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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경찰도 모르는 '킥보드 없는 거리'...서울시 QR 먹통

“여기(킥보드 없는 거리 안내 현수막)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 일대가 킥보드 없는 거리가 된 것은 맞다. 언제부터 시행인지는 따로 안내가 없어 모르겠다.” 1일 서울 서초구 서초중앙로33길에서 순찰 중이던 경찰은 기자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경찰차 근처에는 '이 근방은 전동킥보드 및 PM(Personal Mobility) 통행이 금지된 구역입니다'라는 현수막이 부착돼 있었지만, 실제로는 아직 '킥보드 없는 거리'가 시행되지 않은 상태였다. 4월에 시작된다면서...시민-경찰 모두 아리송 서울시가 추진 중인 '킥보드 없는 거리'가 아직 본격 시행 전인 가운데, 일부 구간에서는 이미 관련 현수막이 설치돼 시민과 경찰 모두 혼선을 겪고 있다. 전동킥보드는 물론 전동자전거가 여전히 거리에 주차돼 있고, 현수막 안내 QR코드는 작동하지 않는 등 실효성에도 의문이 제기된다. 서초구에 따르면 킥보드 없는 거리 지정 위치는 ▲고무래로8길 ▲고무래로10길 ▲서초중앙로29길 ▲서초중앙로33길 ▲서초중앙로31길 등으로, 총 2.3km 구간에서 PM 통행이 금지됐다. 구 홈페이지에 따르면 본격 운영은 이달(4월)중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그러나 취재 결과, 전동킥보드의 수가 감소하기는 했지만 거리 한쪽에 버젓이 전동자전거가 주차돼 있는 등 완벽히 PM(개인형 이동장치) 통행이 차단되지는 못했다. 거리 곳곳에는 킥보드 없는 거리임을 알리는 현수막을 발견할 수 있었다. 다만 현수막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하자 'QR 코드 캠페인이 비활성화됐다'는 알림이 나왔다. 주민들 역시 킥보드 없는 거리에 대해 자세히 몰랐다. 이날 기자가 만난 한 주민은 “킥보드 통행이 안 된다는 것은 알지만, 정확한 범위는 모른다”며 “골목부터인지, 큰길도 포함되는지를 표지판 등을 통해 정확히 고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킥보드 없는 거리인 마포구 홍대입구역 부근 '레드로드'도 비슷한 상황이었다. 현수막은 설치돼 있지만 도로 한가운데 전동 킥보드가 주차돼 있는가 하면, 전동 자전거로 음식 배달을 진행하는 등 잘 지켜지지 않았다. 레드로드에 있는 서울시 관광안내원은 기자의 물음에 “킥보드 없는 거리가 시행된 것은 맞는 것 같다”며 “이달부터 시행한다고 하니 오늘(1일)부터 진행하지 않을까 싶다”고 답변했다. 아무도 모르는 시행일자...서울시 "경찰청과 협의중" 공유 킥보드 업체 역시 정확한 시행 일자를 알고 있지는 못했다. 킥보드 업계 관계자는 “킥보드 없는 거리로 지정되면, 해당 지역을 시스템상 주행 금지구역으로 설정할 수 있다”며 “아직 서울시로부터 공문이나 별도의 안내가 없어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 역시 “서울시로부터 별도의 안내가 있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서울특별시 보행자전거과에 따르면 아직 킥보드 없는 거리는 시행되지 않았고, 서울경찰청과 협의를 거쳐 단속이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특별시 보행자전거과 개인형이동장치팀 관계자는 “현재 표지판 설치 등에 대해 단속을 나가는 서울경찰청과 협의 중에 있다”며 “협의가 완료되면 경찰에 의해 단속이 가능해지고, 관련 홍보 활동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04.01 17:50류승현

외산 CSP 공습 본격화…구글·MS 이어 AWS도 CSAP '하' 등급 획득

아마존웹서비스(AWS)가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인증제(CSAP) 등급을 받아 국내 공공시장을 공략한다. AWS는 구글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에 이어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인증제(CSAP) 하 등급(다 그룹용) 인증을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글로벌 클라우드 빅3가 모두 한국 공공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 CSAP 인증은 정부·공공 기관에게 안전성·신뢰성이 검증된 민간 클라우드서비스를 공급하기 위한 제도다. 이번 인증심사를 위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AWS 서울 리전의 컴퓨팅과 스토리지, 네트워킹, 데이터베이스, 보안 서비스 등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를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AWS는 컴퓨팅, 스토리지, 데이터베이스, 네트워킹, 분석, 머신러닝(ML)과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모바일, 보안, 하이브리드, 미디어, 애플리케이션 개발·배포·관리 등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AWS는 24시간 모니터링, 다중 장애 격리 기능, 포괄적 데이터 암호화, 300개 이상 보안, 컴플라이언스·거버넌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AWS는 143개 넘는 보안 표준·컴플라이언스 인증도 지원하고 있다. AWS는 향후 2027년까지 국내 인프라에 약 7조8천500억원을 추가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간 1만2천 개 넘는 일자리 창출과 국내총생산 기여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윤정원 AWS코리아 공공부문 대표는 "CSAP 인증을 통해 국내 정부와 공공 기관들은 대기업, 스타트업, 정부 기관 등 전 세계 수백만 고객이 이용하는 AWS 클라우드 기능에 접근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5.04.01 17:48김미정

내수 늘고 해외 줄었다…1분기 완성차 5社 판매량 193만대

올해 1분기 경기침체와 고금리 등 불확실성이 가득한 상황에서도 국내 완성차 5사(현대자동차·기아·르노코리아KG모빌리티·한국GM)는 내수 판매가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창사 이래 1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한 기아와 현대차, 르노코리아의 신차효과가 컸다. 1일 각 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완성차 5사 내수 판매량은 총 32만6천662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32만1천462대 대비 1.61%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는 올 1분기 국내 16만6천360대, 해외 83만3천266대를 판매해 글로벌에서 총 99만9천626대를 팔았다. 현대차는 1분기 내수 시장에서 지난해보다 4% 증가했지만, 수출에서 1.6% 감소했다. 이 때문에 지난해 1분기 판매 대비 100만대 이하로 떨어졌다. 기아는 올해 1분기 전년 대비 내수와 수출 모두 증가했다. 기아는 "1962년 자동차 판매를 시작한 이래 역대 1분기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기아가 직전 역대 최대 1분기 판매를 기록한 시기는 2014년으로 당시 76만9천917대를 팔았다. 기아는 국내에서 13만4천412대, 해외에서 63만7천51대를 판매했다. 특수차는 888대를 판매해 총 77만2천351대를 팔았다. 이는 지난해 대비 1.6%(76만514대) 증가한 수치다. 지난달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기아 차량은 스포티지로 4만9천196대를 팔았다. 르노코리아는 같은 기간 국내 1만3천598대를 팔고 수출을 4천574대를 기록했다. 이는 '그랑 콜레오스' 출시로 인한 내수 판매 상승으로 지난해(5천491대) 대비 내수 판매량이 3배에 달하는 성장세를 보였다. 르노코리아는 올해 1분기 누적 1만8천172대로 전년 대비 14.42% 증가했다. KG모빌리티와 한국GM은 1분기 전년 대비 판매량 감소를 기록했다. KG모빌리티는 1분기 '무쏘EV'와 '토레스 하이브리드' 등 신차 출시를 본격 시작하면서 하반기 내수 확대를 노리고 있다. 반면 한국GM은 '트랙스'와 '트레일 블레이저' 출시 이후 신차 부재가 길어지면서 내수 판매량은 감소세다. KG모빌리티는 1분기 국내 8천184, 해외 1만7천825대를 팔아 총 2만6천9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11.31% 감소한 수치다. 다만 KG모빌리티의 수출은 소폭 상승했다. 하반기는 신시장 확대와 신차효과를 누리겠다는 방침이다. 한국GM은 1분기 국내 4천108대, 해외 10만8천409대를 팔아 총 11만2천517대를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10.13% 감소한 것으로 지난해 한국GM은 국내 6천919대, 해외 11만8천293대를 팔았다. 내수와 수출 모두 줄었다는 뜻이다. 이 같은 요인에 대해 업계는 볼륨 모델 신차 부족이라는 평가다. 한편 올해 완성차 5사는 1분기 국내 32만7천550대(특수차 888대 포함), 해외 160만1천125대 등 총 192만8천675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0.46% 감소한 수치다. 기아 관계자는 "전년 하반기 출시된 EV3와 스포티지, 쏘렌토 등 SUV 차종의 하이브리드 모델이 판매 호조를 이끌며 역대 최대 1분기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며 "앞으로도 EV4, 타스만 등 경쟁력 있는 신차로 판매 모멘텀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G모빌리티 관계자는 "수출 물량 증가와 함께 회복세를 보이는 내수 역시 무쏘 EV와 토레스 하이브리드의 본격적인 출고가 시작되면 판매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수출은 물론 내수 시장 대응에도 총력을 기울여 판매 물량을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01 17:25김재성

산업기술보호법 시행령, 맹탕 개정 논란…"기술 우회 유출 못 막아"

산업통상자원부가 약 한 달 동안 산업기술보호법 시행령 등 일부 개정안에 대해 입법예고에 나선 가운데, 일각에선 핵심 조항이 빠진 '맹탕' 개정이란 비판이 제기됐다. 산자부는 지난해 12월 '제5차 산업기술의 유출 방지 및 보호에 관한 종합 계획'을 발표하며, 외국인 인수·합병의 사각지대로 여겨지던 '외국인 지배 국내 사모펀드'에 대한 규제 강화를 약속했다. 하지만 발표된 시행령 개정안에는 핵심 내용들이 빠졌다. 때문에 국가핵심기술로 지정돼도 우회적인 기술 유출 가능성이 상당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3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산업기술보호법 시행령에는 외국인 지배 국내 사모펀드에 대한 규제 조항들이 모두 배제됐다. 현행 산업기술보호법에서는 외국인이 국가핵심기술 보유 기업을 인수·합병하는 경우 산업부 장관의 승인이나 신고 후 심사 절차를 받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외국인에 의한 실질적 지배를 받지만 국내에 등록된 법인이면 산자부 승인과 심사를 모두 받지 않아도 된다는 법적 맹점이 있어왔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의 경우 국가핵심기술 보유 기업이지만, 사모펀드 MBK가 경영권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규제가 부재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사모펀드 MBK는 미국 국적인 김병주 회장의 실질적 지배를 받고 있고, 주요 임원 중 여러 명이 외국인이지만 법인 등록이 국내로 돼 있다. 산자부는 지난해 타법 사례 등을 고려해 외국인 범위를 조정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즉 MBK처럼 국내에 등록된 법인이라 하더라도 외국인의 실질적 지배를 받는 경우를 외국인 범주에 포함하도록 시행령 개정 방침을 밝힌 것이다. 시행령이 입법예고 단계에서 개정 의견을 좀 더 폭넓게 수렴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MBK 인수 후 고려아연이 보유하고 있는 국가핵심기술이 유출될 경우 이를 원 상태로 되돌리기 어려워지는 만큼, 추가 검토 절차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미국의 경우 연방정부의 행정명령을 집대성한 연방규정집 'CFR'에서 외국인을 정의한 조항 '800.224'에서 '외국인에 의해 통제되거나 통제될 수 있는 모든 단체를 외국인으로 규정하고 있다. 즉 법인을 통제하는 사람이 외국인인 경우 해당 법인을 외국인으로 간주하는 등 우리나라 법규와 차이가 있다.

2025.04.01 17:21김윤희

산불 막은 우체국 집배원...우편물 배달 중 화재 초기 진화

우체국 집배원이 배달 업무 중 자칫 산불로 이어질 수 있던 화재를 초기 진압한 사실이 전해졌다. 지난달 14일 오후 3시 30분경 경인지방우정청 양평우체국 소속 김태현 주무관은 여느 때와 다름없이 우편물 배달을 위해 자신의 배달 구역인 양평군 용문면 신점리 인근을 지나다 산불을 확인했다. 평소와는 달리 마을 언덕 너머에서 연기가 피어올랐고, 화재를 직감한 김 주무관은 현장으로 달려갔다. 화재는 200여 평의 밭에서 발생했다. 불이 나 활활 타오르며 여기저기 옮겨붙기 시작했고, 초기 진화가 시급했다. 김 주무관은 밭 주변으로는 주민들이 거주하는 주택과 뒤로는 야산이 있던 상황이어서 자칫하면 큰 산불로까지 이어질 수 있었다고 김 회상했다. 그는 화재 신고를 먼저 한 뒤 “무슨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불을 꺼야 한다”는 심정으로 주변을 둘러봤다. 시야에 들어온 건 누군가 쓰다 버린 페인트통뿐이었다. 함께 지켜본 마을주민들과 함께 인근 수도관에서 대야에 물을 받기 시작했고, 버려진 페인트통에 옮겨 담아 쉴 틈 없이 불에 뿌려댔다. 잠시 뒤 출동한 소방차에 의해 불은 완전히 진압됐고, 그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었다. 김 주무관은 “당시 바람이 세게 불고 주변 야산과 주택으로 번질 수 있는 매우 위험한 상황이었다”며 “인근 주민들이 도움을 주시고 함께 진화에 나셔주셔서 용기를 내 화재에 대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 주무관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오히려 부끄럽다”며 “최근 대형 산불이 발생해 피해지역 주민들이 큰 고통을 받고 있다. 하루속히 피해지역 주민들 모두 건강하고 안전하게 일상으로 복귀하시길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지역 관할 양평소방서는 오는 4일 김태현 주무관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기로 결정했다. 김 주무관은 신속한 판단과 용기 있는 행동으로 화재를 초기 진압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2025.04.01 17:09박수형

[IT여성기업] 신라시스템 "통합예약·AI의료 솔루션 선도"

"신라시스템은 인공지능 기술로 의료 진단 분야 혁신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김민희 신라시스템 대표는 "우리 회사 비전은 인공지능(AI)·메디컬(MEDICAL)·혁신(INNOVATION)"라며 이 같이 밝혔다. 2005년 설립된 신라시스템은 대구 경북 지역의 대표적인 ICT 융복합 전문 기술기업이다. 지난 20년 가까이 사업을 하면서 다양한 솔루션을 확보했다. 의료 AI 솔루션, 통합예약 솔루션, 헬스케어 솔루션 등이 대표적이다. 설립자인 김민희 대표는 한국IT여성기업인협회 임원이기도 하다. 회사는 크게 6개 분야서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주력 제품(솔루션)은 통합예약 솔루션과 AI의료 솔루션이다. 통합예약솔루션은 온라인 예약관리 솔루션과 탐방 관리 솔루션으로 구성됐다. 온라인 예약관리를 위한 'POMSYS'와 'SCMS', 현장에서 탐방객에게 품질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i-SSG'와 'E-STAMP' 등이 있다. 이들 제품은 다수의 공공기관에 공급됐다. 김 대표는 "표준 기술 기반으로 확장성과 보안성을 갖췄다"면서 "LLM 모델 기반의 대화형 예약서비스로 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예약은 사용자가 원하는 상품을 편리하고 빠르게 검색할 수 있어야 한다. 또 원하는 날짜와 기간에 정확히 예약할 수 있어야 하며, 결제도 논스톱으로 처리해야 한다. 이 모든 기능을 갖춘 것이 'POMSYS'이다. 'POMSYS'를 이용해 상품 관리자는 상품 정보를 쉽게 등록하고, 사용자 예약과 결제 현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이용 추세와 통계 데이터를 제공받아 향후 서비스 방향도 설정할 수 있다. 'SCMS'는 통합예약서비스를 온라인으로 제공하기 위한 시스템 기본 관리 솔루션이다. 메뉴와 페이지를 자동으로 설정하고, 사용자에게 보여줄 사진과 콘텐츠를 쉽게 등록 및 수정할 수 있다. 김 대표는 "'POMSYS'와 'SCMS' 조합으로 예약서비스를 단기간에 안정적으로 구축할 수 있고, 특별한 요구사항을 위한 커스터마이징도 쉽다"면서 "두 솔루션에 대화형 예약과 CSR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LLM 모델을 추가로 적용하고 있다. 구축형 외에도 클라우드 기반 SaaS 서비스로 제공하기 위해 변환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탐방 관리 솔루션은 'i-SSG'와 'E-STAMP'로 구성됐다. 국·공·도립 공원 탐방객의 안전을 실시간 관리하고 필요 시 긴급 대처를 가능하도록 하는 'i-SSG'는 스마트워치를 통해 탐방객의 생체 신호와 위치 정보를 수집해 모니터링하고, 이상 징후 발생 시 관리자와 탐방객 주변에 경보를 전송해 신속한 응급 조치가 가능하도록 해준다. 'E-STAMP'는 탐방객이 탐방을 마친 후 간편한 사용자 인증으로 탐방 인증서를 발급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키오스크 일체형 솔루션이다. GPS 위치 정보와 탐방객 사진을 검증해 신뢰성 있는 인증서를 발급한다. 신라시스템의 또 하나의 주무기인 AI의료솔루션은 'Pine-DX'와 'Walnut-DX'로 구성됐다. 'Pine-DX'는 AI 딥러닝 알고리즘 기반의 인공지능 의료기기다. 척추 X레이를 인공지능이 분석해 Cobb's angle과 Risser grade 복합 측정 기술을 핵심으로 하는 골격계 질환 진단 및 진행 예측 보조 솔루션이다. 진단 정확도가 95% 이상이다. 단독 서버 기반의 구축형으로 공급하거나, 기존 의료기기에 통합해 탑재하는 형태, 하드웨어 일체형이나 인공지능 의료기기 플랫폼 탑재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제공한다. 의료기관 현황에 맞춰 사용이 가능하다. 'Pine-DX'는 진단 대상과 범위에 따라 세 가지 제품군으로 나눠져 있다. 'Walnut-DX'는 멀티모달 뇌영상 및 진단데이터 분석을 통한 뇌종양 진단 보조 인공지능 솔루션이다. 뇌종양이 의심되는 경우, 일반적으로 MRI를 촬영하고 조직검사를 시행하는데, 위치에 따라 조직 검사가 어려워 MRI 영상 판독 의존도가 높다. MRI 판독시 네 종류에 대한 판독 시간이 상당하며, 특히 전이성이나 악성 뇌종양이 가지는 구조적 특성으로 진단 난이도가 상대적으로 높다. 국내외 의료기기 중 뇌종양 영상 진단을 위한 소프트웨어는 현재 없는 상황이다. 'Walnut-DX'는 뇌종양 진단을 위해 MRI 영상의 4가지 시퀀스를 분석해 뇌종양 병증 진단과 병증 위치 검출 정확도를 높이고 판독 소견을 제시, 영상 분석 및 소견 생성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 궁극적으로 조기 치료 개입을 통한 병증 개선에 도움을 준다. 신라시스템은 설립 이후 벤처 기업 인증과 경영혁신(Main-Biz), 기술혁신(Inno-Biz)을 인정받았다. 통합예약시스템과 통합정보화시스템의 근간이 되는 'POMSYS'와 'SCMS'은 GS 인증 1등급과 소프트웨어 프로세스 품질 인증 2등급을 획득했다. 의료 및 헬스케어 연구개발과 웰니스 프로덕트 개발 및 보급에 꾸준히 투자하고 있다. 2023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디지털경영혁신대상(디지털헬스케어 부문)을 수상했다. 의료기기 제조 및 공급의 국내외 품질 적합성 인증(KGMP, ISO13485)도 확보했다. 김 대표는 "통합예약솔루션 'POMSYS'와 'SCMS'는 국내외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면서 "공공 서비스에 SaaS 도입이 늘어나는 추세여서 시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들려줬다. 실제, 최근 3년간 예약 시스템의 공공 시장 규모는 150억 원을 상회했다. 특히, 국내 공공 클라우드 시장은 2027년까지 연평균 15.5%의 성장율을 기록, 2027년 1505억 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전망이다. 미국 FDA 발표에 따르면, 인공지능 의료기기 허가 건수가 2017년 20건 미만에서 2022년 139건으로 증가했다. 김 대표는 "신라시스템의 Pine-DX와 Walnut-DX는 B2B 기반 비즈니스 모델을 기본으로 하며, 각 제품의 진단 내용 특성에 따라 목표 시장을 구체적으로 설정한다"고 설명했다. 'Pine-DX'는 전국의 소아청소년과 및 정형외과 등 척추측만증을 진료하는 각급 병원(4만6045개)을 대상으로 하며, 'Walnut-DX'는 신경외과, 영상의학과 등 뇌 MRI를 통해 뇌질환을 검사하고 진료하는 각급 병원(1만7144개)이 공급처다. 김 대표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한 국내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는 2023년 말 기준 총 144개다. 전체 의료기기의 2.0%를 차지하면서 점차 증가하고 있다"면서 "기존 하드웨어 의료기기와의 통합 모델을 고려하면, 그 증가율은 더 높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신라시스템은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 영남대학교병원, 대구파티마병원 등 대구지역 대형 병원과 임상 및 실증으로 제품 유효성과 정확도를 검증했고, 이를 기반으로 본격적인 시장 진출을 추진 중이다. 김 대표는 "강남세브란스병원 및 다수 전문의가 참여하는 사용성 평가를 통해 제품 사용성과 안전성을 확인했다"면서 "올해는 신라시스템의 소프트웨어 의료기기가 국내외 시장에 진출하는 원년으로 생각하고 있다. 다양한 서비스 모델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영남대학교의료원,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대구파티마병원 등 지역의 대형 병원에서 Pine-DX 실증과 임상을 진행하면서 제품에 대한 검증을 완료했다"면서 "대구경북 지역의 다수 병원에서 제품 도입 의향을 확인하고 있으며, 공공검진기관을 대상으로도 제품 공급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신라시스템은 국내외 유관 전시회 및 학회 출품을 통해 적극적인 마케팅도 수행하고 있다. 'CES2024'와 'K-MED Expo 베트남' 등 해외 전시회와 'KOAMAX 2024', 'KHF 2024' 등 국내 전시회에 참가했다. 회사는 기술과 제품, 프로세스 신뢰성을 확인하는 다수의 인증도 보유하고 있다. 기술과 제품 사업화에 기반이 되는 다양한 기술 특허도 확보했다. 김 대표는 "특히 총 30여 건의 특허에는 인공지능 의료기기 사업화를 위한 원천 특허가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 진출도 준비 중이다. 우선적으로, MDR을 계획하고 있고, 이를 통해 유럽 및 동남아 시장 진출 및 제품 수출을 준비중이다.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FDA 승인도 단계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올해 FDA 프리서브미션(preSubmission)을 추진, 오는 2026년 FDA 승인 획득이라는 목표를 차질 없이 진행할 예정이다. 수출국은 의료기기 수요가 높고 수입 의료기기 수요가 많은 베트남을 1차 진입 시장으로 설정하고, 베트남 내 유통허가 확보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동시에, 현지 마케팅 네트워크 구축 및 법인 설립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베트남 현지 기업과의 적극적인 제휴를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김민희 대표는 작년에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기업 역량과 지역 균형 발전에 기여해 받은 상이다. 중소기업인력지원 특별법에 따른 성과공유기업으로도 승인받았다. 이외에 청년일자리 강소기업 선정, 지역 대학의 가족회사 가입 및 협력 활동을 통한 지역 인재 양성에도 기여했다. 김 대표는 "발굴한 인재를 채용함으로써 우수 인재 발굴과 일자리 제공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면서 "구성원의 일과 생활 균형을 지원하고 있고, 우수한 가족친화경영 체제도 구축했다"고 말했다. 신라시스템의 기업 슬로건은 '고객을 위한 기술혁신, 고객과 함께 하는 가치 창조'다. 김 대표는 "신라시스템의 중장기 미션은 '인공지능 의료기기 글로벌 핵심 기업'의 포지션을 확보하는 것"이라면서 "이 미션 달성을 위해 각 단계별 계획을 구체적으로 수립하고, 계획의 실행 단계를 치밀히 마련해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2025.04.01 17:07방은주

전세계 달리는 '캐스퍼 EV'…현대차, 캐스퍼에 게임 입힌 콘셉트카 공개

현대자동차는 지난 31일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피치스 도원'에서 상상력의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적 디자인 콘셉트카 '인스터로이드(INSTEROID)'를 공개했다고 1일 밝혔다. 인스터로이드는 현대차의 EV턴어라운드를 이끌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인스터(국내명 캐스퍼 일렉트릭)'에 게임에서 영감을 받은 혁신적 디자인을 더해 제작됐다. 현대차는 '인스터(INSTER)'의 유니크(Unique)하고 경쾌한 정신에 '강화하다'라는 뜻의 '스테로이드(STEROID)'를 결합한 인스터로이드라는 이름을 통해 스포티하고 역동적인 에너지를 강조했다. 현대차는 인스터로이드를 통해 인스터의 무궁한 발전 가능성을 선보이는 동시에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도전으로 새로운 모빌리티 환경을 선도하고자 하는 현대차의 진심을 대중에 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인스터로이드는 '만약에(What if)?'라는 질문을 과감하고 독특하게 풀어낸 프로젝트의 결과물로, 실용성과 주행의 즐거움을 겸비한 인스터에 비디오 게임적 요소를 결합한 디자인으로 탄생했다. 특히 인스터만의 독창적인 디자인 감성을 살리면서도 확장되고 넓어진 바디, 21인치 휠, 그리고 공기역학 요소가 돋보이는 윙 스포일러, 휠 아치 공기 플랩 등이 결합돼 안정성과 효율성을 향상시켰다. 차량 내부는 몰입형 사운드스케이프, 유니크한 콕핏을 통해 보다 몰입감 있는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다. 계기판과 사운드 디자인, 차량 외관 및 내부 곳곳에 인스터로이드를 상징하는 '부스트' 캐릭터를 적용할 수 있도록 의도해 개성과 취향을 중시하는 운전자에게 커스터마이징의 재미를 제공한다. 또한 차량 승·하차, 대기 중, 드리프트 등 다양한 상황에 맞게 개발된 '인스터로이드 유니크 사운드'를 통해 차와 운전자의 감정적 소통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선보였다. 소재 측면에서는 현대차가 추구하는 지속가능한 혁신과 공존에 대한 비전을 담았다. 3D 니트 원단을 활용해 재활용된 실이 사용됐으며, 격자 무늬의 경량 래티스 구조를 적용해 무게를 줄이면서도 친환경성을 고려했다. 인스터는 지난해 유럽 시장에 첫 선을 보인 뒤 2025 세계 올해의 자동차(WCOTY) 최종 결선 후보에 오르는 등 관심을 끌고 있다. 인스터는 글로벌에 출시된 이후 높은 수요를 보이고 있으며, 현대차는 올해 아시아-태평양, 중동, 중앙 및 남미 일부 시장에 인스터를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차는 이날 행사에서 인스터로이드를 최초로 선보이는 동시에, 상품과 디자이너 실무 담당자들이 인스터로이드를 통해 구현하고자 했던 새로운 디자인적 도전에 대한 의지를 직접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행사장 한 편에는 인스터로이드를 활용한 다양한 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젊은 고객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진정성 있는 소통을 이어가고자 했다. 또한 이날 인스터로이드를 주제로 한 자체 개발 게임을 최초 공개했으며, 현장에서는 넥슨의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와 협업해 제작한 인스터로이드 카트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사이먼 로스비 현대디자인센터장 전무는 "인스터로이드는 감정과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을 하나하나 탐구하며, 순수한 즐거움을 표현한 콘셉트카"라며 "인스터로이드는 우리 모두가 조금 더 자유롭게 꿈꾸고 행복하게 상상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인스터로이드는 3일부터 진행되는 '서울 모빌리티쇼'에서 일반 대중에게 공개될 예정이며, 향후 인스터의 주요 시장에서 대중을 만나며 현대차의 한계를 뛰어넘는 비전을 선보일 계획이다.

2025.04.01 17:00김재성

생성형 AI, 지능 평가했더니…1등은 'IQ 130', 누구?

구글 제미나이 2.5 프로, IQ 130으로 AI 모델 중 최고 지능 입증 생성형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각 모델의 성능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지표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Tracking AI'는 최근 17개의 텍스트 기반 AI 모델과 6개의 비전 기반 AI 모델을 대상으로 IQ 테스트를 실시했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결과는 구글(Google)의 제미나이 2.5 프로(Gemini 2.5 Pro Exp.)가 멘사 노르웨이(Mensa Norway) 테스트에서 IQ 130점을 기록하며 전체 AI 모델 중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는 점이다. 이는 일반적으로 인간의 '매우 우수한' 지능 수준으로 평가되는 점수로, AI가 인간 수준의 인지 능력에 근접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오프라인 테스트에서는 오픈AI(OpenAI)의 o1 프로(o1 Pro)와 o1 모델이 각각 120점과 125점으로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앤트로픽(Anthropic)의 클로드 3.7 소넷 익스텐디드(Claude 3.7 Sonnet Extended)도 멘사 노르웨이 테스트에서 107점, 오프라인 테스트에서 118점을 기록하며 상위권에 위치했다. 오픈AI와 앤트로픽의 경쟁: 상위 10개 AI 모델 중 7개가 오픈AI 제품 테스트 결과를 자세히 살펴보면, 전체 순위에서 상위 10개 모델 중 7개가 오픈AI의 제품이라는 점이 특히 주목할 만하다. 오픈AI의 o1 프로, o3 미니, GPT-4.5 프리뷰, o1, o3 미니 하이, o1 프로(비전), o1(비전) 모델이 모두 상위권에 위치했다. 이는 오픈AI가 다양한 유형의 AI 모델 개발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음을 보여준다. 앤트로픽은 클로드 3.7 소넷 익스텐디드와 클로드 3.7(비전) 모델이 각각 3위와 9위를 차지하며 오픈AI와의 경쟁에서 선전했다. 특히 클로드 3.7 소넷 익스텐디드는 오프라인 테스트에서 118점을 기록하며 높은 성능을 보였다. 한편, 딥시크(DeepSeek)의 R1과 V3 모델은 각각 16위와 18위를 차지했으며, xAI의 그록-3(Grok-3)과 그록-3 씽크(Grok-3 Think)는 19위와 14위를 기록했다. 메타(Meta)의 라마-3.3(Llama-3.3)과 라마-3.2(비전)(Llama-3.2 Vision)은 하위권에 머물렀다. 텍스트 vs 비전: AI 모델의 도메인별 성능 차이 분석 테스트 결과를 통해 텍스트 기반 모델과 비전 기반 모델 간의 성능 차이도 확인할 수 있었다. 흥미로운 점은 동일한 AI 모델이라도 텍스트 처리와 이미지 처리 능력에서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GPT-4o는 텍스트 버전에서 멘사 노르웨이 테스트 94점, 오프라인 테스트 65점을 기록한 반면, 비전 버전에서는 각각 67점과 67점을 기록했다. 이는 동일한 모델이라도 도메인에 따라 성능이 크게 달라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반면 오픈AI의 o1 프로는 텍스트 버전(멘사 노르웨이 110점, 오프라인 120점)과 비전 버전(멘사 노르웨이 87점, 오프라인 95점) 모두에서 상대적으로 균형 잡힌 성능을 보여주었다. 이는 멀티모달 AI 모델의 발전 방향을 시사한다. 생각하는 AI의 부상: 플래시 씽킹과 확장된 추론 기능의 효과 최근 AI 개발 트렌드 중 하나는 '생각하는(thinking)' 기능을 갖춘 모델의 등장이다. 구글의 제미나이 2.0 플래시 씽킹(Gemini 2.0 Flash Thinking Exp.)과 xAI의 그록-3 씽크(Grok-3 Think)가 이러한 추세를 대표한다. 테스트 결과, 제미나이 2.0 플래시 씽킹은 멘사 노르웨이 테스트에서 84점, 오프라인 테스트에서 111점을 기록했다. 또한 그록-3 씽크는 멘사 노르웨이 테스트에서 86점, 오프라인 테스트에서 108점을 획득했다. 이는 표준 모델보다 더 복잡한 추론을 수행할 수 있는 '확장된 사고' 기능이 실제로 AI의 문제 해결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음을 보여준다. 클로드 3.7 소넷 익스텐디드 역시 '확장된(Extended)' 버전으로, 기본 모델보다 더 긴 시간 동안 복잡한 추론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 모델이 상위권에 위치한 것은 AI의 '사고 시간'이 성능 향상에 중요한 요소임을 시사한다. FAQ Q: IQ 테스트가 AI의 실제 능력을 측정하는 데 적합한 방법인가요? A: IQ 테스트는 패턴 인식, 논리적 추론 등 특정 인지 능력을 측정하는 데 유용합니다. 그러나 AI의 전반적인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벤치마크와 실제 응용 사례를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Tracking AI의 테스트는 AI 모델 간의 상대적 성능을 비교하는 하나의 지표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Q: 가장 높은 IQ 점수를 받은 AI 모델이 실제 사용에서도 가장 우수한가요? A: 반드시 그렇지는 않습니다. IQ 테스트는 특정 유형의 문제 해결 능력을 측정하지만, 실제 사용에서는 문맥 이해, 사용자 의도 파악, 안전성, 편향성 등 다양한 요소가 중요합니다. 따라서 특정 사용 사례에 가장 적합한 모델은 IQ 점수만으로 결정할 수 없습니다. Q: 일반 사용자가 이러한 AI 모델들을 어떻게 이용할 수 있나요? A: 대부분의 주요 AI 모델은 웹 인터페이스나 API를 통해 접근할 수 있습니다. OpenAI의 ChatGPT, 앤트로픽의 Claude, 구글의 Gemini 등은 일반 사용자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일부는 무료 버전도 제공합니다. 기업용으로는 API를 통한 통합 옵션도 있습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4.01 16:59AI 에디터

[ZD SW 투데이] 드래프타입, 저작권 걱정 없는 AI 광고 기술 강화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드래프타입, 저작권 걱정 없는 AI 광고 기술 강화 드래프타입이 브랜드 맞춤형 광고 콘텐츠 제작을 위한 대규모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비식별 워터마크 특허와 자체 3D 모델링 기술을 통해 생성물의 저작권 및 초상권 문제를 원천 차단해 상업적 활용에 안전한 AI 콘텐츠 제작이 가능해졌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실사 기반 인물 구현, 텍스트 렌더링, 백그라운드 베리에이션 기능 고도화가 포함됐다. 이를 통해 제작 시간과 비용을 최대 90%까지 절감할 수 있어 중소기업도 고품질 마케팅 콘텐츠를 손쉽게 확보할 수 있다. ◆S2W, 산업용 생성형 AI 도입 전략 웨비나 연다 S2W가 오는 9일 기업 맞춤형 생성형 AI 도입 전략을 주제로 라이브 웨비나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생성형 AI 구축 시 직면하는 주요 과제와 고려 요소를 중심으로, 각 기업에 최적화된 도입 방안을 소개할 예정이다. S2W는 산업용 생성형 AI 플랫폼 '에스에이아이피(SAIP)'의 실제 적용 사례와 효과를 통해 전략적 시사점을 공유하고 데이터 인프라 및 업무환경에 맞는 AI 활용 전략을 논의한다. 본 웨비나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회사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다. ◆티젠소프트, 충청남도청 '대량메일발송솔루션' 구축 완료 티젠소프트가 충청남도청에 '대량메일발송솔루션(TG 1st EMS)'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정책 정보, 행사 안내, 지원 사업 공지 등을 신속하게 대량 발송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돼 정보 전달력과 수신자의 접근성이 강화됐다. 이번에 도입된 솔루션은 굿서비스(GS) 인증 1등급을 획득하고 나라장터에 등록된 제품으로, 전자정부프레임워크 기반의 반응형 웹을 지원하며 대시보드 통계, 메일 주소록, 시스템 연계 자동발송 기능 등을 제공한다. 티젠소프트는 문자, 음성, 웹팩스, 카카오알림톡 등 다양한 메시징 채널을 통합한 통합메시지전송 솔루션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쿠콘, 우리카드에 입출금 이체 서비스 제공 쿠콘이 우리카드에 결제대금 수납을 위한 입출금 이체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카드 대금 출금과 집금 업무를 자동화해 자금 흐름을 단순화하고 금융 거래 환경의 효율성을 높였다. 쿠콘은 전 금융기관과 연계된 인프라를 기반으로 우리카드가 별도 개발 없이 20여 은행과 연동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쿠콘은 이 외에도 계좌 간편결제, 예금주 조회 등 다양한 전자금융 서비스를 통해 카드사들의 업무 효율성과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모두싸인, 영업부서 대상 '전자서명 풀패키지' 프로모션 실시 모두싸인이 영업부서를 위한 '전자서명 풀패키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계약 작성부터 서명, 보관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해 리드타임을 단축하고 영업 성과 및 매출 극대화에 기여하도록 지원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계약 업무 효율화와 성과 향상을 목표로 기획됐으며 최대 48% 할인,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연동 혜택, 1:1 도입 컨설팅 등을 제공한다. 서비스이용계약서, 제휴계약서, 동의서 등 다양한 문서에 활용 가능하며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2025.04.01 16:52조이환

케어링, 24시간 밀착 의료·돌봄 '케어링빌리지' 오픈

시니어 케어 전문 기업 케어링(대표 김태성)이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 소재 프리미엄 요양원 '케어링빌리지' 1호점 더평촌을 이달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케어링빌리지는 의료 서비스 접근성과 어르신 생활 편의성을 극대화한 메디컬 특화 프리미엄 요양원이다. 1호점인 케어링빌리지 더평촌은 가정의학과·피부과·내과·정신건강의학과 진료가 가능한 전속 의료 시설과 물리치료실을 갖추고 있으며 상층부에는 1~2인 객실, 공용 거실, 간호 스테이션, 샤워실 등이 층별로 배치돼 있다. 또 24시간 밀착 의료·돌봄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전담 간호사, 요양보호사, 사회복지사, 물리치료사 등 시니어 케어 전문 인력이 상주 근무한다. 특히 ▲전문 의료진이 매일 혈압, 심박수, 산소포화도 등 입주민의 건강 상태를 파악하는 '데일리 체크업' ▲치매·우울증 예방 및 관리를 위한 '컴커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외에도 ▲개인별 건강 상태에 맞춘 복약지도와 진료 일정 관리를 해 주는 '퍼스널 케어 플랜' ▲통증 치료, 물리치료, 재활 및 운동을 지원하는 '웰니스 프로그램' ▲식사 보조, 자립 지원 등 일상 생활을 돕는 '1:1 케어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케어링은 케어링빌리지의 의료 서비스 품질을 강화하기 위해 로엠메디컬그룹과 전속 협력을 체결했다. 로엠메디컬그룹은 메디하임효요양병원, 로하스요양병원, 메디움요양병원 등을 운영하고 있는 병·의원 운영 전문 기업이다. 케어링빌리지에서 입주민 전담 진료를 맡는다. 케어링은 전국 단위 직영점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니어 케어 프로그램 운영·관리, 돌봄 인력 교육 등을 주관한다. 김태성 케어링 대표는 “현재 시니어하우징 시장은 최고급 레지던스와 4~6인실 중심의 요양원으로 양분화돼 있는 상황”이라며 “프라이버시가 보장되는 개인 전용 공간에서 24시간 양질의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다양한 시니어 주거 환경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케어링은 어르신 돌봄 노하우를 기반으로 시니어하우징에 진출, 지난 1월 경기도 화성시에 도심형 유료양로시설인 '케어링스테이'를 개원했다. 연내 포천, 별내 등에 5호점까지 오픈할 계획이다.

2025.04.01 16:43백봉삼

스토리 재단, '스토리 IP 포털' 베타 버전 공개

IP 블록체인 발전을 위한 비영리 재단인 스토리 재단은 '스토리 IP 포털'의 베타 버전을 공개했다고 1일 밝혔다. 스토리 IP 포털은 스토리 메인넷 기반 상용 서비스로, 복잡한 절차나 중개자 없이 이미지, 영상, 음악, 텍스트 등 다양한 창작물을 IP로 직접 등록하고 관리할 수 있다. 창작자는 간단한 클릭만으로 라이선스 조건을 지정하고 2차 활용 여부를 설정할 수 있으며, 이에 따른 수익도 자동으로 정산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작곡가가 법률 지식 없이 포털에 곡을 등록하고 조건을 설정하면, 글로벌 플랫폼이나 다른 창작자가 해당 곡을 활용할 때 자동으로 수익이 지급되는 구조다. 이를 통해 창작자는 복잡한 절차 없이 소유권을 확보하고 창작에 더욱 집중할 수 있다. IP 포털의 핵심은 1차 창작자뿐 아니라 2차 창작자와 투자자까지 포괄하는 확장성에 있다. 이번 베타 버전은 AI 학습 과정에서 무단 사용되는 IP 문제를 해결하고, AI 학습에 기여한 콘텐츠 제공자에게는 정당한 보상이 돌아가도록 설계됐다. 향후에는 2차 창작 활동을 자동으로 추적해 창작자에게 수익을 분배하는 기능도 도입될 예정이다. 이러한 구조는 다양한 IP의 연결과 재생산을 유도하며, 지속 가능한 창작 생태계를 지향한다. 또한 잠재력 있는 IP를 조기에 발굴한 투자자는 라이선스 수익뿐 아니라 IP 자체의 매입 및 재판매를 통해 실물 자산 기반 투자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스토리 IP 포털은 모든 기능을 중개 수수료 없이 무료로 제공하며,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통해 창작자와 콘텐츠 사용자가 모두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한편, 지난 2월 13일 출시된 스토리 메인넷은 스마트 컨트랙트와 온체인 기록을 기반으로 확장성과 투명성을 확보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디앱(dApp)의 주요 IP들이 스토리 IP 포털에 순차적으로 등록될 예정이다. 특히, 스토리 블록체인 기반의 IP 실물자산 프로젝트인 '아리아 프로토콜(아리아)'은 최근 미국 팝스타 셀레나 고메즈의 음원 IP를 확보했다. 안드레아 무토니 스토리 재단 이사장은 “이제 IP는 기업만의 자산이 아니라 누구나 손쉽게 등록하고 활용할 수 있는 시대”라며 “AI 및 디지털 콘텐츠 시장의 폭발적 성장 속에서, 스토리는 창작자 중심의 IP 경제 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01 16:36김한준

삼성 트리폴드폰 '갤럭시G 폴드' 10월 출시 전망

삼성전자가 개발 중인 화면을 두 번 접는 트리폴드폰 '갤럭시G 폴드'가 올 가을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IT매체 스마트프릭스(Smartpix)는 1일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데이터베이스(DB)에서 삼성 트리폴드폰의 모델 번호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DB에 등록된 모델번호 중 하나는 'SM-F968N'과 'SM-F9680'다. 번호 끝의 'N'은 한국 출시 모델을 나타내며 '0'으로 끝나는 모델은 중국 출시 모델을 의미한다. 두 모델 모두 마케팅 이름으로 'Q7M'이 기재돼 있다. 'Q7M'은 얼마 전 네덜란드 IT매체 갤럭시클럽이 언급한 삼성전자 트리폴드폰의 코드명이다. 위 정보들을 종합하면 삼성의 갤럭시G 폴드는 한국과 중국에서 출시될 가능성이 있다. GSMA DB에 등록된 삼성 제품들은 약 6~7개월 이내에 출시됐다. 그 동안의 제품 출시 일정을 고려했을 때 갤럭시G 폴드는 2025년 10월경에 공식 출시될 수 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물론, 이는 개발 진행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2025.04.01 15:26이정현

[기고] EU 데이터법과 인공지능 산업의 발전 방향

챗GPT 등장 이후 인공지능(AI)과 신기술, 혁신적인 서비스의 개발을 해하지 않으면서도 이용자의 권리와 개인정보를 보호하려면 어떤 것을 고려해야 할 지에 대한 논의가 최근 활발해진 분위기다. 급변하는 정보사회에서 AI와 개인정보 보호에 있어 우리 사회가 취해야 할 균형 잡힌 자세가 어떤 것인지에 대해 법무법인 태평양 AI팀에서 [AI 컨택]을 통해 2주 마다 다뤄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유럽연합(EU)이 제정하고 실행해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많은 법령들이 있다. 개인정보에 관한 강한 보호와 규제를 천명한 일반정보보호규정(GDPR)이 그러하다. 전 세계에서 최초로 입안해 시행했지만 여전히 많은 논란이 제기되고 있는 EU 인공지능(AI)법 역시 전 세계 국가들로부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EU가 이미 관련 법을 제정하고 시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 역시 이에 대한 입법 논의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입법부가 책임을 다하지 않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입법기관 구성원들 역시 마치 아무 일도 하지 않는 사람처럼 비칠 수 있어 무엇이든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낄지도 모른다. 근래의 EU 법안 패키지들 중 시행을 앞두고 있지만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법이 있다. 법의 정식 명칭은 '데이터의 공정한 접근 및 사용에 관한 조화로운 규칙에 관한 규정'이고 줄여서는 EU 데이터법(EU Data Act)라고 부른다. 이 법은 지난해 1월에 제정이 됐고 이로부터 20개월 이후인 올해 9월부터 단계적 시행을 앞두고 있으니 사실 그 시행이 얼마 남지 않은 법이다. 이 법은 EU 내 커넥티드 제품 및 관련 서비스 사용 과정에서 생성되거나 제공되는 정보에 대해 적용된다고 한다. 이용자가 사용하는 것과 관련한 데이터, 이용자의 사용 환경과 관련한 데이터를 수집 및 생성한다. 또 그 정보가 전달할 수 있는 제품의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이 법이 적용이 된다. 대부분의 법이 그러하듯 정의 조항을 읽어 봐도 그 내용이 무엇인지를 정확하기 이해하기 어려운 것은 이 법도 마찬가지다. 소위 얘기하는 커넥티드카, 건강 모니터링 기기, 스마트 홈 기기, 스마트폰 등이 이 법의 적용대상이 됨에는 별다른 의문이 없다. 이와 유사하게 서버와 이용자 기기 사이에서 데이터의 교환이 이루어지는 제품과 관련 서비스에 대해서는 모두 적용되므로 그 적용범위가 매우 넓다고 할 수 있다. 이 법은 커넥티드 제품 제조자에게 데이터 접근 중심의 설계를 의무화하고 사용자에게 데이터 제공 관련 정보를 명확하고 이해하기 쉬운 방식으로 안내할 책임을 부과하고 있다. 또 사용자의 요청이 있을 경우 제품이나 관련 서비스에서 생성된 데이터에 대한 접근 권한을 사용자에게 제공해야 하며 데이터 보유자는 사용자가 지정한 제3자와 해당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 법은 의무사항을 위반한 경우 제재 수단에 대해 구체적으로 규정하고 있지는 않다. 어쩌면 이 법이 큰 주목을 받지 못하는 것은 이처럼 제재수단에 대해 법 자체에서 규정하고 있지 않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법은 각 회원국에 대해 데이터법 위반자에게 부과할 과징금을 EU 내 연간 매출액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해 산정하도록 하는 의무를 부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 법을 위반할 경우 매출액을 기준으로 한 과징금이 부과될 것이라는 점에는 큰 의문이 없다. EU 데이터법은 개인정보를 포함한 데이터의 유통을 규율하는 법률인 만큼, 개인정보 유통을 다루는 GDPR과 유사한 규정들이 일부 포함돼 있다. 글로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의 입장에서는 GDPR 사례에서처럼 어차피 EU 내 규제를 준수해야 하므로, 커넥티드 제품의 데이터 처리와 관련해서도 EU 데이터법 기준에 맞추어 전 세계 서비스를 동일한 수준으로 확장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과거에는 이용자로부터 수집됐지만 개인정보에 해당하지 않는 데이터의 처리는 이른바 익명정보의 영역으로 간주돼 GDPR의 적용을 받지 않았다. 또 해당 데이터가 저작권법의 보호 대상이거나 그 처리 행위가 부정경쟁행위에 해당하지 않는 이상 별다른 규제가 존재하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 반대로 곧 시행되는 EU 데이터법은 데이터의 수집 및 제공에 일정한 의무를 부과함으로써 이제는 이용자로부터 수집하는 데이터에 대해서도 일정한 책임과 준수해야 할 요건이 발생한다는 점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이에 따라 기존과는 다른 관점에서 데이터 활용에 대한 발상의 전환이 요구된다. AI 산업과 관련해서도 마찬기지이다. EU 이용자로부터 커넥티드 제품을 이용해 데이터를 수집하는 경우에는 비록 개인정보가 아니라 하더라도 EU 데이터법 준수를 항상 명심해야 한다. 이용자로부터 수집한 데이터를 인공지능 서비스 개발을 위한 학습용 데이터로 사용하고자 하는 경우에도 해당 법의 준수를 미리 유의해야 한다. AI 서비스 간의 경쟁이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다. 단순히 산업 내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의 생존을 위한 기술패권 다툼의 영역이 되어 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EU데이터 법의 제정과 시행이 EU 역내 국가의 경쟁력과 글로벌 시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AI를 비롯해 데이터 관련 산업의 경쟁력에 상당한 파급력을 가지게 될 것이다. 산업 보호를 명분으로 제정된 많은 법들이 오히려 기존 사업자들보다 새롭게 시장에 진입하려는 스타트업이나 신생 기업들에게 더 무겁게 작용하는 모습을 우리는 여러 차례 목격해왔다. 우리나라는 적어도 법제 측면에서는 '패스트 팔로워'를 넘어 '퍼스트 무버'로서의 입지를 점차 구축해가고 있으며 실제로 EU 데이터법과 유사한 법제를 이미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산업의 보호와 발전이라는 관점에서 보다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지고 전략적인 입법 방향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

2025.04.01 15:22법무법인 태평양 강태욱

애플 AI, 한국말도 깨쳤다…'나의 찾기'도 지원

애플이 인공지능(AI) 서비스에 한국어를 추가해 국내 고객 확대를 본격화한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한국어로도 글쓰기 지원, 요약이 가능해졌다. 분실한 기기를 찾는 '나의 찾기' 서비스도 국내 공식 지원되면서 애플 활용 폭이 넓어졌다. 애플코리아는 1일 서울 아셈타워 사옥에서 미디어브리핑을 열고 애플 인텔리전스와 나의 찾기 업데이트 내용을 이같이 발표했다. 모두 아이폰 운영체제(iOS) 18.4, 아이패드OS 18.4, 맥OS 시쿼이아 15.4에서 이용 가능하다. 우선 애플 인텔리전스는 한국어를 포함한 8개 언어를 확대 지원한다. 애플 인텔리전스에 새롭게 지원되는 언어는 한국어를 비롯한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브라질 포르투갈어, 스페인어, 일본어, 중국어 간체이며 싱가포르와 인도를 위한 지역별 영어도 포함된다. 해당 서비스에 새로 추가된 기능은 글쓰기 도구와 스마트 답장, 시각 지능, 클린업, 최우선 알림이다. 글쓰기 도구는 메일과 메시지, 메모 앱, 페이지, 서드파티 앱 등에서 글 재작성과 교정, 요약을 돕는다. 특히 재작성 기능은 글 내용을 독자·해당 작업에 적합한 어조로 조정할 수 있다. 이때 사용자는 '전문적으로' '간결하게' '친근하게' 스타일 중 선호하는 버전을 선택할 수 있다. 이용자는 '변경할 내용 설명' 기능으로 수정할 내용을 구체적으로 지정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이력서에 역동적인 동작이 가미된 단어들을 추가하거나 디너파티 초대장을 시 형식으로 다시 쓰는 등 글에 표현력을 더하고 싶을 때 유용하다. 애플은 애플 인텔리전스 성능으로 시리 기능을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맥에서 타이핑 입력으로 시리를 사용할 수 있다. 텍스트와 음성을 오가며 대화할 수도 있다. 언어 이해 능력도 한층 늘었다. 사용자가 시리에게 비문으로 질문하거나 말을 더듬으며 요청해도, 시리는 문맥을 통해 이를 파악할 수 있다. 애플은 iOS와 아이패드OS, 맥OS 내 시리·글쓰기 도구에 챗GPT 기능을 도입했다. 챗GPT가 통합된 시리는 요청 내용에 따라 챗GPT와 시리를 번갈아 가며 답한다. 시리는 오픈AI의 GPT-4o 모델 기반으로 작동한다. 사용하는 시스템 전반에서 사용되는 글쓰기 도구의 '작성' 기능에서 챗GPT에 작성 중인 내용에 대한 콘텐츠를 생성해 달라고 요청할 수 있다. 챗GPT 이미지 생성 기능을 통해 글에 어울리는 이미지를 추가할 수도 있다. 사용자는 챗GPT 통합 활성화 여부를 직접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챗GPT를 언제 사용할 것이며 어떤 정보를 공유할 것인지 제어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챗GPT 계정을 생성하지 않아도 통합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이때 오픈AI는 사용자 요청문을 저장하지 않는다. 해당 데이터를 모델 훈련에 사용하지도 않는다. 계정을 연동한 사용자에게는 오픈AI의 데이터 사용 방침이 적용된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시각 지능 기능도 갖췄다. 시각 지능은 텍스트를 요약·복사하고 여러 언어 텍스트를 번역할 수 있다. 전화번호나 이메일 주소를 감지해 연락처에 추가 옵션을 제공하기도 한다. 사용자는 아이폰 16, 아이폰 16 프로 카메라 컨트롤을 길게 눌러 사용할 수 있다. 아이폰 15 프로와 아이폰 16e 사용자는 제어 센터에서 사용자 설정, 잠금 화면 제어, 동작 버튼을 활용해 시각 지능을 이용할 수 있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스마트 기능을 메일과 알림, 통화 등 다양한 앱에도 적용했다. 메일 앱에는 받은 편지함 최상단에 '최우선 메시지' 섹션이 추가됐다. 점심 약속이나 항공권 등 긴급한 이메일을 요약본으로 확인할 수 있다. 긴 이메일 스레드는 '요약하기' 버튼만 누르면 핵심 내용을 간편하게 파악할 수 있다. 스마트 답장 기능은 이메일 내 질문을 인식해 자동으로 답변을 제안한다. 알림 기능도 업그레이드됐다. 사용자는 잠금 화면에서 요약된 알림을 통해 꼭 필요한 정보만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최우선 알림' 기능은 긴급 알림을 맨 앞에 표시해 놓치지 않도록 돕는다. 새로운 집중 모드인 '방해 요소 줄이기'는 즉시 확인해야 할 알림만 선별적으로 띄워 업무 몰입을 지원한다. 메모와 전화 앱에는 녹음, 전사, 요약 기능이 도입돼 통화 중 녹음을 시작하면 상대방에게 이를 자동 알리고, 종료 후엔 대화 요약까지 제공된다. 한국서 '나의 찾기'로 꺼진 분실 핸드폰 찾는다 애플이 '나의 찾기' 기능을 한국에 공식 도입했다. 현재 iOS 18.4, 아이패드OS 18.4, 맥OS 시쿼이아 15.4 이후 버전부터 국내서 나의 찾기 기능 활용이 가능하다. 지원 기기는 아이폰과 아이패드, 맥, 애플워치, 에어팟, 에어태그 등이다. 나의 찾기 기능은 친구·가족과의 실시간 위치 공유, 개인 물품 추적, 분실 기기 찾기 등을 하나의 앱에서 지원한다. 사용자는 공유 기간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으며, 위치 공유 권한을 해제할 수 있다. 에어태그와 같은 추적 액세서리를 활용해 열쇠나 가방 등 물품을 쉽게 찾을 수 있다. 해당 물품은 최대 다섯 명과 공유할 수 있다. 위치 지도 확인이나 소리 울리기, 정밀 탐색 기능도 제공된다. 기기를 분실한 경우엔 나의 찾기 앱에서 위치 확인, 경로 안내, 분실 모드 전환, 원격 데이터 삭제도 가능하다. 분실 모드를 설정하면 기기가 잠기고 결제 기능이 비활성화된다. 연락처 정보도 화면에 표시된다. 나의 찾기 앱은 항공사와의 연동 기능도 지원한다. 현재 대한항공을 포함한 22개 항공사가 해당 기능을 도입하고 있다. 사용자는 분실한 에어태그 위치를 항공사 등 신뢰할 수 있는 제3자와 공유할 수 있다. 공유는 7일 후 자동 만료된다. 또 사용자가 목적지에 안전하게 도착했는지를 자동 알림으로 전송하는 '안전 확인' 기능과 사람 많은 곳에서 정밀한 거리 안내를 제공하는 '정밀 탐색' 기능도 함께 도입된다. 모든 위치 정보는 암호화돼 애플도 접근할 수 없다. 애플은 나의 찾기 네트워크가 10억 대 이상 기기로 구성된 블루투스 기반 크라우드소싱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오프라인 기기도 인근 애플 기기를 통해 위치 감지가 가능하다. 이때도 위치 정보는 종단간 암호화돼 제3자가 확인할 수 없다. 미국 씨넷은 "나의 찾기 앱의 한국 지원은 애플이 개인정보 보호와 연결성이라는 두 축을 동시에 강화하는 전략 일환"이라며 "위치 추적 기능의 개방과 사생활 보호 기술의 병행이 주목된다"고 보도했다.

2025.04.01 14:53김미정

"튼튼하다더니?"…반으로 두 동강 난 테슬라 사이버트럭

최근 미국서 충돌 사고 후 반으로 두 동강이 난 테슬라 사이버트럭 사진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고 자동차매체 일렉트렉이 3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28일 미국 텍사스주 프리스코에서 메르세데스벤츠 G 클래스 왜건 차량이 중심을 잃고 도로변에 주차된 7대의 차량과 잇따라 충돌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운전자는 병원으로 이송됐고 주차된 차량들 안에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그 외의 부상자는 없었다. 하지만, 차량과 제일 처음 부딪혔던 사이버트럭이 정확히 반으로 잘린 모습이 포착됐다. 충돌 당시 차량 속도가 어느 정도였는지 알려지지 않았으나, 메르세데스 벤츠 차량의 경우 무게가 약 2천700kg으로 아주 무거운 편이다. 사이버트럭의 화물적재함이 차체 프레임에서 그대로 뜯겨 나가 충돌 사고의 여파가 상당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트럭 앞부분은 손상되지 않은 것으로 보이나 적재함, 프레임, 서스펜션, 모터, 바퀴 등 뒷 좌석은 모두 사라졌다. 이에 일부에서는 테슬라가 사이버트럭의 프레임에 알루미늄 소재가 사용된 점을 지적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테슬라는 사이버트럭이 방탄 소재에 튼튼한 '외골격(exoskeleton)' 구조를 갖췄다고 홍보하고 있지만 사실상 자동차의 구조는 전통적인 유니바디 시스템에 훨씬 더 가깝다. 또, 테슬라는 사이버트럭이 '초경량 스테인리스 스틸 외골격'을 갖췄다고 홍보하고 있다. 하지만, 사이버트럭 외부 부품은 스테인리스 스틸을 사용했으나 차체 프레임의 많은 부분은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졌다고 일렉트렉은 전했다.

2025.04.01 14:20이정현

사이버레카, 무늬는 공익·속내는 돈…"행정 제재 절실"

'사이버레카'가 혐오와 조롱을 콘텐츠 삼아 왜곡된 미디어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현행법의 한계와 플랫폼 기업의 무책임, 그리고 대중의 피로까지 더해지며 피해는 반복되고 있지만, 실효성 있는 규제는 여전히 부재한 상황이다. 유현재 서강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1일 국회에서 열린 '사이버레카 근절 토론회'에서 “사이버레카는 사실상 혐오 비즈니스, 모욕 비즈니스, 분열 비즈니스”라고 꼬집었다. 사이버레카는 특정 이슈가 발생하면 이를 빠르게 영상 콘텐츠로 재생산해 유튜브 등 플랫폼에 올리고, 조회수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개인에 대한 명예훼손과 협박, 악의적 왜곡이 빈번하게 이뤄진다는 점이다. 유 교수는 “사이버레카는 규제의 공백과 사법의 지체 속에서 창의적이지만 저열한 방식으로 수익을 만들어내고 있다”며 “윤리만 포기하면 멈출 이유가 없는 구조”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유튜브 알고리즘과 슈퍼챗 등 후원 시스템이 레카 채널에 날개를 달아주고 있다”며 “최근에는 AI 기반 딥페이크까지 일반화돼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 교수는 '유튜브 특별법'과 같은 명문화된 법 제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돈, 윤리, 규정, 투명성을 아우르는 종합적 입법이 필요하다"며 "사이버레카는 단순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정치와 사회를 왜곡하는 구조적 문제다. 이제는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최진응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도 사이버레카의 본질을 '상업적 목적'으로 규정했다. 그는 “사이버레카는 공공의 이익을 내세우지만, 본질적으로는 금전적 이득을 위한 활동”이라며 “명예훼손, 협박, 공갈 등의 죄목으로 처벌할 수 있는 조항은 존재하지만, 형사처벌 요건이 까다로워 실제 적용이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특히 유튜브 등 플랫폼 기업이 대부분 해외에 기반하고 있어 국내법 적용에 한계가 따른다. 최 조사관은 “해외 플랫폼은 자체 가이드라인 위반에 대해서만 게시물을 삭제하거나 이용자 제재를 할 뿐, 한국 행정기관의 시정 요구는 실질적 강제력이 없다”며 “피해자가 직접 신고하지 않으면 임시 조치조차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국내와 달리 해외 주요국은 사이버폭력과 유사 콘텐츠에 대해 플랫폼의 책임을 강화하는 추세다. 유럽연합(EU)은 '디지털서비스법(DSA)'을 통해 유튜브 같은 대형 플랫폼에 불법 콘텐츠를 신속히 삭제하고, 반복 게시자에 대한 수익 창출 정지 조치를 명시했다. 영국의 '온라인 안전법'은 유해 콘텐츠 확산을 막기 위해 알고리즘 조정, 신고 시스템 개선, 수익 차단 등 구체적 조치를 요구한다. 호주는 '디지털 안전국'을 운영하며, 플랫폼이 48시간 내 삭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행정기관이 24시간 이내 강제 명령을 내릴 수 있도록 했다. 최 조사관은 “국내에도 행정기관 중심의 규제 체계는 있으나, 수익 차단 등 실질적 제재를 할 수 있는 규정은 미비하다”며 “플랫폼의 책임을 강화하는 방향으로의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형사처벌 강화보다는 실효적인 행정 제재를 확대 해야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최 조사관은 “형사처벌은 요건이 엄격해 피해자가 신속하게 구제받기 어렵다”며 “수익 창출 정지나 계정 이용 정지 같은 행정적 조치가 더 효과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형사 고발은 수사 개시부터 판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고, 소송 비용 부담도 크기 때문에 피해자에게 실질적인 구제 수단이 되기 어렵다. 이에 최 조사관은 피해자 입장에서 가장 시급한 조치는 콘텐츠의 신속한 삭제와 가해자의 활동 중단이라며, 사이버레카 콘텐츠가 대부분 상업적 이익을 목적으로 제작되는 만큼 플랫폼의 수익 구조를 직접적으로 통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형사처벌 중심 대응은 표현의 자유 침해 논란도 있는 만큼, 플랫폼 사업자 책임을 강화하는 방식이 민주주의 원칙에도 더 부합한다"며 "플랫폼이 자율규제 책임을 다하도록 유도하고, 피해자 중심의 신속한 구제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2025.04.01 13:58최이담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젝시믹스'로 사명 바꾸고 새 출발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대표 이수연)은 액티브웨어 브랜드 '젝시믹스'로 사명을 통일하고, 글로벌 애슬레저 전문기업으로 새 출발 한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지난달 31일 진행된 제8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명변경 안건을 의결하고, 변경절차에 들어갔다. 브랜드 젝시믹스를 사명으로 통일함으로써 고객과 주주들에게 보다 직관적으로 브랜드 가치를 전달하기 위한 결정이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D2C비즈니스 전문기업으로, 패션영역인 젝시믹스 외에 다양한 영역에서 사업을 전개했다. 지난 2022년부터 '젝시믹스 글로벌 브랜드화'를 회사의 중장기적 사업 목표로 잡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순차적으로 비핵심 사업을 정리하고 패션 역량 강화에 적극 나섰다. 새로운 브랜드들을 출시하는 대신, 골프, 키즈, 러닝 등으로 신규 카테고리를 젝시믹스 내에서 다각화하는 '원 브랜드' 전략으로 경쟁력을 갖추고자 노력했다. 해외진출에도 꾸준히 나서 현재 일본, 중국, 대만 3개의 법인을 비롯해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약 20여개의 정식매장을 오픈했다. 앞서 회사는 지난해 9월 젝시믹스를 총괄하는 이수연 대표의 단독대표 체제 전환 이후, 꾸준히 책임경영과 경영투명성, 내부통제 강화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향후에도 꾸준한 재무구조 개선과 경쟁력 높은 브랜드로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며, 경쟁력 제고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이번 사명 변경은 기업의 비전과 미션을 새롭게 정의하는 기회이기도 하다"며 "임직원 모두 애슬레저 브랜드 전문 회사로 정체성 강화와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4.01 13:24백봉삼

"세계 파운드리 4·5위 합병 검토"…삼성전자 압박 가능성

전 세계 주요 파운드리 기업 글로벌파운드리와 UMC가 합병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규모의 경제로 성숙(레거시) 공정의 경쟁력 및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합병 성사 시 국내 삼성전자에게도 압박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난달 31일 닛케이아시아는 미국 글로벌파운드리와 대만 UMC가 합병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합병은 양사가 미국에 기반을 두고, 아시아·미국·유럽 전역에 생산 거점을 두는 것을 골자로 한다. 레거시 파운드리 시장에서 중국과의 경쟁이 심화되는 것을 막고, 대만을 둘러싼 양안 갈등의 위험을 완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닛케이아시아는 소식통을 인용해 "양사 합병 시, 첨단과 성숙 공정에서 모두 상당한 점유율을 보유한 TSMC의 대안이 될 수 있다"며 "양사의 합병 논의에 대해 미국과 대만의 일부 정부 관리들이 알고 있다. 이미 2년 전에도 양사는 잠재적 파트너십을 논의했으나, 진전되지는 않았었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 정부는 대만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미국 내 제품 생산량을 늘리도록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UMC 역시 이전부터 미국에 반도체 생산 시설을 설립하는 등의 제안을 여러 차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UMC는 비용 문제로 이 사안을 거절했다. 닛케이아시아는 "논의 결과와 상관없이, 양사 간 합병 논의는 대만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려는 미국의 욕구를 보여준다"며 "대만은 2023년 기준 레거시 반도체 시장에서 약 44%의 점유율을, 미국은 5%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사의 합병이 성사될 경우, 전체 파운드리 시장에도 적잖은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은 TSMC가 67.1%로 1위, 삼성전자가 8.1%로 2위를 기록했다. 3위 SMIC는 5.5%, 4위 UMC는 4.7%, 5위 글로벌파운드리는 4.6%다. 글로벌파운드리와 UMC의 점유율은 도합 9.3%로, 삼성전자의 점유율을 넘어서게 된다. 최근 삼성전자 파운드리 팹 가동률이 레거시·첨단 공정 모두 부진한 만큼, 주요 경쟁사의 합병은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은 올 상반기까지 전반적으로 좋지 않은 상황"이라며 "레거시 공정을 담당하는 미국 오스틴 팹의 경우도 가동률이 30~40%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2025.04.01 13:14장경윤

현대차 옆 부스 차린 BYD, 서울모빌리티쇼서 신차 포함 8종 전시

BYD코리아는 오는 3일 미디어데이를 시작으로 13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1 전시장에서 열리는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 참가해 친환경 기술에 있어 첨단 기술 리더십을 갖춘 BYD의 주요 브랜드 대표 모델 8종을 출품한다고 밝혔다. BYD는 아토 3와 중형 전기 세단 씰,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씨라이언 7' 등을 선보이고 프리미엄 브랜드 양왕의 플래그십 대형 SUV U8과 전기 슈퍼 스포츠카 U9, 고급 브랜드 덴자 럭셔리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MPV D9, 고성능 럭셔리 스포츠 세단 Z9GT 등이 구성됐다. 또한 전문 개성화 브랜드 포뮬러 바오의 PHEV SUV BAO 5를 국내에 처음으로 전시한다. BYD는 이번 모빌리티쇼에서 'BYD 테크 웨이브' 컨셉의 부스 디자인으로 각 브랜드 존의 공간을 혁신, 스마트 라이프스타일, 최첨단 기술 등을 강조해 브랜드의 미래지향적 방향성을 시각적으로 구현했다. 'BYD' 존에서는 아토 3의 내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노래방 기능을 활용해 방문객들이 음성 제어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럭셔리 브랜드 '덴자' 존은 Z9GT와 D9을 통해 '인간과 기술의 완벽한 조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한 '포뮬러 바오' 존에서는 험준한 산악 지형을 재현한 전시 공간에서 DMO 슈퍼 하이브리드 시스템 기반의 강인하고 오프로드에 최적화된 BAO 5를 소개한다. 프리미엄 브랜드 '양왕' 존에서는 '기술과 미래지향적 디자인의 융합'을 보여주며, DiSus-X 차체 제어 시스템으로 춤을 추듯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양왕 U9을 통해 기술의 무한한 가능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더불어 기술 혁신 존에서는 BYD의 핵심 기술인 블레이드 배터리와 e-플랫폼 3.0 도 전시한다. 조인철 BYD코리아 승용부문 대표는 "아직 BYD가 생소한 국내 고객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서울모빌리티쇼 참가를 시작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와 국내 친환경차 시장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쉐량 BYD 아시아태평양 총경리는 "BYD는 탑승자의 안전과 주행 성능 그리고 친환경성까지 모두 아우르는 첨단 기술 개발을 위해 정진하고 있다"며 "첨단 기술을 모두에게 공유함으로서 보다 안전하고, 편안하고, 재미있는 e모빌리티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힘써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BYD 부스에서는 ▲BYD 아토 3 시승체험 ▲BYD 한소절 노래방 ▲SNS 팔로우 이벤트 ▲양왕 브랜드 기술 퍼포먼스 시연 등 방문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2025.04.01 11:15김재성

K-MELLODDY사업단, '연합학습 기반 신약개발 가속화 프로젝트' 사업설명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연합학습 기반 신약개발 가속화 프로젝트(K-MELLODDY)의 세부과제3(AI 모델 개발) 5개를 신규 선정한다고 밝혔다. 연합학습(Federated Learning)은 각 기관이 보유한 데이터를 한 곳으로 모으지 않고 개별 기관에서 AI를 학습시키는 기술로 정보 유출 위험이 거의 없어 민감정보의 '보호'와 '활용'이 동시에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보건복지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연합학습 기반 신약개발 가속화 프로젝트'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한국연구재단이 사업단 운영을 지원하며,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K-MELLODDY사업단이 주관한다. 해당 프로젝트는 연합학습 기반 ADMET(약물 흡수와 분포, 대사, 배설 및 독성 등 임상시험 성공의 가장 중요한 요소) 예측 모델인 'FAM(Federated ADMET Model)' 개발을 목표로 하며, 총 5년(2024.07.01.~2028.12.31.)에 걸친 프로젝트다. 미국 NIH 발표에 따르면 ADMET가 신약개발 R&D 비용의 약 22%를 차지하며, 특히 한국은 기술수출 등으로 1상까지 하는 경우가 많아 임상 비용의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보고 있다. 앞서 지난해 세부과제1(플랫폼 구축 및 개발, 1개 과제), 세부과제2(데이터 공급 및 활용, 20개 과제)를 선정 완료했고, 세부과제3(플랫폼 활용 연합학습 모델 개발, 15개 과제)의 경우 1차(2024년), 2차(2025년), 3차(2026년)로 나눠 각 5개씩 신규 과제를 선정한다. 이에 사업단은 오는 4월30일 16시까지 범부처연구자통합지원시스템(IRIS)을 통해 2025년도 신규 과제 접수를 받는다. 평가를 거쳐 선정된 기관은 향후 2년 6개월 동안(2027년 12월 종료) 해당 사업을 수행하게 된다. 김화종 사업단장은 “세부과제 3은 AI 신약개발 가속화를 위한 연합학습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FDD)에서 운영될 ADMET 및 PK 파라미터 예측 AI 솔루션인 FAM(Federated ADMET Model) 개발을 지원하는 것”이라며 “연구개발계획서 작성시 연합학습 기술 동향과 프레임워크, 적용 사례, 그리고 1차년도 연구 내용 등을 참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신규과제 수행을 희망하는 주관연구개발기관은 산·학·연·병 모두 가능하며, 최종 산출물의 기술성숙도(TRL)를 기반으로 성과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과 최종적으로 어떤 모델을 개발할 것인지 등을 제안해야 한다. 한편 사업단은 오는 4월4일(금) 오후 2시 한국제약바이오협회 4층 강당에서 '연합학습 기반 신약개발 가속화 프로젝트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신규과제 참여 희망 연구자 및 연구기관, 기업, 의료기관 등을 대상으로 사업 이해를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는 사업 소개, 공고 과제 안내와 더불어 연구개발계획을 수립하는 데 있어 기존 수행 과제(2024년도 선정 과제)와의 차별성 등을 꾀하고자 2024년에 신규 선정되어 현재 과제를 수행 중인 5개 기관의 연구개발 현황 발표 시간도 준비되어 있다.

2025.04.01 11:10조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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