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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러시아 공장 재매입 포기…서비스만 유지

현대자동차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 재매입(바이백) 옵션을 행사하지 않기로 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31일 바이백 협상 시한을 앞두고 러시아 측과 협상을 했지만 결국 바이백 옵션을 행사하지 않기로 했다. 현대차는 2010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 준공 이후 러시아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했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직전인 2021년 시장 점유율 1위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러·우 전쟁으로 현지 사업을 사실상 중단했다. 현대차는 2023년 말 철수하며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을 러시아 현지 기업에 1만루블(약 14만원)에 매각했다. 매각 당시 현대차는 2년 이내 공장을 재매입할 수 있는 바이백 옵션을 포함했고, 그 기한이 올해 1월 말까지였다. 업계는 러·우 전쟁 장기화와 그에 따른 서방의 제재가 이어져 공장이 노후화됐고, 공백 기간 동안 중국 업체가 빠르게 그 자리를 채운 것이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미 중국 체리차 산하 브랜드 재쿠는 현대차의 러시아 공장에서 차량을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현대차는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 재매입 옵션을 행사하지 않았지만, 고객 관리와 차량 정비 서비스 등은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2026.02.02 11:32김재성 기자

[유미's 픽] 속 타는 삼성SDS, 국가AI컴퓨팅센터 금융심사 '병목'에 한숨

국가인공지능(AI)컴퓨팅센터 사업이 금융심사 단계에서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정부가 내세운 'AI 고속도로' 구상이 출범 초기부터 시험대에 올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삼성SDS 컨소시엄은 금융심사 이후 후속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기 위한 준비에 나서고 있지만, 산업은행 금융심사가 예상보다 길어지며 전체 일정의 병목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국민성장펀드를 이끌고 있는 한국산업은행은 우선협상대상자 '자격자'인 삼성SDS 컨소시엄과 여전히 금융심사를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과기정통부의 계획은 지난해 말 금융심사를 완료하고 협약을 체결하는 것이었지만, 산업은행의 더딘 움직임으로 한 발도 나아가지 못했다.국민성장펀드는 정부와 민간이 함께 조성한 펀드 150조원으로, 향후 5년간 AI, 반도체 등 미래 산업에 투자하겠다는 이재명 정부의 핵심 과제다. 공공과 민간이 각각 75조원씩 분담하며 산업은행이 펀드 운용과 정책금융 집행의 역할을 맡는다.이 과정에서 국가AI컴퓨팅센터 역시 국민성장펀드의 주요 지원 대상으로 검토되고 있다. 삼성SDS는 전남 해남군 솔라시도에 네이버클라우드, KT클라우드 등과 함께 대규모 국가AI컴퓨팅센터를 건립할 예정으로, 이를 세울 특수목적회사(SPC) 컨소시엄의 주사업자다. AI 데이터센터는 2028년까지 1만5천 장 규모의 GPU(그래픽처리장치)를 확보하고 학계·스타트업·중소기업 등에 이를 공급할 예정이다.이정 한국산업은행 팀장은 지난해 11월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AIIA) 정기 조찬포럼'에 참석해 "국가AI컴퓨팅센터 건립을 위해 삼성SDS, 네이버클라우드 측과 2조원가량의 펀드를 투입할 지에 대해 논의 중"이라며 "저리 대출(50조원)이나 인프라 부문(40조원)에 할당된 자금으로 2026년쯤부터 지원이 될 듯 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금융심사가 마무리를 짓지 못하면서 우선대상협상자 선정도 당초 계획보다 한 달 넘게 지연되고 있다. 일각에선 복잡한 출자 구조 때문이라고 지적했지만, 실제 지연은 금융 조건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출자 구조가 복잡해 금융심사가 지연된 것은 아니다"며 "금융기관에서 출자나 대출을 집행할 때 사업이 잘 굴러갈 수 있는지, 회수 가능성은 어떤지를 다각도로 보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산업은행 입장과 컨소시엄 입장을 모두 들어보고 중간에서 가교 역할을 하려고 한다"며 "조율점을 찾아 빠른 시일 내 정리하려고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최근 조성된 고금리 환경은 컨소시엄의 부담 요인으로 거론되고 있다. 당초 컨소시엄에 1%대 우대금리 지원 가능성이 거론됐으나, 현재 금리 수준과 자금 조달 조건을 둘러싼 의견차를 좁히지 못해 양측의 협의가 장기화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공모 조건과 컨소시엄 참여 기업들의 사업 조건이 완전히 일치하지 않아 협의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협의가 마무리되면 본격적인 금융심사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국가AI컴퓨팅센터 사업이 정책금융과 민간 자금이 함께 투입되는 대형 사업인 만큼 금융기관의 심사 강도가 높아져 지연되고 있다는 의견도 있다. 국민성장펀드 운용 주체로 참여하고 있는 산업은행이 대출 조건뿐 아니라 펀드 자금 투입 방식과 리스크 분담 구조까지 동시에 검토해야 하는 부담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현재 대출 관련 조건 협의가 병행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산업은행 때문에 늦어진다고만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그러나 사업 추진의 실질적 출발점인 SPC 설립이 금융심사 완료 이후로 미뤄지면서 민간 컨소시엄의 일정 압박은 커지고 있다. 컨소시엄 참여사들은 지분 투자자 역할을 맡지만, 센터 구축과 운영의 실체는 SPC가 담당한다. 이 탓에 금융심사가 마무리돼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 실시협약 체결, SPC 출범이 연쇄적으로 진행될 수 있다. SPC 지분은 삼성SDS가 25%, 네이버클라우드가 25%씩, KT·카카오 등은 20% 이내에서 각각 지분을 나눠 가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대출이 집행돼야 공사비 투입이 가능해지는데, 금리 조건이 정리되지 않으면 금융심사도 매듭지어지기 어렵다"며 "조 단위 자금이 들어가는 만큼 0.1%포인트(p)라도 금리가 오르면 민간 부담이 크게 달라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정부도 일정 지연을 최소화하기 위해 적극 나선 분위기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12월 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마무리하고, 올해 2월 SPC 설립 협약을 체결한 후 오는 3월 SPC를 설립할 것이란 계획을 공개한 바 있다.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금융심사만 마무리되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자동으로 진행될 수 있다"며 "올해 1월 들어 실시협약 관련 준비도 미리 진행하고 있는 만큼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데이터센터 건설 특성상 착공이 늦어질 경우 구조적으로 일정이 밀릴 수밖에 없어 컨소시엄들의 부담이 상당할 것으로 봤다. 대규모 데이터센터는 인허가에만 수년이 걸릴 수 있고, 냉각 시스템과 비상 전력 설비, 무정전 전원장치(UPS) 등 추가 공정이 필수다. 전력계통영향평가와 송전망 확보 여부도 최대 변수로 꼽힌다. 일단 정부는 공식적으로 2028년 개소 목표에는 변동이 없다는 입장이지만, 금융심사 지연이 장기화될 경우 첫 국가 AI 인프라 사업이 '지연의 상징'이 될 수 있다는 경계감도 커지고 있다. 정부도 지난해 12월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려고 했던 당초 계획이 무리한 일정이었음을 인정하면서도, 최대한 빨리 절차를 진행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금융심사는 통상 최소 3개월 이상 걸리는 절차"라며 "통과하지 못한다면 새로운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가AI컴퓨팅센터는 중장기 사업이지만 단기적으로는 올해 GPU 1만5천 장을 추가 확보하는 등 별도 지원 사업을 병행하고 있다"며 "정말 최악의 상황을 고려하고 있진 않지만, 변화가 생긴다면 그때 새로운 방안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업계 관계자는 "조 단위 자금이 들어가는 사업인데 금리 조건 하나를 두고 원칙만 반복하면서 행정 절차가 멈춰 있는 모양새"라며 "결국 실행력을 보여줘야 할 국가 AI 인프라 사업이 행정 편의에 발목 잡히는 것 아닌지 염려된다"고 말했다.

2026.02.02 11:27장유미 기자

민주당, 2월 임시국회서 대비투자특별법 처리

더불어민주당이 2월 임시국회에서 대미투자특별법 처리를 추진한다. 정청래 당대표는 2일 국회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달 수출 실적을 두고 “반도체와 자동차가 주도한 압도적인 기세를 이어가기 위해 관세의 불확실성을 시급히 걷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정부가 치열한 외교 끝에 타결한 미국과의 관세 협상이 흔들림 없이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또 우리 기업이 더 이상 불안에 떨지 않도록 대미투자특별법을 신속히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생법안 처리를 위해 각 상임위에서 속도감 있게 논의해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한병도 당 원내대표도 “민주당은 2월 국회를 민생개혁 국회로 만들겠다”며 “민생 회복의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해 2월 국회에서 민생 개혁 입법의 고속도로를 놓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을 만난 사실을 언급하며 “민주당은 통상 불확실성을 없애기 위한 대미투자특별법 처리에 속도를 내겠다”며 “국민의힘도 조건 없이 협조하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2026.02.02 11:03박수형 기자

위시컴퍼니, 클레어스 美 소비자 접점 확대

글로벌 뷰티 브랜드·콘텐츠 기업 위시컴퍼니(대표 박성호)가 대표 스킨케어 브랜드 디어 클레어스(Dear Klairs, 이하 클레어스)의 뉴욕 소호 팝업과 LA 멜로즈 매장 개점 이벤트를 연이어 마무리했다고 2일 밝혔다. 클레어스는 민감성 피부를 위한 저자극 포뮬러와 지속 가능한 철학을 기반으로, 80여 개국에 판매되는 글로벌 브랜드다. 브랜드 최초로 밀리언셀러로 기록한 '서플 프레퍼레이션 언센티드 토너(Supple Preparation Unscented Toner)'에 이어 파란색의 시그니처 컬러에 확실한 피부 진정력으로 사랑받고 있는 '미드나잇 블루 카밍 크림 (Midnight Blue Calming Cream)', '리치 모이스트 수딩 크림' 등 다수의 히트 제품 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클레어스는 지난달 9일에서 15일까지 7일간 미국 뉴욕 소호 그리인 스트리트 21에서 열린 '뷰티 베이커리 뉴욕 프로젝트(Beauty Bakery New York Project)' 팝업 스토어로 참여했다. 한국의 혁신성과 스킨케어 전문성을 알리는 20개 K-뷰티 브랜드 중 하나로 팝업에 참여한 클레어스는 약 5,000명의 방문객 기록을 세웠다. 특히, 160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뷰티 인플루언서 에리카 하(Erica Ha)가 자주 쓰는 제품으로 직접 큐레이션한 클레어스 제품 2종 서플 프레퍼레이션 언센티드 토너'와 '미드나잇 블루 카밍 크림'이 현장에 전시되며 소비자들에게 눈길을 끌었다. 또, 클레어스는 지난달 13일부터 14일까지 콘택트렌즈 브랜드 하파크리스틴(Hapa Kristin)이 고객 체험과 여러 브랜드 협업을 위해 리모델링한 공간Kristin+에서 클레어스 런칭 이벤트를 진행했다. 첫날인 13일에 열린 약 150명의 게스트가 참석한 프라이빗 이벤트에는 니키타 드래건, 조이 그라세파 등 수백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메가 인플루언서들이 다수 참여했다. 14일에는 LA 현지 고객을 초대한 공개 이벤트를 열어 커뮤니티와의 접점을 넓혔다. 특히, 위시컴퍼니는 LA 멜로즈 매장 내 클레어스 전용 공간을 기반으로, 2026년 상반기 동안 상시 운영을 이어가며 미국 소비자와의 접점을 다양한 형태의 온·오프라인 프로모션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위시컴퍼니 관계자는 “미국에서 이와 같은 고객 접점 행사 외 반응이 좋은 클레어스의 블루라인으로 더 다양한 프로모션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며, “현지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피부 고민에 맞춘 체험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2.02 11:03안희정 기자

컬리, 밸런타인데이 기획전 실시...최대 50% 할인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는 달콤한 디저트로 연인, 가족과 설렘을 나눌 수 있는 밸런타인데이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오는 16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기획전은 ▲초콜릿, 캔디를 포함한 디저트와 ▲베이커리 ▲제철 과일 등 600여 개 상품을 최대 50% 할인해 판매한다. 행사 기간 4만원 이상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10%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특별한 디저트로 '제니쿠키 4믹스 쿠키'를 마련했다. 이색 디저트로는 '모어댄초콜릿 내 인생의 해답 타로카드 초콜릿'가 준비돼 있다. 색색의 타로 카드 포장지를 벗겨내면, 행운의 메시지가 새겨진 초콜릿이 나온다. 벨기에산 초콜릿과 화이트초콜릿을 활용했다. 오르골이 케이스에 내장된 '위니비니 러브 스위트 오르골 틴'도 있다. '널담 뚱낭시에 8구 세트', '김보람 초콜릿 밀크 생 초콜릿' 등 다양한 디저트도 함께 선보인다. 컬리 관계자는 "이번 밸런타인데이 기획전은 연인과 가족, 친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엄선해 준비했다"고 말했다.

2026.02.02 10:58박서린 기자

"스타트업 DNA 벗는다"…메가존클라우드, 신임 CMO 앞세워 글로벌 확장 본격화

메가존클라우드가 신임 최고마케팅책임자(CMO)를 앞세워 마케팅 전략 수정에 나선다. 스타트업 DNA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체질 개선을 통해 메인 파트너인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의 관계를 굳히고 시장 내 영역 확대에 속도를 내기 위해서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지난 달 정혜인 신임 CMO를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 정 CMO는 메가존클라우드의 전사 마케팅 전략 수립과 운영을 총괄할 예정으로, 글로벌 파트너 생태계와의 협업을 강화하고 인공지능(AI)·보안·클라우드 분야의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 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그는 구글과 SK텔레콤 등 국내외 주요 테크 기업에서 마케팅과 성장 전략을 이끌며 기술과 비즈니스를 연결하는 실행 중심의 리더십을 입증해왔다. 최근에는 글로벌 AI 기업 투플랫폼에서 글로벌 GTM 총괄 부사장으로 재직하며 글로벌 사업 확장과 시장 인지도 제고를 주도한 바 있어 대기업의 체계적인 전략과 스타트업의 민첩한 성장을 모두 경험한 마케팅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이번 영입을 통해 메가존클라우드는 ▲주요 파트너사들과 '원팀(One Team)' 협업 체계를 구축해 공동의 고객 가치 창출 ▲AI·보안·클라우드 분야의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한 글로벌 브랜드 경쟁력 강화 ▲한국을 넘어 미국, 일본, 중동, 동남아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 확대에 집중할 방침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현재 한국을 포함해 북미, 일본, 동남아, 오세아니아, 중동 등 10개국에 현지 법인을 운영하며 글로벌 파트너사로 고객과 함께 성장해 나아가고 있다. 또 메가존클라우드는 앞으로 단순한 고객 확보 차원을 넘어 전략적 파트너들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고객의 비즈니스 성공을 돕는 통합적인 마케팅 전략을 구사할 계획이다. 염동훈 메가존클라우드 대표는 "올해는 메가존클라우드가 'AI 네이티브' 기업으로 거듭나고, AI와 보안 비즈니스를 필두로 글로벌 시장에서 양적·질적 성장을 동시에 이뤄내야 하는 중대한 시점”이라며 “정혜인 CMO 영입은 단순한 마케팅 역량 보강 차원을 넘어, 회사의 핵심 파트너들과 더욱 강력한 '원팀'을 구성해 글로벌 무대에서 함께 성장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말했다. 정혜인 CMO는 "탄탄한 기술력과 고객 신뢰를 보유한 메가존클라우드의 성장에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데이터 기반의 마케팅 전략을 고도화하는 것은 물론, 세일즈 조직 및 파트너사들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임팩트를 창출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2.02 10:57장유미 기자

미래 개발자 위한 코딩 캠프, 카카오모빌리티 '주니어랩' 수료식 가보니

“로봇과 드론을 이용해 요구조자를 구출하는 재난 로봇 '위로대'를 제작했습니다. 위험한 상황에서 앱의 '구조 요청' 버튼을 누르면 구급차가 출발해 구조합니다.” 지난달 31일 경기 용인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열린 카카오모빌리티 '주니어랩 5기' 수료식. 마이크를 잡은 한 학생은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본인의 조가 만든 모빌리티 아이디어를 이렇게 설명했다. 학생들이 직접 그린 앱 화면에는 구조 요청 버튼과 동선이 표시돼 있었고, 발표대 옆에는 레고로 조립한 자동차가 놓였다. 학생들이 컴퓨터를 조작하자 구급차가 서툴게 환자를 향해 움직였다. 로봇·드론 등 직접 만든다…3박4일 '미래 모빌리티' 코딩 캠프 주니어랩은 택시기사의 청소년 자녀와 손자녀를 대상으로 한 카카오모빌리티의 무상 코딩 캠프다.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3박 4일간 진행됐으며, 전국 택시기사 가족 중 30명이 참여했다. 드론 경로 설계, 로봇 동작 코딩, 센서 기반 라인트레이서 등 실습형 프로그램과 현직 개발자 멘토링 등으로 구성됐다. 이날 수료식의 중심은 학생들이 팀을 짜서 직접 만든 결과물 발표였다. 단순히 로봇을 움직이는 수준을 넘어, 스마트 모빌리티가 풀 수 있는 문제를 정하고 이를 서비스 형태로 설계하는 방식이었다. 현장에서는 재활용 로봇과 긴급의료 상황을 대처한 로봇 등 아이디어가 소개됐다. 발표 과정에서 로봇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학생들이 손으로 움직이는 등의 해프닝도 있었으나, 발표는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현직 개발자 멘토링 통해 직무 관련 시야 높여 현직 카카오모빌리티 소속 개발자의 멘토링도 진행됐다. 이날 멘토로 나선 헤일리 개발자는 직무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개발자라는 직업은 논리적으로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하는 과정이 많다”면서 “어릴 때 수학을 좋아했는데, 공식 기반으로 문제를 풀어가고 풀이 방법이 하나만 있는 게 아니라 여러 개라는 점에서 개발에 재미를 느꼈다”고 말했다. 함께 멘토링에 참석한 디노 개발자는 “요즘 AI가 코딩 일자리를 빼앗는다는 이야기가 많지만, 개발자의 영역은 아직 남아 있다”며 “개발자는 단순히 코딩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 코딩이라는 도구를 활용해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개발자의 역할을 축구에 빗대 “지금 개발자의 업무가 축구 선수에 가깝다면, 10년 후에는 축구 감독 같은 역할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는 좀 더 큰 범주에서 내가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와 구조를 이해하고, 결정을 내리고 협업하는 능력이 더 중요해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내가 택시 해서 손자 기회 됐다”…가족이 함께 만든 수료식 수료식에서 만난 중학교 3학년생 황현성 군은 “원래 로봇이나 코딩에 관심이 많았는데 개인택시 기사로 일하시는 외할아버지가 카카오 T 택시기사 앱 공지에서 주니어랩을 보고 알려 주셔서 지원하게 됐다”면서 “두 번 떨어지고 세 번째에 붙었다”고 말했다. 캠프에서 팀장을 맡았다는 황 군은 “구상부터 코드를 짜고 로봇을 직접 만들고 발표 준비까지 팀원들이 협력하는 과정이 제일 재밌었다”며 “의견 충돌이 있었을 때 팀워크를 유지하는 법을 배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황 군의 부모는 “아이가 로봇을 배울 때는 대회 준비와 성적이 목표가 되곤 했는데, 이번에는 기업에서 실제 서비스가 만들어지고 운영되는 방식까지 생각해보게 됐다”며 “앱 구성이나 사업에 접목하는 관점을 같이 고민한 게 아이한테는 시야를 넓히는 경험이었다”고 했다. 이어 “AI가 개발자를 대체한다는 말이 많아 걱정도 있었는데, 멘토들이 '역할은 변해도 문제 해결이라는 본질은 남는다'고 설명해준 게 진로를 고민하는 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다음 기수부터 택시기사 가족 외에도 대리운전, 퀵 등 모빌리티 종사자 가족으로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황 군의 부모는 “할아버지가 '내가 택시 기사를 해서 손자에게 이런 기회가 생겼다'며 굉장히 뿌듯해했다”며 “수료식도 함께 참석하면서 가족끼리 단합이 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와서도 이런 지원 제도가 있는 줄 처음 알았다”며 “좋은 기회인 만큼 더 많은 가족이 참여할 수 있게 운영 규모가 커지고, 혜택도 더 널리 알려졌으면 한다”고 했다. 황 군의 외할아버지 역시 “이런 프로그램을 좀 더 자주 진행한다면 기사들이 복지를 피부로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6.02.02 10:46류승현 기자

LS, '파트너십' 철학으로 사회공헌 확대…미래세대 지원 지속

LS그룹이 해외 교육 지원과 지역사회 돌봄 프로그램을 축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일 LS그룹에 따르면 베트남을 중심으로 해외 사회공헌 지원 범위를 넓혔다. LS그룹은 2024년 5월 하이퐁시에 'LS 드림센터' 2호를 개소했다. 이곳은 한·베 가정을 위한 미취학 아동 돌봄 프로그램, 가족 심리상담, 한국어 교실 등을 운영하며 향후 컴퓨터·IT 및 영어 교육도 제공할 계획이다. LS는 2023년 5월 하노이에 1호 드림센터를 열어 현지 지원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LS그룹 관계자는 “베트남 교육 인프라 개선에 기여해 서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노력하는 것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며 “드림센터가 한·베 가정의 자립과 자녀 교육을 돕는 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LS는 해외봉사단 활동도 지속하고 있다. 2007년부터 베트남, 인도,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등 5개국에 대학생·임직원 봉사단을 파견해 왔으며, 파견 지역에는 매년 'LS 드림스쿨'을 신축해 현재까지 베트남 주요 지역 등에 총 23곳을 준공했다. 올해로 20년째를 맞은 LS 대학생 해외봉사단에는 누적 28개 기수, 1,300여 명이 참여했다. 지난해 파견된 28기는 현지 초등학교에서 과학·코딩 교육, 위생교육, 문화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시설 보수 활동을 진행했다. 국내에서는 초등학생 대상 과학 체험 프로그램인 'LS드림사이언스클래스'를 2013년부터 운영해 21회째 이어오고 있다. 방학 기간 9개 지역에서 이공계 전공 대학생 멘토가 참여해 과학 실습과 문화체험을 제공하며, 지난해에는 초등학생 180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LS미래원에서 비전캠프도 개최했다. LS는 지난해부터 'LS 러브 스토리'를 제정해 국가와 이웃을 위해 헌신한 개인·단체를 발굴·지원하고 있다. 무료급식 봉사단체 (사)사랑의밥차, 산불 현장에서 활동 중 순직한 故 박현우 기장과 권영선 이장, 강릉 지역 급수 지원에 헌신한 소방공무원 등을 선정했다. 계열사도 사회공헌 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LS전선은 폐 목재 드럼 재활용 온라인 플랫폼 '온드럼(ON DRUM)'을 운영하며 자원순환을 추진하고, LS일렉트릭은 장애인 합창단 '그린 보이스'를 창단해 문화예술 기반 고용 확대와 인식 개선을 지원한다. LS MnM은 어린이 과학 캠프와 후원금 전달, 항균동 제품 기부 캠페인을 이어가고 있으며, LS엠트론은 지역 봉사 동아리와 농촌 지원 활동, 베트남 교육봉사 등을 진행한다. E1은 장애인복지시설 후원과 임직원 봉사활동을 병행하고, INVENI(구 예스코홀딩스) 계열은 교실 숲 조성과 지역아동센터 가스안전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LS그룹 관계자는 “서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함께 더 큰 가치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LS의 경영철학인 LS파트너십의 정신”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펼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2.02 10:40류은주 기자

[인사] 한국콘텐츠진흥원

◇ 본부장급(전보, 신임) ▲글로벌혁신부문 경영전략본부 본부장 엄윤상(전보) ▲글로벌혁신부문 콘텐츠수출본부 본부장 박인남(전보) ▲방송영상본부 본부장 전우영(신임) ▲게임신기술본부 본부장 김성준(신임) ▲콘텐츠IP진흥본부 본부장 이도형(신임) ▲콘텐츠기반본부 본부장 구경본(전보) ◇ 팀장급(전보, 신임) ▲전략혁신팀 팀장 박혁태(전보) ▲인사팀 팀장 최윤수(신임) ▲재무팀 팀장 이우진(신임) ▲안전경영팀 팀장 조기영(신임) ▲수출전략팀 팀장 유성훈(전보) ▲아시아중동수출지원팀 팀장 이영훈(신임) ▲미주유럽수출지원팀 팀장 심희대(신임) ▲OTT글로벌유통팀 팀장 최승연(전보) ▲게임전략팀 팀장 곽혁수(신임) ▲게임유통팀 팀장 강경석(전보) ▲게임기반조성팀 팀장 주성호(전보) ▲기업육성팀 팀장 강소현(전보) ▲인재양성팀 팀장 오영은(신임) ▲미래정책팀 팀장 이강훈(전보) ▲산업정책팀 팀장 김희숙(신임) ▲홍보팀 팀장 김소연(전보)

2026.02.02 10:39김한준 기자

PP업계 "SO 일방적 콘텐츠대가 산정 거부"

국내 PP 업계가 케이블TV(SO) 대가산정기준 증액에 3년간 총 775억원의 손실이 발생하고, 외려 SO의 경쟁력을 악화하는 방안이라며 거부 의사를 밝혔다. 2일 한국방송채널진흥협회, 한국방송채널사용사업자협회, PP협의회 등 PP업계는 공동 성명을 내고 “지난해 1월부터 지금까지 대가산정기준의 문제점과 부당성을 지적하며 반대 의사를 밝혀왔다”고 했다. 지난해 5월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SO의 매출 규모와 콘텐츠 사용료를 연동해 사용료 부담을 낮추는 '콘텐츠 사용료 공정 배분을 위한 산정기준안'을 마련했다. PP 측은 이에 대해 “계획대로 콘텐츠 사용료를 삭감하게 되면 3년간 약 775억원의 손실이 발생하고, 그 피해는 PP업계가 감당하게 될 우려가 크다”고 밝혔다. PP 측은 기준 산정 과정에 협의 절차가 부재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대가산정기준은 수립 과정에서부터 PP업계 의견이 배제된 채 만들어졌다”며 “PP의 우려와 건의는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방송채널 간 형평성도 문제 삼았다. 종합편성채널 등 위치가 탄탄한 PP 사업자와 그렇지 않은 사업자에 따라 대가 산정 기준이 다르게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PP 측은 “대다수의 SO 사업자들이 이미 다년 계약을 체결한 지상파 재송신료에 대가산정 기준을 동일하게 적용할 가능성이 없다”며 “SO 사업자의 압박에 저항하기 어려운 PP에게만 대가산정기준이 적용될 수밖에 없고, PP 몫의 콘텐츠 대가만 삭감되는 부당한 역차별이 발생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PP사업자는 콘텐츠 사용료 동결, 감액으로 한계 상황에 직면했고, SO는 콘텐츠 비용 절감이 아닌 방송 요금 현실화나 매출 다변화 등으로 경영 악화를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PP 측은 “케이블TV가 시청자의 선택을 받기 위한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콘텐츠 경쟁력'”이라며 “비용 절감만을 목적으로 콘텐츠 사용 대가를 감액하는 행위는 결국 PP의 제작 투자를 위축시키고, 이는 곧 케이블TV 콘텐츠의 품질 저하를 초래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2026.02.02 10:38홍지후 기자

게임물관리위원회·한국콘텐츠진흥원, 확률형아이템 피해구제 협력체계 구축

게임물관리위원회는 서울 CKL기업지원센터에서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확률형아이템 피해구제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1월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확률형아이템 게임 이용자 피해 구제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게임물관리위원회 산하 확률형아이템 피해구제센터와 콘텐츠분쟁조정위원회의 기능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협력체계를 마련하는 목적으로 이뤄졌다. 게임물관리위원회는 확률형아이템 표시의무 위반 등으로 발생하는 이용자 피해에 대해 보다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연계 방안을 준비해 왔다. 이를 통해 게임 이용자가 어느 기관에 피해를 접수하더라도 불편 없이 처리가 가능하도록 이관 및 연계 절차를 정비하고, 피해구제센터의 사실조사와 콘텐츠분쟁조정위원회의 심의·조정 기능을 연계하는 역할 분담 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게임사 및 이용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이용자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 위한 협력 구조도 마련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사건 처리 단계별 역할을 명확히 하고, 피해 접수에서 조사, 조정에 이르는 절차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이용자의 접근성과 처리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피해 구제의 실효성과 신속성이 높아지고, 기관 간 정보 공유와 협업이 강화됨에 따라 유사 피해의 재발 방지와 분쟁 대응 역량도 함께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태건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협약은 2월 말 개소 예정인 확률형아이템 피해구제센터 운영에 앞서, 확률형아이템 관련 피해구제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협력 기반을 다지는 계기였다”며 “양 기관의 전문성과 역할을 결합해 이용자 권익 보호 체계를 더욱 촘촘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2.02 10:31김한준 기자

라온로보틱스, 작년 영업이익 43억원…전년比 69%↑

반도체 진공로봇 전문기업 라온로보틱스는 별도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43억원으로 전년보다 6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3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반도체 공정 확대 수혜와 해외 수출에 힘입어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1% 급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50억원, 순이익은 15억원으로집계됐다. 실적 개선은 해외 성과가 주도했다. 라온로보틱스 반도체 웨이퍼 이송 로봇 및 솔루션 기술력이 세계적으로 주목받으며 해외 매출 성장을 이뤘다. 반도체 공정 확대 수혜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실적 증대에 맞춰 주주환원 정책도 강화했다. 지난해 비과세(감액)배당을 위해 자본준비금 전입을 승인받아 올해 제26기 정기주주총회에서 1주당 200원 배당금 지급을 결정했다. 시가배당율은 1.9%이며 배당금총액은 23억8천433만원이다. 한편 라온로보틱스는 진공환경에서 웨이퍼를 이송하는 진공로봇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오랜 기간 축적된 신뢰성과 기술 차별화를 바탕으로 글로벌 장비 제조사들과의 파트너쉽을 확대하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라온로보틱스가 링크 구동, 개별 제어, 감속기 없는 다이렉트드라이브(DD) 모터 기술 등을 기반으로 입자 제어·정밀도·진동 억제 측면에서 경쟁사 대비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DD 모터를 사용할 경우 웨이퍼 이송 로봇의 핵심 성능인 진동을 50% 이상 줄일 수 있어 미세공정 확대 흐름 속에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해외 매출도 부각되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라온로보틱스가 중국 반도체 장비 업체와 양산을 준비 중이며 일본·미국 업체와의 공급 협의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신제품 '백트라(VACTRA)' 시리즈 출시도 긍정적 요인으로 언급됐다. 고객사별 장비 사양이 상이한 반도체 장비 시장 특성상, 제품 라인업 확대를 통한 맞춤형 대응 역량 강화가 기대된다는 평가다.

2026.02.02 10:30신영빈 기자

뷰노, 7일 전 세계 석학들과 'AI와 환자 안전' 논의

뷰노가 오는 7일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Global Patient Safety Summit 2026'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국내 의료 인공지능(AI)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뷰노가 마련했다. 국제 신속대응시스템 학회가 후원했다. 중환자의학 전문의를 비롯해 디지털 헬스 분야 연구자, 정부·공공기관 관계자 및 해외 전문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제는 '차세대 환자 진료: 인공지능 기반 조기경보시스템의 글로벌 적용'이다. 해외에서는 신속대응시스템 교과서 주 저자인 마이클 데비타 교수, 중환자의학 석학인 장 루이 빈센트 교수, 국가 차원의 EWS 개발을 주도한 브라이언 윌리엄스 교수 등 총 8명이 연자로 참여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뷰노 주성훈 CTO를 비롯해 ▲김석찬 서울성모병원 교수 ▲이연주 분당서울대병원 교수 ▲손명희 삼성서울병원 교수 등도 발표에 나선다. 특히 주성훈 CTO는 AI 기반 심정지 예측 의료기기 '뷰노 메드 딥카스'의 국내 비즈니스 사례를 바탕으로 자사 제품의 핵심 기술과 강점을 소개하고, 글로벌 도입 확대 및 솔루션 확장 계획을 제시할 예정이다. 세션1 주제는 '환자 상태 악화 예방: 글로벌 인사이트와 미래 방향'이다. 해외 EWS 구축 사례와 환자안전 강화를 위한 국제 동향 살펴본다. 세션2 주제는 '환자안전 강화를 위한 AI 기술의 역할'이다. 전문가들은 AI 기술이 갖는 역할과 임상 현장에서의 적용 가능성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어진다. 세션3은 '의료 현장에서의 AI 확산'을 주제로 AI 의료기술의 실제 도입과 확산 과정에서의 과제가 다뤄진다. 이예하 뷰노 대표는 “글로벌 중환자의학 및 환자 안전 분야의 권위자들과 환자 안전 향상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며 “국내 도입 4년 차를 맞은 DeepCARS의 연구 성과를 소개하고 AI 기반 의료기기가 의료 시스템 안에서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기여할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2.02 10:25김양균 기자

코지마, 5D 안마의자 '카이저 엑스' 광고 공개

종합 헬스케어 기업 코지마는 최고급 사양의 5D 안마의자 '카이저 엑스' 신규 광고 캠페인 영상을 공개했다고 2일 밝혔다. 카이저 엑스는 최첨단 안마 기능이 모두 집약된 코지마의 최상위 하이엔드 모델이다. 코지마가 최초로 개발해 특허 출원을 완료한 기술인 '5D 안마 모듈'과 '스마트 모션 앵클'을 탑재했다. 5D 안마 모듈은 27개 제어 센서를 통해 체압을 정밀하게 감지하고 최대 233mm 기존 대비 20% 확대된 마사지 폭으로 사용자에 최적화된 60여 가지의 동작을 구현하는 기술이다. 다리 부위에 적용된 스마트 모션 앵클은 최대 60도로 움직이며 종아리와 발목에 밀착력 높은 마사지감을 제공한다. 스마트 센서로 측정된 신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마사지를 선사하는 'AI 마사지'도 카이저 엑스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핵심 기능이다. 카이저 엑스는 전기 피부반응(GSR)과 광혈류측정(PPG) 센서를 이용해 사용자의 건강 상태와 근육 뭉침 정도를 측정, 최적 마사지를 자동 실행하는 스마트 마사지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이를 통해 7일간 사용자 맞춤 코스를 구현하는 '퍼스널 AI 마사지', 사용자의 강도 체감 분석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체 부위별 적합한 안마 기능을 조합해 주는 '커스텀 AI 마사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최대 170도까지 조절되는 '모션 프레임' 기능으로 최적의 마사지 자세를 구현해 준다. 코지마는 카이저 엑스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소비자에게 보다 직관적·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신규 광고 캠페인 영상을 선보였다. 10년 넘게 코지마 모델로 활동 중인 가수 장윤정과 함께한 이번 영상은 '코지마는 어떤 나에게도 딱 맞춤'이라는 메시지를 전면에 내세웠다. 각기 다른 체형과 컨디션에도 최적의 마사지를 선사하는 카이저 엑스의 기술력을 일상 속 다양한 상황과 연결해 감각적으로 표현했다. 영상은 코지마 공식 유튜브 채널과 TV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신규 광고 온에어를 기념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28일까지 전국 코지마 갤러리와 이마트 등 일부 오프라인 채널과 공식 자사몰에서 카이저 엑스 구매 시 리클라이너 마사지 소파 '문체어' 1대를 증정하는 '코지페스타 1+1' 행사를 실시한다. 김경호 코지마 마케팅부 본부장은 "주력 제품군인 실속형 안마의자와 함께 프리미엄 라인업 수요도 본격적으로 공략하고자 이번 '카이저 엑스' 광고를 선보였다"며 "카이저 엑스에 대한 고객 경험을 보다 확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2.02 10:20신영빈 기자

韓 AI풀스택, 사우디 진출 본격화...아람코디지털과 MOU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는 사우디아라비아 담맘에 위치한 아람코디지털 본사에서 국내 AI 기업 7개사와 아람코디지털 간 AI 풀스택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아람코디지털은 세계 최대 에너지 기업인 모회사 사우디 아람코가 보유한 방대한 산업 인프라와 공급망에 디지털 혁신을 접목하는 핵심 디지털 전담 법인으로, 사우디의 AI 전환을 주도하고 있다.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사우디의 에너지와 제조 등 현지 산업 현장의 AI 도입, 활용 사업에 우리 기업들의 참여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양측은 한국의 풀스택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우디 현지의 산업 환경에 최적화된 협력 범위를 함께 모색하고, 적용 사례를 공동 발굴할 계획이다. 아람코디지털 측은 아람코 그룹 내의 에너지, 제조 등 광범위한 산업 영역을 대상으로 AI 활용 가능성이 있는 분야를 도출하고 구체적인 적용 방안을 검토한다. 한국 AI 컨소시엄 참여사들은 사우디 측이 도출한 수요에 맞춰 AI 반도체, 산업 특화 LLM, 클라우드 인프라 운영과 관리 등 풀스택 관점에서 핵심 역량과 기술을 최적화해 제공할 예정이다. 개별 기업 단위의 진출을 넘어 AI 반도체, 모델, 인프라를 하나로 묶은 '한국형 AI 풀스택'패키지 형태의 실질적인 진출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정부는 이를 시작으로 민간 기업과 함께 한국 AI 산업의 통합 경쟁력을 중동 시장에 각인시키고, 향후 이를 해외시장 진출의 표준 모델로 활용하여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최근 글로벌 AI 평가기관에서 한국을 명확한 세계 3위 국가로 지목하는 등 K-AI에 대한 전 세계적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라며 “이번 협력은 개별 기업의 진출을 넘어 '한국형 AI 풀스택'의 경쟁력을 글로벌 시장에 증명하고 실질적인 수출 성과로 연결하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성과를 계기로 우리 기업들이 신흥시장에서 더 많은 글로벌 성공 사례를 창출할 수 있도록 민관이 합동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2026.02.02 10:14박수형 기자

직스테크놀로지, KLPGA 활동 서어진 프로 후원 연장

국산 AI설계 솔루션 기업 직스테크놀로지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서어진(대보건설, 24)과 2026 시즌 공식 후원 계약을 연장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서어진은 2026년 시즌 동안 유니폼 왼쪽 카라에 직스테크놀로지의 브랜드 로고를 부착하고 KLPGA 투어 활동을 이어간다. 직스테크놀로지는 서어진 프로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선수의 안정적인 경기 활동을 지원하는 한편 브랜드가 추구하는 도전·집중·정밀함의 가치를 스포츠 현장과 연결하고 있다. 서어진은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2024년 OK저축은행 읏맨 오픈과 더헤븐 마스터즈에서 각각 2위, 2025년 대보 하우스디 챔피언십 4위, 맥콜 모나 용평 오픈 with SBS Golf 5위를 기록하며 KLPGA 투어에서 경쟁력을 보여줬다. 직스테크놀로지는 ▲AI 기반 설계 솔루션 '직스캐드 AX (ZYXCAD AX)'를 비롯해 ▲공간 데이터 기반 디지털 트윈 플랫폼 '직스 스페이스(ZYX SPACE)' ▲3D·공간 시각화 솔루션 '다이브(DIVE)'를 개발, 공급하고 있다. 설계 자동화, 공간 데이터 활용, 시각화를 아우르는 통합 기술을 바탕으로 제조·방산·건축·건설·인테리어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설계 효율성과 업무 생산성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직스캐드 AX는 국산 AI 기반 CAD 설계 플랫폼으로, 휴머노이드와 같이 기계·구조·공간 설계가 동시에 요구되는 로봇 개발 환경에 적합하다. 복잡한 구조와 대규모 설계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처리하며, 자동화 기능을 통해 관절 메커니즘과 내부 구조 설계를 효율적으로 지원한다. 직스테크놀로지 최종복 의장은 “서어진 프로는 꾸준한 노력과 성장 가능성을 겸비한 선수로, 직스테크놀로지가 추구하는 지속 성장의 방향성과 잘 맞는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스포츠 선수들과의 협업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확산하고, 고객과 함께하는 참여형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직스테크놀로지는 골프를 비롯한 다양한 스포츠 분야에서 프로 선수들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스포츠 프로와 연계한 레슨 체험 이벤트 등 고객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스포츠를 매개로 한 브랜드 소통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2026.02.02 10:05방은주 기자

KT 위약금 면제에...지난달 휴대폰 번호이동 100만 육박

새해 1월 이동통신 시장 번호이동 건수가 100만에 육박했다. KT가 침해사고에 따라 위약금 면제를 시행하면서 경쟁사들이 가입자 유치에 적극 나선 영향으로 풀이된다. 2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지난달 이동전화 번호이동 건수는 99만 9,344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과 비교해 70%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KT는 지난해 말일부터 14일간 무선 위약금 면제 조치를 시행했다. 이 기간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등 경쟁사의 번호이동 가입자 유치가 활발했다. SK텔레콤 번호이동 건수는 전월 대비 3배 가까이 늘었고, LG유플러스는 약 2배 증가했다. KT의 번호이동 건수도 지난해 12월 대비 1월에 50% 가까이 증가한 12만여 건을 기록했으나 경쟁사와 알뜰폰 등으로 가입자를 빼앗기며 23만 4,620에 이르는 순감을 기록했다. 반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지난 한 달 번호이동 시장에서 각각 15만 8,358, 5만 674의 가입자 순증을 거뒀다. 알뜰폰 번호이동 건수는 SK텔레콤을 뛰어넘는 35만여건을 기록했으나 알뜰폰 사이의 가입자 이동을 제외하고 통신 3사에서 번호이동을 통한 가입자 순증은 2만5,588을 기록했다. 위약금 면제라는 이례적인 상황에서 급증한 번호이동은 이달 들어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누적된 휴대폰 교체 수요가 위약금 면제에 따른 보조금 증가로 상당 부분 해소됐고, KT 경쟁사들이 유심 번호이동에 적극 나서면서 향후 휴대폰 교체에 따른 번호이동 가입자를 일찌감치 유치한 풍선효과에 따른 영향 때문이다. 아울러 갤럭시S 신규 단말의 본격적인 판매가 3월부터 이뤄질 것이란 점을 고려하면 2월에는 설 연휴와 신학기에 따른 계절적 특수 상황에도 번호이동 건수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2026.02.02 10:02박수형 기자

한국노인인력개발원, 김수영 원장 임명

보건복지부가 2일 제8대 한국노인인력개발원장으로 김수영 전 양천구청장을 임명했다. 임기는 3년이다. 김수영 신임 원장은 제14대, 제15대 양천구청장을 역임했다. 2019년~2021년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위원을 역임했다. 앞으로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을 대표하고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 업무를 총괄하는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 복지부는 “노인일자리를 통해 어르신들이 사회적 구성원으로서 자부심을 느끼고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사회적 여건을 조성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2026.02.02 10:01김양균 기자

OCI홀딩스, ESG 경영협의회 개최…국내외 경영진 참여

OCI홀딩스가 그룹 차원 ESG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ESG 경영협의회를 통해 계열사별 실행 현황을 점검하고 중점 과제를 살폈다. OCI홀딩스는 지난달 30일 서울 중구 OCI빌딩에서 '2026년 정기 ESG 경영협의회'를 열고, 국내외 주요 계열사 경영진과 함께 올해 ESG 경영목표와 세부 추진전략을 논의했다고 2일 밝혔다. OCI ESG 경영협의회는 각 계열사 이사회 산하에 존재하는 기존 ESG위원회와는 별도의 조직으로 그룹 차원 ESG 전략 및 성과를 종합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지난 2024년 설립된 최고 의사결정기구다. 이날 협의회에는 김유신OCI 부회장과 이수미 OCI홀딩스 부사장을 비롯해 김원현 OCI SE 대표, 정창현 DCRE 대표, 이제영 부광약품 대표 등 국내 주요 계열사 경영진이 참석했으며, OCI엔터프라이즈(미국), OCI테라서스(말레이시아) 등 글로벌 계열사 경영진은 화상으로 함께했다. 이들은 그간의 ESG 추진 성과와 현황을 공유하고 계열사별 지역 및 사업 특성을 반영한 ESG 경영 목표를 발표하는 등 그룹 차원의 협력 가능성과 시너지 창출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주회사인 OCI홀딩스는 올해 ESG 경영 목표를 '글로벌 수준 ESG 기준에 기반한 체계 구축 및 기업 가치 증대'로 삼아 그룹 전반의 ESG 관리 수준을 높이고, 중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겠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전사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을 통한 배출량의 자발적 관리 ▲안전·인권·윤리·정보보안 분야를 포함한 전사 리스크 관리체계(ERM) 재정립 ▲계열사별 ESG 실행 현황 정기 점검 및 관리 체계 강화라는 3대 중점 과제를 공유했다. 이수미 OCI홀딩스 부사장은 “ESG 경영협의회는 국내외 전 계열사의 ESG경영 현황을 점검하고 그룹 차원 기준과 방향을 설정하는 핵심 기구”라며, “여기서 그치지 않고 경영 전반의 의사결정과 리스크 관리 등을 통해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해 나가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OCI홀딩스는 지난 1월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이 주관하는 2025년 ESG 평가에서 종합 A등급을 획득하며 3년 연속 종합 'A'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사업회사인 OCI 주식회사 또한 글로벌 ESG 평가기관인 에코바디스가 실시한 2025년 지속가능성 평가에서 상위 5% 기업에만 부여되는 골드 등급을 2년 연속 획득했다.

2026.02.02 09:59류은주 기자

[AI 리더스] 플리토 대표 "AI 통번역 승부처는 원본 데이터…피지컬AI 공략"

"앞으로 언어 데이터는 인공지능(AI) 통번역에만 머물지 않을 것입니다. 이에 발맞춰 우리는 피지컬AI 산업에 언어 데이터를 공급할 계획입니다. 로봇이나 자율주행이 현실 세계를 이해할 수 있게 돕겠습니다. 전문 영역에서도 고품질 AI 번역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데이터 정제에도 꾸준히 힘쓸 것입니다." 이정수 플리토 대표는 지디넷코리아 인터뷰에서 AI 통번역 서비스 전망과 사업 전략을 밝혔다. 플리토는 2012년 설립된 언어 AI 기업이다. 사업 초기에는 집단지성 번역 플랫폼으로 언어 데이터를 합법적으로 수집하는 데 집중했다. 당시 글로벌 K팝 팬들이 연예인 소셜미디어(SNS) 글을 직접 번역하게 했으며, 이를 통해 보상을 주는 식으로 추진됐다. 플리토는 플랫폼 운영 3년 만에 글로벌 사용자 1천만 명을 모았다.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데이터를 기업에 판매하기 시작했으며, 2024년부터 특화 번역 AI 엔진과 실시간 통번역 솔루션을 출시했다. 현재 매출 80% 이상이 미국과 일본 등 해외에서 나온다. 지난해 12월 '챗 트랜스레이션'을 기업소비자간거래(B2C)용으로 공개했다. 이정수 대표는 플리토 강점을 개인화된 특화 AI 번역으로 꼽았다. 오픈AI나 구글 등 빅테크가 '범용 번역기'를 제공하는 것과 달리 플리토는 특정 행사나 화자에 최적화된 AI 엔진을 제공한다는 이유에서다. 이 대표는 "AI가 화자 발음 습관이나 고유 명사를 미리 학습하지 않으면 오역한다"며 "우리는 컨퍼런스 연사가 자신 이름을 어떻게 표기하는지, 해당 분야 전문 용어는 무엇인지를 AI 엔진에 사전 학습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개인이 직접 엔진을 학습시키고 수정할 수도 있어 높은 정확도를 갖췄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향후 초개인화 AI 통번역 솔루션 승부처도 원본 데이터에 있다고 봤다. 그는 "AI 솔루션 개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데이터 정제보다 '질 좋은 원본 데이터'를 많이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언어 분야에서 인간 데이터는 합성 데이터보다 훨씬 높은 정확도를 갖췄다"며 "원본 데이터 수집을 통해 AI 모델을 미세 조정해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것이 필수"라고 설명했다. 플리토는 현재 데이터 정제 과정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실시간 통번역 서비스 과정에서 인식률 낮은 단어나 사투리를 포착해 데이터 수집 과제로 전환하는 작업을 추진하는 식이다. 예를 들어, 경상도 사용자 '편의점' 발음을 AI가 오인식할 경우, 플리토는 즉시 앱을 통해 해당 지역 사용자들에게 문장 녹음 미션을 발송한다. 이 대표는 "녹음자가 미션 수행하면 금전적 보상을 얻는다"며 "우리는 이를 통해 저작권 확보된 데이터를 축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언어 데이터 활용 분야 확장…피지컬AI 산업 적용 이정수 대표는 올해 AI가 단순 도구를 넘어 인간 감각이나 신체에 통합되는 원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AI 통번역 분야에도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AI 글래스' 대중화로 인해 언어 장벽이 시각적으로 완전히 허물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 대표는 "상대방과 눈을 맞추며 대화할 때 안경 렌즈 위에 실시간 번역 자막이 나타나는 방식이 보편화될 것"이라며 "우리는 이에 대비하기 위해 실시간 통역 기술 고도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언어 데이터가 텍스트에만 머물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로봇 공학·자율주행 등 피지컬AI 분야에 필요한 멀티모달 데이터 사업을 올해 추진한다. 이 대표는 "로봇이 인간 명령을 알아듣고 정확히 행동하려면 언어 데이터와 로봇의 물리적 움직임이 결합돼야 한다"며 "우리는 로봇 동작 수행을 위한 다국어 데이터를 수집·정제·라벨링 할 것"이라고 밝혔다. 플리토는 번역 모델 지능도 고도화한다. 특히 전문 영역에서 더 높은 번역 정확도를 구현하기 위해 데이터 작업에 착수했다. 현재 컨퍼런스나 전문 학술대회에서 발생하는 '전문가들의 문답' 데이터에 주목하고 있다. 이 대표는 "현장 전문가 인사이트는 AI 모델 지능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귀한 자산"이라며 "실시간 통역 솔루션으로 희귀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가공해 차세대 지식 베이스 구축 핵심 파트너가 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6.02.02 09:52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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