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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세액공제 '3년' 늘린다지만…"美·日 등은 최대 10년"

정부가 반도체 등 국가전략기술에 대한 세액공제 적용기한을 올해 말에서 2027년 말로 3년 연장한다. 다만 미국·일본 등 주요 국가에서는 각각 5년·10년에 달하는 지원책을 펼치고 있어, 우리나라도 반도체 산업의 특성을 고려한 중장기적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반도체 산·학·연 전문가들은 국내 기업들의 장기적 투자를 지원하기 위한 대응책이 필요하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앞서 정부는 지난 2022년 반도체 등 첨단 산업을 국가전략기술로 지정하고, 연구개발비 및 설비투자에 대해 높은 세액공제율을 적용한 바 있다. 설비투자의 경우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대기업은 최대 25%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다만 국가전략기술 세액공제율 적용 기간은 3년으로, 올해 말이 되면 일몰기한이 도래한다. 이에 정부는 지난 6월 세법개정안을 통해 기간을 3년 연장하기로 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보다 장기적인 시각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초기 투자부터 공장 가동까지 최소 3~4년의 시간이 소모되는 반도체 업계 특성 상, 최소 10년 이상의 일관된 투자 지원 정책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일례로 삼성전자는 경기 용인시 남사읍에 약 300조원을 투입해 710만 제곱미터 규모의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해당 클러스터에는 파운드리 팹이 총 6개 지어지며, 관련 생태계 기업도 150여곳이 들어선다. 투자 기간은 지난해부터 오는 2043년까지다. SK하이닉스도 용인시 원삼면에 415만 제곱미터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있다. 약 122조원을 투입해 메모리 팹 4기를 구축하고 소부장 협력사 50여곳을 유치한다. 해당 클러스터의 구축지난 2022년부터 시작돼, 오는 2046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반도체 업계 고위 관계자는 "반도체 산업은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전략적 투자가 필요한데, 투자에 대한 불확실성을 없애야만 실질적 움직임이 가능하다"며 "반도체 공급망 확보에 힘쓰고 있는 미국 일본 등도 최대 10년 이상의 장기적인 지원책을 시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가 최근 추산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 2022년 8월 '칩스법'을 통해 반도체 또는 반도체 장비 제조용 첨단제조시설에 필수적인 자산 도입 투자액의 25%에 세액공제를 적용하고 있다. 세액공제는 2022년 12월 31일 이후 가동이 시작됐거나, 2027년 1월 1일 이전에 착공이 시작된 공장을 대상으로 한다. 이를 고려하면 지원 기간이 5년 가까이 되는 셈이다. 일본 역시 2024년 세제개정안에 '전략분야 국내생산 촉진세제'를 신설했다. 반도체를 비롯한 5개 전략분야의 현지 설비투자 시 최대 20%의 법인세를 공제해주는 것이 주 골자다. 해당 법안은 오는 2027년 3월 말까지 승인된 사업계획을 대상으로 한다. 세액공제 혜택은 사업계획 승인일 이후 10년 이내의 각 회계연도에 적용된다.

2024.12.01 14:45장경윤

넥슨 데이브더다이버, 500만장 판매…IP 확장 기대감↑

넥슨의 자회사 민트로켓이 개발한 '데이브 더 다이버'가 글로벌 누적 판매량 500만장을 돌파했다. 이 게임은 넥슨 최초의 싱글 패키지 게임으로 메타크리틱과 오픈크리틱에서 90점을 기록하며 역대 국산 게임 중 최고 평점을 받았고, 90점대에 진입한 최초이자 현재까지 유일한 국산 게임이라는 타이틀도 보유하고 있다. 민트로켓의 대표작 데이브 더 다이버는 황 대표가 제주도의 바다와 해양 생물에서 영감을 받아 기획한 게임이다. 이 게임은 바다 속 탐험과 낚시, 요리 등을 결합한 독창적인 콘셉트로 전 세계 유저들에게 큰 인기를 얻으며 민트로켓의 성공을 견인했다. 데이브 더 다이버는 스팀 플랫폼에서 전체 구매 유저의 97%가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최고 등급인 '압도적 긍정적' 평가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콘텐츠 평점 사이트인 메타크리틱에서 평점 90점을 돌파해 국산 게임 중 최고 점수를 얻고 그 평점을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는 것은 물론, 국내 게임사 최초로 '머스트 플레이' 타이틀을 획득했다. 이 게임은 지난해 11월 열린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는 국무총리상인 최우수상, 지난 4월에는 영국 BAFTA 게임 어워즈 2024에서 디자인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데이브 더 다이버'가 출시 이후 지속 인기를 얻는 배경에는 '승리의 여신: 니케', '발라트로', '드렛지' 등 다양한 게임과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콘텐츠가 추가된 점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지난해 10월 닌텐도 스위치에 이어, 올해 4월에는 플레이스테이션 등 콘솔 플랫폼에도 출시되면서 서비스가 확장된 것도 판매량 상승에 도움이 된 것으로 추측된다. 황재호 민트로켓 대표는 지난달 지디넷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데이브 더 다이버는 시장 분석이나 예측에 의존하지 않고 창의적인 발상에서 출발한 게임이었다"며 "데이브의 참신한 접근이 글로벌 성공을 가져왔다"고 분석했다. 황 대표는 데이브 더 다이버 지식재산권(IP)를 확장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그는 "지금 작업 중인 스토리 DLC 외에도 각 캐릭터에 대한 별도의 게임을 만들고 싶다"며 "주요 캐릭터들이 어떻게 만났는지, 블루홀에 오기 전에 무엇을 했는지 보여주기 위해서"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판매량 500만장을 넘어선 데이브 더 다이버가 IP 확장을 통해 넥슨의 대표 프랜차이즈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24.12.01 14:45강한결

KAIST 권영진 교수팀, 컴퓨터OS 최고학회서 최우수 논문상

KAIST 전산학부 권영진·신인식 교수 연구팀이 서울대 이병영 교수와 협력해 세계 최대 컴퓨터 학회 ACM(Association for Computing Machinery)의 운용체계(OS) 분야 최고 학회인 SOSP 심포지움(Symposium on Operating systems Principles)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아시아 최초로 2회 수상했다. 1일 KAIST에 따르면 권영진 교수 연구팀은 애플(Apple) 프로세서를 탑재한 모든 장치를 비롯해 실제 물리적인 현 고성능 프로세서(CPU) 없이도 OS시스템을 해킹하거나 중단시킬 수 있는 동시성 버그를 탐지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ACM SOSP'는 컴퓨터시스템 분야 세계 최고 권위 학술대회다. 지난 30년간 국내에서 단 4편의 논문만 게재될 정도로 높은 기준을 요구한다. 권영진 교수는 2021년에 ACM SOSP에서 아시아 대학 최초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한데 이어 이번 ACM SOSP에서도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 두 차례 최우수 논문상을 받았다. KAIST 정대룡 박사, 최예원 박사과정, 서울대 이병영 교수와 함께 구성한 권영진·신인식 교수 연구팀은 애플(Apple)의 M3 프로세서를 탑재한 모든 장치를 비롯해 실제 물리적인 CPU 없이도 비순차적 실행에 의한 동시성 버그를 발견하고 그 원인을 규명하도록 지원하는 'OS 버그 탐지 프레임워크'를 개발했다. KAIST에 따르면, '비순차적 실행에 의한 동시성 버그'는 전문 개발자가 몇 년이 지나도 찾지 못할 정도로 개발자의 직관이나 단순 테스팅으로는 발견하기 매우 어려운 버그다. 이런 버그를 공격자가 악용할 경우 시스템을 해킹하거나 작동을 멈출 수 있다. 권영진·신인식 교수팀은 실제 물리적인 CPU 없이도 정확하고 빠르게 소프트웨어만으로 에뮬레이션하는 방법을 고안, 리눅스 커널 운영체제를 에뮬레이션 환경에서 구동할 수 있게 하는 기법을 개발했다. '에뮬레이션'은 하드웨어에 수행하는 작업을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처리하는 것이다. 또 연구팀은 '퍼징(fuzzing)'기법을 활용해 범용 OS인 리눅스 커널에서 11개의 새로운 버그를 발견해 보고했고, 리눅스 커널 개발자들에게 보안 패치를 제공했다. '퍼징기법'은 입력값을 무작위로 대입해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버그나 에러를 발견하는 기법을 말한다. 발견한 버그들은 암호화한 네트워크에 사용하는 TLS 코드를 비롯해 보안에 위협이 되는 중요한 커널 요소에서 곳곳에서 발견됐다. 연구팀이 개발한 기술은 리눅스 뿐 아니라 핸드폰에 사용하는 안드로이드 OS나 윈도OS에도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앞으로 응용 사례가 계속 확대될 전망이다. 연구 결과물은 오픈소스(깃허브)로 공개 했다. https://github.com/casys-kaist/ozz 권영진 교수는 "오랜 기간 앞을 모르는 결과를 위해 시행착오를 감수하고 끈기있게 연구를 진행한 학생 연구원의 의지에 감사하며, 훌륭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던 동료 교수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정보통신기획평가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K-Startup, 삼성전자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2024.12.01 14:15방은주

"英 총리도 힘 실었다"…구글, 런던 AI 캠퍼스로 미래 인재 양성

구글이 영국에 인공지능(AI) 기술 교육기관을 열어 차세대 인재 육성과 기술 격차 해소에 나섰다. 1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지난 27일 영국 런던 캠던 지역구에서 AI 캠퍼스 개소식을 개최해 청소년들에게 AI 교육을 제공하는 2년간의 파일럿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이 캠퍼스는 캠든 지자체 및 교육기관과의 협력으로 설립됐으며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행사에 참석해 힘을 실었다. AI 캠퍼스는 현지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최신 AI 및 기계학습 기술을 배우고 다양한 실전 프로젝트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학생들은 AI를 활용해 건강, 사회과학, 예술 등 여러 분야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탐구하게 된다. 첫 해에는 다양한 배경을 가진 32명의 지역 학생이 참여하게 된다. 특히 무료 급식 혜택을 받는 소외 계층 학생들에게 우선권을 부여해 포용적 교육을 강조했다. 내년부터는 캠퍼스가 학교 외 학습 공간으로 확장돼 캠든 전역 학생들에게 AI 기초 학습과 마스터클래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더 많은 학생들이 디지털 기술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 구글은 라즈베리파이 재단(Raspberry Pi Foundation)과 협력해 무료 AI 교육 프로그램을 확장하기 위해 86만5천 파운드(한화 약 14억원)를 지원했다. 이 기금은 교사 연수와 프로그램 확대를 통해 오는 2026년까지 25만 명의 추가 학생을 교육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데비 와인스타인 구글 부사장은 "AI는 삶과 학습을 혁신할 힘을 가지고 있다"며 "구글은 더 많은 사람들이 AI 기술을 통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2.01 14:00조이환

"임영웅 콘서트 예약 문자, 알고보니"…팬 울리는 신종 피싱, 정부 대응책 마련 '총력'

#. 가수 임영웅 팬인 A씨는 지난 달 초 임영웅 리사이틀 티켓 예매 문자를 받고 깜짝 놀랐다. 아직 티켓 예매가 시작된다는 얘기를 듣지 못했는데 갑작스런 문자에 혹여나 콘서트를 가지 못할까봐 부리나케 접속했다. 이 문자에는 '아임히어로 임영웅과 함께하는 2024 리사이틀 연말 콘서트에 초대한다'는 간단한 인사말과 함께 공연명과 공연 일시, 장소, 좌석 등급 등이 소개돼 있어 아무 의심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막상 링크에 접속해보니 '사용이 중지된 파트너'라고 안내됐고 결국 스미싱 문자였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됐다. #. 20대 취업준비생 B씨는 지난달 제출한 이력서가 서류 전형에 합격했다는 사실을 문자로 통보 받았다. 담당자라는 사람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화상 면접을 위한 앱 설치를 안내 했고, B씨는 보안이 강화된 앱이라는 말에 아무 의심 없이 앱을 다운 받았다. 이후 담당자는 면접비 지급을 위한 서류 작성이 필요하다며 본인 확인을 위한 주민등록증 복사본을 요구했다. B씨는 순간 의심했지만 회사 내부 규정이라는 말에 복사본을 넘겼고, 결국 B씨 명의로 핸드폰 개설, 예금 출금, 비대면 대출이 이뤄진 채 담당자와 연락이 끊겼다. 이처럼 최근 콘서트 예매, 취업뿐 아니라 교통 위반, 층간소음 행위 등으로 경찰서에서 벌금 청구 문자를 보낸 것처럼 꾸며 다른 사람의 정보를 수집하거나, 돈을 갈취하는 '스미싱(미끼문자, SMS+피싱)'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용 자전거, 전동 킥보드, 전단지 등에 포함된 QR코드 안에 악성코드나 피싱사이트를 연결해 전파하는 '큐싱(QR코드+피싱)' 등 신종 피싱 피해도 많아져 사용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1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탐지된 스미싱 건수는 150만8천879건으로, 이미 지난해 전체 50만3천300건의 세 배에 달했다. 2022년 탐지 건수인 3만7천122건과 비교하면 무려 약 40.6배 증가한 수치다. 특히 지난해부터 공공기관이나 지인을 사칭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상태로, 올해 탐지 건수 중 공공기관 사칭 스미싱만 96만123건에 달했다. 지인을 사칭한 건수는 27만9천757건, 택배나 금융기관을 사칭하는 경우도 빈번했다. 스미싱 기법도 최근 들어 다양하게 진화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간 벌금청구서 발급, 콘서트티켓 구매 안내 등을 사칭한 문자에 악성 앱으로 연결되는 URL(인터넷주소)를 넣어 클릭을 유도했으나, KISA나 정부·기업 등에서 악성 URL을 탐지해 차단하는 방안을 내놓자 우회 전략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가장 많이 등장하는 수법으로는 미끼문자에 URL을 넣는 것이 아니라 카카오톡·라인 등 메신저 대화방으로 타겟을 유인하는 식이다. '한번 만나요 ID : OOOO', '샤워할 때 찍었어용 보실래요 ID : OOOO' 등과 같은 형태의 스미싱 문자가 기승을 부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 호기심에 대화방에 들어온 이들이 대화를 이어가다 악성 URL을 클릭할 경우 정부·기업 등은 이를 기술적으로 걸러내기가 힘든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가 URL에 들어가게 되면 악성앱(APK) 유포 서버를 통해 스마트폰에 악성 앱이 설치·실행돼 스미싱 공격자가 피해자 스마트폰 제어권을 장악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스마트폰에 담긴 신상정보·메신저 및 통화 내역·연락처 목록·사진첩 등에 모두 접근할 수 있고 전화 감시 및 실시간 차단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상당한 피해가 발생하게 된다. 최근 늘어나고 있는 취준생 대상 스미싱 등도 피해자의 정보를 구체적으로 파악해 범죄를 시도한 경우다. 이동연 국민피해대응단장은 "스미싱 공격자가 정보를 다 가지고 온 후에는 '맞춤형'으로 피해자에게 보이스피싱을 시도하게 된다"며 "'OOO씨 무슨 대출 받으셨죠', 'OOO씨죠? 검찰입니다' 등 더 교묘하고 정교한 말로 공격을 한다는 점에서 대응책을 마련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피싱 공격이 나날이 진화하면서 정부도 피해 방지를 위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KISA는 지난 5월 국민피해대응단을 신설해 대응하고 있는 상태로 ▲미끼문자의 원천 차단을 통한 노출 방지 ▲피싱공격 발생 억제 ▲취약계층 대상 안전한 스마트폰 환경 구축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해외에서 발송되거나 인터넷을 통해 대량 발신되는 문자에 [국제발신], [Web발신], [로밍발신] 등 문구를 넣어 피싱 여부를 쉽게 알게 해주는 것도 이곳에서 진행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스미싱 확인 서비스' 역시 대표적인 사례로, 서비스 시작 후 현재까지 약 22만3천명이 가입했다. 또 보이스피싱범 1명의 명의로 최대 5개의 휴대전화 번호를 쓸 수 있는 만큼, KISA는 내년부터 하나의 번호가 피싱 악용 번호로 확인되면 그 명의로 사용되고 있는 전화번호·인터넷 회선을 한 번에 이용 정지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더불어 이달부터는 QR코드 피싱 예방을 위해 기존 스미싱 확인서비스를 제공해왔던 카카오톡 '보호나라' 채널에 '큐싱 확인서비스'를 추가해 큐싱 피해 방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 서비스는 'QR코드' 메뉴를 누르고 의심되는 QR코드를 촬영하면 KISA가 악성 여부를 판단해 결과를 알려준다. 판독에 걸리는 시간은 평균 10분이다. 또 KISA는 삼성전자와 협력해 문자 안심마크 서비스도 개선한다. 국가·공공기관 사칭이 잦은 만큼 진짜 공공기관 메시지에는 '확인된 발신번호' 등 안전하다는 표시를 강조하는 효과를 담은 '안심마크 플러스'를 다음달 중 선보일 예정이다. 다만 애플 '아이폰' 등 외산폰에는 이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다. 애플이 현재 '글로벌 방침'이라는 이유로 해당 서비스 도입을 거부하고 있어서다. 현재 애플 '아이폰'은 긴급구조에 필요한 위치정보와 '악성문자 필터링 서비스' 등도 삼성전자 '갤럭시폰'과 달리 제공하지 않고 있다. 석지희 KISA 보이스피싱대응팀장은 "공공기관과 금융기관의 발신번호에 안심마크를 표시하는 서비스를 올해까지 280개 공공기관에 적용할 예정"이라며 "삼성전자와 협의해 안심 마크에 강조 효과를 추가하는 형태로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방송통신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지난달 28일 '불법스팸 방지 종합대책'을 내놨다. 불법스팸을 보낸 사람의 범죄 수익을 몰수하는 것은 물론,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면서도 불법스팸 발송을 묵인하고 방치한 이동통신사·문자중계사·재판매사에 대해서도 과징금을 부과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 단장은 "문자 수신단계가 아닌 발송단계에서 전송을 원천 차단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라며 "SNS, 클라우드로 우회하는 미끼 문자 차단을 강화하고 피해자들에게 SNS 피싱 알림체계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피싱 피해 발생 시 관련 통신사, 문자 발송자 등 유통경로에 있는 기업이 방조한 경우 일정 책임을 부과할 것"이라며 "단말기에서 기술적으로 차단해 미끼 문자가 수신되더라도 이용자가 확인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12.01 13:19장유미

NIA, 양자 시험망 등 어떻게 구축하나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원장 황종성)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미래양자융합포럼(공동 의장 김재완, 양승현) 및 양자 테스트베드 거점기관(KIST·ETRI ·KRISS·TTA)과 함께 29일 서울 LW컨벤션 센터에서 '개방형 양자 테스트베드 설명회'를 개최했다. 양자정보기술은 미래 산업과 국가 안보의 핵심 기술로, 산업 전반에 혁신적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AI와 AI반도체, 첨단바이오, 양자정보기술을 3대 게임체인저 기술로 선정, 글로벌 기술 경쟁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NIA의 테스트베드 사업 소개와 함께 각 거점기관이 제공하는 양자정보기술 소재·부품·장비에 대한 시험검증 및 컨설팅 등 상용화 지원 서비스를 소개했다. 과기정통부는 2024년 11월 1일 시행된 '양자과학기술 및 양자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의 목적과 내용을 설명했다. NIA는 테스트베드 전담기관으로서 양자 시험망, 부품·장비 인프라 지원 환경을 구축하고 거점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양자 신기술·시제품 산업화를 위한 기반 조성 총괄 역할을 수행한다. KIST는 양자통신 연구에 필요한 하드웨어 공동 활용지원, 양자키분배(QKD) 프로토콜 정보 및 사업화를 위한 시험·검증 레퍼런스 등을 제공하고, 양자 소부장의 시험·검증 사항을 지원한다. ETRI는 양자통신 소자·부품의 성능평가·검증 등의 개발을 지원하며, 국정원 보안기능확인서 획득을 위한 기술지원 및 사전 시험·컨설팅 등의 서비스를 돕는다. KRISS는 QKD 광학계의 양자특성 시험서비스 및 컨설팅과 양자통신, 센서 소부장(광원, 검출기, 광학계 등) 평가를 위한 기술지원, 측정 인프라를 지원한다. TTA는 연구개발 성과물의 단계별 시험·검증과 및 시험성적서 발급을 지원하고, 국정원 보안기능확인서 획득을 위한 기술지원 및 사전시험·컨설팅 등을 돕는다. 황종성 NIA 원장은 "테스트베드는 양자정보기술의 상용화와 산업적 활용을 앞당기는 핵심 인프라로서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중장기 국가 양자 전략을 실현하고, 이를 뒷받침할 기반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양자포럼 김재완 공동 의장은 "산학연의 양자기술 연구개발 성과물들이 빠르게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테스트베드를 중심으로 산학연이 긴밀히 연결돼새로운 기업과 제품들이 창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12.01 12:45방은주

미니니 윈터 월드 팝업, 라인프렌즈 강남점서 열린다

디지털 IP 엔터테인먼트 기업 IPX(구 라인프렌즈)가 홀리데이 시즌을 맞이해 캐릭터 IP '미니니'를 주인공으로 한 '미니니 윈터 월드' 팝업을 라인프렌즈 스토어 강남점에서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미니니는 평화주의자 '레니니(lenini)', 밉지 않은 식탐 대마왕 '샐리니(selini)', 늘 친구들의 장난을 받아주는 모범생 '브니니(bnini)', 긍정 대마왕 '코니니(conini)' 등으로 구성, SNS 콘텐츠 누적 8천 700만뷰를 기록한 바 있다. 최근에는 밀리언볼트와 공동 제작한 '미니니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공개, '도시에서 첫 자취방 구하기', '극한 직업', '주차 빌런' 등 조그만 미니니 시선에서 바라본 인간 세상에 대한 풍자와 은유를 담은 스토리로 전 세계 팬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미니니 애니메이션 시리즈' 공개를 기념해 1월 6일까지 진행되며, 홀리데이 시즌을 테마로 미니니가 펼치는 겨울 세상을 즐길 수 있도록 단장됐다. 팝업에서는 애니메이션 상영과 함께, 공원에서 에어로빅 중인 레니니, 바이크로 담장 위를 달리는 샐리니 등 영상 속에 등장했던 미니니를 직접 만날 수 있는 미니어처 존까지 마련해 애니메이션의 재미를 이어간다. 또, 크리스마스 파티를 준비 중인 미니니들과 함께 인증샷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과 눈밭에서 축제 열차를 즐기는 미니니들로 꾸며진 팝업은 성큼 다가온 연말의 흥겨운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뿐만 아니라, 짠내나는 카페 알바생 브니니가 사용할 것 같은 키친 글로브, 지구정복을 꿈꾸며 야근하는 직장인 코니니 사원증 커버, 스피드를 즐기는 큐티 와일드 폭주족 샐리니 차량용 스티커 등 애니메이션 속 각 캐릭터들의 매력을 살린 제품들이 준비돼 있다. 그 외, 산타 복장의 미니니 참 키링 등 홀리데이를 기념한 다양한 제품들은 귀엽고 키치한 연말 선물로 주목받고 있다. 중국 최대 플랫폼 중 하나인 텐센트에 독점 공개되어 현지 팬들의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미니니 애니메이션 시리즈'는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각 1화씩 미니니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연재 중이며, 내년 1월에는 일본 TV도쿄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IPX는 향후 '미니니 윈터 월드' 팝업을 중국 상해, 일본 도쿄 시부야에서도 오픈해 글로벌 팬들을 만난다.

2024.12.01 12:23안희정

르노코리아 "12월 중 아르카나 사면 최대 170만원 혜택 제공"

르노코리아가 연말을 맞아 아르카나와 QM6 조기 출고 시 최대 30만원의 추가 특별 혜택 제공 등 12월 판매조건을 1일 공개했다. 르노코리아 쿠페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르카나는 이달 구매 시 50만원의 특별 혜택이 제공된다. 아르카나 가솔린 모델과 E-Tech 하이브리드 아이코닉 트림의 경우 일반 할부 및 잔가 보장 스마트(SMART) 할부 상품을 이용하면 특별 혜택 규모가 100만 원으로 확대된다. 여기에 연말 조기 출고 혜택 최대 30만원, 각 판매 전시장 별 특별 프로모션과 재구매 1회 기준 20만원 혜택까지 적용하면 아르카나의 12월 최대 혜택은 170만원이다. 중형 SUV QM6는 25만 대 누적 판매를 기념해 더욱 합리적인 구성으로 올 하반기에 새롭게 선보인 QM6의 2025년형 SP 모델에 100만원의 특별 혜택을 제공한다. 여기에 일반 할부 및 잔가 보장 스마트(SMART) 할부 상품을 이용하면 특별 혜택 규모가 200만 원으로 확대되며, 연말 조기 출고 혜택 최대, 각 판매 전시장 별 특별 프로모션과 1회 기준 재구매 혜택까지 추가 적용하면 QM6 구매 고객은 최대 270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SM6 인스파이어 트림 구매 고객에게는 250만 원의 특별 프로모션이 제공된다. 또한 일부 SM6 모델의 경우 생산 월 별로 최대 200만 원부터 100만원까지 추가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는 E-Tech 하이브리드 물론, 2.0 가솔린 터보 2WD와 4WD 모델 모두 경쟁 모델 대비 최고 수준의 연비 효율을 갖췄다. 각종 첨단 안전, 편의 사양을 기본으로 제공하는 점도 특징이다. 그랑 콜레오스 E-Tech 하이브리드는 구매 고객에게 공식 파트너사를 통해 업계 최고 수준의 차량 잔가보장율을 제공하고 있다. 황재섭 르노코리아 영업 및 네트워크 총괄 전무는 "그랑 콜레오스에 대한 고객들의 큰 관심과 성원에 보답하고자 내년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세금 감면 혜택 종료 시행 이전 더욱 많은 고객들에게 차량을 인도할 수 있도록 12월 생산 물량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12.01 12:06김재성

신약 개발·산업로봇…"생성AI 쓰임새? 이미 산업 혁신 첨병"

'챗GPT' 등장 이후 기업들의 집중 기술 투자 영역으로 떠오른 생성 인공지능(AI)이 신약 개발, 산업용 로봇 등 영역에서 활발히 접목되면서 생산성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전망됐다. 서용석 한국과학기술원(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 교수는 29일 분당두산타워에서 개최된 '두산에너빌리티 DX 포럼 2024'에서 생성AI로 나타나는 사회 변화를 소개하면서 이같이 언급했다. 서용석 교수는 “컴퓨터가 인간보다 월등한 계산 능력과 기억능력을 토대로 추론과 판단에 강점을 보였다면, 생성AI는 뭔가를 조합하고 만들어내고 있다”며 “R&D에 생성AI가 어떻게 적용되고 있고, 그 결과로 산업 발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주목하고자 한다”고 언급했다. 신약 개발은 생성AI가 두각을 드러내는 분야 중 하나다. 서 교수는 “사람이 새로운 물질을 찾으려면 엄청나게 많은 시간이 걸리고, 찾지 못할 수도 있다"며 "생성AI는 방대한 데이터를 활용해 매우 빠른 속도로 새로운 물질을 찾아내고 조합해낸다”고 강조했다. 이런 기술 발전을 토대로 신약 시장은 매년 20%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신약 개발에는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소모되는 임상 과정이 필요하다. 이 점을 고려하면 의료 데이터가 풍부한 한국이 시장을 선도할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는 분석이다. 서 교수는 "국민들이 병원을 가장 많이 가는 게 우리나라이고, 그만큼 임상 데이터가 풍부해 AI와 이를 접목할 수 있다면 임상에 따르는 자원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데이터 단절 및 개인정보 보호 규제 관련 문제들이 해결된다면, 규모가 엄청난 바이오 시장에서 우리나라가 대규모 산업군을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바이오 영역 중 단백질 설계에서도 AI가 접목되면서 설계 성공률이 급격히 올라갔다고 덧붙였다. 서 교수는 "최근 학술지 네이처에서 관련 논문을 모집하는 등, AI를 연구에 활용하는 방안이 과학계 큰 화두로 자리잡았다"고 짚었다. AI는 자동화 공정을 확대하는 산업 혁신 영역에서도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사람의 손길을 대체하기 위한 로봇의 범용성과 기술 완성도를 높이는 데 있어 생성 AI가 한계를 극복할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서 교수는 "지금까지의 자동화 공정 속 로봇은 이미 설계된 알고리즘과 레이블화된 데이터셋을 토대로 움직일 뿐, 자체적으로 판단해 움직이는 수준에 이르진 못했다"며 "조립 부품이 다양하거나 공정에 사람의 손기술이 필요하고, 조립 작업이 복잡한 경우, 제품의 크기가 매우 클 경우엔 로봇을 도입해 생산성을 높이는 데 한계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런 한계를 극복하고자 사람과 상호작용하는 '협동로봇'이 등장했다. 그러나 로봇의 상당한 무게, 매우 빠른 작업 속도와 높은 수준의 작업 정밀도 등이 결과적으로 작업 인력의 안전에 위협을 초래하는 부작용이 따랐다. 생성AI는 이런 부작용 없이, 로봇의 물리적 제어 능력과 판단 능력을 고도화하는 도구로 개발되고 있다. 다만 로봇이 이런 역량을 기르는 데 필요한 데이터가 극히 적어 폭발적인 기술 성장을 기대하긴 여의치 않다고 봤다. 서 교수는 "문자나 시청각 데이터는 장기간 축적됐지만, 어떤 동작을 위해 필요한 힘의 정도와 신체의 조절 수준, 촉각 정보 등 물리적 상호작용 관련 데이터는 미비하다"며 "로봇이 특정 행동을 수행하고 이후 상황을 예측해 필요한 행동을 연속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해야 하지만 촉각을 포함한 사람의 작업 기술을 데이터베이스화해 로봇 학습에 활용하려는 노력이 아직 매우 초기 단계"라고 설명했다. 이런 점을 염두해 최근 등장한 것이 언어 모델 AI, 시각 모델 AI, 행동 모델 AI를 통합한 대규모행동모델(LAM)이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데이터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고, 물리적 접촉 수준을 나타내는 데이터 표준 방식도 부재해 모델이 대형화되지 못하고 있다. 다만 서 교수는 향후 이 문제가 해결된다면, 장기적으로 사람과 유사한 로봇이 구현될 수도 있다고 봤다. 서 교수는 "범용 로봇 개발에 있어 데이터와 AI 모델의 한계, 대규모 GPU와 외부 네트워크 연결 필요성 등이 제약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도 "충분한 데이터를 확보해 대규모 AI 모델 기반 학습을 접목할 수 있게 된다면, 어쩌면 안드로이드와 같은 로봇이 등장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4.12.01 12:05김윤희

낸드 불황 심각...삼성전자·키옥시아 감산 전망

범용 낸드플래시 시장 불황으로 메모리 업계가 또 다시 생산량 감축에 나설 전망이다. 커머셜타임즈에 따르면 일본 메모리 업체 키옥시아가 다음달 낸드 감산에 나설 전망이다. 삼성전자 또한 낸드 공급 가격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감산을 채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해 SK하이닉스, 마이크론, 키옥시아 등은 낸드 수요 감소로 2022년 하반기부터 올해 초까지 선별적 감산에 들어간 바 있다. 삼성전자 또한 뒤늦게 2023년 4월부터 낸드 생산량 감축에 들어갔다. 낸드 생산량을 줄이면 재고량이 줄어들면서 가격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메모리 업체의 안정적인 재고 회전일은 10~12주다. 최근 낸드 시장은 AI 성장으로 데이터센터에 탑재되는 엔터프라이즈 SSD만 가격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나머지 낸드는 수요 감소로 가격 하락세가 크다. 스마트폰, 노트북 등 시장 위축에 따라 낸드 수요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29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범용 낸드 고정가격은 작년 10월부터 5개월 연속 상승 후 지난 3월부터 보합세를 보이다가 9월부터 하락세로 돌아섰다. 낸드 가격은 전월 대비 9월11.44% 감소, 10월 29.18% 감소, 11월 29.8% 감소하며 하락폭이 크다. 지난 8월 4.9달러였던 가격은 2.16달러로 반토막이 났다. 시자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소비자향 낸드 수요처는 최근 낸드 구매를 더 줄이면서 4분기 삼성전자와 키옥시아의 낸드 매출이 감소된다고 전망했다. 특히 키옥시아는 전분기 대비 1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SK하이닉스는 서버향 엔터프라이즈 SSD에 주력함으로써 4분기 낸드 매출이 일정하게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는 3분기 엔터프라이즈 SSD향 낸드 매출에서 성과를 내면서 수익성을 높였다. 트렌드포스는 3분기 전체 낸드 시장 매출은 전분기 대비 2% 감소에 그쳤지만, 4분기 전체 낸드 시장 매출은 전분기 대비 약 10% 감소할 전망”이라며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의 주문이 감소하면서 낸드 공급업체는 가격 하락 압박을 받을 수 있다. 결과적으로 일부 낸드 공급업체는 단기적으로 추가 생산 감축을 선택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2024.12.01 12:05이나리

20주년 마비노기, 겨울 쇼케이스로 '밀레시안'과 따듯한 정 나눠

올해 20주년을 맞이한 넥슨의 장수게임 '마비노기'가 연말을 맞아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인다. 메인 업데이트 G27 메인스트림 '안락의 정원'을 시작으로, 신규 지역 무리아스와 던전 '브리 레흐', 신규 무기 및 유물, 신규 유물 '아르카나' 등 여러 콘텐츠가 로드맵을 따라 공개될 예정이다. 넥슨은 지난달 30일 광명 아이벡스 스튜비오에서 마비노기의 20주년을 기념하는 겨울 쇼케이스 '블록버STAR'를 개최했다. 블록버STAR는 올 겨울을 맞이해 개발진과 유저 '밀레시안'들이 함께하는 행사로, 다양한 현장 이벤트와 함께 유저를 위한 특별 공연과 겨울 업데이트 로드맵이 공개됐다. 이번 마비노기 블록버STAR는 다가오는 겨울을 맞이해 개발진이 밀레시안(이용자)에게 직접 다양한 소식을 전하는 행사다. 2024년 마지막 겨울 대규모 업데이트를 필두로 20년 간 함께한 유저들에게 선물과 같은 무대를 선사했다. 마비노기 블록버STAR의 1부는 20년간 쌓인 마비노기의 역사에서 특별한 기록을 세운 유저들에게 의미 있는 상을 선물하는 '밀레시안 어워즈'가 펼쳐졌다. 2004년 6월부터 2024년 10월까지 마비노기의 역사와 함께한 유저들은 무대에 올라 자신의 추억을 공유했다. 무대에서는 '누적 접속 시간이 가장 높은 이용자', '너구리를 가장 많이 잡은 이용자', '퀘스트를 가장 많이 완수한 이용자', '포션을 가장 많이 먹은 이용자' 등 오랜 시간을 '마비노기'와 함께 동행해 온 유저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2부에서는 민경훈 디렉터, 최동민 콘텐츠 리더가 연단에 올라 겨울 업데이트의 상세 내용을 소개했다. 이번 겨울에 가장 중요한 업데이트는 G27 메인스트림 안락의 정원이다. 안락의 정원은 G26 '운명의 바람'에 등장했던 '아이네', '데클룬', '셰프라' 그리고 '밀레시안'을 중심으로 창설된 '샛바람 용병단'의 후속 이야기다. '샛바람 용병단'이 새로운 대적자 페타크의 행방을 쫓다 신들의 도시 무리아스에 도착하면서 '안락의 정원'의 메인스트림 이야기가 진행된다. 아울러 신규 던전 '브리 레흐'도 업데이트된다. 브리 레흐는 '글렌 베르나 - 태고의 겨울' 이상의 최상위 던전이며, 최대 8인까지 입장 가능하다. 해당 던전에는 총 3종의 보스가 등장하며 전투 중 파티원 전멸 시, 전멸했던 보스부터 다시 시작할 수 있는 '리트라이'(재시작) 기능을 도입한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은 던전을 공략하는 재미를 느끼고, 던전 플레이에 대한 부담감이 완화된다. 이번 쇼케이스의 마지막으로 영속적인 서비스 실현의 첫 걸음인 '마비노기 이터니티'에 대한 추가 영상이 공개됐다. '이터니티'는 현 마비노기의 엔진인 '플레이오네 엔진'에서 '언리얼 엔진5'로 교체하는 프로젝트다. 특히 이번에는 리뉴얼된 던바튼의 전후 비교 영상이 공개되며, 유저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외에도 메테오 스트라이크와 마나실드의 스킬 이펙트 변화, 골렘 전투를 연출한 테스트 컷신, 병아리와 닭, 곰, 임프의 모델링과 캐릭터 표정 연출 등 개발 현황도 확인할 수 있었다. 최동민 콘텐츠 리더는 "특별한 기록을 세운 유저들, 현장 및 온라인으로 함께한 이용자들 모두 오랜 기간 겨울 업데이트를 봐주셔서 감사하다"며 "이번 콘텐츠를 준비하면서 다양한 시도가 있었다. 앞으로 더욱 좋은 아이템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민경훈 디렉터는 "지금도 노력하고 있지만 더욱 힘써야 '마비노기'가 더 성장하고 유저들에게 영속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개발진이 더욱 노력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2024.12.01 12:05강한결

더 미룰 수 없다…'석유화학' 체질개선 시동 걸릴까

국내 석유화학 업계 체질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잇따른다. 중국발 공급 과잉이 지속됨에 따라 공장 통폐합 등 대대적인 비용 절감 없인 국내 기업들이 도산할 수 있다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 내달 정부 대책 발표 이후 업계 사업 재편 행보가 가속화될지 관심이 쏠린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롯데케미칼이 실적 악화로 2조 450억원 규모 회사채를 조기 상환해야 할 가능성이 나타남에 따라 국내 석유화학 산업에 대한 위기감이 더욱 고조됐다. 韓 석유화학 '악화일로'…최대 수출 시장 中, 내수로 돌아서 롯데케미칼은 과거 발행한 회사채 이행 조건 중 3년간 이자 비용 대비 EBITDA를 5배 이상 유지해야 한다는 항목을 지난 3분기 부로 위반하게 됐다. 계약서 상 기한이익상실(EOD) 원인 사유 발생에 따라 만약 채권자들이 대출금 조기 회수에 나설 경우, 해당 없는 회사채 약 2천500억원 어치도 추가로 EOD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롯데케미칼은 예금 2조원을 비롯해 유동성 자금 4조원을 확보하고 있어 단기 운영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채권자들과 상환 유예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내달 19일 사채권자 대상 집회를 소집해 EOD 불발생 간주 및 이자 비용 대비 EBITDA 5배 조건 삭제를 논의할 계획이다. 회사채에 대한 신용 보강 목적으로 롯데월드타워도 은행권에 담보로 내놨다. 롯데월드타워 가치는 약 6조원 이상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럼에도 시장 우려가 종식되지 않는 것은 국내 석유화학 업황이 당분간 악화일로를 걸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서다. 당장 회사채 조기 상환 가능성을 잠재우더라도, 2022년부터 이어져온 영업손실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을 걷어내지 못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의 4분기 영업손실에 대한 증권가 컨센서스는 1천391억원으로 나타나고 있다. 3분기 영업손실 4천136억원 대비 규모는 줄겠지만 당분간 실적 부진이 이어질 것이란 게 대체적 관측이다. 롯데케미칼 외 국내 석유화학 기업들의 경우 다소 사정이 낫지만, 장기 성장 가능성에 의문이 남는 건 마찬가지다. 한화솔루션은 올해 1분기 2천166억원, 2분기 1천78억원, 3분기 81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적자 규모를 줄여가고 있지만 신재생에너지 사업 실적 개선에 따른 영향이 크고, 케미칼 사업은 지난해 4분기부터 영업손실을 지속하고 있다. LG화학은 석유화학 부문 사업에서 올해 1분기 영업손실 312억원, 2분기 영업이익 323억원, 3분기 영업손실 382억원을 기록했다. 해당 사업 부문만 놓고 보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손실이 371억원으로, 올해 설비투자(CAPEX) 6천580억원과 R&D 비용 182억원을 자체적으로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올해 1분기 786억원, 2분기 1천192억원, 3분기 65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분기 영업이익을 꾸준히 내고 있지만 영업이익률이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률은 5.68%로 나타난 반면, 올해는 2분기 6.43%를 제외하면 1분기 4.71%, 3분기 3.56%로 더 낮아졌다. 국내 석유화학 업계가 1년여 이상 불황을 겪고 있지만, 내년 이후 전망도 밝지 못하다. 주요 수출국인 중국 수요의 회복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현지 기업들이 원가 경쟁력을 토대로 증설을 지속하면서 공급 과잉이 발생했고, 내수로도 증설분을 전부 소화하지 못해 수출로 돌리는 상황이다. 업계는 중국 기업들의 증설 움직임이 향후 수 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수익 개선을 위해선 나프타분해설비(NCC) 기준 약 1천300만톤에 이르는 CAPA 감축이 필수적이다. LG화학, 롯데케미칼 등 기업들이 공장 매각을 추진했으나 성사되지 못했다. 악화된 업황 속에서 매수자를 찾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공멸 직전 위기감 속 눈치싸움…정부, 자율 구조조정 이끌어낼까 정부는 지난 4월 업계와 협의체를 구성, 논의를 거쳐 마련한 '석유화학 업계 경쟁력 강화 방안'을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내달 발표할 계획이다. 업계는 이 방안에 CAPA 통폐합을 정책적으로 유도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고 있다. 단 정부는 업계 자율적인 사업구조 개편을 지원할 뿐, 정부 주도의 구조조정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번 방안에는 일본 석유화학 산업의 사업재편 사례가 고려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1일 정정책연구과제 '일본 석유화학 산업 주요 정책 및 현황 조사 연구' 용역을 긴급 발주했다. 용역 주요 과제 내용으로는 “2010년대부터 선제적으로 사업재편을 추진 중인 일본 석화산업 현황을 조사, 추후 국내 석화 경쟁력 제고 정책에 참고할 필요”를 언급하면서, ▲사업재편 세부 내용과 공정거래법 쟁점 여부 정리 ▲지역별 석화산단 내 협력사업(RING) 진행 상황 및 공정거래법 쟁점 여부 정리 ▲정부 규제개선 사례 등을 꼽았다. 업계에서도 일본 사례를 주목하는 편이다. 화학경제연구원(CMRI)에 따르면 지난 10여년간 국내 석유화학 산업은 매출이 성장하면서 수익성은 악화된 반면, 일본 석유화학 산업은 매출과 수익성 모두 양호한 성장을 거뒀다. 2012년부터 작년까지 국내 7대 기업의 매출 성장률은 4.4%, 수익성장률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일본 6대 기업은 매출 성장률 3%, 수익증가율 3.3%를 거뒀다. 일본이 일찌감치 공장 폐쇄 등 석유화학 구조조정을 거친 뒤 첨단 소재, 자동차 소재, 헬스케어 등 신사업에 집중한 성과로 봤다. 가야 할 방향성이 명확하지만, 정부 지원책을 고려하더라도 공장 폐쇄를 포함한 대대적 구조조정 결단이 나오긴 쉽지 않을 것으로 업계는 관측했다. 장기간 불황 속에서도 이런 결단이 이뤄지지 않은 탓이다. 석유화학 업계 관계자는 “구조조정을 목적으로 정부가 임의로 특정 공장 폐쇄를 결정할 수는 없는 것이고, 정부도 업계 자율적 의사결정을 유도하겠다는 입장인데 과연 기업들을 움직이게 할 만큼 정책 실효성이 있을지의 문제”라며 “법인세나 양도소득세 이연, 공정거래법 적용 유예, 세제 혜택 등이 제도적 지원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관계자는 “일본의 경우 스페셜티에 강한 강소 기업들이 여럿 있는 반면, 우리나라 산업은 규모 위주로 성장한 기업들이라 구조 개편이 필요하다”면서도 “산업 전체가 공멸하기 전 구조조정을 해야 한다는 건 지금 누구나 알고 있지만, 각 기업마다 구조조정 과정에서 손해를 최소화하고 싶어하고, 원하는 바도 비슷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셜티 비중 확대만을 추구하기엔 잠재 성장 규모가 작은 점도 고민거리다. 업계 다른 관계자는 “석유화학 분야 R&D가 지속되고 있긴 하나 혁신적인 제품이 시장을 압도하는 시기는 지났다”며 “시장을 선도할 아이템을 계속 개발해야 하지만, 중국의 빠른 추격으로 이 또한 힘들어지고 있고, 지금으로선 기업들 모두 구체적인 업황 타개책이 딱히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업계는 자동차 소재, 이차전지 소재 등 신사업에 투자하고 있지만 전기차 시장도 캐즘 극복 시점을 속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관련 기업 관계자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친환경, 전기차 사업 전망이 위태롭다 보니 추진 중인 신사업들을 적극 내세우기 망설여지는 부분이 있다"고 했다.

2024.12.01 12:03김윤희

인텔, 美 정부 보조금 받는 대신 매각·분사 어려워져

인텔이 최근 미국 상무부와 합의한 108억 달러(약 15조 843억원) 규모 반도체지원법(CHIPS Act) 보조금에 인텔 인수·매각이나 파운드리 분사·상장을 제한하는 조건이 상당 수 포함됐다. 미국 상무부는 인텔에 직접 지급하는 78억 6천만 달러(약 10조 9천764억원), 국방부 소요에 따른 시큐어 인클레이브 기술 개발을 위한 30억 달러(약 4조 1천886억원)를 합쳐 총 108억 6천만 달러를 지원 예정이다. 인텔은 미국 상무부와 합의 직후 자금 조달, 유상증자 등 중요 변화 관련 8-K 보고서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인텔의 지분이나 의사결정권 중 35% 이상을 제3자에 넘겨줄 수 없으며 인수나 합병 등으로 지배권에 변동이 생길 경우 보조금 지급이 중단된다. 인텔이 파운드리 사업을 분사할 때도 지분이나 의결권 중 50.1%는 인텔 소유여야 한다. 분사한 회사를 상장할 때도 인텔이 최대 주주로 남아야 하며 제3자의 지분률도 35% 미만으로 제한했다. 인텔이 파운드리 부문을 떼어낸 뒤 인수/합병으로 지배권이 바뀌어도 분사한 파운드리에서 반도체 웨이퍼를 구매하라는 조건도 딸려 있다. 이를 충족하지 못하는 거래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면 미국 상무부의 사전 승인을 거치도록 했다. 인텔이 상무부와 합의한 조건에서 지분율 제한, 매각 후 웨이퍼 구매 등을 명시하면서 지난 8월 이후 쏟아졌던 인텔 피인수설도 당분간 잦아들 것으로 전망된다. 9월 말 로이터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던 퀄컴의 인텔 인수설도 동력을 잃은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통신은 최근 "퀄컴은 파운드리 매각이나 각국 경쟁당국 기업결합 심사 등 복잡한 요소가 많아 인텔 전체 인수에 흥미를 가지지 않는다"며 "퀄컴이 인텔 사업부 중 일부를 인수하거나, 혹은 나중에 다시 검토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10월 말 미국 하와이에서 진행된 퀄컴 연례 기술행사 '스냅드래곤 서밋' 중 기자와 마주친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는 '인텔의 전부, 혹은 일부를 살(buy) 의사를 가지고 있느냐'는 질문에 "나는 스냅드래곤 X 엘리트가 들어간 PC를 살 것"이라며 즉답을 피하기도 했다.

2024.12.01 12:03권봉석

쉐보레, 이달 트레일블레이저 구매시 최대 130만원 지원

쉐보레가 이달 '쉐보레 그랜드 피날레(CHEVROLET GRAND FINALE)'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한국GM은 '쉐보레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을 통해 스파크 차량을 보유하고 있는 고객이 기존 차량을 처분하고 트랙스 크로스오버 또는 트레일블레이저를 구입할 경우 70만원 현금을 지원하고 10만원 상품권(지정 중고차 업체 제공)을 포함해 최대 80만원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쉐보레 오너 프로그램'을 시행해 쉐보레(전 GM대우 모델 포함) 차량 보유 고객이 트랙스 크로스오버 또는 트레일블레이저를 구매할 시 50만원을 지원한다. 쉐보레는 2025년형 트레일블레이저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콤보 할부 프로그램(현금 지원과 할부 혜택이 결합된 방식)을 통해 50만원의 현금 지원과 더불어 5.5%의 이율로 최대 36개월, 또는 5.9%의 이율로 최대 72개월까지 가능한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3.9% 이율로 최대 36개월 초저리 할부, 또는 4.9%의 이율로 최대 72개월의 초장기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쉐보레는 '경소형차 오너 프로그램'을 통해 배기량 1천600cc 이하의 경소형차 보유 고객이 트랙스 크로스오버 또는 트레일블레이저를 구매할 시 20만원을 지원한다. 새롭게 출시한 프리미엄 정통 아메리칸 픽업트럭 올 뉴 콜로라도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6.0%의 이율로 최대 72개월까지 가능한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쉐보레는 트래버스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선수금 없는 최대 60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하며, 고객이 콤보 할부 프로그램을 선택할 시 차량 금액의 최대 15%를 지원하고, 일시불로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최대 300만원을 지원한다. 또한 쉐보레는 트래버스 구매 고객이 블랙체리, 스털링 그레이 등 특정 색상을 구매할 시 50만원을, 하이컨트리, 프리미어와 같은 특정 트림을 선택할 시 100만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타호를 구매하는 고객은 선수금 없는 최대 60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콤보 할부 프로그램을 선택하면 차량 금액 최대 15%를 지원받는다. 타호를 일시불로 구매하는 고객은 최대 4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GMC 시에라를 구매하는 고객은 5.5%의 이율로 최대 36개월 할부, 또는 6.0%의 이율로 최대 72개월까지 가능한 할부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으며, 아발론 화이트 색상을 구매할 시 150만 원, 인디고 블루 색상을 선택할 시 50만 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쉐보레 타호 또는 GMC 시에라를 구매하는 개인 및 법인 사업자 고객은 사업자 프로모션을 통해 1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2024.12.01 12:01김재성

허리띠 졸라매는 기업들…내년 경영기획 기조 '긴축'

국내 주요 기업들이 내수 시장 부진과 인건비 부담 가중을 우려해 내년 긴축 경영을 계획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30인 이상 기업 239개사(응답 기업 기준) 최고경영자(CEO)와 임원을 대상으로 2025년 기업 경영전망 조사를 실시한 결과, 내년 경영계획을 수립한 기업 중 49.7%는 내년 경영계획 기조를 '긴축 경영'으로 계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9년 조사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특히 300인 이상 규모 기업에서는 긴축 경영 응답이 61%로 나타나, 2016년 조사 이후 9년 만에 가장 높게 나타났다. 2016년 조사 이후 9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내년 기조를 '긴축 경영'으로 응답한 기업의 구체적인 시행계획은 '전사적 원가절감'(66.7%) 응답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인력운용 합리화'(52.6%), '신규투자 축소'(25.6%) 순으로 나타났다. 경영계획을 수립한 기업을 대상으로 내년 투자·채용계획을 설문한 결과, 투자계획은 '금년(2024년)보다 축소'가, 채용계획은 '금년(2024년) 수준'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내년 기업 경영상 주된 애로요인으로는 '내수 부진'(66.9%)과 '인건비 부담 가중'(64.0%)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그다음으로는 '미국, 중국 등 주요국 성장세 둔화'(19.7%),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 (16.3%) 순으로 집계됐다. 내년 1월 출범할 미국 트럼프 정부 정책이 우리 경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인지 묻는 설문에서는, 응답기업 82.0%가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으로 수출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에 전반적으로 부정적 영향이 더 클 것'이라고 답했다. '대중 견제에 따른 반사이익, 한미 협력 강화 등으로 우리 경제에 전반적으로 긍정적 영향이 더 클 것'이란 응답은 7.5%에 그쳤다. 경총 하상우 경제조사본부장은 “내수부진, 높은 인건비 부담과 함께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대외 불확실성까지 더해지면서 기업, 특히 대기업들의 '긴축 경영' 기조가 높아졌다"며 “내년도 경기 상황이 크게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기업이 투자를 확대할 수 있는 유인 마련이 시급하다”고 제언했다. 특히 “일률적 정년연장 같이 노동시장 현실을 간과하고 기업에만 과도한 부담을 부과하는 정책이나, 글로벌 스탠다드를 넘어서는 과도한 지배구조 규제 같은 기업 활동을 위축시키는 정책은 지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12.01 12:00류은주

두산에너빌리티 "AI, '3D 업종' 공장 설비 관리 탁월"

"아직도 많은 공장에선 필름 카메라로 설비를 촬영하고, 사람이 그 사진을 육안으로 판독해 이상 여부를 판독한다. 3D 업종이라 전문 인력은 줄어들고 있지만, 외국 인력 활용은 금지돼 있다. 공장 설비는 지속적으로 검사해야 하니 인공지능(AI) 기반 솔루션 도입 논의가 매우 많아지고 있다." 장세영 두산에너빌리티 디지털이노베이션 상무는 지난 29일 '두산에너빌리티 DX 포럼 2024' 현장에서 AI 비파괴검사 'D-비전' 개발 배경을 이같이 소개했다. 에너지 기업으로서 AI 비파괴검사 솔루션을 선제적으로 개발, 적용했다고 강조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10만장 이상 이미지를 학습한 AI 모델 기반의 D-비전을 지난 3년간 제조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비파괴검사 작업에 투입되는 시간과 비용을 줄이면서도 검사 정확도를 높이고, 전문 인력 구인난 여파도 최소화했다. 장세영 상무는 "안전이 굉장히 중요한 영역인 만큼, 일반적으로 용접 한 번을 해야 하는 경우도 5번을 용접하는 식"이라며 "안전 관리에 있어 오류가 없어야 하는 건데, 사람에 의존해 이런 오류를 발견해왔다면 더 정밀한 도구인 AI를 사용해 관리 품질을 높여나가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는 기존 이미지 판독 중심 솔루션에 협동로봇 기반 설비 촬영 시스템을 연계했고, 용접 부위에 대한 3D 모델을 생성해 상태 및 검사 이력을 시각적으로 안내하는 기능을 탑재했다. 내년 내부 제조 현장에서부터 업그레이드된 솔루션이 활용될 예정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비파괴검사 외에도 예측진단, 연소 최적화 등으로 AI 활용 영역을 늘릴 계획이다. 제조현장 관리에 특화된 AI로 생산성과 제품 신뢰성을 높이는 것이 핵심 목표다. 장 상무는 "회사 본원의 경쟁력 제고가 AI 활용 최대 목적"이라며 "터빈에 대한 예측진단 AI가 고도화되면, 저희가 제작하는 터빈의 가치도 높아지는 셈"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공장 현장의 치명적인 위험 상황을 예측해 현장 인력의 반응이 좋다고 했다. 연소 최적화에 대해선 "현재 투입하는 암모니아 양을 30% 가량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대기 배출량도 20% 이상 줄일 수 있고, 비용 절감에 따라 업무가 효율화되는 부분이 분명히 있다"고 기대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개발한 산업용 AI를 타 산업에도 공급 중이다. 장 상무는 "정유 기업에서도 도입하기 시작해 화공 기업에도 솔루션이 도입됐고, 건설 회사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공장 내 파이프들이 계속 사용하다 보면 조금씩 얇아지는데 이를 측정해주는 AI가 각광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 상무는 "과거엔 AI가 시스템을 제어한다는 것이 위험하다는 인식이 있었으나 이젠 그런 인식이 바뀌고 있다"며 "향후 촉매제나 화학약품 투입, 연소 상황을 최적화하는 등의 활용 사례가 늘어날 것이며, 이미 계약을 맺고 관련 솔루션을 활용 중인 곳도 있다"고 했다.

2024.12.01 12:00김윤희

"AI시대 중심 SW"···2~6일 SW주간 13개 행사 열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개최하는 소프트웨어(SW) 주간 행사가 올해로 14회를 맞았다. '인공지능 혁명 시대의 중심 소프트웨어!'를 표어로 컨퍼런스, 전시회, 시상식 등 총 13개 행사가 열린다. 과기정통부는 "인공지능 혁명 시대 중심인 소프트웨어 관련 정책과 혁신 성과를 공유하고 디지털 전환을 가속하기 위한 소프트웨어 발전 방향을 전망해보는 장을 마련했다"면서 "소프트웨어 주간은 소프트웨어 관련 기업인, 관계자들이 모여 관련 정책, 성과를 공유‧확산하고 미래를 조망할 뿐 아니라 학생, 일반인 등 관심 있는 사람 누구나 소프트웨어를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국내 소프트웨어 분야 최대 규모의 축제"라고 설명했다. 행사는 ▲소통과 협력 ▲미래와 혁신이라는 두 주제로 진행된다. 행사 첫날인 2일에는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에 공헌한 유공자를 포상하는 '제25회 소프트웨어 산업인의 날' 기념식과 더불어 중소 소프트웨어 기업이 소프트웨어 기술 가치를 기반으로 사업화 자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투자 네트워킹을 위한 '소프트웨어 투자유치설명회'가 열린다. 둘째 날인 3일에는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 미래를 먼저 보다'를 주제로 국제정치 변화 속 디지털 패권과 소프트웨어 시장의 미래를 전망하고, 인공지능 신기술, 신뢰성에 대한 논의의 장을 마련한 '2025 소프트웨어 산업전망 컨퍼런스'가 개최되며, 공공소프트웨어사업에 대한 민간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민간투자형 소프트웨어사업 제도 설명회'가 마련됐다. 이어 4일에는 국내 300여 개 소프트웨어 기업이 참여해 최신 기술과 혁신 서비스를 전시·소개하고 기업의 성장기회를 제공하는 '소프트웨이브 2024'가 개막식을 시작으로 3일간 진행되며, 소프트웨어사업 발주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기술지원 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2024 소프트웨어 발주 역량강화 컨퍼런스'가 진행될 예정이다. 5일에는 인재양성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고취하고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사업 성과 확산과 대국민 소프트웨어 가치 확산을 위한 소프트웨어 분야의 우수인재 양성사업 관련 통합행사인 '2024 소프트웨어 인재페스티벌'이 이틀간 진행되며, 소프트웨어 기반 산업의 서비스화를 촉진하고 확산을 위해 추진하는 '서비스형 산업(XaaS, X+as a service) 선도프로젝트 성과교류회'가 열린다. 같은 날 소프트웨이브 참가기업간 네트워킹 및 국내외 정세·경제환경 변화 대응 전략을 공유하는 '소프트웨이브 이너서클 밋업 2024', 소프트웨어 관련 핵심 트렌드 및 미래비전을 논의하는 장인 '소프트웨이브 서밋 2024'가 소프트웨이브 2024의 부대행사로 진행되며, 여성 디지털 인재 저변 확충 성과 확산의 일환으로 '2024 한국IT여성의 날' 이 열릴 예정이다. 소프트웨어 주간 마지막 날인 6일에는 소프트웨어 연구개발 우수성과 시상 및 연구자 격려를 위한 '소프트웨어 R&D 우수성과 교류회 및 유공자 시상식'과 함께 오픈소스 관련 컨퍼런스 및 시상식 등 오픈소스 개발 참여문화 확산을 위한 '오픈소스 페스티벌 2024'가 진행된다. 이번 '2024 소프트웨어 주간'에 대한 자세한 행사 정보는 소프트웨어 주간 공식 블로그 'https://blog.naver.com/softwareweek'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소프트웨어 주간 행사를 계기로 소프트웨어의 가치와 문화가 국민의 일상속에서 확산되도록 일반 시민들이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12.01 12:00방은주

"AI로 2년 내 암 예측"…라이프시맨틱스, 아이러브AI에서 제시

라이프시맨틱스가 인공지능(AI)와 결합된 헬스케어 서비스의 가치를 선보였다. 라이프시맨틱스는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한 '아이러브 AI: 한국 메타 엑스포 2024(KME-2024)'에 참가해 비대면 진료 서비스와 AI 기반 질환예측 서비스 등을 전시했다고 1일 밝혔다. 에코마이스에서 주최한 KME-2024는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컨퍼런스와 AI관련 기업들이 참여하는 전시회가 공동으로 진행되는 IT 종합 박람회다. '오늘은 AI와 친해지는 날'을 슬로건으로 AI, 헬스케어, 웹3, 국방, 드론 등 10여개 분야가 동시에 전시와 컨퍼런스를 진행했다. 헬스케어 부문에 참가한 라이프시맨틱스는 AI와 결합한 데이터 기반 디지털 헬스 플랫폼과 개인 맞춤형 건강 관리 솔루션 등을 선보였다. 닥터콜(Dr.Call)은 원격모니터링을 지원하는 비대면 의료서비스로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국내 7대 상급 종합병원을 통합 지원하는 서비스다. 모바일 메신저 라인(LINE)을 통해 회원가입 없이 비대면 진료를 지원하며, 혈압, 혈당, 체중 등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건강관리를 제공한다. 더불어 거동이 불편한 환자가 집이나 직장에서 진료를 받고 필요한 약품을 배송받을 수 있도록 의약품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이(H.AI)는 AI를 활용해 개인 건강 데이터를 분석하고, 향후 2년 내에 발생할 수 있는 주요 질환의 발병 확률을 예측하는 서비스다. 한국인 100만 명의 12년치 건강검진 데이터 총 5억 건을 학슴시켜 정확성을 높였으며, 간암, 폐암, 대장암, 위암, 유방암 등 5대 암을 비롯해 뇌혈관질환, 고혈압, 당뇨, 백내장, 골관절염 등 주요 질환의 발병 위험을 예측할 수 있다. PC, 모바일, 태블릿 등 다양한 디바이스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간단한 건강 정보 입력만으로 1~2분 이내에 예측 결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개인의 건강 관리를 분석하고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의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라이프시맨틱스는 피부암 진단 정확도를 향상시키고 불필요한 조직 검사를 최소화하는 피부암 진단 보조 서비스를 비롯해 ▲모발 이식 수술 성공도를 높이는 모발 밀도 분석 ▲혈압 예측 ▲동맥경화성 심혈관 질환 위험 평가 서비스를 연구 개발하고 제공하고 있다. 라이프시맨틱스 관계자는 "이번 기회를 통해 AI와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의 선도적인 입지를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라며 "KME 2024는 단순히 기술을 전시하는 것을 넘어 각 분야 전문가와의 네트워킹 및 협업 기회"라고 강조했다.

2024.12.01 11:56남혁우

오픈AI, 日 소프트뱅크에 직원 주식 매각 허용…AI 산업 투자 확장 '시동'

오픈AI가 직원들에게 소프트뱅크에 약 15억 달러(한화 약 2조1천억원) 상당의 주식을 매각할 기회를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1일 CNBC 등 다수 외신에 따르면 오픈AI는 최근 자사 직원들이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에 주식을 팔 수 있도록 새로운 매각 제안을 발표했다. 이번 매각은 지난 10월 펀딩 라운드에서 책정된 회사의 1천570억 달러(한화 약 219조원) 기업가치를 기준으로 진행된다. 소프트뱅크는 비전 펀드 2를 통해 이 거래를 진행하며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지분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손 마사요시 소프트뱅크 대표는 앞서 AI 및 반도체 관련 투자 의사를 여러 차례 밝혀왔다. 이번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은 익명을 조건으로 언론에 정보를 제공했다. 오픈AI와 소프트뱅크는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직원들은 다음달 24일까지 참여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회사의 빠른 성장과 함께 제공된 이번 기회는 직원들에게 추가적인 재정적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오픈AI는 올해 소프트뱅크로부터 5억 달러(한화 약 7천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며 기업가치를 크게 상승시킨 바 있다. CNBC는 "손 마사요시는 이번 거래를 통해 AI 분야에서 또 다른 중요한 움직임을 준비하고 있다"며 "오픈AI의 주식 매입은 이러한 계획의 일환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2024.12.01 11:53조이환

"금융 사칭 막는다"…마크비전, AI로 보호하는 투자업계 거물은?

마크비전이 투자 전문가 존 리 전 메리츠자산운용 대표와 협력해 투자 사칭 범죄를 사전에 차단하고 투자자 피해를 최소화한다. 마크비전은 최근 소셜미디어와 웹사이트에서 존 리 대표의 이름과 사진을 도용한 투자 권유 사기가 급증함에 따라 '사칭 차단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사칭 계정과 게시물을 실시간 탐지하고 제재하는 솔루션이다. 이 서비스는 웹사이트, 소셜미디어, 메신저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발생하는 사칭 콘텐츠를 탐지하고 사이트 폐쇄나 신고 조치를 통해 대응한다. 특히 구글과 메타의 광고 영역까지 모니터링이 가능해 여러 채널에서 발생하는 사칭 범죄를 폭넓게 차단할 수 있다. 또 AI로 수집한 데이터를 검증하는 '데이터 클렌징' 기능을 도입해 제재 효율성을 높였다. 이 서비스는 삭제된 사칭 콘텐츠의 재업로드를 감지하는 기능과 조직적인 사칭 행위를 식별하는 '사칭 클러스터' 기능도 포함할 예정이다. 마크비전은 최근 '부자 언니' 유튜브를 운영하는 유수진 인플루언서와의 협업으로 사칭 피해를 막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존 리 대표와 협력하게 됐다고 밝혔다. 회사는 현재 토스, 두나무, 빗썸 등 주요 핀테크 기업에 서비스를 제공하며 금융권과 미디어·엔터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인섭 마크비전 대표는 "사칭 범죄는 개인의 명예와 기업 이미지를 훼손할 뿐 아니라 금전적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며 "AI 기술을 고도화해 금융 사기 등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01 11:52조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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