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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금융업 대가 기타오 요시타카의 '토큰 이코노미' 한국어판 출간

머니투데이방송(MTN)은 일본 금융업계의 거장으로 꼽히는 기타오 요시타카 SBI홀딩스 회장의 저서 '토큰 이코노미(Token Economy)' 한국어판을 4일 출간한다고 밝혔다. 토큰 이코노미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스테이블코인의 급부상, 토큰증권(STO) 제도화 등 전세계 금융 시장을 뒤흔들고 있는 디지털자산 혁명의 본질을 다룬다. 저자는 디지털자산을 단순한 투기 자산이 아닌 기술∙정책∙통화 패권의 구조적 변화라는 거시적 관점에서 분석하며, 디지털 자산이 글로벌 금융 질서의 중심으로 이동하는 과정을 짚어낸다. 특히 이 책은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이후 변화하는 시장 환경을 비롯해 스테이블코인과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를 둘러싼 통화 패권 경쟁, 토큰증권(STO)이 바꾸는 자본시장의 미래, 웹3 시대 금융∙IT∙미디어의 대통합 흐름을 폭넓게 조망한다. 여기에 SBI그룹이 실제로 추진해온 디지털자산 전략과 사업 사례를 더해 이론과 실무를 아우르는 통찰을 제공한다. 저자인 기타오 요시타카 회장은 1951년 일본 효고현 출생으로, 게이오기주쿠대학과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경제학부를 졸업했다. 이후 노무라증권과 소프트뱅크 등에서 금융 분야 경력을 쌓았으며, 1999년 SBI홀딩스를 설립해 일본 최대 인터넷 종합금융그룹으로 성장시켰다. 기타오 회장은 책에서 “인터넷이 세상을 바꾸었다면, 디지털 스페이스는 '돈과 가치의 세계' 자체를 다시 쓰고 있다”며 “그 충격은 인터넷 혁명에 필적하거나, 어쩌면 그 이상일지도 모른다”고 강조했다. 토큰 이코노미에 대한 업계 전문가들의 추천도 이어졌다. 김서준 해시드 대표는 “전통 금융의 거장이 바라보는 '토큰화된 경제'의 미래를 조망한 책”이라며 “이 거대한 전환기에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고민하는 모든 이들에게 강력히 추천한다”고 말했다. 정유신 한국핀테크지원센터 센터장 역시 “가상자산 시장의 폭발적 성장을 예견한 통찰력 있는 리더의 시각이 담겼다”며 “토큰 경제는 문명 구조의 전환이 될 것임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2026.02.04 14:11홍하나 기자

하이센스, 세계 경제 포럼으로부터 TV 산업 최초 고객 중심성 등대공장으로 선정

칭다오, 중국 2026년 2월 4일 /PRNewswire/ -- 글로벌 가전 및 소비자 전자제품 분야를 선도하는 브랜드인 하이센스(Hisense)가 세계 경제 포럼(World Economic Forum, WEF)으로부터 하이센스 비주얼 테크놀로지 칭다오 공장(Hisense Visual Technology Qingdao Factory)이 고객 중심성 등대공장(Customer Centricity Lighthouse)으로 인정받아, 글로벌 TV 산업에서 최초이자 유일한 등대공장이 됐음을 발표했다. 이번 지정은 고객 가치 제고, 시장 출시 속도 향상, 운영 성과 개선을 위해 첨단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산업 현장을 선정하는 WEF의 글로벌 등대공장 네트워크(Global Lighthouse Network)의 일환으로 발표됐다. 성숙 단계에 접어든 치열한 글로벌 TV 시장에서 하이센스 비주얼 테크놀로지 칭다오 공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 수요와 증가하는 비용 압박에 직면해 왔다. 이에 대응해 해당 공장은 신제품 연구개발과 제조 전반에 걸쳐 인공지능, 빅데이터, 산업 시뮬레이션, 대규모 가상현실(VR)을 적용하는 종합적인 디지털 전환을 추진했다. 그 결과 이 공장은 순 고객 추천 지수(Net Promoter Score, NPS) 84%를 달성했으며, 연구개발 주기를 34% 단축하고, 자재 비용을 18% 절감했으며 신규 직원 교육 시간을 60% 단축했다. 고객의 니즈를 포착해 제품 기능으로 전환하는 주기는 62% 단축된 반면 85인치 TV의 생산 효율은 20초 제조 사이클로 개선됐다. 하이센스 비주얼 테크놀로지의 데니스 리(Dennys Li) 사장은 "하이센스에서 지능형 제조는 소비자 니즈로부터 출발한다. 인간 중심의 제조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고객 인사이트를 더 빠르고 정밀하게 실제 제품 가치로 전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선정은 WEF 글로벌 등대 네트워크 내에서 하이센스가 받은 세 번째 등대공장 지정이다. 앞서 하이센스 히타치(Hisense Hitachi)의 황다오(Huangdao) 공장은 VRF 부문에서 세계 최초의 지속가능성 등대공장으로 인정받았으며, 업계 유일의 이중 등대공장으로 선정돼 AI 기반 지속 가능 제조 분야에서 하이센스의 리더십을 입증한 바 있다. 고객 중심성 등대공장 지정은 인간 중심 디지털 전환과 지능형 제조 전략을 추진해 온 하이센스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를 나타낸다. 하이센스 소개 1969년 설립된 하이센스는 160개국 이상에서 사업을 전개하는 글로벌 가전 및 소비자 전자제품 선도 기업으로, 고품질 멀티미디어 제품, 가전제품, 지능형 IT 솔루션 제공에 주력하고 있다. 옴디아(Omdia)에 따르면 하이센스는 100인치 이상 TV 부문에서 글로벌 1위를 차지하고 있다(2023년~2025년 3분기). 하이센스는 RGB MiniLED의 오리지널 브랜드로서 차세대 RGB MiniLED 혁신을 지속적으로 선도하고 있다. 또한 2026 FIFA 월드컵™ 공식 후원사로서 전 세계 관중과의 연결을 위한 글로벌 스포츠 파트너십에 전념하고 있다.

2026.02.04 14:10글로벌뉴스

컴비바, 셀콤디지와 협력해 채널 파트너 협업 강화를 위한 차세대 디지털 유통 관리 시스템 출시

뉴델리, 2026년 2월 4일 /PRNewswire/ -- 고객 경험 및 데이터 수익화 솔루션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 컴비바(Comviva)가 말레이시아 최대 이동통신사 셀콤디지 베르하드(CelcomDigi Berhad)와 협력해 채널 파트너를 위한 차세대 디지털 유통 관리 시스템(Digital Distribution Management System)을 출시했다고 2월 3일 발표했다. 2000만 명이 넘는 이용자를 보유한 셀콤디지는 컴비바의 블루마블 리테일(BlueMarble Retail)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통합 디지털 유통 관리 시스템(Unified Digital Distribution Management System)을 도입해 디지털 유통 역량을 한층 강화했다. 채널 파트너 생태계를 위해 설계된 이번 솔루션은 온라인•직접•간접 채널 전반의 판매 및 유통 운영을 효율적으로 간소화•자동화해 운영 효율성과 고객 경험을 동시에 높여 준다. 해당 플랫폼은 기존의 다수 레거시 시스템을 안정적인 시스템 하나로 통합해 핵심 비즈니스 프로세스와 전사 간 연계를 지원한다. 다수의 엔터프라이즈 시스템과 약 300여 접점과 연동돼 있으며, 수만 곳에 달하는 파트너, 매장, 사용자의 온보딩을 원활히 지원하는 등 대규모 운영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서비스를 뒷받침한다. 라제시 찬디라마니(Rajesh Chandiramani) 컴비바 최고경영자는 "컴비바는 고객과 함께 새로운 디지털 미래를 만들어가는 데 강한 열정을 가지고 있다"며 "셀콤디지와의 이번 협력은 최첨단 기술과 탁월한 운영 역량을 통해 고객을 지원하고자 하는 당사의 사명이 전략적으로 진전하는 계기"라고 말했다. 이어 "블루마블 리테일 플랫폼은 통신사가 채널 파트너와 디지털 방식으로 보다 긴밀히 소통하고, 혁신을 가속화하며,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말레이시아 통신 시장에서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컴비바의 첨단 기술력과 셀콤디지의 광범위한 시장 기반이 결합돼 견고하고 효율적이며 통합된 판매 시스템이 구축됐기 때문이다. 새롭게 도입된 디지털 유통 관리 시스템은 재고 관리, 파트너 관리, 고객 서비스를 아우르는 원스톱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해 운영 비효율을 크게 줄이고 전반적인 성과를 향상시킬 전망이다. 이를 통해 셀콤디지의 판매 운영은 더욱 간소화되고, 거래의 원활성과 고객 경험 역시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컴비바의 블루마블은 모듈형 커머스, 주문 관리, 고객 케어, 파트너 관리 기능을 통합한 디지털 플랫폼이다. 5G를 지원하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마이크로서비스 기반의 개방형 디지털 솔루션으로, 개인화된 고객 경험과 여정을 제공해 기업의 민첩성을 높여 준다. 로고: https://mma.prnasia.com/media2/995982/5554137/Comviva_Logo.jpg?p=medium600

2026.02.04 14:10글로벌뉴스

카카오게임즈 "'슴미니즈', 퍼즐로 덕질 문화 구현…글로벌 팬덤 공략"

카카오게임즈가 SM엔터테인먼트 IP(지식재산권) 활용 신작 'SMiniz(슴미니즈)'를 통해 글로벌 팬덤을 공략한다. 지난 2일 판교 알파돔타워에서 진행된 미디어 공동인터뷰에서는 '슴미니즈' 개발진을 만나 게임 개발 과정과 출시 후 운영 방향성 등에 대해 들어볼 수 있었다. 이날 인터뷰에는 개발사인 메타보라의 김소희 제작본부장, 김용화 기획 리드, 박일웅 PD와 함께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카카오게임즈 자회사 메타보라가 개발 중인 '슴미니즈'는 NCT, 에스파, 라이즈 등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를 캐릭터화한 '미니즈'와 함께 즐기는 매치3 퍼즐 게임이다. 이날 만난 개발진은 올해 1분기 정식 출시를 앞두고 게임의 막바지 담금질을 진행 중이라 강조했다. 이번 신작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대중적인 퍼즐 장르에 강력한 팬덤 문화를 결합해 게이머와 팬 모두를 만족시키겠다는 포부다. 김소희 제작본부장은 아이돌 IP 게임이 가진 근본적인 숙제를 정면으로 돌파했다. 그는 "아이돌을 사랑하는 팬들이 과연 게임을 좋아할 것인가에 대해 상당히 고민했다"며 "가장 대중적인 매치3 퍼즐에 제작진의 노하우를 집약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고도화된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단순히 아티스트의 이미지를 소모하는 것을 넘어, 게임 자체의 재미로 이용자를 유인하겠다는 의지다. 그는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 차별화 요소로 '덕질 문화의 디지털 이식'을 꼽았다. 김 본부장은 "수집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꾸미고 자랑하는 기본적인 팬덤의 욕구를 디지털 공간에서 채워주려 한다"며 "결국 게임이지만 덕질 문화를 디지털로 온전히 옮겨오는 데 치중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탑꾸', '예절샷', '덕질존' 등 실제 팬덤 사이에서 유행하는 문화를 인게임 콘텐츠로 정교하게 구현했다. 박일웅 PD는 지난해 12월 진행된 CBT 결과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퍼즐 게임의 주요 지표인 리텐션과 스테이지 달성률이 내부 예상보다 상당히 높게 나와 고무적이다"라며 "아이돌 팬들의 경험을 게임적 화법으로 풀어낸 '포토카드 메타' 역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정량적 지표와 정성적 평가 모두에서 합격점을 받은 만큼, 안정적인 출시가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용화 기획 리드는 아티스트의 매력을 시각적으로 재현하기 위해 디테일에 집착했다. 그는 "실제 아티스트의 점 위치, 눈썹 각도, 흉터, 귀 모양까지 찾아내 구현하는 데 집중했다"며 "외모뿐만 아니라 인사법이나 좋아하는 포즈 등 성격적 특징까지 분석해 캐릭터 애니메이션에 녹여냈다"고 역설했다. 팬들이 자신의 '최애'를 발견했을 때 느낄 이질감을 최소화해 사랑스러운 모습을 담아내기 위한 전략이다. 그는 이용자가 선택한 아티스트와 함께 호흡하는 느낌을 주는 데 주력했다. 김 리드는 "파란 블록에 그룹 전용 로고를 적용하고 이를 모으면 아티스트가 스킬로 도움을 주는 '팀 스킬'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또한 '미니즈 룸'을 통해 최애 멤버 외에도 다른 아티스트에게 코스튬을 입히거나 선물을 주는 등 다채로운 상호작용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음악 감상 환경 역시 팬들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김 리드는 "기본적으로 선택 그룹의 곡이 랜덤 재생되지만, 환경 설정을 통해 특정 곡을 반복 청취하거나 선택할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초기 라인업으로는 NCT 127, NCT DREAM, WayV, 에스파, 라이즈, NCT 위시 등 총 6개 그룹이 지원되며 향후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이어갈 계획이다. 그는 특정 멤버에 대한 편중 없는 공평한 노출 원칙도 강조했다. 김 리드는 "인기와 상관없이 모든 멤버를 동일한 비중으로 구성했으며, 홍보물 등에서도 공식적인 리더 위주로 노출해 팬들의 반감을 최소화했다"고 진단했다. 비즈니스 모델 또한 스티커, 이펙트, 프레임 등 꾸미기 아이템 위주로 구성하되, 인게임 재화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지향한다. 운영 측면에서는 실제 오프라인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잠재적 리스크에 대비한다. 김 본부장은 "지난 1월 SM타운 후쿠오카 콘서트 연계 캠페인처럼 오프라인 경험을 게임으로 확장하는 방안을 지속 고민 중이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아티스트 관련 부정이슈 발생 시에는 "이미 준비된 시스템적 대응 프로세스를 가동하고, 팬들의 여론을 최우선으로 반영해 신속히 업데이트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3일부터 '슴미니즈'의 공식 사전등록을 시작하며 본격적인 출시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사전등록은 오는 23일까지 한국을 포함한 일본, 대만, 북미, 유럽 등 글로벌 지역에서 진행되며, 국내에서는 구글 플레이 및 앱스토어 외에 카카오게임 사전등록 페이지를 통해서도 참여할 수 있다. 게임은 1분기 중 정식 서비스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2026.02.04 14:00정진성 기자

"국내 가상자산거래소만 묶이면 해외업체만 웃는다"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 수장들이 더불어민주당 디지털자산 태스크포스(TF)를 찾아 가상자산 거래소 대주주 지분 제한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다. 4일 국회에 따르면 오경석 두나무 대표, 이재원 빗썸 대표, 차명훈 코인원 대표, 오세진 코빗 대표, 최한결 스트리미(고팍스) 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이정문 민주당 디지털자산TF 위원장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5대 거래소 대표들은 국경 제한이 없는 가상자산 산업 특성상 국내 거래소만 규제를 받을 경우 해외 사업자와의 경쟁에서 불리한 위치에 놓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경우 바이낸스 같은 해외 거래소가 국내 시장을 잠식할 수 있다는 우려다. 민주당 TF 소속 의원실 관계자는 "가상자산 산업이 국경이 없는 시장인 만큼, 국내 거래소만 규제를 받는 것은 해외 기업과의 역차별"이라며 "이렇게 되면 넷플릭스가 국내 OTT 시장을 잠식했듯이 가상자산 산업 또한 같은 일이 재현될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고 전했다. 또한 대주주 지분 제한이 “글로벌 경쟁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해당 규제가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지 않을 뿐 아니라, 신사업 추진에도 제약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대주주 지분 제한은 거래소 규모에 따라서도 이견이 있다. 대주주 지분제한을 전면 반대하는 대규모 거래소와 달리, 비교적 규모가 작은 거래소는 규모에 따라 지분 제한을 차등 적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5대 원화 거래소 대표들이 이정문 의원을 찾은 배경에는 민주당 디지털자산TF가 마련한 디지털자산기본법 당론안이 정책위에서 반려된 사실이 알려진 영향이 컸다. 민주당 TF는 지난달 29일 가상자산 거래소 대주주 지분 제한과 은행 중심(50%+1)의 스테이블코인 컨소시엄 구성 내용을 제외한 디지털자산기본법 당론안을 한정애 정책위 의장에게 보고한 바 있다. 그러나 한정애 정책위 의장은 해당 두 쟁점에 대해 금융위원회의 입장에 공감한다며 당론안을 반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해 12월 금융위원회가 두 쟁점을 포함한 디지털자산기본법 정부안을 여당에 전달, 이 사실이 알려지며 업계 반발이 이어졌다. 이에 보다못한 가상자산 거래소 대표들이 직접 움직이게 됐다는 분석이다. 민주당 TF와 정책위 간 핵심 쟁점을 둘러싼 입장 차로 디지털자산기본법 입법 과정에 난항이 예상된다. 당초 TF는 설 연휴 전 법안 발의를 목표로 했으나, 민주당 내부 이견으로 일정이 지연될 가능성이 커졌다. 민주당 TF 소속 의원실 관계자는 “TF 통합안이 마련되면 위원 논의를 거쳐 정책위로 넘기게 될 것”이라며 “정책위가 금융위원회 안을 반영해 조율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두 쟁점에 금융위 안이 포함될 경우 변수가 발생할 수 있어 입법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6.02.04 13:47홍하나 기자

인기협 "거래소 지분 제한·은행 스테이블코인 반대"

한국인터넷기업협회는 금융당국이 가상자산거래소를 공공 인프라로 규정하며 대주주 지분율을 15~20%로 제한하고, 은행 중심의 스테이블코인 도입을 추진하는 방안에 대해 민간 혁신을 사후적으로 통제하는 과잉 규제라며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인기협은 4일 성명서를 내고 “가상자산 시장은 정부 주도가 아닌 민간 스타트업이 자본과 위험을 감수하며 성장시킨 산업”이라며, 시장 형성 이후 사후 규제로 주식 강제 매각을 요구하는 방식은 사유재산권 침해이자 '신뢰보호의 원칙'을 훼손할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관리·감독 수단이 있음에도 합법적으로 취득한 지분을 강제로 처분하게 하는 것은 법질서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리고, 민간 기업의 지배구조를 정부가 임의로 조정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협회는 대주주 지분 제한이 전 세계에 유례없는 갈라파고스 규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 정책에 따라 지배구조가 강제 변경될 수 있다는 인식은 국내외 투자자에게 정책 리스크로 작용하고, 벤처캐피탈과 전략적 투자자들이 중시하는 창업자 지분 구조와 경영 안정성을 흔들어 스타트업 전반의 투자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주장이다. 강제 매각의 현실성도 문제 삼았다. 협회는 대형 거래소의 기업가치가 수조 원대에 이르는 만큼 지분 일부 매각도 단기간에 시장이 소화하기 어렵고, 강제 매각 시 기업가치 급락과 소액주주 피해, 경영 불확실성 확대가 불가피하다고 봤다. 또한 대주주 지분이 15% 수준으로 제한될 경우 창업자 경영권 방어가 어려워져 외국 자본의 적대적 인수·합병(M&A)에 취약해지고, 국내에서 창출된 수익과 의사결정권이 해외로 이전되는 국부 유출 우려가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스테이블코인 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은행이 과반 지분을 보유해야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은 혁신을 막는 기득권 보호 정책"이라고 반발했다. 협회는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한 스테이블코인은 비은행 혁신기업이 주도해 왔고,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성공 역시 수요 확보와 혁신 서비스 개발에 달려 있는 만큼 IT 기업과 거래소 등 민간 혁신기업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거래소를 배제한 구조는 시장 형성과 확산에 제약이 되고, 관치금융으로의 회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입장도 덧붙였다. 협회는 "민간이 일군 혁신의 성과를 존중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디지털자산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정부의 현명한 결단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2.04 13:19류승현 기자

구글 지니, 상상 넘어 물리적 실체로...AGI 열쇠 '월드 모델' 전쟁 서막

구글 딥마인드가 AI 프로젝트 '지니(Genie)'를 공개했습니다. 지니는 텍스트 프롬프트 등을 활용해 가상 환경을 구현할 수 있는 차세대 생성형AI 모델로 요약됩니다. 아직 프로토타입 단계지만, 게임·영화·애니메이션·국방·안보 등 산업에서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이슈진단에서는 총 시리즈 4편으로 지니가 어떤 존재인지, 각 산업에서 실제 활용이 가능한지 등을 살펴봤습니다. 인공지능(AI)이 텍스트 생성을 넘어 물리적 세계의 동역학을 시뮬레이션하는 '월드 모델' 시대로 진입했다. 구글 딥마인드가 선보인 '지니 3'가 사진 한 장으로 상호작용 가능한 가상 세계를 즉석에서 구축하며 게임 산업에 충격을 준 가운데, 일론 머스크의 xAI와 테슬라 역시 실세계 데이터를 결합한 월드 모델로 범용인공지능(AGI)을 향한 개발 속도를 높이고 있다. 코딩 없이 3D 세계 생성… 구글, 차세대 AI 판을 바꾸다 일찍이 업계는 AI가 텍스트 학습만으로는 인간 수준의 지능에 도달하기 어렵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AI의 대모'로 불리는 페이페이 리 스탠퍼드대 교수가 지적했듯, 기존 거대언어모델(LLM)은 방대한 지식을 갖췄으나 물리적 실재에 기반하지 못한 상태를 뜻하는 '어둠 속의 단어들'에 머물러 있어서다. 진정한 AGI는 로봇이나 자율주행차처럼 물리적 세계를 탐색하고 작업을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 여기에는 시각과 청각 등 감각 정보를 통해 디지털 비트의 세계와 물리적 원자의 세계를 연결하는 '공간 지능'이 필수적이다. 월드 모델이 그 가교 구실을 한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구글은 텍스트와 이미지, 영상 생성을 넘어 차세대 시장인 가상 세계 생성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구글의 지니 3는 복잡한 물리 엔진을 설계하거나 코딩하는 전통적인 3차원(3D) 그래픽 엔진의 문법 대신 데이터 주도 픽셀 예측 방식을 택했다. 작동 원리는 클라우드 스트리밍 게임과 유사하지만 그 실체는 이용자의 입력에 따라 다음 프레임을 실시간으로 예측하는 '블랙박스 신경망'이다. 이용자가 텍스트나 이미지를 입력하면 AI가 즉석에서 상호작용 가능한 세계를 생성하고, 사용자의 움직임에 맞춰 다음 프레임을 실시간으로 추론해 이어 붙인다. 이는 미리 제작된 데이터를 불러오는 기존 가상현실(VR)과 달리, 누구나 즉석 생성 가능한 인터랙티브 환경을 소유하게 됨을 의미한다. 구글의 이러한 시도는 로봇 에이전트 훈련 등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제시하기에 산업적 파급력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xAI·테슬라는 '현실 모사'…왜 월드 모델인가 반면 xAI와 테슬라는 현실 데이터를 정교하게 모사하는 실전형 전략에 집중한다. 테슬라는 '생성형 가우시안 스플래팅' 기술을 활용해 로봇이나 자율주행차가 실제 마주할 시야를 사실적으로 시뮬레이션한다. 특히 '시맨틱 증강' 기술이 핵심이다. 이 기술은 맑은 날씨의 주행 영상에 눈을 내리게 하거나 가상의 보행자를 추가하는 식으로 현실에서 수집하기 어려운 위험 상황 데이터를 생성한다. 로봇이 실제 환경에 배포되기 전 다양한 변수를 안전하게 학습할 수 있는 샌드박스 역할인 셈이다. 업계가 월드 모델을 차세대 AI 표준으로 꼽는 이유는 현실 그 자체가 AGI의 데이터셋이라는 방향성에 공감하기 때문이다. 미국 AI 스타트업 루마 같은 기업들은 인간이 설정한 수식에 의존하는 대신, AI가 방대한 비디오 데이터를 관찰하며 중력이나 관성 같은 물리 법칙을 스스로 깨우치게 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월드 모델 시장은 엔터테인먼트와 로봇 공학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할리우드나 게임업계는 시각적 개연성이 충분한 시뮬레이션을 요구하는 반면, 로봇 및 자율주행 업계는 현실과 일치하는 사실적 시뮬레이션이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이 두 영역이 결국 동전의 양면과 같다고 분석한다. 가상 세계를 실시간으로 생성하는 파운데이션 모델이 한쪽에서는 창작 도구가 되고, 다른 쪽에서는 로봇을 훈련하는 시뮬레이터가 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가상과 현실을 모두 아우르는 강력한 월드 모델을 누가 먼저 선점하느냐가 향후 AI 패권의 향방을 가를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04 12:38이나연 기자

구글 AI '프로젝트 지니' 등장, 게임계 분위기는

구글 딥마인드가 AI 프로젝트 '지니(Genie)'를 공개했습니다. 지니는 텍스트 프롬프트 등을 활용해 가상 환경을 구현할 수 있는 차세대 생성형AI 모델로 요약됩니다. 아직 프로토타입 단계지만, 게임·영화·애니메이션·국방·안보 등 산업에서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이슈진단에서는 총 시리즈 4편으로 지니가 어떤 존재인지, 각 산업에서 실제 활용이 가능한지 등을 살펴봤습니다. 구글이 지난달 29일(현지시간) 공개한 인공지능(AI) '프로젝트 지니'가 게임 업계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공개 직후 글로벌 대형 게임 엔진 기업 및 국내외 게임사의 주가가 폭락했기 때문이다. 실제 같은 날 글로벌 상장 기업인 유니티의 주가는 24.22%, 로블록스는 13.17%, 넥슨은 10.63%, 테이크투는 7.93% 하락했다. 또 국내 상장사인 웹젠의 주가는 13.4%, 카카오게임즈는 8.16%, 네오위즈는 7.87% 하락하며 충격파를 주기도 했다. 주가 하락에 대한 메시지는 분명했다는 것이 전문가의 대체적인 의견이다. 기존 게임사가 자본과 개발 인력 규모로 절대적인 지휘를 유지했지만, 이같은 AI 기술의 등장이 게임 개발 경쟁 구도를 무너뜨릴 수 있는 촉매제가 될 수 있다는 전망 때문이다. 프로젝트 지니는 지난해 8월 구글이 공개한 AI 범용 월드 모델 '지니3'를 기반으로 한 프로토타입 웹 앱이다. 지니3를 비롯해 나노 바나나 프로, 제미나이 등으로 구동된다. 그동안 일정 규모가 되는 게임사는 개발자 수십 또는 수천명을 투입해 2D·3D 모델을 만들고, 물리 법칙을 코딩하며, 맵을 설계하는 복잡한 공정을 거쳤다. 이와 달리 구글 '프로젝트 지니'는 기존 개발 문법을 무시한다. 지니의 활용 방법은 간단하다. 텍스트와 이미지를 프롬프트(명령어)로 사용해 가상세계를 만들고, 캐릭터 시점만 설정하면 된다. 이용자는 이를 통해 생성된 가상세계를 직접 조작해 탐험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미래 가상도시 콘셉트로 설계된 플레이가 가능한 판타지 세계를 만들어줘'를 입력하면 실제 이용자가 접속할 수 있는 게임 환경을 구현해 준다. 해당 프로젝트는 초기 개발 단계로 시각적인 디테일과 물리엔진 등을 아직 완벽하게 구현하지 못했다. 그러나 복수의 전문가는 지니가 완성에 가까워지면 기존 게임 개발의 경쟁 패러다임은 크게 바뀔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당장 경계할 필요는 없지만, 기술 발전 속도를 예의주시해야 한다는 말이 나온 이유다. 이에 대해 원재호 앵커노드 대표는 "비록 연산 비용 등을 고려하면 이러한 AI 기술이 대중화되기까지 시간이 소요되겠으나, 과거 패키지에서 온라인과 모바일로 시장이 이동하며 제작 문법이 바뀌었듯 미래의 게임 개발 형태가 근본적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지니에 대한 공포심은 크게 가질 필요가 없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게임은 기술뿐만 아닌 서사와 기획이 어우러진 '문화예술'인 만큼, 개발 공정 단순화가 게임사의 핵심 경쟁력으로 직결되지 않아서다. 특히 단순 에셋 제작이나 반복적인 코딩 영역은 AI가 대체할 수 있겠지만, 높은 완성도를 요구하는 게임 이용자의 눈높이를 충족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국내 중견 게임사 관계자는 "현재 AI는 개발 효율을 높이는 보조 도구다. 게임은 그래픽과 물리엔진이 전부가 아니다"며 "게임은 세계관과 정교한 밸런스 등 다양한 요소가 결합된 결과물이기 때문에 당장 공포심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구글의 프로젝트 지니가 시사하는 바는 명확하다. 기술이 상향 평준화 되는 시대에 에셋과 코딩 작업 등 단순 노동은 축소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라며 "단순 제작·구현 능력보다 기획력과 프롬프트 구성력이 중요해질 수 있다. 개발자는 더욱 긴장해야한다. '이제 뭐 먹고살지?'와 같은 걱정은 하지 말고, 스스로 공부하고 변화해야할때"라고 전했다. 기존 대형 게임사도 지니의 등장을 반겨야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조직 효율화에 따른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기대가 컸다. 중견 게임사 인사 담당자는 "지니와 같은 AI 기술은 오히려 게임업계에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 매년 인력 관리와 인건비 부담이 커지고 있는데, AI가 발전하면 게임사 비용 절감과 운영 부담 등이 줄어들 수 있다"며 "지나친 공포심은 경계해야하면서, 오히려 AI 기술 적용을 더욱 진지하게 고민하고 활용하는 부분 검토해야할 때다. 일부 게임사는 AI 업무 효율 TF 가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2.04 12:35진성우 기자

최휘영 문체부 장관, 정부 대표로 밀라노 동계올림픽 참석

문화체육관광부는 최휘영 장관이 오는 8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를 방문해 정부 대표로 '2026 밀라노 동계올림픽'에 참석한다고 4일 밝혔다. 최 장관은 이번 방문을 통해 우리 국가대표 선수단을 직접 응원하고 현지 지원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국제 스포츠 외교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최휘영 장관은 5일 밀라노 동계올림픽 선수촌을 찾아 대회를 앞두고 훈련과 경기 준비에 매진하고 있는 선수들을 만난다. 선수들이 대회 준비 과정에서 어려움은 없는지 살피고, 최상의 경기력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격려할 예정이다. 아울러 선수단 지원을 위해 현장에서 근무하는 지원 인력의 노고에도 감사의 뜻을 전한다. 이어 밀라노 현지에서 운영 중인 급식지원센터를 방문해 선수들의 현지 적응과 영양 관리를 위해 매일 2회 선수촌으로 전달되는 한식 도시락 준비 현황을 점검한다. 대회 기간 동안 안정적인 급식 지원을 위해 힘쓰는 관계자들도 격려할 계획이다. 7일에는 메인 미디어 센터를 찾아 추운 날씨 속에서도 동계올림픽 현장의 열기를 국내에 전달하고 있는 한국 기자단을 만나 감사를 전할 예정이다. 최 장관은 6일과 7일 피겨 단체전 등 주요 경기 현장을 찾아 우리 국가대표 선수들의 경기를 응원한다. 아울러 올림픽을 계기로 한국의 국제 스포츠 위상을 높이기 위한 외교 활동도 추진한다. 오는 5일에는 코리아하우스 개관식에 참석해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과 각국 국가올림픽위원회 관계자들과 교류한다. 개관식에서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최하는 한복 패션쇼를 통해 겨울 한복을 주제로 한 한국 전통 의상의 아름다움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 주제곡 커버댄스 무대와 이탈리아에서 활동 중인 한국 성악가들의 축하 공연을 통해 한국 문화의 다양한 매력을 알릴 계획이다. 6일에는 이탈리아 스포츠·청소년부 장관이 주최하는 각국 스포츠 장관 환영회에 참석해 밀라노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고, 한국과 이탈리아 간 체육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이후 밀라노 산 시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밀라노 동계올림픽' 개회식에 정부 대표단으로 참석해 우리 국가대표 선수단의 입장을 함께한다. 최휘영 장관은 '선수들에게 꿈의 무대인 올림픽 현장을 찾아 훈련 환경과 현지 지원 상황 등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직접 점검하고 응원과 격려를 전하겠다'며 '선수들이 준비한 실력을 충분히 발휘하고 부상 없이 안전하게 대회를 마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6.02.04 11:51김한준 기자

로봇산업진흥원, 설 명절 맞이 나눔활동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대구서구가족센터를 방문해 설 명절 맞이 행복 가정 프로젝트 '2026 새해 복, 지금 전달 중'에 동참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대구 지역 내 취약계층과 저소득 가정에게 설 명절 선물 50세트(식료품 선물세트)가 지원된다. 류지호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원장직무대행은 "공공기관으로서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상생과 사회적 책임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흥원은 2021년부터 대구서구가족센터 함께 지역 소외계층을 위해 물품 지원을 하는 등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026.02.04 11:45신영빈 기자

[유미's 픽] UAE 날아간 임문영, 중동서 'AI 외교' 전면전…양국 협력 강화 속도

임문영 국가인공지능(AI)전략위원회 부위원장이 아랍에미리트(UAE) 현지를 방문해 한국 AI 산업 경쟁력을 알리고 양국 협력 확대를 위한 현장 행보에 나섰다. 이번 방문은 정상외교로 마련된 한-UAE 첨단기술 협력 구상을 구체적 사업으로 진전시키기 위한 움직임으로, 임 부위원장이 정부와 기업, 글로벌 파트너를 연결하는 조율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임 부위원장은 지난 1일 출국해 이번주 내내 UAE에 머물며 다양한 인사들과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11월 이재명 대통령의 UAE 국빈 방문을 계기로 양국의 AI·우주·바이오·원자력 등 첨단기술 협력이 본격화된 가운데 정상외교의 후속 조치를 현장에서 구체화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앞서 이 대통령은 아부다비에서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첨단기술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양국은 전략적 AI 협력 프레임워크를 포함해 총 7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협력 범위를 기존 에너지·원전 중심에서 AI와 우주, 바이오 등 미래 산업으로 확장했다. 정부는 이를 선언에 그치지 않고 실행 단계로 옮기기 위해 후속 체계도 마련했다. 현재 국가AI전략위원회에 한-UAE AI 협력 TF가 구성돼 산하 5개 워킹그룹이 가동되고 있는 상태로, 정부·공공·산업 현장에서 실제 협력 과제를 발굴하고 조율하는 실무 채널로 기능하고 있다. 또 워킹그룹별로 데이터와 인프라, 공공서비스 적용, 산업 협력 모델, 인재 교류 등 세부 의제를 나눠 논의를 이어가며 UAE 측 수요와 한국 기업·기관의 역량을 연결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임 부위원장의 이번 UAE 방문은 이러한 협력 체계를 실제 사업과 산업 성과로 연결하기 위한 '현장형 AI 외교'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그는 이달 3일부터 5일까지 두바이에서 열리는 '2026 월드 거버먼트 서밋(World Government Summit)'에 참석해 AI 포럼 기조연설을 진행하며 한국이 AI 3강에 도전하고 AI 기본사회를 지향한다는 정부 의지를 국제무대에서 직접 전달해 주목 받았다. UAE가 글로벌 정책과 투자 허브로 부상한 상황에서 한국의 AI 전략을 해외 파트너들에게 각인시켰다는 평가다.업계에서는 이번 기조연설이 한국 AI 산업의 정책 방향과 협력 의지를 중동 주요 정부·투자자들에게 직접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UAE가 AI와 디지털 전환을 국가 핵심 전략으로 추진하는 만큼, 한국이 중동 시장에서 기술 파트너로서 존재감을 높일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는 기대감도 드러냈다. 이번 일정은 정책 홍보에 그치지 않고 산업 협력 논의로도 이어졌다. 임 부위원장은 UAE 국가우주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MBRSC(모하메드 빈 라시드 우주센터) 살렘 후마이드 알 마리 우주청장과 만나 우주 분야 협력 가능성을 점검했다. UAE는 이미 화성 탐사선을 보냈고 로봇 탐사 계획도 추진 중인 만큼, 이번 만남을 계기로 향후 AI 기반 위성데이터 분석과 항공우주 산업 등으로 협력 범위가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임 부위원장은 두바이에서 활동 중인 주재원과 기업인들을 만나 현지 진출 기업들의 성과도 점검했다. UAE는 스마트시티와 교통, 공공안전 분야에서 AI 도입 속도가 빠른 시장으로, 한국 기업들이 중동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는 무대로 평가된다.특히 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AI로 두바이와 아부다비의 교통 혁신을 이끌어 낸 노타 AI를 비롯해 ▲두바이 태양광 발전 건설을 해낸 서부발전 ▲바라카 원전에 이어 수조원대 두바이 하수시설 사업에 도전 중인 삼성물산 건설부문 등 국내 업체들의 활약상을 소개했다. 임 부위원장은 "AI가 세상을 연결하듯 각 회사에서 나온 사람들이 나라를 위한 마음으로 연결돼 있는 듯 하다"며 "AI가 앞장서 이끌면 데이터센터를 짓게 되고 우리 AI 반도체가 팔리며 더 큰 발전 시설도 찾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뒤에 투자와 금융이 뒤따르며 '코리아 원팀'으로 움직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지에서 글로벌 빅테크와의 접점을 넓히려는 행보도 이어졌다. 임 부위원장은 전날 오라클 요청으로 사이먼 드 몽포르 워커 산업 애플리케이션 수석 부사장과 마티스 펠르랭 글로벌 정부관계 부사장 등을 만나 AI 시대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인프라 투자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오라클이 AI 시대에 맞춰 한국 시장 내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 투자에 관심을 보이면서 이번 만남이 추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면담은 중동 현장에서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력 접점을 넓히는 동시에 한국 AI 산업의 해외 파트너십을 구체화하는 신호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선 임 부위원장의 이번 UAE 행보가 정상외교 이후 협력 틀을 현장에서 실행으로 옮기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향후 한국 AI 산업의 중동 진출과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했다. 임 부위원장은 "글로벌 테크 기업과 협력하는 것은 개방경제인 우리로서는 자연스러운 것일 뿐 아니라 해외에서 더 큰 시장을 확보하고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서도 필요하다"며 "우리 중소기업의 기회 확대와 역량 강화가 함께 이뤄지도록 구조화 고민도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테크 기업들과의 만남을 (앞으로도) 계속 이어갈 것"이라며 "앞으로 1~2년이 AX의 골든타임이라고 생각해 대통령 뜻에 따라 최대한 부지런하게 속도감 있게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2.04 11:42장유미 기자

한화, AI 접목 무기체계 앞세워 중동 방산 시장 공략

한화가 인공지능(AI) 기술이 접목된 '배회형 정밀유도무기(L-PGW)' 등 첨단 무기체계를 글로벌 시장에 첫 공개한다. 한화는 사우디의 '비전 2030'에 맞춘 협력 모델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 한화오션은 오는 8~12일 사우디 리야드에서 열리는 '월드 디펜스 쇼 2026(WDS·사우디 방산 전시회)'에 참가한다고 4일 밝혔다. 한화는 역대 최대 규모인 677㎡ (야외 50㎡ 포함) 통합 전시부스를 마련했다. 격년으로 열리는 WDS는 올해가 3번째로 이번 전시에는 76개국 773개 업체가 참여할 예정이다. 한화는 이번 전시회에서 AI 기술이 탑재된 미래형 통합 무기체계를 앞세워 국가전략 산업 역량을 세계 시장에 선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전시하는 L-PGW는 AI가 스스로 표적을 정찰·식별하고 타격한다. 미국과 유럽의 메이저 업체가 주도해온 글로벌 첨단 무기 시장에서 첫 공개된다. L-PGW는 AI 기술로 표적을 정찰·식별해 위성 데이터링크로 정보를 전송하고 타격 시 자폭 드론이 분리·발사되는 새로운 개념의 무기체계다. 한화시스템은 감시정찰·우주·해양 전장을 아우르는 AI 기반 미래 무기체계 비전을 제시한다. 지상 무기체계와 함께 운용되어 저고도에서 드론 등으로 다변화되는 대공 위협에 대응 가능한 다목적레이다(MMR)도 공개한다. AI 기반 전투체계(CMS), AESA 기반 4면 고정형 다기능 레이다(MFR)부터 무인체계 및 스텔스 설계를 적용한 '스마트 배틀십'을 통해 전장 패러다임의 전환을 제시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화는 이번 전시회에서 사우디의 거친 사막 지형과 해양 안보 수요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사우디의 '비전 2030'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현지화 중심 협력 모델을 제시한다. 1000마력급 디젤엔진인 한국의 STX엔진을 장착해 실물로 전시되는 K9A1은 사우디 수출 맞춤형으로 제작됐다. 사막 지형에 최적화된 차륜형 장갑차 타이곤도 만나볼 수 있다. 해양 분야에서는 한화오션이 잠수함부터 수상함으로 이어지는 'Naval 솔루션' 역량을 보여준다. 지난해 10월 진수식을 가진 장보고-III 배치-II 3000톤급 잠수함과 잠수함기지, 수상함, 무인수상정 등을 전시한다. 특히 운용국가 맞춤형 토탈패키지로 잠수함 기지도 선보인다. 잠수함 기지는 정비, 훈련, 인프라까지 일괄 구축할 수 있다. 한화는 설계·건설·장비·운영까지 가능하도록 제공공한다. 단순 제품 공급을 넘어 산업기반 구축부터 정비와 운영까지 지원하는 모델로 사우디가 추진하는 '방산 산업화'의 실질적 솔루션을 제시한다는 것이 한화 측의 설명이다. 한화 관계자는 “대한민국 정부와 원팀이 돼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고, 우리 협력사와 함께 세계 시장에 함께 나가겠다”며 “사우디의 국방과 산업 자립에도 실질적으로 기여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2026.02.04 11:42류은주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넥스트 팬데믹 발생 시 아태지역 백신 생산허브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감염병혁신연합(CEPI)이 백신 제조시설 네트워크(VMFN)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회사는 향후 팬데믹 발생 시 아태지역 백신 생산허브로 역할을 할 전망이다. 파트너십은 CEPI의 '100일 미션(100 Day Mission)' 목표의 일환이다. 파트너십에는 최대 2천만 달러(약 288억 원) 규모의 초기 예산이 투입될 예정.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파트너십에 따라 CEPI가 개발지원 중인 백신 생산을 위한 '우선(preferred)' 생산기업으로 지정된다. 팬데믹이 발생하면 CEPI 요청에 따라 최대 5천만 회분의 백신 및 10억 회분의 완제의약품(DP) 백신으로 전환이 가능한 원료의약품(DS)을 생산하게 된다. 특히 팬데믹 상황에서 회사가 생산한 백신은 CEPI의 요청에 따라 우리나라에 우선 공급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CEPI 백신 제조시설 네트워크에 합류함으로써 아태지역 백신 생산 허브로 도약하게 됐다고 자평했다. 회사는 CEPI와 재조합 단백질 백신의 화학·제조·품질(CMC) 공정 개발 강화와 예비 생산능력 확대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존 림 대표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CEPI와 협력해 팬데믹 발생 시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백신을 공급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고 한국의 백신 주권 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기술력과 제조 전문성을 바탕으로 팬데믹 대응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리처드 해쳇 CEPI CEO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바이오의약품 제조 역량과 기술은 글로벌 감염병 대응을 위한 인프라 강화에 주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협력으로 대규모의 백신을 신속하게 생산하고 의료 취약 지역에 대한 백신 공급이 빨라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2026.02.04 11:36김양균 기자

SK온, '방산' 공략…현대로템 이어 美·유럽 기업과 공급 논의

SK온이 방산용 배터리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로템을 고객사로 확보한 데 이어 미국, 유럽 기업들과 배터리 공급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4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SK온은 현대로템의 차세대 무인 차량 'HR-셰르파' 등에 배터리를 공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로템은 SK온 배터리를 탑재한 무인 차량을 실증 테스트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SK온은 미국 방산업체와도 인공지능(AI) 기반 무인 잠수정에 대한 배터리 공급 방안을 논의 중이다. 유럽 방산 기업과는 수직이착륙(e-VTOL) 기체 등 헬리콥터, 화물기 등에 대한 배터리 공급 논의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산용 배터리는 높은 에너지 밀도와 고출력, 가벼운 무게 등의 특성이 요구된다. 작전에 필요한 기기 운용 시간을 최대한 확보하는 동시에 급가속과 기동력 등 장비 성능이 보장돼야 하기 때문이다. 운용 환경 특성상 강한 충격과 진동, 극한의 온도 변화 등에서도 안정적인 작동이 가능해야 한다는 조건도 따른다. SK온은 파우치형 하이니켈 삼원계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에너지 밀도가 높으면서도 제한된 공간에 맞춰 배터리를 유연하게 탑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방산업계 수요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에선 글로벌 군사용 배터리 시장이 2023년 26억 달러(약 3조 6천억원)에서 2030년 31억 달러(약 4조 3천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2026.02.04 11:33김윤희 기자

에이딘로보틱스, 초소형 6축 힘·토크 센서로 IR52 장영실상 수상

로봇용 센서 전문기업 에이딘로보틱스는 '초소형 6축 힘·토크 센서'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에서 주관하는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IR52 장영실상은 뛰어난 기술혁신 성과를 보유하고 있는 조직을 대상으로 포상하는 제도다. 기업의 경쟁력 있는 기술개발을 촉진하고 격려하기 위해 수여되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주관하고 있다. 금번에 수상한 초소형 6축 힘·토크 센서는 전 세계에서 가장 작은 사이즈로 제작됐으며 휴머노이드 로봇을 비롯해 그리퍼 등의 핑거팁 부위에 장착해 사람의 '감각'처럼 3차원 공간 내 물리적인 힘과 토크를 모두 측정하고 감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에이딘로보틱스는 수십년간 성균관대학교 로보틱스 이노배토리 연구소에서 축적해온 힘센싱 기술을 바탕으로 기존 센서 대비 사이즈를 약 3분의 1 이상 획기적으로 줄여 로봇의 여러 좁은 부위에 손쉽게 장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정전용량 방식에 특허 기술인 프린지 이팩트을 결합해 센서 민감도와 강성 등을 극대화한 것은 물론 포인트를 별도 추가 증폭장치를 올인원 타입으로 제작해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센서 한 대 기준 외국산 제품은 약 1천만원 이상의 고가를 형성하고 있지만, 에이딘로보틱스는 약 10분의 1 가량 판매가를 대폭 낮춰 가격경쟁력을 확보했다. 현재 초소형 6축 힘·토크 센서는 현재 국내 다수 대기업과 전 세계 14개 국가 내 로봇 제조사와 AI·휴머노이드 연구기관 납품되고 있으며, 치아 교정력을 측정해 임상 데이터로 활용하는 특수장치에도 활용되어 헬스케어 시장으로도 성공적으로 진출했다. 이윤행 에이딘로보틱스 대표는 "로봇 보급이 가속화되고 있는 만큼 사람과 안전한 협업이 가능하고 고객들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힘·토크 센서를 시장에 지속적으로 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04 11:27신영빈 기자

더 개선된 노안 치료용 안약 나온다…"2분기 출시"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수술 없이 성인 노안을 치료할 수 있는 노안 점안 치료제 '유베지(Yuvezzi)'를 최종 승인했다고 뉴아틀라스 등 외신들이 최근 보도했다. 글로벌 바이오기업 텐포인트 테라퓨틱스가 개발한 유베지는 성인 노안 치료를 위한 안약으로, 기존 시판 제품 대비 효과 지속 시간이 길고 부작용은 적은 것이 특징이다. 유베지는 미국 FDA에서 승인된 카르바콜과 브리모니딘염을 결합한 유일한 복합 점안제다. 현재 노안 적응증에서 FDA 승인을 받은 복합 점안 치료제는 유베지가 유일하다. 하루 한 번 점안 시 30분 이내에 효과가 나타나며, 최대 10시간까지 효능이 지속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무보존제 제형으로 개발돼 장기간 사용에 따른 부작용 우려를 낮춘 점도 경쟁력으로 평가된다. 앞서 약 6개월 전에는 렌즈테라퓨틱스의 노안 개선 점안액 '비즈(Vizz)'가 FDA 승인을 받으며 기존 노안 치료 기기나 수술적 치료법의 대안으로 주목 받은 바 있다. 다만 유베지는 동공을 수축시켜 근거리 시력을 개선하는 카르바콜과, 동공 수축 상태를 보다 오래 유지해 점안 간격을 늘려주는 브리모니딘을 결합함으로써 효능 지속 측면에서 한 단계 진일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유베지는 약 1년간 진행된 안전성 시험에서 심각한 부작용이 관찰되지 않았으며, 전반적으로 안전성과 내약성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나 FDA 승인을 획득했다. 특히 카르바콜 단일 성분 점안액 대비 눈 충혈이 감소해 일부 환자에게는 보다 편안한 장기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애브비는 2021년 첫 노안 점안제 '뷰이티(Vuity)'를 출시했으나, 효과 지속 시간이 3~6시간에 그쳐 추가 투여가 필요하다는 한계가 있었다. 반면 유베지는 '1회 투여로 치료 완료'를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편의성과 효과를 동시에 강조하고 있다. 외신들은 유베지가 내약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경우 노안 치료 시장에서 획기적인 제품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유베지는 2026년 2분기 후반 출시될 예정이다. 노안은 나이가 들면서 흔히 나타나는 시력 변화로, 글씨나 가까운 사물을 보기 어려워지는 증상이다. 미국에서만 1억 명 이상이 노안을 겪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는 약 20억 명이 영향을 받는 것으로 추산된다. 일반적으로 40대부터 증상이 시작된다. 텐포인트 테라퓨틱스의 최고경영자(CEO) 헨릭 비야르케는 “유베지의 FDA 승인은 노안으로 인해 일상생활에서 불편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국 내 수백만 명의 사람들에게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 국내 매체 보도에 따르면, 광동제약은 작년 유베지의 판권을 확보하고 국내 상용화를 준비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6.02.04 11:21이정현 미디어연구소

국내 연구진, 우주인 근감소증 치료제 개발한다

국내 대학과 기업이 함께 우주인 근감소증 치료제 개발에 나서기로 해 화제다. 고려대의대 마이오카인 융합 연구센터(Center for Myokine convergence Research)는 지난 3일 엠에프씨와 우주인 근감소증 치료제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우주인 근감소증 치료제 연구개발 ▲근감소증‧악액질‧뒤시엔형 근이영양증 치료제 개발 ▲의약품 연구 및 사업화 공동 협력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MOU는 2022년 체결한 '희귀난치병 근위축증 기술 협력 및 근감소증(sarcopenia) 치료제 기술이전' 계약을 바탕으로 추진된 후속 협력이다. 두 기관은 그동안 축적한 연구개발 데이터를 바탕으로 연구 범위를 우주 환경으로 확장해 차세대 근육질환 치료제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2023년 10월 문을 연 고려대의대 마이오카인 융합 연구센터에서는 근육에서 분비되는 호르몬 마이오카인 통합연구가 이뤄진다. 근육질환, 암, 노화, 퇴행성 뇌 질환 분야까지 임상 활용이 가능한 제어기술 개발이 한창이다. 김현수 고려대의대 마이오카인 융합 연구센터장은 “엠에프씨와의 협력으로 화성 등 심우주 탐사에 필수적인 우주인의 근육 건강 유지를 위한 치료제 개발 연구를 하게 돼 기대가 크다”라며 “임상 활용이 가능한 마이오카인 통합 연구 시스템으로 근감소증과 여러 근육질환 환자에게 치료 대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연구에 매진하겠다”라고 밝혔다. 황성관 엠에프씨 대표도 “우주 시대를 대비한 차세대 신약 개발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회사의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와 연구개발 역량 강화를 이끄는 핵심 축의 역할이 기대된다”라고 강조했다.

2026.02.04 11:15김양균 기자

메디포스트, 카티스템의 임상 3상 시험계획 미국 FDA 승인

메디포스트의 카티스템이 미국 FDA의 임상 3상 IND 승인을 계기로 글로벌 임상을 본격적으로 전개한다. 메디포스트는 제대혈유래 동종중간엽 줄기세포치료제 '카티스템'(CARTISTEM)의 미국 임상 3상 임상시험계획(IND)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IND 승인을 통해 메디포스트는 미국 내에서 카티스템의 임상 3상에 돌입했으며, 글로벌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을 대상으로 한 임상 최종단계를 본격적으로 진행하게 됐다. 이번에 승인된 미국 임상 3상은 카티스템과 외과적 연골 절제술(debridement)을 비교해 수술 후 2년간의 추적 관찰을 통해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임상으로, 중등증 및 중증(Kellgren–Lawrence Grade 2~3) 무릎 골관절염 환자 수백 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배정해 카티스템 투여군과 대조군을 비교·평가한다. 미국 및 캐나다 내 60여 개의 임상시험기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현재 임상 개시를 위한 제반 준비를 완료했고, 2026년 1분기 중 첫 환자 등록(FPI)을 목표로 하고 있다. 메디포스트는 본 임상을 통해 카티스템의 무릎 골관절염 치료에 있어 연골 재생을 기반으로 한 질환근본치료제(DMOAD)로서의 임상적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2012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은 이후 현재까지 시판되고 있으며, 장기간 축적된 수술 이력과 실제 치료 데이터를 통해 장기적인 안전성과 연골재생 치료효과를 입증 받은 바 있다. 메디포스트 글로벌사업본부장 겸 미국법인 공동 대표이사 이승진 본부장은 “이번 미국 임상 3상 IND 승인은 카티스템의 임상적 가치뿐만 아니라 동종 줄기세포치료제로서 치료기전을 뒷받침하는 과학적 근거와 생산 및 품질관리 수준에 대해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에 이어 미국 식품의약국 규제기관으로부터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미국 임상을 차질 없이 진행해 무릎 골관절염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또 “미국 임상 3상 진행과 병행해, 글로벌 제약사 및 바이오 기업을 대상으로 한 미국, 중국 및 타 지역에서의 사업 개발 협력도 추진 중”이라며 “일본 및 미국·캐나다의 임상 3상 진행 성과를 기반으로 다양한 협력 모델을 검토하며 글로벌 사업화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메디포스트는 일본에서 카티스템 임상 3상을 완료하고 현재 최종 임상시험결과보고서(CSR)를 준비 중이며, 2026년 2분기 중 임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2026년 하반기 품목허가 신청을 거쳐 2027년 내 허가 획득을 목표로 일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일본 제약사 테이코쿠 제약과 카티스템의 일본 내 독점 판매권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118억원의 선수금과 148억원 규모의 인허가 마일스톤을 확보하며, 중장기 판매 실적에 따른 추가 마일스톤을 통해 일본 사업화 기반을 강화했다.

2026.02.04 11:13조민규 기자

2026 글로벌 출산율 위기 포럼서 한국 초저출산 진단… "현금 아닌 구조개혁이 해법"

제노베이션 재단, 홍콩서 '2026 글로벌 출산율 위기 포럼' 개최 출산위기 대응을 위한 '5대 행동 원칙' 제시 서울, 대한민국 2026년 2월 4일 /PRNewswire/ -- 전 세계적으로 출산율 하락이 인류 공동의 과제로 부상한 가운데, 초저출산이라는 가장 극단적인 상황에 직면한 한국의 사례가 국제 포럼에서 핵심 논의 대상으로 집중 조명됐다. 국제 공익 재단 제노베이션 재단(The Genovation Foundation Limited)은 지난 1월 22일 홍콩에서 제1회 '2026 글로벌 출산율 위기 포럼(Global Fertility Crisis Forum)'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는 유엔을 비롯해 한국, 중국, 미국, 인도, 일본, 헝가리 등 10개국 이상에서 학계•산업계•정부 관계자 44명이 참석해, 전 세계적으로 심화되고 있는 저출산 문제의 원인과 구조적 해법을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한국은 2023년 합계출산율 0.72로 OECD 최저 수준이자 가장 빠른 고령화 속도를 보이는 국가로 소개되며, 대표적인 '초저출산 국가' 사례로서 포럼의 주요 분석 대상으로 다뤄졌다. 유혜미 한양대 교수가 홍콩에서 열린 '2026 글로벌 출산율 위기 포럼'에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포럼에 연사로 나선 유혜미 한양대학교 교수는 "현금 지원과 인프라 확충 중심의 정책에도 불구하고 출산율이 반등하지 못한 이유는 경직된 노동문화, 높은 주거비, 돌봄의 개인 책임화, 인구정책 컨트롤타워 부재 등 구조적 요인에 있다"며, "일•주거•돌봄•거버넌스 전반의 패러다임 전환과 가족 가치 회복, 그리고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는 지역 균형 성장이 출산율 회복의 핵심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야마다 마사히로(Masahiro Yamada) 일본 주오대 교수(Professor of Family Sociology, Chuo University)는 "경제적 불안과 과도한 사회적 기준 속에서 결혼이 사치가 된 구조가 비혼•만혼과 출산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는 높은 주거•교육비와 경쟁 압박을 겪는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국가들이 공통으로 직면한 구조적 병목"이라고 분석했다. 황원정(Wenzheng Huang) 위와 인구 연구소장(Yuwa Population Research Institute CEO and Chief Researcher)은 "인구는 단순한 노동력이 아니라 소비, 혁신, 문화, 언어, 정서의 기반"이라며, "대체출산율 회복은 단순한 인구정책을 넘어 사회의 지속성과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전략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인구경제학자 제임스 량(James Liang) 박사가 홍콩에서 열린 '2026 글로벌 출산율 위기 포럼'에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인공지능(AI)의 확산이 출산 위기를 악화시키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인구경제학자 제임스 량(James Liang)박사는 "AI 기반 엔터테인먼트가 즉각적인 만족을 제공하면서 장기적 헌신이 필요한 양육과 경쟁 관계를 형성하고 있으며, AI 중심 경제가 요구하는 고숙련 경쟁과 장기 교육, 불안정한 소득 구조가 청년층의 시간과 안정성을 약화시켜 결혼과 출산을 더욱 지연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출산을 개인의 선택을 넘어 인류 지속성을 위한 사회적 기여로 인식하는 관점 전환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참여자들은 이번 논의를 바탕으로 △ 글로벌 공감대 형성 △정부의 책임 강화 △기업의 적극적 참여 △사회적 지원 확대 등 정부, 기업, 사회가 공동으로 실천해야 할 행동 지침을 담은 전 세계 출산위기 극복을 위한 '5대 행동 원칙(Five Advocacies)을 제시했다. 특히 이 원칙에는 국제기구를 중심으로 한 발전 전략 수립과 글로벌 협력 플랫폼 구축을 통한 실효적이고 지속 가능한 해법 모색을 비롯해,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출산•양육 지원을 위한 정부 정책 마련, 가족 친화적인 근무 환경 조성과 기업 경영 원칙 도입, 출산과 양육에 우호적인 문화 조성과 사회 구성원 모두의 돌봄 참여 독려 등 현 시점에 필요한 구체적인 행동 지침을 강조했다. 아울러 구체적인 실행 과제로 △글로벌 출산율 모니터링 플랫폼 구축 △'인구 지속가능성 기여상(Population Sustainability Contribution Award)' 제정 △'출산친화성 지수(Fertility-Friendliness Index)' 도입 △기업 ESG 프레임워크 내 양육 지원 요소 반영 △'저출산 위기 대응 학술 커뮤니티(Academic Community on the Fertility Crisis)' 구축 등이 제안됐다. 한편, 이번 포럼을 주최한 제노베이션 재단은 인구경제학자인 제임스 량 박사가 지난해 11월 홍콩에 설립한 국제 공익 재단으로, 인구 구조 변화가 경제•사회•혁신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고 저출산 문제에 대한 구조적 해법을 모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재단은 매년 '글로벌 출산율 위기 포럼'을 개최하며 국제 정책•학술 논의를 주도하는 한편, 홍콩 박사과정생을 대상으로 한 출산•양육 지원 프로그램 등 실질적 지원 사업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출산과 양육을 개인의 선택을 넘어 사회 공동의 책임과 가치로 인식하는 환경 조성을 추진하고 있으며,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향후 5년간 총 5억 홍콩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2026.02.04 11:10글로벌뉴스

한미마이크로닉스, 그레이트월과 전원 솔루션 협력 강화

한미마이크로닉스는 지난 3일 글로벌 전원 솔루션 기업인 그레이트월 파워서플라이테크놀로지(이하 그레이트월)와 AI·서버 및 엔터프라이즈 전원 솔루션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그레이트월은 37년간 스위칭 전원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서버 전원 분야 중국 내 시장 점유율 1위, PC 전원 DIY 시장 점유율 1위, 블록체인 전원 글로벌 1위 등을 기록한 업체다. 또 고성능컴퓨팅(HPC) 서버 전용 고효율 전원공급장치에 이어 최근 대두되는 AI 서버와 GPU 클러스터 환경의 까다로운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대용량 타워형 전원 및 고출력 밀도 서버 전원을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한미마이크로닉스는 그레이트월이 제조하는 엔비디아 블랙웰(GB300) 기반 AI GPU 서버에 쓰이는 33kW급 파워쉘프, 고전력 서버 환경에 적용 가능한 최대 3.6kW급 CRPS 제품을 국내 시장에 공급 예정이다. 한미마이크로닉스는 그레이트월 제품 국내 단순 유통을 넘어 국내 엔터프라이즈 시장에 대한 이해와 유통 역량, 고객 요구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 최적화 전원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박정수 한미마이크로닉스 사장은 "AI·데이터센터 중심으로 급성장하는 엔터프라이즈 전원 시장에서, 그레이트월과의 협력을 통해 한국 시장에 최적화된 전원 솔루션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2.04 11:06권봉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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