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인터뷰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인공지능
배터리
양자컴퓨팅
컨퍼런스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해외 문자ᐵdalsms㎄Dalsms⇔광고문구로부터 자유로운−문자 솔루션⩝텔레그램 문의 googleup01⎈'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8793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스맥, 반도체 웨이퍼 폴리싱·클리닝 자동화 장치 특허 취득

공작기계, 산업용 로봇 제조 및 정보통신장비 전문기업 스맥은 반도체 웨이퍼 시편 자동 폴리싱 및 클리닝 장치 관련 특허를 취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특허 취득한 스맥의 웨이퍼 칩 폴리싱 및 클리닝 장치는 화학적 연마제 없이 반도체 웨이퍼의 시편을 폴리싱해 친환경적이며, 폴리싱 및 클리닝 장치가 듀얼 타입으로 장착돼 생산량을 증대시킨다. 기존 장치는 싱글로 화학적 연마제를 사용해 폴리싱 및 클리닝이 개별적으로 이루어졌으며 환경 오염 문제를 발생시키는 문제가 있었다. 하나의 장비 내에서 폴리싱 및 클리닝, 건조 작업을 통합적이고 연속적으로 작업도 가능하다. 웨이퍼 칩을 안정적으로 플레이트에 고정 및 회전시켜 웨이퍼 칩 시편의 검사 부위를 균일하고 정밀하게 처리가 가능해졌다. 스맥은 다년간의 R&D 투자에 대한 결실로 반도체 시장에 특화된 공작기계 라인업을 이미 확대했다. 공작기계에서 더 나아가 반도체 폴리싱 장비 특허 취득으로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국내를 비롯한 해외 반도체 장비 시장에 여러 전용장비 공급을 강화해 실적 성장세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스맥 관계자는 “스맥의 반도체 웨이퍼 장비는 여러 개의 시편 공정 작업을 동시에 할 수 있어 고객 맞춤형 폴리싱 및 클리닝 작업이 가능해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다”며 “일련의 작업 자동화로 반도체 생산 증가에 유연하게 대응이 가능해 품질 분석 장비 투자 확대에 따른 매출 향상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맥은 공작기계, ICT사업부, 로봇 등 총 62건의 특허를 확보 했으며 반도체 장비 분야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하여 독자기술 영역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2024.05.22 13:45장경윤

서플러스글로벌 "반도체 장비 넘어 AI 파츠 플랫폼으로 확장"

지디넷코리아가 한국경제의 든든한 버티목인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반도체·디스플레이, 배터리 등 핵심 기반 산업을 이끄는 [소부장반디배] 기업 탐방 시리즈를 새롭게 시작합니다. 유망 기업들의 정확하고 깊이 있는 정보를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편집자주] “반도체 산업 생태계에 ESG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습니다.” 반도체 레거시 장비 유통 업체 서플러스글로벌이 글로벌 파츠 플랫폼 사업으로 확대하며 체질개선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지금까지 반도체 레거시 장비 유통에 주력해왔다면, 앞으로는 레거시 반도체 장비를 리펍, 제조하고, 부품을 개발 유통하고, 부품·파츠(Part)를 공급하는 온라인몰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오프라인 창고를 확장하고, 내년 6월까지 'AI를 접목한 고객 맞춤 추천서비스'를 도입한다. 또 유럽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하반기 독일 법인 설립도 확정 지었다. ■ 세계 반도체 레거시 장비 시장 1위…파츠 제조·유통 사업으로 확장 서플러스글로벌이 주력하는 반도체 레거시 장비 사업은 세계 반도체 시장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측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2000년 3월 설립된 서플러스글로벌은 전세계 1000여개 레거시 반도체 장비 업체 중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회사는 설립 이후 23년간 약 6만대 이상의 중고 반도체 장비를 세계 50여국에 거래했고, 연간 판매량은 3000대에 달한다. 서플러스글로벌 용인 사옥에서 만난 김정웅 대표는 “사람들은 반도체 장비는 첨단 기술이기 때문에 금방 수명을 다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는 약 20~40년 사용할 수 있다”라며 “이렇듯 장비는 오랜기간 쓸 수 있도록 재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 ASML, 램리서치 등 메이저 장비업체들이 첨단 장비 개발에 집중함에 따라 레거시 장비에 대한 서포트(지원)와 에코 시스템(생태계)이 갈수록 약해지고 있다”라며 “코로나 기간에 레거시(28나노 이상) 반도체 숏티지(공급부족)이 일어났듯이 이들 칩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높다. 누군가는 레거시 장비와 부품 생태계를 담당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서플러스글로벌은 이런 틈새시장을 공략했다. 기존에는 반도체 장비를 사고, 판매하는 유통 및 부품 수리 사업에 주력했으나, 장비를 재활용해 수리(개조)하는 리퍼시비 및 공급, 중고 장비에 필요한 부품(파츠)을 직접 제조하고 유통하는 사업을 추가하면서 총 6가지 사업으로 확장중이다. 김 대표는 “반도체 장비 공급망에는 비효율적인 부분들이 많아 안타까웠다”며 “반도체 장비 시장은 몇 개 회사들이 시장을 점유하는 과점적 사업자들이 많고, 지적재산권 등 여러 가지 이슈가 따른다. 이에 서플러스글로벌은 기존에 만들어진 레거시 장비와 부품 솔루션을 통합하는 니치 시장에 도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즉, 유지보수 기간이 만료된 장비와 단종된 장비 부품에 대한 개발과 공급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플러스글로벌의 차별화 전략은 회사 내에 클린룸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고객들은 원하는경우 클린룸에서 직접 장비의 성능을 평가한 후에 구입할 수 있다. 또한 고객들이 원하는 장비 사양에 맞춰서 맞춤형으로 개조, 수리, 업그레이드를 해서 판매하는 방식도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데 큰 역할을 했다. ■ 파츠 플랫폼, 내년 'AI 추천 서비스' 도입…AI 인재 채용나서 서플러스글로벌은 2021년 2만1000평 규모의 경기도 용인 신사옥으로 이전하면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방면으로 확장하고 있다. 그 중에서 반도체 기업에 부품 유통, 수리, 제조 및 단종 부품 구매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파츠 플랫폼(마켓플레이스) 사업이 대표적이다. 김 대표는 “반도체 레거시 장비와 부품, 서비스를 유통하는 플랫폼 사업을 명칭으로 온라인, 오프라인 통합 솔루션을 구축했다”며 “이를 더 고도화하기 위해 올해 수백억을 투자하고 내년 6월까지 AI 추천 서비스를 적용한 온라인 반도체 마켓플레이스를 론칭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 “쉽게 설명하면 쿠팡이 온라인, 오프라인을 하이브리드 형태로 연결하기 위해 오프라인(물류창고)에 엄청난 투자를 했듯이, 우리도 오프라인 규모를 확장할 계획”이라며 “현재 오프라인몰은 100평 규모인데, 올해 말까지 600평으로 늘리고, 2~3년 내에 4000평 규모로 확대하기 위해 건물을 증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켓플레이스는 부품에서 많은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현재 하루에 마켓플레이스를 방문하는 인원은 약 3000명 정도지만, 내년 하반기에는 3만명으로 늘어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 서플러스글로벌은 AI 추천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AI 인재를 적극적으로 채용하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AI 솔루션 개발을 아웃소싱해 왔는데, 이를 내재화한다는 방침이다. 김 대표는 “시장의 거래 기준을 만들려면 정형화된 데이터가 있어야 한다”며 “데이터를 정형화시키는 작업에 초거대언어모델(LLM), 이미지 인식 등 AI 기술을 적용하면 더욱 효율적으로 사업을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하반기 독일 법인 설립해 유럽 시장 공략 강화...올해 실적 상승 기대 서플러스글로벌은 올해 사업 확장을 위해 해외 법인을 추가로 설립할 예정이다. 미국, 중국, 대만, 싱가포르, 일본에 이어 오는 3분기 중으로 유럽 독일에 법인을 추가해 총 6곳을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독일에 인피니언, TSMC, 인텔 등이 반도체 팹 투자를 단행하고 있어 신규 수요가 기대된다. 김 대표는 “최근 전세계에서 반도체 보조금에 힘입어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데, 신규 팹에는 신규 장비만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중고 장비도 투입되는 경우가 많다”라며 중고 장비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김 대표는 “올해 매출은 재작년 수준을 회복하고, 영업이익은 작년과 재작년 실적의 중반을 예상하고 있다”며 “반도체 업황 회복에 따라 내년과 내후년에는 실적이 더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서플러스글로벌의 올해 매출은 약 2천억원대, 영업이익은 200~300억원대가 예상된다. 2022년 매출은 2천349억원, 영업이익 319억원을 기록했고, 2023년 매출 1천660억원, 영업이익 130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김 대표는 “6가지 사업을 추진하면서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 대형 팹들과 협력하고 있는데, 글로벌 고객들의 호응이 굉장히 좋아 자신감이 생겼다”며 “이 사업들이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내며 잘 작동한다면 서플러스글로벌의 도약에 큰 발판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2024.05.22 11:07이나리

몰테일 "애플 신형 아이패드 출시에 해외직구 560%↑"

애플이 최신 태블릿PC인 신형 아이패드 프로와 에어를 지난 7일(현지시간) 출시한 가운데 1차 출시국에 포함되지 못한 국내의 경우 해외직구를 통한 구매가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커넥트웨이브의 해외법인 몰테일이 22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이번 애플 신형 아이패드(프로 7세대 외)공개 다음날인 5월 8일부터 19일까지 관련 제품의 배송신청 건수가 지난 세대의 아이패드(프로 6세대 외)출시 이후 동일 기간 대비해(2022년 10월 19일~30일) 560% 증가했다. 수치는 아이패드 프로와 에어를 모두 포함한 증감율이다. 이는 코로나19 등을 거치며 보편화된 해외직구 환경으로 신형 아이패드를 보다 빠르게 사용하고 싶은 얼리 어답터(최신 기기를 일찍 사용하는 사람)의 확대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일례로 아이폰15의 경우도 출시 직후 5일 동안(2023년 9월 15~19일) 몰테일을 통해 신청된 배송신청 건수가 아이폰14 판매 동일 기간(2022년 9월 9일~13일) 대비해 119% 성장했다. 이에 몰테일은 해외직구로 아아패드를 구매하고 싶은 직구족을 위해 ▲애플 공식 홈페이지 내 주문 방법, ▲배송 신청서 작성법, ▲면세 지역 안내 등 맞춤형 서비스를 마련했다. 특히 직구족의 배송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미국 뉴저지 및 델라웨어 물류센터 이용시 배송비를 7.99달러로 고정하여 적용하고 구매한 상품의 배상책임보험 연동까지 지원하는 등 차별화된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 물류센터에서 상품 수령 및 보관, 출고작업시 일반 상품과 구분해 제품 특성상 발생할 수 있는 파손 위험을 낮추고 출고 준비를 마친 후에도 통관장 반입까지 특별 관리한다. 몰테일 관계자는 “애플 외에도 합리적 소비를 중요시하는 쇼핑 트렌드와 새로운 기기를 빠르게 사용하고 싶은 소비자의 확대로 해외직구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며 “앞으로도 자사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한층 신속하고 안전하게 상품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5.22 11:01안희정

대기업 1분기 고용증가율 0.2% 그쳐…삼성전자 3천명 이상 채용

올 1분기 기준 국내 주요 대기업의 고용 증가율은 0.2%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개별 기업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3000명 넘게 고용 인원이 최다 증가했다. HD현대중공업도 일자리가 900곳 이상 많이 생겨났고, 현대차, 쿠팡, LG전자도 고용을 500명 이상 늘린 기업군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올 1분기에 고용 인원이 100명 넘게 감소한 기업은 LG이노텍 등 11곳이다. 이들 기업은 해외 공장 투자와 자동화 도입으로 인해 국내 인력 채용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22일 '주요 40개 대기업의 국민연금 가입자 기준 작년 12월 대비 올 3월 기준 고용 변동 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고용 인원은 국민연금 가입자 기준이다. 40개 대기업의 국민연금 가입자 고용 인원은 작년 12월 69만7842명으로 집계되고, 지난 3월 69만9230명을 기록하면서 고용 인원은 1388명 증가했다. 고용 증가율로 보면 0.2% 정도다. 올 1분기 국내 주요 대기업의 고용은 1% 미만대로 소폭 상승에 그친 셈이다. 조사 대상 대기업 40곳 중 작년 12월 대비 올 3월 기준으로 고용이 증가세를 보인 곳은 19곳이었고, 21곳은 감소해 고용 희비는 교차했다. ■ 삼성전자 3천명 이상 고용 증가로 1위...HD현대중공업·현대차도 '양호' 같은 기간 고용이 100명 이상 늘어난 곳은 10곳으로 확인됐다. 이 중에서도 삼성전자는 3000명 이상 고용 인원이 최다 증가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작년 12월 기준 국민연금 가입자 인원은 12만877명에서 지난 3월에는 12만 3912명으로 점프했다. 작년 12월 대비 올 3월 기준으로 놓고 보면 3035명이나 고용 일자리가 늘었다. 올해 700곳 넘게 일자리가 창출되면서 고용 성적은 양호한 편이다. HD현대중공업도 작년 12월 대비 올 3월 기준 1000명 가까이 고용 인원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 회사의 경우 작년 12월 기준 고용 규모는 1만 2261명이었는데, 올해 3월(1만3226명)으로 고용 인력을 늘렸다. 작년 12월 대비 올 3월 기준으로 보면 일자리 965곳이 더 생겼다. 고용 증가율만 해도 7.9%였다. 8%에 가까운 HD현대중공업의 고용 증가율은 이번 조사 대상 40개 대기업 중 가장 높았다. 최근 경영 실적이 호조를 이루고 있는데다 조선업 수주도 활기를 띠면서 채용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외 작년 12월 대비 올해 3월 기준 100명 이상 고용이 늘어난 곳은 8곳 더 있었다. 여기에는 ▲현대자동차 808명(23년 12월 6만 8427명→24년 3월 6만9235명) ▲쿠팡주식회사 642명(9929명→1만571명) ▲LG전자 630명(3만5609명→3만6239명) ▲LG에너지솔루션 375명(1만2069명→1만2444명) ▲삼성SDI 230명(1만2169명→1만2399명) ▲현대모비스 197명(1만1683명→1만1880명) ▲SK텔레콤 143명(5419명→5562명) ▲LG CNS 101명(6765명→6866명) 순으로 고용 일자리가 100곳 이상 많아졌다. 앞서 회사 중 쿠팡은 작년 12월 기준 고용 인원이 9000명대였는데, 올해 1월부터 고용 1만 명 클럽에 가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식회사가 아닌 유한회사여서 이번 조사 대상에서는 제외했지만, 쿠팡풀필민트서비스(유) 역시 작년 12월 기준 3만 6345명에서 올 3월에는 3만 8921명으로 2576명이나 국민연금에 더 많이 가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보면 쿠팡 그룹의 고용 증가세가 약진하는 모습이다. LG이노텍, 고용 인원 가장 많이 감소...스타벅스·LG디스플레이·이마트도 축소 반면 올 1분기에 고용 인원이 100명 넘게 감소한 기업은 11곳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에서도 LG이노텍은 2000곳 넘게 고용 일자리가 사라진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회사는 작년 12월 기준 국민연금 가입자가 1만 5159명인데 올해 1월 1만3738명→2월 1만2845명→3월 1만 2493명으로 3개월 사이에 고용 인원이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모양새를 띠었다. 작년 12월 대비 올 3월 사이에는 2666명(17.6%↓)이나 고용 인원이 줄어든 것. 다만, LG이노텍의 경우 고객사 물량 변동에 따른 단기 계약직 고용 증감에 따라 국민연금 가입자 수가 크게 변동되는 특수성을 보였다. 실제 LG이노텍은 지난 2022년 12월 대비 2023년 3월에도 고용 인원이 2413명 가량 감소했지만, 작년 10월에는 1만 6400명대로 국민연금 가입자 인원이 늘어난 바 있다. 때문에 LG이노텍의 경우 올 하반기에 고용이 어느 정도까지 증가하는 지를 살펴보는 게 좀더 유의미하다. 신세계그룹 계열사 중 한 곳으로 스타벅스를 운영하는 에스씨케이컴퍼니의 국민연금 가입자는 작년 12월 2만 2017명이었는데, 올해 1월(2만1792명)과 2월(2만 1658명)에 지속적으로 고용 여건이 나빠지더니 지난 3월에는 2만 1192명으로 고용 인원이 후퇴했다. 작년 12월 대비 올 3월 기준만 놓고 보면 825명이나 국민연금 가입자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 ▲LG디스플레이 417명(작년 12월 2만7978명→올 3월 2만7561명) ▲이마트 341명(2만4598명→2만 4257명) ▲효성ITX 341명(7904명→7563명) ▲KT 241명(1만9145명→1만8904명) ▲한국전력 202명(2만 3073명→2만2871명) ▲엘지화학 184명(1만4623명→1만4439명) ▲SK하이닉스 175명(3만1145명→3만970명) ▲롯데쇼핑마트사업본부 163명(1만730명→1만567명) ▲국민은행 100명(1만5823명→1만5723명) 순으로 고용 인원이 감소했다. 100명 미만으로 고용이 감소한 곳 중 엔씨소프트는 작년 12월에 5039명이던 고용 인원은 올 3월에 4950명으로 5000명대에서 4000명대로 고용 규모가 작아졌다. 같은 기간 고용 감소 인원만 89명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최근 국내 대기업 중 상당수는 해외에 공장 등을 세워 현지화 경영을 펼치고 있는데다 국내에서도 자동화 시스템 등을 빠르게 도입하다 보니 대기업의 고용 증가세는 더디게 움직이고 있다"라며 "향후 국내에 대규모 공장 등을 다수 증설하거나 새로운 산업으로 성장 동력을 찾아 고용을 늘려나가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는 것이 절실하다"고 진단했다.

2024.05.22 11:00이나리

"국내는 좁다"…NHN클라우드, 日 시장 공략 확대 가속

NHN클라우드(NHN Cloud)가 해외사업 전략 지역인 일본 시장에서 신규 협력사 확보 등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NHN클라우드는 QA(품질보증) 서비스를 중심으로 활발히 사업을 펼치고 있는 일본 기업 '아이큐브 원(AIQVE ONE)'과 모바일 앱 보안 서비스 'NHN 앱가드(AppGuard)'의 판매 제휴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아이큐브 원'은 일본에서 AI 및 자동화 기술을 활용해 게임, 웹 등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전문적인 품질 테스트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이번 계약으로 아이큐브 원은 NHN앱가드 리셀러로서 현지 판매를 전개한다. 특히 아이큐브 원의 주요 고객군이자 NHN앱가드가 이미 다수 고객사를 확보한 게임영역에서 전략적인 영업을 펼쳐 나갈 예정이다. NHN클라우드는 양사가 보유한 버티컬 서비스 강점을 바탕으로 앱 보호와 품질보증 양면에서 사업적 시너지가 발휘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NHN클라우드는 일본 시장에서 현지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NHN앱가드 사업을 적극 펼친다는 계획이다. 또 향후 다른 버티컬 서비스부터 IaaS까지 판매 영역을 확대할 전략이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일본 시장에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신뢰와 성과를 축적하며 고객층을 점차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국내 시장에서 인정 받은 서비스 라인업을 현지에서 선보이며 일본 사업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2 10:51장유미

루닛, 뉴질랜드 플랫폼 기업 인수 '마침표'…美 유방암 검진시장 타깃

루닛이 8개월에 걸친 뉴질랜드계 유방암 검진 플랫폼 기업 '볼파라 헬스 테크놀로지(Volpara Health Technologies)' 인수를 마치며 미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22일 오전 서울 강남 본사에서 테리 토마스(Teri Thomas) 볼파라 대표가 동석한 가운데 M&A 절차가 마무리됐음을 공식화했다. 루닛은 지난해 9월 볼파라 측에 인수 의사를 타진하고, 11월 실사 착수에 이어 12월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초에는 뉴질랜드 해외투자규제청(OIO)과 고등법원으로부터 투자 계획안 승인을 획득했다. 이달 초에는 1천665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한 자금을 조달했다. 21일 볼파라 지분 100%를 취득하고 자회사 편입을 완료했다. 볼파라는 2016년부터 미국 내 의료기관 2천여개소에 유방암 검진에 특화된 AI 플랫폼을 공급해오고 있다. 루닛은 볼파라 플랫폼에 자사 AI 솔루션 함께 공급, 미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루닛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을 획득한 상태다. 루닛은 볼파라가 보유한 데이터와 유방암 검진 시스템을 통해 미국 매출을 더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루닛은 볼파라 고객을 대상으로 유방암 검진 AI 솔루션인 '루닛 인사이트 MMG'와 '루닛 인사이트 DBT'를 판매할 예정이다. 아울러 유럽·중동·중남미·아시아 등 해외 시장 확장에도 나서기로 했다. 미국 외 지역에서 루닛은 자사 제품에 더해 볼파라 제품 판매를 통해 시장 지배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서 대표는 “암 정복을 위해 R&D 역량 강화와 AI 신제품 공동 개발 및 글로벌 시장 개척에 나설 계획”이라며 “AI 솔루션과 고도화된 검진 플랫폼을 의료기관에 유통해 글로벌 암 진단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 충분히 1천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고, 2026년 흑자 전환을 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자신했다. “AI 기술 결합으로 시너지 기대” 루닛과 볼파라의 공통점은 소프트웨어·AI를 통한 암 정복을 하겠다고 목표 아래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서범석 대표는 “루닛의 AI 알고리즘 개발 능력에 볼파라의 유방 조직밀도 정밀분석 기술 결합으로 유방암 검진 기술 수준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했다. 또 볼파라가 보유한 1억 장 이상의 의료 데이터와 자체 확보한 다국적, 다인종의 임상 데이터를 활용해 조건과 환경에 상관없이 적용 가능한 '기초 모델(Foundation Model)'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른바 스스로 판독하고 진단하는 '자율형 AI(Autonomous AI)' 시스템을 실현한다는 이야기다. 테리 토마스 볼파라 대표는 “미국 영상의학과 전문의들이 일 8시간 동안 3초~4초마다 한 장씩 의료 영상을 판독해야 할 정도의 과중한 업무량을 처리해야 한다”며 AI 도입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련해 작년 미국 질병예방 특별위원회(USPSTF)는 유방암 검진 연령을 40세로 앞당겨 40세~75세 여성은 격년으로 유방촬영을 받도록 권고한 '유방암 검진 권고안'에 따라 미국 내 유방암 검진 수요가 크게 늘어났다. 토마스 대표는 이러한 수요 증가가 매출 상승의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볼파라는 자사 워크플로우 플랫폼에 폐암 및 폐 결절 조기진단 소프트웨어를 연계해 사용하는 등 유방암 외 시장으로의 확장하고 있다”라며 “루닛 AI 솔루션을 탑재하게 되면 유방암은 물론 폐암 등 여러 검진 시장 공략에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4.05.22 10:42김양균

"망분리 개선 긍정적, 정책 실효성·기업지원 부족"...보안 B학점

지디넷코리아는 창간 24주년을 맞아 윤석열 정부 정책 2년을 평가했습니다. 전년과 마찬가지로 통신·플랫폼·로봇·금융·반도체·SW·AI·자동차·배터리 디지털헬스케어·게임 등의 분야를 대상으로 했습니다. 현 정부 출범 이후 의욕을 갖고 시작한 정책들이 일관성 있게 효율적으로 추진되는지 살펴보았고, 정책의 실수요자들은 이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들어보았습니다. 일부 분야를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평가 점수가 지난 해보다 하락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아직 현 정부의 정책이 추진된 지 반환점조차 지나지 않은 시점이기 때문에 '중간평가'의 의미이지만 정책당국에서는 평가자들의 목소리를 귀담아들어야겠습니다. 이번 기획이 향후 정책이 좋은 평가로 발전하는데 보탬이 되기를 바랍니다. [편집자주] #. 최근 신한금융지주의 인공지능(AI) 자회사 '신한AI'가 문을 닫았다. 실제 시장예측·투자자문·컴플라이언스(준법감시) 등 여러 AI 서비스를 신영자산운용 등과 함께 선보이며 의욕적으로 나섰으나, '망분리 규제'에 발이 묶여 경영 효율성은 점차 떨어졌다. 물리적 망분리 규제는 내부망과 일반 인터넷망을 분리해 외부데이터를 차단해 보안을 강화하는 취지로 지난 2013년 금융권에 도입됐으나, 이는 AI 사업 확대에 걸림돌로 작용했다. 결국 오픈소스, 클라우드 소프트웨어(SaaS) 등 외부 데이터를 적극 활용하지 못한 신한AI는 설립 5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망 분리 규제'는 보안업계의 대표적인 대못 규제 중 하나로 꼽힌다. 최근 생성형 AI가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금융권 뿐 아니라 보안 업계에서도 '망분리 규제'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윤석열 정부는 어느 정부도 시도하지 않았던 망분리 규제 개선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망분리 규제' 개선은 윤석열 정부가 지난해 내놓은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 계획'을 제대로 구현하기 위해서도 꼭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망분리 규제 개선 외에도 윤 대통령은 취임 2년간 보안 분야에서 역대 정부에 비해 새로운 정책들을 다양하게 쏟아내고 있다는 점에서 일단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정보보호제품 평가 인증(CC 인증) 개선, 사이버 보안 인력 양성 대책 등에선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다. 최근 드러난 공공기관의 정보 유출 문제도 나날이 늘어나고 있지만, 이를 책임질 '정보보호 최고책임자(CISO)'를 선임하려는 시도가 없다는 점도 아쉬움으로 지목됐다. 윤석열 정부 2년차 보안 정책 평가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망분리 규제 개선' 시도에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기존 정부에서 시도하지 않았던 정책들을 내놓으며 AI 시대 흐름에 맞춰 개선하려는 의지를 보였다는 점을 높이 평가해 A학점을 준 전문가도 있었다. 하지만 전반적인 지원 정책에 대한 보안업계의 시선은 비교적 싸늘했다. 취재에 응한 익명의 보안업계 관계자들은 정책 실효성과 기업 지원책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을 들어 C학점으로 평가했다. 이들의 평가를 종합하면 윤 정부가 꾸준히 보안 분야에 관심을 보인다는 점에 대해서는 대체로 긍정적이었다. 전문가들은 이런 부분과 함께 망분리를 비롯한 중요한 규제 개선을 향한 움직임을 응원하는 차원에서 평균 B학점을 부여했다. AI 혁신 막은 '망분리 규제' 10년…드디어 메스 든 尹 정부 국내 망분리 정책은 2006년 국가사이버안전전략회의에서 최초 보고된 이후 주요 정부 부처를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확산했으며 민간기업에도 확대 적용됐다. 공공부문은 국가정보보안기본지침에, 민간은 개인정보보호법 시행령에, 금융은 전자금융감독규정에 관련 법적 근거가 마련돼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말 열린 국방혁신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망분리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학계 의견을 들었다. 기관·기업 내부망과 일반 인터넷망을 단절하는 망분리가 가장 확실한 보안 조치라는 평가와 달리 업무 효율성을 저해하고 신기술 활용 등 혁신을 가로막는다는 비판이 대립하며 그간 망분리 제도는 해결 방안을 찾지 못했다. 그러나 정부·민간 간 자유로운 데이터 이동과 디플정 최상위 통합플랫폼인 'DPG 허브' 구축 등 디플정 구현에 망분리는 도움이 되지 못했다. 클라우드 전환, AI 확산 분위기 속에 기존 방식으로는 효과적인 업무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도 섰다. 이에 윤 대통령은 망분리 제도 개선을 지시하며 범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국정원이 주도하는 TF는 민감 개인정보, 공개정보, 기밀 등 데이터 보안 중요성에 따라 망분리 정도를 달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TF는 오는 9월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할 계획이다.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우리나라 망분리는 근본적으로 외국과 다른 형태라는 게 문제"라며 "해외에선 회사 업무망이 중요도에 따라 등급별로 나누어져 있어 일반 직원들 업무는 인터넷에 연결된 상태로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는 데이터 중요도 중심의 망분리를 하고 있는 반면, 한국식 망분리는 모든 시스템을 인터넷과 단절시켜 재택근무나 4차 산업혁명에 맞지 않는다"며 "해커들이 넘기에 보안 장벽이 높을 수 있겠지만, 넘었을 경우에는 외국보다 기밀 안전 위협이 더 크다는 점에서 개선이 반드시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해커 막겠다더니 더 크게 터졌다…뒷짐 진 공공기관, 책임은 '모르쇠' 이 같은 우려는 결국 최근 공공기관의 잇따른 정보 유출 문제로 현실화됐다. 실제 법원 내부 전산망에서 지난 2년간 1천 기가바이트(GB)가 넘는 규모의 자료가 유출됐고, '정부24'에서도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등 관련 사고가 잇따랐다. 더불어민주당 윤영덕 의원이 개인정보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부처에 신고된 공공기관 개인정보 유출건수는 2019년 5만2천 건에서 지난해 8월 기준 339만8천 건으로 크게 늘었다. 같은 기간 민간기업에서 신고한 유출 건수는 1천398만9천건에서 261만7천건으로 줄었다. 공공기관의 유출 건수가 민간기업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업계에선 민간기관과 달리 공공기관에서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가 없기 때문이란 지적이 해마다 나왔다.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르면 방대한 개인정보를 다루는 대형병원이나 기업, 대학 등은 전문성과 독립성 등을 갖춘 CPO를 의무적으로 지정해야 한다. 반면 공공기관에서 근무하는 CPO는 관련 경력이 없어도 급수만 충족된다면 누구나 맡을 수 있다.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벌어질 때 공공기관은 담당자에 대한 처벌이나 사과하는 모습을 보기 힘들다"며 "개인정보를 총괄하고 책임지는 '정보보호 최고책임자(CISO)'를 둘 의무가 공공기관에 없기 때문으로, 현 정부가 민간기업과의 형평성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보보호 인증제 개선 '환영'…실질적 지원책은 '미흡' 업계에선 지난달 윤 정부가 '정보보호·SW분야 인증제도 개선 방안'을 내놓은 것에 대해 일단 환영했다. 정보보호기업은 공공시장 진출을 위해 CC인증(정보보호제품 평가·인증) 등 사전인증을 취득해야 하지만 중소·영세 기업이 대다수다 보니 5천만원이나 되는 비용을 들여야 하는 등 부담이 컸다. 특히 스타트업이나 인증취득 경험이 없는 기업은 어려움이 더 많았다. 공공기관에 클라우드 관련 제품을 공급하기 위한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 역시 마찬가지다. 평균 5개월 이상 소요되고 3천만원에 달하는 수수료 비용을 들여야 했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인증 소요 기간을 평균 5개월에서 최장 2개월 이내로 단축하고, 인증 수수료를 50% 이상 낮추는 등 개선안을 발표했다. 그러나 일부 기업들은 이런 정책 실효성에 물음표를 던졌다. 인증 소요 기간을 단번에 줄이긴 힘들다고 입을 모았다. 인증 과정에 생기는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있다는 이유에서다. 한 업계 관계자는 "해당 정책은 돈 받고 인증 업무 돕는 기관들 밥줄 뺏는 꼴이 될 수 있다"며 "해당 기관들이 소요 기간 단축에 반기를 들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해당 정책은 과기정통부뿐 아니라 국정원 등 여러 정부 이해관계도 복잡히 엮여 있다"며 "인증 간소화는 당장 실현되기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이버 인재 10만 육성, 질 낮고 디테일 부족" 업계에선 사이버 보안 인재 육성 정책이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부가 인재를 육성하는 건 좋은 취지지만, 이에 대한 사후 관리 정책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고급 개발 인력 육성도 힘들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한 보안 업계 관계자는 "인재 10만명이 보안 분야에 정착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이 없다"며 "장기적으로 보안 산업 활성화에 도움 주긴 힘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현재 국내 보안 기업은 다수가 중소기업"이라며 "10만 인재 모두 국내 보안업계로 오는 것도 비현실적"이라고 설명했다. 고급 인재를 육성할 수 있는 보장도 없단 지적도 나왔다. 김승주 교수는 "개발 인력 양성은 시간도 오래 걸리고 비용도 많이 든다"며 "정부가 고급 보안 개발 인재 양성에 지금보다 예산을 더 투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정부 예산안, 운영 중인 여러 교육 프로그램 모두 보안 분석 전문가 쪽"이라며 "정부가 여러 차례 보안 내재화 얘기를 하는데, 이를 위해서도 보안 개발 인력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안 관심 갖는 尹, 실효성 있는 정책 더 내놔야" 전문가들은 윤석열 정부가 꾸준히 보안 분야에 관심을 보인다는 점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어떤 역대 대통령도 손대지 않은 망분리를 개선하기 위해 나섰다는 점과 미국 체계를 본받아 지난달 12일 한국형 위험관리체계(K-RMS)를 도입했다는 점에선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앞으로는 공공부문 CSIO 선임, 보안 분석 전문가와 보안 개발 전문가의 인력 양성 밸런스를 맞추려는 노력에 좀 더 집중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보안 관련 예산도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업계 관계자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에서도 보안 사업 규모와 범위를 줄이는 추세"라며 "보안 기업 다수가 중소기업인 현실에서 지원사업을 활용한 R&D 투자가 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는 곧 한국 보안 기술 경쟁력 저하를 일으킬 수 있다는 의미다"라며 "실질적인 보안 정책을 위해 R&D 예산을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영철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장은 "정부는 올해 사이버 보안 펀드 조성을 확정하는 등 국내 정보보호 산업의 탄탄한 기반을 조성했다"며 "앞으로 정보보호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정보보호 예산 확보에 신경 쓰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5.22 10:20장유미

HD현대마린솔루션, 부산에 스마트 서비스센터 구축

HD현대마린솔루션이 부산을 선박 생애주기 서비스 제공을 위한 핵심 거점으로 운영한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최근 'HD 스마트케어 부산센터'를 설치하고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HD 스마트케어 부산 센터는 국내 입항 선박의 90%가 머무는 부산, 울산, 광양 등 동남권 항구의 선박 관리 서비스를 총괄하면서, 해외 서비스센터들의 선박 수리 일정 및 인력관리 등을 조율하는 글로벌 총괄 서비스센터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센터는 HD현대마린솔루션이 새롭게 구성한 선박 생애주기 서비스 조직으로 기존 보증 서비스 부문을 개편해 출범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현재 부산과 싱가포르에 센터를 운영 중이며, 향후 유럽과 미국 등지로 이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HD 스마트케어 센터를 통해 선박 및 엔진, 친환경 설비 등에 대한 보증 업무를 지속 제공하면서 전문인력을 추가로 배치, 해외 거점 지역을 중심으로 선박 방문 점검 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최근 친환경 선박 건조 증가로 늘어난 고객 문의에 실시간으로 대응하기 위해 HD 스마트케어 센터를 매일 24시간 운영되는 고객 친화형 서비스센터로 전환했다. 또 중복되는 문의 사항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AI 챗봇 기술을 도입할 예정이다. HD현대마린솔루션 관계자는 "선박 건조 단계부터 폐선까지 전 생애주기를 관리하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HD 스마트케어 센터는 최고의 고객서비스를 제공하는 핵심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HD현대마린솔루션은 2028년까지 약 600억원을 투자해 글로벌 주요 거점에 대규모 물류센터를 구축하고 HD 스마트케어 센터와 함께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한 양대 축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2024.05.22 09:51신영빈

이마트, 초여름 제철 먹거리 할인 판매

이마트가 오는 24일부터 일주일간 초여름 먹거리를 할인 판매한다고 22일 밝혔다. 우선 5월 들어 수요가 크게 늘어난 체리와 생블루베리 등을 할인한다. 5월 1일부터 20일까지 체리는 300%, 생블루베리는 40% 매출이 증가했다. 체리는 작년 동기간 행사 가격보다 40% 이상 저렴하게 선보인다. 5월 중순부터 물량이 본격 확대되기 시작한 '미국산 체리(500g/팩)'를 행사카드 결제시 3천원 할인한 7천600원에 판매한다. 체리 해외산지 가격과 환율이 소폭 올랐음에도 이마트는 수입물량 확대 및 자체적인 가격 투자, 그리고 수입과일에 대한 정부 지원금을 활용해 체리 가격을 대폭 낮췄다. 늘어난 고객 수요를 반영해 행사 물량도 작년 동기간 대비 5배 이상 확보했다. 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과일 물가 상승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입과일 매출이 늘어난 가운데, 초여름을 앞둔 5월부터 6월까지는 체리, 키위 등이 대표 과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제철을 맞은 상큼한 국산 베리류 산딸기(250g/팩)와 생블루베리(200g/팩)는 신세계포인트 적립시 4천원 할인해 각 8천800원에 판매한다. 5월 중순부터 7월까지만 먹을 수 있는 초당 옥수수는 개당 1천980원이다.초당 옥수수는 달고 아삭한 식감에 간편하게 전자레인지 조리도 가능한 여름 대표 간식이다. 농산물 등 물가가 오른 상황에서 초당 옥수수를 저렴하게 선보이기 위해 이마트는 단독 산지 및 생산자 발굴에 공을 들이고 있다. 밀양, 의령 등 기존 경상남도 산지에 더해 광양 등 전라남도로 확대했다. 또한 산지 우수 생산자들과의 사전 계약재배를 통해 파종부터 수확까지 이마트가 품질관리에 참여해 고품질의 초당 옥수수를 판매하고 있다. 수산 매장에서는 우럭, 강도다리 등 횟감이 들어간 여름 대표 먹거리 '시그니처 가족 물회·무침회'를 각 2만2천980원에 선보인다. 양념 국산 바다장어도 1+1 혜택으로 준비했다. 물회와 무침회는 고객 선호도를 기반으로 올해 새롭게 리뉴얼해, 자숙 수산물 대신 싱싱한 횟감 중심으로 재구성했다. 생선회 등 메인 재료가 200g 이상 들어갔으며 각종 채소와 소스육수까지 동봉돼 추가 재료를 구매할 필요 없는 상품이다. 키친델리 코너에서도 다양한 시즌 신상품을 선보인다. 열무 보리 비빔밥(5천280원)을 필두로 신상품 ▲부대볶음(1만980원) ▲돼지고기 묵은지찜(1만3천980원) 등을 출시했다. 최진일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현재 신선식품 매장 내 여름을 알리는 농산물과 신상품들이 풍성해지고 고객 수요도 커지는 시기다"며 "제철·시즌 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하실 수 있도록 매주 다양한 할인행사를 진행할 것이다"고 말했다.

2024.05.22 09:47정석규

당근 "당근알바 1주 이내 일자리 매칭률 85% 돌파"

당근알바에 구인 공고를 올린 동네 사장님 10명 중 8명 이상이 1주일 안에 채용을 확정했다. 당근은 당근알바 채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일주일 이내 일자리 매칭률이 85%를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일자리 매칭률'이란 채용을 확정한 사장님이 공고 게시부터 채용 확정까지 걸린 기간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다. 지난달 기준 일주일 이내 매칭률은 85%, 3일 이내 74%를 기록했다. 하루 만에 채용을 확정한 경우도 63%에 달했다. 당근은 당근알바가 거주지 인근 생활권 내에 알바 자리를 찾는 구직자와 새로운 알바생이 필요한 동네 자영업자들을 빠르고 활발하게 연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알바 공고 게시 후 단시간 내 쇄도하는 지원 문의도 눈길을 끈다. 지난 1월 기준, 당근알바 일자리 공고 게시글의 89%는 24시간 내에 구직 지원을 받았다. 1시간 내에 구직 지원을 받는 경우도 68%, 10분 이내에 지원이 이뤄진 비율도 45%를 기록했다. 당근알바에 구인 공고 등록 시, 가게 가까이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노출되는 만큼 통근 시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구직자들이 빠르게 지원했다는 분석이다. 당근은 당근알바 효과를 널리 알리기 위해 '24시간 지원 보장' 이벤트를 진행한다. 내달 2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공고 게시물을 올리고 24시간 내에 지원자가 없으면 알바 구인 공고에 사용할 수 있는 당근 광고 캐시 1만원을 지원한다. 당근알바 이벤트 페이지에서 '알바 구하기' 버튼을 눌러 참여할 수 있다. 백병한 당근알바 팀장은 "당근알바는 동네 일자리와 가까운 거리에 거주하는 알바생을 가장 잘 연결하는 구인구직 서비스로 자리잡았다"며 "효과적인 일자리 연결을 체험하는 구인 프로모션도 준비했으니 새 알바생을 구하는 동네 자영업자의 많은 관심과 이용을 바란다"고 말했다.

2024.05.22 09:46정석규

쿠팡, 인기 글로벌 브랜드 상품 최대 70% 할인

쿠팡이 26일까지 '쿠팡수입 여름 준비 세일' 행사를 진행하고 인기 해외 생활가전, 홈인테리어 상품 등을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쿠팡은 이번 행사에서 하이센스 신모델 TV를 단독 직수입해 판매한다. 영국 시장조사기관 옴디아(Omdia)에 따르면, 하이센스는 지난해 전세계 TV 수출량 2위를 차지한 브랜드로, 현재 55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대표 상품으로는 하이센스 신모델 '4K Mini LED TV'(55·65·75인치)와 '4K UHD TV'(65인치)가 있다. 하이센스 MiniLED TV는 독자적 ULED 기술을 가지고, 기존 MiniLED TV 대비 세밀한 백라이트 기술을 통해 보다 선명한 색상 표현과 정확한 명암 대비를 제공한다. MiniLED와 UHD 두 모델 모두 벽걸이 형과 스탠드형 두 가지 옵션으로 구매 가능하다. 쿠팡 멤버십 와우 회원은 즉시할인에 추가 할인쿠폰을 더해 '4K Mini LED TV' 75인치 스탠드 형을 120만원 대에, '4K UHD TV' 65인치 벽걸이형을 57만원 대에 구매할 수 있다. 글로벌 브랜드 TCL 상품도 준비했다. 기존 모델 대비 최대 밝기가 향상되고 낮은 저반사율로 눈부심을 방지하는 'Mini LED 4K(85인치, C845)' 스탠드형을 최대 23% 할인해 190만원 대에 선보인다. 최대 1000니트 밝기로 깨끗하고 선명한 화면을 제공하는 '게이밍 QLED TV(65인치, C745)'는 90만원대에 판매한다. 23일~26일에는 처음으로 미국 피규어 제작회사 '펀코(Funko)'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방탄소년단, 마블, 디즈니 등 인기 피규어를 신규 출시 기념으로 최대 15% 할인 판매한다. 바캉스 물놀이 필수품인 투칸 원형 튜브(1만원대)와 건강한 몸관리를 위한 비에스엔 신타6 단백질 파우더(4만원대) 등 바캉스 용품과 건강식품도 할인한다. 22일까지 인기 계절 가전과 노트북, 디지털 액세서리 등도 할인한다. TCL 창문형 에어컨과 브루노 에어 써큘레이터를 각각 22%(46만원대), 59%(6만원대) 할인해 판매한다. 충전기 어댑터와 케이블로 인기가 높은 베이스어스(Baseus)와 가성비 모니터로 유명한 빅트랙의 노트북도 선보인다. 쿠팡 관계자는 “고객들이 더욱 다양한 품질 좋은 해외 브랜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특히 하이센스 TV는 쿠팡 단독 수입 브랜드로, 다가오는 유로24와 파리올림픽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와 연계해 여러 행사를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행사 페이지는 쿠팡앱에서 '쿠팡수입'을 검색하거나 홈 화면에서 '쿠팡수입' 메뉴를 선택하면 확인할 수 있다. 쿠팡은 대형 TV와 같은 가전, 식품, 주방용품 등 폭넓은 카테고리의 해외 인기 브랜드 상품을 로켓배송하는 '쿠팡수입관'을 운영하고 있다. 모든 상품은 국내 안전성 기준과 검사 기준을 통과한 정식 수입 상품으로 쿠팡이 직접 수입·통관을 진행한다. 와우회원은 무료 로켓배송과 30일 무료 반품도 가능하다.

2024.05.22 09:40최다래

중요도 높아진 '다양성과 접근성'…국내 게임사 현황은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성'과 '접근성'의 중요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이러한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 앞서 국제연합(UN)은 전세계의 문화를 보존하기 위해 2002년부터 매년 5월 21일을 문화다양성의 날로 제정했다. 또한 매년 5월 셋째 주 목요일은 '세계 접근성의 날'로 지정됐다. 우리나라의 경우 2015년부터 매년 5월 21일부터 1주일간을 '문화다양성 주간'으로 정했다. 최근 다수의 국내 게임사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힘쓰고 있는데, 이들은 다양성과 접근성이라는 개념에도 집중하고 있다. 국내 게임사 가운데 해당 부문에 가장 힘을 싣는 곳은 스마일게이트다. 이 회사는 5월 셋째주를 '다양성과 포용성 문화확산주간'을 지정하고 구성원을 대상으로 특강과 게임 접근성 인식 개선을 위한 게임 보조기기 전시체〮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스마일게이트는 상용 적응형 콘트롤러와 동공 추적 기술로 기존 키보드, 마우스 기능을 대체하는 안구 마우스 '토비피씨아이5(TobiiPCEye5)'를 비롯해, 한 손 사용자의 PC 사용을 위해 고안된 '한 손 사용자용 키보드', 손의 움직임이 원활하지 못한 사람들을 위한 '엔에이블러 조이스틱 마우스' 등 운동 장애 이용자의 플레이를 지원하는 게임 보조기기 10여 점을 전시한다. 장애인 게임 보조기기 보급 사업을 진행 중인 경기도재활공학센터와 협력했다. 다양한 기기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게임 호환가능성을 타진하고, 장애인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시간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9월 국내 게임사 최초로 D&I실을 신설하고 백민정 IP 사업담당 상무를 D&I 최고책임자(CDIO)로 임명했다. D&I는 다양성(Diversity)과 포용성(Inclusion)의 준말이다. D&I실은 내부 임직원을 위한 필수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게임 콘텐츠 장애인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실질적 노력을 전개할 방침이다. 넥슨은 지주회사 엔엑스씨(NXC)를 통해 2015년부터 '문화다양성펀드'를 운영하고 있다. 이 회사는 넥슨문화다양성이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게임과 예술을 접목한 기획전시 '보더리스 (Borderless)'를 비롯해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및 뉴욕 퀸즈 미술관 후원 등 다양한 문화예술 사업을 지원해왔다. 이를 통해 2015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3관왕에 오른 영화 '위플래쉬'의 국내 수입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고, 해외 다큐멘터리영화 '시리아의 비가(悲歌): 들리지 않는 노래(원제: Cries from Syria)'를 수입하며 사회공헌 캠페인으로 브랜드를 확장하기도 했다. 또한 2020년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와 게임간의 경계를 허무는 시도로 '보더리스 포럼'과 '뮤직비디오'를 선보였으며, 2022년에는 '전통예술과 게임의 만남'을 주제로 공모전 'PLAY 판'을 개최하기도 했다. 아울러 다양성과 참신함이 깃든 작품 제작 장려를 위해 '빅앤리틀' 전략도 선보이고 있다. 지난달 넥슨은 '빅게임본부'와 '민트로켓본부'를 중심으로 조직 개편에 나섰다. 리틀 전략을 담당하는 민트로켓본부는 기존 넥슨의 서브 브랜드 민트로켓이 격상된 조직이다. 민트로켓은 지난 2022년 넥슨이 참신하고 혁신적인 게임 개발을 목표로 출범시켰다. 이러한 기조 속에서 개발된 '데이브 더 다이버'는 지난해 국산 콘솔 패키지 게임 최초로 글로벌 판매 300만장을 돌파하기도 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작년 3월부터 장애인 게임 보조기기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회사는 아름다운재단, 국립재활원,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총 1억 원을 후원한 바 있다. 이 회사는 올해도 동일한 사업을 전개, 지난 4월 5일 지원 희망자 모집에 나섰으며, 오는 6월 중 최종 지원자 30여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게임문화 접근성이 낮은 지역사회 또는 장애 아동 및 청소년 등에게 게임 콘텐츠 체험기회와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2019년 10월부터 '찾아가는 프렌즈게임 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진행하는 2023년 ESG 평가에서 A 등급을 받기도 했다. MSCI의 평가 항목은 환경 경영, 인적 자원 개발, 지배구조 등이다. 1999년부터 매년 전 세계 상장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CCC부터 AAA까지 총 7단계 등급을 부여한다. 넷마블은 넷마블문화재단을 통해 다양성과 접근성의 가치를 전하고 있다. 넷마블문화재단은 2014년부터 '어깨동무문고'를 발간하고 있다. 어깨동무문고는 장애인부터 사회적 약자까지, 모두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넷마블문화재단에서 발간하고 있는 그림책 시리즈로 지난해 3월 기준으로 총 12개의 책이 출간됐다. 판매 수익금은 어깨동무문고 제작과 교육 및 복지기관 기부에 쓰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제 다양성과 접근성은 글로벌 문화 산업 전반에 가장 큰 화두가 됐다. 게임 산업 역시 마찬가지다"라며 "아직 국내 게임업계의 경우 글로벌 시장과 비교해 다양성과 접근성 관련 노력이 다소 적었지만, 최근에는 점점 해당 분야에 대한 인식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형 게임사들이 앞장서 다양성과 접근성 향상을 위해 노력한다면, 이는 글로벌 시장 개척을 준비하는 게임사들에게도 큰 경쟁력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5.22 09:37강한결

LGU+, 경찰청과 보이스피싱·스미싱 피해 예방 협력 강화

LG유플러스는 21일 오전 서울 강서구 LG 사이언스파크에서 경찰청과 보이스피싱, 스미싱 등 전기통신금융사기 범죄 피해 예방 성과와 향후 협력방안을 공유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경찰청은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를 줄이고, 조직적 범죄에 유기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올해 형사국으로 피싱범죄 대응역량을 결집하고, 주요 범행수단 차단과 검거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기간통신사업자로서 경찰청에 적극 협조해 ▲심박스(SIM Box) 단속 ▲전기통신금융사기의 근원지인 악성 앱 차단 ▲해외발송 미끼문자 차단 ▲보이스피싱 미끼문자 이용번호정지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 같은 업무협조로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에 연관된 이동통신 회선을 대폭 감소시키는 효과를 거뒀으며, 양측은 국내 정부기관과 금융회사를 사칭한 미끼문자의 수발신을 차단하는데 협력키로 했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AI로 보이스피싱 피해에 대응하는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 경찰청이 보유한 보이스피싱 시나리오, 범죄자의 발언 등 실제 신고 데이터를 제공해줄 것을 요청했다. 앞서 지난달부터 LG유플러스는 보이스피싱, 스미싱 등 민생사기로부터 고객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캠페인 'U+무너쉴드'를 진행하고 있다. 유플러스닷컴 홈페이지에서는 통해 개통, 부가서비스, 수신, 발신 등 통신서비스 이용 단계별 민생사기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대응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국 각 매장에서도 팸플릿과 영상 등을 통해 서비스 가입 시 고객에게 민생사기 피해 사례와 대응책을 안내하는 활동도 강화할 예정이며, 연말에는 U+무너쉴드 활동을 종합하는 백서를 발간할 계획이다. 또한 LG유플러스는 고객 피해를 줄이기 위한 사내 의식개선 활동으로 전 임직원 대상 스미싱 예·경보 이미지와 스미싱 미끼문자 발송 모의훈련을 진행하는 등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김갑식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형사국장은 “LG유플러스의 적극적인 협조로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복잡해지는 사기 수법에 대응하도록 통신업계와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관희 LG유플러스 사이버보안센터장은 “갈수록 지능화 고도화되는 전기통신금융사기의 심각성에 공감하고 전사적인 대응역량을 결집해 고객, 임직원과 함께하는 피해예방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경찰 등 정부기관에 적극 협조해 고객 피해 제로를 달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5.22 09:34박수형

와디즈, 팀 펀딩 서비스 '렛즈' 시작… "누구나 도전하는 세상"

와디즈가 도전하고 응원하는 사람들을 연결하는 팀 펀딩 서비스 '렛즈(Letz)'를 정식 출시한다. 라이프디자인 펀딩플랫폼 와디즈(대표 신혜성)는 '렛즈'를 공식 출시하고, 7월15일까지 도전 이벤트를 통해 총 200만원의 우수 상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기간 내 프로젝트 오픈을 하면 이벤트에 자동 참여가 된다. 렛즈는 펀딩을 해보지 않은 사람도 3분 안에 프로젝트 개설이 가능한 와디즈의 앱 전용 신규 서비스다. 취미, 자아실현, 후원, 환경 보호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열 수 있으며, 취지에 공감하는 멤버를 모으는 팀 펀딩 서비스다. 와디즈는 지난 2월 렛즈 베타 서비스를 선공개하고, 일주일간 선출시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벤트에는 ▲러닝 크루의 750km 도전기 ▲해외여행 일기책 만들기 ▲시골 어르신 첫 인생 화보 촬영 ▲반려동물 모임 등 다양한 프로젝트가 등장했다. 우수 사례로 선정된 '팀 정직'은 '세계 최초로 750km 달리기에 도전합니다'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142만원의 응원금을 모으며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마무리했다. 이들은 우수 프로젝트 선정 혜택으로 공간 와디즈에서 렛즈에 소개한 도전기를 담은 사진전과 러닝 이벤트를 열어 응원 멤버를 비롯한 많은 이들의 호응을 얻었다. 또 다른 우수 사례로 선정된 '오슬로-파리 여행 일기' 프로젝트 리더는 "펀딩 오픈은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지만, 사업자가 아닌 개인으로 진행하는 부담이 컸는데, 렛즈로 쉽고 간편하게 시도해 볼 수 있어 좋았다"며 "혼자였다면 망설였을 텐데 사람들의 응원을 받아 프로젝트에 성공하여 기쁘다"고 말했다. 이처럼 렛즈는 누구나 해보고 싶었던 일을 실현할 수 있다. 프로젝트 리더는 사진 몇 장과 간단한 소개 글을 입력해 프로젝트를 개설하여 응원받을 수 있고 새소식을 통해 도전 진행 상황을 공유할 수도 있다. 멤버들의 프로젝트 참여 방법은 응원금을 보내거나 응원 메시지를 남길 수 있고, SNS에 공유하며 응원의 마음을 표현할 수도 있다. 와디즈는 렛즈 서비스 정식 출시를 기념해, 새로운 도전과 응원을 지지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7월15일까지 최우수 프로젝트 1팀, 우수 프로젝트 2팀을 선정해 총 200만원의 도전 지원금을 제공한다. 우수 프로젝트 선정 기준은 응원글, 프로젝트 공유 수, 응원금 등을 합산해 평가한다. 도전을 원하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와디즈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와디즈 관계자는 "누구나 도전하고 응원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고자 렛즈 서비스를 기획했다"며 "혼자 도전하기엔 부담스럽지만, 함께하면 성공할 수 있는 새로운 팀 펀딩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2024.05.22 09:28백봉삼

ETRI, 특허 1만4천 건 보유…발명의 날 대통령 표창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제59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발명장려 유공단체에 주는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ETRI는 지난 2013년에도 단체상 표창을 받아 이번이 두 번째다. ETRI는 등록특허 총 1만4천154건중 해외 52개국에서 7천293건을 출원했다. 유럽특허청(EPO) 주관 제4차 산업혁명 기술 관련 국제특허 패밀리(IPFs) 수 세계 1위에 올라있다. 올해까지 ETRI가 달성한 누적기술료 수익은 1조 1천674억원이다. 최근 5년간 기술이전 1천540건 및 특허 라이센싱 수익 2천940억 원을 기록했다. 전체 25개 정부출연연구원 기술료 수입 합계의 42.4%에 해당하는 액수라는 것이 ETRI 측 설명이다. 특히, 기술료 수입 2천940억 원의 49.4% 1천451억 원은 해외 기업들로부터 받았다. ETRI 측은 △창업기업 82개사 및 연구소기업 90개사 설립 등의 성과를 낸 기술사업화 플랫폼 운영 △지속적인 기술료 수익 창출 △전문 인력 확보 및 연구자 및 특허인력의 IP 역량 강화 △직무발명제도 고도화 및 발명의 장려 및 진흥 정책 등을 펴왔다. 방승찬 원장은 “연구진의 피땀과 지식재산경영에 일찍이 집중한 결과"라며 "향후 세계적인 ICT연구기관으로 더욱 거듭나기 위해 IP경영에 좀 더 매진하고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5.22 09:11박희범

KC미인증 직구 금지 논란 '시끌'…"해외-국내 업체 차별은?"

최근 정부가 국가인증통합마크(KC) 인증을 받지 않은 품목의 경우 해외 직구를 금지하겠다고 발표해 논란이 일었다. KC 미인증 해외 직구를 막았을 때 값싼 제품을 구매하고 싶은 소비자 선택지가 줄어들 수 있다는 불만이 나오면서 정부가 정책을 철회했지만, 업계에서는 현행법을 준수해 KC 인증을 받고 있는 국내 사업자와 그렇지 않은 해외 사업자간 균형을 맞춰야 한다는 주장이다. 80여 품목 KC 미인증 직구 금지하겠다더니…3일만에 철회 해외직구 KC인증 의무화 논란은 지난 16일 국무조정실이 국민 안전을 해치는 해외직구 제품을 원천 차단하겠다고 발표하며 붉어졌다. 이날 국무조정실은 ▲유모차와 보행기, 바퀴 달린 운동화, 자전거, 안경테, 선글라스, 학용품, 스포츠 용품, 물놀이기구, 놀이기구, 자동차용 어린이 보호 장치 등 13세 이하 어린이가 사용하는 34개 품목에서 KC 인증이 없는 경우 ▲전기온수매트를 비롯한 전기생활용품 34개 품목에서도 KC 인증을 받지 못한 경우 ▲가습기용 소독제와 같은 생활화학제품 12개 품목은 신고와 승인을 받지 않은 제품은 해외직구를 금지하겠다며, 관세법에 따라 다음 달부터 해당 80개 품목 국내 반입이 차단된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중국 직구 플랫폼 위주로 발암물질 기준치 초과 등 위해상품 판매 논란이 커져, 사실상 해외 플랫폼을 겨냥한 대책으로 해석됐다. 일례로 서울시는 16일 쉬인과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용 머리띠 등 장신구 7개 제품 안전성을 검사한 결과 기준치 270배에 달하는 발암물질이 검출됐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이달 초 테무에서도 국내에서 사용이 금지된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포함된 슬라임 제품이 판매된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국무조정실은 “해외직구 급증에 따라 소비자 피해, 불편, 불만, 분쟁이 증가하고 있어 소비자 피해 사전 예방과 사후 구제 방안도 추진한다”며 “해외 온라인 플랫폼의 소비자 보호 의무 이행현황, 판매 제품의 위해성 등 면밀한 현황 파악을 위해 범정부 실태 조사와 점검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해당 대책을 두고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싼 값에 필요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해외직구 이점이 사실상 사라지게 된다며, 소비자 선택지를 정부가 없애고 있다는 불만이 나왔다. 그러자 국무조정실은 발표 3일 만인 19일 해당 대책을 사실상 철회했다. 이후 20일 대통령실까지 나서 “최근 해외 직구 관련 정부 대책 발표로 국민께 혼란과 불편을 드려 사과드린다”며 해외 직구 KC 인증 도입 전면 재검토 방침을 밝혔다. 직구 KC 인증 정책 전면 재검토 수순…C커머스 KC 인증 '권고'에 그쳐 해외 직구 KC인증 관련 정책이 원점으로 돌아간 가운데, 업계에서는 국내 법을 준수하며 상대적으로 KC인증 관리를 엄격하게 진행 중인 국내 이커머스 플랫폼과 KC인증 권고에 그치는 해외 직구 플랫폼간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알리익스프레스의 경우 중국 셀러 대상 KC인증을 받도록 권고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 한국 대표는 지난 13일 공정거래위원회와 맺은 자율 제품안전협약식에서 KC인증을 의무화할 계획이 없느냐는 질문에 “셀러들에게 KC 인증을 받도록 독려 중”이라면서 “이해관계자들과 긴밀히 협력해 관련 문제를 해결 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언급했다. 퀸 선 테무 한국 대표는 같은 질문에 “더 품질 좋은 제품을 플랫폼에서 판매함으로써 소비자들이 안전할 수 있도록 요구를 하고,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상품의 품질을 보장하고 더욱 더 좋은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더 안전하고 엄격한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며 KC인증 의무화 관련해서는 다소 두루뭉실한 답변을 내놨다. 반면 로켓직구를 서비스하고 있는 국내 이커머스 사업자 쿠팡의 경우 전자기기, 어린이, 유아, 생활용품 등 일부 상품에 대해 벤더사에게 KC 인증 서류를 받고 있다. 미국 아마존 직구 서비스 중개하는 11번가도 KC 인증을 받아야 하나 미인증된 채로 판매되고 있는 상품을 적발 시 파악이 되는대로 판매 금지 처리를 진행 중이다. 한국온라인쇼핑 협회 관계자는 “국내 사업자들은 국내 법을 준수해 일부 상품에 대해 KC 인증을 받도록 돼 있으나 해외 플랫폼은 그렇지 않다”면서 “불균등한 부분에서 균형을 맞출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05.22 09:04최다래

'온스타' 탑재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연식변경…가격동결

글로벌 브랜드 쉐보레가 온스타 등 신규 옵션으로 상품성을 개선한 2025년형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를 국내 공식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트레일블레이저 연식변경은 새로운 커넥티비티 서비스와 외장 컬러 등 신규 옵션이 적용됐다. 우선 온스타 기능이 새롭게 탑재됐다. 온스타는 모바일 앱을 통해 원격 제어, 차량 상태 정보, 차량 진단 기능 등을 제공하는 글로벌 커넥티비티 서비스다. 2025년형 쉐보레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의 가격은 ▲Premier 2천799만원, ▲ACTIV 3천99만원, ▲RS 3천99만원으로 쉐보레는 상품성 향상과 환율 인상 등 대외적인 가격 인상 요인에도 불구하고 제품 가격을 동결했다. 또한 쉐보레는 트레일블레이저에 신규 컬러인 마리나 블루를 새롭게 적용했다. 마리나 블루는 트랙스 크로스오버 연식변경에 먼저 적용돼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산뜻한 블루 계열의 유채색 컬러로 지중해 요트 선착장의 바다를 떠올리게 하는 색감이 특징이다. 윤명옥 GM 한국사업장 커뮤니케이션 총괄 겸 최고 마케팅책임자는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GM 한국사업장의 핵심 모델이자 해외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두고 있는 글로벌 모델”이라며 “연식변경을 통해 새로운 옵션을 적용하며 상품성을 대폭 업그레이드한 만큼 내수 판매에 긍정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2 08:50김재성

中 '위성통신' 해외 수출…태국서 쓴다

태국에서 중국 위성 인터넷 기술을 사용하기 위한 테스트가 이뤄졌다. 21일 중국 인공위성 기업 갤럭시스페이스는 협력사인 태국 마하나콘 이공대와 처음으로 태국에서 저궤도 위성 인터넷 광대역 통신 네트워크 테스트를 했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 저궤도 광대역 위성 인터넷의 첫 해외 응용 시도다. 갤럭시스페이스는 최근 태국 마하나콘 이공대에 저궤도 광대역 위성 인터넷 실험 성좌(Constellation, 소형 위성군 관측망) '리틀 스파이더 웹'을 기반으로 지상 테스트 기지를 구축했다. 모바일 게이트웨이 스테이션, 위성 통신 단말기 등 주요 요소를 포함해 저궤도 광대역 위성 인터넷 통신망 테스트 검증을 완료했다. 현지 기상 조건하에서 밀리미터파 대역 위성 신호의 통신 성능을 지속적으로 관찰했다. 갤럭시스페이스는 저궤도 광대역 통신 위성 성좌 전문 민간 기업으로서, 중국 인터넷 회사 치타모바일의 공동 창업자인 쉬밍이 설립한 회사다. 2018년부터 운영된 이 회사의 최근 가치는 100억 위안을 넘어간다. 이 회사는 지난해 10월 링시 03 위성에서 중국 최초로 단말기간(T2T, Terminal to Terminal) 저궤도 위성 통신 테스트를 마쳤다. 이 테스트는 지상 게이트웨이 기지국을 통한 데이터 전송없이 위성의 스위칭 장비를 통해 직접 위성과 지상 터미널 간의 통신을 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경우 게이트웨이 기지국 전송 연결이 생략되면서 통신 지연을 50%까지 줄일 수 있다. 전체 시스템의 유연성과 가용성도 향상된다.

2024.05.22 08:34유효정

美·英 매체,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 연이어 호평

삼성전자가 올해 출시한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에 대해 해외 테크 매체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영국, 미국 등에서 발행되는 IT 전문매체 테크레이더(TechRadar)는 "비스포크 AI 스팀은 단순 물걸레질 그 이상의 청소 경험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170만개 사물 데이터 기반의 업그레이드된 'AI 사물 인식', 분당 170회 회전하는 '강력한 물걸레 청소 성능', 물걸레 표면 세균을 99.99% 살균해주는 '물걸레 스팀 살균 기능'을 소개하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 놀라운 발전을 이뤄냈다"고 언급했다. 영국 인테리어 전문지 홈 앤 가든(Home & Garden)은 비스포크 AI 스팀을 "청소, 걸레질, 살균 기능을 갖춘 3-in-1 제품"이라고 소개하며, "우수한 청소 성능과 음성 제어 기능은 물론, 녹음한 메시지를 가족에게 전달할 수 있는 등 스마트싱스(SmartThings)를 이용한 편의성도 갖췄다"고 호평했다. 사용자는 비스포크 AI 스팀을 활용해 가족과 원격으로 소통을 하는 것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사람 인식 기술을 활용해 외출 시 자녀의 귀가를 확인하고 음성 메시지를 전달하는 '우리 아이 마중 기능'을 제공한다. 홈 앤 가든은 "비스포크 AI 스팀은 현 시장에서 최고로 평가 받는 제품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음성 인식을 선보였다"며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에 다채로운 제품들을 연동해 연결된 생태계를 만들어냈다"고 AI 기기 간 '연결'에 주목했다. 영국 일간지 미러(Mirror)는 비스포크 AI 스팀을 "홈 모니터링과 케어 도우미가 결합된 제품"이라며 "청소를 하고 장애물을 피하는 것뿐만 아니라, 반려동물을 인식하고 기록하며 외출 시 집 상황을 체크하는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한다"고 호평했다. 이와 관련 테크레이더는 안전한 고객 경험을 위해 비스포크 AI 스팀에 '삼성 녹스(Knox) 보안솔루션'을 적용한 점을 고무적으로 평가하기도 했다. 이 매체는 "비스포크 AI 스팀이 보안 안전성을 인정 받아 업계 최초 UL 솔루션즈의 사물인터넷(IoT) 보안 최고등급인 '다이아몬드'를 획득했다"고 언급했다.

2024.05.22 08:34이나리

올마이투어닷컴, 1분기 매출 65억원…전년 比 2배 성장

글로벌 숙소 원가예약 플랫폼 올마이투어닷컴은 올해 1분기 매출이 64억9천만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33억원) 대비 96% 성장했다고 21일 밝혔다. 1분기 영업 손실은 4천43만원으로, 전년 동기(7천561만원)와 비교해 46.5% 감소하며 수익성을 대폭 개선했다. 올마이투어닷컴 "OTA 업계 내 치열한 마케팅 경쟁 사이에서 원가 제공을 전략으로 소비자 신뢰도와 자체 플랫폼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올마이투어닷컴은 지난해에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연매출은 126억8천만원으로 전년(67억6천만원)과 비교해 약 88% 성장했다. 이는 2021년 서비스 출시 이래 최대 실적으로, 3년 연속 연매출이 평균 2배 가량 증가했다. 회사는 이번 성과가 ▲글로벌 클라우드 채널링 사업 실시 ▲커머스 대상 기업 간 거래(B2B) 매출 호조 ▲어썸멤버십 베타버전 출시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올마이투어닷컴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클라우드 채널링 솔루션 사업 영역을 국내에서 글로벌로 확장하여 해외 현지 여행사 및 B2B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숙소 연동 판매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 한해동안 해당 사업 내 글로벌 부문에서 연매출의 3분의 1인 39억원의 신규 매출이 발생했으며 올해도 매출 호조를 이끌고 있다. 국내 매출 성장세도 두드러진다. 국내 대형 커머스를 중심으로 호캉스 상품과 부킹엔진 시스템을 공급한 것이 코로나19를 계기로 업계의 꾸준한 관심을 얻으면서 올해 1분기에만 약 30억원 매출이 발생했다. 기업과 소비자 거래(B2C) 부문에서도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OTA 사업 매출은 2022년 대비 120% 증가했으며, 여기에 지난해 말 베타버전에 이어 최근 정식버전으로 선보인 숙소 원가숙박 구독제 '어썸멤버십' 유저 호응이 이어지면서 올해도 긍정적인 성과가 가시화될 전망이다. 어썸멤버십의 경우, 6개월 간의 베타운영기간 중 회원 1인당 평균 숙박일수가 5.2박에 달할 정도로 고반복 예약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올마이투어닷컴은 올해를 글로벌 플랫폼으로 본격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고, 연매출 목표를 250억으로 설정했다. 해외발 한국행 인바운드 여행 수요가 급증하는 시장 흐름을 반영해 글로벌 클라우드 채널링 솔루션을 고도화해 해외 매출 비중을 3배 이상 늘리고, 글로벌 숙소 공급망을 연내 300만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뿐 아니라, 다국어와 해외 통화 결제 지원이 가능한 글로벌 앱을 연내 출시해 해외 유저 유입을 위한 본격적인 서비스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석영규 올마이투어닷컴 대표는 “팬데믹 시기 OTA 업계 최초 라이브 커머스 상품 판매, 원가숙박 구독제 등 차별화된 전략을 내세우고, 해외발 한국행 B2B 인바운드 예약 수요를 포착하여 적극 공략한 결과, 고무적인 성과를 거두게 되어 의미가 남다르다”며 “올해도 국내외 숙소 공급망을 꾸준히 확대해가며, 인바운드와 아웃바운드 관광 모두를 아우르는 OTA 서비스로 자리매김 하기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1 17:58최다래

  Prev 341 342 343 344 345 346 347 348 349 35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이재용 회장, 10년 사법리스크 끊고 경영 무대 전면에…'뉴삼성' 시동

"경쟁은 잠시 잊자"…유통업계 ‘적과의 동침’ 늘린다

"테슬라와 경쟁하지 않아...B2B 자율주행 선두 되겠다"

美 하원, 스테이블코인·디지털자산 등 '가상자산 3대 법안' 통과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