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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류는 표준 장악···ICT 분야 글로벌 표준·인증 기관 도약"

#작년 10월말,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 낭보가 날아들었다. CCC(Car Connectivity Consortium, 자동차연결컨소시엄)가 세계 처음으로 TTA를 차량용 모바일 디지털 키 국제공인시험기관에 지정했다는 것이다. CCC는 스마트폰과 차량간 연결을 활용해 사용자 편의 솔루션 개발을 주도하는 글로벌 단체다. 국내외 주요 차량 제조사와 스마트폰 제조사 등 380여 회사가 멤버로 참여하고 있다. #작년 11월 중순, TTA는 무선충전 국제표준단체인 WPC(Wireless Power Consortium:삼성전자, LG전자, 애플, 필립스 등 국내외 350개 사가 참여하는 무선전력전송 국제민간표준단체)와 Qi2(자석을 활용해 디바이스 간 정렬(Alignment) 성능을 향상한 15W급 무선충전 기술)의 인증프로그램을 런칭하는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 개최로 TTA는 Qi2 표준의 상호운용성 시험인증이 가능한 세계 최초 시험소로 지정받았다. AirFuel(AirFuel Alliance: 삼성, 화웨이, 와이트리씨티, 에너저스 등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하는 자기공명방식과 원거리 RF방식의 무선전력전송 국제민간표준단체) RF방식 원거리 무선전력전송 표준 공인시험소 세계 최초 지정에 이어 WPC Qi2 표준 상호운용성 시험소까지 지정받은 것이다. 이로써 TTA는 무선전력전송 분야 세계 최고 수준 인증시험기관 위상을 다시 한번 대내외에 알렸다. #올 1월말, TTA는 국내 최초로 SPEC 클라우드 IaaS 분야(이하 'SPEC Cloud IaaS') 성능 검증을 지원했다. SPEC(Standard Performance evaluation Corporation)는 컴퓨팅시스템 성능과 에너지 효율성을 평가하는 산업표준을 제정하고 성능을 공표하는 비영리 단체다. SPEC 클라우드 IaaS는 클라우드 IaaS 장비 성능 측정을 위한 국제 벤치마크로, 중국 등 신생 클라우드 성능 검증이 필요한 경우 국제적인 레퍼런스로 활용한다. 그동안 국내 기업은 게재 이력이 없었다. TTA가 이번에 처음으로 지원했다. #올 2월, TTA는 과기정통부와 함께 국내 1‧2호 '민간자율 인공지능 신뢰성 인증(CAT:Certification of Artificial Intelligence)을 두 회사(마크애니와 엔플럭스)에 부여했다. 'AI 신뢰성 인증 제도'는 TTA가 AI 기술을 활용한 제품과 서비스 위험요인을 분석하고, 사업자의 요구사항 준수 여부를 평가해 인증을 준다. 손승현 TTA 회장(13대)이 작년 7월 24일 취임해 지휘봉을 맡은 후 지난 지난 5개월간 거둔 성과 중 일부다. 삼류는 기술을 장악하고 이류는 시장을 장악한다. 일류는 표준을 장악한다. ICT 분야 민간 표준과 시험 및 인증을 담당하는 TTA가 손 회장 체재를 맞아 새로운 도약에 나섰다. DX(디지털 전환)와 AX(AI 전환) 시대를 맞아 과기정통부와 함께 민간자율 인공지능 신뢰성 인증을 국내 처음으로 부여하는가 하면 다가올 양자 시대를 맞아 양자 테스트베드도 구축하고 있다. 의료기기, 자동차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는 한편 표준, 인증과 관련한 국제단체와 협력도 강화한다. 최근 분당 TTA 본사에서 지디넷코리아와 인터뷰를 한 손 회장은 "TTA를 만든 목적이 표준과 인증을 통해 기업과 산업을 육성하는 것"이라면서 "이런 본질에 충실해 글로벌협력 등을 통해 세계적 표준 및 인증 기관으로 도약하고 기업과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한양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94년 행정고시(행시) 37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정보통신부 정보화지원과, 대통령비서실 참여혁신수석실 행정관, 미래창조과학부 통신정책기획과장,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지원단장을 거쳤다. 우정사업본부장을 마지막으로 근 30년의 중앙부처 공무원 생활을 마감했다. 과기정통부에 있을 때 "이 쪽 일을 많이 해봐 일 자체가 생소하지 않다"고 운을 뗀 그는 "새로 해야 할 재미있는 일이 많을 것 같다. 융복합 시대를 맞아 의료기기와 자동차 등으로 TTA 사업 영역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확대도 힘줘 말했다. "우리나라가 주도하는 글로벌 사실표준화기구 출범과 주요 국제표준화 회의의 전략적 국내 유치에 나서겠다"면서 "글로벌 표준화 주도권을 강화하는데 조직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아래는 손 회장과 일문일답. =TTA를 모르는 사람도 많다. 어떤 기관인가? "TTA는 우리나라의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표준을 제정‧보급하고, 표준에 따른 ICT 제품의 시험‧인증을 위해 1988년 설립한 국내 유일의 ICT 표준화 기관이다. 우리나라 ICT 산업 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ITU, ISO 등 해외의 다양한 표준화기구와 협력해 AI, 6G, ICT 융합 등 분야의 국제표준화를 주도하고 있다. 현재까지 2만5000여 건의 정보통신 관련 표준을 제정 및 보급했다. 또 국제 수준의 시험‧인증 기술 규격 및 기준을 마련하고, ICT 제품의 시험인증과 연구개발을 통해 국내 기업이 만든 우수제품의 시장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중소기업 기술자문과 국내외 시장진출 지원으로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표준과 시험 인증은 수레바퀴의 두 바퀴다. 한쪽만 있으면 안된다. 양 날개 모두가 필요하다. 표준부터 시험인증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통해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표준 문제는 산업부 산하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도 하고 있는데... "TTA를 만든 원래 취지가 ICT 표준화 때문이다. 국표원은 KS로 대표되는 국가 표준을 다루는 기관이고 우리는 민간 차원의 ICT 표준을 다룬다. ICT 표준은 좀 독특하다. 세계적으로 특정 국가 표준 대신 민간 차원에서 자율적인 표준을 원칙으로 한다. 특정 국가가 표준을 선점하면 안되기 때문이다. 인터넷을 하고 이동통신을 하는데 국가별로 다르면 안되지 않나. 그래서 전세계 통신사업자들이나 서비스 및 장비 제공사업자들이 함께 모여 자율적으로 표준을 정하고 있다.각 나라마다 TTA같은 기관을 두고 있다." =지난 2월 1일 조직 개편을 단행해 AI신뢰성센터와 글로벌표준협력센터를 신설했다. 이의 배경과 앞으로의 역할이 궁금하다 "AI 신뢰성 확보와 ICT 표준화 분야 국제협력 강화가 지난 2월 1일자 조직재편의 큰 목적 중 일부다. 먼저, AI를 신뢰하고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게 AI 신뢰성 검·인증 체계를 강화해 민간 자율의 AI 신뢰성 확보에 나선다. 또 글로벌표준협력센터와 표준성과센터를 신설해 우리나라가 표준선진국 및 신흥국과 양자‧다자 간 표준협력을 강화하도록 해 디지털 혁신기술(인공지능, 데이터, 양자정보통신 등)의 국제표준 개발에 주도적 역할을 하는데 기여하려 한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국제표준 개발과 정부 정책과의 연계를 강화하는 한편 우리 기업이 국제수준 기술력을 확보하고 해외시장에 진출하는데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TTA가 많은 사업을 많이 하고 있다. 대표적인 계속 사업과 신규 사업을 말해달라 "TTA는 국내 유일 ICT 표준화 및 시험‧인증기관으로 국내 ICT 발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계속하는 사업은 대표적으로 첫째, ICT 표준화 전략기획과 국내·국제 표준화 대응, 표준 전문가 양성·지원, 표준 보급·확산 및 연구성과 관리 등 국내외 ICT 표준화 활동을 위한 것으로 'ICT 표준화 기반구축 및 확산 사업'과 '6G 차세대 이동통신 표준개발 사업'이 있다. 둘째, 미래 자율주행 통신기술의 시험인증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ICT융합 자율주행 기반구축 및 기술개발 사업'도 수행중이다. 셋째, 디지털 재난안전관리를 통한 국민안전 보장을 위해 'SW 안전진단 및 개선 방안 지원 사업'도 추진중이다. 신규 사업은 대표적으로 첫째, '초거대 인공지능(AI) 데이터 품질검증 사업'이다. 민간 주도 데이터 생태계 활성화와 생성형 AI 원천데이터 구축 효율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대규모 원천데이터와 파인튜닝 데이터 검증에 초점을 맞춘다. 둘째, 과기정통부가 작년 6월 발표한 '대한민국 양자과학기술 전략'에 맞춰 '양자테스트베드 조성 사업'도 수행중이다. '양자보안 기반 5G특화망 기기식별 기술 및 시험검증 기술 개발 사업'을 제안해 상호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는 한편 최첨단 양자보안기술 시험검증 전문기관 입지를 확고히 구축하려 한다. 셋째, 역시 과기정통부가 작년 8월 발표한 '지능형 홈(AI@Home) 구축·확산 방안'에 따라 '지능형 홈 국제공인 시험인증 기반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이와 관련, 정부가 '지능형 홈(AI@Home) 인증 제도' 신설을 추진 중인데 TTA는 지능형 홈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지능형 홈 글로벌 표준 국제 공인시험소' 역할을 할 예정이다. =양자 테스트베드 조성 사업이 흥미롭다 "부처에 있을때도 양자 쪽을 키우자고 말하곤 했다. 양자는 컴퓨팅도 있고 통신도 있고 센싱도 있다. 내가 부처에서 양자를 담당할때만해도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 지금은 1차관과 2차관쪽 모두 관심이 높다. TTA는 ETRI, KRISS, KIST와 함께 양자 테스트베드조성 사업에 수행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각 기업이 만든 양자 제품을 테스트하는 시설이다. 테스트베드를 넘어 양자 클라스터도 추후 조성할 예정이다. 양자산업 관련 국내 산학연 관계자들 관심이 큰 걸로 알고 있다." =국내 처음으로 기업에 AI신뢰성 인증을 부여하기 시작했다. 최근 1호 2호 기업이 나왔다 "학습용 데이터셋의 품질을 검증하는게 있는데, 여기서 더 발전해 AI 신뢰성 평가도 하고 있다. 작년에 일부 시범적으로 시작 했고, 최근 공식적으로 인증을 받은 기업이 두 곳이 탄생했다. 현재 세번째 기업의 제품을 시험하고 있다. AI 신뢰성과 안정성, 이 두 분야는 정부가 꼭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시험 및 인증기관의 생명은 신뢰성이다. TTA의 신뢰성은 어떤가? TTA의 경쟁력은? "국내 시험·인증 산업은 연평균 성장률이 4.5%(2018∼2021)에 달할만큼 성장하고 있다. 특히 시험‧인증기관은 신뢰성 및 객관성 확보가 중요한데, TTA는 2001년 네트워크 장비(라우터·스위치·허브 등) 시험을 시작으로 약 80종의 시험‧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험 분야가 73종(공인 24종, 비공인 49종)이고 인증 분야가 7종(공인 3종, 비공인 4종)이다. 특히 우리 협회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품질경영시스템에 따른 시험‧인증 서비스 체계를 갖춰 품질관리를 하는 한편 지속적인 신뢰성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 품질경영시스템은 조직의 시험·인증 품질에 대한 품질목표 달성 및 유지를 위해 조직과 장비, 시험 절차를 정의한 문서(매뉴얼과 절차서)다. 이외에 디지털키, O-RAN(오픈랜) 등 새로운 디지털 혁신 기술 분야에서도 시험·인증 자격을 추가 획득해 공신력과 경쟁력을 강화했다. 최근 TTA는 AI 활용 안전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AI융합시험연구소내 AI신뢰성센터도 신설했다. 이런 일련의 노력으로 TTA는 국내 최고 전문가들이 모여 있는 디지털 기술 분야 글로벌 표준과 시험‧인증 전문기관으로 자리잡았다." =시험 및 인증기관으로서 신규시장 개척 니즈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신규 시장 개척 방안은? "TTA는 2001년부터 ICT 분야의 시험·인증 인프라를 구축해왔다. 이동통신, 와이파이(WiFi), 차량통신, 영상정보처리기기(CCTV) 등 다양한 ICT 분야 시험·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국내외 ICT 산업동향과 기술진화에 따라 국내 산업계가 요구하는 신기술 분야 시장진출 지원을 위해 신규 분야 국제공인시험소 자격을 획득하는 등 시험 분야를 계속 확대하고 있다. 특히 TTA는 ICT 분야의 시험‧인증 선도자(퍼스트 무버)로 신규 해외 시험 및 인증시장 개척과 글로벌 협력강화를 위해 무선충전(Qi, Ki 등) 분야 중국 신규시장 진출과 사물인터넷(oneM2M) 분야 아시아 시장 개척 등 해외 관련 기관과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신규 국제공인시험 자격 획득 및 신규 서비스 확대 분야는 지능형홈(Matter)을 비롯해 무선충전(Qi2,Ki), 양자암호통신, 개방형 무선접속망(O-RAN), 디지털키(WCC3), DisplayPort v2.1, 철도통합무선망(LTE-R) 적합성 평가, 한전 전력망 등이 있다. TTA가 보유한 국내 유일의 무선충전분야 상호운용성 시험소 자격을 통해 중국 현지와 협력 방안을 마련, 중국 내수시장 개척 및 연계시험분야 발굴도 추진중이다. 실제로 TTA는 oneM2M Release2 표준적합성 분야의 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시험기관이다. 사물인터넷(oneM2M)을 사용하는 아시아시장 개척을 위해 인도 표준화 기관(TSDSI)과 공인시험기 공동 개발 등 신규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다각적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SW업계가 GS인증에 대한 관심이 크다. GS인증을 수행하는 SW시험인증연구소와 GS인증 연간 건수 등이 궁금하다 "SW시험인증연구소는 국가공인 GS(Good Software) 시험·인증과 SW안전진단 및 컨설팅 등의 업무를 주로 수행하고 있다. GS시험 및 인증은 2001년부터 시행한 국가공인 SW품질인증 제도다. 국제 표준에 따라 SW의 기능, 성능, 사용성 등을 시험하고 인증을 부여한다. 국제 표준은 ISO/IEC 25023(SW 품질 측정 표준)와 25051(패키지 SW 품질 요구사항 표준) 등이 있다. 2023년까지 누적 7952건의 서비스를 제공('23년 556건)했다. 국내 중소 SW기업 대상 시험·인증 비용 30%, 재인증 비용 10% 할인 혜택과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SW안전진단·컨설팅은 철도·항공·재난관리 등 국민 안전 분야 시스템을 해외 안전 표준에 따라 SW 위험 요소(안전기능 유무, 결함 유무 등)를 진단하고 안전한 운영을 위한 개선 방안 가이드(지침)을 제공한다. DO-278(항행안전시설 SW안전 표준)와 IEC 62279(철도 분야 SW안전 표준)가 대표적이다. 이 외에 R&D 결과 검증, 공공 정보화 시스템 품질시험, 법원 감정시험, 주민등록증 진위확인 등 다양한 시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부가 올해 수출 확대를 강조하고 있다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기업 지원을 위해 수출용 SW 국제화·현지화 서비스 제공을 통해 수출 애로사항 해소에 나서고 있다. SW 국제화는 SW를 특정 지역이나 언어에 종속하지 않게 개발(현지화 전 사전 수행)하는 거다. 또 현지화는 SW를 특정 지역 언어, 문화, 컴퓨팅 환경에 적합하게 개발하는 것으로 서로 개념이 다르다. 상공 사례로 기원테크가 있다. 이 회사는작년 상반기 현지화 서비스를 통해 제품 품질 개선(30여개 결함 수정)을 이뤘고 이후 일본·베트남과 수출 계약을 했다." 특히 정부 수출 확대 정책에 발맞춰 지난 2월 1일자로 글로벌SW융합인증팀을 신설했다. 주요 SW 수출국의 인·허가·규제 동향을 제공할 예정이다. 융합 SW, 메타버스, SaaS 등 다양한 분야 SW의 신속한 해외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정부가 연구개발(R&D) 등 글로벌 기관과 협력도 강조하고 있는데... "TTA는 GSC(Global Standards Collaboration:주요 국제, 지역, 국가표준화기구간 표준협력체), CJK(한중일 표준기구간 협력체) 등 기존 글로벌 협의체를 통해 디지털 신기술 분야 표준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또 국가별 표준화기구(호주, 독일 등) 및 R&D 기관(미국 NIST 등)과 협력 관계 다변화를 위한 신규 협정 체결도 추진중이다. 특히, G7 '디지털기술표준협의체' 등 다자 간 기술표준 협력에 정책 지원자로 참여하면서 글로벌 협력 의제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올해 기관 목표가 궁금하다 "AI 신뢰성 확보와 글로벌 진출 및 기업 지원 확대에 초점을 두고 있다. 정보통신 분야 표준과 인증의 글로벌 리더가 되는게 비전이다. 점수로 하면 현재 80점대 정도 되는 것 같다. 내 임기중 이 점 수를 90점대로 높이고 싶다. 여기와 보니 표준화는 세계 다른 국가와 네트워킹하는게 중요하더라. 다른 나라 표준화 기구와 네트워킹을 잘하고 논의 이슈를 만들어가면 우리도 이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로 올라서지 않을까 한다. 특히 올해는 '글로벌 표준 선점 및 품질 향상을 통한 국가 기술경쟁력 강화 지원'을 목표로 내걸었다. 이를 위해 첫째, 디지털 혁신기술 표준화를 선도하고 둘째, 미래전략기술 성장기반 확보 셋째, 디지털융합 시험인증 기반 강화 넷째, 경쟁력 있는 조직문화 조성 등 '4대 핵심 전략'과 '11대 실천과제'를 마련, 추진한다. TTA는 지속적인 혁신과 발전을 통해 대한민국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해나갈 거다." =4대 전략 중 첫번째인 디지털 혁신기술 표준화 선도는 어떤 내용? "국제 표준화 핵심의제를 결정하는 규칙 제정자(Rule-Setter)로 도약하기 위해 기업 중심의 글로벌 표준역량 제고에 노력할 거다. 또 ICT 표준을 디지털 체계로 전환하기 위해 머신리더블 표준 개발체계를 조성하고 대한민국 ICT 표준화 정책과 기술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산하기 위해 'K-디지털 표준 국제협력'도 확대하겠다." =미래전략기술 성장기반 확보는 어떻게 하겠다는 건가 "양자기술, 오픈랜, B5G, 자율주행통신, 무선충전, 디지털키 등 차세대 첨단 통신 기술의 검증인프라 구축 및 공인시험소 자격을 확대한다. 또 AI 신뢰성 검인증 및 생성형 AI 신뢰성 평가체계를 새로 구축하고 AI 반도체 품질 향상도 중점 지원할 생각이다. 공공 도입제품 보안인증 확대와 의료기기 SW 및 생체인식 시스템 보안검증 등 국내산업 전반의 사이버보안 기술 경쟁력 확보도 적극 돕는다." =디지털융합 분야 시험인증 기반 강화 내용은? "지능형 홈 국제공인시험 기반구축과 AI 디지털교과서 클라우드 보안인증 지원을 통한 ICT 융합기술 활용 유도 및 산업 활성화에 나선다. 공공 정보시스템 및 디지털 딥 테크 분야 대상 SW 안전성 평가체계 확대를 통한 SW 품질·안전성 확보도 지원한다. 첨단 산업계가 필요로 하는 디지털 전문인재 양성 선도 및 방안도 마련하겠다." =현재 조직문화는 어떤가? 경쟁력 있는 조직문화 조성 방안은? "먼저 직무 및 부서 순환제와 태스크포스(TF) 활성화 등 유연한 조직운영 체계를 마련하겠다. 또 '의욕UP! 공감UP! 스킬UP!'의 '3UP 문화' 조성 캠페인을 통한 조직 소통 및 협력 역량 강화도 추진한다. 특히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일상 업무에 도입하고 상시 활용해 전사 업무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국내 ICT 기업들이 고객이다. 고객들에게 한마디 해달라 "TTA는 ICT 표준화와 시험‧인증의 글로벌 리더다. ICT 분야 첨단 신기술을 보유한 우리 기업이 신산업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수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특히 우리 기술의 국제 표준화에 주도적 역할을 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시험‧인증 서비스 제공으로 국내 ICT 기업들과 함께 성장하는 든든한 파트너가 되겠다." =어떤 회장으로 기억되고 싶나 "인사(人事)가 만사(萬事)라는 말이 있다. TTA 구성원 개개인의 전문적인 지식과 역량을 갖춘 'TTA 인재'를 양성하고 일하고 싶은 직장을 만드는데 힘쓴 회장으로 기억되고 싶다. '역지사지(易地思之)'의 마음으로 직원들과 소통하며 서로 협력하는 유연하고 열린 조직 문화를 조성하겠다. 직원 개개인의 전문성과 열정이 잘 어우러지면 우리 협회는 우리나라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할 더욱 역동적인 조직이 될 것이다." ◆ 손승현 회장은 누구? 충북 청주 출신이다. 청주운호고를 거쳐 한양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대학원 재학중인 1994년 행정 고시 37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우리나라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전자정부 구축에도 큰 기여를 했다. 춘천우체국장으로 있던 중 오늘날의 범부처가 참여하는 정부 신문고 시스템을 만들라는 '특명'을 받고 청와대에 들어가 행정관으로 일하면서 시스템을 만들었다. 당시 고참급 과장이 청와대에 들어갔는데, 초임 과장임에도 시군행정정보화와 현재의 '정부24' 같은 대국민전자정부서비스인 G4C를 구축한 PM경력이 있어 비교적 빠르게 청와대 행정관으로 일했다. 이후 정보통신부 중소기업지원팀장, 호주 광대역통신디지털경제부(국외 파견), 방송통신위원회 뉴미디어정책과장, 방송정책기획과장, 미래창조과학부 통신정책기획과장, 미래창조과학부 운영지원과장을 지냈다. 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 경영기획실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지원단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장을 거쳐 작년 7월 24일 TTA 13대 회장에 취임했다. 부처 후배들을 만나면 "정부 역할이 바뀌었다. 정부는 민간이 못하는 일을 해야 한다"고 애정어린 훈수를 한다는 그는 "융복합형의 새로운 기술이 쏟아지고 있다. 기업이 자체적으로 더 머리 싸매고 열심히 하고 있다"면서 "정부가 이것저것 다 하려하지 말고 꼭 해야 할 일을 찾아 해야 하는데 대표적인 것이 AI안전과 AI신뢰성"이라고 밝혔다. ◆학력 1991. 한양대학교 행정학과 졸업 ◆경력 1994. 행정 고시(37회) 2002. 정보통신부 정보화지원과 2003. 대통령비서실 참여혁신수석실 행정관 2006. 정보통신부 중소기업지원팀장 2008. 호주 광대역통신디지털경제부(국외 파견) 2010. 방송통신위원회 뉴미디어정책과장, 방송정책기획과장 2013. 미래창조과학부 통신정책기획과장 2016. 미래창조과학부 운영지원과장 2018.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 경영기획실장 2020.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 2021.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지원단장 2021.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장 2023. 7 現)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회장

2024.03.13 08:27방은주

공정위, 7개 기관 힘모아 해외 플랫폼 소비자 피해 막는다

공정거래위원회가 7개 정부 기관과 손잡고 해외 온라인 플랫폼 관련 소비자 대책을 마련했다. 공정위는 13일 경제부총리 주재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해외 온라인 플랫폼 소비자 보호대책을 발표했다. 최근 해외 직구 규모 증가와 함께 단기간에 해외 온라인 플랫폼 이용이 급증하면서, 소비자 불만·분쟁 건수도 함께 증가해 정부의 적극적 대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통계청에 따르면, 해외 직구액은 2021년 5.1조원에서 2022년 5.3조원, 지난해 6.8조원으로 증가했다. 국내 플랫폼 역차별 우려를 해소하고, 해외 사업자의 국내법상 의무 준수를 강화하기 위해 신속한 대책 마련이 필요해졌으며, 소비자 피해가 다양한 이슈와 연계돼 발생함에 따라 부처간 칸막이 없는 피해 상황의 점검·대응 필요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전자상거래법 개정 추진…"해외 온라인 플랫폼도 국내법 차별없이 적용" 해외 온라인 플랫폼 소비자 보호 대책은 소비자·사업자 측면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한 정부 종합대책으로, 3대 추진전략·4대 주요항목으로 구성됐다. 먼저 공정위는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 대해 국내법이 차별없이 집행될 수 있도록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해외 온라인 플랫폼 전자상거래법 위반 행위 감시를 강화하고 법 위반 적발시 신속히 처리할 예정이며, 이 밖에 독과점 지위 형성 등을 위한 해외 온라인 플랫폼의 경쟁제한 행위·국내 입점업체 대상 거래상 지위 남용 행위 등 공정거래법 위반 행위에 대해서도 지속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공정위는 "해외 온라인 플랫폼의 경우 국내법 적용 대상임에도 물리적 한계 등으로 국내법 준수 여부에 대한 조사·제재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나,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고 공정한 거래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법 위반에 대한 조사·제재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공정위는 소비자 보호 의무 이행을 위해 일정 규모 이상 해외 사업자에게 국내대리인 지정을 의무화하도록 전자상거래법 개정을 추진한다. 현재 국내에 주소·영업소가 없는 해외 사업자의 경우, 소비자가 불만이 있거나 피해를 입더라도 이를 해결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었다. 앞으로는 법 개정을 통해 일정 규모 이상 해외사업자에게 국내대리인을 지정토록 해 국내에 주소·영업소 등 보유 여부와 상관없이 전자상거래법상 소비자 보호 의무 등을 철저히 이행하도록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해외 사업자의 국내대리인은 ▲소비자 피해구제·분쟁해결 업무를 담당하고, 국내 전자상거래법 집행과 관련된 ▲문서송달 ▲조사대상이 된다. 식약처·특허청·관세청·여가부·방통위·개보위·방심위 협업…가품·개인정보 유출 등 대응 소비자 피해 우려가 큰 4대 주요항목에 대해서는 부처간 공동 대응도 이뤄질 예정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위해 식·의약품 관련 불법유통·부당광고에 대응하기 위해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광고 차단 요청, 특별점검 등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특허청과 ▲관세청은 가품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해외직구 통관단계에서 가품 적발을 강화하고, 정부가 가품 모니터링 내역 제공시 해외 온라인 플랫폼이 후속 조치 후 결과를 회신하는 자정 시스템 도입을 추진·확대할 예정이다. ▲여성가족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청소년 유해매체물 차단을 위해 해외 온라인 플랫폼이 성인용품 등 판매시 나이·본인 확인 여부 등 청소년 보호조치를 이행했는지에 대한 점검을 강화할 예정이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주요 해외 직구 사업자 개인정보보호법 준수 여부를 조사하고, ▲방송통신위원회는 해외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가 스마트폰 앱 접근 권한에 대해 이용자에게 고지했는지 등을 점검해 해외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개인정보 해외 유출이 이뤄지지 않도록 대응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공정위가 주관하는 해외 위해물품 관리 실무협의체 활동도 강화한다. 해외 직구 활성화로 인한 위해물품 국내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2020년 2월 설립된 협의체는 해외 위해물품에 대한 공동 감시·대응을 위한 실무 기구로, 향후 해외 온라인 플랫폼 관련 위해물품 차단을 전담해 실무자간 상시 소통, 공동 대응방안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다음으로, 통관 과정에서 위해물품을 차단하고 반입이 금지되는 항목 등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통관 관련 위험관리체계를 고도화한다. 관세청은 해외직구 물품에 대한 협업검사 범위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며 스마트 통관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 발생하는 소비자 피해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피해 구제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먼저 다수에게 발생하거나 빈발하는 소비자 불만·분쟁의 경우 해외 온라인 플랫폼과 소비자원간 핫라인을 구축하여 긴밀하게 대응하고, 해외 온라인 플랫폼 소비자 불만 관련 전담창구를 확대 운영해 상담 접수·분쟁조정을 위한 일원화된 대응이 가능토록 할 예정이다. 또한 소비자가 해외 온라인 플랫폼 관련 정보를 사전에 알고 거래할수 있도록 '소비자 24' 등을 통해 정보 제공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국제거래 관련 소비자 상담 데이터 분석을 거쳐 해외 온라인 플랫폼 관련 피해 사례·피해 예방 정보 등을 제공하는 한편, 소비자가 개별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외국어 환불 양식과 같은 소비자 툴킷도 제공한다. 다수 소비자에게 빠르게 확산될 우려가 있는 등 심각한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거나 발생이 우려될 경우에는 신속히 피해주의보를 발령함으로써 관련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힘쓸 계획이다. 아울러 공정위는 소비자 보호 의무 이행 여부 등에 대한 점검을 위해 국내외 온라인 플랫폼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추진한다. 현재 국내외 온라인 플랫폼 소비자 보호 의무 이행 여부에 대한 실태 파악이 미흡한 점을 고려해,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소비자 인식조사, 사업자 전자상거래법상 소비자 보호 의무 이행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향후 이를 바탕으로 향후 제도 개선사항을 도출할 예정이다. 국민 안전에 위협이 되는 등 피해확산 우려가 큰 위해물품 등의 국내 유입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해외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와 자율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공정위와 한국소비자원은 2021년 4월 네이버·쿠팡·11번가 등 7개 오픈마켓, 당근·번개장터·세컨웨어·중고나라 등 4대 중고거래 플랫폼과 자율협약을 체결해 위해물품의 온라인 유통을 차단 중에 있으나, 최근 위해물품 유통 주요 통로가 되는 해외 온라인 플랫폼은 협약 대상에서 제외됐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공정위와 소비자원이 위해물품의 유입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주요 해외 온라인 별도의 자율협약을 추진해 위해물품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 소비자의 시각에서 피해 발생 우려가 있는 분야 등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기 위해 소비자단체를 통한 해외 온라인 플랫폼 모니터링도 함께 실시할 계획이다. 정부는 해외 온라인 플랫폼 관련 소비자 이슈가 다양한 영역에서 발생하고, 단일 부처 대응으로는 복잡한 현안에 대응하기 어렵다는 점을 인식하고, 범정부 대응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에 이번 대책은 향후 '해외직구 종합대책 TF'(팀장: 국무2차장)을 통해 이행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아울러 해외 위해 물품 효과적 대응·권한 범위 등을 확대하기 위해 소비자안전기본법 제정안을 발의하는 등 현행 해외 위해물품 실무협의체 활동 법적 근거를 마련할 예정이다. 공정위는 “해외 온라인 플랫폼 이용과 관련된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고, 해외 사업자가 국내법상 소비자 보호 의무를 충실히 이행할 수 있도록 전부처 차원에서 관련 이슈를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관련 대책을 추진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2024.03.13 08:00최다래

카카오픽코마, data.ai '상위 퍼블리셔 어워드' 5개 부문 선정

카카오픽코마(대표 김재용)가 data.ai가 발표한 '2024 상위 퍼블리셔 어워드'에서 5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고 12일 밝혔다. 공개된 전 세계 소비자 지출 기준 상위 퍼블리셔 가운데 만화앱 퍼블리셔는 카카오픽코마가 유일하다. 수상내역은 전 세계 소비자 지출 기준 ▲전 세계 전체 퍼블리셔 상위 35위 ▲아시아 태평양(APAC) 지역에 본사를 둔 퍼블리셔 상위 18위, Mobile Performance Score 기준 ▲전 세계 상위 모회사 18위 ▲일본에 본사를 둔 상위 모회사 2위(Top Japan HQ'd Parent Companies Powered by Mobile Performance Score) ▲일본에 본사를 둔 상위 앱 3위(Top Japan HQ'd Apps Powered by Mobile Performance Score)'이다. 카카오픽코마는 일본과 프랑스에서 디지털 만화 플랫폼 픽코마(piccoma)를 운영 중이다. 픽코마는 전자책(e-Pub) 형식의 일본 만화와 한국, 일본, 중국 등 각국의 웹툰을 서비스하며, 2020년 7월부터 현재까지 글로벌 디지털 만화 플랫폼 1위를 영위하고 있다. 픽코마의 강점은 높은 리텐셜(재방문율) 비율이다. 이에 힘입어 2023년에는 디지털 만화 플랫폼 최초로 거래액 1천억엔을 경신하고 data.ai 집계기준 연간 소비자 지출 1위, 액티브 유저 1위를 기록했다. 2024년도 data.ai 1월, 2월 합산 액티브 유저 1위를 유지하며 일본 만화 앱 시장 점유율 50% 이상을 차지 중이다. 이와 같은 픽코마의 기록은 단일 플랫폼으로 이룬 결과라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픽코마를 서비스하는 일본의 만화(코믹) 시장과 전자만화 시장은 모두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2023년 일본 만화시장규모 조사(2024.02.26, 公益社団法人全国出版協会・出版科学研究所 발표)에 따르면, 종이만화와 전자만화를 합산한 전체 만화시장 판매추정금액은 전년 대비 2.6% 증가한 6937억엔, 전자책 형식의 만화 및 웹툰을 통칭하는 전자만화은 7.8% 증가한 4830억엔이었다. 픽코마는 출시 이후 현재까지 'IT기술을 통해 만화를 감상하는 환경을 확대해 글로벌 만화 시장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높은 리텐션을 유지하는 동시에 적극적으로 신규 이용자를 늘리고 콘텐츠 라이브러리를 폭 넓게 확대하겠다고 밝혀, 지속적인 픽코마의 성장과 한국 작품의 활발한 해외 진출이 기대된다. 카카오픽코마 김재용 대표는 “카카오픽코마의 수상은 픽코마에 좋은 작품을 제공해주신 많은 업계 관계자 및 이용자들의 성원에 힘입은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더욱 많은 작품과 이용자를 연결해 글로벌 만화 시장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3.12 23:12안희정

플레이오토, 日서 유료회원사 1400곳 확보

이커머스 전문기업 커넥트웨이브는 자사의 쇼핑몰 통합관리 솔루션 '플레이오토'가 일본에서 유료 전환한 히로게테 판매자형 솔루션이 7일만에 유료회원사 1천400곳을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플레이오토의 히로게테 판매자형 솔루션은 일본 판매자(셀러)들이 해외에 상품을 판매할 때 주문상품의 동기화와 상품수정, 4개 해외 특송사의 라벨 출력 등을 쉽고 빠르게 진행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지난 2020년 4월에 무료 서비스를 시작으로 최근 유료 서비스로 전환했다. 히로게테 판매자형 솔루션에 사업 협력을 하고 있는 이베이(eBay) 계정을 연동하면 복잡하고 반복적인 작업이나 추가 프로그램의 사용 없이도 판매상품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관리할 수 있다. 또한 일본우편(JP POST)과 글로벌 배송사인 디에이치엘(DHL), 페덱스(FedEx), 유피에스(UPS)의 라벨 출력과 운송장 정보 전송을 지원해 셀러들이 보다 판매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향후 플레이오토는 추가 기능들을 개발해 나가고 특히 이베이 이외에도 글로벌 오픈마켓 및 쇼핑몰과의 제휴를 추진할 계획이다. 커넥트웨이브의 플레이오토 이현철 사업대표는 "일본의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일본 셀러들의 해외진출도 가속화되고 있다"면서 "제휴 확대와 기능 강화 등 지속적인 사업 고도화를 통해 일본 셀러들에게 인정받는 글로벌향 서비스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12 22:05안희정

야놀자, 인터파크트리플·모두투어와 해외 여행 패키지 상품 강화

야놀자는 12일 인터파크트리플·모두투어와 손잡고 해외 여행 패키지 상품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인터파크트리플 사옥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배보찬 야놀자 플랫폼 대표, 최휘영 인터파크트리플 대표, 유인태 모두투어 사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3사는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패키지 여행 시장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동반 성장의 기회를 모색한다. 이를 위해 각 사 전문성과 인프라를 결합해 고객 수요에 부합하는 상품을 기획하고, 해외여행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야놀자 플랫폼은 급증하는 해외여행 수요에 대응하고자 모두투어와 신규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글로벌 항공 서비스와 해외 숙소 예약 서비스 간 시너지를 넘어 차별화된 해외여행 상품으로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한다. 인터파크트리플은 모두투어와 패키지 상품을 공유하고 해외여행 주도권 선점에 박차를 가한다. 최근 선보인 '홀릭', 'W 트립' 등 고객 맞춤형 패키지 상품을 비롯해 다양한 라인업을 갖춰 고객의 상품 선택 폭을 넓힌다. 유인태 모두투어 사장은 “패키지 여행 시장 활성화를 위해 국내 대표 여가 플랫폼인 인터파크트리플, 야놀자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되어 기쁘다"며 “모두투어의 지난 35년간 전문성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두 회사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고객 접점 확대 및 보다 나은 여행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휘영 인터파크트리플 대표는 “이번 협약은 인터파크트리플이 치열한 패키지 여행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고객 만족도를 제고하고 차별화된 여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파트너십을 적극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배보찬 야놀자 플랫폼 대표는 “이번 모두투어와의 협업으로 해외여행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변혁의 원동력을 확보하게 됐다”면서, “야놀자 플랫폼의 고객 친화적 서비스와 결합해 증가하는 해외여행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고객 경험도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2024.03.12 19:08최다래

인크루트, 이벤트 참여하면 점심 쿠폰 쏜다

인크루트(대표 서미영)가 점심구독 서비스 '위잇'과 손잡고 점심 메뉴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고 12일 밝혔다. 인크루트는 '내가 음식이 된다면?-회사 생활로 알아보자'는 이벤트를 통해 회사 생활에서 나의 모습을 알아보고 점심 메뉴를 추천해 주는 테스트를 마련했다. 회사 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제시해 주고, 나의 대처법을 답하면 된다. 테스트를 완료한 인크루트 회원들에게는 비빔밥, 과일 샐러드, 백반, 마라탕 등 다양한 점심 메뉴를 추천해 준다. 또 즐거운 회사 생활을 위한 팁을 통해 회원들에게 회사 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노하우를 알려준다. 테스트를 마친 인크루트 회원들에게는 위잇의 점심 메뉴를 10% 할인 받을 수 있는 쿠폰을 증정한다. 이번 이벤트는 4월10일까지 인크루트 웹사이트 및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진행된다. 쿠폰은 1인당 1회 발급이 가능하며 2만원 이상 결제 시 사용 가능하다. 문상헌 인크루트 최고 브랜드 경영자는 "인크루트 회원들에게 나의 회사 생활 유형을 알아보고, 점심 할인 쿠폰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지디넷코리아는 5월22일 강남구 봉은사로에 위치한 슈피겐홀에서 HR 담당자 대상의 'HR테크 커넥팅 데이즈' 세미나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에는 리멤버(드라마앤컴퍼니)·잡플래닛(브레인커머스)·스펙터·블라인드·클랩(디웨일) 등 HR 분야 대표 기업들이 참여해 인적자원 관리(HRM)에 관한 최신 트렌드를 짚어보고, 데이터에 기반한 인사이트를 제시할 예정이다. 또 여러 성인 교육 기업들도 참여해 인적자원 개발(HRD)에 필수인 '업스킬'과 '리스킬'에 대한 노하우도 풀어낼 계획이다. HR테크 커넥팅 데이즈에 강연 및 전시 부문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운영사무국에 문의하면 된다. 또 현장 참여를 원하는 HR 담당자 및 임원은 [☞이곳]을 통해 사전 등록하면 된다. 사전 등록자 중 선정된 지원자들에게 4월 중 정식 초청장이 발송될 예정이다. 포털 뉴스에서 신청 링크가 보이지 않을 경우, 위 이미지에 나온 QR코드를 스캔하면 된다.

2024.03.12 18:18백봉삼

원티드랩, 개발자 이직 지원하면 네이버페이 포인트 쏜다

HR테크 기업 원티드랩은 본격적인 이직 시즌이 시작되는 3월을 맞아 개발자를 위한 이직 응원 이벤트 '개발자를 원티드'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이직을 고민하는 개발자를 응원하기 위해 두 가지 혜택을 준비했다. 먼저 이벤트 기간 동안 원티드를 통해 채용 공고에 지원한 후 서류 전형에 합격한 구직자 전원에게 네이버페이 5천 포인트를 제공한다. 또 최종 합격자 중 1명을 추첨해 축하금 500만원을 지급한다. 이는 원티드가 최종 합격자에게 제공하는 합격 보상금 50만원과는 별도의 추가 혜택이다. 올 초 원티드랩이 발간한 '개발자 리포트'에 따르면 개발자가 이직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조건은 연봉(76.5%)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근무조건(54.1%) ▲성장가능성(45.3%) ▲개발문화(27.1%) ▲동료 및 팀 분위기(22.9%) ▲연봉 외 복지(22.4%) 등의 순이었다. 원티드랩은 구직자들의 보다 만족스러운 이직 경험을 위해 채용 공고 내 태그 기능을 통해 구직자 개인이 원하는 조건에 따른 맞춤형 공고를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태그는 '연봉상위2~5%', '퇴사율5%이하', '재택근무', '주4일 근무', '주35시간' 등 구직 시 중요하게 고려하는 조건별로 세분화돼 제공된다. 이외에도 내 경력을 손쉽게 불러올 수 있는 커리어 조회 서비스, 최신 합격자들의 평균 연봉과 보유 스킬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 AI 이력서 리뷰 서비스 등 전형별 합격률을 높여줄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음달 30일까지 개발 직군 원티드 회원이라면 누구나 원티드랩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벤트에 참여 가능하며, 5월31일 이내에 서류 및 최종 합격 시 이벤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서류 합격자 대상 네이버페이 포인트 지급 및 최종 합격자 대상 추첨 이벤트 당첨자 발표는 6월14일이다. 원티드랩 마케팅 담당자는 "본격적인 이직 시즌을 맞아 새로운 커리어에 대한 고민은 많지만, 도전을 망설이고 있는 개발자들을 응원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원티드는 개발자들의 취업 및 이직 시 필수적인 서비스로 꼽히는 만큼, 이번 기회를 통해 기업 또한 우수한 역량을 갖춘 인재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일하는 우리 모두가 커리어 성장을 통해 더 멋진 내일을 맞이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디넷코리아는 5월22일 강남구 봉은사로에 위치한 슈피겐홀에서 HR 담당자 대상의 'HR테크 커넥팅 데이즈' 세미나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에는 리멤버(드라마앤컴퍼니)·잡플래닛(브레인커머스)·스펙터·블라인드·클랩(디웨일) 등 HR 분야 대표 기업들이 참여해 인적자원 관리(HRM)에 관한 최신 트렌드를 짚어보고, 데이터에 기반한 인사이트를 제시할 예정이다. 또 여러 성인 교육 기업들도 참여해 인적자원 개발(HRD)에 필수인 '업스킬'과 '리스킬'에 대한 노하우도 풀어낼 계획이다. HR테크 커넥팅 데이즈에 강연 및 전시 부문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운영사무국에 문의하면 된다. 또 현장 참여를 원하는 HR 담당자 및 임원은 [☞이곳]을 통해 사전 등록하면 된다. 사전 등록자 중 선정된 지원자들에게 4월 중 정식 초청장이 발송될 예정이다. 포털 뉴스에서 신청 링크가 보이지 않을 경우, 위 이미지에 나온 QR코드를 스캔하면 된다.

2024.03.12 18:10백봉삼

대광위, 교통 빅데이터 기반 '수도권 권역별 맞춤형 교통대책' 마련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12일 대한교통학회(학회장 정진혁)·한국교통연구원(원장 오재학)·한국토지주택공사(LH·대표 이한준)는 12일 세종 컨벤션센터에서 '빅데이터 기반 교통대책' '광역교통망 신속 구축방안' '광역교통 정책방향 모색' 등을 논의하기 위한 합동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지난 1월 25일 대통령 주재로 열린 여섯 번째 민생토론회 '교통분야 3대 혁신전략' 가운데 '신도시 광역교통 개선' 분야 주요 정책의 성공적인 이행을 위해 광역교통 주요 정책을 점검하고 전문가·관계기관 등과 적극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빅데이터 기반 교통 대책'을 주제로 한 1부에서는 이정숙 KT AI빅데이터사업본부 자차장이 휴대폰 이동 정보를 통해 사람들의 이동 경로와 교통수단 이용 패턴을 추정하는 기술을 설명하고, 이를 교통정책에 활용하는 방안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이어 장동익 한국교통연구원 모빌리티분석팀장은 '모빌리티 빅데이터 활용방안'을 주제로 모빌리티 빅데이터(모바일·교통카드·내비게이션·신용카드 결제정보 등)를 활용해 광역교통 통행량과 통행시간·광역버스 등 혼잡도, 환승시간 등을 진단하는 방안을 소개했다. 김주영 한국교통대학교 교수(대한교통학회)는 '대중교통 경쟁력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탄소 감축 필요성, 혼잡비용 증가 등 대중교통 경쟁력을 높여야 하는 시대적 흐름을 설명한 후 대중교통 속도 향상, 2층버스 및 급행버스 도입 등 이용편의 증진, 교통비 부담완화 등 방안을 강조했다. 2부에서는 안강기 한구교통연구원 광역교통평가센터장이 '신도시 개발에 따른 광역교통망 조기 구축을 위한 제도 개선방안'을 주제로 광역교통시설 공급 지연이 반복되는 원인을 분석하고, 근본적인 대안으로 광역교통 개선대책 수립시기 조정, 대광위의 갈등조정 기능 강화, 행정절차 간소화, 광역교통 재원 관리 효율화 방안 등을 제언했다. 강진구 LH 광역교통계획팀장은 '신도시 광역교통망 신속 구축 방안'을 주제로 현장 사례를 제시하면서 '先 교통 後 입주' 원칙을 실현하기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3부에서는 박준식 한국교통연구원 광역교통정책연구센터장이 '수도권 환승체계 추진방향'을 주제로, 서울 도심 내 교통혼잡 완화 및 환승역 연계교통 편의를 개선하기 위해 수도권 주요 환승 거점을 중심으로 환승센터 구축 확대 필요성을 제시했다. 류인곤 아주대학교 연구교수(대한교통학회)는 '국외 광역교통 분야 트렌드와 대광위 역할 강화'를 주제로 런던·파리·바르셀로나 등 해외 광역교통 행정기구의 역할·업무 등을 소개했다. 강희업 대광위원장은 “통신·교통카드·내비게이션 데이터 등 교통 빅데이터에 기반해 통행량·혼잡도 등을 진단하고, 수도권 권역별로 국민 체감도 높은 맞춤형 교통대책을 순차적으로 발표할 것”이라며 “이번 세미나에서 나온 제안을 정책에 반영하고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소통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진혁 대한교통학회장은 “대한교통학회가 연구에만 그치지 않고 정책을 개발하고 실행하는데 일조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국토부 대광위와 한국교통연구원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재학 한국교통연원장은 “교통연구원이 앞으로도 교통학회 및 LH·KT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국토부 대광위가 광역교통체계 혁신을 위한 정책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12 18:08주문정

사람인, 공정채용 컨설팅 사업 운영기관 2년 연속 선정

사람인(대표 김용환)은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추진하는 '공정채용 컨설팅 사업' 운영기관으로 2년 연속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공정채용 컨설팅 사업은 중소기업이 채용 공정성을 갖춘 가운데 우수 인재를 확보할 수 있도록 채용제도 설계 등 관련 컨설팅을 무료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람인은 컨설팅을 통해 전체 채용 과정에서 구직자에게 투명하게 정보를 제공하고, 직무와 무관한 편견요소가 아닌 능력 중심으로 평가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시한다. 이를 위해 컨설팅에 참여하는 기업들의 채용 프로세스 전반을 진단하고, 개선점을 제시하며 사후관리까지 지원한다. 주요 컨설팅 내용은 ▲맞춤형 채용제도 설계(기존 채용제도 진단, 채용전형 및 계획 설계, 고용브랜딩) ▲맞춤형 채용도구 개발(직무분석 및 직무설명자료 개발, 서류 및 면접전형 도구 개발, 담당자 대상 채용 수행 교육) ▲사후관리(온보딩 지원, 타사업 연계 지원, 우수사례 발굴) 등이다. 상시근로자수 10인 이상 중소·중견기업이 참여 대상이다. 6 30일까지 상시 모집하며, 국가직무능력표준(NCS) 홈페이지 신청 가능하다. 대상기업이 모두 선정되면 모집이 조기 마감되므로 빠른 신청이 권장된다. 특히, 이번 공정채용 컨설팅 사업에 선정된 기업은 컨설팅 참여 다음해부터 3년간 채용절차법 지도·점검에서 제외돼 업무 부담을 덜 수 있다. 채용 전문 플랫폼 활용 지원, 컨설팅 참여 확인서 발급 등 추가 혜택도 주어진다. 사람인 이상돈 컨설팅사업실장은 "체계적인 채용 절차 및 전문성 있는 채용 담당자를 통한 채용 공정성 확보는 우수 인재를 뽑기 위한 필수 요소"라며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채용 제도를 체계적으로 구축하기 어려운 중소, 중견 기업들이 이번 컨설팅 참여로 채용 프로세스를 정비해 우수 인력을 성공적으로 확보하는 기반을 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디넷코리아는 5월22일 강남구 봉은사로에 위치한 슈피겐홀에서 HR 담당자 대상의 'HR테크 커넥팅 데이즈' 세미나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에는 리멤버(드라마앤컴퍼니)·잡플래닛(브레인커머스)·스펙터·블라인드·클랩(디웨일) 등 HR 분야 대표 기업들이 참여해 인적자원 관리(HRM)에 관한 최신 트렌드를 짚어보고, 데이터에 기반한 인사이트를 제시할 예정이다. 또 여러 성인 교육 기업들도 참여해 인적자원 개발(HRD)에 필수인 '업스킬'과 '리스킬'에 대한 노하우도 풀어낼 계획이다. HR테크 커넥팅 데이즈에 강연 및 전시 부문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운영사무국에 문의하면 된다. 또 현장 참여를 원하는 HR 담당자 및 임원은 [☞이곳]을 통해 사전 등록하면 된다. 사전 등록자 중 선정된 지원자들에게 4월 중 정식 초청장이 발송될 예정이다. 포털 뉴스에서 신청 링크가 보이지 않을 경우, 위 이미지에 나온 QR코드를 스캔하면 된다.

2024.03.12 18:04백봉삼

뷰노, 세데칼과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 공급 계약 체결

뷰노는 세데칼(Sedecal)과 AI 기반 엑스레이 판독 보조 솔루션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세데칼은 1994년 설립돼 스페인에 본사를 둔 글로벌 엑스레이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전문기업으로 GE헬스케어, 지멘스, 필립스, 아그파 등 대표적인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들에게 OEM 형태로 엑스레이 시스템을 납품하고 있다. 또 미국과 프랑스 등을 거점으로 엑스레이 제조 전문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는 등 엑스레이 사업 전반에 걸쳐 우수한 입지를 갖추고 있는 기업이다. 세데칼은 엑스레이 시스템에 뷰노의 AI 솔루션을 연동해 해외 주요 국가에 판매할 예정이다. 앞서 세데칼은 지난 1월 제품 연동을 완료하고 초도 물량에 대한 첫 구매 발주를 진행한 바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는 흉부 엑스레이 영상에서 결절, 경화, 간질성 음영, 흉수, 기흉 등 주요 이상소견을 높은 정확도로 탐지하는 인공지능 솔루션이다. 의료진에게 이상소견의 소견명과 위치를 제시해 결핵, 폐렴 등 주요 폐 질환 진단을 돕고, 경량화된 모델로 개발돼 다양한 엑스레이 장비에 쉽게 연동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양사는 AI 솔루션을 연동한 엑스레이 시스템을 유럽 지역 주요 국가에 집중적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추후 남미, 중동, 아프리카 등 다른 지역까지 판매망을 넓힐 예정이다. 또 수년 내 추진 예정인 해당 제품의 미국 FDA 인허가가 완료되면 양사가 협업해 미국 시장 진출에 나설 방침이다. 이예하 뷰노 대표는 “우수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세데칼과 협업함으로써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의 B2B 사업을 강화하는 한편,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 성과를 가속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각 제품의 특성에 맞는 사업 전략을 공고히 다진 결과 매출 구조가 점차 안정적으로 구축되고 있는 만큼 지금의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뷰노는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의 해외 매출 성과 확대를 위해 우수한 글로벌 영업망을 보유하고 있는 의료장비 기업과 협업을 늘리고 있다. 앞서 지난 2월 국내 대표 의료장비 기업 디알젬과 해당 제품의 탑재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소프트웨어 라이선스를 직접 공급하거나 하드웨어 장비에 기본 탑재하는 형태로 B2B 사업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

2024.03.12 16:42조민규

'코스닥 상장' 공경철 엔젤로보 대표 "삼성 웨어러블로봇 진출 오히려 좋아"

엔젤로보틱스가 이달 말 웨어러블 로봇 전문기업 중 처음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공경철 대표는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희망가격 산정 배경에 대해 "보수적인 기준으로 기업 가치가 매겨졌다"고 말했다. 엔젤로보틱스 이번 상장을 통해 총 160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공모희망가 밴드는 1만 1천원~1만 5천원, 총 공모금액은 176억원~240억원이다. 예상 시가총액은 1천500억~2천억원 규모다. 지난해 시리즈C 투자 유치 당시 평가받은 몸값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수준이다. 공모가 산정 비교기업은 삼익THK와 라온테크가 선정됐다. 두 업체 모두 '웨어러블 로봇'이나 '재활·의료기기'와 연관성이 낮다. 공 대표는 "유사 사업을 전개하는 업체가 없어 부품 사업군을 중심으로 비교군을 정했다"고 말했다. 공 대표는 "처음에는 비교 업체로 레인보우로보틱스를 선정하려고 했다"며 "최근 1년 사이 로봇 업계에 기대감이 높아지며 기업가치가 천정부지로 치솟아 새로운 비교 대상을 찾아야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해 거래소 지침이 한 차례 바뀌면서 근거 없는 매출 추정에 대해 인정하지 않는 보수적인 기조가 반영됐다"며 "미래 비전이나 성장 동력 등에 가지고 있는 상당 부분은 거래소 심사 중 사실상 삭제돼 깐깐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치가 정해졌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웨어러블 로봇 출시와 관련해서는 긍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그는 "삼성전자 제품이 좋은 반응을 얻으면 웨어러블 로봇 시장이 보다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엔젤로보틱스는 인체에 직접 착용하는 웨어러블 로봇을 전문으로 개발하는 기업이다. 주요 제품은 ▲재활의료 분야의 '엔젤메디' ▲산업안전 분야의 '엔젤기어' ▲일상생활 보조의 '엔젤슈트' ▲부품·모듈 브랜드 '엔젤키트'를 보유했다. 엔젤로보틱스는 창업 이전부터 LG전자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아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현재는 삼성전자, LG전자, CJ대한통운 등 다양한 기업과의 비즈니스 파트너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공 대표는 주요 사업과 관련해 "엔젤로보틱스의 주력 제품이 의료재활 분야이다 보니 의료기기 기업으로 오해하시는 분들도 계신다"며 "엔젤로보틱스는 글로벌 웨어러블 로봇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의료분야를 시작으로 산업, 일상, 국방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엔젤로보틱스는 제품매출 발생 이후 매년 100% 이상 매출 성장을 기록해왔다. 올해는 엔젤메디의 시장 확대와 더불어 CE·FDA 인증을 바탕으로 한 해외 시장 진출, 엔젤기어 및 엔젤슈트 등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지속적인 매출 확대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주요 부품의 내재화를 통한 원가 절감과 판매가격 상승 등을 바탕으로 2025년 흑자전환, 이후 2026년 영업이익률 29%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공 대표는 "웨어러블 로봇 적용 산업 확대를 통해 글로벌 웨어러블 로봇의 표준이 될 것"이라며 "주요 부품의 내재화·상장을 통해 확보되는 공모자금을 기반으로 R&D 경쟁력 제고와 함께 마케팅 확대,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3.12 14:51신영빈

예상보다 어려운 AI도입, 로우코드로 기반 닦는다

전 산업에 걸쳐 생존과 기술 우위 확보를 위해 인공지능(AI) 도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초기 투자비용과 데이터 정제 및 활용을 위한 IT기술력, 기업 문화 등으로 인해 도입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잦은 상황이다.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로우코드를 먼저 도입하려는 기업들이 늘어나는 중이다. 자동화를 활용해 업무생산성을 극대화함과 동시에 쉽고 간단한 사용방식으로 IT기술 관련 진입장벽을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업스테이지, 비아이매트릭스, 에스티이지, 포스코DX 등이 시장의 요구에 맞춰 최적화된 로우코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로우코드는 앱이나 서비스 개발 과정 중 코드 작성과정을 최소화한 생산성 도구다. 복잡하고 반복적인 코드 작성을 줄여 개발자의 생산성을 높이고, 전문 개발 경험이 없는 현업 실무자도 업무에 필요한 앱을 만들 수 있도록 고안됐다. 기업의 디지털전환(DX) 요구가 급증하는 반면, 개발자는 부족한 현 상황에 맞춰 개발기술 요구 사항을 줄이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주요 기술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가장 각광받는 생성형AI를 활용하기 위해 필요한 데이터 전처리 작업 등에 활용할 수 있어 기업의 문의가 더욱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로우코드는 비개발자도 데이터를 활용하거나 가공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아메리칸 항공, JB헌트 등 글로벌 대기업을 비롯해 뉴욕, 인디애나, 메릴랜드 등 지역정부도 마이크로소프트의 파워앱스를 활용해 비개발자가 데이터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도 대기업과 정부기관에서 로우코드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소프트파워는 내년 3월부터 전국 모든 초중고교에 공급될 AI 디지털교과서의 저작 도구로 노코드 플랫폼 '스마트메이커' 단독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AI기능 기반 교과서 저작 기능들을 지원해 교사가 직접 필요한 기능을 추가하거나 학생들의 수준이나 특성에 따라 학습방법을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에스티이지는 케이뱅크의 IT 서비스 관리(ITSM)와 IT 자산 관리(ITAM)를 로우코드 플랫폼 기반의 E-진(E-GENE) 솔루션을 활용해 구축했다. 이를 통해 IT서비스 업무와 자산 정합성의 효율성을 높이고, 직원의 업무 만족도 향상을 유도했다. 또한 업무 처리 과정을 모두 데이터화해 투명한 데이터 처리 및 업무 분석을 비롯해 추후 AI와 연계한 데이터 분석 등의 작업도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포스코DX도 스마트팩토리를 중심으로 디지털전환하려는 그룹사를 대상으로 로우코드를 본격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제조, 물류 현장 업무에 로우코드 솔루션을 적용해 현장에서도 빠르게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할 뿐 아니라 이를 통해 구축한 시스템을 바탕으로 AI를 학습시키고 이를 산업용 로봇에 적용하며 산업 전반에 걸친 혁신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업스테이지도 한화생명에 로우코드 기반 광학문자인식 솔루션 'OCR 팩'을 공급하고 비아이매트릭스도 SK하이스텍에 데이터 분석 기반 경영계획시스템를 도입하는 등 관련 솔루션 도입이 활발하다. 한 클라우드 기업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AI열풍이 불면서 수많은 기업에서 AI 도입을 위한 검증작업을 거쳤다”며 “하지만 예상보다 도입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면서 순차적으로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고 그 일환으로 로우코드를 우선적으로 도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2024.03.12 14:19남혁우

게임 시장 노리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아키에이지 워에 '이것' 제공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기업용 통합 클라우드 플랫폼 '카카오클라우드'를 앞세워 게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카카오게임즈의 PC·모바일 크로스플랫폼 MMORPG '아키에이지 워'에 '카카오클라우드'를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고 엑스엘게임즈가 개발한 아키에이지 워는 글로벌 64개국에서 약 2천만 명의 이용자를 보유한 PC MMORPG '아키에이지' IP를 활용한 크로스플랫폼 MMORPG다. 이 게임은 빠른 전투 속도를 기반으로 한 호쾌한 전투, 로딩 없이 이동 가능한 심리스 월드 등이 특징이다. 아키에이지 워는 지난해 구글플레이가 매해 인기 게임과 앱을 선정하는 '베스트 오브 어워즈(올해를 빛낸 수상작)'에서 '베스트 포 태블릿' 부문 최우수상과 '베스트 멀티플레이어' 부문 우수상까지 2개의 상을 수상한 바 있다. 카카오게임즈가 지난해 3월 출시한 아키에이지 워는 꾸준한 업데이트를 통해 안정적인 서비스를 이어오고 있다. 또 지난 6일에는 서비스 1주년 기념 대형 콘텐츠 업데이트 및 풍성한 이벤트를 예고해 이용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아키에이지 워는 카카오클라우드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인 '비욘드 컴퓨트 서비스(Beyond Compute Service, BCS) m2a 인스턴스를 기반으로 운영된다. m2a 인스턴스는 AMD의 3세대 에픽(EPYC) 밀란 프로세서를 탑재해 최대 3.6GHz의 높은 클록 속도, 최대 vCPU 96개와 384GiB 메모리의 인스턴스 크기를 지원한다. 카카오클라우드의 m2a 인스턴스는 동등한 사양의 해외 클라우드 상품 대비 최대 약 60% 합리적인 가격으로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기존 게임 서버 한 개를 운영하는 비용이 100이었다면, m2a 인스턴스를 통해 비용을 40으로 줄이면서도 동일한 성능으로 원활하고 끊김없는 게임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동시간 접속하는 MMORPG 장르 특성상 아키에이지 워는 ▲안정적인 네트워크 ▲트래픽 증가에 대비한 빠른 확장성 ▲장애를 최소화하기 위한 고가용성의 측면에서 기술검증(PoC)을 통해 카카오클라우드를 선택했으며 안정적인 클라우드 환경을 구현하기 위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로 운영된다. 이재한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사업부문장은 "전 세계적으로 효율적인 IT 예산 운영이 기업의 핵심 우선순위로 급부상하는 가운데 고성능 클라우드를 활용하면서도 비용을 최적화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기업 및 기관이 증가하고 있다"며 "카카오클라우드는 게임·공공·금융 등 산업별 특화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기업 및 기관이 고성능 클라우드를 비용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3.12 14:05장유미

무등록 불법 문자 일제점검..."총선 앞두고 보이스피싱 기승”

중앙전파관리소가 13일부터 1개월에 걸쳐 보이스피싱 예방과 근절을 위해 무등록 문자서비스 제공자 등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일제점검에서는 4월10일에 실시되는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폭증하는 선거문자에 편승해 해외 통신사를 경유해서 국내 이용자에게 보이스피싱 미끼문자, 불법 광고, 도박 등 불법성 문자를 발송하는 무등록 문자서비스 제공자를 집중 점검한다. 중앙전파관리소는 해외로 문자발송을 경유하는 웹사이트를 중점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관계 행정기관, 주요 통신사업자 등과 긴밀히 협조해 무등록으로 의심되는 문자서비스 등에 대한 제보를 받아 필요시 현장조사를 실시하는 방식으로 점검하게 된다. 아울러 등록하지 않고 문자서비스를 제공하는 웹사이트는 형사고발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김정삼 중앙전파관리소 소장은 “보이스피싱 범죄가 불법 스팸, 스미싱 등 불법 미끼성 문자를 이용하여 시작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이번 일제점검을 통해 안전하고 건전한 통신서비스 문화를 조성하고, 보이스피싱으로 부터 국민들의 경제적 피해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3.12 13:51박수형

국내 통신사, 작년 요금감면 규모 1.3조원 육박

지난해 통신사가 1조2천억 원 이상의 통신 요금을 감면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의 통신요금 감면은 전세계에서 유례없는 사회적인 기여 사례로 꼽히는 수준이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에 따르면 국내 통신사는 지난해 776만 명을 대상으로 1조2천604억원의 통신 요금을 감면했다. 이는 지난 2017년 4천630억 원 대비 약 2.7배 증가한 수치다. 국내 통신사들은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등 취약계층과 국가유공자의 통신 요금을 35~50%까지 감면하고 있다. 통신 요금 감면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을 비롯 2008년 차상위계층, 2017년 기초연금 수급자까지 확대됐다. 국내에서 통신 요금 감면 범위는 폭넓은 편이다. 유선전화와 이동통신 서비스, 초고속인터넷, 인터넷전화 등 총 4종에 이른다. 반면 해외 주요국의 통신 요금 감면 범위는 미국 유무선 전화, 광대역인터넷 또는 결합서비스 중 1종, 영국 결합서비스 1종, 프랑스 유선전화 1종만을 감면하고 있다. 국내 통신사업자의 요금감면 규모 역 해외 주요국과 비교해 현저히 높은 수준이다. 전체 인구 대비 감면자 비율 우리나라가 15.1%로 미국 2.2%, 스페인 0.00007%, 프랑스 0.00008% 대비 최대 2만 배 이상 차이를 보이고 있다. 요금감면액 수준도 스페인의 89배, 프랑스의 191배 수준에 이른다. 미국의 경우 이동통신에 대한 감면을 제공하지만, 인구수가 우리나라 대비 6.5배에 달하는 상황에서도 감면액은 우리나라보다 오히려 적다. 아울러 통신업계는 2021년부터 3년 연속 1조 원이 넘게 취약계층 요금감면을 시행하고 있는데 이는 에너지 2천억원, 전기 7천억원 등과 같은 주요 산업 대비 약 2~5배까지 큰 수준이다. 디지털 접근 확대로 감면 규모도 크게 늘고 있다. 특히 인구 고령화 등이 현실화됨에 따라 감면제도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ICT 복지 재원을 통신업계에만 미루는 것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이상학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부회장은 “고령화, 디지털화라는 시대적 사회적 변화에 따라 취약계층의 디지털 접근권을 보장하기 위해 통신요금뿐 아니라 디지털 콘텐츠, 단말기, 앱 구매 지원 등의 다양한 방면으로 디지털 복지 범위가 확대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속 가능한 디지털 복지는 국가와 디지털 생태계의 모든 참여자가 함께해야 할 사회적 책무로 정부의 역할 및 재원 분담 방안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03.12 13:48박수형

SK C&C 대표 "지금은 DX 넘는 엔터프라이즈 AI 혁신 시대"

윤풍영 SK C&C 대표가 통해 미래 비전으로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AI 서비스 컴퍼니'를 선포했다. SK C&C(대표 윤풍영)는 '디지털 원(Digital ONE) 2024' 행사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날 행사에는 '기업 맞춤형 엔터프라이즈 AI로 기업의 업무 혁신과 비즈니스 가치 창출을 이끄는 해법들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 주요 기업의 CIO·디지털 경영·기획·사업 전문 인력 등 500여명이 참석해 각 사에 맞는 최적의 AI DX 해법을 모색했다. SK C&C 윤풍영 사장은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AI 서비스 컴퍼니'을 미래비전으로 제시했다. 게임 체인저가 된 생성형 AI를 고객에게 맞춤으로 제공하며 고객의 일반 업무와 전문 업무 작업을 지능화하고 고객 클라우드 시스템에 생성형 AI를 쉽고 빠르게 결합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 윤 사장은 “생성형 AI 기술의 획기적 발전과 함께 그린 트랜지션의 도래, 지정학적 변화와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변화의 메가 트렌드 속에서 현재의 DX를 뛰어넘는 '엔터프라이즈 AI 혁신 시대'가 왔다”고 강조했다. SK C&C는 생성형 AI, 클라우드, ESG, 디지털 팩토리 등 디지털 사업 및 서비스 전반에 AI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엔터프라이즈 AI 혁신 시대에 맞는 대비책들을 대거 선보였다. 디지털 전문 컨설팅 자회사 '애커튼파트너스'는 기업 경영∙사업 현장에 맞춘 디지털전환을 위한 AI(AI for DX) 전략∙방향성 수립 및 현장 적용 성과를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맥킨지앤드컴퍼니는 성공적 디지털 혁신의 조건을 발표했고, 네이버클라우드는 생성형 AI를 통한 새로운 엔터프라이즈의 미래를 소개했다. 엔터프라이즈 AI 혁신 시대를 맞이하는 산업계의 새로운 시도로 AXA손해보험, 현대IT&E, SK온 등 산업별 AI DX 대표 사례들도 소개됐다. 특히 SK C&C는 산업 및 고객 맞춤형 AI DX 성공의 핵심으로 엔터프라이즈 AI 솔루션 '솔루어(Solur)'를 발표했다. 솔루어는 기업 업무에 맞춰 오픈AI의 '챗GPT'와 'GPT-4',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 등 다양한 거대언어모델(LLM)과 경량언어모델(sLLM)의 구축 및 활용을 지원한다. AI 프롬프트, 사내 데이터 저장소, AI 오케스트레이터 등 자체 개발한 데이터 활용 최적화 기술들을 탑재했다. 외부 LLM과 기업 내부의 정보 검색 시스템을 실시간 결합하는 검색증강생성(RAG) 기술로 AI 정확도도 높다. 솔루어에 기본 탑재된 AI 채팅 서비스 '마이챗'은 재무 정보나 시장 동향 파악, 보고서 작성과 요약, 번역 등을 지원한다. 금융권 AI 상담서비스에도 적용된 AI 채팅은 은행이나 보험사 고객이 요청하는 내용에 대한 질문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상담 결과와 근거 문서를 함께 제공한다. 코딩, 인사, 재무·회계, 법무, 규제준수, 구매·물류, 생산관리, 연구개발(R&D), 정보기술(IT) 개발, 마케팅, 고객관리 등 직무별로 특화된 AI서비스도 지원한다. SK C&C 박준 DX 부문장은 AI의 비즈니스 가치 창출 여정을 소개하며 “솔루어를 시범 적용한 결과, 콜센터 업무 효율은 50% 이상 개선됐고, 기업 내부 정보 검색에서는 1차 검색 만족도가 95%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또한 AI 코딩을 통해 개발 생산성 향상은 물론 프로젝트 품질과 보안 강화 효과를 거뒀고, 1주일 이상 걸렸던 제조 현장 설비 장애 대응 및 보고서 작성 시간도 1시간 이내로 단축시켰다고 강조했다. SK C&C는 엔터프라이즈 AI와 클라우드 조합 해법도 소개했다. 솔루어와 연계해 AI 서비스 전개를 위한 클라우드 네이티브를 도입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기업별 클라우드 환경에 맞춘 고객 기업 특유의 생성형 AI 선택과 적용을 지원한다. SK C&C는 AI DX 전개를 뒷받침하는 클라우드 전환 컨설팅부터 애플리케이션 현대화를 위한 시스템 설계, 구축, 운영까지 '엔드 투 엔드(End to End)' AI 서비스를 제공한다. 7개 해외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CSP), 3개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CSP)과 협력을 통해 고객에 맞는 최적의 멀티 클라우드 서비스를 구현한다. 기업의 그린 트랜지션을 지원할 국내 유일의 디지털 ESG 종합 솔루션 '코드그린(CodeGreen)'도 선보였다. 기업들은 코드그린을 통해 자신에 맞는 디지털 ESG 경영 체계를 더 쉽고 빠르게 확보할 수 있다. SK C&C는 디지털 컨설팅 자회사인 '애커튼파트너스'의 ESG 컨설팅을 시작으로 ▲ESG 종합 진단 플랫폼 '클릭(Click) ESG' ▲탄소감축 인증∙거래 플랫폼 '센테로(Centero)' ▲스콥3(Scope3) 수준의 탄소 배출 관리가 가능한 '디지털 탄소 여권 플랫폼'으로 엔드 투 엔드 ESG서비스를 언제든 바로 제공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SK C&C는 지정학적 변화와 고령화로 인해 엔터프라이즈 AI 혁신 요구가 가장 높은 분야로 디지털 팩토리를 꼽았다. SK C&C는 디지털 팩토리 분야에 대해 자동화를 통해 인력 의존도를 줄이고 원격 관리가 용이한 글로벌 오퍼레이션(운영)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또한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로봇 하드웨어를 통제하며 생산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는 진단도 내놓았다. SK C&C는 디지털 팩토리가 산업계로 빠르게 확산되기 위해서는 생산 관리, 불량 판정 등 기본적인 공장 자동화는 물론 ▲무인운반차(AGV)/물류이송로봇(AMR) 등 물류 자동화 ▲PLC(Programmable Logic Controller) 기반 디지털 생산 공정/품질관리 ▲디지털 트윈, 데이터 분석, 로보틱스를 연계한 글로벌 디지털 팩토리 서비스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03.12 11:24남혁우

LG전자, 美베어로보틱스에 800억원 투자..."상업용 로봇 공략"

LG전자는 AI 기반 자율주행 서비스로봇 스타트업 베어로보틱스에 6천만 달러(한화 800억 원 규모)를 투자해 베어로보틱스의 지분을 취득하는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LG전자는 미래 신사업 가운데 하나로 육성중인 배송, 물류 등 상업용 로봇 사업의 역량 고도화에 속도를 낸다는 목표다. LG전자는 "이번 지분투자는 단기 수익을 추구하는 재무적 투자가 아니라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관점에서 진행하는 전략적 투자의 일환"이라며 "주식매매거래가 종결되면 LG전자는 단일주주 기준 베어로보틱스의 최대지분 보유자가 된다"고 설명했다. 미국 실리콘밸리 레드우드시티에 본사를 베어로보틱스는 2017년 설립돼 구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테크 리드로 근무했던 하정우 대표가 이끌고 있다. AI 기반 자율주행 실내배송로봇을 앞세워 국내는 물론 미국, 일본 등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베어로보틱스는 공동 창업자인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비롯해 구글 등 빅테크 출신 엔지니어를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오픈 플랫폼 기반의 로봇 개발 역량은 글로벌 Top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상업용 로봇 소프트웨어의 플랫폼화, 다수의 로봇을 제어하는 군집제어 기술, 클라우드 기반 관제 솔루션 분야 등에서 뛰어난 역량을 보유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 '소프트웨어 중심 로봇' 패러다임 제시...상업용 로봇 사업 가속도 LG전자는 이번 전략적 투자가 미래 신사업으로 육성중인 로봇 사업의 역량을 빠르게 끌어올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는 상업용 로봇의 패러다임이 AI 기반의 소프트웨어 중심 로봇(SDR: Software Defined Robotics)으로 전환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드웨어 중심이던 모빌리티 트렌드가 소프트웨어로 변화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향후 상업용 로봇 시장이 본격 개화하는 경우 다양한 공간에서 수많은 로봇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개방형 구조의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기반으로 서비스 로봇의 확장성을 확보하는 것이 필수적이며, 이를 위해서는 AI 기반 자율주행 로봇 플랫폼의 표준화가 중요해질 것이라는 판단이다. LG전자는 다년간의 로봇 사업을 통해 공항, 호텔, 레스토랑, 병원, 매장, 박물관, 스마트 물류창고, 골프장 등 다양한 상업 공간에서 로봇 솔루션 노하우를 쌓아왔다. 경북 구미 LG 퓨쳐파크에는 상업용 로봇 자체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품질관리, 공급망, 서비스 등의 역량 또한 세계적 수준이다. 여기에 베어로보틱스가 보유한 글로벌 R&D 인프라 및 소프트웨어 플랫폼 역량을 더하면 로봇 플랫폼 표준화를 주도하고 시장진입 비용을 혁신적으로 낮출 수 있어 사업 효율과 시너지 극대화로 이어질 수 있다. 하정우 베어로보틱스 하정우 대표는 "안드로이드가 스마트폰 시대를 연 것처럼, 로봇 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표준화된 오픈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삼수 LG전자 CSO(최고전략책임자)는 "이번 지분투자는 서비스 로봇 시장이 본격 성장기에 접어들 전망인 가운데, 사업의 이기는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그는 "중·장기 관점에서는 임바디드 AI(Embodied AI, 시각언어·행동모델 기반 신체를 가진 AI)나 로봇 매니퓰레이션 고도화 등 차별화 기술 영역과 접목하여 다양한 기회를 탐색하며 로봇 사업을 미래 성장엔진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LG전자는 로봇을 미래사업의 한 축으로 삼고 뚝심 있게 육성해 왔다. 지난 2017년 인천국제공항 안내로봇 서비스를 시작으로 배송, 방역 등 다양한 상업 공간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선보여 왔다. 지난해부터는 미국, 일본, 동남아 국가 등으로 해외 시장 공략도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LG전자는 집, 모빌리티, 커머셜, 가상공간 등 고객의 다양한 공간과 경험을 연결·확장하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미래비전을 발표한 바 있다. 이를 통해 2030년 매출 100조원, '7·7·7 (CAGR/영업이익률 7%, 기업가치(EV/EBITDA 멀티플) 7배)'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2024.03.12 11:22이나리

"복잡하게 연계된 하이브리드 워크, 통합 SASE로 해결"

"기업이 여러 클라우드 플랫폼과 애플리케이션을 혼용하게 되면서 네트워킹에 전반적인 보안 정책을 획일화하기 힘들어졌다. 연계되는 플랫폼이 많아지고, 시스템 이용 위치도 다양해지다보니 대역폭은 낭비되고, 정책 적용은 느슨해지기 쉽다. HPE 아루바는 서비스액세스보안엣지(SASE)와 서비스보안엣지(SSE)를 통합적으로 제공해 모든 사용자, 장치, 서버 등의 위치에나 경로에 상관없이 안전하게 이용하게 해준다.” 한창훈 한국HPE 아루바네트워킹 기술팀 총괄은 최근 본지와 인터뷰에서 HPE 아루바의 SASE 솔루션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SASE는 네트워킹 및 보안 기능을 단일 플랫폼으로 통합하고 전 세계에 분산된 인력을 위해 모든 사용자, 장치, 애플리케이션을 안전하게 연결하는 IT 프레임워크를 말한다. 각 지점에 구축된 고급 SD-WAN 엣지와 포괄적인 클라우드 제공 보안 서비스를 결합한 것이다. 기존 기업의 트래픽은 모든 지점의 애플리케이션 트래픽이 프라이빗 MPLS 서비스에서 보안 검사 및 검증을 위해 기업의 데이터센터로 이동했다. 이러한 아키텍처는 애플리케이션이 기업의 데이터센터에서만 호스팅되는 경우에 적합했다. 하지만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가 클라우드로 마이그레이션하게 되면서, 기존의 네트워크 아키텍처로 대응하기 힘들어졌다. 인터넷의 트래픽이 최종 목적지에 도달하기 전 데이터센터와 기업의 방화벽을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애플리케이션 성능과 사용자 체감 만족도가 하락하는 탓이다.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에 바로 연결하는 원격 근무자의 수가 증가하는 가운데 기존의 경계선 기반 보안은 충분하지 않다. 이 경우 기업은 SASE를 통해 WAN 및 보안 아키텍처를 전환해 이용하는 장치나 위치와 상관없이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 직접적으로 안전하게 애플리케이션 및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한창훈 총괄은 “하이브리드 워크, 개인정보보호나 보안 정책, 접근제어 등 복잡한 상황에서 보안 담당자의 부담은 가증되고 있다”며 “SD-WAN은 레거시 VPN을 대체해 관리 역량을 높여주고, SSE는 단말기 연결 부분을 분석하고 사용자마다 적합한 클라우드로 연결하게 한다”고 말했다. HPE 아루바네트워킹의 SASE 솔루션은 WAN 엣지 서비스(SD-WAN)와 SSE 등 2개 기술 세트로 구성된다. SSE는 제로트러스트네트워킹액세스(ZTNA), 시큐리티웹게이트웨이(SWG), 클라우드액세스시큐리티브로커(CASB), 디지털익스피리언스모델(DEM) 등을 포함한다. 네트워크팀과 보안팀이 모든 사용자, 장치, 서버 등의 위치에서든 어떤 수송 수단을 사용하든 함께 안전하게 연결하게 해 줄 수 있다. PoP의 글로벌 네트워크로 방대한 SD-WAN 패브릭 및 클라우드 제공 SSE를 활용함으로써 빠른 엣지 투 클라우드 액세스가 가능하며 이를 통해 대기 시간을 줄이고 성능이 개선된다. 한 총괄은 “지점 간 연결은 트래픽 경로를 어떻게 잘 선택하는 최적화가 중요하다”며 “HPE 아루바의 SD-WAN은 MPLS 전용선이나 인터넷이나 해외회선 등의 트래픽을 50% 압축해 회선비용을 절감해준다”고 강조했다. 그는 “팀즈, 스카이프, 웹엑스, 줌 같은 실시간성 앱은 들어오는 트래픽을 잘 분류해야 WAN을 최적화하므로, 최적화와 압축, 경로 선정 등을 위해 분석을 잘 해야 한다”며 “예를 들어 화상회의 프로토콜을 분석해서 트래픽을 분류하고 압축하고, 두개 회선을 가졌다면 여러 패킷을 모아서 순서를 재배치하는 리오더링을 자동화한다”고 덧붙였다. HPE 아루바의 SD-WAN은 하나의 앱 트래픽을 여러 회선들을 합치는 본딩에 강점을 갖는다. 운영자 입장에선 트래픽의 경로 흐름을 볼 수 있고, 최종 사용자는 아무 문제없는 트래픽을 경험하게 된다. 만약, 클라우드 PoP을 거쳐 최종 업무 애플리케이션으로 간다면 사용자 접속지에서 PoP을 거치는 2단계 회선 접속을 하게 된다. 만약 사용자가 PoP까지 가는 회선은 매우 빠른 반면, PoP에서 애플리케이션으로 가는 회선이 느리다면 결과적으로 사용자의 경험은 나빠진다. HPE 아루바의 SD-WAN은 중간의 경로와 단계별 네트워크 상황을 측정 및 인지하고 가장 효율적인 경로로 자동으로 보낸다. 지점 간 통신도 최적 경로로 하게 한다. 한 총괄은 “HPE 아루바 SD-WAN을 통해 실시간 장비의 상태를 모니터링하는 가시성을 높일 수 있으며, 여러 지점의 연결을 자동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HPE는 작년 3월 액시스시큐리티를 인수했다. HPE는 액시스 인수를 통해 SSE 역량을 확보하게 됐고, 통합 SASE 솔루션을 제공하게 됐다. 액시스의 SSE 플랫폼은 네트워크 엣지의 프라이빗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인증된 사용자 액세스, 인터넷에 대한 사용자 액세스를 보호하는 SWG, SaaS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보안 인라인 액세스를 제공하는 CASB ,사용자 체감 만족도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DEM을 제공한다. 기본적으로 모든 종류의 SASE 솔루션과 연동 가능하다. 한 총괄은 “액시스 SSE의 게이트웨이는 여러 브랜치의 앱을 연결하는데, 사용자가 인터넷에 붙어 게이트웨이로 가는 순간 게이트웨이 포털에서 어느 앱으로 갈 수 있는지를 판단해 연결해준다”며 “기존의 경우 사용자가 방화벽과 DMZ 존의 여러 보안장비를 거쳐 앱으로 가는 방식은 사용자별 접근 정책을 구현하기 어렵지만, 액시스의 게이트웨이를 이용하면 중간에 경유하는 보안 인프라를 관리하기 여러운 상황을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용자의 ID 변경이나, 조직 변경, 퇴사 등 계정관리도 사내 인사시스템과 연결해 쉽게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이 클라우드를 많이 활용하고, 개발조직이 여러 퍼블릭 클라우드를 개발환경으로 사용한다면 HPE 아루바의 SASE 솔루션은 매우 적합한 해법이다. 개발팀과 구성원마다 접근할 수 있는 클라우드 환경을 정책에 맞게 할당하고, 계정 사용자의 변경에 따라 접근 권한을 쉽게 바꿀 수 있다. 한 총괄은 “게이트웨이 접근을 위해 지점에 깔리는 커넥터는 리눅스 기반으로 설치하므로 매우 쉽다”며 “모든 OS도 지원하고, 어떤 서비스 영역 어디든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다”며 “구독 방식이므로 정해진 기간동안만 쓰면 되고, 커넥터 설치 갯수도 제한을 두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사용자 ID 수 기반으로 과금하므로 전세계 브랜치에 하나의 ID로 깐다면 하나만 지불하면 된다”며 “가령 감사팀이 전세계 브랜치를 돌면서 업무할 때 하나의 ID면 모든 곳에서 다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4.03.12 11:07김우용

효성벤처스, 토탈 물류서비스 기업에 올해 첫 투자

효성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인 효성벤처스가 올해 첫 투자처로 물류센터 네트워크 업체 콜로세움코퍼레이션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4PL 물류업체 콜로세움 코퍼레이션은 1인기업, 중소형 판매업자, 기업형 브랜드 제조,유통사들이 주 고객이다. 고객사의 이커머스 물류 니즈를 데이터 기반으로 해결하는 자체통합솔루션 'COLO'를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COLO는 주문 수집, 입출고, 보관∙배송관리 등 물류 관련 데이터를 통합해서 관리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다. 이용자의 효율성을 증대 시켜주고 물류센터의 비용도 절감해준다. 국내는 물론, 해외 물류시스템에도 적용할 수 있어 성장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효성벤처스는 베트남 등 해외 각국에 있는 효성 법인에도 이 시스템을 적용해 물류 프로세스를 최적화하는 등 향후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효성벤처스 관계자는 “물류 시스템솔루션 분야 외에도 급변하는 미래산업 트렌드에 맞는 혁신적인 사업파트너를 발굴하고 있다”며 “중소기업의 성장을 바탕으로 효성그룹과 국내 산업 모두가 발전할 수 있도록 투자를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효성벤처스는 작년 3월 산업부가 200억원을 출자한 CVC1호펀드(총 규모 500억 원) 설립 이후 국내 AI와 배터리 분야의 강소기업인 페르소나AI와 배터와이 등 2곳에 후속투자를 포함해 각각 50억원과 2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2024.03.12 11:03류은주

이상민 장관, 중동·유럽돌며 'K디지털행정' 수출길 발판 마련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디지털플랫폼정부의 해외 진출을 모색하고 우리나라의 공공행정을 전파하기 위한 움직임에 나섰다. 12일 행안부에 따르면 이 장관은 공공행정협력단을 구성해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사우디), 아랍에미리트(UAE), 이탈리아 등 3국을 연이어 방문했다. 중동지역에서는 디지털플랫폼정부 수출을 통한 우리 기업의 중동진출과 디지털정부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해 사우디와 UAE를 방문해 6명의 장관과 만났다. 협력단은 'LEAP 2024'에 참여해 사우디 정부의 신성장 정책인 '사우디 비전2030' 정책에 국내 정보기술(IT) 기업 참여를 지원했다. 이상민 장관은 LEAP 2024 첫날, 기조연설을 통해 민간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플랫폼정부를 소개하고 한국 정부·기업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또 압둘라 알스와하(Abdullah Alswaha) 통신정보기술부 장관, 사우디 최대 국책사업 네옴시티 건설 프로젝트의 핵심 인사인 마제드 알 호가일(Majed Al Hogail) 도시농촌주택부 장관과 만나 클라우드, 스마트시티, 인공지능(AI) 등 협력 강화를 논의했다. 사우디 내무부 장관인 압둘아지즈 빈 사우드 빈 나예프(Abdulaziz bin Saud bin Nayef Al Saud) 왕자와 'LEAP 2024'에 참가한 카타르 모하메드 빈 알리 알 마나이(Mohammed bin Ali Al Mannai) 통신정보기술부 장관과의 면담도 이뤄졌다. 이 장관이 올해 10월 한국에서 개최되는 국제 CSI 콘퍼런스에 사우디 내무부 측 참석을 요청하자, 압둘아지즈 왕자는 직접 사우디 대표단을 이끌고 콘퍼런스에 최초로 참석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협력단은 두 번째로 우리나라 기업의 중동진출 교두보인 UAE 두바이를 방문했다. 이 장관은 UAE 오후드 알 루미(H.E. Ohoud Al Roumi) 장관 정부발전미래부 장관 겸 정부디지털전환 최고위위원회 위원장과 세계 최초 AI 분야 장관인 오마르 알 올라마(H.E. Omar bin Sultan Al Olama)인공지능·디지털경제부 장관과 만나 디지털정부, 정부혁신, AI, 디지털경제, 디지털 소외계층 등에 대해 논의했다. 6일부터 9일까지는 이탈리아를 찾아 한-이탈리아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고 '공공행정 협력포럼'을 진행했다. 공공행정 협력포럼에서는 ▲인공지능 기반 정부혁신 ▲인사행정 분야 혁신 ▲ICT 기반 정부 조달시스템 등 한국의 선진 공공행정과 관련된 지식과 경험, 향후 추진 전략 등이 주요 안건으로 논의됐다. 파올로 장그릴로 이탈리아 공공행정부 장관은 개회사에서 OECD 디지털 정부 지수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국가로 평가받는 한국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길 희망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 장관은 이탈리아 중부 마엔차 지역을 방문해 빈집 재생을 통한 지역소멸 대응 정책 현장을 둘러보고 클라우디오 스펠두티 마엔차 시장과 만나 국내 빈집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젊은 층이 도시로 빠져나가면서 인구 소멸의 문제를 겪은 이탈리아의 마엔차시는 2021년 '1유로 프로젝트 이니셔티브'를 발표해 청년, 타지인, 외국인 등 다양한 사람들을 마을로 이끌고 있다. 1유로 프로젝트는 지자체 주도로 상징적인 가격(1유로)에 빈집을 판매하고 대신 3년 내 매입자가 주거나 숙박, 상업 시설 등 원하는 목적으로 리모델링을 하도록 해 마을 단위의 빈집 정비가 이뤄지도록 하는 프로젝트다. 방문을 마친 이 장관은 "이번 공공행정협력단 파견으로 한국의 선진 공공행정 시스템과 경험을 국제사회에 선보일 수 있었고 다양한 국가들과 상호 협력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2024.03.12 10:57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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