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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SOL트래블 체크카드' 출시에 '앱 터지네'

신한은행이 14일 출시한 쏠(SOL) 트래블 체크카드' 발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신한은행 모바일 뱅킹 애플리케이션(앱) '쏠'을 통해 외화통장 가입 후 체크카드 발급이 가능한데, '가입하기'를 누르면 앱을 설치하라는 화면으로 돌아간다. 이미 앱이 설치된 상황에서 앱 재설치를 권하는 격이다. 이날 오전부터 트래블 체크카드 발급을 원하는 고객이 몰리자 신한은행은 '쏠 트래블에 일시적으로 신청 거래에 지연이 발생하고 있다'고 안내한 상황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인기가 많아 거래자가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내놓은 쏠 트래블 체크카드는 ▲30종 통화 100% 환율우대(재환전 시 50% 환율 우대) ▲해외 결제 및 해외 자동화기기(ATM) 인출 수수료 면제 ▲국내 편의점 5% 할인 ▲국내 대중교통 1% 할인 등을 담았다. 여기에 세계 1천200여개 공항라운지 1년 2차례 무료 이용과 일본 3대 편의점 5% 할인 등을 연회비없이 이용할 수 있게 했다. 환전 후 전용 외화계좌에 보유하고 있는 미국 달러화와 유로화에 대해서는 각각 연 2%, 연 1.5%의 특별금리도 적용해준다. 신한은행 정상혁 은행장은 “SOL트래블 체크카드는 신한은행, 신한카드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모아 출시하는 카드”라며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만큼 고객들의 많은 호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한카드 문동권 사장은 “여행과 관련된 수수료 면제, 국내외 할인 등 많은 고객들이 선호하는 혜택을 골고루 담고 있는 경쟁력 높은 상품”이라며 “은행과 카드사가 제공하는 서비스의 장점이 결합돼 있다”고 말했다.

2024.02.14 13:54손희연

올거나이즈, 글로벌 수준 보안인증 SOC-2·HIPPA 획득

올거나이즈(대표 이창수)가 글로벌 보안 인증인 'SOC-2'와 'HIPPA'를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SOC-2'는 미국 CPA 협회(공인회계사 협회) 기준의 보안지침으로, 시스템이 고객의 중요한 데이터를 안전하게 유지하도록 설계됐음을 인정받은 기업에게만 부여된다. 미국의 건강보험 이동성 및 책임에 관한 법률인 'HIPPA' 인증도 획득했다. HIPPA는 개인 건강 정보 보호와 전자 의료 기록의 안전한 취급을 보장하기 위해 설계된 법률로, 개인 건강 정보 보호, 보안 조치, 데이터 침해 대응, 직원 교육 및 준수 프로그램 운영 등의 중요 요소를 충족해야 인증 받을 수 있다. 환자의 개인 건강 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하고, 전자적으로 보호된 건강 정보에 대해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는 물리적, 기술적 보안 조치를 구현할 수 있어야 한다. 올거나이즈는 고객 데이터의 보안, 가용성, 무결성, 기밀성 및 개인 정보 보호에 대한 업계의 기준을 충족하고 있으며, 기준을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고객 데이터의 기밀성을 유지하기 위한 엄격한 조치도 취하고 있다. 기업별 데이터를 별도 관리함으로써 민감한 정보에 대해 권한이 부여된 사용자만 접근할 수 있도록 보장하며,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법률과 규정을 준수한다. 기업이 고객 데이터를 처리, 전송, 저장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없도록 관리하고, 데이터가 정확하게 처리되도록 보증하고 있다. 올거나이즈는 알리(Alli) 플랫폼을 통해 기업용 LLM 인에이블러(Enabler)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GPT, 하이퍼클로바 X, 올거나이즈 자체 모델 등 다양한 LLM 모델을 이용한 LLM 앱 개발 도구 및 미리 개발된 LLM 앱들을 앱 마켓 형태로 제공한다. 고객들은 앱 마켓에 등록된 LLM 앱 중 필요한 앱을 골라 현업에 바로 활용하거나, 앱을 노코드로 직접 생성해 사용할 수 있다. 2017년부터 한국, 미국, 일본 3개국에서 동시에 사업을 진행하며 누적 200개 이상의 엔터프라이즈 기업 고객에게 LLM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KB증권, 현대캐피탈, 일본의 미쓰이스미토모은행(SMBC) 금융그룹, KDDI, KAO, 미국의 트래블러스 등에서 사용 중이다. 이창수 올거나이즈 대표는 "올거나이즈는 보안이 최우선인 금융사, 보험사를 비롯한 다양한 기업고객들에게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보안 규정을 준수하는 것은 인증 획득을 위한 일시적인 노력이 아닌, 시스템을 안전하게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영역으로 앞으로도 보안에 대한 엄격한 규제를 통해 고객 데이터를 안전하게 관리하고,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2.14 11:11남혁우

NHN, 작년 영업익 555억...전년비 42.2%↑

NHN(대표 정우진)은 2023년 연간 및 4분기 실적을 14일 발표했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이 회사의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7.3% 증가한 2조 2천696억 원으로 연간 최대치를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2.2% 증가한 555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7%, 전 분기 대비 4.7% 증가한 5천983억 원으로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커머스 부문의 장기 미회수채권 대손상각비 인식과 기술 부문의 기 인식 매출 차감 등 일회성 요인에 따라 영업손실 7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및 전 분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4분기 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게임 부문은 모바일 게임 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7%, 전 분기 대비 1.4% 증가한 1천118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웹보드게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한 가운데, 신작 우파루 오딧세이와 일본 컴파스의 컬래버레이션 효과 등으로 모바일 게임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했다. 결제 및 광고 부문은 NHN페이코의 핵심 사업 중심의 성장과 NHN KCP의 국내외 주요 가맹점 결제 규모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3.6%, 전 분기 대비 10.5% 증가한 2천930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페이코는 포인트 결제, 쿠폰, 기업복지 솔루션 등으로 구성된 매출 기여 거래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1.4조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커머스 부문은 불확실한 대외 여건 지속으로 전년 동기 대비로는 0.8% 감소했으나, 미국 NHN글로벌의 수수료 체계 변경 등으로 전 분기 대비로는 20.9% 증가한 734억 원을 기록했다. 기술 부문은 민간과 금융 클라우드 부문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으나, 수주 공공사업의 용역제공 일시 지연에 따라 일부 매출을 차감한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8%, 전 분기 대비 17.3% 감소한 789억 원을 달성했다. 콘텐츠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했으나, 전 분기 대비로는 0.6% 감소한 497억 원을 달성했다. NHN코미코는 로맨스판타지 장르 중심의 안정적 트래픽이 지속되고 있으며, NHN링크는 프로야구 시즌 종료에도 공연티켓 판매 및 콘텐츠 제작 관련 매출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NHN은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의 영업이익을 목표로 사업에 매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연간 마케팅 비용이 전년 대비 38.2% 감소한 데 이어, 올해도 이 같은 비용 통제 기조를 이어가며 각 사업의 체질 개선에 주력할 방침이다. 게임 사업에선 한게임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로 웹보드게임의 사용자 저변을 더욱 확대해 나가는 한편, 특히 올해 '모바일포커'의 출시 10주년을 맞아 하반기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 10월 출시 후 국내에서 성공 기반을 다진 '우파루오딧세이'는 올해 6월 글로벌 런칭에 돌입하고, '다키스트데이즈'는 이달 말부터 비공개 테스트(CBT)를 앞둔 참가자 모집을 시작해 다음 달 첫 CBT로 게임성을 검증하고, 올해 3분기 중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NHN페이코는 4분기에 분기 최저 영업손실을 실현하며 수익성 개선 기조를 이어갔고, 그 결과 지난해 연간 영업손실도 157억원으로 전년 대비 무려 339억원을 개선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페이코는 내년 흑자전환을 목표로 올해에도 핵심 사업 중심의 내실 성장에 주력한다. NHN클라우드는 '광주 국가 AI 데이터센터' 등을 통한 업계 최고 수준의 인프라 역량을 바탕으로 급증하는 국내 AI 인프라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AI 생태계 조성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일본에서 MSP 사업을 영위중인 NHN테코러스는 지난해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27.5% 상승한 데 이어, 지난 1월 체결한 아마존 AWS와의 전략적 협업 계약 등을 발판 삼아 올해도 30% 이상의 매출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이와함께 NHN은 ▲창사 이래 첫 현금배당을 비롯해 ▲자사주 매입 ▲자사주 소각 등 총 666억 원 규모에 달하는 대규모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했다. 먼저 창사 이후 처음으로 진행되는 결산 현금배당은 주당 배당금 500원, 배당금 총액은 약 169억 원에 달하며, 다음 달 주주총회 승인 후 4월 지급 예정이다. 이와 함께 14일부터 약 79만주, 금액으로는 약 200억 원 규모(8일 종가 기준)의 신규 자사주 매입에 나서는 동시에, 발행주식 총수의 3.4%에 해당하는 약 117만주, 금액으로는 약 297억 원 규모(8일 종가 기준, 장부가액 기준 약 263억 원)의 자사주를 오는 26일에 소각할 계획이다. 이로써 NHN은 지난 2022년 8월 발표한 3년간 발행주식 총수의 10% 자사주 특별 소각 계획을 모두 완료하게 됐다. 아울러 2022년 3월 공표한 3개년 최소 주주환원 재원과 비교해 3년 연속 2배 이상의 주주환원책을 실시하며 주주가치 실현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다. 정우진 NHN 대표는 “올해 NHN은 역대 최대 영업이익 달성을 목표로 삼고,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 기조를 이어 나갈 것”이라며 “회사의 이익 성장을 주주들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주주환원 정책을 보다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4.02.14 08:47이도원

"세계최고 R&D허브 조성···3대 특례도 시행"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출연연 연구 과제를 통합·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국가기술연구센터를 지정, 운영할 방침이다. 13일 과기정통부가 내놓은 올해 과학기술(과기) 분야 정책 추진 방향은 ▲세계 최고 R&D허브 조성 ▲글로벌 선도인재 육성 ▲세계 최고 수준 R&D 시스템으로 혁신 ▲도전적 R&D로 혁신 견인 등 크게 네 가닥이다. ■ R&D 시스템 재설계 초미 관심 이 가운데 가장 관심을 끄는 부문이 세계최고 R&D 허브 조성을 위한 국내 R&D시스템 재설계다. 지난해 내놓은 윤석열 정부 R&D 혁신방안을 기반으로 세계 최고에 도전하는 혁신적인 R&D를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과기정통부는 혁신도전형 R&D를 위한 3대 특례를 추진한다. 3대 특례는 ▲ 성공·실패 평가 등급 폐지 ▲ 혁신 도전형 R&D 예타 면제 검토 ▲ 연구장비 조달 특례 도입 등이다. 또 선도형 R&D 시스템 혁신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한국형 DARPA(미국 고등방위연구계획국) 기반 구축, 이공계 우수인재 강화, 국제협력 R&D 기반 조성 등을 위한 R&D 혁신 3법 제·개정을 추진한다. 예산 시스템과 평가제도도 손질한다. 부처별 R&D 예산지출 한도의 탄력적 운영과 회계연도 일치 단계적 폐지, 발전적 예타 적용 등 R&D 투자의 전략성과 유연성을 혁신적으로 제고하기로 했다. 기관 간 칸막이를 걷어내고 출연연 연구과제를 통합·효율적으로 관리할 국가기술연구센터도 지정, 운영하기로 했다. 이외에 글로벌 톱 기업연구소 10개 내외 지정· 육성, 양자나 핵융합 등 딥 사이언스 창업을 집중 지원하는 방안도 모색한다. ■ 기술선진국과 협력 대폭 확대 기술 선진국과의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기관과 국내 대학, 연구소 간 대규모 공동연구와 인력 교류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한 올해 예산은 1조8천억 원을 잡아 놨다. 주요 글로벌 R&D 프로젝트는 △ 보스턴-코리아 프로젝트 150억원, 미국-EU와의 원천기술 국제협력개발 68억원 △미·영·일·EU 등과의 톱-티어 연구기관 협력 플랫폼 구축 100억 원 등이다. 또 12대 국가전략기술분야 등을 대상으로 전략 지도를 만들어 중점 협력국과 협력 전략을 제안하는 분석틀로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정부는 글로벌 R&D추진의 걸림돌을 개선하기 위해 조속한 제도 개선 및 범부처 점검체계도 확보하기로 했다. 글로벌 리더 연구자 양성에도 공을 들인다. 학생 연구자의 안정적 연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현재의 개별교수 관리에서 연구기관 단위에서 인건비를 책임지는 체계로 전환한다. 또 우수 젊은 연구자에 연수와 연구 기회를 확대하고, 조기 정착을 위한 연구실 구축을 대폭 지원한다. 이와 관련 우수선진연구는 신규 과제수를 지난해 450개에서 759개로 늘린다. 예산도 지난해 2164억원에서 올해 2702억원으로 대폭 늘렸다. 세종과학펠로우십은 국내 330개 과제에 1124억원, 국외 190개 과제에 175억원을 지원한다. 한우물파기 프로그램은 30개 과제에 90억원을 배정했다. 합리적인 성과보상도 눈길을 끈다. 연구자에게 주던 기술료를 10% 올린 60%를 보상하기로 했다. IP스타과학자에게는 기술거래 기관 등과 협력해 경제성과를 창출하도록 전주기로 지원한다. ■ 초격차 기술 확보위해 바이오파운드리 구축 3대 게임체인저인 양자, 인공지능, 첨단바이오 사업도 속도를 낸다. 양자 분야에서는 올해 양자컴 클라우드 서비스(신약 개발,신소재 설계 등), 양자인터넷 장거리 전송(100㎞수준), 양자중력센서 등을 개발하거나 시연할 계획이다. 또 첨단바이오 분야에서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해 합성 생물학 육성법 제정과 내년부터 2029년까지 바이오파운드리를 구축하기로 했다. 의사 과학자 육성을 위해서는 KAIST에 가칭 과학기술의학전문대학원 설립을 추진한다. 인공지능 부문에선 거짓답변이나 편향 등 생성형 AI의 한계를 돌파할 차세대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해외 유수 연구진과 함께 고난도 AI연구를 수행하는 'AI 연구거점센터'를 올해 하반기 국내에 설립한다. 미국에는 글로벌AI프론티어랩을 설립할 계획이다. ■ 올해 상반기 6G 상용화 R&D 착수 3대 글로벌 선도기술을 중점 육성하기 위해 AI반도체와 화합물반도체, 첨단패키징 등 차세대 반도체에 투자를 확대하고, 반도체 선진국과 국제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AI 반도체 부문에서는 국산 저전력·고성능 AI반도체로 데이터 센터 구축, 클라우드 기반 AI 서비스 실증, 관련 HW·SW 고도화 등 K-클라우드 생태계를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화합물반도체 부문에서는 R&D 생태계 조성과 우주/국방·통신·전력·센서 등 4대 전략분야에서 선도적인 성과 창출을 지원한다. 차세대 네트워크 부문에서는 올해 상반기 6G 상용화 R&D에 착수한다. 또 오는 6월 국제표준화단체 총회 유치, 11월엔 국산장비 실증 등의 일정을 잡아 놨다. 우주분야에서는 오는 2026년까지 신규 진입 기업수 130개, 매출액 4조원, 고용인력 1만명을 목표로 민간 주도형 우주 서비스 신시장 개척을 적극 지원한다. 우주 탐사는 2032년 달 착륙을 목표로 달 탐사 2단계 사업에 착수한다. 올 하반기에는 화성 및 소행성 탐사를 포함한 가칭 대한민국 우주탐사 로드맵을 수립한다. 이외에 우주항공청 설립, 국가우주위원회 격상, 범부처 협력 발사허가 체제 정비 등 체계적인 국내 우주 거버넌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 한계도전 R&D 프로젝트 추진 실패 가능성이 높으나 막대한 성공 효과가 기대되는 R&D만 지원하는 '한계도전 R&D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이 프로젝트는 올해부터 오는 2028년까지 총 490억원을 투입한다. 올해 예산은 100억 원이다. 또 글로벌 기초연구를 위해 올해 7653억원을 배정했다. 젊은 연구자의 연구 기회를 대폭 확대하고 초기 연구 정착을 위해 연구시설과 장비 등 연구 인프라 구축 지원을 강화한다. 탄소중립 실증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개별 연구기관을 잇는 국가 수소 중점 연구실을 운영해 청정 수소 생산기술 국산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차세대 원전 부문에서는 혁신형 SMR(중소형원자로) 개발을 위한 민관공동 표준설계에 착수하고, 올해 하반기 차세대 원자로 연구조합을 설립한다. 또 극한환경 소재, 원자단위 초박막 소재 등 10년 뒤 미래시장을 선도할 첨단신소재 선점을 위한 국가전략기술 소재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우선 올해 75억 원을 들여 '첨단신소재 허브'를 구축한다.

2024.02.13 17:48박희범

신한은행 배달앱 '땡겨요' 서비스 3년차...내년에는?

서비스 3년차를 맞은 신한은행 배달앱 서비스 '땡겨요'가 배달의민족·요기요·쿠팡이츠 배달앱 삼국천하를 뚫고 내년에도 서비스를 이어갈지 업계 관심이 커질 전망이다. 낮은 수수료로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강력한 무기로 출범했지만, 배달앱 시장 성장세가 한풀 꺾인데다 경쟁사 간 한치 양보 없는 경쟁 환경이 지속되고 있어서다. 금융위원회는 신한은행이 땡겨요 서비스를 지속하길 희망할 경우, 9~10월경 '사용자 규모' 중심으로 심사하겠다는 입장이다. 땡겨요, 업계 최저 수준 중개 수수료 내세워 2022년 1월 출시 신한은행은 음식주문중개 플랫폼 사업을 추진했고 2020년 12월 금융권 최초 배달앱 땡겨요를 혁신금융 서비스로 지정받았다. 땡겨요는 가맹점에게 입점 수수료와 광고비를 받지 않은 게 경쟁사와 다른 특징이다. 또 업계 최저 수준인 중개 수수료율 2%를 적용, 소상공인과 상생을 도모했다. 땡겨요는 2022년 1월,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출시한 후 같은 해 4월부터 서울 전지역으로, 7월에는 전국으로 범위를 확대했다. 신한은행은 땡겨요 서비스를 출시한 직후 최대 1천만원을 빌려주는 '땡겨요 사업자 대출'을 선보였다. 2023년 10월에는 소상공인 특화 금융서비스의 일환인 '소상공인 상생 매일 땡겨드림 대출'을 출시하기도 했다. 신한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땡겨요 고객 수와 가맹점 수는 각각 285만3천199명, 13만6천585곳을 기록했다. 배달 음식 거래액 주춤...'땡겨요' MAU도 감소세 현재까지 성적표를 보면 땡겨요 시장 영향력은 기대 만큼 높지 않다. 지난해 12월 경쟁사인 배달의민족 MAU가 1천995만명, 요기요와 쿠팡이츠를 합친 숫자가 1천102만명인 걸 놓고 봤을 때 땡겨요가 차지한 시장 규모는 1.65% 수준이다. 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땡겨요 MAU는 지난해 5월 약 79만2천명에서 같은해 12월 52만명으로 감소했다. MAU가 감소한 이유 중 하나는 할인 경쟁에서 쿠팡이츠, 배달의민족 등 주요 배달앱에 뒤처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쿠팡이츠와 배달의민족은 10% 할인 등 대규모 할인 혜택을 통해 충성고객을 늘리고 있다. 소폭이긴 하나, 음식 서비스 온라인 거래액 자체가 줄어드는 추세도 땡겨요 입장에선 불리할 수밖에 없다. 파이 자체가 더 커지지 않는 시장이란 뜻이기 때문이다. 13일 통계청에 따르면 음식 서비스 온라인 거래액은 ▲2020년 17조3천억원 ▲2021년 26조2천억원 ▲2022년 26조6천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2023년 배달 음식 온라인 거래액은 26조4천억원으로, 2022년 대비 0.6% 줄었다. 신한은행 “서비스 지속 노력”…금융위, 9~10월 '사용자 규모' 중심 심사 신한은행은 소상공인과 상생하는 구조 속에 땡겨요 서비스 지속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금융위원회는 신한은행 측이 규제샌드박스 연장을 신청하면, 9~10월부터 '사용자 규모' 중심으로 땡겨요 서비스를 심사하겠다는 입장이다. 금융위원회 금융샌드박스팀 관계자는 “12월, 신한은행 땡겨요 서비스에 대한 혁신금융 지정기간이 만료된다”며 “만약 신한은행이 추가로 이 서비스를 지속하고자 하는 의사를 표현할 경우, 서비스 도입 여부를 심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신한은행이 땡겨요 서비스에 대한 규제개선을 요청할 경우 9~10월부터 혁신금융위원회 심사가 진행된다”면서 “만약 위원회에서 신한은행의 규제개선 요청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땡겨요는 만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위는 규제개선 요청 심사 시 그동안 회사가 땡겨요를 어떻게 운영했는지 결과물을 제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그동안 얼마나 많은 이들이 땡겨요 서비스를 이용했는지 등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심사할 것”이라며 “땡겨요를 연계한 대출상품, 대안신용평가모델 등은 심사 세부사항에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소상공인과 상생을 실현하고, 금융과의 연결과 확장의 매개체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땡겨요 사업을 지속하기 위한 방향으로 나아가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2024.02.13 16:22조성진

정부, '디지털 2.0 전략' 세운다...글로벌·도전적 R&D 확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올해 글로벌 연구개발(R&D)을 늘리고 인공지능(AI)과 디지털을 통한 대전환을 추진한다. 또 도전적인 R&D로 혁신을 이끌고 AI와 디지털로 국민을 돕는다는 방침이다. 양자, AI, 첨단바이오 성과 창출에 집중하고 상반기 내에 디지털 전략 2.0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13일 ▲글로벌 과학기술 강국 ▲디지털 모범국가 도약 등을 골자로 한 '2024년 주요정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세계 각국의 기술패권 경쟁이 확대되고 과학기술 경쟁력이 정체됐다는 판단이다. 아울러 AI 속도 경쟁이 극심해졌고, 디지털 안전에 대한 중요성은 크게 늘었다. 이에 따라 ▲세계 최고 R&D허브 조성 ▲도전적 R&D로 혁신 견인 ▲인공지능 디지털 대전환 선도 ▲국민과 함께하는 따뜻한 AI 디지털 등의 4대 추진 전략을 추진키로 했다. 글로벌 R&D 확대, 도전적 R&D에 특례 적용 우선 세계 최고를 지향하는 혁신적인 연구에 과감히 도전하고,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벌 R&D 허브 대한민국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기술선진국과 공동연구를 확대하고, 해외 인재를 적극 유치해 글로벌 R&D 협력기반을 강화한다.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기관과 기초·국가전략기술 중심으로 공동연구를 확대한다. 해외 인재를 국내로 유치하기 위해 국내 정착 전주기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정부R&D에 해외기관의 직접 참여를 허용하는 등 글로벌 R&D 확대의 걸림돌로 인식됐던 제도를 조속히 개선할 예정이다. 미래를 책임질 젊은 연구자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합리적 성과보상을 통해 글로벌 선도인재를 육성한다. 대학원 장학금을 신설해 이공계 학생 전주기 장학지원체계를 완성하고, 우수 신진연구 지원을 늘린다. 연구자의 연구 사업화 의욕 고취를 위해 기술료 보상을 강화하고, 직무발명보상금 비과세 한도를 상향한다. 연구자들이 마음껏 혁신적 연구에 도전 할 수 있도록 R&D 시스템을 혁신한다. 세계 최초 최고를 지향하는 혁신도전형 R&D를 별도 분류하여 투자를 확대하고, 과감히 도전할 수 있도록 특례를 적용할한다. 실패 가능성이 높지만 성공 시 파급효과가 큰 도전적 혁신적 R&D 추진과 이공계 우수인재 육성, 국제협력 R&D 기반조성을 위해 관련 법령을 제개정한다. 양자-AI-첨단바이오 성과창출 본격화 3대 게임체인저 기술로 꼽히는 양자, AI, 첨단바이오의 성과 창출을 본격화한다. 양자 분야는 연구자 주도 활용이 가능한 개방형 양자팹을 구축한다. 또한 국내 자체개발 20큐비트 양자컴퓨터 클라우드 서비스를 개시하고 양자인터넷 장거리 전송 기술 시연에도 나선다. AI 분야는 생성형 AI의 한계 극복을 위한 차세대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해외 유수 연구진과 함께 고난도 연구를 수행하는 'AI연구거점'을 국내와 미국에 설립한다. 첨단바이오 분야는 세계 최고의 바이오클러스터를 보유한 미국과 공동연구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차세대반도체 ▲차세대네트워크 ▲우주 등 글로벌 선도 3대 기술을 중점 육성한다. 차세대반도체 기술 초격차를 위해 AI반도체, 화합물반도체, 첨단패키징 분야를 중점 지원한다. 차세대네트워크는 6G 상용화와 표준화 R&D, 오픈랜 국산장비 실증, 저궤도 위성통신 예타 사업을 추진한다. 우주분야는 국가 우주개발 전담기관인 우주항공청의 5월 개청을 통해 우주 거버넌스의 기틀을 정립하고, 발사체 기술의 민간 이전을 위한 차세대 발사체 참여기업을 선정하며, 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에 착수한다. 이밖에 한계도전 R&D, 탄소중립 등 미래 유망기술 연구개발을 활성화한다. 디지털 모범국가 글로벌 규범 선도 AI 공존시대, AI를 기반으로 대한민국 경제 산업 대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고, 나아가 디지털 모범국가로서 글로벌 규범을 선도한다. AI와 디지털 혁신을 통해 경제성장과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신사업과 서비스를 발굴하고, 국민생활 전반에 AI를 확산하여 국민 삶의 질을 개선한다. 글로벌 AI 기술 주도권 확보, 경제 산업 전반 규제혁신을 통해 생산성 혁신을 지원한다. AI와 디지털 신기술 융합 선도프로젝트를 통한 신시장 창출, 국산 AI 반도체 기반의 온디바이스 AI 활성화 전략도 추진한다. 교육, 의료, 법률 등 5대 AI일상화 프로젝트 등 국민생활속 AI 활용 확산을 추진하고 데이터, 규제혁신, 인재양성, 금융 세제 지원 등 AI혁신이 신속하게 확산될 수 있도록 전방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디지털 신질서 압축에도 집중한다. 지난해 발표한 '대한민국 디지털 권리장전'을 근간으로 산업 사회 문화 전반의 디지털 쟁점에 대해 사회적 공론화를 거쳐 해결방향을 제시하는 '새로운 디지털 질서 정립 추진계획'을 수립한다. 또한 인공지능기본법 제정, AI안전연구소 신설 등 AI 발전과 신뢰 기반을 조성하고 민간자율의 AI 신뢰성 검증 인증 제도의 운영도 활성화 한다. 이밖에 영국과 공동으로 서울에서 제2차 AI 안전성 정상회의를 열어 AI규범 논의를 선도하고 디지털권리장전의 세계화를 추진하는 등 디지털 모범국가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한다. AI와 디지털로 국민 민생-안전 기여 국민 누구나 AI와 디지털로 성장하고 AI와 디지털이 국민의 민생과 안전에 기여하는 따뜻한 사회를 조성한다. 우선 전국민 전지역 AI 디지털 활용을 확산한다. 지역에 AI 핵심인프라를 집적하는 디지털 혁신지구 조성 시범지구를 확대하고 권역별 AI지역융합사업을 추진해 지역산업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방침이다. SW미래채움센터, SW 동행프로젝트 등을 통해 소외지역 학생, 자립준비 청년 등의 디지털 기반 성장을 돕고 전국민 AI활용 역량 제고를 위한 디지털 배움터 전면 개편과 함께 AI와 디지털 서비스 접근‧활용을 전국민의 보편권으로 법제화하는 디지털 포용법 제정을 추진한다. 또한 공공SW사업의 품질 제고와 AI 등 디지털 신기술 적용을 위해 대기업 참여제한 제도 개편 및 대가체계 개선을 추진하고 디지털플랫폼 정부 국민체감 혁신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제공한다. 통신 시장의 과점체계를 개선해 경쟁 시스템을 강화하고, 플랫폼 상생 협력 강화를 통해 민생 안정에 기여한다. 지난해 5G 요금제 중간 구간 세분화, 청년 고령층 요금제 신설에 이어 5G 요금제 최저구간을 신설한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함께 사업자 경쟁 활성화와 이용자 후생증진을 위해 단말기유통법을 폐지하고, 이용자 보호조항은 전기통신사업법으로 이관을 추진하는 한편, 중저가 단말기 출시를 유도한다. 아울러 신규 통신사의 시장안착을 지원하기 위해 통신설비활용, 단말유통 지원 등 애로사항 지원해 통신시장 과점구조를 개선하고 경쟁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국민안전 실현과 사이버위협 대응을 위해 더 촘촘한 디지털 안전 체계를 구축한다. 상시적 체계적 디지털 재난관리를 위해 디지털서비스안전법 제정도 추진한다. 이종호 장관은 “세계 최고 연구진들이 함께 혁신적 연구에 도전하는 R&D 허브를 만들고 AI, 디지털로의 대전환을 철저히 준비해 대한민국이 과학기술 강국이자 디지털 모범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4.02.13 15:35박수형

비트코인, 2년만에 5만 달러 돌파

비트코인이 시세가 지난 2021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5만 달러를 돌파했다. 가상자산 업계는 금리인하 기대감과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후 이어지던 매도세가 멈추고 새롭게 자금이 유입되면서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했다. 13일 오전 11시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5만131달러로 최근 일주일 사이 17.59% 상승했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10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이후 4만9천 달러 선을 넘었다가 4만 달러 밑으로 급락했다. 그러나 이후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리며 한 달만에 4만9천 달러를 회복한 데 이어 5만 달러까지 돌파했다.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가상자산 시장 전반도 상승세에 접어들었다. 이더리움과 솔라나 등 주요 알트코인도 최근 1주일 사이 각각 15.9%, 19.4%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지난 1월 11일 미국 증시에 비트코인 현물 ETF가 상장된 후 4만 9천 달러 선이었던 비트코인 시세는 그레이스케일 계좌에서 차익 실현을 위한 매도가 이어지며 4만 달러 밑으로 하락하기도 했다. 하지만 차익 실현이 마무리됨에 따라 매도 행렬이 멈추면서 다시금 상승세가 시작됐다는 것이 가상자산 업계의 분석이다. 이런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난 몇년 사이 비트코인 시세 상승을 이끌었던 반감기가 다가오고 있으며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비트코인 매수를 이끌 것이라는 것이 이유다. 그레이스케일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의 기술적 기반과 사용 사례가 지난해 크게 증가했다며 다가올 반감기가 비트코인 가치를 더욱 강하게 만들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레이크스케일의 마이클 자오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채굴자 수익 문제에도 불구하고 근본적인 온체인 활동과 긍정적인 시장 구조 업데이트로 인해 시장 상황이 달라졌다”고 분석했다. 또한 오랜 기간 디지털 금으로 알려진 비트코인이 최근 발전에 힘입어 훨씬 더 중요한 것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후 가상자산 시장에 대량의 자금이 계속해서 유입 중이라는 점도 비트코인 상승을 이끄는 원인으로 풀이된다. 영국 가상자산 전문 운용사인 코인셰어스는 비트코인 ETF 승인 후 가상자산 시장에 대규모 현금이 유입 중이라며 글로벌 가상자산 펀드에 지난주에만 11억 달러(약 1조4천618억 원)이 유입됐다고 말했다. 현재 글로벌 가상자산 펀드의 전체 운용자산은 590억 달러(약 78조4천51억 원) 규모다.

2024.02.13 12:19김한준

토스뱅크 환전돌풍…KB·BNK부산銀 "우린 집까지 배달"

토스뱅크가 환전수수료 전면 무료를 내세우며 '돌풍'을 이어나가고 있는 가운데, KB국민은행과 BNK부산은행이 외화 배달 서비스로 고객 수성에 나서는 중이다. 13일 KB국민은행과 BNK부산은행은 환전한 외화 현찰을 집까지 배달해준다. 토스뱅크는 국내서 환전한 외화를 현찰로 받기 위해 해외 자동화기기(ATM)를 이용해야만 가능하다. 해외서 ATM 사용에 어려움을 느끼거나 해외여행 전 현찰을 준비하는 이들에게는 외화 현찰 배달이 안성맞춤인 격이다. 특히 BNK부산은행은 외화 현찰 배달 서비스의 이용자를 확대하기 위해 최소 환전 금액을 최근 낮췄다. 미국 달러의 경우 기존에는 최소 환전 금액이 400달러, 일본 엔화는 5만엔이었지만 현재는 100달러·1만5천엔이어도 배달이 가능하다. 배달로 받을 수 있는 환전 최대 금액은 150만원이며 배송비는 8천~1만원 수준이다. 수령지는 전국이며 평일에만 배송이 된다. KB국민은행도 외화 배달 서비스를 해오고 있다. 1일 최대 150만원까지 환전 후 배달 서비스를 쓸 수 있으며, 최소 환전 금액은 400달러, 4만5천엔 등이다. 10개국 통화를 환전할 수 있다. 배송일은 환전 신청일을 제외하고 3~15영업일이 걸리기 때문에 외화 현찰이 필요한 시점 전에 넉넉하게 신청하는 게 좋다. 전국서 외화 현찰을 수령할 수 있으며 배송비는 1만원이다. 다만 KB국민은행은 인천국제공항 내에 환전이 가능한 창구가 생기면서 공항서 외화를 수령하거나 환전하는 경우에 대한 혜택을 강화하고 있다. 은행권 관계자들은 "국내 ATM이나 지점이 없는 토스뱅크를 감안해 온·오프라인 채널을 융합한 환전 혜택을 강화할 것"이라며 "여행 수요가 늘어나는 시점에는 환율 수수료 우대는 물론이고 여행 편의를 위한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13 11:20손희연

빗썸, 멀티체인 입출금 지원 도입...가상자산 입출금 편의성 업데이트

빗썸(대표이사 이재원)이 가상자산 이더리움에 대한 멀티체인 입출금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멀티체인이란 하나의 가상자산에 2개 이상의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기술이다. 멀티체인이 지원되는 가상자산은 입출금 시 여러 네트워크 중 더 낮은 수수료, 빠른 처리 속도를 가진 네트워크를 선택할 수 있다. 이번 이더리움 입출금 지원에 추가되는 네트워크는 아비트럼과 옵티미즘이다. 이더리움 네트워크 대비 저렴한 수수료로 입출금이 가능하며 더 빠른 입출금이 가능해진다. 멀티체인 입출금 지원 외에도 다양한 가상자산 입출금 서비스 개선이 이뤄졌다. ▲100만원 미만 출금 절차 간소화 ▲출금 주소록 기능 개선 ▲입출금 내역 확인 간편화 등을 진행했다. 문선일 빗썸 서비스총괄은 “앞으로도 고객의 투자 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4.02.13 10:49김한준

"AI로 민감정보 보호하세요"…파수, 'AI 바우처' 수요기업 모집

파수가 '2024 AI바우처 지원사업'의 공급기업으로 선정돼 해당 사업의 수요기업을 모집한다. 파수는 'AI바우처 지원사업'에 따라 중소 및 벤처기업, 의료기관 등의 공급기업이 보유한 AI 기술·제품·서비스를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최대 2억원 상당의 바우처를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AI바우처 지원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AI의 도입과 확산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AI바우처 공급기업으로 선정된 파수는 AI 기술을 적용해 개인정보 등의 민감정보를 보호하고자 하는 기업을 지원한다. 특히 파수가 제공하는 'AI-R 프라이버시(AI Radar Privacy)'와 'AI-R DLP(AI Radar Data Loss Prevention)'는 별도의 복잡한 과정 없이 바로 기존 시스템에 적용이 가능해 기업들의 AI 활용 문턱을 크게 낮춘다. 파수의 AI-R 프라이버시는 AI 기술로 비정형 데이터 내 개인정보를 식별 및 보호하는 솔루션으로 복잡한 문장에서도 맥락을 파악하고, 다양한 유형의 개인정보를 검출 및 마스킹한다. AI 기반의 자연어 처리(NLP) 기술과 광학식 문자판독장치(OCR) 기술, 파수 자체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우수한 개인정보 검출 정확도를 보여준다. 챗 GPT 등 생성형 AI 서비스 활용 과정에서의 개인정보 및 민감정보 유출이 걱정되는 경우라면 파수의 AI-R DLP를 통해 보안을 강화할 수 있다. AI-R DLP는 생성형 AI 서비스에 전송되는 데이터 내의 민감정보를 탐지 및 차단하고, 임직원들의 AI 서비스 사용 권한 등에 대한 유연한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고동현 파수 상무는 "자사에서 AI바우처로 제공하는 솔루션은 AI를 기반으로 일반 텍스트 등 비정형 데이터 내에서 민감정보를 검출 및 보호할 수 있어 의료기관을 포함한 다양한 산업에서 즉각적인 활용이 가능하다"며 "AI바우처 지원사업은 적은 부담으로 AI 솔루션을 도입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만큼 앞으로 참여 기업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13 10:13장유미

프랭클린 템플턴, 이더리움 현물 ETF 신청

美 투자금융 기업 프랭클린 템플턴이 이더리움 현물 ETF를 신청했다고 미국 가상자산 매체 디크립트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프랭클린 템플턴이 가세하면서 이더리움 현물 ETF 상품을 신청한 기업은 총 8개가 됐다. 이들은 모두 지난 1월 비트코인 현물 ETF 상품을 출시한 기업들이다. 한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이더리움 현물 ETF 상품을 가장 먼저 신청한 반에크를 비롯해 그레이스케일, 블랙락 등의 동일 상품 신청을 연기했다. 영국 스탠다드차타드 은행은 지난 1월 보고서를 통해 이더리움 ETF가 5월까지 승인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2024.02.13 09:15김한준

[미장브리핑] 다우지수 신고가·비트코인 5만달러 돌파

◇ 12일 (현지시간) 미국 증시 ▲다우존스산업평균(다우)지수 전 거래일 대비 0.33% 상승한 38797.38.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09% 하락한 5021.84. ▲나스닥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30% 하락한 15942.55. ▲지난 9일 S&P 500이 역사상 처음으로 5000선을 돌파한 가운데 올해 초 대비 S&P500 지수는 5% 이상 상승. 다우 지수 역시 이날 새로운 최고점 돌파. ▲투자자들은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기대하고 있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이 금리 인하를 위한 더 많은 데이터가 필요한 가운데 시장은 소비자물가지수가 3% 하회할 것으로 보고 있어. ▲비트코인은 이날 5만달러를 상회하며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 코인 메트릭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5만168달러로 4% 상승하기도.

2024.02.13 08:00손희연

[ZD브리핑] '중동·동남아 출장' 이재용 회장, 신년 구상 눈길...의대정원發 의료계 투쟁 지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 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편집자주] 신년 경영구상 떠났던 이재용 회장 귀국 예정...포드, 7세대 신형 머스탱 공개 불법 경영권 승계 관련 1심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고 해외 출장길에 나섰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이번 주 귀국할 예정입니다. 지난 6일 저녁 김포공항에서 전세기편으로 출국했던 이 회장은 아랍에미리트(UAE)와 말레이시아 등 중동‧동남아 국가들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회장이 설연휴 동안 올해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등 급변하는 사업 환경과 뉴(NEW) 삼성을 위해 어떤 경영 구상을 했는지 주목됩니다. 한편 검찰은 1심 선고에 대해 지난 8일 항소했습니다. 포드코리아가 이번 주 15일 7세대 머스탱 쇼케이스를 진행하고 국내 공식 출시에 들어갑니다. 지난달 16일 사전예약을 시작한 올 뉴 포드 머스탱은 2015년 6세대 머스탱 출시 이후 9년 만의 신형 모델입니다. 머스탱은 포드의 상징이자 나아가 미국 머슬카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번에 출시되는 파워트레인은 에코부스트 직렬 4기통 터보차저 엔진과 코요테 5.0 V8 엔진 등으로 시장내 몇 남지 않은 대배기량의 엔진을 탑재한 세단입니다. 신형 머스탱의 가격은 5천990만 원부터 시작합니다. 카카오, 15일 2023년 실적 발표...'사법 리스크' 대응 방안 관심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네이버에 이어, 카카오가 2023년 4분기·연간 실적을 15일 발표합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카카오는 지난해 매출 8조1천625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4.8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반면 영업이익은 4천73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8.49% 하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관련 업계와 증권가는 이번 카카오 실적 발표에서 '사법 리스크'에 관한 경영진의 판단과 향후 대응 방안에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보입니다. 카카오는 최근 '멜론' 중도해지 문제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시정명령과 과징금을 부과받았고, 입점 업체 갑질 의혹으로 카카오스타일(지그재그)이 공정위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울러 카카오모빌리티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공정위 상대로 행정소송을 진행 중입니다. 이 밖에 카카오는 SM엔터테인먼트 인수합병 당시 주가 조작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데, 카카오엔터테인먼트까지 드라마 제작사 고사 인수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어 업계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MWC 개막 2주 앞으로 MWC 바르셀로나 개막이 2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과거 새 스마트폰 모델이 발표되고, 차세대 기술 규격의 통신장비가 가득한 MWC를 벗어나는 분위기입니다. 통신업계의 디지털 비전과 AI 미래, 새로운 산업 경계에 대한 논의가 주를 이룰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난 5년 간의 5G 성과도 주된 논의로 예상됩니다. GSMA는 개막을 앞두고 새로운 키노트 스피커를 발표합니다. 이에 따라 이번 주에는 MWC24에 대한 새 소식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넷마블 아스달연대기 15일 미디어쇼케이스...클레이튼-핀시아 통합 투표 마무리 넷마블이 흥행 기대작으로 꼽히는 신작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출시를 앞두고 오는 15일 구로 사옥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진행합니다. 이날 행사에선 게임 콘텐츠 소개와 서비스 일정 등을 공개할 것으로 보여 주목되고 있습니다.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은 넷마블과 드라마 제작사인 스튜디오드래곤의 합작 프로젝트입니다. 이 게임은 넷플릭스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의 세계관을 계승한 게 특징으로 알려졌습니다. 스마일게이트는 오는 18일까지 홍대역 부근 브런치가에 에픽세븐 오프라인 팝업 카페를 운용합니다. 팝업 카페는 에픽세븐이 발렌타인 데이를 맞아 업데이트하는 특별 서브 스토리 '미라클 메이드 킹덤'을 콘셉트로 꾸밉니다. 블록체인 클레이튼과 핀시아 합병을 위한 투표도 오는 15일 종료됩니다. 애초 지난 2일 투표가 종료될 예정이었지만, 추가 설명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투표일을 조정됐습니다. 핀시아 벨리데이터인 a41은 이번 통합에 강한 반대 의사를 밝힌 만큼 투표 결과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솔리드웍스' 최신 기술 한 자리에...'3D익스피리언스 월드' 개최 다쏘시스템이 11일(현지시간)부터 14일까지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3D익스피리언스 월드 2024'를 개최합니다. 3D익스피리언스 월드는 다쏘시스템의 3D CAD 대표 브랜드인 '솔리드웍스'의 사용자 연례 컨퍼런스입니다. 매년 6천명 넘는 3D 설계 디자이너, 엔지니어, 제조 전문가, 사용자들이 이 행사에서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최신 기술, 비전을 공유합니다. 올해는 베르나르 찰스 최고경영자(CEO), 수칫 제인 3D익스피리언스 웍스 전략 및 비즈니스 개발 부사장 등 주요 임직원들이 기조연설을 통해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을 통한 비즈니스 이점을 소개합니다.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를 위한 인사이트도 제시합니다. 이 외에도 전 세계 고객사들이 부스를 마련해 솔리드웍스를 활용한 솔루션과 기술 개발 등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명절 끝, 의료계 투쟁 본격화...의대정원 확대 투쟁 동참 확대 대한의사협회가 오는 15일 16개 시도에서 궐기대회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공의들도 오늘 임시총회에서 대응방안을 논의해 투쟁 수위를 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한의사협회는 정부가 의대정원 확대를 발표하자 회장이 사퇴했고,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 투쟁모드로 전환한 상황입니다. 최근 의사협회 대의원회 의장의 회원 담화문을 보면 투쟁 의지를 확연히 볼 수 있습니다. 주요 내용을 보면 '의대정원 증원에 반발해 전공의가 사표를 제출하고 집단행동에 나설 뜻을 비치자, 정부는 연일 갖은 협박 수단을 동원해 정당하게 자신의 자유 의지로 행동하는 회원을 위협하고, 면허 취소 등을 언급해 회원들의 분노 불길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또 의사협회 대의원회는 비대위 위원장을 비롯해 비대위가 효과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재정과 인력을 지원해 연휴가 끝나고 곧바로 발대식을 갖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무엇보다 전공의와 의대생, 의학회 등 의료계 전반이 투쟁에 동참의사를 밝히면서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어 일부 의사단체의 행동이라며 사태를 축소시키려던 정부로서는 난처한 상황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의료기관 또는 의료인의 정당한 사유 없는 집단 진료거부, 휴진 등은 국민 보거니에 중대한 위해를 발생시키는 불법행위로 면허정지 등의 행정처분 및 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의 집단행동 및 집단행동 교사 금지 명령서를 지역 의사회장 등에 보내며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명절 연휴가 마지막날입니다. 의사와 정부의 갈등이 점점 심화되고 있어 국민이 피해보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금융위원회, 가상자산과 불법사금융 추가 대응방안 내놓는다 금융정보분석원이 자금세탁방지 유권해석에 관한 개정판을 최근 낸 가운데 가상자산과 불법사금융에 관해 금융위원회가 14일 대응방안과 현황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금융정보분석원은 가상자산사업자 신고제도 도입 이후 질의가 가장 많은 신고대상 판단 기준에 대한 유권 해석 사례를 추가했습니다. 또 특정금융정보법에 따라 가상자산의 매매, 교환, 이전, 보관 또는 관리, 매매·교환, 중개·알선·대행을 영위할 경우 가상자산사업자 신고 대상에 해당하며, 스테이블코인도 가상자산에 해당됩니다. 발행사가 스테이블코인 보유자의 상환 요구에 응해 스테이블코인을 법정화폐로 상환해줄 경우 신고 대상이 된다고 밝혔습니다.

2024.02.12 11:13이도원

1천만 달러 기업이 50만 달러로...FTX, 코인리스트 매각 신청

지난 2022년 11월 파산한 가상자산 거래소 FTX가 자회사 디지털 커스터디(DCI)를 50만 달러(약 6억 7천만 원)에 매각 신청했다고 미국 가상자산 매체 더블록이 지난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TX는 지난 2021년 12월과 2022년 8월 등 두 차례에 걸쳐 총 1천만 달러(약 133억3천만 원)를 들여 DCI를 자회사로 인수한 바 있다. 하지만 인수 3개월 후에 샘 뱅크먼 프리드 FTX 前CEO가 파산 신청을 할 때까지 FTX 생태계에 완전히 통합되지는 않았다. DCI는 미국 사우스다코타주 금융부로부터 취득한 결제대금 보관(에스크로) 라이선스를 보유 중이다. DCI는 가상자산 상장 및 토큰 판매 플랫폼인 코인리스트에 판매 예정이다. 이번 매각 대금은 FTX에 DCI를 매각한 테렌스 제이 컬버 前DCI CEO가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FTX 법무팀은 위원회와 FTX 미국 외 이용자 특별위원회가 거래를 승인했다고 말했다.

2024.02.12 09:43김한준

"사람보다 드론 잘 포착"…이스라엘군, AI 기술 전쟁 투입

이스라엘군이 인공지능(AI) 기반 무기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진행 중인 전쟁에 투입했다. AI는 육안으로 보기 힘든 드론이나 적군 움직임을 인식·사격 지원을 한다. 이스라엘 국방 관계자는 자국군이 이런 AI 기술을 하마스 드론 격퇴와 가자지구 터널망 지도 작성에 이용하고 있다고 10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전했다. 그동안 하마스가 드론을 활용해 이스라엘군에 폭발물 공격을 지속했다. 이에 이스라엘군은 자국 스타트업 스마트 슈터의 AI 광학 조준기를 활용하기 시작했다. AI 광학 조준기는 소총, 기관총 등에 탑재돼 작동한다. 사람 눈으로 보기 어려운 드론 움직임을 자동으로 포착해 사격 지원을 한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의 하마스 지하 터널망 지도 작성에도 AI 기술을 이용하고 있다. 미국 웨스트포인스 육군사관학교 연구에 따르면, 이 지하 터널은 1천300개에 달하며 길이는 총 500km다. 사람이 이 터널 지도를 일일이 만들려면, 시간이 많이 소요될 뿐 아니라 지하 곳곳에 숨은 하마스 병력이나 부비트랩으로 상당한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이스라엘군은 AI 기술을 탑재한 드론을 활용하기 시작한 셈이다. 이 드론은 사람 대신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터널 지형을 파악할 수 있다. 드론이 촬영한 이미지를 지상으로 전송하면, 이스라엘군은 이를 토대로 터널 지도를 작성하는 식이다. 이 드론 역시 이스라엘 스타트업 로보티칸이 개발했다. AFP통신은 이스타엘이 이번 전쟁에서 AI를 활용함으로써 첨단 방위 기술 산업에서 우위를 점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AI의 무기화에 따른 위험성도 커진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해 12월 150개 넘는 국가가 AI 등 새로운 기술이 세계 평화에 심각한 도전과 우려를 제기한다는 유엔 결의안을 지지한 바 있다.

2024.02.11 11:11김미정

발키리펀드 임원 "비트코인 ETF 10개 중 7~8개만 남을 것"

올해 내로 운용 중인 비트코인 현물 ETF 수가 줄어들 가능성이 거론됐다고 미국 가상자산 매체 디크립트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가상자산 관리 회사 발키리펀드의 스티븐 맥클러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올해 말까지 현재 운영 중인 비트코인 현물 ETF 10개 발행사 중 약 7~8개만 남을 것이다"라며 "비트코인 현물 ETF 운영에 드는 비용이 너무 부담스러울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최근 비트코인 현물 ETF 운영사들이 벌이고 있는 최저 수수료 경쟁이 발행자의 수익성을 해칠 수 있어 이런 어려움이 가중될 것이라고 지적하며 지금까지 관리 자산이 1억 달러(약 1천333억 원) 미만이라면 운영을 중단하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발키리펀드는 비트코인 현물 ETF를 운용 중이다. 지난 8일 기준 발키리펀드가 운용 중인 비트코인 현물 ETF 관리자산 총액(AUM)은 1억2천370만 달러(약 1천649억 원)이다.

2024.02.11 09:58김한준

위메이드, 올해 레벨업 나서...키워드 라이선스-게임-블록체인

위메이드가 핵심 사업을 통해 재도약을 시도한다. 위메이드의 핵심 사업 키워드는 지식재산권(IP) 라이선스와 게임, 블록체인 3가지다. 올해는 글로벌 서비스 지역 확대와 신작이 이 회사의 성장을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주목되고 있다. 11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미르의전설2' IP 라이선스와 신작 게임, 블록체인 위믹스 사업 등을 앞세워 기업 성장을 도모한다. 먼저 이 회사는 '미르의 전설2' 라이선스 사업 강화에 집중한다. 지난해 8월 액토즈소프트와 '미르의 전설2·3' 중국 라이선스 사업 관련 계약(5년간 총 5천억 원 규모)을 체결한 이후 더욱 적극적이다. 무엇보다 이번 계약으로 위메이드와 액토즈소프트의 법적 다툼은 마무리 수순에 들어갔고, '미르4'와 '미르M' 중국 진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위메이드는 올 2분기 '미르4', 4분기 '미르M'의 중국 서비스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장현국 대표는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미르4'의 중국 퍼블리싱 계약 체결 완료 소식을 전했다. 이어 '미르4'는 중국 판호(서비스 허가권) 발급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며, 올 2분기 중국 게임 시장 진출을 위한 막바지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미르M'의 중국 판호도 발급 받았다. 이 게임은 중국에서 '모광쌍용'이라는 이름으로 서비스될 예정이다. '미르M' 역시 조만간 중국 퍼블리셔와의 계약이 완료될 전망이다. 컨설팅 업체의 조사에 따르면 중국 내 '미르의전설' IP 시장은 최대 9조 원 규모로 추정된다. '미르의전설2'(중국명 열혈전기)가 20년 넘도록 중국 서비스를 이어가면서 IP 인지도를 높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위메이드는 신작 게임 개발 및 서비스와 위믹스 재단을 통한 블록체인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회사는 1분기 국내외 시장에 모바일 야구 게임 '판타스틱 베이스볼: 얼티밋 쇼다운'을 선보인다. 이 게임은 세계 주요 프로야구 리그에 소속된 최고 선수들을 고품질 실사형 그래픽 등으로 꾸민 게 특징이다. 또 이 게임은 실사 캐릭터를 간편하게 조작해 즐기 수 있으며 싱글 플레이, 시즌, 챌린지, 쇼다운, 친선 경기 등 다양한 PvP(Player vs Player)와 PvE(Player vs Environment) 콘텐츠도 제공한다. 3분기에는 위메이드엑스알에서 개발 중인 '레전드 오브 이미르'를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이 게임은 오딘의 땅에서 시작하는 북유럽 신화를 재해석한 대작 MMORPG다. 최신 언리얼 엔진5 기술을 활용해, 최고 수준의 그래픽을 완성했다. 모션 및 페이셜 캡쳐 기술로 탄생한 사실적인 캐릭터는 플레이에 생동감을 더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사업을 이끌고 있는 위믹스 재단은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플레이의 활성화를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위믹스플레이에 온보딩 된 블록체인 게임은 '미르4 글로벌'와 '미르M 글로벌' 등을 포함해 30여 개다. 특히 모바일 MMORPG '미르4'의 블록체인 버전은 최고 동시접속자 수 140만 명을 돌파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현재 위믹스플레이에 론칭될 게임은 32개다. 이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위메이드의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버전이다. '나이트 크로우'는 언리얼 엔진5를 기반으로 제작해 선보인 MMORPG로, 지난해 4월 한국 서비스 이후 주요 앱 마켓 인기 및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한 흥행작이다. 특히 위메이드는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게임 내 핵심 아이템을 토큰화하는 멀티 토크노믹스를 다음 달 출시 예정인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버전에 구현한다. 또 캐릭터와 이용자 게임 정보를 압축해 하나로 만들어내는 캐릭터 NFT도 선보여 게임 안팎의 경제를 연결할 예정이다. 여기에 옴니체인 네트워크 전략에 따라 위믹스3.0을 중심으로 연결된 다른 블록체인 네트워크 이용자도 '나이트 크로우'의 토크노믹스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위믹스 재단은 ▲블록체인 메인넷 위믹스3.0 ▲위믹스 생태계 기축통화 스테이블 코인 위믹스달러 ▲탈중앙금융 서비스 위믹스파이 ▲DAO(탈중앙화 자율조직) 및 NFT(대체불가능토큰) 플랫폼 나일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 등 다양한 블록체인 서비스를 통해 자체 생태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블록체인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2024.02.11 09:33이도원

실적 부진 홈쇼핑, 올해는 나아질까

소비 침체와 함께 소비 패턴 양극화 현상으로 홈쇼핑 업계에 찬 바람이 몰아쳤다. 지난해 주요 홈쇼핑 4사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하락하면서 암울한 실적을 보였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GS샵과 CJ온스타일, 롯데홈쇼핑, 현대홈쇼핑 등 홈쇼핑4사 영업이익이 하락했다. 먼저 지난해 GS샵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 떨어진 1천179억원을 기록했다. 숫자로만 보면 홈쇼핑 회사 중 가장 높은 영업이익을 보였지만, 두 자릿수 하락세는 면치 못했다. 전체적으로 매출이 줄고, 송출수수료와 기저효과 등이 영업이익 하락세 원인으로 꼽힌다. CJ온스타일은 지난해 693억원 영업이익을 내며 나름 선방한 모습을 보였다. 전년 동기 대비 4.1% 하락한 수치로 회사 내부에서도 시장 상황 대비 만족했다는 평가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줄어 1조3천378억원을 기록했다. 취급고는 3조7천5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늘었다. 회사 측은 "2022년 경정청구와 같은 일회성 수익이 있었기 때문에 2023년과 비교했을 때 영업이익이 줄었다"며 "이를 제외하면 약 24% 성장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현대홈쇼핑은 44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60.2% 떨어진 수치를 보였다. 매출은 1조743억원으로 전년 대비 2.5% 하락했다. 취급고는 2022년 4조1천86억원에서 지난해 3조8천126억원으로 7.2% 줄었다. 데이터방송을 포함한 TV뿐만 아니라 인터넷에서 모두 감소했다. 현대홈쇼핑 측은 "소비 침체 및 렌탈, 리빙 등 고단가 상품 편성 축소로 취급고가 감소했고 송출수수료 등 비용 증가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롯데홈쇼핑도 만만치 않다.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영업정지 여파로 매출과 영업이익에 큰 타격을 입었다. 지난해 영업이익 83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89% 하락한 수치다. 3분기엔 적자를 기록했지만, 4분기에 100억원 흑자를 내며 그나마 전분기들 실적을 만회했다. 매출액도 2022년 1조778억원에서 9416억원으로 12.6% 줄었다. 롯데홈쇼핑 측은 "산업 트렌드 부진으로 취급고와 순매출이 감소했으나, 온라인 포트폴리오 조정 및 판관비 효율화로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올해도 홈쇼핑 업계 상황은 녹록지 않을 전망이다. 엔데믹에 따라 TV시청 인구 지속 하락 여파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 때문에 홈쇼핑사들은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와 유튜브 등으로 소비자 눈길을 끌기 위한 분주해질 예상이다. 홈쇼핑 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카테고리 다양화뿐만 아니라 모바일 라이브 쇼핑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송출수수료 부담을 낮춰야 영업이익이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02.09 13:32안희정

"친애하는 나의 안녕"...내 지갑터는 '로맨스스캠'을 아시나요?

#사례 1. 지난해 겨울. 퇴근길 심드렁히 개인 SNS를 보던 A씨는 낯선 남자가 자신의 계정에 좋아요를 누른 것을 확인했다. 좋아요를 누른 계정을 방문하니 한 눈에 봐도 훤칠한 미남에 180CM는 족히 넘어보이는 장신의 남성이 보였다. 그렇게 좋아요로 시작된 인연은 개인 SNS 메세지를 주고 받는 사이로 발전했다. 자신을 재미교포로 소개한 B씨는 컨설팅 업무를 맡고 있다고 했다. A씨는 한국어 번역기를 돌린 말투가 다소 이상했지만 교포니 그럴 수 있다 생각했다. 그렇게 메세지를 주고 받으며 묘한 감정까지 들던 어느날. B씨는 자신이 맡은 큰 프로젝트가 성공했다며 이 모두 A씨 덕분이라는 말과 함께 선물을 보내고 싶다고 했다. 당장 택배비로 200만원을 먼저 송금해야 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수상했지만 평소 메세지를 주고 받으며 스스럼 없이 지내왔고 만남까지 약속했던 터라 고민 끝에 200만원을 송금했다. 송금 후 택배 안에 달러로 200만원이 넘는 돈을 넣어놨다는 메세지를 받은 후 B씨의 SNS 계정은 홀연히 사라졌다. A씨는 이른바 로맨스스캠의 당사자가 된 것을 이때 깨달았다. 하지만 너무 늦어버린 시점이었다. #사례 2. C씨 역시 마찬가지였다. 앞선 사례와 동일하게 수려한 외모를 갖춘 D씨는 개인SNS를 통해 접근했다. 두 사람은 개인적으로 메세지를 나누며 친해졌고 D씨는 자신이 환전받을 돈이 있으나 사정상 자신 통장으로 받지 못 해 C씨에게 대신 받아달라 부탁했다. D씨는 자신의 요구를 들어주면 대가성 수수료를 주겠다고 했다. C씨는 D씨의 부탁을 받고 환전 사이트에 가입시도를 했다. 하지만 해당 사이트에선 수수료 명목으로 30만원을 입금해야 가입된다는 안내가 떴다. 돈을 송금했다. 이후 사이트에서는 계좌번호 오류 등의 이유로 재차 추가 입금을 요구했다. C씨는 송금하기를 여러번 결국 1천400만원에 달하는 피해를 봤다. 불과 한 시간 사이 이뤄진 일이다. 경찰에 신고했지만 IP가 해외라는 것과 대포통장라는 이유로 범인을 잡지 못 한 채 2개월 만에 수사는 종결됐다. 전국에 동일 피해자만 여럿이라는 사실도 그때서야 알게됐다. "친애하는 나의 안녕" 외모가 수려한 낯선 이성이 어눌한 한국말로 SNS 계정에 친구신청을 해온 기억은 누구나 가지고 있을 것이다. 낯선 이들과도 SNS를 이용한 소통이 활발해지면서 이를 악용한 범죄도 기승을 부리는 추세다. 수려한 외모를 미끼로 환심을 산 뒤 돈을 뜯어내는 로맨스스캠 범죄가 그렇다. 로맨스스캠 피해액만 이미 수십억원을 넘어섰다. 국가정보원에 따르면 로맨스스캠 피해 추산액은 지난 2020년 3억2천만원에서 지난해 48억6천만원으로 범죄는 심각한 수준으로 번지고 있다. 신고건수도 같은 기간 37건에서 111건으로 늘었다. 유형도 각양각색이다. 개인 SNS를 비롯해 외국인과 대화할 수 있는 펜팔사이트까지 소통할 수 있는 온라인은 모두 범죄 시장이 된다. 특히 범죄 방식도 교묘해졌다. 이른바 '몸캠'을 유도해 영상을 저장한 뒤 돈을 갈취하는 '몸캠피싱'이라 변종 범죄로까지 진화했다. E씨 역시 이같은 범죄 방식에 꾀임을 당했다. 돈을 보내지 않으면 자신의 지인에게 모두 영상을 배포하겠다고 협박을 당한 E씨는 일당에게 애원했지만 돈을 입금하라는 고압적 태도만 돌아왔다. 결국 E씨는 사설보안업체에 거금을 주고 의뢰한 후에야 자신의 영상을 모두 회수할 수 있었다. 현재 경찰청은 사이버범죄 신고시스템을 두고 있지만 범죄 일당 대부분이 외국에 서버를 둔 터라 특정할 수도, 잡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이렇다보니 당연히 피해금액을 환수하는 것도 불가능에 가깝다. 피해자 구제를 위한 특별한 방편 역시 전무한 상황이다. 국정원은 로맨스스캠을 국제범죄로 규정하고 신고를 받고 있지만 수사기관으로 이첩하는 것 외에는 구제책이 없다. 더군다나 외부의 곱지 않은 시선 때문에 신고 자체를 꺼려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지난해 11월 로맨스스캠 사기를 당한 한 여성은 결국 극단적 선택을 하기도 했다. 로맨스스캠 피해액은 날로 커져가지만 법의 사각지대에 놓여있어 피해자를 두 번 울리게 만드는 실정이다. 현재 로맨스스캠은 양형기준이 높은 전기통신금융사기 특별법에 적용되지 않는다. 통상 사기죄를 적용하기 때문에 범죄 주체를 잡는다 해도 솜방망이 처벌에 그치는 수준이다. 전자금융거래법을 적용하는 보이스피싱과는 대조되는 대목이다. 지난 2020년 로맨스 스캠 피해자 구제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다중 사기 범죄 방지법'이 발의됐지만 현재 국회에서 계류 중이다.

2024.02.09 12:00이한얼

게임업계, 설 연휴 이벤트 풍성

주요 게임사들이 설 연휴를 맞아 이용자에게 풍성한 선물을 전한다.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와 함께 이벤트로 이용자를 사로잡겠다는 방침이다. 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 등 국내 주요 게임사가 나흘 간의 설 연휴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넥슨은 ▲EA스포츠 FC온라인(FC온라인) ▲서든어택 ▲마비노기 영웅전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 ▲어둠의전설 ▲아스가르드 ▲DNF 듀얼 ▲히트2 ▲프라시아 전기 ▲메이플스토리M ▲던파모바일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빌딩앤파이더 ▲진·삼국무쌍M ▲바람의나라: 연 등 15종 게임에서 설 명절 이벤트를 진행한다. FC온라인은 9일부터 12일까지 버닝 이벤트 '황금 복주머니' 이벤트를 실시한다. '황금 복주머니 찾기 참여권'은 매일 접속 및 플레이 횟수에 따라 기본 보상과 함께 지급되며, PC방 접속 시 30분마다 1장씩 최대 5장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프라시아 전기'는 3월 20일까지 '설레는 설날 보내기' 제전 이벤트를 통해 접속만 해도 '빛나는 침식 해제 주문서 선택 상자', '형상/탈것 소환 최고급 선물(11회) 선택 상자, '영웅 추종자 인장 30개 상자I' 등을 보상으로 제공한다. 엔씨소프트는 ▲쓰론앤리버티 ▲리니지 리마스터 ▲리니지2 ▲아이온 ▲블레이드&소울 등 PC게임 5종에서 설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리니지M에서도 설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연휴 한정으로 이번 주말 한정으로 신규 희귀 변신 한복 소년/소녀를 제작할 수 있다. 또한 오는 21일까지 열리는 이벤트 던진 '푸른 용들의 땅'에서 얻는 재화로 축복/저주/일반 젤데이와 신비한/상급 뽑기팩, 종합 코인 상자, 축복의 성수(중), 드래곤의 성수/다이아몬드 등을 제작할 수 있다. 넷마블은 ▲세븐나이츠 키우기 ▲신의탑: 새로운 세계 ▲페이트/그랜드 오더 ▲제2의나라: 크로스월드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모두의마블 ▲마구마구2024 모바일 ▲넷마블프로야구2024 ▲세븐나이츠2 ▲리니지2 레볼루션 ▲A3: 스틸얼라이브 ▲그랜드크로스: 에이지오브타이탄 ▲더킹오브파이터즈 올스타 등 13종 게임에서 이벤트를 진행한다.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8일부터 21일까지 접속만 해도 다양한 보상을 제공하는 '설날 맞이 스페셜 출석부'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용자는 게임에 접속하면 '세뱃돈', '던전 입장권', '떡국 요리 아이템, '영웅 소환권' 등의 아이템이 포함된 '복주머니'를 획득할 수 있으며, 7일 출석을 달성할 경우 '세븐나이츠 선택권'을 보상으로 지급받는다. '신의 탑: 새로운 세계'는 스토리 이벤트 '아낙의 붉은 물망초'를 오는 15일까지 실시한다. 스토리 이벤트를 즐기면 신규 동료 'SSR 압축 라크'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풍성한 혜택을 선물하는 출석 이벤트와 '일반 소환 티켓' 50장을 지급하는' 새해 맞이 특별 미니 게임 이벤트'를 진행한다. 카카오게임즈는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아키에이지 워 ▲오딘: 발할라라이징 ▲프렌즈팝콘 ▲프렌즈타운 ▲이터널리턴 ▲카카오 배틀그라운드 ▲패스오브 엑자일 등 8개 게임에서 이벤트를 진행한다. 출시 200일을 맞은 MMORPG '아레스 :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에서는 2월 21일까지 설날을 기념해 '설날 7일 출석부'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를 통해 게임에 접속 시 '어둠의 근원', '가디언의 각인' 등을 받을 수 있는 '복주머니'와 7일 출석 시 'S등급 슈트 확정권'을 얻을 수 있는 '탐스런 복주머니'를 지급한다. 또, 200일 맞이 출석 이벤트를 통해 '방어구 복구권', '모듈 복구권' 등의 신규 복구권을 제공한다. '오딘: 발할라 라이징'에서도 다양한 보상을 지급하는 설날 이벤트가 열린다. 먼저, 2월 7일부터 게임에 접속한 이용자에게 '오딘의 무기/방어구 강화석', '신성 소환권' 최대 44장과 '오딘의 유물 강화석'을 제공하는 출석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밖에도 위메이드, 네오위즈, 컴투스, 컴투스홀딩스, 위메이드플레이, 해긴 등 다양한 게임사에서 설 연휴 기간동안 풍성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2024.02.09 11:00강한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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