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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 🔍 www.kr.gs'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023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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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터졌다, 코덱스 5.3 vs 클로드 4.6…AI 코딩 전쟁의 진짜 승부처

오픈AI와 앤트로픽이 2월 5일 각각 GPT 5.3 코덱스와 클로드 오퍼스 4.6을 동시에 내놓았다. 겉으로는 '코딩 모델'의 새 버전이지만, 실상은 AI 개발의 속도와 방식, 그리고 산업의 힘의 축이 바뀌고 있음을 드러낸 사건이다. 코덱스 5.3은 초반부터 자가 참조를 활용한 개발 파이프라인 자동화로 주목을 받았다. 내부 훈련·디버깅·배포 관리까지 모델이 개입한 방식이 개발을 가속했고, 결과물은 고난도 소프트웨어 작업을 빠르게 밀어붙이는 '에이전트형' 코딩이다. 터미널 벤치에서 77.3%를 기록했고, 실제 맥OS 앱 코드베이스 비교 테스트에서는 4분 14초 만에 작업을 끝내 속도를 과시했다. 배포·모니터링·PRD 작성·사용자 연구·슬라이드·스프레드시트 분석까지 손이 닿는다. 클로드 오퍼스 4.6은 다른 강점을 내세웠다. 방대한 정보 위에서의 심층 추론, 1M 토큰(베타)의 거대한 컨텍스트 창, 팀 단위 협업 워크플로우가 핵심이다. 아키텍처를 읽고 엣지 케이스를 집어내는 데 강했고, OS월드 같은 겹치는 벤치마크에서는 우세를 보였다. 게임 엔진 실험에서는 더 흥미로운 맵과 UI를 제시했지만, 속도는 코덱스가 앞섰다. 두 모델 모두 이전 세대보다 막힘이 적고, 지시 없이도 끝까지 밀어붙이는 완성도를 보여준다. 한쪽은 '정확하고 빠른 해결사', 다른 한쪽은 '전략형 파트너'에 가깝다. 다만 기능 격차는 빠르게 좁혀지고 있으며, 창의성·기술성·속도·사용성의 균형점으로 수렴하는 조짐이 뚜렷하다. 이번 동시 출시는 경쟁의 초점을 벤치마크에서 인프라와 자본으로 옮겼다. 이미 연구소 현장에서는 AI가 차세대 시스템의 코드에 직접 기여하고, 엔지니어 생산성은 2~3배까지 뛰는 사례가 늘었다. 그만큼 연산 수요가 폭증했고, 대규모 학습 인프라에는 작년 수십억 달러에 이어 올해 수백억 달러가 투입된다. 한 빅테크는 과거 대비 14배의 컴퓨팅 파워를 확보했다. 힘의 구도도 선명하다. 제품과 배포 채널에 강한 MS 오픈AI, 비용•인프라를 쥔 구글, 안전성과 기업시장에 집중하는 앤트로픽. 이 밖의 플레이어가 기술만으로 버티기는 갈수록 어렵다. 모델이 스스로 개발을 재가속하는 순간, 기술적 우위의 유효기간은 수개월로 줄어든다. 기업의 관점에서 더 무거운 뉴스는 따로 있다. 자율성이 강화된 에이전트형 코딩은 책임의 경계를 흐릴 수 있다. 속도가 빨라질수록 사람이 코드의 의도와 경로를 따라가지 못해 '감사 부채'가 쌓이고, 보안 취약점 추적이 어려워질 위험이 커진다. 두 회사가 엔터프라이즈급 안전 기능을 강조하는 이유다. 개발 현장에서는 워크플로우 선택이 갈라지고 있다. 특정 태스크를 일괄 해결하는 '프로젝트 단위 자동화'와, 거대 코드베이스에 상주하며 맥락을 함께 들고 가는 '생태계 수준 통합'이 그것이다. 전자는 유연하지만 가격·성능 경쟁의 소용돌이를 피하기 어렵고, 후자는 전환 비용이 높아 깊은 락인을 부른다. 결국 이번 동시 출시는 진입장벽의 상승을 알린다. 지속적인 컴퓨팅 자원과 확고한 B2B 유통 채널을 갖춘 진영에 속하지 못하면, 뛰어난 모델도 사업으로 이어가기 힘들다. 승부는 벤치마크 한 줄이 아니라, GPU 랙과 배포 파이프라인, 그리고 개발자 IDE 안에서 난다. 두 모델의 동시 출격은 시작 신호에 가깝다. 속도는 계속 빨라지겠지만, 이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조직과 설계로 걸러내는 조직의 격차는 더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 AI 코딩 경쟁의 진짜 승부처는 이제 모델 밖으로 옮겨가고 있다.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cfa42065.html ▶ 이 기사는 리바랩스의 'AMEET'과의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02.06 16:25AMEET

박인규 과기정통부 본부장 "캐나다 AI와 韓 제조역량 결합해 경쟁력 제고"

정부가 캐나다 퀘벡주와 손잡고 인공지능(AI) 반도체 및 전략경제 분야에서 전방위적 협력을 강화한다. 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박인규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이날 오전 과학기술자문회의 지원단 대회의실에서 크리스토퍼 스킷 캐나다 퀘벡주 국제관계부 및 프랑코포니 장관과 양자 면담을 했다. 양측은 한국과 퀘벡주 간 진행 중인 AI 분야 공동 연구와 인력 교류 현황을 공유하고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1000명 이상 머신러닝 전문 연구원을 보유한 AI 연구소인 퀘벡의 'MILA' 연구소가 한국과의 협력에 적극적인 의향을 밝히고 구체적인 방안을 제안했다. 박인규 본부장은 "AI 기술력이 우수한 캐나다와 AI 반도체 및 제조 역량이 뛰어난 한국이 협력한다면 양국 과학기술 발전과 산업 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 본부장은 양국 간 진행 중인 잠수함 사업 수주 논의를 언급하며 "AI 등 과학기술적 측면에서 적극적으로 협력해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2.06 16:22이나연 기자

새벽배송 규제 푼다지만…웃지 못하는 대형마트

대형마트 업계의 오랜 염원인 유통산업발전법(유통법) 개정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규제 완화가 점쳐지지만, 정작 업계 반응은 신중하다. 의무휴업일 폐지가 병행되지 않으면 '반쪽짜리 규제 완화'에 그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여기에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반대 여론도 거세지면서 마냥 반길 상황은 아니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당정, 대형마트 새벽배송 허용 논의 시작 6일 업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최근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에서 비공개 협의회를 열고 현행 유통법 12조의2 개정을 논의했다. 해당 조항은 대형마트 및 준대규모 점포(SSM) 영업시간 제한(0~10시)과 매월 두 차례 의무휴업을 지정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당정은 해당 조항에 '전자상거래를 위한 영업 행위에는 이를 적용하지 아니한다'는 단서를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게 되면 대형마트와 SSM도 심야 시간에 새벽 배송을 할 수 있게 된다. 개정안도 발의됐다. 김동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5일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에 영업시간 제한 없이 온라인 배송을 허용해 주는 것을 담은 유통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대형마트 및 준대규모점포에 대해 기존 오프라인 영업규제는 유지하되, 의무휴업 및 영업시간 제한 범위에서 온라인 배송은 제한 없이 허용하는 것이 골자다. 유통법은 전통시장, 슈퍼마켓 등 중소 유통을 보호하기 위해 도입됐지만, 유통 중심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이동하면서 대형마트의 온라인 영업을 제한하는 것이 중소 유통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점이 개정 이유로 제시됐다. 관련 소식이 전해지자 시장의 기대감은 치솟았다. 지난 5일 장 초반 이마트는 전 거래일 대비 11.95%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롯데쇼핑도 급등세를 보였다. 이날에도 이마트는 10만5800원에 거래를 시작해 상승세를 기록하다 장중 12만23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형마트의 온라인 주력 카테고리인 신선식품은 새벽 배송 수요가 높은 만큼 규제 완화 시 점유율 확대 여지가 크다”며 “장기 침체로 투자 여력이 제한됐던 업계 입장에선 추가 대규모 투자(CAPEX) 없이도 사업 확장이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의무휴업일 폐지가 급선무…반대 여론도 부담” 반면 유통업계에서는 이번 개정 논의를 반쪽짜리 규제 완화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새벽 배송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는 점에선 환영하지만, 이를 진행하는 것을 두고 고민이 많은 상황”이라며 “거점 점포를 이용해 인원을 충원하는 등의 방식으로 진행할 것으로 보이지만 수익성에 대한 검토는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규제가 완화된다고 해서 바로 사업을 하기엔 무리가 있다”면서 “오히려 주말 영업을 가능하게 해 '장보기 문화'를 도입시키는 것이 더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도 “온라인은 의무휴업 규제 없이 24시간, 365일 영업하고 있는데 대형마트는 그렇지 못한 상황이라 경쟁환경을 맞추는 것이 필요하다”며 “새벽 배송은 이를 위한 첫 단계이지만 반발 여론이 커 조심스럽다”고 답했다. 자영업자는 '강력 반대'·이커머스는 '예의주시' 실제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은 크게 반발하고 있다. 이날 소상공인연합회, 전국상인연합회,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는 공동 성명서를 내고 '대형마트 새벽 배송 허용' 방침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며, 이를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유통산업발전법의 영업시간 제한과 의무휴업 제도는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을 지켜온 '최소한의 안전망'이자 '상생의 상징'”이라며 “정부의 이번 조치는 법적 취지를 정면으로 부정하고, 790만 소상공인의 생존권을 대기업에 헌납하는 행위와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온라인 플랫폼의 급성장으로 소상공인들은 벼랑 끝에 몰려 있다”면서 “대형마트에 새벽 배송 날개까지 달아주는 것은 골목상권의 숨통을 완전히 끊어놓겠다는 처사나 다름없다”고 강조했다. 이커머스 업계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지만, 당장의 대책 마련은 없을 것이란 입장이다.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영향이 없지는 않겠지만, 오프라인 사업을 하던 업체가 갑자기 온라인 새벽 배송을 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다”며 “마트 내부의 운영 시스템이나 물류 운영 등을 고려해야 해 안착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또 플랫폼을 이용하는 고객의 특성상 바로 마트 새벽 배송으로 넘어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 역시 대형마트의 새벽 배송이 쿠팡의 아성을 무너트리기에는 역부족일 것이란 관측을 내놨다. 그는 “쿠팡이 십 년을 넘게 투자해 온 것을 한순간에 따라잡긴 쉽지 않을 것”이라며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내다봤다.

2026.02.06 16:15김민아 기자

미래 유망 '첨단재생바이오' 왜 우린 못 크나

정부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첨단재생바이오 분야에 대해 지원을 약속했다. 보건복지부는 6일 오전 포시즌스 호텔에서 첨단재생바이오 기업인들을 만나 애로사항과 정부 지원 필요사항을 듣고 첨단재생바이오 산업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다섯 번째로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한 것은 두 번째다. '제2차 첨단재생의료‧첨단바이오의약품 기본계획' 수립을 준비하며 현장의 정책 수요를 반영하기 위한 자리다. 이 자리에서 기업인들은 첨단재생바이오가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임에도 민간 투자가 원활하게 유입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 또 첨단바이오 기술을 개발하는 벤처기업과 자금력과 전문인력을 보유한 대형 제약사 간 협력 방안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와함께 첨단재생바이오 기업이 국내 시장 규모를 극복하고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는 방안 등에 대해서도 견해를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참석자들은 첨단재생바이오 산업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추진 과제를 논의했다. 정은경 장관은 “우리 첨단재생바이오산업이 글로벌을 선도하는 기술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고 환자들에게는 치료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라며 이를 위해 “연구개발(R&D)에 대한 투자를 지속 확대하고 규제를 혁신하며, 기초연구부터 임상 연구, 제조‧생산까지 이어지는 생태계 전반의 인프라를 확충해 나가겠다”라고 약속했다.

2026.02.06 16:14김양균 기자

"휴머노이드, 기술 넘어 현장 과제 풀어야"

"휴머노이드 로봇은 더 이상 상상 속 기술이 아니라 '가능한 기술' 단계에 확실히 도달했습니다. 다만 가능한 기술이 곧바로 현장에서 쓰일 수 있는 기술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택수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정책기획실장은 6일 서울 웨스틴조선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제1회 휴머노이드 테크콘'에서 휴머노이드 산업이 상용화 전환기에 접어든 만큼, 기술 고도화뿐 아니라 실무적 과제를 종합적으로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실장은 최근 CES 2026 이후 휴머노이드 로봇이 대중과 산업계의 관심을 한층 더 받고 있으며, 기업들의 도입 시도와 투자, 실증이 동시에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제 휴머노이드는 언젠가 가능할 기술이 아니라 실제 산업 적용을 논의하는 단계로 들어섰다"며 "그러나 현장에 투입되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질문들이 여전히 명확하게 남아 있다"고 말했다. 오 실장은 상용화 단계에서 요구되는 핵심 과제로 ▲안전과 신뢰성 ▲운영과 유지보수 ▲현장 적용을 위한 업무 설계 ▲데이터와 학습 ▲제도와 표준 ▲책임성과 수용성 등을 꼽았다. 그는 "오늘 테크콘은 이러한 과제들을 숨기지 않고 열어두고 함께 논의하는 자리"라며 "휴머노이드 산업은 정부 정책만으로도, 개별 기업의 노력만으로도 완성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책적 지원과 함께 기업 간 협력, 기업 중심의 실질적인 네트워크가 구축돼야 한다"면서 이번 행사가 글로벌 논의와 국내 산업을 연결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흥원은 지난 한 해 시범 실증사업을 추진하며 현장 적용 가능성과 한계를 직접 확인했으며, 국제표준회의 참여와 함께 '휴머노이드 맥스(M.AX) 얼라이언스' R&D 총괄 역할도 수행 중이라고 소개했다. 오 실장은 "진흥원은 기업 역량을 결집하고 기술 실증, 표준, 정책이 유기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현장과 기업 중심 지원기관이 되겠다"며 "오늘 논의가 각 조직으로 돌아가 실행과 협력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2.06 16:03신영빈 기자

앤트로픽, '클로드 오퍼스 4.6' 공개..."스스로 생각 깊이 조절"

앤트로픽이 최상위 AI 모델 '클로드 오퍼스(Claude Opus)' 최신 버전을 공개했다. 코딩 성능을 강화하고 100만 토큰 장문 이해와 추론 깊이를 스스로 조절하는 적응형 사고를 추가해 복잡한 업무 수행 능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앤트로픽은 '클로드 오퍼스 4.6(Claude Opus 4.6)'를 출시했다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클로드 오퍼스 4.6은 단순한 대화형 AI를 넘어, 실제 업무 환경에서 장시간 자율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앤트로픽은 모델이 문제를 해결하기 전 단계에서 더 신중하게 계획을 세우고, 복잡한 작업과 단순한 작업을 구분해 처리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대규모 코드베이스를 다루는 개발 업무에서 안정성과 정확성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앤트로픽에 따르면 오퍼스 4.6은 복잡한 추론과 코딩 작업에서 현존하는 모델 중 가장 뛰어난 성능을 보였다. 특히 경제적 가치가 높은 지식 작업 능력을 평가하는 'GDPval-AA' 벤치마크에서 경쟁 모델인 OpenAI의 'GPT-5.2'보다 약 144 Elo 포인트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업계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이전 모델인 오퍼스 4.5와 비교해서는 190 포인트나 향상된 수치다. 코딩 능력도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오퍼스 4.6은 더 신중하게 계획을 수립하고, 대규모 코드베이스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한다. 스스로 오류를 찾아 수정하는 디버깅 능력이 강화되어 에이전트 코딩 평가인 '터미널-벤치 2.0'에서 최고 점수를 달성했다. 장문 이해 능력도 개선됐다. 오퍼스 계열 최초로 100만 토큰 컨텍스트를 지원해, 방대한 문서나 긴 대화에서도 핵심 맥락을 유지한다. 앤트로픽은 기존 모델에서 문제로 지적되던 장시간 사용 시 성능 저하 현상이 크게 줄었으며, 대규모 텍스트 속에 묻힌 세부 정보까지 더 정확하게 찾아낼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효율성이다. 새로 도입된 '적응형 사고(Adaptive Thinking)' 기술을 통해 모델은 문제의 난이도를 스스로 판단한다. 어려운 문제에는 시간을 들여 깊이 있게 추론하고, 단순한 문제에는 빠르게 답변함으로써 비용과 속도를 최적화한다. 개발자는 이 '노력(Effort)' 수준을 낮음부터 최대까지 4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또 오퍼스 등급 최초로 100만(1M) 토큰의 컨텍스트 윈도우를 베타 버전으로 제공한다. 긴 대화가 이어질 때 AI의 성능이 저하되는 '맥락 부패(Context Rot)' 현상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방대한 텍스트에서 특정 정보를 찾는 테스트에서 오퍼스 4.6은 76%의 정확도를 기록해, 18.5%에 그친 기존 소넷(Sonnet) 모델을 크게 앞섰다. 기업과 개발자를 위한 워크플로우 기능도 대폭 강화됐다. '클로드 코드(Claude Code)' 내에서는 여러 AI 에이전트가 팀을 이뤄 코드 리뷰 등의 복잡한 작업을 자율적으로 분담 처리할 수 있는 '에이전트 팀' 기능이 도입됐다. 일반 사용자를 위해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도구와의 통합도 강화했다. 엑셀(Excel)에서는 비정형 데이터를 스스로 구조화하여 분석하며, 파워포인트(PowerPoint)에서는 분석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브랜드 스타일을 반영한 슬라이드를 자동으로 생성해준다. 앤트로픽은 성능 향상과 함께 안전성도 유지됐다고 강조했다. 모델의 지능이 높아졌지만 기만 행위나 과도한 응답 거부 같은 문제는 오히려 줄었으며, 사이버보안 역량이 강화된 만큼 악용 가능성을 점검하는 추가 안전 장치도 적용했다고 밝혔다. 클로드 오퍼스 최신 모델은 클로드 공식 서비스와 API, 주요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제공된다. 앤트로픽은 "최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발자 플랫폼 전반에 걸쳐 상당한 업데이트를 진행했다"며 "이번 업데이트를 계기로 코딩과 분석, 문서 작업까지 아우르는 지식노동용 AI 시장에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6.02.06 16:01남혁우 기자

컴투스, '서머너즈 워 한일 슈퍼매치 2026' 예선 7·8일 개최

컴투스(대표 남재관)는 '서머너즈 워 한일 슈퍼매치 2026(이하 한일 슈퍼매치 2026)' 양국 온라인 예선전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오는 7일과 8일 양일간 진행되는 '한일 슈퍼매치 2026'은 한국과 일본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 최정상급 이용자가 실력을 겨루고 교류하는 공식 라이벌전이다. 컴투스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 초까지 참가자를 모집하고 월드 아레나 시즌 35 종료 성적을 기준으로 한국·일본 각 상위 12명을 예선 참가 선수로 선발했다. 예선은 7일 한국, 8일 일본 순으로 양일 오후 2시에 시작되며, '서머너즈 워' 한·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한국어와 일본어로 생중계된다. 선수들은 성적 기준 상·하위 시드로 나뉘어 경기를 치른다. 하위 시드 8명은 8강 1라운드에서 싱글 엘리미네이션으로 맞붙고, 상위 시드 4명이 8강 2라운드에 합류하는 방식이다. 8강 2라운드부터는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이 적용돼, 패배한 선수에게도 패자조 경기를 통한 부활의 기회가 주어진다. 한국에선 지난해 대회 MVP였던 KUROMI!,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SWC)' 우승자 출신 BEATD, 지난해 대회에서 활약한 IROHA 등 유명 실력자들이 국가 대표 타이틀에 도전한다. 일본 역시 매년 국가대표로 나섰던 KAMECHAN, MATSU를 비롯해 OSADASAN, OSSERU, BLUEWHALE10 등이 출전해 팀 재팬 합류를 놓고 격돌한다. 'SWC2025' 성적을 기준으로 선발하는 본선 직행 어드밴티지 선수로는 'SWC2025' 아시아퍼시픽 컵 진출자인 한국의 SCHOLES, 월드 파이널 진출자인 일본의 TAKUZO10이 발탁됐다. 이들은 지난해 SWC에서 높은 성적을 거두며 가장 먼저 각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예선을 통해 선발된 양국 대표 선수들은 오는 3월 14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오프라인 본선에서 최종 승부를 가린다.

2026.02.06 15:50정진성 기자

신성이엔지, 올해 반도체 클린룸 사업 성장 기대 "수주 활발"

신성이엔지가 올해 핵심 사업인 클린룸 부문의 성장세를 자신했다. 국내 주요 반도체 고객사의 신규 및 전환 설비투자가 가속화됨에 따라, 수주 규모가 전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6일 신성이엔지는 2025년 연간 실적발표회를 열고 사업 현황 및 올해 수주 전망에 대해 밝혔다. 신성이엔지의 지난해 연간 연결 기준 매출액은 5703억원, 영업이익 1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년 대비 매출은 2.1%, 영업이익은 62.4% 감소했다. 재생에너지 사업에서의 시장 수요 감소 및 가동률 저하에 따른 원가상승이 주된 영향을 미쳤다. 다만 지난 4분기에는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해당 분기 매출은 155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35억원으로 전분기(2억5000만원) 대비 크게 증가했다. 신성이엔지는 "지난해 전방 산업 투자 둔화로 경영 환경 개선이 지연됐으나, 4분기 들어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과 비용 효율화 성과가 집중 반영되며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수주 규모도 작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성이엔지의 지난해 신규 수주 규모는 6500억원 수준이었다. 올해에는 7000억원 이상의 수주를 예상했다. 가장 유망한 산업은 반도체다. 현재 반도체 시장은 전세계 AI 인프라 투자에 따라 전례없는 호황을 맞이하고 있다. 이에 반도체 기업들은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를 위한 신규 팹 건설 및 전환 투자를 계획 중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평택에서 P4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미국 테일러시에 신규 파운드리 팹을 구축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청주에 M15X 신규 팹과 패키징(P&T) 팹 등에 투자를 진행 중이다. 신성이엔지는 "올해는 대부분 국내 및 미국 반도체 프로젝트에 따른 수주가 많을 것"이라며 "이외에도 동남아 시장에서는 제약 및 데이터센터향 수주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 제조사 우선 지원 정책과 글로벌 시장 환경 개선으로 올해부터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 회사는 태양광 발전 및 EPC 역량을 바탕으로 사업 정상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신성이엔지는 "정부가 국내 재생에너지 전력원 확대를 위한 정책을 연이어 발표하고 있어, 당사 태양광 모듈 제품과 EPC 사업에 모두 긍정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며 "RE100 산단 데이터센터 적용, 태양광 발전 고출력 제품의 생산을 준비해 그간 부진했던 재생에너지 사업에서의 성과를 얻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2026.02.06 15:35장경윤 기자

로저스 쿠팡 대표, 국회 위증 혐의로 2차 경찰 출석

국회 '쿠팡 사태 연석 청문회'에서 위증한 혐의로 고발된 해롤드 로저스 쿠팡 한국법인 임시 대표가 6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이는 지난달 30일 로저스 대표가 서울경찰청에 출석한 지 일주일 만이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반부패수사대는 이날 국회증언감정법상 위증 혐의를 받는 로저스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다. 오후 1시 30분께 서울경찰청 마포청사에 출석한 로저스 대표는 취재진에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고 "쿠팡은 앞으로도 모든 정부 조사에 전적으로 협조할 것"이라며 "오늘 경찰 조사에도 성실하고 철저하게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달 30일 개인정보 유출 사건 이후 자체적으로 이뤄진 쿠팡의 셀프 조사 과정에서 증거를 인멸한 혐의와 관련해 로저스 대표를 소환 조사한 바 있다. 로저스 대표는 지난해 12월 30~31일 국회에서 열린 청문회에 출석해 이러한 쿠팡의 셀프 조사가 국가정보원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증언한 바 있다. 다만 국정원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국정원 요청에 따라 로저스 대표를 포함한 쿠팡 전·현직 임원 7명을 국회증언감정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발했다.

2026.02.06 15:29안희정 기자

조이시티 '바이오하자드 서바이벌 유닛' 글로벌 누적 500만 다운로드 돌파

조이시티(대표 조성원)는 애니플렉스와 공동 개발한 모바일 전략 게임 '바이오하자드 서바이벌 유닛'이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500만건을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바이오하자드 서바이벌 유닛'은 캡콤의 대표 IP '바이오하자드'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전략 게임으로, 지난 11월 글로벌 151개국에 정식 출시됐다. 출시 직후 미국 구글플레이, 일본 앱스토어 인기 순위 1위를 달성하고 2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500만 다운로드 돌파는 북미와 유럽, 일본 등 기존 출시 지역에서의 꾸준한 인기와 지난 5일 진행된 한국, 대만 지역 정식 출시 효과가 더해진 결과라는 설명이다. 조이시티는 앞서 개최된 '타이베이 게임쇼'에 참가해 현지 이용자들과 소통할 계획이다. 조이시티 관계자는 "글로벌 흥행 성과를 바탕으로 한국과 대만 시장에서도 안정적인 서비스를 이어가며 상승세를 지속하겠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2026.02.06 15:24정진성 기자

80㎞ 수중 차단막으로 남극 빙하 녹는 속도 늦춘다

전 세계 과학자들이 거대한 해저 장벽을 설치해 남극 빙하의 해빙을 늦추려는 야심 찬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최근 남극 스웨이츠 빙하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녹고 있는 가운데, 엔지니어와 기후 연구자들로 구성된 한 연구진이 빙하 붕괴 속도를 늦추기 위한 해저 장벽 설치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다고 과학 매체 뉴아틀라스가 최근 보도했다. 남극 빙하 해빙 막는 새로운 프로젝트 출범 세계 최대 규모 빙하 중 하나인 남극 스웨이츠는 전 세계 연간 해수면 상승의 약 4%를 차지하고 있다. 면적은 약 11만9000㎢. 이 빙하는 완전히 붕괴될 경우 전 세계 해수면을 약 65㎝ 상승시킬 수 있는 막대한 양의 얼음을 보유하고 있다. 해수면이 1㎝ 상승할 때마다 전 세계적으로 약 600만 명이 홍수 위험에 노출되는 것으로 추산된다. 온실가스 배출 감축만으로는 빙하 해빙을 막기 어렵다고 판단한 과학자, 엔지니어, 정책 전문가들은 힘을 합쳐 '해저 고정식 커튼 프로젝트(The Seabed Anchored Curtain Project)'를 추진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에는 캠브리지대학교, 시카고대학교, 뉴욕대학교, 다트머스대학교, 알프레드 베게너 연구소, 노르웨이수자원연구소(NIVA), 아케르 솔루션, 라플란드대학교 북극연구센터 등의 연구진이 참여하고 있다. 연구진은 따뜻한 해류가 빙하 아래로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유연한 수중 차단막을 설치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 차단막은 기후변화 자체를 막을 수는 없지만, 빙하 손실 속도를 늦춰 전 세계적인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나타날 때까지 시간을 벌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중 차단막 설치해 따뜻한 해류 차단 차단막의 높이는 약 152m에 이르며, 스웨이츠 빙하 전면 해저 약 80㎞ 구간에 걸쳐 설치될 예정이다. 해저에 고정된 이 구조물은 물리적 장벽 역할을 하며, 빙붕 하부를 녹이는 따뜻한 해수의 흐름을 제한한다. 프로젝트는 재료 선정과 계류(mooring) 장치 설계, 시제품 테스트 등에 초점을 맞춘 3년간의 연구 단계로 진행된다. 엔지니어들은 이미 스웨이츠 지역에서 계류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으며, 초기 단계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1000만 달러 확보를 목표로 한 모금 활동도 진행 중이다. 다만 이 프로젝트는 극한의 남극 환경과 심해 수압, 이동하는 빙하, 장기간 해양 노출을 견뎌야 하는 구조물을 설계해야 하는 등 중대한 기술적 난제에 직면해 있다. 연구진은 실제 현장에 본격적으로 배치되기까지는 수년이 걸릴 수 있다고 밝혔다. 빙붕 시추 작업 통해 데이터 수집 본격화 과학자들은 스웨이츠 빙하 아래에서 이미 새로운 데이터를 수집 중이다. 영국과 한국 연구진은 온수 시추(hot water drilling) 방식을 이용해 주요 빙붕에 대한 시추 작업을 시작했으며, 이를 통해 그 동안 접근이 불가능했던 지역에 도달했다. 연구팀은 얼음을 뚫고 표면 아래 약 1000m 지점에 계측 장비를 설치해 따뜻한 해수가 빙하 바닥과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를 측정할 계획이다. 영국 남극조사단 해양물리학자 피터 데이비스 박사는 “스웨이츠 빙하는 지구상에서 가장 중요하면서도 불안정한 빙하 중 하나”라며 “마침내 가장 핵심적인 지점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해수면 아래 1000m 깊이에서 따뜻한 해수가 얼음에 미치는 영향을 거의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장비에서 수집된 데이터는 최소 1년간 매일 위성을 통해 전송되며, 지구에서 가장 취약한 빙하 중 하나인 스웨이츠 빙하에서 급격한 얼음 손실이 발생하는 과정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6.02.06 15:23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유전체 분석 인프라 부담 줄인다"…NDS, 클라우드 전환 해법 제시

NDS(대표 김중원)가 한국유전체학회 동계심포지엄에서 클라우드 기반 유전체, 오믹스 연구 지원 역량을 소개했다. NDS는 '2026 제22회 한국유전체학회 동계심포지엄 및 동계워크숍'에 참가해 클라우드 기반 유전체(Genomics) 및 오믹스(Omics) 연구 환경 구축을 위한 기술과 서비스 지원 방안을 공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AI 기반 유전체 분석을 비롯해 멀티셀, 싱글셀 오믹스, 공간 오믹스, 롱리드 시퀀싱 등 대규모 생명정보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연구 주제가 주요 트렌드로 다뤄졌다. 연구 환경이 고도화되면서 분석 파이프라인의 복잡성과 인프라 운영 부담이 커지고 있으며, 이를 완화하기 위한 클라우드 기반 분석 환경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엔디에스는 AWS HealthOmics 국내 론칭 파트너로서 행사 기간 동안 AWS와 공동 부스를 운영했다. 유전체, 오믹스 데이터 분석을 위한 클라우드 환경을 고객 환경에 맞춰 설계, 구축, 전환, 운영까지 지원하는 서비스 역량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연구기관과 바이오 기업이 분석 인프라 운영 부담을 줄이고 연구와 데이터 활용에 보다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기존 고객이 보유한 온프레미스 환경이나 개별 분석 환경 기반의 유전체 분석 파이프라인을 클라우드 환경으로 이전할 때, 기존 분석 코드와 워크플로우 구조를 최대한 유지한 상태에서 전환을 지원하는 점을 강조했다. 최근에는 AWS의 생성형 AI 어시스턴트인 Amazon Q를 활용해 기존 파이프라인 코드를 Nextflow 등 HealthOmics 환경과 호환되는 형태로 변환하는 기술 지원도 제공하고 있다. 엔디에스는 바이오인포매틱스 전문 인력의 분석 역량을 바탕으로, 기존 유전체 분석 파이프라인 구조 검토부터 클라우드 환경 전환까지 전 과정에 대한 기술적 지원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고객은 기존 분석 코드 변경을 최소화한 상태에서 클라우드 기반 분석 환경으로의 이전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 김중원 엔디에스 대표는 "유전체, 오믹스 연구는 데이터 규모와 복잡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기술 도입뿐 아니라 실제 연구 환경에 적합한 전환과 운영 지원이 중요하다"며 "엔디에스는 클라우드와 바이오인포매틱스 역량을 결합해 연구 현장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2.06 15:23남혁우 기자

셀트리온, '스토보클로' 美 선호의약품 등재돼

셀트리온에서 판매 중인 골질환 치료제 '스토보클로(성분명 데노수맙)'가 미국 3대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가운데 하나인 'CVS 케어마크'(CVS Caremark) 처방집에 선호의약품으로 등재됐다. 스토보클로는 해당 PBM의 선호의약품 등재를 통해 오는 4월 1일(현지 시간)부터 환자 환급이 개시된다. 스토보클로 등재가 이뤄지면서 기존 오리지널 제품은 CVS 처방집에서 제외된다. 스토보클로 보다 앞서 CVS 케어마크에 등재가 이뤄진 오센벨트는 경쟁 제품들을 제치고 바이오시밀러 제품으로서는 단독으로 선호의약품으로 등재됐다. 항암 치료에 사용되는 오센벨트는 CVS 보험 가입자를 대상으로 유일하게 비용 환급이 이뤄지는 바이오시밀러 제품이다. 스토보클로-오센벨트가 CVS 케어마크에 등재되면서 모회사인 'CVS 헬스'(CVS Health)에서 관할하는 보험사 의료 서비스 영역에서도 우호적인 처방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CVS 헬스는 PBM을 비롯해 약국 체인, 건강보험, 의료 지원 등을 보유한 미국 대표 종합 헬스케어 기업이다. 또 회사는 미국 데노수맙 시장에서 약 30% 규모를 차지하고 있는 '오픈 마켓' 공략도 집중하고 있다. '오픈 마켓'이란, 의료 기관을 대상으로 미국 정부 지원이 직접 이뤄지는 시장을 말한다. 회사 관계자는 “스토보클로-오센벨트가 미국 대형 PBM인 CVS 케어마크에 선호의약품으로 등재되면서 판매 확대로 이어질 수 있는 처방 기반을 확보했다”라며 “현지 구축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스토보클로-오센벨트의 시장 선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2.06 15:04김양균 기자

"이제 달에서도 셀카"…NASA, 우주서 스마트폰 허용

미국 항공우주국(NASA) 우주비행사들이 우주선 안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테크크런치 등 외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NASA 우주비행사들은 유인 달 탐사 임무 '아르테미스 2'부터 스마트폰을 휴대할 수 있게 됐다. 재러드 아이작먼 NASA 국장은 엑스(X)를 통해 “우리는 승무원들이 가족을 위해 특별한 순간을 담고, 전 세계와 영감을 주는 사진과 영상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필요한 도구를 제공하고 있다”며 스마트폰 사용 허용 배경을 밝혔다. 이번 규정은 크루-12와 아르테미스 2호 임무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크루-12는 다음 주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향한다. 1960년대 이후 처음으로 인간을 달에 보내는 유인 달 탐사 임무인 아르테미스 2호는 발사가 오는 3월로 연기된 상태다. 우주선에서 스마트폰 사용이 가능해지면서 우주비행사들은 기존보다 더 생생한 우주 생활과 환경을 촬영해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작먼 국장은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우리는 오랫동안 유지돼 온 관행에 도전하고 우주 비행에 적합한 최신 하드웨어를 단기간에 신속히 검증해냈다는 점”이라며 “이 같은 운영상의 긴급성은 궤도와 달 표면에서 가장 가치 있는 과학•연구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NASA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주 임무에 신기술을 도입하기 어려운 이유는, 우주 환경에서 작은 문제 하나라도 발생하면 전체 임무가 심각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IT매체 아스테크니카에 따르면 그동안 NASA 우주 임무에서 사용된 카메라는 10년 전 출시된 니콘 DSLR 카메라와 고프로가 주를 이뤘다. 이제 스마트폰이 허용되면서, 승무원들의 일상 기록 도구로 스마트폰이 활용될 가능성이 커졌다. 다만 스마트폰이 우주에 간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는 민간 우주 비행 임무에서 이미 스마트폰 사용을 허용한 바 있다.

2026.02.06 15:01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에티버스, 'F5 네트웍스'와 총판 계약 체결…AI 인프라 시장 공략 가속화

에티버스(ETEVERS)가 F5 네트웍스(이하 F5)와 손잡고 국내 인공지능(AI), 멀티클라우드 보안 시장 공략에 나선다. 에티버스는 F5와 국내 공식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에티버스는 F5의 핵심 솔루션을 국내 시장에 공식 공급하며, 기업과 공공 부문을 중심으로 비즈니스를 확대한다. F5는 지난 30년간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F5 애플리케이션 전송 및 보안 플랫폼(F5 ADSP)'을 구축해 온 글로벌 리딩 기업이다. 온프레미스 환경은 물론 클라우드, 엣지, 하이브리드 멀티클라우드 등 다양한 IT 환경에서 일관된 애플리케이션 서비스와 보안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강점이다. 특히 F5의 주력 제품인 '빅아이피(BIG-IP)' 플랫폼은 AI 애플리케이션 트래픽 관리와 보안 정책 적용을 지원하며 서비스 안정성을 보장한다.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를 아우르는 멀티클라우드 환경에서도 빈틈없는 보안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최근 F5는 AI 보안 스타트업인 '칼립소 AI(CalypsoAI)'를 인수하며 AI 보안 역량을 대폭 강화했다. 이를 통해 선보인 'AI 가드레일(F5 AI Guardrails)' 솔루션은 AI 모델과 애플리케이션 전반에 걸쳐 맞춤형 보호 기능을 제공한다. AI 런타임 보안 기능을 통해 적대적 공격을 방어하고, 데이터 유출 방지 및 규제 준수 모니터링까지 지원하며 급성장하는 AI·GPU 데이터센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에티버스는 이번 총판 계약을 기점으로 F5의 혁신적인 솔루션을 국내 시장에 본격 공급한다. 자사가 보유한 전국 단위의 유통망과 파트너 지원 역량을 십분 활용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AI 서비스 공급자를 비롯해 높은 수준의 안정성과 보안이 요구되는 금융, 공공, 엔터프라이즈 산업군을 핵심 타겟으로 설정하고 공동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나선다. 영업 및 마케팅 협력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에티버스는 F5 솔루션을 기존에 보유한 AI 서버, 네트워크, 클라우드, 보안 포트폴리오와 결합하여 고객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한 기술 교육과 영업 지원도 확대하여 국내 고객들의 AI 애플리케이션 성능 최적화와 IT 인프라 운영 효율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에티버스 관계자는 "F5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고객들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보안 및 애플리케이션 전송 기술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에티버스그룹의 통합 IT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IT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6.02.06 14:53남혁우 기자

크리테오, '에이전틱 커머스 추천 서비스' 출시

크리테오는 AI 쇼핑 어시스턴트 고도화를 위한 '에이전틱 커머스 추천 서비스'를 공식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크리테오의 커머스 인텔리전스를 기반으로 정확하고 관련성 높은 상품 추천을 제공한다. 최근 대형언어모델(LLM)이 AI 쇼핑 어시스턴트로 진화하면서, 리테일 기업들은 자체 AI 챗봇을 활용해 소비자가 온라인에서 상품을 탐색하고 비교하며 구매하는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AI 기반 쇼핑 경험이 확대됨에 따라, AI 어시스턴트는 단순 상품 정보에 의존하지 않고 실제 쇼핑 데이터를 바탕으로 신뢰할 수 있는 맞춤형 추천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이에 크리테오는 앞서 발표한 에이전틱 커머스 비전에 이어 새로운 에이전틱 커머스 추천 서비스를 선보였다. 크리테오의 커머스 인텔리전을 기반으로 한 신규 에이전틱 커머스 추천 서비스는 자체 시범 운영 결과, 기존 상품 데이터만을 활용한 타사 방식보다 추천 관련성을 최대 60%까지 향상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성과는 크리테오가 일일 7억2000만 명의 쇼핑 유저, 연간 1조 달러 규모의 거래, 45억 개 상품 재고관리단위 등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결과다. 해당 서비스는 크리테오의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을 통해 제공되며, AI 기반 쇼핑 어시스턴트와 판매자 인벤토리를 직접 연결한다. 또 소비자가 AI 쇼핑 어시스턴트에 원하는 상품을 요청하면, 기존 크롤링 방식으로는 접근할 수 없는 실제 쇼핑 및 구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상품을 추천한다. 에이전틱 커머스 추천 서비스는 소비자가 원하는 다양한 쇼핑 목적을 이해하고, 단순 탐색부터 특정 상품 검색까지 모두 지원한다. 또 필요에 따라 연관 상품도 함께 제안한다. 마이클 코마신스키 크리테오 대표는 “에이전틱 커머스의 진정한 경쟁력은 방대한 양의 고품질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를 활용하는 데에 있다”며 “이번 서비스는 AI 기반 쇼핑 경험에 커머스 데이터를 결합해 신뢰도 높은 추천을 제공하는 동시에, 리테일 기업의 데이터 보호와 브랜드 신뢰 구축은 물론 플랫폼 운영의 안정성까지 고려해 구현됐다”고 말했다. 크리테오는 2025년부터 시작한 주요 LLM 플랫폼과의 테스트를 지속하는 한편, 추가 LLM 플랫폼과 유통사, 브랜드로 시범 운영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AI 기반 쇼핑의 미래를 선도하는 에이전틱 커머스 추천 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2.06 14:48백봉삼 기자

문체부, 설맞이 한복 문화 확산 캠페인 '새해를 입다' 개최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함께 2026년 설을 맞아 오는 8일까지 서울 중구 정동1928 아트센터에서 한복 문화 확산 캠페인 '새해를 입다'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맞아 우리 고유 의복인 한복의 가치를 되새기고, 일상 속에서 한복을 즐기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했다. 행사 기간 정동1928 아트센터 1층에서는 '설빔 마련'의 즐거움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표 행사인 '한복의(衣)전당'에서는 간단한 미션을 수행한 참여자에게 한복을 증정해 놀이를 통해 설날 한복을 마련할 기회를 제공한다. 미션은 누리소통망 팔로우, 소망 복주머니 작성과 게시, 액막이 부적 뽑기 등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했다. '한복수선당'에서는 장롱 속에 보관하던 한복을 새롭게 손질하는 수선 교실과 함께 액막이 명태, 향낭, 볼끼 등 전통 소품 제작 체험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한복과 전통 소품에 담긴 의미를 되새기고 지속 가능한 전통문화의 가치를 공유한다. 이와 함께 새해 소망을 적어 하나의 대형 복주머니 조형물에 매다는 참여형 전시 '소망 복주머니'를 통해 설 명절이 지닌 공동체적 의미와 나눔의 가치를 현대적으로 풀어낸다. 행사장 한편에서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한복 사진·사연 공모전' 수상작도 함께 전시한다. 명절의 추억과 일상 속 한복 차림 등 우리 삶 속에 자리한 한복의 모습을 사진과 사연으로 소개한다. 6일 오후 3시에는 행사장 2층에서 '한복인 신년회'를 열어 한복인들과 덕담을 나누고 2026년 한복 문화 확산과 새로운 도약을 기원한다. 문체부 김영수 제1차관은 신년회에 참석해 한복인들을 격려하고 한복 문화 확산에 힘을 보탠다. 행사 관련 자세한 내용과 참여 방법은 한복진흥센터 공식 누리소통망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영수 차관은 '설은 정성껏 지은 설빔을 입으며 한 해의 복을 기원하던 전통이 담긴 명절'이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국민들이 다변화된 명절 문화 속에서도 한복의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고 설의 참된 의미를 되새기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2.06 14:42김한준 기자

엔피-딥메디, XR 콘텐츠·생체 데이터 결합한 '차세대 멘탈케어' 고도화

엔피(대표 백승업·최지훈)가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 기업 딥메디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및 웰니스 분야 공동 사업 추진에 나선다. 이번 협약은 엔피의 XR 및 AI기반 콘텐츠 기획∙제작 역량과 딥메디의 비접촉형 생체신호 분석 기술을 결합해 웰니스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신규 사업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사는 각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B2B와 B2G 전용 웰니스 솔루션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공동 협력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협약의 핵심은 사용자의 정서 회복 콘텐츠와 생체신호 데이터 기반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멘탈케어 모델의 고도화다. 특히 엔피의 공간 결합형 멘탈케어 솔루션 '무아 홈'에는 딥메디의 카메라 기반 비접촉 생체신호 수집 및 분석 기술이 적용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별도의 웨어러블 기기 없이 심박, 호흡, 스트레스 등 주요 생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다. 무아 홈은 분석 결과에 따라 사용자 상태에 최적화된 회복 콘텐츠를 즉각 제공한다. 향후 양사는 공동 실무협의체 및 기술 TF를 운영하며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기획 및 개발 ▲데이터 플랫폼 연동 ▲공동 마케팅 및 국내외 사업 확장 기회 발굴 등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멘탈케어 솔루션으로서 '무아 홈'의 활용 범위를 넓히고 기술 기반 웰니스 브랜드로서의 전문성과 신뢰도를 제고한다는 전략이다. 딥메디는 특수 장비 없이 스마트폰이나 키오스크의 카메라만으로 혈압, 심박, 호흡, 스트레스 등 주요 건강 지표를 측정하는 기술로 식약처 의료기기 허가를 획득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헬스케어 전문 기업이다. 이광진 딥메디 대표는 “딥메디의 AI기반 비접촉 생체신호 측정 기술이 엔피의 몰입형 XR콘텐츠와 결합해 디지털 헬스케어의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단순 측정을 넘어 사용자에게 실질적인 치유 경험을 제공하는 완성도 높은 솔루션을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백승업 엔피 대표는 “딥메디와의 협력은 무아가 XR 명상 콘텐츠 경험을 넘어 정교한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한 전문 솔루션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사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결합해 현대인들에게 필요한 개인 맞춤형 멘탈케어 서비스를 선보이고, 글로벌 웰니스 시장에서 디지털 헬스케어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2026.02.06 14:38백봉삼 기자

법원도 등돌린 음악사용료 일괄 징수...정부가 해결해야

방송채널에서 실제 음악을 사용했는지 따져보지 않고 사용료를 징수한 관행에 위법한 행위라는 판단이 나오면서 정부가 명확한 징수 기준을 세워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방송업계에 따르면 한국음악저작권협회는 지난 2013년부터 방송사업매출액을 기준으로 조정계수와 징수요율, 관리비율 등을 통합 적용해 PP 측에 음악 사용료를 청구했다. 이를 두고 방송채널사업자(PP) 사이에선 실제 음악사용 여부에 대한 충분한 검증 없이 일괄 징수가 이뤄졌다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됐다. 사전 저작권 처리가 완료된 음악이나 자체 제작 음악까지 포괄 징수 대상에 포함됐다는 논란도 이어졌다. 공정 배분도 의심받는 일괄적 사용료 징수 특히 음악 사용료의 불투명한 징수 방식이 불공정한 배분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저작권 사용료 배분은 '누가, 어떤 저작물을, 얼마나 사용했는지'에 대한 확인을 전제로 하지만, 명확한 기준 없이 모인 금액은 배분 역시 내부 기준이나 추정 방식에 의존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방송업계 한 관계자는 “십수 년간 매출액 기준으로 걷힌 포괄 징수액 가운데 실제로 해당 방송에서 사용된 창작자에게 얼마나 돌아갔는지 확인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결과적으로 사용 여부가 명확하지 않은 상태에서 징수되고 배분되는 구조가 유지돼 온 것 아니냐는 문제 제기가 나올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공정위에 이어 법원도 잘못이라는데 이같은 관행을 두고 공정거래위원회에 이어 법원까지 음저협에 '사용 검증'과 '관리 범위' 등 사용료 징수 기준을 명확히 수립해야 한다는 판단을 내렸다. 먼저 공정위는 지난해 2월 음저협이 음악 사용료를 징수할 수 있는 범위는 자신이 신탁 관리하는 음악에 한정되며, 관리하지 않는 음악까지 포함해 사용료를 청구하는 것은 공정한 경쟁 질서를 해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매출액 기반 통합 산정 구조가 중소방송사업자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점도 문제로 삼았다. 아울러 최근 법원은 구체적인 음악 사용 내역과 손해액에 대한 객관적인 입증이 없는 이상, 음저협이 저작권 침해를 이유로 PP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음저협이 한 PP에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린 것이다. 재판부는 “원고는 피고 채널에서 원고가 신탁관리하는 음악저작물이 사용됐다고 주장하나, 어떤 음악저작물이 어떤 프로그램에서 어느 범위로 사용되었는지에 대한 구체적 특정이 부족하다”며 “(손해액 산정도) 내부 기준에 따라 산정되었을 뿐, 실제 사용량과의 객관적 연관성이 입증되지 않았다”고 판시했다. 지속 논란 방관...주무부처 나서야 지속적으로 문제가 제기된 징수 관리 범위와 사용 검증에 대한 경쟁당국과 사법부의 판단이 나온 만큼 관행이라는 억지 주장을 이어가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문제는 수년간 이어진 논쟁에도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가 적극적인 개입에 나서지 않았다는 점이다. 부처 내에서는 징수 규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알려졌으나 여전히 PP와의 소송전만 이어지고 있고 10년 이상 갈등을 방관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다. 방송업계 관계자들은 “문체부가 저작권 보호 명분을 내세우더라도 법원의 위법 판단까지 감쌀 수는 없다”며 “절차와 기준이 무시되는 상황을 방치하는 것은 더욱 큰 논란으로 번질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안승현 한국PP협회장은 “공정위가 관리 범위에 한정된 징수 원칙을 제시했고 법원이 개별 사용 사실에 대한 입증 없는 포괄 청구에 제동을 건 만큼 징수 관행 전반에 대해 전면적인 점검과 시정이 필요하다”며 “행정 당국이 명확한 기준을 마련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2026.02.06 14:30홍지후 기자

네이버 엔터프라이즈 부문, 일회성 요인 걷으니 매출 17%↑…글로벌 영토 확장

네이버의 기업 간 거래(B2B)와 클라우드 사업을 담당하는 엔터프라이즈 부문이 지난해 4분기 견조한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하며 수익성 개선과 글로벌 확장을 동시에 입증했다. 네이버는 올해 금융·공공·의료 등 전문 분야에 특화된 '소버린(주권) 인공지능(AI)' 구축과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통한 '피지컬 AI' 확장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실질 성장' 두 자릿수…GPUaaS·사우디 성과 가시화 6일 네이버가 공시한 2025년 4분기 실적에 따르면 엔터프라이즈 부문 매출액은 171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3.2% 감소한 규모다. 다만 전년 동기에 반영된 라인야후(LY) 정산금 등 일회성 기저효과를 제외하면 16.6% 성장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직전 분기 대비로는 14.5% 증가하며 가파른 회복세를 보였다. 2025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4.3% 성장한 587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실적 성장은 AI 인프라 수요 증가에 따른 신규 서비스형 GPU(GPUaaS) 매출 반영과 사우디아라비아 슈퍼앱 구축, 디지털 트윈 등 글로벌 프로젝트 매출이 본격화된 데 따른 것이다. 네이버는 이날 컨퍼런스콜을 통해 국내외 B2B 시장 공략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도 공개했다. 우선 국내에서는 보안과 전문성이 요구되는 영역을 파고들었다. 현재 서울대학교병원과 한국형 의료 특화 모델을 공동 개발 중이며, 한국은행과는 금융·경제 분야 특화 AI 모델을 구축하는 등 새로운 사업 기회를 확보했다. "기술력 자신" 소버린 AI 광폭 행보…의료·금융 특화 모델 승부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소버린 AI 전략을 강조하며 최근 정부 주도 '국가대표 AI' 사업 결과에 대한 입장도 명확히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달 발표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단계평가 결과, 네이버는 NC AI와 함께 다음 단계 진출이 좌절됐다. 당초 계획과 달리 2개 정예팀이 첫 압축 평가에서 고배를 마시자 과기정통부는 LG AI연구원, SK텔레콤, 업스테이지 정예팀과 겨룰 정예팀 1곳을 추가로 뽑기로 했다. 최 대표는 "정부 측 결과를 존중하나 이것이 네이버의 기술 경쟁력 부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B2B 매출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며, 연구개발(R&D)을 통해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한국수력원자력을 시작으로 금융, 국방, 공공 등 다양한 고객 수요에 맞춰 소버린 AI 구축 사업을 전개 중"이라고 덧붙였다. 엔터프라이즈, 글로벌 도전 핵심 축…"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 글로벌과 미래 기술 분야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 태국, 일본 등지에서 디지털 전환(DX)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AI 사업 기회를 지속 발굴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엔비디아의 '옴니버스' 플랫폼과 네이버의 소프트웨어 기술을 결합해, 로봇 배송 서비스를 실외로 확장하는 기술검증(PoC)도 추진한다. 최 대표는 "머지않은 로봇과 AI 시대에 네이버만이 가진 비즈니스 모델과 경험을 강력하게 결합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네이버는 올해부터 사업 성격과 성장 기회를 명확히 하기 위해 매출 분류를 개편한다. 이에 따라 엔터프라이즈 부문은 개인 간 거래(C2C), 콘텐츠와 함께 '글로벌 도전' 영역으로 재편된다. 최수연 대표는 "올해도 쇼핑 에이전트와 AI 탭 등을 통해 새로운 가치와 수익화 기회를 창출하는 동시에 콘텐츠, AI 인프라, N배송 중심으로 전략적 투자를 이어가겠다"며 "주요 사업 부문에서 중장기적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매출 성장을 가속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6.02.06 14:24이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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