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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야놀자·당근, 2023년 성적표 관심↑

국내 주요 비상장사 플랫폼기업들의 2023년 사업보고서 공개를 앞두고, 지난해 성적표에 업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높은 시장 점유율을 바탕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선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점치고 있다. 또 영업 적자를 이어가던 여가 플랫폼 야놀자 역시 작년 3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 클라우드 사업부문 성장세에 관심이 모인다. 지역 생활 커뮤니티 당근(구 당근마켓)은 광고사업에서 두각을 나태내며 지난해 매출 목표치를 달성한 것으로 전망된다. 2022년 매출보다 많은 영업 적자로 시장의 우려를 낳았던 당근의 수익 개선에 이목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우아한형제들, 역대 최대 실적 전망 딜리버리 플랫폼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높은 시장 점유율을 바탕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꾸준한 성장세가 예상된다. 우아한형제들은 매출액으로 2020년 1조원에서 2021년 2조원을 기록 후, 2022년 2조9천500억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2021년 마케팅 출혈경쟁 등의 영향으로 757억원 영업 적자를 기록했지만, 2022년 4천240억원 흑자를 달성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1천414억원 적자에서, 2천758억원 흑자를 기록하며 업계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업계에선 엔데믹 이후 배달음식 수요가 소폭 줄었지만, 광고 및 수수료 매출 증가로 우아한형제들의 지난해 실적은 역대 최대치가 점쳐지고 있다. 전년 4천240억원이었던 영업이익이 지난해 어느 선까지 증가했을지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우아한형제들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은 분명해 보인다”면서 “단건배달이 자리 잡으면서 기존 광고비 뿐 아니라 수수료 수익 영향으로 큰 폭의 영업익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배민이 지난해 말 딜리버리 시장에서 차지한 점유율은 60%대로 추산된다. 앱 데이터 분석기업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배달의민족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1천995만명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요기요와 쿠팡이츠 MAU를 합친 숫자(1천102만명)보다 더 많은 수준이다. 배민은 지난해 4월부터 배달 라이더 동선에 따라 배달 건수를 묶은 알뜰배달을 도입하기도 했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알뜰배달은 배달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내놓은 상품”이라며 ”기존 한집배달과 달리 동선에 따라 최적 묶음배달로 이용자의 배달비 부담은 덜어내고 라이더 수익성은 높일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그는 ”알뜰배달 출시 후 소비자 배달팁 인하 효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며 식당 매출 및 라이더 소득 증대에 기여했다”며 ”알뜰배달은 주문량과 라이더 수급 현황, 주문 동선에 따라 배달팁을 설정하기 때문에 소비자가 수수료 부담을 한결 덜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야놀자, 클라우드 실적 성장세 뚜렷 숙박·여가플랫폼 야놀자는 2022년 매출액으로 6천45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2021년 기록한 3천302억원의 약 2배 수준이다. 반면, 자회사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61억원으로, 전년 대비 3억원 늘어나는 데 그쳐 시장의 아쉬움을 안겼다. 그러던 야놀자는 지난해 3분기에만 2천38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2020년 기록한 연간 매출 2천888억원 턱 밑 수준까지 도달했다. 또 지난해 상반기까지 적자를 기록한 뒤, 3분기 영업이익으로 120억원을 거두며 흑자로 돌아섰다. 야놀자 실적 개선에는 클라우드 부문 매출 증가와 수익성 개선이 중요하게 작용했다. 야놀자 플랫폼 전체 매출 비중은 2021년 80.88%에서 2022년 59.23%로 21.65%포인트 줄었다. 같은 기간 클라우드 부분 전체 매출 비중은 10.19%에서 18.13%로 7.94포인트 늘어났다. 작년 3분기 야놀자 클라우드 부문 매출액은 64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12% 늘었다. 영업이익도 92억원으로 첫 분기 흑자를 달성했다. 지난해 3분기 야놀자 플랫폼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 성장한 1천83억원을 기록했다. 또 같은 해 3분기 야놀자 플랫폼 영업이익은 83억원을 달성했다. 이 같은 성과에 4분기까지 합산된 야놀자의 연간 실적에 업계 궁금증이 커지는 상황이다. 야놀자 관계자는 ”해외여행 서비스 강화와 신규 항공 서비스의 시너지로 여름 성수기 해외여행 수요를 선점한 게 플랫폼 매출액 성장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당근, 광고사업 기반 지난해 목표 매출액 달성...영업적자 개선 기대 당근은 2022년 499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회사는 2020년 매출액으로 118억원을, 2021년에는 257억원을 기록하는 등 꾸준히 성장세를 기록했다. 문제는 매출보다 컸던 영업적자였다. 이 회사의 2022년 영업적자는 565억원이었는데, 폭발적인 성장세와 많은 이용자 수에 비해 수익성이 약하다는 시장의 우려가 커졌었다. 이런 지적에 당근은 신규 서비스와 비용 효율화 등으로 지난해 목표로 한 매출 달성과, 영업적자폭 축소 또는 흑자전환 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당근 관계자는 “지난해 매출액은 목표치를 달성했다”고 말했는데,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당근 매출 목표 금액은 1천억원으로 알려졌다. 당근은 2018년 MAU가 100만 명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10월 기준 누적 가입자 수는 3천500만을 기록했다. 다만 당근이 서비스에 새로운 서비스를 추가하고 마케팅 비용을 집중한 탓에 영업이익은 2019년 마이너스 72억원에서 2022년 마이너스 565억원까지 불어났다. 플랫폼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당근 광고 실적이 성장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영업적자 수준도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회사는 광고 사업을 성장시키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선보였다. 2022년 8월 중소형 사업자를 대상으로 선보인 간편모드 광고상품이 대표적인 사례다.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고객에게 광고할 수 있도록 '반경 타기팅' 기능을 도입한 상품이다. 사용자가 한번 광고를 클릭할 때마다 최소 100원씩 광고료가 지급된다. 이 상품은 출시 1년 만에 이용자 수가 전년 대비 2배 넘게 상승했다. 처음 광고 집행 후 재이용률이 48%에 이른다. 당근이 2년 전 선보인 전문가 모드 역시 대표적인 수익 상품이다. 이 상품은 출시 1년 만에 광고주 규모가 12배 증가했다. 당근 관계자는 “광고 사업이 지속적으로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회사는 이를 메인 비즈니스 모델로 확고히 성장시켜 나감과 동시에 상품을 다양화해 이용자에게 더욱 가치 있는 정보와 혜택을 제공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24.02.09 09:00조성진

설 연휴 해외여행, SKT 로밍 확인하세요

엔데믹 이후 해외를 찾는 여행객 숫자가 꾸준히 증가한 가운데, 이번 설 명절에도 많은 여행객이 해외로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해외에서도 휴대폰을 이용할 수 있는 로밍 상품에 관심이 쏠린다. SK텔레콤 로밍 서비스 중 가장 큰 호응을 얻는 건 '가족로밍'이다. 지난해 6월 출시된 가족로밍은 출시 후 해외에서 로밍을 이용한 가구 중 약 77%가 가입한 T로밍 상품이다. 바로(baro) 요금제에 가입한 가족대표 1명이 3천원만 추가해 가입하면, 모든 가족(대표 포함 최대 5명)이 로밍 데이터를 함께 사용할 수 있다. 가족로밍을 이용하는 구성원은 모두 바로 통화와 문자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2018년 말 출시된 바로 통화는 로밍 요금제 이용자가 T전화를 쓰면 한국과 현지로 거는 통화, 걸려온 모든 통화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누적 이용자는 약 1천300만명에 달한다. 청년들을 위한 서비스도 마련했다. 0청년 요금제 이용자는 별도 신청 절차 없이 로밍 서비스 가입 시 요금을 50% 할인 받는다. 할인에 대한 횟수 제한이 없어, 0청년 가입자는 로밍 서비스 사용 시마다 5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괌, 사이판을 방문하는 SK텔레콤 이용자는 2018년부터 제공 중인 T괌사이판 국내처럼(무료) 로밍 서비스를 가입하면 추가 요금 없이 현지에서 국내 가입 요금제 기본 제공 데이터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T괌사이판 국내처럼은 괌사이판 방문객 70% 이상이 이용하고 있으며, 출시 후 지금까지 누적 이용자가 60만명을 돌파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6월 출시한 T멤버십 글로벌여행 서비스를 통해 베트남(다낭, 호이안), 필리핀(세부, 보라카이), 태국(방콕), 싱가포르, 일본(도쿄, 큐슈, 오사카, 오키나와), 괌, 사이판, 하와이, 유럽연합 등 국가에서 26만여개 제휴처를 제공하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베트남 유명 카페 브랜드 콩카페에서 T멤버십을 제시하고 할인받는 이용자가 지난달 기준 2만9천명을 넘어섰다”며 “태국 방콕에서 로컬 레스토랑으로 잘 알려진 '노스이스트'에서 T멤버십을 쓴 이용자는 같은 기간 1만1천명에 달하는 등 반응이 뜨겁다”고 말했다. 해외에서 T멤버십 글로벌 여행 서비스를 희망하는 이용자는 T멤버십 홈페이지나 앱에서 글로벌여행 메뉴를 선택해 각 지역 전문관에서 새로 추가된 국가, 지역별 제휴처를 확인하면 된다.

2024.02.09 08:00김성현

역대 최대 매출낸 신세계·롯데·현대百, 올해도 본업 경쟁력 키운다

지난해 고금리·고물가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에도 신세계·현대·롯데백화점이 모두 역대 최대 매출을 올렸다. 백화점 주요 점포가 최대 성과를 거두면서 매출이 늘었는데, 콘텐츠와 공간 활용 차별화로 오프라인 경쟁력을 강화한 결과다. 올해도 백화점 업계는 명품을 강화하는 동시 점포 리뉴얼을 진행하며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매출 2조5천570억원을 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고 최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4천399억원으로 전년 대비 12.4% 줄었다. 물가 상승으로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회사 측은 "국내 유통업계 최초 단일 점포 거래액 3조원을 돌파한 강남점과 지역 점포 최초로 2조원을 달성한 센텀시티 등 주력 점포 성과가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콘텐츠 차별화와 공간 혁신을 통해 지속적으로 본업 경쟁력을 강화해왔다. 올해는 강남점 식품관과 남성 명품 매장 확장 리뉴얼 등 오프라인 공간 혁신을 이어가는 것뿐만 아니라 온라인 선물하기 서비스인 '신백선물관', 백화점 모바일 앱 활성화를 통한 온·오프라인 시너지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2년 연속 매출 역대 최대치를 갱신했다. 지난해 현대백화점 별도 매출은 2조4천26억원으로 전년 대비 4.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천562억원으로 전년 대비 6.0%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인건비, 수도광열비, 감가상각비 등 고정비 증가 영향으로 226억원 감소했다. 회사 측은 "명품·영패션·스포츠·화장품·식품 등의 성장이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며 "지난해 4분기에는 대전점 영업재개로 실적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롯데백화점 지난해 연매출도 3조3천33억원으로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이는 전년 대비 2.2%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4천778억원으로 전년 대비 3.2% 감소했다. 이번 백화점 실적은 국내에서 잠실점과 본점이 역대 최대 매출을 올리며 성장을 이끌고, 해외에서는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짧은 기간 거래액 1천억원을 돌파하며 매출 신장을 견인한 점이 주효했다. 특히 4분기 남성, 스포츠, 식품 상품군 중심 매출 증가가 성과를 보탰다. 또한 매출총이익률 증가와 판매관리비 절감 노력이 영업이익 증가에 기여했다. 해외에서는 지난해 9월 정식 개장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초기 비용 부담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으나, 베트남을 중심으로 매출이 크게 늘었다. 회사 측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하노이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급부상하며 실적 호조를 보이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4.02.09 08:00최다래

정부 "벤처투자, 기존 10조서 최대 13조로 확대"

정부는 8일 서울 성수동 소상공인 현장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열번째, '함께 뛰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살맛나는 민생경제'를 개최했다. 이번 민생 토론회는 정부부처가 정책을 설명하는 기존방식에서 벗어나, 국민 참석자가 묻고, 정부가 답하며 문제를 실제 해결하는 토론회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민생토론회에서 중기부는 벤처 투자를 기존 10조원에서 최대 13조원으로 확대하고, 글로벌화를 지원하기 위해 프랑스의 스테이션 F를 본격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행사는 '함께 뛰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살맛나는 민생경제'를 주제로 국민 참석자들과 관계부처 담당자들이 모여 토론시간을 가졌고, 정부는 소상공인과 중소·벤처기업이 함께 뛰는 민생경제 실현 방안을 ▲함께 줄이는 부담 ▲함께 만드는 환경 ▲함께 키우는 미래 등 3가지 세부 주제로 국민에 보고했다. 특히 '함께 키우는 미래'를 위해 벤처투자 성장 모멘텀을 확충하고, 스타트업·벤처기업의 글로벌화 지원과 대외 환경 대응 역량을 강화, 중소·벤처기업의 미래를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먼저, 스타트업·벤처기업의 글로벌화 지원과 관련해 중기부는 스타트업코리아펀드, 글로벌펀드 조성 등 벤처투자 성장 모멘텀을 확충한다. 올해 정부 모태펀드 출자 전액 1.6조원을 1분기에 신속히 출자해 벤처투자 성장 모멘텀을 만든다. 또 금융권·대기업 등 민간이 주도해 출자하는 스타트업코리아펀드에 모태펀드가 공동 출자하고, 글로벌펀드 1조원 이상 조성, 해외 VC 연결 프로그램 신설 등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해외투자 유치를 뒷받침한다. 아울러 대기업 상생협력기금의 벤처펀드 출자 허용과 기업형 벤처캐피탈(CVC)의 해외 투자 규제 완화 등을 위한 관련 법령도 개정한다. 둘째, 한국형 스테이션-F(글로벌 창업허브)를 본격 조성하고, 글로벌 협업 프로그램 확대 등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를 글로벌화한다. 이와관련, 한국인이 실질적 지배력을 갖고 한국 경제에 기여한 국외 창업기업에 대한 지원이 가능하도록 개정한 '창업지원법'이 올해 8월 중 시행된다. 또 글로벌 기업, 전세계 청년, 투자자들이 자유롭게 교류하는 한국형 스테이션-F를 올해부터 설계한다. 신산업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해 삼성전자, 오픈AI 등 국내외 선도기업과의 글로벌 협업 프로그램도 확대, 추진한다. 중소기업 대응 역량 강화와 관련해서는 첫째, 디지털 전환과 탄소중립 활동 지원을 확대한다. 민간과 정부가 함께 원팀으로 2만5000개 제조 중소기업의 역량별 맞춤형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디지털 전환의 성공적 현장 안착을 위해 '기술 공급기업 역량 강화 방안'도 하반기 중 마련한다. 또 EU-CBAM 등 탄소중립 관련 온실가스 감축 인프라 전용사업을 1억원 규모로 올해 신규로 지원한다. 둘째, 도전적 과제에 대한 R&D를 집중 지원하고, 글로벌 R&D 협력을 강화한다. 12대 국가전략기술, 탄소중립 핵심기술 등 도전적 과제를 수행하는 R&D를 집중 지원하고, 글로벌 기술협력이 가능하게 미국 보스턴 켄달스퀘어에 구축한 글로벌 R&D 협력 거점을 본격 운영한다. 이외에 이날 정부는 전기요금·이자비용 지원, 전통시장 활력 회복, 폐업 위기 안전망 확충을 통해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경영 부담을 줄여나가기 위한 여러 대책도 밝혔다. 예컨대, 최대 20만원의 전기요금 특별 지원을 추진, 126만명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전기료 부담을 줄여주기로 했다. 또 연매출 3천만원 이하 영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사업자당 최대 20만원까지 지원하고, 신청과 접수는 이달 21일부터 이뤄지며, 3월 초부터 지원이 개시될 예정이다. 냉난방기, 냉장고 등을 고효율 기기로 구매 또는 교체하는 비용도 40%까지 지원한다. 금융 혜택도 늘린다. 저금리 대환대출(1.5만명)과 최대 150만원의 중소금융권 이자환급(228만명) 지원을 추진,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이자 부담을 경감한다. 특히 7% 이상 고금리 상품을 이용 중인 중·신용자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최대 10년 장기 분할, 4.5% 저금리 상품으로 갈아탈 수 있는 대환대출을 이달 26일부터 지원한다. 또 취약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중소금융권(저축은행, 상호금융 등)에 납부한 이자를 최대 150만원까지 돌려주는 이자환급은 3월 29일부터 시행한다. 은행권 이자환급(최대 300만원)은 이번달 5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한편 민생토론회 후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사후 브리핑을 열고 행사 결과를 따로 설명했다. 오 장관은 대통령이 농업국가에서 농민이 국가 경제의 근간인 것처럼 산업국가에서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국가경제의 허리고, 버팀목이라고 말했다면서 후보시절 제1호 공약이 소상공인, 자영업자 살리기였고, 정부출범 이후에는 공약을 지키기 위해 50조원의 재정을 투입해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지원했다고 말했다면서 대통령이 "아프니까 사장이다"는 말이 유행어가 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고 들려줬다. 중소기업의 고질적 인력난 해소와 관련해서는 대통령이 "역대 최대규모인 16만 5천 명의 외국인력을 도입하고, 우수 외국인 유학생의 취업 허용 시간을 확대하고, 전문 분야의 인턴 활동도 허용하겠다"고 말했다면서 "대통령께서는 벤처, 스타트업이 아이디어, 열정만 있다면 자금걱정 없이 도전하여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게 혁신 생태계 조성에 힘쓸 것이며, 정부 모태펀드 자금1조 6천억원을 1분기 중에 출자하고, 프랑스 파리 스테이션F와 같은 청년창업허브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또 지역에서도 충분한 벤처 투자 기회를 받을 수 있게 모태펀드와 지자체가 공동으로 1조원 이상의 벤처펀드를 26년까지 공급할 예정이라면서 "특히 스타트업들은 창업 초기에 법률적인 검토를 충분히 받지 못해 성장한 이후 법적으로 약점을 잡혀 기업을 탈취당하는 경우도 있다"면서 "중기부·법무부와 대한변협이 협의해 기본적인 사항부터 기업 경영상의 문제점들을 온라인으로 지원하고 사례들을 공유하는 '온라인 법률 상담 서비스'를 체계화해 추진하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2024.02.08 17:45방은주

롯데쇼핑, 7년만에 당기순익 흑자…백화점 최대 매출 기록

롯데쇼핑이 지난해 백화점 역대 최대 연간 매출과 대부분 사업부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영업이익을 대폭 개선했다. 특히 지난해 롯데쇼핑 주요 성과로 당기순이익 흑자 전환이 꼽힌다. 이는 지난 2016년 이후 7년만에 이뤄낸 성과로, 사업부별 실적 개선 노력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크게 늘고 손상차손 인식 금액이 대폭 축소된 것이 주효했다. 또한 국내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 위축 현상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서도 대부분 사업부에서 수익성을 개선해 연결 영업이익 개선으로 이어졌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9월 김상현 롯데쇼핑 대표 부회장이 'CEO IR DAY'에서 직접 제시한 연간 가이던스와 시장 컨센서스를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연결 매출 14조5천559억·영업이익 5천84억원...당기순이익 '흑자전환' 롯데쇼핑은 8일 지난해 연간 매출액이 전년 대비 5.9% 감소한 14조5천559억,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1.6% 증가한 5천8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천797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 전환을 이뤘다. 4분기 기준으로는 매출이 전년 대비 4.1% 감소한 3조6천329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17.4% 증가한 2천24억원을 올렸다. 4분기 당기순이익은 -564억원으로 전년 보다 적자 폭이 축소됐다. 백화점 부문을 보면 지난해 연간 매출 3조3천33억원으로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이는 전년 대비 2.2%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4천778억원으로 전년 대비 3.2% 감소했다. 4분기 기준으로는 매출은 전년 대비 4.7% 증가한 9천317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9.8% 오른 2천102억원을 올렸다. 이번 백화점 실적은 국내에서 잠실점과 본점이 역대 최대 매출을 올리며 성장을 이끌고, 해외에서는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짧은 기간 거래액 1천억원을 돌파하며 매출 신장을 견인한 점이 주효했다. 국내 백화점 연간 매출은 3조2천228억원으로 전년 대비 1.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천984억원으로 2.0% 늘었다. 4분기 매출은 9천31억원, 영업이익은 2천253억원으로 각각 3.2%, 26.4% 성장했다. 국내 백화점은 4분기 남성, 스포츠, 식품 상품군 중심으로 매출이 늘었고, 매출총이익률 증가와 판매관리비 절감 노력으로 영업이익도 증가했다. 해외 백화점에서는 지난해 9월 그랜드 오픈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초기 비용 부담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으나, 베트남을 중심으로 매출액은 크게 늘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새로운 랜드마크로 급부상하며 실적 호조를 보이고 있어 견고한 중장기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 지난해 롯데마트는 연간 매출 5조7천347억원으로 전년 대비 2.9%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873억원으로 전년 대비 80.4% 올랐다. 롯데슈퍼는 매출 1조3천63억원으로 전년 대비 2.7% 줄었고, 영업이익 256억원으로 흑자전환됐다. 4분기 기준으로는 마트가 매출 1조3천490억원으로 전년 대비 5.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7.6% 증가한 75억원을 기록했다. 슈퍼 매출은 전년 대비 0.5% 감소한 3천86억, 영업적자는 17억원으로 적자 폭이 줄었다. 마트의 경우 국내에서는 연간 매출이 4조2천814억로 전년 보다 5.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472억원으로 같은 기간 123% 늘었다. 해외 연간 매출 1조4천532억원으로 전년 대비 4.5% 늘고, 영업이익도 400억원으로 47.2% 성장했다. 국내 마트와 슈퍼는 기존점에서 영업과 상품 개선을 통해 매출 신장세(마트 +0.8%, 슈퍼 +0.5%)를 보였다. 특히 지난해 9월 리뉴얼 오픈한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은 강북 지역의 새로운 쇼핑 랜드마크로 자리잡으며 고객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좋은 실적을 거뒀다. 영업이익은 더 좋은 상품구색과 상품 통합 소싱을 바탕으로 시너지 효과가 지속되며 매출총이익률이 1.1%포인트 개선되면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마트 영업이익(873억원)은 지난 2014년 이후 10년만에 최대 규모 흑자며, 슈퍼는 연간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했다. 마트는 해외 사업에서 꾸준한 실적 성장을 보이고 있다. 특히 베트남에서는 영업이익률이 7%에 달하는 등 이익 기여도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커머스 사업 롯데온은 버티컬몰 거래액 증가 영향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이 1천351억원으로 전년 대비 19.4%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물류비용과 IT운영비 효율화 노력으로 703억 개선된 856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매출은 380억원으로 전년 대비 5.7%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24억원 개선한 211억원을 거뒀다. 회사는 "e커머스는 2022년 3분기부터 6개 분기 연속으로 매출액 신장세가 이어졌으며, 같은 기간 영업손실도 지속적으로 줄여 나가며 긍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하이마트는 강도 높은 사업구조 개선으로 영업이익이 1년만에 흑자전환됐다. 하이마트는 지난해 연간 매출 2조6천101억원으로 전년 대비 21.8%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82억원을 거둬 1년만에 흑자를 달성했다. 4분기는 매출 5천7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2% 감소했고 영업적자는 100억원으로 적자 폭이 축소됐다. 상품 재고 건전화, 고마진 상품 매출 비중 확대를 통해 영업이익을 개선했으며, 가전제품 구매 생애 밀착형 케어 서비스인 'HOME 만능해결 서비스' 강화를 통해 점포 경쟁력을 강화한 점이 영향을 끼쳤다. 전반적인 산업 침체를 겪고 있는 홈쇼핑은 지난해 연간 매출이 9천416억으로 전년 대비 12.6%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83억원으로 같은 기간 89.4% 감소했다. 4분기 기준으로는 매출 2천601억원으로 전년 대비 5.2% 감소, 영업이익은 100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됐다. 회사는 "적자 사업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며 분기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했다"고 덧붙였다. 컬처웍스는 지난해 연간 매출이 5천621억원으로 전년 대비 13.0% 증가했고, 영업적자는 84억원으로 적자 전환됐다. 4분기 매출은 1천692억원으로 전년 대비 47.3% 증가했지만 영업적자는 27억원으로 전년 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회사는 "4분기 영화관 관람객수가 증가하며 매출은 증가했으나, 투자배급 작품 흥행 부진 및 고정비 증가의 영향으로 영업적자가 확대됐다"고 언급했다. 김상현 롯데쇼핑 대표 부회장은 “지난해는 모든 사업부가 지속적으로 고객 중심 사업을 전개해 수익성 개선과 효율성 확대를 통해 7년만의 당기순이익 흑자라는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올해는 롯데쇼핑이 업계의 성장을 주도하고 시장을 리드하는 기업으로서 진정한 고객의 쇼핑 1번지가 되기 위한 '트랜스포메이션 2.0'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08 16:49최다래

"설 연휴 등산·여행...케이블TV 특집 방송 보세요"

케이블TV가 설 명절을 맞아 지역 어르신 장기자랑, 전통시장 먹거리 소개, 해외 소도시 여행 프로그램 등을 담은 다채로운 특집 방송을 마련했다. 먼저 LG헬로비전은 9일 오후 6시40분 설 특집 '헬로TV뉴스'를 통해 연휴 기간 찾아갈 만한 여행지를 소개한다. 오랜만에 모인 가족들과 여행을 계획하는 시청자들을 위해 부산 남포동, 순천 낙안읍성 등 관광지 정보를 전달한다.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국악방송과 공동 제작한 오리지널 예능 '엄홍길의 산악버스'가 9~10일 오전 8시 더라이프 채널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엄홍길 대장과 국내 명산을 함께 등반하고 싶은 사람들이 모여 이야기를 공유하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설 특집 편에서는 강원 양구 봉화산, 평창 발왕산의 장관을 배경으로 산이 가진 매력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지역채널 특집 뉴스를 통해 설 연휴 가족들과 나들이 떠날만한 곳, 지역 주요 먹거리 등 연휴 나들이 지도를 제공한다. '도전 할류스타' 설 특집 편도 9일 오전 11시30분에 방송한다. 트로트 가수 김수찬, 김용필, 양지원이 시골 마을에서 흥 많은 할머니, 할아버지를 찾아 지역홍보와 노래 실력을 자랑하는 '할류스타'를 발굴한다. 딜라이브는 일본 소도시 돗토리현의 매력을 발견하는 여행 예능프로그램 '돗토리 핫바지(핫플 바로 지금 만나!)'를 12일 연속 방송한다. 돗토리 핫바지는 그룹 에이프릴 출신 배우 윤채경이 일본 돗토리현의 먹거리, 볼거리 등 핫플레이스를 소개하고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도시 의미를 재해석한 교양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지난해 방송콘텐츠 대상 공공, 공익 우수프로그램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도시의 선물, 벤치'를 10일 오후 8시30분부터 방송한다. 11일에는 도서관 편을 통해 공공서비스인 도서관 가치를 재해석하고 도시 핵심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해외사례 등을 소개한다. HCN는 22대 총선을 앞둔 명절인 만큼, 온 가족이 모여 우리 지역 현안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지역 단체장과 함께하는 대담 프로그램을 집중 편성한다. 시사 프로그램 '파워인터뷰'는 설 특집으로 지역 단체장들을 초청해 우리 지역의 현재와 미래를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진다. 포항문화원장과 함께 포항 문화의 비전을 이야기하고 충북도교육감, 충북도지사, 국회부의장을 초대해 지역 정책 현안을 심도 있게 나눌 예정이다. HCN 특별대담을 통해서는 서초구청장, 관악구청장과 함께 지역 이슈를 짚어보고, 지역민에게 명절 인사도 전할 예정이다. CMB는 추운 날씨 속 얼어붙은 몸과 마음을 녹일 설 특집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9일 오후 4시 '우리 동네 클라스'를 비롯해 오후 10시 '주부 9단 명숙이의 맛집천하'를 특집으로 편성했다. 전통시장을 방문해 설을 맞는 상인들과 이웃들을 직접 만나 명절 음식들을 소개하고 다양한 전통문화를 간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다. 또한 '요즘 애들'과 '열전 동네방네'를 통해 80년대와 현재 설 분위기를 비교하며 세대 간 공감과 소통 시간을 갖고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분위기를 전달한다. 서경방송은 지역채널 번호 8번을 상징해 서부, 경남 8가지 이슈를 뽑아 '서부경남 이슈 톱 8'과 경남도지사, 경남도교육감의 신년 인사를 담은 신년 특별대담을 선보인다. 또 지난해 지역에서 큰 호평을 받았던 지역형 TED강연쇼 '청년지켜! 지방방위대'가 이번에는 지역대학과 손잡고 20여명의 강연자와 함께 시즌2로 돌아온다. JCN울산중앙방송은 설 연휴 동안 도시와 골목 활성화를 그리는 '로컬 브랜드를 말하다'를 특집 방송한다. 9일 오전 11시30분에 방송되는 3부작 '로컬 브랜드를 말하다'는 지역 콘텐츠로 차별화를 내세운 대표적 지역인 인천, 전주의 성공사례를 소개하고, 이를 토대로 울산 지역 브랜드를 찾는 시간을 마련했다. 1부 인천다움, 2부 전주다움, 3부 울산다움 편을 사흘 연속 방영한다.

2024.02.08 14:41김성현

서울경제진흥원, 프랑스 진출 희망 뷰티 중소기업 모집

서울경제진흥원(대표 김현우, SBA)은 이달 14일 오후 5시까지 중소기업 해외진출 프로그램인 '해외(프랑스) 오프라인 진출 지원사업'의 참가기업을 모집한다. 서울경제진흥원은 우수한 프랑스 화장품, 이미용품 관련 수출유망 상품을 보유한 서울 소재 중소기업을 모집, 프랑스 파리의 '시티파르마' 내 한국 화장품 팝업부스 진행을 위한 수출상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해외 오프라인 진출 지원사업은 서울경제진흥원 마케팅본부 글로벌마케팅팀에서 추진하는 사업이다. 최대한 많은 서울소재 중소기업에게 수출상담기회를 제공하고 기업 혼자서는 진출이 어려운 해외 브랜드 매장, 대형 유통사에 입점하는 것까지 목표로 하고 있다. 2023년 사업을 통해 일본, 싱가포르, 대만 진출을 지원했고, 총 150개사에게 수출 상담을 지원했다. 그 중 우수기업들은 로프트, 페어프라이스, 왓슨스 등 해외 주요 매장 1천631개 입점을 완료했다. 시티파르마는 파리, 리옹, 마르세유 등 프랑스 전역에 위치한 드러그스토어로 현지인에게 인기 높은 화장품류 주력 약국이다. 현지 시티파르마내 팝업부스를 운영해 현지 판매 반응을 확인한 후, 프랑스 내 다른 대형 판매채널에 유통하는 것을 목적으로 준비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참가기업 모집에는 서울 소재이고, 수출이 가능한 화장품, 이미용품 관련 제품을 보유 했다. '해외 오프라인 진출 지원사업'을 통해 해외 바이어 상담회, 제품 해외 출시 및 대형 판매채널 연계, 인증비 및 마케팅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화장품, 이미용품 관련 모든 제품을 포함하나 다만 보관·운반 이슈 상품 및 허가대상 성분이 포함된 상품은 제외된다. 프랑스 파트너사 및 해외 대형판로채널 매칭을 통해 참가기업을 1차 40개사 선발해 수출 상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상담회 완료 후 최종 2차로 선발된 20개사 대상으로 프랑스 파리에서 팝업스토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프랑스 내 오프라인 매장 진출을 위한 사전준비와 진행과정에서 필요한 수출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신청을 원하는 기업은 2월14일 오후 5시까지 서울경제진흥원 홈페이지 '사업신청' 페이지에서 참가 신청서, 사업자등록증, 제품소개서, 중소기업인증서 등의 지원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서울경제진흥원 김성민 마케팅본부장은 “프랑스는 유럽 내 해외직접투자 4년 연속 1위 및 독일, 영국의 경제성장을 앞서는 등 유럽 내 맹주로 올라섰다”며 “또 유수한 명품 회사 본사들이 위치한 프랑스에서의 성공은 한국 화장품 회사의 레퍼런스 마련에 매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2.08 14:36백봉삼

다원시스, 448억원 규모 유상증자 결정

다원시스는 고속철도차량 연구개발비 등 운영자금 목적으로 448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7일 공시했다. 증자방식은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로 진행된다. 신주 발행은 보통주 390만 주 규모로 증자비율은 11.38%이다. 신주배정기준일은 내달 14일, 납입일은 오는 4월 30일이다. 신주상장 예정일은 5월 13일이다. 다원시스는 이번 자금조달로 고속철도차량 연구개발 등 운영자금에 투자해 고속철 시장 진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다원시스는 지난해 인도네시아와 철도차량 주요부품 단독 에이전트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올해는 해외 철도차량 부품 시장 진출의 실질적인 성과가 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다원시스 관계자는 "고속철도차량의 30년 내구연한이 도래함에 따라 3세대 고속철도 교체기가 임박했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발주가 예상된다"며 "본격적인 시장 진입에 필요한 연구·개발 투자를 계획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다원시스는 반도체 사업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다원시스 측은 "글로벌 반도체 제조사와 수년간 협업을 통해 개발해 온 전공정 설비 핵심부품이 시장 진입에 순항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의미있는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4.02.08 14:05신영빈

코웨이, 지난해 실적도 '역대 최대'…영업익 7313억원

종합 가전기업 코웨이가 2년 연속으로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치를 넘어섰다. 8일 공시에 따르면 코웨이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8.0% 증가한 7천313억 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2.9% 증가한 3조 9천665억 원으로 집계됐다. 코웨이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조 4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천66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작년 국내 환경가전사업은 정수기 등 주요 제품군 판매 호조와 비렉스(BEREX) 브랜드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과 판매량 성장으로 전년 대비 4.2% 증가한 2조 3천735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비렉스는 코웨이가 지난 2022년 12월 선보인 슬립·헬스케어 브랜드다. 코웨이는 이를 중심으로 매트리스, 안마의자 등 제품군을 확대 중이다. 2023년 코웨이 해외법인 연간 매출액은 1조 4천307억 원으로 전년 대비 2.1% 증가했다. 해외법인에서는 미국 법인과 태국 법인의 연간 매출액이 각각 2천53억 원, 1천11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8%, 27.6% 증가했다. 서장원 코웨이 대표는 "당사는 지난해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제품 R&D, IT, 마케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함께 비렉스 브랜드의 성장을 발판 삼아 안정적인 경영실적을 기록했다"며 "올해는 '혁신으로 성장하는 뉴 코웨이'의 완성을 위해 트렌드를 선도하는 혁신 제품군을 지속 출시하고, 신성장동력인 비렉스에 역량을 더욱 집중해 글로벌 코웨이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08 11:24신영빈

카카오게임즈, 3년 연속 1조 매출 달성…올해 '글로벌 정조준'

카카오게임즈는 8일 2023년 4분기 매출액은 2천392억 원, 영업이익 14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각각 전년동기 대비 1%, 57% 증가한 수치다. 대표작 '오딘: 발할라 라이징(오딘)'의 신규 클래스 업데이트와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우마무스메)'에서 진행한 1.5주년 콘텐츠 업데이트, '패스 오브 엑자일'의 신규 리그 추가 등 기존 게임의 안정적 운영에 효율적인 비용집행 노력 등이 더해져 실적 반등을 견인했다. 2023년 연간 총 매출은 약 1조 241억 원, 영업이익은 약 745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약 11%, 58% 감소했다. '아키에이지 워', '아레스 :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이하 '아레스')', '에버소울' 등 다채로운 신작 출시와, '오딘', '우마무스메' 등 기존 라이브 게임의 안정적 성과로 3년 연속 매출이 1조원을 넘어섰다. 카카오게임즈는 2023년 한 해 동안 여러 장르와 플랫폼을 아우르는 3종의 신작을 출시, 안정적으로 시장에 안착시켰다. 지난해 카카오게임즈는 ▲애니메이션 풍의 고퀄리티 캐릭터 디자인과 화려한 스킬 액션이 특징인 모바일 수집형 RPG 에버소울 ▲속도감 넘치는 전투가 매력적인 크로스플랫폼 MMORPG '아키에이지 워' ▲'슈트 체인지' 전투를 선보이는 독특한 크로스플랫폼 MMORPG '아레스 :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등을 출시, 탄탄한 이용자층을 확보했다. 신작에 더해, 주요 라이브 게임들이 안정적 성과를 지속, 장기흥행 IP 역할을 톡톡히 했다. 대표 자체 IP인 '오딘'은 출시 2주년 기념 대규모 업데이트, 신규 클래스 추가 등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일 때마다 매출 순위 1위를 석권했다. 서브컬처 대표작 우마무스메 역시 지난해 12월 1.5주년 기념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구글플레이 매출 3위(12월 19일 기준),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12월 13일 기준)로 순위 반등을 보이며 견조한 IP 파워를 보여줬다. 카카오게임즈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두루 사랑 받는 IP 확대를 위한 행보에 박차를 가한다. 먼저, 오는 2분기 중 '아키에이지 워'를 대만, 일본, 동남아 등 9개 지역에, 상반기 중 '에버소울'을 일본 시장에, 연내 '오딘'을 북미유럽 지역에 선보이며 서비스 기반을 넓힌다. 특히 '아키에이지 워'는 '상고세기: 전쟁'이라는 명칭으로 국내와 비슷하게 MMORPG가 전통적 강세를 보이는 대만 시장을 공략, 속도감 넘치는 필드전과 수준 높은 최적화로 이용자들을 사로잡기 위한 막판 담금질 작업 중이다. 글로벌을 공략할 신작들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레드랩게임즈와 공동 서비스하는 크로스플랫폼 '롬(R.O.M)'이 오는 2월 27일 글로벌 이용자들을 동시에 만난다. 지난 1월 글로벌 사전 테스트에서 안정적인 서버 운영을 보여준 만큼 전 세계 이용자가 참여하는 전장을 퀄리티 높게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모바일에서 콘솔 게임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액션 RPG '가디스 오더'가 연내 글로벌 타깃으로 출시될 계획이다. '가디스 오더'는 중세 판타지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횡스크롤 방식에 아름다운 도트 그래픽, 수동 조작의 손맛과 호쾌한 액션이 강점으로, '지스타 2022'에서 처음 공개돼 많은 호평을 받았다. 유럽과 북미 등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을 향한 중장기적 모멘텀 확보를 위해, 카카오게임즈는 산하 자회사 및 국내외 유수 파트너사들과 함께 PC온라인 및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과 장르 기반의 새로운 IP를 선보이는 데 주력한다. 먼저, 자회사 엑스엘게임즈에서 전작 PC MMORPG '아키에이지'의 뒤를 잇는 '아키에이지2'를 AAA급 그래픽의 콘솔 및 PC 플랫폼 대작으로 개발하고 있다. 언리얼 엔진5를 활용한 최고 수준의 그래픽, 원작의 자유롭고 창의로운 게임성과 세계관을 계승하면서 광활한 심리스 오픈월드와 사실감 넘치는 논타겟팅 전투 액션을 자랑하는 대작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자회사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에서도 글로벌 시장 트렌드를 고려한 유망 프로젝트들을 진행중이다. 다크판타지 콘셉트의 로그라이크 요소를 가미한 캐주얼 RPG '프로젝트V', 서브컬처 계열의 수집형 RPG '프로젝트C', 신규 IP 기반의 루트슈터 게임 '프로젝트S', 쿼터뷰 시점을 적용한 풀3D 오픈월드 MMORPG '프로젝트Q' 등을 모바일, PC온라인,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을 고려해 개발하고 있다. 자회사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에서 '검술명가 막내아들(가제)'을 비롯해 3종의 PC온라인 및 콘솔 플랫폼 게임을 개발 중이다. '검술명가 막내아들(가제)'은 카카오페이지에서 2019년 연재해 최상위권의 인기를 유지중인 웹소설 IP를 활용한 작품으로, 언리얼엔진5 기반 웰메이드 헌팅 액션 RPG로 선보일 계획이다. 여기에, 트윈스틱 슈터 장르의 '블랙아웃 프로토콜', SRPG '로스트 아이돌론스: 위선의 마녀' 등 다양한 장르의 콘솔 신작을 준비 중에 있다. 이 외에도, 그라인딩기어게임즈가 개발중인 PC 핵앤슬래시 액션 RPG '패스 오브 엑자일2', 블록체인 온보딩 프로젝트 일환으로 선보일 예정인 스포츠 시뮬레이션 및 캐주얼 게임 2종 등 여러 타이틀도 연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최고전략책임자(CSO)는 2023년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카카오게임즈의 올해 주요 전략은 크게 두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며 "첫 번째는 모바일 게임 장르 다변화이고, 두 번째는 한국과 동일 성향을 가지거나 해외를 겨냥한 MMORPG를 글로벌에 출시하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카카오게임즈에서는 글로벌 PC, 콘솔을 장기적으로 전담할 팀도 구성한 상태"라고 운을 뗀 뒤 "글로벌 테스트 환경도 자체적으로 구축해 운영중이며, 참여형 테스트 유저풀을 늘리고 그렇게 확장한 참여그룹과 함께 게임을 성장시켜 나갈 개발 방법론도 준비중"이라며 "변화하는 글로벌 서비스 환경과 유저들에게 맞춘 개발 역량을 갖추도록 노력중"이라고 설명했다. 한 CSO는 "스토리, 작곡, 영상도 서구권 전문가들이 개발 초기부터 합류해 함께 개발을 진행중"이라며 "PC, 콘솔 플랫폼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콘텐츠 뿐만 아니라 세계관, 내러티브 면에서도 공감을 높이도록 지속적으로 투자해 글로벌 사업을 전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2.08 11:21강한결

GM·토요타 잡은 LG화학, 공급망 현지화 흐름에 체질 개선 '착착'

배터리 소재 기업으로 체질 개선을 추진 중인 LG화학이 대규모 계약을 수주하는 등 순항 중이다. 외교적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나타난 공급망 현지화 흐름이 사업 체질 개선에 일조하는 모양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지난해 10월 토요타에 2조8천억원 규모 양극재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전날 제너럴모터스(GM)와도 24조7천500억원 규모 양극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두 업체 모두 북미 지역에서 자체 생산할 배터리에 탑재될 양극재를 공급받기로 했다. LG화학은 지난해 12월 미국 테네시에서 양극재 공장을 착공했는데, 연간 6만톤을 생산할 수 있는 미국 최대 규모로 설립될 예정이다. 미국 현지에서 생산되는 만큼 LG화학 양극재가 탑재되는 전기차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수혜를 볼 전망이다. 지난해 12월 전기차 보조금 관련해 도입된 해외우려기관(FEOC) 규정은 중국, 러시아, 북한, 이란 관련 기업이 생산한 핵심 부품, 광물을 탑재한 차량에 대해 보조금 지급을 제한한다. 양극재도 2025년부터는 이 제재가 적용된다. 사실상 공급망 탈중국화를 요구하는 미국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자동차 업체들이 공급망 재편에 나서는 가운데, LG화학이 미국 시장 점유율 1, 2위 업체인 GM과 토요타에 양극재를 공급하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 회사는 지난 2022년 5월 전지 소재 중심으로의 사업 체질 개선을 선언하면서, 해당 사업 매출을 2022년 4조7천억원에서 2030년 30조원 규모까지 6배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LG화학은 이차전지 소재 사업 투자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달 31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북미 양극재 공장 건설이 본격 착수됨에 따라 작년보다 투자 증대를 계획 중이라며, 향후 2~3년간 매해 4조원 전후 투자가 집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둔화된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향후 중장기적으로는 회복될 것이라는 관측 하에 투자 계획을 늦추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미국 외 공급망 현지화를 요구하는 흐름은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유럽의 경우 '핵심원자재법(CRMA)'이 핵심 규제로 기업들의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CRMA는 전기차 배터리 등 원자재에 대한 특정국 의존도를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구체적으로는 원자재 소비량의 65% 이상을 특정국에 의존할 수 없도록 했다. 아울러 역내에서 핵심 원자재 채굴의 10%, 가공 및 처리를 40% 이상 하게 하고, 25% 이상은 재활용하도록 규정했다. 해당 규제 또한 배터리 광물 시장에서 점유율이 높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정책으로 평가받는다. 업계 관계자는 “각국 당국의 공급망 현지화 요구가 늘고 있어 자동차, 배터리 업체들이 시장 상황에 맞게 공급망을 재편하는 것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4.02.08 11:16김윤희

美테일러 팹 7월 가동 소식에…삼성 "예정대로 연말 가동" 입장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짓고 있는 반도체 제조공장(팹)이 오는 7월부터 가동을 시작한다는 소식이 현지에 전해졌다. 하지만 삼성전자 측은 "예정대로 올해 말에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텍사스주 윌리엄슨카운티의 빌 그래벨(Bill Gravell) 카운티장은 6일(현지시간) 열린 정기 회의에서 "최근 한국에서 열린 반도체 회의에 참석해 삼성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만나 테일러 팹 운영 및 제조 일정에 대한 세부 사항을 확인했다"며 "테일러 팹이 늦어도 7월 1일까지 직원을 받기 시작하고 그 기간에 제조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테일러 단지에서 2공장을 짓기 위한 기초공사를 시작한 것을 파악했다"라며 "완공되면 이 건물이 미국에서 가장 큰 단일 건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빌 그래벨 카운티장은 이달 초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반도체 전시회 '세미콘 코리아 2024' 미주 포럼 참석과 경기 용인시와 우호 교류 의향서 교환 등의 일정을 위해 한국에 방문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지디넷코리아의 문의에 삼성전자는 "테일러 팹은 예정대로 연말에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2021년 11월 170억 달러(약 21조원) 규모의 테일러 파운드리 공장 설립을 발표하고, 2022년 상반기 착공에 돌입했다. 테일러 공장 부지는 약 500만㎡(150만평) 규모이며, 삼성 텍사스 공장 보다 약 4배 크다. 테일러 팹은 최첨단 4나노미터(nm) 공정을 활용해 5세대(5G) 이동통신, 고성능컴퓨팅(HPC), 인공지능(AI) 등 반도체를 생산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곳에서 미국 AI 반도체 스타트업인 그로크의 차세대 칩, 캐나다 텐스토렌트의 AI 칩을 4나노(SF4X) 칩렛 공정으로 생산할 계획을 공식적으로 밝힌 바 있다. 최시영 삼성전자 DS(반도체)부문 파운드리사업부 사장은 지난해 말 미국에서 열린 국제반도체소자학회(IEDM) 2023 기조연설에서 텍사스 테일러 공장의 첫 웨이퍼 생산을 내년 하반기, 대량 양산 시기를 2025년으로 밝혔다. 한진만 삼성전자 DS부문 미주총괄 부사장은 지난달 초 'CES 2024'에서 열린 한국 기자 대상 간담회에서 "테일러 팹 건설이 예정대로 잘 진행되고 있다"면서 "고객 니즈를 파악하며 미국 정부와 협상을 진행 중이다. 조만간 구체적 일정을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08 10:39이나리

엔씨소프트 "올해 신규 IP 확보와 인수합병에 힘 싣는다"

엔씨소프트가 올해 신규 IP 확보와 인수 합병에 집중할 것이라는 계획을 전했다. 또한 지난해 말부터 집중하고 있는 경영 효율화 성과가 상반기 중 나타날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엔씨소프트는 8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진행하고 올해 사업 청사진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홍원준 CFO는 쓰론앤리버티(TL)의 글로벌 출시는 올해 안에 진행될 것이라며 글로벌 퍼블리싱을 맡고 있는 아마존게임즈 측이 경쟁작을 고려하며 최적의 시기를 결정해 출시일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인수나 합병 외에 IP를 취득하는 방안도 여러 단계로 진행 중이라며 현금과 유동화 자산 등을 이런 용도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홍 CFO는 "기존 IP도 중요하지만 신규 IP를 확보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인수 합병에 구체적으로 말하기 어려우나 지금 현재 많은 노력과 시간을 기울이고 있으며 올해 안에 진행 중인 투자에 대한 방향성을 실제 결과로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플랫폼과 수익모델(BM) 다각화를 통한 글로벌 시장 공략 의지도 드러냈다. 홍 CFO는 "해외 시장에서 콘솔이 중요하기에 콘솔 플랫폼으로의 다각화를 중요하게 여기고 있으며 PC 쪽으로도 개발을 진행중이다.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BM도 필수이기에 각 시장에 맞춰 BM 전략도 다각화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컨퍼런스콜에서는 개발을 진행 중인 여러 게임의 향후 일정에 대한 설명도 들을 수 있었다. 홍원준 CFO는 "아이온2에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요즘 화두인 PvE 콘텐츠에 역점을 두고 있다. PvP요소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엄청난 양의 PvE 콘텐츠를 제공하는 게임이 될 것이다"라며 "올해 외부 테스트를 계획 중이다. 개발 팀이 이용자와 직접 소통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프로젝트 M에 대해서는 개발 중이기에 변화가 있을 수 있다며 현재 게임 사나리오 및 조직 정비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지스타 2023에 시연버전이 공개됐던 프로젝트 BSS와 배틀크러쉬에 대한 출시 일정도 언급됐다. 프로젝트 BSS는 블레이드앤소울 세계관을 활용한 오픈월드 수집형 RPG이며 배틀크러쉬는 탑뷰 방식으로 진행되는 배틀로얄 액션 게임이다. 엔씨소프트는 상반기 후반에 배틀크러쉬와 BSS를 출시한다는 예정이며 이들 게임 출시후 매출 효과는 주로 하반기에 집중될 것으로 내다봤다. 엔씨소프트는 2023년 매출 매출 1조7천798억 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천373억 원, 단기순이익은 2천139억 원이다. 매출은 전년대비 31% 감소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75%, 51% 줄어들었다.

2024.02.08 10:38김한준

카카오게임즈, 2023년 4분기 영업익 141억…57% 증가

카카오게임즈는 8일 2023년 4분기 매출액은 2천392억 원, 영업이익 14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각각 전년동기 대비 1%, 57% 증가한 수치다. 2023년 연결 매출은 1조 241억 원, 영업이익은 745억 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동기 대비 약 11%, 58% 감소했다. 4분기에는 '오딘: 발할라 라이징',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패스 오브 엑자일' 등 라이브 게임에서 진행한 콘텐츠 업데이트 성과와 영업비용 효율화 노력 등이 전년동기 대비 실적 반등에 기여했다. 2023년 실적은 '아키에이지 워', '아레스 :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에버소울' 등 다채로운 신작 출시와 '오딘: 발할라 라이징',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등 라이브 게임의 안정적 성과에 힘입어, 3년 연속 연간 매출 1조 원을 달성했다. 카카오게임즈는 2024년 ▲라이브 서비스 강화를 비롯해 ▲주요 게임들의 서비스 지역을 확장하고,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신작 개발에 주력, 지속성장 모멘텀을 확보해 나간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엑스엘게임즈 등 산하 자회사 및 국내외 유수 파트너사들과 함께 PC온라인 및 모바일,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과 장르 기반의 게임들을 선보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모바일 게임으로, '아키에이지 워' 대만, 일본, 동남아시아 등 9개국, '에버소울' 일본 지역, '오딘: 발할라 라이징' 북미유럽 지역 등 주요 라이브 게임의 해외시장 출시를 비롯해, 크로스플랫폼 MMORPG '롬(R.O.M)', 로그라이크 캐주얼 'Project V(가제)', 액션 RPG '가디스 오더', 서브컬쳐 육성 시뮬레이션 'Project C(가제)' 등의 신작을 순차 공개할 예정이다. PC온라인 및 콘솔 게임으로, SRPG '로스트 아이돌론스: 위선의 마녀', 핵앤슬래시 '패스 오브 엑자일2(POE2)', AAA급 대작 '아키에이지2', 웹소설 IP 기반의 액션 RPG '검술명가 막내아들(가제)' 등을 준비 중에 있으며, 블록체인 온보딩 프로젝트로, 글로벌 IP 활용 스포츠 시뮬레이션 게임, 캐주얼 육성 게임 등 각기 다른 매력의 콘텐츠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올해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환경 속 지속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효율적인 운영'을 넘어 '생산성을 높이는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수준 높은 글로벌 이용자들의 눈높이를 맞출 수 있도록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발굴해 중장기적인 모멘텀을 갖춰나가겠다"고 전했다.

2024.02.08 09:10강한결

내후년 폴더블 아이폰 나오나…애플, 시제품 개발 중

애플이 삼성전자 갤럭시Z플립과 같은 형태의 폴더블형 아이폰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정보통신(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 보도를 인용해 애플이 가로로 접히는 아이폰 프로토타입(시제품)을 개발 중이라고 전했다. 애플은 최근 아시아 한 제조업체에 크기가 다른 폴더블 아이폰 2개와 관련된 부품을 문의했다. 디인포메이션은 애플이 기기 외부에 디스플레이가 있고 현재 아이폰만큼 얇은 폴더블 아이폰을 개발하고자 하지만, 배터리 등의 문제로 디자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추진 중인 폴더블 아이폰은 초기 개발 단계로, 아직 올해와 내년 대량 생산 계획에는 포함하지 않았다. 폴더블 아이폰은 빨라야 2026년에나 시장에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은 지난해 2월 폴더블 기기에 대한 특허를 취득하는 등 꾸준히 폴더블 제품 관련 연구를 진행 중이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애플은 8인치 디스플레이 크기와 아이패드 미니와 거의 같은 크기의 접는 태블릿도 개발 중이다.

2024.02.08 08:43류은주

日 1월 수입 전기차 판매량 보니...中 BYD 20% 차지

일본으로 수입된 전기차 중 5분의 1을 중국 BYD가 차지했다. 7일 일본 닛케이 보도에 따르면, 일본자동차수입상협회(JAIA)가 발표한 1월 일본 순 전기차 수입 판매량에서 중국 BYD가 20% 가량을 점유했다. 일본의 수입 전기차 판매량은 1천186대 였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 보다 11% 상승하고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것이다. 이중 BYD의 판매량은 217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6배 뛰어올랐다. BYD의 판매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수입 전기차 판매량을 상승시키는 동력 역할을 한 셈이다. BYD는 2022년 7월 정식으로 일본 승용차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이어 지난해 1월 정식으로 차량을 출시했다. BYD가 내놓은 모데은 돌핀, 아토3(ATTO3) 등 두 모델이다. 이중 주력 차종은 아토3다. 이 차량은 중국에서 BYD의 '위안 플러스'로 출시된 차종의 해외 버전이다. 위안 플러스는 2022년 2월 중국에서 출시된 전기차 플랫폼 'e플랫폼 3.0' 기반 첫 SUV다. BYD의 글로벌 시장 첫 전략 모델이기도 하다. 지난해 11월 BYD에 따르면 아토3의 글로벌 판매량은 이미 50만 대를 넘어섰다. 아토3의 경우 첨단 안전장치가 탑재됐다는 점에서 일본 현지인들 사이에 호평받고 있으며 60세 이상 고객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 BYD가 일본 시장에서 선전하기는 쉽지 않다. 공개된 데이터에 따르면 일본 승용차 시장은 도요타, 혼다 등 현지 브랜드가 장악하고 있으며, 합산 시장 점유율이 60%를 차지한다. BYD는 이르면 올 봄 일본에서 순수 전기차 '씰(SEAL)'을 출시하고 내년 말까지 일본 내 판매점을 100개로 늘릴 계획이다. 최근까지 일본에서는 17개 브랜드가 전기차 118종 모델을 출시했다. BYD뿐 아니라 테슬라, 폭스바겐과 아우디가 전기차를 출시했으며, BMW는 올해 iX2를 출시하고 볼보의 소형 SUV EX30의 인도도 시작된다. 일본이 지난해 해외 자동차 제조사로부터 수입한 전기차 수입대수는 처음으로 2만 대를 넘어 2만2천890대에 달했다. 이는 전년 보다 59.6% 증가한 수치다. 일본 제조사의 전기차 제품군이 부족한 상황에서 해외 제조사의 영향력이 부각되고 있다.

2024.02.08 08:26유효정

웹젠, 작년 영업익 499억...올해 신작 앞세워 추가 성장 나서

웹젠(대표 김태영)은 지난해 영업수익(매출) 1천962억 원, 영업이익은 499억 원, 당기순이익은 575억 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8.93%, 영업이익 39.87%, 당기순이익 20.47%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4분기로 보면 매출 706억 원, 영업이익 182억 원, 당기순이익 205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2022년 4분기) 대비 각각 63.77%, 3.37%, 43.98% 상승한 실적이며, 직전 분기(2023년 3분기)와 비교해도 각각 75.07%, 81.83%, 83.26% 늘었다. 회사 측은 신작 출시 부재로 해당 기간 상반기 실적은 다소 주춤했지만, 하반기 서브컬처 게임 '어둠의 실력자가 되고 싶어서!'와 '뮤 모나크' 등의 신작 출시가 이어지면서 하락폭을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회사가 지난해 4분기 실적 반등에 성공한 이유는 같은해 10월에 출시한 모바일MMORPG '뮤 모나크'가 견인했다. '뮤 모나크'는 출시한 지 4개월이 넘은 2월 현재도 구글플레이스토어 매출 순위 10위권에 안착하며 장기 흥행 게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웹젠은 올해 직접 개발한 서브컬처 게임 '테르비스'의 개발 및 출시에 집중하고, 동시에 외부 투자와 게임 퍼블리싱 역량까지 확대하면서 게임사업 다각화에 주력한다. 웹젠의 자회사에서 개발하는 '테르비스'는 한국은 물론, 일본 등 해외시장 진출까지 염두에 두고 개발 중이다. 작년 지스타2023에서 시연대를 마련해 처음 대중에 공개했으며 '2D 재패니메이션 풍의 수집형RPG'를 표방한 게임성이 해당 장르 게이머들의 취향에 정확히 부합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외부 투자와 퍼블리싱 사업도 꾸준히 확대한다. 웹젠은 지난 1월, 국내 개발사 '하운드13'에 전략적투자를 단행했다. 하운드13이 개발하는 '프로젝트D(가칭)'의 국내외 게임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으며, 하운드13이 개발하는 여타 신작 게임들에 대한 퍼블리싱 사업 우선권도 확보했다. 현재 하운드13은 '드래곤소드'라는 상표권을 선 출원하는 등 신작 게임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웹젠은 개발사인 하운드13과 협의를 거쳐 프로젝트D의 개발 및 서비스 일정을 공개할 계획이다. 또한 웹젠은 올해 2~3분기 출시를 목표로 게임 퍼블리싱 계약을 맺은 MMORPG '프로젝트S(가칭)'도 준비하고 있다. 물리 기반 렌더링(PBR) 방식으로 구현한 캐릭터 그래픽과 동화풍의 애니메이션 및 게임 내 그래픽 등 시각적인 차별화 요소를 강조한 게임이다. 모바일과 PC에서 접속할 수 있는 크로스플랫폼으로 출시할 예정이며 상반기 중 사업 일정을 마련해 게임 정보를 공개한다. 한편, 언리얼 엔진5를 기반으로 신작 MMORPG를 개발 중인 '웹젠레드코어'를 비롯한 개발 전문 자회사들 역시 빠른 출시를 위해 게임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김태영 웹젠 대표는 “자체 개발은 물론 외부 투자도 늘리며 개발력을 확보하고, 중장기 사업전략에 따라 프로젝트별 게임 서비스 일정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올해는 국내외에서 게임 트렌드와 사업 환경의 변화도 전망된다. 여러 환경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면서 지속적인 성장 동력들을 마련하겠다”라고 전했다.

2024.02.07 18:20이도원

KTL, 의료기기 전자파 안전 시험 기술지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원장 김세종)은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WMIT·원장 김광수)와 지난 3년간 국내 의료기기 기업이 강화된 전자파 안전 국제규격에 대비할 수 있도록 맞춤형 기술지원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KTL과 WMIT는 의료기기 품목별 기술 안내서 20종을 개발하고 맞춤형 기술 교육을 7회 수행하는 등 국내 의료기기 기업이 강화된 전자파 안전 국제규격에 대한 대응력을 높였다. 국내 의료기기 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위험관리 계획서·보고서 작성법 안내서' 개발·교육을 실시하고, 강화된 전자파 기준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전자파 대책 사례집'을 발간해 무료로 배포했다. 또 공모를 통해 선정된 50개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 문서 작성부터 강화된 전자파 시험기준을 만족하기 위한 전자파 대책 수립까지 높은 수준의 기술지원 서비스를 제공했다. KTL 측은 국내 의료기기 기업의 기술 경쟁력 제고는 물론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인증(CE) 등 의료기기 해외 인허가 취득·수출 판로 개척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박형관 KTL 전기전자기술센터장은 “이번 의료기기 전자파 시험 기술지원 연구 사업으로 국내 의료기기 기업이 강화된 요구사항에 자신감을 회복한 것이 가장 큰 결실”이라며 “제품 개발부터 인증 취득까지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해 적기에 수출할 수 있도록 지원해 기업과 국가 산업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2.07 17:34주문정

CSAP 전면 시행…공공 클라우드 새로운 기회될까

정부가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 등급제를 전면 확정하면서 공공 부문의 클라우드 비중이 확대될 전망이다. 국내외 주요 클라우드 기업들도 공공 시장 공략을 위한 준비 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공공 클라우드 확대로 국내 소프트웨어업게에겐 새로운 성장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에선 해외 기업들과 경쟁으로 인해 큰 성과를 기대하기 힘들 것이란 지적도 고개를 들고 있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관련 국내외 주요 클라우드 기업들은 앞으로 발주될 공공 클라우드 사업을 위한 사전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CSAP는 공공 부문의 민간 클라우드 이용 활성화를 통해 지난 해 1월 처음 도입됐다. 과기정통부는 당시 하등급 보안인증 기준이 담긴 고시를 개정하면서 하등급부터 우선 시행했다. 이런 가운데 과기정통부가 지난 6일 '클라우드컴퓨팅서비스 보안인증에 관한 고시' 일부 개정안을 행정예고 하며 상·중등급까지 본격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클라우드 기업들은 지난해 하등급으로 제한됐던 CSAP 등급제가 온전히 시행되는 만큼 참여할 여지가 더욱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클라우드 업계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CSAP 규정에 맞춰 강화된 보안 규정 등 만반의 준비를 갖춘 만큼 시행을 기다려 왔다”며 “새로운 사업 기회가 열리는 만큼 추가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CSAP 등급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더라도 즉각 효과를 기대하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대규모 공공SW 사업인 차세대 서비스 사업이 대부분 진행 중이거나 마무리 단계여서 대규모 클라우드 인프라를 필요로 하는 사업이 예정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 공공SW사업 특성상 수익성이 높지 않아 사업에 참여한다 하더라도 기대하는 만큼 성과를 낼 수 있을 지 의문이라는 지적이다. 또한 아마존웹서비스, 알리바바 클라우드 등 해외 클라우드 기업도 참가를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경쟁 과정에서 수익성이 더욱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한 클라우드 기업 임원은 “공공 서비스에 민간 클라우드가 참여할 수 있는 비중이 확대되며 서비스를 혁신할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기존 공공SW의 사업 구조를 유지한다면 그동안 발생했던 오류나 문제점이 반복될 여지가 크다”고 지적했다.

2024.02.07 17:00남혁우

KB금융 2023년 당기순익 4조6319억원…전년比 16.1% 증가

KB금융그룹은 7일 2023년 경영실적을 발표를 통해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4조6천319억원으로 전년 대비 16.1% 증가, 4분기 당기순익은 2천615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83.8% 감소했다고 밝혔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지난해 총 영업익은 역대 최대 수준인 연간 성장률 17.8%를 기록했다"며 "4분기 당기순이익은 그룹 희망 퇴직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에 대한 대손충당금 등 일회성 비용에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2023년 4분기 KB금융의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1조3천782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9천296억원 증가했다. ▲미래 경기 전망 반영분 약 510억원 ▲부동산 PF·해외 상업용 부동산분 약 7천450억원의 일회성 충당금을 쌓았다고 KB금융 측은 부연했다. 2023년말 KB금융그룹의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0.57%로 2023년 3분기말 대비 0.09%p 증가했다. KB금융의 2023년 순이자이익은 전년 대비 5.4% 증가한 12조1천417억원이며, 순수수료이익은 3조6천735억원으로 전년대비 4.5% 늘었다. 그룹의 순이자마진(NIM)은 2.08%로 전분기 대비 0.01%p 감소했다 2023년말 KB금융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16.71%,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13.58%로 집계됐다. 2023년 배당 결정에 관해 KB금융 관계자는 "주당배당금은 기 지급된 배당금 총 1천530원을 포함해서 3천60원으로 주주들에게 안정적인 배당금을 지급할 계획"이라며 "최근 시장에서 저 주가순자산비율(PBR)주에 대한 기업가치 제고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밸류업 프로그램 세부안이 나오는대로 적극 대응하여 실질적인 기업가치 제고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총자산은 3.9% 성장한 716조원으로 배당금 점진 확대 자사주 매입 소각 단행 KB국민은행의 2023년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8.9% 증가한 3조2천615억원으로 나타났다. 4분기 NIM은 전 분기 대비 0.01%p 하락한 1.83%다. 2023년말 기준 원화대출금은 342조원으로 전년말 대비 4.0% 증가했다. 가계여신은 전년말 대비 0.3%, 기업여신은 7.7% 증가했다. 2023년말 기준 연체율은 0.22%로 전년말 대비 0.06p% 상승하였고, NPL 비율은 0.31%로 전년말 대비 0.11%p 상승했다. KB손해보험의 2023년 당기순이익은 7천529억원으로 전년 대비 35.1% 상승했다. 4분기 당기순이익은 72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25억원 큰 폭 감소했다. 2023년 손해율은 82.2%로 전년대비 0.3%p 하락했다. 2023년말 기준 원수보험료는 12조7천5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고, 계약서비스마진(CSM)은 약 8조5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7.2% 늘었다. KB국민카드의 2023년 당기순이익은 3천51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3% 감소했다. 4분기 당기순이익은 787억원으로 전분기와 유사했다. 2023년말 기준 연체율은 1.03%로 전년말 대비 0.11%p 증가하였고, NPL비율은 1.06%를 기록하며 전년말 대비0.10%p 증가했다. KB라이프의 2023년 당기순이익은 2천562억원으로 전년 대비 88.7% 증가했다. 4분기는 242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846억원 감소했다.

2024.02.07 16:26손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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