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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이 파면됐다"...충격·안도·여운 감돈 서울역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둔 4일 오전 10시 30분께, 서울역 KTX 대합실 TV 앞에는 시민들이 하나둘 모여들기 시작했다. 선고 생중계를 지켜보려는 발걸음이 이어지면서, 대합실은 점점 긴장감으로 가득 찼다. 이미 다수의 시민들이 의자에 앉아 있었고, TV 주위를 취재진이 둘러싸고 있었다. 일부 외국인들은 "What happened?"(무슨 일이에요?)라고 물어보기도 했다. 선고 공판 시작 시간이 다가오자 더 많은 시민들이 발걸음을 멈추고 TV 앞에 섰다. 11시, 공판 생중계가 시작되자 모두가 숨죽여 화면에 몰입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다만 TV에서 중계 소리가 나오지 않자 시민들은 각자의 스마트폰을 귀에 가져다 대거나, 이어폰으로 중계를 들었다. 소리를 최대한으로 키워 주변 사람들과 화면을 공유하는 시민들도 있었다. 이날 선고를 진행한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오전 11시 22분께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고 선고하자마자 한 여성이 "윤석열이 파면됐다"라고 크게 소리를 질렀다. 큰 박수소리는 나오지 않았지만, 일부 시민들은 몇초간 손뼉을 치기도 했다. 곳곳에서 탄식도 쏟아졌다. 50대 남성은 "속이 다 후련하다, 이제 됐다"라고 말하며 "다시 정상으로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60대 남성은 "안타깝다, 이제 어떡하노"라고 아쉬워하기도 했다. 몇몇 외국인 관광객들은 이 상황을 스마트폰에 담으며 신기해 했다. 여행 중이라는 한 외국인은 "어제 안국 근처에 있었는데, 계속 휴대폰에 안전안내문자가 왔다"며 "버스를 탔는데 버스 기사와 승객들이 어디서 내려야 하는지 알려주기도 했다. 특별히 무섭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일부는 아쉬움에 TV 앞을 떠나지 못하고 계속 뉴스 중계를 지켜봤다. 파면이라는 역사적 결정을 목도한 시민들의 표정엔 충격, 안도, 그리고 깊은 여운이 뒤섞여 있었다.

2025.04.04 13:46안희정

경제계 "헌재 결정 존중…조속한 경제회복 집중해야"

경제계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을 인용한 헌법재판소 결정을 존중하며, 조속한 국정 회복을 요청했다.헌법재판소는 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헌법재판관 8명 전원일치 의견으로 인용했다. 이날 주요 경제단체들은 논평을 통해 정부와 국회에 조속한 경제 회복을 위한 협치를 호소했다.대한상공회의소는 "현재 우리 경제는 내수 침체와 주력 산업의 경쟁력 약화, 美 관세 조치 및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대내외적으로 복합적인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엄중한 경제 상황을 고려할 때 이제는 사회적 대립과 갈등을 넘어 국정이 조속히 정상화되고, 경제 회복과 민생 안정을 위한 노력이 지속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한국경제인협회는 "이번 결정을 계기로 국론 분열을 해소하고 대한민국이 직면한 위기의 극복을 위해 전 국민이 하나로 뭉치기를 희망한다"며 "우리 경제는 통상환경 악화, 주력산업 부진, 내수침체 등 복합 위기에 직면한 상황, 이제 경기회복과 민생경제 활력 제고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국민 모두가 헌재의 결정을 겸허히 수용함으로써 그동안 탄핵정국으로 야기된 극심한 정치·사회적 대립과 갈등을 종식하고, 사회 통합과 안정에 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이라며 "정부와 국회는 국정운영 공백과 국론분열에 따른 사회혼란이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여야를 초월한 협치의 리더십을 발휘해달라"고 요청했따. 중견기업연합회는 "정부 정책 컨트롤타워를 전력 가동해 사태의 인과를 면밀히 점검해 부문별 회복 방안을 강구하고, 국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향후 정치 경로 안정화에 만전을 기함으로써 추가적인 국가의 혼란을 일소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며 "최악의 글로벌 경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정부 차원 공식·비공식 외교적 채널을 전면 가동하고, 민간 외교관으로서 기업과의 시너지를 견인할 효율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빠르게 가동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2025.04.04 13:41류은주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 생성형 AI 기능 확장

어도비가 영상 편집 프로그램 '프리미어 프로'에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능을 확대했다. 어도비는 프리미어 프로의 생성형 확장 기능과 미디어 인텔리전스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프리미어 프로의 생성형 확장은 4K와 세로형 영상을 포함한 클립 길이 조정 기능이다. 부족한 푸티지를 자동 생성해 타임라인을 자연스럽게 잇는다. 파이어플라이 비디오 모델 기반으로 작동하며 콘텐츠 자격증명이 자동 부착돼 상업적 이용도 가능하다. 미디어 인텔리전스는 수 테라바이트 분량의 영상에서 객체, 위치, 촬영일 등 메타데이터를 기반으로 필요한 클립을 몇 초 내 검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존 수작업 검색의 비효율을 해소해 대형 프로젝트에서 특히 강점을 발휘한다. 또 프리미어 프로에 27개 언어 자동 번역 가능한 AI 캡션 번역, 색상 관리 기능도 추가됐다. 해당 기능은 카메라에서 촬영한 RAW나 로그 포맷의 영상을 HDR 또는 SDR로 자동 변환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색보정 시간과 정확도를 올릴 수 있다. 어도비는 애프터 이펙트와 프레임닷아이오 기능도 업그레이드했다. 애프터 이펙트는 고성능 재생 엔진과 환경 조명 기능이 포함된 3D 툴을 추가해 사실적인 모션 그래픽 작업을 돕는다. HDR 콘텐츠도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HDR 모니터링 기능도 적용됐다. 프레임닷아이오는 V4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돼 팀 단위 협업을 강화했다. 대본과 예산서, 스토리보드 등 다양한 문서 작업이 지원된다. 대본 생성 기능도 베타로 제공돼 영상과 오디오 클립을 텍스트로 바로 변환할 수 있다. 문서 워터마크 기능과 베타 기능인 접근 허용 그룹도 탑재됐다. 기업 고객은 팀원별 권한 관리를 자동화할 수 있고, 특정 폴더 접근도 제한할 수 있다. 어도비 애슐리 스틸 디지털 미디어 부문 총괄 겸 수석 부사장은 "4K에서 가능한 생성형 확장 기능과 AI 구동 미디어 인텔리전스를 활용해 프리미어 프로 이용자들이 어떤 상상력을 자극하는 다채로운 영상을 만들어낼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2025.04.04 13:22김미정

尹 탄핵되자 의협 "의료농단 부역 공직자도 책임져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인용 판결이 선고된 가운데 의료계는 윤석열 정부의 “의료농단의 종식을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대한의사협회는 4일 입장문을 통해 “윤석열 정부는 지난 2024년 2월 의료계와 합의도 없이 급작스럽게 의대정원 2천명 증원을 발표하며 정책을 일방적으로 졸속 강행했다”라며 “이를 받아들일 수 없는 전공의들과 의대생들이 각자의 자리를 떠나자 정부는 업무개시명령을 통해 의료계를 집중 공격하고 언론에서 악마화하며 모진 탄압을 일삼아왔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불법적인 계엄 선포와 동시에 전공의를 처단하겠다는 포고령 발표까지 서슴지 않았다”라며 “현 정부는 무리한 의료농단을 시도하며 의료인과 국민의 신뢰를 저버렸으며 결과적으로 대통령 탄핵을 자초하고 말았다”라고 지적했다. 의협은 “교육부, 복지부 등 유관 당국은 아직도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라며 “정부의 의료개악으로 인해 국민생명과 직결되는 의료는 처참히 붕괴되고 있다”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국민생명을 경시하고 국가의 안위를 위협하는 지도자의 폭주는 중단시켜야 마땅하다”라며 “잘못된 정책을 강행하도록 부역한 공직자들도 응당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탄핵 인용을 계기로 의개특위 등에서 추진되던 잘못된 의료정책들을 중단하고, 의대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등을 합리적으로 재논의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라며 “좌절했던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의료 및 교육 현장으로 돌아오는 단초가 마련되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또 “현 정부는 남은 임기동안 의료농단 사태를 최우선으로 해결하라”라며 “이 과정에서 반드시 전문가단체와 논의해야 할 것이며, 의료의 정상화를 위한 논의의 장을 마련하여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이라”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새로운 시대, 젊은 차세대들에게 더 이상 잘못된 구습과 관행을 강요할 수 없다”라며 “의사가 사람을 살리는 사명에 충실할 수 있도록 보편타당한 법과 제도, 안정적인 의료환경이 마련돼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2025.04.04 12:41김양균

예후 불량 췌장암·담도암…"아태 협력해 젊은 의사 양성 기대”

“아시아-태평양 지역 의료 표준을 선도하고, 신기술 개발과 임상연구 협력 확대, 전 세계 의료진에 교육을 제공하겠다.” 대한췌장담도학회의 퍽 야심찬 기조다. 4일부터 이틀 동안 오전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서울에서 개최되는 '2025년 국제 췌장담도학회'에 앞서 서동완 대한췌장담도학회 이사장(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과 유병무 대한췌장담도학회장(아주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등 학회 집행위원들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글로벌 협력 강화 등을 골자로 한 이번 IPBM의 추진 방향을 설명했다. 서동완 이사장은 “예후가 나쁜 암 질환 극복을 위한 새로운 치료기술개발과 발전으로 환자의 생존율 증가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췌장담도암을 고민하는 의학자들이 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들이 IPBM에 자신감을 보이는 이유는 췌장 및 담도 질환을 아우르는 국제학회는 전무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부터 '아시아-태평양 췌장담도질환협회(APBA)'가 창립돼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대만·태국 등도 참여하고 있다. 참여 중인 학회는 ▲대한췌장담도학회 ▲일본담도학회 ▲대만췌장담도인터벤션내시경학회 ▲태국내시경학회 등이다. 올해 대회에서는 이들 학회가 모두 참여한다. 또 올해 대회에는 30여 개국에서 600여명의 참가자가 온오프라인으로 참가했다. 31개국에서 제출된 337편의 초록과 포스터가 발표될 예정이다. 예후 나쁜 췌장암·담도암…“인재양성할 것” 췌장암과 담도암이 중요한 이유는 국내 암종에서 좋지 못한 예후와 높은 사망률을 가져오는 질환이기 때문이다. 대한췌장담도학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국내 췌장암 연간 발생자 수는 8천500여명으로, 전체 암 중 8번째, 암종별 사망자 수 4위로 나타났다. 1993년~2020년 암 생존율은 30% 이상 증가했지만, 췌장암은 증가 폭이 5%에 불과했다. 또 담도 분야 질환 중에는 담석증이 비교적 잘 알려져 있다. 담석증은 미국인 10%~15%에서 발견될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도 비만환자 증가로 관련 환자가 2011년 약 11만 명에서 2022년 24만 명으로 2배 증가했다. 전체 담석 환자 10%~25%는 복통 등의 증상이나 급성 담낭염 및 담도염, 담석성 췌장염 등의 합병증을 경험한다. 이때 적절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담석증 자체의 위험성뿐만 아니라 잠재적 위험성도 무시할 수 없다. 바로 담도암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담도암은 췌장암 다음으로 빈번하게 발병하고, 암종별 사망자 수에서도 6위에 달하는 등 예후가 불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지만 상당수 담도암 환자가 간암으로 분류돼 실제 환자 수는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췌장 및 담도 분야도 전공의에게 인기 있는 진료과는 아니다. 서동완 이사장은 “힘들고 어려워서 많은 후학들이 지원하고 있지 않다”라면서 “학회가 조기 교육을 통해 국제무대에서 리더가 되도록 하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송태준 대한췌장담도학회 총무이사(울산의대 교수)도 “전 세계적으로 필수의료 기피로 젊은 의사들이 어려운 분야를 택하고 싶어 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라며 “일본이나 대만에서도 췌장 및 담도를 전공하는 의사가 줄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젊은 의사들을 더 영입하기 위한 TF를 구성해 이들이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고민할 것”이라며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대만, 태국 의사들에게 더 많은 교류에 기회를 제공하겠다”라고 전했다.

2025.04.04 12:29김양균

한덕수 대행 "차기 대통령 선거관리에 최선 다하겠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항 국무총리는 4일 “헌법과 법률에 따라 다음 정부가 차질 없이 출범할 수 있도록 차기 대통령 선거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 대행은 이날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윤석열 파면 선고 직후 대국민담화를 열어 “헌정사상 두 번째로 현직 국가원수의 탄핵이라는 불행한 상황이 발생한 것을 무겁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대행은 먼저 “국가 안보와 외교에 공백이 없도록 굳건한 안보 태세를 유지하겠다”며 “통상전쟁 등 당면한 현안에 대한 대처에 일체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국민이 불안해하시는 일이 없도록 치안 질서를 확립하고 각종 재난에도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직자들에 “나라 안팎으로 엄중한 상황인 만큼 정부 운영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맡은 바 역할에 책임 있게 임해달라”며 “대한민국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우리 국민 한 분, 한 분의 일상에 아무 흔들림이 없도록 하는 데 매진해달라”고 당부했다. 한 대행은 또 “정치권과 국회에도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차이를 접어두고 힘과 지혜를 모아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2025.04.04 12:06박수형

외신, 尹 탄핵 긴급 타전..."한국, 60일 내 대선"

헌법재판소가 4일 오전 재판관 전원 일치 의견으로 “윤석열을 파면한다”는 주문이 끝나자 외신들이 이를 속보고 긴급히 전했다. 먼저 뉴욕타임스는 헌재의 탄핵 선고 이후 “한국 대통령이 수개월 간의 정치적 혼란으로 민주주의 시험대에 오른 뒤 새로운 대통령을 선출할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다. CNN은 헌법재판소 앞 파면 결정을 환영하는 집회 장면을 실시간으로 전했다. 로이터와 AFP 등 주요 통신사도 서울발 기사를 통해 윤석열 파면 소식을 속보로 내보냈다. 일본의 교도통신은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한국 대통령이 탄핵된 것은 두 번째”라고 짚었다. 또 “대선이 6월3일에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2025.04.04 12:00박수형

'책임경영' 박관호 위메이드 의장, 게임과 블록체인 모두에 진심

박관호 위메이드 의장이 게임과 블록체인 분야에서도 위믹스 생태계 운영에 책임 있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창업자이자 오랜 기간 게임 산업에 몸담아온 그는 '미르' 시리즈를 글로벌 IP로 성장시킨 인물로 블록체인 기술과 게임을 결합하는 실험을 지속해왔다. 최근 위믹스 해킹 탈취 사태 이후 박 의장이 직접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조치 방향을 조율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경영 전반에 대한 그의 책임감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위믹스 팀은 보안 강화 및 복구 조치를 일괄적으로 시행했고, 단순한 수습이 아닌 구조적 개선을 중심으로 신뢰 회복에 나섰다. 이번 보안 조치에는 침투 경로 차단을 위한 인증 로직 개편, 블록체인 인프라 전면 이전, 자산 이동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등이 포함됐다. 위메이드는 이를 통해 위믹스 생태계의 신뢰 회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플랫폼 운영의 방향성을 재정비하는 계기로 삼고 있다. 박 의장은 과거 게임 사업에서도 '서비스' 중요성을 강조해왔으며 이러한 기조는 블록체인 사업 전개 과정에서도 일정 부분 반영되고 있다. 다만 블록체인 산업 특성상 시장의 변동성과 외부 변수에 대한 위험 요소가 크다는 점에서 향후 지속적인 거버넌스 강화와 사용자 보호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함께 나온다. 위메이드는 2021년 '미르4 글로벌'을 위믹스 기반으로 출시하며 블록체인 게임 시장에 본격 진출했고, 이후 자체 메인넷 위믹스를 통해 플랫폼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레전드 오브 이미르', '라이즈 오브 스타즈 넥스트' 등 신작 라인업을 예고하며 블록체인과 게임의 융합을 이어가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박관호 의장이 기술과 콘텐츠, 이용자 경험의 균형을 고민하고 있다는 인상은 있다"며 "이번 사태에 대한 대응이 단기 조치에 그치지 않고, 실제 사용자 중심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위믹스와 위메이드의 향후 과제는 단순한 서비스 복구를 넘어, 시장과 사용자 신뢰를 장기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체계적인 관리와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데 있다. 박 의장 중심의 리더십이 그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2025.04.04 11:55김한준

윤석열 파면...헌정사 두 번째 전원일치 대통령 탄핵

헌법재판소가 4일 대통령 윤석열의 탄핵을 인용했다.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11시 22분 “재판관 전원일치로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고 밝혔다. 먼저 탄핵심판 적법 요건을 두고, 국회의 탄핵소추안 의결이 일사부재의 원칙 위반 여부에 대해 “다른 회기에도 탄핵안 발의 횟수를 제한하는 입법이 필요하다”는 보충의견이 있었으나 일사부재의 원칙에 위반하지 않는다고 봤다. 헌재는 또 국회의 탄핵안 의결 과정도 적법하다고 봤고, 탄핵소추권이 남용됐다고 보지 않았다. 주요 쟁점 사항 중 계엄 선포에 대해 피 청구인이 경고성 계엄, 호소형 계엄이라 주장했으나 이는 계엄법이 정한 계엄 선포의 목적으로 볼 수 없다고 봤다. 아울러 계엄 선포에 그치지 않고 군경을 동원해 국회 권한 행사를 방해한 것은 헌법과 법률 위반 행위라고 강조했다. 특히 국회에 군경을 투입한 것은 국회에 계엄해제 요구권을 부여한 헌법 조항을 위반했고, 국회의원 심의권과 표결권, 불체포특권을 침해했다고 판단했다. 정당 대표의 위치 확인 시도 역시 정당활동 자유를 침해했다고 봤다. 국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침해하고 헌법에 따른 국군통수의무를 위한했다는 점도 명시했다. 계엄 선포에 따른 포고령 역시 헌법에 보장된 국민의 기본권과 국회와 정당 활동을 보장하지 못하고 위반했다고 봤다. 아울러 ▲선관위 압수수색에 대해서는 영장주의 위반과 독립성 침해 ▲법조인 위치 확인 시도에 대해 사법권 독립 침해 등이라고 의견을 모았다. 문 대행은 “국회와 대립 상황을 타개할 목적으로 계엄을 선포한 후 군경을 두입시켜 국회의 헌법상 권한 행사를 방해함으로써 국민주권주의와 민주주의를 부정했다”며 “병력을 투입시켜 중앙선관위를 압수 수색하도록 하는 등 헌법이 정한 통치 구조를 무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행위는 법치국가원리와 민구국가원리의 기본원칙들을 위반한 것으로서 그 자체로 헌법질서를 침해하고 민주공화정의 안정성에 심각한 위해를 끼쳤다”면서 “피청구인은 가장 신중히 행사돼야 할 권한인 국가긴급권을 헌법에서 정한 한계를 벗어나 행사해 대통령으로서 권한행사에 대한 불신을 초래했다”고 덧붙였다. 문 대행은 또 “피청구인의 위헌 위법행위는 국민의 신임을 배반한 것으로 헌법수호의 관점에서 용납될 수 없는 중대한 법 위반행위”라며 “헌법질서에 미친 부정적 영향과 파급효과가 중대하므로 피청구인을 파면해 얻는 헌법 수호의 이익이 대통령 파면에 따르는 국가적 손실을 압도할 정도로 크다”고 강조했다.

2025.04.04 11:51박수형

유럽의약품청, 바이오시밀러 개발 간소화 추진

유럽의약품청(EMA)이 바이오시밀러가 승인되기까지 개발 및 규제 승인에 필요한 임상시험 데이터의 양을 줄여 절차를 간소화하는 가이드 초안을 마련했다. 바이오시밀러(Biosimilar)란 특허 기간이 끝난 바이오의약품을 본떠서 만든 의약품이다. 동등생물의약품으로도 불린다. 바이오시밀러의 평균 개발 기간은 7년~10년 소요된다. 또 비교 시험에 요구되는 많은 환자 수와 오리지날 의약품 구매 비용도 비싸 개발에 어려움이 따른다. EMA는 유럽연합(EU)의 안전 기준을 유지하면서 바이오시밀러 의약품의 개발 및 평가를 개선한다는 입장이다. 해당 가이드라인 제정은 바이오시밀러의 구조적·기능적 비교 유효성과 약동학에 대한 비교 데이터가 원본 의약품과의 유사성을 입증하는 데 충분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EMA는 오는 9월 30일까지 초안 가이드에 대한 업계의 의견 제출을 접수할 예정이다. 최종 가이드가 완성되면 내년부터 적용된다.

2025.04.04 11:19김양균

삼성 vs 애플, 태블릿 전면전…'AI 기능' 승부수

삼성전자와 애플이 태블릿PC 신제품을 같은날 국내 출시하면서 경쟁을 예고했다. 두 제품 모두 인공지능(AI) 기능과 경량화에 초점을 맞췄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날 태블릿 신제품 '갤럭시 탭 S10 FE 시리즈'를 선보였다. 애플은 이날 경쟁 제품인 '아이패드 에어'의 사전 주문을 받기 시작했다. 두 제품의 사양은 대체로 비슷하다. 11인치 모델 기준 갤럭시 탭이 카메라와 주사율, 방수 성능 등에서 앞서는 모습을 보인다. 무게는 아이패드 에어가 30g 정도 더 가볍다. 갤럭시 탭 S10 FE 시리즈는 10.9형 기본 모델과 13.1형 플러스 모델로 나뉜다. 두 제품 모두 제품 두께는 6.0mm다. 전작 대비 0.5mm 얇아졌다. 최대 90Hz의 주사율 자동 조절 기능을 갖췄다. 60Hz까지 지원하는 아이패드 에어와 차별화된다. IP68 등급 방수·방진을 지원하는 점도 경쟁력이다. 모바일 앱 프로세서는 엑시노스를 채택했다. 카메라는 후면 13MP, 전면 12MP 울트라 와이드를 장착했다. S펜이 기본 제공된다. 태블릿 대화면에 최적화된 인텔리전스 기능도 내세웠다. '서클 투 서치'를 통해 사용자는 검색 결과를 확인하고, 동시에 텍스트도 번역하는 등 여러 작업을 대화면에서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애플이 같은날 사전 주문을 시작한 아이패드 에어 신제품은 M3 칩이 탑재됐다. 두께는 6.1mm로 갤럭시 제품보다 조금 더 두껍다. 아이패드 에어는 저장공간과 RAM을 더욱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11인치 모델도 최대 1TB·16GB까지 옵션을 제공한다. 애플 인텔리전스도 지원한다. 두 제품의 차이는 가격에서 벌어진다. 아이패드 에어는 11인치 모델이 94만9천원부터 시작한다. 69만8천500원부터인 갤럭시 탭 S10 FE 11인치 모델과 비교하면 약 25만원 더 비싸다.

2025.04.04 10:42신영빈

위성통신 뛰어드는 아마존, '프로젝트 카이퍼' 발사 초읽기

아마존이 우주 인터넷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프로젝트 카이퍼 우주 인터넷 위성 27개의 첫 배치가 다음 주 발사될 예정이다. 아마존은 일론 머스크의 스타링크와 경쟁할 수 있는 위성 군집을 만들기 위해 80개의 발사 임무를 확보했으며, 올해 하반기부터에 고속, 저지연 인터넷 서비스 제공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버지에 따르면 '카이퍼 아틀라스 1(KA-01)' 발사는 유나이티드 론치 얼라이언스의 아틀라스 V 로켓을 사용한다. 날씨가 좋다면 오는 9일 오후 12시(미국 동부시간)에 플로리다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될 예정이다. 아마존은 이 프로젝트를 위해 아리안스페이스, 블루 오리진, 그리고 경쟁사인 스페이스X와도 발사 협력 계약을 맺었다. 아마존의 우주 인터넷 서비스는 전 세계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다. 산간 지역이나 외딴 섬과 같이 일반적으로 인터넷 접속이 어려운 곳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는 뜻이다. 사용자들은 위성 군집에 접속하기 위해 단말기 안테나가 필요하다. 아마존은 가장 작은 접시인 7인치 정사각형 디자인으로 무게가 1파운드밖에 나가지 않으며, 최대 100Mbps 속도를 제공해 스타링크 미니의 대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마존은 또한 최대 1Gbps 속도를 제공하는 주거용 및 기업용 더 큰 접시를 제공함으로써 스페이스X와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은 단말기를 각 400달러 미만으로 생산할 예정이다. 아마존의 1세대 위성 시스템은 결국 3천200개 이상의 LEO 위성으로 구성될 것이며, 모두 시속 1만7천마일(27359km/h)로 비행하고, 지구 위 392마일(630km)에서 약 90분마다 지구를 한 바퀴 돈다.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위성 군집은 현재 7천개 이상의 LEO 위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첫 발사는 2019년에 이뤄졌다. 앞서 아마존은 이미 프로젝트 카이퍼 프로토타입 위성 2개를 발사한 바 있다. 라지브 바디알 프로젝트 카이퍼 부사장은 "우리는 이 첫 임무를 준비하기 위해 지상에서 광범위한 테스트를 수행했지만, 비행 중에만 배울 수 있는 것들이 있다"며 "이번이 최종 위성 디자인을 처음 비행하고 한 번에 이렇게 많은 위성을 배치하는 첫 번째 경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임무가 어떻게 전개되든 상관없이, 이것은 우리 여정의 시작일 뿐"이라며 "앞으로 몇 년 동안 계속해서 발사를 준비하면서 배우고 적응할 수 있는 모든 요소를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5.04.04 10:39최이담

컴투스 '프로야구라이징', 일본 팬심 공략 성공

컴투스의 리얼 야구 게임 '프로야구라이징'이 일본 시장에서 빠르게 팬층을 확보하며 순항 중이다. 지난달 26일 일본 서비스를 시작한 이 게임은 현지 이용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며 애플 앱스토어에서 평점 4.1점을 기록하고 있다. 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프로야구라이징은 일본 앱스토어에서 2천566개의 이용자 평가를 통해 평점 4.1점을 나타냈다. 이용자들은 “선수 고유 폼이 인상적이다”, “다양한 선수가 등록돼 있어 보는 재미가 있다”, “타격감과 조작감이 실제 경기를 체험하는 느낌을 준다”는 등 긍정적인 평가를 전하고 있다. 프로야구라이징은 일반 사단법인 일본야구기구(NPB)와 정식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제작한 야구 게임이다. 컴투스는 지난 2022년 일본 법인 컴투스재팬을 통해 NPB와 정식 계약을 맺고 12개 구단 및 선수에 대한 공식 라이선스를 확보했다. 이를 기반으로 실제 프로야구 선수들의 능력치와 외형, 고유 동작 등을 충실히 반영했다. 이 게임은 3D 스캔과 모션 캡처 기술을 활용해 선수들의 외형과 제스처, 투구·타격 루틴을 정밀하게 구현했다. 게임 내에는 리그 전체 시즌을 동일하게 재현하는 '리그 모드', 실시간 대전을 지원하는 '리얼타임대전', 짜릿한 손맛을 제공하는 '홈런레이스' 등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돼 있으며, 일본 야구팬들이 선호하는 플레이 방식에 초점을 맞췄다. 일본은 미국, 중국과 함께 세계 3대 게임 시장으로 꼽히며, 야구 인구가 약 3천만 명에 달하는 대표적인 야구 강국이다. 컴투스는 이러한 시장 특성에 주목해 수년 전부터 현지화를 준비해왔으며, 20년 넘게 축적해온 야구 게임 개발력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섰다. 특히 이용자 인터페이스(UI)부터 로스터 구성, 운영 정책까지 현지 팬들의 수요에 맞춘 전략을 펼치고 있다. 실제로 프로야구라이징은 일본 앱스토어 무료 게임 순위 5위, 스포츠 게임 부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매출 순위는 37위로, 스포츠 게임 장르 특성상 충성도 높은 이용자층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매출 흐름이 가능한 만큼 향후 순위 상승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증권가에서도 이 같은 흐름에 주목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신작인 '프로야구라이징'의 초기 성과가 나쁘지 않다”며 “지난달 30일 기준 애플 앱스토어 다운로드 2위, 매출 45위를 기록하고 있다. 매출 순위가 20위권 내에 안착하면 실적 기여도 예상보다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컴투스는 향후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와 일본 시장에 최적화된 마케팅 전략으로 시장 내 입지를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컴투스 관계자는 “프로야구라이징이 출시 이후 일본 양대 마켓에서 인기 게임 2위를 기록했고, 현재도 애플 앱스토어 인기 게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며 “현지에 최적화된 운영과 업데이트를 통해 성공적으로 안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4.04 10:38강한결

팀홀튼, 한국 첫 브랜드 앰버서더로 'NCT 마크' 발탁

팀홀튼이 아이돌 그룹 NCT 멤버 마크를 브랜드 앰버서더로 발탁했다고 4일 밝혔다. 팀홀튼이 한국에서 앰버서더를 선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회사는 마크와 다양한 콘텐츠, 이벤트를 통해 국내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마크는 캐나다 출신 아티스트로 어릴 적부터 팀홀튼을 즐겨 찾았으며, 브랜드의 한국 공식 진출 당시 큰 기대감을 드러낸 바 있다. 팀홀튼은 이처럼 오랜 시간 일상에서 브랜드와 함께 해온 마크가 팀홀튼이 가진 따뜻한 분위기와 더불어 핵심 가치인 'CARE(케어)'를 진정성 있게 전달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CARE는 Connect, Appreciate, Respect, Everyone의 앞 글자로, '함께 조화롭게 어울리며 서로 존중하고 아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앞으로 팀홀튼은 마크와의 교감을 통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참신하고 재밌는 방식으로 풀어낸 브랜드 스토리텔링을 선보일 예정이다. 회사는 앰버서더 활동의 시작으로 마크의 첫 정규앨범 발매를 기념해 지난 3일 열린 리스닝 파티에서 이를 축하하고자 준비한 도넛과 음료 등 디저트를 제공했다. 이어 상반기 내로 콜라보 메뉴와 굿즈 출시, 시그니처 음료 라인업 광고 등 팀홀튼의 매력을 전할 수 있는 여러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브랜드 철학을 반영한 사회공헌 캠페인을 통해 브랜드의 따뜻한 연대 문화를 전할 방침이다. 팀홀튼 관계자는 “마크는 평소 팀홀튼에 대한 애정을 꾸준히 보여준 아티스트”라며 “정서적 유대를 기반으로 파트너십으로 다채로운 브랜드 경험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04 10:17류승현

삼성, 화면 세 번 접는 '쿼드 폴드폰' 내놓나

삼성전자가 화면을 세 번 접는 쿼드 폴드폰 특허를 출원했다고 안드로이드센트럴 등 외신들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구부러지는 디스플레이를 포함한 전자장치'라는 제목의 쿼드 폴드폰 특허를 세계지식재산기구(WIPO)에 출원했다. 특허 문서에는 3개의 힌지를 채택해 화면을 여러 번 접는 폴더블 스마트폰의 이미지가 여러 개 나타나 있다. 3개의 힌지로 연결된 4개의 화면 패널로 구성된 이 스마트폰은 화면을 안쪽이나 바깥쪽으로 접을 수 있다. 화면을 세워서 노트북처럼 사용할 수도 있고, 완전히 접어 작은 스마트폰으로 사용할 수 있다. 아직 특허이기 때문에 시장 출시가 보장되지는 않으나 삼성전자가 다양한 형태의 멀티 폴드폰을 개발 중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열렸던 MWC 행사에서 멀티폴드 스크린을 탑재한 '플렉스 G', '플렉스 S' 등의 시제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또한 화면을 상단과 하단 두번으로 접을 수 있는 '비대칭 플립(Asymmrytric Flip)'이라는 이름의 폴더블폰을 시연하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까지는 화웨이가 선보인 트리폴드폰 '메이트 XT'가 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올 여름 갤럭시Z폴드 7과 함께 '갤럭시G 폴드'라는 이름의 트리폴드폰을 출시할 계획이라는 소문이 나온 상태다. 갤럭시G폴드는 이번 달에 양산에 들어갈 것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2025.04.04 10:15이정현

박근혜 때 치킨, 윤 대통령 땐?...탄핵심판 선고 후 어떤 메뉴 뜰까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선고가 4일 오전 11시 예고된 가운데, 정치적 중대 사안이 소비 행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당시처럼 특정 품목이나 업종에서 '반사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 탄핵이 결정된 2017년 3월 10일, '배달의민족' 치킨 주문량은 전주 금요일 대비 약 65% 급증했다. 삼성동 사저에 돌아간 날인 12일에도 전주 대비 각각 10%, 5% 정도 치킨 주문 수가 증가했다. 또 다른 배달 플랫폼인 요기요와 배달통도 치킨 주문 증가율이 일주일 전에 비해 각각 61%, 59% 올랐고, 당시 전체 메뉴 주문 상승률은 26%와 20%를 기록한 바 있다. 앞서 지난해 12월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당시에는 환율이 급등하는 등 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 바 있다. 탄핵 정국으로 인해 엄숙한 사회 분위기가 조성돼 기업 등에서 송년회를 취소하는 등 연쇄적인 효과가 이어졌다. 반대로 비상계엄 당시 편의점 등지에서 라면 등 생필품이 대규모 판매되는 등의 현상도 이어졌다. 일각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이후 배달·편의점 업종을 중심으로 단기 특수를 기대하는 시선도 있다. 특히 지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 치킨·삼계탕의 배달주문이 크게 늘었던 것처럼, 이번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이후에는 어떤 메뉴들의 주문량이 증가할지도 관심사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연말 비상계엄 사태 당시 예약이 대규모 취소되는 등 매출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끼쳤다”며 “이번 탄핵 선고도 분명 업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5.04.04 10:12류승현

"美 영향력 낮추자"…유럽 클라우드 연합회, '트럼프 방지' 투자 추진

유럽 클라우드 연합회(CISPE)가 유럽 시장에서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는 미국 빅테크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들(CSP) 견제에 본격 나섰다. 3일 네트워크월드 등 외신에 따르면 CISPE는 유럽 내 클라우드·데이터 자주권을 확보하기 위해 '트럼프 방지 클라우드 서비스'라는 명칭으로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CISPE는 성명을 통해 "유럽 공공 행정부를 포함한 많은 클라우드 고객이 미국 정부가 데이터를 요구하고 관세를 부과하며 사용하는 클라우드 인프라에 대한 서비스를 제한할 권한이 너무 크다고 우려한다"고 밝혔다. 이어 "유럽의 고객은 유럽만의 클라우드 인프라와 서비스가 필요하다"며 "미국 사업자의 통제와 데이터 액세스로부터 면역이 있는 트럼프 방지 클라우드 서비스를 선택할 옵션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CISPE의 벤 메이너드 커뮤니케이션 책임자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SW) 개발을 위한 100만 유로(한화 약 16억원) 재정 지원을 약속했다. 이를 통해 유럽의 클라우드 사업자들이 미국의 하이퍼스케일 CSP들의 규모와 역량 대항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오픈소스 커뮤니티의 '풀크럼(Fulcrum) 프로젝트'를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모든 유럽 기업이 미국 CSP와의 계약을 못 하도록 하는 것이 아닌, 더 많은 유럽 현지 옵션을 중소규모 기업에 제공한다는 입장이다. 벤 메이너드 책임자는 "클라우드 고객에게 미국 CSP로부터 벗어나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선택권이 있어야 한다고 제안하는 것"이라며 "유럽의 고객들은 미국의 호스팅 서비스가 불법화되거나 이용 불가능해지거나 관세의 영향을 받는 문제들을 우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CISPE가 견제하려는 대표 기업은 마이크로소프트(MS)로 유럽 연합(EU)의 데이터 주권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점을 문제시하고 있다. 이같은 유럽 클라우드 업계의 행보에 대해 IDC의 데이브 매카시 부사장은 "유럽이 데이터 제어와 독립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이어 "미국 CSP는 앞으로 주권 친화적인 대안을 제공하는 EU 기업과의 더 치열한 경쟁에 직면할 수 있다"며 "이번 100만 유로 투자가 그 자체로 게임 체인저는 아니지만 유럽이 미국 기업의 시장 점유율에 대항해 자체 클라우드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한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또 데이브 맥카시 부사장은 이같은 추세가 유럽에만 국한되지 않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데이브 맥카시 부사장은 "유럽이 클라우드 자주권을 확보해 낸다면 다른 지역도 유사한 주권 규칙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며 "미국 CSP들은 전 세계 각 지역별 규정에 적응해야 할 것이며 글로벌 전략을 재고해야 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2025.04.04 09:54한정호

윤 탄핵심판 선고에...과기정통부, 이통사와 통신장애 총력 대응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4일 오전 11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예정됨에 따라 통신사 등과 협력해 대규모 인원 밀집으로 인한 통신 트래픽 증가 등 통신·디지털서비스 장애 상황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현장 상황에 긴밀히 대응하기 위해 3일 18시부터 통신사와 합동으로 현장상황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광화문·안국역 주변 등에 이동기지국 15대와 간이기지국 38국소를 설치하고 필요시 즉시 현장에서 조치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동기지국 등 현장에 배치된 통신시설의 보호와 현장 인력 및 일반 시민의 안전을 위해 기지국 주변에 폴리스라인을 설치하거나 경찰 순찰을 강화하는 등 경찰청과 협력하여 현장 안전을 확보할 예정이다. 네이버, 카카오 등 국민 이용률이 높은 주요 디지털 서비스 사업자는 카카오톡, 네이버 카페, 뉴스 검색 등 주요 서비스에 대해 트래픽 가용량을 평상시 대비 3~10배 확보하고 모니터링을 강화하도록 하였으며, 해킹 및 분산서비스 거부 공격(DDoS) 등 사이버 침해 대비 집중 모니터링도 추진할 계획이다. 최우혁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상황반장)은 "대규모 인원이 밀집하더라도 국민들이 통신·디지털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4.04 09:52최이담

큐노바 알고리즘, IBM 퀀텀 네트워크에 진입 성공

양자 컴퓨팅을 기반으로 화학, 제약, 산업공학 분야 실용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는 큐노바(Qunova Computing, 대표 이준구)가 자체 개발한 알고리즘 'HI-VQE'를 IBM 퀀텀 네트워크에 런칭했다고 4일 밝혔다. IBM은 현재 오픈소스 양자 컴퓨팅 프레임워크인 '키스킷 펑션 카탈로그'를 서비스 중이다. 이는 양자 회로를 설계·시뮬레이션하고, 실제 IBM 양자 컴퓨터에서 실행할 수 있는 툴킷이다. IBM 퀀텀 네트워크는 포춘 500대 기업, 학계, 정부 연구소 및 스타트업을 포함해 전 세계 250개 이상의 조직으로 구성돼 있다. 제이 감베타(Jay Gambetta) IBM 퀀텀 부사장은 “IBM은 향후 2년 이내에 현재 수준의 양자 컴퓨터에서 양자 우위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다”며, 그 이유 중 하나는 “키스킷 펑션 카탈로그를 통해 이용할 수 있는 정교한 알고리즘 수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제이 감베타 부사장은 또 “큐노바 알고리즘의 카탈로그 추가는 제약 및 산업공학 분야에서 화학 응용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연구자들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에서 양자 컴퓨팅을 활용해 최적화 솔루션을 모색하는 기업 등 IBM 생태계 파트너들에게 강력한 도구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준구 대표는 “일정 기간 IBM 퀀텀 네트워크 사용자들에게 무료로 서비스하게 된다”며, “이 네트워크의 사용자들은 IBM의 유용성 단계 양자 컴퓨터에서 응용 프로그램을 검토할 수 있는 새로운 도구를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큐노바의 'HI-VQE'는 기존 양자 알고리즘(VQE)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알고리즘이다. 양자 컴퓨터 플랫폼에서 화학적 정밀도를 갖춘 정확한 계산을 수행할 수 있다. 실험 결과에 따르면, 기존 알고리즘에서 필요했던 파울리 연산자 측정(Pauli Word Measurements)을 제거하고 전체 계산을 단순화함으로써, 복잡한 계산을 기존보다 1천 배 이상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큐노바는 고전–양자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슈퍼컴퓨터와 양자 컴퓨터의 장점을 활용해, 컴퓨팅 자원 소모를 최소화하면서도 속도와 정확도를 크게 향상시켰다. 이준구 대표는 “큐노바의 기술이 IBM 서비스에 제공된다는 것은 큐노바 제품이 그만큼 우수하다는 것”이라며, “'HI-VQE'가 화학, 제약, 소재 과학 분야에서 중요한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큐노바는 지난 2021년 설립됐다. 잡음이 많은 중간 규모 양자 컴퓨팅(NISQ) 환경에서 양자 우위를 실현하기 위한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있다.

2025.04.04 09:50박희범

인도 HCL테크, 삼성 파운드리 DSP에 합류

인도에 본사를 둔 IT기업 HCL테크(HCLTech)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파운드리 생태계 프로그램 'SAFE(Samsung Advanced Foundry Ecosystem)'의 설계 솔루션 파트너(DSP)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HCL테크와 삼성의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엔지니어링 및 R&D 서비스에 대한 HCL테크의 광범위한 전문성을 활용해 반도체 혁신과 개발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HCL테크는 SAFE-DSP 반도체 설계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삼성의 최첨단 공정 기술을 활용하는 반도체 고객들이 더 쉽고 효율적으로 맞춤형 반도체를 설계할 수 있도록 ASIC(특정 용도에 맞춰 설계된 주문형 반도체) 설계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삼성은 HCL테크 직원들에게 첨단 기술을 교육하고 턴키(turnkey) 프로젝트에 대한 기술 지원을 제공하며, MPW(하나의 웨이퍼에서 여러 시제품 생산) 프로그램을 통해 향상된 웨이퍼 접근성을 제공하여 보다 효율적인 프로토타이핑(시제품) 및 생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송태중 삼성전자 테크놀로지 플래닝(Technology Planning)팀 상무는 “HCL테크의 인도 내 강력한 입지와 SoC 플랫폼 및 IP 파트너십 분야에서의 글로벌 전문성과 역량은 차세대 실리콘 솔루션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HCL테크와 삼성의 이번 파트너십은 혁신과 기술 우수성에 대한 공동의 의지를 강조하며, 새로운 실리콘 기술의 시장 출시 기간을 단축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제이 굽타 HCL테크 북아시아 담당 부사장은 “반도체 산업은 지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삼성 파운드리와의 파트너십은 혁신과 최첨단 맞춤형 실리콘 솔루션 개발에 대한 자사의 헌신을 보여준다"며 "HCL테크와 삼성 파운드리의 강점을 결합해 반도체 기술 발전을 주도하고, 변화하는 글로벌 시장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4.04 09:48장경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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