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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애인대행영덕모텔출장(KaTalk:ZA32)24시간 언제든지 예약 전지역 모두 출장가능'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451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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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를 위한 AI, 사람 돕는 보이지 않는 손"

삼성전자가 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4' 개막에 앞서 단독 전시장인 시티 큐브 베를린에서 인공지능(AI)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하는 프레스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전 세계 미디어·파트너 등 약 7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모두를 위한 AI'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AI를 통해 모두에게 더욱 편리하고, 즐겁고, 지속 가능한 일상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알버트 아인슈타인이 과거 IFA에서 기조 연설했던 오래된 영상의 화질과 오디오를 삼성 AI 기술로 업스케일링하고 번역까지 제공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올해로 100주년을 맞은 IFA는 1924년 당시 최신 기술인 오디오 테이프 레코더와 스피커 등을 선보이는 전시회로 시작됐다. 알버트 아인슈타인이 1930년 제7회 IFA에서 라디오를 주제로 기조 연설을 한 바 있다. 삼성전자 구주 총괄 최고마케팅책임자(CMO) 벤자민 브라운은 "삼성은 AI기술이 사람들을 돕는 '보이지 않는 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개방형 스마트싱스 생태계와 삼성 AI 기술로 세계를 선도하고, AI가 서로 연결되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AI를 통해 더 나아진 세상'이라는 주제로 더욱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해진 일상을 소개했다. 런던대학교 골드스미스 경영연구소 최고혁신책임자 크리스 브라우어 박사는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사람들이 AI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 삶의 질이 1.4배 높다"며 "AI 기술 발전으로 삶의 질이 개선되고, 생활 방식이 변화하며, 성취 가능한 일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AI를 통해 더 나아진 세상을 위해 모두가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접근성 기능을 소개했다. 접근성 기능으로는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와 비스포크 AI 콤보 등의 기기 도어를 음성으로 열 수 있는 '오토 오픈 도어' ▲빅스비를 통해 음성으로 AI 가전을 제어하고 기기 관련 궁금증도 음성으로 확인할 수 있는 음성 명령 기능 ▲AI TV의 저시력자를 위해 사물의 윤곽선을 뚜렷하게 표현하는 '릴루미노 모드' 등이 있다. 이 밖에 삼성전자는 지속 가능한 일상을 위해 환경 부담을 줄이는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 협업 사례들도 소개했다. 펠티어 소자를 탑재한 냉장고, 인버터 히트펌프 방식을 적용한 비스포크 AI 콤보 등의 고효율 제품 뿐 아니라 'AI 절약 모드', '부재 절전', '옵티멀 스케줄링', '삼성 리워즈 프로그램'과 같이 환경 부담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언급했다. 삼성전자는 생산성 향상으로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는 새로운 AI PC인 '갤럭시 북5 프로 360'와 '갤럭시 북4 엣지' 15인치를 공개했다. 인텔과 퀄컴의 연사가 무대에 올라 각 신제품과 관련된 협력 스토리를 소개했다. 데이비드 펭 인텔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 부사장은 "인텔과 삼성은 새로운 PC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오랜 기간 협력해왔다"며 "인텔의 신규 프로세서와 갤럭시 AI가 만난 갤럭시 북5 프로 360은 새로운 차원의 생산성과 연결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으로 니틴 쿠마르 퀄컴 제품 관리 부문 부사장이 갤럭시 북4 엣지를 소개했다. 니틴 쿠마르 부사장은 "이번에 발표된 스냅드래곤 X 플러스 8코어 플랫폼을 탑재한 갤럭시 북4 엣지 15인치는 획기적인 성능과 긴 배터리 수명을 제공한다"며 "AI를 위해 설계되어 놀랍도록 빠르고 전력 효율이 뛰어난 45 TOPS NPU를 통해 코파일럿+를 포함한 풍부한 AI 경험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AI를 통해 개선된 일상'의 사례로 스마트싱스와 빅스비 음성 제어, 'AI 홈'을 소개했다. 스마트싱스로 집 밖에서도 가전제품을 제어할 수 있다. 빅스비는 신규 AI 음성 기술을 적용해 자연어 기반으로 맥락을 이해하고 답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비스포크 AI 콤보·애니플레이스 인덕션에는 7형 터치스크린 'AI 홈'이 탑재돼 집 안의 가전 사용 현황을 한눈에 바라보면서 제어하거나 에너지 사용량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AI를 통해 개선된 일상을 위한 건강 관리 서비스로 더 편리하고 고도화된 삼성 푸드 플러스도 소개했다. 삼성 푸드의 프리미엄 서비스인 삼성 푸드 플러스는 사용자의 신체·나이·운동 정보 등 개인정보를 바탕으로 ▲섭취 목표량 설정 ▲일주일 식단 ▲맞춤형 레시피 ▲영양 섭취 진척도 관리 ▲5대 영양소 섭취 트렌드 분석 등을 제공하며 한층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건강 관리를 돕는다. 삼성전자는 건강한 일상을 지원하는 '갤럭시 링'과 '갤럭시 워치 울트라'도 소개했다. 갤럭시 링은 내장 센서로 수면·활동량·수면 심박수·수면 변동률 등 사용자의 건강을 24시간 추적해 전반적인 건강 상태와 인사이트가 담긴 에너지 점수를 제공한다. 10ATM 방수 등급과 티타늄 그레이드 5로 마감 처리돼 안심하고 착용할 수 있다. 갤럭시 워치 울트라는 강력한 방수 성능과 장시간 사용 가능한 배터리로 수영과 자전거 등 다양한 운동을 편리하게 기록하고, 한층 강력해진 바이오액티브 센서를 적용해 더욱 정확한 결과를 제공한다. 삼성전자 TV는 AI 기술을 더해 최상의 화질과 음향을 제공한다. 2024년형 네오 QLED 8K는 역대 삼성 TV 중 가장 강력한 프로세서인 '3세대 AI 8K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전년 대비 8배 많은 512개의 뉴럴 네트워크가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처리한다. 삼성전자 AI TV는 ▲저해상도 영상을 최대 8K급으로 전환 시켜주는 'AI 업스케일링' ▲영상의 움직임대로 사운드를 들려주는 '무빙 사운드 프로' ▲영상 속 화자의 음성만 추출해 크고 또렷하게 들려주는 '액티브 보이스 프로' ▲AI 엔진이 게임 장르를 파악해 화질과 사운드를 최적화해 주는 'AI 오토 게임 모드'를 지원한다. 이날 삼성전자는 진일보한 AI TV의 새로운 AI 기능 두 가지도 공개했다. 문답을 통해 사용자의 취향과 선호에 맞춰 AI가 생성한 다양한 이미지를 업스케일 화질로 화면에 띄워주는 '생성형 월페이퍼' 기능과 화자의 의도를 이해해 자연스럽고 똑똑한 콘텐츠 검색이 가능해진 '빅스비' 기능이다. 삼성전자는 2024년형 삼성 AI TV를 구매한 고객에게 최대 7년간 타이젠 OS 업그레이드를 지원한다. 타이젠 OS는 다양한 콘텐츠를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삼성 TV 플러스, 게이밍 허브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신 앱 사용과 기기 간 연결 또한 손쉽게 돕는다. 또한 삼성 녹스를 통해 승인되지 않은 악성 앱이나 외부 해킹 등으로부터 사용자 정보를 지켜주는 안전한 플랫폼을 갖췄다. 삼성전자는 3D 전용 안경 없이도 3차원 경험을 제공하는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3D'도 소개했다. 37형·27형 크기에 4K 해상도로, 시선 추적 및 화면 맵핑 기술을 탑재해 사용자에 최적화된 3D 경험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라이프스타일 TV인 '더 프레임'의 디지털 아트 구독 서비스 '아트 스토어'에 추가된 새로운 컬렉션, '르네 마그리트'의 작품 12점도 공개했다. 사용자들은 '아트 스토어'를 통해 다양한 장르의 작품 2천500여 점을 집 안에서 감상할 수 있다. 이어서, 최신 혁신 기술을 갖춘 2024년형 프리미엄 가정용 프로젝터 더 프리미어 9과 더 프리미어 7을 소개했다. 더 프리미어 9·7은 ▲선명한 4K 해상도 ▲몰입감 넘치는 사운드 ▲최대 130형 대형 스크린 ▲간단한 설치 ▲스마트 기능 등으로 프리미엄 홈 시네마 경험을 선사한다. 이날 삼성전자는 액자 형태의 맞춤 스피커인 '뮤직 프레임 위키드' 한정판을 공개했다. 특별 제작된 한정판 위키드 테마 베젤과 위키드 맞춤형 포장과 함께, 영화 속 캐릭터들의 이미지와 사인을 담은 3장의 포토 카드를 제공한다.

2024.09.05 21:12신영빈

대원씨티에스, AI 컨퍼런스 'DIA 넥서스 서밋' 성료

IT인프라 공급업체인 대원씨티에스(대표 김보경, 이상호, 하성원)는 3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DIA 넥서스 서밋(DIA Nexus Summit) 2024' 컨퍼런스를 성료했다고 밝혔다. 300여명의 AI 관계자들이 참석한 이번 컨퍼런스에는 딥엑스, 노타AI, 케이투스, 슈퍼마이크로, 텐AI, 바스트데이터 등 국내외 AI 기업들이 참여해 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다. 또 각 사의 제품과 기술로 어떻게 AI를 구현할 수 있는지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대원씨티에스(대원CTS) 엔터프라이즈 부문 김광정 대표는 환영사에서 "기업에 저장된 데이터들은 가공되기 전의 다이아몬드 원석과 같다. 이것을 새로운 밸류로 만들어 줄 수 있는 것이 바로 AI고 사람과 사물 사이의 관계를 이어줄 수 있는 것이 넥서스”라면서 “NPU, GPU, TPU, DPU 등 다양한 형태의 프로세싱 유닛(XPU)을 사용할 수 있는 하나의 플랫폼이 '다이아 넥서스 플랫폼'이고, 이를 구현할 수 있게 인프라부터 온디바이스AI까지 제공하는게 대원씨티에스의 목표”라고 말했다. 대원씨티에스는 엣지용 AI 반도체 기업 딥엑스와 협력을 통해 엣지 AI까지 확장된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 딥엑스 박영섭 전략마케팅 이사는 “자율주행차를 비롯해 초개인화, 데이터 보안, ESG, TCO 절감 등에서 온디바이스 AI가 매우 중요해졌다”면서 “딥엑스 미션은 모든 기기에 필요한 AI칩을 만드는 것이고 대원씨티에스와 함께 다양한 솔루션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노타AI는 온디바이스 AI 개발을 하기 위한 자동화 플랫폼 넷츠프레소와 노타ITS, 노타DMS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데 NPU 기반의 지능형 알고리즘을 대원씨티에스와 협력 중이다. 노타AI 양석열 이사는 “온디바이스 AI를 개발하기 위한 모델 학습, 경량화, 프레임워크 변환, 벤치마크 등을 하나로 할 수 있는 통합 개발 플랫폼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케이투스 김준 부장은 엔드투엔드 AI 솔루션을 소개하면서 “인프라의 포트폴리오를 통해 엣지단에서 데이터센터까지 AI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케이투스는 GPU 리소스 스케줄링과 오케스트레이션을 지원해 인스턴스의 분할과 컴퓨팅 리소스 활용 극대화를 돕는 솔루션인 모투스AI를 제공하고 있으며, 엣지AI와 NPU가 부각되는 상황에 딥엑스 및 노타AI와의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슈퍼마이크로 김세진 필드애플리케이션엔지니어(FAE)는 3가지 방식의 데이터센터 쿨링시스템을 소개하면서 “GPU 성능을 업그레이드할 수록 전력 소비량은 증가할 수밖에 없는데 리퀴드 쿨링 방식이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고 엔비디아, 인텔, AMD 등 다양한 GPU 납품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AI 인프라 기업 텐의 오세진 대표는 “AI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인력과 데이터, 인프라가 필요한데 인프라는 비용과 직결되어 해결하기 쉽지 않고 인프라 자원의 효율화가 가장 필수 요소”라고 진단하면서 “효율적인 AI 인프라 구성 및 사용을 위한 도구를 통합적으로 제공함은 물론 모델 학습을 위해 GPU 자원 가동률을 최대화하고 모델 운영을 위해 GPU 사용을 최소화하면서도 비용을 절감하고 운영 품질을 확보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5월 바스트데이터와도 총판 계약을 체결한 대원씨티에스는 바스트데이터와의 협업도 강조했다. 대원씨티에스 고영준 팀장은 “AI 핵심인프라 중 데이터 스토리지는 매우 중요한데 상호 연결되면서 자원을 자유롭게 분산할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하이퍼스케일 AI 환경이 대두된다”면서 “바스트데이터가 인프라 확장의 유연성, 고성능 컴퓨팅, 데이터 관리와 보안 등을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른 대원씨티에스 김성태 상무는 이번에 처음으로 개최된 '다이아 넥서스 서밋'이 AI 비즈니스를 해나가는 데 자신감을 보여주는 자리라며 "각 협력사 간 연결성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케이투스 GPU 서버와 제미나이(Gemini) 등을 이용한 데모에서는 대원씨티에스에서 구축하고 있는 하이브리드(Hybrid), 퍼블릭(Public) 및 Private sLLM 사례를 통해 환각 현상 제거와 사내 CRM 데이터를 이용한 sLLM 구축 실체를 시연했다. 김광정 대표는 “학습과 추론, 데이터센터와 엣지, 소프트웨어 서비스, 하드웨어 구축 등을 위해 연결성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대원씨티에스는 협력사와의 광범위한 연결성을 통해 엔드투엔드(End-to-End) AI 인프라 솔루션을 모두 구축해줄 수 있는 유일한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2024.09.05 20:53방은주

WHO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도입 문제 논의 위한 공청회 열린다

더불어민주당 강유정 의원실은 세계보건기구(WHO)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국내 도입 문제를 논의하는 공청회가 오는 12일 여의도 전경련 FKI 타워 루비실에서 개최된다고 5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4개 의원실(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강유정 의원, 기획재정위원회 임광현 의원, 보건복지위원회 서영석·전진숙 의원)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공청회는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의 국내 등재 여부를 두고 관계부처와 찬·반 양측 대표 전문가들로부터 각 진영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준비됐다. 그간 게임이용장애를 우리나라 질병분류체계에 포함할 지를 두고 사회 각 분야에서의 의견이 분분했다. 정부 부처 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게임 콘텐츠 산업의 막대한 피해를 우려하며 반대 의사를 표명하고 있는 반면 보건복지부는 찬성 입장을 밝혔다. 이에 2019년 국무조정실에서 의견 조율을 위해 민·관협의체를 구성했지만 5년이 지나도록 연구용역 외엔 별다른 성과가 없는 실정이다. 그나마도 한 건의 연구는 지금까지도 결과물이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통계청은 내년 10월경 국내 질병분류체계 10차 개정 초안 발표를 예고하고 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와 관련하여 우리나라의 질병분류체계에 대한 논의와 함께 관련 부처 및 찬·반 전문가들로부터 의견을 청취하고자 이번 공청회를 기획했다. 세션1 에는 각 부처별 입장을 듣을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 게임콘텐츠산업과 이영민 과장, 보건복지부 정신건강관리과 김연숙 과장, 통계청 통계기준과 박현정 과장이 참여한다. 세션 2 에는 등재 찬·반측 대표적인 전문가들이 입장을 전하러 나선다 . 등재 찬성 측에서는 이 분야 대표적인 전문가로 꼽히는 이해국 카톨릭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와 이상규 한림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나선다. 등재 반대 측에서도 박건우 고려대 안암병원 뇌신경센터장과 조문석 한성대 사회과학부 교수 등 전문가가 자리한다. 이어지는 토론에서는 좌장의 진행으로 양측 전문가들이 찬반 의견을 자유롭게 교환할 예정이다. 공청회를 주도하여 준비한 강유정 의원은 "2019 년 WHO ICD-11 발표 이후, 국회 주도로 관련 부처 및 양측 전문가들이 모두 참석하는 대규모 공청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더불어 "개인적으로는 등재 반대 입장이지만 의료계의 목소리도 경청하겠다. 사전 등록 없이 공청회 참여가 가능하다. 게임 및 의료 관련 종사자들과 언론인 , 일반 대중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기획재정위원회 임광현 의원은 "우리나라만의 특수한 상황이 있을 경우 이를 국내 표준분류체계에 반영하면서도 국제 체계와 괴리되지 않을 수 있도록 여러 의견을 고루 청취하겠다"라고 말했다. 보건복지위원회 서영석 의원은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등록은 충분한 논의를 통해 사회적 합의를 이루어내야 하는 사안이다. 국민건강 증진과 문화산업 발전, 게임이용 실태 등 구체적 내용을 바탕으로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각계각층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같은 위원회 전진숙 의원은 "산업의 발전을 지원하는 것과 중독을 관리해 국민의 건강권을 보호하는 것은 모두 국가의 중요한 의무"라고 지적하며 "부처 및 전문가가 모두 모인 공청회가 열리게 된 것은 매우 반가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공청회에서 나오는 의견을 경청해 보건복지위원으로서 사회적 합의 도출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2024.09.05 19:18김한준

사장님 교육 '배민아카데미' 10년..."3420회 교육·26.7만명 수강"

배달의민족(이하 배민) 외식업 사장님 교육 프로그램 '배민아카데미'가 3천번이 넘는 교육 횟수와 26만명 이상 수강생을 기록하며 개소 10주년을 맞았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배민아카데미 10주년을 기념한 마이크로 사이트를 열고 그동안의 성과를 5일 공개했다. 지난 8월 기준 온·오프라인 교육 횟수는 3천420회며 참여한 사장님은 누적 26만7천635명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배민아카데미 관계자는 "수 년째 교육에 참여하는 사장님도 적지 않고, 기존 수강한 사장님들의 추천으로 교육에 참가하는 사장님도 많다"고 말했다. 배민아카데미에서는 2014년부터 외식업 사장님들의 창업과 성장을 돕기 위해 장사에 필요한 기본 지식과 외식 경영 이론, 실습교육, 컨설팅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모두 무료로 제공해왔다. 2017년과 2022년 각각 서울 송파구 서울센터와 경기 수원시 경기센터를 열며 보다 전문적인 외식업 교육공간을 마련했고, 배민아카데미 사이트에서는 2020년부터 온라인 교육 콘텐츠도 선보이고 있다. 교육의 경우 대면과 비대면으로 실시간 진행되는 '신청형 교육'과 언제 어디서나 온라인에서 수강 가능한 '영상 교육'으로 구성돼있다. 지난 8월 기준 신청형 교육은 총 2천348회가 열렸으며 모두 19만1천159명이 참여했고, 영상 교육 1천72개 게시물을 총 7만6천476명이 수강했다. 신청형 교육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던 주제로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사장님의 마인드셋'이 뽑혔다. 이어 '배민가게 밀착 마케팅', '장사 마진 1.5배 컨설팅 1기', '손님 리뷰에서 찾은 월 4억 매출 마케팅 전략', '고도식, 몽탄, 산청숯불가든까지 차별화를 만드는 기획력' 등이 순위권에 올랐다. 영상 교육에서는 '판매율 높이는 프로모션 성공 전략'이 최다 누적 조회 수(4천772회)를 기록했다. 다음으로는 '상권분석에서 가장 궁금한 7가지 질문(4천313회)', '고객이 찾는 블로그 마케팅 노하우(4천220회)', '인스타그램 마케팅 기본편(4천24회)', '손익관리 기초 노하우(3천870회)' 등 실제 장사에 필요한 마케팅과 영업 노하우 등이 골고루 순위권을 차지했다. 사장님들은 배민아카데미 교육으로 매출을 확대하고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박진현 통큰감자탕 건대본점 사장님은 "레시피만 있으면 장사를 할 수 있을 것 같았지만, 막상 가게를 열고 보니 어느 것 하나도 혼자 할 수 있는 것들이 없었다"며 "교육을 통해 장사 마인드뿐 아니라 고객 접대, 메뉴판 구성, 인스타그램 운용, 원가관리, 직원 교육까지 전문 강사들과 함께하는 교육으로 기본 지식을 쌓고 점점 더 안전한 가게 운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용환 만경상회 건대본점 사장님은 "여러 교육 과정을 수료하며 배운 것을 하나씩 적용해가니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도 함께 쌓여갔다"면서 "교육을 듣기 전에는 보이지 않던 매장 환경에서부터 배민 앱에 보이는 가게 요소들까지 모두 개선했고 그 결과 매출도 2배 이상 올랐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고객을 부르는 네이버 플레이스 마케팅' 교육으로 가게에 적합한 온라인 마케팅을 고안해 월 온라인 광고비를 수백만 원 이상 절감하거나, '우리 가게 메뉴 레시피 컨설팅' 강의를 듣고 개발한 신메뉴로 매출을 대폭 확대한 사례들도 나왔다. 배민아카데미는 2020년 사장님들의 네트워크를 위한 커뮤니티 프로그램 '배민프렌즈'를 출범하기도 했다. 현재 8기까지 100명이 넘는 사장님들이 참여했고 활동 범위도 넓혀가는 중이다. 사장님들 간의 노하우 공유는 물론 지역 봉사 활동에도 함께하며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권용규 사장님비즈니스성장지원센터 센터장은 "외식업 가게의 경쟁력을 높이고, 가게 운영의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시작한 무료 교육인 배민아카데미가 올해 10년을 맞이했다"며 "앞으로도 수준 높은 교육과 가게 문제 해결을 직접적으로 돕는 컨설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외식업 사장님들의 성장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9.05 18:23백봉삼

獨 밀레, IFA서 신제품 선봬…AI·순환성 강조

독일 가전 브랜드 밀레가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4에서 인공지능(AI)과 편의성에 초점을 맞춘 세탁기와 의류건조기, 청소기 신제품을 소개한다고 5일 밝혔다. IFA는 올해 100주년을 맞은 유럽 최대 가전·IT 전시회다. 밀레는 이번 전시에서 125년간 이어진 브랜드 가치와 기술력을 선보일 계획이다. 개막에 앞서 4일 오전 11시(현지시각) 진행된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밀레의 공동 회장인 라인하르트 진칸 회장은 진공청소기 '가드' 시리즈를 소개했다. 이어 마르쿠스 밀레 회장은 W2/T2 노바 에디션 세탁기·의류건조기를 선보였다. AI와 지속가능성에 대한 발표도 이어졌다. 밀레의 인사·대외 협력 총괄 사장인 레베카 스타인하게 사장은 올해 IFA의 최대 화두로 '순환경제'를 언급하며 밀레의 지속가능성에 대해 강조했다. ■ "세계 최초 드럼리브 없앤 AI 드럼세탁기" 밀레의 세탁기 역사를 살펴보려면 120여 년을 거슬러 올라간다. 1899년 크림 분리기를 출시한 밀레는 이 원리를 이용해 1901년 첫 번째 세탁기를 내놓았다. 이후 1910년 전기 모터가 장착된 세탁기를 출시했다. 세탁기 탄생 100주년을 맞아 2001년에는 옷감 손상을 최소화하는 '허니컴 드럼'을 선보였다. 허니컴 드럼은 드럼통 내부 표면을 벌집모양 육각형 구조로 설계해 세탁 시 세탁물과 드럼통 사이에 얇은 수막이 형성된다. 건조 시에는 에어포켓이 형성돼 세탁물이 부드럽게 회전하고 옷감 손상이 줄어드는 원리다. 이번에 IFA에서 처음 선보이는 W2 노바 에디션 세탁기는 세계 최초로 드럼 리브(rib)가 없는 세탁기다. 드럼 리브는 드럼이 회전할 때 세탁물과 세제를 혼합해주는 역할을 한다. 이 움직임은 세탁물에 추가적인 물리적 부담을 주기 때문에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섬유의 수명을 단축시킬 수 있다. 밀레는 드럼 리브가 없는 인피니티케어 허니컴 드럼을 탑재했다. 대신 AI를 활용해 세탁물의 종류와 크기에 따라 드럼의 움직임을 조정하여 리브 없이도 효과적인 세탁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번에 추가된 '스마트매틱' 기능은 30°C에서 소량의 세탁물도 에너지효율적으로 세탁이 가능하다. 1kg 당 물, 에너지, 트윈도스 세제 자동 투입 기능을 사용할 경우 세제 양까지, 기존의 세탁량 자동 감지 기능보다 더 일관된 에너지 소비량을 보장한다. ■ "4kg 세탁물 49분 만에 건조" 함께 선보이는 T2 노바 에디션 의류건조기는 '퀵파워드라이' 기능을 더해 최대 4kg 세탁물을 단 49분 만에 건조할 수 있다. 1997년 세계 최초로 울 세탁 프로그램을 출시한 밀레는 더욱 섬세한 울 섬유 건조를 위한 새로운 울드라이 건조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드럼 속도가 빨라져 울 섬유의 손상을 줄이고 부드럽고 푹신한 상태로 건조된다. 이번 노바 에디션 신제품은 고품질 디자인과 직관적인 조작, 뛰어난 에너지 효율이 특징이다. W2 노바 에디션은 유럽 에너지 효율 A등급 기준보다 20% 더 높은 에너지 효율을 달성했다. T2 노바 에디션은 A+++ 등급 기준대비 10% 더 높은 에너지 효율을 보인다. ■ "편의성·위생 성능 높인 진공청소기" 밀레가 이번 IFA에서 처음 공개한 가드 시리즈 청소기는 밀레의 베스트셀러 청소기 제품인 '컴플리트 C3'에 사용 편의성, 위생, 디자인, 네트워킹 기능까지 모두 한 단계 강화했다. 가드 청소기는 이전보다 고효율 모터를 장착해 강력한 흡입력을 구현했다. 하이클린 퓨어 먼지봉투는 80% 재활용 소재로 제작됐으며 99.99%의 필터링 성능을 보인다. 컴포트핏 시스템은 먼지봉투와 진공청소기 본체 사이 고정 장치다. 장착 시 맞물려 잠겨 먼지와 오염 물질이 더 효과적으로 포획될 수 있도록 했다. 가드 시리즈는 컴팩트하고 가벼운 엔트리 모델인 S1, 다목적으로 활용 가능한 M1, 다양한 혁신적인 기능을 갖춘 플래그십 모델 L1 3가지 라인업으로 선보인다. 특히 플래그십 모델인 가드 L1 컴포트 모델은 바닥재를 감지해 자동모드로 작동이 가능하며 에너지 소비를 최적화할 수 있다. 커튼·패브릭, 소파, 카펫, 단단한 바닥을 위한 4개의 클래식한 세기 단계 외에도 실용적이고 편리한 자동 모드를 탑재했다. 밀레 앱에 제품을 등록하면 먼지봉투에 먼지가 찬 상태와 배기 필터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소모품 교체가 필요할 때는 알림을 보내준다. 가드 시리즈 청소기는 로즈 골드와 같은 프리미엄 컬러의 메탈 장식이 특징이다. 제품 측면에 위치한 공기 배출구는 모델에 따라 다이아몬드 패턴 또는 고급스러운 먼지 방지 패브릭 커버로 마감했다. 이 밖에도 소음 수준이 62데시벨에 불과한 가드 L1 사일런스 모델도 소개했다. ■ "AI 접목한 밀레 앱…소비자 편의성 높여" 밀레는 공식 어플리케이션 밀레 앱을 통해 세탁기, 의류건조기, 식기세척기의 에너지 소비를 추적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며 고객의 지속가능성 동참을 유도한다. 여기에 더해 이번 전시에서 AI를 사용해 가전을 더욱 똑똑하게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을 소개했다. 스마트 푸드 ID는 오븐 내부 카메라가 음식 사진을 찍으면 AI가 레시피를 식별한 후 요리 과정을 자동으로 처리한다. 30개 이상의 레시피를 제공하며, 향후 몇 달 이내 15개 레시피가 추가될 예정이다. 스마트 푸드 ID 기능은 컴팩트 오븐 모델에도 적용된다. 밀레 세탁기와 의류건조기에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AI 진단' 시스템을 추가했다. 기기에 문제가 발생하면 AI가 가장 가능성이 높은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고 사용자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향후에는 AI가 기기 고장을 예측하고 고장이 발생하기 전 예방 조치를 제안하는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고객이 세제를 많이 사용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을 경우 세탁기 내 과도한 거품이 발생할 수 있어 AI가 적정한 세제 사용량을 권장하는 방식이다. 또한 이번에 선보이는 가드 시리즈를 앱에 연결하면 먼지봉투 교체 시기를 확인할 수 있다. 국가에 따라 모델에 맞는 먼지봉투 구매 기능까지 제공한다. ■ 전자제품 순환경제 강조…'순환형 진공 청소기' 선봬 UN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2년에 발생한 전기·전자 폐기물은 약 6천200만 톤이었다. 2010년과 비교해 82% 증가한 양이다. 전체 전기 폐기물 중 평균적으로 22%만이 재활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밀레는 진공청소기와 순환에서 착안해 '부퍼'라는 이름의 연구를 시작하고, 그 결과물로 완전 모듈형 디자인을 갖춘 무선 핸드스틱 진공 청소기를 처음 선보인다. 밀레가 이번 IFA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순환형 진공 청소기는 '크래들 투 크래틀' 원칙을 따라 재활용된 부품을 사용하고 나중에 수리하거나 분해할 수 있다. 플라스틱 혼합물 대신 단일 재료를 사용하고, 접착제 대신 플러그와 나사 연결을 사용하며, 금속 부품은 CO2 중립 방식으로 생산된 그린 알루미늄을 사용했다. 재료는 재활용 공정을 통해 생산된 부품을 사용하며 다시 재활용될 수 있다. 이 청소기는 제품 안전성과 내구성은 높이면서 자원이 다시 순환될 수 있도록 새로운 방식으로 설계했다. 제품의 긴 수명동안 유지보수를 편리하게 하기 위해 청소·수리를 용이하게 했다. 통합 필터는 자동으로 자체 세척되며 이 기능은 현재 특허 출원을 진행 중이다. 밀레의 인사 및 대외 협력 총괄 사장인 레베카 스타인하게 사장은 "순환 경제를 구현하는 것은 우리 시대의 가장 흥미롭고 복잡한 과제 중 하나"라며 "이를 부분적으로라도 실현할 수 있다면, 자원을 절약하고 탄소 발자국을 줄이며 우리 회사의 경쟁력을 더욱 높이는 데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밀레는 손상된 부품을 회수하고 리퍼브해 판매하는 글로벌 파일럿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12개의 가장 자주 사용되는 전자 모듈 부품을 리퍼브 부품으로 제공한다. 세탁기, 식기세척기, 커피머신의 전자 모듈 교체가 필요할 경우 리퍼브 부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제안한다. 리퍼브 부품은 신형 부품보다 약 3분의 1 저렴하다. 이 서비스는 독일, 그리스,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네덜란드에서 먼저 제공되며, 이후 더 많은 나라로 확대될 예정이다. 밀레 고객 서비스 부서의 악셀 크루제 부사장은 "기존 자재를 가능한 한 오래 순환시키는 순환 가치 창출 체인은 아직 작업 중이지만 이에 대한 수요는 증가하고 있다"며 "이 트렌드가 지속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리퍼브 제품 판매도 진행하고 있다. 2022년부터 네덜란드에서 진행하고 있는 이 프로젝트는 밀레 세탁기를 점검, 수리, 청소한 후 '리퍼브' 라벨을 붙여 고객에게 판매한다. 리퍼브에 적합하지 않은 세탁기에서 나온 전자 부품은 소비자와 전문 회사에 판매돼 수리 부품으로 다시 사용된다.

2024.09.05 18:16신영빈

지뉴소프트, '초분광영상분석 기술 개발' 국책 과제 수주

지뉴소프트(대표 김동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고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지원하는 2024년 SW딥테크기술글로벌 경쟁력 강화사업 중 '다양한 산업분야 적용을 위한 초분광 영상 분석 기술 개발' 과제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지뉴소프트가 단독으로 수행하는 본 과제는 2027년까지 총 4차년도로 진행되며 총 사업비는 22억원 규모다. 산업 적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초분광영상 데이터의 분석 기술을 AI 모델 개발을 통해 데이터의 정제·분석·활용 과정을 단순화함으로써 다양한 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통합 분석 플랫폼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초분광 영상기술(HSI, Hyperspectral Imaging)은 스펙트럼 데이터를 분석하는 기술을 통해 대상물질의 특성을 식별, 이미지화해 확인할 수 있다. 국방분야는 물론 환경 모니터링, 식품 품질검사, 농수산물 생육 파악 등 다양한 산업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다만 초분광 데이터의 복잡도로 인해 전처리 작업에 많은 인력과 시간이 소요되고, 정밀한 기하보정의 경우 별도 알고리즘SW를 사용해야 하는 등 실제 산업현장에서의 활용도와 기술 접근성이 어려운 점이 있다. 지뉴소프트는 초분광 데이터를 보다 손쉽게 정제, 분석할 수 있게 함으로써 산업현장에서 초분광기술을 보다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초분광기술을 전문으로 연구하는 대학·연구기관·위성/항공/드론 데이터 전문기관과 파트너쉽을 체결, 다양한 산업도메인의 초분광데이터 확보는 물론, AI기술 협력체계를 구축, 이를 통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단계적 제품화와 고객 사이트 검증 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뉴소프트 임태훈 연구소장은 “초분광 영상기술은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되는 시장잠재력이 큰 기술임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 겪는 기술적 어려움이 많은 상황”이라면서 “이번 초분광 영상분석 기술의 사업화 추진으로 산업 전반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뉴소프트는 지난 4월 IITP 인공지능 첨단유망원천기술개발사업의 'AI기반산업난제 해결과제'에서도 초분광영상의 실시간 분석 기술 개발을 주제로 3년간 27.5억의 지원 예산을 확보, 총 50억원 규모 정부예산을 지원받게 됐다. 회사는 “초분광영상 분석 기술의 잠재성과 기술력, 사업화 가능성을 모두 인정받게 됐다”면서 “이를 통해 본격적으로 초분광기술의 글로벌 산업 대중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9.05 18:14백봉삼

오토데스크, AI·DX 기반 산업 디자인 혁신 트렌드 제시

오토데스크가 최신 산업 디자인 트렌드와 국내외 혁신 사례를 선보였다. 오토데스크는 서울시 강남구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리더십 컨퍼런스 2024 디자인&메이크(D&M) 코리아 서밋'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2024 D&M 코리아 서밋은 지난 3일 '미래를 만든다(Make the Future)'라는 주제로 개최했다. 건축, 엔지니어링, 건설, 디자인, 제조를 포함한 D&M산업 비즈니스 리더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AI와 설계, 제조 기술, 디지털 전환에 기반한 사례를 선보였다. 이를 통해 기업 경쟁력 및 성과 확보를 위해서는 AI 도입과 디지털 전환이 필수적이라는 방향성도 공유했다. 오토데스크 하레시 쿱찬다니 아시아 태평양(APAC) 및 일본 지역 총괄 부사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AI는 더 이상 미래 기술이 아니라 현실임을 강조하며, 오토데스크와 한국 D&M 업계가 훌륭한 파트너쉽을 만들어 나가기를 고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줄리 첸 선임 이사는 건설 산업의 기술적 변화를 바탕으로 건축, 엔지니어링, 건설, 운영을 포함하는 AECO의 미래 전략에 대해 중점적으로 발표했다. 그는 늘어나는 원격근무와 글로벌 협업 시대에 데이터를 공유하고 활용하는 단계에서 불필요한 데이터 발생과 이로 인한 비용 손실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오토데스크 컨스트럭션 클라우드를 통한 BIM과 CDE플랫폼을 활용해 시각화를 개선함으로써 실제 업무 효율성을 증대하는 것을 전략으로 제시했다. 스테판 후퍼 디자인 및 제조 제품 개발 부사장은 제조 업계에서의 변화 가속화를 주제로 연설했다. 현재 제조 업계가 직면한 인력 부족, 전쟁, 정치, 환경의 변화 등은 기술을 통해 극복 가능함을 이야기하며, 구성원 모두가 최신 데이터를 공유하여 일관성 있는 설계 프로세스가 진행될 수 있다면 효율성과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 확언했다. 삼성 C&T, DL E&C, 신진 엠텍 등 국내 파트너사의 혁신 사례도 소개됐다. 기아글로벌디자인의 서보호 책임연구원은 오토데스크의 리서치팀과 협업한 생성형 인공지능 프로토타이핑 공동연구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했다. 서 책임은 자동차 디자인 업무에서 오토데스크의 알리아스와 같은 디자인 프로그램에 생성형 AI가 결합된다면 새로운 업무 패러다임이 다가올 것이라 전망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건설기술디지털팀 김장순 프로는 디지털 트윈을 활용한 빌딩 운영의 패러다임 전환을 주제로 오피스 빌딩 대상 디지털 트윈 기술 개발 사례를 소개했다. 디지털 트윈을 구축해 에너지 사용을 최적화하고 효율적으로 지속할 수 있도록 운영 및 관리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현대건설 토목사업본부 토목설계실 황재웅 책임매니저는 오토데스크와의 협업을 통해 개발된 역량인 체인지 메이커, BIM과 CDE를 활용한 메가 프로젝트의 플랫폼화 및 협업 사례를 소개했다. 특히 GTX-C, 파나마 메트로 3호선 등 메가 프로젝트의 사례를 통해 건설 경쟁력을 위해서는 BIM, CDE 활용 능력의 중요성이 점차 강조되고 있음을 설명했다. 하레시 쿱찬다니 부사장은 “AI와 디지털 전환이 더욱 중요해지는 요즘 파트너사와 긴밀히 협력하며 사례를 공유하고 인사이트를 발굴하는 것은 업계 발전을 위해 필요한 과정”이라며 “오토데스크와 2024 D&M 서밋이 그 과정에서 의미 있는 역할을 할 수 있어서 기쁘며, 앞으로도 한국 D&M 산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함께 발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05 17:29남혁우

4당 대표 만난 최태원 "경제올림픽서 메달딸 수 있게 도와달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2대 정기국회 시작에 맞춰 국회를 방문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5일 오후 국회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를 만나 "(민관 원팀이) 더 강한 팀이 되어서 올림픽 선수처럼 경제올림픽이라는 국가대항전에서 메달 딸 수 있도록 국회에서 힘을 보태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첨단산업을 둘러싼 국가대항전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탄소중립 등 숙제들도 많다"며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팀플레이에 국회까지 포함된 '더 강한 코리아 팀'이 돼야만, 글로벌 전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기업활동에 도움이 되는 많은 법안들이 지원됐으면 한다"며 "지난 올림픽에서 국가대표 선수들은 많은 메달을 따와 국민들이 좋아하셨듯이 경제올림픽에서 더 많은 메달을 딸수 있도록 계속 상의와도 협력도 해주시고 지원을 해주시면 저희가 나가서 더 많은 메달을 따오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차이는 좁히고, 기회는 넓히고' 라는 문구처럼 경제계도 격차해소와 새로운 기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최태원 회장의 이번 예방은 불확실성이 커진 경제 환경 속에서 규제 개혁과 조속한 경제 법안 처리를 요청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앞서 경제계가 요청한 첨단산업 투자세액 공제기간 연장·직접환급제 도입(조세특례제한법), 전력 인프라 구축(국가기간 전력망 확충 특별법) 등 주요 현안들은 21대 국회 회기 만료로 폐기됐다. 반도체 산업 지원을 위한 특별법은 여야 모두 발의한 상황이지만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대한상의는 22대 국회 개원 이후 국회와의 소통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6월 3일 제22대 국회의원 환영 리셉션을 열어 여야 원내대표를 포함한 국회의원 100여명과 함께 협력과 소통을 다짐했고, 지난달 23일에는 우원식 국회의장과 간담회를 갖고 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과제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지역별 현안·애로를 건의했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지금 우리 앞에 놓인 경제이슈는 의견대립과 갈등을 넘어 국익 중심으로 풀어야 하고, 첨단산업은 팀플레이가 가장 크게 요구되는데, 이를 위해서는 이해관계자들의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대한상의는 앞으로도 소통의 기회를 많이 만들고, 국민과 기업의 목소리를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 가감 없이 전달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2024.09.05 17:26류은주

AI 가전이 바꿀 일상 모습은?…100주년 IFA 개막 D-1

올해 100주년을 맞은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4가 6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메세 베를린' 전시장에서 막을 올린다. 참가 기업들은 특히 생성형 인공지능(AI) 등 연결과 공감 지능이 한층 강화된 제품과 솔루션을 전면에 내세웠다. IFA는 지난 1924년 라디오 기술을 소개하는 행사로 시작해 올해 100주년을 맞았다. 박람회를 주최하는 메세 베를린과 독일가전통신전자협회(GFU)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139개국에서 2천200개 이상 기업·기관이 참여할 예정이다. 행사 기간 방문객은 18만2천명에 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전시 주제는 '모두를 위한 혁신(Innovation For All)'이다. 특히 ▲인공지능(AI) ▲지속가능성 ▲연결성 ▲피트니스 및 디지털 건강 ▲콘텐츠 제작 등 5개 주제를 키워드로 삼았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총 127개 기업이 참가한다. 글로벌 TV 시장 세계 1위인 삼성전자와 생활가전 분야 1위인 LG전자가 주도적으로 기술력을 알릴 전망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AI 기술을 전시장 전면에 내걸었다. 음성 비서 기능을 강화하거나 기기 간 연결성을 높여 소비자 편의를 높이는 기능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사물인터넷 플랫폼 '스마트싱스'의 지난 10년간의 발전사와 AI를 통해 변화될 일상을 영상으로 보여준다. 음성 비서 '빅스비'는 자연어 기반으로 맥락을 이해하고 답할 수 있도록 고도화해 선보인다. 이와 함께 사용자의 목소리나 위치를 인식해 개인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이스 ID'와 '앰비언트 센싱' 기능도 이번 전시에서 최초 공개한다. 두 기능은 내년 중 실제 적용될 예정이다. 또한 76형부터 140형까지 다양한 크기의 '삼성 마이크로 LED'를 전시하고 AI 홈 컴패니언 '볼리'도 체험할 수 있다. AI 홈의 중심인 삼성 AI TV가 소비자들에게 줄 수 있는 다양한 경험을 직관적으로 체험하는 전시 공간도 마련한다. LG전자는 집 안 가전과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소비자와 이어주는 LG AI홈의 핵심 디바이스인 'LG 씽큐 온'을 공개한다. 가전 업계 최초로 허브에 생성형 AI를 탑재했다. LG 씽큐 온은 가족이나 친구와 대화하듯이 음성으로 소통이 가능하다. 대화 맥락이나 주변 환경 등을 파악해 고객을 최적의 상태로 케어하도록 가전과 IoT기기를 제어한다. AI홈 솔루션의 근간이 되는 'AI 코어테크'도 선보인다. 모터·컴프레서 등 LG전자의 하드웨어 기술력에 AI 기술을 접목했다. AI로 제품 사용 환경을 분석해 최적화 모드를 제공함으로써 제품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이 밖에도 한국은 올해 'IFA 넥스트(NEXT)' 혁신 파트너 국가로 선정됐다. 이에 한국관을 자체 운영하며 잠재력 있는 국내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20곳을 소개한다. KT는 10개 파트너사와 함께 'AICT 파트너스관'을 마련했다. 우수 AI 분야 벤처 중심으로 업체를 선정해 '일상 속의 AI 서비스'라는 주제로 전시관을 구성했다. 참여 파트너사는 '콴다', 'Superb AI', '래블업', '에이아이오투오', '원컵', '비전스페이스', '케이엘큐브', '메이아이', '크리에이티브마인드', '넥스브레인' 등이다. 중국도 올해 역대 최대인 1천300여개 업체가 참가한다. 주최국인 독일은 약 226개 기업이 참여한다. 한국은 세 번째로 많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미국 청소기 업체 샤크닌자의 마크 바로카스 최고경영자(CEO), 중국 아너의 조지 자오 CEO, 튀르키예 가전업체 베스텔의 오메르 융겔 CEO 등이 기조연설에 나선다.

2024.09.05 17:19신영빈

[현장] "청년이 주도하는 AI 혁신, 지방 소멸 막을 유일한 기회"

"수도권이 지방에 남은 청년 인재들을 모두 빼앗아 가고 있습니다. 지금 당장 각 지역에 특화된 인공지능(AI) 생태계를 지역 청년들과 함께 구축하지 않으면 지방은 소멸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입니다." 전종식 경남대학교 교수는 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AI 생태계 특징과 발전 방향 토론회'에서 이같이 경고했다. 그는 수도권으로의 인재 집중 현상이 청년 인재 유출과 지방 소멸을 가속화한다고 지적하며 AI를 통해 이를 해결할 마지막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전 교수는 "정부의 정책이 지방을 감안하지 못해 청년들을 수도권으로 몰아가서 지방에는 중급·고급 인력만이 아니라 초급 인재까지도 부족한 상황"이라며 "AI 기술을 통한 지역 혁신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방 소멸을 막기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가 청년 인재 유입이라고 설명하면서 '청년들이 몰려오는 지역혁신 AI 생태계'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전 교수에 따르면 지방의 AI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천재 엔지니어들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 오히려 지역에서 나고 자란 평범한 청년들도 얼마든지 AI 제품·서비스·플랫폼을 발전시킬 수 있다. 이는 실제로 그가 경남에서 청년들과 함께 AI 양성사업을 진행하며 지역 내에서 AI 제품을 개발한 사례를 목격했기 때문이다. 그는 "지역 내 인재들과 함께 개발한 AI 제품이 SK 자회사에서도 관심을 받아 같이 사업협력을 논의했다"며 "1 퍼센트의 IT 천재 인력들만 AI를 개발할 수 있단 점은 착각"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지방이 AI를 도입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으로 지역 맞춤형 AI 생태계를 제안했다. 그는 "경남은 제조업 중심지로, AI를 통해 스마트 제조로 전환하면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처럼 각 지역의 산업 특성과 AI 기술의 결합을 통해 지방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는 지방에서 AI 생태계를 확산시키기 위해 정부와 기업의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전 교수는 주장했다. 정부가 지방에 AI 인프라를 확충하고 기업들이 지역 특화 AI 솔루션을 제공하지 않는다면 지역 균형 AI 발전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는 "대기업과 수도권은 막대한 자금력 덕에 자체 생존이 가능하다"며 "이와 반대로 우리 청년들, 지방, 중소기업들은 큰 잠재력을 가졌지만 이를 실현할 자원이 전무한 실정이라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또다른 발제를 진행한 김향미 LG AI연구원 팀장은 '대한민국 AI 생태계의 현황과 경쟁력 확보 방안'을 주제로 논의했다. 김 팀장은 대한민국이 AI 기술 경쟁에서 글로벌 리더로 자리 잡기 위해 필요한 전략을 설명하며 AI 반도체·클라우드·윤리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팀장은 "LG AI연구원은 AI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산업에서 생산성 향상을 이끌고 있다"며 "앞으로도 AI 글로벌 경쟁에서 앞서 나가기 위한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발제를 진행한 유재흥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생성 AI의 생태계 현황과 이슈'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생성 AI 기술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으며 AI의 경량화 및 오픈소스 전략이 중요한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고 밝혔다. 또 생성 AI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키고 있지만 AI 거품론과 같은 우려도 동시에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유 연구원은 "생성 AI는 현재 산업 전반에 걸쳐 빠르게 도입되고 있으며 기업들은 이를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며 "그럼에도 AI 도입에 따른 비용과 거품론이 일부 존재하기 때문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연사들의 발제가 끝난 후에는 토론회가 진행됐다. 장현기 SKT 부사장, 오순영 AI미래포럼 공동의장, 이상직 태평양 변호사, 이상근 서강대 교수가 참여한 토의에서는 AI 생태계 활성화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추가로 교환됐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김자겸 의원은 행사를 마치며 "AI 진흥을 위한 법적 체계가 전 세계적으로 형성돼가는데 우리는 아직 AI 기본법마저 통과되지 못한 상황"이라며 "올바른 법안과 규제의 마련을 위해 경제, 사회적 영향 전반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9.05 17:16조이환

세이프웨어, 안전산업 박람회서 '산업용 에어백' 선봬

휴먼 세이프티 솔루션 기업 세이프웨어는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리는 '2024 대한민국 안전산업 박람회'에 참가한다고 5일 밝혔다. 대한민국 안전산업 박람회는 행정안전부와 부산광역시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올해로 10회를 맞았다. 세이프웨어는 대표 모델인 스마트 추락보호 에어백 C3와 바이크 라이더용 에어베스트 M시리즈를 전시한다. 관람객들에게 제품 착용 및 에어백 시연 기회도 제공한다. 세이프웨어의 C3는 추락 및 낙상사고로 인한 중상을 방지해 주는 조끼 형태의 에어백이다. 내장된 감지센서로 작업자 사고가 감지되는 즉시 전자식 인플레이터가 에어백을 팽창시켜 머리, 경추, 척추, 가슴, 골반 등 중상에 취약한 신체 부위를 보호한다. 함께 선보이는 M시리즈는 바이크 라이딩 중 충돌 또는 미끄러짐 사고로 인한 부상을 방지해 주는 에어백 조끼다. 제품과 바이크를 연결한 키볼이 분리되면 에어백이 팽창하는 물리적 인장 방식을 채택했다. 용도에 따라 디자인이 다른 M1과 M2로 나뉜다. 두 제품 모두 사고 감지 시 비상연락망에 사고 위치와 상황을 알리는 기능을 추가했다. 착용자 구조 골든타임 확보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에어백의 경우 이산화탄소(CO2) 카트리지 교체로 재사용이 가능하다. 신환철 세이프웨어 대표는 "건설업, 유통업은 물론 항만업 및 농어업, 군 등 산업 전 영역에 확산되고 있는 스마트 에어백을 더욱 많은 분들께 알리기 위해 전시에 참가하게 됐다"며 "더 많은 일상 속에서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05 17:10신영빈

외식 프랜차이즈, 글로벌 진출 핵심은 '현지화' 전략

국내 외식 프랜차이즈가 해외 진출을 노리고 있는 가운데, 현지화 전략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기업들은 현지 파트너와의 협력 등을 통해 해외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외식 프랜차이즈는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작년 발간한 '2022 외식기업 해외 진출 실태조사'에 따르면 총 35개국에서 141개 브랜드가 3천833개의 점포를 운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은 해외시장 개척으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노리겠다는 입장이다. 한 외식 업계 관계자는 “국내 시장은 한계가 있어 해외 개척을 노릴 수밖에 없다”며 “프랜차이즈 업계가 모두 해외 시장을 노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해외 진출에는 반드시 국가에 따른 현지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관계자들은 말한다. 롯데리아는 베트남 진출 당시 팥빙수를 메뉴에 포함했다가 문화 차이로 인해 판매를 중지했다. 회사 관계자는 “베트남은 수질이 좋지 않아 얼음을 먹는 경우가 드물어 팥빙수가 생소했던 것 같다”며 “지금은 현지 사정에 맞는 메뉴를 출시하는 등 현지화 전략을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지화를 위해 기업은 현지 회사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는 등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마스터 프랜차이즈(MF)란 현지 회사에 브랜드 운영권을 제공해 가맹점을 운영하는 방식을 말한다. 일례로 BBQ치킨은 대만 시장에 진출하며 편의점 패밀리마트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해, 패밀리마트 인근에 매장을 내는 등의 운영 전략을 펼쳤다. 맘스터치는 과거 해외 시장에서 실패를 거뒀지만 MF 방식을 통해 다시 도전하겠다는 입장이다. 회사는 현재 몽골, 태국 등에 점포를 냈고 올해 중으로 ▲라오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업이 직접 현지를 분석하고 진출하는 것과 현지 사정에 밝은 업체를 끼고 진출하는 것은 전혀 다르다”며 “일본에 낸 직영점 매장 반응이 좋아서, 일본에도 MF 계약을 통해 가맹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일본 내 마스터 프랜차이즈 파트너사를 물색하며 사업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

2024.09.05 16:45류승현

VWR 강자 에스티씨랩, '트래픽 관리 솔루션'으로 글로벌 공략

가상대기실(VWR: Virtual Waiting Room) 솔루션을 제공하는 트래픽 매니지먼트 기업 에스티씨랩이 신제품 'API-넷퍼넬'과 '웨이트 오토스케일'을 선보이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공개했다. 시스템 내외 트래픽을 안정되게 관리하고, 외부 공격에 대비해 보안을 강화하며 클라우드 환경에서 효율을 극대화하는 통합 트래픽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에스티씨랩은 5일 오전 10시 30분 더플라자호텔 서울에서 'Beyond VWR(VWR: Virtual Wating Room)'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에스티씨랩은 2020년 IT 서비스 제공 기업 에임투지에서 분사돼 설립됐다. 웹 서비스의 근간이 되는 트래픽과 서버 관리를 위한 솔루션을 개발하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날 박형준 에스티씨랩 대표는 "넷퍼넬이 어느 새 15년째가 됐는데,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VWS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밝혔다. 박 대표에 따르면, 글로벌 테크 리서치 기관 엑스퍼트 인사이드는 올해 에스티씨랩을 글로벌 탑5 VWR 솔루션으로 선정했다. 에스티씨랩의 대표 서비스인 넷퍼넬은 트래픽이 몰릴 때 서버가 다운되지 않도록 보호하는 가상대기실 솔루션이다. 현재 국내 VWR 시장의 97%를 차지하고 있다. 박 대표는 "대한민국 3대 폭주 서비스인 국세청 연말 정산, 명절 예매, 대학교 수강 신청 등에 모두 넷퍼넬이 적용돼 서비스 대란을 막았다"며 "SK, LG, 현대, 삼성, 롯데, 한화 등을 포함한 600개 고객사들이 넷퍼넬을 통해 안정적으로 IT 서비스를 운영함과 동시에 비용 절감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에스티씨랩은 기술력과 성장성을 인정받아 약 90억원의 투자를 받았다"며 "이를 발판으로 많은 R&D에 투자했고 특허 약 43개를 출허 완료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도 약 20개의 특허 출허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에스티씨랩은 지난 4월 미국 지사를 설립하는 등 글로벌 진출을 시작했다. 현재 북미 기업 약 20개, 일본 기업 약 5개와 협업 중이다. 박 대표는 "VWR을 사용한 글로벌 업체들에게 경쟁사 대비 다양한 기능이 많아 서비스에 쉽게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이 좋다는 피드백을 받았다"며 "초기 진출이다 보니 많은 기능을 갖고 있음에도 가격 할인 중인데, 앞으로도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글로벌 고객을 만나고 협업을 확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김하동 에스티씨랩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에스티씨랩의 신제품 'API-넷퍼넬'을 소개했다. API는 서로 다른 소프트웨어나 서비스가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는 일종의 통로 또는 인터페이스로, 전체 트래픽의 57%를 차지하고 있다. API-넷퍼넬은 API 요청이 과부화일 때 우선 순위를 설정해 중요한 요청을 먼저 처리하며, 인바운드와 아웃바운드 트래픽을 모두 제어함으로써 서버 성능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다. 김 CTO는 "API 트래픽에서 발생하는 장애의 51%는 반복적인 요청에서 발생한다"며 "최근 API 트래픽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API 제공자 입장에서는 운영 관리가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신제품 '웨이트 오토스케일'도 선보였다. 웨이트 오토스케일은 머신러닝 기반으로 트래픽 증감을 예상해 클라우드 내 자원을 자동으로 확장 또는 축소함으로써 고객사의 클라우드 비용을 절감하고 효율을 높이는 솔루션이다. 김 CTO는 "조사에 따르면 기업이 운영하는 SI 등 조직의 업무 시간 중 반복 업무 시간은 44%를 차지한다"며 "반복 업무는 곧 자동화할 수 있는 영역이고 웨이트 오토스케일이 이를 대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API-넷퍼넬과 웨이트 오토스케일과 유사 기능 하는 제품을 선보인 기업은 일본, 영국, 유럽 등 4~5개 곳들 밖에 없다"며 "신제품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퍼스트 무버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화된 분야만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업체들과 달리, 에스티씨랩의 신제품은 모든 분야를 커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쟁력이 있다"며 "신제품은 글로벌 시장에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로 내놓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9.05 15:51조수민

CFK, 신작 로그라이크 슈팅 액션 '다운폴' 12일 발

CFK(대표 구창식)는 신작 로그라이크 슈팅 액션 '다운폴(DownFall)'을 스팀과 닌텐도 스위치 다운로드판으로 오는 12일 글로벌 발매한다고 밝혔다. 국내 게임 개발사 로우핸드 게임즈에서 개발한 '다운폴'은 로그라이크 슈팅 액션을 표방하는 게임이다. 이 게임은 2022년 모바일로 출시됐으며, CFK와의 협력을 통해 PC(스팀)과 닌텐도 스위치로 출시된다. '다운폴'은 끊임없이 몰아치는 적들을 스타일리시한 액션으로 물리치며 성장해가는 로그라이크 핵앤슬래시 콘셉트의 게임이다. 다양한 유물과 스킬을 수집하여 나만의 빌드를 만들고, 획득한 아이템을 강화하거나 새로운 아이템을 제작해 캐릭터를 더욱 강력하게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목표다. CFK는 '다운폴'이 출시와 함께 더 많은 유저가 게임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스팀과 닌텐도 스위치판 모두 적용되며, 스팀판은 발매일(9월 12일)부터 9월 25일까지, 닌텐도 스위치판은 발매일부터 10월 9일까지 진행한다. 할인율은 두 플랫폼 모두 10%로 동일하다.

2024.09.05 15:32강한결

넷마블문화재단, '2024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 성료

넷마블문화재단(이사장 방준혁)은 국립특수교육원,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주최하고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2024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5일 밝혔다. 9월 3일과 4일 양일간 펼쳐진 이번 '2024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은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 대상으로 진행된 지역예선을 거쳐 선발된 전국 특수학교(급) 학생, 지도교사, 학부모 등 1,600여 명의 참가자들이 출전해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대회는 e스포츠대회 10종목(마구마구 리마스터, 모두의마블 등)과 정보경진대회 18종목 등 총 28종목으로 치러졌으며, 각 종목별 우승자 총 29명은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등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e스포츠대회 특수학교 지체장애 팀전 부문(마구마구 리마스터)은 인천은광학교 곽현민, 이승현 학생이 우승했고 특수학급 발달장애 팀전 부문(모두의마블)은 인천용일초등학교 이유림, 윤지섭 학생이 우승을 차지했다. 마구마구 리마스터 종목에 참가해 우승을 거둔 곽현민, 이승현 학생은 “선생님과 함께 고생하며 열심히 연습한 결과로 우승해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이 걸려있는 정보경진대회 결과는 추후 대회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걸그룹 하이키 및 청각장애인 아이돌 빅오션의 공연 등 문화 행사가 진행됐으며 ▲비보잉 퍼포먼스 ▲원더매직쇼 ▲뮤지컬 갈라 등의 다양한 부대 행사를 통해 현장을 찾은 페스티벌 참가자와 가족, 관람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했다. 한편, 건강한 게임문화의 가치 확대 및 미래 창의 인재 양성, 나눔 문화 확산 등을 위해 지난 2018년 출범한 넷마블문화재단은 '문화 만들기', '인재 키우기', '마음 나누기' 등 3가지 영역을 중심으로 다양하고 전문화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2024.09.05 15:21강한결

"장애 위험 늘어나는 데이터센터, AI로 막는다"

“데이터센터와 같은 첨단 IT 건물의 경우 전력과 온도를 최적화하고 탄소배출을 줄여야 하는 등 관리해야 할 요소가 늘어나고 있을 뿐 아니라 작은 오류가 큰 사고로 번질 우려도 커지고 있다. 그렇다고 복잡해지는 시스템을 사람이 모두 관리하는 것도 한계에 달하는 상황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한 자동화가 요구된다.” 김한준 존슨콘트롤즈인터내셔널 코리아(이하 존슨콘트롤즈 코리아) 대표는 5일 서울 용산구 트윈시티남산에서 개최한 간담회에서 스마트빌딩 플랫폼 오픈블루와 함께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김 대표는 전력비용 상승, 전문 인력 부족, 사회의 ESG 요구 등 외부 환경 변화로 인해 점차 복잡해지는 건물 관리 시스템을 설명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스마트 빌딩 플랫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오픈블루는 다양한 시스템과 기술을 연결하여 보다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건물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스마트빌딩 플랫폼이다. 건물 내외부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AI와 기계학습(ML)로 분석해 건물 운영에 맞춰 최적의 환경을 유지한다. 이와 함께 동시에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탄소 배출을 줄이는 지속 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한, 보안 및 관리 운영을 자동화해 업무 부하를 줄이고 건물의 안전을 보장하고, 훼손을 방지해 건물 수명을 연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비즈니스 개발 담당 김현수 상무는 스마트빌딩이 단순히 빌딩 인프라를 연결 및 통합하는 수준에서 그치지 않고, 실시간으로 빌딩을 모니터링하고 미세 조정을 통한 빌딩 최적화까지 이루는 빌딩의 자율 운용단계까지 나아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존스콘트롤즈는 빌딩 운영에 대한 정보 수집, 분석, 예측, 그리고 개선사항 도출까지 일련의 단계를 자동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한준 대표는 “오픈블루는 단순히 하나의 요소로 인한 위협이 아니라 작은 여러 요소가 복합적으로 연계되어 문제가 될 여지까지 오류로 정의하고 관리자에게 알람을 전달한다”며 “존슨콘트롤즈가 그동안 건물을 관리하며 축적한 경험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로 최근 같이 수많은 시스템이 연계되는 현 상황에서는 건물의 사고를 막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9.05 15:03남혁우

네이버 찾은 김태규 "과감하고 적극적인 자율규제 해달라”

김태규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직무대행이 5일 “네이버가 공적 책임감을 갖고 좀 더 과감하고 적극적인 자율규제를 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태규 직무대행은 이날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네이버 사옥 1784를 찾아 “네이버는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플랫폼으로 우리 IT 산업을 견인하고 국민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 소중한 기업이다. 플랫폼과 관련해 대표적인 네이버를 가장 먼저 찾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위원장의 직무정지로 김 부위원장이 직무대행을 맡은 상황에서 이뤄진 첫 플랫폼 현장 방문이다. 김 직무대행은 플랫폼 기업의 사회적 책임성 제고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간담회가 마련됐다. 김 직무대행은 모두발언을 통해 “딥페이크 성범죄물, 마약 등 온라인에서 현재 각종 불법정보와 허위조작 정보도 그 형태가 진화하고 빨리 확산하면서 피해자 만들어내고 있다”며 “알고리즘 편향성, 불투명성으로 인한 이용자 권익침해, 기타 버블현상 심화 등 사회적 문제로 떠올랐고 포털이 뉴스를 넘어 게이트키핑 역할을 한다는 지적도 계속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네이버는 이런 문제점이나 지적에 대응하기 위해 외부전문가, 이해관계자로 구성된 여러 위원회, 회의체를 구성해 개선방안을 듣고 알고 있다”며 “지난 8월 자율규제활동 결과 보고서를 공개하고 딥페이크에 선봉적으로 대응하는 신고 창구 운영하고 이용자들의 제한 조치도 되고 있는데 상당히 고무적인 대응이라고 생각한다”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기대가 큰 만큼 국민 우려는 여전하고 자율조치가 미흡한 것이 아니냐고 우려 목소리가 나온다”면서 “정보 제공과 추천 서비스 방식을 개선해 정보 매개자로서 포털 본연의 역할을 충분히 수행하고 우리 사회에 다양하고 균형 있는 여론 형성, 건전한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데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 김 직무대행은 또 “방통위가 국회와 방송 업무에 매몰되면서 사실 전체 시장에서 통신이 차지하는 비중이 더 크고 국민 생활 속에서 통신이 더 깊이 영향을 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돌아보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며 “이 자리가 만회하는 자리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태규 직무대행은 간담회 이후 네이버 1784의 주요 시설과 로봇을 활용한 자동화 서비스 등을 살폈다.

2024.09.05 14:00박수형

인텔, 2나노 양산 백지화..."1.8나노 공정에 집중"

인텔이 오는 4분기부터 가동 예정이었던 인텔 20A(2나노급) 공정 양산 대신 내년부터 가동될 인텔 18A(1.8나노급) 공정에 집중하기로 했다. 인텔은 4일(미국 현지시간) 벤 셀(Ben Sell) 인텔 기술개발 부사장 명의 기고문을 통해 이렇게 밝혔다. 4분기 투입 예정이었던 데스크톱PC·노트북용 새 프로세서 '애로우레이크'(Arrow Lake)도 인텔 20A 공정 대신 외부 파운드리(대만 TSMC)에서 생산한다. 인텔은 TSMC가 만든 반도체 조각(타일)을 3차원 패키징 기술 '포베로스'로 조립한다. ■ 인텔 20A 공정, 지난 해 하반기 윈도 운영체제 부팅 성공 인텔 20A 공정은 2021년 7월 팻 겔싱어 인텔 CEO가 공개한 '5N4Y'(4년 동안 5개 공정 실현) 로드맵 중 4단계에 해당하는 공정이다. 새 트랜지스터 구조 '리본펫'(RibbonFET), 반도체 후면 전력 전달 기술 '파워비아'(PowerVIA) 등이 적용된다. 인텔은 지난 해 6월 인텔 4(Intel 4) 공정에서 생산한 E(에피션트) CPU 코어 8개와 파워비아 기술을 결합한 시제품 생산에 성공했고, 이를 인텔 20A 공정에도 적용할 것이라고 공언하기도 했다. 또 작년 9월 진행한 '인텔 이노베이션' 행사에서는 인텔 20A 공정에서 생산한 애로우레이크 웨이퍼가 공개됐다. 팻 겔싱어 인텔 CEO는 같은 해 10월 3분기 실적발표에서 "인텔 20A 공정 기반 애로우레이크는 이미 윈도 운영체제 부팅에 성공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 인텔 20A 패싱, 8월 2분기 실적 발표서 예견 인텔은 오는 4분기 출시할 데스크톱PC·노트북용 프로세서 신제품 '애로우레이크' 생산에 인텔 20A 공정과 외부 파운드리(대만 TSMC)를 모두 활용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 8월 2분기 인텔 실적 발표에서 이상 기류가 포착됐다. 당시 팻 겔싱어 인텔 CEO는 "내년 양산될 '팬서레이크'(Panther Lake)는 인텔 18A 공정과 함께 리본펫·파워비아 기술을 적용할 첫 마이크로프로세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인텔 20A 역시 양대 첨단 기술을 모두 적용하는 공정이라는 것이다. 예상대로라면 팬서레이크가 아닌 인텔 20A 공정 기반 애로우레이크가 언급되는 것이 맞다. 당시 인텔 관계자는 "인텔 20A 관련 상세 내용은 추후 공개할 것"이라고 답했다. ■ "애로우레이크, 주로 외부 협력사 이용해 만들 것" 벤 셀 부사장은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한 달이 지난 4일(미국 현지시간) "인텔 18A 시제품은 전원 인가와 운영체제 부팅에 성공하고 있으며 2025년 출시 일정도 변함 없다. 이런 성과를 통해 얻은 이점은 인텔 20A에 투입하던 자원을 인텔 18A 공정으로 옮길 수 있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런 결정에 따라 애로우레이크 프로세서는 주로 외부 협력사를 이용해 만들어질 것이며 인텔 파운드리에서 패키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최근 공개한 모바일(노트북)용 저전력 프로세서인 '코어 울트라 200V 시리즈'(루나레이크)에 이어 애로우레이크도 전량 TSMC N3B 공정을 이용해 생산하게 됐다. ■ "인텔 20A 공정서 리본펫·파워비아 성공적 통합" 단 인텔 20A 공정이 로드맵에만 존재하고 실체가 없었던 공정은 전혀 아니다. 인텔 20A 공정에서 생산한 웨이퍼가 이미 인텔 이노베이션 등 외부 행사를 통해 여러 번 공개됐기 때문이다. 또 인텔 18A 공정은 인텔 20A를 개선해야 만들 수 있는 공정이기도 하다. 예를 들어 제온6 프로세서 생산에 쓰이는 인텔 3 공정이 지난 해 가동에 들어간 EUV(극자외선) 기반 인텔 4 공정을 개선한 것이다. 벤 셀 부사장 역시 "인텔 18A로 가는 여정은 인텔 20A에서 얻은 지식을 기초로 했다. 인텔 20A를 이용해 무어의 법칙을 발전시키는 데 중요한 새로운 기술과 소재, 트랜지스터 구조를 연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인텔 20A 공정에서 리본펫 GAA(게이트올어라운드) 트랜지스터와 파워비아 기술을 최초로 통합했고 이를 통해 양대 기술을 인텔 18A에서 상용화할 수 있음을 깨달았다. 이런 진보를 모든 인텔 파운드리 고객사에 적용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 ■ "인텔 18A 공정 수율, 업계 기준 양호" 반도체 업계는 생산 공정의 수율을 판단하는 기준으로 흔히 쓰이는 '결함 밀도'(D0, defect density)가 평방 센티미터당 0.5(0.5 def/cm2) 이하일 때 해당 공정을 양호하다고 판단한다. 벤 셀 부사장은 인텔 18A 공정 수율과 관련해 "인텔 18A의 결함 밀도는 이미 0.40 미만"이라고 밝혔다. 그는 "인텔 18A에 자원을 집중하는 것은 기술적인 투자 최적화에도 도움을 준다. 인텔 20A 공정 개발 당시 수율에 대해 얻은 교훈은 인텔 18A 공정으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 "고객사 더 많은 인텔 18A에 자원 집중 투입하겠다는 것" 익명을 요구한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인텔 20A 공정 양산 백지화는 비용 문제도 큰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인텔 20A 공정 고객사는 인텔 프로덕트 그룹 한 곳 뿐인 반면 인텔 18A는 인텔 뿐만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와 에릭슨, Arm, 브로드컴을 포함해 더 많은 고객사가 있어 해당 공정 개선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인텔은 그간 PC용 프로세서 경쟁에서 자체 파운드리를 대량 생산으로 AMD 대비 납기와 생산 물량에서 우위를 다져왔다. 그러나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이들 제품 생산시 대만 TSMC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이는 매출 중 대부분을 인텔 프로덕트 그룹 자체 물량에서 내는 인텔 파운드리 실적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2024.09.05 13:29권봉석

아이폰16, 'AI 기능' 때문에 中서 발목 잡힐까

중국에서 현지 업체들의 압박이 심해지고 있는 가운데, 인공지능(AI) 기능이 중국 내 아이폰16 판매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은 다음 달 9일 아이폰16 시리즈를 공개할 예정이다. 같은 날 중국 화웨이도 화면을 두 번 접는 트리폴드 스마트폰을 공개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리처드 위 화웨이 소비자 비즈니스 부문 회장은 “가장 선도적이고 혁신적이며 파괴적인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애플은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엄청난 압박에 직면해 왔으며 최근 출하량 기준으로 상위 5대 공급사에서도 탈락한 상태다. 해당 매체는 중국에서 애플의 새 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 출시에 대한 불확실성을 감안할 때, 아이폰16의 어려움이 더 심화될 수 있다고 전했다. 아이폰16에는 오픈AI의 챗GPT가 탑재되는데 이는 중국에서 출시할 수 없다. 이반 램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수석 분석가는 “아이폰은 화웨이 등 다른 중국 브랜드에 의해 프리미엄 시장에서 점유율이 계속 침식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분기 애플 매출은 약 6% 증가했으나 중국 매출은 약 5.7%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생성형 AI 제품에 대해 서비스 출시 전 정부에 승인을 받도록 요구하고 있다. 중국은 지금까지 180개가 넘는 생성형 AI 제품을 승인했는데 이는 모두 중국 업체가 개발한 것이다. 일부 회사는 중국 현지 공급업체와 협력하여 제품에 AI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도 갤럭시폰에 바이두의 어니(Ernie)를 사용하고 있다. 애플은 지금까지 중국에서 AI 기능을 어떻게 제공할 지 밝히지 않은 상태다. 루카스 종 카날리스 분석가는 “스마트폰 업체들이 AI 통합 경쟁을 벌이는 상황에서 애플이 불리한 입장에 놓일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불확실한 일정에도 불구하고 애플이 개인정보 보호를 우선시하기 때문에 외국 AI 모델 가운데 중국에서 규제 승인을 받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그 동안 억눌린 아이폰 교체 수요가 중국 아이폰16 판매를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올해 하반기 판매량이 전년에 비해 약간 더 높을 수 있다고 이반 램 분석가는 밝혔다.

2024.09.05 13:15이정현

[유통 픽] CU, 가성비 990원 우유 출시 外

CU가 990원 초코우유와 딸기우유를 출시한다. 이번 제품은 300mL로 CU에서 판매 중인 동일 용량의 NB 상품 대비 50% 이상 저렴하다. 각 우유의 맛에 따라 코코아 분말과 딸기 과즙을 넣었다. 저렴한 가격을 위해 빙그레와 협업해 불필요한 마케팅 비용을 줄이고 자체 마진을 최소화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CU에 따르면 1000원 이하 상품 전년 대비 매출 신장률은 2021년 10.4%에서 2022년 23.3%, 2023년 21.1%, 2024년 27.3%로 매년 20%대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빙그레 '슈퍼콘 화이트 헤이즐넛 초코' 출시 빙그레가 신제품 '슈퍼콘 화이트 헤이즐넛 초코'를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화이트 초콜릿과 헤이즐넛 초코가 조화를 이뤘으며 제품 상부에 헤이즐넛 쿠키를 올렸다. 콘 과자 내면에는 초콜릿이 코팅됐다. 제품 패키지 디자인에는 흰색과 금색이 적용돼 제품 특징인 화이트 초콜릿을 강조했다. 빙그레는 이번 신제품 출시로 슈퍼콘 라인업이 오리지널 초코, 쿠앤크, 민트초코칩 등 총 4가지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hy 기능성 저당 발효유 누적 판매량 1천200만개 돌파 hy가 기능성 저당 발효유 누적 판매량 1천200만개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 당밸런스(이하 윌 당밸런스)'는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 저지방(이하 윌 저지방)' 이후 14년 만에 선보인 브랜드 신제품으로 출시 5개월 만에 판매량 700만개를 달성했다. 저당 유산균 음료 '당밸런스'도 출시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500만개를 넘어섰다. 두 제품은 기능성 소재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을 함유했다.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은 식후 혈당 상승 억제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려진 원료다. 최영택 hy 유제품CM팀장은 “기능성에 저당 기준까지 충족하는 발효유가 다시금 주목받으며 판매량이 빠르게 늘었다”고 말했다. 매일유업 '바리스타룰스 락토프리·설탕무첨가 라떼' 2종 출시 매일유업이 락토프리 및 설탕을 무첨가한 '바리스타룰스' 라떼 2종을 출시했다. '바리스타룰스 설탕무첨가 라떼'는 설탕을 첨가하지 않고 대체감미료를 사용했다. 당 함량은 제품 1개당 7g이다. 엘살바도르산과 에피오피아산 원두를 블렌딩 한 후 워터그라인딩 추출공법으로 아로마를 포집해 원두 고유의 향기와 산미를 살렸다. '바리스타룰스 락토프리 라떼'는 유당 0g으로 우유의 유당 성분을 제거했다. 인도네시아의 최고등급 가요마운틴과 만델링을 에스프레소 방식으로 추출해 진한 커피 풍미를 느낄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제품 용량은 2종 모두 325mL이며, 냉장보관이 필요하다. 제품 구매는 편의점 및 온라인에서는 매일유업 공식몰 '매일다이렉트'와 네이버 직영스토어, 카카오 선물하기를 통해 가능하다.

2024.09.05 12:49김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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