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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빗 리서치센터 "2025 가상자산 업계...규제 명확성 강화 될 것"

코빗(대표 오세진) 산하 코빗 리서치센터가 미국 가상자산 데이터 분석 기업 메사리의 2025년 가상자산 업계 전망을 담은 'Crypto Theses for 2025' 리포트 한글 번역 요약본을 발간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리포트는 메사리 소속 애널리스트들이 집필한 첫 번째 리포트로 새로운 구성과 접근 방식을 통해 가상자산 산업의 주요 트렌드와 내러티브를 다룬다. 메사리 창업자이자 전 CEO인 라이언 셀키스가 매년 전망 보고서를 직접 집필했지만, 그가 지난해 CEO 자리에서 물러남에 따라 애널리스트들이 공동으로 작성했다. 리포트는 ▲지난해 주요 동향을 분석하는 가상자산 현황(The State of Crypto) ▲주요 섹터의 미래 전망을 다루는 섹터 전망(Sector Theses) ▲메사리 애널리스트 추천(Messari Analyst Picks) ▲메사리 어워즈(Messari Awards)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메사리 소속 여러 애널리스트들이 공동으로 작성한 만큼, 다양한 관점과 글쓰기 방식으로 이뤄졌다. 메사리는 '가상자산 현황' 부분을 통해 2025년에 가상자산에 대한 규제 명확성이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공화당이 다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양원에서 명확한 가상자산 지침이 수립될 것이라며, 스테이블코인 법안도 제정될 수 있다고 예측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행정부가 선거 공약 중 일부라도 이행한다면 가상자산 산업은 상당한 혜택을 누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외에도 기관 투자자 진입 증가, 솔라나·밈코인의 성장, DePIN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 점쳤다. '섹터 전망'에서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주요 코인의 미래에 대해 분석했다. 비트코인은 프로그래밍 기능과 유틸리티, 성능 등을 위한 최적화가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잠재 시장에 상당한 상승 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더리움은 기술적 완성도가 높아지고 있지만, 지속 가능성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개선책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솔라나의 경우 강력한 성장 모멘텀과 선도적 혁신이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또한 AI와 가상자산의 결합, 온체인과 오프체인의 서비스 융합 등을 통해 새로운 사업 모델이 탄생할 가능성도 언급했다. 최윤영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2025년은 가상자산 산업에 있어 또 다른 전환점이 될 것이며, 앞으로 더욱 다양한 투자자와 기업들이 시장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변화 속에서는 기존 가설의 재검증과 열린 사고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번역본이 가상자산 시장을 이해하고 기회를 준비하는 데 있어 유용한 지침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5.01.13 16:12김한준

실시간 심정지 예측 AI 기술로 환자 생존율 향상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은 '심정지 예측 AI 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하고, 환자 안전 강화를 위한 디지털 혁신에 나섰다. AI 기반 심정지 예측 시스템은 환자의 생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심정지 발생 가능성을 조기에 예측하는 것으로,. 심박수‧혈압‧호흡수‧체온 등 주요 생체 신호와 혈액검사 결과 및 환자의 나이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의료진이 위급 상황을 사전에 감지하고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병원 측은 기존 시스템 대비 높은 정확도를 자랑하는 이 기술은 의료진의 판단력을 보조하며 더욱 정밀한 치료 계획 수립이 가능하다며, 이러한 기술을 통해 환자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스마트 병원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강원경 여의도성모병원 의무원장은 “최근 의료계는 디지털 혁신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여의도성모병원 역시 AI를 활용한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을 다방면으로 도입하고 있다”며 “AI 심정지 예측 시스템 도입은 환자 모니터링이 강화되고 무엇보다 의료진이 보다 중요한 결정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할 수 있어 매우 긍정적이며, 환자 생명을 보호하는 데 있어 중요한 전환점으로서 의미가 있다”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심정지 예측 시스템 도입은 환자 맞춤형 의료 서비스로 가는 중요한 첫 걸음이 될 것이고, 스마트 병원으로 전환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의료진 전문성과 AI 기술이 결합한 혁신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강조했다.

2025.01.13 16:12조민규

"빅테크 소송만 20건"…개인정보위, 3월 전담팀 출범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약 20여 건에 달하는 개인정보 관련 빅테크 소송을 전담할 송무팀을 3월 출범한다. 개인정보위 이정렬 사무처장은 '안전한 개인정보, 신뢰받는 인공지능(AI) 시대'를 비전으로 한 신년 주요 정책 추진 계획 발표에서 이같이 13일 밝혔다. 현재 개인정보위는 구글과 메타, 카카오 등 약 20여 건의 빅테크 관련 소송을 맡고 있다. 모두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이나 개인정보 유출 사례와 관련한 소송 건이다. 일각에선 개인정보위가 이같은 소송에 대응하기 위한 인력 부족이 심각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다수 직원이 일반 사무일뿐 아니라 소송 업무까지 도맡아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개인정보위는 올해 빅테크 소송을 전담할 송무팀을 발표할 예정이다. 빠르면 올해 3월 팀을 출범할 예정이다. 이정렬 사무처장은 "현재 공무원 4급에 해당하는 인력을 팀장급으로 확보한 상태"라며 "외부 변호사를 추가 영입해 팀을 완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당 송무팀에는 회계 인력도 포함된다. 보통 빅테크에 과징금을 부과하려면 정확한 매출액 산정이 필수다. 기업 재무제표를 통해 매출을 파악해야 하는데, 이를 전문적으로 처리하는 회계사는 핵심 인력이다. 이 사무처장은 해외사업자가 매출액 자료 제출에 비협조적일 경우 강제력을 행사할 방안도 마련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내 사용자 개인정보가 심각하게 침해당할 우려가 있을 시 데이터 국외이전 중단을 명령하는 등 구체적 사례를 마련할 방침이다. 그는 이 외에도 해외사업자가 국내 법인을 국내 대리인으로 우선 지정하도록 의무화해 이용자 권리를 보장할 계획이다. 경미한 사건이나 중·소상공인의 위반 등에 대한 조사·처분 면제 기준도 마련한다. "안전한 개인정보, 신뢰받는 AI 시대 구축 목표" 이날 개인정보위원회는 AI 시대에 부응하는 개인정보 법제 정비 등 한층 더 강화된 AI·데이터 정책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른 프라이버시 침해 위협에 선제 대응해 개인정보 처리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확보한다고 강조했다. 이 사무처장은 개인정보 규율체계를 대대적으로 손질한다고 밝혔다. 기존 가명처리만으로는 연구 목적 달성이 어려운 경우, 안전조치와 개인정보위 심의·의결을 거쳐 원본 데이터 활용을 허용하는 법적 특례가 신설될 예정이다. 이에 자율주행 등 신기술 연구에 필요한 데이터 접근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 딥페이크로 악용된 합성 콘텐츠에 대해 정보주체의 삭제 요구권을 도입하고, 인격적 가치를 훼손하는 부정합성 행위를 금지·처벌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이 사무처장은 디지털 시대 프라이버시 침해에 대응하기 위해 IP 카메라 등 일상 IT 기기에 대한 '개인정보보호 중심 설계' 시범인증을 확대하고 인증받은 기기를 다중이용시설에서 의무적으로 사용하도록 할 계획도 알렸다. 공공기관이 개인정보 보호법을 위반하면 전면 공표제를 시행하고, 대규모 유출사고가 발생한 기관은 3년 이내 재점검을 받도록 의무화한다. 또 개인영상정보 보호 수준을 높이기 위해 영상정보관리사 국가공인 민간자격시험을 실시하고, 공인중개사·여행업·노인복지 등 개인정보 취급이 많은 분야를 대상으로 맞춤형 보호 체계를 지원한다. 개인정보위는 영상정보처리기기의 설치·운영 등에 관한 법률 제정도 본격화된다. 불특정 다수가 촬영되는 상황에서 사전 동의가 어려운 개인영상정보 특수성을 감안해 생체인식정보 처리 원칙과 정보주체 권리 보장 등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동시에 가명처리 적정성을 심의하는 위원회를 법제화하고, 가명 정보 지원 플랫폼에 비정형 데이터 처리 기능을 추가해 가명정보 활용을 촉진한다. 개인정보보호 강화기술(PET) 연구·개발도 본격 지원하며, 이를 중소·영세기업에 이전해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마이데이터 제도는 의료·통신·에너지 등 국민 일상과 밀접한 분야에서 본격 시행될 방침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이고자 선도서비스 5종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정보 전송자와 항목도 점차 확대해 교육·고용·여가 분야 등으로 영역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마이데이터 지원 플랫폼'을 통해 개인정보관리 전문기관을 지정·관리하고, 부당한 전송 유도·유인을 방지하는 가이드라인도 마련해 건전한 데이터 활용 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글로벌 개인정보 논의에서도 국내 주도권 확보에 나선다. 오는 9월 서울에서 열리는 글로벌 프라이버시 총회를 계기로 유럽·미국 중심이던 개인정보 규범 논의에 아시아 등 다양한 지역의 시각을 반영해 새로운 규범 형성을 이끌 전망이다. 한국과 유럽 간 상호 데이터 이전 협력을 강화하고, 미국·영국·일본 등으로 동등성 인정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표준계약조항(SCC) 등 안전한 개인정보 국외이전 수단을 확대하고, 국외이전 중지명령 세부 기준을 마련하는 등 보호체계를 한층 강화한다. 고학수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AI 환경 변화에 발맞춰 원칙 기반 개인정보 규율체계 완성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며 "국민 불안을 해소하고 국내 AI 생태계 발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1.13 16:00김미정

해외 온라인 플랫폼 판매 화장품 검사 규모 1080건으로 10배 확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외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화장품 직접 구매가 2024년 307만건을 기록하는 등 증가 추세에 따라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해 관세청, 한국소비자원 및 지자체 등과 함께 해외직구 화장품 안전관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우선 식약처는 2025년 해외 온라인플랫폼 화장품 구매·검사를 위한 예산을 2억8천만원으로 편성하고, 구매·검사 규모를 지난해 110건에서 올해 1천080건 규모로 대폭 확대한다. 검사 결과, 위해 우려가 있는 해외직구 화장품에 대해서는 해당 해외직구 온라인 플랫폼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를 통해 판매 사이트를 차단하고 관세청에 통관금지 조치를 요청한다. 또 관세청, 한국소비자원과 공동으로 해외직구 화장품 성분 분석 결과,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의 위해정보 등을 활용해 해외직구 화장품 검사 대상을 선정하고, 화장품 제조·유통관리 기본계획에 따라 실시하는 각 부처·기관, 지방자치단체의 해외직구 제품 구매검사 계획과 결과도 통합해 관리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알리·테무 등에서 구매한 색조화장품, 눈화장용 화장품 등에서 중금속(납, 니켈, 안티몬) 등의 기준 부적합이 다수 확인됨에 따라 올해 같은 유형의 제품들을 우선해 검사한다. 한국소비자원이 색조화장품 40개를 검사한 결과 9건이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고, 서울시 검사에서는 색조화장품 175건 중 32건, 눈화장용 화장품 97건 중 7건, 손발톱용 화장품 13건 중 2건이 부적합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소비자가 위해 우려 해외직구 화장품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해외직구 화장품에 대한 위해 정보(제품명, 검사결과, 제품사진 등)를 '의약품안전나라'에서 통합해 제공하고, 소비자가 해외직구로 화장품을 구매할 때 주의해야 할 사항도 안내한다.

2025.01.13 15:57조민규

경남글로벌게임센터, 2025년도 신규 입주기업 모집

경남문화예술진흥원(원장 김종부, 진흥원)은 도내 게임산업을 선도할 경남글로벌게임센터 내 신규 입주기업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모집은 경남대학교 한마관 3층에 위치한 경남글로벌게임센터(게임센터)의 입주지원실 총 14개실 중 현재 공실인 2개실이 대상이다. 게임센터는 국내 게임 기업 중 성장 가능성과 지역 기여도를 갖춘 기업을 선발하여 입주, 창업 및 사업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모집 기간은 2월 3일 오후 1시까지이며 이메일을 통해 접수 가능하다. 대상 모집 기업은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른 게임 제작업 및 배급업 분야의 기업으로, 경남 소재 기업이거나 입주기업 선정 후 3개월 이내에 본사를 경남으로 이전할 수 있는 기업만 신청할 수 있다. 입주 기간은 계약일로부터 2년이며, 평가를 통해 최장 5년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경남글로벌게임센터는 현재 12개 기업이 입주해 활발히 운영 중이다. 입주기업 대상 게임 제작, 테스트, 마케팅, 네트워킹 등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인프라와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신규 입주기업에게는 임대료 면제, 시설 및 장비 지원, 사업화 지원, 홍보ㆍ마케팅 지원, 인턴십 프로그램 등을 포함한 체계적인 지원이 이루어진다. 서면 및 발표평가는 2월 6일 예정되어 있으며, 최종 선정 기업은 계약 체결 후 2월부터 입주가 가능하다. 김종부 진흥원장은 “경남글로벌게임센터는 도내 게임 산업의 허브 역할을 담당하며, 입주기업이 국내외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이번 모집을 통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들과 함께 지역 게임 콘텐츠 산업을 더욱 활성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1.13 15:43김한준

신생아 선천성 횡격막 탈장, 다학제 기반 에크모 치료로 생존율 높여

희귀질환인 '선천성 횡격막 탈장'은 흉강과 복강을 구분하는 근육인 횡격막에 구멍이 생겨 위‧소장‧간 등의 장기가 구멍을 통해 흉강으로 밀려 올라와 심장과 폐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질환이다. 신생아 4천명 중 1명이 선천성 횡격막 탈장을 갖고 태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전세계적으로 생존율이 65~75% 정도로 심하지 않으면 인공호흡기와 수술로 치료할 수 있다. 중증의 경우 심폐기능 유지를 위해 에크모(ECMO) 치료를 하지 않으면 사망하는 심각한 질환인데, 여러 진료과 의료진이 모여 세부적으로 에크모 치료 프로토콜을 재정립했더니 생존율이 크게 높아졌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서울아산병원 어린이병원 신생아과 이병섭·정의석, 소아외과 남궁정만 교수팀은 2008년부터 2023년까지 선천성 횡격막 탈장으로 치료를 받은 환아 322명을 분석한 결과, 에크모 치료 프로세스를 재정립한 2018년 9월 이후 치료를 받은 환아 123명의 생존율이 83%로 크게 높아졌다고 최근 밝혔다. 에크모는 심폐기능부전이 심한 환자의 혈액을 체외로 빼낸 후 산소를 공급해 다시 주입하는 치료 방법이다. 성인 중환자에서는 이미 보편화되어 있지만 신생아나 작은 소아 환자에게는 적용하기 쉽지 않은데, 수술로 도관을 삽입해야 하며 뇌출혈 등 관련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는 중증 호흡부전 신생아를 대상으로 에크모 치료를 할 수 있는 병원이 적고, 중증 선천성 횡격막 탈장 환아 에크모 치료 결과에 대한 대규모 연구 역시 없다. 국내에서 한 해 동안 50~60명 정도의 신생아가 선천성 횡격막 탈장을 가지고 태어나는데, 그 중 바로 에크모 치료가 필요한 중증 환아는 약 20~30%인 10~15명 정도로 추산된다. 국내 중증 및 선천성 질환 소아 환자 치료를 위해 앞장서 노력해 온 서울아산병원 어린이병원은 2008년부터 중증 선천성 횡격막 탈장 신생아 치료에 국내 최초로 에크모 치료를 적용하기 시작했고, 국내에서 발생하는 중증 환아 중 70% 이상을 치료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어린이병원은 선천성 횡격막 탈장 환아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2018년 9월 신생아과, 소아외과, 소아심장과, 소아심장외과 등 다학제 의료진이 모여 중증 선천성 횡격막 탈장에 대한 자체적인 에크모 치료 프로토콜을 재정립했다. 중증 선천성 횡격막 탈장 환자로 판단되면 기존에는 최대한 약물과 인공호흡기 치료를 시행했는데, 신생아중환자실에서 응급 현장 수술을 통해 신속하게 에크모 도관삽입술을 실시했다. 또한 에크모 치료 실시 후 바로 수술에 들어가기보다 환아 상태를 충분히 안정시킨 상태에서 에크모를 중단한 후 수술을 실시했다. 연구팀은 재정립된 치료 프로토콜을 바탕으로 서울아산병원에서 선천성 횡격막 탈장으로 치료를 받은 신생아 322명을 분석했는데, 프로토콜 재정립 전인 2018년 9월 이전까지의 생존율이 66%인 반면, 재정립된 프로토콜 적용 후 세계적으로도 가장 높은 수준인 약 83%로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선천성 횡격막 탈장 중 에크모 치료를 받은 중증 환아들의 생존율도 약 21%에서 약 57%로 3배 가까이 높아졌다. 이병섭 서울아산병원 어린이병원 신생아과 교수는 “에크모 치료 프로토콜 재정립 후 83%의 생존율은 최근 보고된 북미와 유럽 평균 생존율 65~75%을 상회하는 숫자”라며 “신생아 에크모 치료는 급박한 상황에서도 신생아과, 소아외과, 소아심장외과, 소아심장과, 소아마취과 등 여러 진료과 의사와 에크모 전문 간호사가 하나의 팀으로서 신속하게 움직여야 하는데, 서울아산병원 어린이병원은 신생아 및 소아 중환자 치료를 위해 각 진료과별로 유기적인 협력을 지속해왔다. 현재 다기관 전국 코호트 연구를 진행 중으로 더 많은 환아들에게 에크모 치료 프로토콜이 적용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궁정만 서울아산병원 어린이병원 소아외과 교수는 “선천성 횡격막 탈장은 반드시 수술이 필요한데, 다학제를 기반으로 에크모 치료 관련 프로토콜을 재정립해 환아의 전신 상태를 최대한 호전시킨 후 수술한 결과 생존율을 크게 끌어올릴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대한의학회가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대한의학회지(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 IF=3.0)'에 최근 게재됐다.

2025.01.13 15:41조민규

KTR, 미국 의료기기 수출 규제 극복 돕는다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원장 김현철)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의료기기 수출기업의 미국 규제 극복을 돕기 위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지정 의료기기 기술문서 제3자 심사기관인 빈스톡 벤처스와 의료기기 시판전 신고(FDA 510(k))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빈스톡 벤처스는 미국 FDA 공인 510(k) 기술문서 심사기관으로 의료용 소프트웨어와 의료전기기기 등에 대한 기술문서 심사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의료기기 수출기업은 KTR을 통해 더욱 쉽게 FDA 510(k) 기술문서 심사와 시험, FDA 등록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 또 KTR의 기술문서 사전검토로 인허가 소요 시간도 대폭 줄일 수 있다. KTR 관계자는 “빈스톡 벤처스는 의료기기 소프트웨어 기술문서 심사분야에 강점을 갖고 있어 SaMD(Software as a Medical Device)·SiMD(Software in a Medical Device) 등 의료 소프트웨어 수출기업은 까다로운 기술문서 심사기준과 복잡한 보완단계 등 FDA 승인에 필요한 시간 및 비용 부담을 크게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SaMD는 혈당에 따라 인슐린 용량을 계산하는 앱이나 수면무호흡을 감지하는 수면관리 소프트웨어 등 하드웨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의료 소프트웨어다. 또 SiMD는 의료기기(하드웨어)에 탑재되는 의료용 소프트웨어다. 두 기관은 또 미국 FDA 510(k) 공동 세미나·인증 동향 정보 교류 등 기술 규제 대응 협력사업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김현철 KTR 원장은 “미국은 의료기기 수출의 핵심 시장이지만 까다로운 규제 등으로 국내 첨단 의료기기 기업이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KTR은 미국 FDA 지정 기관을 비롯해 수출기업 지원을 위한 여러 분야의 현지 협력기관 확대에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1.13 15:41주문정

"새해는 수세가 대세"...불황 속 클라우드 생태계 대항마 선언

수세코리아가 2025년을 "수세를 대세로 만드는 해"로 선언하며 가상화와 오픈소스 OS 시장에서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하는 대항마로 자리잡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최근홍 수세코리아 지사장은 13일 서울 강남구 사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새해는 수세코리아가 가상화, 오픈소스 OS 시장에서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하는 대항마로 자리잡는 해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올해 수세코리아의 핵심 타깃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가상화, 그리고 오픈소스 OS와 관련된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시장으로 레드햇과 VM웨어의 대안으로 자리잡겠다는 목표다. 비용 절감·운영 효율화 기반 새로운 선택지 제시 새해 전략에 앞서 최 지사장은 지난해를 "시장에 새로운 선택지를 제시한 해"로 평가했다. 30%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현대자동차, LG전자, SSG닷컴 등 주요 기업들을 새 고객으로 확보했다. 특히 클라우드 네이티브와 쿠버네티스 관리 플랫폼 랜처(Rancher)를 중심으로 다양한 산업군에서 입지를 넓혔다 최 지사장은 "수세코리아는 고객 중심의 비용 절감과 멀티벤더 환경 지원을 통해 브랜드 락인 문제를 해결하고, 고객이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강조했다. 단순히 경쟁사 대비 경제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고객의 비즈니스 성공을 지원하는 동반자로 자리잡겠다는 수세코리아의 전략적 방향이다. 지난해에도 몇 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다. 최 지사장은 "브랜드 락인 문제를 해결하려는 고객들에게 수세의 대안을 적극적으로 제시했지만, 일부 고객들 사이에서 변화에 대한 심리적 저항과 새로운 서비스를 도입하는 데 따른 부담이 여전히 존재했다"고 밝혔다.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충분한 레퍼런스를 확보하지 못한 부분도 아쉬움으로 남았다. 그는 "고객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시하는 것뿐만 아니라, 그것이 실제로 얼마나 효과적인지 입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러한 부분을 올해 집중적으로 보완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소 30% 비용 절감…불황 속 기업 극복 방안 강화 최근홍 지사장은 새해 지난해의 아쉬움을 극복하고 선택지로서의 가치를 입증하기 위해 고객 신뢰를 바탕으로 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히 다질 전략을 소개했다. 그는 올해를 글로벌 경기 침체와 비용 절감 압박이 예상되는 '불황의 해'로 평가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핵심 경쟁력으로 비용 절감과 운영 편의성을 제시했다. 기존 벤더에 종속되지 않도록 멀티벤더 환경을 지원하며, 최소 30% 이상의 비용 절감을 보장하며 고객들이 더 나은 선택권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것이다. 최 지사장은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해 기업들이 비용 절감과 운영 효율화의 필요성을 그 어느 때보다도 강하게 느끼고 있다"며 "수세의 솔루션은 단순히 경제적인 대안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기업들이 복잡한 IT 환경에서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불필요한 비용을 줄일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고 강조했다. 수세코리아의 또 다른 차별화된 강점은 AI와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이다. 최 지사장은 "수세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에서 AI 워크로드와 데이터 주권, 보안을 강화해 고객이 안전하게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설명이다. 랜처를 중심으로 GPU 인프라를 포함한 컨테이너 환경을 최적화해 AI를 효율적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또한, 오픈소스 기반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데이터 보안과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솔루션을 제공하며, 고객의 신뢰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센트OS의 지원 종료는 수세코리아에게 중요한 기회로 작용했다. 수세는 센트OS 지원 종료에 따라 기존 '수세 리버티 리눅스'를 '수세 멀티 리눅스 서포트'로 변경하고 더욱 포괄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명칭 변경은 센트OS 사용자뿐만 아니라 다른 리눅스 배포판 사용자들에게도 기술 지원과 보안 업데이트를 통합 제공하겠다는 전략적 포지셔닝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공공 및 금융 부문 기반 시장 확대 가속 새해에는 공공 및 금융 부문에서의 입지 강화가 수세코리아의 주요 목표 중 하나다. 공공 부문에서는 예산 집행이 본격화되는 상반기를 기점으로 주요 파트너사와 협력하여 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또한, 금융권에서는 기존 제1금융권뿐만 아니라 제2금융권과 비은행 금융기관에서도 신규 비즈니스 기회를 적극 모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수세코리아는 다양한 산업군에서 레퍼런스를 확대하고, 고객 기반을 더욱 탄탄히 다져나갈 계획이다. 최근홍 지사장은 이에 대해 "수세 멀티 리눅스 서포트는 단순한 OS 지원을 넘어 다양한 리눅스 배포판을 사용하는 기업들에게 통합된 기술 지원과 비용 효율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며 "멀티벤더 환경을 선호하는 고객들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 센트OS 사용 고객들에게 비용 절감과 더불어 장기적인 기술 지원을 보장하는 것이 우리의 핵심 전략"이라며 "리브랜딩을 통해 수세가 단순히 특정 OS에 국한되지 않고 모든 주요 리눅스 배포판에 대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최 지사장은 수세코리아의 성공을 견인하는 또 다른 중요한 축으로 파트너십을 강조하며 파트너 지원 프로그램과 영업 인센티브를 강화해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홍 지사장은 "수세는 단순한 솔루션 제공 업체가 아니라 고객의 비즈니스 성공을 돕는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올해를 통해 수세코리아가 IT 시장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어 "올해는 경제적 불황 속에서도 고객 중심의 가치를 실현해 선택지의 가치를 입증하고 시장에서 대항마로 자리잡는 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1.13 15:40남혁우

5세대 실손보험, 비급여 풍선효과 야기할 수도

정부가 추진 중인 5세대 실손의료보험의 비급여 관리책이 오히려 비급여 진료를 증가시키는, 이른바 '풍선효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김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3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언론과 만나 “관리급여나 병행 진료 제한에 비포함된 나머지 비급여 항목의 비급여 진료가 늘어나는 풍선효과 발생 가능성이 높다”라고 지적했다. 실제 과거 안과 비급여 검사에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자 비급여 인공수정체 항목의 가격이 올라가고 관련 수술이 횡행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보험회사 수익에 도움이 되는 비급여 항목을 과잉 및 남용 비급여로 선별 규정하면 환자 부담이 늘어날 가능성도 제기했다. 결국 모든 비급여 항목의 가격과 진료량을 철저 관리 및 모니터링 할 수 있는 대책이 있어야 풍선효과 등을 방지할 수 있다는 얘기다.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의개특위)는 과거 1, 2세대 실손보험 가입자에 대해 재매입하겠다는 방침이다. 의개특위는 주요 10대 비급여에 대해 급여 본인부담 보장 축소, 비급여 적정 보장, 비급여 시행 기준 및 적정 횟수 등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고도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김윤 의원은 “보험사만 배불린다”라고 비판했다. 이는 의료계와 시민사회단체와 같은 인식으로, 김 의원은 경증환자의 실손보험 보장을 줄이게 된다면 중증환자의 보장성 강화가 이에 비례해 실시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개선안이 보험료율 인하 증 가입자 보호대책이 모호하다는 점도 지적했다. 의개특위는 실손보험 개선안에 중증질병 및 상해 여부에 따라 특약 1과 2로 나눠 보장 수준과 출시 시기를 차등화한다는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김 의원은 불공정 심사 개선 방안이 부재한 점을 들어 보험 운영 투명성 실손보험 공시 강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과도한 실손보험의 재매입과 관련해 환자를 위한 인센티브가 있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밖에도 김 의원은 전체 의료기관 및 비급여 항목에 대한 실태 파악이 선행되어야 하고, 실손보험 가입자 급여 현황과 주요 비급여 진료 내역도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실손보험 개선안에는 주기적 비급여 재평가를 통한 진료기준을 강화하고 문제가 될 시 퇴출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김 의원은 '혁신적 신의료기술' 제도가 효과성과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새로운 비급여를 양산하는 통로가 되는 만큼 신의료기술에도 건보를 적용, 꼭 필요한 환자만 이용토록 하되 부적합한 의료기술에 대한 퇴출 기준을 엄격하게 설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혁신적 의료기술의 충분한 의학적 근거는 없지만 정부가 일정부분 책임을 지는 것인데, 비급여는 큰 책임을지지 않고 통로만 터주는 셈”이라며 “정부의 책임성 측면에서 건보 급여를 적용하는 것이 적절하다”라고 강조했다.

2025.01.13 15:38김양균

쓰루더라이어, 중기부 팁스 선정..."AI 아이돌로 글로벌 도전”

AI 아이돌 및 관련 웹서비스를 개발하는 스타트업 쓰루더라이어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기술 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팁스는 민간 투자사와 정부가 협력해 우수한 기술력이 있는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민간 투자사가 유망 스타트업에 투자하면, 중소벤처기업부가 연구개발(R&D) 자금과 창업 사업화 자금을 추가로 지원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선정된 기업은 최대 5억원의 연구개발 자금과 2억원의 창업 사업화 및 마케팅 자금을 지원받는다. 쓰루더라이어는 AI 생태계에 적합한 새로운 콘텐츠로서 AI 아이돌 및 관련 웹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AI 아이돌을 단순히 프로그래밍된 존재가 아닌 살아 있는 존재로 팬들이 느낄 수 있도록 총체적 경험을 설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웹서비스 출시를 통해 AI 아이돌과의 생동감 있는 대화와 꾸미기 등의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쓰루더라이어는 '아이비-비디씨 공공기술사업화 혁신펀드 1호' 투자조합에서 투자를 받은 바 있으며, 인포뱅크의 추천을 통해 팁스에 최종 선정됐다. 오세용·이영재 쓰루더라이어 대표는 “이번 팁스 선정은 쓰루더라이어의 기술력과 사업성을 인정받았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대중들이 열광할 수 있는 AI 아이돌을 선보여 한국은 물론, 더 나아가 일본, 북미 등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 AI 콘텐츠의 새로운 성공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2025.01.13 15:24백봉삼

대법 '미래등기시스템', 2006년 이전 등기로 비대면 주담대 어려워

오는 31일 대법원의 '미래등기시스템(신규 인터넷등기소)'이 가동되면, 2006년 이전 등기로는 비대면 주택담보대출(주담대)를 받지 못하게 될 전망이다. 13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대법원이 시행을 예고한 미래등기시스템에서 권리증과 확인서면의 전자등기는 불가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권리증은 2006년 등기필정보(등기부등본에 보안숫자 스티커가 붙어져 있는 형식) 전의 등기 양식이다. 확인서면은 등기를 분실한 소유주가 법무사를 통해 집을 소유하고 있음을 확인받고 이를 법무사가 확인해주는 서류다. 미래등기시스템은 서류를 떼야 하는 인감증명 대신 전자서명 확산을 위해 개편된 시스템이다. 비대면 주담대와 직접적으로 맞닿아 있는 건 ▲집을 사는 사람(매수인)과 집을 파는 사람(매도인) 간에 소유권 이전·근저당 설정을 하는데 이를 한 가지 방식으로 통일해야 하며 ▲권리증과 확인서면은 전자등기를 할 수 없다는 내용이다. 지금까지 모든 은행의 비대면 주담대 프로세스는 소유권 이전은 대면 방식으로 근저당권 설정은 전자서명 방식으로 방식이 혼용됐다. 등기도 발행 년도와 다르게 무관하게 이용할 수 있었다. 미래등기시스템 도입으로 비대면 주담대 비중을 늘린 은행과 지점이 없는 인터넷전문은행 등 업계는 비대면 주담대 비중이 대폭 줄어들 것을 우려하고 있다. 집을 파는 사람이 전자서명을 해줄 유인이 없고, 옛 등기라고 대면 등기를 무조건 택해 등기 비용을 더 물어야 하는 문제점이 있다는 지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전자등기는 대면에 비해 비용이 낮아지는 이점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단순히 서류 식별 등의 이유로 2006년 이전 등기(권리증과 확인서면)는 전자등기를 못하게 한다면 일방적인 권리 침해"라며 "권리증과 확인서면을 2006년 이후 등기로 변경해주는 대안이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미래등기시스템 개편은 2020년부터 예고돼 2025년 착수를 목표로 해왔다. 그렇지만 도입 한 달을 앞두고 업계가 시끄러워진 것은 지난 12월부터 오는 30일까지 수원 광명등기소에서 미래등기시스템 도입 시범작업을 시작하면서 현행 비대면 주담대 프로세스에 문제가 많다는 점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은행연합회는 12월부터 법원행정처에 구두와 서면 등을 통해 협조를 구했지만 법원행정처는 31일 도입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이다. 관계자는 "법원행정처는 일단 계획대로 미래등기시스템을 오픈하고 2월 한 달을 봐서 문제점이 발견되면 그 때 가서 이야기하자고 했다"며 "법원행정처는 전자서명을 위한 인증 방식을 다양하게 하거나 휴대전화로 가능하게 하거나, 은행 직원들이 시스템을 이해할 수 있는 설명자료를 만들겠다고 답했다"고 설명했다.

2025.01.13 15:22손희연

혼다 "닛산과 합병, SDV·대형차' 경쟁력 강화 기대"

지난달 닛산과 합병 계획을 발표한 혼다가 소프트웨어정의차(SDV) 투자 동력을 키우고, 부족한 대형차 라인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이점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인사이드EV, 더버지 등 외신에 따르면 혼다 경영진은 지난 7일 개최된 'CES 2025' 현장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갖고 닛산과의 합병 이후 기대되는 시너지에 대해 이같이 봤다. 간담회에서 노리야 카이하라 혼다 부사장는 SDV 관련 인건비와 개발비 부담을 언급하면서, 닛산과 이런 비용을 공유해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카이하라 부사장은 “자율주행 차량과 전기차, 이와 점차 긴밀해지는 첨단 주행 시스템을 포함한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것은 기존 업체들의 지속 생존을 위해 더욱 중요해지고 있고, 비용도 더 많이 따른다“고 설명했다. 닛산이 아르마다, 패스파인더 등 대형 SUV 라인업을 보유한 점에도 주목했다. 혼다가 상대적으로 대형차 라인업이 약한데 큰 투자 없이 닛산과의 합병으로 이를 보완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카이하라 부사장은 아직 닛산과 합병 관련 논의를 진행 중이라면서도, “닛산이 미국 시장에서 대형차 라인업을 보유한 반면 혼다는 그렇지 못하다”며 “일부 차량을 교환할 수 있다면 단기적으로도 이익이고, 미래에는 이런 차량을 공동 개발할 수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필요한 경우 혼다용 닛산 차량을 얻을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인사이드EV 또한 “혼다는 개발 노력을 거의 쏟지 않더라도 완전히 새로운 고객 기반을 확보할 수 있다”며 “닛산의 검증된 트럭 역량을 활용해 관련 플랫폼을 공동 개발할 수도 있다"고 비슷한 의견을 내놨다. 아키와 토시히로 혼다 부사장 겸 전기차(BEV)개발센터 책임자도 혼다의 하이브리드 기술이 우수하나 현재는 중형차에만 적용돼 있다며, 이와 달리 닛산은 전기차 배터리와 엔진을 더 큰 차량에 적용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닛산은 최근 경영 위기를 겪고 있다. 지난해 4~9월 영업이익이 90% 감소했고, 이에 직원 9천명을 해고키로 했다. 반면 혼다는 북미 공장 가동률이 최대치에 다다른 상황인데, 유휴 상태인 닛산 공장을 활용할 수 있 것이란 기대도 드러냈다. 카이하라 부사장은 이와 관련해 “닛산의 상황에 대해 언급할 입장은 아니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관세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각지에 공장을 둔 입장에서 혼다도 향후 관세 정책에 따라 일본 등으로 생산 거점을 변경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관세 인상 영향을 받을 경우 전기차 가격경쟁력도 약화될 가능성이 크다. 그럼에도 전동화 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카이하라 부사장은 “내년 전기차 플랫폼 '혼다 제로' 기반 신규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환경 문제를 고려하면 장기적으로는 전기차가 미래를 위한 해결책이 될 것이며, 그 생각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2025.01.13 15:19김윤희

TSMC, 美서 4나노 칩 생산 시작…"대만 같은 수율·품질"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업체 대만 TSMC가 미국 애리조나 공장에서 4나노미터(㎚·1㎚=10억분의 1m) 공정으로 칩을 양산하기 시작했다고 지나 라이몬도 미국 상무장관이 밝혔다. 나노는 반도체 회로 선폭을 뜻하는 단위다. 선폭이 좁을수록 소비전력이 줄고 처리 속도가 빠른 고성능 반도체를 생산할 수 있다. 라이몬도 장관은 11일(현지시간) 영국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미국 땅에서 4나노 칩을 만들고 있다”며 “미국 노동자가 대만에서와 같은 수율과 품질로 첨단 4나노 칩을 생산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 번도 이런 적이 없어 많은 사람이 안 된다고 생각했던 일”이라며 “조 바이든 행정부가 큰 성과를 이뤘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미국에 반도체 공장을 지은 TSMC에 보조금 66억 달러(약 9조7천억원)를 주기로 지난해 11월 확정했다. TSMC는 세계에서 가장 진보된 기술도 미국에서 활용하기로 했다. 2028년 애리조나 공장에서 2나노 공정으로 생산할 예정이다. 현재 최첨단 기술은 3나노 공정이다. TSMC는 2나노 기술을 사용할 공장을 추가 건설하고자 미국 투자 규모를 250억 달러에서 650억 달러로 늘렸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2025.01.13 15:14유혜진

인프런, 송길영 작가 초청해 나만의 경쟁력 키우는 노하우 푼다

라이프타임 커리어 플랫폼 인프런(대표 이형주)이 새해를 맞이해 송길영 작가 등 4인의 연사와 함께 '2025 지피지기 릴레이 라이브'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지피지기 릴레이 라이브는 '지금을 피하지 않고 지금을 기회로 삼는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의미로, 장기간 지속되는 불황 속에서 나 자신을 제대로 알고 경쟁력을 키우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스페셜 연사 송길영 작가 및 인프런의 각 분야 지식공유자 이정환, 강영화, 정흥수 3인의 라이브 강연이 2월 초까지 릴레이로 진행된다. 특히 '시대예보' 시리즈 저자이자 마인드 마이너로 알려진 송길영 작가를 특별 초청해 눈길을 끈다. 송길영 작가는 이번 캠페인에서 '불안과 불확실 속 나의 이름으로 거뜬히 살아남기'라는 주제로 온오프라인 강연을 동시에 진행한다. 온라인 참가비는 3천300원으로 선착순 신청 가능하며, 오프라인 참가비는 9천900원으로 최종 200명을 추첨 선정한다. 결제한 참가비는 미당첨 시 자동 환불된다. 오프라인 강연은 2월6일 판교 소재 스타트업캠퍼스 컨퍼런스 홀에서 진행된다. 인프런 지식공유자 3인의 라이브 강연은 모두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각각 ▲1월16일 프론트엔드 개발자 이정환 지식공유자 '쏟아지는 지식을 내 것으로 만드는 방법' ▲1월21일 프로덕트 디자이너 강영화 지식공유자 '불황 속에서도 성장하는 사람들에게 모두 있는 이것' ▲1월23일 스피치 교육가 정흥수 지식공유자 '일 잘하는 사람은 이렇게 말합니다' 등의 일정과 주제로 라이브를 실시한다. 신청한 사람들에게는 비공개 링크를 제공한다. 이형주 인프랩 대표는 "장기화되는 불황과 채용 혹한기 속에서 2030 청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자 하는 캠페인 취지에 4인의 연사 모두 공감하며 흔쾌히 섭외에 응해주셨다"며 "어려운 시기일수록 나만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인프런에서는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프런은 프로그래밍, 데이터 분석, 디자인, 마케팅 등 IT 실무 온라인 강의를 제공하는 지식공유 플랫폼이다. 2024년 12월 기준 가입자 140만 명, 누적 수강신청 1천300만 회, 수강평 15만 개를 돌파했다. 지난 연말 AI 기반 영어·일본어·중국어·베트남어 강의 자막 및 더빙을 지원하는 다국어 서비스 출시해 2025년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2025.01.13 14:40백봉삼

어도어, 뉴진스 광고계약 체결 금지 가처분 신청

어도어는 지난주 뉴진스 멤버들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가처분은 어도어가 지난해 12월 3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한 '전속계약유효확인의소'의 1심 판결 선고 시까지 어도어가 전속계약에 따른 매니지먼트사(기획사)의 지위에 있음을 인정받고, 어도어의 승인이나 동의 없이 뉴진스 멤버들이 독자적으로 광고 계약과 광고 활동을 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진행된 절차다. 어도어가 이같은 가처분을 신청한 이유는 뉴진스 멤버들이 일방적으로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한 뒤 독자적으로 광고주들과 접촉하며 계약을 체결하려는 시도를 지속함에 따라, 광고주 등 제3자의 혼란과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결정이다. 멤버들의 일방적인 전속계약 해지 주장이 부당하다는 점은 앞서 어도어가 제기한 전속계약유효확인의소를 통해 확인받을 계획이다. 그러나 최종 판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수 있어, 현재 발생하고 있는 혼란을 긴급히 막기 위해 부득이하게 가처분을 추가로 신청했다는 설명이다. 회사 측은 이번 가처분 신청은 뉴진스 멤버들과 함께하겠다는 어도어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멤버들의 독자 행동으로 인해 시장과 업계의 혼선이 지속될 경우 어도어의 유일한 아티스트인 뉴진스의 브랜드 가치 하락이 불가피하고, 기획사로서의 경쟁력을 잃어 경영 위기에 처할 수 있다는 판단이 담겨 있다는 뜻이다. 또한, 수년 후 전속계약이 유효하다는 본안 판결이 나오더라도 원상회복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된 판단이라고도 덧붙였다. 어도어는 가처분 신청서를 통해 "뉴진스를 위해서도 걷잡을 수 없이 법적 책임이 확대되기 전에 잘못된 판단이나 행동을 바로잡을 수 있는 계기가 마련돼야 한다"고 재판부에 호소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일방적으로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하고 법적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독자적인 연예활동을 하는 선례가 만들어진다면,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대한 투자 유인이 사라지고 K-팝 산업의 근간이 흔들려 크게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도 전달했다. 어도어 관계자는 "뉴진스와의 전속계약이 유효하다는 입장에 따라 뉴진스의 연예활동을 위한 모든 인력과 설비를 변함없이 지원해 왔으며, 앞으로도 이 방침을 유지할 계획"이라며 "또한, 광고와 행사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외부로부터 제안받고 있으며, 내부적으로는 정규앨범 발매와 팬미팅을 포함한 올해 활동 계획을 이미 기획 완료해 뉴진스 멤버들과 충분히 소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5.01.13 14:36안희정

와우키키, 유아 한글·소근육 발달 교구 '탄탄브레인' 펀딩 진행

언어치료 전문 디지털헬스케어 스타트업 와우키키(대표 강예슬)가 유아용 한글·소근육 발달 교구 '탄탄브레인'을 이달 23일 와디즈를 통해 선보인다. 탄탄브레인은 한글 학습과 소근육 발달을 동시에 지원하는 올인원 교구다. 기존 한글 교구들이 크고 무거워 휴대가 어렵고 글자 피스가 쉽게 분실된다는 단점을 개선했다. 특히 A4 크기의 휴대성 높은 보드와 깔끔한 보관함으로 언제 어디서나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연령대별 맞춤 활용이 가능한 점도 특징이다. 3~4세는 놀이처럼 자연스럽게 한글에 노출되며 흥미를 유도하고, 5~7세는 단어 조합 놀이를 통해 능동적으로 한글을 학습할 수 있는 단계별 학습 시스템을 도입했다. 여기에 교구와 함께 제공되는 교육 영상을 통해 가정에서도 체계적인 학습이 가능하다. 와우키키는 제품 출시에 앞서 50명의 체험단을 대상으로 한 달간 제품 테스트를 진행했다. 공통적으로 체험단은 "아이들이 흥미를 잃지 않고 한글을 즐겁게 배웠다"고 평가했다. 또 "한글에 흥미붙이기가 쉬웠다", "아직 한글을 어려워하고 흥미없어 했는데 자연스레 공부하게 돼 좋았다", "놀이형식으로 모음과 자음의 조합에 따른 글자 생성 룰을 익히며 자연스럽게 공부할 수 있어서 좋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탄탄브레인의 와디즈 펀딩은 23일 오전 11시부터 오픈되며, 다양한 구성의 패키지를 선보인다. 대표 패키지로 200개 한정 슈퍼 얼리버드로 제공되는 '한글놀이+소근육발달 올인원 세트'는 44% 할인된 8만9천원에 구매 가능하다. 이 세트는 ▲탄탄브레인 ▲소근육 학습교재 3권 ▲글자보관 메쉬 파우치 ▲단어카드 30장 ▲한글모양자 ▲한글자석 등이 포함된다. 강예슬 와우키키 대표는 "지난 몇 년간 교육 현장에서 직접 소통하며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아이들이 재미있게 학습하고 성장할 수 있는 교구를 개발했다"며 "특히 성장기 아이들의 언어발달을 위해 부모님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 중심의 학습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와디즈 펀딩을 통해 더 많은 분들께 와우키키의 교육적 가치를 전달하고, 아이들의 학습과 놀이를 지원하는 의미 있는 여정을 이어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와우키키는 AI 기술을 활용한 언어발달 지원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발달장애 아동들의 교육을 혁신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최근에는 이화여대 재활의학과 서지현 교수와 협력해 AI 기반 언어치료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있으며, 안녕언어심리발달센터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아동 언어발달 지원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2025.01.13 14:24백봉삼

"외계인 흔적?"…남극 피라미드, 미스터리 풀렸다

2016년 남극에서 완벽한 피라미드 모양의 봉우리가 발견돼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사각뿔 모양 남극 피라미드가 곳곳에서 발견됐는데,이집트 피라미드와 놀라울 정도로 닮은 모양이었다. 그러다보니 외계인이 이 피라미드를 만든 것 아니냐는 음모론이 나오기도 했다. 우주과학매체 라이브사이언스는 남극 피라미드 산의 형성 과정에 대한 기사를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부 음모론자들의 주장과는 달리 남극 피라미드 산이 지니고 있는 대칭적인 피라미드 모양은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하얀 눈으로 형성된 피라미드 모양의 산은 느린 침식 현상을 통해 형성됐다. 남극 피라미드의 높이는 1천265m로, 북미에서 가장 높은 산인 데날리 산의 약 5분의 1 높이다. 2007년 발표된 미국 지질조사국(USGS)의 연구 논문에 따르면, 이 산은 네 개의 가파른 면이 있으며 1935년 미국 탐험가 링컨 엘스워스가 처음 발견한 뾰족한 산 봉우리인 엘스워스 산맥 남부에 위치해 있다. 이 지역은 지금으로부터 약 5억 4천100만~4억 8천540만년 전인 캄브리아기에 살았던 삼엽충 등의 화석이 발견된 곳으로 유명하다. 이 피라미드 산의 측면은 수억 년에 걸친 침식 현상으로 인해 피라미드 모양으로 깎이고 매끈해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낮에는 물과 눈이 작은 균열을 채우고 밤에는 얼어붙는 동결 융해로 인한 침식 작용을 겪었을 수 있다고 마우리 펠토(Mauri Pelto) 미국 니콜스 칼리지 환경과학과 교수는 밝혔다. 물이 얼면서 균열이 커지고 그 압력으로 인해 틈새가 커지면서 결국에는 큰 바위 덩어리가 산에서 떨어져 나가게 된다. 펠토 교수에 따르면, 남극 피라미드 산의 세 개의 면은 같은 속도로 침식된 것으로 보이며, 동쪽 능선인 네 번째 면은 독립적으로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그는 동결-융해 침식 작용으로 스위스 알프스의 마테호른과 같은 다른 피라미드형 산도 만들어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캘리포니아 대학 어바인 캠퍼스 지구 시스템 과학 교수이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 제트 추진 연구소 수석 연구 과학자 에릭 리그노는 "이것은 피라미드처럼 생긴 산일 뿐"이라며, "피라미드 모양은 불가능한 것이 아니다. 많은 봉우리가 부분적으로 피라미드처럼 보이지만, 그런 면이 하나에서 두 개에 불과하고, 네 개는 거의 드물다."고 밝혔다.

2025.01.13 14:19이정현

"대학생들, AI 잘 활용하면 자신감 높아진다"

미국 퍼듀대학교와 독일 뮌헨공과대학교 공동 연구진이 발표한 최근 연구에 따르면, 인공지능(AI) 교육에서 학습자의 태도와 관심도가 기술 이해도보다 더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미국, 영국, 독일의 대학생 1,465명을 대상으로 AI 자기효능감과 관련 요인들을 분석했다. 이들 국가는 AI 혁신과 도입을 선도하는 국가들로서 서구 사회의 다양한 교육 시스템과 문화, 규제 환경을 대표한다. 응답자의 68.9%인 1,010명이 학부생이었으며, 석사과정생이 393명(26.8%), 박사과정 등 기타 과정이 61명(4.2%)이었다. 응답자들의 평균 연령은 28.4세(표준편차 10.3)였다. AI 자신감 형성의 핵심은 긍정적 태도와 사용 경험 연구 결과, AI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와 실제 사용 경험이 AI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는 주요 요인으로 밝혀졌다. AI 사용 경험은 관심도에 0.434의 강한 영향을 미쳤으며, 긍정적 태도는 0.618의 매우 높은 영향력을 보였다. 특히 주목할 점은 AI 리터러시(기술 이해도)와 AI 사용 간에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없다는 것이다. 이는 학생들이 AI를 사용하면서도 그 기본 개념을 이해하지 못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AI 리터러시는 자기효능감에 0.144의 제한적인 영향만을 미쳤다. 연구진은 2022년 말 ChatGPT 출시 이후 구글에서 'artificial intelligence' 검색량이 6-10배 증가한 사실을 언급하며, 실제 AI 사용 경험이 관심도 증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대학생들의 AI 수용도는 세 그룹으로 구분된다 연구진은 대학생들을 'AI 옹호파'(47.99%), '신중파'(20.82%), '관망파'(31.19%) 세 그룹으로 분류했다. AI 옹호파는 높은 AI 리터러시와 자기효능감, 긍정적 태도를 보였으며, 주로 공학 및 기술 계열(38.69%) 남학생(62.78%)이 많았다. 반면 신중파는 낮은 AI 리터러시와 부정적 태도를 보였고, 주로 인문예술 계열(30.16%) 여학생(61.97%)이 많았다. 관망파는 대부분의 변수에서 중간값을 보이며 균형잡힌 분포를 보였다. 전체 표본에서는 공학기술(29.42%), 사회과학(25.94%), 인문예술(20.00%) 순으로 분포했으며, 이러한 그룹별 특성은 MANOVA 분석을 통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음이 확인되었다(F=53.44, p<.01). AI 관련 변수들의 상호관계 분석 결과 연구진은 AI 관련 주요 변수들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AI 관심도는 긍정적 태도(0.65)와 AI 사용(0.56)과 강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특히 AI에 대한 긍정적 태도와 부정적 태도 사이에는 강한 음의 상관관계(-0.44)가 나타났는데, 이는 긍정적 태도가 증가할수록 부정적 태도가 감소함을 의미한다. 주목할 만한 점은 AI 리터러시가 다른 대부분의 변수들과 약한 상관관계만을 보였으며, AI 사용과는 전혀 상관관계가 없다는 것이다(p=.86). 이는 AI를 실제로 사용하는 것이 반드시 AI에 대한 이해도 향상으로 이어지지는 않음을 시사한다. AI 교육의 현실과 과제 현재 많은 학생들이 AI 교육과정에 대해 불확실성을 느끼고 있다. 전체 응답자의 32.63%가 AI 강좌 제공 여부를 모른다고 답했으며, 27.85%는 강좌가 부족하다고 응답했다. 특히 신중파의 55.41%가 AI 강좌 존재 여부를 모른다고 답했고, 15.08%만이 강좌가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반면 AI 옹호파의 34%는 현재 강좌에 만족하지만, 30.01%는 여전히 더 많은 강좌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각국의 대학들은 AI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지만, 학생들의 인식과 접근성 면에서 여전히 격차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효과적인 AI 교육을 위한 제언 연구진은 AI 교육이 단순한 기술 전수를 넘어 학습자의 태도와 관심을 고려한 통합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AI 옹호파에게는 윤리적, 사회적 함의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신중파에게는 접근하기 쉽고 실용적인 AI 콘텐츠를, 관망파에게는 더 깊은 참여를 유도할 맞춤형 콘텐츠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또한 여성과 인문계열 학생들의 AI 교육 참여를 높이기 위해 의료, 교육, 사회 서비스 등 해당 분야에서의 AI 활용 사례를 강조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라고 조언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가 횡단적 연구로서 시간에 따른 변화를 관찰하지 못했다는 한계를 인정하며, 다른 문화권에서의 추가 연구와 비(非)학생 집단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특히 사회경제적 지위나 자원 접근성이 AI에 대한 태도와 자기효능감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후속 연구를 제안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4o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논문 바로가기)

2025.01.13 14:14AI 에디터

쭐랄롱꼰 대학교 개발 지식 플랫폼, 재난 예방에 맹활약

-- 지질학과 교수, '19년 재난 위험 지점 파악과 재난 경보 제공하는 온라인 플랫폼 MitrEarth 출시 방콕, 태국 2025년 1월 13일 /PRNewswire=연합뉴스/ -- 쭐랄롱꼰 대학교[https://www.chula.ac.th/en/ ] 교수진이 개발한 MitrEarth[https://www.chula.ac.th/en/highlight/207225/ ]는 재난 위험 지점을 파악하여 재난 경보를 제공함으로써 지역사회가 대비 태세를 강화할 수 있게 도와주는 혁신적인 온라인 플랫폼이다. 지질학적 지식을 단순화하여 각 태국 주에 대한 최첨단 지형 데이터를 제공함으로써 이러한 성과를 이뤄낸다. MitrEarth는 태국 최북단에 위치한 치앙라이 지방의 매사이 지역을 황폐화시킨 폭우와 탁류가 발생했을 때 특히 주목을 받았다. 물이 어디로 흘러갈지, 우리 집까지 도달할지, 이사를 준비해야 할지를 둘러싼 우려를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을 줬기 때문이다. 쭐랄롱꼰 대학교 개발 지식 플랫폼, 재난 예방에 맹활약 MitrEarth[https://www.facebook.com/mitrearth ]는 2019년 산티 파일로블리 쭐랄롱꼰 대학교 지질학과[https://www.geo.sc.chula.ac.th/en/ ] 교수가 만들어 출시한 이후 20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확보하며 신뢰할 수 있는 재난 정보원으로 자리를 잡았다. GIS 도구와 위성 데이터를 사용하여 개발된 지형도는 사용자가 거주지 지형을 이해하고 재난 위험을 평가할 수 있게 해준다. 이 지도는 재난 경고 및 대응 계획 수립을 위해 지방 당국과 공공 기관이 활용하고 있다. 최근 치앙라이, 람팡, 수코타이에서 홍수가 발생했을 때 MitrEarth 지도는 실행 가능한 통찰력을 제공해줬다. 치앙라이 대화(Chiang Rai Conversation)와 람롬 날씨(Ramrome Weather)와 같은 페이지는 MitrEarth를 인용해서 취약 지역 거주민들에게 경보를 보냈다. 산티 박사는 "재해는 발생 횟수와 상관없이 일어나기만 하면 막대한 피해를 입힐 수 있다"면서 "하지만 지질학을 이해하면 우리가 효과적으로 소통하여 대비함으로써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산티 박사가 개발한 MitrEarth는 교육과 재난 관리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도와 자료를 무료로 제공하면서 교육 도구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그는 누구나 홍수, 산사태, 쓰나미와 같은 지역적 위험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선 재난 교육을 학교 교과 과정에 통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특히 그는 2001년 펫차분 지역의 산사태로 136명이 목숨을 잃은 중대 재난을 상기시키면서 경계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MitrEarth의 GIS 지도[https://www.chula.ac.th/en/highlight/207225/#Maps-(Friends-of-the-Earth-Edition)-and-Disaster-Warnings ]는 다양한 시나리오에 맞는 상세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제공함으로써 재난 관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플랫폼은 또한 쭐랄롱꼰 대학교의 디지털 워룸(Digital War Room)[https://www.chula.ac.th/en/news/206244/ ]과 협력하여 홍수와 산사태에 대한 예측 도구를 통합했다. 산티 박사는 인공지능(AI)이 가진 재난 예측 능력을 인정하면서도 태국은 이러한 능력을 안정적으로 구현하기 위한 충분한 데이터가 부족하다고 믿는다.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그는 MitrEarth의 역량을 확장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 그는 계속해서 데이터 세트를 개선하고, 지도의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지역 사회와 직접 협력하여 재난 대비 능력을 강화하는 중이다. 자연재해를 이해하고 완화하려는 사람들에게 MitrEarth는 중요한 자원을 제공한다.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mitrearth ] 페이지 mitrearth나 mitrearth.org[https://www.mitrearth.org/ ]에서 더 자세한 정보를 구할 수 있다. 기사 전문은 https://www.chula.ac.th/en/highlight/207225/ 에서 읽을 수 있다. 미디어 문의:  쭐랄롱꼰 센터이메일: Pataraporn.r@chula.ac.th

2025.01.13 14:10글로벌뉴스

구글, AI 팀 통합했다…'딥마인드'로 이관

구글(Google)의 AI 개발 플랫폼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다. 구글의 AI 스튜디오와 제미나이(Gemini) 개발자 API 팀이 구글 딥마인드(Google DeepMind)로 이관된다고 로건 킬패트릭(Logan Kilpatrick) 구글 AI 스튜디오 제품 책임자가 1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밝혔다. 킬패트릭 책임자는 "이번 이관을 통해 이미 깊이 있게 진행 중인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연구에서 개발까지 이어지는 파이프라인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 팀의 미션은 변함없이 세계 최고의 AI 개발자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라며 "구글의 최신 모델과 도구, 기술을 외부 개발자들에게 제공해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조직 개편이 실제 서비스 사용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질문에 킬패트릭은 "사용자들은 변화를 느끼지 못할 것"이라며 "오히려 새로운 기능들이 더 빠르게 제공될 것"이라고 답했다. AI 스튜디오와 제미나이 API는 구글이 외부 개발자들에게 제공하는 대표적인 AI 개발 도구다. 이번 조직 개편으로 구글의 AI 연구와 개발이 더욱 긴밀하게 통합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발표는 AI 업계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개발자 커뮤니티에서는 구글의 무료 AI 모델 제공 정책이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명했으며, 구글 딥마인드와의 통합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에 대한 기대감도 높았다. ■ 기사는 클로드 3.5 Sonnet과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출처 바로가기)

2025.01.13 14:07AI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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