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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CATL 회장 "전기차 배터리 안전 기준 높여야"

중국 최대 배터리 회사 CATL의 회장이 전기차 배터리의 안전 기준을 높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1일 중국 언론 졔몐신원에 따르면 쩡위췬 CATL 회장은 이날 열린 '2024 세계 전기차 배터리 컨퍼런스'에 참석해 "공동으로 전기차 배터리 안전 기준을 높이고 안전 기준의 절대적인 레드라인을 확립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업계가 경쟁을 제쳐두고 소비자의 중요한 이익, 특히 모두가 중시하는 안전을 최우선에 둬야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특히 "안전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그 결과는 재앙"이라고도 언급했다. 중국 및 세계 1위 전기차 배터리 기업인 CATL의 창업자 겸 회장인 그가 전기차 배터리 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리서치 회사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세계 전기차 배터리 설치량 기준 CATL은 37.8%의 점유율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쩡 회장은 친환경차의 안전선 향상 초점이 '배터리'라며, 배터리 안전이 배터리 재료 개발 등 여러 측면을 관통하는 복잡한 시스템 공학이라고도 부연했다. 그는 지난해 중국 친환경차 화재 발생률이 1만 대당 0.96이라는 중국 언론 CCTV의 통계도 인용했다. 이날 쩡 회장에 따르면 현재 시중에 나와있는 대부분의 배터리 안전 시스템이 충분하지 않으며, 많은 제품의 안전에 대한 실패율이 PPM(백만분율) 수준이다. 안전에 대한 실패 비율이 100만 분의 1이란 것이다. 그는 실제 안전 실패율은 1만 분의 1, 1천 분의 1 수준이라고도 우려했다. 이어 중국에 이미 2천500만 대 이상의 친환경차가 있는데, 이들이 싣고 다니는 배터리 수가 수 십억 개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만약 배터리 셀 수에 실패율을 곱하면 안전 위험이 커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쩡 회장은 CATL의 배터리 셀 안전 불량률이 PPB 수준인 10억 분의 1 수준이라고 전했다.

2024.09.02 08:47유효정

[고삼석 칼럼] '식물 방통위'를 정상화시켜라!

1년 넘게 파행을 넘어서 마비 상태에 빠진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정상화의 물꼬가 드디어 트였다. 더불어민주당이 '식물위원회'가 된 방통위 정상화에 본격 나섰기 때문이다. 이번 주 국회 몫 방통위원 후보자 인선을 위한 절차와 일정을 확정하겠다고 한다. 만시지탄이다. 현재 방통위 운영을 둘러싼 대통령실ㆍ여당 대 야당의 주도권 다툼은 진영 간 대결의 상징처럼 되어 있다. 어느쪽도 쉽게 양보를 하지 못한다. 그러다보니 방송 영역을 넘어서 국정 전반의 정상 운영을 가로막고 있다. 최대 장애물이다. 지켜봐야하는 국민들은 고통스럽다. 방통위는 '민주화의 산물'이자, 동시에 '정치적 타협의 산물'이다. 국회에서 여야가 추천(3인)하고 대통령이 임명한 5인의 상임위원들이 토론 및 숙의, 양보와 타협을 통해서 주요 의사결정을 하도록 만들어진 '합의제 행정위원회'이다. 방송통신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이하 '방통위설치법')은 '방송의 자유와 독립 보장'이라는 헌법적 가치를 지키고 구현하기 위해서 방통위를 독임제가 아닌 합의제 방식으로 구성 및 운영하라고 명시하고 있다. 이 때문에 위원장이 단독으로 처리할 수 있는 업무와 위원회에서 합의제로 처리해야 할 업무(안건)를 분명하게 구분해 놓고 있다. 또한 방송 관련 업무를 비롯한 일부 업무에 대해서는 국무총리의 지휘 및 감독권도 적용받지 않는다. 민주주의가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목적이나 결과 못지 않게 제도와 절차의 민주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데 최근 방통위 운영을 보면 '껍데기만 합의제'일뿐, 실제는 독임제 부처의 형식을 띠고 있다. 국회 추천 몫 상임위원은 합당한 이유없이 임명하지 않은 채 대통령이 직접 임명한 위원장과 부위원장 등 2인이 의사결정을 독점하고 있다. 조직 구성과 운영이 독임제와 다를 바가 없다. 방통위 안밖의 이견과 반대는 조금도 용납되지 않는다. 의사결정과정 또한 외부에서는 전혀 알 수 없는 깜깜이 '블랙박스'다. "전횡을 일삼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도 할 말이 없다. 방통위설치법의 입법취지를 정면으로 위반하고 있다. '2인 방통위 체제'의 문제점은 법원 판결을 통해서 잇달아 확인되고 있다. 지난 달 말 서울행정법원은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 등이 방통위를 상대로 "(2인 방통위 체제 하에서 결정된) 새 이사 임명 처분을 막아달라"며 낸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했다. 재판부는 "방문진 이사로서 수행하는 직무 등은 언론 자유나 방송 자유의 보호영역에 해당하거나 근접한 위치에 있다"며 "방문진 이사 지위는 민법상 법인의 이사 등에 비해 더 두텁게 보호돼야 하는 개별적이고 구체적인 것"이라고 판결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이러한 판단 근거로 재판부는 "단지 2인의 방통위원으로 피신청인에게 부여된 중요 사항을 심의·의결하는 것은 방통위설치법이 추구하는 입법 목적을 저해하는 면이 있다고 볼 수 있다"며 "신청인들이 본안소송을 통해 2인 위원 심의·의결에 의한 임명처분의 적법 내지 위법 여부를 다툴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물론 “집행정지 판단이라, 본안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판단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라는 방통위의 입장도 틀린 것은 아니다. 그러나 '2인 방통위 체제' 결정이 방통위설치법 입법취지를 위반할 소지가 있고, 그래서 방통위를 5인 합의제 위원회로 정상 운영하라는 법원의 일관된 판결을 정부가 무시해서는 안 된다.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 모든 행정행위는 적법하게 이뤄져야 하고, 그것을 둘러싼 법적 논란이 있을 때 법원의 판결을 통해 행정부를 '사법 통제' 하는 것은 민주주의 제도의 기본원칙이다. 정부ㆍ여당은 물론, 야당도 이번 법원의 판결을 '방통위 정상화'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 사회적ㆍ정치적 논란과 갈등을 증폭시키기 보다는 이를 해결하는데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 그것이 국정 운영을 책임진 세력들의 합당한 자세이다. 특히 지금은 대통령과 여당이 행정권을, 야당이 입법권을 장악하고 있다. 따라서 양 세력의 대화와 타협, 이를 통한 협치없이 국정의 정상적 운영은 불가능하다. 때마침 민주당이 국회 몫 방통위원 추천을 통해서 방통위 정상화에 협조하겠다고 한 만큼, 대통령실과 여당은 여기에 화답해야 한다. 최근 대통령실과 여당이 야당에게 국회 몫 방통위원 추천을 요구해 온 만큼 야당의 입장 전환에 반대할 이유도 없다. 국정운영의 최종 책임은 대통령, 정부ㆍ여당에게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마지막으로 "합의제 행정위원회의 의사형성(결정)은 사회 구성원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합치의 원리가 적용"되어야 하고, "법률의 입법목적 등에 부합하는 참여 가능성 등이 보장되거나 각 절차법적 한계 내에 있어야 한다"는 이번 행정법원 판결을 대통령을 포함한 정부와 정치권을 비롯한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한번쯤 다시 상기하기를 바란다.

2024.09.02 08:47고삼석

하이브 IP '다크 문 월드', 롯데월드 가을 축제 곳곳에 스며든다

하이브는 7일부터 11월 17일까지 '다크 문'의 확장된 서사를 담은 '다크 문 월드(DARK MOON WORLD)'를 롯데월드에서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9월 '다크 문 위드 엔하이픈 인 롯데월드(DARK MOON WITH ENHYPEN in LOTTE WORLD)'의 인기에 힘입어 선보이는 롯데월드와의 두 번째 협업이다. 지난해 협업이 '다크 문: 달의 제단' 웹툰을 현실세계에 구현했다면, 올해는 '다크 문' 시리즈 전체 서사를 확장해 구현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다크 문: 달의 제단'뿐 아니라 올 3월 웹툰으로 공개된 일곱 주인공들의 성장기 '밤필드의 아이들 by DARK MOON', 4월 웹소설로 공개된 천 년 전 이야기 '다크 문: 바르그의 피'는 물론, 내년 상반기 연재 예정인 '다크 문: 두 개의 달'의 요소들을 롯데월드 매직아일랜드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롯데월드의 실내 공간인 롯데월드 어드벤처에서 실외 공간인 매직아일랜드로 넘어가는 오버브릿지 위로 다크 문 웹툰 캐릭터가 새겨진 깃발이 다크 문 세계의 시작을 알린다. 롯데월드의 상징인 '매직캐슬'로 이어지는 메인브릿지에는 '밤필드의 아이들'과 '달의 제단' 속 학교, 대저택 등 주요 배경을 호러 무드로 재해석한 포토존과 각 작품 별 캐릭터 등신대가 설치돼 방문객은 인증사진을 촬영하며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이번 축제 기간동안 방문객들은 매직캐슬 1층부터 3층까지 전 층에서 '다크 문' 시리즈를 체험할 수 있다. 1층 다크 문 캐릭터샵 에서는 '다크 문 월드'에서 처음 선보이는 다크 문 머치 10종을 포함하여 총 11종을 판매한다. 2층은 '바르그의 피'의 배경 장소인 '바르그 왕국'을 컨셉트로, 그룹 엔하이픈(ENHYPEN)이 직접 착용했던 고대 시대 의상을 전시하고 '바르그의 피' 웹툰의 원화를 최초로 공개한다. 3층에는 '달의 제단' 속 주인공인 전학생의 '드셀리스 아카데미' 기숙사방을 구현한 공간과 일곱명의 뱀파이어 등신대가 비치돼, 방문객들은 다크 문 시리즈 속 장소를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하면서 웹툰 속 세상에 들어온 것 같은 실감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하이브와 롯데월드는 '달의 제단' 속 주인공들의 학교 '드셀리스 아카데미' 교복을 입고 현장을 즐길 수 있도록 입장권 패키지 중 '다크 문 교복 패키지'도 선보인다. 해가 지면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맵핑쇼(음악과 함께 영상을 투사하는 쇼)가 시작된다. 방문객들은 매일 저녁 다크문을 음악과 함께 화려한 영상 쇼로 즐길 수 있다. 지난 해 맵핑쇼에는 '다크 문: 달의 제단'의 OST 'One In A Billion', 'CRIMINAL LOVE' 두 곡이 사용됐지만, 올해는 다크 문 스페셜 앨범 'MEMORABILIA'에 수록된 6곡이 모두 재생된다. 음악과 함께 투사되는 영상 스토리도 풍성해졌다. '다크 문' 서사의 전개 순서에 맞춰 천 년 전 이야기인 '바르그의 피'에서 시작해 '밤필드의 아이들', '달의 제단'의 스토리가 순차적으로 펼쳐지고, 쇼의 마지막에는 붉은 빛의 달이 초록 빛으로 변하며 새로운 작품 '두 개의 달'의 서막을 예고한다. 이 밖에 낮과 밤에 다르게 연출되는 달 모양의 포토존 조형물 '블러드 문', 주인공 일곱 명의 나이트볼 백넘버가 새겨진 달 모양의 '문보트'를 석촌 호수 위에서 즐길 수 있으며, '두 개의 달'에 등장하는 회전그네가 물푸레 나무에 둘러싸인 연출로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킬 전망이다. 실내에는 인생네컷 기기가 배치돼 다크 문 웹툰 속 주인공들과 함께 사진을 남길 수도 있다. 황보상우 하이브 스토리사업본부 사업 대표는 “다크 문과 롯데월드의 협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연이어 진행할만큼, 스토리 IP와 오프라인 공간의 성공적인 만남이었다. 올해는 다크 문의 서사를 더 풍성하게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마련했으니 많은 관심 바란다”며, “하이브는 오리지널 스토리를 웹툰이나 웹소설과 같은 스토리 콘텐츠 뿐만 아니라, 아티스트의 음악, 오프라인 공간, 라이프스타일 상품 등에 적극적으로 확장해 팬들이 몰입하고 즐길 수 있는 요소들을 더 많이 제공해 나갈 것” 이라고 덧붙였다. '다크 문:달의 제단'은 그룹 엔하이픈과 컬래버레이션 한 하이브의 오리지널 스토리로, 2022년 1월 연재를 시작해 네이버 웹툰 플랫폼에서 전 세계 누적 조회 수 1억 9천만 회(2024.08 기준)를 돌파했다. 다크 문 시리즈의 후속편인 '밤필드의 아이들 by DARK MOON', '다크 문: 바르그의 피'가 웹툰과 웹소설로 연재됐으며 현재 후속작 '다크 문: 두 개의 달'이 내년 상반기에 공개될 예정이다.

2024.09.02 08:42안희정

우리은행 9일부터 주택소유자 주담대·전세대출 중단

우리은행이 주택을 한 채라도 소유한 고객을 대상으로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을 중단한다. 우리은행은 오는 9일부터 주택 소유자가 서울 등 수도권에 주택 추가 구입 목적의 대출을 전면 금지한다고 1일 밝혔다. 기존 주택 처분을 조건으로 한 대출은 가능하다. 전세대출도 전 세대원 모두 주택을 소유하지 않은 경우에만 가능해진다. 전세 연장인 경우와 9월 8일 이전에 전세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을 지급한 경우라면 주택소유자라도 전세자금대출이 집행된다. 우리은행은 은행 창구를 방문해 타행의 주택담보대출 대환을 요청하는 경우도 제한하기로 했다. 주택담보대출 최장 만기도 기존 40년에서 30년으로 축소한다. 우리은행은 2일부터는 주택을 담보로 받는 생활안정자금 대출 한도를 기존 2억원에서 1억원으로 축소한다. 소유권이전, 등기 말소를 조건으로 한 조건부 전세대출 취급이 제한되며, 대출모집법인에 대한 월별 취급 한도도 제한된다. 소액임차보증금 해당액 대출한도 축소 위한 MCI·MCG 주택담보대출 제한 등 적극적인 가계대출 억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최근 가계대출 증가세가 지속됨에 따라 투기수요 방지를 위한 대출관리 방안을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2024.09.01 16:03손희연

의료계 "대통령 임기 끝날 때까지 싸움은 계속…"

의사협회 대의원회, 비대위 구성 대신 집행부 중심 대정부 투쟁 결의 임현택 회장, 단식 6일차에 건강악화로 병원 후송 “시작은 윤석열 정권, 결착은 의료전문가인 우리가”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가 집행부를 중심으로 끝까지 대정부 투쟁을 진행키로 결의했다.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는 31일 임시대의원총회를 열고 대의원총회 산하 새로운 비대위를 구성할지, 아니면 집행부를 중심으로 비상체제를 통해 대응에 나설지를 논의했다. 그 결과, 대의원총회 산하 비대위를 설치하기보다는 집행부가 의대정원 증원 저지, 필수의료 패키지 대응, 간호법 제정 등에 적극 대응해 나가기로 의결했다. 김교웅 의협 대의원회 의장은 “이 자리에 참석한 전공의, 아니 사직한 6명을 포함해 젊은 의사를 살리기 위해 우리 모두는 죽어야 한다. 이미 무너진 의료, 10년 후를 생각하며 철저히 대비하기 위해 모두 희생해야 한다. 사즉생의 각오로 임해야 한다”고 성토했다. 그는 “출범한지 불과 4개월 밖에 되지 않았는데 비대위를 구성하는 임총이 열린 자체만으로도 집행부는 통렬한 반성이 있어야 할 것이다. 그만큼 집행부가 서툴렀고 오기와 자만과 소통이 부족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모든 것을 초기화해 철저하게 다시 시작하는 각오로 회원을 위해 모든 것을 집중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병원장과 병원의 보직을 가진 교수들도 이제 단지 의사가 환자곁에 있어야만 한다는 생각조차도 내려놓아야 한다. 우리 모두는 PA 합법화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이다. 또 개업의사는 그저 SNS 공간에 한정된 소통만으로 만족해서는 절대 안된다. 옳고 그르고 누가 맞고 틀리고 주장과 의견만으로는 지금 의료계가 놓여있는 현실이 만만치 않다는 것을 직시하시기 바란다”며 “바로 지금 일어서야 한다. 여기 계신 젊은 의사들에게는 선배 의사들의 행동이 무엇보다 필요한 시기이기 때문이다”라고 강조했다. 김성근 대의원은 투쟁선언문을 통해 “우리는 매일 환자로, 보호자로 만나는 수많은 국민에게 조금만 더 설명하고 설득하자. 우리의 투쟁은 어딘가 멀리서, 집회장에서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바로 우리가 있는 곳에서 시작하는 것”이라며 “내 주변의 누가 뭘 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하지 말고, 신경쓰지 말고 내가 내 자리에서 할 수 있는 그 일을 하고 무언가를 하는 이들을 응원하다. 그럼으로써 우리는 하나가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껏 교수들이 힘겹게 버텨오던 대학병원도 응급의료부터 무너지고 있다. 추석 연휴 응급실 대란이 일어날 거라고 연일 언론에서 대서특필하고, 강원대병원은 다음 주부터 야간진료 불가를 선언했다. 서울에서도 야간 응급진료 불가뿐만 아니라 주간에도 불가능한 곳이 늘고 있다”며 “6개월 전 우리가 상상도 못했던 모습이 우리 눈앞에서 펼쳐지고 있다. 나는 외래에서 환자들께 추석 때 아프지 마시라고 이야기한다. 이게 무슨 짓인가. 이런 꼴을 만들어 놓은 당사자들은 지금도 아무 문제 없다고 한다. 이들은 국민 앞에 석고대죄해야 하고, 우리가 그렇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싸움은 선제 공격을 한 쪽이 이기는 것이 아니고, 지치는 쪽이 지는 것이다. 6개월이 길었나. 나는 대통령 임기가 끝날 때까지 이 싸움은 끝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라며 “대통령의 임기가 언제까지인지는 나는 잘 모르겠다. 그때까지 우리는 멈추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날 의협 대의원 일동은 결의문을 통해 의대정원 문제는 숙의를 거쳐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대의원들은 국회 청문회를 통해 명명백백 사실관계가 드러난 의대정원 확대 추진은 원점으로 되돌려야 한다며,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설익은 정책으로 국민의 동의를 얻을 수 없고, 더 많은 의구심만 양산할 뿐이라고 주장했다. 또 단순히 의사 수만 늘린다고 지역의료가 살아나지 않는다며, 시스템의 개선과 재배치, 적정규모의 환자와 함께 일하는 의료팀이 중요한 만큼, 지역의료 및 필수의료는 정부의 시스템 개선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전공의를 지속 가능성이 없는 PA간호사로 대체하는 법제정을 즉시 철회하라며, 오늘의 전공의가 없으면 내일의 전문의는 절대 있을 수 없고, 간호법 제정을 통한 PA로 전공의를 대체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임시대의원총회에 참석했던 임현택 의협회장은 단식투쟁으로 인한 건강악화로 병원에 후송됐다. 단식을 시작한 지 6일 만이다. 임시대의원총회 개회식에 참석한 임 회장은 “간호법안은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막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했지만 역부족이었고 제 부족함으로 실패했다. 변명의 여지가 없고 어떤 따끔한 질타도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도 정부는 의사를 악마화하고 의료시스템 붕괴라는 절벽을 향해 폭주하는 기관차처럼 달려가고 있다. 이제 단순히 의대정원,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간호법에 국한된 투쟁일 수 없게 됐다”며 “시작은 윤석열 정권에서 했지만, 우리는 의료전문가 단체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분명한 결착을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비대위를 구성해야 한다는 대의원들의 의견도 뼈아프게 받아들인다. 부족한 모습으로 많은 우려를 받았지만, 대한민국 의료를 위해 선명한 미래를 제시할 수 있는 성숙한 의협회장으로 거듭나겠다”며 “분골쇄신의 각오로 대한민국 의료를 살리기 위해 싸울 준비가 돼 있다. 부디 비대위 구성보다 저와 집행부를 믿고 힘을 실어달라”고 호소했다.

2024.09.01 12:52조민규

컴퓨존 "단기차입금 0원 '내실 경영' 지속... 악성 루머 사실 아냐"

"최근 시장 상황 때문에 컴퓨존 뿐만 아니라 신뢰를 바탕으로 운영하는 전문 전자상거래 업체까지 건전성을 의심받고 있습니다. 당사 운영 상황에 대한 근거 없는 악성 루머가 돌고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앞으로 내실 있는 경영 뿐만 아니라 여러 제도·장치 보완을 통해 편리한 온라인 쇼핑이 위축되지 않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지난 30일 오후 서울 용산전자상가 내 본사에서 기자와 만난 손정현 컴퓨존 구매부 본부장(이사)이 최근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와 관련해 돌고 있는 악성 루머에 대해 이같이 해명했다. 컴퓨존은 중소·중견기업 IT 담당자나 구매 담당자, 혹은 컴퓨터에 관심 있는 국내 소비자에게 널리 알려진 IT 쇼핑몰 업체다. 이날 손정현 본부장은 "단기차입금 0원, 자본금 대비 부채비율 36% 이하 등 재무 건전성을 유지하는 한편 거래 대금 익주 정산 등 소비자와 제품 공급업체 모두 안심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 1999년 이후 25년간 운영...4년 연속 1조원 매출 달성 컴퓨존은 1991년 용산 선인상가 내 작은 매장 '태인시스템'에서 시작했다. 가격비교가 일반화되지 않았던 당시 매일 부품 단가를 공개하며 입소문을 탔다. 1999년 현재 상호인 '컴퓨존'으로 법인 전환 후 25년 이상 영업을 지속했다. 용산전자상가·가산디지털단지에 직영 매장을, 경기도 김포시에 직영 물류센터 등을 운영 중이며 2020년부터 지난 해까지 4년 연속 1조원 이상 매출을 올렸다. 손정현 본부장은 "처음에는 조립PC 관련 부품만 취급했지만 현재는 여러 품목을 추가하며 총 22만 개 제품을 판매하는 컴퓨터 종합 쇼핑몰로 운영중이다. PC 부문 매출은 55%, 나머지 부문 매출은 45% 가량"이라고 설명했다. ■ "안정적 경영에도 근거 없는 악성 루머로 속앓이" 손 본부장은 "그동안 고객서비스와 경영 내실 다지기를 모토로 '조용한 경영'에 치중했지만 최근 티몬·위메프 정산금 미지급 사태가 불거지자 전혀 사실이 아닌 뜬소문이 돌고 있다. 이런 뜬소문으로 인한 악영향이 너무 커 이제는 이를 바로잡아야 할 시점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한 유튜버가 '컴퓨존이 계약한 특정 택배사 물량이 절반 이하로 줄었다'며 '컴퓨존 위기설'을 주장했다. 그러나 실상은 한 택배사에 과다한 물량이 몰리자 다른 택배사로 이를 분산한 것이 와전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등록된 2023년 회계연도 기준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컴퓨존의 자본금(10억원) 대비 부채 비율은 약 36%이며 현금성 자산(251억원), 각종 사업장의 토지·건물 등 비유동자산(600억원)을 포함해 총 1천451억원대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손정현 본부장은 "가산디지털단지 소재 매장 마련을 위한 단기차입금도 지난 해 모두 상환해 현재 단기차입금은 '0원'이다. 악성 루머가 돌아 소비자는 물론 공급업체까지 불안하게 하고 있지만 이는 모두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 "공급업체에 다음 주 대금 지급... 즉시 결제도 대응" 티몬·위메프 정산금 미지급 사태는 두 달에 가까운 긴 정산기간, 그리고 이 기간동안 발생한 운전자금 대출이 큰 원인으로 꼽힌다. 티몬·위메프가 대금 정산 주기를 짧게 줄였더라면 선정산대출도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지적이 많다. 손 본부장은 "과거는 세금계산서가 접수되면 즉시 결제했지만 현재 5천여 개가 넘는 공급업체가 넘어 관리상 문제가 발생한다. 현재는 세금계산서 접수 이후 공급업체가 지정한 다음 주 특정 요일에 결제를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예를 들어 금요일에 결제를 희망한 업체가 월요일에 세금계산서를 발행하면 영업일 기준 최대 9일의 지연이 발생한다. 손 본부장은 "공급업체 운영상 이유로 즉시 결제가 필요할 경우 담당자 사전 요청을 통해 이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 "새벽 배송 이어 주말 배송 서비스도 검토중" 손정현 본부장은 "과거 2008년 미국 서브프라임 경제위기부터 조립PC 전파인증 논란, 2020년 코로나19 범유행 등 다양한 위기가 있었지만 판매 제품을 확대하고 새로운 서비스를 도입해 이를 극복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VR(가상현실) 하드웨어와 게임 타이틀을 포함한 취미 관련 상품 거래액이 늘어나고 있으며 자급제 스마트폰도 호조다. 판매 품목을 시장 상황에 맞게 탄력적으로 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컴퓨존은 올 3월부터 시작한 새벽 배송 서비스에 이어 주말 배송도 검토중이다. 손 본부장은 "금요일 마감시간부터 주말에 걸쳐 매출이 집중되며 특히 조립PC 관련 부서에 매 주 월요일마다 상당한 부하가 걸린다. 근무 스케줄 조정 등이 필요하지만 부하 분산과 함께 추가 성장까지 가능한 터닝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01 12:49권봉석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사면 5년 타도 반값 보장"

르노코리아가 9월 신차 구매 고객을 위한 풍성한 혜택을 마련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QM6와 아르카나를 조기 출고하면 귀성 여비도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르노코리아는 QM6 25만대 누적 판매를 기념해 기존 2025년형 모델 구매 시 200만원의 특별 혜택을 제공한다. QM6는 이달 13일 이전 출고 시 제공되는 추석 귀성 여비 지원 30만원과 전시장 별 특별 프로모션 대상 차량 70만원 혜택, 재구매 1회 기준 20만원 혜택까지 적용하면 9월 QM6 구매 시 최대 320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상품 구성을 더욱 합리적으로 재배치해 새롭게 선보인 2025년형 SP QM6는 100만원의 특별 혜택에 르노그룹 금융 관계사인 모빌라이즈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MFSK)의 할부 상품 이용 시 100만원의 추가 혜택이 더해진다. 아르카나는 이상 노후차 보유 고객이 구매하면 30만원의 특별 프로모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추석 귀성 여비 지원, 전시장 별 특별 프로모션, 재구매 혜택(1회 기준)을 모두 적용할 경우 9월 아르카나 구매 최대 혜택은 150만원이다. 아르카나 E-Tech 하이브리드는 9월까지 E-테크 for all 캠페인에 따른 350만원 혜택을 적용 받아 친환경차 세제혜택 기준으로 테크노 2845만원, 아이코닉 3102만원에 만나볼 수 있다. E-테크 for all 캠페인은 이달이 마지막이다. 이번 달 초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하는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E-테크 하이브리드는 공식 파트너사를 통해 구매 고객에게 업계 최고 수준의 차량 잔가보장율을 제공한다. 보유 기간 별 최소∙최대 기준 주행 거리와 잔가보장율을 1년 단위로 보면 ▲1년(1만~1만5천km) 75% ▲2년(2만5천~3만km) 70% ▲3년(4만~4만5천km) 64% ▲4년(5만5천~6만km) 57% ▲5년(7만~7만5천km) 50%다. 여기에 기간 별 최소 주행 거리에 도달하지 않은 차량에 대해서는 5천km 구간 당 0.5%의 추가율을 보상해 업계 최고 수준의 잔가보장율을 마련했다. 이 잔가보장은 차량을 르노코리아에 반납 하고 르노코리아 신차를 구매하면 받을 수 있다. 또한 9월 그랑 콜레오스 구매 고객이 해피케어 보증연장 상품에 가입하면 최대 5만원의 정비쿠폰이 함께 제공된다. 황재섭 르노코리아 영업 및 네트워크 총괄 전무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고객들이 신차와 함께 더욱 안전하고 풍성한 귀성길을 보내실 수 있도록 다양한 9월 판매 혜택을 마련했다"며, "특히 아르카나 E-테크 하이브리드 구매를 고려하고 계시는 고객께서는 가까운 르노코리아 전시장을 방문하셔서 'E-테크 for all' 캠페인의 마지막 달 혜택을 꼭 누리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4.09.01 12:26김재성

암 같은 '암표'…인터파크티켓이 부정예매 막는 법

최근 들어 콘서트·뮤지컬 등 공연 티켓을 예매하는 게 더 어려워진 느낌이다. K팝 인기가 날이 갈수록 커지며 티켓팅 경쟁이 국내에 한정되지 않고 글로벌하게 더 치열해졌기 때문일까. 예매 전부터 머릿속으로 시뮬레이션도 돌려보고 티켓 쟁탈전에 임하지만 만만치 않다. 취소표를 구하는 취겟팅도 힘들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군가는 티켓 구매에 성공한다. 빠르게 움직인 결과이기도 하지만, 간혹 불법적인 기술(?)이 들어가기도 한다. 이렇게 구매한 티켓을 웃돈을 받고 다시 판매하는 업자들도 있다. 암표상들인 것이다. 정부도 심각성을 깨닫고 공연과 스포츠 분야 암표 근절 정책을 강화하고 나섰다. 올해 3월부터 매크로 프로그램으로 공연 입장권을 구입해 부정 판매했다가 걸리면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내야 한다. 다만 매크로 프로그램을 티켓 판매 플랫폼들이 알아차리기는 쉽지 않다. 프로그램을 써서 구매한 건지 아닌지 구별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티켓 플랫폼 인터파크티켓은 다양한 기술적인 방안을 강구 중이다. 공연문화를 이끌어나가고, 공정하게 관람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책임감이 있어서다. 인터파크티켓은 부정예매를 어떻게 막으려 노력할까. 최근 서울 강남구 인터파크티켓 사옥에서 티켓 부문 임경영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만나 그동안의 노력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공정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안면인식 기술 도입 최근 인터파크티켓은 부정 예매 시도를 방지하기 위해 예매 방법을 변경했다. 그동안 여러 디바이스와 브라우저를 동시에 열어 예매를 진행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한 개의 계정으로 한 개의 대기열 순번만 받을 수 있다. 임경영 CTO는 "예전에는 한 사람이 여러개의 창을 띄워 예매를 시도할 수 있었는데, 문제라고 생각했다. 트래픽도 많아져 좋을 게 없었다. 이제는 한 아이디로 동시접속을 할 수 없게 했다. 대신 창을 떠났다가 다시 돌아왔을 때도 대기가 유지 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임 CTO는 네이버와 엔씨소프트, 넥슨 등을 거쳐 2022년 인터파크트리플에 합류해 티켓 부문 최고기술책임자를 담당하고 있다. 게임 경력이 더 오래된 그는 인터파크티켓으로 왔을 때 기술적으로 바꾸고 싶은 서비스가 많아 아이디어와 기대감이 컸었다고 한다. 3D 환경에서 무대를 바라보며 원하는 좌석을 선택하거나 플레이 리스트가 다양한 가수가 콘서트를 할 때, 예매를 한 관객의 성향을 미리 파악해 성향에 맞는 음악을 준비할 수 있는 기능 등을 생각했다. 다만 부정 예매 대응이 가장 시급했다. 임 CTO에 따르면 부정 예매에 일반적으로 쓰이는 매크로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는데, 마우스 클릭 매크로 프로그램은 더 이상 소위 업자라고 불리는 이들이 사용하지 않는다. 최근엔 웹통신 해킹이 사용되는데 이 또한 회사가 구분을 하기 쉽지 않지만, 동일한 IP로 여러개의 계정을 써 통신을 빨리 보내는 것들을 구분해 차단하고 있다. 임 CTO는 "암표상들이 공연장 앞에서 티켓을 전달하거나 양도하는 방법으로 비싼 값에 판매를 하는데, 기획사와 협의를 해 기술적으로 양도가 안 되도록 암표 근절에 나설 계획"이라며 "하이브와 생체정보 인증 방식을 보유한 토스, 인터파크가 함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세 회사는 얼굴 인증 암표 방지 솔루션 개발 및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술 개발에 협력 중이다. MOU 내용은 위조가 불가한 고유 생체 정보인 얼굴을 공연장 입장 시 본인 인증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티켓 예매 단계에서 얼굴 등록이 진행되기 때문에 매크로 프로그램 사용이 어렵고, 티켓 구매자 본인만 공연 관람이 가능해지는 등 암표 거래를 원천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여기서 토스는 얼굴인증 시스템 개발과 관리를 담당하고, 인터파크티켓은 토스의 안면인식과 본인인증기술을 접목해 부정예매를 막을 수 있는 '안면인식 티켓팅'(가칭)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임 CTO는 "티켓에 대한 수요가 예전보다 확실히 늘어났고, 공연에서 공급은 정해져 있다 보니 경쟁이 치열해지고 암표도 더 늘어났다"면서 "안면인식을 통한 티겟팅이 된다면 암표상이 사라질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취소표 대기 시스템 곧 공개…해외 공연도 인터파크서 예매할 수 있게 준비 인터파크티켓은 부정 예매를 막는 다양한 방안을 준비하는 것뿐만 아니라 하반기에 취소표 대기 구매라는 시스템을 선보이려고 한다. 앞으로 취소표를 구하기 위해 계속 기다리고 새로고침하지 않아도 예매 대기를 걸어서 먼저 취소표를 살 기회를 주는 시스템이 만들어진다. 임 CTO는 "만약 사용자가 VIP 두 석 취소표가 나왔을 때 사겠다고 예약을 걸어두면, 그 사용자에게 먼저 살 수 있는 기회를 주는 방법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인터파크티켓 유료 서비스인 토핑은 특정 좌석을 선택하게 돼 있는데, 그게 사용하기 다소 어렵다는 평가가 많았다. 때문에 이 부분을 개선시켜 좌석 등급만 골라도 취소표를 살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런 시스템을 만든 이유도 부정 예매를 막기 위해서다. 인터파크티켓은 글로벌 티켓 플랫폼이 되고 싶은 포부도 있다. 한국 아티스트가 해외에서 공연할 때도 인터파크티켓에서 예매를 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다. 임 CTO는 "좋아하는 아티스트가 해외에서 공연을 한다고 해도 인터파크티켓에서 쉽게 예매를 할 수 있다면 더 편리할 것"이라며 "아직 준비중이지만, 이렇게 된다고 하면 국내 팬들도 언어 어려움 없이 쉽게 티켓팅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임 CTO는 "앞으로 회사 차원에서 모바일 티켓팅을 더 활성화 시킬 예정이다"라면서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카톡이 오든, 전화가 오든 어떠한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티켓팅 할 수 있게 하는 게 인터파크티켓의 목표다. 부정 예매를 막고, 사용자들이 더 안전하고 편하게 티켓팅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9.01 12:18안희정

에코프로, 내달 임직원에 RSU 첫 지급

에코프로그룹이 회사 성장의 과실을 소속 임직원들과 나누기 위해 양도제한 조건부 주식(RSU)을 다음 달 처음으로 임직원들에게 지급한다고 1일 밝혔다. RSU는 주가와 행사가격의 차액을 가져가는 스톡옵션과 달리, 회사가 보유한 자사주를 무상으로 직접 양도하는 방식의 주식 인센티브 제도다. 주식을 연간 배분 혹은 수년 뒤 일괄 지급한다. 지급 대상은 지난 2022년 9월 재직 기준 총 2천706명으로 지급 주식수는 총 25만4천913주다. 이 가운데 절반인 12만7천456주가 오는 10월 지급되고 나머지 절반은 내년 10월에 지급된다. 지급되는 주식 수는 직급과 근속 연수, 연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당시 연봉의 15~20% 수준으로 책정됐다. 상장사는 상장 주식을 임직원에게 지급하고, 비상장사는 상장 모기업의 주식을 지급한다. 비상장사인 에코프로이엠의 경우 상장 모기업인 에코프로비엠 주식을 받는다. 상장사뿐 아니라 비상장 가족사 임직원들에게도 RSU를 모두 지급해 그룹 임직원 전체의 사기를 진작시킨다는 방침이다. 에코프로그룹은 지난 2022년 11월 RSU를 지급하기로 결정했고, 지난해 2월 각 임직원과 보상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은 "퀀텀 점프로 불릴 만큼 회사가 급성장한 원동력은 임직원들의 노력, 헌신, 열정이 절대적이었다"며 "모든 임직원이 주인 의식을 갖고 회사와 직원의 동반 성장을 지속하고자 주식 보상을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에코프로 관계자는 “성장의 과실을 공정하게 나눠준다는 점에서 회사에 대한 임직원들의 자긍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RSU 지급을 계기로 캐즘을 극복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01 10:11김윤희

카카오페이, 2주간 가맹점 결제 수수료 무료

카카오페이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2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온·오프라인 영세 가맹점의 결제 수수료를 무료로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카카오페이머니 및 카카오페이에 연결한 신용·체크카드 결제 모두 해당된다. 카카오페이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조금이라도 경제적 부담을 덜어드리고자 영세 가맹점의 결제 수수료 지원을 결정했다”며 “우리의 중요한 파트너인 소상공인 사장님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2024.09.01 09:27손희연

"싸게 사고 빠르게 받으세요”...쿠팡, 추석 행사 연다

쿠팡이 올 추석을 맞이해 이달 16일까지 '추석 페스타'를 열고 최대 50% 할인 혜택을 선보인다. 민족 대명절인만큼 전체 상품 카테고리에서 진행되며, 와우회원은 즉시할인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이번 추석 페스타에서는 식품, 뷰티, 가전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선물세트 등을 파격가에 내놓는다. ▲메인특가관 ▲선물관 ▲장보기관 ▲연휴준비관 등 다양한 콘셉트의 기획관을 준비해 고객 쇼핑 편의도 높였다. 매일 달라지는 다양한 추석 인기 브랜드의 상품을 할인가에 만날 수 있는 '브랜드데이'는 2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다. 대표적으로 대상, 동원, 정관장, 락토핏 등 인기 브랜드 상품을 선보인다. 실시간 방송에서 추가할인, 경품 등 특별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쿠팡라이브'도 2일부터 만날 수 있다. 쿠팡라이브는 실시간으로 제품을 소개하고 진행자와 소통할 수 있어 고객 만족도가 높다. 로켓배송과 로켓프레시 제품은 모두 '로켓선물' 서비스를 이용해 간편히 선물하기가 가능하다. 선물 수신인이 배송지를 입력할 수 있어 연락처만 알면 선물할 수 있다. 쿠팡 관계자는 "민족대명절 추석을 맞아 다양한 혜택을 담은 쿠팡 추석 페스타를 준비했으니 가족, 친지와 함께 즐겁고 풍족한 한가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9.01 09:26백봉삼

[인터뷰] "챗GPT를 속여라"…해킹 대회서 주목 받은 韓 AI 보안 인재 누구?

한국서 열린 해킹방어대회에서 인공지능(AI) 문제가 처음 나왔다. 챗GPT 등 AI 서비스나 모델을 속여 보안을 뚫는 문제 형식이다. 명령어로 AI 모델 오류를 찾아내거나 상대팀을 방해하기도 한다. 이 탓에 이번 대회가 AI 취약점 인식과 AI 보안 구축에 도움 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한 국제해킹방어대회 '코드게이트 2024'가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성공적으로 마쳤다. 코드게이트는 올해부터 일반부와 만 19세 미만 주니어부로 나눠 진행됐다. 온라인 예선전에는 문제 풀이 방식으로 웹해킹, 포너블, 리버싱 등 다양한 분야서 발생할 수 있는 취약점 문제가 나왔다. 일반부 예선전에는 총 90개국서 3천73명이 참가했다. 최종적으로 20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이 중 14개 팀이 해외·연합팀이다. 본선에 진출한 한국 6팀과 미국, 러시아,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 팀이 한데 모여 해킹 실력을 겨뤘다. 주니어부 예선전에는 44개국서 308명이 지원했다. 한국을 비롯해 이스라엘, 일본, 호주 등 다양한 국가 참가자들이 순위권에 올랐다. 20명이 본선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서는 일반부 25문제, 주니어부 22문제가 출제됐다. 출제 문제는 웹해킹, 리버싱, 포너블, 암호학로 이뤄졌다. 올해 처음으로 창의력을 요구하는 AI 문제도 등장했다. 일반부 1등은 블루워터 연합팀이 25문제 중 21문제를 풀어 2등과 높은 점수 차로 우승했다. 주니어부 1등은 맹서현 선린인터넷고 학생이 차지했다. "명령어로 AI 공격…'데프콘'보다 쉽고 재밌어" 일반부과 주니어부 모두 AI 취약점 다루는 문제가 이번 코드게이트 대회 핵심이라고 입을 모았다. 해당 문제는 오픈AI의 챗GPT 등 AI 모델을 해킹해 시스템 취약점을 찾아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일반부와 주니어부 멤버들은 AI 해킹 문제를 코드게이트에서 처음 접했다고 했다. 주니어부 1위를 차지한 맹서현 학생은 "AI 방화벽 문제가 나왔다"며 "AI가 공격을 공격으로 인지하지 못하도록 만드는 것이 관건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AI 시스템을 우회해 해킹해야 했다"며 "이 과정을 모두 거쳐야 문제 풀이에 성공한다"고 덧붙였다. 일반부에는 모델에 명령어를 입력해 모델 오류를 잡아내거나 공격하는 문제가 나왔다. 이 때 팀은 명령어를 전략적으로 활용해 타팀 명령어가 AI 모델에 들어가는 것을 방해할 수도 있었다. 단순히 AI를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명령어로 타팀의 명령어 효력을 잃게 하고 공격을 극복함으로써 최종적으로 AI를 해킹하는 복합적 문제다. 일반부 1위를 차지한 블루워터팀 멤버는 "문제 풀이 과정에서 모든 팀 명령어가 AI 모델에 들어갔다"며 "누구도 모델 학습 결과를 예측하지 못해 더 흥미로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해킹방어대회에 AI가 등장한 것은 사이버 공격자들이 생성형 AI를 해킹해 악용하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기 때문이다. 악의를 가진 사용자가 생성형 AI를 통해 개인정보를 유출하거나, 마약·폭탄 제조법 같은 유해한 내용을 알아내는 '프롬프트 인젝션' 행위가 성행하고 있다. 이에 과기정통부 등 코드게이트 주최 기관은 AI 보안 취약점을 비롯한 공격 방식, 대책 논의 활성화를 위해 AI 문제를 출제한 것으로 보였다. 다수 참가자는 데프콘에서도 활약한 적 있다고 밝혔다. 올해 데프콘은 8월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다.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고 어려운 해킹대회로 알려졌다. 데프콘 참가 경험이 있는 주니어부 3위 수상자 이타이 벨라데브는 "데프콘보다 코드게이트 문제가 쉬웠다"며 "그만큼 여유 있고 즐기면서 풀이를 진행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벨라데브는 "문제가 체계적이고 깔끔했다"며 "출제자가 이 분야에서 경험 많은 사람인 건 확실하다"고 덧붙였다.

2024.09.01 09:00김미정

[타보고서] 벌써 10만대 팔렸다던데…지프 '어벤저' 장점은?

도심과 험지를 누비는 지프의 첫 전기차 어벤저가 드디어 국내 고객을 찾았다. 스텔란티스는 지프의 본거지인 미국보다 먼저 어벤저를 한국 출시했다. 어벤저는 출시 직후 유럽에서 인기를 끌며 약 1년 만에 차량인도 10만대를 돌파했다. 지프 어벤저는 2022년 말 유럽에서 개발하고 출시한 지프 브랜드 첫 순수 전기차로 이미 10만대 인도량을 기록한 성공 모델이다. 지프 전기차를 기대하는 고객들이 기대해 온 요소를 갖췄음을 느낄 수 있다. 국내에 출시한 어벤저는 두가지 트림으로 가격은 론지튜드 5천290만원, 알티튜드 5천640만원이다. 지난 28일 스텔란티스코리아의 도움으로 지프 어벤저 알티튜드 트림 모델을 타고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경기 남양주 한 카페까지 왕복 약 60㎞를 달렸다. 어벤저의 차급이 소형 크기인 만큼 지프 레니게이드를 생각하는 몸짓을 가졌지만, 성능은 그 이상인 것이 느껴졌다. 어벤저는 전장 4천85mm, 전폭 1천775mm로 지프의 베스트셀링 모델이자 내연기관차인 레니게이드보다 살짝 작다. 하지만 휠베이스는 레니게이드와 10mm 정도의 차이만 난다. 이는 e-CMP2 모듈식 전동화 플랫폼을 채택해 작지만 넓은 공간을 구성할 수 있도록 고안한 것이다. 차량에 탑승하면 역시나 '미국차'다운 느낌을 준다. 차량을 제어하는 버튼은 직관적이다. 모두 물리버튼으로 구성돼 불편함은 없었다. 다만 공간을 넓히기 위해 기어 변속을 버튼식으로 변경했는데, 고개를 숙여 버튼을 눌러야 하는 것도 있지만 불편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인포테인먼트는 통합형 유커넥트5 서비스를 적용했다. 무선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를 사용할 수 있다. 대시보드 중앙에 위치한 10.25인치 컬러 디스플레이를 통해 차량 통제도 용이하다. 무선 카플레이 연결은 지프 차량 공통적으로 싱크가 한박자 늦다. 추후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트폰 앱을 연결하면 간단한 원격 제어도 가능하다. 또한 전좌석에서는 원-터치 파워 윈도우가 지원되며 2열은 60:40 폴딩 시트가 탑재됐다. 이와 더불어 앞좌석 열선 시트를 지원해, 겨울철 따듯한 주행환경을 제공한다. 론지튜드 모델에는 직물 버킷 시트, 알티튜드 모델은 가죽 버킷 시트가 탑재됐다. 다만 차량은 성인 남성 포함 4명이 조금 벅찰 수 있다. 주행은 편안했다. 전기차다운 이질적인 주행감보다는 편안함을 신경 쓴 느낌이 물씬 났다. 특히 작은 차체에 좁은 도로를 달릴 수 있게 동급 대비 가장 넓은 진입각(20°)부터 브레이크 오버각(20°) 및 이탈각(32°)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최대 10.5m의 회전 반경까지 가능하게 했다. 어벤저는 중국 닝더스다이(CATL)의 54kWh 리튬이온(NCM) 배터리를 탑재했다. 배터리는 스텔란티스의 폴란트 공장에서 장착됐다. 1회 충전 거리는 최대 292㎞지만 실제로는 약 300㎞는 더 갈 수 있다. 김현우 스텔란티스코리아 상품개발 매니저는 "어벤저는 한국에서 복합 292㎞와 도심 313㎞의 주행거리를 인증받았으나 유럽인증(WLTP) 기준 각각 400㎞, 550㎞ 주행거리를 인증받았다"며 "실 주행 거리는 국내에서 인증받은 수치보다는 더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근 전기차 시장은 수요보다 공급이 많은 상황으로 변화했다. 화재 사건 등으로 고객이 불신은 점차 커져 왔고 높은 가격, 불편한 충전 인프라는 전기차를 사고자 하는 의욕을 떨어트리기도 한다. 그런 상황에서도 지프는 어벤저를 출시하며 시장을 다채롭게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특히 어벤저는 지금 시기에 적기가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지프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기술로부터 쌓아온 전기차 성능을 바탕으로 실용적인 디자인을 갖췄다. 선택할 수 있는 컬러도 7종이다. 오토카는 "지프가 이렇게 경쟁력 있고 트렌드에 맞는 제품을 판매한 적은 없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지프는 출시가 하반기 이후가 된 상황에서도 국내 전기차 보조금이 남았고 물량을 오래 판매할 수 있도록 확보해 놓았다는 입장이다. 어벤저는 서울시 기준 전기차 보조금을 적용하면 4천만원 후반대에 구매할 수 있다. 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사장은 "전기차 판매가 워낙 주춤하기 때문에 저희가 예상했던 시기보다 조금 더 오래 최대한 많이 판매하려고 노력할 생각"이라며 "우리금융 캐피탈과 함께 조금 더 경쟁력 있는 금융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추후 새로운 프로그램도 개발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줄평: 고를 게 많아진 전기차 시장…나만의 '개성' 가질 수 있는 어벤저

2024.09.01 08:55김재성

"국내 여행 가세요"...야놀자, 월간 정기 행사 '숙페셜데이' 진행

야놀자 플랫폼 부문(대표 배보찬)이 국내 숙소 서비스를 강화하고자 월간 정기 행사 '숙페셜데이'를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숙페셜데이는 숙소와 스페셜데이의 합성어로, 야놀자 플랫폼이 보유한 방대한 국내 숙소 인벤토리에 가격 경쟁력을 결합해 특별한 숙박 경험을 선사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매달 1일부터 10일까지 국내 인기 숙소를 대상으로 특가, 선착순 쿠폰, 보상 등 트리플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야놀자 플랫폼은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첫 숙페셜데이를 열고 고객 만족도를 제고함과 동시에 국내 여행을 독려한다. 먼저 야놀자 플랫폼은 이번 9월 숙페셜데이에서 총 300여 개의 호텔 및 펜션을 엄선해 특가로 선보인다. 또 매일 오전 10시마다 투숙일 기준 하루 전까지 미리 예약 시 적용 가능한 최대 20%(최대 5만원) 할인 쿠폰을 선착순 발급한다. 제휴카드 및 간편 결제 서비스를 이용한 중복 할인까지 적용하면 최대 60% 특가에 구매 가능하다. 이외에도 투숙일 기준 12월 말까지 숙페셜데이 전용 특가 숙소를 구매한 고객은 최대 5만원 상당의 보상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이철웅 야놀자 최고마케팅책임자는 "야놀자 플랫폼이 보유한 인벤토리와 가격 경쟁력을 기반으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여가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월간 정기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앞으로도 국내 여행 심리를 자극하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나아가 여가 트렌드를 선도하는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01 08:55백봉삼

SOOP "파리 패럴림픽도 아프리카TV에서"

장애인 스포츠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는 SOOP이 '2024 파리 패럴림픽'도 아프리카TV에서 8일까지 무료로 생중계한다고 1일 밝혔다. 하계 파리 올림픽에 이어 장애인 국가대표팀이 출전하는 패럴림픽까지 모두 생중계하는 국내 온라인 플랫폼은 아프리카TV가 유일하다. 패럴림픽(Paralympic)이란 '비장애인 올림픽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의미로,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에 따르면 '나란히, 함께'라는 뜻인 그리스어 접두사 파라(para)와 올림픽(Olympic)을 합친 표현이다. 이달 28일(현지 시각)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9월 8일까지 열리는 2024 파리 패럴림픽은 182개국에서 4천400여 명이 참가하며, 22개 종목으로 549개 세부 경기가 펼쳐진다. SOOP은 이번 패럴림픽에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 83명이 참가하는 양궁, 배드민턴, 탁구, 유도 등 17개 종목의 주요 경기를 생중계한다. 아프리카TV 유저들은 유료 구독이나 회원 가입 없이도 원하는 지상파 3사에서 중계하는 방송을 골라서 볼 수 있고, 내가 좋아하는 스트리머와 함께 실시간 채팅으로 응원하면서 올림픽 경기를 즐길 수도 있다. 아프리카TV에서 생중계된 2024 파리 패럴림픽 모든 경기는 각 방송국 채널을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아울러 SOOP은 이번 파리 패럴림픽을 앞두고 대한장애인체육회와 함께 '파리 패럴림픽 페스티벌' 3x3 휠체어농구대회를 중계하는 등 장애인 스포츠 콘텐츠 중계권 및 시청권 확대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SOOP은 올해 2월부터 아프리카TV에 대한장애인체육회 공식 방송국을 개설해 '제21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를 시작으로 현재 대회가 진행 중인 '2024 전국장애인역도대회'를 생중계하는 등 장애인 체육 활성화를 위한 협업을 강화해 왔다. SOOP은 장애인 스포츠 외에도 장애인들이 즐길 수 있는 e스포츠 콘텐츠 활성화를 위한 대회 개최와 콘텐츠 제작·송출 등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서울 잠실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원사이클 휠체어 레이싱 e스포츠 대회'를 성황리에 주관하며 참가 선수와 유저들에게 휠체어 레이싱을 통해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생생하게 느껴볼 수 있는 체험 경험을 선사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아프리카TV에서도 파리 패럴림픽 중계를 하게 돼 더 많은 분들이 장애인 스포츠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중계 채널이 다양해지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어서, 자발적으로 중계 확대에 힘을 보태준 SOOP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SOOP 이민원 소셜미디어사업부문장은 “많은 유저들이 아프리카TV에서 장애와 편견을 딛고 경기장에서 감동의 드라마를 써 줄 자랑스러운 우리 선수들을 함께 응원하고 격려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4.09.01 07:35안희정

실적 부진 '면세점'…체험형 콘텐츠로 소비자 공략

국내 면세점 업계가 여행 수요 회복에도 실적부진이 이어지자, 체험형 콘텐츠로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1인당 면세점 구매액은 53만5천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줄어들었다. 1인당 구매액은 ▲2019년 51만원 ▲2020년 145만원 ▲2021년 263만원 ▲2022년 164만원 ▲2023년 62만원 등으로 감소했다. 특히 지난 6월 외국인 면세점 방문객은 81만명으로 올해 1월(63만명) 대비 29% 늘었지만,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3천288억원에서 9천476억원으로 29% 줄었다. 중국 단체관광객 '유커' 대신 개별 여행 '싼커' 수요가 늘어나면서 면세점 쇼핑보다는 맛집, 로드숍 투어 등 체험형 콘텐츠 중심으로 여행 트렌드가 옮겨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면세점업계는 체험형 콘텐츠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신라면세점은 K-컬처를 경험하기 위해 한국을 찾는 외국인이 늘자 퍼스널컬러 컨설팅 이벤트를 마련하고 고객 체험활동을 선보이고 있다. 오는 1일까지 신라면세점 서울점 '카페 라'에서 전문 컨설턴트를 통해 나에게 맞는 컬러를 진단받고 화장품을 추천받는 팝업 이벤트다. 퍼스널컬러 전문 컨설팅사 이미지호와 협업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매 시간 정각에 시작해 1시간 동안 진행한다. 고객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신라면세점 서울점에 입점한 브랜드 화장품을 추천해준다. 이번 이벤트는 한국어와 영어, 중국어, 일본어 4개 국어로 진행되며 내국인도 참여할 수 있다. 롯데면세점은 롯데칠성음료와 손잡고 서울 명동에 위치한 나우인명동에 '처음처럼x크러시 소맥포차' 팝업매장을 열었다. 다음 달 18일까지 운영되는 이번 팝업은 나우인명동 전 구역을 한국식 포장 마차로 꾸며 내외국인 모두가 소맥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방문객들이 원하는 문구를 만들 수 있는 '처음처럼 마이라벨' 기기를 비롯해 포토존, 휴게공간 등을 마련했다. 나우인명동 1층은 각종 주류를 판매하고 간단한 안주와 함께 주류 음용이 가능한 '소맥바'로 운영되며 2층에서는 크러시 맥주잔, 소주 디스펜서, 피규어, 쿠션 등 100여 개가 넘는 다양한 롯데칠성음료 굿즈를 판매한다. 롯데면세점 남궁표 신성장사업부문장은 “명동을 찾는 많은 외국인 관광객에게 한국 주류 문화를 소개하고, 소맥을 좋아하는 직장인들을 위해 롯데칠성음료와 함께 소맥포차 팝업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신세계면세점은 명동 시내면세점에 '아이코닉존'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싱어송라이터 나얼과 협업해 음악과 예술 작품을 감상하며 예술적 경험을 즐길 수 있는 '아트&뮤직 스페이스'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나얼이 유튜브에서 진행하는 뮤직 프로그램 '나얼의 음악세계'를 콘셉트로 작업실을 재현했고 나얼이 엄선한 명곡 플레이리스트를 경험할 수 있었다.

2024.09.01 07:00김민아

SSG닷컴 "쓱배송 클럽 신규 가입시 SSG머니 1만원 즉시 지급"

SSG닷컴이 연말까지 멤버십 연회비를 1만원으로 인하한 데 이어, '쓱배송 클럽'으로 이사해 온 신규 고객에게 적립금을 지원하는 행사를 다시 진행한다. SSG닷컴은 그로서리 특화 멤버십 '쓱배송 클럽' 이사지원금 이벤트를 재개한다고 1일 밝혔다. 2일부터 이달 말일까지 '쓱배송 클럽'에 신규 가입하고 타사 멤버십 이용 화면을 갈무리해 이벤트 페이지에 올리는 고객에게 SSG머니 1만원을 즉시 지급한다. '쓱배송 클럽'은 체감 연회비 0원 수준에 식료품과 생필품 구매에 특화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멤버십이다. 가입 즉시 연회비 이상의 장보기 지원금을 지급하며, 시간대 지정 당일 '쓱배송'과 '새벽배송' 상품 14,900원 이상 구매 시 쓸 수 있는 무료배송 쿠폰과 5만원 이상 구매 시 적용 가능한 8% 할인 쿠폰을 각각 3장씩 매달 제공한다.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스타벅스 등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멤버십의 그룹사 할인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SSG닷컴은 멤버십에 최초 가입한 회원 모두에게 쓱배송, 새벽배송 상품에 적용할 수 있는 1만원 장바구니 쿠폰을 추가로 준다. 쓱배송 클럽은 물론,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신규 회원도 혜택받을 수 있다. 임정환 SSG닷컴 그로스전략담당은 “이달 가입하는 '쓱배송 클럽' 신규 고객은 기본 혜택으로 제공하는 장보기 지원금 1만 5천원은 물론, 이사 지원금과 장바구니 쿠폰까지 최대 3만 5천원에 달하는 혜택을 즉시 받아볼 수 있다”며 “특히, 연말까지 연회비도 1만원으로 인하해 운영하는 만큼 멤버십 이사를 고민하는 고객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01 06:00안희정

[유통 픽] 롯데백화점, 레고트 팝업스토어 진행 外

롯데백화점이 다음달 9일까지 잠실 롯데월드몰 1층에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레고트(LEGODT) 팝업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에서는 레고트, 오덴세의 텀블러와 텀꾸(텀블러 꾸미기) 악세서리 및 한정판 럼꾸 키트를 구매할 수 있다. 회사는 행사 기간 텀블러 구매 고객과 레고트 텀블러 소지 고객이 악세사리류를 구매할 경우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5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행사를 기념해 제작한 '월드몰 리미티드 레고트 실리콘 파우치'를 한정수량으로 증정하고, 사회관계망(SNS) 이벤트 참여 고객에게는 '월드몰 리미티드 레고트 아크릴 키링'을 한정으로 증정한다. 홈플러스, 추석 선물세트 예약 매출 6배 상승 홈플러스가 지난달 25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진행하는 '2024 추석 선물 세트 사전 예약' 매출이 최대 6배 뛰었다고 밝혔다. 회사가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25일까지 판매를 분석한 결과, 3만 원대 건강 선물 세트 매출은 283% 올랐다. 품목은 ▲축산 ▲주류 ▲양말 선물 세트 등이 많이 팔렸다. 회사는 부담 완화를 위해 3만원대 이하 선물을 중심으로 구성하고, 물량을 20%가량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 온라인 구매 고객도 늘었다. 회사에 따르면 행사 기간 동안 온라인 전체 매출은 37% 신장했다. 30대 고객 매출이 전년 대비 63% 증가해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고, 40대 고객 매출도 37% 늘었다. 회사 관계자는 “사전 예약 판매를 통해 고객의 취향을 파악한 만큼 본 판매에서도 만족할 수 있는 구성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마트, 햇꽃게 850원에 판매 롯데마트가 오늘부터 다음 달 4일까지 가을 햇꽃게를 100그램당 850원에 판매한다. 이는 해양수산부와 함께하는 2024년 수산대전 20% 할인과 함께 행사 카드 결제 시 10%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 가격이다. 회사는 금어기가 끝난 22일 꽃게를 100그램당 893원에 판매했다. 29일에는 전 주 가격보다 22원 내린 100그램 당 871원으로 책정했으나 고객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오늘부터 9월 4일(수)까지 100그램 당 850원에 판매한다. 회사는 판매 두 달 전부터 산지와 협의를 통해 직거래 판로를 개척했다. 사전 계약한 선단과 작업장 수 역시 전년대비 10% 이상 늘려 안정적인 작업망을 구축했다고도 전했다.

2024.08.31 21:40류승현

브라질서 엑스 차단된다…"엑스에 접속한 사용자도 처벌할 것"

브라질 대법원이 일론 머스크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엑스'(옛 트위터)에 서비스 중단을 명령했다고 블룸버그 등 외신들이 3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알렉상드르 지 모라이스(Alexandre de Moraes) 브라질 대법관은 브라질 통신 규제기관 아나텔(Anatel)에 엑스의 영업정지 명령을 이행할 것과 24시간 안에 이를 법원에 확인 받을 것을 요청했다. 또, 애플과 구글 측에는 모바일 앱 스토어에서 5일 내에 엑스를 제거할 것을 요청했고, 가상 사설망(VPN) 등을 사용해 엑스에 접속하는 개인이나 법인에 하루에 최대 5만 헤알(약 1200만 원)의 벌금을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브라질 사법부와 엑스 측 간의 갈등이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나왔다. 이번 달 초 일론 머스크는 브라질에 있는 엑스의 사무실을 폐쇄하며, 엑스가 검열 명령을 따르지 않는다는 이유로 지 모라이스 판사가 회사의 법적 대리인을 체포하겠다고 위협했다고 밝혔다. 브라질 대법원은 28일 엑스에 24시간 이내에 현재 공석인 현지 법률 대리인을 선임하라고 통보하며, 불이행 시 업체 활동이 중단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하지만 엑스 측은 이를 이행하지 않았고 법원은 서비스 중단을 명령한 것으로 보인다. 머스크는 엑스를 통해 “언론의 자유는 민주주의의 근간이며, 브라질의 선출되지 않은 사이비 판사가 정치적 목적으로 이를 파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머스크와 드 모라에스 판사는 지난 몇 개월간 충돌을 빚어왔다. 브라질 법무부는 머스크의 엑스가 잘못된 정보를 확산시켜 차단 명령을 받은 계정을 다시 활성화시켰다며 지난 4월 엑스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드 모라에스 판사가 엑스에게 차단 명령을 내린 계정 중 다수는 우익 성향의 브라질 전 대통령 자이르 볼소나루의 지지자들과 연결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엑스 소유주 일론 머스크는 브라질 사법부의 결정이 검열 행위라며 이에 반발했고 결국 지난 17일 브라질에서 사업을 철수했다. 29일 일론 머스크가 소유한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는 드 모라에스 대법관이 스타링크의 금융 계좌를 동결하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밝히며, "이 명령은 위헌적으로 엑스에 부과된 벌금에 대해 스타링크가 책임을 져야한다는 근거 없는 결정에 기반한 것"이라고 밝혔다.

2024.08.31 16:04이정현

[1분건강] 비만·흡연·스트레스·기름진 식단, 탈모에 악영향 미친다

가을이 다가오면서 남몰래 탈모로 고민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탈모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알아보자. 가을을 '탈모의 계절'로 부르는 이유는 사람의 모발이 봄에 늘어나고 가을에 줄어들기 때문이다. 정상 모발은 ▲성장기 3년~5년 ▲퇴행기 1개월 ▲휴지기 3개월을 반복한다. 탈모는 정상적으로 모발이 존재해야 할 부위에 모발이 없는 상태를 말한다. 모발이 가늘어지거나 특정 부위의 모발이 빠지는 것을 탈모증이라고 부른다. 크게 모낭이 유지되는 유전성·휴지기·원형 탈모증과 유지되지 않는 탈모인 흉터형성 탈모증으로 구분된다. 이 가운데 전체 탈모증의 85%~90%는 유전성(안드로겐성) 탈모증이다. 성별에 따라 남성형 및 여성형 탈모증으로 구분된다. 주요 원인은 유전자·노화·남성호르몬이다. 그렇지만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유전성 탈모증 인구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서구화된 식습관과 무리한 다이어트, 흡연 등 환경적 요인도 탈모에 영향을 미친다. 또 지방층에서 분비되는 염증 유발물질도 탈모를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비만도 탈모와 연관이 있다. 휴지기 탈모증은 스트레스나 영양 결핍 등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모발의 생장주기가 변화하는 증상이다. 출산 후 많이 발생하는데, 임신 중 증가했던 여성호르몬이 분만 후 감소하기 때문이다. 탈모 초기에는 뒷머리에 비해 정수리와 앞머리의 모발이 가늘어진다. 또 모낭이 작아지고 피지샘이 커지면서 유분기가 늘어날 수 있다. 머리가 평소보다 기름지고 빗질이 부드러워진다고 느껴진다면 탈모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초기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시작하면 진행을 늦추고 상당한 회복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밖에도 하루에 100개 이상의 머리카락이 탈락하거나, 앞머리 헤어라인이 점점 위로 올라가면 탈모를 의심할 수 있다. 머리 자주 감으면 탈모 촉진? 사실아냐 탈모는 여러 속설이 많은데 대부분 사실과 다르다. 아기 때 머리를 밀면 숱이 많아진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다. 머리를 밀고 새롭게 자라난 모발의 단면만 보면 더 굵어 보일 수 있겠지만, 실제로 머리를 밀거나 자른다고 모발의 수나 굵기는 변하지 않는다. 또 머리를 감을수록 머리카락도 많이 빠진다고 생각하지만, 하루에 100개 미만의 모발이 탈락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머리를 자주 감는 것은 두피와 모발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므로 탈모 예방에 좋다. 물론 두피에 자극을 주는 강한 샴푸나 뜨거운 물은 주의해야 한다. 모자를 자주 쓰는 것 자체는 탈모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렇지만 꽉 끼는 모자나 가발을 장시간 착용할 경우 두피에 염증이 생기거나 모낭염이 발생하는 등 두피 상태가 악화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탈모가 한 세대 건너 유전된다는 격세 유전은 사실이 아니다. 형제끼리라도 생활습관이나 식습관 등의 차이로 인해 탈모의 정도가 서로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탈모는 기본적으로 부모 양쪽의 유전적 요인에 모두 영향을 받는다. 흰머리를 뽑은 자리에 더 많은 흰머리가 나지는 않는다. 다만 모근에 자극을 주는 행동은 탈모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흰머리를 뽑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권오상 서울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탈모는 노화 현상의 일환이며, 노화를 멈출 수 없듯 탈모도 완벽히 치료하기 어렵다”면서도 “조기 발견과 적극적인 관리를 통해 개선이 가능하므로 모발이 가늘어지고 많이 빠진다고 느끼면 병원에 내원해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균형 잡힌 식사·규칙적인 생활습관·금연·스트레스 관리 등을 꾸준히 실천하면 탈모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건강한 두피·모발 관리 습관은? 급격한 체중감량과 비만은 모두 탈모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때문에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특히 유산소 운동을 추천하는데, 여성의 호르몬 환경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된다. 기름지고 당분이 많은 서구화된 식단은 피하고,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식품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탈모 예방에 좋다. 당뇨·고지혈증·신장질환·비만 등의 대사질환이 조절되지 않으면 탈모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모낭도 생물학적 주기를 갖기 때문에 가급적 일정 시간에 잠에 들고 일어나야 한다. 수면이 불규칙하면 휴지기 탈모증이 생길 수 있다. 흡연은 노화를 일으키는 산화 스트레스의 대표적인 위험인자이므로 탈모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머리를 세게 묶거나 과도한 열을 사용하는 스타일링은 피하는 것도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된다.

2024.08.31 09:00김양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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