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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무인기 막아라"…시스레인, 대드론 통합관제시스템 개발 속도

유무선 통신장비 개발업체 시스레인이 '대드론통합관제시스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불법 무인기 차단을 위한 안티드론(전파차단장치) 운용 확산을 위한 인프라·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시스레인은 중소 업체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안티드론 분야 전문성을 강화한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대드론통합관제시스템은 무인기 정보나 무력화 장비를 제어하는 드론관제센터의 지휘 아래 '탐지, 식별, 무력화' 3단계로 운용된다. 탐지 장비로부터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바탕으로 실시간 모니터링, 안티드론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데이터를 분석해 시각화함으로써 재밍의 정확도를 향상시키고, 통합 관리에 따른 작전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무인기용 능동위상배열(ASEA) 레이더를 통해 반경 10~13km 거리 내에 위치한 무인기의 움직임을 탐지하고 접근하는 드론의 거리, 방향, 속도 등 실시간 위치 정보를 수집한다. 이어 탐지된 목표물을 고해상도 가시광 영상이나 열 영상 촬영이 가능한 전자광학·적외선(EO·IR) 카메라를 활용해 식별한다. EO·IR 카메라는 고배율 줌이 가능하고, 드론관제센터의 실시간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공중에서 이동하는 드론을 인식한다. 불법 무인기를 재밍하는 방식은 소프트킬과 하드킬로 나뉜다. 소프트킬은 전파 신호를 이용해 드론과 조종자 간 통신 신호를 교란한다. 휴대용 재머를 활용해 무인기를 7km까지 무력화할 수 있다. 하드킬은 드론에 타겟드론, 총탄, 레이저 등을 쏘아서 물리적 타격을 가하는 방식이다. AI 추적 기술을 적용해 시속 200km의 속도로 목표물을 격추한다. 정부는 올해 10월 '제4차 전파진흥기본계획안' 발표를 통해 안티드론 시험 및 훈련 등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국가 내에 안티드론 훈련장을 확대 운영할 방침을 밝힌 바 있다. 특히 안티드론의 수출 활성화를 위한 수출용 안티드론 인가의무 폐지 계획 등 산업의 불필요한 규제 완화 방침은 글로벌 안티드론 산업에 전환점이 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군사용·산업용 안티드론 기술 수출도 활발히 이뤄질 전망이다. 시스레인 관계자는 "당사의 안티드론 기술은 국내 기간 산업이나 군부대는 물론 해외에서도 관심을 보여 우수한 기술력을 해외에 수출할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2024.12.17 22:21신영빈

급구, 사업자 회원 중심 홈 화면 개편…맞춤형 인재 추천

실시간 채용 매칭 서비스 급구를 운영 중인 기업 니더(대표 신현식)가 소상공인과 프랜차이즈 기업의 편의를 고려한 홈 화면 개편과 제휴를 확대했다고 17일 밝혔다. 급구는 2020년부터 편의점 및 외식 프랜차이즈 B2B 제휴를 확대해왔으며, CU편의점 전국 지점은 4년 연속 급구와 함께 채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CJ프레시웨이, 에버랜드, 보드람치킨 등 전국 프랜차이즈 지점에서 급구를 사용해 채용하고 있다. 이번 홈 개편은 늘어난 지점 사업자 회원들의 이용 편의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진행됐다. 급구를 사용하는 사업주들은 채용에 대한 수요가 없을 때도 급구내에서 효율적인 가게 운영법, 채용 관련 제도 등을 손쉽게 이해하고 익힐 수 있으며, 채용 관련 정보를 다양하게 제공해 신규 사업자들의 업무를 효율화할 수 있다. 특히 맞춤형 인재 추천 등 개인화된 데이터 제공을 중심으로 채용 관련한 다양한 콘텐츠를 기획해 선보이는 등 신규 사업자들에게 유용한 관련기능을 직관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프랜차이즈 기업관도 강화한다. 프랜차이즈별 맞춤 채용 혜택과 주요 기능을 보기 쉽게 개선해 브랜드관 입점, 다양한 협력을 위한 MOU 체결부터 가게홍보용 마케팅과 배너 제작까지 가게 운영의 전 단계를 원스톱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또 앱 내 제휴 이벤트 배너를 게시할 수 있어 각 기업의 프랜차이즈 가맹점주 확대를 위한 홍보도 가능하다. 급구 관계자는 “프랜차이즈 박람회에 참가하면서 급구를 통한 체계적인 채용 서비스 도입 문의가 더욱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홈 개편은 더욱 개인화된 데이터와 맞춤 인재 추천을 통해 당장 채용에 대한 수요가 없더라도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하게 해 만족도를 높이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신현식 니더 대표는 "급구 맞춤 서비스의 장점은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 수요와 선호도에 맞는 채용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라며 "이번개편을 시작으로 사용자들이 맞춤 서비스를 더 유용하고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련 유용 정보 제공과 마케팅 지원을 통해 고객 경험을 향상하고 더 많은 프랜차이즈 기업이 즐겨 찾는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17 21:02안희정

쿠팡수입관서 레고·젤리캣 등 해외 직수입 상품 할인

쿠팡이 해외 직수입 상품들을 최대 75% 할인으로 선보이는 크리스마스 세일 기획전을 오는 22일까지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쿠팡이 직수입한 인기 글로벌 브랜드의 가전·디지털, 완구, 주방용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해외 직수입 상품들을 최대 75% 할인가에 준비했다. 와우회원은 주문 금액이나 횟수 제한없이 무제한 무료배송 받을 수 있다. 먼저 18일까지 레녹스 홀리데이 루나스 에잇피스 네스팅 디너웨어 세트를 11만원대에 선보인다. 글로벌 완구 브랜드 레고 클래식 라지 조립박스(10698)는 4만원대에 만날 수 있다. 영국 프리미엄 애착인형으로 유명한 젤리캣 바쉬풀 테리어 강아지(M)는 4만원대에 준비했다. 로켓프레시(신선식품) 대표 상품으로는 미국에서 수입한 POM 원더풀 석류 프레시컷(120g*2)을 7천원대에 판매한다.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프리미엄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을 제공하는 글로벌 가전 브랜드 하이센스 안드로이드12 4K Mini LED 스마트TV(75인치, 75U7N, 스탠드형)를 149만원대에 판매한다. TCL 안드로이드12 4K UHD TV(98인치, 98P755, 스탠드형)는 269만원대에 준비했다. 미디어 식기세척기 6인용(화이트)은 22만원대에 판매한다. 일부 생활 가전은 쿠팡 무상A/S(애프터서비스)와 로켓설치 서비스를 제공한다. 쿠팡 관계자는 “이번 기획전은 쿠팡이 직수입한 글로벌 인기 브랜드 상품을 파격 혜택으로 만날 수 있는 기회인 만큼 합리적인 쇼핑으로 풍성한 연말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12.17 20:52안희정

전국 39곳 규제자유특구 참여 '혁신 주간' 개막

규제자유특구는 신기술 발전을 가로막는 규제를 유예하고, 기업들이 새로운 기술을 자유롭게 실증함으로써, 신기술·신산업 표준을 정립하고 국내외 시장을 선점할 수 있게 지원하는 제도다. 지난 2019년 규제자유특구 제도를 처음 도입한 이래 지난 5년간 전국에 39곳의 특구를 지정했다. 또 이곳에서 실증을 통해 44개 규제 법령을 정비했고, 이를 통해 지역에 15조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고 7100여 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중기부는 17일 밝혔다. 특히 올해는 전면적 네거티브 실증 특례를 적용하고 해외실증과 국제공동 R&D를 지원하는 4개 글로벌 혁신특구(부산, 강원, 충북, 전남)도 지정했다. 17일 '2024 규제자유특구 혁신 주간'이 3일 일정으로 개막, '지역의 힘, 혁신의 날개'라는 슬로건으로 여러 성과를 공유했다. 사흘간 총 5개의 세부 행사가 열린다. 첫날인 17일에는 본 행사를 알리는 개회식과 함께 권역별, 국가별 전시관 개관, 2024년 규제자유특구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27명의 유공자를 표창하는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어 '규제자유특구 성과확산 심포지움' 에서는 특구 관련자들이 참여해 규제자유특구 우수사례 등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특구의 발전 방향과 지속적인 성과 창출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둘째 날 오전에는 '글로벌 협력으로 여는 규제혁신의 미래'를 주제로 UL솔루션 정륜 한국대표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영국, 일본, 에스토니아 등 글로벌 혁신특구 해외 협력기관 대표 및 국내 핵심 기업이 참여하는 미래 포럼이 진행된다. 오후에는 지난 9월 경상남도와 동원 F&B가 공동으로 개최한 '경남 수산부산물 특구 창업사업화 경진대회'에서 예선을 통과한 3개 분야, 15개 기업을 대상으로 최종 발표평가를 통해 창업·사업화 분야 3팀, 인큐베이션 분야 5팀의 시상식이 열린다. 마지막 날에는 '한일 바이오 혁신생태계 커넥트'가 개최된다. 이 행사에서는 한·일 양국의 바이오 분야 협력 활성화 방안과 이를 통한 글로벌 시장 진출방안을 모색한다. 김성섭 중기부 차관은 "규제자유특구는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창업을 촉진해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중요한 원동력"이라면서 "중기부는 앞으로도 규제자유특구가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중심지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4.12.17 19:18방은주

K뷰티 플랫폼 '와이레스' 韓·美 동시 출시

한국과 해외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는 글로벌 K-뷰티 플랫폼 'YLESS(와이레스)'가 출시됐다. 와이레스는 독창적인 신규 인디 브랜드를 엄선하여 고품질의 K-뷰티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는 글로벌 뷰티 플랫폼이다.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 출시했으며, 순차적으로 일본, 베트남 등 다양한 지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해외에서는 한국의 뷰티 제품을 역직구하는 형태로, 자신만의 취향을 찾고자 하는 전 세계의 젠지 세대를 타깃으로 한다. 출시 시점에서는 스킨케어 및 메이크업을 포함해 약 20개의 신규 브랜드 1천개 제품 라인업을 선보인다. 참신한 아이디어와 품질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있지만, 유통 채널 확보나 고비용 마케팅에 고민을 안고 있는 인디 브랜드들이 핵심이다. 기성 브랜드와 대형 뷰티 플랫폼의 획일적인 트렌드에서 벗어난 신선한 시도의 제품, 새로운 성분과 제형, 다양한 피부색과 취향을 고려한 세분화된 컬러 제품 등이 특징이다. 와이레스는 'Why less for your skin (소중한 피부에는 가장 좋은 것만)'이라는 의미로, 화려한 패키지와 마케팅 이면에 숨겨진 '제품 본질'에 투자하고 집중한다는 철학을 담고 있다. 이를 위해 입점하는 인디 브랜드들이 새로운 제품의 기획과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유통 수수료를 최소화하고, 글로벌 네트워크와 물류 시스템을 지원하여 브랜드와 플랫폼이 동시 성장하는 전략을 택했다. 앞으로도 고유한 철학과 제품 개발에 대한 진정성을 가진 새로운 K-뷰티 브랜드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와이레스는 플랫폼 출시와함께 서울 북촌에 한옥을 모티브로 한 플래그십 스토어도 오픈했다. 약 200평 규모의 확 트인 구조의 한옥으로, 1층은 뷰티 관련 이벤트 및 문화교류, 카페 공간으로 활용되며, 지하 1층에는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을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매장이 마련돼 있다. 이동열 대표는 "뷰티 인디 브랜드들이 높은 플랫폼 입점 수수료나 과도한 마케팅비의 부담에서 벗어나 그들의 개성과 철학을 지켜가면서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새로운 글로벌 뷰티 생태계를 만든다는 의미가 있다”라며 “이를 통해 한국 및 K-뷰티를 선호하는 글로벌 소비자들이 새로운 브랜드와 제품을 탐색하고 경험하는 즐거움을 가질 수 있으며, 자신의 취향에 맞는 제품을 찾을 수 있는 선택의 폭이 크게 넓어지기를 기대한다”라고 설명했다.

2024.12.17 18:59안희정

[인터뷰] "AI·옴니채널로 '진짜 대화' 시대 연다"…인포빕, 대화형 고객 경험 개척

"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고객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인간적인 대화 경험'입니다. 우리는 인공지능(AI), 옴니채널, 노코드 등 다양한 기술을 결합해 기업들이 고객과 마치 친구처럼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대화형 고객 경험'을 손쉽게 구축하도록 돕고 있습니다." 성경식 인포빕 한국 지사장은 최근 기자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디지털 전환의 가속화가 고객과 기업 간의 소통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이제 고객들은 기업과 소통할 때 단순히 문제를 해결하는 데 그치지 않고 다양한 채널에서 일관되게 이어지는 자연스러운 대화를 기대하고 있다. 이에 인포빕은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대화형 고객 경험'을 구현하는 통합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대화형 고객 경험은 고객 여정 전반에서 끊김 없는 소통을 목표로 한다. 기존 서비스에서는 고객이 특정 채널에서 문의를 시작한 후 다른 채널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소통이 이뤄졌다. 이 때문에 대화의 맥락이 사라지고 같은 정보를 반복해서 입력해야 하는 불편이 발생했다. 인포빕의 솔루션은 이러한 문제를 원천적으로 해결한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핵심 기술 중 하나는 인공지능(AI) 기반 자연어 처리(NLP)다. 이 기술은 고객의 문의 내용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의도를 정확히 파악해 즉각적으로 대응한다. 반복적이고 단순한 질문은 AI 챗봇이 처리하고 복잡한 문의는 적절한 상담사에게 자동으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고객은 불필요한 대기나 재입력 없이 빠르고 효율적인 응대를 경험할 수 있다. 성 지사장은 "AI를 활용하면 고객 문의에 대한 실시간 대응이 가능해진다"며 "상담사들은 보다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옴니채널 기능은 고객이 채널을 변경하더라도 대화의 흐름이 유지되도록 한다. 일례로 고객이 모바일 메신저로 시작한 대화를 이메일이나 SMS로 이어가더라도 동일한 맥락을 기반으로 응대가 지속된다. 노코드 솔루션도 대화형 고객 경험의 도입 장벽을 크게 낮추고 있다. 전통적으로 기업이 새로운 고객 커뮤니케이션 환경을 구축하려면 많은 개발 리소스와 복잡한 커스터마이징이 필요했으며 이는 주로 개발자나 IT 전문가들의 역할로 한정됐다. 새로 각광받는 노코드 솔루션은 이러한 제약을 해소하고 있다. 비전문가도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드래그앤드롭 블록, 템플릿, 플로우 차트 등 사전 정의된 요소를 활용해 고객 여정과 대화 흐름을 손쉽게 설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성 지사장은 "노코드 환경은 기술적 어려움을 해소하고 기업이 비즈니스 전략과 고객 경험 혁신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며 "최근의 급격한 기술 발전은 단순히 고객 응대의 효율을 높이는 것을 넘어 기업이 고객 곁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발판'이 됐다"고 강조했다. 대화형 고객 경험의 가치는 단지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는 데 그치지 않는다. 글로벌 소비재 기업인 유니레버는 인포빕 플랫폼을 활용해 왓츠앱 채널로 소비자에게 옷 관리 팁을 실시간 제공하는 캠페인을 펼쳤다. 이 결과 단기간에 매출이 무려 14배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성 지사장은 "유니레버의 사례는 대화형 경험이 브랜드에 대한 친숙함과 신뢰를 높일 뿐 아니라 직접적인 매출 상승까지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국내 기업들도 이를 참고해 비즈니스 성과를 극대화하는 전략적 커뮤니케이션을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인포빕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한 '디지털 이노베이션 페스타(DINNO)' 행사에 참여해 글로벌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들의 혁신 사례와 전략을 확인했다. 이 자리에서는 많은 글로벌 리더들이 생성형 AI, 옴니채널, 노코드 기술을 활용해 고객 경험을 혁신하고 효율적인 운영을 달성하는 다양한 사례들이 공유됐다. 성 지사장은 "'디노' 행사에서 글로벌 리더들이 대화형 고객 경험을 미래 경쟁력의 핵심으로 삼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국내 기업들도 이제 이를 단순한 트렌드가 아닌 필수 전략으로 인식하고 고객 관계를 '응대'에서 '대화'로 격상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직 국내 시장에서 대화형 고객 경험은 다소 생소한 개념이다. 이에 인포빕은 이를 적극적으로 확산시키고 기업들이 실질적인 변화를 이루도록 돕고 있다. 초기 구축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고 기업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고객 관계를 강화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 전략이다. 성 지사장은 대화형 고객 경험이 단순히 기술을 통해 업무 효율을 높이는 것이 아니라 고객과의 관계를 '인간적 소통'으로 끌어올리는 전략적 변화라고 강조했다. AI, 옴니채널, 노코드와 같은 기술은 단순히 이를 뒷받침하는 도구로, 진정한 목표는 고객이 브랜드와 긴밀히 교감하게 하는데 있다는 것이다. 그는 "이제 국내 시장에도 대화형 고객 경험을 수용할 조건이 마련됐다"며 "우리는 단순히 기술을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업들이 고객의 사랑을 받는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2.17 18:04조이환

뉴엔AI, 'G-PASS' 선정…글로벌 조달 시장 진출 기업 '도약'

뉴엔AI가 해외 조달 시장 진출 유망 기업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뉴엔AI(구 알에스엔)는 지난 12일 서울지방조달청으로부터 '2024년 4분기 G-PASS 기업 지정서'를 수여받았다고 17일 밝혔다. G-PASS 기업 선정은 해외 조달 시장 진출에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뉴엔AI는 이미 미국, 중국, 대만, 일본 등 해외 시장에 서비스를 제공하며 글로벌 비즈니스 기반을 다져왔다. 이번 G-PASS 기업 지정으로 조달청의 체계적인 지원을 받게 돼 해외 시장 확대와 수출 증대와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가 기대된다. 뉴엔AI는 자체 개발한 구어체 특화 언어 모델을 탑재한 '퀘타 서비스'로 기술적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퀘타 서비스'의 핵심인 퀘타 엘엘엠에스(LLMs)는 3천만 건의 라벨링 데이터를 기반으로 900여 개 산업군에 특화된 모델을 학습한다. 특히 글로벌 AI 시장에서 필요한 글로벌 마켓 분석 서비스 '퀘타 글로벌 엠아이'와 생성형 AI 분석 서비스 '퀘타 글로브마인드 AI'는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뉴엔AI는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하며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했다. 배성환 뉴엔AI 대표는 "G-PASS 기업 지정은 뉴엔AI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해외 조달시장에서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을 널리 알리고 글로벌 무대에서 성공적인 비즈니스 확장을 이루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4.12.17 18:03조이환

피자헛 이어 bhc도 소송...'차액가맹금' 뭐길래

한국피자헛이 가맹점주에게 차액가맹금 210억원을 반환하라는 판결을 받은 가운데, 피자헛뿐만 아니라 프랜차이즈 업계 전체로 확산될 조짐이 있다. 피자헛은 현재 일부 가맹점주가 제기한 차액가맹금 반환 소송에 대해 상고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9월11일 가맹점주 94명이 본사를 상대로 제기한 '부당이익금 반환 청구의 소' 2심에서 패소해 점주에게 210억원의 차액가맹금을 반환하라는 판결을 받은 상황이다. 회사는 기업회생절차를 개시한 상태로, 지난 16일 입장문을 발표해 “채권자들과 합의에 도달하고자 노력했으나 성과를 얻지 못했다”며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하게 된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차액가맹금이란 가맹본부가 제삼자로부터 원자재를 구입해 가맹점에 판매할 때 수익을 붙여 공급하며 취하는 이윤을 말한다. 피자헛 가맹점주들은 정해진 고정 수수료 외에 본사가 원자재에 마진을 붙여 판매한 것이 부당한 수수료라고 주장하고 있다. 업계는 피자헛에서 번진 차액가맹금 소송이 타 프랜차이즈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bhc 가맹점주 330명은 지난 13일 가맹본부를 상대로 부당이익금 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자헛과 bhc의 소송을 진행 중인 법무법인YK 담당자는 “피자헛뿐만 아니라 여러 프랜차이즈 점주들의 문의가 있는 상황”이라며 “소송 진행 중 점주에게 불이익의 가능성이 있어 정확한 브랜드명 등을 거론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bhc는 피자헛과 상황이 다르다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당사는 피자헛과 달리 가맹계약서와 정보공개서에 차액가맹금 관련 사항을 명시해 동의받고 있다”며 “아직 소장을 받지 못했고, 향후 진행 사항을 철저리 준비해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종열 전국가맹점주협의회 자문위원장은 “피자헛은 본사 로열티 외에도 차액가맹금을 통해 이중으로 수수료를 받아 문제가 된 것”이라며 “국내 프랜차이즈의 경우 대부분 로열티 대신 차액가맹금을 통해 본부가 수익을 얻는데, 이 경우 법원이 어떻게 판결할지는 미지수”라고 설명했다.

2024.12.17 17:28류승현

[인사] 한국전력

◇ 본부장 ▲영업본부장 백우기 ▲기술혁신본부장 문일주 ◇ 본사 처(실)장 ▲재무처장 주화식 ▲노사협력처장 김정국 ▲상생조달처장 권정주 ▲안전처장 김동민 ▲배전계획처장 이경윤 ▲수요효율처장 신운섭 ▲에너지생태계조성처장 유동희 ▲계통기획처장 오현진 ▲신송전개발처장 김형근 ▲계통기술실장 이성규 ▲해외원전개발처장 주재각 ▲UAE원전건설처장 한승훈 ◇ 1차 사업소장 ▲서울본부장 이재호 ▲남서울본부장 이재헌 ▲경기북부본부장 박우근 ▲대전세종충남본부장 신경휴 ▲부산울산본부장 김재군 ▲경남본부장 김재국 ▲제주본부장 홍웅기 ▲경영연구원장 강민석 ▲ICT운영처장 윤준철 ▲전력기자재센터장 곽상영 ▲HVDC건설본부장 김호기

2024.12.17 17:24주문정

하이센스, '블랙 프라이데이' 기간 전 세계에서 기록적 매출 달성

-- 대형 TV와 혁신적 스마트 홈 판매 급증 칭다오, 중국 2024년 12월 17일 /PRNewswire=연합뉴스/ -- 글로벌 소비자 가전 및 가전제품 분야의 선두 브랜드인 하이센스(Hisense)가 블랙 프라이데이 기간 기록적인 매출을 올리며 가전제품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입증했다. 하이센스는 이번 성과로 대형 TV 부문에서 이룬 강력한 입지뿐만 아니라 자사의 최첨단 스마트 홈 혁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하이센스는 블랙 프라이데이 기간 동안 주요 시장에서 기록적인 매출을 올리며 글로벌 TV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하이센스가 대형 프리미엄 TV, 특히 100인치 TV에 주력한 것이 성공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호주에서는 매출이 106% 급증했고,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는 MAKRO, OKF, HIFI 등 주요 채널의 가치 점유율 면에서 1위를 차지했다. 독일에서도 전년 대비 220%라는 놀라운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고, 세계 최대 온라인 시장인 아마존에서도 역시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시장조사회사 서카나(Circana)의 보고서에 따르면 하이센스는 미국에서 49만 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94%라는 놀라운 매출 증가율을 달성했다. 하이센스는 대형 TV 판매 부문에서 유의미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영국에서는 초대형 사이즈와 MiniLED 기술에 대한 수요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멕시코에서도 대화면과 하이엔드 제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MiniLED TV와 85인치 TV 판매가 상당한 호조를 보였다. 미국에서는 100인치 TV 판매가 무려 7504%나 폭증했고, 이탈리아에서는 MiniLED TV 판매가 244%나 늘어나며 미들과 하이엔드 및 대화면 부문에서 판매 호조를 이어갔다. 스마트 홈 솔루션을 통해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을 향상시키기 위한 하이센스의 노력도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스마트 홈 솔루션은 BCD-522로, 이 모델은 사용자가 커넥트라이프(ConnectLife) 앱을 통해 원격으로 냉장고 온도를 설정할 수 있는 스마트 와이파이 모드를 특징으로 한다. 사용자는 식품 재고 시스템을 통해 식품의 유통기한을 알려주는 알림을 설정해 식품의 유통기한을 추적하고 관리할 수 있기 때문에 스마트 주방 관리가 가능하다. 이러한 혁신적인 접근 방식에 누구보다도 해외 소비자들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그 결과 독일에서는 하이센스 냉장고는 기록적인 주간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프리미엄 모델이 판매의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 프랑스에서도 프리미엄 부문이 급성장했고, 영국에서는 BCD-522이 완판됐다. 프랑스에서는 BCD-522 판매가 전년 대비 176% 증가했다. 하이센스 소개 하이센스는 글로벌 소비자 가전 및 가전제품 브랜드다. 시장조사회사인 옴디아(Omdia)에 따르면 하이센스는 2023년과 2024년 1~3분기 100인치 TV 판매에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하이센스는 현재 160곳이 넘는 국가에 진출했을 만큼 급성장하고 있으며, 멀티미디어 제품, 가전제품, 지능형 IT 정보 분야를 전문으로 한다.

2024.12.17 17:10글로벌뉴스

녹색산업 수주·수출 올해 22조7천억원 달성

환경부는 정부와 기업이 원팀이 돼 녹색산업 수주·수출에 노력한 결과 올해 22조7천억원의 수주·수출 실적을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국내기업이 녹색기술 고도화와 해외 진출 시장 다변화 등을 통해 지난해에 20조4천966억원의 수주·수출 실적을 거둔 데 이어, 올해도 22조7천억원의 녹색산업 수주·수출 실적을 거뒀다. 주요 수주·투자사업 성과로는 사우디아라비아 상하수도 설계 사업·오만 그린수소 생산사업 등 19개 사업에서 16조4천937억원, 녹색제품 수출은 602개 기업에서 6조1천693억원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73개 협의체 참여기관과 밀접한 소통과 협력을 위해 일대일 전략회의를 수시로 개최해 사업(프로젝트)별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맞춤형 지원방안을 수립 후 상대국 정부와 발주처에 제공하는 등 녹색산업 수주·수출 확대를 위해서 전방위적 노력을 펼쳤다. 환경부는 또 기업의 수주·수출 지원 활동을 위해 16개국 현지에 녹색산업 수주지원단을 26회 파견해 사업발굴·협상·수주·사후관리 등 녹색 해외사업 전 과정을 산업계와 함께 추진했다. 환경부는 17일 서울시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에서 73개 녹색산업 협의체 기관·기업과 함께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정부와 산업계 관계자들은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수주지원단 지속 파견 ▲전략회의 수시 개최 ▲재정지원 확대 ▲녹색 기반시설(인프라) 수출 지원펀드 투자 등 내년도 지원 방향을 논의했다. 또 이날 협의체 참여 기업은 현재 추진 중인 해외사업 사례를 발표하고 ▲사업성 확보를 위한 정부 지원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예산 확대 ▲복잡한 인허가 협의 지원 ▲사업종료 후 정부의 지속 관심 등을 건의했다. 정부는 기업이 해외사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예산 지원·투자 확대·정부 간 협상 등을 지속해서 지원할 계획이다. 안세창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은 “국내기업의 녹색산업 기술력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이미 세계 녹색산업 시장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세계 녹색시장에서 지속적인 수주·수출이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적·재정적·외교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4.12.17 16:42주문정

경제6단체 "기밀 유출 우려 국회증언법, 다시 검토해달라"

경제계가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국회증언법)'의 신중한 검토를 촉구했다. 경제계는 해외 경쟁사로의 핵심기술 유출 우려, 비즈니스 차질 우려, 헌법이 정한 과잉금지 원칙 침해 가능성 등 기업 경영 활동과 국가 경쟁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경제6단체는 17일 지난달 2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개정안(국회증언법)'에 대해 공동성명을 냈다. 성명에서 경제6단체는 “이번 개정안은 기업의 영업비밀과 개인정보를 포함한 중요한 정보에 대해서도 국회가 요구하면 의무적으로 자료를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며 “이는 기업 기밀과 주요 핵심기술 유출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주한 외국기업들도 이를 우려해 한국에서 사업을 다시 고민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경영진이 본업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했다. 경제계는 “국회 소환에 따른 기업인 출석이 의무화되면 경영진이 본업에 집중하지 못해 정상적인 사업 운영에 상당한 차질이 발생할 것”이라며 “특히, 해외출장 중인 기업인에게 화상출석을 강제하는 것은 촌각을 다투는 기업의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과 부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헌법이 규정한 과잉금지 원칙에도 어긋난다는 주장이다. 이들은 “헌법이 규정한 과잉금지 원칙, 사생활 침해금지 원칙 그리고 개인정보보호법이 정한 개인정보자기결정권을 침해할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경제6단체는 “인공지능(AI), 반도체 같은 미래 첨단산업에 대한 국가대항전을 벌이는 가운데 대내외 경영환경의 불확실성도 가중되고 있다”며 “기업들이 본연의 경제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이 법안을 재의요구를 통해 다시 한 번 신중하게 검토해 주기를 간곡히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2024.12.17 16:37류은주

[인터뷰] 채널코퍼레이션 "채널톡, AI 상담원 '알프'로 업그레이드…음성 대화까지 겨냥"

"채널톡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알프'는 사용자와 직접 대화하면서 상담 문의를 처리할 수 있습니다. 단순 반복 문의를 자동화해 상담원 업무 비효율을 해결합니다. 향후 자연스러운 음성 대화를 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해 한국과 일본, 북미 시장 AI 상담 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입니다. 고객사의 숨은 요구를 파악함으로써 이를 채널톡 기능에 적극 반영하겠습니다." 채널코퍼레이션 최완섭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채널톡에 탑재된 생성형 AI 에이전트 알프 특장점을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채널코퍼레이션은 기업용 고객 상담·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채널톡'을 운영하고 있다. 채널톡은 실시간 채팅부터 고객관계관리(CRM), 마케팅 자동화 기능으로 고객 소통과 비즈니스 운영을 돕는다. 현재 다수 고객이 이커머스 기업이다. 채널톡은 국내뿐 아니라 일본과 북미 시장까지 진출한 상태다. 전체 매출의 약 20%가 일본에서 왔다. 최완섭 CPO는 "일본은 한국보다 기업용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시장 규모가 몇 배 큰 만큼 중요한 전략적 시장"이라며 "AI 경쟁이 치열한 북미 시장에서도 입지를 다지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최 CPO는 AI가 고객 상담 영역에서 기술 혁신을 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채널톡에 탑재된 AI 에이전트 특장점을 설명했다. 기존 코파일럿이나 AI 어시스턴트는 사람이 업무를 주도하고 AI가 이를 보조하지만, 채널톡의 AI 에이전트는 직접 유저와 대화를 주고받으며 일을 처리한다. 지난달부터 채널톡의 AI 에이전트는 알프 서비스로 정식 공급되고 있다. 검색증강생성(RAG)을 통해 고객사 정보 바탕으로 답변하고 팩트체크 프로토콜을 적용해 환각현상을 최소화했다. 기업 내 정보에 기반해 고객 질의응답을 직접 처리하는 식이다. 최 CPO는 대표적 알프 서비스로 커맨드 기능을 꼽았다. 커맨드는 채널톡 내 앱과 연동돼 엔즈유저가 직접 AI 에이전트와 소통함으로써 단순 문의를 AI가 처리할 수 있게 돕는 기능이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주문 취소를 요청하면 알프는 주문 취소 버튼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버튼 하나만 클릭하면 주문 취소를 바로 끝낼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상담원 개입이나 고객의 추가 작업이 필요하지 않다. 그는 "이커머스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문의는 배송지 변경, 주문 취소, 상품 사이즈 문의 등 단순 액션 처리"라며 "알프의 커맨드 기능이 이커머스에 더 원활히 이뤄질 수 있는 비결"이라고 강조했다. 채널코퍼레이션은 채널톡에 알프를 위한 앱 스토어 환경도 조성했다. 고객이 앱을 개발해 API로 알프와 연동할 수 있다. 기업 고객은 필요에 따라 특정 액션을 자동화할 수 있는 앱을 구축하면 된다. 이 회사가 채널톡에 생성형 AI를 도입한 것은 고객 중심 철학인 '커스터머 드리븐(Customer-Driven)'이 영향을 미쳤다. 이 철학은 고객이 원하는 기능을 단순히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숨은 니즈까지 파악해 최적의 해결책을 제공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에 따라 채널코퍼레이션은 다수의 고객이 있는 이커머스 분야 채널톡에서 발생한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최 CPO는 "그동안 이커머스 고객사는 주문 처리와 구체적 배송 조회 요구 등 단순 반복 문의를 많이 받는다고 토로했다"며 "비효율적 상담 업무 시스템 개선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단순 문의를 자동화해 효율적으로 처리해 상담의 질과 속도를 동시에 개선하고자 했다"며 "이를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고민하는 과정에서 채널톡의 AI 도입 필요성을 발견했다"고 알프 개발 이유를 밝혔다. "AI 에이전트에 음성 탑재 목표…자연스러운 대화 구축 관건" 최 CPO는 음성으로 자연스럽게 AI 상담하는 채널톡 구축을 목표로 뒀다. 이를 위한 프로젝트 '알프 2' 작업을 진행 중이다. 예를 들어 AI가 직접 소비자에게 전화를 걸고 "이번 구매 경험은 어땠습니까" 또는 "품절된 상품이 재입고됐는데 구매하실래요" 등 자연스러운 대화를 시도하는 서비스다. 사용자가 답변하면 AI가 후속 질문까지 이어갈 수 있다. 자연스러운 AI 음성 상담을 구현해 상담의 새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단 목표다. 최 CPO는 "현재 AI가 음성으로 자연스럽게 사용자와 채팅하는 기술은 드물다"며 "영어는 어느 정도 완성도 있는 음성 서비스를 만들 수 있지만 한국어, 일본어 버전은 전무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또 최 CPO는 채널톡 내 AI 에이전트가 모든 상담원 업무를 대체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신 인간 상담원 단순 업무를 처리해 일을 줄여주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봤다. 반복 업무는 알프가 처리하고, 복잡한 문의나 컴플레인 등은 사람에 의해 진행되는 식이다. 그는 "AI 에이전트를 중심으로 상담 효율성을 극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채널톡 고객사의 숨은 니즈를 해결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12.17 16:33김미정

"K-콘텐츠 세계로 뻗는다"…이스트소프트 '페르소닷AI' 국내 유튜버 통역사 됐다

이스트소프트가 K-콘텐츠의 글로벌 확산을 위해 자사 인공지능(AI) 자동 더빙 서비스 '페르소닷AI(PERSO.ai)'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나섰다. 이스트소프트는 약 50개 국내 유명 유튜브 채널이 자사 '페르소닷AI' 서비스 활용을 위해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협력 채널은 먹방, 요리, 테크,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를 망라하며 전체 구독자 수는 2천만 명을 넘어선 상황이다. 대표적인 협업 사례로는 456만 구독자를 보유한 먹방 채널 '보경'과 256만 구독자의 영어 학습 채널 '하이유 잉글리쉬'가 있다. 두 채널은 '페르소닷AI'의 AI 비디오 트랜슬레이터를 활용해 해외 구독자층을 확대하고 있다. 스포츠 콘텐츠를 다루는 '슛포러브'도 기존 콘텐츠의 글로벌화에 적극 나섰다. 테크 분야 '어비월드'와 AI 코딩 채널 '조코딩' 역시 영어 더빙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있다. 이들은 베타 테스트를 거치며 '페르소닷AI'의 사용성과 효율성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페르소닷AI' 오토 더빙 서비스는 콘텐츠를 자동으로 번역하고 더빙하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이에 따라 콘텐츠 제작자는 기존의 영상 콘텐츠를 손쉽게 글로벌화할 수 있다. 이스트소프트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꿈꿔온 많은 크리에이터들이 '페르소닷AI'의 기술력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우리의 서비스를 통해 K-콘텐츠의 세계화를 전폭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2.17 16:22조이환

"중국, 포기하기엔 큰 시장"…베이징현대, 합작사도 힘 합친다

현대자동차가 중국 시장 부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합작사를 함께 세운 북경자동차(BAIC)가 대대적인 지원에 나섰다. 현재 중국 시장을 담당하는 오익균 현대차 중국사업담당 부사장과 합을 맞추고 있던 합작사 소속 우저우타오 부총경리(부사장)가 승진해 투톱 체제를 갖춘 것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베이징현대의 경영을 이끌던 우저우타오(吴周涛) 부총경리는 지난달 회장으로 승진했다. 이에 따라 중국 내 사업 총괄은 우저우타오 회장이 이끌고 오익균 부사장이 베이징현대의 현대차 부문을 이끈다. 베이징현대 부총경리는 중국인 경영진과 생산, 운영을 총괄하는 자리다. 우저우타오 회장은 1976년생으로 중국 자동차 업계에서도 20년 이상 근무해온 베테랑이다. 폭스바겐 합작법인으로도 알려진 제일자동차그룹(FAW그룹)에서 상용차 생산 부문으로 근무를 시작해 2002년 베이징현대로 이동 후 영업, 물류 등 다양한 직무를 거쳤다. 우 회장은 2013년 베이징현대 영업 부사장으로 승진한 뒤 그해 판매량 103만대를 기록하는 등 뛰어난 성과를 이뤄냈다. 우 회장이 영업 부사장으로 근무한 2013년부터 2016년까지는 4년 연속 연간 판매 100만대를 기록하고 마지막 해에 최고 판매 기록인 114만대에 달했다. 베이징현대에서 기록한 높은 성과를 바탕으로 우 회장은 북경자동차로 옮겨가 자체 브랜드 판매와 마케팅 부문을 이끌다 부진을 겪고 있는 지난 2022년 베이징현대 총괄 부총경리로 복귀했다. 지난해부터는 오익균 부사장과 합을 맞춰 판매를 이끌고 있다. 베이징현대가 승진 인사를 단행한 이유는 중국 시장에서 현대차의 위상을 복구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은 정부지원을 받은 전기차 개발을 통해 급속 성장했지만, 전통성이 부족하다. 최근 북경차와 현대차가 공동으로 10억9천600만달러(1조5천600억원)규모 투자를 단행한 것도 이러한 이유다. 업계 관계자는 "베이징현대는 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한 이후 승인된 최초의 합작투자 프로젝트로 북경자동차에는 매우 중요한 합작법인"이라며 "현대차그룹은 세계 자동차 3위 기업이면서 수소 등 글로벌로 앞서 나가는 만큼 이번 투자는 중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경자동차가 베이징현대 살리기에 들어선 것도 비슷한 이유다. 북경자동차는 중국 자동차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수출에 집중하고 있다. 자체 브랜드인 베이징모터는 해외 시장 진출을 목적으로 두고 있다. 현재 49개국에 수출을 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처음으로 월간 수출 1만대를 돌파했다. 북경자동차와 현대차는 베이징현대를 수출기지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북경현대는 투자금을 바탕으로 2025년 50만대를 생산과 판매를 달성하고 2027년까지 현지형 전기차 라인업을 갖추겠다는 방침이다. 이후 베이징현대를 수출기지로 전환한다는 구상이다.

2024.12.17 15:25김재성

모브업스, 싯다르트 바르만을 마케팅 부사장으로 맞이하여 글로벌 성장 전략 강화

텔아비브 이스라엘 , 2024년 12월 17일 /PRNewswire/ -- 모바일 광고 및 기술 솔루션 분야의 글로벌 기업인 모브업스(Mobupps)는 싯다르트 바르만(Siddharth Barman)을 마케팅 부사장으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바르만은 성장 마케팅, 전략적 파트너십 및 제품 혁신 분야에서 14년 이상의 전문 지식을 가지고 있다. 모브업스에 합류하기 전 바르만은 애플(Affle)에서 주요 역할을 맡아 제품, 플랫폼, 브랜드 마케팅을 통해 글로벌 성장을 이끌었다. 그의 주요 경력 사항으로는 글로벌 확장 노력에 기여, 성장 마케팅 팀 구축, 글로벌 기술 제품 선도 및 출시, 그리고 미국, 유럽, 라틴 아메리카, MENA지역, 동남아시아, 인도 지역에서 전략적 제휴 구축 등이 포함된다. Mobupps Welcomes Siddharth Barman as Vice President of Marketing, Strengthening Global Growth Strategy 마케팅 부사장으로서 바르만은 모브업스의 글로벌 성장 이니셔티브를 이끌며 MAFO, iRTB, MobuppsX 제품의 글로벌 시장에 대한 도달 범위와 영향을 확장할 것이다. 2024년 미국, 유럽,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90% 이상의 성장을 달성한 모브업스는 CTV, 모바일, 웹을 통합하는 크로스 플랫폼 전략을 활용하여 iGaming, 전자상거래, 엔터테인먼트, 여행 분야에서 리더십을 더욱 강화했다. 2025년을 위해 모브업스는 혁신적인 제품의 출시와 AI 및 브랜드 안전성을 활용하여 선진 시장에서의 성장을 확고히 하는 데 집중하며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모브업스는 현지 팀을 구축하고 클라이언트 포트폴리오를 확장함으로써 신흥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오는 해에는 새로운 기록을 세우고자 하고 있다. 바르만은 "역동적인 팀과 탄탄한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갖춘 모브업스는 광고 환경을 재정의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있다"라며 "기술과 혁신적인 전략을 활용해 고객의 기대치를 뛰어넘고 업계의 새로운 기준을 설정하는 모브업스의 마케팅 업무를 주도하게 되어 영광이다"라고 전했다. 모브업스의 CEO인 Yaron Tomchin은 "싯다르트가 모브업스에 마케팅 부사장으로 합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며 "글로벌 성장을 주도하고 혁신적인 제품을 출시하며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한 그의 인상적인 배경은 우리가 주요 시장으로 성장하고 확장하는 데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싯다르트는 2025년 그리고 그 이후에 대한 우리의 비전에 완벽하게 부합하는 에너지와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라며 "그가 브랜드를 강화하고 전 세계의 고객과 파트너에게 더 큰 가치를 전달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덧붙였다. 모브업스 소개 모브업스는 모바일 광고 및 기술 솔루션 분야에서 15년이 넘는 경험을 가진 선두주자이다. 모브업스의 제품에는 MAFO, iRTB, MobuppsX가 포함되며 이들은 마케팅 담당자가 운영을 간소화하고 캠페인을 최적화하며 측정 가능한 성장을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미디어 문의: marketing@mobupps.com 사진: https://mma.prnasia.com/media2/2581798/Mobupps__Siddharth_Barman.jpg?p=medium600

2024.12.17 15:10글로벌뉴스

콘진원 "2025년 총 예산 6093억원...게임 관련 예산은 632억원 편성"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직무대행 유현석, 콘진원)은 17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그랜드볼룸 한라에서 2025년 한국콘텐츠진흥원 지원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콘진원은 콘텐츠산업 관계자들이 정부 콘텐츠 정책을 명확히 이해하고, 향후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매년 지원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설명회는 ▲2025년 중점 추진 방향 발표 ▲분야별 세부 사업계획 소개 ▲1대1 현장 상담으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콘진원 2025년 전체 예산은 국고와 기금 등을 포함해 총 6천93억 원이다. 이는 2024년 예산 5천913억 원 대비 3.04% 증가한 규모이며 정부 전체 예산 증감률인 2.5%보다 높은 수치다. 콘진원은 내년도 우수 콘텐츠 IP 개발과 K-콘텐츠의 글로벌 확산을 위해 장르·기능별 지원을 고루 강화할 계획이다. 장르별 예산은 ▲방송영상 980억 원 ▲게임 632억 원 ▲애니메이션 287억 원 ▲음악 250억 원 ▲만화·웹툰 210억 원 ▲신기술융합 155억 원 ▲캐릭터 83억 원 ▲패션 78억 원 ▲스토리 36억 원 등으로 편성됐다. 특히 만화·웹툰 분야 예산을 약 84억 원 증액하고 글로벌 웹툰 IP 제작지원 등 신규 사업을 편성했으며, 애니메이션 분야 예산 약 26억 원 증액, 게임 분야 예산 약 20억 원 증액 등으로 K-콘텐츠의 기획·제작·유통을 고루 지원할 계획이다. 기능별 예산은 ▲연구개발(R&D) 1천44억 원 ▲수출지원 751억 원 ▲지역콘텐츠 지원 510억 원 ▲인재양성 334억 원 ▲기업육성 214억 원 ▲투융자 42억 원 등으로 편성됐다. 수출지원 분야 예산 약 149억 원 증액을 통해 K-콘텐츠 거점 확대 및 콘텐츠 IP 수출 실적을 극대화하고, 연구개발(R&D) 분야 예산 약 60억 원 증액, 지역콘텐츠 지원 분야 예산 약 58억 원 증액 등으로 차세대 K-콘텐츠 선도를 위한 기반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이번 설명회에서 콘진원은 2024년 대표 성과와 2025년 기관 중점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콘진원의 직·간접지원 사업을 통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낸 주요 성과와 함께 ▲초장르 행사 최초 개최 ▲글로벌 성장을 주도하는 에이전트 역할 강화 ▲NEXT K를 만들 잠재 콘텐츠 발굴 계획 등을 발표했다. 콘진원은 지원체계 개선 및 확대를 중점으로, 산업계 등 외부 이해관계자에게 직접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콘진원 유현석 원장직무대행은 “최근 한국수출입은행의 조사결과 국가의 여러 주요 산업 중 콘텐츠산업만 유일하게 수출 업황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나아가 K-콘텐츠 수출 증가는 국가 브랜드 가치 상승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대한민국이 콘텐츠 4대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맞춤형 해외 진출 지원을 강화하고 수출 지원체계 고도화를 위해 더 노력하겠다"라며 "K콘텐츠의 성장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우수 IP 발굴과 개발, 가치 중심 정책, 지역 주도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라고 계획을 밝혔다.

2024.12.17 14:29김한준

두산에너빌리티, 항공엔진 개발…KAI와 협력

두산에너빌리티가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항공엔진 개발을 위한 기술 협력에 나섰다. 두산에너빌리티는 KAI와 '항공기용 엔진 개발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정부의 항공엔진 중장기 계획에 맞춰 ▲1만5천lbf급 유∙무인기용 엔진 개발 ▲1만lbf급 무인기용 엔진 개발 ▲100~500lbf급 다목적 무인기용 소형엔진 개발에 협력할 계획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항공엔진 개발을 담당하고, KAI는 항공기 체계 개발을 맡을 예정이다. 항공엔진 중장기 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항공엔진 국산화를 위해 2030년대 초까지 1만lbf급 무인기용 엔진과 1만5천lbf급 항공 엔진 기술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항공엔진은 항공기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기기로, 미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 등 일부 국가만이 항공엔진 자체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강구영 KAI 사장은 “국내 항공기와 가스터빈 분야 선도 기업 간의 전략적 협력은 국산 항공기용 엔진 개발에 거대한 시너지를 만들어 낼 것”이라며, “항공기 엔진의 국산화를 단계적으로 성공시켜 K-방산 수출경쟁력을 더욱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은 “두산에너빌리티는 발전용 가스터빈 개발 과정에서 축적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항공엔진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면서 “이번 협력으로 기술 역량을 고도화하고, 이를 통해 항공엔진 국산화는 물론 국산 항공기 해외시장 진출 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방과학연구소가 주관하는 1만lbf급 무인기용 엔진 개발 사업에 참여해 '엔진 레이아웃 설계와 구성품 해석', '터빈 베인·블레이드 주조품 제작 및 후가공' 과제 등을 담당하고 있다. 발전용 가스터빈과 항공엔진은 기술 기반이 동일하고, 구조와 작동 원리가 유사하다고 첨언했다. 목적에 따라 발전용 가스터빈은 고효율, 안전성 등이 요구되고, 항공엔진은 고출력, 경량화 등을 필요로 하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는 설명이다.

2024.12.17 14:16김윤희

셀트리온 "내년 CDMO 시작...2030년까지 의약품 20만 리터 생산"

셀트리온그룹이 내년부터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시작한다. 100% 셀트리온 자회사로 출범하는 '셀트리온바이오솔루션스'는 인천 송도에 본사를 두고 17일 법인 설립을 마쳤다. 100억원의 자본금으로 시작해 2조~3조원이 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다. 서정진 회장은 절반은 자체 자본금으로, 나머지는 외부자금 조달을 검토하되 50% 이상의 지분은 셀트리온이 계속 소유, 지배권을 유지할 예정이다. 외부 투자금 확보를 위해 상장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셀트리온의 생산개발을 책임지던 이혁재 수석 부사장이 대표를 맡는다. 회사 슬로건은 'Acting for You, Thinking like You'이다. 신규 법인의 생산시설은 부지 후보 상세 검토 중이다. 최대 20만 리터 규모로 설계해 내년에 10만 리터 규모로 1공장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후 생산과 공급 지속가능성에 대한 최적의 입지를 지속 평가해 생산 용량을 확대하기로 했다. 20만 리터 완전가동은 2030년에나 가능할 것으로 서정진 회장은 전망했다. 이곳에서는 ▲대량생산 ▲항체약물접합체(ADC) ▲다중항체치료제 ▲세포·유전자치료제 ▲펩타이드신약 등 차세대 모달리티별 유연한 생산도 가능케 할 방침이다. 서정진 회장은 “CDMO법인은 회사 미래 계획의 일환”이라며 20여 년의 CDMO 경험과 국내·외 바이오기업들의 기술과 개발 노하우 요청이 있었으며, 판매 현장과 의사들의 신규 치료 방식 지원 요청도 있었다고 법인 설립 배경을 설명했다. 10리터 공장 건립에는 8천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서 회장은 “다품종 소량 생산에 적합한 시설을 구축할 것”이라며 “위탁개발(CDO)과 임상시험수탁(CRO) 등 종합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내년 국내·외 연구소 설립, 오는 2028년까지 의약품 위탁생산(CMO) 상업 가동을 개시하고 CRDO 인프라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서 회장은 “우리나라에 본부를 두고 20만 리터 생산 공장은 국내에 두되 필요하다면 10만 리터 공장은 해외투자도 검토할 것”이라며 “연구소는 미국, 유럽, 인도로 확대할 예정으로 대규모 연구개발 인력을 확보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셀트리온이 CDMO 사업에 뛰어들지만 대내외 환경이 녹록치는 않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보호무역 강화와 미국의 생물보안법 등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서 회장은 20여 년의 경험이 있다며 사업 성공을 자신했다. 그는 “중국의 여러 기업들이 CDMO 사업을 하고 있지만, CDO나 CRO 수주 규모는 크지 않을 것”이라며 “우린 기존의 CMO와는 다른 사업을 하겠다는 것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사업을 한 경험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투자 환경 위축도 사업에 걸림돌이다. 이에 대해 서 회장은 “CDO와 CRO 서비스 요청, 세포 및 유전자치료 서비스, 케미칼 분야의 요청이 많았는데, 이는 투자금 투입 규모가 크지 않다”라며 “돈이 많이 드는 공장 건립은 1단계로 시작하는 10만 리터는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제품 등 생산에 필요하고, 추가 투자는 고객 요청에 따라 추가 증설을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모도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CDMO 시장은 올해 182억 달러(약 24조 원)에서 연평균 10.9% 성장, 오는 2029년 규모가 305억달러(약 40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2024.12.17 10:55김양균

"AI기본법 '사실조사'는 독소조항...사업자 막대한 규제 부담"

인공지능(AI) 기본법의 조항 중 '사실조사'에 대한 업계 우려가 커진다. 법 위반에 대한 신고나 민원이 접수된 경우에도 정부가 현장조사를 할 수 있어, 과도하다는 목소리다. 조사 실시 요건 제한을 단순 민원 접수에서 위반 행위 인정으로 바꿔야 한다는 의견의 제기됐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인공지능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안(대안)' 논의를 진행한다. AI기본법은 AI 기술의 발전과 안전한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과학기술정통부가 마련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해당 법안의 '제40조(사실조사 등)'에 대해 우려한다. 먼저 제40조 1항에서는 해당 법에 위반되는 사항을 발견하거나 혐의가 있음을 알게 된 경우, 법 위반에 대한 신고를 받거나 민원이 접수된 경우 과기정통부 장관이 AI 사업자에 대해 관련 자료를 제출하게 하거나 소속 공무원으로 하여금 필요한 조사를 하게 한다고 나와있다. 2항은 과기정통부 소속 공무원에게 사업자의 사무소·사업장에 출입하여 장부·서류, 그 밖의 자료나 물건을 조사하게 할 수 있도록 규정한다고 나와 있는데, 이런 조항들이 다른 법률에 비해 지나치게 쉬운 조사 실시 요건(단순 민원)으로 정부에 과도한 규제권한을 부여해 사업자에 막대한 규제 의무를 부과시킨다는 의견이다. 업계 관계자는 "정보통신망법은 민원 접수에 따른 정부의 권한을 자료 제출로 제한하고 있지만, AI 기본법은 단순 민원 접수로도 현장 조사를 실시할 수 있게 했다. 조사권 오남용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어 "경쟁사의 민원이나 악성 민원에도 사실조사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은 독소조항이다"라면서 "불완전한 조항에 따른 중대한 법 체계적 문제, 타법과의 형평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업계에서는 제40조제1항제2호 삭제와 함께 피조사자의 권리 조항 추가를 통한 법 체계적 문제를 해소하는 것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업계 관계자는 "진흥법이라는 이름 아래 이 법의 위반에 대한 신고, 민원만으로 정부가 사실조사의 명분으로 사업자의 사무소, 사업장에 출입하여 장부, 서류, 그밖에 자료나 물건을 조사할 수 있다면 아마 국내 인공지능 사업을 하는 사업자는 주소지를 해외로 옮기거나 국내 영업을 안 할 우려도 있다"고 밝혔다.

2024.12.17 10:33안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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