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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누아, 케데헌 협업 제품 출시...아마존서 포토카드 포함 한정판 판매

글로벌 브랜드 빌더 기업 더파운더즈(각자대표 이선형, 이창주)가 운영하는 글로벌 뷰티 브랜드 아누아가 넷플릭스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 함께 글로벌 캠페인을 전개하고, 두 브랜드의 세계관을 담은 협업 컬렉션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스킨케어 제품과 작품 속 세계관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스토리텔링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아누아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골든'에서 영감을 받아 스킨케어를 단순한 피부 관리가 아닌, 외부 자극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 표현하는 하나의 수단으로 재해석했다. 이를 통해 아누아가 강조해온 효능 중심의 스킨케어 가치를 보다 직관적으로 전달한다는 전략이다. 아누아는 이번 협업을 기념해 피부 본연의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광채·보호·회복 솔루션 라인업을 선보였다. 주요 제품으로는 피부 장벽 강화에 도움을 주는 ▲골든 혼문 마스크(아누아 세라마이드 배리어 콜라겐 마스크), 피부 톤 개선에 효과적인 ▲이터널 혼문 마스크(아누아 비타 브라이트닝 콜라겐 마스크)가 있다. 또한 2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론칭 프로모션을 진행해, 신제품 구매 고객 대상 '아누아 울트라 씬 스팟 커버 패치'를 추가 증정한다. 선케어 제품 3종도 함께 출시한다. ▲제로 캐스트 선(아누아 제로 캐스트 모이스처라이징 피니시 선스크린 50mL) ▲매트 선(아누아 인비저블 매트 피니시 선스크린 50mL) ▲글로우 스틱(아누아 인비저블 글로우 피니시 선스크린 스틱)으로 구성된 선케어 라인은 백탁 없이 자연스러운 마무리감과 촉촉하고 가벼운 사용감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오는 5월에는 자극을 최소화한 순한 사용감의 미네랄 선 제품을 출시, 피부 타입별 다양한 선케어 라인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해당 컬렉션은 아누아 공식 온라인몰을 통해 구매가 가능하며, 전 세계 주요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에서 순차적으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미국 아마존에서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캐릭터 포토카드가 포함된 한정판 스페셜 번들 세트를 선보이며 소장 가치를 더욱 높였다. 아누아 관계자는 “이번 협업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 세계관을 스킨케어로 확장해, 아누아가 추구하는 피부 본연의 자생력을 보다 쉽고 직관적으로 전달하고자 했다”며 “작품의 서사가 일상 속 스킨케어 루틴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경험을 통해 글로벌 소비자들과의 공감을 형성하고, 브랜드에 대한 몰입도 역시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2.02 18:09안희정 기자

세계적 랜섬웨어 그룹 '킬린', MBC 공격 주장

랜섬웨어 공격 그룹 '킬린(Qilin)'이 방송사 MBC를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2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킬린은 지난달 30일 자신들의 다크웹 사이트 내 피해자 목록에 MBC를 등록했다. 킬린은 '광고·마케팅'이라는 제목으로 MBC 온라인 누리집의 링크를 업로드했다. MBC 광고·마케팅 부문에 공격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다만 샘플 데이터를 업로드하지 않아 실제 공격에 성공했는지 여부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일반적으로 랜섬웨어 공격 그룹이 피해 기업을 올려 놓고 협상 기한을 설정해 놓은 다음 금전을 요구하는 공격을 하지만, 이번 MBC의 경우는 이같은 협상 기한도 설정돼 있지 않았다. 킬린은 지난해 한 해 동안에만 1천500건에 육박하는 전 세계 기업 및 기관에 공격을 시도한 랜섬웨어 그룹이다. 올해 들어서도 1월 한 달간 100곳이 넘는 기업 및 기관을 공격해 가장 많은 공격 시도를 한 사이버 범죄 조직이다. 국내 기업에도 적지 않은 피해를 남겼다. 20여곳의 국내 자산운용사를 공격한 것에서 모자라 토목업체 유신, KT알티미디어, 네패스 등 기업에도 랜섬웨어 공격을 시도해 내부 정보를 다크웹에 공개한 사례도 있다. 이용준 극동대 해킹보안학과 교수는 "사실이라면, 국내 방송사를 대상으로 한 랜섬웨어 공격 시도는 사실상 처음이다. 10여년 전이나 최근 공격의 경우 디도스(DDoS) 공격을 걸어 시스템을 마비시키거나 일부 온라인 언론사를 대상으로 한 해킹 위주의 공격이었다. 직접 방송사를 타깃으로 한 랜섬웨어 공격은 이례적"이라며 "방송사나 영화사를 대상으로 한 경우는 일반적으로 돈을 빼앗기 위한 공격이라기보다 사회적으로 이슈를 만들어내기 위한 공격 의도가 내포돼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2026.02.02 18:04김기찬 기자

하나금융, 예별손보 인수전 참전…은행 편중 수익성 다변화할까

하나금융지주가 예별손해보험(옛 MG손해보험) 인수전에 참전하면서, 비은행 부문 강화에 승부수를 던졌다. 지난 2020년 한국교직원공제회가 대주주였던 더케이(The-K)손해보험을 인수했던 하나금융이 6년 만에 또 손해보험사 인수에 나선 것이다. 예별손해보험 인수로 하나은행으로 치중됐던 금융지주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간병·라이프 케어와 같은 고령층을 겨냥한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할 수 있을지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 23일 예금보험공사가 예비인수자로 선정된 3개사(하나금융지주·한국투자금융·사모펀드 JC플라워)는 2월 말까지 5주 간 예별손해보험 실사에 나선다. 현재 예별손해보험은 완전 자본잠식 상태(2025년 1분기 기준 자본총계 2,441억원 적자)이며, 보험사의 대표적인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K-ICS)는 마이너스 18.2%다. 고금리 시절 팔아온 상품 비중이 더 많다면 지급해야 하는 보험금(부채)은 더 늘어날 것으로 업계는 관측한다. 그러나 예금보험공사가 옛 MG손해보험의 부실 자산과 부채를 일부 걷어냈다는 점과 예금자보호법과 금융산업 구조개선에 관한 법에 따라 인수 자금을 일부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예별손해보험의 인수 매력도가 높아진 상황이다. 하나금융은 하나손해보험사로 충분하지 않았던 실적을 오프라인 영업망을 가진 예별손해보험이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나손보는 '디지털 종합 손보사'를 표방했으나, 저단가 상품 위주의 구조적 한계에 부딪혔다. 하나손보의 재무제표를 살펴보면, 2025년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78억원 적자다. 보험계약마진(CSM)은 약 2,400억원대다. 디지털 손해보험의 잔혹사는 신한금융지주도 마찬가지다. 신한금융의 신한EZ손해보험은 2025년 3분기 누적 272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대면 영업 조직 없이 미니보험 등 소액 단기 보험에 집중하는 디지털 모델이 금융지주의 비은행 기여도를 높이기엔 역부족임을 보여준 셈이다. 하나금융은 KB금융지주의 KB손해보험(옛 LIG손보) 인수를 통한 비은행 부문 개선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KB금융은 2015년 LIG손보 인수 후 강력한 대면 영업망 등을 통해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 지난해 3분기 KB손해보험 누적 당기순익은 7,669억원에 달하며 그룹 내 비은행 순이익 기여도를 37.3%까지 끌어올렸다. CMS 규모는 9조 4,000억원 수준이다.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하나금융지주 전체 수익 중 은행 비중은 89.2%, 비은행 비중은 10.8%다. KB금융은 비은행 비중이 64.9%, 신한금융은 77.8% 수준이다. 하나금융은 결국 예별손해보험 인수로 보유한 손해보험사의 수익 다각화를 창출함과 동시에 금융그룹의 포트폴리오도 다양화할 것으로 기대하는 것이다. 예별손해보험의 경우 장기 보장성 보험을 판매하기 용이한 대면 채널을 갖고 있는데다 이미 보유한 장기 보장성 보험도 하나손해보험에 비해 많다. 하나금융 측은 이 같은 사실을 인정하며 "실사를 통해 도움이 될 지 여부를 살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6.02.02 18:01손희연 기자

CJ올리브영, 日 돈키호테 회원 인증하면 할인쿠폰·파우치 증정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은 일본 최대 잡화점 돈키호테와 손잡고 오는 3월 31일까지 두 달 간 일본 고객을 대상으로 신규 프로모션을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올리브영 매장에서 돈키호테 회원임을 인증하면 8만원 이상 구매할 때 사용 가능한 4,000원 할인쿠폰과 올리브영 파우치를 증정한다. 올리브영N 성수와 명동 타운·홍대 타운 등 글로벌관광상권 14개 매장에서 진행한다.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을 앞두고 중국인 고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알리페이·위챗페이·유니온페이 등 간편결제 서비스와 연계한 할인도 마련했다. 우선 오는 3월 19일까지 유니온페이로 올리브영에서 10만원 이상 구매 시 결제 금액의 10%(최대 2만원)를 즉시 할인받을 수 있다. 알리페이 이용객은 오는 5일부터 25일까지 15위안(원화 약 3,100원) 이상 구매 시 15위안을 즉시 할인해주는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이달 9일부터 3월 7일까지는 위챗페이로 200·500·880위안 결제 시 각각 20·50·80위안을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위챗페이로 188.01 위안 이상 구매할 경우에는 추첨으로 188위안 할인 쿠폰을 주는 이벤트도 운영한다. 외국인 전용 결제 플랫폼인 와우패스와 연계한 추가 할인 혜택도 마련했다. 국적과 무관하게 외국인 고객이 2월 15일부터 22일까지 와우패스로 10만원 이상 결제 시 5%(최대 1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오는 6월 30일까지 글로벌 여행 예약 플랫폼 '트립닷컴'에서 이벤트 대상인 호텔을 예약하면, 올리브영에서 10만원·30만원 이상 구매 시 사용 가능한 5,000원·3만원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올리브영은 지난 2025년부터 클룩(Klook)과 같은 글로벌 여행 플랫폼에서 한국에서 사용 가능한 올리브영 모바일상품권을 판매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는 베트남과 일본 현지의 이커머스 플랫폼에서도 모바일상품권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한국 여행을 계획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출국 전에 미리 모바일상품권을 구매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한국의 라이프스타일을 뷰티, 패션, 미식 등 다양한 영역에서 직접 경험하려는 외국인 관광객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K뷰티 대표 플랫폼으로서 앞으로도 외국인 관광객의 쇼핑 편의성과 혜택을 꾸준히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2.02 17:49안희정 기자

KAIST, 신-구 세대간 노하우 전수하는 '초세대협업연구실' 2곳 추가 개소

KAIST가 세대 간 협력을 통해 선, 후배 간 연구 성과 및 노하우 전수를 위해 운영중인 초세대협업연구실을 2개 더 선정,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새로 문을 여는 연구실은 최원호 원자력및양자공학과 교수의 '이온빔 플라즈마 공학 초세대협업연구실'과 배충식 기계공학과 교수의 '탄소중립 동력 및 추진 초세대협업연구실'이다. 초세대협업연구실은 지난 2018년 처음 도입된 이후 총 17개가 선정됐으나, 5개는 사업이 종료됐다. 현재는 이번에 추가로 개소한 2개를 포함해 총 12개가 운영 중이다. 이번에 선정된 '이온빔 플라즈마 공학 초세대협업연구실'은 최원호 교수가 책임교수를 맡았다. 이 현구실에는 박상후 원자력및양자공학과 교수와 이동호 항공우주공학과 교수가 참여한다. 최 교수는 30여 년간 이온빔·플라즈마 물리 분야를 선도해 온 세계적 석학이다. 네이처 논문 게재, 과학기술훈장 웅비장 수훈, 국제학회 의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엔 AEPSE(아시아–유럽 플라즈마 표면공학 국제학회) 2025에서 'K-T Rie Award(케이티 리 상)'를 수상했다. 초고진공·대형 챔버 인프라와 이온빔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신진 연구진 역량을 결합해 '인프라–지식–인재'의 삼중 전승 연구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AI·디지털 트윈 기반 진단 기술 고도화 등 현장 적용형 성과를 창출한다는 복안이다. ==== '탄소중립 동력 및 추진 초세대협업연구실'은 배충식 교수가 책임교수를 맡았다. 황준식 기계공학과 교수가 참여한다. 배 교수는 고효율·저배기 엔진 연소 및 대체연료 분야 세계적인 연구자다. 이 분야에서 한국인 최초로 세계자동차학회 (SAE) 석학회원(Fellow)으로 선임됐다. 경재협력개발기구(OECD) 국제 협력 활동인 국제에너지기구 (IEA) 지속가능 연소 기술협력 프로그램(IEA Sustsustainable Combustion TCP) 의장을 맡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서만 18년째 한국 대표를 맡고 있다. 대한민국국회 공로상(2024), 한국자동차공학회 공로상(2023), 한국분무공학회 연송학술상(2022), 대통령 표창(2021) 등을 수상했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초세대협업연구실은 한 세대가 축적한 학문적 자산을 다음 세대로 연결하는 KAIST만의 연구 혁신 모델”이라며 “이번 추가 개소를 통해 KAIST가 국가 전략기술과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혁신을 지속적으로 선도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2.02 17:49박희범 기자

네이버, 뉴스 '제평위' 재개 시동…위원 구성 착수

네이버가 2년 8개월 만에 뉴스 제휴 평가 활동을 재개한다. 2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최근 '네이버 뉴스제휴위원회' 재개를 위한 심사평가 위원 후보를 물색하며 막바지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이는 2023년 5월 기존 네이버 뉴스 입점과 제재 평가를 맡았던 뉴스제휴평가위원회 활동이 잠정 중단된 후 약 2년 8개월 만의 행보다. 네이버는 이날 '제휴심사위원회'와 '운영평가위원회' 위원 후보 위촉을 위해 관련 유관 단체·기관에 협조 공문을 보냈다. 제휴심사위는 네이버 제휴 언론사로 입점하는 데 필요한 심사 자격을 평가하며, 운영평가위는 제휴 언론사를 대상으로 심사·운영 평가 규정에 대한 위반·제재 부과 여부를 판단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공문 발송 대상은 미디어다양성위원회와 여론집중도조사위원회,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한국신문윤리위원회, 뉴스제휴위원회 운영 규정 기준을 충족한 언론사 독자·시청자위원회 등이다. 제휴심사위와 운영평가위를 구성하게 될 전체 전문가 심사단 풀은 300~500명 규모로 전망된다. 두 위원회 위원은 현직을 제외한 언론·미디어·저널리즘·디지털 플랫폼·정책 등 관련 분야 전문가 중심의 풀에서 심사·평가 주기마다 무작위 방식으로 선발될 방침이다. 네이버는 이르면 설 연휴 직후 구체적 정책 내용과 방향성 등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소통하는 뉴스제휴 설명회 개최도 준비 중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이날 풀단 구성을 위한 협조 공문을 보냈다"고 말했다.

2026.02.02 17:48박서린 기자

산업부, 지역발전·제조AX 지원 강화…올해 중견기업 R&D에 655억 투입

산업통상부는 2일 지역발전과 제조 인공지능전환(M.AX) 지원을 강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중견기업 연구개발(R&D) 지원사업 4건을 공고했다. 산업부는 주요 사업에 지역 전용 트랙을 신설해 신규 과제의 60% 이상을 지역 중견기업에 지원하고, 제조 AX 등 AI 융합 관련 과제는 평가지표 조정을 통해 과제 선정평가시 우대한다. 올해 사업예산은 지난해 548억원 보다 20% 늘어난 655억원이다. 구체적으로 ▲월드클래스 플러스 프로젝트 지원(284억원) ▲중견-중소기업 상생형 혁신도약(252억원) ▲중견기업-공공연 기술혁신 챌린지(33억원) ▲중견기업 핵심연구인력 성장지원(13억원)이다. 글로벌 전문기업 육성을 위한 '월드클래스 플러스 프로젝트 지원 사업'은 올해 10개 신규 과제 가운데 6개를 지역 전용 트랙으로 지원하고, 나머지 4개는 자유경쟁 트랙으로 지원한다. 과제당 지원 한도(4년)도 지역 전용 트랙은 50억원, 자유경쟁 트랙은 40억원으로 차등을 둔다. 중소-중견기업이 공동 R&D 성과를 공유하는 '중견-중소기업 상생형 혁신도약 사업'은 15개의 신규 과제 가운데 10개를 지역 전용 트랙으로 지원한다. 트랙 구분 없이 과제당 지원 한도는 3년간 39억원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지역균형발전과 M.AX가 결국 산업정책의 큰 방향이며, 중견기업이 지역 대표기업으로 성장하고, 우리 산업의 허리에서 혁신을 선도해 갈 수 있도록 중견기업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견기업 R&D 지원사업에 참여하려면 3일부터 신청하면 된다. 지원조건·평가절차 등 세부사항은 산업부 홈페이지나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홈페이지,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산업부는 산업기술진흥원과 함께 권역별(서울·대전·광주·부산) 통합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2026.02.02 17:41주문정 기자

파두, 이지효 대표 사임… 사법리스크 속 남이현 단독대표 체제로

파두가 사법리스크와 거래정지 논란 속에서 경영진 변화를 단행했다. 파두는 2일 기존 남이현·이지효 각자대표 체제에서 이지효 대표가 사임하고 남이현 대표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이지효 대표는 대표직과 함께 등기이사에서도 물러났다. 이번 사임은 최근 불거진 사법리스크에 대한 책임을 지고, 회사의 경영 안정과 정상화를 도모하기 위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파두 측은 "이사회가 미래 성장에 집중할 수 있도록 체제 정비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파두는 사법 리스크와 관련한 수사 및 재판 절차가 진행되면서 주식 거래가 정지되는 상황을 맞았다. 이 과정에서 회사의 기술력과 사업 성과보다 과거 이슈에 대한 논란이 부각되며 투자자 불안이 커졌다. 파두는 주주서한을 통해 "최근 발생한 사법 리스크와 이로 인한 거래정지로 주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조속한 거래 재개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 향후 재판 과정에서도 회사 입장을 성실히 소명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준법경영 강화를 위한 이사회 개편과 신규 인선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회사 측은 이번 사태와는 별개로 사업의 펀더멘털에는 변화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파두는 AI 데이터센터 확산과 함께 기업용 SSD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SSD 컨트롤러 분야에서 글로벌 선도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2026년을 실적 반등의 전환점으로 제시했다. 파두는 "Gen5 제품이 다수의 초대형 데이터센터 고객사로부터 채택돼 본격적인 양산 단계에 들어섰다"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 가시화와 흑자 전환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연내 선보일 Gen6 컨트롤러에 대해서도 차세대 기술 경쟁력을 입증할 제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지효 대표는 책임을 지고 직을 내려놓았으며, 향후 규제기관과 법원의 절차에 성실히 협조할 것"이라며 "확정되는 사항은 관련 법규와 거래소 규정에 따라 적시에 공시하겠다"고 말했다.

2026.02.02 17:39전화평 기자

네이버·카카오, 광고·커머스로 최대 실적 경신 예고...다음 카드 'AI'

연간 실적 발표를 앞둔 네이버와 카카오가 지난해 각각 매출 12조원, 8조원대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 경신을 예고했다. 광고와 커머스라는 핵심 캐시카우가 성장을 이끈 가운데, 두 회사는 올해 이들 사업 전반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해 수익 구조를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네이버의 매출은 12조1천22억원, 영업이익은 2조2천1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7%, 영업이익은 11.2% 증가한 셈이다. 카카오의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8조873억원, 6천8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2.7%, 48% 오른 수치다. 광고·커머스 '쌍끌이'…핵심 캐시카우가 성장 견인 구체적으로 네이버의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추정치는 3조2천623억원, 6천44억원이다. 같은 기간 카카오의 매출은 2조1천8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10.6% 성장한 반면 영업이익은 1천822억원으로 12.4% 줄어들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양 사가 두각을 드러낸 분야는 광고와 커머스다. 네이버는 AI 브리핑 확대와 광고 지면 최적화 등 본업이 성장을 견인했다. 커머스 영역에서는 스마트스토어 수수료 중 유입 수수료를 판매 수수료로 변경한 것이 주효했다. 기존에는 네이버쇼핑을 통해 고객이 유입된 경우에 한해 2% 수수료를 부과했지만, 지난해 6월 초부터 유입 여부와 상관없이 모든 판매에 0.91%~3.64%의 수수료를 징수하도록 개편했다. 카카오는 같은 해 9월 진행된 카카오톡 탭 개편으로 인한 톡비즈 광고 효과와 커머스 거래액 증가로 실적이 개선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카톡 개편 당시 첫 번째 탭인 친구 탭을 인스타그램과 같은 피드형으로 바꾸고, 세 번째 탭인 지금 탭을 신설해 숏폼을 배치했다. 카톡 개편으로 광고 인벤토리가 증가하면서 매출 상승에 기여했고, 이용자 체류 시간도 확대됐다. 카톡 이용자의 일평균 체류 시간은 개편 이전 24분에서 26분으로 늘었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네이버 서치플랫폼) 통합 광고 매출 성장률은 전분기(3분기) 대비 소폭 감소하지만, 수수료 인상 효과에 따른 커머스 매출의 고성장은 올해 1분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광고와 커머스를 아우르는 톡비즈 부문에서 높은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광고와 커머스는 카카오의 핵심 캐시카우로 매우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쇼핑·검색·대화에 AI 접목…“빠른 안착·기업가치 강화 기대” 두 회사 모두 호실적을 지속할 기능으로는 'AI'가 꼽힌다. 네이버는 올해 1분기 중 쇼핑 에이전트를 선보이고, 상반기 중에는 통합 검색이 AI 에이전트로 진화한 'AI탭'을 공개한다. 카카오는 카톡 대화방 안에서 이용자 간 대화 맥락을 AI가 파악해 필요한 정보와 행동을 먼저 제안하는 '카나나 인 카카오톡'을 1분기 중 정식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챗GPT 포 카카오의 AI 에이전트 서비스 카카오 툴즈에 카카오 자회사 외에도 외부 서비스인 무신사, 올리브영 탑재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 김동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다수의 글로벌 AI 서비스들이 쇼핑 에이전트를 도입하고 있는 상황에서 네이버는 셀러 친화적 성격과 커뮤니티 강점을 바탕으로 국내 이커머스 시장 내 유의미한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커머스 분야 버티컬 AI에서 빠른 안착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진구 연구원은 “카카오의 오픈AI 제휴 효과를 단편적으로 해석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며 “단순 협업을 넘어 양사가 추진하는 전략이 중장기적 기업가치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6.02.02 17:33박서린 기자

[1보] 엘앤에프, 작년 4분기 영업이익 825억…전년비 흑전

양극재 기업 엘앤에프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6천177억8천500만원, 영업이익 824억6천900만원, 순손실 1천828억9천500만원을 거뒀다고 2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9.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순손실 규모는 55.4% 확대됐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5.3% 줄고 영업이익은 272.8% 증가했다. 순손실 규모는 54.6% 확대됐다. 작년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 2조 1천549억3천900만원, 영업손실 1천568억5천만원, 순손실 5천250억2천500만원을 거뒀다. 전년 대비 매출은 13% 증가하고, 영업손실 규모는 71.9% 줄였다. 순손실 규모는 37.9% 확대됐다.

2026.02.02 17:31김윤희 기자

캐나다 조달 수장 "잠수함 수주 핵심은 비용·일정·일자리"

60조원 규모 캐나다 잠수함 사업(CPSP)이 사실상 국가간 대항전 구도로 전개되는 가운데 캐나다 국방조달 특임장관이 “핵심은 비용과 일정, 그리고 캐나다에 제공하는 경제적 이익”이라고 강조했다. 2일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 방문한 스티븐 퓨어 특임장관은 “처음부터 (경쟁국)잠수함이 캐나다 해군의 필수 요건을 충족한다는 점은 분명히 해왔다”며 “승자와는 수십 년간 관계를 맺게 되는 만큼 결국 누가 캐나다에 최선의 경제적 기회를 제공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그는 “캐나다는 가치를 공유하는 나라들과 협력 역량을 키워가고 있으며 한국과도 매우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 어느 나라가 되든 문화적 차이 같은 우려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다시 한 번 말하지만 결정 기준은 캐나다에 최선의 경제적 가치를 제공하는지 여부”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캐나다는 경제 구조를 새롭게 재편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일자리와 경제적 기회는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또 퓨어 장관은 “캐나다는 외국인의 직접 투자를 희망한다”며 “캐나다 기업과 캐나다 노동자들이 함께 참여하길 바라고, 해외 기업의 투자를 장려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한국과 독일은 모두 자동차 제조국이기도 하다. 협력 가능성이 있다면 방산을 넘어 더 큰 경제 협력으로 확장하고자 한다”며 “이는 잠수함 사업보다 훨씬 더 큰 사업”이라고 언급했다. CPSP 조달 업무를 총괄하는 퓨어 장관은 이날 오전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방문해 현장 점검에 나섰다. 한화오션에 따르면 퓨어 장관은 캐나다 정부 및 기업 관계자 30여 명과 함께 거제사업장 내 조립공장을 둘러보고, 용접 로봇을 활용한 생산 자동화 설비 등을 살펴봤다. 캐나다 주요 대형 조선소 관계자들도 이번 방문에 동행했다. 앞서 한화오션과 한화시스템은 지난달 26일(현지시간) CPSP 수주를 위해 캐나다 철강, AI, 우주 분야 기업 5곳과 전략적 투자 및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밖에도 한화오션은 캐나다 기업과 10여 건 이상 MOU를 체결하고 핵심 제조 기업들과 추가 협력을 추진하는 등 캐나다 정부의 '바이 캐나디언' 정책을 지원하하며 그룹 차원에서 잠수함 수주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캐나다 정부가 일자리 창출과 현지 산업 참여를 중요한 평가 기준으로 삼는 만큼, 방산을 넘어 제조업 전반으로 협력 범위를 넓힐 수 있는 '산업 패키지'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에 현대자동차 그룹은 수소 에너지 협력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6.02.02 17:17류은주 기자

완성차 5사, 1월 판매 61만대…전년 대비 2.7% 증가

국내 완성차 5사(현대자동차·기아·한국GM·르노코리아·KG모빌리티)의 1월 글로벌 판매량이 61만대를 넘어서며 성장세를 보였다. 현대차·기아가 국내 판매량이 대폭 늘었고, 한국GM과 KG모빌리티가 수출 호조세를 보였다. 2일 완성차 5사가 발표한 판매실적에 따르면 지난 1월 완성차 5사의 글로벌 판매량은 총 61만527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59만4,344대 대비 2.7%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는 지난 1월 국내 5만208대, 해외 25만7,491대 등 총 30만7,699대를 판매했다. 전년 대비 1.0% 감소했으나, 국내 판매는 9.0% 증가하며 회복 흐름을 보였다. 해외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2.8% 감소했다. 차종별로는 세단 아반떼(5,244대), 쏘나타(5,143대), 그랜저(5,016대)가 판매됐고, 레저용차(RV)는 팰리세이드(4,994대), 투싼(4,269대), 싼타페(3,379대) 순이었다. 제네시스는 G80 2,993대, GV80 2,386대, GV70 2,702대 등 총 8,671대가 팔렸다. 기아는 국내 4만3,107대, 해외 20만2,165대, 특수차 285대를 포함해 총 24만5,557대를 판매했다. 전체 판매량은 전년 대비 2.4% 증가했으며, 국내 판매는 12.2% 늘었다. 해외 판매는 0.4%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4만7,788대로 글로벌 시장 최다 판매 모델에 올랐으며, 셀토스(2만6,959대), 쏘렌토(1만9,770대)가 뒤를 이었다. 국내에서는 쏘렌토가 8,388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카니발(5,278대), 스포티지(6,015대) 등이 국내 판매 증가에 기여했다. 한국GM은 1월 총 4만4,703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41.4% 증가했다. 내수는 765대 수준에 머물렀지만, 수출이 4만3,938대로 크게 늘며 전체 실적을 끌어올렸다. 특히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2만6,860대, 트레일블레이저는 1만7,078대가 해외 판매 증가를 주도했다. KGM은 1월 내수 3,186대, 수출 5,650대를 포함해 총 8,836대를 판매했다. 전년 대비 9.5% 증가했으며, 신형 픽업 '무쏘'가 1,123대 판매되며 내수 실적을 이끌었다. 르노코리아는 1월 내수 2,239대, 수출 1,493대로 총 3,732대를 판매했다. 내수 시장에서는 그랑 콜레오스가 1,663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업계는 올해 신차 출시와 친환경차 라인업 확대를 통해 국내외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전망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 예측하기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뛰어난 상품성을 지닌 신차를 출시해 시장 점유율을 꾸준히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기아 관계자는 "올해는 셀토스, 텔루라이드 등 신차 판매 본격화와 전기차·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 중심의 친환경차 판매 확대를 통해 판매 성장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02 17:07김재성 기자

배터리3사, 4Q '줄적자'…올해 ESS·로봇으로 반전 노린다

국내 배터리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가 전기차 수요 둔화 여파로 지난해 4분기 실적에서 일제히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올해는 에너지저장장치(ESS)와 로봇 등 비(非)전기차 영역에서 매출을 늘리며 수익성 회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2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배터리3사는 작년 4분기 및 연간 실적을 발표하며 이같은 목표를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 주요 완성차업체(OEM)들이 전기차 생산 계획을 조정하거나 투자 시점을 늦추면서 배터리 출하량이 줄었고, 공장 가동률이 하락하면서 4분기 배터리3사 수익성도 악화됐다. 작년 4분기 실적을 보면 ▲LG에너지솔루션 매출 6조 1,415억원, 영업손실 1,220억원 ▲삼성SDI 매출 3조 8,587억원, 영업손실 2,992억원 ▲SK온(배터리 사업) 매출 1조 4,572억원, 영업손실 4,414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LG에너지솔루션 매출 23조 6,718억원, 영업이익 1조 3,461억원 ▲삼성SDI 매출 13조 2,667억원, 영업손실 1조 7,224억원 ▲SK온(배터리 사업) 매출 6조 9,782억원 영업손실 9,319억원을 기록하며 LG에너지솔루션만 흑자를 냈다. 하지만 LG에너지솔루션도 업황이 좋진 않다. 작년 말 포드와 맺었던 9조6천억원 규모 전기차 배터리 납품 계약에 이어 FBPS와 맺은 3조9천217억원 규모 계약도 해지됐기 때문이다. 작년 12월 한 달 만에 약 13조6천억원의 계약이 날아갔다. 포드는 SK온과의 미국 합작법인 체제도 종료했으며, 양극재 기업 포스코퓨처엠과의 계약 논의도 중단했다. 배터리 업계가 더이상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가 아닌 구조적 불황에 직면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다. ESS 앞세워 수익성 방어 이러한 상황에서 ESS가 전기차 부진을 일부 상쇄하며 배터리 업계 위기를 타개해 줄 돌파구가 되고 있다. 이에 배터리3사 모두 ESS 수주에 열을 올리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해 상대적으로 영업이익에 선방했던 이유도 ESS 실적 덕분이다. 올해도 북미를 중심으로 선제적으로 구축한 ESS 생산 역량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10%대 중반에서 20%대 수준까지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ESS 수요는 전체 북미 배터리 시장의 절반까지 그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북미에서 미시간 홀랜드, 랜싱의 단독 법인과 함께 스텔란티스, 혼다 등 합작공장(JV)에서도 일부 전기차 라인을 생산에 적극 활용해 큰 전환 비용이 없이 약 50GWh 규모 이상 캐파(CAPA·생산능력)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SDI도 ESS를 통한 수익성 개선을 꾀하고 있다. 작년 4분기부터 ESS 캐파를 확대 중이다. 삼성SDI는 "올해 ESS 매출이 전년 대비 50% 가까이 증가할 전망"이라며 "국내산 제품은 미국 수출 비중이 아직 크기 때문에 관세 비용으로 이익률이 상대적으로 저조하겠으나, 미국 현지 생산의 경우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효과와 관세 절감 효과로 사업 수익성은 개선될 것"이라고 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미국 내 ESS 공급 과잉 우려에 대해선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라 전력 수요 증가 속 비중국 배터리가 요구되고 있다"며 "당분간 공급과잉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삼성SDI는 올해 '상저하고' 식의 실적 개선을 이루면서 하반기에는 분기 흑자 전환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SK온 역시 올해 실적 개선을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 재조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ESS 사업 확장을 중점 전략으로 삼는다. 다만, 올해도 흑자 전환 가능성은 높지 않다. SK온은 "지난해 미국 플랫아이언사로부터 수주한 프로젝트는 올해 하반기부터 납품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해당 업체와 2030년까지 추가 6.2GWh 우선협상권을 확보했고 올해 20GWh 규모 추가 수주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기차·ESS 다음은 로봇…기대감 들썩 ESS 외에 로봇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주목받는다. 피지컬AI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로봇 시장 성장 속도가 빨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로봇 시장 관련해 “원통형 배터리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글로벌 선도 기술을 보유한 6개 업체에 제품 공급뿐 아니라 차세대 모델향으로 스펙 및 양산 시점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선박, 도심 항공 모빌리티, 우주항공 등으로 배터리 적용 영역을 확장하고 건식 공정, 전고체 전지, 소듐 배터리 등 차세대 소재 및 공정 역시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간다는 계획을 밝혔다. 삼성SDI는 "최근 OEM들의 전동화 계획이 지연되는 분위기는 있으나 피지컬 AI 기술 적용으로 로봇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탑재 공간이 제한적이고 높은 안전성과 출력을 요구하는 디바이스의 특성상 전고체 배터리에 대한 니즈가 커지고 있다"며 "이에 여러 로봇 업체들과 전고체 배터리를 활용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심에서 사람이나 화물을 소형 전기 비행기 등을 이용해 빠르게 이동시키는 도심항공교통(UAM)과 하늘에서 장기간 비행하며 통신 관측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고도 플랫폼 스테이션 등 최고 수준 안전성과 에너지 밀도가 반드시 요구되는 신규 애플리케이션에도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며 "내년 양산을 목표로 시장 지지에 대응해 사업 기회를 확대해 가면서 올해 내에 전고체 배터리 라인의 캐파 확대 투자도 진행할 예정이며 계획한 일정에 맞춰 상용화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SK온 역시 제품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추진 중이다. SK온은 "ESS외에도 휴머노이드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적용할 수 있도록 신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며 "물류주차로봇과 다목적 무인 차량, 선박용 ESS, 전기버스, UAM 등 다수 애플리케이션 관련 유수 업체들과 추가 공급 계약 및 협업 등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기존 설비 최대한 활용"…투자 최소화해 재무 개선 안간힘 올해도 전기차 업황 전망이 어두운 가운데 배터리3사 모두 필수 투자를 중심으로 최소한의 투자만 집행한다는 방침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시설투자(CAPEX)는 전년 대비 40% 이상 큰 폭으로 축소할 계획"이라면서 "기존 생산시설 활용 극대화와 자산 효율화로 당분간 연평균 20~30% 수준 감축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 CAPEX는 2024년 13조원에서 지난해 10조 5,000억원으로 줄었다. 올해는 6조원대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추산된다. 삼성SDI는 지난해 전년(6조 6,000억원) 대비 절반 수준인 3조 3,000억원 설비투자를 집행했으며, 올해도 감축한다. 삼성SDI는 "시설 투자는 헝가리 신규 라인 구축, 미국 LFP 및 ESS 라인 개조, 말레이 거점 원형 탭 적용 등 미래 성장과 직결된 필수 투자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투자 효율을 높이면서 전체 CAPEX 규모는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SK온은 올해 CAPEX로 1조 3,000억원을 계획하고 있다. 생산 설비 운영과 관련해 SK온은 "100% 자회사인 SKBA와 테네시 사이트 등 다양한 생산 계획을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라며 "최적의 생산 운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포드와의 합작법인(JV) 구조 개편에 따른 재무적 영향에 대해서는 "블루오벌SK 구조 개편 과정에서 4분기에 인식한 손상 규모는 4조 2,000억원 규모"라며 "이는 자산 가치를 현실화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일회성 조정으로 현금 흐름에는 직접적인 영향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포드가 켄터키 공장 자산과 약 5조 4,000억원 규모 차입금을 인수하게 되면 당사의 재무 구조는 연말 대비 개선될 것"이라며 "손실 조기 인식을 통해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경영 안정성을 확보하겠다"라고 덧붙였다.

2026.02.02 17:05류은주 기자

엑소텍, 물류 자동화 행사 '엑소서밋 2026' 개최

글로벌 창고 로봇 전문 기업 엑소텍은 오는 3일 프랑스 릴에 위치한 엑소텍 본사 이매지너리움에서 글로벌 물류 자동화 행사 '엑소서밋 2026'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엑소서밋은 엑소텍이 전 세계 고객 및 파트너를 대상으로 물류 자동화 기술의 방향성과 실제 적용 사례를 공유하는 글로벌 행사다. 엑소텍이 최근 프랑스 북부 지역 크루아에서 릴 인근으로 본사를 이전한 후 열리는 첫 번째 행사다. 이번 행사에서는 ▲창고 자동화의 재무적 효과 ▲AI 기반 수요 예측 ▲인간-로봇 협업 ▲ESG 관점 물류 혁신 등 산업 전반 주요 이슈를 다룬다. 참가자들은 로보틱스와 자동화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물류 트렌드와 전략적 시사점을 조망할 수 있다. 이날 행사에는 로맹 물랭 최고경영자(CEO) 및 르노 하이츠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엑소텍 핵심 경영진을 비롯해, 자비에르 로르스 르노그룹 애프터서비스 공급망 관리 책임자, 질 바비네 카페IA 대표, 톰 안데르손 STIQ Ltd 공동 창업자, 베네딕트 뵘 루파인 CEO 등 글로벌 연사들이 참여해 물류 자동화 산업의 주요 이슈를 논의한다. 기조 세션에서는 엑소텍 공동 창업자인 로맹 물랭 CEO와 르노 하이츠 CTO가 연사로 나서 '엑소텍과 함께 그리는 웨어하우스 2030'를 주제로 엑소텍 통합 물류 자동화 비전과 중장기 전략을 공유한다. 두 연사는 엑소텍이 단순한 로봇 공급 기업을 넘어, 입고부터 출고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지능형 창고 생태계를 설계·구축·운영하는 통합 솔루션 아키텍트로 진화해 온 과정을 소개한다. 이를 통해 자동화 기술이 개별 설비 도입을 넘어, 운영 효율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달성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설명한다. 또한 플러그앤플레이 방식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더 빠른 도입, 더 유연한 확장, 변화하는 물동량에 대한 민첩한 대응이 어떻게 가능해지는지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기조 세션에 이어 글로벌 산업 전문가들의 발표도 진행된다. 자비에르 로르스 르노그룹 애프터서비스 공급망 관리 책임자는 '창고 자동화 업그레이드의 재무적 이점'을 주제로, 질 바비네 카페IA 설립자·대표는 'AI 기반 수요 예측과 리스크 완화 전략'에 대해 설명한다. 오후 세션에서는 엑소텍의 자동화 기술과 실제 고객 적용 사례를 중심으로 한 그룹 세션과 함께, 글로벌 참석자 간 네트워킹 리셉션이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 다음 날인 4일에는 엑소텍의 대표 솔루션인 스카이팟 시스템이 실제 운영 중인 물류 창고 현장을 방문하는 '엑소투어' 투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첫 번째 방문지는 벨기에에 위치한 고객사(사무용품 공급업체) 물류센터로, 112대의 스카이팟 로봇과 5만2천 개 빈 로케이션을 기반으로 운영된다. SAP 기반 창고관리시스템(WMS)와 5개 피킹 스테이션을 통해 대규모 B2B 환경에서 자동화가 생산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구조를 확인할 수 있다. 두 번째 방문지는 릴 인근 르클레르 세클랭 온라인 식료품 딜리버리 전용 물류센터다. 23대 스카이팟 로봇과 상온·냉장·냉동을 아우르는 3개 버퍼 구역을 활용해 하루 최대 2천 건의 온라인 주문을 처리한다. 엑소텍 솔루션은 고객사 창고실행시스템(WES)인 딥스카이와 통합해 온라인 식료품 물류에 최적화된 자동화 운영을 구현하고 있다. 엑소텍 관계자는 "엑소텍 솔루션은 고객사의 자체 창고실행시스템(WES)인 딥스카이와 완전 통합된 형태"라며 "온라인 식료품 물류 환경에서 어떻게 자동화 솔루션이 적용되는지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2.02 17:03신영빈 기자

韓 직장인 10명 중 6명 "업무에 AI 도구 쓴다"…적극 활용하는 세대는?

최근 한국 직장 문화에서 인공지능(AI)이 업무 생산성 향상에 유의미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무 현장에서 AI 도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반복적인 업무 부담은 줄이고 전략적·창의적 업무에 집중하는 움직임이 점차 뚜렷해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일 노션(Notion)이 발표한 '한국 직장인 AI 사용 동향' 데이터에 따르면 한국 직장인 10명 중 6명(61.5%)은 이미 업무 시 AI 도구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일상 보조(46.7%), 학습·자기계발(33.5%), 여가·취미(33.1%) 등 다른 AI 사용 상황과 비교해 높은 수치다. 이번 조사는 세대 전문 연구기관인 대학내일20대연구소와 공동으로 진행됐으며 AI 사용 경험이 있는 직장인 및 프리랜서 48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사용자들은 주로 자료 검색(25%), 정보 요약(15.4%), 문구 다듬기(13.5%), 보고서 및 문서 작성(9.8%), 번역(9.8%) 등에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답했다. 실제로 응답자의 60% 이상은 AI 도구로 인해 단순·반복 업무 시간이 감소하고, 창의적·전략적인 업무에 대한 집중이 가능하다고 느끼며 업무 효율성 증진을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업무에 AI 도구를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세대는 30대 후반(71.7%)이었다. 업무와 일상 모두에서 AI를 폭넓게 사용하는 세대는 20대 후반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에서 핵심 실무층으로 평가받는 30대 후반(35~39세)세대는 AI 도구가 일상 업무에 부합한다고 인식하는 응답 비율과 AI 도구를 주 6일 이상 이용하는 응답 비율 모두 다른 연령대보다 높아 AI 친숙도가 가장 높은 세대로 평가됐다. 20대 후반(25~29세)의 경우 업무 영역 외에도 일상 보조(53.3%), 일상 대화(38.3%), 심리·상담(28.3%) 등 일상 전반에서 AI 활용 비율이 두드러졌다. AI 기반의 미래 업무 방식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도 확인됐다. 응답자의 89%는 AI 도구가 업무 방식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답했다. 이는 노션과 같은 워크플로우를 향상시킬 수 있는 AI 기반의 도구에 대한 관심과 활용 확대 가능성을 시사한다. 여전히 AI 도구 활용에 대한 제약 요인은 해결해야 할 과제로 지목됐다. AI 도구를 광범위하게 도입하지 못하는 이유로 ▲신뢰성 부족(41.6%) ▲데이터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우려(30.1%) ▲AI 제공 결과의 일관성 부족(23.7%) 등이 꼽혔다. 또 거의 모든 직장인(97.5%)은 AI 도구로 산출한 결과물을 검증하고 재편집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국 직장인들은 AI를 업무를 돕는 '동료'로 인식하되 완전한 자동화에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흐름에서 노션은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기반으로 업무 생산성 향상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기능들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 공개를 앞두고 있는 커스텀 에이전트가 대표적으로, 이는 에이전트가 하나의 팀원으로서 역할하는 팀 협업에 최적화된 AI다. 노션 관계자는 "사용자가 노션을 열지 않아도 백그라운드에서 자율적으로 작업을 수행할 수 있어 반복 작업이 혁신적으로 빨라지고 업무 생산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AI가 접근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 범위를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어 보안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 가능한 것도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노션은 문서 기반 협업(1.0)과 데이터베이스 중심 협업(2.0)을 넘어 AI가 사용자의 업무를 직접 수행하는 노션 3.0을 공식 발표하며 새로운 업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지난해 9월 공개한 세계 최초 지식 노동 전용 AI 에이전트를 통해 사용자들은 문서 생성과 프로젝트 관리, 데이터베이스 업데이트, 주간 보고서 작성 등 시간 소모적인 반복 업무를 AI 에이전트에 맡기고 전략 창출과 계획, 협업에 더 많은 시간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박대성 노션 한국지사장은 "일의 미래는 이미 한국에서 실현되고 있다"며 "AI가 단순·반복적인 업무를 맡고, 사람은 전략과 창의성, 협업에 집중하는 새로운 업무 환경의 혁신이 시작됐다"고 짚었다. 이어 "우리가 곧 선보일 커스텀 에이전트를 통해 백그라운드에서 자율적으로 일하는 AI 팀원과 함께 협업하는 환경을 구현하고자 한다"며 "한국 직장인들이 새로운 업무 방식을 주도적으로 만들어갈 수 있는 강력한 툴을 제공하기 위해 한국 시장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6.02.02 16:59장유미 기자

[현장] "韓 피지컬 AI 골든타임"…엔비디아 손잡고 中 로봇 넘는다

한국피지컬인공지능(AI)협회가 엔비디아와 손잡고 '피지컬 AI 최강국' 도약을 위한 승부수를 띄웠다. 로봇이 학습할 데이터를 생산하는 데이터 팩토리를 구축하고, 엔비디아의 시뮬레이션 기술을 다룰 줄 아는 실전형 인재를 양성해 중국과의 기술 격차를 벌리겠다는 구상이다. 유태준 한국피지컬AI협회장(마음AI 대표)는 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신년하례회에서 "중국은 이미 로봇 1대당 4명의 인력을 투입해 데이터를 찍어내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절박함으로 올해 승부를 걸어야 한다"고 밝혔다. 산업·학계·연구기관이 한자리에 모인 이번 신년하례회는 '피지컬 AI 최강국 대한민국'을 주제로 산업의 핵심 축인 로드맵·인재·산학협력·글로벌 기술 파트너십·데이터 전략이 제시됐다. 이날 유 회장은 새해맞이 핵심 과제로 데이터 팩토리 구축과 피지컬 AI 챌린지 데이, 실무형 인재 양성 등을 소개했다. 유 회장은 "전 세계적으로 알고리즘은 계속 발전하고 있다"면서도 "로봇이 학습할 데이터를 생산하는 데이터 팩토리를 구축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중국의 경우 '에이지봇' 등 로봇 기업들이 로봇 한 대당 4명의 인력을 투입해 데이터를 생성하는 파이프라인을 갖추고 있다. 유 회장은 특히 인재 양성과 관련해 "휴머노이드 로봇 도입 전 가상 환경에서 데이터를 생성할 전문 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엔비디아와 협력해 시뮬레이션 플랫폼을 능숙하게 다루는 실전형 인재를 길러낼 것"이라고 말했다. 또 산업별 특성에 맞춰 '용접 잘하는 AI'나 '조립 잘하는 AI' 등을 겨루는 챌린지 대회를 통해 국민적 관심과 기술 저변을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덧붙였다. 한국피지컬AI협회는 올해도 국내 피지컬 AI 기업들과 엔비디아 간 구체적인 기술 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차희준 엔비디아 전무는 "한국이 경쟁국을 빠르게 추격하고 우리만의 특성이 녹아 있는 피지컬 AI를 만들려면 현실과 동일한 가상 환경에서의 학습이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BMW와 폭스콘의 스마트 팩토리 사례를 들며 시뮬레이션을 통해 작업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생산성을 20% 이상 높인 실제 사례를 소개했다. 이어 차 전무는 엔비디아의 개발자 교육 프로그램인 'DLI(Deep Learning Institute)'와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인셉션'을 소개하며 한국 기업 지원 의지를 나타냈다. DLI는 엔비디아가 제공하는 AI 기술 교육 프로그램이다. 딥러닝 기초부터 시뮬레이션 툴 활용법까지 다루며 무료 자율 학습과 실습 중심의 유료 워크숍을 제공한다. 인셉션은 스타트업이 단순 연구 개발 단계를 넘어 실제로 수익을 창출하고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를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 엔비디아의 에코시스템 지원 프로그램이다. 차 전무는 "엔비디아의 목표는 단순히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 기업들이 AI 기술을 통해 엔비디아 매출의 10배, 100배 이상을 벌어들이는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축사에서 "피지컬 AI는 로봇 기술을 넘어 대한민국 제조·물류·국방·의료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좌우할 차세대 국가 전략 기술"이라며 "국회 차원에서도 제도와 정책으로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2026.02.02 16:53이나연 기자

문체부, 41개 예술단체 선정...전통·연극·음악·무용 등 145억 원 지원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2026년 '지역대표 예술단체 지원사업'에 참여할 전국 41개의 예술단체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 공연예술의 창작·제작 및 지역 공연 활성화를 위해 국비와 지방비 총 145억원이 지원되는 프로젝트다. 서울을 제외한 전국 62개 지방자치단체에서 102개 단체가 신청하며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선정 단체들은 강원 4개, 경기·인천 6개, 경상 13개, 전라·제주 8개, 충청 10개 지역에 분포해 있으며, 분야별로는 연극 17개, 전통예술 11개, 클래식 음악 8개, 무용 5개 단체가 선정됐다. 대표 사례로는 충남 서천군의 전통예술단 '혼'이 지역의 전통놀이인 '저산팔읍 길쌈놀이'를 공연으로 재해석한 사례, 경남 거제시 극단 '예도'가 지역성과 한국전쟁을 소재로 창작한 뮤지컬 등이 있다. 문체부 이용신 예술정책관은 “이 사업은 지역의 우수 예술단체를 지속적으로 육성함으로써 공연예술 생태계의 균형적 발전을 도모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예술단체가 지역 고유 콘텐츠를 바탕으로 활발한 예술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2026.02.02 16:43김한준 기자

투라인클라우드, 소타텍과 맞손…AI 기반 MSA로 아시아 클라우드 시장 공략

투라인클라우드와 소타텍코리아가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고 베트남을 시작으로 아시아 시장에서 AI,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 공동 사업을 본격화한다. 투라인클라우드와 소타텍코리아는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양사는 각사 기술과 사업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하고 AI,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 사업을 공동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특히 베트남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시장 공략을 핵심 목표로 한다. 소타텍코리아는 베트남에서 빠르게 성장한 IT 기업 소타텍(SotaTek) 한국 법인이다. 전 세계 1천500명 이상 개발 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 일본, 한국, 싱가포르, 호주 등 6개국에 글로벌 오피스를 운영하고 있다. 설립 3년 차인 한국 법인에는 약 60명 인력이 근무 중이다. 한국인 PM, 기획, 디자이너와 베트남 개발자가 협업하는 하이브리드 모델을 통해 품질과 비용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했다. 무신사, 버거킹, 코웨이, YBM, 교보문고, 두산로보틱스 등 국내 주요 기업 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 투라인클라우드는 AI,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 기업이다. 2024년 데스크톱 서비스 플랫폼(DaaS) 사업 인수를 통해 관련 역량을 강화했다. 현재 AI 기반 MSA 전환 플랫폼 'MSAP.ai'와 클라우드 네이티브 DaaS 솔루션 '하이퍼덱스(HyperDex)'를 핵심 솔루션으로 제공한다. MSAP.ai는 기존 모놀리식 레거시 시스템을 AI로 분석해 MSA 구조로 자동 설계, 전환하는 플랫폼이다. 하이퍼덱스는 보안성과 운영 효율성을 강화한 가상 데스크톱 서비스다. 투라인클라우드는 국내 엔터프라이즈 레거시 시스템 현대화와 함께 일본, 베트남 등 아시아 시장 확장을 추진 중이다. 이번 MOU로 양사는 역할이 명확한 파트너십 모델을 구축한다. 투라인클라우드는 MSAP.ai, 하이퍼덱스 등 핵심 기술 플랫폼을 제공한다. 소타텍코리아는 풍부한 개발 인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해당 솔루션을 활용한 SI 개발과 프로젝트 수행을 담당한다. 양사는 레베뉴 셰어 구조를 통해 수익을 공유하며, 단순 협력을 넘어 공동 사업 모델을 지향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투라인클라우드는 소타텍코리아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베트남 시장 진출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했다. 보안 요구 수준이 높은 베트남 공공, 정부, 국방 분야를 주요 타깃으로 하이퍼덱스기반 보안 강화형 DaaS 서비스를 공급할 계획이다. 베트남 현지 CSP 인프라 위에 하이퍼덱스를 구축하고 공동 마케팅과 영업도 검토 중이다. AI 기반 자동화와 제로 트러스트 보안 모델을 적용한 차별화된 DaaS 서비스로 공공, 엔터프라이즈 고객 요구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향후 소타텍코리아는 투라인클라우드 솔루션 기술 검증(PoC)을 진행한다. 이를 바탕으로 베트남과 일본 시장 실제 고객을 대상으로 한 제안을 준비할 예정이다. 투라인클라우드는 기술 교육과 지원을 제공하며 협력을 단계적으로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신현석 투라인클라우드 대표는 "이번 협약은 기술 플랫폼과 글로벌 개발 역량이 결합된 실질적인 파트너십"이라며 "베트남을 시작으로 아시아 시장에서 AI,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 현대화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2.02 16:42남혁우 기자

넥슨·토스·풀무원·KT 데이터 인재, 스노우플레이크가 '찜'했다…이유는?

넥슨코리아 이재면 팀장, 토스증권 한예성 데이터 엔지니어, 풀무원 전수범 AI 데이터 아키텍트, KT 성순모 AI 엔지니어가 스노우플레이크의 인공지능(AI) 데이터 클라우드 생태계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스노우플레이크 코리아는 한국인 4명을 '스노우플레이크 데이터 슈퍼히어로'에 선정했다고 2일 발표했다. 스노우플레이크 데이터 슈퍼히어로는 커뮤니티 교육, 컨퍼런스 참여 및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활동으로 자사 생태계 확장에 기여하고 있는 데이터 전문가 및 개발자 커뮤니티 리더를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25개국에서 125명이 선정됐으며 매년 그 수를 늘리고 있다. 올해 선정된 한국인 데이터 슈퍼히어로는 스노우플레이크 기술 전문성을 기반으로 각 사의 혁신을 이끌어왔다. 특히 넥슨코리아는 데이터 클라우드 플랫폼을 성공적으로 운영해온 기업으로, 이재면 팀장은 '데이터 드라이버 어워드 2025(Data Drivers Awards 2025)'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올해의 데이터 히어로'로 수상한 바 있다. 데이터 슈퍼히어로 선정 멤버들은 지속적인 네트워킹을 통해 지식을 교류하고 고급 교육 과정과 인증 프로그램을 통해 스노우플레이크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다. 실제 제품 로드맵 논의에도 참여해 서비스 발전에 기여하며 글로벌 기업의 혁신 사례를 국내에 공유하며 스노우플레이크 활용을 고도화시키는 데 일조하고 있다. 올해 처음 데이터 슈퍼히어로로 선정된 풀무원 전수범 AI 데이터 아키텍트는 "풀무원은 파편화된 전사 데이터를 스노우플레이크를 중심으로 표준화함으로써 신뢰할 수 있는 단일 데이터 소스 환경을 마련할 수 있었다"며 "이 같은 경험과 실무 사례를 커뮤니티에 공유해 산업 전반에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문화를 확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성순모 KT AI 엔지니어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환경에서 스노우플레이크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성공적인 도입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AI 활용 시나리오를 검토하고 있다"며 "앞으로 스노우플레이크 코텍스 AI를 비롯한 최신 기능을 현업에 적용하고, 이런 사례를 공유하면서 국내 AI 엔지니어와 데이터 과학자들이 보다 빠르고 안정적으로 AI 서비스를 구현하도록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데이터 슈퍼히어로 선정 기준은 ▲스노우플레이크 커뮤니티 참여도 ▲콘텐츠 제작 ▲공인된 스노우플레이크 전문가 ▲소셜미디어 활동 기여도 등 4가지다. 스노우플레이크 생태계와 블로그, 팟캐스트, 유튜브 등 채널에서 정기적으로 콘텐츠를 공유하고 포럼, 유저 그룹 및 커뮤니티 행사에서 논의를 주도하는 활동이 주요 평가 요소다. 이수현 스노우플레이크 에반젤리스트는 "국내에서는 2024년 처음 3명의 데이터 슈퍼히어로가 선정된 이래 그 대상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며 "이들과 함께 데이터 전문가와 개발자들이 교류하며 전문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02 16:36장유미 기자

"ERP 업그레이드 없이 AI 혁신"…리미니스트리트, '에이전틱 UX' 20종 공개

리미니스트리트가 기존 전사적자원관리(ERP) 업그레이드나 마이그레이션 없이도 즉각적인 업무 혁신을 제시했다. 리미니스트리트는 에이전틱 AI로 ERP 프로세스 최적화를 지원하는 '리미니 에이전틱 UX' 솔루션 20종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솔루션은 ERP 환경에서 반복적이고 복잡한 의사결정을 AI가 대신 수행하고, 이를 자동 실행하는 사용자 인터페이스로 설계됐다. 막대한 비용과 수년이 소요되는 ERP 업그레이드나 재구축 없이도 신속하게 도입할 수 있다는 점을 전면에 내세웠다. 회사 측은 리미지 에이전틱 UX가 이미 실제 운영 환경에 적용돼 비용 절감과 처리 속도 개선, 조직 민첩성 강화 측면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각 솔루션은 ERP 프로세스 전문가가 특정 업무 과제를 해결하도록 목적형으로 설계됐으며, 기존 ERP 업그레이드나 리플랫폼에 수개월에서 수년이 걸리는 것과 달리 며칠에서 수주 내 가시적 효과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공개된 20종 솔루션은 영업과 시장 진출, 조달과 공급업체 관리, 자재와 마스터 데이터, 물류와 이행, 주문과 배송 예외 처리, 유지보수 운영, 재무와 비용 관리, 품질과 규정 준수 등 핵심 ERP 업무 전반을 포괄한다. 다양한 ERP 환경에 손쉽게 배포할 수 있고, 기존 시스템을 중단하지 않은 상태에서 통합과 오케스트레이션이 가능해 기업이 로드맵과 예산에 대한 통제권을 유지하면서도 프로세스 현대화를 추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리미니스트리트는 리미니 에이전틱 UX 도입 고객 사례를 통해 승인 처리 시간 50~60% 단축, 주문 처리 주기 70~80% 단축, 부서 간 협업 소요 시간 60~70% 감소, 감사 대응 준비 수준 100% 달성, 데이터 정확도와 완성도 95% 이상 향상 등의 성과를 제시했다. 고객 활용 사례로는 글로벌 커피·차·추출 장비 기업 멜리타 그룹이 소개됐다. 멜리타 그룹은 자재 SKU 생성 업무에 Rimini Agentic UX 솔루션을 적용해 마스터 데이터 관리 간소화 가능성을 확인했다. 해당 솔루션은 기존 SAP 시스템 위에 구축돼 AI 지원 방식으로 자재와 SKU 마스터 데이터의 생성, 분류, 검증을 수행하며, 구조화된 디지털 양식과 내장 검증 로직, 역할 기반 워크플로우를 통해 전체 과정을 단순화했다. 멜리타 그룹 다니엘 부오노 IT 총괄은 "리미니 에이전틱 UX는 SKU 생성 자동화를 실제로 구현한 모습을 명확히 보여줬다"며 "수작업에 의존하던 프로세스를 효율화할 수 있는 분명한 가능성을 확인했고, 엔드투엔드 결과는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해 향후 단계 로드맵 수립에도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2.02 16:33남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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