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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 🔍 www.kr.gs'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975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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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사우디 정부와 네옴시티 냉각솔루션 협력 논의

LG전자 조주완 CEO(최고경영책임자)가 26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칼리드 알팔리 투자부 장관과 만나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내 건설 중인 AI 데이터센터의 냉각 솔루션 공급 등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력은 LG전자가 중동 시장에서 AI 후방 산업의 핵심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LG전자는 1995년 사우디 셰이커(Shaker) 그룹과 에어컨 사업 파트너십 맺은 것을 시작으로, 2006년 합작법인(JV)을 세워 사우디 내에서 에어컨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30년에 걸친 견고한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중동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LG전자는 사우디에서의 에어컨, 가전 사업은 물론 네옴시티 내 첨단산업단지 '옥사곤'에 건설 중인 AI 데이터센터에 냉각솔루션을 공급하는 건에 대해 사우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요청했다. 이외에도 LG전자가 사우디 유통기업 셰이커 그룹, 데이터 인프라기업 '데이터볼트(DataVolt)' 등 현지 기업들과 추진중인 HVAC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칼리드 알팔리 장관은 “LG와 지속적으로 우호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있음에 감사하다”며 “사우디는 수출 주도적 국가로 변화 중이며 수출을 이끄는 사업을 함께 추진한다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LG전자는 이달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셰이커 그룹 회장과 데이터 인프라기업 '데이터볼트' CEO를 만나 데이터볼트가 짓는 차세대 데이터센터의 열관리 솔루션 공급에 전략적 파트너로서 협력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데이터볼트는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해 아랍에미리트, 우즈베키스탄, 인도, 미국 등에 기반을 두고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개발 및 운영 사업을 하는 기업이다.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내 중동 최대 규모의 넷제로 AI 데이터센터를 구축 중이고 우즈베키스탄, 방글라데시 등 아시아 지역 초대형 데이터센터 구축에도 연달아 투자하고 있다. 조주와 LG전자 CEO는 최근 링크드인에서 “중동과 아프리카는 정부 주도의 변화와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에 힘입어 엄청난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중동을 포함한 잠재력이 높은 글로벌사우스 시장에서 지속 가능하고 장기적인 기회를 구축하는 것이 LG전자의 성장 전략”이라고 말했다. 또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5'에서 “데이터볼트의 데이터센터에 냉각솔루션이 다 들어가게 되면 아마 조 단위 매출을 하게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LG전자, AI 데이터센터 냉각솔루션 사업 확장 LG전자는 AI 생태계의 핵심인 데이터센터의 효율성 및 지속 가능성을 위해 필수적인 냉각솔루션 공급과 같은 AI 후방 산업에서 사업 기회를 늘려가고 있다. 올해 중동, 미국, 인도네시아 등 글로벌 시장에서 대규모 데이터센터 냉각솔루션 수주를 성공적으로 확보하며 기술력과 신뢰성을 입증했다.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데이터센터 냉각시장에서 다양한 프로젝트 경험과 레퍼런스를 축적함으로써 향후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를 선점하는 데 강력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LG전자 관계자는 “사우디아라비아는 중동의 AI 허브로 도약하기 위해 정부 주도의 대규모 투자를 진행 중”이라며 “LG전자가 선제적으로 확보한 것은 향후 중동지역 내 사업 기회 확대를 위한 전략적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26 16:53전화평 기자

카이로스솔루션, 차세대 형상관리솔루션 '실루엣 프로 v5.0' 출시

카이이로스솔루션이 자동화와 보안 기능을 강화한 신규 버전관리 솔루션을 선보이며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동시 공략에 나선다. 카이로스솔루션은 '실루엣 프로 v5.0'을 공개했다고 26일 밝혔다. 새 버전은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직관적으로 재설계해 가독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프로젝트별 맞춤형 대시보드, 다크 모드, 반응형 레이아웃을 지원해 개발자와 관리자가 세련되고 효율적인 환경에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초급 개발자는 진입 장벽을 낮추고 숙련 개발자는 협업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평가다. 기능 측면에서는 빌드·배포·테스트 전 과정 자동화, 공공기관 보안 가이드라인과 국제 표준 준수,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환경 동시 지원 등이 강화됐다. 조직은 이를 통해 개발 생산성과 보안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 실루엣은 이미 다양한 현장에서 성과를 입증했다.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정보원에서는 복지 행정 전산망의 안정성과 보안 강화를 위해 활용됐고, 한국투자증권 전사 프로젝트에서는 복잡한 금융 IT 환경에서 협업 효율성과 품질 관리 역량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성기영 카이로스솔루션 대표는 "실루엣 프로 v5.0은 혁신적인 UI/UX와 자동화·보안 기능을 통합한 차세대 형상관리솔루션"이라며 "앞으로도 AI 기반 품질 검증 등 고도화 기능을 추가해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카이로스솔루션은 이번 출시를 계기로 국내 시장 점유율 1위 달성과 함께 아시아·유럽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성 대표는 "UI/UX 혁신과 자동화·보안 강화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9.26 16:49남혁우 기자

NIA-건보공단, AI 기반 국민 건강 서비스 고도화 '맞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국민 건강 서비스 개발을 위한 인공지능(AI) 학습 데이터 협력을 추진한다. NIA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지난 25일 AI 학습용 데이터 활용 촉진과 데이터 기반 체감형 서비스 발굴을 목표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NIA는 'AI 허브' 내 고품질 데이터의 제공·활용을 지원하고 공단은 국민 체감형 AI 서비스 기획·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AI 허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NIA가 운영 중인 국내 최대 학습용 데이터 개방 플랫폼으로, AI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를 제공한다. 현재까지 903종을 개방하고 있으며 활용 건수 100만 건을 돌파해 국내 AI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공단은 대국민 서비스이자 '전 국민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공공앱 베스트 5'로 선정된 'The건강보험'을 운영하며 각종 민원 신청과 건강검진 등 167개의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NIA와 공단은 지난해부터 '더(The)건강보험'의 음식·영양 정보 제공 서비스를 고도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교류해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협력 분야를 더욱 넓힌다는 방침이다. NIA는 AI 허브에서 제공하는 음식·영양 정보 등 데이터 3종의 제공·활용을 지원하며 공단은 이를 활용해 AI 기반 건강 정보 제공 기능을 고도화한다. 또 헬스케어·건강 분야 서비스 개발을 위한 학습용 데이터 기획, AI 기반 서비스 개발 등 국민 체감형 AI 개발·활용 분야로 데이터 협력을 지속·확대할 계획이다. 황종성 NIA 원장은 "이번 협약은 AI 허브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민 건강에 기여하고 공단 데이터가 AI 개발에 활용될 수 있는 데이터 선순환 협력·자원화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9.26 16:47한정호 기자

전 세계 기업 10곳 중 9곳 "핵심 업무에 AI 통합"…고민은?

전 세계 대부분의 기업들이 핵심 업무에 인공지능(AI)을 일부 혹은 완전 통합하는데 속도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I를 통해 성과를 내기 위해 생성형, 딥러닝, 에이전틱, 예측형 등 다양한 AI를 활용하고 있는 상태지만, 투자수익률(ROI)에 대해선 고민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클라우데라가 전 세계 IT 리더 1천57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I의 진화 : 기업용 AI와 데이터 아키텍처의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96%는 핵심 비즈니스에 AI를 잘 활용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는 지난해 88%에서 증가한 수치로, AI가 실험 단계를 넘어 핵심 프로세스와 워크플로우에 통합됐다는 점을 시사했다. 국내에서도 55%가 이처럼 답했다. 응답자 10명 중 7명은 AI 이니셔티브에서 상당한 성공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아직 성과를 보지 못한 응답자는 1%에 불과했다. 국내에선 57%의 기업이 측정가능한 비즈니스 가치를 AI를 통해 실현 중이라고 답했다. 기업은 AI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생성형(60%), 딥러닝(53%), 예측형(50%) 등 다양한 AI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는 예측형(56%), 딥러닝(51%), 분류(49%), 생성형(49%) 에이전틱(45%) 순으로 조사됐다. 기업의 데이터 접근 방식의 변화로 AI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대한 확신 또한 높아진 것으로 평가됐다. IT 리더의 67%는 1년 전보다 AI 에이전트와 같은 새로운 형태의 AI를 관리할 준비가 더 잘 돼 있다고 답했다. 국내에서는 응답자의 76%가 AI를 관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답했다. 보고서는 클라우드 활용에 대한 내용도 담았다. 기업 데이터가 어디에 저장돼 있는지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63%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52%는 퍼블릭 클라우드 ▲42%는 데이터 웨어하우스에 저장돼 있다고 답했다. 국내에서는 ▲프라이빗 클라우드(55%) ▲퍼블릭 클라우드(51%) ▲온프레미스 분산(48%)으로 나타났다. 하이브리드 데이터 아키텍처가 표준으로 자리잡으면서 기업들은 클라우드 및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AI를 관리할 수 있는 유연성을 확보한 것으로 분석됐다. 하이브리드 접근 방식의 가장 큰 장점에 대해서 응답자들은 보안(62%), 데이터 관리(55%), 데이터 분석(54%)을 꼽았다. 하지만 AI의 잠재력과 ROI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다. 24%의 기업은 기업 문화가 데이터 중심적이라고 답했으며 이는 작년 17%에서 증가한 수치다. AI 워크로드 지원에서 가장 큰 기술적 한계로는 데이터 통합(37%), 스토리지 성능(17%), 컴퓨팅 성능(17%) 등으로 나타났다. 데이터 접근성 또한 큰 장애물로 나타났는데 전체 기업의 9%만이 모든 데이터를 AI 이니셔티브에 활용할 수 있다고 답했다. 38%는 대부분의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AI 통합 과정에는 보안 문제도 수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48%는 무단 데이터 접근, 43%는 안전하지 않는 타사 AI 도구 사용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하지만 이러한 우려에도 기업들은 AI 활용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응답자의 ▲24%는 AI 시스템에서 사용되는 데이터 보안 능력에 대해 매우 확신한다고 답했고 ▲53%는 매우 확신하며 ▲19%는 어느 정도 확신한다고 답했다. 세르지오 가고 클라우데라 CTO는 "AI는 단 1년 만에 시급하고 중요한 전략 과제가 됐다"며 "이는 기업의 운영 방식을 바꾸고 기업간 경쟁 법칙을 재정의하고 있지만 많은 기업이 개념 증명 단계(PoC)에 머물러 있고, 보안, 규정 준수, 데이터 활용과 관련한 과제에 직면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우리는 퍼블릭,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등 모든 데이터 위치에서 AI를 구현하고 데이터 거버넌스, 계보, 신뢰를 보장한다"며 "프라이빗 AI와 안전한 그래픽처리장치(GPU) 가속 등 혁신 기술을 통해 기업이 데이터에서 인사이트를 확보하고 신규 도입을 가속할 수 있도록 완벽한 제어력과 자신감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2025.09.26 16:46장유미 기자

HD현대, 싱가포르 법인 7천800억 투입…"亞 컨트롤타워로 육성"

HD현대가 싱가포르 법인 설립을 위해 약 7천800억원을 투입한다. HD현대는 26일 조선 자회사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가 각각 4천521억원, 2천527억원, 725억원씩 싱가포르 법인(Hyundai Asia Holdings Pte)에 출자한다고 공시했다. 세 회사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해당 법인 주식을 취득하며, 납입 예정일은 11월 28일이다. 당초 공시했던 12월 23일보다 약 한 달 앞당겨졌다. 다만 관계 기관 승인 등 진행 상황에 따라 출자 시기는 변경될 수 있다. HD현대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싱가포르 법인이 해외 사업 운영 체계를 통합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조달한 자금은 타법인 증권 취득 등 재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7일 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는 각각 이사회를 열고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의 합병안을 의결했다. 동시에 HD한국조선해양은 통합 법인과 조선 부문 해외사업을 담당하는 투자법인 설립 계획을 발표했다. 싱가포르 법인은 HD현대베트남조선, HD현대중공업필리핀, HD현대비나(가칭) 등 해외 생산거점을 관리한다. 아울러 경쟁력 있는 해외 야드를 활용해 벌크선·탱커 등에서 중국 조선사에 밀렸던 일반 상선 시장 점유율 회복을 목표로 한다. 한편 HD현대중공업 노조는 싱가포르 법인 설립 이후 수익 배분과 관련한 우려를 제기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상균 HD현대중공업 사장은 최근 행사에서 “사전에 검토했으며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5.09.26 16:40류은주 기자

포블, KYC 절차에 모바일 신분증 도입 위한 신원인증 시스템 개발 착수

디지털자산 거래소 포블게이트(포블)는 고객확인(KYC) 절차에 모바일 신분증을 도입하기 위한 신원 인증 시스템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기존 실물 신분증 촬영 방식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블록체인 기반 분산신원증명(DID) 기술을 접목해 고객의 편의성과 정보 보안 수준을 대폭 향상시키기 위함이다. 그동안 디지털자산 거래소 이용자는 계정 생성 시 실물 신분증을 직접 촬영해 제출하는 번거로운 절차를 거쳐야 했다. 포블은 이러한 고객의 불편을 해소하는 동시에 보다 안전한 인증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행정안전부가 주관하고 한국조폐공사가 운영하는 '모바일 신분증' 기반 신원 인증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결정했다. 모바일 신분증은 실물 신분증과 동일한 법적 효력을 가지며 스마트폰을 통해 간편하게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형태의 공식 신분증이다. 특히 블록체인 기반 DID 기술이 적용돼 위·변조가 사실상 불가능하고 개인 정보가 중앙 서버가 아닌 사용자의 기기 내 보안 영역에 저장돼 해킹이나 정보 유출 위험이 원천적으로 차단된다. 포블은 현재 운영 중인 비대면 실명확인용 OCR(광학문자인식) 방식과 함께 모바일 운전면허증 및 국가보훈등록증을 활용한 인증 방식을 함께 도입할 예정이다. 향후 서비스 안정화 이후에는 카카오, 네이버, 주요 은행 앱 등 민간 플랫폼으로의 연계 확대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안현준 포블 대표는 “모바일 신분증 인증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고객들이 더 빠르고 안전하게 포블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라며 “앞으로도 사용자 경험과 보안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디지털 금융 혁신을 지속적으로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2025.09.26 16:33김한준 기자

배터리 공급망 없이 에너지 안보도 없다…"탈중국이 관건"

이재명 정부가 국정과제로 낙점한 '배터리 삼각벨트'는 충북 오창·전북 새만금·경북 포항을 잇는 이차전지 거점을 연결해 우리 국토의 균형 발전과 K-배터리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을 담고 있다. 그러나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불확실한 정책기조와 중국 저가 공세 속에 국내 기업들은 ▲위기 헷징 ▲밸류체인 안정화 ▲차세대 기술 확보라는 생존 과제에 직면해 있다. 지디넷코리아는 정책 공약의 성공조건과 필요성을 짚어보고, 산업과 지역 현장의 목소리를 총 7편에 걸쳐 담았다. [편집자주] 우리나라 배터리 산업이 고속 성장하는 동안 히트 상품인 삼원계 배터리의 신제품 출시 주기도 점차 짧아졌다. 니켈 50%를 뜻하는 NCM 523이 주목받은 것도 잠시, 수 년 사이 NCM 712와 NCM 811, 니켈 90% 이상 '하이니켈'까지 신제품들이 쏟아져 나왔다. 전기차 주행거리 연장의 핵심인 에너지 밀도를 높이기 위해 업계가 개발 역량을 집중한 결과다. 이런 혁신이 가능하게 뒷받침한 건 우리나라 소재 기업들이다. 최근 시장 수요가 가성비가 강점인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로 쏠리고 있지만, 고성능 배터리 기술력에 있어선 여전히 타국의 추종을 불허한다며 자신감을 보인다. 다만 배터리 수요가 LFP 외 다양한 체계로 분화되는 흐름은 우리 기업들에게 불안 요소다. 당장 LFP 제품 생산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국내에선 업계는커녕 학계에서조차 전문 인력을 찾기 어려워 애를 많이 먹었다”는 후문이다. LFP 이후 미드니켈, 나트륨(소듐), 리튬망간리치(LMR) 등 어떤 제품 라인업이 주류가 될지 모르는 '뉴노멀'을 준비해야 하는데 삼원계 시절만큼 강력한 무기가 아직 뚜렷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더구나 삼원계 시대 후발주자였던 중국이 차세대 배터리 경쟁에서는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업계는 배터리 소재 산업 육성이 큰 틀에서 에너지 안보와 직결된다고 강조한다. 배터리가 점차 과거 석유의 역할을 대체하는 차세대 에너지원이 되고 있어서다. 수요 정체로 다수 기업이 적자를 지속하는 상황에서 국가 차원의 현실적 지원이 필수라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의 '배터리 삼각벨트' 공약에 업계가 기대를 거는 이유다. 이 대통령은 영남권을 핵심 소재와 미래 수요 대응을 위한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하이니켈'로 우뚝 섰던 K배터리…미래 대비할 재원 떨어져 간다 영남권에는 하이니켈 양극재 대표 기업인 엘앤에프가 있다. 엘앤에프는 지난 3월 '인터배터리 2025'에서 니켈 함량 95% 이상 하이니켈 양극재를 공개했으며, LG에너지솔루션과 테슬라 등에 양극재를 공급한다. 최근 찾은 대구 구지3공장에서는 차세대 소재 R&D를 위한 양극재 테스트 생산이 한창 진행 중이었다. 김동수 엘앤에프 팀장은 최우선 과제로 '양산 단계의 생산 효율화'를 꼽았다. LFP 시장 진입을 준비하는 동시에, 삼원계 배터리의 약점인 가격을 낮추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내년 말 새로운 자동화 설비 도입도 예고했다. 테스트 생산 시설인 만큼, 양산 시설처럼 양극재가 대량 생산되는 듯한 모습은 아니었다. 대신 새로운 가능성을 품은 삼원계 양극재 신제품들이 하나 둘 후속 공정을 기다리고 있었다. 공정에 투입된 원료는 소성과 탈철, 승온, 냉각 등 다양한 공정 과정을 거쳐 양극활물질로 태어나 성능 검증을 받는다. 기술 경쟁력을 갖춰 업계 유망 기업으로 거듭난 엘앤에프조차도 전기차 수요 정체가 길어지며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고객사 수요에 지속 대응하려면 LFP뿐 아니라 LMR, 전고체 배터리에 납품할 소재 개발도 시급하지만 투자할 재원은 충분치 않다. 그럼에도 회사 미래를 포기할 순 없기 때문에 재무 리스크를 감수하며 기술개발에 매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배터리 소재, 에너지 안보와 직결…민관 협력해 中 대항할 체력 만들어야" 우리나라 핵심 제조업 중 하나인 배터리 산업이 경쟁력을 잃지 않으려면 정부가 가장 원초적인 소재 기업들의 상황을 방관하지 말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특히 배터리 산업은 단순 기업 육성이 아닌 전체 미래 첨단산업 보호와도 연관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업계의 주장이다. 대구에서 만난 장성균 엘앤에프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에너지 안보를 지킨다는 관점에서 정부가 배터리 공급망 육성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장성균 CPO는 “에너지 자원에 대한 패권 경쟁은 항상 있어왔다”며 “지난 100년간은 이 경쟁이 석유 중심으로 이뤄지면서 미국이 주도권을 잡았는데, 앞으로는 이동 가능한 에너지원일 뿐 아니라 재생에너지 활용을 위한 필수 수단으로서도 배터리가 에너지 패권 경쟁 중심에 서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국가가 우리나라 기업으로 하여금 배터리를 많이 팔도록 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그치지 않고, 배터리를 만드는 소재와 원료에 대해서도 안보의 관점을 접목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미국과 중국은 일찍이 이런 점을 염두해 정부 차원에서 대규모 투자 및 지원 정책을 펼치며 경쟁에 돌입했다고도 짚었다. 향후 본격화될 배터리 중심의 에너지 패권 경쟁에서 우리나라가 공략할 포인트는 '탈중국'이라는 점도 강조하며, 미국이 'OBBBA(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로 배터리 공급망에서 중국 견제를 강화한 점을 거론했다. 장 CPO는 “미국이 에너지 안보 관점에서 가장 빠르고 강력하게 정책적인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것”이라며 “셀 생산은 미국으로 유도했지만, 소재는 아직 국내 공급망을 키워 대응할 여지가 있다”고 평가했다. 배터리 산업을 주 무대로 펼쳐질 에너지 안보전에 대비해 엘앤에프는 양극재 앞단의 제련, 전구체 기술력 사수에도 힘쓰고 있다. 이들 산업 모두 중국이 시장을 크게 점유한 분야다. 전구체의 경우 지난 2011년 전문 기업 JHC를 설립 후 약 15년간 기술 개발을 지속해왔다. 국내 제련 전문 기업 LS와 협력 관계를 구축해 전구체 합작 공장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LLBS)을 새만금 산업 단지에서 설립 중이다. 장 CPO는 “생산 중인 양극재 80% 이상은 자체 개발한 전구체 기술을 적용했다”며 “원재료가 있더라도 기술력을 확보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궁극적으로는 광산부터 제련, 전구체, 양극재, 배터리 리사이클까지 전체 순환 과정에서 100% 비(非) 해외우려기관(FEOC) 체계를 구축하려 한다”며 “LLBS는 내년 말까지 생산능력 4만톤을 갖추고, 차후 12만톤, 생산성 향상까지 극대화하면 20만톤까지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배터리 삼각벨트를 가다' 글 싣는 순서 ■ 한국판 IRA 왜 필요한가 1-1 인구 7만 읍이 글로벌 허브로…K-배터리 심장 '오창' 가보니 1-2 K-배터리, 한국엔 껍데기만 남을라…"골든타임 놓치지 말아야" ■ 中 저가 공세 맞설 K-밸류체인 갈 길 멀다 2-1 이차전지 전주기 공급망 전진기지 '새만금' 드리운 명과 암 2-2 전세계 '광물·제련' 中 손아귀…K-배터리 해법 있나 2-3 배터리 공급망 없이 에너지 안보도 없다…"탈중국이 경쟁력 관건" ■ 초격차 위한 차세대 배터리 뭉쳐야 산다 3-1 “각자도생 R&D 효율 떨어져…선의의 경쟁속 협력해야” 3-2 차세대 'K배터리' 성패 가를 정책 포인트 두 가지

2025.09.26 16:24김윤희 기자

유니티, '유데이 서울: 인더스트리' 개최...8개 세션 14개 데모 부스 규모

유니티(NYSE: U)가 '유데이 서울: 인더스트리(U DAY Seoul:Industry)'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26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Transform Your Business, Powered by Unity: 유니티와 함께하는 비즈니스 혁신의 시작'을 테마로 진행된다. 다양한 산업 현장에 적용되는 유니티 기반 디지털 트윈 기술과 인사이트를 담은 8개의 세션, 14개의 데모 부스를 통해 실무 중심의 지식을 교류하고, 차세대 기술 트렌드를 나눌 예정이다. 산업 리더와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만큼 사전 참가 등록 오픈 이후 빠른 속도로 신청이 마감됨에 따라 전문가 세션 발표 영상을 가장 빠르게 만나볼 수 있도록 선착순 이벤트를 통해 레코딩 영상을 제공할 예정이다. 송민석 유니티 코리아 대표는 “이번 행사는 유니티와 고객사가 함께 산업의 미래를 설계하고, 글로벌 스탠다드를 선도할 전략을 나누는 자리”라며, “유니티는 앞으로도 고객사, 파트너들과 긴밀하게 동행하며 혁신적인 여정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의 첫 번째 세션은 전영재 유니티 시니어 솔루션 엔지니어가 자동차, 제조 및 건설, 커머스, 의료 등 폭넓은 분야에서 활용되는 유니티 인더스트리의 핵심 솔루션과 기술 지원 서비스를 소개한다. 이어 SK AX의 강철규 매니저가 '2D Map을 3D Map으로 전환한 HBM 전용 Stack Map PoC' 사례를 공유하고, 메타넷디지털의 김남일 이사는 유니티 기반 디지털 트윈 플랫폼 'MetaFactory' 활용한 대규모 제조 현장 구현 및 제조 AI를 결합한 현장 최적화 사례를 소개한다. 이안의 조규민 부대표는 '산업 AI-디지털 트윈 플랫폼 인사이드 아웃'을 주제로 디지털 트윈 고도화를 위한 AI 기술과 유니티 기반 3D 공간 컴퓨팅 및 XR 구동 환경 사례를 전한다. 트라이텍의 이초강 수석 연구원은 '가상 핵융합 디지털 트윈 플랫폼 개발'에 대해 소개하며, 유니티 기술이 이상적인 핵융합 시뮬레이션, 플라즈마 시각화, 데이터 추적을 어떻게 지원하는지 소개할 예정이다. 다임리서치는 피지컬 AI 기반 물류 로봇 제어 시스템과 자체 개발한 DES 시뮬레이션 솔루션을 시연할 예정이다. 메가존 클라우드는 물류 창고, 건설 공사현장, 요트 시뮬레이션 등 산업계 전반에서 활용되는 디지털 트윈 프로젝트 데모를 선보인다. 이외에도 라즈베리파이 5용 로봇 제어 데모를 비롯해 산업용 워크플로를 지원하는 유니티 에셋 매니저의 핵심 기능 체험 등 다양한 데모를 마련했다. '유데이 서울: 인더스트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주요 세션 영상은 10월 중 유니티 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2025.09.26 16:13김한준 기자

위블록, KBW 2025 현장에 RWA 투자 플랫폼 MVP 2 공개

핀테크 기업 위블록이 국내 최대 블록체인 행사인 '코리아블록체인위크 2025(KBW 2025)' 현장에서 자사의 실물자산(RWA) 투자 플랫폼 두 번째 최소기능제품(MVP 2)을 공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MVP 2는 지난 9월 글로벌 블록체인 플랫폼 아발란체와 기술 협력 MOU 이후 처음 공개된 성과물로, 아발란체의 테스트넷 환경에서 구현됐다. 사용자는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해 실물 부동산에 투자하는 전 과정을 안전하게 시뮬레이션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는 RWA 투자 과정을 직관적이고 쉽게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시뮬레이션은 글로벌 F&B 브랜드가 장기 임차하고 있는 프라임급 상업용 건물을 기초자산으로 삼았다. 안정적인 임대수익과 낮은 공실률을 보장하는 우량 자산을 활용함으로써, 일반 투자자들이 안정적이고 신뢰성 있는 '건물주' 경험을 디지털 환경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는 단순한 기술적 실험을 넘어, 실질적 투자 가치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투자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위블록의 MVP 2는 크게 세 가지 특징을 지닌다. 첫째, 사용자 체험 중심의 설계다. 위블록의 비수탁형 지갑을 연동한 뒤, 테스트용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해 토큰화된 부동산 지분을 직접 구매하고 보유하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 둘째, 우량 자산 기반의 구조다. 글로벌 브랜드가 입점해 장기 임차 계약을 맺은 상업용 건물을 통해 안정적이고 매력적인 투자 경험을 제공한다. 셋째, 기술적 안정성 확보다. 아발란체의 빠른 거래 처리 속도, 낮은 수수료, 서브넷 기반의 확장성을 적용해 향후 대규모 사용자를 수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마련했다. 위블록은 이번 MVP 2 공개를 통해 지난해 말 선보인 비수탁형 지갑 MVP 1에 이어, 실제 투자 경험을 제공하는 단계로 진입했음을 보여줬다. 위블록의 독보적 경쟁력은 기관 금융, 부동산 개발 및 투자, 디지털 금융 및 규제 준수라는 세 가지 핵심 전문 역량에 있다. 이러한 역량을 바탕으로 위블록은 기관급 우량 자산을 발굴하고, 이를 평가 및 토큰화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시장 내 차별적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 이지수 위블록 대표는 “한국은 지난 10년간 P2P 금융과 증권형 토큰(STO)을 통해 혁신과 규제가 균형을 이루는 성숙한 경험을 축적했다”며 “RWA는 이 균형을 기반으로 한국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촉진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번 KBW 기간 동안 다수의 글로벌 재단 및 기업들과 구체적인 협력 및 투자 논의를 진행 중이며, 한국 시장과 RWA, 그리고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높은 관심은 매우 고무적이다”며 “이를 기반으로 한국을 글로벌 RWA 시장의 허브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위블록은 기관 금융, 실물 부동산,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한 RWA 전문 핀테크 기업이다. 500조원 이상의 기관 투자 자문 경험과 1천200억원 규모의 부동산 디지털화 실적을 바탕으로, 누구나 쉽고 안전하게 '디지털 건물주'가 될 수 있는 투자 환경을 만들어가고 있다.

2025.09.26 16:01김한준 기자

AI가 만든 맞춤 동화, 자폐아동 72% 행동 개선…비결은?

포스텍 연구진과 네이버 AI랩이 개발한 '오티히어로(AutiHero)' 시스템이 자폐 아동의 사회적 행동 개선에 놀라운 성과를 보였다. 이 혁신적인 생성형 AI 시스템은 부모가 직접 개인 맞춤형 사회적 이야기를 제작할 수 있게 하여 자폐 아동의 행동 지도에 새로운 전환점을 제시했다. Creator-Reader 시스템으로 3분 만에 완성되는 맞춤 동화 연구 논문에 따르면, 오티히어로는 Creator(웹 기반 제작 도구)와 Reader(태블릿용 독서 앱) 두 부분으로 구성된다. OpenAI의 GPT-4o와 gpt-image-1 모델을 활용해 스토리 생성에 약 1-2분, 이미지 생성에 약 2분이 소요되어 총 3분 내에 완전한 개인 맞춤형 동화를 제작할 수 있다. 한국어-영어 번역 파이프라인도 포함되어 있어 현지화에도 최적화되어 있다. 시스템은 9개 섹션으로 구성된 체계적 스토리 구조를 제공한다. 제목부터 도입부, 도전 상황, 선택지, 결과, 수정, 반응, 수정된 결과, 마무리까지 단계적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관계(Relationship), 사회 규칙(Social Rules), 건강 습관(Healthy Habits) 등 3가지 주제 유형별로 차별화된 스토리 패턴과 경로를 제공한다. 2주간 218개 스토리 제작, 일평균 4.25개 이야기 읽어 2주간 진행된 실증 연구에서 16가족의 자폐 아동-부모 참여자들은 총 218개의 개인 맞춤형 이야기를 제작했다. 참가자들은 하루 평균 4.25개의 이야기를 읽으며 높은 참여도를 보였다. 특히 오후 6시 이후 저녁 시간대에 66%의 독서 활동이 이루어져 취침 전 부모-자녀 상호작용의 중요한 도구로 활용됐다. 연구진이 분석한 결과, 부모들이 입력한 목표 행동은 18개 카테고리로 분류되었으며, 이는 다시 사회규범, 자기관리 및 일상생활, 사회적 상호작용 및 교환, 안전, 감정 및 자기조절, 도전 및 새로운 경험 등 6개 상위 의미 그룹으로 묶였다. 사회규범 관련 스토리가 35%로 가장 많았으며, 이는 자폐 아동들이 공공장소에서의 규칙 준수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기존 연구 결과와 일치한다. 98개 관심사를 10개 카테고리로 분류한 개인화 기술 시스템의 핵심은 개인화 기능이다. 아이의 관심사와 일상 환경을 반영한 개인 맞춤형 스토리를 생성한다. 연구에서는 총 98개의 다양한 관심사가 활동, 캐릭터, 사물, 스포츠, 음식, 장소, 탈것, 인물, 동물, 기타 등 10개 카테고리로 분류됐다. 공룡 장난감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공룡이 등장하는 놀이터에서 친구들과 차례를 지키는 이야기가, 소방관을 꿈꾸는 아이라면 소방차 게임을 통해 협동하는 스토리가 만들어진다. 특히 시스템은 바람직한 행동과 바람직하지 않은 행동을 모두 탐색할 수 있는 다중 경로 구조를 제공한다. 아이들은 선택에 따른 결과를 직접 경험하고, 실수가 있어도 이를 바로잡는 과정을 통해 학습할 수 있다. 모든 경로는 결국 긍정적인 결말로 이어져 실수도 배움의 기회임을 알려준다. 72%의 목표 행동 개선, 부모 82%도 긍정적 변화 경험 연구 결과 72%의 목표 행동에서 긍정적인 변화가 관찰됐다. 놀이터에서 새로운 놀이기구에 도전하기, 빗소리에 대한 두려움 극복하기, 동생과 더 잘 어울리기 등 다양한 영역에서 개선이 나타났다. 한 부모는 "편식하던 아이가 갑자기 브로콜리를 먹겠다고 해서 깜짝 놀랐다"고 전했다. 하지만 24%의 행동은 변화가 없었는데, 주로 자극 행동(stimming)이나 충동성 관련 행동들이었다. 한 부모는 "감정 조절이 필요한 부분에서는 큰 변화를 보지 못했다. 행복할 때 여전히 벽을 뛰어다니고, 화날 때는 여전히 짜증을 낸다"고 말했다. 부모들도 82%의 경우에서 자녀 행동에 대한 대응 방식이 더욱 긍정적으로 변했다고 보고했다. 한 참여 부모는 "평소라면 잔소리를 했을 텐데, 이야기를 통해 옳고 그른 것을 자연스럽게 이야기할 수 있어서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부모는 "화내고 소리치며 꾸짖는 대신, 그런 상황을 이야기에 넣어서 간접적으로 가르칠 수 있어서 꾸중을 덜 하게 됐다"고 전했다. 전문가들 "문화적 적합성과 개인화가 핵심" 연구진은 시스템 설계에 앞서 10명의 자폐 전문가들과 심화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 중 4명은 직접 발달장애 자녀를 키우는 부모로, 전문적 지식과 개인적 경험을 동시에 제공했다. 전문가들은 기존 사회적 내러티브 도구들이 개인 맞춤화 부족과 제작의 어려움으로 인해 가정에서 활용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특히 기존 자료들의 문화적 부적합성 문제가 지적됐다. 한 전문가는 "대부분의 사회적 스토리북 삽화는 해외에서 나온 것들이라 자폐 아동들(한국)이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때로는 아이와 함께 일하는 시간보다 포토샵을 배우는 시간이 더 오래 걸린다"고 토로했다. 이를 바탕으로 오티히어로는 아이의 관심사, 친숙한 인물, 자주 방문하는 장소 등을 스토리에 자연스럽게 통합하는 개인화 기능을 핵심으로 설계됐다. TAM 평가에서 높은 사용성 점수, 일부 주의 사항도 기술수용모델(TAM) 평가에서 Creator는 사용 편의성 5.94점, Reader는 6.33점(7점 만점)을 기록했다. 한 부모는 "셀프 서비스 키오스크 같은 기술에 보통 당황하는데, 이건 생각보다 훨씬 쉬워서 기술에 능숙하지 않은 나 같은 사람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줬다"고 평가했다. 다만 일부 주의 사항도 발견됐다. 몇몇 아동들이 특정 관심사에 과도하게 집착하는 경향을 보였다. 한 부모는 "아이가 특정 관심사에만 너무 집착해서 그 장면만 계속 보고 싶어 해서, 나중에는 관심사를 넣지 않은 이야기를 만들어야 했다"고 전했다. 연구 한계점과 향후 과제 연구진은 몇 가지 한계점도 인정했다. 참여 아동 16명 중 14명이 남아로 성별 편향이 존재하며, 부모 보고에만 의존한 평가 방식의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2주라는 단기간 연구로 장기적 효과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연구를 주도한 포스텍 이정은 연구원은 "생성형 AI 기술을 통해 부모가 직접 교육 콘텐츠 제작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며 "이는 전문가 중심에서 부모 중심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향후 시스템의 소스코드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생성형 AI 치료 도구의 미래, 의료진 역할 재정의할까 오티히어로의 성공은 생성형 AI가 의료 및 치료 분야에서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시사한다. 특히 개인 맞춤형 콘텐츠 생성 능력은 기존 '일률적 치료'에서 '개별화 치료'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자폐 치료 분야에서는 전문가가 직접 사회적 스토리나 시각 자료를 제작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AI 도구가 이런 작업을 자동화하면서 치료사들은 더 고차원적 업무인 치료 계획 수립이나 부모 상담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치료 접근성 향상과 비용 절감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더 나아가 이런 기술은 자폐 외 다른 발달장애나 학습장애 영역으로 확장 가능성이 크다. ADHD 아동을 위한 집중력 향상 스토리, 언어 발달 지연 아동을 위한 어휘 학습 동화 등으로 응용할 수 있다. 실제로 해외에서는 이미 난독증 치료용 AI 도구나 언어 치료 보조 시스템들이 등장하고 있다. 다만 AI가 생성한 치료 콘텐츠의 품질 관리와 부작용 모니터링은 여전히 과제로 남는다. 특히 부모가 직접 콘텐츠를 제작하는 경우 전문적 검증 없이 부적절한 내용이 포함될 위험도 있다. 연구진이 언급한 '안전장치'와 '가이드라인' 설계가 향후 상용화의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궁극적으로는 AI 기반 치료 도구들이 의료진과 협력하는 '하이브리드 치료 모델'이 주류가 될 가능성이 높다. AI가 개인 맞춤형 콘텐츠 생성과 데이터 분석을 담당하고, 인간 전문가가 치료 방향 설정과 윤리적 판단을 맡는 역할 분담이 예상된다. FAQ (※ 이 FAQ는 본지가 리포트를 참고해 자체 작성한 내용입니다.) Q: 오티히어로 시스템을 일반 가정에서도 사용할 수 있나요? A: 현재는 연구 단계로 일반 공개되지 않았지만, 연구진은 향후 소스코드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웹 기반 제작 도구와 태블릿용 독서 앱으로 구성되어 있어 기술적 배경이 없는 부모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Q: 생성형 AI로 만든 이야기가 교육적으로 안전한가요? A: 시스템은 현실적이고 일상적인 상황만을 다루도록 설계되었으며, 아동에게 잘못된 인상을 줄 수 있는 내용을 자동으로 필터링합니다. 또한 모든 이야기는 긍정적인 결말로 끝나 아이들에게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Q: 자폐 아동이 아닌 일반 아동에게도 효과가 있을까요? A: 이번 연구는 자폐 아동을 대상으로 했지만, 개인 맞춤형 스토리를 통한 행동 학습은 일반 아동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자폐 아동의 특성에 맞춰 설계된 시스템이므로 일반 아동을 위해서는 별도의 최적화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

2025.09.26 16:00AI 에디터

다날, '양자보안 스테이블코인 정산 네트워크' 운용 검증

다날이 금일 나스닥 상장 예정인 글로벌 양자보안 기술 기업 BTQ 테크놀로지와 대규모 양자보안 스테이블코인 정산 네트워크의 PoC(개념증명)를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PoC는 포스트 양자 암호 전환 시대를 맞아 미국 백악관에서 발표한 국가안보각서(NSM-10) 및 '양자내성암호(PQC) 기반 디지털 전환' 행정명령에 부합하는 선제적 조치로써, 양사는 외부 해킹 원천 차단이 가능한 양자보안을 스테이블코인에 적용하고, 이를 글로벌 표준화하기 위해 발빠르게 검증 단계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BTQ 테크놀로지는 양자내성암호(PQC), 영지식 증명(ZKP), 양자컴퓨터 등 다양한 양자보안 솔루션을 개발·공급 중이며, 26일 미국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특히 최근 출시한 PQC 기반 스테이블코인 결제 네트워크인 QSSN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가 기존 금융 시스템과 인프라 변경 없이 양자보안을 탑재할 수 있어 화제를 모았다. 이와 관련해 다날은 기존 결제망 내 QSSN을 적용하고 양자보안 정산, 스테이블코인 발행 서비스 제어, 실시간 규제 준수 기능 등이 정상 작동하는지 여부를 테스트하고 있다. 이를 통해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별도 과정 없이 보다 안전한 결제환경에서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날 관계자는 "이번 PoC 최우선 목표는 최소한의 시스템 간섭으로 결제망 신뢰, 효율성, 규제 준수 등이 자동적으로 이뤄지는 것"이라며 "향후 페이코인 등 자사는 물론 외부결제에도 QSSN를 확대 적용함으로써 안전한 스테이블코인 활용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BTQ 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이번 PoC는 양자컴퓨터 시대 안전한 암호체계를 선제적으로 도입해야 한다는 미국 및 글로벌 시장 방향을 실질적으로 반영한 것”이라며 “다날의 폭넓은 결제 인프라 및 스테이블코인 개발 환경은 QSSN을 실질적으로 검증하기에 가장 이상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용자의 결제경험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양자보안 정산과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제어 기능을 제공하는 세계최초의 시도로 차세대 결제 서비스 준비를 위한 의미 있는 진전"이라 덧붙였다.

2025.09.26 15:48김한준 기자

"AI 복잡성 해결"…에퀴닉스, 분산형 AI 인프라 공개

에퀴닉스가 인공지능(AI) 워크로드를 더 빠르게 실행하는 분산형 인프라를 내놨다. 에퀴닉스는 에이전틱 AI를 포함한 차세대 AI 혁신을 뒷받침하는 새로운 접근 방법인 분산형 AI 인프라를 AI 서밋서 26일 공개했다. 이번 발표에는 ▲분산형 AI 구축을 지원하는 AI 사용 가능한 새로운 백본 ▲신규 솔루션을 검증할 수 있는 글로벌 AI 솔루션 랩▲차세대 워크로드를 지원하는 패브릭 인텔리전스가 포함됐다. 기업이 AI 에이전트와 같은 차세대 AI 툴을 구축하고자 할 때, 기존 IT 아키텍처에 대한 재고가 필요하다. 에퀴닉스의 분산형 AI는 정적 모델에서 독립적으로 추론과 행동, 학습이 가능한 자율적 에이전틱 AI로의 진화를 비롯해 현대 지능형 시스템의 규모와 속도, 복잡성을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기존 애플리케이션과 달리 AI는 분산되어 있으며, 학습, 추론, 데이터 독립성에 대해 상이한 인프라를 요구한다. 이러한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전세계적으로 분산되고 상호연결되며 대규모 워크로드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보일 수 있도록 구축된 새로운 유형의 인프라가 필요하다. 에퀴닉스는 77개 시장에서 270개 넘는 데이터센터를 연결하는 완전히 프로그래밍 가능하고 AI에 최적화된 네트워크를 보유함으로써 지리적 경계를 넘어 이 같은 환경을 통합하는 독보적인 위치에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에퀴닉스는 이를 통해 지능형 시스템이 필요한 모든 곳에서 신뢰도 높고 안전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패브릭 인텔리전스는 온디맨드 글로벌 상호연결 서비스 에퀴닉스 패브릭을 강화하는 소프트웨어(SW) 계층이다. 실시간 텔레메트리 기반 가시성을 제공하고 라우팅과 세그먼테이션을 동적으로 조정해 네트워크 운영을 자동화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수작업을 줄이고 배포 속도를 높이며 AI의 확장성과 속도에 맞춘 연결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 패브릭 인텔리전스는 2026년 1분기 출시 예정이다. 또 에퀴닉스는 10개국 20개 지역에 '글로벌 AI 솔루션 랩'을 열어 기업이 업계 선도 AI 파트너와 협력할 수 있는 테스트 환경을 제공한다. 이 공간에서 기업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빠르게 검증하고 프로덕션 수준의 AI 구축으로 이어갈 수 있다. 위험을 줄이면서 혁신적인 공동 솔루션 개발이 가능해지는 점도 핵심이다. 에퀴닉스의 AI 에코시스템은 2천개 이상의 글로벌 파트너로 구성됐으며 벤더 중립적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기업은 이 생태계를 통해 최첨단 AI 추론 서비스를 쉽게 검색하고 활용할 수 있다. 특히 2026년 1분기 출시 예정인 '그록클라우드'를 포함한 고성능 플랫폼에 직접 접근해 맞춤형 구축 없이 빠르게 AI를 배포하고 확장할 수 있다. 이러한 인프라는 제조 분야의 예측 유지 보수, 리테일 최적화, 금융 사기 탐지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즉각적인 의사결정과 지연 없는 데이터 처리를 가능하게 한다. 에퀴닉스는 2026년부터 엣지와 리전 전반에서 AI 워크로드를 안정적이고 규정 준수 환경에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존 린 에퀴닉스 최고 비즈니스 책임자(CBO)는 "AI가 점점 더 분산되고 동적으로 진화하는 상황에서 안전하고 효율적이며 대규모로 연결하는 것이 핵심 과제"라며 "우리 글로벌 플랫폼은 데이터를 사용자 가까이 이동시키고 새로운 기회를 빠르게 실현할 수 있는 무한한 연결성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2025.09.26 15:45김미정 기자

조직 DNA 읽는 '진단 솔루션' 뜬다

매년 돌아오는 4분기는 1년간의 성과를 점검하고 다가오는 새로운 한 해를 준비하는 시기로, 대부분의 기업이 내년도 사업계획과 HR 전략을 수립한다. 채용 계획, 인력 재배치, 조직문화 개선 등 핵심 과제는 모두 조직과 구성원을 어떻게 운영하느냐에 달려 있다. 그러나 많은 기업들이 여전히 단기 성과 중심의 운영에 치우치면서, 내부의 구조적 문제를 충분히 살피지 못해 전략 실행 과정에서 어려움에 직면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런 배경 속에서 최근 HR 업계는 데이터 기반의 조직 진단을 HR 전략의 출발점으로 삼는 흐름에 주목하고 있다. 단순한 설문조사에서 더 나아가, 업무 몰입도나 조직 내 소통 방식, 리더십 스타일 등 조직의 DNA를 정량화해 분석하는 체계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이다. 데이터 기반 조직 진단에서 행동 변화까지… 전략 실행력을 높이는 HR 솔루션 스펙터는 이런 흐름에 맞춰 조직의 특성을 진단하고 개선 방향을 객관적으로 제시하는 '팀인사이드'와, 진단 결과를 행동 변화로 확장하는 'HR 레크레이션'을 결합한 조직진단 솔루션을 제안한다. 팀인사이드는 단순히 점수화된 지표가 아닌, 구성원의 실제 업무 방식에 대한 데이터를 토대로 조직의 DNA를 귀납적으로 분석한다. 개인, 리더, 조직을 각각 분석한 보고서를 통해 문제의 현상뿐 아니라 그 원인까지 짚어내고, HR 담당자가 전략적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깊이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특히 질문을 조직 특성에 맞게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어, 일반화된 진단 도구가 놓치기 쉬운 각 조직의 고유한 과제를 명확히 드러낼 수 있다. 실제 팀인사이드를 도입한 기업의 HR 담당자는 “현상만 파악할 수 있었던 기존의 조직문화 진단 방식과 달리, 조직을 구성하는 개개인의 일하는 방식을 출발점으로 삼아 조직 전체의 특성을 다각도로 분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 결과 기존 설문조사에서 드러나지 않았던 요소들을 발견했고, 이를 기반으로 임원 워크숍에서 구체적인 개선 방향을 공유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진단 이후에는 HR 레크레이션을 활용해 진단에서 도출된 조직 성향과 과제를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연결할 수 있다. 90만 건 이상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된 성향 키워드를 매개로 구성원들이 서로의 업무 방식을 공유하며, 원활한 소통과 협력 방식을 익히고 공동의 목표를 향해 함께 나아가는 경험을 쌓을 수 있다. 특히 HR 레크레이션은 단순히 정해진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사전에 조직이 필요로 하는 목적을 파악하고 이에 맞는 주제와 질문으로 프로그램을 설계할 수 있다. 이는 단순한 친목 활동이 아닌, 조직의 일하는 방식을 정의하고 실행 가능한 협업 문화를 체득하도록 설계돼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직원 경험 데이터를 활용한 조직 진단… 운영 전반의 개선 방향 도출 조직 진단은 이제 단순한 만족도 조사나 정성적 평가의 수준을 넘어, 점차 데이터 기반의 HR 관리 체계로 자리잡고 있다. KPMG의 보고서에서 기업 내 HR 조직의 절반 이상(56%)이 기술 투자 목적을 '데이터 분석 역량 강화'로 꼽을 만큼, 데이터 분석은 HR 운영의 핵심 자원으로 자리 잡았다. 기업들은 구체적인 핵심 지표를 수치화해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고, 실행 가능한 개선책을 모색하고 있다. 이런 변화는 HR 전략을 일회성 연간 계획이 아닌, 기업 경쟁력과 직결되는 상시 관리 프로세스로 격상시키고 있다. 특히 대기업을 중심으로 직원 경험(EX) 데이터를 정기적으로 조사해 수집·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조직 운영 전반의 개선 방향을 도출하고 있다. 아울러 데이터 기반의 인사관리 조직을 신설해 업무 방식, 리더십 영향력, 조직 신뢰 수준 등 구체적인 지표로 조직 문화를 체계적으로 진단하고 개선에 활용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국제 학술 연구에서도 HR 분석이 운영 효율성은 물론 전략적 의사결정과 비즈니스 성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하는 만큼, 이러한 움직임은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핵심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윤경욱 스펙터 대표는 “데이터 기반의 조직 진단을 통해 실행력 있는 HR 전략을 필요로 하는 기업들에게 스펙터가 좋은 솔루션이 될 것"이라며 “팀인사이드와 HR 레크레이션은 객관적인 조직 진단과 실질적인 행동 변화를 아우르는 유기적인 솔루션으로, 기업이 단기 성과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2025.09.26 15:38백봉삼 기자

유니트리 휴머노이드 R1 국내 첫 시연

드론·로봇 솔루션 전문 기업 영인모빌리티는 오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서울 코엑스(COEX)에서 제2회 스마트라이프위크(SLW 2025)와 연계해 개최되는 2025년 제1회 서울AI로봇쇼에 참가한다고 26일 밝혔다. 영인모빌리티는 글로벌 로봇 기업 유니트리 한국 공식 파트너사로서 협업 전시관을 운영한다. 유니트리 최신 사족보행 로봇 A2와 소형 휴머노이드 플랫폼 R1을 국내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유니트리 A2는 실용적인 현장 작업을 목표로 성능을 업그레이드한 모델이다. 이동 중 25kg, 정지 상태에서 최대 100kg까지 적재할 수 있다. 유리 파괴, 점프, 백 덤블링 등 운동 성능과 함께 IP56 등급 방진·방수의 내구성을 갖췄다. 건설, 물류, 에너지, 재난 구조 같은 분야에서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하중 운반 능력, 긴 작동 시간, 센서 융합 호환성, 듀얼 라이다, 고성능 센서, 듀얼 배터리 핫스왑 지원으로 실제 산업 현장에서 투입가능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족보행 휴머노이드 R1은 25kg 정도 무게로 가볍고 민첩하며 휠, 낙하 복구, 회전 등과 같은 다양한 아크로바틱 동작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향후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 영인모빌리티는 이 외에도 민간·연구용 소형 4족보행 플랫폼 GO2, 산업용 대형 4족보행 플랫폼 B2를 비롯해, AI교육·연구 분야에서의 강화학습, 제어 알고리즘, 인간-로봇 상호작용(HRI) 등을 실험해보기 위한 하나의 표준 플랫폼 휴머노이드 G1을 활용한 다양한 산업용 응용 솔루션을 소개한다. 영인모빌리티 관계자는 "국내 다양한 산업 환경에 활용될 수 있는 AI 융합 로봇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산업 혁신과 연구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5.09.26 15:31신영빈 기자

데이터브릭스, 오픈AI GPT-5 쓴다…1억 달러 협력 체결

데이터브릭스가 플랫폼에 오픈AI 최신 모델을 탑재해 AI 비즈니스 전략을 강화한다. 데이터브릭스는 '데이터브릭스 데이터 인텔리전스 플랫폼'과 '에이전트 브릭스'에 오픈AI의 모델을 네이티브로 제공하는 1억 달러(약 1천4백억원) 규모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고객은 오픈AI의 GPT-5 모델을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기업들은 복잡한 데이터 분석과 워크플로 자동화를 위해 정확성과 보안, 거버넌스를 충족하는 AI 에이전트를 필요로 한다. 그러나 데이터 복제, 여러 도구 병행, 평가 불확실성, 비용과 품질 간 충돌 같은 한계가 개발을 어렵게 해왔다. 데이터브릭스는 이번 협력을 통해 이러한 부담을 줄이고 신뢰할 수 있는 AI 구축 환경을 제공할 방침이다. 고객사는 SQL이나 API를 통해 오픈AI 모델을 자사 데이터에 바로 적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대규모 거대언어모델(LLM) 실행, 데이터 강화, 도메인 특화 에이전트 제작이 가능해진다. 에이전트 브릭스는 GPT-5와 오픈 웨이트 모델 GPT-OSS를 과제별 성능 평가와 LLM 기반 검증으로 최적화해 고품질 결과를 제공한다. 데이터브릭스는 유니티 카탈로그를 통해 엔드 투 엔드 거버넌스를 지원한다. 보안과 접근 통제, 윤리 기준 준수를 보장해 기업이 안심하고 AI를 실제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게 한다. 또 데이터브릭스와 오픈AI 기술팀은 모델 개선과 최적화를 지속 추진해 실험과 배포를 빠르게 반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양사는 이미 기존 협력을 이어왔다. 오픈AI는 챗GPT 품질 개선과 데이터 처리 과정에서 데이터브릭스를 활용해왔으며 데이터브릭스는 GPT-OSS를 가장 먼저 지원한 기업 중 하나다. 이번 협력으로 양사는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의 AI 활용을 한층 확대할 발판을 마련했다. 알리 고드시 데이터브릭스 공동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데이터 기반해 고유한 비즈니스 니즈에 맞춘 AI 애플리케이션과 에이전트를 구축하려는 기업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파트너십으로 최고 수준의 거버넌스와 성능을 갖춘 환경에서 데이터를 안전하게 대규모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픈AI 브래드 라이트캡 최고운영책임자(COO)는 "기업의 프론티어 AI 수요는 가속하고 있다"며 "보안이 확보된 데이터 환경에서 AI 에이전트를 쉽게 실험·배포·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9.26 15:28김미정 기자

코웨이 물빛소리 합창단, 싱글앨범 '물빛의 노래' 발매 기념 공연

코웨이 물빛소리 합창단은 지난 25일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이음센터에서 첫 싱글앨범 발매를 기념한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6일 밝혔다. 20명의 중증 시각장애인 단원으로 구성된 물빛소리 합창단은 2022년 창단 이후 다양한 지역사회 행사에서 꾸준히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문화예술을 통해 장애인 직업 재활과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단원들이 직접 작사에 참여한 창작곡 '물빛의 노래' 발매를 기념해 마련됐다. 시각장애인협회장을 비롯해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및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관계자, 타 합창단원 등 장애예술인 1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물빛의 노래는 물빛소리 합창단을 위해 특별히 제작된 곡으로, 맑고 투명한 물의 소리를 닮은 합창단의 이미지를 음악으로 형상화했다. 빛과 물, 노래가 어우러지는 섬세한 하모니 속에 단원들의 꿈과 마음을 따뜻하게 담아냈다. 공연에서는 창작곡을 비롯해 '지금은 오월', '컴 어게인', '수고했어 오늘도' 등 곡을 선보였다. 또 물빛소리 합창단의 창단 이야기와 창작곡 제작 과정 소개, 관객 질의응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더해져 현장 분위기를 한층 풍성하게 했다. 물빛소리 합창단의 창작곡 '물빛의 노래'는 멜론, 벅스, 지니 등 주요 음원 플랫폼에서도 감상할 수 있다. 코웨이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단원들이 함께 만들어온 여정을 음악으로 표현하고, 그 이야기를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눈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정기연주회를 비롯한 다양한 무대를 통해 소통의 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9.26 15:25신영빈 기자

마코빌, '궁금해?! 치타부 과학여행' IPTV 공개

마코빌(대표 이주현)이 키즈 IP '치타부'의 첫 스토리물 '궁금해?! 치타부 과학여행'을 지난 19일 IPTV를 통해 공개했다. 궁금해?! 치타부 과학여행은 치타부와 친구들이 일상에서 접하는 다양한 과학 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알려주는 유아 과학 콘텐츠다. '도마뱀 꼬리는 왜 끊어질까?', '개미도 잠을 잘까?' 등 아이들이 평소 궁금해할 만한 소재와 과학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질문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주인공 치타부와 '햄동이', '아르미'가 '미르 박사'의 문제를 풀어나가는 방식의 스토리에 학습을 결합해 시리즈로 제작된 이번 콘텐츠는 과학적 사고력과 창의력, 문제 해결력을 길러주는 교육적 콘텐츠로 기획됐다. 시청 후 학부모들은 "미르 박사가 퀴즈를 낼 때마다 우리 아이가 화면을 보고 같이 대답하려고 한다. 진짜 재미있어한다", "도마뱀 꼬리 문제를 보고 아이가 '정말 그래?' 하면서 도마뱀에 대해 더 궁금해한다", "미르 박사 퀴즈 시간이 제일 좋았다. 치타부랑 같이 답 맞히는 게 재밌다"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궁금해?! 치타부 과학여행은 치타부 최초의 스토리 애니메이션이라는 점에서 IP 진화의 중요한 전환점이 되고 있다. 기존 동요 중심의 숏폼 콘텐츠에서 스토리가 있는 5분 분량 애니메이션으로 발전하면서, 단순 캐릭터에서 서사가 있는 세계관으로 확장한 것. 이를 통해 교육적 가치를 스토리텔링으로 전달하고, 기존 영유아층을 넘어 스토리 이해가 가능한 좀 더 높은 연령대까지 타깃을 확장할 수 있게 됐다. 치타부는 현재(9월 25일 기준) 전 세계 구독자 600만 명, 누적 조회수 50억 뷰, 월평균 4억5천만 뷰를 기록하며 글로벌 키즈 IP로 자리 잡았다. 한국어 채널 구독자 225만 명을 비롯해 영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일본어, 인도네시아어, 독일어, 포르투갈어 등 8개 언어 채널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다. 특히 플레이보드가 집계한 주간 영화/애니메이션 인기 순위에서 7월 기준 3개월 연속 국내 조회수 톱3에 올랐다. 지난 6월에는 멕시코 지역 1위를 기록하며 러시아의 글로벌 키즈 IP '마샤와 곰'을 제쳤다. 이주현 마코빌 대표는 "치타부가 4년간 유튜브에서 쌓아온 글로벌 인지도와 교육적 가치를 바탕으로 이제 본격적인 스토리물 애니메이션 영역으로 확장하게 됐다"며 "이번 궁금해?! 치타부 과학여행은 유튜브 성공을 넘어 스토리가 있는 세계관으로 발전하는 첫 단계"라고 말했다. 또 "스토리 애니메이션의 성공적 안착을 통해 궁극적으로는 완구와 교육 시장까지 진출하는 종합 IP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한다"며 "본격적인 오프라인 시장 진출을 통해 디지털을 넘어 아이들이 직접 만지고 놀 수 있는 실물 상품까지 '치타부' 세계관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9.26 15:23백봉삼 기자

알에스오토메이션, 로크웰과 SMC 전략회의

모션 제어 및 자동화 솔루션 전문기업 알에스오토메이션은 최근 글로벌 자동화 선도 기업 로크웰오토메이션과 개최한 차세대 스마트 모터 컨트롤러(SMC) 전략회의에서 제품 개발 진척과 향후 협력 강화를 위한 로드맵을 구체화했다고 26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회의에서 제품 시험 단계에서 확인된 성능 향상 결과와 국제 표준 사이버보안 생명주기에 입각한 개발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알에스오토메이션은 현재 스마트 모터 컨트롤러 개발이 원활히 진행되고 있으며, 글로벌 주요 고객사가 요구하는 성능, 보안 및 신뢰성 기준을 충족하는 수준까지 기술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제품은 기존 모델 대비 신뢰성과 사용자 편의성을 향상시켜 글로벌 출시를 통한 사업 성과 확대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알에스오토메이션은 이미 로크웰과 2022년부터 5년간 630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맺으며 매출 안정성을 확보한 상태다. 이번 전략회의는 이를 넘어 추가 계약 확대 및 신규 시장 개척 가능성을 높였다. 회사는 차세대 제품이 본격 상용화될 경우 글로벌 매출 비중이 현재 약 40% 수준에서 중기적으로 60% 이상으로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알에스오토메이션은 로크웰과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를 가속화해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알에스오토메이션 관계자는 "차세대 스마트 모터 컨트롤러는 글로벌 고객사들이 요구하는 최고 수준의 보안과 안정성 및 신뢰성을 확보한 제품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26 15:16신영빈 기자

"탑재 못하면 생존 불가"…포티투마루, 스타트업 'AI 네이티브' 전략 제시

포티투마루가 국내 스타트업의 생존 해법으로 인공지능(AI)에 기반한 패러다임 전환을 강조하고 나섰다. 스타트업 고유의 핵심 역량에 AI DNA를 심어 빅테크 중심의 기술 생태계에서 독자적인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포티투마루는 26일 서울 역삼동 팁스타운에서 열린 '2025 팁스서밋'에 참가해 스타트업의 AI 네이티브 전략을 제시했다. 행사는 한국엔젤투자협회와 팁스타운이 공동 주관했다. 이날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는 기조연설에서 스타트업이 AI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방안을 공유했다. 그는 문제를 명확히 정의하고 데이터를 업무에 맞춰 정렬한 뒤 작은 단위의 검증을 통해 확장하는 단계적 도입을 해법으로 내놨다. 이번 발표는 국내 스타트업의 AI 도입이 더딘 현실을 지적하고 실리콘밸리 사례 등 글로벌 기술 흐름을 통해 빠른 대응을 위한 통찰력을 제공했다. 기술 도입을 실제 제품과 운영 성과로 연결하는 구체적 프레임워크를 제시한 점이 특징이다. 기조연설에는 김 대표 외에 최재훈 원프레딕트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제조 분야를, 이상민 뉴빌리티 대표가 로봇 분야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경훈 글로벌브레인 대표가 사회를 맡아 연사들과 심층 토론을 이어갔다. 이어진 패널토크에서는 에이전틱(Agentic) AI 시대에 맞는 팀 구조와 역할 재설계 방안이 논의됐다. 또 빅테크 중심 생태계 속에서 스타트업이 선택과 집중을 통해 성장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의 중요성도 다뤄졌다. 포티투마루는 초거대 언어모델의 환각 현상을 완화하는 기술을 보유한 생성형 AI 스타트업이다. 검색증강생성(RAG42)과 인공지능 독해(MRC42) 기술을 결합하고 경량화 모델(LLM42)을 통해 산업별 특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업 내부 정보 유출 우려 없이 사용하는 프라이빗 모드와 비용 절감 효과를 강점으로 내세운다. 김 대표는 "빅테크 중심의 수직통합 생태계 속에서 스타트업의 생존과 성장 전략도 새로운 패러다임에 직면하고 있다"며 "이번 팁스서밋을 통해 대한민국 스타트업 생태계가 성숙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5.09.26 15:16조이환 기자

"제조업 강국 韓, 로봇 지능으로 도약해야"

"현재의 대규모 언어모델(LLM)은 상자 속 두뇌에 불과합니다. 물리적 상황을 느끼지 못하는 한 인간 지능의 절반만 구현한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완전한 지능은 환경과의 상호작용에서 나옵니다." 류중희 리얼월드 대표는 2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오픈 로보틱스 AI 포럼' 발표에서 "인공지능(AI)이 언어와 데이터 분석을 넘어 물리적 세계와 연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 대표는 AI와 함께한 지난 20여 년을 되돌아보며 기술 흐름을 짚었다. 그는 "2006년 첫 회사를 창업해 스마트폰에 얼굴 인식과 사물 인식을 적용하려 했다"며 "이 회사가 인텔에 인수되면서 가능성을 확인했지만, 당시 AI 성능은 여전히 인간 수준의 중간 단계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후 12년간 회사를 경영하며 동시에 260여 개의 AI·로보틱스·센서·우주 기업에 투자했다. "그 과정에서 결국 '물리적 지능'이 미래라는 확신을 갖게 됐다"며 "언어와 데이터를 다루는 AI만으로는 세상을 바꿀 수 없고, 실제 세계를 이해하고 작동하는 AI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류 대표는 한국과 일본의 고령화 문제를 구체적 수치로 제시했다. "일본의 고령화율은 60%에 달했고 한국도 OECD 평균을 크게 웃돌고 있다"며 "노동력 부족은 제조업 강국인 한국과 일본에 심각한 도전"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문제를 해결할 게임체인저는 로보틱스와 AI"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한국은 로보틱스 AI 논문과 특허에서 세계 3~4위 수준"이라며 "최근 3년간 로보틱스 AI 관련 주요 논문에 한국 대학과 연구진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고 말했다. "한국의 연구 역량과 제조업 기반이 결합한다면 글로벌 혁신을 주도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류 대표는 발표에서 '로보틱스 파운데이션 모델(RFM)' 필요성을 강하게 주장했다. 그는 "현재 로봇들은 단순히 몸을 제어하는 수준(시스템 1)에 머물러 있다. 걷고 뛰고 물건을 집는 등 제어는 가능하지만, 이것만으로는 '지능'이라고 할 수 없다"며 "로봇이 진정으로 지능을 가지려면 계획, 상황 이해, 추론(시스템 2)이 가능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그는 로보틱스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현하기 위해 필요한 조건으로 세 가지를 꼽았다. 먼저 단순한 동작 제어를 넘어 계획과 추론까지 가능하게 하는 모델 아키텍처 설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음으로는 실제 산업 현장에서 수집한 3D 데이터와 포인트 클라우드, 시계열 데이터를 아우르는 데이터 파이프라인이 구축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는 다양한 형태의 로봇과 환경에서도 원활히 적용될 수 있도록 시스템 간 상호 운용성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류 대표는 데이터 문제를 가장 큰 도전 과제로 지목했다. "언어 데이터는 인터넷에서 쉽게 모을 수 있지만, 실제 물리 세계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은 훨씬 어렵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여러 대의 카메라와 센서를 활용해 인간, 사물, 환경 간 상호작용을 3D로 기록하고, 여기에 시간 축을 더한 4D 데이터로 변환한다"며 "이렇게 수집한 데이터를 통해 손가락 움직임, 물체 조작 같은 섬세한 동작까지 학습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라이다(LiDAR), 깊이 센서, 2D 이미지 센서 등 다양한 센서를 결합해 환경을 정밀하게 포착하고, 이를 통해 로봇이 사람처럼 물체를 다루고 협업할 수 있도록 한다"고 덧붙였다. 류 대표는 노동력 서비스 개념도 제시했다. "인간이 노동을 제공하고 월급을 받듯이, 로봇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대가를 받는 구조를 만들 수 있다"며 "우리는 API와 실제 로봇을 결합해 산업 현장에서 곧바로 활용 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경쟁사들이 소프트웨어 위주로 접근하는 반면, 우리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풀스택 전략을 취하고 있다"며 "투자자들도 이 분야를 차세대 산업으로 주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발표를 마무리하며 류 대표는 의류 산업을 예로 들었다. "지금도 한국이나 일본이 아닌 방글라데시 같은 국가에서 옷을 만드는 이유는 자동화가 쉽지 않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가까운 미래에는 로봇이 옷을 만들고, 인간은 더 창의적이고 인간적인 일을 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과거 한국이 제조업으로 경제 성장을 이뤘듯, 이제는 로보틱스 AI로 새로운 도약을 해야 한다"며 "더 인간적이고, 인간의 시간을 절약하는 로봇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2025.09.26 14:56신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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