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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 2024년 1분기 매출 854억 원..."해외 매출 비중 82%"

펄어비스(대표 허진영)가 10일 실적 발표를 통해 2024년 연결 기준 1분기 매출 854억원, 영업이익 6억 원, 당기순이익 128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1.2% 증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 전환했다.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 0.5%, 45.5% 감소, 당기순이익은 36.2% 증가했다. 서비스 10주년을 맞이하는 검은사막은 그동안 쌓아온 서비스 역량을 토대로 꾸준한 성과를 이끌어 냈다. 매출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해외 매출 비중 82%를 차지했다. 2024년 1분기 검은사막은 '길드 리그', '장미 전쟁' 프리시즌 등의 PvP 콘텐츠를 통해 이용자 성장 욕구를 자극하며, MMORPG 본연의 재미를 이끌어 냈다. 이브는 온라인 기반의 FPS '이브 뱅가드'를 지속적으로 테스트하며 코어 유저를 중심으로 리텐션을 확인했다. GDC 2024에도 참석해 블록체인 기반 프로젝트 'Project Awakening'을 공식적으로 발표하며 대규모 테스트 소식을 알렸다. 펄어비스는 2분기 검은사막 '아침의 나라: 서울' 등 신규 콘텐츠 공개와 함께 이브 IP를 활용한 신작 테스트를 계획하고 있다. 차기작 '붉은사막'은 게임스컴 등 다양한 행사에 참가해 유저들이 게임을 체험하고 기대감을 높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조석우 펄어비스 CFO는 “2024년은 검은사막과 이브의 지속적인 변화를 통해 성과를 이어가겠다”며 “이와 동시에 신규 IP들의 성공적인 출시를 위한 마케팅도 본격적으로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2024.05.10 08:13김한준

[미장브리핑] 실업 수당 청구 건수 8월 이후 최고 수준…금리 인하 기대감↑

◇9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다우존스산업평균(다우)지수 전 거래일 대비 0.85% 상승한 39387.76.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51% 상승한 5214.08. ▲나스닥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27% 상승한 16346.26. ▲다우 지수 7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8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발표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이 올해 내로는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 ▲미국 노동부는 4월 28~5월 4일 신규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3만1천건으로 전 주보다 2만2천건 늘었다고 밝혀.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21만 4천건을 상회. ▲채권 수요가 높아지면서 금리가 하락. 10년 만기 미국 국채는 0.03%p 하락한 4.45, 2년물도 0.03%p 하락한 4.81%. CNBC에 MRB 파트너스 필립 콜마르 글로벌 전략가 는 "데이터는 연준이 비둘기파적(통화 완화 선호)으로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며 "채권 금리가 높지 않다는 점도 청신호"라고 설명. ▲JP모건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그룹, 웰스파고,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등은 모두 기후 변화에 따른 평가를 진행해야.

2024.05.10 08:09손희연

KB페이에 모두의주차장 서비스 연동…"당일 주차권 구매 가능"

모빌리티 혁신 플랫폼 쏘카(대표 박재욱)가 KB국민카드의 종합 금융 플랫폼 KB Pay에 온라인 주차 플랫폼 모두의주차장 서비스를 연동한다고 9일 밝혔다. 쏘카와 KB국민카드는 지난 8일 KB Pay를 통한 주차 서비스 활성화에 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모두의주차장 서비스 연동 외에도 다양한 자동차 관리 서비스 제공을 위해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KB Pay 앱 이용자라면 별도의 회원가입 절차 없이 모두의주차장 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다. KB Pay 앱 자산 메뉴 내 자동차 탭에 있는 '내 차 관리'에서 자신의 차량 정보를 등록한 뒤 '내 주변 주차장 찾기' 서비스를 이용하면 모두의주차장에서 판매하는 당일 제휴 주차권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다. 정우석 쏘카 플랫폼전략그룹장은 “이번 협업을 통해 월간활성화사용자수(MAU)가 760만에 이르는 국내 대표 금융 플랫폼에서 모두의주차장 서비스를 제공할 기회를 마련했다”며 “올해 네이버를 시작으로 더 많은 플랫폼에서 더 쉽고 편리한 주차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외부 판매 채널을 확대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2024.05.09 20:30안희정

11번가 '십일절페스타', 11일까지 할인 쏟아진다

11번가의 상반기 최대 기획전 '십일절페스타'가 오는 11일까지 진행된다. 9일 회사 측에 따르면 가장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상품은 '삼성 갤럭시북4' 노트북으로, 행사가 시작된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8일까지 40억원 이상 판매됐다. 노트북을 포함해 로봇청소기(드리미 L20 울트라), 에어컨(삼성 무풍클래식 멀티형)도 누적판매금액 10억원을 돌파했다. 11번가의 대표 특가 상품인 '타임딜'과 '반값딜'도 고물가에 알뜰 쇼핑을 노리는 고객들로 완판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 무풍클래식 비스포크 멀티형 에어컨', '드리미 L20 울트라 로봇청소기', '닌텐도 스위치 OLED' 등 디지털 제품 '타임딜'이 모두 판매된 것을 비롯해 '메가MGC커피 아메리카노', '배스킨라빈스 블록팩', '뚜레쥬르 우유식빵' 등 e쿠폰 '반값딜'은 오픈과 동시에 완판되고 있다. 손 선풍기, 캠핑용 선풍기, 써큘레이터 등 여름을 미리 준비하는 고객들을 겨냥한 선풍기 반값 판매도 연일 품절을 기록 중이다. 고객들의 이벤트 참여도 활발하다. 매일 오전 10시 선착순으로 판매하는 '홍콩 왕복항공권 100원딜'은 파격 혜택으로 판매 오픈 시마다 10초대에 빠르게 매진되고 있다. 총 1억원 상당의 골드바 등을 경품으로 내 건 '억만장자 가위바위보 게임' 이벤트에는 하루 최대 80만 명이 방문하는 등 성황리에 진행 중이다. 박현수 11번가 CBO(최고사업책임)는 “강력한 혜택과 다채로운 이벤트로 꽉 채운 '십일절페스타'의 피날레가 다가오고 있다”며 “오는 11일까지도 상반기 최대 프로모션의 격에 맞는 특가 상품들을 알차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십일절페스타'의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오전 11시부터 매시간 '타임딜'이 쏟아진다. 이번 행사기간 고객들이 많이 찾은 인기 '타임딜' 중 300여 개를 엄선해 최대 72%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앵콜 타임딜'을 진행한다. 대표 상품은 ▲11일 자정(00시) 프레시누리 청정우 차돌박이 250g 4팩(1만7천900원) ▲오전 11시 제주 신화월드 4개 지점 숙박권(8만4천550원부터) ▲오전 11시 오쏘몰 이뮨 60일분(11만9천900원) ▲낮 12시 LG 오브제컬렉션 양문형 냉장고(99만원대) ▲오후 7시 빙그레 끌레도르 바 아이스크림 18개 골라담기(2만3천900원) 등이다. '오늘의 초특가'로 선보인 e쿠폰도 마지막날까지 할인 혜택을 이어간다. 11일에는 롯데시네마 최대 40% 할인 판매를 비롯해 생어거스틴, 뚜레쥬르, 노브랜드버거의 e쿠폰을 최대 30% 할인가로 판매한다. '아로마티카 수딩 알로에 아쿠아크림'(1만원), '바겐슈타이거 스텐 마그네틱 슬라이서'(9천900원) 등 '반값딜'도 풍성하게 준비했다. 오는 11일에는 모든 고객에게 5천원 할인쿠폰(5만원 이상 구매 시)과 '카카오페이머니' 3천원 할인쿠폰(3만원 이상 구매 시)을 선착순 발급하며, T멤버십 고객 대상 11% 할인(최대 3천원) 혜택도 추가로 제공한다.

2024.05.09 20:25안희정

GS리테일, 1분기 영업익 739억원…슈퍼·편의점·호텔 다 잘됐다

GS리테일이 비용 효율화 수익성 개선으로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했다. 고물가·고금리 등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과 경기 침체 속에서도 선방했다는 평가다. GS리테일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 2조8천104억원, 영업이익 73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1%, 16.6% 증가한 수치다. 편의점과 슈퍼, 호텔 등이 견조한 실적을 보였다. 홈쇼핑은 매출은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판매관리비 효율화로 소폭 늘었다. 사업부별로 보면 편의점 GS25 매출은 1조9천68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 늘었고 영업이익은 263억원으로 15.9% 증가했다. 신규 점포 출점 전략이 매출과 영업이익을 모두 끌어올렸다. 슈퍼마켓 GS더프레시도 운영점이 늘고 기존 점포의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매출은 3천809억원, 영업이익 9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6%, 130.4% 증가한 수치다. 홈쇼핑 GS샵 매출은 2천763억원으로 4.8%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328억원으로 3.8% 늘었다. 판관비 효율화(판촉비 등)에 따른 이익이 증가해서다. 취급액은 6.4% 감소했다. 호텔 사업은 국내외 관광객 증가와 맞물려 나인트리와 제주 호텔 투숙률이 높아지면서 매출이 1천97억원으로 12.7% 늘었고 영업이익도 13.7% 증가한 243억원을 기록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사업별 차별화 상품과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연결하는 O4O 전략이 전사적인 내실 다지기와 맞물려 시너지를 내며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개선된 실적을 냈다"고 밝혔다.

2024.05.09 20:14안희정

CJ온스타일, 1분기 영업익 262억원…전년비 49.5%↑

CJ온스타일은 지난 1분기 영업이익 262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49.5% 성장했다고 9일 밝혔다. 매출은 3천478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0% 증가했다. 모바일 라이브커머스의 가시적 성과와 원플랫폼 2.0 전략을 통한 신규 브랜드 출시 확대로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다. CJ온스타일은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취급고가 전년 대비 48.8% 증가하는 등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모바일 앱 활성 고객도 15%가량 신장했다. 특히 모바일과 TV를 유기적으로 결합한 원플랫폼2.0 전략을 통해 1분기에만 패션, 뷰티, 리빙 등 고관여 카테고리에서 150개 이상 신규 브랜드를 최초 출시하는 등 압도적 상품 경쟁력을 높인 전략도 주효했다. 또한 더엣지, 브룩스 브라더스 등 단독 패션 브랜드의 취급고 확대 및 '온스타일 패션위크', '홈리빙페어' 등 카테고리 특화형 프로모션도 이익에 기여했다. CJ온스타일은 올해를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확장의 원년으로 삼았다. 모바일 중심의 원플랫폼 전략을 통해 모바일 상품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는 가운데, 모바일 앱을 AI 초개인화 영상 쇼핑 플랫폼으로 탈바꿈하고 라이브 편성과 숏폼 커머스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2분기에는 CJ온스타일의 상반기 시그니처 행사인 '컴온스타일' 판매 호조 및 멤버십 혜택 강화 등 핵심 고객 확대에 집중해 디지털커머스 외형 성장 및 수익성 개선에 속도를 낸다.

2024.05.09 19:34안희정

현대백화점, 1분기 영업익 689억원…전년比 11.6%↓

현대백화점이 면세점과 가구 사업 지누스 실적 부진으로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하락한 실적을 거뒀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9천5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3% 감소, 영업이익은 689억원으로 11.6% 하락했다고 9일 공시했다. 백화점 별도 매출은 5천936억원으로 전년 대비 3.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천31억원으로 같은 기간 8.3% 증가했다. 영패션, 스포츠, 명품 카테고리에서 매출 호조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면세점 별도 매출은 2천405억원으로 같은 기간 27.6% 하락했다. 다만 영업손실은 52억원으로 전년 대비 105억원 개선됐다. 가구 사업 부문인 지누스 별도 매출은 1천522억원으로 전년 대비 33.5% 하락했고, 영업손실도 191억원으로 적자전환됐다. 실적 부진에는 신제품 출고가 지연된 것이 영향을 끼쳤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백화점은 명품, 영패션, 스포츠 상품군을 중심으로 판교점, 더현대 서울의 매출 호조세가 이어지면서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며 "면세점은 매출 증가와 인천공항면세점 신규 개장, 개별여행 관광객 증가 등으로 적자폭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누스는 고객사 기존 재고 소진에 따른 신제품 출고 지연으로 이익이 감소했다"며 "매트리스 압축 포장 기술 고도화, 주력 상품 교체가 이뤄지는 2분기부터는 반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2024.05.09 19:15최다래

KT, 1789억원 규모 자사주 소각…발행주식 2% 수준

KT가 자기주식 4.41% 중 514만3천300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총 발행 주식 수의 약 2% 규모이며, 1천789억원 규모다. 소각 예정일은 오는 24일이다. 자기주식 소각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결정으로 앞으로도 KT는 주주가치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앞서 KT는 지난해 10월 중기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했고, 회계연도 기준 2023년부터 3년간 별도 재무제표 기준 조정 당기순이익의 50%를 재원으로 하는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 후 소각 계획을 밝혔다. 이후 2023년도 배당금을 1천960원으로 확정했으며, 올해 271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모두 완료했다. 또한 올해부터 창사 이래 첫 분기배당을 시행하며 지난 4월30일 1주당 500원의 1분기 현금배당을 발표했다. 1분기 배당부터 주주 편의성과 ESG 경영 강화를 위해 온라인 배당 조회 서비스를 도입했다.

2024.05.09 18:36박수형

뷰노, 급성심근경색 탐지 AI 의료기기 식약처 허가

뷰노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AI 기반 급성심근경색 탐지 소프트웨어 VUNO Med-DeepECG AMI(뷰노메드 딥ECG AMI)의 의료기기 허가를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VUNO Med-DeepECG AMI는 AI를 기반으로 심전도 데이터를 분석해 급성심근경색을 탐지하는 소프트웨어형 의료기기로 지난 2021년 식약처로부터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된 뷰노의 AI 기반 심전도 분석 소프트웨어 뷰노메드 딥ECG의 질환별 세부 모델 중 하나다. 급성심근경색(AMI)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갑자기 막혀 심장이 정상적으로 동작하지 못하는 질병으로 돌연사의 대표적 원인 중 하나다. 그만큼 조기 발견 및 대처가 매우 중요하며, 발병 후 빠른 시간내 혈관 재관류 시술을 통해 막힌 혈관을 다시 개통해야 생존율을 높이고 후유증을 최소화할 수 있다. 급성심근경색은 심전도 데이터에서 ST분절의 상승 여부 유무에 따라 ST분절 상승 심근경색(STEMI)과 ST분절 비상승 심근경색(NSTEMI)으로 나뉜다. ST분절 상승 심근경색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완전히 닫혀 심한 가슴통증 등 증상이 나타나고, ST분절 비상승 심근경색은 관상동맥의 부분적 폐쇄로 여러 증상을 동반하는데 심전도 데이터상 뚜렷한 특징을 보이지 않아 전문의의 판독으로도 검출하기 어렵다는 것이 특징이다. 회사 측은 VUNO Med-DeepECG AMI는 심전도 데이터를 분석해 ST분절 상승 심근경색과 ST분절 비상승 심근경색을 모두 높은 정확도로 탐지하고, 급성심근경색의 유무를 알려준다. 급성심근경색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입증했다며, 병원에서 빠른 조치가 필요한 응급환자 조기 선별(screening)에 기여하고 골든타임 내 환자의 예후를 개선하는 데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뷰노는 추후 가정용 심전도 측정 의료기기 하티브 P30과 VUNO Med-DeepECG AMI를 연동해 환자가 일상에서도 급성심근경색을 탐지하고 조기에 적절한 의료 행위를 받을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의료 접근성이 낮고 의료인력이 부족한 의료 취약 지역에서 환자의 안전을 지키고 지역의료 격차를 줄이는 도구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예하 뷰노 대표는 “이번 인허가를 통해 초기 사망률이 매우 높고, 회복하더라도 후유증이 심한 급성심근경색을 미리 발견하고 적시에 치료받을 수 있는 AI 의료기기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심전도 데이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질환에 대한 연구개발 및 사업을 지속해 병원뿐 아니라 가정에서도 환자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제품을 꾸준히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2024.05.09 18:33조민규

"르노 경쟁력은 '품질'…오로라1에 다 담았다"

"르노코리아는 신차 준비로 지금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하반기 오로라1 신차가 나올 예정인데 이 신차가 시장에 나가서 성공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할 것이며 최대한의 품질을 가진 차를 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르노코리아 박동재 디렉터는 9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와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KAICA)이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공동 주최한 제21회 자동차의 날 기념행사에서 산업포장을 수상하고 이 같은 소감을 전했다. 르노코리아는 르노그룹이 2021년 발표한 누벨바그 전략으로 오로라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오로라1은 하이브리드차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전동화 차량을 내겠다는 생산 계획이 담겨 있다. 박동재 디렉터는 오로라1 프로젝트를 부산공장으로 유치한 공로와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 국내 생산 유치를 끌어낸 공로로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또 SM5 신차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SM3, SM7 차종 프로세스를 추가로 준비해 다양한 차량 생산 기반을 마련했고 부산공장의 생산 품질을 북미 닛산에서 생산한 것보다 안정적인 품질로 만들어 미국 시장에 30만대 수출을 기여하기도 했다. 박동재 디렉터는 "오로라1은 저희 임직원들도 상당히 기대를 하는 차"라며 "우리 회사 제일 경쟁력은 품질이다. 오로라1은 우리 공장에서 만들고 있는 차량 중에서 제일 우수한 품질을 가진 차를 만들려고 모두가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로라1은 다음 달 열릴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처음 공개될 예정이다. 하이브리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로 D세그먼트 시장을 노릴 것으로 전망된다.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은 내년부터 폴스타4를 생산할 계획이다. 박동재 디렉터는 "폴스타가 르노코리아의 품질을 상당히 높이 샀다"며 "폴스타도 상당히 기대하고 있고 미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상당히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오로라1 다음으로 성공할 수 있는 차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폴스타4는 지리차 플랫폼을 공유하기 때문에 미국 수출에 우려도 나온다. 박 디렉터는 이에 대해 "전혀 지장이 없다"며 "현재 상당히 열심히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문제없이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KAMA와 KAICA는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제21회 자동차의 날 기념행사를 주최했다. 이날 은탑산업훈장은 양희원 현대자동차그룹 TVD 본부장 사장이 수상했다. 대통령 표창에는 한국지엠 신재웅 물류 담당장, 국무총리표창에는 기아 이태훈 전무, 현대모비스 오송택 실장이 수상했다.

2024.05.09 16:54김재성

인텔 13·14세대 메인보드 설정값 둘러싼 '혼선' 불가피

인텔이 13·14세대 코어 프로세서 제품에서 게임 구동시 발생하는 문제를 두고 여전히 원인 조사중인 가운데, 주요 메인보드 제조사가 프로세서 작동시 과다한 전압이나 전류를 공급하지 않는 새로운 설정값을 적용한 펌웨어(바이오스)를 지난 달부터 배포하고 있다. 그러나 인텔은 "최근 메인보드 제조사가 배포한 펌웨어에 포함된 설정값도 인텔이 제공하는 기준치인 '인텔 디폴트 설정'과 거리가 있다"는 입장이다. 메인보드 제조사가 정확한 펌웨어를 제작해 배포할 때까지 당분간 혼선이 불가피하게 됐다. ■ 인텔, 특정 작업서 발생하는 문제 원인 조사중 지난 3월부터 미국과 유럽, 국내 PC·게임 커뮤니티를 통해 인텔 13·14세대 코어 프로세서에서 언리얼 엔진 기반 게임 실행시 강제 종료되는 사례가 등장하기 시작했다(관련기사 참조). PC용 게임 '철권8'을 시작으로 더파이널스, 배틀필드 2042, 램넌트2, 로드오브폴른, 호그와트 레거시, 팰월드, 호라이즌, 오버워치2, P의 거짓말 등 언리얼 엔진으로 개발된 게임에서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문제가 발생한 PC의 프로세서를 새 제품으로 교환 후 문제가 해결된 사례도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와 관련 인텔의 공식 답변은 "협력사와 함께 해당 프로세서에서 특정 작업 실행시 발생하는 불안정성에 대한 최근 사용자 보고를 계속해 조사중"이라는 것이다. ■ 메인보드 제조사는 '전압·전류 공급 문제' 추정 주요 PC업체 관계자들과 메인보드 제조사의 의견을 종합하면, 해당 문제는 인텔 13/14세대 코어 프로세서 자체 문제보다는 과다한 설정값때문에 일어나는 것으로 보인다. 인텔 코어 프로세서는 고성능 작업이 필요한 상황에서 작동 온도와 전력 공급 등 조건이 충분하면 자동으로 코어 클록을 끌어 올리는 '서멀 벨로시티 부스트' 등 기능을 내장하고 있다. 여기에 i7-13700K, i9-14900K 등 모델명이 'K'로 끝나는 프로세서는 규정 작동 클록 이상으로 작동시킬 수 있는 오버클록 기능이 활성화된 제품이다. 한 메인보드 제조사 국내 법인 관계자는 "프로세서 연산 성능을 극도로 요구하는 작업이 실행될 때 과도한 전압이나 전류가 공급돼 불안정한 작동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주요 메인보드 제조사, 새 펌웨어 공급 나섰지만... 인텔은 최근 메인보드 파트너사에 13·14세대 K 모델 프로세서와 관련해 '인텔 디폴트 설정'을 공유했다. 대만 소재 주요 메인보드 제조사는 최근 '인텔 베이스라인 프로파일'(Intel Baseline Profile)이라는 새 설정값을 담은 펌웨어(바이오스) 업데이트를 내놨다. 예를 들어 에이수스는 지난 달 공개한 Z790 메인보드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이번 업데이트는 '인텔 베이스라인 프로파일'을 탑재하고 있으며 소비자들이 공급 전력 한계치 하향을 통해 특정 게임의 안정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9일 인텔 관계자는 "최근 여러 제조사가 공개한 펌웨어에 포함된 '인텔 베이스라인 프로파일'은 '인텔 디폴트 설정'과 같지 않다"고 밝혔다. ■ 인텔 "현재 배포된 설정값도 권장치와 달라" 인텔 관계자는 "인텔은 과거 메인보드 제조사와 PC 제조사 등에 전원 공급 지침을 제공했다. 현재 공급되는 펌웨어의 '인텔 베이스라인 프로파일' 설정은 이를 기반으로 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인텔 디폴트 설정'은 프로세서 고성능 작동시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CEP(전류 일탈 방지), 서멀 벨로시티 부스트 작동시 전압 최적화 등을 모두 활성화하고 최대 전류량을 제한한 것이 핵심 내용이다. 인텔 관계자는 "'인텔 디폴트 설정'은 메인보드의 최대 공급 가능한 전력에 맞는 전압·전류 최대치 등 프로파일 선택과 열 및 전원 공급 기능을 조합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 메인보드별 전력 공급 역량에 따라 업데이트 필요 결국 메인보드 제조사는 13·14세대 K시리즈 코어 프로세서용 메인보드에 맞는 정확한 설정값을 다시 만든 다음 재차 업데이트로 제공해야 하는 상황이다. 문제는 차세대 데스크톱PC용 프로세서 '애로레이크'(Arrow Lake) 출시가반 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기존 출시 제품에 적극적으로 자원을 투입하기 쉽지 않다는 점이다. 또 다른 문제도 있다. 인텔은 메인보드 제조사에 '인텔 디폴트 설정'을 기본 탑재하도록 '권장'할 수 있지만 이를 강제할 수는 없다. 정확한 프로파일이 모든 메인보드에 적용될 때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2024.05.09 16:50권봉석

아이티센 "토큰증권 시장의 핵심 요소 '상호간의 신뢰"

아이티센그룹이 토큰증권 시장의 핵심 요인으로 상호간의 신뢰를 강조했다. 아이티센그룹은 글로벌 블록체인 컨퍼런스 '에버포인트 2024'에 참가했다고 9일 밝혔다. 아이티센 관계사이자 실물자산 기반(RWA) 토큰 거래 플랫폼 크레더의 임대훈 대표는 연단에 올라 토큰증권(ST) 시장의 중요성과 암호화폐 규제의 사각지대 속에서 중요한 점은 '신뢰'임을 강조했다. RWA 시장은 향후 5년 뒤 전 세계 GDP의 10%까지 성장할 것이며, ST 분야 역시 수백만 달러의 가치 평가액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RWA와 ST 모두 유형의 실물자산에 기반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지니지만, 규제 측면에서는 상이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ST는 '토큰증권'이라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증권법의 영향을 받기에 각 규제당국의 관리감독이 엄격하다. 미국은 토큰증권 시장이 1993년에 만들어진 연방증권법 아래 귀속돼 있고, 유럽도 유사하다. 일본도 토큰증권을 금융상품법에 따라 유가증권 제1항으로 귀속시켜 회사채나 채권과 같은 강도의 규제를 적용 중이고, 거래 가능 종목도 부동산뿐이다. 반면 RWA 관련 규제는 아직까지 명확하지 않으며, 암호자산과 유사한 범주 내에서 다뤄지고 있다. 크레더 측은 “RWA와 토큰증권 시장이 각자의 규제와 생태계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성장을 시작한 시점에서 크레더가 지금까지 키워온 정체성과 에버스케일의 비전이 일치한다고 판단했다”며 “에버스케일 생태계는 탈중앙과 무한한 수평적 확장성 그리고 높은 보안성을 기술적으로 구현됐는데, 이는 RWA 마켓 성장에 날개를 달아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암호화폐, RWA, 토큰 시장은 담보로 잡히는 가치가 다를 뿐 결국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구성원 간의 상호 신뢰가 핵심으로, 양사는 건강한 RWA 생태계 구축을 위해 기술적인 협력 관계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에버스케일이 국내에서 보안 이슈가 있었지만, 크레더와 함께하는 이상 같은 일은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임대훈 크레더 대표는 “에버스케일에게 관건은 어떤 RWA 프로젝트가 합류하는 지인데, 지금까지 크레더가 만들어온 성장성과 신뢰도가 이에 부합할 것”이라며 “아시아 시장은 클레이튼과 핀시아의 합병 법인인 카이아를 통해,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은 에버스케일, 베놈을 통해 확장시켜 RWA 시장 선두 주자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크레더는 아이티센그룹과 블록체인 기술 기업 비피엠지(BPMG)가 공동 설립한 실물자산 기반 토큰 거래 플랫폼이다.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에서 거래되는 e금, e은 등을 크레더 센골드 플랫폼에서 대체불가토큰(NFT)화한 후 골드스테이션에서 GPC(Gold Pegged Coin)로 교환해 거래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일본 1위 월렛 개발사 긴코, 그린엑스 거래소, 미국 금광을 보유하고 관련 ST를 발행하는 디그니티 골드 등과 협력해 플랫폼 활성화를 이어가고 있다. 에버스케일은 선형 샤딩을 허용하는 5세대 블록체인으로 레이어1에 해당한다. 자체 생태계 토큰으로 에버(EVER)가 있으며, 국내 거래소에서도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중동의 큰 손'으로 알려진 베놈벤처스로부터 500만 달러(약 68억2천550만 원)가 넘는 투자를 유치해 주목받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베놈 테스트넷 론칭을 발표했고, 올해는 브록서스(Broxus)와 함께 대기업과 정부를 대상으로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 및 스테이블코인 관리 패키지 스테이블텍을 출시한다고 밝힌 상태다.

2024.05.09 16:39남혁우

시그니아, 가정의 달 맞아 보청기 선택 가이드 선봬

가정의 달을 맞아 효도 선물로 보청기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보청기를 구매할 때는 난청 정도나 선호하는 착용 형태를 고려해 자신에게 잘 맞는 제품을 선택해야 재활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보청기 업체 시그니아는 가정의 달을 기념해 다양한 보청기 종류와 이색 기능을 소개했다. 먼저 귓속형 보청기는 국내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종류로 경도 난청부터 고도 난청까지 모두 사용할 수 있다. 무선 이어폰을 연상시키는 콤팩트한 사이즈로 주로 보청기에 대한 거부감이 높은 초기 난청인들이 선호한다. 시그니아의 충전식 귓속형 보청기 '인시오 C&G AX'는 작은 사이즈로 눈에 잘 띄지 않아 보청기 노출이 부담스러운 사람에게 추천한다. 또 업계 최초로 자기공명(MR) 무선 충전방식을 적용해 한 번의 충전으로 최대 24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오픈형 보청기는 귓속형 보청기의 단점인 착용감을 보완한 형태다. 귓속에 실리콘 재질의 돔을 삽입해 오랜 시간 동안 불편함 없이 편하게 착용할 수 있다. 경중도 난청부터 고도 난청까지 사용할 수 있다. 시그니아의 오픈형 보청기 중 '스타일레토 2/1 AX'는 트랜디한 디자인의 슬림형으로 편안한 착용감과 더불어 본체를 귀 뒤에 배치해 정면에서는 착용 여부를 알 수 없는 것이 특징이다. 마지막으로 귀걸이형 보청기는 하나의 본체에 마이크, 리시버, 증폭기, 배터리가 모두 들어있는 형태로 가장 많은 기능을 탑재했다. 다양한 기능을 담은 만큼 주로 심도 난청인이 선호한다. 시그니아의 귀걸이형 보청기 '인투이스 4'는 사운드 분리 증강 기술, 외부 소리 처리 기술, 어음 강화, 소음감소 등 여러 기술을 이용할 수 있다. 시그니아의 일부 모델은 다양한 스마트 기기와 호환도 가능하다. 스마트폰 다이렉스 스트리밍 기술인 '아샤'와 'MFI 블루투스' 기능을 지원해 별도 액세서리 없이 각종 스마트 기기를 이용할 수 있다. 또 시그니아의 AX플랫폼에는 사운드 분리 증강 기술을 적용해 한 대의 보청기에 두 개의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이를 통해 목소리는 강조하고 배경음은 자연스럽게 처리해 마치 3D 영화를 보는 것처럼 생생하고 입체적인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다. 여기에 매번 배터리를 교체할 필요가 없는 충전식 배터리를 선보이며 사용자 편의성을 최대화했다. 이외에도 AX플랫폼 '에센셜 라인업'을 출시하는 등 시그니아 보청기의 우수한 성능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이고 있어 소비자 부담을 낮췄다. 시그니아 관계자는 "가정의 달을 맞아 실용적인 효도 선물로 보청기 구매를 고민하는 이들을 위해 구체적인 선택 기준을 소개하게 됐다"며 "올바른 보청기 선택으로 부모님께 듣는 즐거움을 되찾아 드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5.09 15:50신영빈

[백기자의 e知톡] 배민·쿠팡·요기요 '무료배달 전쟁'이 가져온 희비

'쿠팡이츠'가 쏘아 올린 와우 멤버십 회원 대상 '무제한 무료배달' 정책이 배달앱 생태계 전체에 큰 변화와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1위 사업자인 배달의민족(우아한형제들)을 비롯, 오랜 시간 2위 자리를 지켰던 요기요도 '무료 배달 카드'를 꺼내 들었기 때문입니다. 업계 막내 격인 쿠팡이츠가 형님들을 긴장시키며 판을 뒤흔드는 일이 반복되는 모양새입니다. 그동안 배달비에 부담을 느꼈던 소비자 관에서 동종업계 간 배달비 무료 경쟁은 반가운 소식일 수 있습니다. 같은 음식을 주문해도 배달비 없이 더욱 저렴하게 배달음식을 먹을 수 있기 때문인데, 그럼에도 경쟁의 결과가 과연 소비자 후생으로 이어질지 의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배달앱 3사의 달콤한 정책이 자칫 '조삼모사'일 수 있다는 우려 섞인 시선도 엿보입니다. 배달앱 생태계 내에서 파트너 관계인 음식점주와 배달대행사들의 생존이 위태로울 수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누군가는 살고, 누군가는 죽게 될···. 또 누군가는 다치게 될 배달앱 3사의 피 튀는 무료배달 경쟁을 업계와 이용자들이 긴장된 시선으로 지켜보고 있습니다. 할인 전쟁 쿠팡이츠는 지난해 4월부터 와우회원 대상으로 주문한 음식 가격에서 5~10%를 할인하는 정책을 폈습니다. 이 같은 혜택이 입소문을 타며 쿠팡이츠의 점유율은 빠르게 상승했고 2위 사업자였던 요기요를 바싹 추격, 한두 달 전부터 역전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위기를 느낀 1위 사업자인 배달의민족 역시 10% 할인 쿠폰을 제공하며 이용자 지키기에 나섰고, 요기요는 2021년 출시한 할인구독 서비스 '요기패스'를 업그레이드하고 적극 홍보하며 방어전을 폈습니다. 배달앱 3사의 쫓고 쫓기는 점유율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또 한 번의 승부수를 던진 곳은 배달시장의 메기와도 같은 쿠팡이츠였습니다. 이 회사는 지난 3월 쿠팡 와우회원 대상으로 무료배달을 시행하면서 배달비에 반감이 컸던 소비자들의 이목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습니다. 기존 10% 할인 혜택은 없앴지만, '무료 배달'이 주는 강한 혜택이 소비자 마음을 움직였습니다. 또 한 번 위기를 감지한 배달의민족은 '10% 할인 쿠폰' 또는 '알뜰배달 무료' 중 이용자가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음식 가격이 높으면 10% 할인이 더 유리하고, 그렇지 않으면 무료 배달이 더 득이 되는 선택권을 소비자에게 제공, 쿠팡이츠보다 한 단계 높은 할인 정책을 내놓은 것입니다. 절대 강자인 배달의민족과, 신흥 강자인 쿠팡이츠의 싸움을 가만 지켜보던 요기요도 반격의 카드를 꺼냈습니다. 여러 집을 거쳐 배달하는 실속 배달뿐 아니라, 한집 배달을 이용할 때도 최소 주문금액 1만5천원 이상만 주문하면 배달비를 받지 않겠다는 발표를 한 것입니다. 쿠팡이츠와 배달의민족보다 파격적인 정책을 내놓으며 경쟁에서 뒤지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그 이후 배달의민족은 한 번 더 무료 정책을 바꿉니다. 쿠팡이 와우 멤버십 인상을 발표(4월13일)한 직후 배달의민족은 10% 할인 선택지를 없애는 대신, 알뜰배달 무료를 유지하면서 한집배달 기본 배달비를 1천원 이하로 내렸습니다. 또 지난달 25일에는 '배민클럽' 멤버십 서비스 출시를 예고했습니다. 월 구독료를 내고 유료 회원이 되면 B마트 배송비 무료 등(미정) 다양한 혜택이 주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쩐의 전쟁 배달비를 없애거나 기존보다 낮추면서 배달앱 3사의 마케팅 비용 지출도 커지게 됐습니다. 기존 소비자에게 받던 배달비를 배달앱 3사가 대신 는 만큼 본격적인 '쩐의 전쟁'이 예상됩니다. 무료 배달 경쟁이 지속될 경우, 누가 얼마나 많은 '실탄'을 확보하는지에 따라 승부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출혈 경쟁이 불가피해 보이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쿠팡과 배달의민족은 넉넉한 자금과 추가 수익 방안이 확실해 보입니다. 특히 쿠팡이츠는 와우 멤버십 구독료 인상에 따른 추가 수익이 있고, 배달의민족도 곧 출시를 앞둔 배민클럽 구독료 수익을 배달비 마케팅 경쟁에 투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면 요기요는 자금적으로 녹록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 회사는 기존 요기패스X 구독료 수익을 가지고, 지난 2월 주주사들로부터 약 1천억원 수혈받은 자금으로 힘든 싸움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요기요 지분은 작년 말 기준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 35%, 퍼미라 35%, GS리테일 30% 등으로 구성돼 있었습니다. 이 중 어피니티와 퍼미라 두 곳이 1천억원에 달하는 추가 자금을 투입한 만큼 일부 지분율 변화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배달앱 3사의 지난해 성적표를 보면 영업이익 기준으로는 '배달의민족-쿠팡-요기요' 순입니다.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의 지난해 매출은 3조4천155억원으로 전년 대비 15.9%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은 6천999억원으로 65.5% 상승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치를 찍었습니다. 쿠팡은 지난해 매출 31조8천298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0% 성장했습니다. 영업이익은 6천174억원을 달성, 연 단위 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쿠팡이츠의 작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천925억원, 7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요기요 운영사인 위대한상상의 지난해 매출은 2천857억원으로 전년 대비 8.2% 성장했습니다. 영업이익은 -655억원으로, 전년 -1천116억원보다 줄었지만, 여전히 적자를 벗어나지 못한 상태입니다. 배달앱 3사의 지난해 실적만 놓고 보면 요기요에 불리한 싸움으로 보입니다. 단기적으로 볼 때 올 초 확보한 1천억원의 투자금이 실질적인 실탄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GS리테일 등 주주사와의 적극적인 협업이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는 데 있어 하나의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점유율 전쟁 국내 배달앱 시장은 압도적인 1위였던 배달의민족도 '영원한 1등'을 담보할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쿠팡이츠가 와우 멤버십 혜택을 무기로 빠르게 성장하면서, 2위였던 요기요를 제치고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4월 배달의민족 월간활성사용자(MAU) 수는 2천174만으로 집계돼, 지난 1월 2천245만명 대비 71만 명 감소했습니다. 반면 쿠팡이츠의 MAU는 2월 574만명, 3월 626만명, 4월 684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4월 요기요의 MAU는 551만명을 기록했는데, 요기요는 이미 3월경부터 후발주자인 쿠팡이츠에게 2위 자리를 내줬습니다. 또 다른 조사기관인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를 표본 조사한 결과, 지난달 쿠팡이츠 앱 사용자는 697만으로, 요기요 앱 사용자 576만을 크게 앞섰습니다. 이 같은 격차는 지난 3월 51만에서, 한 달 만에 121만으로 크게 벌어졌습니다. 배달의민족이 여전히 큰 격차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쿠팡이츠의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내년에는 두 배달 중개 플랫폼 간 격차가 상당히 줄어들 것으로 전망됩니다. 고래 싸움에 등 터지는 '점주·배달대행사' 그렇다면 무료배달에 대한 최대 수혜자, 또 반대로 최대 피해자는 누구일까요. 일단 수혜자는 미래의 배달앱 1위 사업자입니다. 앞으로 몇 년간 출혈 경쟁을 불사르며 막대한 비용을 쏟으며 손해를 보겠지만, 배달앱 시장에서 경쟁사가 넘볼 수 없는 지위에 오르게 되면 그동안의 투자금을 빠르게 회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피해를 호소하는 목소리는 여럿입니다. 일단 소비자들은 기존에 던 배달비가 사라지거나, 과거에 몇천원 하던 한집배달비(구 배민1)도 1천원 이하로만 내기 때문에 당장 이득인 건 맞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가 배달비 무료 혜택을 공평하게 제공하는 것이 아닌 데서 발생합니다. 결국 배달비는 무료거나 저렴해졌는데, 음식값이 오르는 부작용이 일어날 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먼저 배달의민족은 '가게배달'이 아닌 '배민배달'(한집배달·알뜰배달) 중, 그중에서 또 여러 소비자가 주문한 음식을 묶어 배달하는 알뜰배달 주문 시에만 배달비 무료 혜택을 제공합니다. 그렇다 보니 소비자들이 무료 배달인 알뜰배달에 쏠릴 수밖에 없고, 한 달에 8만8천원(울트라콜)만 내고 배달의민족 가게배달에 입점해 있던 음식점주들은 점점 소외당하는 일이 벌어집니다. 정률제 방식의 알뜰배달의 경우 음식값의 6.8%를 수수료로 내야하므로, 점주로서는 주문이 늘어날수록 더 많은 매출을 올리긴 하지만 수수료에 대한 부담이 크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나아가 알뜰배달은 가게배달과 달리 배달비를 상점주가 자율적으로 정할 수 없고 정해진 금액을 내야 합니다. 그렇다고 수수료 부담 때문에 소비자들이 점점 더 몰리는 알뜰배달을 포기하고 가게배달만 고수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울며 겨자 먹기로 가게배달에 입점해 있던 음식점들도 수수료를 내야 하는 알뜰배달을 선택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되면 음식을 팔고 난 이윤이 줄기 때문에 결국 음식값을 올리거나 매장가보다 배달주문가를 높게 책정해 보전하려는 심리가 작용합니다. 비용 부담이 소비자에게 전가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배달의민족 플랫폼에서 가게배달 이용자가 줄면서 피해를 보는 대상은 또 있습니다. 바로 '바로고'·'생각대로'·'부릉'·'만나플러스'와 같은 배달대행 업체들입니다. 음식점주와 직접 계약을 맺고 배달업무를 대행하던 이륜차 배달전문 기업들은 이용자와 점주들이 배민배달로 넘어가면 넘어갈수록 콜 수가 줄어듭니다. 배민배달은 배달의민족이 가진 자체 라이더(배민라이더스)를 통해 하거나 일반인 배달(배민커넥트)이 중심이고, 넘치는 물량을 소화하지 못하는 경우에만 3자 배달 계약을 맺은 배달대행업체에 위탁하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배달대행업체들은 배민배달이 늘면 늘수록 자체 배달 물량은 줄고, 3자 배달 업무만 수행하게 되면서 배달 주도권을 플랫폼사인 배달의민족에 뺏기는 꼴이 되고 맙니다. 이렇게 되면 나중에 배달비에 따른 수수료 정책 등을 자체적으로 조정할 수 없게 되는 등 하도급 업체로 전락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눈여겨볼 포인트가 하나 있습니다. “그럼 현재, 이 같은 문제가 오롯이 배달의민족 때문이냐?”는 것입니다. 업계는 결국 필요 이상의 경쟁을 촉발한 쿠팡이츠에 더 근본적인 책임과 문제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배달의민족은 현재 1위 사업자 특성 때문에 몰매를 맞고 있을 뿐이지, 사실 문제의 시작과 핵심은 쿠팡이츠에 있다는 주장입니다. 한 배달 업계 관계자는 “차마 외부에 말은 못 했는데 이러다 망하게 생겼다는 위기감이 크다. 지난 몇 년간 여러 차례 위기가 있었지만, 현재와 같은 수준의 어려움까지는 아니었다”면서 “배달의민족도 문제가 있지만 무료 배달 정책을 꺼낸 쿠팡이츠에 더 큰 잘못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끝이 보이지 않는 전쟁 프랜차이즈 업계 위주로 배달비 무료 정책을 철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일고 있습니다. 또 갑작스레 과금 정책을 변경해 점주들의 선택권을 제한했다는 이유로 배달의민족을 공정위에 제소해야 한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배달대행업계 시각에서 볼 때 '시장을 교란한' 쿠팡이츠에 대한 항의 방문 또는 시위도 예상됩니다. 최악의 시나리오는 무료 배달 시행에 따른 배달음식 가격 인상이 본격화될 경우입니다. 그렇게 되면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배달음식에 대한 수요 자체가 줄어들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음식점주들의 반발도 불가피해 보입니다. 무료배달→점주·배달대행사 피해→음식 가격 인상→소비자 불만→배달음식 주문 감소→점주 수익 감소와 같은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습니다. ▲성장세에 '무료 배달'이란 가속기를 장착한 쿠팡이츠 ▲1위 자리를 지키기 위해 무료 배달 경쟁에 참전한 배달의민족 ▲여기서 뒤처지면 끝이라는 절박감을 지닌 요기요 등 배달앱 3사의 '치킨게임'이 어느 방향으로 치달을지 짐작하긴 어렵습니다. 한시적이더라도 소비자와 무료 배달을 약속한 만큼, 누가 먼저 이 카드를 내려놓기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어느 한쪽이 먼저 중단하는 순간 점유율이 경쟁사로 넘어가기 때문입니다. 이 가운데 일부 음식점주들과 배달대행업계는 “업계와 상생한다더니?”라는 논리로 강한 불만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소비자와 파트너 사이에 놓인 배달앱 3사의 향후 전략과 정책에 이목이 더욱 쏠릴 전망입니다.

2024.05.09 15:12백봉삼

'원스휴먼', 차별화 요소 앞세워글로벌 사전예약자 1천200만 명 돌파

넷이즈게임즈는 신작 '원스휴먼' 사전예약자가 1천200만 명을 돌넘었다고 9일 밝혔다. '원스휴먼'은 한국 출시 계획 공식 발표 후, 한달도 채 되지 않아 약 200만 명의 사전예약자를 추가로 모객하며, 사전예약자 수 1천200만 명을 넘겼다. 게임에 대한 전세계적인 관심은 기존의 게임에서는 볼 수 없었던 차별화 요소들에 대한 게이머들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모든 것이 오염된 곳에서 생존해 나가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부터 이를 반영한 기이한 괴생물체, 적이 될 수도, 친구가 될 수도 있는 메타 휴먼들과 관계 설정은 소재 만으로도 여타 게임과는 다른 신선함을 느끼게 한다는 평가다. 여기에 오픈월드 특유의 높은 자유도를 새로운 방식으로 풀어낸 점도 베타 테스트에서 호평을 얻고 있는 요소다. 게이머 혼자서 즐길 수 있는 작은 반경 내에서는 채집과 수집, 다른 차원으로 이동하여 푸는 색다른 공간 퍼즐, 상호작용을 통한 아이템 파밍, 구역별로 주어진 미션 등을 통해 짜임새 있는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했다. 언제 어디서든 나만의 정착지를 지을 수 있는 요소도 게이머들에게 크게 어필됐다. 단순히 건물을 짓고 가구를 배치하는 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무기와 방어구를 제작 및 수리하고 각종 재료를 합성하거나, 펫 개념인 '디비언트'를 관리하는 등 전투를 준비하고 재정비하는 '정착지' 역할을 충실히 구현했다. 국내에서는 한국 게이머들이 선호하는 협동 플레이 콘텐츠, 대규모 멀티 플레이에 대한 호평도 한몫 했다. 파티 개념의 팀을 맺어 함께 퀘스트나 필드 이벤트, 레이드를 진행할 수 있음은 물론, 길드 개념의 '하이브', 하이브끼리 모이는 PvP 동맹 개념 '워밴드'까지 구현되어 있어 대규모 인원이 함께하는 재미까지 만끽할 수 있다. 길에 메모를 남겨 이용자들과 소통하는 '리플' 시스템 또한, 소소하지만 멀티 플레이 극치를 느낄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 세계 게이머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글로벌 기대작 '원스휴먼'은 한국 유저를 위한 한글화 적용 및 한국 지역 전용 서버를 구축하고 있으며, 해당 지역 서버 내, 모든 개별 서버는 약 4천 명의 동시 접속 플레이를 지원할 계획이다. 게임 출시 전까지는 사전예약을 진행하고, 사전예약자에 한해 특별 보상을 제공한다.

2024.05.09 15:05강한결

퓨어스토리지, 레드햇 오픈시프트에 '포트웍스' 최적화

퓨어스토리지는 레드햇과 협업해 자사의 포트웍스와 레드햇 오픈시프트 간 최적화 작업을 완료했다고 9일 발표했다. 양사는 이번 최적화를 통해 기업들이 간소화된 통합으로 보다 원활하게 최신 가상화를 도입하도록 지원한다. 퓨어스토리지와 레드햇은 단일 플랫폼을 제공해 기업들이 최신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확장 및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가상머신(VM)과 컨테이너 모두를 위한 단일 관리 콘솔을 제공해 개발 시간을 단축하고 데이터 경험의 일관성과 유연성을 높여준다. 배포 속도와 확장성을 높이기 위해 애플리케이션을 컨테이너로 이전하는 기업이 점점 더 늘어나고 있지만, 많은 기업이 여전히 VM에서 실행되는 기존의 대규모 애플리케이션 영역에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다. VM과 컨테이너를 기반으로 하는 여러 플랫폼을 지원하는 것은 번거롭고 비용이 많이 드는 것은 물론, 최신 프레임워크와의 호환성을 위해 VM 기반 애플리케이션 재설계가 필요하다. 이로 인해 개발 속도가 느려지고 운영이 복잡 해지며 데이터 가시성이 저하되는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다. 실제로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데이터 관리 담당자 5명 중 4명 이상(81%)이 기존 VM 워크로드를 클라우드 네이티브로 최신화 하거나 마이그레이션할 계획이며, 79%가 이러한 계획의 주요 동인으로 운영 간소화를 꼽았다. 레드햇 오픈시프트 버추얼라이제이션과 퓨어스토리지의 포트웍스는 컨테이너와 VM을 모두 지원하며, 고객들이 대규모로 엔드-투-엔드 애플리케이션 최신화를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러한 최신 최적화와 공동 개발을 통해 기업은 기존 가상화 애플리케이션과 최신 컨테이너화 애플리케이션을 나란히 실행하여 운영을 간소화하고 비용을 절감하며 전체 애플리케이션 개발 프로세스를 통합할 수 있게 된다. 포트웍스는 레드햇 오픈시프트 고객에게 엔터프라이즈급 데이터 관리 기능을 제공하여 VM을 레드햇 오픈시프트로 마이그레이션할 뿐만 아니라, 개발자에게 스토리지, 데이터 및 전체 애플리케이션 수명주기 관리를 통합 지원하는 단일 셀프 서비스 포털을 통해 애플리케이션을 구축, 테스트 및 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업들은 개발 팀이 셀프 서비스 옵션을 통해 더 빠르게 VM을 마이그레이션하고, 클라우드 네이티브 운영 및 개발 방식을 VM에 적용해 가치 창출 시간을 단축함으로써 프로덕션 시간을 개선할 수 있다. 포트웍스와 레드햇은 고객이 램프업 시간과 2일차(Day 2) 운영을 단축할 수 있는 비용 효율적인 옵션을 통해 인프라 비용, 라이선스, 구독료를 포함하여 기존 대비 약 63%의 비용 절감 효과를 제공한다. 포트웍스와 레드햇은 통합된 뷰와 일관된 스토리지, 데이터 및 애플리케이션 관리 툴 세트를 통해 가상화 관리자와 플랫폼 엔지니어링 팀 간의 협업을 강화하여 VM 및 컨테이너 관리를 간소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업은 포트웍스를 레드햇 오픈시프트에 통합하여 기존 VM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최신화하고, 최신 스토리지, 데이터, 애플리케이션 관리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업은 온프레미스, 클라우드, 하이브리드 또는 멀티 클라우드 인프라에 VM 및 컨테이너화된 애플리케이션을 유연하게 배포하는 동시에, 일관된 스토리지 및 데이터 서비스를 유지할 수 있다. 뮬리 티루말레 퓨어스토리지 포트웍스 부문 총괄은 "레드햇 오픈시프트에서 포트웍스를 통합할 수 있게 된 것은 각각 최신 스토리지와 컴퓨팅 빌딩 블록을 대표하는 최신 IT 인프라의 중대한 발전을 시사한다”며 “포트웍스 플랫폼의 강력한 데이터 관리 기능과 레드햇 오픈시프트의 민첩성 및 확장성을 결합하여 기업은 최신 가상화 스택을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함으로써 VM을 재설계하지 않고도 쿠퍼네티스의 이점을 누릴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레드햇과 협업은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배포를 가속화할 뿐만 아니라, 복잡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 전반에서 기업의 안정성과 운영 유연성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고 덧붙였다. 레드햇 마이크 배럿 부사장 겸 하이브리드 플랫폼 부문 총괄은 “포트웍스는 레드햇 오픈시프트에서 실행되는 VM과 컨테이너 모두를 위한 고가용성, 성능, 백업 및 재해 복구와 같은 엔터프라이즈급 스토리지 기능을 제공한다”며 “통합 프레임워크 내에서 VM과 컨테이너를 원활하게 통합해 인프라 배포, 스토리지 관리 및 전반적인 애플리케이션 수명주기에서 유연성과 효율성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2024.05.09 14:58김우용

LGU+, 무선 가입자 확 늘고 IDC·솔루션 사업 고공성장

LG유플러스가 전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으로 연간 2.5%의 서비스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 다만 신규 통합 전산망 구축과 마케팅 비용 상승으로 영업이익은 다소 줄었다. LG유플러스는 연결기준 1분기 매출 3조5천770억원, 서비스 매출 2조8천939억원, 영업이익 2천209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5.1% 감소한 수치다. 1분기 설비투자(CAPEX)는 20MHz 추가할당 주파수에 따른 기지국 구축이 마무리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25.9% 감소한 3천849억원을 집행했다. 반면, 같은 기간 마케팅 비용은 5천4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다. 단말기 판매량이 증가한 영향이다. 모바일 부문은 가입자 증가가 지속되면서 매출 증가가 이어졌다. 1분기 모바일 부문 서비스매출은 1조5천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 전제 무선 가입회선 수는 1분기 말 기준 2천626만8천으로 전년 대비 27.8% 증가했다. MNO와 MVNO 회선 수가 고르게 늘어난 점이 눈길을 끈다. 전체 순증 가입회선은 117만1천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77.7% 늘었다. MNO와 MVNO 회선 수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7%, 61.8%의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5G 도입 이후 역대 최대 증가율이다. 5G 가입자 비중은 핸드셋 가입자 대비 65.7%까지 끌어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한 수치다. 스마트홈 부문 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6천117억원을 기록했다. IPTV는 총 547만9천 회선 수를 기록하며 3천34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기본료 매출 증가에 힘입어 0.1%의 성장세를 이어갔다. 초고속인터넷은 기가인터넷 가입자 증가로 연간 6.5% 늘어난 2천77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인터넷 가입 회선 수는 연간 4.4% 증가한 521만8천에 도달했다. 전화 사업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인터넷 전화와 기업 전화, 국제전화 모두 매출 감소세를 보였다. 전화 사업 분기 전체 매출은 8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감소했다. 데이터센터(IDC)가 포함된 기업인프라 부문은 연간 9.9%의 성장을 기록 총 4천5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IDC는 기저매출이 지속 성장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1.7% 늘어난 85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평촌 1, 2센터에 이어 파주에 세 번째 하이퍼스케일 규모의 IDC를 구축키로 하면서 IDC 매출은 향후 빠르게 늘어날 전망이다. e비즈와 같은 기업 솔루션, 소호, AICC, 스마트모빌리티 등듸 솔루션 사업은 1천220억원의 매출을 기록, 연간 19.8%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기업 인터넷과 전용회선 등을 포함한 기업회선 사업 매출도 전년 대비 3.8% 증가한 1천974억원을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을 지속했다. 여명희 LG유플러스 CFO는 “올해 어려운 대내외 환경이 예상되는 가운데, 통신 및 신사업 등 전 사업 영역에서 AI 기반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AX)을 통해 더 큰 성장의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09 14:55박수형

레드햇, 생성형 AI 기능 클라우드 제품 전반으로 확장

레드햇은 생성형AI 기술인 레드햇 라이트스피드를 자사 플랫폼 전반으로 확장하고 엔터프라이즈급 AI를 레드햇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포트폴리오 전반에 적용한다고 9일 발표했다. '레드햇 오픈시프트 라이트스피드'와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라이트스피드'는 지능형 자연어 처리 기능을 제공해 초보자는 더욱 쉽게, 숙련된 전문가들은 더욱 효율적으로 레드햇의 엔터프라이즈급 리눅스 및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레드햇은 생성형 AI의 통합을 통해 플랫폼 사용 간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향상을 지원할 계획이다. 레드햇 라이트스피드는 '레드햇 앤서블 자동화 플랫폼'에 처음 도입되었으며, 업계 전반의 기술 격차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도입 증가에 따른 복잡성을 해소하여 사용자에게 보다 높은 정확성과 효율성을 제공하고 IT팀이 더욱 큰 혁신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레드햇의 핵심 플랫폼에 레드햇 라이트스피드가 적용되면 사용자는 미션 크리티컬 환경에서의 오픈소스 기술 사용에 관한 레드햇의 방대한 지식을 상황에 맞게 적용할 수 있게 돼 레드햇 구독의 가치를 더욱 높인다. 쿠버네티스 기반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레드햇 오픈시프트'는 다양한 역할과 기술 역량을 보유한 여러 부서와 팀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라이트스피드는 이들 부서와 팀이 기존 및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을 오픈시프트 클러스터에 배포하는 데 생성형 AI를 적용하여, 오픈시프트의 라이프사이클 관리를 간소화하고 필요에 따라 리소스를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오픈시프트 초보자들은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실행에 필요한 기술을 더 빠르게 습득할 수 있으며, 전문가들은 오픈시프트 라이트스피드을 사용해 전문성을 더욱 제고할 수 있다. 오픈시프트 라이트스피드가 지원하는 많은 시나리오 중 하나는 클러스터가 최대 용량에 도달했을 때 사용자가 취할 수 있는 조치로, 사용자에게 오토스케일링 사용을 제안하고 클러스터가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호스팅되는지 평가한 후 적절한 크기의 새 인스턴스를 제안한다. 이후 사용 패턴을 추가로 평가해 용량 요구 사항이 감소하면 오토스케일링 사용해 자동 축소하도록 제안할 수 있으며, 깃옵스로 이 구성을 저장해 클러스터 전체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등의 추가 권장 사항도 제안할 수 있다.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라이트스피드는 기술 조직이 리눅스 환경을 배포, 관리, 유지하는 방법을 간소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시스템 규모와 복잡성이 IT 베테랑에게도 어려운 과제가 되는 가운데,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라이트스피드는 초보 관리자부터 숙련된 운영 팀까지 모두가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플랫폼을 통해 더 많은 작업을 더 빠르게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는 레드햇이 수십 년간 쌓아온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전문성을 기반으로 생성형 AI를 사용해 고객이 일반적인 질문에 더 빠르게 답하고 새로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예를 들어 새로운 CVE 발표가 발생하면,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라이트스피드는 수정 사항이 포함된 레드햇 보안 권고(RHSA)가 나오면 관리자에게 알린 후, 시스템이나 머신의 가동 상태와 관련성 등을 분석해 어디에 업데이트를 적용할 수 있을지 알려줄 수 있다.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라이트스피드는 전문 지식이 부족한 사용자도 간단한 명령을 통해 다음 유지 관리 기간에 패치 배포를 예약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레드햇 앤서블 라이트스피드는 작년 출시 이래 전반적인 사용자 경험을 강화하는 동시에 코드 추천의 관련성을 높이기 위해 더욱 정교하게 개선됐다. 앤서블 라이트스피드 사용자는 IBM 왓슨x 코드 어시스턴트를 통해 기존의 앤서블 콘텐츠를 모델 훈련에 사용할 수 있다. 고객은 조직의 특정 요구 사항과 자동화 패턴에 맞게 맞춤형 코드 추천을 통해 앤서블 콘텐츠의 품질과 정확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 레드햇 계정 관리자는 앤서블 라이트스피드 사용에 관한 텔레메트리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이 데이터에는 생성형 AI 요청을 모니터링하는 메트릭 및 최종 사용자의 서비스 사용 방식에 대한 인사이트가 포함된다. 레드햇은 레드햇 라이트스피드 포트폴리오에 더해, 앞으로 콘베이어(Konveyor)와 같은 프로젝트에도 생성형 AI를 도입하는 등 오픈소스 커뮤니티의 혁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오픈시프트 라이트스피드는 올해 말 출시될 예정이다.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라이트스피드는 기획 단계에 있으며, 빠른 시일 내 자세한 정보가 제공될 예정이다. 앤서블 라이트스피드의 새로운 기능은 현재 사용 가능하다.. 아셰시 바다니 레드햇 최고제품책임자 겸 수석 부사장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반에 걸친 엔터프라이즈 AI에 대한 레드햇의 노력은 AI 워크로드의 구축, 실행, 배포를 위한 플랫폼 제공 뿐만 아니라 기본 플랫폼에 내재된 기능 제공까지 아우른다”며 “레드햇 라이트스피드는 AI를 즉시 활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기존의 전문성을 확장하는 동시에 새로운 기술을 신속하게 습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레드햇 라이트스피드는 가장 큰 혁신을 보다 빠르게 제공할 수 있는 사용자인 IT 조직에 프로덕션 지원 AI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2024.05.09 14:54김우용

델, '레드햇 오픈시프트 AI용 델 에이펙스 클라우드 플랫폼' 출시

델테크놀로지스는 레드햇과 협력해 AI 인프라 구축을 간소화하는 턴키 솔루션 '레드햇 오픈시프트 AI를 위한 델 에이펙스 클라우드 플랫폼'을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레드햇 오픈시프트를 위한 델 에이펙스 클라우드 플랫폼'은 레드햇 오픈시프트를 위해 설계된 완전 통합형 애플리케이션 딜리버리 플랫폼이다. 기업이나 공공기관들이 온프레미스에서 가상 머신과 함께, 컨테이너를 구축하고 관리,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다. 델은 '레드햇 오픈시프트 컨테이너 플랫폼'에 대한 컨트롤 플레인 호스팅 지원을 에이펙스에 추가했다. 관리 비용을 줄이고, 클러스터 구축 시간을 단축하며, 워크로드 관리 부담을 줄여 애플리케이션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레드햇 오픈시프트 AI를 위한 델 에이펙스 클라우드 플랫폼은 기업과 기관에서 더 많은 GPU를 활용해 AI 결과물의 범위를 넓힐 수 있도록 설계됐다. 고유한 요구사항에 부합하는 맞춤형 인프라를 구성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하며, 특히 가장 까다로운 AI 애플리케이션에도 적합한 엔비디아 L40S GPU를 탑재했다. 규모에 관계없이 설계에 따라 다양한 스토리지 요구 사항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델 파워플렉스와 델 오브젝트스케일 스토리지를 모두 지원한다. 오브젝트 스토리지는 확장 가능하고 비용 효율적인 데이터 관리를 지원해 대규모 언어 모델과 대규모 데이터 세트를 수용하는 데 이상적이다. 델은 에이펙스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제공할 수 있는 레드햇 오픈시프트 AI의 잠재력을 실현하기 위해 검증 설계의 디지털 어시스턴트를 업데이트 함으로써 대규모 언어 모델(LLM)과 검색 증강 생성(RAG) 프레임워크를 70억개의 매개변수 모델을 130억개로 늘렸다. 기업 및 각 기관에서는 LLM만으로 조직에 대한 도메인별 최신 정보를 확보하기 어려우므로, RAG를 사용해 자체 보유한 데이터로 LLM을 보강해 최신 정보를 빠르게 학습시킬 수 있다. 델은 다양한 오픈소스 오퍼레이터를 활용하여 손쉽게 복제하고 각각의 비즈니스의 요구 사항에 맞게 디자인을 조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레드햇 오픈시프트 AI는 특정 퍼블릭 클라우드 전용 툴에 종속되거나, 인프라에 대한 걱정 없이 모델을 구축할 수 있는 협업 기반 오픈소스 도구 세트와 플랫폼을 제공하여 규범적인 AI/ML 제품들에 대한 대안을 제공한다. 델은 또한 AI를 사용해 자동화된 음성 인식(ASR) 및 텍스트 음성 변환(TTS) 기능을 구현하는 솔루션을 선보인다. 혁신적인 설계의 이 오퍼링은 GPU 가속 음성 AI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는 마이크로서비스인 '엔비디아 리바'를 통해 델 에이펙스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레드햇 오픈시프트 AI의 성능을 확장한다. 이를 통해 자체 자연어 처리(NLP) 솔루션의 배포를 간소화할 수 있다. 델은 서비스 사업부를 통해 레드햇 오픈시프트 AI 플랫폼의 가치 실현 시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돕는다. 델의 검증된 방법론을 기반으로 하는 프로컨설트 자문 서비스에서부터 구현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고부가가치 AI 활용 사례에 요구되는 성공 전략을 제공한다. RAG 기술을 활용해 고객의 데이터에 맞게 모델을 맞춤화하고 이를 AI 아바타, 챗봇 또는 기타 애플리케이션에 원활하게 통합해 더 관련성 높고 영향력 있는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 데이터 준비 및 LLM 훈련을 최소화하고, 조직에 요구되는 필수 기술과 모범 사례를 제공함으로써, 현재와 미래의 ROI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김경진 한국델테크놀로지스 총괄 사장은 “AI 속도 경쟁의 승패를 좌우하는 것은 복잡성을 어떻게 극복하는지에 따라 달려있다”며 “델은 레드햇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고객이 간소하고 검증된 방법으로 온프레미스에서 이상적인 AI 인프라를 마련해 가치 창출 시간을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05.09 14:49김우용

"글로벌로 K팝 팬덤 커뮤니티를 만듭니다"

꿈은 삶의 이정표이자 동력이다. 꿈은 곧 미래의 삶이다. 꿈은 그래서 소중하다. 꿈은 사람마다 다르고 다른 만큼 다채롭다. 스타트업이 꾸는 꿈도 그럴 것이다. 소중하고 다채롭다. '이균성의 스타트업 스토리'는 누군가의 꿈 이야기다. 꿈꾸는 사람이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다른 꿈꾸는 사람을 소개하는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된다. [편집자주] "글로벌로 K팝 팬덤 커뮤니티를 만듭니다" 세계적으로 K팝에 팬덤을 가진 사람은 약 1억5천만 명에서 2억 명으로 추산된다. 세계 곳곳에 흩어져 있기 때문에 K팝 가수들은 자신의 팬이 어디에 얼마나 존재하는지 모를 수 있다. 이에 관한 정보가 있다면 해외 순회공연에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다. K팝 가수와 글로벌 팬의 거리도 더 가까워질 수 있다. 김하미 라이터스 대표는 IT 기술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라이터스가 만든 K팝 글로벌 팬덤 커뮤니티 서비스 '쿠기(Kooky)'가 그 기반이다. “K팝과 관련해 국내 팬과 해외 팬은 좀 다른 것 같아요. 해외에서는 K팝 가수를 보기가 국내보다 더 어렵잖아요. 그래서 좋아하는 가수에 대한 목마름이 더 클 수 있는 거지요. 팬덤도 더 강하구요. '쿠기(Kooky)'는 이를 겨냥한 서비스죠. K팝 팬을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연결해주는 커뮤니티 서비스가 핵심이죠. 이 서비스를 통해 획득된 데이터는 K팝 가수들에게 매우 소중한 정보가 될 수 있어요.” ■글로벌 K팝 팬덤 커뮤니티 서비스 '쿠키(Kooky)' 쿠키의 핵심 가치는 세계적으로 흩어져 있는 K팝 팬을 서로 연결해주는 것이다. 연결 고리는 K팝과 아티스트다. K팝과 아티스트에 마음이 맞는 팬끼리 친구를 맺고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을 할 수 있다. 지역 기반이라는 게 핵심이다. 온라인(앱과 웹)으로 연결되면서 각 지역별로 오프라인에서도 모이게 된다. 온라인에서는 좋아하는 아티스트를 팔로우하고, 관련된 소식 및 이벤트 정보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으며, 같은 성향의 팬끼리 친구를 맺을 수 있다. 지역 이벤트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직접 만들어 올릴 수도 있다. K팝 및 아티스트와 관련된 다양한 투표에 참여할 수도 있다. 아티스트를 투표로 응원하는 것. 재미 요소를 높이기 위해 투표에 기반한 각종 랭킹이 존재한다. 여러 주제별로 아티스트 랭킹이 매겨지며 이를 위해 투표에 참여한 팬에겐 보상이 주어진다. 보상은 쿠키 내에서 결제에 쓸 수 있는 코인으로 주어진다. “K팝과 아티스트를 소재로 게임처럼 즐기며 서로 연결되는 구조라고 보시면 되요. 본격적으로 쿠키 서비스를 개시한 지는 2년 정도 됐는데, 170개 국가에서 180만 명의 회원이 가입했어요. 올해 말에는 회원 500만 명이 목표죠. 그 정도 되면 지역별로 유의미한 팬덤 데이터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지역기반 오프라인 커뮤니티가 강점이죠” '쿠키(Kooky)'의 핵심 경쟁력은 K팝 관련 세계 각 도시의 지역 오프라인 이벤트와 커뮤니티 활동을 이끌고 있다는 점이다. “해외 K팝 팬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온라인에서만 머물지 않고 자발적으로 오프라인에서도 결집하고 있다는 거예요. '쿠키(Kooky)'에는 이에 관한 정보가 신속하게 공유되죠. 이와 관련해 각 지역에서 팬덤을 이끄는 리더들과 쿠키가 지속적으로 소통합니다. 쿠키는 팬들이 모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지원하기 위해 각 지역 파트너들과 제휴하고 있어요. 대표적인 게 대만의 버블티 브랜드 '코코'죠.” 해외 K팝 팬 오프라인 활동은 얼마나 활성화됐을까. “오프라인 모임은 주로 주말에 해요. 쿠키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매주 20개 이상의 도시에서 자발적으로 모이죠. 한 달에 세계적으로 2천개 정도의 모임이 생기고, 모임마다 다르지만 수십 명에서 수백 명이 결집하죠. 주목할 것은 아티스트가 없어도 모인다는 거에요. 우리는 이에 관한 데이터를 쌓아가는 중이고, 이 데이터가 추후 K팝 아티스트들에게 소중한 정보가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습니다.” ■싱어송라이터에서 가수를 지원하는 기업가로 김 대표는 원래 싱어송라이터(Singer-songwriter)였다. 외고를 나오고 대학에서는 철학과 통계학을 전공했지만 힙합이 좋았다. 대학을 졸업하고도 곡을 만들고 노래를 불렀다. '스웨(Swell)'이 당시 활동했던 예명이다. 하지만 가수로서 크게 빛을 보지는 못했다. “대학을 나오고도 4년 동안 노래만 만들다보니 현실적으로 버티기 힘들더군요. 일반 회사에 취직을 했어요. 물류 업무를 맡았죠. 3년 정도 다녔는데 큰 의미를 찾지 못했어요. 저는 뭔가 창조적인 일과 더 어울리는 것 같았거든요. 그때 주변에 창업한 친구들과 자주 만나며 이야기하다 창업을 하기로 마음먹었어요.” 예비창업패키지의 문을 두드린 것이다. “아티스트로 일하다 보니 음원의 정산 주기가 너무 길다는 문제의식을 가졌었어요. 음원이 나오고 보통 6개월에서 9개월이 지나야 정산이 되는데 가난한 아티스트에게는 그 기간이 너무 긴 거죠. 그래서 인공지능(머신러닝)을 통해 정산 가능한 금액을 미리 예측하고 그 일부를 먼저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든다면 가난한 아티스트에게 도움이 될 거라고 봤죠. 이 아이디어로 예비창업패키지를 통과했었죠.” 이 아이디어는 그러나 구체화되지 못했다. 조율해야 할 이해관계자가 너무 많고 시스템도 규모가 커 예산의 한계를 느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창업지원기관과 협의를 거쳐 사업 아이템을 지금의 쿠키로 전환하게 되었다. “뛰어난 싱어송라이터는 되지 못했지만 결국 그들을 돕는 일을 찾게 된 것이죠. K팝 전파에 기여한다는 데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라이터스는 아직 직원 10명 안팎의 작은 회사다. 독특한 점은 대부분의 업무가 글로벌로 진행되기 때문에 영어를 많이 쓴다는 것. 그 때문인지 외국인 직원이 열 명 중 세 명이나 된다. K팝을 좋아해 사는 곳까지 한국으로 바꾼 사람들이다. 국적을 떠나 그들은 모두 K팝으로 하나가 되어 있었다. 덧붙이는 말씀: 김하미 라이터스 대표가 다음 인터뷰 대상으로 추천한 사람은 OTT 등 미디어 콘텐츠 언어번역 서비스 기업 글로지의 이국경 대표입니다.

2024.05.09 14:29이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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