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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상업용 세탁·건조기 'LG 프로페셔널' 공개...B2B 공략 강화

LG전자가 생활가전의 B2B사업 확대에 나섰다. AI와 고효율 기술로 차별화된 상업용 세탁기·건조기 풀라인업을 공개하며 호텔, 세탁 전문점 등 글로벌 B2B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현지시각 6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국제 세탁 박람회 '텍스케어 2024'에서 상업용 대용량 세탁·건조 신제품 라인업인 'LG 프로페셔널(Professional)'을 공개했다고 7일 밝혔다. LG 프로페셔널은 30·25·20kg 세탁기와 30·25kg 건조기, 한 대의 제품으로 세탁과 건조를 끝내는 일체형 콤보(세탁 25kg·건조 16kg) 등을 모두 포함한 대용량 신제품 라인업이다. LG전자는 글로벌 생활가전 선도 브랜드로 가정용 시장에서 축적해 온 차별화된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상업용 B2B시장에서도 입지를 굳힌다는 구상이다. 특히 이번 'LG 프로페셔널'로 15kg 이상 대용량까지 상업용 세탁·건조기 풀라인업을 완성하면서 경쟁력을 강화했다. 4년마다 개최되는 텍스케어는 미국의 '클린 쇼(Clean Show)'와 함께 대표적인 글로벌 B2B 세탁 및 섬유관리 산업 전시회로 꼽힌다. 전 세계 250여개 업체와 호텔, 병원, 대형 세탁체인점 등 1만5000여명의 업계 관계자가 참가한다. LG전자는 2008년 미국에서 소용량 제품을 출시하며 글로벌 상업용 세탁·건조 시장으로 본격 진출했다. 이후 2016년 텍스케어, 2022년 클린쇼 등 주요 전시회에 참가해 업계 인지도를 높이고 제품 경쟁력을 강화해 왔다. LG전자는 DD(Direct Drive)모터로 대표되는 차별화된 핵심부품 기술력인 코어테크를 적용한 고효율 제품을 앞세워 업계 평균보다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올해 초에는 미국 B2B 세탁 솔루션 기업 '워시'와 상업용 세탁기 공급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LG 프로페셔널 제품군에는 최적의 세탁과 건조를 위한 AI 기술이 적용됐다. 세탁기에 적용된 AI는 세탁물의 무게를 감지해 물과 세제의 사용량을 조절하고, 최적으로 탈수해 세탁 시간을 단축한다. 건조기와 콤보 신제품은 냉매를 순환시켜 발생한 열을 활용해 빨래가 머금고 있는 수분만 빨아들이는 저온 제습 방식의 인버터 히트펌프를 탑재했다. 히트펌프는 히터 방식의 건조 대비 전기 사용량이 적고 옷감 손상은 줄이면서 건조 성능을 높일 수 있다. LG전자는 이번에 상업용 콤보 제품에 업계 최초로 히트펌프 방식 건조를 적용했다. 건조기의 AI 센싱 드라이 기능은 건조물 무게를 감지하고 미리 설정한 정도에 맞춰 건조를 진행하며 에너지 효율을 더욱 높인다. 상업용 세탁기는 세탁 전문점이나 호텔, 레스토랑과 같은 대규모 시설에서 주로 사용된다. LG전자 자체 추정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 규모는 약 35억 달러(한화 4조8천500억원)로 추산된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 본부장은 “B2B는 LG전자 생활가전 사업의 중요한 축”이라며 “B2B에 최적화한 강력한 성능과 에너지 절약을 모두 갖춘 혁신적 솔루션으로 상업용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되겠다”고 말했다.

2024.11.07 10:00장경윤

이호영 툰스퀘어 "모두에게 창작가의 기쁨을...웹툰계 유튜브 꿈"

각 산업과 서비스, 생활 곳곳에 똑똑한 인공지능(AI) 기술이 스며들고 있다. 특히 챗GPT와 같은 생성형AI가 등장하면서 단순반복 업무를 크게 줄여주고, 때로는 생각지 못한 아이디어를 제시해주기도 한다. 이런 생성형AI의 등장으로 사업의 가능성과 활로를 찾은 스타트업이 있다. 바로 삼성전자 사내벤처 프로젝트 C-랩(Inside)에서 시작해 2019년 분사 창업한 툰스퀘어가 그 주인공이다. 툰스퀘어의 비전(이념)은 '1% 창작가들이 누리는 기쁨을 99% 모든 사람들이 누리게 된다'다. 이호영 대표를 비롯해 최호섭 최고개발책임자, 김규철 최고재무책임자 3인의 공동창업가가 세운 툰스퀘어는 누구나 창작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도록 회사를 성장시켜 나가고 있다. 이호영 대표에 따르면, 툰스퀘어가 문제를 풀고자 주목한 산업은 웹툰 시장이다. 주당 60시간 강도 높은 노동집약적 작업방식이 이어지던 웹툰 업계를 AI 기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자 한 것이다. '스토리-글 콘티-그림 콘티-선화(선으로만 그린 그림)-컬러링-후보정-식자(만화 원고의 대사나 글을 인쇄상태에 적합한 형태로 지정해 붙이거나 넣는 활자)-최종 후보정'을 보다 간편하고 빠르게 단축시키는 방법을 찾은 것이다. 툰스퀘어는 웹툰 전용 생성형AI 기술을 통해 작가 친화적인 솔루션 기반의 손쉽고 효율적인 작업 시스템을 만들었다. 스토리AI·이미지AI·기타AI가 길고 복잡한 웹툰 작업을 도와준다. 회사는 웹툰 솔루션 분야 기술 특허 8건, 디자인 특허 10건을 출원한 상태다. 툰스퀘어의 사업은 크게 '생성AI 기술을 통한 전문 웹툰업계 작업 효율화'와 '생성AI 기술을 통한 신진 AI 크리에이터 육성' 두 가지다. 이 중 회사의 캐시카우로 떠오른 사업은 AI 크리에이터에 해당되는 '투닝' 서비스다. 투닝은 ▲현실감 넘치는 캐릭터와 생생한 대화가 가능한 '투닝 GPT' ▲누구나 쉽게 사용가능한 이미지 생성 툴 '투닝 매직' ▲다양한 캐릭터와 일러스트, 배경 및 효과 등의 리소스와 AI 기술로 캐릭터를 만드는 '투닝 에디터' ▲나만의 콘텐츠를 공유하고 다른 이용자와 실시간 소통하는 '투닝 보드'로 구성된다. 특히 투닝은 교육적인 효과와 활용성을 인정받으며 점차 학교에서 입소문을 타며 널리 사용되고 있다. 잘못된 사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모니터링 기능도 제공해 학생들이 자칫 생성형 AI에 부적절한 질문을 하고 이미지를 생성하는 문제를 해소하고 있다. 현재 투닝은 20만 명 이상의 학생과 교사가 사용 중이며, 역사 속 인물과 대화로 자기주도적 학습 진행이 가능하다. 수의사·모델·디자이너 등 직업군 화자와 대화를 통한 진로체험도 가능하다. 또 쉽고 빠른 이미지 생성으로 나만의 웹툰형 콘텐츠를 만들 수도 있다. 글로 캐릭터나 배경 등의 이미지를 생성할 수도 있으며, 기존 사진을 이용해 닮은 꼴 캐릭터도 만들 수 있다. 그림판에 단순한 그림을 그려 넣으면 이에 맞는 멋진 이미지도 생성해준다. 이 같은 기능을 통해 교사는 학생들에게 학습 내용과 관련된 과제를 내주고, 학생들은 마치 한편의 웹툰을 만드는 것처럼 창작의 재미를 즐기면서도 교과 내용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다. 이호영 대표는 “투닝에 대한 초·중·고·대학교 반응이 좋아 손익분기점 돌파 등 좋은 신호가 나오고 있다. 투자 유치도 이뤄져 이를 디딤돌 삼아 내년 초 전문가용 제품을 해외에 출시할 계획이 있다”며 “특히 AI 창작 시장이 열리고 있고, 정부도 AI 창작 교육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어 투닝이 국내 교육시장에 뿌리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스토리가 모든 세계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한다. 양질의 좋은 이야기를 잘 발굴해 미국·일본 등 글로벌 시장 진출 계획을 갖고 있다. 이를 위한 해외 법인 설립과 현지 인력 채용 등도 예정하고 있다”면서 “내년 목표 매출은 50억원으로, IP 콘텐츠 사업 등으로 웹툰계 유튜브가 되겠다”고 자신했다.

2024.11.07 09:59백봉삼

전기차 충전·결제 한번에…BMW그룹코리아, 한전과 서비스 계약

BMW 그룹 코리아가 지난 6일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빅스포 2024에서 한국전력과 '플러그 앤 차지' 서비스 계약식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BMW 그룹 코리아가 한국전력과 함께 수입차 브랜드 최초로 개발한 국제표준(ISO 15118) 기반의 '플러그 앤 차지(PnC)'는 전기차에 충전 케이블을 연결하면 자동으로 차량 정보를 인식해 사용자 인증 및 결제가 동시에 이뤄지는 충전 기술이다. 전기차 충전 과정에서 카드 접촉 등 별도의 절차가 생략되기 때문에 충전이 한층 쉽고 간편해진다. BMW 그룹 코리아는 한국전력으로부터 국제표준에 따른 보안통신 기술이 적용된 공개 키(Public Key Infrastructure, PKI) 기반 전자인증서를 제공받아 BMW 전기차와 한국전력 충전기 간의 PnC 서비스 실증을 완료했으며, 오는 12월 초부터 PnC 서비스를 공식 개시할 예정이다. 6일 진행된 PnC 서비스 계약식에는 안드레아스 스툼 BMW 그룹 R&D 센터 코리아 총괄, 토비아스 라쉬 BMW 그룹 코리아 상품 개발팀장, 알렉산더 부쉬 BMW 본사 E-모빌리티 서비스 디렉터와 한국전력 이상원 에너지신사업처장, 송남훈 에너지신사업처 EVC사업부장, 이병성 전력연구원 배전연구소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양사의 서비스 계약을 통해 BMW 순수전기차는 한국전력과 PnC 서비스를 체결한 충전사업자 및 타 브랜드의 PnC 충전기도 동일한 방식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특히 BMW의 PnC는 국내 최초로 PnC 충전용 계약인증서(Contract Certificate)를 최대 5개까지 생성 가능하여, 추후 다양한 충전 서비스(eMSP) 사업자의 계약인증서를 차에 설치 및 사용할 수 있다. 한편 BMW 그룹 코리아와 한국전력은 차량 배터리에 저장된 전력을 전력망에 역으로 공급하고 판매할 수 있는 미래형 기술인 V2G(Vehicle to Grid) 분야에서도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2024.11.07 09:59김재성

리디, '윈드브레이커' 종이책 단행본 정식 출간

콘텐츠 플랫폼 '리디'를 운영하는 리디주식회사는 일본 만화 '윈드브레이커'의 종이책 단행본 1, 2권을 정식 출간한다고 7일 밝혔다. 2021년 연재를 시작한 만화 '윈드브레이커'는 마을을 지키는 고등학생들의 열정과 우정을 다룬 학원 액션물로, 일본에서 단행본 누적 판매 부수 260만 부를 돌파한 흥행작이다. 특히, 지난 4월 동명의 애니메이션이 방영되면서 리디에서 독점 서비스 중인 원작 만화의 판매액이 애니메이션 방영 2개월 전 대비 80배 이상 급증했다. 리디는 지난 2022년부터 만화 '윈드브레이커'를 직수입해 한·일 동시 연재로 서비스 중이다. 작품의 인기에 힘입어 전자책 단행본에 이어 이번 종이책 단행본까지 출판하게 됐다. 이번에 공개된 만화 '윈드브레이커' 종이책 단행본은 일반판과 특장판으로 동시 출간된다. 단행본을 비롯한 특별 굿즈 3종이 포함된 특장판은 한정 수량으로 만나볼 수 있다. 8일부터 오는 20일까지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리디스토어에서 온라인 예약 판매가 진행되며, 21일부터는 애니메이션 굿즈 전문 매장인 애니메이트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리디 관계자는 "리디가 국내에 첫선을 보인 만화 '윈드브레이커'의 종이책 단행본을 출간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종이책 단행본은 만화 '윈드브레이커'의 서사와 감동을 간직하고 싶은 많은 팬에게 특별한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07 09:56조수민

햄버거 조리로봇부터 안마의자·방열복까지…'이 프로그램' 거쳤다

약 5천 가지 부품 데이터를 열어서 측정하는 데까지 10초가 채 안 걸렸던 것 같아요. 이전까지는 하루에 2시간씩 허비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이 프로그램이 어마어마한 시간을 절감시켜 줬습니다. 햄버거 조리로봇을 개발하는 에니아이의 이강규 테크리더는 새로운 로봇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다쏘시스템의 3D 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을 활용해 얻는 이점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다쏘시스템은 5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볼룸에서 '솔리드웍스 이노베이션데이 2025'를 열고 이달 출시될 신규 기능과 주요 고객 사례를 소개했다. 에니아이는 햄버거 조리로봇 '알파그릴'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최대 8개 패티를 양면으로 동시에 조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패티의 온도와 두께를 입력하면 레시피에 맞는 균일한 맛을 구현할 수 있다. 비전 센서로 패티 모양과 굽기 등을 확인할 수 있고, 시간당 최대 200개 패티를 조리한다. 새로운 로봇을 설계하는 만큼 어려움도 많았다. 이강규 리더는 “좁은 주방 공간에 자동화 설비를 도입하기 위해 최적화가 필수적이었다. 같은 부품이 멀티펑션을 갖게 되고, 서브 모듈끼리 연관성을 지니는 복잡한 관계가 생겨났다”며 “서로 부품이 어떤 설계 의도를 가졌는지, 어떤 목표를 달성해야 하는지 의미를 전달하는 일이 중요했다”고 말했다. 솔리드웍스는 1995년 출시된 3D 캐드 설계 소프트웨어 도구다. 클라우드 기반 협업 도구인 3D익스피리언스 웍스와 원활한 통합 기능인 클라우드 서비스로 설계팀 및 관련 부서 간의 협업을 강화할 수 있다. 이날 행사에 마련된 '플레이그라운드' 부스에서는 솔리드웍스를 활용해 설계된 주요 제품군도 살펴볼 수 있었다. 헬스케어 가전기업 세라젬은 10여년 동안 이 제품으로 설계와 검증을 진행해왔다. 이날 주요 제품인 '마스터 V9'와 '파우제 M6'을 전시했다. 세라젬은 솔리드웍스를 활용해 제품의 디자인과 부품 3D 설계를 진행하고, 제품 내구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서 '솔리드웍스 시뮬레이션'으로 검증했다. 또한 내부 온열 장치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서 열유동 해석 소프트웨어인 '솔리드웍스 플로우 시뮬레이션'과 사출 해석 소프트웨어인 '솔리드웨어 플라스틱스' 제품을 활용했다. 세라젬은 안정적인 온열 기술을 주요 기술로 내세우고 있다. 파우제 M6는 세라젬 안마의자 최초로 최고 65도까지 10분 만에 도달하는 직가열 온열 마사지볼을 탑재했다. 마사지 부위를 주무르고 지압하는 동시에 뜨거운 열감을 전달해 마사지 효과를 대폭 강화한 제품이다. 이날 소방용 방화복과 방열복 등 안전장비를 제작하는 한컴라이프케어의 제품도 소개됐다. 연구소 제품개발팀 에서는 솔리드웍스를 활용해 제품을 설계해 제품 품질을 개선하고 있었다. 한컴라이프케어 관계자는 “솔리드웍스 PDM을 통해 축적된 데이터 관리함으로써, 기업 내의 노하우를 집적하고 전 세계의 안전을 책임지는 회사로 거듭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다쏘시스템은 이달 출시가 예정된 '솔리드웍스 2025'에서 설계 기술과 클라우드 기반 협업 툴을 통해 아이디어를 구현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수천 개 명령어 중 필요한 기능을 인공지능(AI)으로 솔리드웍스가 먼저 제시하는 명령 예측기 ▲대형 데이터를 다루는 대규모 설계 검토 모드(LDR)에서 간섭 탐지 및 일부 부품 미리 보기로 설계 검토 ▲타 캐드와 호환성 확대를 위한 Z-Up 지원 ▲판금 작업에서 초기에 꼭 필요한 굽힘 노치의 자동 생성 ▲PCB 설계와 협업을 위한 서킷웍스를 솔리드웍스 전 패키지로 확대 ▲전기 및 파이프 라우팅 작업 간소화 기능을 선보인다.

2024.11.07 09:54신영빈

80년 역사를 한 눈에…기아, 헤리티지 전시 개최

기아가 지난 80년간 대한민국의 성장과 함께 이어온 고유의 '헤리티지'를 돌아보고, 고객과 함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여정에 나선다. 기아는 7일부터 내년 11월까지 브랜드 체험 공간 Kia360(서울 압구정 소재)에서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잇는 기아의 움직임을 담아낸 두번째 헤리티지 전시 'From Moments to Movement'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From Moments to Movement'라는 컨셉의 이번 전시는 기아가 지난 80년간 사람, 사회, 경제의 흐름 속에서 함께한 일상의 순간(Moments)이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움직임(Movement)으로 이어져가는 모습들을 대중과 공감하고자 마련됐다. 전시관에 들어가면 기아의 지난 80년 역사와 헤리티지 DNA를 다각도로 경험할 수 있는 영상 전시물이 관객을 맞이한다. 곡선형의 전시관 한 쪽 벽면을 가득 채운 모니터에 역사책을 넘겨보는 듯 연출된 영상으로 현장을 방문한 관객이 마치 역사의 흐름 속에 서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해당 영상에는 기아 헤리티지의 주요 DNA인 ▲Bold(대담한) ▲Enriching(풍요롭게 하는) ▲Progressive(발전적인)를 대표하는 역대 차량과 임직원, 그리고 고객의 일상이 담겨있다. 영상 전시물 반대쪽에는 이번 전시의 핵심 상징물인 'Moments Archive(모먼트 아카이브)' 오브제를 만나볼 수 있다. 80년 역사의 의미를 담아 80여개의 정사각형 조형물을 겹겹이 쌓아 올려 만든 이 공간은 곡선형의 아카이브(Archive) 형태로 구성됐다. 관객은 'Moments Archive'의 순차적으로 변하는 화면들을 따라 걸으며, 기아의 80년 여정 속 수많은 순간들을 구성하는 역대 CI, 차량 앰블럼, 차량, 광고 등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 아카이브 영상을 따라 나오면 기아의 헤리티지 DNA(Bold, Enriching, Progressive)를 담아낸 기아의 차량들을 실제로 살펴볼 수 있다. 전시 공간에는 각 키워드를 대표하는 과거와 현재 차량을 1:1로 구성해 헤리티지 DNA가 과거부터 현재까지 이어지는 모습을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두 차량 사이에는 작은 'Moments Archive' 오브제를 배치해 과거 차량 출시부터 현재의 차량까지 이어지는 이야기를 다양한 디스플레이를 통해 전달한다. 기아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진행된 헤리티지 전시를 통해 지난 80년의 시간 동안 모빌리티 기업으로서 지켜온 기아의 정신을 함께 공유하고자 이번 전시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기아의 헤리티지 방향성을 기반으로 콘텐츠를 확대해 고객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헤리티지 전시는 별도 예약 없이 관람 가능하며, 도슨트 투어는 현장 접수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2024.11.07 09:53김재성

뉴로클 "딥러닝 비전으로 제조업 혁신 이룰 것"

"딥러닝 지식 없어도 인공지능(AI) 모델 개발이 가능한 시대가 왔습니다. 뉴로클은 자동 최적화 알고리즘으로 이를 구현했습니다. 사용자는 제조 공정에서 나오는 불량품이나 오류를 기존보다 빠르고 정확히 식별해 업무 생산성을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이홍석 뉴로클 대표는 제조 업무 생산성 향상에 딥러닝 비전 기술은 필수라며 최근 본지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뉴로클은 딥러닝 비전 소프트웨어(SW)를 공급하는 기업이다. 대표 제품은 '뉴로티'와 '뉴로알'이다. 뉴로티는 딥러닝 비전 모델을 생성하는 솔루션이다. 이 대표는 "사용자는 딥러닝에 대한 전문 지식 없이도 모델 생성을 할 수 있다"며 "생산 현장에 수집된 데이터를 뉴로티에 넣기만 하면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이런 뉴로티 기능에 대한 비결로 자동 최적화 알고리즘을 꼽았다. 이 알고리즘이 뉴로티 내부에서 데이터 업로드·레이블링을 거쳐 모델 생성을 돕기 때문이다. 이는 뉴로클이 자체 개발한 알고리즘이다. 뉴로티는 합성 데이터 기술도 생성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생산 현장서 발생할 수 있는 데이터 부족 현상을 해결하는 식이다. 그는 "양질의 데이터가 많아야 모델 성능을 올릴 수 있다"며 "현장 데이터가 부족할 경우 합성 데이터로 이를 보충하는 방식으로 모델 수준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합성 데이터가 이로운 것은 아니다"며 "합성 데이터가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만 사용하도록 고객사에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뉴로알은 뉴로티에서 개발된 딥러닝 모델을 API에 연계하는 솔루션이다. 사용자는 뉴로티에서 모델을 만들고 뉴로알에서 모델 기능과 성능을 고도화하는 과정을 거치면 된다. 이 대표는 "뉴로티가 효율적인 모델 학습을 지원한다면, 뉴로알은 이를 다양한 환경에 자유롭게 연동하는 것을 돕는다"고 설명했다. 이홍석 대표는 뉴로클 솔루션이 제조업 분야에서 가장 큰 성과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딥러닝 비전이 제품 불량이나 오류를 잡아내는 역할을 하고 있어서다. 이를 통해 기존보다 제조 업무 생산성이 약 60% 올랐다는 설명이다. 뉴로클은 최근 넥센타이어와 손잡고 타이어 불량 검사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 대표는 "타이어 문양이 200가지가 넘는다"며 "뉴로클 모델이 정밀한 검사를 지원한다"고 말했다. 또 "현장 직원들은 딥러닝 전문가 도움 없이 AI 기술로 업무 생산성을 올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 배터리와 식음료 산업에서도 뉴로클 제품으로 외관 검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딥러닝 SW 제품화 전략…SI보다 적합할 것" 이홍석 대표는 차별화된 딥러닝 비전 사업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고객에게 맞춤형으로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보다 SW를 제품화해 판매하는 것을 비즈니스 모델로 삼았다는 이유에서다. 이 대표는 최근 많은 경쟁사들이 딥러닝 비전 시장에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다만 여전히 고객사 데이터를 일일이 받아 딥러닝 모델을 직접 제작해 주는 시스템 통합(SI) 서비스에 의존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SI 서비스가 단기적으로 높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경쟁력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기업·개인이 맞춤형 AI 서비스를 찾는 것보다 직접 취사선택해 AI 제품 구입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며 이유를 밝혔다. 이를 위해 뉴로클 제품군을 더 늘릴 예정이다. 이 대표는 "곧 새로운 SW 제품 출시를 앞둔 상태"라고 덧붙였다. "내년 해외 매출, 국내보다 높을 것"…연구개발·인재 채용 계획 이홍석 대표는 내년 해외 매출이 국내 매출을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아시아·유럽에서 유의미한 매출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 대표는 중국과 일본, 대만, 싱가포르 등 아시아 제조업 국가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베트남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는 점도 알렸다. 그는 "베트남이 제조업 디지털전환을 적극 추진 중"이라며 "해당 국가 고객사 확보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홍석 대표는 연구·개발(R&D) 분야에 집중 투자를 이어갈 방침이다. 이 대표는 "그동안 R&D 투자 비율은 전체 매출 50% 내외"라며 "앞으로도 딥러닝 모델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로클은 올해 연말 인재를 채용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특히 R&D 직군 인재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며 "국내외 딥러닝 비전 SW 분야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4.11.07 09:52김미정

[유미's 픽] "우린 좀 달라"…상장 앞둔 LG CNS, 삼성SDS 몸값도 넘어설까

LG CNS가 내년 초를 목표로 기업공개(IPO) 추진을 본격화하면서 IT 서비스 업계 내 가장 큰 경쟁사인 삼성SDS가 주목 받고 있다. LG CNS의 기업가치 산정에 삼성SDS의 주가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의 주가는 지난 6일 기준 13만6천200원으로 전일 대비 0.22% 하락한 채 마감했다. 2014년 상장 당시 삼성SDS의 공모가는 19만원이었다가 한 때 40만원까지 치솟았지만 지금은 13만원대로 추락해 고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1만원선까지 떨어졌다가 다소 회복했지만 지난 한 달간 우하향하며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현재 시가총액은 10조5천억원 수준으로, 3주 전에 비해 5천억원이 증발했다. 삼성SDS의 주가 흐름이 지지부진한 것은 물류 부문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성SDS 전체 매출에서 물류가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상반기 기준 52.5%로, 2022년 65.4%에 비해 많이 줄었지만 여전히 과반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 수익 확대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물류 부문이 사업 구조상 높은 영업이익을 내기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 삼성SDS의 물류사업이 삼성전자의 글로벌 사업장을 지원하는 성격이 강하다는 점이 한계로 꼽힌다. 지난 2011년 삼성전자의 물류담당 부서가 수행하는 업무를 이관 받은 탓이다. 또 삼성SDS 물류부문의 주요 임무는 삼성전자와 같은 해외 수출이 많은 기업들의 상품을 목적지까지 배송하는 과정에서 운송·보관·하역 등의 컨설팅 서비스를 수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를 포함해 수출 기업들의 해외 물동량이 삼성SDS의 물류 매출에도 영향을 미치는 구조다. 이에 고객사가 운임을 부담하는 물류 사업의 특성상 항공·해상·육로 운임이 올라가는 경우 삼성SDS의 물류 매출은 증가한다. 하지만 매출의 상승이 영업이익과 직결되는 구조는 아니다. 운임이 올라가는 만큼 삼성SDS가 선박이나 트럭, 창고 등을 보유한 화주들에게 지급해야 하는 비용도 그만큼 증가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고객에게 비용을 받는 만큼 항공·해상 및 육로로 물품을 이동시키는 과정에서 삼성SDS가 부담해야 하는 운임도 발생한다"며 "이러한 사업의 특성상 영업이익률을 끌어올리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 탓에 물류 부문은 지난 3분기에도 영업이익률이 1.5%로 미미해 아쉬움을 남겼다. 같은 기간 동안 물류에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 늘어난 1조9천401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299억원에 그쳤다. 업계 관계자는 "물류 부문이 삼성SDS의 외형적 성장을 이끌고 있지만 삼성전자의 물동량 관리를 전담하는 '사업적 특수성'으로 인해 IT 서비스 영역으로 제대로 평가 받지 못하고 있다"며 "삼성SDS가 조직과 사업부문을 IT 서비스와 물류로 구분하고 있다는 점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비슷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LG CNS는 스마트 물류 사업을 펼치고 있다는 점에서 경쟁력을 인정 받은 동시에 IT 서비스 사업으로 보는 분위기가 많다. LG CNS는 운송 중심이 아닌 쿠팡, 쓱(SSG), 롯데온 등 이커머스 기업의 물류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한 상태다. 이곳은 ▲AI ▲최적화 알고리즘 ▲물류로봇 ▲디지털 트윈 등 각종 디지털 전환(DX) 기술을 활용해 외부 이커머스 고객의 물류센터의 지능화·자동화 시스템과 설비를 구축하고 있다. 또 LG CNS는 DX 기술로 물류센터 안에서 일어나는 상품의 공급, 이동, 분류를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처리해 배송 속도를 향상시키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23년 기준 8천250억원 규모로 추산되는 국내 유통물류 자동화 시장에서 LG CNS는 이커머스, 택배 등 유통물류 전 영역에 걸쳐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경쟁사는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 현대무벡스, SFA 등이 거론된다.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를 밀고 있는 삼성SDS는 아직 시장에서 제대로 평가 받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이처럼 사업 구조적 차이로 LG CNS는 삼성SDS에 비해 물류 사업에서 더 높은 수익을 내고 있다. 실제 삼성SDS 물류사업의 영업이익율은 1~2%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반면, LG CNS의 물류사업은 꾸준히 5% 내외를 기록하고 있다. 물류 사업을 제외했을 때 삼성SDS와 LG CNS가 IT 서비스 분야에서 벌어들이는 매출이 큰 차이가 없다는 점도 주목할 요소다. 삼성SDS는 지난해 13조2천768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LG CNS(5조6천53억원)보다 약 2.4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물류 부문을 제외한 IT 서비스 매출액이 6조1천58억원으로 LG CNS와 5천억원 정도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다. 또 LG CNS가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꾸준히 우상향하는 실적을 기록해왔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다. LG그룹 계열사들이 전산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하면서 계열 내 서비스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 컸지만, 그룹 외부에서도 클라우드·스마트물류 등을 중심으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한 것이 실적 상승세를 유지하는데 주효했다. 이에 시장에선 LG CNS의 기업 가치가 삼성SDS의 시가총액을 넘볼 정도로 올라설 수 있을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현재 LG CNS의 예상 기업가치는 당초 7조원대로 예상됐지만, 장외 주식시장에서 9조9천841억원까지 치솟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올 들어 7조원 수준을 유지했으나 지난 9월 중하순부터 약 한 달 반 사이 40% 이상 급등했다. LG CNS 상장은 내년 3월 전후에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LG CNS가 IPO를 추진하면서 동종업계 기업인 삼성SDS와의 비즈니스 유사성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며 "양사의 사업을 자세히 살펴보면 같은 기업군(群)으로 보기 다소 어려운 부분이 있는데, 특히 물류에서 가장 이질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 공모가 결정 과정에서 동종 업계 상장사의 지표가 기준이 되는 경우가 많아 시장에서 두 기업을 비슷한 눈높이에서 보는 시각이 많은 듯 하다"며 "하지만 사업 포트폴리오가 다소 다른 데다 LG CNS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높아 상장 시 예상보다 더 높게 기업가치가 책정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2024.11.07 09:52장유미

컴투스홀딩스, 3분기 매출 471억원…전년比 6.1%↓

컴투스홀딩스는 7일 2024년 3분기 매출 471억원, 영업손실 4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당기순손실은 95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3분기 전체 영업비용은 516억원으로 작년 대비 15.9%, 직전 분기 대비 23.2% 늘었다. 비용 중에서는 인건비가 26.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 지급수수료 26%, 로열티 21.2%, 마케팅비 19.5% 등으로 나타났다. 컴투스홀딩스는 게임 매출이 직전 분기 대비 상승했지만, 마케팅 비용이 늘면서 영업손실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마케팅비는 '제노니아'의 대만·홍콩·마카오 지역 출시와 '소울 스트라이크' 관련 홍보 영향으로 증가, 전년 동기 대비 84%·직전 분기 대비 93.3%나 늘었다. 컴투스홀딩스는 4분기 이후 PC·콘솔 라인업을 늘려 내년 1분기 던전 탐험형 역할수행게임(RPG) '가이더스 제로'를 출시하고, 액션 RPG '페이탈 클로'도 내년 상반기 중으로 선보인다. 아울러 2025년 1분기 이내에 모바일 액션 RPG '스프릿테일즈'를 선보이고, 연말에는 인기작 '소울 스트라이크'에서 인기 웹툰과 협업 이벤트를 진행한다. 대만·홍콩·마카오 권역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제노니아' 역시 내년 상반기 글로벌 전역으로 출시 지역을 확장한다. 게임 백엔드 서비스인 '하이브'(Hive)를 운영하는 컴투스플랫폼은 텐센트클라우드, 아마존웹서비스(AWS), 엑솔라, 소프트월드 등 해외 클라우드·결제 기업을 비롯해 게임 개발사와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블록체인 플랫폼 엑스플라(XPLA)도 성장세를 보인다. 엑스플라 내 누적 트랜잭션(거래) 건수는 3분기 688만 건으로 작년 3분기 누적 82만건에 비해 대폭 증가했고 가상화폐 지갑 수도 77만개로 작년 3분기 67만 개 대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컴투스홀딩스 관계자는 "PC 및 콘솔 게임으로 신작 라인업을 늘리며, '하이브' 게임 플랫폼 사업과 XPLA 블록체인 사업의 성장 시너지를 통해 도약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4.11.07 09:49강한결

사족보행 로봇 '스팟', 인천공항 안전 지킨다

지능형 로봇 서비스 기업 클로봇이 인천공항에 10억원 규모 보스턴다이내믹스 사족보행 로봇인 '스팟'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사족보행 로봇 구매설치 사업'에 최종 사업 수행자로 선정되면서 이뤄졌다. 지난달 공사와 18억원 규모 로봇 서비스 구축 사업을 수주한 데 이은 성과다. 공사는 이번 구매설치 사업을 통해 장애물이 혼재한 경사로와 계단 등 다양한 환경에서 임무 수행이 가능한 사족보행 로봇을 공항 운영에 접목한다. 로봇을 활용한 지하공동구 등 주요 시설물 안전관리와 공항외곽 등 순찰 업무를 지원하며, 공항 사용자와의 상호작용을 통한 여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클로봇은 공항 내에서 효율적인 자율 순찰·위험 감지를 수행하고, 실시간 영상과 데이터를 수집해 더욱 안전한 공항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스팟은 네 발로 걸어다니며 다양한 지형에서 이동이 용이한 로봇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지난 2020년 상용화한 뒤로 점차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클로봇이 주력 공급하고 있다. 김창구 클로봇 대표는 "인천국제공항에 최첨단 로봇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공항 운영 안전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다른 공항에도 확대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4.11.07 09:48신영빈

무신사 스탠다드, 오프라인 월 매출 '100억 원' 돌파

모던 베이식 캐주얼웨어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musinsa standard)'가 지난달 오프라인 매장에서만 월간 매출 100억 원을 최초로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무신사 스탠다드가 올해 10월 한달간(1~31일) 오프라인 스토어 매출을 분석한 결과 약 12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서울·경기·부산·대구 등 전국 16개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에서 발생한 매출을 모두 더한 것이다. 2021년 5월 서울 홍대입구 인근에 첫 번째 오프라인 점포인 '무신사 스탠다드 홍대점'을 공개한 이후 월간 매출이 100억 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0월 한달 동안에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한 내점객 수도 141만 명으로 역대 월간 기준 최고치를 달성했다. 지난달 오프라인 스토어에서 판매된 상품 수량은 31만5천여 개였다. 판매량 기준으로 살펴보면 ▲미니멀 크루 넥 니트 ▲미니멀 가디건 ▲릴렉스드 미니멀 재킷 ▲릴렉스드 베이식 블레이저 ▲헤이웨이트 CP 워크 재킷 등 가을 시즌에 활용도가 높은 간절기 아우터가 많은 주목을 받았다. 2023년말 기준으로 5개였던 무신사 스탠다드 오프라인 점포는 올해 10월말까지 영등포 타임스퀘어점(16호점)까지 포함해 3배 이상 확대됐다. 2024년 1월부터 10월까지 오프라인 점포 누계 매출은 전년 동기간과 비교해 3.5배(2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1일에는 서울 서대문구 현대백화점 유플렉스 신촌점 4층에 200평 규모의 신규 점포도 공개했다. 무신사 스탠다드 관계자는 "홍대, 성수, 한남 등 서울 주요 지역의 로드숍 매장과 젊은 가족 단위 소비자가 많은 대형 쇼핑몰 점포를 차별적으로 선보인 오프라인 전략이 효과를 내고 있다"며 "내년에도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오프라인 점포를 지속 확장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11.07 09:47조수민

"글로벌 범죄와의 전쟁"…인터폴, 공조수사로 사이버범죄자 41명 체포

국제형사기구(인터폴)가 글로벌 공조 작전으로 사이버범죄자 41명을 체포했다. 한 사이버범죄에 악용된 것으로 보이는 악성 IP 주소도 2만2천 개 이상 차단하고 피싱 및 뱅킹 악성코드와 관련된 데이터 역시 확보해 분석 중이다. 7일 해커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인터폴은 올해 상반기 실시한 '시너지아2 작전(Operation Synergia II)'에 대한 성과를 발표했다. 시너지아 2 작전은 지난 4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수행한 글로벌 공조 수사 프로젝트다. 피싱, 랜섬웨어, 정보 도용자를 표적으로 인터폴을 비롯해 회원국 95개국의 법 집행기관과 민간보안기업이 참여했다. 작전 기간 동안 인터폴은 파트너인 그룹IB, 트렌드마이크로, 카스퍼스키, 팀 컴리(Team Cymru)와 협력해 사이버범죄를 추적하고 이에 악용된 악성 서버를 식별했다. 식별된 정보는 각 지역별 법 집행 기관과 공유했다. 각 기관은 예비 조사 수행 후 주택 수색, 악성 사이버 활동 중단, 서버 및 전자 기기 합법적 압수를 포함한 일련의 조치를 취했다. 인터폴은 해당 작전을 통해 확인된 약 3만 개의 의심스러운 IP 주소 중 76%를 차단하고 59개의 서버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또 노트북, 휴대전화, 하드 디스크를 포함한 43개의 전자기기도 압수하고 관계자 41명을 체포했다. 더불어 현재 이와 관련된 65명을 수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작전은 각 국가별 집행기관들과의 공조가 주효했다. 홍콩은 악성 서비스와 연결된 1천37개 이상의 서버를 차단했으며 몽골은 불법 사이버 활동과 관련된 93명의 개인을 식별하는데 성공했다. 또 에스토니아는 80GB가 넘는 서버 데이터를 압수 후 인터폴과 협력해 피싱 및 뱅킹 악성코드와 관련된 데이터에 대한 추가 분석을 실시하고 있다. 인터폴 사이버범죄국장인 닐 제튼은 "이번 작전은 국제적 사이버범죄의 위협 확대에 대한 대응책"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개인과 기업을 보호하기 위해 세 가지 주요 사이버범죄 유형을 우선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작전에서 드러났듯 사이버범죄는 글로벌 대응을 필요로 하다"며 "끊임없이 진화하는 이 위협에 맞서 싸우고 우리 세계를 더 안전한 곳으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회원국 팀을 하나로 모을 수 있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4.11.07 09:42남혁우

언캡드게임즈 "배틀에이스, 직관적인 RTS…누구나 플레이 가능"

언캡드게임즈가 오는 8일부터 신작 RTS 게임 '배틀에이스'의 베타 테스트를 진행한다. 배틀에이스는 덱빌딩과 RTS 요소가 결합한 게임이다. 덱빌딩 장르와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장르의 장점을 취합했고, 전투에 있어 준비 과정을 간소화하고 타격감과 컨트롤의 재미 요소를 극대화했다는 것이 개발사 측의 설명이다. 배틀에이스를 개발한 언캡드 게임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본사를 둔 개발사다. 이 회사는 스타크래프트 2의 밸런스 디자이너로 이름을 알린 데이비드 킴 수석 디렉터를 중심으로 테드 박, 루크 만치니 등 렐릭, 블리자드에서 재직한 바 있는 RTS 전문 개발진이 대거 포진돼 눈길을 끌었다. 언캡드게임즈는 지난 5일 배틀에이스 미디어 인터뷰를 통해 게임의 정보를 공개했다. 인터뷰에서는 데이비드 킴 수석 디렉터가 참석했다. 데이비드 킴 디렉터는 "지난 1차 테스트에서는 소규모 코어 유저를 대상으로 1대1, 2대2의 PvP 플레이 체험에 대한 정보를 수집했고 이번에 2차 테스트에서는 유닛 상상 시스템의 도입과 2:2로 AI와 대전하는 모드를 테스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존에는 초반 단계인 1티어에 소형 유닛만 존재했고 타입 간의 상성이 큰 영향을 주지 않았지만 이제는 소형, 범위, 대형, 대대형으로 4개의 타입이 서로 물고 물리는 관계가 됐다"며 "상대의 덱을 확인하고 상성 관계를 파악하여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다양한 RTS 신작이 출시되고 있지만, 장르 고질적인 문제인 높은 진입장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데이비드 킴 디렉터은 "배틀 에이스는 기존의 RTS와는 방향이 다르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배틀에이스를 종족이나 진영으로 묶어 틀을 정하지 않고 덱 빌딩 형태를 취한 가장 큰 이유는 모든 이용자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게 해주자는 방향이 잡혀 있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예시로 스타크래프트2에서 테란 해병 산개 컨트롤로 저그 맹독충을 상대하는 것을 설명했다. 데이비드 킴은 "누군가는 이러한 마이크로 컨트롤로 리하는 부분에서 재미를 느낄 수 있지만, 또 다른 누군가는 유닛 컨트롤 능력이 뛰어나지 않은 대신 상성을 마스터하고 타이밍을 찔러 들어가는 전략전술적인 플레이에 재미를 느낄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작을 개발할 때 게임 자체가 너무 어렵고 컨트롤 요소의 비중이 과하다 보니 개발팀 내에서 새로 게임을 접하는 사람들은 수준이 올라가는데 한계가 있었고 중도 포기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며 하지만 이번 배틀 에이스의 경우 개발팀 내에서 RTS 경험도 없고 APM(분당 행동 횟수)도 그리 높지 않지만 최상위권에 오르는 사람들을 보면서 확신을 얻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6월 진행된 1차 베타테스트의 피드백도 언급됐다. 데이비드 킴 디렉터는 "피드백 중에는 한번 뒤쳐지면 이길 수 없다는 게임이라는 평가가 있었는데, 사실 '베틀에이스'는 유닛 갓 상성을 활용하면 누구나 역전할 수 있는 게임"이라며 "이 부분에 대한 설명이 부족했다고 여겨 2차 테스트에서는 상세한 튜토리얼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차 베타 테스트에서는 다양한 요소가 더해진다. 유닛 간 상성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유닛 카운터' 시스템을 비롯해 ▲UI 개선 ▲신규 유닛 ▲2대2 협동 모드 ▲AI 대전 기능 등이 새롭게 추가될 예정이다. 스토리와 내러티브가 다소 빈약하다는 지적에 "캠페인 모드에 대한 계획은 없다. 하지만 플레이어들의 의향이 있다면 추후에 고려해볼 수는 있겠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킴 디렉터는 "199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만 해도 게임 출시의 주기가 다소 길었고, 좋은 게임을 만들 수 있는 개발팀이나 회사가 워낙 적었기 때문에 PVP 게임인 스타크래프트에 PBE 캠페인 모드가 포함된 것처럼 한가지 게임 내에 여러가지 게임의 양상을 담아내는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지금의 개발 환경은 좋은 게임을 만드는 회사가 워낙 많아졌고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여러가지 요소를 두루 재미있게 만들어 성공시키기는 어렵다 보니, 한가지에만 온전히 집중하여 좋은 게임을 만드는 것이 옳은 방향이라고 본다"고 전했다. 데이비드 킴 디렉터는 마지막으로 "나 또한 한국에서 나고 자란 게이머로서 PC방에서 스타크래프트를 비롯하여 인기 있는 많은 게임들을 플레이해봤는데 한국 이용자들과 같은 게이머의 입장에서 부탁드리고 싶은 것이 하나 있다면 배틀에이스를 꼭 한번쯤 플레이해봤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 RTS와는 많이 다른 느낌이겠지만 편견을 가지지 않고 오픈 마인드로 배틀 에이스를 플레이해본다면 충분히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전했다.

2024.11.07 09:40강한결

"AI 강국 15위권 목표"…사우디, 1000억 달러 新 프로젝트 앞세워 UAE와 투자 경쟁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을 선도하는 허브로 탈바꿈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내며 1천억 달러(약 140조3천900억원) 규모의 새로운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 국가인 아랍에미리트(UAE)와 AI 투자 유치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으려는 의도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사우디는 향후 10년간 데이터와 AI를 활용해 국가 경제 다각화를 이루는 '비전 203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2016년 발표한 '비전 2030'은 사우디의 경제 개혁 프로젝트로, 석유 의존도를 낮추고 산업을 다각화하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사우디는 정부에서 지원하는 기업을 설립해 AI 개발을 위한 데이터 센터, 스타트업 및 기타 인프라 투자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이 기업은 올 초 사우디 공공투자기금 1천억 달러가 투입된 투자사 '알라트(Alat)'와 유사한 구조로 설립될 것으로 전해졌다. '알라트'는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가 의장을 맡고 있으며 대규모 글로벌 기업들과 공동 투자를 모색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사우디가 '프로젝트 트랜센던스(Transcendence·초월)'이라고 불리는 이니셔티브를 앞세워 새로운 인재 모집에 나설 것"이라며 "지역 생태계를 개발하고 테크 기업들이 국가에 자원을 투입하도록 장려하는 데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프로젝트 트랜센던스'는 사우디가 인프라와 자본을 지원하는 가운데 기존 빅테크 기업들과 협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투자 금액은 500억~1천억 달러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우디는 AI 시장에서 글로벌 강국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이미 막대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사우디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 산하의 벤처캐피탈(VC) 사업부인 와에드벤처스가 최근 AI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AI 스타트업에 1억 달러(약 1천400억원)를 투자키로 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덕분에 빅테크 기업들도 속속 이 시장으로 진입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구글은 지난 5일 사우디 공공투자기금(PIF)과 함께 사우디에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구글은 이 AI 허브를 통해 아랍어 언어모델 연구와 '사우디 맞춤형 AI 응용 프로그램'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곳에는 50억~100억 달러가 투입될 예정으로, 아랍어 AI 모델을 만드는 작업이 추진될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기업 중에선 네이버가 사우디 공략에 적극적이다. 이곳은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한 AI 설루션을 사우디아라비아의 초대규모 미래 신도시 네옴시티에 수출하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또 연내에 사우디 리야드에 중동 총괄 법인 '네이버 아라비아(가칭)'를 설립해 첨단 기술 분야의 대규모 국책 과제에 협력하고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사우디는 빅테크 기업들을 자국 AI 기술 발전을 위해 끌어들이는 동시에 대규모 투자에 나서 향후 10년간 첨단 기술 도입과 함께 2030년께 AI 분야에서 상위 15위권 국가가 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다만 빈 살만 왕세자가 추진하고 있는 1조 달러 규모의 '네옴시티' 프로젝트가 재정 적자에 시달리고 있다는 점은 다소 우려스럽다. 네옴 사업비는 발표 당시 5천억 달러(약 687조원)에서 최근에는 최대 1조5천억 달러 (약 2천61조원) 규모로 늘었다. 전문가들은 최종적으로 2조 달러(약 2천784조원) 이상이 들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사우디는 최근 이 프로젝트와 관련된 예산을 줄이고 있는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빅테크 기업들은 오일머니를 노리고 사우디와 협력에 나서고 있지만, 사우디는 이들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특히 UAE와 AI 관련 투자 유치를 놓고 경쟁 중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네옴시티' 프로젝트 예산 삭감은 사우디의 우선순위 변화를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며 "예상보다 부진한 외국인 투자, 최소 3년 이상의 재정적자에 직면한 사우디 정부가 이제 무엇에 초점을 맞출 것인지, 어떤 속도로 진행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11.07 09:38장유미

헥토파이낸셜, 3분기 영업익 41억...전년比 8.6%↑

글로벌 핀테크 기업 헥토파이낸셜(대표 최종원)은 7일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2024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394억원, 영업이익 41억원, 당기순이익 4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0.6% 소폭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8.6% 증가하며 영업이익률 10.5%를 기록해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졌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 358억원 ▲영업이익 46억원 ▲당기순이익 49억원을 기록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9.0%, 24.9%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영업이익의 성장은 수익성이 높은 결제수단 서비스 비중 확대와 비용 효율화를 통한 판관비 축소 노력의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영업이익의 성장과 함께 글로벌 고객 맞춤 서비스인 PG 대금 통합정산 솔루션 '맘스(MAMS: Master Account Management Solution)' 수익 증가 덕분에 별도 기준 순이익도 크게 성장했다. 헥토파이낸셜은 계좌 기반 결제서비스 국내 1위 기업으로, 모든 결제 수단의 원천을 보유한 국내 유일의 핀테크 기업이다. 간편현금결제를 비롯해 신용카드, 휴대폰결제 등 주요 결제 수단을 제공하는 PG 서비스부터 해외 정산에 이르는 업무를 주력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 회사는 계좌 트래픽 대량 처리 능력과 다양한 결제수단을 제공할 수 있어 선불충전금 감독 강화와 대표가맹점 PG 등록 의무 등이 추가된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의 시행, 국내 플랫폼사 정산 기능의 안정성 요구 등에 대응해 새로운 기회를 발굴 중이다. 최종원 헥토파이낸셜 대표는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우수한 수익성 개선 기조를 유지하면서,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해외 정산 사업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수익성 높은 결제 수단 비중 확대와 전금법 개정 등 새로운 사업기회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11.07 09:32손희연

경제계 "트럼프 당선 축하…양국 경제협력 강화 기대"

주요 경제단체들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에 축하를 전하며 글로벌 경제 성장과 한·미 협력관계 강화에 더욱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논평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확고하고 결단력 있는 리더십이 미국 경제 회복을 가속화하며,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세계 경제 지속 번영을 위한 중요한 방향성을 제시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한상의는 "한국과 미국은 굳건한 안보 동맹을 기반으로 오랜 기간 긴밀한 통상 관계를 유지하며 상호 중요한 경제적 파트너십을 구축해 왔고, 최근 한국 기업은 반도체와 배터리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미국 고용창출과 산업 다변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러한 한국의 노력은 앞으로도 공동 이익을 창출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고,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도 협력 관계가 지속 발전돼 양국 간 더 큰 경제적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제인협회도 논평을 내고 "이번 선거 결과는 변화를 통한 미국 재도약의 길을 제시한 것에 대한 미국민의 선택으로 평가한다"며 "새 미국 행정부가 철통과 같은 한미동맹을 강화하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토대 아래 양국 경제협력도 확대·발전시키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양국 경제 관계의 핵심 축인 한국 기업의 대미투자와 교역이 지속될 수 있도록 우호적인 투자와 통상환경을 조성해주길 기대한다"며 "새 변화 속 한국 기업 부담은 최소화하고 기회는 최대로 활용할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이 보다 정교한 민관협력체계로 함께 노력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도 "지금까지 굳건하게 유지해 온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양국 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경제, 안보 등 모든 분야에서 협력이 한층 더 강화되길 기대한다"며 "양국 기업들이 보다 자유롭고 활발한 투자로 경제적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에도 적극 나서줄 것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2024.11.07 09:08류은주

[이창근의 헤디트] 디지털 K콘텐츠의 전진기지

노랑 풍선이 건물의 대형화면에서 튀어나올 듯 부풀어 오른다. 귀여운 해치와 소울프렌즈 캐릭터가 관객들을 내려다보며 인사를 건넨다. 열기구가 올라가고 축제가 한창인 서울 야경이 판타스틱하게 펼쳐진다. 이어 폭죽과 함께 'SEOUL MY SOUL' 타이포그래피가 밤하늘을 수놓는 장면으로 피날레를 장식한다. 이 모습은 필자가 지난 4일 포스트타워(서울중앙우체국) 광장에서 바라본 신세계백화점 본점의 풍경이다. 서울시 캐릭터가 등장하는 3D 아나모픽(Anamorphic, 착시효과로 입체감을 극대화하는 제작기법) 영상 '해치&소울프렌즈 로맨틱 어드벤처'다. K-콘텐츠 기술로 제작한 8K 미디어아트가 도시 브랜딩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서울을 찾는 관광객이라면 반드시 방문해야 할 명소로 각인하는 킬러콘텐츠로. 지난해 행정안전부 제2기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으로 지정된 전국 3개 지역(서울 중구, 종로구, 부산 해운대구) 중 명동을 품은 서울 중구가 신세계백화점과 합작해 개장한 1호 전광판이다. 서울 중구 명동스퀘어 1호, 신세계백화점 본점 “명동스퀘어가 뉴욕의 타임스스퀘어를 능가할 즐거운 경험을 많은 관광객과 시민에게 전해줄 것입니다. 이런 명물이 탄생한 만큼 서울시는 외국인 관광객 3천만 명 유치, 1인당 관광 지출액 300만 원, 체류기간 7일, 재방문율 70%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는 11월 1일 명동스퀘어 점등식에 참여했던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의 인사말이다. 명동 자유표시구역 브랜딩을 재능기부한 대홍기획에 따르면, 명동스퀘어에는 옥외 미디어가 하나둘 모이며 4가지 빛을 내는 광장이 자리하게 되는데, 명동이 각각의 빛을 넘어 더 밝고 활기찬 에너지가 가득한 곳이 될 것이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한다. 도심 속에 있는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은 앞으로 관광객의 랜드마크로 각인돼 지역 상권 활성화의 기폭제가 된다. K-컬처 열풍과 함께 거리에서 감상하게 되는 압도적 영상콘텐츠는 지역 상생 생태계를 구축하는 새로운 문화산업과 경제 선순환 효과를 일으킨다. 서울 중구의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조성은 2033년까지 총 10년에 걸쳐 3단계로 이뤄진다. 1단계는 도입기로, 내년까지 인프라를 조성하고 ICT 기술을 도입한다. 아울러 매출액의 일부를 기금으로 조성해 재투자가 이뤄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 상생 생태계를 조성한다. 민간기업의 투자로 교원빌딩, 롯데 영플라자, 신세계백화점 본점 신관, 하나은행 등에 대형전광판 설치가 이어진다. 옥외광고(OOH)는 이제 어디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흔한 광고 형태다. 옥외광고 구역이 단순히 옥외광고가 모여있는 것에 그치지 않고, 랜드마크적 특성을 통해 명소화를 견인하고 방문객에게 웅장한 스케일과 벅찬 감동의 강렬한 이미지를 선사한다. 그 핵심 솔루션은 감각적 3D 영상 제작이다. 전광판에는 홍보를 위한 광고뿐만 아니라 공익광고가 송출되며, 이렇게 미디어아트 영상이 시민들에게 제공된다. 무한한 상상력의 매체예술인 미디어아트가 사람들에게 위로와 희망이 되는 카타르시스로 다가가기 때문이다. 이번에 신규 구축된 신세계백화점 본점 디지털 사이니지는 초고화질의 생동감과 몰입감 있는 연출이 특징이다. 영상 속 오브젝트가 튀어나올 것 같은 착시 원리로 관람자의 입체감을 배가한다. 명동이라는 세계인의 공간에서 가로 72m, 높이 18m의 농구장 3개 크기(1,292㎡, 391평)에 달하는 초대형 LED 디스플레이로 시공됐다. 연말 명동에 대표적 볼거리로 자리 잡은 신세계백화점 크리스마스 영상도 올해는 '크리스마스의 순간들을 찾아서(Pursuit of Christmas Moments)'를 주제로 먼저 공개됐다. 특히 경회루에서 출토된 유물이 첨단유산으로 재탄생했다. 국가유산청과 신세계백화점이 국가유산 디지털콘텐츠(3D 에셋)를 원천자원으로 협업 제작한 미디어아트 '경회루 청동용'이다.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현상 미디어파사드(Media Facade)는 건축물 외벽에 LED나 프로젝션을 이용해 시각적 효과를 내는 기술로, 이를 옥외 매체로 활용해 도시 공간에서의 인상적인 랜드마크를 조성하고 핫플레이스를 견인한다. 예술적인 콘텐츠를 송출해 거리에서도 아티스트들의 다채로운 영상작품을 제공하는 야외상영관이 된다. 특히 체류하게 된 방문객들의 관광 소비가 주변 상권에서 자연스럽게 이뤄지게 된다. 콘텐츠의 영향력이다. 자유표시구역은 광고물의 모양, 크기, 색깔, 설치 방법 등 옥외광고물 규제를 대폭 완화해 자유로운 설치를 허용하는 지역을 말한다. 외국의 유사한 사례로는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영국 런던 피카딜리서커스, 일본 오사카의 도톤보리 등이 유명하다. 우리나라는 2016년 서울 강남 삼성동 코엑스 일대가 유일하게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으로 지정돼 기존 옥외광고물과는 크기, 형태 등이 다른 8개소 20기의 다양한 디지털 옥외광고물이 설치‧운영돼 왔다. 2016년까지 한국에서는 간판 등 옥외광고물이 무분별하게 난립할 경우, 도시와 거리의 경관을 해치는 존재로 인식될 것을 우려해 옥외광고물의 크기, 설치 장소, 표시 방법 등에 대해 많은 규제를 가해 왔다. 반면 미국 타임스스퀘어, 영국 피카디리, 일본 도톤보리 같은 지역에서는 옥외광고물에 대한 규제를 철폐했다. 그 결과 옥외광고물은 해당 도시를 상징하는 랜드마크가 됐고, 국제적인 관광명소로 거듭나는 원동력이 됐다. 한국판 타임스스퀘어 서울 종로구의 광화문광장에도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이 조성된다. 광화문광장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가장 상징적인 공간이다. 디지털 사이니지를 통해 보다 역동적인 공간으로 변모한다. 특히 지난해 10월 광화문 월대와 현판이 원형에 따라 완전히 복원됐다. 매년 연말에는 빛과 예술-기술 융합 대규모 미디어아트 페스티벌 '서울라이트 광화문'이 개최돼 많은 사람의 이목을 끌고 있다. 광화문광장은 대한민국의 자긍심을 높이는 공간이자 국민적 단합을 이끌어 온 역사적 공간이다. 또 세계인을 하나로 묶는 글로벌 장소이자 한국의 정체성을 알리는 문화적 상징이다. 그래서 더욱 주목된다. 연초 발표된 종로구 광화문스퀘어의 마스터플랜에 따르면, 공간은 3개의 테마로 구성된다. 1존(비즈니스)은 동화면세점과 동아일보, KT빌딩 일대에 상업‧엔터테인먼트, 2존(아트)은 광화문광장의 중심부인 세종문화회관과 세종로공원, 미국대사관 일대에 시민‧예술이다. 마지막 3존(헤리티지)은 대한민국역사박물관과 의정부터, 정부서울청사 일대에 역사‧문화로 조성할 예정이라고 한다.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은 국가적으로 디지털 K-Content의 전진기지다. 외래 관광객 방문의 거점 명동스퀘어와 대한민국의 중심 광화문스퀘어까지. 두 곳 모두 한국판 타임스스퀘어를 구축하는 시금석이다. 세계인들에게 가고 싶은 나라, 경험하고 싶은 버킷리스트로 지역 활력의 마중물이 돼야 한다. 산업과 경제, 관광을 일으키고 나아가 국격을 제고하는 K-컬처로 말이다. *헤디트(HEDIT) : 헤리티지(Heritage) +디지털(Digital) + 아트(Art) [편집자주] *본 칼럼 내용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2024.11.07 09:07이창근

브리스캔영, 검증된 'AI 핵심인재' 빠르고 정확히 찾아준다

기업의 인공지능(AI) 인재 확보 고민 해결사가 등장했다. 임원급 전문 헤드헌팅사 브리스캔영어쏘시에이츠(대표 유재호, 이하 브리스캔영)는 AI 전문 인재 헤드헌팅 전담 부문인 'AI 탤런트 프로'를 신설했다고 7일 밝혔다. 최근 스타트업부터 대기업, 반도체·유통·IT서비스 등 기업 규모·산업을 불문하고 국내외 기업들의 AI 인재 영입과 이를 중심으로 한 조직 개편이 가속화되고 있는 추세다. 기업이 조직 내 AI 기술을 적용하는 범위와 연계 서비스 도입을 확대하면서 이를 실행해 나갈 전문 인재 확보가 시급해졌기 때문이다. AI 전문 인재는 기술 전문성부터 창의적 사고와 문제해결 능력까지 요구된다. 기업별 선발 조건에 맞는 맞춤형 인재를 확보하고 추천해주는 것이 중요한 이유다. 이에 브리스캔영은 인재 유치가 필요한 기업에 세계적 수준의 리더급 핵심 인재를 빠르게 발굴하고, 적재적소에 배치할 수 있도록 돕고자 새로운 AI 전문 인재 헤드헌팅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브리스캔영의 AI 탤런트 프로는 최신 기술 동향과 기업 니즈를 동시에 고려한 최적의 인재 추천을 위해 AI 전문 컨설턴트와 베테랑 헤드헌터가 함께 협업한다. ▲데이터 엔지니어링 ▲데이터 사이언스 ▲생성형 AI ▲AI 엔지니어링 ▲AI 거버넌스 등의 분야에 전문성을 보유한 전문 컨설턴트들이 후보자들의 역량을 검증하고, 베테랑 헤드헌터들이 해당 기업과 후보자의 요구를 정확히 파악한 맞춤형 인재를 추천하는 체계적 프로세스를 갖춰 최적의 인재를 추천해 준다. 브리스캔영은 임원급 헤드헌팅 전문 서치펌이다. 채용 난도가 가장 높은 분야인 핵심 경영진 추천 노하우를 보유한 만큼 AI 인재 발굴 역량에서도 큰 경쟁력을 갖췄다. 지난해 브리스캔영을 인수한 리멤버와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국내 최대 경력직 인재풀을 확보한 리멤버 내에서 AI 핵심 인재를 폭넓게 찾을 수 있고, 직무·연차·스킬 등 원하는 조건의 세분화된 검색 기능과 AI 기술로 전문 인재 발굴 속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리멤버 자체 헤드헌팅 시스템을 활용하면서 브리스캔영의 업무 효율과 경쟁력 역시 한층 더 높일 수 있게 된 것이다. 브리스캔영 AI 탤런트 프로 총괄 임희정 전무는 "최근 국내외 AI 인재 쟁탈전이 치열해지면서 전문 인재 확보 여부가 기업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하는 척도가 됐다"며 "많은 고객사의 요구를 발 빠르게 반영해 전담 조직을 신설한 만큼, 브리스캔영 만의 독보적이고 차별화된 역량을 발휘해 AI 전문 인재 채용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최재호 리멤버 대표는 "AI 인재 채용은 기업 임원급 채용만큼이나 까다롭고 전문성을 요하는 분야"라면서 "브리스캔영이 오랜 기간 축적한 임원급 헤드헌팅 노하우를 바탕으로 AI 인재 추천 분야에서도 대체 불가능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리멤버 역시 적극 협업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브리스캔영과 리멤버는 다음달 5일 'AI 시대에 필요한 인재상과 AI 전문 인재를 채용하는 전략'을 공유하는 웨비나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4.11.07 09:04백봉삼

퀄컴, 3분기 매출 19%↑ 어닝서프라이즈..순익도 두 배 늘어

퀄컴이 6일(현지시간) 올 3분기(회계연도 기준 2024년 4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9%, 순이익도 두 배 가까이 늘어 자체 전망은 물론 업계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었다. 지난 8월 2분기(회계연도 기준 2024년 3분기) 실적 발표 당시 퀄컴이 제시한 3분기 매출 전망치는 최저 95억 달러(약 13조 245억원)에서 최대 103억 달러(약 14조 1천213억원)였다(이하 일반회계기준). 퀄컴이 이날 밝힌 3분기 실제 매출은 102억 4천400만 달러(약 14조 3천569억원)로 전년 동기(86억 3천100만 달러) 대비 19% 늘었다. 순이익은 29억 2천만 달러(약 4조 923억원)로 전년 동기(14억 8천900만 달러) 대비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음성 및 데이터 통신, 네트워킹 등을 담당하는 퀄컴 CDMA 테크놀로지스(QCT) 부문 매출은 86억 7천800만 달러(약 12조 1천622억원)로 전년 동기(73억 7천400만 달러) 대비 18% 늘었다. 특히 스마트폰·태블릿용 SoC(시스템반도체)를 공급하는 핸드셋 부문 매출은 자체 개발 오라이온 CPU를 탑재한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출시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2% 늘어난 60억 9천600만 달러(약 8조 5천435억원)를 벌었다. 올 3분기 매출 중 상당수가 핸드셋 부문에서 나왔다.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 등 자동차용 반도체와 솔루션을 공급하는 오토모티브 부문은 지난 해 3분기부터 올 3분기까지 5분기 연속 성장했다. 매출 역시 전년 동기(5억 3천500만 달러) 대비 68% 늘어난 8억 9천900만 달러(약 1조 2천599억원)로 늘어났다. 각종 기술 라이선스와 특허를 관리하고 제공하는 퀄컴 테크놀로지 라이선스(QTL) 부문 매출은 15억 2천100만 달러(약 2조 1천316억원)이며 전년 동기(12억 6천200만 달러) 대비 21% 늘어났다. 퀄컴은 3분기 배당금으로 주당 85센트(약 1천193원)를 지급하는 한편 150억 달러(약 21조 225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퀄컴은 올 4분기 매출액으로 최저 105억 달러(약 14조 7천157억원)에서 최대 113억 달러(약 15조 8천369억원)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또 이달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투자자 대상 행사를 진행 예정이다.

2024.11.07 09:01권봉석

김현우 서울경제진흥원 대표, 1년 연임..."혁신 정책 지속 추진"

서울시와 서울경제진흥원(SBA)은 김현우 대표를 정관에 따라 연임 결정하고, 내년 11월 1일까지 임기를 연장했다. 이에 지난 2021년 11월 취임한 김현우 대표는 3년 임기를 마치고, 1년 더 진흥원을 이끌게 됐다. 임기는 지난 2일부터 내년 11월1일까지며, 이후 성과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장될 수 있다. 김 대표는 한국장기신용은행과 HSBC를 거쳐 보스톤창업투자 대표, 아시아경제TV 대표를 역임한 바 있다. 이번 연임으로 서울경제진흥원의 서울 기업과 비즈니스 생태계 혁신을 주도하는 다양한 정책들이 2025년에도 지속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현우 대표는 “서울의 미래를 이끌어 갈 유망 산업을 집중육성하고 혁신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겠다”며 “서울의 도시경쟁력 제고와 경제 및 활성화를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11.07 09:00백봉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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