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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百, 뷰티사업 재도전장…시코르 강남역점 새단장

신세계백화점이 운영하는 프리미엄 뷰티 편집숍인 '시코르(CHICOR)'가 플래그쉽 매장인 강남역점을 새롭게 연다고 26일 밝혔다. 오는 27일 문을 여는 시코르 강남역점은 '글로벌 럭셔리 뷰티부터 K-뷰티까지 아우르는 뷰티 전문 스토어'를 기본 콘셉트로 한다. 최근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K-브랜드를 기존 35%에서 60%로 대폭 늘렸다. 고객 개개인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 상품을 직접 만들어주는 '초개인화 서비스'도 국내 뷰티 편집숍 최초로 선보인다. 개인마다 각기 다른 두피 특성을 AI 기기를 통해 분석해 최적의 맞춤형 샴푸와 세럼을 제작해주는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매장에 들어서면 강남역점 대표 공간인 'K-뷰티 메이크업 존'이 고객을 맞이한다. 이 공간에서는 50여개에 달하는 K-뷰티 브랜드들을 만나볼 수 있다. 색조 쿠션 아이템으로 유명한 '티르티르(TIRTIR)'를 비롯해 ▲라카 ▲디어달리아 ▲힌스 ▲롬앤 등 해외에서 인기를 끄는 K-뷰티 브랜드로 구성했다. 각 브랜드 진열장은 하나의 작은 매장처럼 보일 수 있도록 '숍인숍(Shop-in-Shop)' 형태로 꾸몄다. K-뷰티 전용 팝업 공간인 '스포트라이트(Spotlight)'도 첫 선을 보인다. 가장 인기있는 K-뷰티 브랜드를 매월 1개 선정해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펼치는 공간이다. 이 외에도 ▲배스 앤 바디 웍스 ▲나스 ▲아워글래스 ▲메이크업포에버 ▲베네피트 ▲맥 등 백화점에 입점한 수입 화장품 브랜드들도 만나볼 수 있다. 매장 안쪽에는 시코르 전점 최대 규모의 '향수 존'이 마련됐다. 글로벌 화장품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국내 니치 향수 브랜드인 '본투스탠드아웃'이 국내 뷰티 편집숍 최초로 입점했다. '탬버린즈', '논픽션', '에르메스 퍼퓸' 등 프리미엄 브랜드 30여개를 만나볼 수 있다. 기존 체험형 서비스의 틀을 깨는 '초개인화 서비스'도 도입한다. '헤어 바디 케어 존'에서는 AI 기기를 도입, 개개인마다 특징이 다른 두피를 진단해 최적의 상품을 만들어준다. 샴푸와 헤어 세럼 2가지 제품이 가능하며 상품 수령까지는 2~3일 가량이 소요된다. '일대일 고객 맞춤형 전문 메이크업 서비스'도 강화된다. 매장 내 3개의 '메이크업 바(Make-up Bar)'에서는 상주하는 전문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고객의 피부톤에 맞게 메이크업을 해주고 관련 상품을 추천해준다. 또 고급 스파 공간인 '스킨 케어 존'과 '뷰티랩', '뷰티 디바이스존' 등 체험 요소와 초개인화 서비스를 강화했다. 시코르는 이번 강남역 플래그십 스토어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 확대에 시동을 건다. 외국인 고객들이 많이 몰리는 상권인 명동, 홍대, 동대문 등에 추가 출점을 검토할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이번에 새롭게 문을 연 시코르 강남역점은 그간 뷰티 편집숍에서는 만나볼 수 없었던 K-뷰티와 글로벌 뷰티 브랜드는 물론 초개인화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며 “향후 수익성을 기반한 내실 있는 성장을 위해 전략적인 출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26 06:00김민아

엔피, 기술-콘텐츠 융합 비전 담은 리브랜딩 진행

콘텐츠 전문기업 엔피가 기업 아이덴티티(CI), 슬로건, 웹페이지를 아우르는 리브랜딩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리브랜딩은 엔피의 핵심가치인 'New Perspective(새로운 관점)'를 중심으로 콘텐츠 비즈니스의 전략적 기반을 다지고 브랜드 메시지를 보다 선명하게 전달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엔피는 이번 리브랜딩을 통해 새로운 슬로건 'Expanding New Perspectives'를 발표했다. 영역을 넓히고, 가치를 높이는 'Expanding'과 브랜드 에센스인 'New Perspective(새로운 관점)'를 결합해 기존 콘텐츠의 한계를 넘어 기술과 창작이 융합된 새로운 가능성을 지속 탐구하고 확장해 나가겠다는 비전을 담았다. 새롭게 공개된 심볼은 상징적인 'N' 모티프를 열린 구조로 디자인해, 정체되지 않고 끊임없이 확장하는 브랜드의 방향성을 표현했다. 또 2D와 3D의 요소를 결합한 입체적인 구성을 통해 고정된 시각에서 벗어나 다양한 해석과 관점을 수용하는 브랜드 철학을 시각적으로 구현했다. 브랜드 컬러는 기존의 정체성을 계승하면서도, 도전과 에너지를 상징하는 레드를 메인 컬러로 채택해 혁신적인 기업 이미지를 더욱 강조했다. 이번 웹페이지 개편은 단순 디자인 변경을 넘어 엔피의 스토리와 사업 방향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사용자 중심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메인 페이지는 신규 슬로건과 심볼을 전면 배치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직관적으로 전달하고, 'NP XR STAGE' 페이지는 대관 일정 확인 및 문의 기능을 추가해 실사용자의 편의성을 강화했다. 또 새롭게 신설된 iNsight 섹션은 브랜디드 아티클 형식으로 엔피의 입체적인 시선을 깊이 있게 소개하는 브랜드 저널 역할을 수행한다. 엔피는 공식 웹페이지와 함께 인스타그램 채널도 새롭게 오픈해 브랜드 스토리와 콘텐츠를 보다 진정성 있게 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 파트너사, 업계 관계자 등과의 접점을 넓히고 소통을 강화하여 신뢰와 공감을 쌓는데 집중할 방침이다. 최지훈 엔피 대표는 “이번 리브랜딩은 엔피의 비전을 표현하는 다짐이자 약속이다. 엔피만의 크리에이티브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콘텐츠의 가능성을 확장해 나가는 여정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엔피는 XR 명상 앱 '무아'의 2.0 버전을 7월 말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카이스트와 공동 연구개발한 초개인화 AI 알고리즘이 적용돼 사용자 맞춤형 명상 경험을 한층 강화한다. XR과 AI기술 기반의 몰입형 콘텐츠 '무아'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서비스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5.06.25 21:28백봉삼

AI 바람 타고 주가 급등한 더존비즈온…최대주주, 지분 21.51% 매각 나설까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를 내놓은 후 국내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장에서 존재감을 더 높인 더존비즈온이 매각설에 휘말렸다. 이재명 정부의 AI 정책 수혜주로 기대감을 한 몸에 받으며 최근 주가가 급등하자 최대주주인 김용우 더존비즈온 회장이 지분 매각 카드를 만지작 거리는 모양새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더존비즈온은 이날 오후 경영권 매각설과 관련해 "회사 대주주는 투자자로부터 제안을 받았다"며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실이 없다"고 공시했다. 더존비즈온이 이처럼 나선 것은 김 회장이 최근 글로벌 사모펀드(PEF)를 대상으로 보유 중인 경영권 지분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와서다. 김 회장의 지분은 21.51%로, 김 회장 측이 전량 혹은 일부 매각을 고심하고 있지만 매각가를 놓고 이견이 있어 협상이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의 이 같은 움직임은 최근 기업 가치가 크게 오른 영향이 크다. 더존비즈온의 시가총액은 이날 종가(7만2천200원) 기준 2조1천936억원으로, 김 회장의 지분 가치는 4천700억원 정도다. 더존비즈온의 주가는 한 달 새 무려 31.58%나 상승했다. 이는 최근 AI 투자 열풍에 더존비즈온이 올라탄 덕분이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이 AI 산업을 국가 핵심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향후 5년간 100조원 규모의 민관 공동 투자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후 AI 관련 기업들의 주가는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AI 플랫폼 기업인 솔트룩스는 석 달만에 주가가 144.09%나 상승했고, 코난테크놀로지도 같은 기간 동안 131.34%나 올라 투자 경고 종목으로 지정됐다. 일각에선 김 회장이 지분 가치가 높아지자 이에 맞춰 매각 추진에 나선 것으로 봤다. 별개로 2대 주주인 신한밸류업제일차가 보유 중인 더존비즈온 지분 9.99%의 매각을 추진하는 것도 이를 노린 것으로 해석됐다. 이번 김 회장의 지분 매각설이 2대 주주의 매각 추진 움직임에서 와전된 것 같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앞서 2021년 더존비즈온의 2대 주주로 참여했던 글로벌 사모펀드 베인캐피탈은 더존비즈온 주식 303만5천552주(9.99%)를 신한밸류업에 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한 바 있다. 이후 신한밸류업은 1년여간 더존비즈온의 지분을 재매각하기 위해 꾸준히 움직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존비즈온이 회사 구조를 단순화한 것도 이를 고려한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앞서 사업 자회사였던 더존비즈온은 지난 해 2월 모회사 더존홀딩스를 흡수합병했다. 이에 따라 최상위 지주회사인 더존홀딩스에서 중간 지배회사인 더존비즈온으로 최대주주를 변경해 중복 지배구조를 개선한 바 있다. 동시에 더존비즈온의 최대주주를 더존홀딩스에서 김용우 회장으로 변경, 지배구조를 단순화했다. 업계에선 더존비즈온의 지분이 해외 PEF에 매각되면 글로벌 진출에 더 유리해질 것으로 봤다. 더존비즈온은 국내 ERP 시장 내 점유율은 16.6%로, 독일 SAP(20.5%)에 이어 2위 사업자로 자리를 잘 잡았다. 하지만 글로벌 사업 매출 비중은 1%가 안된다. 업계 관계자는 "더존비즈온이 한 단계 성장하기 위해선 클라우드,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해외 사업 강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하지만 SAP, 오라클 등 강력한 경쟁자가 존재하기 때문에 말처럼 쉽지 않은 상황으로, 해외 PEF에 지분을 팔면 이를 통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글로벌 진출에 속도가 붙으며 기업 가치가 커질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공시한대로 확정된 사실은 현재 없다"며 "김 회장의 지분 매각 의사는 전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2025.06.25 20:44장유미

IPO 속도 내는 무신사...'국내 vs 해외' 저울질

패션 플랫폼 무신사의 기업공개(IPO) 준비가 본격화되고 있다. 국내 증시 상장 요건을 대부분 충족했음에도, 무신사는 나스닥 등 해외 증시 입성 가능성도 열어두고 전략적 판단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글로벌 확장과 기업가치 제고라는 목표를 놓고 상장지역을 저울질하는 분위기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최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IPO와 관련해 해외 증시 상장 가능성을 시사했다. 당시 박준모 대표는 “국내 거래소와 해외 거래소 두 가지 옵션 모두 다 장단점이 있다”며 “기관 투자자 관점에서 국내사든지 해외사든지 관심을 보여주는 투자자들이 많고, 지금은 아직 어느 곳에서 상장할 지 확정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국내 증시 상장 요건 '완비'…투자자 확보도 용이 무신사가 해외 증시 상장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한국·미국·홍콩 등이 유력 상장 국가로 거론되고 있다. 먼저 국내 시장에 상장할 경우 이미 확보된 인지도를 통해 투자자를 쉽게 끌어모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접근성이 높다는 이점이 있다. 국내 증권 시장에 상장하려면 일정 요건을 갖춰야 하는데, 무신사는 이 입성 요건은 모두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그럼에도 해외 상장을 고려하는 배경에는 국내 시장에서 조달할 수 있는 자금의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다는 점이 있다. 기업가치가 보수적으로 책정되는 점도 해외 증시를 염두에 둔 배경으로 분석된다. 나스닥, 자금 조달·기업가치 극대화 '매력적'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할 경우 글로벌 투자자들로부터 대규모 자금 유치가 가능해진다. 특히 무신사가 추구하는 글로벌 확장 전략에도 적합하다는 분석이다. 실제 무신사는 중국과 일본을 시작으로 미국·유럽·동아시아 시장으로 확장해 2030년까지 글로벌 기준 연간 거래액 3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패션 플랫폼 특성상, 해외 증시에선 회원당 가치 기반으로 기업가치 또한 높게 평가될 가능성도 있다. 해외 유저 확보가 확대될수록 기업가치도 동반 상승할 수 있다. 그러나 나스닥 상장은 적잖은 부담도 따른다. 국내보다 3~4배 이상의 상장비용과 유지 비용이 요구된다. 회계, 공시, 법률 대응에만 매년 수십억원에서 수백억원이 소요된다. 상장 유지 조건도 까다롭다. 예컨대 주가가 30거래일 이상 1달러 미만으로 유지되면 180일 유예기간 내 회복하지 못할 경우 상장폐지 절차에 들어간다. 또 시가총액이 3천500만 달러(약 477억원) 미만이거나, 주주 수가 300명에 미달할 경우에도 퇴출될 수 있다. 실제로 과거 두루넷·미래산업·하나로텔레콤 등 국내 기업들이 나스닥에 상장했다가 상장폐지된 선례도 있다.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시가 총액 기준으로 전 세계에서 미국은 60%를 차지하고 한국은 1.5%에 불과하다”며 “국내에 상장하는 것보다 쿠팡이 미국에 상장하면서 10배의 시가 총액을 더 인정받았다. 지금 쿠팡 시가총액이 70조원 정도라고 하면, 한국에서 상장했을 때 7조원에 그쳤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창업자에 대해 의결권 10배를 인정해줘 회사에 대한 지배권을 유지하는데도 용이하다”며 “무신사는 계속 흑자가 나는 기업이고 해외 시장에 계속 진출하고 있어 회사 자체를 위해서는 미국에 상장을 하는 것이 더 낫다”고 진단했다. 일각에서는 홍콩 증시에 상장할 가능성도 거론되지만, 현실성은 낮다는 평가다. 김 교수는 “현재 홍콩 증시는 중국화가 빠르게 진행돼 글로벌 자금 유치에 별다른 이점이 없다”고 지적했다. “주요 투자자 성향, 상장 국가 선택 영향 줄 수도" 무신사의 상장 선택에는 주요 투자자의 성향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예를 들어,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 비전펀드는 쿠팡에 2조원을 투자한 후 미국 상장을 추진했고, 야놀자 역시 같은 경로를 밟고 있다. 무신사의 주요 투자자인 세콰이어캐피탈 역시 미국계 벤처캐피털로, 2019년 무신사에 1천40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김 교수는 “국내 시장 자체가 워낙 작아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뿐만 아니라 세콰이어캐피탈과 같은 외국 투자사들은 해외 상장을 더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무신사의 기업가치는 대략 4조~5조원대로 추정된다. 나스닥에 상장 시 더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어 상장하는 증권 시장에 따라 기업가치가 변동될 여지도 충분하다. 이혜인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재 무신사의 기업가치는 최대 4조원까지도 거론된다”며 “국내외 투자자들로부터 누적 4천700억원의 투자를 유치 받는 과정에서 가치가 지속적으로 상승했고 가장 최근 투자 일자 기준 2천400억원 규모 투자를 받으며 3조5천억원의 기업가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신사 구주 매입을 논의 중인 EQT파트너스 또한 약 4조원의 기업가치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일각에서는 고평가 우려도 제기될 수 있지만 무신사 스탠다드 오프라인 매장 추가 출점, 일본 시장 진출 확대 등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만큼 향후 성장성과 수익성은 더욱 공고히 될 수 있는 여지가 존재한다”고 내다봤다. 상장과 관련해 무신사 관계자는 “주관사 선정 일정은 아직 나온 것이 없다”며 “주관사 선정 후, 주관사와 함께 어느 시장에 상장할 지 함께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25 18:12박서린

HCL테크와 AMD, AI•디지털•클라우드 전반의 미래형 솔루션 개발 위해 전략적 제휴 체결

뉴욕 및 인도 노이다, 2025년 6월 25일 /PRNewswire/ -- 글로벌 기술 기업 HCL테크(HCLTech, NSE: HCLTECH.NS, BSE: HCLTECH.BO)와 고성능•적응형 컴퓨팅 분야의 선도 기업 AMD(NASDAQ: AMD)가 AI, 디지털, 클라우드 분야의 첨단 솔루션을 통해 전 세계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하기 위한 전략적 제휴를 발표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고 고객 경험을 향상하는 강력한 디지털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혁신 연구소와 교육 프로그램에 공동 투자함으로써 기업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고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혁신적 도구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제휴로 설립되는 공동 개발 센터는 첨단 기술의 테스트베드로서 혁신적인 기업용 도구의 시장 출시를 앞당기기 위한 개념 증명(PoC) 테스트를 수행하게 된다. 아울러 인력 교육 및 재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들이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리사 수(Dr. Lisa Su) AMD 회장 겸 CEO는 "이번 협력 확대를 통해 AMD와 HCL테크는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혁신을 가속하고 장기적인 성장을 달성할 수 있도록 첨단 기술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HCL테크의 디지털 전환 전문성과 업계를 선도하는 AMD의 EPYC, Instinct, Ryzen PRO 프로세서를 결합해 AI•클라우드 컴퓨팅•고급 분석의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맞춤형 미래형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C 비자야쿠마(C. Vijayakumar) HCL테크 CEO 겸 전무이사는 "AMD와 같은 반도체 선도 기업은 물론 하이퍼스케일러, 기술 OEM, ISV 등 기술 생태계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해 기반 하드웨어부터 애플리케이션까지 아우르는 풀스택 클라우드 네이티브 혁신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AMD의 최첨단 실리콘 기술과 HC테크의 깊이 있는 기술 전문성을 결합함으로써 기업들이 한층 민첩하게 강력한 성능과 장기적인 호환성을 바탕으로 기술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이번 파트너십은 고객들이 보다 현명하게 기술에 투자하고, 디지털•AI 기반 전환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 전환이 비즈니스 환경을 지속적으로 재편해가는 가운데 HCL테크와 AMD의 제휴는 기업들이 기술 중심 성장의 새로운 시대를 주도하고 성공적으로 안착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HCL 테크 소개 HCL테크는 60개국에 22만 3000명 이상의 직원을 보유한 글로벌 기술 기업으로, 광범위한 기술 서비스 및 제품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디지털, 엔지니어링, 클라우드, AI 등의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금융 서비스, 제조, 생명과학•헬스케어, 하이테크, 반도체, 통신•미디어, 소매•CPG, 공공 서비스 등 주요 산업 분야 고객과 협력해 맞춤형 산업 솔루션을 제공한다. 2025년 3월 12개월 기준 연결 매출은 미화 138억 달러다. HCL테크의 고객 혁신 지원 방식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hcltech.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메레디스 부카로(Meredith Bucaro), 미주 담당meredith-bucaro@hcltech.com 엘카 구디알(Elka Ghudial), 유럽•중동•아프리카 담당elka.ghudial@hcltech.com 제임스 갈빈(James Galvin), 아시아•태평양 담당james.galvin@hcltech.com 니틴 슈클라(Nitin Shukla), 인도 담당nitin-shukla@hcltech.com 로고: https://mma.prnasia.com/media2/2648325/HCLTech_Logo.jpg?p=medium600

2025.06.25 18:10글로벌뉴스

"RE100 못 하면 제조업 붕괴"…기후에너지부에 쏟아지는 제언들

"지난해 말 기준 37개 기업 RE100 평균달성률은 12%다. 글로벌 평균은 42%니까 이정도면 수출을 하지말자는 얘기. 재생에너지를 확대하는 길 밖에 없다. 정부와 기업이 같이 길을 찾아야 한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이사는 25일 위성곤 의원실이 주최한 '한국형 기후에너지 산업정책 방안' 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발제를 맡은 그는 "제 11차 전력기본수급계획에서 제시한 재생에너지 전력 비중 확보 목표(2030년 30%)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이재명 정부가 연 10GW 설치량을 늘려야 한다"며 "OECD 국가 중 한국만 재생에너지 설치량이 정체하거나 축소되고 있는데, 이는 국내 기업들의 수출길이 막힐 수 있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중국 견제 중요성도 강조했다. 한 이사는 "모든 그린산업에서 우리보다 앞선 국가는 중국뿐"이라며 "국내 태양광만해도 70~80%는 중국산을 쓰고 있으며, 지금도 중국은 미국 우회수출을 노리고 한국 기업에 전략적으로 접근하고 있기에 정부에서 중국 업체 국내 진입을 저지하는 세밀한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이어 "기업과 산업이 표면적인 소통이 아닌 정기적인 소통을 위한 채널을 상설기구화해야한다"며 "기후에너지 산업에서 우리나라는 벼랑끝에 내몰린만큼 기업들도 열매만 따먹으려 하지말고 균등화발전비용(LCOE)을 낮추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탄소중립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전기차 의무판매 도입해야 vs 규제보단 지원할 때 한병화 이사는 국내 전기차 보급이 늦어지는 이유는 지원만 있고 규제가 없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유럽연합(EU)과 영국이 전기차 의무구매제 도입 이후 친환경차 비율율을 높인 사례를 들며, 국내 완성차 업체들에도 의무판매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는 "2023년부터 2년 연속 국내 전기차 시장이 역성장하고 있는데, 보조금을 2030년까지 연장하는 대신 의무비율 미준수 시 징벌적 벌금을 내게 해야 한다"며 "영국은 전기차 보조금이 없음에도 유럽에서 가장 판매 비중이 높은 국가로, 보조금 유지를 하되 의무역시 지도록 하는 것이 국제적인 관례"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한국배터리산업협회도 전기차 의무 생산제 등 국내 수요 진작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하지만 자동차 업계 생각은 다르다. 윤경선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상무는 "준비가 안 돼 있는 상태에서 규제를 강화하면 중국 전기차 산업에 의존해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며 "유럽은 이미 전기차나 배터리 공장이 중국 기술에 의존하는 현상이 생겨나고 있으며, 중국은 규제가 아닌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에 성장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윤 상무는 "최소한의 규제는 필요하지만 규제가 전기차 시장을 확대한다고 보지 않는다"며 "수요창출을 위한 정책 지원이 있어야 시장이 커질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각국 보호무역규제로 현지 생산이 불가피한 상황 속에서 국내 생산능력 유지를 위해서는 시설투자 세액공제 등이 필요하다"며 "매년 (전기차)보조금이 줄고 있는데, 캐즘을 극복할 때까지는 유지해야 하며, 충전요금 할인 등 전기차 사용자들이 혜택받는 정책이 늘어나야 수요가 늘어난다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클러스터 없는 RE100은 허상...용인반도체 클러스터 전력수급 해결해야 반도체, 배터리, 디스플레이 등 첨단산업 수출에 있어 RE100이 새로운 비관세장벽이 되지 않도록 클러스터가 필요하다는 제언도 나왔다. 글로벌 기업들이 국내 반도체 기업에 주문을 할때 재생에너지 이용르 조건으로 내거는데, 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 기업들의 재생에너지 사용률이 현저히 낮다는 이유에서다. 발제를 맡은 박상인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는 "한국 RE100 정책은 산업입지 전략과 분리돼 있어 실현 가능성이 떨어진다"며 "지금처럼 수도권에만 산업단지를 몰아넣으면 RE100은 이론일 뿐 현실이 되기 어려우며, 삼성전자가 추진 중인 용인 클러스터도 재생에너지 기반 전력 공급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박 교수는 "재생에너지 발전원 인근에 RE100 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하고, PPA(전력구매계약)를 통해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해야 한다"며 "전남, 경남 등 해상풍력 잠재력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RE100 단지를 유치하고, 정부가 특별법을 제정해 송전망 및 인프라 투자와 연계한 전략적 입지 재설계를 추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는 AI 정책에 100조원을 쏟아붓는 것보다 제조업이 무너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작심 발언하기도 했다. 박 교수는 "이재명 정부 U자형 에너지고속도로 정책은 황당하다"며 "RE100 등 제조업이 근본적으로 무너지는 문제보다 AI에 몰두하면 이재명 정부도 후반기에 어려워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태양광·풍력 "있어도 못 쓴다"...계통문제 해결 시급 이날 토론회에서는 재생에너지 비중을 높이기 위해 태양광·풍력 등을 키워야 한다는 업계의 목소리도 이어졌다. 성진기 한국풍력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재생에너지를 확보하는 수단으로는 태양광과 풍력발전 등이 있지만, 국토가 좁고, 면적의 70% 이상이 산지로 이뤄진 우리나라는 태양광 발전 설비 대규모 확대에 한계가 있으므로 해상풍력이 해답"이라며 "삼면이 바다로 이뤄져 있고 중공업 중심 공급망 강점이라는 점을 잘 활용해 해상풍력발전 설비를 현재 2GW에서 2040년까지 100GW 규모 이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해상풍력 산업화 촉진 전략' 수립을 제안했다. 이어 "대규모 해상풍력개발을 통한 재생에너지 확보는 전력계통, 항만, 전용선박 등 3대 인프라에 대한 정부 지원이 없다면 시장 조성과 보급확대에 실패할 것"이라며 "전력 계통은 에너지고속도로 사업 조속한 추진으로 해소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태양광 업계 역시 전력 계통 연결이 계획적이지 못하고 각 지자체들의 무관심으로 태양광 보급이 어렵다고 호소했다. 이상곤 한국태양광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올해 기준 국내 태양광 시장 중국산 제품 점유율이 70%에 육박하지만, 탄소검증제 외 국내 제품 보호 제도가 미미하다"며 "해외 주요국에서는 자국산 우대 정책을 시행하고 있으며, 햇빛연급이나 에너지고속도로 같은 획기적 정책들이 단지 값이 싸다는 이유로 중국산 모듈로만 채워진다면, 국민 경제에 미치는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국가 NDC(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과 에너지 정책 전환을 위해 지자체 조례(이격거리 규제 등)를 개선하고 유휴부지 태양광 설비 설치 시 정부세 부과 이슈도 개선이 필요하다"며 "영농형 태양광 활성화를 위해 농지법 개정과 인허가 간소화 등 도시계획 수준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히트펌프, 그린빌딩 등 건물 부문에 대한 산업정책과 세액공제 등 입법·제도 과제들도 제시됐다.

2025.06.25 17:48류은주

SYM헬스케어, '4DEYE DTx' 식약처 확증임상시험계획 승인

AI 근골격계 디지털 치료제 개발기업 SYM헬스케어가 AI 기반 디지털 치료제 '4DEYE DTx'에 대한 확증임상시험계획을 승인받음에 따라 비대면 무릎 통증 치료 효과 입증에 나선다. 4DEYE DTx는 앱 기반의 비대면 방식으로 만성 무릎 통증 환자에게 맞춤형 재활운동을 제공하는 디지털 치료제다. SYM헬스케어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디지털 치료제 '4DEYE DTx'에 대한 확증임상시험계획(IDE)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승인이 탐색 임상시험 없이 곧바로 확증 임상시험으로 진행되는데, 이는 근골격계 디지털 치료제 시장에서는 이례적인 사례로, 4DEYE DTx의 혁신성과 잠재력을 식약처가 높이 평가한 결과로 회사는 평가하고 있다. 임상시험은 가천대학교 길병원 정형외과 이병훈 교수팀과 SYM헬스케어가 공동으로 주관하며, 2025년 6월부터 약 6개월간 진행된다. 시험 참여자는 전용 링크를 통해 회원가입한 뒤 의료진 승인을 거쳐 앱을 다운로드하고, 재활운동 프로그램을 수행하게 된다. 4DEYE DTx는 앱 기반의 비대면 맞춤형 재활 운동 솔루션으로, 데이터가 연계되는 검진 장비인 'Dx'가 관절 기능장애와 자세 불균형을 AI로 분석한 뒤, 사용자 맞춤형 운동 처방을 제공하는 디지털 치료제다. 이번 임상에서는 운동치료 대조군과의 비교해 치료 효과의 객관적 검증이 이뤄진다. SYM헬스케어는 이번 임상을 통해 기존 검진기기인 '4DEYE Dx'와 연계한 디지털 헬스케어 모델의 실효성을 입증할 계획이다. 4DEYE Dx는 관절 기능장애를 감지하는 특허 기반 AI 기기로, 이미 상용화를 통해 진단 정확도와 시장성을 인증받은 바 있다. 회사 측은 이번 임상은 진단부터 치료까지 이어지는 통합 디지털 헬스케어 모델로서의 유효성을 검증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환자에게 더욱 편리하고 효과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헬스케어 시장에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임상시험계획서는 서울바이오허브의 임상시험계획서 작성 지원사업을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향후 보험 적용 및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핵심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SYM헬스케어 관계자는 “이번 임상은 단순한 기술 검증을 넘어 B2B 공급 확대와 보험 연계, 글로벌 시장 진출 등 다양한 사업화 가능성을 가늠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AI 기반 디지털 치료제의 현장 적용을 통해 국내외 신뢰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2025.06.25 17:48조민규

그래피, 증권신고서 제출…형상기억 3D프린팅 소재 개발 기업

그래피는 최근 금융위원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기업공개(IPO)를 본격 추진한다. 그래피의 총 공모 주식수는 195만주로, 공모가 희망밴드는 1만7000원~2만원이다. 총 공모 규모는 약 332억원~390억원이며, 예상 시가총액은 1877억원~2206억원 사이가 될 전망이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기간은 오는 7월24일부터 30일까지 5영업일 진행하며,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은 8월5일과 6일 양일간 이뤄진다. 상장 주관은 KB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이 맡았다. 지난 2017년 설립된 3D프린팅 기반 투명교정 솔루션 기업 그래피는 3D 프린터용 신소재(광경화성 레진)의 핵심 구성 요소인 올리고머를 직접 설계해 소재 물성을 고객 맞춤형으로 구현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 유럽(CE)·미국(FDA) 인증과 원천특허를 확보해 글로벌 시장에서 소재 기술 경쟁력을 공식 입증 받았으며, 자체 올리고머 설계·합성 기술을 바탕으로 지난 2018년 구강 온도에서 형상 복원이 가능한 '형상기억 3D 프린팅 소재'(Tera Harz Clear)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기도 했다. 특히 그래피는 해당 소재를 적용해 구강 온도에서 스스로 원형을 회복하며 치아 표면에 완벽 밀착되는 '형상기억 투명교정장치'(Shape Memory Aligner, SMA)를 선보였다. SMA는 착용 후에도 형상기억 특성이 지속 발현돼 치아 교정에 이상적인 힘을 장기간 일정하게 유지하며, 교정장치 사용에 따른 형태의 변형이나 교정력 감쇠도 없어 정확하고 신속한 치아 교정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SMA 전용 소프트웨어'(Direct Aligner Designer, DAD) ▲'질소경화기'(Tera Harz Cure, THC) ▲'잔여레진제거장치'(Tera Harz Spinner, THS) 등을 포함한 'SMA 통합 솔루션'을 구축해 일원화 체계를 구현했으며, 'SMA 로봇 시스템'(Tera Harz Smart Robot, THSR)을 개발해 SMA 생산 후공정을 자동화했다고 한다. 그래피는 이를 통해 인력 투입을 최소화해 생산비를 절감하는 한편, 병원·기공소 어디서든 동일한 작업 환경을 구현해 고품질의 SMA를 균일하게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심운섭 그래피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발판으로 미국·중국 등 핵심 시장에 현지 거점을 신속히 구축해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겠다”라며 “형상기억 3D프린팅 기반 통합 솔루션을 지속 고도화해 글로벌 교정 시장의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상장을 통해 그래피는 미국 등의 주요국에 현지법인을 통해 해외사업 확장과 시장 경쟁력 확보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미국의 경우 연내 설립 예정인 현지 법인과 영업장을 기반으로 인하우스 사업(SMA원내생산모델), SMA 사업(SMA주문생산모델)을 병행해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하고, 중국의 경우 현지 대형 유통회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2026년까지 의료기기 인증 및 현지법인 설립 완료하고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2025.06.25 17:45조민규

750만 파운드 규모 ALS 롱기튜드상(Longitude Prize on ALS) 출범

런던 , 2025년 6월 25일 /PRNewswire/ -- 운동신경질환(MND) 중 가장 흔한 형태인 근위축성측삭경화증(ALS) 치료를 위한 약물 개발 방식을 혁신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 접근법을 장려하고 보상하기 위해 총상금 750만 파운드 규모의 글로벌 도전상인 'ALS 롱기튜드상(Longitude Prize on ALS)'이 출범했다. ALS는 뇌와 척수 신경 세포를 손상시켜 심각한 근육 퇴화를 초래하는 진행성 신경퇴행성 질환이다. 영국에서는 300명 중 1명꼴로 MND에 걸리며, 이 중 약 90%가 ALS다. 현재 ALS의 진행을 일시적으로 늦추는 매우 제한적인 치료법이 존재하지만, 복잡한 질병의 특성으로 인해 장기적 치료법이나 치료제는 아직 없다. 그러나 AI의 발전으로 혁신가들이 ALS의 진행 속도보다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 Tris Dyson, Managing Director, Challenge Works 2023년 ALS를 진단받은 Challenge Works의 트리스 다이슨(Tris Dyson) 대표이사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ALS는 놀랍도록 복잡하기 때문에 이 끔찍한 질병과 제대로 싸울 수 있는 치료법을 개발하기가 매우 어려웠다. 하지만 지난 10년간 끊임없이 이어진 기금 모금 활동 덕분에 과거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방대한 ALS 관련 데이터가 축적되면서 우리는 치료에 결정적 전환점을 맞이하게 됐다. "지난 1년간 MND 중에서 환자의 약 2%에게 영향을 미치는 매우 희귀한 유전성 형태의 MND 치료에 진정한 희망을 준 최초의 약물 치료제인 Tofersen이 등장하면서 이 질병은 더 이상 우리가 접근할 수 없는 블랙박스가 아닌 질병이 됐다. 이제 우리는 ALS 환자를 포함해 모든 MND 환자를 위한 치료법 개발에 올바른 길을 걷기 시작했다. 다만 진정한 게임 체인저는 AI의 급속한 발전이다. 이로 인해 우리는 이 길을 고속도로로 전환할 수 있게 됐다. "우리는 지금까지 MND, 특히 ALS의 복잡성을 해독하고 더욱 신속하게 장기적 치료로 향할 수 있는 힘을 갖추지 못했다. 그래도 언젠가는 완치에 도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ALS 치료를 위해 마련된 ALS 롱기튜드상(Longitude Prize on ALS)이 이를 실현할 것으로 믿는다. 이 상은 지금까지 공개된 것 중 가장 방대한 ALS 환자 데이터 세트를 바탕으로 AI를 활용해 가장 유망한 약물 표적을 찾아내는 연구자들에게 보상하고자 마련됐다." 이 상은 주로 Motor Neurone Disease Association이 주요 기금을 후원하며, Challenge Works가 설계 및 운영하며, Nesta의 지원을 받는다. 또한 Nesta, Alan Davidson Foundation, My Name'5 Doddie Foundation, LifeArc, FightMND, The 10,000 Brains Project, Answer ALS 및 존스홉킨스대학의 Packard Center도 후원에 참여한다. 의료 연구, 바이오테크, 테크바이오, 제약 및 AI 분야 전반에서 활동하는 혁신가를 대상으로 하는 이 상은 2026년 초 가장 유망한 20개 팀에 각각 10만 파운드를 수여할 예정이다. 팀들은 질병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이를 약물 개발로 이어지는 후속 연구로 연결할 수 있도록 약물 표적을 규명하고 검증할 수 있는 잠재력을 기준으로 평가받는다. 지원 마감일은 2025년 12월 3일이다. 상금을 수상할 20팀은 2026년 상반기에 발표된다. MND Association의 후원자였던 고 스티븐 호킹(Stephen Hawking) 교수의 딸이자 저널리스트인 루시 호킹(Lucy Hawking)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ALS 롱기튜드상(Longitude Prize on ALS)은 운동신경질환, 특히 ALS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중요한 단계에 해당한다. 이 상이 연구자와 과학자들이 AI를 활용해 이 끔찍한 질환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얻고 치료법과 치료제 개발에 적극적으로 매진하는 데 필요한 동기를 부여하기를 희망한다. 이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 그들의 가족, 친구들, 전 세계 간병인들에게 이는 큰 위로와 기쁨이 될 것이다. 내 아버지는 MND를 50년 넘게 앓으며 가장 오래 생존한 환자였다. 아버지의 가장 큰 소망은 언젠가 치료법이 개발되는 것이었다. ALS 롱기튜드상(Longitude Prize on ALS)을 지원하게 되어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모든 참가자들이 최선의 결과를 얻기를 바란다." 타냐 커리 (Tanya Curry) Motor Neurone Disease Association 최고경영자(CEO)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과학•기술 분야의 가장 뛰어난 인재들이 모여 협력할 수 있게 지원하는 ALS 롱기튜드상(Longitude Prize on ALS)은 MND 환자들의 삶에 혁신적인 변화를 일으킬 것이다. 우리는 이번 상의 주요 후원자로서 이러한 협력을 가능하게 하고, 우리가 확보하려는 전례 없는 수준의 데이터가 약물 개발은 물론 MND Association 뿐 아니라 더 광범위한 MND 커뮤니티가 이 질환을 이해하고 궁극적으로 대응하는 방식에 중요한 이정표의 시작을 의미하기 때문에 투자하고 있다." 선정된 팀은 Project MinE, Answer ALS, New York Genome Center(NYGC), ALS Compute, ALS Therapy Development Institute와 협력해 아마존웹서비스(AWS)에 호스팅되어 있는 DNANexus를 통해 세계 최대 규모의 ALS 환자 데이터 세트에 접근할 수 있다. 10개 팀은 2단계에 진출해 2027년에 각 20만 파운드를 지원받아 제안한 치료 표적의 과학적 근거를 마련하는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이후 2028년에는 상위 5개 팀이 50만 파운드를 지원받아 가장 유망한 치료 표적을 검증하는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100만 파운드가 걸린 최우수상은 2031년 수여된다. als.longitudeprize.org를 방문하면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미디어 문의 : als@seven-consultancy.com (+44 (0)20 7754 3610) 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714146/Tris_Dyson_Managing_Director_Challenge_Works.jpg?p=medium600사진 - https://mma.prnasia.com/media2/2714147/Neural_networks.jpg?p=medium600로고 - https://mma.prnasia.com/media2/2714145/Longitude_Prize_on_ALS_Logo.jpg?p=medium600 Neural networks

2025.06.25 17:10글로벌뉴스

로옴, 세미드라이브와 스마트 콕핏용 레퍼런스 디자인 공동 개발

로옴은 스마트 콕핏용 SoC(시스템 온 칩) 개발 기업인 세미드라이브와 스마트 콕핏용 레퍼런스 디자인 ''REF68003'을 공동으로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본 레퍼런스 디자인은 세미드라이브 스마트 콕핏용 SoC 'X9SP'를 중심으로 구성하고, 로옴의 PMIC(전력 관리 반도체)를 탑재했다. 본 레퍼런스 디자인은 2025년 상하이 모터쇼 세미드라이브 부스에서도 전시된 바 있다. 스마트 콕핏용 SoC 'X9 시리즈'는 미터 클러스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IVI), 콕핏 도메인 컨트롤러, 콕핏과 차체 일체형 시스템 등 엔트리 모델에서 플래그십 모델까지 폭넓은 라인업을 전개하고 있다. 가스구(Gasgoo) 연구원 최신 조사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국 내 승용차 등록 대수 중 차량 가격이 10만위안(약 2000만원) 이상인 모델에서 세미드라이브 콕핏용 X9 시리즈의 탑재 대수가 현지 시장에서 선두를 기록하고 있다. 상하이 자동차, 체리 자동차, 창안 자동차, 제일 자동차, 광저우 자동차, 베이징 자동차, 동풍 닛산, 동풍 혼다 등의 자동차 메이커가 전개하는 50개 이상의 중국 주력 모델 및 다수의 해외 모델에 탑재되고 있다. 양사는 지난 2019년부터 기술 교류를 개시해, 스마트 콕핏용 어플리케이션 개발에 초점을 두고 협력 관계를 구축해 왔다. 2022년에는 자동차 분야에서의 첨단 기술 개발 파트너십을 체결하여, 현재에 이르기까지 세미드라이브의 차량용 SoC 'X9H', 'X9M' 및 'X9E'와 로옴의 PMIC 및 SerDes IC(집적회로), LED 드라이버 IC 등을 조합한 스마트 콕핏용 레퍼런스 디자인을 공동으로 개발했다. 이에 양사는 차량용 SoC 'X9SP'를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레퍼런스 디자인을 공동으로 개발해 새로운 콕핏을 고객에게 제안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로옴은 콕핏의 안전 레벨 ISO 26262 ASIL-B를 만족하는 SoC용 PMIC 'BD96811F44-C', 'BD96806Q04-C', 'BD96806Q05-C', 'BD96806Q06-C'를 제공해 시스템의 안정성과 전력 효율 향상에 기여한다. 로옴 관계자는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용 제품의 개발을 계속적으로 추진하여 자동차의 편리성과 안전성 향상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5.06.25 16:54전화평

하정우 수석 "공공 AX, 산업 성장 마중물될 것…책임관 중심의 혁신 주도 필요"

하정우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이 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공공 인공지능 전환(AX)이 AI 3대 강국 도약을 실현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행안부는 25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인공지능(AI) 시대 공공 AX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제8회 전자정부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올해 행사는 2025년 제1회 지능정보화책임관(CIO) 협의회를 겸해 1부 전자정부의 날 기념식과 2부 산·학·연 전문가의 공공 AX 토론회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으로 임명된 하정우 수석이 참석해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공공부문 AI 대전환(AX)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하 수석은 축사에서 "현재 미국·영국·중국 등 AI 선도국들은 공공 AX를 통해 AI 산업 성장을 견인하고 있어 공공 AX는 국가 AX의 중요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며 "한국의 공공 AX도 관련 산업 육성에 기여하고 AI에 기반해 행정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꿀 뿐 아니라 AI 3대 강국 실현을 위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AI 책임관(CAIO)이 중심이 되어 국민이 요청하기 전에 필요한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공무원의 일하는 방식을 전면 개선하는 등 AI혁신정부 구현을 주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1부 기념식에서는 지능정보화책임관·공무원·기업·국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AI·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공공 AX 방향을 논의하는 세미나를 진행했다. 발제를 맡은 공공데이터전략위원회 문명재 공동위원장은 "공공 AX는 AI 기술 도입과 함께 AI에 의한 디자인을 통해 행정 프로세스와 공공 서비스를 전면 재설계해야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2부 공공 AX 토론회에서는 송석현 한국디지털정부학회장이 좌장을 맡아 공공부문 AI 서비스 미래 방향을 주제로 해외 공공 AX 사례를 분석하고 논의했다. 행사장에는 한국디지털정부협회와 협업해 공공부문 정보화 담당자를 위한 AI·디지털 기술 서비스 특별 전시장도 마련했다. 전시에 참가한 네이버클라우드는 한국어 특화 거대언어모델(LLM)인 하이퍼클로바X를 한국은행 업무에 적용한 사례를, LG CNS는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업무 지능형 플랫폼을 소개했다. 또 국산 기술로 자체 개발한 GPU 서버, AI가 119 신고를 분석해 신속한 의사결정을 지원하거나 행정서비스 신청 홈페이지의 접속량을 분석해 과부하를 방지하는 혁신 서비스도 참석자에게 선보였다. 김민재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은 "정부 AI 대전환이 이뤄지면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는 토대가 될 수 있다"며 "세계가 인정한 디지털 정부의 경험을 바탕으로 국민의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AI 정부를 구현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5.06.25 14:52한정호

[ZD SW 투데이] 베스핀글로벌, '클라우드 데이터 엔지니어 과정' 2기 모집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베스핀글로벌, '클라우드 데이터 엔지니어 과정' 2기 모집 베스핀글로벌이 AI 서비스 운영 인력 양성을 위한 '클라우드 데이터 엔지니어 과정' 2기 교육생을 모집한다. 오는 8월 11일부터 2026년 1월 12일까지 5개월간 서울시 청년취업사관학교 '새싹' 강동캠퍼스에서 진행되며 다음 달 27일까지 신청 가능하다. 이번 교육 과정은 AI 서비스 운영 관리를 위한 실무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클라우드 인프라 및 데이터 엔지니어링 중심의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15년 이상 실무 경험을 보유한 베스핀글로벌 소속 AI 및 데이터 전문가들이 직접 참여해 실습 중심의 강의와 프로젝트, 모의 면접, 현직자 멘토링 등 현장 밀착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지란지교소프트, '오피스키퍼 보안 세미나' 성료 지란지교소프트가 지난 24일 포스코타워 역삼 3층 이벤트홀에서 '제21회 오피스키퍼 보안 세미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보안 담당자들에게 친절한 법'을 주제로 한 법률 세미나로 진행됐으며 온·오프라인으로 약 250여 명이 참석해 많은 보안 실무자들의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 지란지교소프트는 2015년부터 매년 오피스키퍼 보안 세미나를 개최해 왔다. 보안 업무를 수행하면서 법률 지식이 필수적이지만 실무 현장에서는 어려움을 느끼는 보안 담당자들이 많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 이번에는 법률 주제를 중심으로 한 맞춤형 콘텐츠가 준비됐다 . ◆비투엔, 메가존클라우드와 MOU 체결 비투엔이 메가존클라우드와 클라우드 기반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사가 보유한 기술 역량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AI·클라우드·데이터 전반에 걸친 실질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공동 사업 기회를 다각도로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사는 협약을 통해 ▲클라우드 기반 AI 솔루션 및 생성형 AI 플랫폼 사업 발굴 ▲데이터 및 AI 구축·운영 서비스 협력 ▲클라우드 전환·구축·운영 등 클라우드 사업 전반에 걸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양사가 보유한 유통망·기술·솔루션을 공동 활용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국내외 협업 기반의 신규 사업 발굴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이스트소프트, 위해브와 K-콘텐츠 글로벌화 파트너십 체결 이스트소프트가 MCN 기업 위해브와 K-콘텐츠의 글로벌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협약식에서 양사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K-콘텐츠의 글로벌화를 위해 이스트소프트의 AI 휴먼 영상 생성 및 오토 더빙 서비스 '페르소닷에이아이'의 활용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하며 해외 시장 공략에 힘을 합치기로 했다. 양사는 페르소닷에이아이의 공급 계약을 우선적으로 체결했다. 위해브가 콘텐츠 글로벌화를 위해 페르소닷에이아이를 전격 도입하기로 한 것이다. 특히 오토 더빙 서비스 'AI 비디오 트랜슬레이터'와 데이터 분석 등의 기능을 토대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콘텐츠를 더 공격적으로 생산해 나갈 계획이다. ◆솔트웨어, EKS·쿠버네티스 운영 환경 점검 서비스 출시 솔트웨어가 아마존웹서비스(AWS)의 공식 인증 프로그램인 '아마존 EKS 서비스 딜리버리 프로그램' 인증을 획득하며 쿠버네티스 관련 기술 전문성을 공식적으로 입증했다. 이같은 기술력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쿠버네티스 기반 인프라를 사용하는 기업을 위한 진단 서비스 'KOR'도 새롭게 출시해 고객 환경에 특화된 운영 최적화 지원에 나선다. KOR은 ▲클러스터 구성 점검 ▲리소스 효율성 분석 ▲워크로드 상태 진단 ▲보안 설정 검토 ▲개선 가이드 제공 등 쿠버네티스 환경 전반을 점검하고 고객 맞춤형 최적화 전략을 제시하는 서비스다. 단순 진단을 넘어 고객의 환경 특성에 맞춘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제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롯데이노베이트, 6·25 참전유공자에 스마트팜 재배 작물 기부 롯데이노베이트가 6·25전쟁 75주년을 맞아 참전유공자에 자사 스마트팜 재배 작물 100박스를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참전유공자들의 희생과 헌신에 대한 깊은 존경의 마음을 담아 금천구청과 함께 6·25 참전유공자회 금천구지부 100명에게 전달됐다. 롯데이노베이트의 스마트팜 플랫폼 '도시의 푸른농장'은 AI·클라우드·빅데이터 등 롯데이노베이트의 자체 기술로 자동화한 스마트팜 플랫폼으로, 관련 업계 종사자가 아닌 일반인도 쉽게 작물을 재배할 수 있다. 농약 없이 고퀄리티의 작물을 안정적이고 균일하게 수확이 가능하다.

2025.06.25 14:05한정호

제주 면세점에서도 '술 2병' 면세 제한 풀린다…"편의 제고"

앞으로 제주도를 방문하는 여행객은 해외여행 때처럼 총량 2ℓ와 구매액 400달러 상한선만 지키면 주류를 여러 병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정부는 지난 24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제주특별자치도 여행객에 대한 면세점 특례 규정 일부개정령안' 등을 심의·의결했다. 이에 따라 기존 규정에 담긴 '2병 제한' 조항이 삭제됐다. 그동안 제주 여행객은 2ℓ, 400달러 한도 내에서 최대 2병까지 면세 주류를 구매할 수 있었다. 대통령실은 “제주도 여행객의 편의를 제고하기 위해 제주도 지정면세점의 주류 면세범위의 병수 기준을 삭제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기획재정부는 지난 3월 해외여행자에 대한 면세 주류의 병수 제한(2병)을 폐지하는 관세법 시행규칙을 개정했다.

2025.06.25 13:46김민아

"엔비디아 시총이 3.6조 달러인 이유는 생명과학 기대감 때문"

"엔비디아 최근 주식 시총을 보니 3.6조달러나 됐다. 애플이나 마이크로소프트도 3조 달러다. 그 이유가 바로 미래 생명과학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이승구 국가바이오파운드리사업단장(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국가 바이오파운드리 구축과 민간협력 개발'을 주제로 한 '이노바이오 카페' 강연에서 바이오파운드리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 같은 시총 흐름은 2008~2009년 유전체 데이터 폭증과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행사는 (재)대전테크노파크가 주최하고 생명공학연우협동조합이 주관했다. 이 단장은 "현재 빅데이터 기반 설계 제작에 의한 바이오 파괴와 혁신이 진행중"이라며 "10년 내 억대 연구비 정도만 투입하면 1년 이내에 원하는 유전체를 만들어내는 시대가 올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의 경제, 사회, 삶을 바꿀 혁신이 바로 합성생물학에서 일어날 것입니다. 바이오파운드리 플랫폼이 그 기반이 될 것입니다." 이 단장은 "인터넷에 의해 러시아 경제 규모와 비슷한 조 달러 단위 시장이 형성되었듯 합성생물학에서도 그 같은 일이 10~20년내 반드시 일어날 것"이라며 "대략 이 시기가 되면 연간 4조 달러에 이르는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 단장은 또 합성 생물학이 부상한 배경에 대해 "고성능 세포 설계와 제작기술이 초병렬 자동화 기술과 인공지능(AI), 부품/모듈화 등으로 인해 지난 2010년부터 주목받았다"며 "톱 다운 방식(유전자 편집으로 생명체 기능연구)에서 바텀업 방식(생명체 기능을 DNA 및 구성요소 설계·제작·조립으로 만드는 일)으로 최근 연구 및 및 생산 동향도 전환되고 있다"고 부연설명했다.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바이오파운드리 구축사업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이 파운드리는 올해부터 오는 2029년까지 총 1천263.3억 원을 들여 세포제작 월 3천 개, 전문인력 205명 양성, 자동화 워크플로우 개발 38건, DBTL 사이클 단축률 100%를 목표로 한다. 이 단장은 단순한 인프라 조성만이 아니라, 바이오파운드리 산업생태계를 만들고 인력을 양성하는 일까지 이 사업에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다. 이 단장은 또 "합성 생물학 진흥법이 올해 통과되면서 현재 생명연 생명공학 정책센터 중심으로 시행령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장비 국산화를 위해선 산업부-과기정통부 지원을 받아 기계연-KISTI 등과 협력 사업을 런칭해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생명연 바이오파운드리 사업단 정흥채 박사는 추가 강연자로 나서 합성생물학과 바이오파운드리 구축 사업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정 박사는 "선진국과의 기술차가 75%라고 KISTEP에서는 말하고 있지만, 요소 기술을 보면 좀 다른 면도 있다"며 "대전에선 이를 육성하기 위해 글로벌 혁신특구가 필요했는데, 다행히도 지난 달 지정됐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혁신특구가 필요했던 이유로 ▲해외보다 엄격한 국내 규제 ▲기술역량 미흡 ▲중소기업진입 장벽 등 3가지를 꼽았다. 한편 정 박사는 국내 규제 어려움 겪었던 기업 사례로는 제노포커스와 제노켐을 꼽았다. 제노포커스는 균주 안전성 심사 가이드라인이 명확하지 않아 힘들었고, 제노켐은 2018년 시알릴락토스에 대한 미FDA 인증도 받았지만, 국내 LMO 위탁생산시설이 없어 2023년까지 5년간 판매 및 수출을 못했다고 언급했다.

2025.06.25 12:19박희범

쿠쿠, 말레이시아 증시 상장…시총 5천억원

종합생활가전 기업 쿠쿠는 말레이시아 법인 쿠쿠인터내셔널 버하드가 부르사 말레이시아 증권회사 메인마켓에 상장했다고 25일 밝혔다. 쿠쿠인터내셔널 버하드는 이번 상장을 통해 신주 1억4천328만 주와 구주 1억5천44만4천 주를 포함해 총 2억9천372만4천 주를 공모했다. 최종 공모가는 1.08링깃(RM)으로 확정됐다. 총 공모 규모는 약 3억1천722만 링깃에 달하며, 시가총액 약 15억 4천700만 링깃(한화 약 5천억원, 신주모집분 기준)으로 평가된다. 주가수익비율(PER)은 10.5배다.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말레이시아 시장 내 브랜드 입지와 영업력 강화에 활용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제품 및 서비스 확대 ▲옴니채널 유통망 확장 ▲물류 및 창고 관리 시스템 개선 ▲데이터 서버 업그레이드 등에 투자한다. 이를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높이는 것은 물론 운영 효율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2015년 합작법인으로 출발한 쿠쿠인터내셔널 버하드의 매출은 말레이시아의 소비 니즈를 충족한 다양한 정수기 라인업과 서비스로 지속 증가하고 있다. 쿠쿠 해외법인 전체적인 성장세를 견인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쿠쿠는 물 부족, 낙후된 상수도 인프라 등으로 깨끗한 물을 찾는 말레이시아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해 전자식, 기계식, 직수형, 업소용 등 다양한 정수기를 선보여왔다. 여기에 말레이시아 시장에서 최초로 선보인 ▲고객 선택형 렌탈 프로그램 '굿 플랜' ▲필터 교체 및 사후 서비스 '내추럴 케어 서비스' ▲자체 어플리케이션 '쿠쿠 플러스'를 통한 예약 시스템 또한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쿠쿠인터내셔널은 매트리스, 안마의자, 공기청정기 등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며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다. 쿠쿠는 이번 상장으로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얼음정수기와 정수기의 존재감을 강화한다. 말레이시아 상장을 기반으로 해외 렌탈 시장에서의 입지도 점차 넓혀나갈 계획이다. 제품을 더욱 다각화해 글로벌 소비자들의 수요를 채워줄 예정이다. 실제로 쿠쿠의 해외 매출 비중은 말레이시아 법인을 중심으로 점차 높아지고 있으며, 작년 매출 약 2조원 중 수출 비중이 30%에 해당할 정도로 꾸준히 해외 법인의 성장이 이뤄지고 있다. 호끼안춘 쿠쿠인터내셔널 최고경영자(CEO)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이번 IPO에 대한 투자자 반응이 기대 이상이었다"라며 "탄력적인 사업 모델, 웰니스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 혁신과 시장 확장을 향한 당사의 끊임없는 노력을 기반으로 목표 성장치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25 11:44신영빈

최태원 회장 "성장 제로 위기…고비용 구조 벗어나야"

대한상공회의소가 한국경제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한 '3대 성장모델과 1대 실행모델'을 담은 정책 제언집을 발간했다. 이번 제언은 최태원 회장이 국회 연설, 정부 간담회 등에서 지속적으로 강조해온 메시지를 바탕으로, 각 분야 전문가 13인이 연구·집필한 결과물이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발간에 부쳐 “어느 때보다 성장이 요구되는 시기다"며 "글로벌 지형이 과거와는 판이하게 변화하고 한국경제는 그동안 항구적인 변화를 만들어 내지 못해 성장 제로 우려에 직면했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정부와 함께 미래 한국경제의 성장 원천을 만들어야 한다"며 "글로벌 파트너와 손잡고 고비용을 줄일 실행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적었다. 책자는 3가지 성장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첫째, 글로벌 경제연합이다. 한국경제는 그간 모든 제도와 인프라를 대한민국에서 만들어 생산하는 독립경제체제였다. 이런 방식이 속도감 있는 성장에는 유리할 수 있지만 경제규모나 목소리는 작아 글로벌 지형변화에 휩쓸릴 수밖에 없다. 또한 시장 확대를 통해 '규모의 경제' 창출이 가능해져 저비용 구조로의 전환이 가능하다. 전문가들은 제조업 중심·저성장 등 경제문제와 저출생·고령화 등 사회문제 등 공통의 과제를 안고 있는 일본과의 연대를 제안했다. 양국 시장을 합하면 6조 달러 세계 4위 경제권을 형성해 규칙 제정자로의 역할 전환이 가능하다는 논리다. 무엇보다 LNG 수입 2, 3위국이 공동 구매하면 가격협상력도 높아지는 등 저비용구조로 탈바꿈할 수 있다는 점도 짚고 있다. 두번째로 500만 해외인재 유치를 제안했다. 우리경제 심각한 구조적 문제 중 하나가 생산가능인구 감소와 소규모 내수인데,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해외로부터 고급두뇌를 받아들이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고숙련 노동자들이 대거 유입되면 소비창출 뿐 아니라, 납세효과도 얻을 것으로 진단했다. 세번째는 돈 버는 방식의 전환을 제안했다. 제언집은 경상수지는 상품수지와 서비스수지, 본원소득수지 등으로 구성되는데, 한국은 그간 상품수지에 의존해 성장해 왔고 이런 방식만으로는 관세정책의 타깃이 되는 등 지속 성장에 한계가 있다고 진단했다. 성장모델 구현을 위한 실행모델 중 하나로 '메가샌드박스'를 제안했다. 제언집은 “성장모델 실행을 위한 최우선 기준은 '저비용'”이라며 “성장모델 구현을 위해 많은 자금과 인력이 필요하고, 성과까지 시차가 존재할텐데, 단편적 접근보다는 전체적으로 한 번에 해결하는 통합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위 가성비의 토털솔루션이 필요한 건데, 이를 충족할 수 있는 것이 메가샌드박스”라고 주장했다. 메가샌드박스란, 혁신산업자에게 규제를 일정기간 유예하는 규제 샌드박스를 메가(광역) 단위로 넓힌 개념인데, 지역의 비교우위 기술, 산업, 컨셉을 결합해 지역별 다양한 선택조합이 가능하다고 했다. 이를 위해서는 '샌드박스 내 파격적 규제혁신', '민간이 원하는 과감한 인센티브', '글로벌 인재 매칭', '글로벌 정주여건' 등이 필수적으로 갖춰져야 한다고 요구했다. 대한상의는 “저자들의 입장이 상의와 다를 수 있다”며 “저성장 고착화, 산업혁신 지체, WTO체제 약화 등 한국경제가 처한 위기상황을 벗어나기 위한 기업인들의 전환 해법들이 담겨있다”고 말했다. 저술에는 임진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이지평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조홍종 단국대학교 교수 등 뜻을 같이한 전문가 13명이 참여했다.

2025.06.25 11:15류은주

부동산 정보 독점 구조...상업용 데이터 플랫폼 바람 분다

"상업용 부동산 시세나 공실률을 확인하려면 여러 중개업체에 일일이 전화로 문의하거나, 인맥을 통해 수집해야 했어요. 그마저 정확성은 보장할 수 없었죠." 서울 여의도 한 자산운용사 담당자는 이렇게 설명했다. 하지만 RA(알스퀘어애널리틱스) 같은 데이터 플랫폼이 등장한 후 상황이 달라졌다. "이제는 플랫폼에 접속해 클릭 몇 번으로 원하는 건물의 실거래가, 임대시세, 공실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요. 과거 데이터도 시계열로 볼 수 있어 트렌드 분석도 가능하죠. 투자 의사결정 속도가 훨씬 빨라졌습니다." 최근 상업용 부동산 업계에서 데이터 플랫폼 활용이 늘면서, 일부 전문가나 휴민트에 의존하던 정보 획득 방식이 바뀌고 있다. 알스퀘어에 따르면 작년 하반기 출시한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분석 플랫폼 RA는 최근 40개 기관, 기업과 구독 계약을 완료했다. 대형 자산운용사부터 증권사, 건설사, 공공기관까지 다양한 업종에서 RA를 도입했다. 폐쇄적 정보 구조에 균열, 정보 사각지대 해소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정보 비대칭성이 심한 구조였다. 거래가 대부분 비공개로 이뤄지고 있는데다, 임대료와 공실률 같은 핵심 데이터의 접근이 쉽지 않았다. RA는 국내 약 6천200개 상업용 자산 데이터를 축적했다. 오피스 빌딩 1천600여 동과 물류센터 1천100여 동은 정기적 전수조사로 업데이트한다. 실거래가, 임대시세, 공실현황, 임차인 구성, 리스 만기, 건물 스펙 등을 시계열 기반으로 제공한다. GIS 기반 입지분석, 시장동향 시각화, 건물별 리포트 자동화 기능도 지원한다. 일찌감치 부동산 선진국인 해외에서는 이런 플랫폼이 자리잡았다. 미국 CoStar Group은 1998년 설립 후 자체 조사팀과 공공기록 데이터를 결합해 부동산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Real Capital Analytics(현재 MSCI 소속)는 170여 개국 약 130만 개 상업용 자산과 200만 건 거래 이력을 보유한다. 유럽의 Datscha는 2019년 RCA에 인수됐는데, 스웨덴·핀란드·영국 부동산 정보를 연결하는 솔루션을 7개국 900여 기업에 제공한다. 일본 estie는 동경권 주요 오피스 빌딩 8만여 동 데이터로 일본 최대 상업용 부동산 DB를 운영한다. 업종별 확산 양상 뚜렷, 업계의 경계 넘나드는 확산 RA 구독 기업들을 업종별로 분류하면, 자산운용과 증권, 건설·건축, 부동산 관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확산되고 있다. 알스퀘어의 RA 고객사 분석에 따르면 자산운용사 그룹이 가장 많다. 이지스자산운용, 코람코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삼성SRA자산운용, 신한리츠운용, 캡스톤자산운용 등 10곳 이상이 구독 중이다. 이들은 주로 포트폴리오 분석과 신규 투자 검토, 시장 동향 파악에 RA를 활용한다. 증권사 참여도 활발하다. 삼성증권, 대신증권, 메리츠증권 등 다수의 증권사들이 구독을 하고 있거나 검토 중이다. 리서치 리포트 작성과 거래사례 분석, 리스크매니지먼트를 위해 RA를 도입하는 것으로 보인다.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 대림, 삼성물산 등 건설·건축 업계의 활용도 활발하다. 이들은 프로젝트 타당성 분석과 입지 선정, 시장 수요 예측에 RA 데이터를 활용한다. 이외에 한국토지신탁, 케이티에스테이트 등 부동산 관련 기업들도 구독자 명단에 있다. 이들은 자산 관리와 투자 분석, 시장 모니터링에 부동산 분석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다. 글로벌 투자기관인 GIC(싱가포르 정부투자공사), DWS(독일 자산운용사), PAG(퍼시픽얼라이언스그룹)도 구독 중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 부동산 시장 분석과 투자 기회 발굴을 위해 RA를 도입했다. 이 밖에 한국부동산원, 교정공제회, PAG, 현대커머셜, 나라감정평가법인 등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도 RA를 구독하고 있다. 글로벌 진출과 과제 알스퀘어는 RA 영문 버전을 준비 중이다. 글로벌 투자기관의 분석 관행을 반영한 인터페이스와 지역 비교 기능, 표준화된 보고서 자동화 등이 탑재될 예정이다. 동남아 진출도 본격화한다. 베트남 법인을 중심으로 데이터 전수조사와 현지 PM 네트워크 구축을 병행하며 '아시아 부동산 데이터 허브' 구축을 목표로 한다. 특히 RA는 아직 영문 버전이 정식 출시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국영문 전환 기능을 기본 탑재하고 있다. 그래서 글로벌 투자기관들의 한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 분석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GIC, DWS 등 해외 투자기관들이 구독하는 것도 이 같은 이유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한국 부동산 시장은 정보 접근성이 떨어져 해외 자본가들이 투자를 주저하는 요인 중 하나였다"며 "RA 같은 플랫폼이 정보 투명성을 높여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풀어야할 과제도 있다. 상업용 부동산은 거래 빈도가 낮아 데이터 업데이트가 쉽지 않다. 현장 조사 인력과 비용 부담도 만만치 않다. 국내 시장 규모가 미국이나 유럽에 비해 작다는 점도 한계로 지적된다. 글로벌 진출 과정에서도 각국의 부동산 거래 관행과 공시 기준이 달라 현지화 작업이 필요하다. 알스퀘어 관계자는 "출시 8개월 만에 40여개 기업, 기관이 RA 도입에 나서며 시장에서 실효성을 입증받고 있다"며 "CoStar, RCA, estie 등 글로벌 선도 플랫폼과 경쟁할 수 있도록 데이터 품질과 실용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2025.06.25 10:14백봉삼

[AI는 지금] 'K-AI' 노리는 코난테크·업스테이지, 韓 반도체 기업과 협업 나선 까닭은

한국형 인공지능(AI) 모델 개발을 위한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사업자 선정에 도전장을 내민 AI 업체들이 국내 반도체 기업과 손잡고 경쟁력 끌어올리기에 본격 나섰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코난테크놀로지는 최근 AI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의 신경망처리장치(NPU)에 자사 거대언어모델(LLM)이 탑재된 '코난 AI 스테이션 서버'를 접목했다. 이를 위해 두 회사는 지난해 8월 AI 모델과 AI 반도체 기술을 결합하는 공동 연구개발 협약을 맺고 국산 AI 소프트웨어와 반도체 기술을 융합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코난 AI 스테이션 서버는 팀이나 조직 단위가 함께 사용하는 생성형 AI 인프라로 사용자 수에 따라 그래픽처리장치(GPU), 메모리, 스토리지를 유연하게 구성할 수 있다. 지난달 출시한 기업형 AI 서버 코난 AI 스테이션 서버에는 코난 LLM이 기본 탑재된 상태로, 리벨리온의 최신 NPU에서 작동되고 있다. 두 회사는 현재 최적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업스테이지도 국내 반도체 팹리스 기업인 퓨리오사AI와 '신경망처리장치(NPU) 기반 생성형 AI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일로 업스테이지는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솔라'를 퓨리오사AI의 차세대 NPU '레니게이드'에 최적화해 탑재할 계획이다. 또 두 회사는 NPU 기반으로 구동하는 온프레미스 AI 구축 사업을 공동 추진하고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까지 함께 공략할 방침이다. 이들이 이처럼 나선 것은 최근 AI 반도체 시장을 미국 엔비디아가 사실상 독점하며 이에 따른 글로벌 공급난과 가격 급등으로 인해 불안정성이 지속되고 있어서다. 여기에 최근 미국, 중국 등 해외 빅테크 LLM의 공세가 거세지면서 국내 AI 산업 전반에 상당한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점도 주효했다. 더불어 최근 정부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사업자 선정에 나서고 있는 것도 영향이 크다. 코난테크놀로지와 업스테이지는 각각 자체 LLM을 보유하고 있는 곳으로, 이번 정부의 프로젝트에 사업자로 참여하고 싶다는 의지를 강하게 드러내고 있다. 이들의 LLM이 대표 AI 모델로 선정되면 'K-AI 모델', 개발사는 'K-AI 기업' 등 명칭을 쓸 수 있게 된다. 정부는 이 사업에 총 1천936억원을 투입해 선발 기업에게 최대 3년간 GPU와 데이터, 인재 등 필요한 자원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초기에 최대 5개 기업을 선발할 예정으로, 평가를 거쳐 점차 지원기업을 압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 사업에는 두 회사 외에도 네이버와 카카오, LG AI 연구원, KT, 솔트룩스, 이스트소프트 등이 참여 의사를 적극 내비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대표 AI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기업이 힘을 모아 국산 AI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나서려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이들의 움직임이 정부가 추진하는 프로젝트 사업자 선정에 어떤 영향을 줄 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산 NPU 기반 생성형 AI 솔루션의 상용화는 해외 기술 의존도를 낮추고 AI 인프라의 자립화와 기술 주권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2025.06.25 10:10장유미

'전기차 대중화' 이끈 기아 송호성 사장…영국서 최고 영예의 상 받았다

기아가 글로벌 자동차 시장을 이끄는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기아는 송호성 사장이 25일(현지시각) 영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카 (Autocar)가 주관하는 '2025 오토카 어워즈'에서 '이시고니스 트로피(Issigonis Trophy)'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오토카는 1895년 세계 최초로 발간된 자동차 전문지로, 영미권 독자 외에도 온라인판, 국제판 등을 통해 글로벌 영향력을 보유한 매체다. 오토카는 매년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서 괄목할 성과를 거둔 인물과 제품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이시고니스 트로피는 오토카 어워즈 중 최고 영예의 상으로 전설적 자동차 디자이너 겸 엔지니어인 '알렉 이시고니스(Alec Issigonis)'의 이름을 차용해 명명됐다. 알렉 이시고니스는 1959년 브리티시 모터 코퍼레이션(BMC)이 선보인 최초의 '미니' 모델을 개발했다. 이시고니스 트로피의 역대 주요 수상자는 2014년 론 데니스 맥라렌 회장, 2018년 토요타 토요다 아키오 사장, 2019년 디터 제체 다임러 회장, 2020년 하칸 사무엘손 볼보 CEO, 2021년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 2024년 루카 데 메오 르노 그룹 CEO 등 세계 자동차 업계를 이끈 인물들이다 오토카 편집장 마크 티쇼는 "송호성 사장에게 이시고니스 트로피를 수여하게 돼 매우 기쁘다. 우리는 송 사장이 기아를 이끌어온 방식과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 그리고 그가 이룬 성공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그는 훌륭한 디자인과 브랜드 개선을 주도했으며, 전동화라는 큰 도전에 맞서 업계 최고 수준의 뛰어나고 매력적인 자동차를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송호성 사장은 "오토카 이시고니스 상을 받게 되어 매우 영광이다"며 "이 상은 저 혼자만의 힘이 아니라 전 세계의 기아 팀이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함께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기아의 미래 비전인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를 바탕으로 끊임없이 한계에 도전하고, 고객 만족을 넘어 그 이상의 상품과 서비스로 영감을 주는 경험을 계속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송호성 사장은 기아 사장에 취임하기 전 글로벌 운영 책임자, 기아 유럽 법인장 등 다양한 직책을 맡아왔다. 자동차 산업 전반에 걸친 폭넓은 경험과 해외 사업 운영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자동차 산업이 급변하는 시기에 기아의 성공적인 변화에 기여했다. 송호성 사장은 2020년 기아 사장으로 임명된 이후 중장기 '플랜 S' 전략을 통해 기아를 전동화와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송호성 사장의 리더십 아래 기아는 2024년 세계 올해의 차를 수상한 EV9과 2025년 세계 올해의 차를 수상한 EV3 등 새로운 전기차 라인업을 출시하며 브랜드 정체성을 확립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기아는 목적 기반형 모빌리티(PBV)를 통해 상업용 차량 시장에서 혁신적인 전략을 선보였다. 기아는 최초의 전기 상용차 PV5를 올해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고 2030년까지 25만 대의 PBV를 판매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기아 EV3는 2025 오토카 어워즈에서 '최고의 전기차(Best Electric Car)'로 선정됐다. ▲2025년 세계 올해의 차 ▲2025년 영국 올해의 차로 선정된 EV3는 한 번 충전으로 최대 약 605km 주행이 가능한 콤팩트 SUV 전기차다(유럽 WLPT 기준). EV3는 뛰어난 주행거리와 빠른 충전 성능,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오토카 편집장 마크 티쇼는 "EV3는 2025년 출시된 합리적인 가격대 전기차 중에서 단연 돋보이는 신차"라며 "EV9이 가진 디자인적 매력을 전기차 시장 중심부로 확장했을 뿐만 아니라 넓은 공간과 실용성, 인상적인 급속 충전 속도, 우수한 전기차 주행 성능, 설득력 있는 전기 주행 거리 등 모든 면에서 매력적이다"고 평가했다. 이어 "EV3는 고객들이 실제로 구매할 수 있고, 실생활에서 충분히 만족할 수 있는 전기차로 다방면에서 뛰어난 완성도를 보여주는 매우 설득력 있는 모델이다"고 덧붙였다. EV3는 지난해 글로벌 출시 이후 전 세계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2025년 세계 올해의 차 ▲2025년 탑기어 전기차 어워즈 수상 등 주요 국제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영국에서는 2025년 영국 올해의 차를 수상하기도 했다. 송호성 사장은 "기아 EV3가 2025 오토카 어워즈에서 '최고의 전기차'로 선정된 것은 기아의 혁신에 대한 의지를 보여준다"며 "우리는 현재 진행 중인 PBV 전략과 곧 출시될 EV2부터 EV9에 이르는 다양한 라인업을 통해 전동화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도약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2025.06.25 10:09김재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컨템포러리 브랜드 거래액 전년比 2배 ↑

네이버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 입점한 국내 컨템포러리 브랜드의 올해 누적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고 25일 밝혔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 입점한 국내외 컨템포러리 브랜드 수는 2023년 대비 40% 늘어난 500여 개에 달했다. 네이버는 라이브커머스 솔루션 '쇼핑라이브'와 컨템포러리 브랜드 간의 결합이 시너지를 만든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컨템포러리 브랜드 판매자에게는 관심도 높은 타겟 이용자와의 마케팅 채널 확보가 중요한데, 쇼핑라이브는 빠르게 다수의 이용자를 모아 정보를 전달하며 화제성을 만드는 데에 용이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실제 여성 컨템포러리 브랜드 '다이닛'과 '유메르'는 각각 1월, 3월 진행한 입점 기념 쇼핑라이브에서 100만 뷰와 기록적인 거래액을 달성하기도 했다. 디자이너 브랜드인 '파사드패턴'은 윈터 시즌을 겨냥한 아우터 쇼핑라이브를 통해 2주간 18억원에 이르는 거래액을 기록했다. 파사드패턴은 오는 8월 네이버 단독 프리오더 행사 및 라이브를 운영할 계획이다. 쇼핑라이브를 오프라인 매장과 연계해 패션 마니아층의 호응을 얻은 브랜드도 있다. 네이버는 '이달의 편집샵' 쇼에서 오프라인 매장과 제품을 편집샵 대표가 직접 소개하는 콘텐츠를 운영했다. 해당 쇼핑라이브는 30만 이상의 시청 뷰 수와 패션 카테고리에서의 가장 높은 거래액을 달성했다. 규모가 작은 신진 브랜드도 네이버 생태계 내에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도록 단독으로 구축하기 어려운 고도화된 기술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정확하고 빠른 배송을 돕는 'N배송', 마케팅 접점을 확대하는 어필리에이트 솔루션 '쇼핑 커넥트' 등이 대표적이다. N배송을 도입해 물류 프로세스를 구매 경험을 개선한 브랜드는 상시 거래액이 평균적으로 1.5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내 하이퍼클로바X 기반의 추천 기술이 고도화되며 판매자와 단골 고객 간 매칭률이 향상되는 등 취향과 맥락에 따라 추천 받는 AI 쇼핑의 만족도가 높아져, 판매자 성장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네이버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신규 브랜드를 발굴하고 화제성 높은 판매자와의 협업을 강화하며 커머스 생태계의 다양성을 확대하고 2030 세대에게 만족도 높은 쇼핑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국내에서 구매하기 어려운 해외 컨템포러리·럭셔리 브랜드의 제품을 소량으로 선보이는 오프라인 편집샵들이 네이버를 국내 온라인 판매의 출발점으로 삼을 수 있도록 편집샵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한다. 조재희 네이버 커머스 리더는 “각양각색의 SME 성장을 이끌어온 네이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패션 브랜드가 자생적으로 성장하고 비즈니스를 확장할 수 있도록 기술 솔루션과 인프라를 지원하고 있다”며 “경쟁력 있는 브랜드들의 데이터베이스가 풍부해짐에 따라 네이버 패션 카테고리의 역량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5.06.25 09:51김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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