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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써쓰, 3분기 연속 흑자...게임·AI 등 블록체인 사업 가속

넥써쓰(대표 장현국)는 4일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적용 연결 재무제표 기준 3분기 매출액 약 9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약 3억 원, 당기순손실은 약 1억 5천만 원을 기록했다. 넥써쓰는 지난 9월 30일 출시한 블록체인 MMORPG '로한2 글로벌'의 서비스를 순조롭게 이어가고 있다. '로한2 글로벌'은 20년 넘게 이어온 '로한' IP에 블록체인 기술과 유저 친화적 토크노믹스를 결합한 타이틀이다. 출시 이후 최고 동시접속자 수가 5만 5천 명을 돌파했고, 지속적인 서버 증설 등 장기 서비스 기반을 공고히 다지고 있다. 크로쓰 플랫폼은 생태계 확장을 통해 지난달 기준 ▲온체인 트랜잭션 약 80만 건 ▲DEX 거래량 약 2만 건 ▲월간 활성 지갑수(MAW) 누적 약 80만 건을 기록했다. 또한 텍스트 프롬프트만으로 게임 제작이 가능한 AI 기반 버스에잇과 독점 파트너십을 맺고, '버스에잇 마켓'을 공식 오픈한다. 마켓은 블록체인 게임 개발 도구 '크로쓰 램프 콘솔'과 연동돼 자체 게임토큰(Gametoken)·NFT 경제를 통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버스에잇은 지난 8월 베타서비스를 시작해 10월 기준 월간 활성 사용자(MAU)가 300만 명을 돌파했다. 아울러 블록체인 네이티브 기업으로서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 최근 30억원(약 200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입했고, 추가로 30억 원 규모의 비트코인 매입을 이사회에서 승인했다. 넥써쓰는 비트코인과 스테이블코인을 50대50 비율로 운용, 성장과 안정을 위한 트레저리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넥써쓰는 오는 11일 블록체인 리듬게임 'SHOUT!'를 출시하고, 지속적으로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달 13일부터 열리는 '지스타 2025'에서 B2B 부스를 마련해 중국·두바이 등 국내외 파트너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2025.11.04 15:32김한준

나무기술, 금융권 VDI 도입 '가속'…보안·운영 효율 모두 잡았다

나무기술이 가상화와 클라우드 기술을 앞세워 금융권 시장 공략을 가속한다. 나무기술은 국내 주요 금융기관의 보안 강화를 위해 업무용 가상 데스크톱 인프라(VDI) 환경을 구축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중요 서버 접근 시 보안을 강화하고 금융권의 망분리 규정을 충족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나무기술은 시트릭스의 'CVAD' 기반 가상화 기술과 '넷스케일러'를 적용해 사용자가 안전하게 업무용 데스크톱에 접속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했다. 또 뉴타닉스 플랫폼을 도입해 안정성과 확장성을 확보하고 중앙 집중형 보안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기업·기관은 중요 자산을 보호하면서 효율적인 자원 운용이 가능하다. 나무기술은 금융·공공·제조 등 다양한 산업에서 축적한 가상화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산업별 보안 요구에 맞춘 최적의 업무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시트릭스와 뉴타닉스의 통합 아키텍처 설계 역량을 기반으로 운영 효율성과 보안성을 동시에 강화한 금융권 전용 업무 환경을 구현했다. 또 금융기관의 접근 통제 요건을 반영해 사용자 편의성과 보안성을 모두 확보했으며 구축 이후에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기술지원을 통해 시스템의 안정성을 높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나무기술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금융기관의 보안 요구사항을 만족시키면서 효율적인 근무 환경을 구현한 사례"라며 "가상화와 클라우드 기술력을 기반으로 금융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의 업무 혁신을 지속적으로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11.04 15:29한정호

유클릭, 오라클 손잡고 韓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지원

유클릭이 오라클과 협력해 인공지능(AI)·클라우드 인프라 공급에 앞장서며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에 나선다. 유클릭은 오라클과 함께 투디지트의 미국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투디지트는 오라클의 글로벌 AI·클라우드 인프라를 기반으로 자사 AI 솔루션 '나인메모스'를 상용화하고 미국 시장에서 본격적인 서비스 제공에 나설 계획이다. 투디지트는 지난해 세계 최대 오픈소스 플랫폼 허깅페이스가 운영하는 '오픈 LLM 리더보드'에서 1위를 차지(81.22점)하고 95일간 세계 1위를 유지하며 글로벌 업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고 오라클 국내 파트너사인 유클릭과 굿어스데이터가 평가한 AI 스타트업 거대언어모델(LLM) 챌린지 사업에서 글로벌 시장 진출 유망 AI 스타트업으로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투디지트는 유클릭과 오라클로부터 ▲상용화 기술 검증(PoC) 비용 지원 ▲LLM 개발 환경 제공 ▲공동 프로젝트 기획 등 오라클 클라우드·AI 서비스 기반의 다방면 지원을 받게 된다. 이를 통해 미국 8천여 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미국 내 약 1억300만 개의 개인투자자 계좌를 보유한 투자자층과 글로벌 시장에 투자하는 국내 개인 투자자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사업 확장을 통해 투디지트는 자사 AI 기술과 오라클 인프라를 결합해 투자자들이 정보 수집·분석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투디지트 관계자는 "그동안 글로벌 1위의 기술력을 실질적 서비스로 구현하는 데 주력해 왔고 이번 나인메모스 상용화로 그간의 노력이 결실을 맺게 돼 기쁜 마음"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사용자가 AI 기술을 통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서비스 고도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클릭 관계자는 "오라클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투디지트가 세계 시장에서도 기술력과 비즈니스 경쟁력을 입증할 수 있도록 인프라·기술·네트워크 전반에 걸친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앞으로도 한국 AI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오라클과 함께 다양한 성공 사례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11.04 15:29한정호

"중소·벤처 양자 인력난 해결 위해선 채용 때 가산점 줘야"

"양자분야 중소, 벤처기업 인력난을 해결할 아이디어가 몇 개 있다. 우선 작은 기업들이 고학력자 채용하면 인건비의 50%를 국가가 한정적으로, 예를 들어 5년간 지원해주는 것이다. 두 번째는 정부 과제 선정 때 중소기업이 고학력자를 포함시킬 때도 가산점을 달라. 마지막으로 국내 부품을 사용할 때 가산점 주는 방안이 있다."-위드웨이브 이용구 대표. "슈퍼컴퓨터 6호기가 조만간 도입될 예정이지만, 5호기를 보면 기업들 사용이 많지 않다. 쓰는 것 자체가 어렵게 되어 있다. 기업이 유의미한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선 고민을 좀더 많이 해야 한다. 국민이 이해할 수 있도록 고민해달라."-과기정통부 구혁채 제1차관. 4일 '프로젝트 공감 118' 일환으로 KAIST에서 열린 양자-AI 융합 주제 산·학·연 전문가 간담회서 나온 얘기다. 이날 행사는 구혁채 1차관의 KAIST 국가 양자팹 연구소와 최재윤 교수의 양자컴퓨팅연구실, 그리고 안재욱 석좌교수 연구실 방문과 이어 산학연이 참여하는 간담회가 진행됐다. 구혁채 1차관을 중심으로 과기정통부에서는 심재섭 양자혁신기술개발과장이 참석했고, KAIST 측에서는 최재윤, 조용훈, 안재욱, 김동규 등 교수진 4명과 석박사 과정 2명이 자리했다. 과학기술계 대표로는 한국연구재단 백승욱 양자기술단장과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이용호 초전도양자컴퓨팅시스템연구단장, 나노종합기술원 강일석 센터장, KISTI 함재균 양자정보응용연구센터장이, 기업에서는 IBM 표창희 아태지역 엔터프라이즈사업총괄/상무, 위드웨이브 이용구 대표, 큐노바 김재완 전무가 참석했다. 이용구 대표는 "2010년부터 양자 진출을 준비했고, 현재 매출 구성의 70%가 엠비디아나 마벨, 스페이스엑스 등지로의 수출이다. IBM과도 기술 개발을 진행 중"이라며 "한국기업이 뭉치면 빠른 시간내 양자전환이 될 것으로 본다. 국내 마케팅을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석사과정으로 참여한 서동완 석사과정 연구생은 "원자시계 분야에서 박사학위를 받으면, 해외가서 일하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겠다"고 언급했다. 서 연구생 얘기는 최근 젊은 층의 박사학위자 해외로의 이탈과 맥을 같이 하는 발언이어서 관심을 끌었다. 이에 대해 안재욱 교수는 "국내서 일하고 싶어도 처우가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다는 의미"로 해석했다. 이외에 안 교수는 또 "양자분야가 정권 바뀌면 없어질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 외국은 50년 계획을 잡아 놓는다"며 지속적인 양자투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구혁채 1차관은 "최근 경향이 대기업은 박사학위 소지자 비율이 늘어나는데, 중소기업은 되레 줄며 학사학위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들 고급 인력을 중소기업으로 어떻게 보낼 수 있을까, 현장에서 어떻게 포용할 것인가를 풀어보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큐노바에 합류한 김재완 전무는 "대기업과 신약개발이나 전자산업에서의 협업을 얘기하면, 여전히 주저주저한다. 양자가 정말 세상을 바꿀까에 대해 보수적으로 접근한다"며 "실제 양자에서 현실화한 기술도 많은데, 이런 부분에서 대기업이 나서도록 정부가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해달라"고 요청했다. 김 전무는 또 "대학 등에서 인력을 조달하는 것은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린다"며 "기존 인재의 재교육과 재배치로 갭을 채워야 한다. 현장 교육을 통해 수급 갭을 메울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IBM에서 아태지역을 책임지고 있는 표창희 상무 언급도 관심을 끌었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함께가야 한다"고 강조한 표창희 상무는 "현재 양자 알고리즘 연구센터 구축을 검토중"이라며 "핵심은 정부와 산업계, 대학 등이 실제 문제를 고민하고, 이를 양자 알고리즘으로 풀어내는 원스톱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려 한다"고 말했다. 표 상무는 "산학연의 문제 정의와 알고리즘 설계와 설계한 알고리즘을 돌려보고 검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나아가 검증 알고리즘 산업화까지 한 체계 안에서 만들려 한다. 실제 알고리즘 연구센터에서 같이 연구하고, 함께 생태계를 만들어 다 같이 협력하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함재균 센터장은 "양자컴퓨터를 잘 활용하려면 하드웨어와 함께 소프트웨어 개발도 고려돼야 한다"며 "IBM도 하이브리드를 밀고 있다. 그런 하이브리드 환경을 만드는 것이 SW 하는 쪽 중요한 기술로 본다. 그런 부분에서 정부 입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심주섭 과장은 간단한 주제발표에서 "AI 확산에 따른 대안이 양자를 이용한 머신러닝 등이다"라며 "미국 백악관 메모에도 양자와 AI라는 단어가 언급될 만큼 이들 두 축이 핵심이다. 이제는 양자역학의 산업계로의 확산을 고민할 때"라고 언급했다. 또 자기소개에서는 미국 MIT에서 학위를 한뒤 큐에라 컴퓨팅에서 일하다 귀국한 김동규 교수의 중성원자를 이용한 양자컴퓨터 기업 'OQT' 창업과 위드웨이브 이용구 대표의 내년 IPO 상장 추진, IBM 표창희 한국지사장의 상호 협력 강조, 큐노바 김재완 전무의 양자 하드웨어와 SW의 협업 가능성 타진, 우리나라 양자 산업화를 개척한 이용호 단장의 양자 센싱인 스퀴드 기술이전 4건 성과 및 최근 과기정통부의 1200억 원 규모 플래그십 사업 선정 등을 공개 관심을 끌었다.

2025.11.04 15:24박희범

장총연, 장애인 건강권 확보 위한 '한의 주치의 제도' 즉각 도입해야

장애인의 건강권 확보를 위해 '한의 주치의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이하 장총연)는 4일 성명서를 통해 보건복지부는 2018년부터 장애인 건강주치의 시범사업을 7년째 추진 중으로 그동안 중증장애인만 서비스를 제공하다가 전체 장애인으로 대상을 확대하고 수가를 인상하는 등 개선을 했으나 한방은 여전히 장애인 보건의료 정책인 해당 사업에서 제외되어 장애인의 건강권과 선택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의분야 장애인 건강관리의사제도 도입방안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장애인 치료 경험이 있는 한의사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장애인 주치의 제도에 대한 긍정적 참여의향에 대한 응답률이 94.8%에 달했다. 특히 장애인과 가족 68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도 한의사 주치의 필요성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답변이 96.5%였으며, 원하는 진료는 침, 뜸, 탕약, 부항 순서로 나타났고 진료 방식은 내원진료가 27.7%, 가정 방문 진료가 48.4%, 시설 방문 진료가 23.8%였다. 장총연은 장애계와 장애인당사자, 가족들은 한의 주치의 도입을 간절하게 바라고 있고, 특히 의과 주치의와 비교해 근골격계‧소화불량‧만성통증 관리 등에 강점이 있어 고령화되어 가는 장애인의 건강관리에 매우 유용한 만큼 접근성을 높이고 필수적으로 주치의 제도를 개방해야 하며, 특히 장애인들이 원하는 다학제간 팀으로 이뤄지는 종합적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장애인 건강주치의 사업을 통해 현행 의과 분야와 한의 분야의 선의 경쟁구조가 만들어지면 장애인 건강권뿐만 아니라 가족들의 건강까지 좋아지는 결과가 나올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장총연은 장애인 건강권과 선택권을 확보하기 위해 우선 장애인의 '의료 선택권'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장애 유형과 특성에 따른 건강 상태가 다양함으로 획일적 서비스는 명백한 차별이며, 장애인당사자가 양방과 한방 등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제도를 즉각 개선하고 시범사업에 한의 진료를 포함해야 한다는 요구다. 이와 함께 '무늬만 장애인 주치의'가 아닌 실질적 도움이 되는 주치의 제도 보장도 촉구했는데, 비현실적인 수가는 의료기관의 참여를 저해하고, 결국 장애인의 접근성을 막는'탁상 행정'일 뿐으로 수가체계를 현실화하고 이동권 보장, 인력 지원 등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특히 제도 전 과정에 장애인당사자의 참여 의무화도 요구했다. 당사자가 배제된 정책 설계는 실패할 수밖에 없어 정부는 제도 설계·운영·평가 전 과정에 장애인 당사자의 참여를 보장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체계적으로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총연은 “장애인 건강주치의 시범사업이 장애인당사자의 건강권과 선택권이 확보되고 올바른 방향으로 개선되어 장애인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장애계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장애인당사자와 가족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정부에 전달하며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11.04 15:21조민규

삼성바이오로직스, 연 수주액 5조5193억원...올해만 8건 수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해 공시기준 누적 수주 금액 5조5193억원을 기록하며 10개월 만에 전년도 연간 수주 금액 5조4천35억 원을 넘어섰다. 회사는 4일 유럽 제약기업과 약 2천759억 원 규모의 위탁생산(CMO) 증액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올해 공시기준 체결한 신규 및 증액 계약은 총 8건. 회사는 글로벌 상위 제약사 20곳 중 17곳을 고객사로 확보한 상태다. 누적 수주액은 2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지난 4월 가동에 들어간 5공장은 18만 리터 규모다. 회사는 총생산 규모는 78만4천 리터다. 회사는 99%의 배치(Batch) 성공률을 기록,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의약품청(EMA),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 등 주요 글로벌 규제기관으로부터 2025년 10월 기준 총 394건의 제조 승인을 획득했다. 생산능력 확장 및 수주 증가에 따라 해마다 승인 건수를 확대 중이다. 존 림 대표는 “이번 성과는 고객 신뢰와 품질 중심 경영의 결실로, 글로벌 파트너사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거둔 의미 있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 경쟁력과 신속한 공급 역량을 바탕으로 회사의 성장 동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고객 만족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2025.11.04 15:16김양균

큐로드, '지스타 2025'에서 게임 올인원 서비스 적용 사례 공개

큐로드(대표 길호웅)는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5' B2B관에서 자사의 '게임 올인원 서비스' 운영 사례를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되는 지스타 2025에서 큐로드는 B2B관 부스를 운영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핵심 키워드로 게임 올인원 서비스 적용 사례를 설명하고 통합 운영 모델을 제안할 계획이다. '게임 올인원 서비스'는 ▲QA ▲운영 ▲마케팅 ▲CS ▲영상 제작 ▲로컬라이제이션 ▲컨설팅 등 게임 서비스 전반을 하나의 구조로 제공하는 통합 솔루션으로, 개발사들은 운영에 대한 부담 없이 개발에만 전념할 수 있다. 큐로드는 이번 지스타에서 선보이는 올인원 서비스 기반의 '통합 게임 서비스' 적용 사례를 통해 고객들에게 보다 진일보한 게임 운영에 관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데카론M' 등의 주요 타이틀이 '게임 올인원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11월 중 모바일 게임 1종이 추가될 예정이다. 지스타 현장에서는 '게임 올인원 서비스'가 적용된 실제 프로젝트 사례도 선보인다. 이후 '게임 올인원 서비스'가 적용된 게임들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바실리 오브친니코브 러시아 게임협회장(VIDO)을 비롯해 대만의 'Gash Point', 우즈베키스탄 'IT Park', 스페인 'Vermil Studios' 등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함께 공동 세미나를 개최하고, 각국 시장 진출 전략과 유의사항을 공유할 방침이다. 오는 13일 오후 2시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 323호에서 열리는 이번 공동 세미나는 'Expand Your Horizon'을 주제로, 글로벌 게임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해 최신 트렌드 발표는 물론 국내 기업과의 협업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길호웅 큐로드 대표는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큐로드만의 역량을 깊이 있게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해 전시를 준비했다"며 "진화한 '올인원 서비스'가 게임 기업의 글로벌 도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지스타 현장에서 큐로드와 상담을 희망하는 기업은 지스타 비즈매칭 사이트를 통해 사전 신청이 가능하며, 세미나 참석은 큐로드 공식 홈페이지 문의하기를 통해 보다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2025.11.04 15:16정진성

맨틀, 미국 앵커리지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기관급 가상자산 커스터디 본격화

블록체인 플랫폼 맨틀은 미국 연방 인가를 받은 최초의 가상자산 은행 앵커리지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자체 토큰인 $MNT에 대한 기관급 커스터디 지원을 공식화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MNT는 앵커리지의 규제 준수형 커스터디 및 자체 커스터디 지갑인 포르토에서 즉시 활용 가능해졌다. 이를 통해 맨틀은 바이비트 중심의 거래소 연계형 가치 축적 모델을 넘어, 탈중앙화 금융, 중앙화 금융, 전통 금융을 연결하는 생태계로 확장 기반을 마련했다. 기관 투자자는 이제 $MNT를 재무제표나 탈중앙화 자율조직(DAO) 금고에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으며, 별도 전송 절차 없이 스테이킹, 거버넌스 참여, 거래 결제 및 재무 운영까지 원스톱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커스터디 및 규제 장벽으로 인해 디파이 자산에 직접 접근하지 못했던 헤지펀드, 자산운용사, 기업 등 기관 투자자들에게 실질적인 진입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이번 파트너십은 맨틀의 생태계 전반에 유동성 확대와 시장 심도 강화, 기관 참여 기반 확충이라는 긍정적인 효과를 더하고 있다. 규제 기반의 커스터디 체계를 통해 자본 흐름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가상자산의 제도권 수용성을 높이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협력은 맨틀이 2025년 4분기 실물자산 금융(RWA-Fi) 로드맵에 따라 추진하고 있는 온체인 기반 실물자산 분배 프로젝트와도 맞물린다. 맨틀은 실물 기반 자산의 온체인 유통을 확대해 나가며, 기관 자금 유입을 가속화하고, 규제와 기술 기반의 신뢰를 바탕으로 차세대 온체인 경제를 선도하는 플랫폼으로 도약하고 있다. 맨틀은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글로벌 기관 투자자들과의 연결을 강화하고, 가상자산과 실물자산을 잇는 차세대 블록체인 금융 허브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2025.11.04 15:11김한준

이창용 "양방향 RP매매 등 단기금융시장에 성과 나타나"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자산운용사·비은행예금취급기관 등을 공개시장 운영 대상으로 신규 편입하고, 양방향 환매조건부채권(RP) 매매 도입으로 단기금융시장의 자금 순환이 원활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4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한은과 한국금융연구원이 공동으로 연 '단기금융시장 발전 및 KOFR활성화를 위한 정책과 과제' 컨퍼런스에서 이창용 총재는 "최근 한국은행은 비은행금융기관의 영향력 증대를 고려해 이 같이 공개시장운영 제도를 개편했다"며 며"이후 단기금융시장 내 자금 순환이 원활해지고 금리 변동성도 축소되는 등 제도 개편의 성과도 점차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양방향 RP 매매란 시장 상황에 따라 한은이 유동성 부족 시 RP 매입으로 자금을 공급하고, 유동성 과잉 시 RP 매각으로 자금을 흡수하는 유연한 시장 운영 방식을 의미한다. 이 총재는 "국내 단기금융시장은 지난 십여 년간 RP 시장을 중 심으로 비약적으로 성장해 금융기관간 RP 거래규모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원화채권 담보 외화조달이 가능해지는 등 효율성이 강화됐다"며 "동시에 RP시장을 통한 레버리지 추구가 확대되며 잠재 리스크도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그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단기금융시장에서 비은행금융기관의 영향력이 증대돼 중앙은행도 정책 설계 시 비은행 부문 성장에 따른 변화를 반영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언급했다. 이창용 총재는 "RP 시장의 건전성은 금융시스템 전반의 안정을 떠받치는 기반이라 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한은은 금융시장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도 공개시장 운영이 실효성·효율성·상호성이라는 기본 원칙을 지키며 단기자금시장의 안정적 발전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5.11.04 15:01손희연

넥써쓰, 레드랩게임즈와 전략적 업무협약 체결

넥써쓰(대표 장현국)레드랩게임즈(대표 신현근)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블록체인 기술 인프라와 게임 개발 역량을 결합해 오픈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크로쓰의 생태계 확장에 나설 방침이다. 레드랩게임즈는 지난해 MMORPG '롬: 리멤버 오브 마제스티를 출시하며 개발력을 입증한 게임 개발사다. 이 작품은 한국·대만 등 글로벌 10개국에 동시 출시돼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2위(한국), 3위(대만)를 기록했으며, '구글 플레이 베스트 오브 2024 어워드'에서 대만·홍콩 지역 PC 부문 베스트 게임으로 선정됐다. 넥써쓰는 크로쓰 플랫폼 개발사로,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이용자 중심의 게임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크리에이터 기반 커뮤니티 플랫폼 '크로쓰 웨이브'와 블록체인 통합 앱 '크로쓰x' 등을 통해 블록체인 게임의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있다. 신현근 레드랩게임즈 대표는 "이번 넥써쓰와 업무협약을 통해 K-RPG의 글로벌 진출에 있어서 든든한 파트너십을 형성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며 "블록체인 게임 부문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크로쓰 플랫폼과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현국 넥써쓰 대표는 “MMORPG와 잘 짜인 토크노믹스의 결합은 게임의 재미를 배가시켜 더욱 높은 몰입감을 선사한다”라며 “검증된 개발력을 갖춘 레드랩게임즈와 함께 블록체인 게임의 새로운 성과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11.04 14:59김한준

권대영 "대출 금리 산정 시 KOFR 활용하도록 도입방안 검토"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앞으로 대출 금리 산정 시 무위험 지표 금리인 '코(KOFR)'금리를 사용할 수 있도록 단계적 도입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4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한국은행·한국금융연구원 공동 컨퍼런스 '단기 금융시장 발전 및 KOFR 활성화를 위한 정책 과제'서 권대영 부위원장은 이 같이 말하며 "대출 상품에 적용되는 대출 지표 금리는 금융소비자의 상환 부담과 직접 연관이 있는 만큼 금융소비자 이익과 시장 안정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면서 세심하게 도입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주택담보대출 등 대부분의 금융거래 지표 금리로 양도성예금증서(CD)금리가 쓰이고 있지만, 호가 기반의 CD금리는 담합 조작 등이 가능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새로운 지표 금리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2021년 시장 참가자 등의 의견을 취합해 국채·통화안정증권 등을 담보로 익일물을 활용하는 KOFR가 만들어졌다. 권 부위원장은 이어 "KOFR 확산 정도와 연계해 CD금리를 시장의 신뢰도가 높은 지표 금리로 대체하는 개혁작업을 신속하게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내년 상반기 지표 금리 개혁을 위한 세부방안을 마련해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해 8월 KOFR의 활성화 정책 추진을 약속한만큼, KOFR-OIS(오버나잇 인덱스 스와프)의 거래 규모는 1년 전과 비교해 약 70배, KOFR-FRN(변동금리부채권) 발행액은 약 3배 배이상 증가했다"며 "지난 주부터는 한국거래소에서 KOFR-OIS 중앙 청산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KOFR 거래에 필요한 기반은 충분히 마련되었다고 생각한다"며 "KOFR 확산 전략을 보다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시장참가자가 확신을 갖고 거래할 수 있도록 CD수익률 중요지표 해제 방안 등 지표 금리 전환에 대한 보다 명확한 정책 시계와 구체적 실행 계획을 제시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이항용 한국금융연구원장은 "무위험 지표 금리 전환은 어려운 과제"라며 "KOFR 활성화를 위해 시장의 이해도를 높이고 목표를 공유하고 달성하기 위한 확산 전략을 공유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2025.11.04 14:51손희연

휴젤, 3분기 매출 전년동기比 0.8% 증가 1058억9800만원

휴젤의 3분기 실적이 매출은 소폭 늘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는 4일 연결재무제표 기준 2025년 3분기 잠정 매출액이 전년동기보다 0.8% 증가한 1천58억9천800만 원이라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2% 감소한 474억200만 원이다. 당기순이익도 9.5% 빠진 380억4천400만 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매출총이익률과 영업이익률이 각각 77%, 45%로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휴젤은 보툴리눔 톡신과 HA필러 등 대표 품목의 세계 시장 선전과 화장품 부문 성장이 실적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실제 회사의 톡신과 필러 합산 매출 중 수출 비중은 80%라고 밝혔다. 두 품목 3분기 해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대 늘어난 726억 원이다. 이 가운데 글로벌 ▲미국 ▲중국 ▲유럽 ▲브라질 등 비중이 전체 매출의 약 45%를 차지했다. 품목별로 보면 '보툴렉스(톡신)' 매출은 602억 원, '더채움'과 '바이리즌' 등 필러 매출은 302억 원이다. '웰라쥬'와 '바이리즌BR' 등 화장품은 전년보다 65% 급증한 149억 원으로 집계됐다. 캐리 스트롬 휴젤 글로벌 CEO는 “글로벌 톡신 시장의 80%를 차지하는 빅4 지역을 중심으로 매출 성장과 점유율 확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라며 “휴젤의 강력한 성장 전략축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장두현 한국 CEO는 “3분기부터 국내외 의료진 대상 학술 세미나와 소비자 대상 마케팅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라며 “기업 및 제품 경쟁력 기반과 분기 1천억 원대 매출 체력을 다진 만큼, 시장 내 확고한 경쟁 우위를 입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1.04 14:46김양균

삼성·LG·SKT가 선택한 '배스트 데이터'…"AI 시대 운영체제 만든다"

"우리가 만드는 것은 또 하나의 스토리지가 아니라, 인공지능(AI) 시대의 운영체제(OS)입니다." 레넌 할락 배스트 데이터 최고경영자(CEO)는 4일 서울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배스트 포워드 월드투어 2025'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배스트 데이터는 AI 워크로드를 위한 데이터 인프라를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할락 CEO는 "우리는 단순한 스토리지 회사를 넘어 비정형·정형 데이터를 모두 처리하고 학습·추론을 통합 관리하는 데이터 기반 OS를 제공 중"이라며 "이를 통해 AI 생태계의 기반을 다시 설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스트 데이터는 2016년 설립 이후 지난 10년간 데이터 저장·분석·추론을 아우르는 플랫폼으로 기술을 발전시켜왔다. 최근에는 AI 워크로드의 성능·확장성·복원력·비용 효율성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데이터 플랫폼과 OS 개발에 집중 중이다. 배스트 데이터의 핵심 기술은 'DASE(분리된 자원을 공유하는 구조)'라 불리는 독자적 아키텍처다. 할락 CEO는 "AI는 단일 서버가 아니라 대규모 분산 환경에서 방대한 데이터를 처리해야 한다"며 "DASE 구조는 그래픽처리장치(GPU) 한 개에서 수백만 개, 1페타바이트(PB)에서 100엑사바이트(EB)까지 선형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어 "AI 시대에는 하드웨어(HW)보다 데이터를 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SW) 계층이 중요하다"며 "우리 플랫폼은 데이터 저장소, 데이터베이스(DB), 데이터엔진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를 하나의 OS로 통합해 기업들이 AI 학습·추론을 쉽게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덧붙였다. 배스트 데이터의 AI OS는 데이터의 위치·중요도·연산 긴급도에 따라 GPU 리소스를 스케줄링한다. 이를 통해 불필요한 중복 연산을 방지하고 효율적인 데이터 접근과 보안을 동시에 제공한다. 데이터가 늘어날수록 AI 모델은 더 정확해지고 플랫폼은 그 과정을 실시간으로 최적화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엔비디아와 협력해 '인사이트 엔진'과 '에이전트 엔진'도 선보였다. 인사이트 엔진은 기업 문서를 자동으로 분석·벡터화해 AI 검색·추론을 지원하며 에이전트 엔진은 다수의 AI 에이전트가 실시간으로 협업·학습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이다. 할락 CEO는 "AI가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수준을 넘어 사고하고 판단하는 에이전트의 역할을 하려면 이러한 OS적 접근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의 AI OS는 한 대의 컴퓨터 안에 머물지 않는다"며 "퍼블릭 클라우드, 프라이빗 클라우드, 온프레미스 등 전 세계의 데이터를 하나의 네임스페이스로 묶는 '배스트 데이터 스페이스'로 확장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배스트 데이터의 기술은 이미 글로벌 주요 AI 기업들에 적용되고 있다.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AI 스타트업 xAI는 대규모 GPU 클러스터를 배스트 데이터의 플랫폼상에서 운영 중이다. 또 AI 클라우드 기업 코어위브 역시 창립 초기부터 배스트 데이터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공유형 GPU 서비스를 구축했다. 글로벌 SW 기업인 서비스나우도 AI 연구를 위한 데이터 플랫폼으로 배스트 데이터의 솔루션을 채택해 활용 중이며 최근 실제 서비스 영역으로 확장 중이다. 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 기업인 픽사는 8년 전부터 배스트 데이터의 시스템을 이용해 데이터 접근성을 강화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제작 환경을 마련했다.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할락 CEO는 "LG는 제조 공정의 모든 제품 이미지를 분석해 결함을 감지하는 품질관리 시스템에 우리 플랫폼을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SK텔레콤은 모델 학습을 위한 AI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 중이며 우리 OS가 그 기반 SW 계층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현대차그룹의 자율주행 자회사 포티투닷은 차량 영상 데이터를 분석·학습하는 인프라에 배스트 데이터의 시스템을 도입했다. 할락 CEO는 "AI 전환을 추진 중인 삼성전자·LG·SK텔레콤·현대차 등은 우리와 함께 새로운 산업 혁신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배스트 데이터 한국지사의 김태훈 상무는 "그동안 국내에서는 마케팅보다 실질적인 레퍼런스 확보에 집중해 10대 그룹 중 6곳과 AI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 4곳을 고객으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정부가 추진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서도 두 곳의 정예팀이 배스트 플랫폼 위에서 모델을 개발 중"이라며 "국가 차원의 AI 모멘텀과 발맞춰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소수 고객 중심에서 벗어나 엔터프라이즈 시장으로 외연을 확대할 것"이라며 "AI 전환을 추진 중인 국내 기업들이 우리 플랫폼을 통해 데이터 중심 혁신을 실현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11.04 14:41한정호

"정부 믿고 투자했는데 파산 직전"…종이빨대 업계, 줄도산 위기 호소

정부의 친환경 정책을 믿고 설비 확충에 나섰던 종이빨대 업계가 최근 정책 철회로 존폐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일회용컵 보증금제와 탈플라스틱 정책이 잇따라 축소·폐지되면서 매출이 급감하고, 인력 구조조정까지 이어지는 등 산업 전반이 심각한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9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참고인으로 출석한 리앤비 최광현 대표(전국종이빨대생존대책협의회 공동대표)는 “정부의 일회용컵 보증금제 철회와 종이빨대 정책 중단으로 업계가 줄도산 위기에 처했다”며 “정부를 믿고 투자했는데 이제는 파산 직전”이라고 호소했다. 최 대표는 “정부의 정책을 신뢰하고 40명 이상이던 직원을 10명으로 줄이며 버티고 있지만, 투자금 상환 압박으로 도산이 눈앞”이라며 “정책을 믿은 죄밖에 없다”고 눈물을 보였다. 그는 “17개 업체가 6개로 줄었고, 집을 팔아가며 버티는 기업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부가 친환경 산업전환을 독려해 놓고 하루아침에 정책을 뒤집은 것은 시장 신뢰를 무너뜨린 것”이라며 “예측 실패에 대한 정부의 책임을 인정하고, 피해 기업 대상 긴급 경영안정자금 등 실질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답변에 나선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정책 변경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점은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해당 업종에 대한 지원 방안을 협의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광현 대표는 “정부가 일관된 정책을 유지했다면 기술 개발과 투자 확대도 가능했을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정책을 원상 복구하고 피해 기업에 대한 실질 보상을 해야 한다. 그것이 정부도 살고, 친환경 산업도 사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2025.11.04 14:31류승현

2025 세계 사물 인터넷 박람회 우시에서 열려

인텔리전트 커넥티드 월드의 무한한 가능성이 열리다 우시, 중국 2025년 11월 4일 /PRNewswire/ -- 세계 사물 인터넷 박람회(World Internet of Things Exposition, 줄여서 WIoT)가 '인텔리전트 커넥티비티, 무한한 가능성'(Intelligent Connectivity, Infinite Frontiers)을 주제로 2025년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우시에서 열렸다. 개막식에서는 장쑤성에서 주관하는 두 핵심 사업인 MEMS 센서 및 ASIC 제조 기술 핵심 실험실(Key Laboratory of MEMS Sensor and ASIC Manufacturing Technology)과 산업 인터넷 플랫폼 활성화 센터(Industrial Internet Platform Enablement Center)가 출범했다. 이 자리에서는 2025년 IoT 10대 트렌드 인사이트(Top 10 IoT Trend Insights 2025)와 5G 첨단 '4대 통합' 커넥티드 모빌리티 (차량, 도로, 클라우드, 네트워크 통합) 도심 시범사업 등 주요 보고서와 사업 결과도 다수 발표되었다. 이번 성과를 계기로 글로벌 선도 기업들이 최첨단 인사이트를 흡수, IoT-AI의 통합을 앞당기고 여러 부문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다. 획기적인 IoT 기술과 애플리케이션, 모델을 선정하는 플래그십 어워드 프로그램에는 IoT 에코시스템 곳곳에서 활약 중인 혁신가와 조직이 대거 참여했다. 올해 대회에는 스마트 센서, 첨단 통신, 임바디드 지능, 인텔리전트 커넥티드 자동차, 산업 인터넷 등 핵심 트랙과 위성 인터넷, 양자 센싱 같은 분야가 신설되었다. 전 세계에서 800여 점이 출품된 가운데 시상식에서는 금상 열 점을 포함해 50개 프로젝트가 상을 받았다. WIoT 2025에는 IoT 분야에서 미래지향적 연구와 실용적 탐구로 유명한 전문가와 비즈니스 리더들이 대거 참석해 AI, 위성 IoT, 뇌-컴퓨터 인터페이스와 같은 큰 주제를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장 야친(Zhang Yaqin) 중국 공학원 객원 교수 겸 칭화대학교 AI 산업 연구소(AIR)장도 이번 행사에 연사로 참여했다. WIoT 2025에서도 기존 시장 지향적 조직 접근 방식을 기반으로 AI와 IoT을 접목한 협업과 혁신이 집중 조명을 받았다. 이번 행사에서 주목할 점은 글로벌 관점과 전문 지식, 임원급 교류, 실무 적용이었다. 행사는 개막식과 7대 주제 포럼, 산업 전시회, 경연대회 시상, 에코시스템 이벤트 16회 등 다채롭게 구성되었으며 국제적 전문가들과 업계 인재들이 머리를 맞대고 IoT 분야의 혁신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앞당기는 방안을 모색하였다.

2025.11.04 14:10글로벌뉴스

세포랩, 스킨케어 브랜드 '세포랩RX' 출시..."레이저 시술 효과 돕는다"

바이오 신물질 기반 항노화 헬스케어 기업 퓨젠바이오(대표 김윤수)가 전개하는 바이오 화장품 브랜드 세포랩(cepoLAB)은 레이저 시술 후 피부관리를 위한 바이오 더마 스킨케어 브랜드 '세포랩RX'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 2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국제학술대회 '2025 ICLAS(The International Conference of Laser, Aesthetic Medicine and Surgery) 서울'을 통해 첫 제품을 공개했다. 회사 측의 설명에 따르면 세포랩RX는 퓨젠바이오만의 바이오 전문성과 첨단 기술력을 바탕으로 탄생했으며, 시술과 시술 사이의 공백기를 메워주는 '포스트 트리트먼트(post-treatment) 스킨케어 솔루션'을 표방하고 있다. 이 제품은 레이저 시술 직후 민감해진 피부를 빠르게 진정·회복시키는 한편, 피부세포의 재생을 촉진해 시술과 상승작용을 하며 피부 개선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시술의 주요 성과지표인 피부 치밀도 개선 및 처짐 개선(리프팅) 효과가 탁월하다. 퓨젠바이오가 자체 개발한 바이오 신물질 클렙스의 EV(Extracellular Vesicles)와 2차대사산물(Secondary Metabolite)이 발휘하는 시너지 효과다. 이번에 공개된 세포랩RX의 첫 제품은 '세포랩RX 바이오제닉 EV 컴플렉스'이다. 피부시술 후 관리의 시작을 여는 첫 단계 제품으로, 세안 후 제일 먼저 사용하면 된다. 고밀도 EV 대사산물 복합체에 EWG 1등급을 충족하는 4개 성분만을 추가해 시술 후 민감한 피부에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인공 향료·색소·방부제를 일절 사용하지 않고, 친환경 제조공정을 적용했다. 세포랩RX 제품은 전국 피부과에서 판매된다. 레이저 시술 직후부터 최대 3개월 동안 집중 사용을 권장하며, 이후에는 기존 세포랩 제품으로 데일리 케어를 계속하면 된다. 2일 학회에서 세계 32개 국 1천여 명의 의료진 참석자를 대상으로 강연한 김윤수 퓨젠바이오 대표는 'EV 대사산물 활용을 통한 피부시술 효과의 향상(Harnessing EV-Integrated Metabolites for Enhanced Dermatological Procedures)'이라는 주제의 발표를 통해 '세포랩RX 바이오제닉 EV 컴플렉스'에 대한 전문기관의 인체적용시험 결과를 직접 소개했다. 김 대표의 발표에 따르면, 한국피부과학연구원은 지난 7월 28일부터 8월 26일까지 4주간 30~59세의 성인 여성 24명을 대상으로 포텐자(POTENZA) 시술을 진행한 후 '세포랩RX 바이오제닉 EV 컴플렉스'를 1일 2회 사용하도록 하며 그 경과를 추적했다. 시험대상자들은 세안 후 기초화장품을 바르기 전 단계에 좌측 안면에만 동일량의 세포랩RX 제품을 도포했다. 4주 후 피부 치밀도의 개선율을 측정한 결과, 좌측 도포부 안면은 15.79%로 우측 무도포부 안면의 4.39% 대비 3.6배 더 높은 효과를 보였다. 피부 처짐의 개선율은 좌측 8.40%, 우측 3.70%로, 도포부가 무도포부 대비 2.3배 더 높았다. 김윤수 대표는 “레이저 시술의 본질은 '손상→회복→재생'의 생리학적 순환 메커니즘이고 세포랩의 본질은 EV 대사산물을 활용한 피부세포의 재생과 보호여서 시술에 세포랩을 더했을 때 시술 효과가 극대화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라며, “바이오와 피부과학(dermatology)을 결합한 바이오 더마 스킨케어 브랜드인 세포랩RX를 통해 단순 보습과 진정 케어를 넘어 시술과 시술 사이의 공백기를 메워주는 향상된 개념의 시술 후 피부관리 솔루션을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04 14:03안희정

"25년간 가상화 1위, 프라이빗 클라우드 선두 지킬 것"

VM웨어가 25년간 가상화 시장 1위를 지켜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 시대에 최적화된 통합 프라이빗 클라우드 전략을 제시했다. 하드웨어 종속을 벗어난 개방형 플랫폼으로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를 하나로 연결하고, 보안·자동화·컴플라이언스를 모두 아우르는 차세대 인프라 혁신을 예고했다. VM웨어 바이 브로드컴(이하 VM웨어)이 4일 서울에서 'VCF 9.0 미디어 브리핑'을 열고 차세대 통합 프라이빗 클라우드 플랫폼 전략을 밝혔다. 행사에는 폴 사이모스 브로드컴 아시아 총괄 부사장, 크리스 울프 브로드컴 VCF 부문 글로벌 총괄, 김정환 브로드컴 코리아 부사장이 참석해 글로벌 및 국내 시장에서의 VM웨어 전략을 설명했다. 폴 사이모스 부사장은 "한국은 반도체, 제조, 금융 등 데이터 중심 산업이 발달해 AI 인프라 수요가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이라며 "이번 행사는 VM웨어가 한국 시장을 아시아 전략의 핵심으로 보고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 세계 기업들이 AI 도입과 복잡한 하이브리드 환경을 동시에 관리해야 하는 상황에서 VCF 9.0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계된 플랫폼"이라며 "기업이 개발 속도를 유지하면서도 보안과 비용, 통제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프라이빗 클라우드 시장은 오라클, 델, IBM 등 전통적인 인프라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진입하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오라클은 하드웨어 인프라와 데이터베이스(DB)를 결합한 통합형 클라우드 전략을 선보였으며 델은 서버·스토리지를 기반으로 한 멀티클라우드 관리 솔루션을 내세우며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 대해 폴 사이모스 부사장은 "다른 기업들이 하드웨어나 특정 워크로드 중심으로 접근하는 반면 VM웨어는 25년 이상 가상화 시장에서 표준을 만들어 온 기업으로 모든 형태의 인프라를 하나의 일관된 체계로 연결할 수 있다"며 "단일 데이터센터부터 여러 클라우드, 엣지 환경까지 동일한 방식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술적 깊이가 VM웨어의 핵심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순히 가상머신(VM)이나 컨테이너를 관리하는 수준을 넘어 인프라·서비스·AI 워크로드를 완전히 통합 운영하는 유일한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크리스 울프 글로벌 총괄은 "VM웨어는 기업용 하이퍼바이저 기술의 사실상 표준"이라며 "VM웨어 클라우드 파운데이션(VCF)는 그동안 축적된 가상화 기술을 집대성한 결과물로 가상머신과 컨테이너, AI 워크로드를 모두 지원하는 완전 통합형 프라이빗 클라우드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VCF는 스토리지, 서버 등 인프라 계층과 모니터링, 자동화, AI 등 서비스 계층을 단일 플랫폼으로 통합한 구조를 갖는다"며 "개별 모듈을 연결하는 다른 플랫폼과 달리 하나의 코드베이스로 구동돼, 보안 업데이트·리소스 최적화·장애 복구 등이 완전 자동화된다"고 말했다. 또한 AI 인프라의 핵심은 특정 하드웨어에 종속되지 않는 개방성으로 VCF 9.0은 엔비디아, AMD, 인텔 등 주요 GPU·CPU 아키텍처를 모두 지원하며 우분투·레드햇·수세 등 주요 리눅스 기반 환경에서도 완전한 호환성을 보장한다도 덧붙였다. 울프 총괄은 "VCF는 온프레미스는 물론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글 클라우드, 오라클 클라우드 등 주요 하이퍼스케일러 환경에서도 동일하게 작동한다"며 "기업은 클라우드 간 워크로드 이동을 몇 분 만에 자동화할 수 있어 유연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운영 복잡성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보안과 거버넌스를 강화하기 위해 제로트러스트(Zero Trust) 구조를 적용하고, 글로벌 보안 인증 기준(ISO, SOC, GDPR 등)을 자동 점검·적용하는 '컴플라이언스 코드화' 기능을 도입했다. 김정환 부사장은 "한국은 AI·반도체·제조·금융 등 데이터 중심 산업이 발전해 있고, 클라우드 전환 속도도 빠르다"며 "VM웨어는 국내 주요 기업과 협력해 주권형 AI 인프라 구축 모델을 확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폴 사이모스 부사장 역시 "한국은 기술 수용도가 높고 글로벌 트렌드에 대한 이해가 빠르다"며 "브로드컴과 VM웨어의 통합 기술이 한국 기업이 AI 시대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11.04 14:02남혁우

경북콘진원, '강치 아일랜드'로 독도 알린다..."글로벌에도 통할 흥미로운 콘텐츠로"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이하 경북콘진원)이 멸종된 독도 강치를 주인공으로 한 TV 애니메이션 '강치 아일랜드'를 선보인다. 4일 서울 영등포 소재의 동북아역사재단 독도체험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연 경북콘진원은 '강치 아일랜드' 시즌1(총 13편)이 오는 5일 KBS 2TV를 통해 첫 방송된다고 밝혔다. 이번 작품은 '재미있는 문화 콘텐츠'를 기치로, 독도의 실제 생태를 귀여운 캐릭터와 마법이라는 소재로 풀어내 아이들에게 다가간다는 전략이다. 이날 행사에는 독도콘텐츠 홍보대사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연출을 맡은 추광호 픽셀플래닛 감독, 이종수 경북콘진원장, 경상북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연출을 맡은 추광호 감독은 3~4세 어린이를 주 타깃으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추 감독은 "아이들이 강치를 많이 사랑하는데, 눈높이에 맞춰 제작하려 했다"며 "아이들이 흥미를 가질 만한 '마법'이라는 소재를 추가해 독도가 신비의 섬, 마법의 섬으로 비춰지길 바랐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강치 아일랜드'는 '강치, 음치, 아치, 이치, 망치' 등 다섯 마리의 강치가 독도 마법학교에서 '대마법사'로 성장하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작품의 핵심은 독도의 실제 생태를 녹여낸 '마법 카드'다. 추 감독은 "독도 새우, 괭이갈매기, 혹돔 등 독도 생물들이 가진 고유한 능력을 마법 카드로 보관한다"며 "예를 들어 혹돔의 '혹'이나 오징어의 '먹물'을 마법으로 사용해 문제를 해결한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섬기린초, 삽살개 등 독도를 대표하는 다양한 동식물이 캐릭터로 등장한다. 재미와 교육적 가치를 동시에 선사해 아이들이 독도의 생태와 환경을 자연스럽게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는 이야기다. 이종수 콘진원장은 "환경의 중요성도 같이 아우르면서 오락적인 재미와 교육적인 요소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부임 이후 2017년 제작된 단편 '독도수비대 강치'를 보면서 이번 애니메이션 제작에 대한 생각을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독도는 당연히 저희 땅이기 때문에 이번 TV 시리즈에서는 '수비대'라는 명칭은 뺐다"며 "문화적, 콘텐츠적 재미로 접근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어 "해외에 수출돼 아이들에게 인기를 끌면, '강치', '독도', '한국' 세 키워드가 자연스럽게 연결될 것"이라며 "강치 아일랜드는 재미있다. 스트레스 없이 아이들이 재미를 느끼는 작품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강치 아일랜드'는 향후 캐릭터 상품으로도 사업을 확대한다. 추 감독은 "캐릭터 상품을 주력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작중에 등장하는 스쿨 버스 등 이동 수단이나 다양한 캐릭터 소품, 의류 등을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이들과의 접점을 늘리기 위한 오프라인 행사도 이어진다. 지난 10월 25일에는 독도의 날 행사를 진행했으며, 돌아오는 주말에는 세종대강당에서 어린이 성우 경연대회를 연다. 어린이 성우 선발대회 우수 입상자에게는 시즌2 성우 참여 기회를 부여한다.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강치 아일랜드'를 접하게 하고,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수 있는 '팬클럽' 운영도 진행 중이다. 이 원장은 "팬클럽 1기가 마감됐고 2기를 모집 중"이라며 "팬덤을 중심으로 인형 등 굿즈를 제공하며 팬들과 함께 가는 '강치 아일랜드'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진출은 국내 반응이 관건이다. 독도 콘텐츠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서경덕 교수는 "국내에서 먼저 붐업이 돼야 OTT 업체들도 움직인다"며 "국내 방영 이후 OTT를 통해 다국어 서비스를 추진하고, 애니메이션 부문이 있는 국제 영화제에도 출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본도 강치 캐릭터를 만들어 그들의 시각으로 홍보하고 있다"며 "오히려 이런 부분을 역이용하는 것도 좋은 홍보 방법이 될 수 있다. 캐릭터들과 함께 독도를 방문하는 행사도 추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경북콘진원은 이번 방영을 계기로 서 교수, 울릉군, 교육청 등과 협력하여 독도 홍보와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후속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2025.11.04 13:45정진성

에코프로비엠, 인니 투자로 흑전…후속 성장 발판은 '유럽'

에코프로비엠이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 투자 이익 효과 덕에 분기 영업이익 흑자를 지속했다. 차후 추가 성장 동력으로 이달 완공되는 헝가리 공장을 꼽았다. 유럽 현지 생산 양극재 수요를 공략해 연간 양극재 출하량 증가를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에코프로비엠은 4일 올해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사업 계획을 이같이 밝혔다. 에코프로비엠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 6천253억원, 영업이익 507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9.8% 증가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영업이익 중 418억원이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 투자 이익에서 나왔을 만큼 흑자에 주효했다. 배터리 핵심 수요처인 전기차 관련 북미 시장은 지난달 구매 보조금이 폐지돼 당분간 매출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반면 유럽 시장은 전기차 판매가 지속 성장 중이고, 현지 생산 양극재를 요구하는 정책이 강화되는 만큼 이를 집중 공략해 내년에도 실적 성장을 지속한다는 목표다. 헝가리 공장 내년 4월 양산 시작…국내 공장도 내년 가동률 성장 전망 에코프로비엠은 이달 중 헝가리 공장을 완공하고, 내년 4월부터 양극재 양산 및 판매를 시작한다. 국내 주요 양극재 기업으로선 최초로 유럽 현지 생산 거점을 가동한다. 총 연간 생산능력(CAPA)은 5만4천톤으로, 총 3개 생산라인 중 1개 라인을 우선 가동한 뒤 수요에 맞춰 순차적으로 다른 라인도 가동할 계획이다. 우선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양극재가 생산될 예정이다. 헝가리 공장 관련해 방한민 에코프로비엠 전략기획 담당 전무는 “지난달 시제품 생산 및 출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연말까지 시운전을 마무리한 뒤 내년 2분기 첫 라인 양산을 시작하고, 하반기 1개 라인을 추가 가동할 게획”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북미 시장 전기차 수요 부진으로 배터리셀 기업들이 전기차 대신 성장이 꾸준한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공급 확대에 주력하고 있지만, 전기차 배터리 수요 감소분을 완전히 상쇄하긴 어렵다는 분석이다. 다만 전기차 배터리향 양극재 출하량은 이후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럽은 전기차 시장이 성장 중이고 배터리셀 기업들도 신규 수주로 판매 확대를 추진하고 있어서다. 북미 시장 둔화를 대비한 재고조정도 조만간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방 전무는 “헝가리 공장 양극재 공급이 내년부터 시작돼 출하량 증가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 공장을 활용한 신규 수주 협의도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순차적으로 라인 가동이 이뤄지는 만큼 내년 헝가리 공장 전체 가동률 예상치는 미미한 수준으로, 국내 공장 가동률도 저하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백순길 에코프로비엠 생산 담당 전무는 “헝가리 공장에선 제품 품질과 양산성이 검증된 기존 양산 제품을 이관해 생산하고, 국내 공장은 고부가가치 신제품으로 라인을 개조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고전압 미드니켈 2028년 양산…'탈중국' LFP 연내 파일럿 라인 준공 중장기적으로는 고전압 미드니켈, 리튬망간리치(LMR) 등 중저가 배터리용 양극재 신제품 양산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국내 배터리셀사들은 2027년을 전후해 고전압 미드니켈, LMR 배터리 양산을 예고한 상황이다. 고전압 미드니켈 개발 상황 관련해 공보현 에코프로비엠 개발 담당 상무는 “단결정 기반으로 개발해 특히 미드니켈 양극재의 약점으로 지목되는 저온 환경 성능을 크게 향상하는 데 성공했다”며 “니켈 함량 60%대의 제품 양산을 본격 추진하고 있고, 차세대 제품으로 고에너지 밀도 구현 목적으로 니켈 함량을 좀 더 높인 소재도 개발 중”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대립 다결정 미드니켈 소재도 병행 개발하고 있으며 글로벌 주요 완성차 기업들과 공급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2028년 1분기 양산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에코프로비엠은 LMR 양극재의 파일럿 수준 개발 및 고객사 성능 검증을 마치고, 양산 단계 샘플을 검증하고 있다. 공 상무는 “고객사 수주가 확정되면 빠르게 양산하도록 준비 중”이라며 “삼원계 양극재 생산라인을 그대로 쓸 수 있어 공정 최적화와 동시에 제품 신뢰성 확보를 위해 품질 기준을 정립하는 단계”라고 밝혔다. 보급형 전기차, ESS 시장 주류 제품인 LFP 배터리용 양극재의 경우 양극재 밀도 2.6g/cc 이상인 4세대 LFP 양극재 양산급 생산 기술을 확보한 점을 강조했다. 완전 탈중국이 가능한 무전구체 LFP 양극재에 대해선 3세대 성능을 확보, 연내 파일럿 생산 라인을 준공할 계획이다. 방 전무는 “미국 ESS 시장이 중국 공급망을 배제하는 움직임에 따라 한국 소재 업체에게 유리한 사업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며 “오창 공장에 4천톤 규모 LFP 양극재 준양산 라인을 확보했고, 수주가 전제되면 더 큰 대규모 라인을 구축해 경제성을 확보하고 양산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신규 수주 전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자금 조달 방안을 검토 중이다. 김장우 에코프로비엠 경영대표는 “3분기 말 기준 보유 현금이 3천200억원, 금융기관 차입 한도 2천200억원을 포함해 5천400억원 규모의 가용 가능한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다”며 “향후 내부 현금 흐름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돼 유동성 추가 확보가 가능하지만 신규 수주 선제적 대응을 위한 투자금 확보, 재무 구조 개선을 위한 자금 조달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차입금 관리 측면에서 2023년 발행된 전환사채 4천400억원은 2028년이 만기 상환 시점이나 내년 7월 투자자 조기 상환 요구권 행사 시점이 도래한다”며 “차환 발행 등 회사와 투자자가 윈윈할 수 있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2025.11.04 13:31김윤희

SK하이닉스 "이제 메모리는 조합의 시대…커스텀 HBM·HBF에 기회"

"인공지능(AI) 시대에 메모리는 기존 천편일률적인 구조를 벗어나, 각 기능에 맞춘 메모리를 최적의 방식으로 조합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커스텀 고대역폭메모리(HBM), 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CXL), 고대역폭플래시(HBF) 등이 기회를 맞게 될 것이다." 박경 SK하이닉스 담당은 4일 오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서밋 2025'에서 회사의 메모리 사업 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메모리, 향후 기능별로 분업화…최적의 조합 만들어야 이날 'AI 서비스 인프라의 진화와 메모리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 박 담당은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메모리 시장의 높은 성장세를 강조했다.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시장 규모는 올해 2천560억 달러에서 2030년 8천230억 달러로 연평균 2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D램은 서버 및 HBM(고대역폭메모리)를 중심으로, 낸드는 eSSD(기업용 SSD)를 중심으로 수요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또한 AI 경쟁의 축이 기존의 학습에서 추론으로 이동하면서, 요구되는 메모리의 양도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다. 추론 과정에서 KV(키-값) 캐시가 매 요청마다 생성되고 누적되면서, 메모리 용량과 대역폭을 상당 부분 소모하기 때문이다. KV 캐시는 키-값 구조로 데이터를 저장하는 캐시 시스템이다. 이전 연산 결과를 재활용해 추론 속도를 높이는 데 활용된다. 박 담당은 "AI 추론에서는 주어진 문장에 포함된 토큰 수와 사용자의 수에 따라 KV 캐시가 급증하는 것이 변수"라며 "이 KV 캐시로 촉발되는 메모리 요구량을 어떻게 잘 대응하느냐가 추론 시대에서 가장 중요한 화두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때문에 SK하이닉스는 전체 시스템 내에서 가용되는 메모리의 성능 및 용량, 구성 방식이 AI 추론의 효율을 결정짓는 요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기존에는 메모리가 일반화된 계측 구조를 갖췄다면, 향후에는 기능별로 분업화된 메모리를 최적화된 구조로 조합하는 것이 핵심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풀 스택 AI 메모리' 전략…커스텀 HBM·HBF 등 두각 대표적인 사례가 엔비디아의 칩이다. 엔비디아는 루빈(Rubin) GPU에는 HBM4를, 베라(Vera) CPU에는 LPDDR5X(저전력 D램)를, 루빈 CPX(AI 추론에서 문맥 처리에 특화된 전용 가속기)에는 GDDR7(그래픽 D램)을 채용해 하나의 시스템을 구성하고 있다. 박 담당은 "예전에는 x86 CPU에 D램과 낸드를 붙이는 천편일률적인 메모리 구조가 지배적이었으나, 이제는 기능별로 메모리를 배치해야 하는 조합의 시대로 바뀌고 있다"며 "이 상황에서 메모리 공급사는 단순히 메모리 용량을 더 많이 제공하는 것이 아닌, 고객사 칩 성능에 따라 가장 효율적인 메모리 조합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SK하이닉스는 '풀 스택 AI 메모리 크리에이터'라는 개념으로 AI 메모리 제품군을 적극 확장하고 있다. HBM4E부터 커스텀 HBM 공급을 준비 중이며, 기존 D램을 고객사 요구에 맞춰 더 세분화된 제품으로 개발하고 있다. 낸드 역시 초고성능과 대역폭, 초고용량 등 세 가지 방향에 맞춰 맞춤형 제품을 개발 중이다. 샌디스크와 협업해 개발 중인 HBF가 대표적인 사례다. HBF는 D램을 수직으로 여러 개 적층하는 HBM(고대역폭메모리)와 유사하게, 낸드를 여러 층 적층해 메모리 대역폭을 끌어올린 차세대 메모리다.

2025.11.04 13:27장경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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