조항을 수정하면서, 당장 맞닥뜨린 '채무불이행(디폴트)' 가능성을 없앴다. 그러나 중국발 공급 과잉 영향으로 다년간 이어진 영업적자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향후 재무 위기가 재차 불거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롯데케미칼은 19일 사채권자 집회를 소집해 기한이익상실(EOD) 사유가 발생한 회사채 14건을 불발생한 것으로 간주하고, 관련 조항을 계약에서 삭제키로 가결했다고 공시했다. 이후 법원 인가를 받아 계약 수정 절차를 완료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번 집회에 앞서 롯데그룹, 롯데월드타워 활용 은행 보증 추가 등 해당 회사채의 신용 보강 목적으로 주채권은행과 긴밀히 소통해왔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난 10월 기준 보유 예금 2조원을 포함한 가용 유동성 자금 총 4조원을 확보해 안정적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신규 및 경상 투자는 계획을 조정해 현금흐름 개선과 투자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사채권자 집회가 소집된 롯데월드타워에서 성낙선 롯데케미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특별한 이견 없이 잘 끝났다”며 “대부분 채권자들이 가장 많이 요구한 것이 신용 보강인데, 회사보다 신용도 수준이 높은 은행권과 금융권을 통해 보강이 돼 만족해 했다”고 언급했다. 당장 내년 만기 회사채도 1조원 이상인데, 관련 재무 해결이 무난할 것으로도 전망했다 성낙선 CFO는 “PRS 등 미리 확보해둔 자금 조달 수단들이 있고 규모가 충분하다”며 “내년은 부채 비율이나 차입금이 보다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7월 인베스터 데이에서 차입금을 10조 6천억원에서 내년 5조 7천억원으로 관리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업황 개선 시점을 예상하기 어려운 가운데 회사는 비용 절감부터 힘쓰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자산 경량화(에셋라이트) 전략 방향에 따라 저효율 사업 구조조정과 비핵심 사업 매각을 추진 중이다. 지난 10월에는 말레이시아 합성고무 생산법인 LUSR 청산을 결정하고, 해외 자회사 지분을 활용해 1조 3천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했다. 다만 근본적으로 재무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해선 사업 체질 개선이 필수라는 지적이 잇따른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2022년 7천626억원, 지난해 3천47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올해 3분기 동안 발생한 영업손실은 6천601억원에 이른다. 증권가에선 4분기도 1천억원 이상의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회사는 사업 수익성 제고를 위해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범용 화학 산업 비중을 축소할 계획이다. 고도의 기술력을 요하는 스페셜티 사업 육성 및 친환경, 이차전지 소재, 수소에너지 등 사업 비중은 늘려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인사에서 이영준 첨단소재 부사장이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되기도 했다.

2024.12.19 18:36김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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