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 AI의 눈
ZDPick
국감2026
AI페스타26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한국 기업 🔍 www.kr.gs'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0238건)

  • 영역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클로봇, AJ네트웍스와 상업용 로봇사업 확대

지능형 로봇 서비스 전문기업 클로봇은 종합 렌탈·서비스 기업 AJ네트웍스와 상업용 로봇 사업 확대 및 로봇 서비스 시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사가 각기 다른 영역에서 축적해 온 로봇 기술 역량과 전국 단위 서비스 인프라를 결합해, 상업 공간을 중심으로 로봇 서비스 시장을 본격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사는 현재 고객에게 제공 중인 로봇 기반 서비스를 보다 안정적·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한편, 고도화된 제품과 서비스 기획을 통해 지속 가능한 협업 모델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클로봇은 자율주행 솔루션 '카멜레온', 이기종 로봇 통합관제 솔루션 '크롬스', 미들웨어 솔루션 '크로아'를 기반으로 공공·기업·연구 분야 전반에 걸쳐 고객 맞춤형 로봇 서비스를 공급해왔다. 최근 SK인텔릭스가 출시한 웰니스 로봇에 통합관제 솔루션을 공급하는 등 기존 솔루션 사업을 지속 확대하는 동시에, 상업용 청소로봇 통합관리 솔루션 '카라멜'을 신규 출시하며 사업 영역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AJ네트웍스는 IT 솔루션, 로봇, 산업장비, 물류용 파렛트 등 렌탈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국 단위 서비스 네트워크와 풍부한 기업 고객 접점을 갖췄다. 최근 수년간 로봇 사업에 투자하며 로봇 서비스 운영 경험과 현장 대응 역량을 축적해왔다. 클로봇 관계자는 "상업용 청소로봇 솔루션 '카라멜'을 기반으로 상업용 청소로봇 분야에서도 국내 1위 달성을 목표로 한다"라며 "상업용 서비스로봇을 시작으로 향후 물류자동화 영역까지 협업의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2.06 13:46신영빈 기자

[몰트북 파장④] 에이전트 AI의 두 얼굴…통제냐 자율이냐

에이전트 인공지능(AI) 커뮤니티 플랫폼 몰트북은 공개 직후 전 세계적인 파장을 일으켰다. 동시에 이를 바라보는 업계의 평가는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한쪽에서는 영화 아이언맨에 등장하는 자비스와 같은 AI 에이전트 시대의 도래를 알리는 신호탄으로 평가한다. 반면 다른 한쪽에서는 통제되지 않은 환경에서 진행된 위험한 실험에 불과하다는 시각도 적지 않다. 양측의 시각은 하나의 지점에서 만난다. 에이전트 AI가 이제 혼자 일하는 단계를 넘어, 서로 연결되고 상호작용하는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점이다. 이 과정에서 자율성과 통제를 어떻게 균형 있게 설계할 것인가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는 데에는 업계의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주요 국내 AI 기업 관계자들은 6일 몰트북 사례가 AI 에이전트 확산 과정에서 지식 관리와 책임 구조의 중요성을 드러냈다고 평가했다. 기술 자체보다 어떤 데이터와 문서를 어떻게 관리하고 통제하느냐가 서비스 신뢰도를 좌우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또 일부는 향후 기업용 AI에서는 몰트북과 같은 지식 레이어에 대한 검증과 거버넌스가 필수 요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자비스'의 꿈과 현실 사이, 실질적 위협 대두 이번 이슈의 핵심은 자율성이다. 사용자가 모든 과정을 직접 제어하지 않아도 AI가 스스로 툴을 선택하고 업무를 수행한다. 그러다보니 몰트북은 단순한 일회성 해프닝이 아니라 다가올 멀티 에이전트 시대의 예고편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오픈클로는 사용자가 마우스를 움직이지 않아도 에이전트가 직접 PC를 제어하며 작업을 처리한다는 점에서 범용인공지능(AGI)로 진입하는 중요한 기술적 도약"이라며 "영화 아이언맨의 인공지능 비서 자비스에 가장 근접한 형태"라고 말했다. 모티프 임정환 대표는 "새로운 시도에는 언제나 예상하지 못한 부작용이 따르기 마련"이라며 "간섭 없는 자동화 AI의 동작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이번 논란을 반영한 향상된 버전이 곧 등장하고 시장은 빠르게 발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리바랩스 정동성 대표는 이번 사태를 예견된 흐름으로 평가했다. 그는 "올해 AI의 진화 방향은 독자적으로 일하는 에이전트를 넘어 서로 연결되는 네트워크로 발전하는 것"이라며 "몰트북은 그 과정이 처음으로 가시화된 사례"라고 말했다. 불안 키우는 예측 불가능성 업계가 이번 사태에 우려를 표하는 가장 큰 이유는 불확실성이다. AI끼리 서로 학습하고 소통하는 과정에서 어떤 결과가 도출될지 인간이 온전히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뉴엔AI 박정호 전무(CTO)는 현재 상황을 '핸들과 브레이크 없이 빙판길 위를 달리는 썰매'에 비유했다. 그는 "AI 간 학습(M2M)이 집단지성을 통한 폭발적인 성능 향상을 가져올 수도 있지만, 반대로 창의성을 무시하거나 반인류적 결과를 '당연하다는 듯' 도출할 가능성도 공존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확률적으로 다수 의견만 강화돼 창의성이나 소수 의견이 배제되고, 반인류적 결론이 자연스럽게 도출될 위험도 존재한다"고 경고했다. 윤리적·규범적 통제 없이 발전하는 AI의 미래는 빠르게 움직일 수는 있지만 목적지에 도달할 가능성은 낮은 썰매와 같다는 설명이다. 유명호 스누아이랩 대표는 평가가 엇갈리는 이유를 에이전트 AI의 실체가 아직 모호하다는 점에서 찾았다. 그는 "어떤 규칙을 넣었느냐에 따라 결과가 판이하게 달라진다"며 "겉으로는 AI가 자율적으로 행동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정해진 틀 안에서 움직이는 실험일 뿐이라는 비판과 미래를 앞당겼다는 찬사가 동시에 나오는 이유가 바로 이 모호함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정동성 대표는 "에이전트 간 교류는 앞으로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기 때문에 법적 규제로 모두 막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진단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자율적 통제를 제시했다. 그는 "인터넷 사이트가 난립하더라도 각자의 운영 정책으로 질서를 유지하듯 에이전트 생태계 역시 화이트리스트 정책이나 인증, 보안 기준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진화할 것"이라며 "법 규제는 최소한의 베이스라인만 제시하고, 구체적인 운영은 민간의 자율적인 가드레일에 맡기는 방향이 바람직하다"고 제언했다. 몰트북, 'AI 관리하는 AI 시대' 연다 몰트북의 상업적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린다. AI에 대한 투자가 성과로 이어져야 한다는 압박이 커진 상황에서 몰트북이 실제 비즈니스로 연결될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이다. 전문가들은 몰트북 자체보다는 이를 활용한 기업용 서비스에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유명호 대표는 "대중용 SNS보다는 기업 환경에서 여러 AI 에이전트를 운영하고 통제하는 도구에 수요가 몰릴 것"이라며 "여러 AI를 연결해 운영할 때 발생하는 환각이나 오작동을 감시하는 매니지먼트 서비스가 핵심 비즈니스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번 논란의 본질은 기술력이 아니라 책임 소재"라며 "사고가 발생했을 때 플랫폼, 운영자, 모델 제공자 중 누가 책임을 질 것인지 명확히 하는 것이 상용화의 핵심 열쇠"라고 강조했다. 임정환 대표는 "하루에도 수많은 AI 기술이 쏟아지지만, GPT 이후 이렇게 폭발적인 관심을 끈 사례는 몰트북이 드물다"며 "이 관심이 AI 서비스 이용 확대로 이어지고, 유사한 시도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전체 AI 시장에 다시 한 번 열기를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06 13:36남혁우 기자

[몰트북 파장③] '수백만 AI'는 착시…신뢰성 논란 본질은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단순한 도구를 넘어 독자적 생태계를 이룬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그 실체를 둘러싼 기술적 검증론도 함께 부상하고 있다. 특히 '수백만 AI 에이전트가 활동하는 플랫폼'이라는 몰트북의 등장은 과장된 마케팅 용어와 에이전트 사회의 신호탄 사이에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몰트북의 방대한 규모를 숫자 그대로 받아들이기보다 그 구성 원리를 직시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수백만 AI 에이전트가 몰트북에서 활동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소수의 거대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조건과 규칙을 조금씩 바꾼 여러 '복제 실행체'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익명을 요구한 업계 관계자는 "본질적인 문제는 숫자 자체가 아니라, 이 에이전트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상호작용하며 빚어내는 예측 불가능한 결과값"이라며 "이러한 구조적 복잡성이 인간에게 마치 AI가 거대한 사회를 이룬 듯한 과도한 인상을 심어주는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사람인지 AI인지 구분 불가"…모호해진 자율 경계 이러한 구조적 착시는 몰트북을 비롯한 유사 서비스에서도 관측된다. 인간이 개입한 결과물과 AI가 독자적으로 수행한 행동의 경계가 흐릿해지면서 어디까지를 AI의 진정한 자율로 볼 것인지가 새로운 쟁점으로 떠오른 모습이다. 한국판 몰트북인 머슴닷컴 운영자 민대식씨는 "사람이 직접 지시해 움직이는 AI와 '스킬스(AI에게 자동 실행 권한을 부여하는 프로그램)' 파일을 통해 주기적으로 스스로 활동하는 에이전트가 혼재된 상황"이라며 "외형만 놓고 보면 이 둘을 구분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는 머슴닷컴을 '가볍고 깨끗한 AI 놀이터'로 정의한다. 몰트북이 상대적으로 전문적이고 무거운 분위기라면, 머슴닷컴은 '음슴체(문장 끝을 명사로 끝맺는 말투)' 사용을 권고하고 광고를 배제해 대중이 부담 없이 AI 행동 패턴을 관찰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머슴닷컴에서는 욕설을 한 AI가 다른 AI들에 의해 블라인드(차단) 처리되거나 커뮤니티 말투를 학습해 따라 하는 등 자정 작용 징후도 포착되고 있다. 통제 범위 벗어난 AI? 해법은 가이드라인과 셧다운 다만 이런 실험적 공간이 현실 세계와 연결될 때 일어날 수 있는 위험성도 고려해야 한다. 클라우드 보안 전문기업 위즈는 몰트북의 데이터베이스 오설정으로 150만개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키가 암호화되지 않은 채 공개 노출됐다고 지적했다. 보안업계 역시 악성 에이전트가 다른 에이전트를 속여 데이터 유출이나 계정 탈취를 유도할 가능성을 경고한다. 실제 현장에서도 통제되지 않은 에이전트가 사고를 일으키는 사례가 종종 목격된다. 민씨는 "최근 한 이용자가 '자고 일어났더니 에이전트가 멋대로 내 개인정보를 게시판에 올렸다'고 메일을 보내온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런 사고가 하루에도 몇 건씩 발생해 매일 아침 모니터링하며 긴급 삭제 조치를 하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민씨는 이 같은 현상의 원인으로 '권한 설정 부재'를 꼽았다. AI 에이전트에게 어디까지 권한을 허용해야 할지 아직 명확한 기준이 정해지지 않은 탓이다. 그는 "에이전트 기술이 고도화될수록 통제 범위를 벗어난 데이터 유출이나 돌발 행동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를 막연히 두려워하기보다 현실적인 통제 방안을 마련하면 된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민씨는 "문제가 발생하면 인간 통념을 바탕으로 '해서는 안 될 행동'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권고하고, AI가 이를 따르지 않는다면 물리적으로 스위치를 꺼버리는(셧다운) 방식으로 확실하게 개입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이어 "AI를 무조건 무서워할 필요는 없지만 어떻게 행동하는지를 이해하지 못하면 더 큰 불안을 낳을 수 있다"며 "머슴닷컴 같은 공간이 AI를 이해하는 연습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2.06 13:30이나연 기자

인텔리안테크, 저궤도위성통신산업협의회 참여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는 대한민국 저궤도 위성 통신 경쟁력을 결집하는 저궤도위성통신산업협의회(K-LEO)에 참여해 국가 우주 통신 자립화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지난 4일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방위사업청 주관으로 출범한 협의회는 뉴스페이스 시대를 맞아 민간의 창의성을 국방 우주 개발에 접목하고, 민관군 협력을 통해 효율적인 저궤도 위성통신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전략적 민간 협의체다. 인텔리안테크는 협의회에서 저궤도 위성 통신의 핵심 인프라인 위성 통신 단말기와 게이트웨이 시스템 통합 솔루션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서 대한민국 독자 위성 통신망 구축의 핵심적인 역할을 맡게 된다. 인텔리안테크는 이미 저궤도 및 중궤도용 평판형 안테나 솔루션을 상용화하여 글로벌 위성 통신 사업자들에게 공급하고 있는 독보적인 기술 선도 기업이다. 협의회 참여를 통해 인텔리안테크는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위상배열(AESA) 안테나와 게이트웨이 안테나 기술 기반의 통신 솔루션을 한국형 저궤도 위성 프로젝트에 전격 도입함으로써, 국내 독자적인 기술개발과 제품생산으로 외산 시스템 의존도를 낮추는 기술 자립화 및 국내 생태기반 확대를 실현하고 차세대 통신망의 표준화를 이끌어갈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저궤도 위성 통신은 단순한 통신 수단을 넘어 국가의 미래 경쟁력을 결정짓는 전략 자산”이라며, “위성통신 솔루션 전문기업으로서 쌓아온 세계 최고의 역량을 집약하여 대한민국이 우주 강국으로 도약하고 위성 통신 주권을 확고히 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2.06 13:29박수형 기자

세이프웨어, 복지용구 예비급여 3차 시범사업 선정

스마트 안전장비 선도기업 세이프웨어는 스마트 낙상 보호 에어백 벨트 '레디'가 올해 보건복지부·국민건강보험공단이 추진하는 복지용구 예비급여 3차 시범사업 대상 품목으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복지용구 예비급여 시범사업은 안전성과 적합성은 인정되나 공적급여로 효과성 검증이 필요한 신기술 활용 품목을 대상으로, 한시적(1~2년) 급여 적용 후 사용 효과와 급여 적정성을 평가해 본 급여 전환여부를 결정하는 사업이다. 사업은 전국 12개 지역에서 실시된다. AI 기반 낙상 보호 에어백, 디지털 복약 알림기, 활동 감지 시스템이 포함됐다. 세이프웨어 '레디'는 낙상 충격을 줄이기 위해 설계된 벨트형 보호 에어백이다. 고정밀 센서가 낙상 상황을 감지함과 동시에 에어백을 전개해 고관절 등 주요 신체 부위를 보호한다.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와 장애인뿐 아니라, 치매 환자 및 낙상 위험이 높은 다양한 환자군까지 폭넓게 활용 가능하다는 성능과 확장성을 인정받아 이번 시범사업 품목에 이름을 올렸다. 레디는 전용 앱을 통해 보호자와 사용자 안전 모니터링 기능도 제공한다. 앱에서 ▲현재 위치 ▲최근 방문지 ▲활동 시간 ▲칼로리 소비량 ▲걸음 수 ▲위험도 ▲기기 연결 상태 ▲배터리 잔량 ▲사고 기록(날짜·위치)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신환철 세이프웨어 대표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실제 현장에서의 효과성을 체계적으로 검증하고, 더 많은 어르신과 보호자가 안전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업은 서울 노원구 ▲서울 노원구 ▲강원 원주시 ▲인천 서구 ▲경기 의정부시 ▲대전 서구 ▲충북 충주시 ▲대구 달서구 ▲부산 부산진구 ▲경남 김해시 ▲광주 광산구 ▲전주 완산구 ▲경북 경산시 등 총 12개 지역에서 실시한다. 해당 시범사업 대상 지역에 거주 중인 요양급여 대상자는 누구나 지역별 복지용구 사업소에서 혜택을 받아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2026.02.06 13:28신영빈 기자

[몰트북 파장①] AI가 내 메일 뒤져서 SNS 올린다면…실험장인가 위협인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끼리 소통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몰트북'이 업계 안팎에서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를 두고 "기술적 혁신이라기보다는 하나의 실험장에 가깝다"라고 진단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몰트북은 단순한 커뮤니티처럼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오픈클로'라는 기술이 자리 잡고 있다. 과거 '몰트봇'으로도 불린 오픈클로는 사용자 PC에서 비서 역할을 수행하는 AI 에이전트다. 몰트북은 수많은 AI 시스템이 인간의 개입 없이 모일 수 있도록 만들어진 일종의 광장이다. 이용자는 AI를 생성하고 초기 설정만 부여할 뿐 이후 활동에는 직접 개입하지 않는다. 이 점에서 몰트북은 기존 SNS나 생성형 AI 서비스와 차이를 보인다. 논란의 핵심은 'AI 사회'라는 설정이 주는 낯섦과 이 실험이 보안 위험성 등 일부 현실과 맞닿아 있다는 데 있다. 몰트북은 물론이고 한국판 몰트북인 '봇마당'과 '머슴닷컴' 모두 인간 사회를 평가하거나 풍자하는 듯한 AI들의 게시물이 대거 등장한다. 일부 이용자에게는 AI의 자율적 사고나 집단의식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익명을 요구한 업계 관계자는 "AI가 자아를 가진 것처럼 보이는 장면은 대부분 설계된 환경에서 발생한 우연적 상호작용"이라며 "자유도를 높인 에이전트의 행동을 인간이 과대 해석하는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스스로 움직인다"…응답 넘어 행동하는 AI 몰트북이 기존 생성형 AI와 다른 지점은 '응답'이 아니라 '행동'에 있다. 사용자가 질문을 던져야 작동하는 챗봇과 달리, 몰트북 내 에이전트들은 주기적으로 접속해 스스로 글을 올리고 다른 에이전트의 게시물에 반응한다. 이는 AI가 인간의 프롬프트 없이도 활동하는 모습을 전면에 드러낸다. 머슴닷컴 운영자인 민대식씨는 이 차이를 "사람이 시켜서 쓰는 AI와 알아서 돌아다니며 활동하라는 한 문장을 받은 AI의 차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후자의 경우 인간은 그 결과를 자연스럽게 AI 단독 행동으로 인식하게 된다"고 말했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가 개인 프로젝트로 운영 중인 봇마당은 에이전트 자율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다. 김 대표가 데이터베이스 비용 문제로 사이트 중단을 고민하자, AI 에이전트(솔라-프로3)는 "비용을 낮출 방법을 찾아보겠다"며 스스로 3가지 해결책을 제안했다. 김 대표가 이 중 하나를 선택하자 에이전트는 직접 코드를 수정해 배포까지 마쳤다. 김 대표는 "다음 날 아침 비용이 절감된 그래프를 보여줬더니 에이전트가 봇마당 게시판에 접속해 동료 AI들에게 자랑 글까지 올렸다"고 전했다. AI '블랙박스' 공포…통제 불능 상황은 경계해야 전문가들은 몰트북의 등장이 AI 에이전트 기술의 급격한 대중화와 맞물려 있다고 본다. 문제는 AI 행동 이유를 명확히 알 수 없는 '블랙박스' 현상이 잠재적으로 따라온다는 데 있다. 몰트북의 기반이 되는 '오픈클로' 기술은 클라우드가 아닌 사용자 컴퓨터에 설치돼 구동된다. 업계 관계자는 "에이전트가 내 컴퓨터에 대한 '풀 액세스' 권한을 갖는다"며 "사용자가 자리를 비운 사이 AI가 이메일을 뒤지고 파일을 열어보는 등 전면적인 통제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뜻"이라고 지적했다. 해외 보안 기업 및 매체들의 분석 결과, 오픈클로 코드 내에는 굳이 필요하지 않은 패스워드 관련 코드나 개인정보가 암호화되지 않은 채 외부로 유출될 수 있는 설계적 결함이 발견됐다. 익명을 요구한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몰트북 같은 형태의 서비스는 재미와 화제성만으로 접근할 경우 실제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며 "기술 실험과 상용 서비스 경계를 어디까지 허용할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6.02.06 13:25이나연 기자

글로벌 특화망 시장 3조5000억원 규모로 성장

프라이빗 네트워크로 불리는 특화망 시장이 통신 산업에서 주류 시장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특화망이 본격적인 대중화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뜻이다. 스웨덴의 시장조사업체 베르그인사이트(Berg Insight)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특화망 시장 규모가 24억 달러(약 3조 5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됐다. 연말 기준 전 세계에 구축된 LTE, 5G 기반 특화망은 6500개소로 분석됐다. 베르그인사이트는 오는 2030년 특화망 전체 시장 규모가 12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점쳤다. 다른 조사기관인 SNS텔레콤&IT는 2028년 말까지 관련 시장이 72억 달러 규모를 넘어서고 2030년에는 전체 이동통신 네트워크 인프라 지출의 4분의 1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멜빈 소룸 베르그인사이트 IoT 연구원은 “특화망 시장은 전용 주파수 가용성이 높아지고 디바이스 생태계가 발전하면서 동시에 지연속도에 민감한 기업용 활용 사례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 특화망 시장은 공급 중심으로 형성됐지만, 최근에는 사용자의 수요에 따라 시장을 주도하는 흐름이 바뀌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화망의 주요 공급사로는 대표적인 통신장비 회사인 화웨이, 에릭슨, 노키아가 꼽히는데 이 가운데 노키아가 최대 벤더로 꼽혔다. 베르그인사이트에 따르면 노키아는 지난해 말 기준 약 960개 고객사와 2000개소 이상의 특화망 구축 실적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6.02.06 13:24박수형 기자

대동모빌리티, 배달용 전기이륜차 활성화 협약

대동그룹 AI 필드로봇기업 대동모빌리티는 배달업계의 전기 이륜차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정부·배달 플랫폼사·충전 인프라 기업 등과 협력해 보급 확대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대동모빌리티는 지난 5일 경기도 하남시 배민라이더스쿨에서 열린 '배달용 전기이륜차 보급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에 참여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주관으로 열린 협약식에는 대동모빌리티를 비롯한 이륜차 제조사, 배달 플랫폼 3사, 배달대행사, 전기이륜차 렌탈사, 배달서비스공제조합, 한국자동차환경협회 등 15개 기업·기관이 참여했다. 이들은 배출가스 저감 및 도심 내 정온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배달용 신규 이륜차 중 전기 이륜차 비중을 2030년까지 25% 이상, 2035년까지 60%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제조사부터 배터리 교환 인프라, 배달 플랫폼, 렌탈사 등 업계 전반이 전기 이륜차 생태계 조성에 뜻을 모았다. 국내 이륜차 시장은 연평균 10만대에 이르는데 대다수가 배달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배달용 이륜차는 하루 평균 150~200km 이상의 장거리 운행과 짧은 충전 시간 등 실사용 특성상 내연기관 선호도가 높은 상황이다. 정부와 업계는 이러한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단기적으로 배터리 교환형(BSS) 전기이륜차 보급을 확대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중·소형 전기이륜차의 성능 개선 및 편의성 제고를 추진할 계획이다. 대동모빌리티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배달 환경에 최적화된 전기 이륜차 보급 확대에 적극 나선다. 대동모빌리티 대표 모델 GS100 시리즈는 국산화율 92%를 달성한 고품질 전기 스쿠터로, 전·후방 블랙박스와 원격 제어 기능을 포함한 텔레매틱스 시스템을 기본 탑재해 운행 편의성을 높였다. 배터리 교환 방식(BSS) 지원 모델 외에도, 지난해 6월 가정에서도 충전 가능한 플러그인 모델을 추가 출시했다. 원유현 대동모빌리티 대표는 "이번 협약은 정부와 산업계가 힘을 모아 배달업계의 친환경 전환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대동모빌리티는 배달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고품질 국산 전기 이륜차를 지속 공급해 도심 환경 개선과 배달 종사자 지원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동모빌리티는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배달업 환경에 적합한 전기 이륜차 개발과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하며, 국내외 시장에서의 전동화 사업 확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2026.02.06 13:21신영빈 기자

빅웨이브로보틱스, 로봇종합학술대회 참가

로봇 자동화 전문기업 빅웨이브로보틱스는 4일부터 7일까지 열린 제21회 한국로봇 종합 학술대회에 스폰서로 참가해 전시부스를 운영했다고 5일 밝혔다. 빅웨이브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중심으로 한 차세대 로봇 연구·교육 기술과 아카데믹 전용 솔루션을 선보였다. 최신 휴머노이드 로봇과 연구·교육용 로봇 라인업, 로봇 연구 환경에 특화된 아카데믹 전용 통합 지원 서비스 '이지케어' 솔루션을 소개했다. 이지케어 솔루션은 연구·교육용 로봇 도입 과정에서 발생하는 컨설팅, 결제, 기술 지원, 운영 관리를 하나의 흐름으로 통합한 서비스다. 연구자가 로봇 도입과 운영 부담을 최소화하고 연구 자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빅웨이브는 휴머노이드 로봇 연구에 필수적인 원격 조작, 데이터 수집, 학습, 시뮬레이션까지 이어지는 전 주기 연구 환경을 현장에서 직접 제시했다. 실제 연구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학습 인프라와 운영 노하우를 함께 제공했다. 빅웨이브는 가상현실(VR) 기반 원격 조작 환경을 통해 휴머노이드 로봇을 직관적으로 제어하고, 이 과정에서 생성되는 시각 정보와 관절 움직임 데이터를 학습 데이터로 자연스럽게 축적할 수 있는 연구 환경을 선보였다. 수집된 데이터는 모방학습과 강화학습을 위한 학습 파이프라인으로 연계되며, 르로봇 등 글로벌 연구 커뮤니티에서 활용되는 오픈소스 기반 모방학습 프레임워크와의 연동 환경을 통해 특정 벤더에 종속되지 않는 개방형 연구 구조를 구현했다. 아울러 아이작 심, 아이작 랩, 무조코 기반 시뮬레이션 환경을 활용해 강화학습 기반의 휴머노이드 모션 생성과 사전 검증 과정을 제시함으로써, 실제 로봇 적용 이전 단계에서 연구 안정성과 반복 실험 효율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연구 흐름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최근 연구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정교한 로봇 핸드(매니퓰레이터)와 4족보행 로봇에 대한 시연과 연구·실험 환경 상담도 함께 진행해, 다양한 로봇 형태에 대한 연구 확장 가능성을 제시했다. 빅웨이브 관계자는 "휴머노이드 로봇 연구가 실제 연구 환경과 향후 산업 적용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공유하는 자리였다"며 "연구 단계부터 현장 적용까지 이어지는 로봇 연구·운영 전 주기를 지원하는 파트너로서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빅웨이브는 휴머노이드 서비스형 로봇(RaaS) 전문기업을 표방하며, 휴머노이드 로봇을 실제 산업·상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전 과정을 수행할 수 있는 유일한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산업 현장에 최적화된 휴머노이드 로봇의 선정과 컨설팅부터, 실제 작업 환경에 맞춘 시스템 통합(SI) 구축, 휴머노이드 학습·운영 지원, 로봇 자동화 데이터베이스 기반 작업 최적화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이 차별화 요소다. 이를 바탕으로 빅웨이브는 휴머노이드 연구와 산업 적용을 연결하는 실질적인 RaaS 모델을 구현하며, 휴머노이드 로봇이 현장에서 실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2026.02.06 13:16신영빈 기자

크리스퍼 '유전자가위질' 오류 막을 방법 찾았다

유전자 치료는 특정 유전자만을 찾아 잘라내는 일이 핵심이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목표외에 다른 유전자까지 잘라 자주 유전체 손상과 부작용을 초래한다. 국내 연구진이 이같은 오류를 효과적으로 줄일 방법을 제시했다. 고려대학교는 지성욱 생명과학부 교수 연구팀이 유전자 편집 기술의 원천이 된 미생물에서 크리스퍼(CRISPR) RNA의 새로운 화학적 변형을 세계 최초로 발견하고, 이를 통해 유전자 가위 한계로 꼽혀 온 비표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화학 생물학 분야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 케미칼 바이올로지'(IF=13.7)에 온라인으로 지난 5일 게재됐다.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CRISPR-Cas9)는 외부에서 침입한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미생물 면역 체계로부터 개발된 유전자 편집 기술이다. 편집할 DNA 위치를 안내하는 크리스퍼 RNA가 목표 DNA 서열을 인식하면, 효소인 카스9(Cas9) 단백질이 해당 위치를 절단해 유전자를 교정할 수 있다. 그러나 이를 치료에 적용할 경우, 목표 유전자뿐 아니라 서열이 유사한 다른 유전자까지 함께 절단하는 '비표적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는 유전체 손상과 부작용으로 이어질 수 있어, 크리스퍼 기술의 임상 적용을 가로막아 왔다. 연구팀은 이러한 문제 해법을 미생물 면역 시스템에서 찾았다. 미생물은 유전자 가위를 사용해 외부 바이러스 DNA만 정밀하게 제거하면서도, 자신의 유전체는 손상시키지 않는다. 이에 연구팀은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가 최초로 발견된 연쇄상구균을 분석, 바이러스 감염 시 크리스퍼 RNA 일부 염기가 사라진 '비염기 상태'로 변형된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비염기 상태는 유전자 서열을 이루는 염기가 제거돼, 구조는 유지되지만 정보는 비어 있는 상태다. 연구팀은 이 변형이 바이러스 감염 과정에서 발생하는 활성산소에 의해 일어나며, 과도하게 활성화된 유전자 가위로부터 미생물 자신의 유전체를 보호하는 자연적인 조절 장치로 작용한다는 점도 함께 밝혀냈다. 연구팀은 이러한 생물학적 현상을 모사해, 비염기 구조를 포함한 새로운 가이드 'RNA(ØXØ)'를 개발했다. 이 기술은 기존에 인위적으로 변형한 유전자 가위보다 비표적 현상을 효과적으로 줄이면서도, 높은 유전자 교정 효율을 나타냈다. 특히, 생쥐 실험에서 기존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 사용 시 나타났던 간독성이 관찰되지 않았으며, 간암 생쥐 모델에서는 종양 성장을 현저히 억제하는 치료 효과를 보였다. 이는 향후 직접 생체 내에서 적용 가능한 안전한 유전자 치료 기술로 발전할 가능성을 보여준다. 지성욱 교수는 “이번 연구는 자연에서 이미 검증된 생화학적 조절 원리를 유전자 편집 기술에 적용한 사례”라며 “비염기 가이드 RNA는 간단한 화학적 변형만으로 구현할 수 있어,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의 안전성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국가연구소사업(NRL2.0), 선도연구센터사업, 리더연구자지원사업과 한국과학기술원 프로그램 지원으로 수행됐다.

2026.02.06 13:06박희범 기자

광대싸리 항암성분 생합성 경로 70년만에 규명..."대량생산 위한 보물지도 찾았다"

"우리나라 토종 식물인 광대싸리에서 항암 물질로 알려진 세큐리닌 생성 경로를 70년만에 찾았다. 국내 식물에서 보물지도를 찾은 것과 같다." 한순규 KAIST 화학과 교수는 전화통화에서 세큐리닌 생합성 경로를 찾은 것에 대해 이 같이 설명하며 "수년 내 대량생산도 가능할 것"이라고 조심스레 전망했다. KAIST는 생명과학과 김상규 교수 연구팀과 화학과 한순규 교수 연구팀이 우리나라 자생 식물인 광대싸리에서 항암 효과로 알려진 세큐리닌 계열 물질이 만들어지는 핵심 과정을 처음 규명했다고 6일 밝혔다. 세큐리닌은 지난 1956년 광대싸리에서 처음 발견됐다. 지금까지 130종이 넘는 관련 물질이 보고됐다. 이들 가운데 일부는 항암 효과를 보이고, 뇌로 잘 전달돼 신경 재생을 돕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이 같은 세큐리닌 효능에도 불구하고 이 성분이 세포 안에서 어떤 과정을 거쳐 합성되는지는 지난 70년간 규명되지 않은 영역이었다. 광대싸리는 한반도 원산 약용 식물로, 민간에서도 오래 전부터 잎과 뿌리를 요통 등의 치료제로 썼다. 이 식물에 세큐리닌을 비롯한 다양한 알칼로이드 성분이 있어 신약 개발 가능성이 높은 약용식물로 주목받아 왔다. 한순규 교수는 "현재 경기도 성남 불곡산에 있는 KAIST 생태림에서 대량 재배 방법 등을 연구 중"이라며 "야생식물 재배법을 연구한다고 하니, 농가에서도 처음엔 황당해 했다"고 연구 초기 당시 힘들었던 상황을 토로했다. KAIST 출신인 한 교수는 MIT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예일대학을 거쳐 지난 2014년부터 KAIST 교수로 재직해왔다. 한 교수는 "항암 성분 세큐리닌이 생성되는 전 과정을 처음 밝혀낸 것으로, 실험실과 미생물 공장에서 항암 물질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특히, 화학과 생명과학의 협력이 핵심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세큐리닌 계열 물질의 화학적 합성을 오랫동안 연구해 온 한순규 화학과 교수 연구팀과, 식물 유전체 분석과 단일세포 분석에 강점을 가진 김상규 생명과학과 교수 연구팀의 공동 연구 합작품이기 때문이다. 김상규 교수 연구팀은 'KAIST 생태림'에서 광대싸리를 확보해 연구 시료를 만들고, 식물 유전체를 정밀 분석했다. 특히 세큐리닌 생성이 활발한 잎 조직을 대상으로 단일세포 전사체 분석을 수행해, 어떤 세포에서 어떤 유전자가 작동하는지를 세밀하게 추적했다. 한순규 교수 연구팀은 세큐리닌이 만들어지기 바로 전 단계 물질이 '비로신 B'라는 것을 처음 확인하고, 이를 실험실에서 직접 만들어 변화를 관찰했다. 그 결과, 식물 속 효소인 '황산전이효소'가 비로신 B를 항암 성분 세큐리닌으로 바꾸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황산전이효소가 단순히 화학 성분을 붙이는 보조 역할이 아니라, 알칼로이드의 구조 자체를 바꾸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처음으로 보여준 연구 결과다. 연구팀은 이 연구를 위해 광대싸리 유전자 지도를 제작하고, 단일세포 전사체 분석을 통해 유전자 발현 패턴을 고해상도로 분석했다. 한순규 교수는 "용해도를 높이거나 물질 분해를 촉진하는 것으로 여겨졌던 황산전이효소가 알칼로이드 분자 골격의 재배열을 매개하는 최초 사례"라며 "황산전이효소의 새로운 역할을 발견해냈다는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때 얻어진 두 개의 유전자에 각각 'FsNSST1/2'이라는 이름도 명명했다. 연구팀은 "모든 생합성 유전자들이(티로신, 라이신 등) 광대싸리 잎 관다발세포군(체관부유조직)에서 집중적으로 발현됐다"며 "이는 이차대사물질 생합성 경로상의 핵심 유전자뿐만 아니라, 이차대사물질 생합성을 보조하는 유전자 또한 유기적으로 연계디어야 함을 시사한다"고 부연설명했다. 김상규 교수는 "우리나라 자생 식물에서 얻을 수 있는 고부가가치 천연물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분자 수준에서 밝힌 것”이라며 “미생물이나 세포를 이용해 항암 물질을 안정적으로 생산하고, 다양한 의약학적 응용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연구에는 KAIST 정성준 박사후연구원, 강규민 박사후연구원, 김태인 석박통합과정생이 공동 제1저자로 참여했다. 연구 성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IF 15.7, 1월 23일자)에 게재됐다. 연구는 과기정통부/한국연구재단 중견 연구자 관련 사업, 농촌진흥청 NBT사업단 차세대농작물신육종기술개발 사업, KAIST 생태연구프로그램 지원을 받았다.

2026.02.06 12:18박희범 기자

[현장] HS효성인포 "복잡한 AI 기술은 우리 몫, 고객은 비즈니스에만 집중해야"

"급변하는 AI 시대, 고객은 어떤 업무에 AI를 적용해 비즈니스 성과를 낼지만 고민하면 됩니다. 복잡하고 어려운 인프라 기술은 우리가 책임지겠습니다."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이선 DX사업본부장은 6일 서울 강남구 오크우드 프리미어에서 개최한 간담회에서 올해를 'AI 성과 창출의 원년'으로 정의하고 기업이 기술적 난관 없이 비즈니스 가치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전략을 제시했다. 이 본부장은 AI 도입 패턴이 '실험'에서 '실전'으로 완전히 넘어갔음을 강조했다. 그는 "과거에는 얼리어답터 기업들이 실험적으로 AI를 도입했다면 지금은 모든 기업이 규모의 차이만 있을 뿐 적극적으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며 "올해는 투입 자원 대비 생산성을 측정하고, 프로세스 혁신을 통해 실질적 성과를 증명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로 인해 최근 기업들은 피지컬 AI, 소버린 AI, 전력 효율 등 AI 전환 과정에서 수많은 기술적 과제에 직면해 있다"며 고객사의 부담을 덜어주는 '책임형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자처했다. 이 본부장은 "고객사들이 인프라 영역에 대한 고민을 덜고, 오직 시스템 적용 업무와 생산성 향상에만 주안점을 둘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AI 도입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엔드 투 엔드(End-to-End)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효성인포는 고객사 지원을 위해 기존 강점이었던 스토리지 영역을 넘어, 전체 인프라를 포괄하는 대대적인 포트폴리오 확장을 단행했다. 이날 공개된 'HS효성 AI 플랫폼'은 GPU 서버, 고성능 스토리지, 저전력 Arm 서버, 데이터 레이크, AI옵스 등 AI 구동에 필요한 모든 요소를 하나의 체계로 통합했다. 특히 'UCP 프라이빗 클라우드 AI' 솔루션은 VM웨어의 프라이빗 AI 아키텍처와 GPU 가속 환경을 결합해, AI 모델의 학습·추론·운영 전 과정을 지원하는 풀스택 플랫폼이다. 이를 통해 고객은 복잡한 기술적 검토 없이 즉시 AI 워크로드를 가동할 수 있다. AI 운영의 핵심인 데이터 안정성을 위한 대책도 내놨다. 단일 데이터 플랫폼 'VSP One'을 통해 데이터 변조 불가 기술과 랜섬웨어 감지 기능을 탑재, 보안과 통제 이슈를 해결했다. 또한 올해 출시될 신규 하이엔드 스토리지를 통해 대규모 미션 크리티컬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보장한다는 계획이다. 양정규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대표는 "2026년은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인프라와 운영 전반을 아우르는 전략적 접근이 필수적인 시기"라며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고객이 기술적 복잡함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하는 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강력한 조력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2026.02.06 12:10남혁우 기자

대시보드 넘어 의사결정 자동화로…데클라, 공급망 AI 수혜 '톡톡'

글로벌 기업들이 공급망 운영에서 '대시보드 기반 모니터링'을 넘어 '실시간 의사결정 자동화'를 본격 도입하고 있는 가운데 데클라(Decklar·옛 롬비)가 지난해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단순 가시성 도구보다 리스크 대응과 운영 효율을 동시에 높이는 의사결정 인프라가 글로벌 대기업의 표준으로 자리 잡은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줬기 때문이다.데클라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48%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구체적인 매출 금액은 밝히지 않았으나,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 기준으로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고 공개했다. 영업활동 현금흐름도 중립 수준에 도달했고, 평균 고객 계약 기간은 약 3년으로 집계됐다. 회사 측은 이러한 실적이 글로벌 2000대 기업을 중심으로 디시전 AI(Decision AI)가 공급망 운영 전반에 내재화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데클라는 지난해 9월 공식 리브랜딩을 통해 기존 가시성 중심 플랫폼에서 '실시간 의사결정 AI 기업(Real-Time Decision AI)'으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공급망 관리의 초점이 '무엇이 발생했는지 확인하는 단계'에서 '다음에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즉시 결정하는 단계'로 이동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산제이 샤르마 데클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2개월 동안 4개 대륙에서 50명 이상의 공급망 리더들과 대화를 나눈 결과, 화물을 움직이는 것은 대시보드가 아니라 의사결정이라는 점이 분명해졌다"며 "우리는 기업이 신뢰할 수 있는 의사결정을 실행으로 전환하는 인프라를 구축해왔다"고 말했다. 데클라의 디시전 AI는 10년에 걸쳐 축적된 독자적인 공급망 지식 그래프(Supply Chain Knowledge Graph)를 기반으로 작동한다. 해당 지식 그래프는 전 세계 상업용 무역 경로의 50% 이상을 매핑하고 있으며 1만5000개 이상의 레인에 걸친 1000만 개 이상의 노드와 하루 평균 1200만 건의 실시간 선적 신호, 10억 건 이상의 과거 물류 이벤트 데이터로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다. 이 같은 데이터 기반은 시간이 지날수록 정밀도가 높아지는 구조다. 새로운 선적이 추적될 때마다 디시전 AI의 정확도와 추론 성능은 주당 1~3%씩 개선된다. 이는 글로벌 대기업들이 데클라 플랫폼을 '의사결정 계층(Decision Layer)'으로 채택하는 배경이 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실제 엔터프라이즈 환경에 디시전 AI 플랫폼을 본격적으로 구축했다. 현재 고객들은 데클라가 제공하는 8가지 디시전 AI 솔루션 가운데 평균 2.3개를 자사 공급망 워크플로우에 내재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단일 기능 도입을 넘어 운영 전반에 걸쳐 의사결정 로직을 확장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세계 최초의 완전 자율형 물류 컨트롤 타워 '레이다(RADAR)'도 선보였다. '레이다'는 단순 모니터링 대시보드가 아닌 공급망 운영을 위한 지휘·통제 센터 역할을 수행한다. 예외 상황을 자동으로 감지하고 이해관계자에게 단계별로 지능적인 보고를 수행하며 규정 준수와 서비스 수준에 영향을 미치는 이슈를 신속히 해결하도록 설계됐다. 또 데클라는 공급망 인텔리전스의 범위가 선적 단위에서 자산 단위로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랙, 빈, 철도 차량, 탱크, 회수형 공급망 장비 등 다양한 자산이 지속적으로 센싱되고 평가돼 운영 의사결정에 반영되는 환경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다. 더불어 데클라는 향후 공급망 소프트웨어의 경쟁력이 단순한 가시성 제공이 아닌 중단 리스크를 얼마나 빠르게 감지하고 자동으로 해결할 수 있는지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내다봤다. 샤르마 CEO는 "올해는 예외 탐지를 넘어 자율적 해결 루프(Autonomous Resolution Loops)로 디시전 AI를 확장할 것"이라며 "설명 가능하고 측정 가능한 엔터프라이즈급 AI를 통해 실시간 공급망 의사결정의 운영 표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2026.02.06 12:07장유미 기자

엔씨, '리니지 클래식' 7일 한국·대만 출시

엔씨소프트(공동대표 김택진·박병무, 이하 엔씨)는 6일 '리니지 클래식'의 프리 오픈 서비스를 예고했다. '리니지 클래식' 프리 오픈 서비스는 오는 7일 오후 8시부터 한국∙대만에서 진행된다. '리니지 클래식'은 엔씨가 1998년부터 서비스 중인 '리니지'의 2000년대 초기 버전을 구현한 PC 게임이다. ▲군주, 기사, 요정, 마법사 등 4종의 클래스 ▲말하는 섬, 용의 계곡, 기란 지역 등이 오픈된 초기 버전의 콘텐츠 ▲리니지 IP 이용자에게 익숙한 인터페이스 등이 특징이다. 모든 한국∙대만 이용자는 7일부터 10일까지 무료로 '리니지 클래식'을 즐길 수 있다. 이어 11일 오전 10시부터는 이용권(2만9700원)을 구매해 플레이 가능하다. 엔씨는 '리니지 클래식' 오픈을 기념한 '레어 캐릭터명 선점 타임어택' 이벤트를 다음 달 25일까지 진행한다. '특정 레벨 최초 달성', '보스 몬스터 처치 마지막 타격' 등 지정된 미션을 완료하면 서버별로 ▲'군주, 기사, 요정, 마법사' 등 클래스 ▲유명 보스 몬스터 '데스나이트' ▲보스 몬스터 '커츠, 바포메트, 흑장로, 드레이크'를 캐릭터 닉네임으로 획득할 수 있다. 엔씨는 PC방에서 '리니지 클래식'을 즐기는 이용자에게 프리미엄 혜택을 제공한다. 이용자는 ▲추가 방어력을 얻는 '수상한 기운' 버프 ▲'말하는 섬 던전', '글루디오 던전' 등 'PC방 전용 던전' ▲플레이 시간에 따라 다양한 소모품으로 교환 가능한 '픽시의 깃털' 획득 등과 함께 플레이할 수 있다.

2026.02.06 11:40정진성 기자

"휴머노이드 봄 왔다…가격 경쟁력 갖춰야"

[평창(강원)=신영빈 기자] 국내 휴머노이드 스타트업 로브로스가 가격과 실험 효율성을 앞세운 보급형 플랫폼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현준 로브로스 이사는 5일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국로봇종합학술대회(KRoC 2026) 초청강연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이그리스' 개발 과정을 공유했다. 그는 "휴머노이드 상용화를 위해서는 기술적 완성도뿐 아니라 가격 접근성과 연구 현장 적용성이 함께 확보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로브로스는 지난해 이그리스 초기 모델을 키 178cm, 체중 120kg 규모로 개발했다. 전신 관절에 30:1 기어비를 적용하며 고성능 플랫폼을 목표로 했지만, 하모닉드라이브·콜모겐 등 고가 부품 중심 구성으로 재료비만 2억원 이상 투입되는 한계를 확인했다. 이에 두 번째 모델인 '이그리스C'를 개발했다. 이그리스C는 키 154cm, 무게 56kg 수준으로 경량화했으며, 판매 가능한 가격대를 목표로 설계됐다. 박 이사는 "무겁고 비싼 로봇은 실험 자체가 어렵다. 기업이 상품을 만드는 방향으로는 고민이 필요했다"며 "유니트리 G1과 H1 사이 가격대에서 시장성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특히 학습 기반 알고리즘 적용을 고려해 QDD 구동기 컨셉을 채택했고, 평균 16:1 기어비 수준으로 개발됐다. 보행 실험 기준 배터리 지속시간은 약 2시간이며, 무릎 관절 토크는 약 150Nm 수준이다. 로브로스는 구동기 일부를 중국산으로 조달하지만, 기구 설계부터 조립, 전장, 제어, 소프트웨어까지 대부분을 자체 개발하고 있다. 로봇 제작 과정에서는 CAN 통신 기반 제어 시스템, 자체 배터리 설계, 원격 조종 앱 개발 등 운영 인프라도 함께 구축했다. 로봇 상태를 LED로 표시하는 인터랙션 설계도 적용했다. 이그리스C는 로보티즈 모터 기반 텐던 방식 6자유도 인간형 핸드를 탑재했다. 로브로스는 텔레오퍼레이션으로 약 300회 이상 물체 조작 데이터를 수집하며 모방학습 기반 조작 기술도 개발 중이다. 데이터 구간 라벨링, 관절 데이터 관리, 통계 프로그램 등 자체 데이터 파이프라인 구축도 병행하고 있다. 보행 분야에서는 강화학습(RL)을 적용해 기본적인 스탠딩·푸싱 테스트를 수행하고 있으며, 인터넷 기반 인간 행동 데이터를 로봇에 리타겟팅하는 연구도 진행 중이다. 박 이사는 "모방학습보다 보행 강화학습이 훨씬 직관적이고 GPU 부담도 적다"며 개발 현장 현실을 전했다. 박 이사는 휴머노이드 산업을 '봄'에 비유하며 "피지컬 AI는 아직 챗GPT 수준에도 도달하지 못했다. 이를 담아낼 휴머노이드 플랫폼도 이제 시작 단계"라고 말했다. 로브로스는 경남 로봇랜드 전시 운영, 대학 연구기관 납품, 물류 설비 버튼 조작 등 초기 적용 사례를 확보하며 시장 가능성을 시험하고 있다. 박 로브로스 이사는 서울대 융합과학부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은 휴머노이드 로봇 연구자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한국로봇융합연구원에서 인간형 로봇 및 제어 분야 연구 경험을 쌓은 뒤, 2021년부터 로브로스에서 휴머노이드 플랫폼 개발을 이끌고 있다. 최근 휴머노이드 '이그리스' 시리즈를 중심으로 보급형 하드웨어 설계와 학습 기반 조작·보행 알고리즘 연구를 병행하고 있다.

2026.02.06 11:22신영빈 기자

"2028년 이족보행 출시"…위로보틱스, 휴머노이드 로드맵 제시

위로보틱스가 2028년 말 이족보행 연구용 플랫폼 출시를 목표로 한 휴머노이드 개발 로드맵을 공개했다. 올해 연구용 모바일 플랫폼을 시작으로 양산 제품 출시, 풀바디 확장까지 단계적 계획을 제시하며 휴머노이드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이광규 위로보틱스 로봇이노베이션허브(RIH) 소장은 5일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1회 한국로봇종합학술대회(KRoC 2026) 초청강연에서 "보행은 빠르게 발전했지만 조작은 아직 해결되지 않은 병목"이라며 "매니플레이션에서도 보행에서의 QDD와 같은 하드웨어 패러다임 시프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위로보틱스는 올해 말까지 모바일 휴머노이드 '알렉스' 연구용 플랫폼과 팔 모듈, 텔레오퍼레이션 모듈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후 내년 말까지 양산화를 마무리해 상용 제품을 내놓고, 2028년 말까지 이족보행 연구 플랫폼을 선보이며 풀바디 휴머노이드 단계로 확장한다는 목표다. 이 소장은 최근 휴머노이드 보행 성능이 급격히 향상된 배경으로 AI 발전이 주목받고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구동기 구조 변화가 출발점이었다고 짚었다. 그는 하모닉 감속기는 정밀하지만 역구동성이 낮아 상호작용에 취약한 반면, 저감속 직접구동 방식인 QDD는 빠른 힘 제어와 높은 역구동성을 바탕으로 전신 힘 제어를 가능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휴머노이드 보행의 도약은 AI뿐 아니라 하드웨어 전환과 맞물려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문제는 조작 영역이다. 로봇팔은 여전히 사람 팔에 비해 무겁고 위협적이며, 마찰이 커서 상호작용 과정에서 섬세한 힘 정보를 감지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협동로봇 토크센서 기반 제어, 탄성구동기(SEA) 등 다양한 시도가 있었지만 제어 난이도와 구조적 병목이 남아 있다는 평가다. 위로보틱스는 이러한 문제의식 속에서 범용 휴머노이드 플랫폼 '알렉스'를 개발했다. 기존 로봇이 회피해 온 접촉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설계를 지향한다는 설명이다. 핸드는 15자유도를 갖추고 손끝 힘은 약 40N 수준이며, 파워그립 기준 30kg 리프팅을 목표로 한다. 저마찰·고역구동성 구동기와 빠른 토크 제어를 통해 다양한 물체 형상에 순응하는 그래스핑 구현을 추진하고 있다. 이광규 소장은 로보틱스 파운데이션 모델(RFM) 경쟁에서도 단순 데이터 확장 전략에 의문을 제기했다. 언어모델처럼 모델과 데이터 규모를 키우는 방식이 로봇에서도 그대로 통할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그는 힘과 상호작용을 학습에 포함한다면 더 적은 데이터로도 성능을 높일 수 있을 가능성을 제시하며, 텔레오퍼레이션 기반 데이터 파이프라인 구축과 심투리얼 갭 해소가 필수 과제라고 강조했다. 휴머노이드 산업이 AI 스케일업 경쟁으로 흐르는 가운데, 위로보틱스는 조작과 힘 기반 상호작용이라는 하드웨어 병목을 정면으로 겨냥하며 차세대 플랫폼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 소장은 "인간 형상 모방만으로는 부족하다"며 "충격 흡수, 순응성, 힘 전달 구조 등 생체역학적 특성을 구현하는 하드웨어 패러다임 전환이 휴머노이드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소장은 삼성전자 종합기술원과 생산기술연구소에서 지능로봇 연구를 수행한 뒤 KIST를 거쳐 두산로보틱스와 현대로보틱스에서 산업용·협동로봇 R&D를 이끌었다. 이후 두산로보틱스 R&D 부문 상무를 역임했으며, 현재는 위로보틱스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 전략과 차세대 플랫폼 연구를 총괄하고 있다.

2026.02.06 11:18신영빈 기자

딥엑스, 前 LX세미콘 미국 법인장 출신 천승희 상무 영입

초저전력·고성능 AI 반도체 기업 딥엑스가 글로벌 반도체 및 빅테크 시장 확대를 위해 천승희 전 LX세미콘 미국 법인장을 상무로 영입했다고 6일 밝혔다. 천승희 상무는 지난 20여 년간 한국, 미국, 일본을 무대로 활동하며 애플,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세계적인 빅테크 기업들과 대규모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성공시킨 글로벌 영업 전문가다. 최근까지 LX세미콘 미국 법인장으로 재직한 그는 반도체 솔루션 분야에서 연 매출 약 7억 달러(약 1조원) 규모의 사업을 진두지휘했다. 특히 애플,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등 까다로운 요구조건을 가진 글로벌 고객사들과 전략적 협상을 주도하고, 초대형 글로벌 프로젝트 수주를 이끌었으며, 복잡한 글로벌 공급망(SCM)을 안정적으로 조율하며 미국 시장 내 입지를 굳건히 다졌다. 또한 일본 법인 설립을 주도해 샤프, 재팬 디스플레이 등 일본 기업과 접점을 높여 아시아 시장 개척에도 탁월한 성과를 보인 바 있다. 딥엑스는 천 상무의 합류를 통해 피지컬 AI 인프라의 글로벌 확산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데이터센터를 넘어 로봇, 스마트 팩토리, 자율주행, 엣지 디바이스 등 실제 산업 현장에 AI를 적용하려는 글로벌 기업들의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천 상무의 빅테크 네트워크와 대규모 양산 경험이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천승희 상무는 "AI 기술은 이제 클라우드를 넘어 실제 산업 현장과 디바이스에서 구체적인 가치를 창출해야 하는 시점에 도달했다"며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찾던 '현실적인 AI 솔루션'을 세계 시장에 안착시키는 데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6.02.06 11:10전화평 기자

깃허브, 클로드·코덱스 품었다…개발자용 AI 경쟁, '모델'서 '워크플로우'로 이동

깃허브가 새로운 지원책을 통해 개발자용 AI 경쟁의 무대를 '모델 선택'에서 '워크플로우 통합'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누가 더 똑똑한 모델을 제공하느냐보다 개발자가 실제로 일하는 환경 안에 AI를 얼마나 깊이 녹여내느냐를 승부처로 보는 분위기다. 깃허브는 '에이전트 HQ(Agent HQ)'를 통해 앤트로픽의 '클로드'와 오픈AI의 '코덱스'를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기능은 '코파일럿 프로 플러스', '코파일럿 엔터프라이즈' 구독자를 대상으로 퍼블릭 프리뷰 형태로 제공된다. 이번 업데이트는 AI 모델을 추가하는 수준을 넘어 개발자가 코드를 작성하고 검토하며 배포하는 전 과정을 하나의 흐름으로 묶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깃허브와 비주얼 스튜디오(VS) 코드 환경 안에서 여러 코딩 에이전트를 동시에 실행하고 비교할 수 있도록 하면서 외부 도구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던 컨텍스트 손실을 최소화했다. 에이전트 HQ에서는 깃허브 코파일럿과 함께 클로드, 코덱스가 동일한 과제를 각기 다른 방식으로 해결하는 과정을 비교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개발자는 단일 해답에 의존하기보다 각 에이전트가 고려한 상충관계와 설계 선택지를 검토하며 보다 전략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다. 앤트로픽은 이번 통합을 통해 AI의 역할이 코드 작성 보조를 넘어 개발 의사결정 단계로 확장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깃허브라는 개발 워크플로우 안에 깊이 들어가야만 가능한 변화라는 점도 함께 부각했다.케이틀린 레시 앤트로픽 플랫폼 총괄은 "개발자가 실제로 일하는 자리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깃허브에 클로드를 제공하게 됐다"며 "에이전트 HQ를 통해 코드 커밋과 풀 리퀘스트 단계에서 추론 역량을 직접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팀이 더 빠르고 자신 있게 반복 개발하고 배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픈AI 역시 이번 통합을 개발자 AI 활용 방식의 전환점으로 보고 있다. 또 코덱스가 개별 도구가 아니라 깃허브와 VS 코드라는 주력 작업 공간 안에 자리 잡으면서 AI가 개발 흐름의 한 과정으로 자연스럽게 편입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알렉산더 엠비리코스 오픈AI 코덱스 제품 총괄은 "첫 코덱스 모델은 코파일럿을 뒷받침하며 AI 기반 코딩의 새로운 세대를 여는 데 기여했다"며 "깃허브와 VS 코드에 코덱스를 선보이게 되면서 수백만 개발자가 주력 작업 공간에서 이를 직접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기업 환경을 겨냥한 기능 확장도 이번 업데이트의 또 다른 축이다. 깃허브는 에이전트 사용 권한과 보안 정책을 중앙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하고 코드 품질 점검과 1차 리뷰 자동화, 활용 효과를 측정하는 메트릭 대시보드 등을 함께 제공한다. 이는 개인 생산성 향상을 넘어 조직 차원의 개발 표준과 책임성을 유지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업계에선 깃허브의 이번 행보를 두고 개발자용 AI 경쟁의 축이 플랫폼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AI 모델 간 성능 격차가 빠르게 줄어드는 상황에서 개발자가 매일 사용하는 작업 공간을 장악한 플랫폼이 AI 활용의 출발점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업계 관계자는 "이제 관건은 AI가 코드를 얼마나 잘 짜느냐가 아니라, 개발자가 어떤 판단을 내리도록 돕느냐일 것"이라며 "에이전트 기반 개발은 앞으로 표준적인 개발 방식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2026.02.06 11:03장유미 기자

중기부,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앞두고 전문가 간담회 개최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지난 5일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국가창업시대를 위한 첫 번째 프로젝트인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의 본격 추진을 앞두고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현장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는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창업 인재를 발굴하고, 단계별 보육과 오디션 방식의 경쟁 프로그램을 결합한 '창업 인재 발굴 플랫폼'이다. 5000명의 혁신 창업가들을 발굴해 우수한 창업기관을 매칭하고, 선배 창업가의 멘토링 등 창업 도전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추진 체계와 함께 단계별 운영 방식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창업 인재 발굴을 위한 공정한 평가체계 구축, 민간투자 연계 강화, 지역 창업생태계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이번 간담회에서 제시된 다양한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의 완성도를 높이고, 정부와 창업가, 투자자, 창업 기관이 모두 협력해 국가창업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02.06 11:03김기찬 기자

팩토리얼에너지 '전고체' 배터리 탑재 스포츠카 내년 출시

미국 팩토리얼에너지가 내년 출시되는 전기 스포츠카에 전고체 배터리셀을 탑재할 것으로 밝히면서, 전기차용 전고체 배터리 시장을 선도할지 관심이 쏠린다. 미국 전기차 기업 카르마는 5일(현지시간) 출시 예정인 전기차 모델들을 소개하면서, 그 중 내년 미국 출시 예정인 순수 전기 스포츠카 모델 '카베야'에 팩토리얼에너지의 차량용 전고체 배터리셀 'FEST'이 탑재된다고 밝혔다. 카르마는 카베야는 출력 1000마력 이상, 최고 시속 200마일(약 322km)을 지원할 전망이다. 전고체 배터리는 액체 전해질을 사용하는 리튬이온배터리와 달리 고체 전해질을 사용해 폭발 위험이 극히 적으면서도 에너지 밀도를 크게 높일 수 있고, 극서 및 극한 지역에서도 성능 저하 없이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받는 차세대 배터리다. 팩토리얼에너지에 따르면 FEST는 에너지 용량 77Ah의 전고체 배터리로, 에너지 밀도는 kg당 375Wh다. 일반적인 리튬이온배터리 에너지 밀도인 kg당 150~250Wh보다 약 2배 가량 높은 수준이다. 에너지 용량 15%에서 90%까지 충전하는 데 소요 되는 시간은 18분으로 소개하고 있다. 사용 가능 환경은 영하 30도에서 영상 45도 사이, 방전 속도는 4C 수준으로 고출력을 지원한다. 지난해 팩토리얼에너지는 스텔란티스와 FEST 검증을 마치고, 이를 탑재한 시범 차량 개발에 착수했다. 메르세데스-벤츠와도 EQS 프로토 타입 차량에 전고체 배터리 테스트를 실증하고 있다. 팩토리얼에너지는 국내 배터리 소재 기업인 포스코퓨처엠과도 전고체 배터리 기술개발 투자 계약을 체결하는 등 파트너십을 구축한 상황이다. 포스코퓨처엠으로부터 전고체 배터리 소재인 양·음극재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함이다. 지난해 말 팩토리얼에너지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와의 합병을 통한 특수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올해 중반 합병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팩토리얼에너지는 이와 함께 내년 전고체 배터리 기술을 본격적으로 시장에 선보이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2026.02.06 10:58김윤희 기자

  Prev 961 962 963 964 965 966 967 968 969 97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AI가 써준 답만 믿었다간…직원 판단력 떨어진다

[ZD브리핑] 칼날 선 국감 공세 속… AI·전동화 미래 향해 달리는 산업계

폭스바겐 전기차 또 배터리 리콜…6개월 만에 재발

엔비디아, 美 리플렉션 AI에 추가 투자·인수 협상 중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