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인공지능
배터리
양자컴퓨팅
컨퍼런스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핫존🔓 hotzone园hotzone⇔1∇믿을 수 있는⩏사이트⍖'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5906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탄핵 불발 후폭풍…코스피·코스닥 52주 신저가 경신

우리나라 금융·외환시장이 비상 계엄령 사태와 윤석열 대통령 탄핵 불발이라는 정치 리스크의 직격탄을 맞았다. 9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9% 급락한 2360.58,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19% 폭락한 627.01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불발 이후 첫 영업일이었던 이날 우리나라 증시는 크게 출렁이면서 시작했다. 장 개장 직후 코스피 지수는 2400선 아래서 코스닥 지수는 650선 밑에서 거래됐다.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코스피 지수는 장중 2360.18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고, 코스닥 지수도 627.01로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해 11월 3일(2351.83) 이후 1년 1개월 여 만의 최저치이다. 코스닥 지수가 630선이 붕괴된 것은 코로나19가 대유행했던 2020년 4월 이후 4년 8개월 만이다. 이날 개인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서 8천891억원을 순매도했고 코스닥 시장서는 3천16억원 순매도했다. 원·달러 환율 흐름도 심상치 않았다. 서울 외환시장서 1426.0원에 개장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 50분께 1438원을 훌쩍 넘어섰다. 오후 후반부터는 다소 상승폭을 줄이는 듯 했지만 전 거래일 대비 17.8원 급등한 1437.0원에 거래를 마쳤다. 변동성이 큰 야간 시장이 남아있는 상황이라 원·달러 환율이 더 치솟을 가능성이 크다. 정부 및 유관기관에서는 서 "우리 경제·사회 전반에 시장경제 시스템이 잘 작동하고 있으며 과거 사례를 볼 때 정치 등 비경제적 요인에 의한 충격은 일시·제한적이었고 중장기적으로는 경제적 영향이 거의 없었다"고 밝혔지만, 시장의 해석은 조금 다르다. 골드만삭스 권구훈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짧은 계엄령 사태의 여파'란 보고서를 내고 과거 탄핵 국면과 현재의 탄핵 국면은 다르다고 진단했다. 권 이코노미스트는 "과거 탄핵 국면에서 정치적 불안정이 경제 성장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던 점은 이번 상황에 대한 적절한 비교 기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한다"며 "앞선 두 사례에서 한국 경제는 외부 순풍에 힘입어 경제가 성장했지만, 내년 한국은 수출 중심의 경제 구조를 지닌 국가들과 함께 중국 경기 둔화와 미국 무역 정책의 불확실성으로 인한 외부 역풍에 직면해 있다"고 분석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탄핵 국면보다는 미국 새 정부의 달라지는 경제 정책을 우리나라 경제에 미칠 큰 변수로 꼽았다. 우리나라 경제를 수출이 떠받치고 있는 상황서 글로벌 무역 구조의 변화는 국내 경제에 영향을 주는 변수다. 이런 상황서 정치적 상황이라는 불확실성까지 생겼기 때문에 故노무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국면과는 다른 양상이 나타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한국은행은 11월 2025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9%로 관측했다. 골드만삭스는 이보다 0.1%p 낮은 1.8%로 내다봤다. 권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내년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시장 평균보다 낮은 1.8%로 유지하지만 리스크는 점점 더 하방으로 치우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2024.12.09 15:54손희연

파로스아이바이오, AML 치료제 'PHI-101' 재발불응성 환자 대상 효능 확인

국내 바이오기업들이 미국 샌디에고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혈액학회(ASH) 연례학술대회에 참가해 연구성과를 발표하며 주목받고 있다. 파로스아이바이오(388870)는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치료제 'PHI-101' 임상 1상의 종합적인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임상 1상 결과에 따르면, PHI-101은 기존 승인 치료제에 내성이 생겨 불응하거나 재발한 AML 환자들에게 안전성과 내약성 및 치료 효능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임상시험은 ▲서울대학교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부산대병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호주 ICON Cancer Center 등 다수 국내외 대형병원과 함께 재발‧불응성 AML 환자 총 3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작년에도 ASH에 참가해 PHI-101-AML 임상 1상의 중간 결과를 발표한 바 있으며, 지난해 완료한 임상 1a상에서 200㎎까지 용량제한독성(DLT)이 발생하지 않고 내약성이 우수한 것을 확인한 바 있다. 임상 1b상은 올해 7월 환자 모집을 완료하고 기존 승인 치료제보다 높은 확장권장용량(RDE)인 160㎎ 단일요법으로 진행됐다. 1상 연구결과에 따르면, FLT3 저해제를 포함해 기존에 여러 차례 치료를 받아 중증도가 높은 고난이도의 환자가 다수 참여했음에도 평가 가능한 환자의 50%가 종합완전관해를 보였고, PHI-101 투여를 통해 종양 크기가 줄거나 사라지는 객관적 반응률(ORR)은 67%를 기록했다. 종합완전관해는 완전관해(CR)와 불완전한 혈액학적 회복을 동반한 완전관해(CRi), 형태학적 백혈병이 없는 상태(MLFS, Morphologic Leukemia-Free State)를 포함한 수치다. 또 미국 존스홉킨스 의과대학 도널드 스몰 교수 연구팀과 혈장 억제 분석(PIA)을 진행한 결과, 임상 환자들의 97%에서 급성 골수성 백혈병을 유발하는 FLT3의 활성이 85% 이상 억제된 것으로 확인됐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이번 임상시험에서 엔젠바이오와 NGS 정밀진단 기술을 활용해 임상 참여 환자의 FLT3 변이 타입을 확인 및 선별했다. FLT3 변이를 보유한 급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 대비 생존율이 약 2배 낮고 재발 위험은 높다고 알려져 있다. 이번 ASH 발표자로 나선 한혜정 파로스아이바이오 최고혁신책임자(CIO) 및 미국법인 대표는 “이번 PHI-101-AML 임상 1상의 성과는 기존 치료제의 약효를 기대할 수 없는 AML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의 가능성을 제시한 것”이라며 “2025년에는 글로벌 임상 2상의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자사가 보유한 신약 개발 역량과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기존 AML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한 혁신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연내 PHI-101의 임상 1상 시험을 성공적으로 종료하고, 내년에 미국과 호주, 국내에서 임상 2상을 본격적으로 진행해 결과에 따라 조건부 품목 허가를 통한 조기 상용화에도 나설 계획이다. 네오이뮨텍은 NT-I7(efineptakin alfa)의 급성 방사선 증후군(Acute Radiation Syndrome, ARS) 연구 성과를 구두 발표했다. 네오이뮨텍은 2019년부터 듀크대 연구진과 긴밀히 협력해 ARS 림프구 치료제 개발을 이어오고 있고 올 5월에는 미국 국립보건원으로부터 추가 연구비를 받기도 했다. 이번 연구는 미국 듀크대학교 의과대학 소속이자 네오이뮨텍의 과학자문위원인 베니 첸 박사(Benny Jun Chen, M.D)팀이 주도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연구진은 전신 방사선 조사(Total body irradiation, TBI)를 받은 마우스 모델에서 NT-I7 투여 후 2~3주 이내 T세포가 회복되는 효과를 확인했으며, 이는 흉선 의존 및 흉선 독립 경로 모두에서 확인됐다. 흉선은 미성숙한 T세포를 성숙한 T세포로 분화시키는 기관으로 새로운 T세포 생성과 말초 혈액으로 내보내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연구진은 NT-I7이 흉선 기능이 저하되거나 제거된 경우에도, 기존 T 세포의 생존과 증식을 돕는 면역계 기능을 유지하는 데 기여했다는 점을 확인했다. 오윤석 네오이뮨텍 대표는 “ARS치료제의 경우 동물실험 데이터로 미국 FDA에서 승인받는데 NT-I7의 T세포 증폭 효능을 입증하는 비임상 연구데이터는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현재 미국 국립 알레르기 및 전염병 연구소와 협력해 진행한 설치류 실험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올해 안에 대동물 실험 진입 통해 ARS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2.09 15:53조민규

국방부 "현재 군 통수권은 尹에 있다"...총리·여당 권력 공동행사 논란

한덕수 국무총리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대통령의 권한을 최소화하고 임기 단축을 추진한다고 밝혔으나, 국방부가 국 통수권은 여전히 윤석열 대통령에 있다고 밝혔다. 직무 배제가 논의됐으나 대통령 권한 행사에 대한 추가 논란이 예상된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9일 정례브리핑에서 내란 수괴 피의자가 국군 통수권을 가져도 되냐는 질문에 “법적으로 권한이 현재 통수권자에 있다”고 답했다. 군검찰의 대통령 긴급체포 계획에 대해서는 “수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고만 설명했다. 국무총리와 여당 대표가 국정을 맡겠다고 한 가운데 군 통수권에 대한 해석에 따라 거듭 논란이 불거질 전망이다. 법조계 한 관계자는 “총리와 여당 대표가 협의해 국정을 수행하겠다고 밝히고 있는데 헌법 제71조에 따라 대통령의 궐위나 사고가 아닌 이상 총리야 여당이 짬짜미로 대통령 직무를 배제하는 것은 법적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책임총리제 이야기가 나오는데 대통령이 버젓이 직위를 유지하고 있는 상태에서는 자의적이고 임의적으로 책임총리제를 실행할 수 없다”며 “총리가 대통령의 권한을 행사하는 것은 위헌”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총리와 여당 대표가 주 1회 이상 정례회동으로 협의 처리한다는 것은 권력을 균점하겠다는 것”이라며 “이는 한 마디로 위헌”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무총리는 행정에 관해 대통령의 명을 받아 행정각부를 통할할 수 있을 뿐이고 독자적인 정치적 결정권을 갖지 못한 대통령 종속 보좌기관에 불과하다”며 “헌법과 정당법에 따른 정당의 헌법적 지위는 국가와 국민의 정치적 의사형성을 담당하는 중계적 권력으로 보는 입장이 통설인데, 직접적으로 행정부 역할을 대행하거나 분담할 수 있는 기구가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2024.12.09 15:46박수형

'비용·ESG·복잡성' 데이터센터 삼중고..."핵심은 스토리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의 급속한 확산으로 데이터 저장 및 관리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 세계적으로 엄격해지는 ESG 규제, 복잡해지는 IT 인프라로 인해 AI의 발전 속도에 비례해 기업들은 점점 더 큰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전 세계적인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 투자를 지속 중인 기업의 부담이 커지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이 절실해지는 상황이다. 이에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이하 HS효성인포)은 효율적인 스토리지 기술과 친환경 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전략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데이터센터의 어려움을 극복할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9일 HS효성인포 SA팀 김동혁 팀장은 서울 강남구 사옥에서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 가상 스토리지 플랫폼(VSP) 원(One)'을 제시했다. 최신 데이터 트렌드 반영 어려운 기존 스토리지 체계 AI의 등장 이후 데이터센터의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다. 하지만 하이브리드 및 멀티 클라우드 환경의 확산으로 데이터 이동과 통합 관리는 이와 비례해 어려워지는 추세다. 김 팀장은 데이터센터 운영 어려움의 핵심 원인으로 '스토리지'를 지목했다. 급증하는 데이터를 관리하고 운영하기 위해 고성능 NVMe 스토리지 등의 요구가 늘어나고 있으며 데이터 폭증에 따른 저장 공간 및 처리 비용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IT서비스 역량이 부족한 기업의 경우 비효율적인 스토리지 관리로 인해 오히려 운영비용이 증가하는 부작용도 발생하고 있다. 이렇게 스토리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지 못할 경우 급증하는 전력과 비용으로 인해 ESG 문제까지 가중될 수 있다. 김 팀장은 "친환경 기술 적용이 부족한 기존 스토리지는 탄소 배출량 감소 목표에 부합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 경우 ESG에 더욱 엄격한 글로벌 시장 진출에 악영향을 미치거나 매출 대비 막대한 벌금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목했다. 이어 "글로벌 기업과 정부에서 점차 탄소 배출량 감소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며 "데이터센터는 이제 에너지 효율 개선과 친환경 기술 도입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많은 기업이 AI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하기 위해 스토리지에 다량의 데이터를 입력하고 있다. 하지만 기업 내 전체 스토리지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이 없을 경우 오히려 운영관리 비용만 급증하고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최근 급증하는 IT장애를 방지하기 위해 멀티클라우드나 하이브리드클라우드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통합 운영관리 플랫폼을 마련하지 않을 경우 각 스토리지 간 데이터 사일로 문제가 발생할 여지가 있다. 김동혁 팀장은 "이제 단순한 저장 공간을 넘어, 비용 효율성, 친환경성, 그리고 기술적 유연성을 모두 확보할 수 있는 스토리지 전략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며 "스토리지는 더 이상 IT 인프라의 부수적인 요소가 아니라, 기업의 디지털 생존 전략의 핵심이 되고 있다"며 VSP 원을 소개했다. VSP 원, 클라우드 최적화 스토리지 관리 환경 지원 VSP원은 블록, 파일, 개체, 메인 프레임 등 다양한 데이터 플랫폼을 통합 관리하는 스토리지 솔루션이다. 온프레미스와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에서 데이터의 유연한 이동과 관리를 지원한다. 또한 중앙처리장치(CPU)와 팬 등 스토리지에서 주로 발생하는 전력 소비를 동적으로 조정하고 데이터 압축 및 중복 제거 기술 등을 적용해 탄소 배출을 최대 40%까지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밖에도 블록, 파일, 오브젝트 스토리지를 통합 관리하여 데이터 사일로 문제를 해결하는 단일 데이터 플레인을 비롯해 데이터 복구와 안정성 확보하기 위한 기능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점차 고도화되는 데이터센터 운영 기술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 부산, 대구, 대전 등 7개 지역에 지사를 마련해 현장 기술 지원을 제공한다. 김동혁 팀장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인프라 환경이 확산됨에 따라 비용과 ESG에 대한 기업의 고민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를 결합한 통합 데이터 플랫폼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모든 대기업이 ESG 공시 의무화로 전력과 관련된 효율성을 더욱 중요하게 고려할 것"이라며 "우리는 이러한 고객사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스토리지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4.12.09 15:42남혁우

"주 단위 업무를 수시간만에"…AWS, 마이그레이션 가속 지원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수 주가 소요되던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업무를 수 시간 만에 처리할 수 기능을 공개했다. AWS는 AWS 리인벤트에서 소프트웨어(SW) 개발 지원 생성형 인공지능(AI) 어시스턴트인 아마존 Q 디벨로퍼의 새로운 기능을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한 기능은 복잡하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앱 마이그레이션 및 현대화 프로젝트에서 차별화되지 않은 과중한 작업을 제거하여 고객과 파트너의 시간과 비용을 절감한다. 윈도우 닷넷 앱을 리눅스를 전환하거나 현대화하는 작업을 최대 4배 빠르게 수행해 비용 최대 40% 절감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수 주가 걸리던 VM웨어 워크로드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아키텍처 전환이나 온프레미스 네트워크 구성 AWS 동등 항목 전환을 수 시간 내에 변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마존 Q 디벨로퍼를 사용하는 고객 및 파트너로는 ADP, 암독스, 케일런트, 코그니전트, 컴파스 UOL, HCL테크, 헤어룸, 미션 클라우드, 시그니처릿 그룹, 슬라롬, 소프트서브, 스팀하우스, 타타 컨설턴시 서비스, 토요타 모터 북미 등이 있다. AWS 마이란 톰센 부코벡 테크놀로지 부사장은 "우리는 아마존 Q 디벨로퍼와 AWS에서 조직의 레거시 워크로드 마이그레이션 및 현대화를 지원한 거의 20년간의 경험을 결합해 대규모 전환을 가속화하고 단순화하고 있다"며 "이는 윈도우 닷넷, VM웨어, 메인프레임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고객과 파트너들에게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 아마존 Q는 분석, 계획, 코드 생성, 테스트와 같은 가장 노동 집약적인 작업을 자율적으로 완료할 수 있는 에이전트"라며 "앱 전환 프로젝트를 크게 가속화해 고객의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고 클라우드의 모든 가치를 실현하도록 도울 것이다"고 말했다.

2024.12.09 15:40남혁우

호요버스 젠레스 존 제로, 오는 18일 '쏟아지는 별의 폭풍' 업데이트 예고

호요버스는 18일 신작 어반 판타지 ARPG '젠레스 존 제로'의 1.4 버전 '쏟아지는 별의 폭풍'을 오는 18일 업데이트한다고 금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대공동 6과의 멤버 '호시미 미야비'와 '아사바 하루마사'가 신규 에이전트(캐릭터)로 등장하며, 새로운 전투 콘텐츠와 지역 등이 추가된다. 최연소 공허 사냥꾼 호시미 미야비는 S급 서리 속성 이상 에이전트로, 전투 시 빠른 움직임으로 자신의 무기 무쿠로우치·무오를 휘둘러 '내리는 서리'를 축적한 다음 전방의 적에게 강력한 공격을 가해 파멸적인 피해를 주고 우아하게 칼을 거두며 마무리한다. S급 전기 속성 강공 에이전트 아사바 하루마사는 활과 칼로 사용할 수 있는 무기로 타깃에 표식을 부착하고, 전기 큐브로 적에게 예상치 못한 타격을 가한다. 로프넷 Lv.8을 달성한 로프꾼은 버전 업데이트 후 아사바 하루마사를 획득할 수 있으며, 그의 에이전트 비화에서 숨겨진 과거와 비밀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새로운 챕터에서는 마침내 깨어난 펄만이 새크리파이스 뒤에 숨겨진 진실과 로프꾼 남매의 출신 비밀을 파헤칠 예정이며, 그와 동시에 치안국은 중요한 선거를 치르게 된다. 진실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며 새로운 위기가 닥친 가운데 로프꾼들은 대공동 6과와 함께 미지의 땅 '엘피스 항구'로의 여정을 시작하고, 모든 수수께끼의 진상이 스토리의 클라이맥스에서 밝혀진다. 또한 새로운 전투 콘텐츠 제로 공동 '기이한 그림자의 행방'과 신규 시즌제 이벤트 '위험한 강습전'이 추가되어 '잃어버린 땅'에서 펼쳐지는 박진감 넘치는 전투를 경험할 수 있으며, 신규 지역 '반향의 무대'에서는 Bangboo 타워 디펜스 전투를 포함해 필드의 활기 넘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프롤로그부터 제3장까지의 전투 스테이지가 재조정되어 H.D.D. 시스템에 추가되며, 추후 메인 스토리 내의 보드 모드는 전투 스테이지로 대체, 시유 방어전에는 빠른 소탕 기능이 도입되는 등 다양한 최적화가 이루어진다. 특히 획득한 에이전트로 자유롭게 교체해 거리 탐색이 가능해지며, 신규 시스템 '친구와의 동행' 모드에서는 에이전트와 함께 뉴에리두 거리를 거닐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이 밖에 오는 18일 PS5 Pro 플랫폼에도 정식 출시되는 '젠레스 존 제로'는 더욱 강력해진 성능과 레이 트레이싱 등 기술 업그레이드를 통해 보다 나은 시각적 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2024.12.09 15:35강한결

GC녹십자-동아에스티, mRNA-LNP 기반 만성염증질환치료제 공동 연구

GC녹십자는 동아에스티와 mRNA-LNP 기반 만성염증질환 신약개발을 위한 후속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지난해 10월 만성염증질환을 표적할 수 있는 새로운 약물타깃을 공동으로 선정하고 신규 모달리티(Modality) 기반의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공동 연구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양사는 이번 후속 계약을 통해 선정한 약물타깃에 대한 작용기전(MOA)을 추가 확인하고 전임상 모델에서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계약에 따라 GC녹십자는 선정된 타깃에 작용할 수 있는 mRNA를 합성하고, 특정 조직에 전달(Local delivery)이 가능한 LNP를 스크리닝, 최적화할 계획이다. 동아에스티는 당사가 도출한 mRNA-LNP 물질의 작용기전을 밝히고 동물모델에서 유효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GC녹십자는 차세대 신약개발 플랫폼의 하나로 mRNA-LNP를 선택하고 자체 기술력과 특허를 확보해왔다. 현재 이를 바탕으로 독감백신을 포함한 다양한 예방 백신과 치료제 연구를 진행 중이며, 이번 계약을 통해 mRNA-LNP플랫폼의 응용 영역을 면역질환 분야까지 확장할 예정이다. 동아ST는 염증 질환 분야 치료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만성 염증성 질환을 목표로 매사추세츠 주립대학교 의과대학과과 아데노부속바이러스(AAV, Adenovirus-associated virus) 매개 유전자 치료제 공동연구를 시작했다. 지난 1월에는 KIST로부터 밀크엑소좀 기반 경구 핵산 전달체 기술을 이전받고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정재욱 GC녹십자 R&D부문장은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은 만성염증질환 분야의 치료제 개발을 위해 양사가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며 “금번 공동연구를 통해 GC 녹십자가 보유한 mRNA-LNP 기반 기술을 발전 시킴과 동시에, 다양한 신약 개발에 확대 적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재홍 동아에스티 R&D 총괄 사장은 “지난해 양사 간의 협력이 긍정적인 성과를 거둔 만큼 더욱 심도 있는 공동연구를 이어나갈 계획”이라며 “각사의 역량과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혁신적인 면역질환 신약 개발의 성과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12.09 15:16조민규

中 BYD, 연간 400만대 판매 눈앞…포드·혼다 앞서

세계 최대 전기자동차(EV) 회사 중국 비야디(BYD)가 올해 400만대를 판매할 것으로 보인다. 9일(현지시간) 영국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비야디는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376만대를 판매했다. 11월에만 50만6천804대를 팔았다. 로이터는 비야디가 미국 포드와 일본 혼다보다 올해 더 많이 팔았다고 분석했다. 이 추세라면 내년에는 비야디가 600만대 이상 판매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는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같은 수준이라는 평가다. 비야디 직원은 지난해 말 70만명에서 올해 100만명으로 늘었다. 로이터는 비야디가 생산 능력을 키우기 위해 대규모로 채용했다며 그동안 전기차 시장을 이끈 테슬라를 앞지른다고 설명했다. 테슬라 직원은 지난해 말 14만명이다.

2024.12.09 15:14유혜진

"윤석열 탄핵 찬성"…'안철수 테마주' 안랩, 주가 폭등 속 본업 경쟁력도 '굿'

대주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의 움직임으로 주가가 급등하고 있는 안랩이 자체 기술로도 우수성을 대외적으로 인정 받으며 훈풍을 이어갈 지 주목된다. 안랩은 자사 PC용 백신 솔루션 V3가 글로벌 보안 제품 성능 테스트인 'AV-테스트(TEST)'의 지난 10월 평가에서 종합점수 만점으로 인증을 통과했다고 9일 밝혔다. 안랩 V3는 이번 평가에서 '홈 유저'와 '비즈니스 유저' 부문에 참여해 ▲진단율(Protection, 악성코드 탐지) ▲성능(Performance, 제품 실행 시 PC 성능 영향) ▲사용성(Usability, 오탐 여부) 등 세 가지 평가 항목에서 모두 만점(각 항목당 6점, 총 18점)을 획득했다. 안랩은 올해 참여한 모든 AV-테스트 PC용 백신 평가(2월, 6월, 10월)에서 종합점수 만점을 획득하며 상위권 성적 제품을 의미하는 '우수 제품(Top Product)'으로 선정됐다. 안랩 V3는 국내 PC용 백신 솔루션 중 유일하게 2013년부터 AV-테스트에 꾸준히 참가해 인증을 획득하고 있다. 안랩 시큐리티 인텔리전스 센터(ASEC) 양하영 실장은 "V3는 이번 AV-테스트에서도 월드클래스 수준의 탐지력과 성능을 보여줬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안전한 PC 사용환경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상황 속에 안랩은 이날 주가도 우상향하는 모습을 보여 주주들의 기대감이 커졌다. 이는 대주주인 안 의원이 국민의힘 의원 대다수와 달리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참여한 것이 주효했다. 앞서 안 의원은 국민의힘 의원 105명이 김건희 여사 특검법 부결 투표 이후 본회의장을 떠난 상황에서 홀로 본회의장에 남아 자리를 지켰다. 안 의원은 표결 후 기자들과 만나 "제가 약속드린 대로 국민 뜻에 따라 투표했다"며 탄핵 찬성에 투표했음을 사실상 밝혔다. 이 영향으로 '안철수 테마주'로 묶인 회사들은 이날 주가가 폭등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55분 기준 안랩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6.34% 상승한 8만2천400원에 거래되고 있는 상태다. 안랩은 안 의원이 창업한 회사로, 안 의원의 지분은 18.6%다. 송태종 전 대표가 안랩에 재직해 안철수 테마주의 대표로 불리는 써니전자도 이날 29.73% 상승했다. 안 의원 지지모임 '국민과 함께하는 전문가 광장'의 표학길 상임대표가 사외이사로 있는 까뮤이앤씨는 12.20% 올랐다. 이 외에 오픈베이스(8.99%), 한국정보공학(9.76%) 등 테마주도 상승세를 보였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탄핵 정국과 같은 정치적 불확실성은 투자자들의 심리를 악화시키며 시장 전반의 변동성을 확대시킬 수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단기적인 주가 변동에 과도하게 반응하기보다는 관망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2024.12.09 15:14장유미

MG손해보험 우선협상대상자로 메리츠화재 선정

엠지(MG)손해보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메리츠화재가 선정됐다. 9일 예금보험공사는 MG손해보험 매각 수의계약에 2개사가 인수제안서를 냈으며 심사를 통해 메리츠화재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예금보험공사는 내외부 전문가의 자문회의를 거쳐 자금 지원 요청액, 계약 이행능력 등을 심사한 결과 순위 다른 기업은 자금 조달 계획이 미비해 차순위 예비 협상대상자로 선정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예금보험공사와 메리츠화재는 자산과 부채 이전 등에 관한 협상을 개시한다. 이르면 3개월 이내 기본 합의서를 작성한다. 하지만 협상 결렬 가능성도 있다. 예금보험공사는 "계약자 보호, 기금 손실 최소화,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최소 비용의 원칙 하에 조속한 시일 내에 부실 금융기관을 정리하겠다"며 "협상이 결렬될 경우 새로운 회사도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2년 4월 13일 MG손해보험이 부실 금융기관으로 결정됨에 따라 예금보험공사는 약 3년간 3차례 매각을 추진해왔다.

2024.12.09 15:13손희연

반도체 초순수 국산화 성공…SK실트론 실증플랜트 통수식 개최

국산 기술로 생산한 반도체 초순수가 국내 최초로 반도체 제조 공정에 공급됐다. 환경부는 9일 SK실트론 구미2공장에서 '초순수 국산화 실증플랜트 통수식'을 했다고 밝혔다. 초순수는 불순물이 거의 없는 상태의 물이다. 반도체 표면의 각종 부산물과 오염물질 등을 세척하는 데 사용된다. 반도체 산업 이외에도 의료·바이오·화학·이차전지·디스플레이 등 첨단 산업에 사용되는 필수 자원이다. 초순수 시장 규모는 2021년 기준으로 국내 2조2천억원, 해외 28조원에 이르며 2028년까지 국내 2조5천억원, 해외는 35조5천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초순수 생산기술을 국산화하기 위해 '고순도 공업용수 국산화 기술 개발 사업'을 2021년 4월부터 추진해 왔다. 한국수자원공사를 포함한 민간 물 기업·학계 등 국내 물 전문가들이 연구에 참여했다. 환경부는 이달 SK실트론에 설치·운영하는 초순수 실증플랜트를 통해 설계·시공·운영 기술은 100%를, 핵심 기자재는 70%를 국산화해 반도체 공정에 국산 초순수를 공급하는데 성공했다. 이는 하루 최대 1천200톤의 초순수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설계·시공 기술은 한성크린텍(초순수 플랜트)과 진성이앤씨(공급배관)가, 핵심 기자재는 삼양사(이온교환수지)·에코셋(자외선 산화장치)·세프라텍(탈기막)이, 운영 기술은 수자원공사가 맡았다. SK실트론은 이달부터 2025년까지 국산 기술로 생산된 초순수를 24시간 연속 공급해 실리콘카바이드(SiC) 웨이퍼를 생산한다. 2025년 사업 종료 이후에는 실증플랜트 운영이 SK실트론에 이관돼 웨이퍼 생산에 계속 활용한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성과를 계기로 그간 미국·일본 등 해외기업이 주도하던 초순수 시장에 국내기업이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돼 반도체 산업뿐만 아니라 첨단 산업 경쟁력도 강화됐다”고 전했다. SK실트론은 국산 기술로 생산한 초순수로 만든 SiC 웨이퍼를 국내 반도체 기업에 공급하고, 해외에 공급할 수 있게 됐다. 환경부는 그간 확보한 초순수 기술을 고도화하기 위해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추진할 후속 연구개발(R&D)을 준비하고 있으며, 2031년부터는 초순수 플랫폼센터를 구축해 초순수 기술개발과 인력양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박재현 환경부 물관리정책실장은 “초순수 생산기술 국산화 성공은 반도체 산업 육성의 든든한 토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반도체 산업단지의 안정적인 용수 공급과 함께 초순수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국산 기술력 향상과 민간 기업의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2.09 15:11주문정

가민, 강철 합금 다마스커스 소재 워치 선봬…459만원

스마트 기기 업체 가민은 럭셔리 모던 툴 워치 '마크(MARQ) 어드벤처러' 2세대에 최고급 소재인 다마스커스 스틸을 적용한 신규 에디션을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마크 시리즈는 가민의 최상급 라인업에 속하는 프리미엄 툴 워치다. 이번 에디션은 최고급 다마스커스 스틸 소재로 제작했다. 제품은 수작업으로 제작된다. 강철 합금을 통해 서로 다른 강철 층이 고유의 독특한 패턴을 형성하며, 단조 공정을 통해 더욱 강한 내구성을 확보하고 있다. 아몰레드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와 돔형 사파이어 렌즈, 땀과 얼룩에 강한 가죽과 FKM 고무 하이브리드 스트랩을 갖췄다. 베젤에는 360도 나침반을 새겼다. 다중 주파수 및 다중 위성을 통해 정밀한 GPS를 유저에게 안내하고, 내장 기압 고도계와 전자식 3축 나침반, 다양한 내비게이션 특화 기능들을 탑재하고 있다. 모든 MARQ 툴 워치와 동일하게 24/7 심박수 추적, 수면 모니터링, 훈련 인사이트 등 다양한 건강 모니터링 기능도 포함하고 있다. 가민 코치와 다양한 내장 스포츠 앱이 적용됐다. 골프 코스 관리 기능은 풀 컬러 코스뷰 맵을 통해 4만3천개 이상의 전 세계 골프 코스를 제공한다. 버튼 타겟팅과 높낮이 변화를 반영한 보정 거리를 계산하는 플레이스라이크 디스턴스 등 다양한 전략적 플레이 기능을 지원한다. 배터리는 스마트워치 모드에서 최대 16일, GPS 모드에서 최대 42시간 동안 지속된다. 직관적인 자기 충전기를 통해 1시간 내로 완충이 가능하다. 가격은 459만원이다. 오는 16일부터 전국 가민 브랜드샵 및 온라인몰에서 판매한다.

2024.12.09 15:08신영빈

한진만 삼성 파운드리 사장 "2나노 수율 획기적 개선해야"

삼성전자 파운드리 신임 사업부장인 한진만 사장이 파운드리 경쟁력 회복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한 사장은 이날 오전 임직원에게 첫 메시지를 보내 2나노미터(nm) 공정 수율 개선 등의 과제를 제시했다. 그는 "삼성전자는 GAA(게이트-올-어라운드) 공정 전환을 가장 먼저 이뤄냈으나 사업화에 있어서 아직 부족함이 많다"며 "기회의 창이 닫혀 다음 노드에서 또 다시 승부를 걸어야 하는 악순환을 끊어야 한다"고 밝혔다. GAA는 기존 핀펫(FinFET) 구조 대비 전력 효율성을 높인 차세대 트랜지스터 구조다. 삼성전자는 GAA를 업계 최초로 자사 파운드리 공정에 도입해, 지난 2022년 3나노 공정에서부터 양산에 나선 바 있다. 주요 경쟁사인 TSMC의 경우 2나노에 GAA를 적용할 계획이다. 다만 삼성전자의 3나노 공정은 엔비디아, 퀄컴 등 해외 주요 팹리스 고객사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선제적 기술 도입에 따른 불안정한 성능, 수율 등이 주요 문제로 지적된다. 이와 관련 한 사장은 "공정 수율의 획기적 개선만이 아니라 PPA(전력, 성능, 면적) 향상을 위해 모든 방안을 찾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숙 공정에서의 고객사 확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성숙 공정은 통상 28나노 이상의 공정을 뜻한다. 최첨단 공정에 비해 수익성은 낮지만,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수요가 있어 중요도가 낮지 않다. 한 사장은 "타 기업에 비해 기술력이 뒤처지는 것을 인정해야 하지만, 언젠가는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단기간 따라잡을 수는 없겠으나, 현장에서 영업 및 기술을 지원하는 분들이 자신있게 우리 파운드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기술 경쟁력을 찾아가자"고 말했다. 한 사장은 또 "가까운 미래에 우리 사업부가 삼성전자의 중요한 사업부로 성장하리라 확신한다"며 "사업부 리더들은 임직원들이 불필요한 보고와 보고서 작성에 귀중한 시간을 허비하지 않도록 신경써줄 것을 부탁한다. 엔지니어들이 실험과 생각하는 데 많은 시간을 사용할 수 있게 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달 27일 2025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통해 한진만 DS부문 DSA총괄(미주총괄) 부사장을 파운드리 사업부장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한진만 사장은 D램 및 낸드 설계팀을 거쳐 SSD개발팀장, 전략마케팅실장 등을 역임했다. 2022년말에는 DSA총괄로 부임해 현재까지 미국 최전선에서 반도체 사업을 진두지휘한 바 있다.

2024.12.09 15:02장경윤

"산업 현장 데이터가 경쟁력"…LG, '엑사원 3.5'로 오픈소스 AI 시장 공략

LG AI연구원이 오픈소스 AI 모델 '엑사원(Exaone) 3.5'를 공개했다. 이번 발표는 초경량(2.4B), 범용(7.8B), 고성능(32B) 모델을 모두 오픈소스로 공개한 국내 기업 중 보기 드문 사례로, 글로벌 오픈소스 AI 시장에서 산업 특화 '니치(niche)' 공략에 나서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메타의 '라마(LLaMA)'는 오픈소스 AI 시장에서 현재 압도적인 1인자로 자리하고 있다. 메타는 지난 2022년 이후 다양한 크기의 모델을 공개하며 연구자와 기업들로부터 폭넓은 피드백을 받아왔다. 12월 기준으로 6억5천만 회 이상을 기록한 '라마' 앱 다운로드는 그 생태계가 얼마나 탄탄한지를 보여준다. 매개변수 규모도 거대하다. 가장 최신인 '라마 3.3'의 매개변수는 700억(70B) 파라미터로, '엑사원' 고성능 모델과 비교해 약 두 배 가까운 차이를 보인다. 실제로 라마의 지배력에 도전장을 내밀었던 오픈소스 경쟁자들의 성과는 미미했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지원을 받는 초거대 AI 기업인 미스트랄은 올해 초 완전 오픈소스 라이선스를 적용한 모델을 출시하며 시장에 도전했으나 '라마' 생태계의 벽을 넘지 못하고 한정된 사용자층 확보에 그쳤다. 이러한 빅테크의 오픈소스 AI 시장 독주 속에서 LG AI연구원은 단순히 파라미터를 늘리는 대신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경량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라마' 최신 모델의 절반 수준인 32B 모델만으로 고성능을 구현하면서도 전력 소비와 운영 비용을 대폭 줄여 실질적인 산업 적용이 가능하게 한 것이다. 이러한 전략을 시도할 수 있었던 것은 LG가 축적해온 전문 데이터 때문이다. LG 계열사들은 생화학·병리학·제조업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고품질 도메인 데이터를 확보해왔다. 이 데이터를 활용해 엑사원의 성능을 강화하면서도 매개변수 규모는 줄이는 효율적인 모델 설계가 가능했다는 설명이다. LG 관계자는 "엄청난 자금력을 가진 빅테크들과 같은 전략을 쓰는 대신 회사가 오랜 기간 쌓아온 자체 데이터를 활용해 산업별 맞춤형 역량을 제공하는데 집중하고 있다"며 "단순히 크롤링한 데이터가 아닌 양질의 도메인 데이터가 특화의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전문 데이터 기반 경량화 전략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 LG는 병리학 모델인 '엑사원 패스(EXAONEPath)'를 개발해 기존 대비 10배 경량화된 모델로도 우수한 성능을 구현했다. 이 모델은 특히 병리학 데이터에서 높은 정확도를 기록하며 글로벌 의료 AI 시장에서도 주목받았다. 이로 인해 LG는 현재 잭슨 랩(Jackson Laboratory)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잭슨 랩은 전임상 시험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미국의 연구기관으로, LG의 우수한 병리학 데이터 덕분에 협업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더해 LG AI연구원은 경량화를 넘어 대규모 행동모델(LAM, Large Action Model) 기반 AI 에이전트를 개발해 산업 현장에서의 혁신을 앞당길 계획이다. 단순히 생성형 AI에 그치지 않고 복합적인 기술을 통합해 산업 전반에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LG 관계자는 "거대 생태계를 구축한 빅테크와 동일한 전략을 취하기보다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강점을 극대화하고 있다"며 "LLM뿐만 아니라 다양한 AI 기술에서의 기술적 돌파구를 모색하고 도메인 특화 데이터를 기반으로 산업 전반의 주요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2.09 14:59조이환

잘 나가던 中 전기차, 하이브리드로 궤도 수정…"관세 때문에"

중국 전기차 업체가 유럽연합(EU)의 관세를 피하기 위해 하이브리드차 강화에 나섰다. 중국 업체들이 이같은 전략적 행보에 나선 이유는 자국 내 치열한 경쟁으로 수출 시장을 개척해야 하지만 전기차로는 이익을 낼 수 없게 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는 최근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수출을 강화하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전기차만 개발해 왔다는 세간의 평가와 달리 하이브리드차에도 지속적으로 힘을 쓰면서 지난해 중국 내 자국산 PHEV 점유율이 95%에 달하기도 했다. 로이터통신은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조사를 인용해 "중국의 EU 하이브리드차 수출이 올해 20% 가량 증가하고 내년에는 성장률이 더 증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EU는 중국산 전기차에 최대 45.3%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기업으로 보면 BYD가 적용받은 관세는 17.4%, 상하이자동차는 35.3%의 관세를 부담한다. BYD는 전기차 관세가 높진 않지만 중국 전기차 업체들은 하이브리드차로 이마저도 회피하겠다는 전략이다. 하이브리드차는 관세가 없다. 중국은 하이브리드차에 대한 기술적 자신감도 있다. 중국 매체 증권일보는 "하이브리드 파워가 자동차 전동화의 핵심"이라는 보도를 통해 "하이브리드 기술이 내연기관에서 전기차의 전환을 위한 교두보"라면서 "전기차만 생산하던 나타, 라파, 란투 등 기업이 하이브리드차 출시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자동차딜러협회(CADA)에 따르면 중국 내 하이브리드 판매는 1월부터 8월까지 EREV가 11만5천대, PHEV가 34만5천대가 팔렸다. 이는 각각 전년 대비 109%, 84% 성장한 것이다. 중국 내수 판매량뿐만 아니라 수출도 늘었다. 중국 하이브리드차는 올해 3분기 중국승용차협회(CPCA)가 발표한 판매량 기준 6만5천800대가 유럽으로 수출됐다. 이는 1분기 9%보다 두배치인 18%까지 수출 비중이 늘어난 것이다. 반면 전기차는 62%에서 58%로 감소했다.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들이 하이브리드차 강화에 나선 것은 내부의 경쟁이 과도해진 결과라는 평가도 나온다.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올해 최소 15개 전기차 제조업체가 파산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중국 전기차 기업의 파산 가능성은 지난해 말부터 계속 제기된 바 있다. 중국 신생 전기차 기업 중 2022년 판매 15만대를 넘겨 1위를 차지하기도 했던 나타자동차는 올해 들어 9만대를 한참 밑돌았다. 올해 목표 판매량은 30만대였다. 이 같은 판매량 저하로 지난 8일 장용 최고경영자(CEO)가 사임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중국 자동차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수출 기업으로 전환하지 않으면 파산이 이어진다는 지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은 고도화된 전기차 기술력을 바탕으로 하이브리드차를 생산할 역량이 충분하다"며 "치열한 자국 경쟁에 벗어나 해외 시장을 공략하는 수출 전략을 고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중국 전기차의 시장 확장 전략이 하이브리드차에서 강세를 보이는 현대자동차와 기아, 일본 토요타와의 한·중·일 3파전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BYD는 유럽에서 폭스바겐과 토요타 모델보다 저렴한 PHEV 모델을 출시했다. 지리의 링크앤코도 PHEV 모델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로이터는 "인플레이션이 상승하는 가운데 연비가 좋고 저렴한 자동차 수요가 증가하면서 주요 중국 업체가 유럽과 일본 기업이 주도하는 유럽 PHEV 시장을 뒤집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2024.12.09 14:56김재성

크래프톤, 인재 양성 프로그램 '크래프톤 정글 게임테크랩' 신설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이 '크래프톤 정글 게임테크랩(이하 게임테크랩)'을 새롭게 개설하고,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게임테크랩은 크래프톤이 글로벌 게임산업을 선도할 차세대 게임 프로그래머를 양성하기 위해 기획한 CSR 프로그램이다. 교육 과정 전반에 크래프톤의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 프로그램인 '크래프톤 정글'의 철학인 몰입과 자기주도적 학습, 팀 기반의 협업 등을 담았다. 게임테크랩은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게임 프로그래머의 양성을 목표로 한다. 합격자는 24주 동안 합숙하며, 게임 엔진과 그래픽스 이론부터 최신 기술까지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른다. 또한 크래프톤을 포함한 현업 게임 개발자들로부터 제작 경험과 노하우도 전수받으며, '나만의 게임 엔진'을 제작한다. 이를 통해 참가자는 기존 게임 엔진에 없는 새로운 기능을 추가한 애플리케이션을 콘텐츠 마켓플레이스 팹에 출시할 예정이다. 모집 기간은 12월 9일부터 1월 13일까지며, 최대 32명을 선발한다. 관련 전공자뿐만 아니라 게임 개발에 열정이 있다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전형 절차는 ▲서류접수 ▲입학시험 ▲면접 순으로 진행되며, 입학시험 준비를 위한 사전 학습 자료도 별도로 제공된다. 최종 합격자는 3월부터 8월까지 약 24주 간 경기도 용인에 새롭게 지어질 크래프톤 정글 캠퍼스에서 합숙한다. 김정한 크래프톤 정글 원장은 "크래프톤 정글 게임테크랩은 다양한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게임 개발에 대한 열정을 공유하며 협업하고, 게임 엔진 제작과 애플리케이션 출시 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며 "참가자들이 합숙을 기반으로 몰입과 자기주도적 학습, 팀 기반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게임산업을 이끌어갈 역량 있는 프로그래머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12.09 14:53강한결

[현장에서] 태국우주청, 누리호 위성탑재 왜 포기했을까

태국 지질정보·우주기술개발청(GISTDA, 태국우주청)이 3U급 큐브위성을 누리호에 탑재하기로 했다가 결국 포기해 관심이 쏠렸다. 3U는 10cm짜리 직육면체 세 개를 포개놓은 크기다. 포기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총괄기관인 우주항공청 측도, 주관기관인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측도 '모르쇠'로 일관했다. GISTDA의 속사정이 있을 것으로 추측할 뿐이다. 걱정하는 이유는 몇 천억 원이 들어간 누리호 발사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을까 하는 노파심에서 출발한다. 첫 번째 걸리는 문제는 제작 기간이다. 촉박한 게 사실이다. 우주청 측은 마땅한 위성을 선정하지 못하면 그 자리를 비워 놓으면 되고, 준비된 기업이 있다면 기회를 줘서 끌고 가면 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시간은 계약자 선정부터 발사까지 10개월가량 남았다. 사실상 준비된 기업이 아니면, 입찰 자체가 불가능한 일정이다. 위성은 개발 기간, 연결 및 조립 일정, 통신 등 여러 측면에서 점검할 일이 생각보다 많다. 위성이나 발사체 등 우주로 향하는 것은 한 번 쏘면 그걸로 끝이다. 수정이 안 된다. 그래서 일처리의 정밀도를 99.9999%까지 따진다. 위성 제작비용은 차치하고라도 국내에선 누가 준비된 기업 또는 기관인지도 궁금하다. 위성 개발 기간은 통상 1.5~3년 정도 잡는다. 임무 복잡도에 따라 다르긴 해도 학생용이 아니라면 최소 그 정도 기간은 소요된다. 실제로 누리호 5차 발사체가 2026년 발사되는 데, 이달 위성 공모에 들어간 걸 보면, 위성 제작에 최소 1.5년 정도가 주어졌다. 물론 크기에 따라 다르다. IU정도의 큐브위성은 크기도, 무게도 작다. 기능도 카메라 한 개나 센서 한두 개가 고작이다. 통상 위성 개발은 위성의 목적을 정하는 등 개념 설계 및 요구사항 정의에 3~6개월 소요된다. 또 상세설계에 6~9개월이 걸린다. 이에는 구조설계와 전자기기 설계, 위성 운영 및 데이터 처리 스프트웨어 개발, 필요한 부품이나 모듈 구매 등 때문이다. 다음 단계인 제작과 조립에도 3~6개월 걸린다. 시험 및 검증에는 각 시스템과 모듈이 설계 요구사항을 충족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이 작업도 통상 6~12개월 걸린다. 이 과정이 정상적이면 마지막으로 발사 및 운영에 들어가게 된다. 이미 준비된 기업에 배정하는 것도 공정성 훼손과 특혜시비에 휘말릴 수 있다. 두 번째 생각해볼 문제는 왜 굳이 우리가 발사하는 누리호에 태국우주청 큐브를 공모도 아니고, 지정해서 넣었을 까다. 이는 발사장 때문으로 보인다. 고흥 나로우주센터는 지리적으로 태생적 한계를 갖고 있다. 북위 34도에 위치하기 때문에 지구 자전속도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적도 발사장 대비 효율성이 10% 정도 떨어진다. 이런 점은 저궤도나 정지궤도 위성 발사에서 큰 약점으로 작용한다. 지구 자전속도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그만큼 연료가 많이 들기 때문이다. 물론 우주 전문가들은 극궤도나 태양동기궤도는 아무 문제없다고 항변한다. 그럼 매번 태양동기궤도에만 발사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봉착한다. 그래서 우주 분야 전문가들이 대안으로 찾고 있는 것이 적도 인근 발사장 확보나 바지선 같은 류다. 태국은 북위 5.6~20.7도다. 적도와 아주 가깝다. 지난 2023년 항우연이 GISTDA와 '태국 우주 발사장 구축 타당성 조사 이행 약정'을 체결한 이유다. 발사장 구축 협의를 태국이 요청해 왔지만, 한국과의 이익에도 부합했다. 그렇다면 태국은 이를 포기한 것인가? 아니면 다른 나라와 손을 잡았나? 그것도 아니면, 태국 우주 시장에 진출하려던 국내 업체가 잡았던 손을 놨나? 태국은 대 중국 견제와 우주산업 진출 초입기에 놓여있다. 우주 산업에 관심이 많다. 우주 개발은 단기간에 승부를 볼 사업도 아니다. 태국 위성이 누리호에 한 발 걸친 이유와 이를 또 포기 이유가 궁금하다.

2024.12.09 14:46박희범

'네빅스' 앞세운 네이버클라우드, 지속 가능한 리눅스 생태계 구축 가속

네이버클라우드가 독자적인 리눅스 배포판을 통해 지속 가능한 리눅스 생태계를 만들어 기업들이 혁신과 성장에 집중할 수 있는 안정적인 기반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본격 나선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직접 제작하고 관리하는 무료 리눅스 배포판인 '네빅스(NAVIX)'를 공개한다고 9일 밝혔다. 네빅스는 국내에서 제공되는 거의 유일한 리눅스 배포판으로, 다른 제품들과는 달리 네이버 인프라에 직접 적용해 운영하고 관리하면서 엔터프라이즈에 최적화된 안정적인 개발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오픈소스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발전해 온 리눅스는 소스 코드가 공개되어 있어 필요에 따라 누구나 수정하고 배포가 가능해 다양한 목적에 맞는 여러 배포판이 존재한다. 하지만 최근 상업용 리눅스 배포판의 경우 갑작스러운 기술 지원 종료 및 유료 전환 등의 이슈가 생기면서 기업들은 보안 및 안정성 우려, 비용 부담 증가 등의 불확실성으로 개발 환경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네이버클라우드는 직접 사용하고 관리하면서 장기적인 기술 지원과 업데이트를 보장해 안정적인 개발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이미 팀네이버 인프라의 15%를 '네빅스' 기반으로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점진적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네빅스'는 오픈 ELA(Open Enterprise Linux Association) 기반 OS로, 높은 호환성과 안전성, 유연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누구나 소스코드에 접근해 소프트웨어를 자유롭게 수정하고 배포할 있도록 해 기업과 개발자들에게 기술 혁신과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네이버클라우드 김병준 이사는 "'네빅스'는 기술 종료, 유료 전환 등 불확실성이 항상 존재하는 리눅스 시장에서 '오래 지속할 수 있는 안정적인 무료 리눅스 배포판은 없을까'라는 수많은 개발자들의 고민이 담겨 있는 제품"이라며 "지속 가능한 리눅스 생태계를 통해 기업들이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개발 환경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09 14:44장유미

[이정규 칼럼] 미시조직과 네트워크 경영

중국의 잭 웰치, 스티브 잡스로 일컬어지는 '장 루이민(張瑞敏)' 하이얼(Haier) 그룹 前 회장. 원래의 회사 이름은 '칭다오 냉장고'였지만, 1991년 "당신이 바다"라는 발음과 유사한 '하이얼'로 회사명을 정한다. 도가(道家) 친화적인 회장의 생각을 반영하였다고 한다. 장 루이민은 1994년 전 직원에게 "하이얼은 바다"라는 사내 메시지를 통해 혁신의 돛을 올린다. 그는 2011년 파나소닉 산하의 산요 가전을 인수했고, 2016년 GE가전을 인수하여, 세계적인 가전 업체가 되었다. 어떤 학자는 하이얼의 전략적 재정렬을 다섯단계로 설명한다. 품질경영과 브랜딩(1984~1991), 다양성 추구(1991~1998), 국제화(1998~2008), 오픈 이노베이션(2009~2015), 마이크로 엔터프라이즈와 네트워킹(2016~현재). 대기업 환경에서 작동이 가능할지 의문인 4천여개의 소형 스타트업 '미시조직'을 재정렬하기까지 장 루이민 회장은 물경 30년의 시간이 필요했다. 장 회장은 전통적인 피라미드 계층구조의 문제점을 자각한 듯 하다. 계층별 위계에 기반한 피라미드 기업구조는 변화에 둔감하고, 소통에너지를 많이 소모한다. 이런 조직을 그는 4천여개의 소형기업으로 이루어진 네트워크 협력조직으로 재구성했다. 이들 소형 기업들은 COSMOPlat 플랫폼을 통해 필요한 비즈니스 역량을 가진 파트너를 찾아 계약을 맺고 협력사업을 진행한다. 하이얼 그룹의 직원수는 2023년말 기준 11만명 정도이다. 보통 하나의 마이크로 기업은 10명 내외로 구성된다. 이런 마이크로 기업이 4,000여개라는 의미는 물경 4만명 이상의 직원이 스타트업 형태의 기업문화를 유지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한편 “고객과 회사는 하나!”라는 런단허이(인단합일) 정신은 서로 간에 거리가 없다는 Zero Distance라는 철학으로 구체화되었고, 이는 COSMOPlat 플랫폼의 핵심 정신이다. 새로운 마이크로 기업은 이 플랫폼을 통하여 생산, 마케팅, 유통, 정보기술, 품질 관리의 서비스를 다른 마이크로 기업으로부터 제공받는다. 필요하다면 더욱 뛰어난 아웃소싱 업체를 사용하는 것도 제한은 없다. 마치 모든 것을 수용하고, 끝임이 없이 변화하는 바다 생태계와 같다. 장 루이민 회장을 빼놓고는 하이얼의 성공을 설명하기 힘들다. 그러나 그는 노자의 “도가 도이면 도가 아니다.( 道可道非常道)”라는 말처럼 완성된 성공을 말하지 않으며, 끝임 없이 변화하는 항상성 을 강조한다. 그래서 그의 경영철학을 이해하려면 수목형 위계관리에 비교되는 뿌리줄기 네트워크 경영을 이해하여야 한다. 수목형 식물은 계층조직의 표상이고, 대나무, 연꽃, 둥글레와 같은 뿌리줄기(리좀, Rhizome) 식물은 경직되지 않은 수평적 조직을 상징한다. 노자의 도덕경 73장에는 “천망회회 소이불실(天網恢恢 疎而不失)”이라는 말이 있다. “하늘의 그물은 얼기설기하지만 뭐하나 놓치는 것이 없다.”는 말은 해석하는 사람에 따라서 “악을 행하지 말라”고도 하고, “하늘의 도가 무심하게 천천히 하는데도, 치밀하게 일을 잘 꾀한다.”고도 말한다. 주로 도덕적인 원칙이나 일을 행함에 있어서 그르침이 없도록 유의하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이런 해석에는 그물을 구성하는 가장 주요한 주체가 인간이라는 매우 중요한 관점을 간과하고 있다. “엮여진 인간관계의 그물이 비록 얼기 설기하지만, 뭐하나 놓치는 일이 없다!”는 의미를 말이다. 전통적인 대기업은 계층적 피라미드 구조를 가진다. 반면에 네트워크 조직은 최상위 계층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네트워크 조직에서 관계자산을 많이 쌓게 되면 누구나 영향력이 높은 허브(Hub)가 될 수 있다. 그러나 다른 구성원을 강제하거나 통제하는 위계 구조가 아니다. 네트워크 조직이 잘 작동하려면 모든 구성원은 공유하는 철학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줄기를 잘라서 땅에 푹 박아놓고 물은 흠뻑 주면, 뿌리를 내리고 죽순을 올리는 대나무 줄기처럼 구성원 모두가 창업자 DNA를 품고 있어야 한다. 장 회장이 꿈꾸는 조직의 모습은 자신이 사라지면 연기처럼 증발하는 기업이 아니다. 4,000개의 마이크로 기업 각각이 하이얼처럼 성장할 수 있는 저력과 능력을 가진 지속가능한 스타트업 생태계를 만들려는 것이다. 하이얼의 마이크로 엔터프라이즈와 비슷한 접근을 시도하는 미국의 기업은 아마존, 징가, 3M을 들 수 있다. 아마존은 “두개의 피자판을 먹을 수 있는 피자 팀(Two-Pizza Team)”의 개념을 도입하여 5~8명의 작은 팀 단위로 프로젝트를 운영하여 자율성과 신속한 의사결정을 강조한다. 온라인 게임 회사인 징가는 12명 이내의 독립적인 소규모 팀을 기반으로 신속한 게임 개발과 혁신을 추진하며 자율성을 부여한다. 3M의 경우 역시 15%의 룰이 있는데, 직원들이 근무 시간의 15%를 개인적 아이디어 개발에 쓸 수 있도록 허용하여 자율적 혁신을 촉진한다. 국내의 경우도 'TOSS뱅크'가 마이크로 엔터프라이즈인 '스쿼드'와 사일로 조직으로 네트워크 조직 문화를 도모한다고 들었다. 이상의 몇몇 대기업의 접근은 미시조직의 자기조직화(self-organizing)의 역량을 신뢰하는 철학 에 기반한다. 자기조직화는 '밖에서 강요된 형태라기 보다는 내적인 가이드라인과 협업으로 새로운 조직형태를 스스로 결정하고 만들어 나갈 능력'을 말한다. 하이얼과 같은 대기업이 도입한 이런 마이크로 기업 촉진 프로그램은 작은 단위의 실험과 신속한 피드백을 통하여 미래의 수익사업 모델을 빠른 속도로 평가하는 장점을 만들어 준다. 전통적 계층조직의 복잡하고 관료적인 의사결정 사이클로는 달성할 수 없는 빠른 환경 적응성을 가지는 것이다. 2024년 12월 3일 우리나라는 커다란 국가적 위험을 겪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시권력자인 시민의 협력은 빠른 회복 탄력성을 보여주었다. 군대와 정치조직은 물론 대부분의 회사는 전형적인 위계적 계층구조이다. 이러한 피라미드 조직에서는 여왕벌과 같은 최고 의사결정권자가 중요 정보와 결정을 독점한다. 그래서 여왕벌이 죽으면 집단 전체가 괴멸한다. 그러나 미시권력자로 구성된 네트워크 협동 조직은 생존과 번영을 위해 자원을 자기조직적으로 재배치하는 항성성을 유지한다. 향후 수개월이 우리 사회가 비가역적 네트워크 사회로 진입하였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역사적 시점이라 생각된다.

2024.12.09 14:37이정규

"방문 없이 차량 둘러보고 구매까지"…벤츠, 온라인 상담 서비스 출시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온라인으로 편리하게 차량 구매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온라인 라이브 상담' 서비스를 지난 5일 공식 출시했다. '온라인 라이브 상담'은 구매 상담 채널을 온라인으로도 확대해 고객의 편의성과 만족도를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오프라인 전시장에서 제공하는 맞춤화된 구매 컨설팅을 온라인으로도 간편하게 경험할 수 있으며, 개인 선호도와 상황에 따라 가장 적합한 차량 구매 상담 채널을 선택할 수 있다. 서비스를 원하는 고객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공식 홈페이지 및 11개의 딜러사 홈페이지를 통해 원하는 날짜 및 시간에 온라인 라이브 상담을 신청할 수 있다. 이후 24시간 이내에 확정 이메일과 문자 메시지를 통해 접속 링크가 발송되며, 전문 컨설턴트가 맞춤형 온라인 상담을 제공한다. 온라인 라이브 상담은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실시간으로 실제 차량의 내·외관을 영상으로 살펴보며 전문 컨설턴트와 상담을 진행하는 '라이브 세션' ▲차량 소개 영상 등 고객이 필요한 정보를 전송하는 '비디오 메시지' ▲온라인 예약 방법 등을 설명하기 위한 '화면 공유' 및 '원격 제어' 기능 등 다양한 기능으로 구성돼 고객에게 더욱 편리하고 직관적인 상담을 제공한다. 특히 메르세데스-벤츠 자체 개발 플랫폼을 활용해 고객들이 간편하게 서비스를 예약할 수 있으며, 실시간 영상 통화에 최적화된 설정으로 고화질 라이브 세션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메르세데스-벤츠의 시스템에서 고객의 정보를 관리해 안전하게 고객 정보를 보호할 수 있다. 온라인 라이브 상담에 대한 더 자세한 사항은 전국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64개 공식 전시장을 비롯해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및 각 딜러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이번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고객 대상 이벤트도 준비했다. 1월 10일까지 '온라인 라이브 상담'을 통해 컨설팅을 받는 모든 고객에게는 '스타벅스 기프트카드 1만 원권'을 전달한다. 또한, 추첨을 통해 메르세데스-벤츠 컬렉션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2024.12.09 14:22김재성

  Prev 1231 1232 1233 1234 1235 1236 1237 1238 1239 124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ZD브리핑] 美 반도체 관세 여부 주목…23일부터 한일 정상회담

통신사가 직접 'AI 스마트폰' 만들어 판다

이재명 대통령 "AI 혁신에만 전념할 환경 만들겠다"

국내 OTT, 해외서도 끊김 없이 보려면…여름휴가·연휴 안전한 시청법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